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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국민회의 부총재 국회연설 의미

    ◎실정 부각­대안 제시… 정권교체 강조/“전·노씨 조건부 사면” 보수세력에 손짓 국민회의 김근태 부총재의 3일 국회 대표연설은 김대중 총재를 위한 지원사격용이다.오는 12월 대통령선거를 향해 뛰는 김총재의 생각을 그대로 담고 있다.그래서 정권교체의 당위성 강조에 필요한 상황논리가 총동원됐다. 연설문은 크게 두가지 흐름으로 짜여져 있다.현정권의 실정부각이 첫째 흐름이다.김부총재는 경제난,독선적이고 일관성 없는 국정운영,소모적인 신한국당 경선전 등을 조목조목 비판했다.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문제,한보사태 등을 ‘증거’로 활용했다. 그리고는 비전제시로 이어갔다.현안에 대한 진단과 대안 제시를 보다 다양화하고 구체화하는데 주력했다.교육 안보 경제 등 최근 DJ(김총재)의 ‘주제별투어’를 총정리한 것이나 다름없다.여기에는 ‘첫째 둘째 세째‘가 눈에 띈다.조목조목 짚어가는 DJ 특유의 방식을 대신해 선보인 것이다. 김부총재는 전두환·노태우씨 사면문제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했다.본인들의 사과와 반성을 전제로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안정희구 보수세력의 ‘표‘와 ‘국민감정’의 중간에서 고민해온 흔적을 엿보게 한다. 그는 대북식량 지원과 관련해 ‘남북국회회담’이라는 카드를 던졌다.국회회담은 6공때 판문점에서 10여차례 계속되다가 90년 1월 이후 중단된 것.아울러 6·25 전쟁포로 및 유골 송환문제를 회담 의제에 포함시키고,대북식량지원 창구로 이북5도민회도 추가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모두가 보다 적극적인 대북론을 반영하고 있다. 김부총재는 정치개혁입법을 이번 국회의 최대 과제로 규정했다.특정후보에 유리한 언론보도 방지,공정한 후보토론회를 위한 중립기구 구성 등 선거법과 방송관계법 개정 방향도 제시했다.이번 대선에서 그전보다 유리한 상황을 유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김영삼 대통령에 대해서는 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했다.신한국당 경선과정에서의 ‘김심개입’을 경고하기도 했다.대선자금 공개를 요구하는 압박전도 병행했다.하지만 김대통령의 ‘하야’문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 정발협 “특정후보 지지 안해”/회원별 자유선택

    ◎나라회도… 여 경선구도 새국면 범민주계주도의 신한국당내 최대계파인 정치발전협의회가 2일 당 대선후보 경선전에서 지지후보를 밝히겠다던 입장을 철회하고 민정계의 나라회도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기존 방침을 거듭 밝힘에 따라 경선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정발협의 이같은 입장변화는 1일 김영삼 대통령이 정발협지도부에 전화를 걸어 “공정 경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발협은 원래의 설립 목적대로 활동하도록 하라”는 당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3·5면〉 정발협 소속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153명은 앞으로 선호하는 경선주자를 자유롭게 지지할 수 있게 돼 경선구도는 보다 혼미한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특히 정발협과 연대를 모색했던 반이회창 전 대표 진영과 정발협의 지지를 기대했던 이수성고문의 경선전략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정발협은 이날 긴급상임집행위원회와 확대간부회의를 잇따라 열고 경선과정에서의 공정성 시비를 없애기 위해 정발협 이름으로 주자를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이날 하오로 예정됐던 경선주자 6인초청 토론회는 취소됐다. 정발협은 또 경선에 참여하는 7명의 주자들이 경선결과에 무조건 승복하고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는 선언을 당내외에 천명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오는 21일 전당대회 이후 당내 민주화와 정치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실천하는 모임으로 지속시켜 나가기로 했다. 정발협 서석재공동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경선과정의 불공정시비로부터 초연하고,경선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라회 양정규 이사장도 이날 『나라회는 특정주자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소속 회원들이 개인적으로 특정주자를 지지하는 것은 있을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보등록마감일인 이날까지 이회창전대표 등 경선주자 7명이 모두 후보등록을 마치고 경선출정식과 지방세몰이,대의원 접촉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신한국당 박관용 사무총장은 “경선 후보 7명은 경선결과에 승복하고 탈당 등 일체의 해당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함께제출했다”고 밝히고 “각 후보들이 이 서약을 지킬 것으로 확신,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 김심의 향배(여 경선변수 총점검:3)

    ◎판세 가를 폭발력… 7용 아전인수 해석/자칫하면 당분열 호­불호 노출없을듯 1일 이회창 대표 퇴진과 이만섭 대표서리체제의 등장,2일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후보지지 방침 철회….숨가쁘게 돌아가는 최근 여권내 주요 움직임은 엄청난 파장을 몰고올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다.오는 21일 전당대회에서 승패를 가를 전환점으로 기록될지도 모를 선택들이다. 미묘한 것은 이러한 변화무쌍한 기류와 맞물려 당내인사 사이에 김심(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의 향배가 주화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다.정발협의 ‘간택’철회발표이후 김심에 관한 화제의 빈도가 급상승하고있다.만나는 인사마다 거의 빼놓지 않고 “이제 김심이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봐야지” “최소한 누구는 아니다라는 정도는 밝혀진거지”라며 ‘김심타령’을 하고 있다. 정발협의 발표뒤 한 후보진영의 핵심인사는 “정발협과 나라회의 발목을 묶고서 김심이 물밑으로 작용하려는 징후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어제 정발협 핵심지도부에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못하도록 지시한 것 같다”는 분석까지 내놓을 정도다. 이렇게 반이진영,특히 범민주계 인사들의 얘기를 들으면 김심이 후보경선에 작용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곧 관망파 지구당위원장과 중립적 대의원들의 대이동과 결집이 뒤따라야 할 판이다. 그러나 대의원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이회창 고문을 비롯,많은 의원들의 생각은 이와 다르다.이고문은 이날 “김대통령은 여러차례 중립의지를 선언했고,선언한 의지대로 끝까지 중립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발협의 후보지지 철회방침도 1일 마지막 주례보고에서 논의한 결과일 뿐이라는 것이다.즉 공정경선을 통해 후보를 뽑은뒤 당이 단합된 모습으로 대선에 임하는 것이 김심이라는 이고문의 생각은 확고하다. 이처럼 김대통령은 공정경선과 정권재창출만을 강조하고 있는데 각 주자마다 해석은 제각각이다.그 이유는 익히 알려진대로 위원장과 대의원에 대한 김심의 폭발력 때문이다. 그러나 김심의 노출은 승패의 가장 큰 변수인 만큼 원칙적으로 공개지지가 불가능하다.다른 주자의 반발이 불을 보듯 뻔해 당이 내홍에 휩싸일 공산이 클 뿐더러 자칫 분렬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따라서 김심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든가,‘누구는 아니다’는 식의 적극적인 후보 관리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하지만 모든 가설이 여전히 논의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희망섞인 관측과 분석들이다.전당대회까지는 D-19일.김심의 향배는 여전히 시계제로다.
  • 본격 세몰이 나선 이수성 고문

    ◎지지자 1천명 참석… 열띤 출정식 거행/‘국민대통합’ 등 3개항 정책목표 제시 신한국당의 이수성 고문이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통령후보 경선 출정식을 열어 세를 과시했다.김호일 의원(마산 합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이고문을 지지하는 의원과 지구당위원장 91명을 포함,1천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속에서 1시간동안 진행됐다. 이고문은 이날 그동안의 강연식 연설을 탈피한 정치연설 스타일의 인사말을 통해 “이 나라 정치에 화평하고 신선한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면서 국민대통합,선진경제,문화대국,통일한국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이에앞서 최형우 고문을 지지하는 원외위원장 모임인 ‘정동포럼’의 송천영 회장(대전 동구을지구당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몰표를 가진 야당후보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몰표를 모을수 있는 인물이 후보가 돼야 한다˝면서 “이수성대통령을 만드는데 함께 진군하자』고 호소했다.또 이현도 위원장(전주덕진)과 임인배 의원(경북 김천)이 호남과 영남을 대표해 “지역을 초월해 이수성고문을 밀어주자˝고 역설했다. 이고문은 출정식이 끝난뒤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발협이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않기로 했는데. ▲정발협이든 나라회든 어디에 기대고 하지는 않는다.담담하게 국민에 대한 의무를 다하자는 마음뿐이다. ­최근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 것이 지역정서를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는데. ▲지역감정에 호소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향에 가서도 나보다 나은 사람이 있으면 그를 선택하라고 했다.그러나 같은 값이라면 고향사람과 정서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 ­이회창 고문이 승리하면 승복하지 않을 것인가. ▲이제 공정성이 담보됐으니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없다.
  • 이회창·이수성 고문 희비 엇갈려/후보별 반응과 득실

    ◎이인제 지사·3인연대 “환영” 논평 신한국당 최대계파인 정치발전협의회가 2일 전격적으로 “정발협 이름으로 주자를 선정하지 않겠다”고 밝힌데 대해 이회창 고문을 비롯한 각 주자진영은 민감한 반응과 함께 손익계산에 분주한 모습들이었다. 특히 정발협의 속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이고문측은 “현명한 결단”이라고 환영의 뜻을 표시했으며,이수성고문 등 일부 반이주자들은 대역전극의 최대변수가 사라진 것을 허탈해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이회창 고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발협의 설립취지가 원래 친목도모,정치발전연구 아니냐”면서 “합리적인 결정으로 본다”고 반겼다.그동안 정발협과 전선을 형성했던 이고문으로서는 강력한 적군이 없어졌다는데 안도하는 것 같다.경선대책위 부위원장으로 내정된 양정규 의원도 “정발협이 특정주자 지지를 않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 “정발협에 묶여 대세론 동참이 여의치 않았던 지구당위원장들의 대거 합류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가장 타격이 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수성 고문측은 역해석으로 애써 자위하는 모습이다.“그동안 발목이 묶여 오지 못하던 우군이 본격적으로 캠프에 가담,진용을 갖출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주장한다.서청원 간사장과 최형우 고문계가 대거 합류할 것으로도 자신한다.하지만 정발협지지주자에 대한 기대가 무산된데 대한 안타까움도 분명 상존해 있다. 이한동 고문측은 “온당하고 바람직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한 측근은 “공정경선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도 3인연대가 정발협의 지지를 견인할 수 없게 된 점을 아쉬워했다.3인연대 멤버인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측도 비슷한 맥락의 논평을 내놓았다.특히 김의원은 정발협의 공식발표전에 “정발협이 특정주자를 지지해서는 안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이인제 지사측은 “정발협이 공정하고 민주적인 경선에 호응키 위해 특정주자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결정한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정발협 지지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 이수성 고문을 의식,“이수성이란 산을 드디어 넘었다”고 자평했다.최병렬 의원도 적극 환영의 뜻을 표하며,나라회도 특정후보지지 움직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 ‘김심 전도사’ 김광일 특보 행보 활발

    ◎이 대표소리 만나 공정경선 논의… 취임인사차 JP 방문도 ‘김심(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의 전도사’로 알려진 김광일 청와대 정치특보의 행보가 활발해지고 있다.김특보는 2일 신한국당의 이만섭대표서리와 김종필 자민련 총재를 예방했으며,3일에는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를 만나 이번 임시국회에서 정치개혁 입법을 마무리하는데 협조해달라는 김대통령의 당부를 전할 예정이다. ○…김특보는 이날 하오 여의도 당사의 이대표 집무실에 도착,이대표와 박관용 사무총장,박범진 총재비서실장과 함께 환담한뒤,15분 정도 이대표와 단둘이 깊은 대화를 나눴다. 김특보는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이 이회창 대표의 사퇴를 받아들이고 중립적인 새 대표를 임명한 것이나,정치발전협의회가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않도록 ‘유도’한 것도 이번 당대선후보 경선에서의 불공정 시비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김특보는 또 김대통령은 경선과 관련,정치게임의 시각에서 김심의 움직임을 이해하려는 것은 잘못이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특보는 어어 마포당사로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방문해 20여분동안 배석자 없이 총재실에서 대화를 나눴다.김특보는 회담을 마친뒤 “취임인사차 찾아 온것일 뿐“이라고 방문 의미를 축소했다. 그러나 김총재는 대화내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혼자 간직할 것은 간직해야지 아무한테도 대화내용을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깊숙한 대화를 나눴음을 시사했다. 김총재는 정치권의 상황인식에 대한 의견이 오갔느냐는 질문에 “가령 했다고 한들 옮길수 있느냐“며 침묵으로 일관했다.이 자리에서 김총재는 자신이 국회 대표연설을 하는 4일 공교롭게도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비서의 기자회견을 하기로 한 점에 대해 이의를 제기,1주일 뒤로 연기됐다는 후문.
  • 이젠 경선진면목 보여라(사설)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이 이회창 대표의 대표직 사퇴로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그동안 경선을 저급한 비방전에 치우치게 만들었던 불공정 시비의 대상이 사라진 만큼 이젠 경선의 모습이 달라져야 한다.주자들은 국민과 당원 앞에서 치열한 정책대결을 보여주고 당은 엄정한 선거관리를 통해 후유증 없는 경선을 구현해야 한다.그렇지 않고 구태를 재현할 경우 국가적 현안인 정치개혁과 12월 대선을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로 치르려는 국민 여망은 심각하게 위협받을 것이다. 신한국당은 오는 5일부터 19일까지 15개 시도별로 후보합동연설회를 갖는다.우리는 이 합동연설회가 경선의 결전장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후보들은 대의원을 상대로 직접 지지를 호소할 수 있는 이 연설회를 결정적 승부처로 인식하고 자신의 역량과 비전을 마음껏 과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세몰이다,합종연횡이다 해서 경선의 참뜻을 왜곡하려 들거나 비방전으로 경선을 과열 혼탁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학연·지연 등 연고주의에 호소하는 선거운동도 배제해야 마땅하다.모모주자가 될 경우 특정지역 후보의 독자출마 가능성을 점치는 소리가 벌써부터 나오는 것은 유감이다.오직 자질과 정책으로 승부하기를 바란다. 당의 경선관리는 중립적이면서도 엄정해야 한다.새로 이 임무를 맡은 이만섭대표서리는 편파시비가 일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당을 해치는 분파행위나 인신공격 흑색선전 매표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다뤄야 한다.또한 불공정 시비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여 경선 후유증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다. 정발협과 나라회도 당의 단합과 안정을 중시하여 신중히 행동해야 한다.그들이 특정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할 경우 신한국당은 또다시 불공정 경선시비에 휘말릴뿐 아니라 심각한 경선 후유증까지 앓게될 것이다.
  • 자신감 붙은 김 대통령 행보/첨예한 정치현안 적극조정 뜻 표명

    ◎대선승리 위해 경선국면 개입 시사 김영삼 대통령이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유엔 및 멕시코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김대통령은 경제·외교 등 일반 국정은 물론 신한국당 경선 등 첨예한 정치현안에 대해 ‘적극적 조정자’로 나설 움직임이다. ○…김대통령은 1일 바쁜 일정을 보냈다.전 국무위원과 조찬간담회를 가진 다음 고건 총리로부터 자신의 부재중 국내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낮에는 신한국당 당무위원 전원과 오찬을 나누었고,하오에는 이회창 전 대표를 만났다. 김대통령은 국무위원 조찬간담회에서 세계화,변화와 개혁,국가경쟁력 강화를 다시 강조했다.한보파문 등으로 빛을 잃은듯 했던 개혁의 소리가 임기 막바지에 다시 높아질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금융개혁이 강력히 추진될 전망이다. ○…김대통령의 태도변화중 눈에 띄는 부분은 신한국당 경선 관련 태도.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중립이라는 용어는 어느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이지,경선국면을 수수방관하겠다는 뜻은 아니다”고 말했다.경선의 공정성,대선승리 담보를위해 김대통령이 경선과정에 ‘개입’할 수도 있음을 강력히 시사하는 언급이다.김대통령이 일반의 예상을 깨고 이날 후임 대표를 기용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이회창 전 대표와 ‘반이후보군’사이의 세력균형을 잡겠다는 생각도 읽혀진다. 이와 관련,김광일 정치특보의 행보가 주목된다.김특보는 김대통령의 순방기간중 최병렬 의원을 제외한 신한국당 대권 예비주자 6명을 차례로 만났다.예비주자들과의 면담결과를 1일 상오 김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으로 정치개혁과 관련한 각종 방안도 만들어보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 정발협 후보간택 1차시험 치른다

    ◎내일·모레 이틀간 주자 능력검증 토론회/합동연설 3∼4회 지나야 윤곽 드러날듯 신한국당 정치발전협의회가 2,3일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게 될 경선주자 토론회와 이사회는 정발협 지지후보의 윤곽을 드러낼 공식적인 자리다.정발협은 7명의 주자에게 모두 초청장을 보냈으나 ‘여당내 다른 주자들과의 토론회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불참의사를 밝힌 이회창대표를 제외,반이진영의 6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발협 이사 153명 전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될 토론회에서는 6명의 주자들이 20분씩 정견을 발표하고 이사 5∼7명으로 구성된 패널들이 차기정권의 국정운영방향과 과제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이어 각 후보의 지지자 1명씩에게 10분을 할애,‘지지의 변’을 밝히도록 할 방침이다.토론회 직후 열릴 이사회에서는 정발협의 본질적인 문제가 다뤄지게 된다.정발협의 특정후보지지 여부,특정후보를 지지한다면 언제쯤 지지입장을 표명할지 등에 대한 난상토론이 있게 된다.이런 절차상의 문제들이 해결되면 7명의 후보를 어떤기준으로 2∼3명으로 압축하고 이들 후보를 어떻게 1명으로 결정하는 방식도 만들게 된다.그러나 후보압축과정과 후보결정방식은 하룻만에 쉽게 결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정발협의 한 관계자는 “합동연설회가 3∼4차례 진행되어봐야 대의원의 흐름을 알 수 있다”면서 “후보는 경선보다는 본선인 대선에서의 경쟁력이 우선이라는 점이 강조돼야 한다”고 말했다.
  • 여 본격 경선전 돌입/2일까지 후보등록

    ◎5∼19일 12차례 합동연설회 신한국당은 29일 「7·21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 경선에 출마할 후보자 등록 접수에 착수,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경선 주자들은 오는 7월2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친뒤 곧바로 본격 경선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각 주자 진영은 「3개 시도,50∼100명」이라는 후보등록요건과는 상관없이 세과시를 위해 전국 15개 시도를 대상으로 가능한 많은 대의원 추천을 받기위해 대의원 공략에 한창이다. 그러나 제주·광주·대전·충북 등 시도 대의원수가 적거나 특정후보의 지지세가 뚜렷한 지역에서는 추천 대의원 확보를 위해 주자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와관련,박찬종 이한동 고문과 김덕룡 의원 등은 『이회창 대표측이 특정지역의 지구당 위원장을 통해 대의원들의 타후보 추천을 조직적으로 막는 것 같다』고 불공정 의혹을 제기했다.이에대해 이대표측은 『적극적인 지지위원장들의 대의원 지키기 사례를 들어 다른 진영을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정치공세이며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이회창 대표는 오는 7월1일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힌뒤 2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3일 대규모 경선대책위를 발족할 계획이다. 이수성 이한동 박찬종 고문 김덕룡 최병렬 의원 이인제 경기지사 등 다른 주자들도 빠르면 30일 늦어도 7월2일 상오까지 후보 등록을 마친뒤 1차 투표에서 2위 득표 확보를 위해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후보들은 특히 상당수의 대의원들이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5일부터 19일까지 12차례 계속되는 시도별 합동연설회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노동단체 특정후보 지지는 위법”/중앙선관위 밝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종영)는 29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동단체가 연말 대선에 앞서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선거법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올초 노동관계법의 개정으로 노동조합의 정치활동금지 조항이 삭제되어 노동계의 정치활동이 보장되어 개별노조원들의 개별적 정치활동이 보장하고 있으나 현행 선거법 87조는 각종단체가 선거기간중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반대하거나 이를 권유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여 경선판도 주초가 고비

    ◎이 대표측­황낙주씨 경선대책위장 내정… 27일 출마/반이대표­「3인연대 강화」… 이 대표에 압박 강화 방침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가 경선대책위원회 구성을 본격화하며 대세장악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정치발전협의회와 이한동·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 등 반이대표 연대세력이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의 출국을 계기로 23일부터 이대표에 대한 총공세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여 이번주가 경선판도의 주요 고비가 될 전망이다.〈관련기사 4면〉 이대표는 22일 황낙주 전 국회의장을 경선대책위원장으로 내정하는등 27일의 경선출마 공식선언을 앞두고 대책위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발협 고문인 황 전 의장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대표 지지를 공식 선언하는 한편,정발협이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정발협은 모임의 의사와 관계없이 특정후보에 대한 공식지지를 천명한 황 전 의장의 고문직에서 축출하는 등 강력대응할 방침이다. 정발협은 이와함께 23일 상임집행위를 열어 이대표가 즉각 사퇴하지 않을 경우에대비,당무거부 등 강공책을 협의하는 한편 지지후보 단일화 작업을 계속하는 등 이대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민정계 모임인 「나라를 위한 모임(나라회)」도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어 조직 및 인선을 확정하면서 민주계측 인사를 고문으로 영입할 움직임을 보여 정발협과의 세대결 양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한동·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3인연대」의 결속을 다지면서 이인제 경기지사,이수성 고문측과도 접촉을 계속하며 이대표의 대세론을 차단하기 위한 협조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정발협·나라회에 “특정인 지지말라” 통보/민관식 경선선관위장

    ◎공개된 자리서 대표직 사퇴 거론 말아야 신한국당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관식 고문은 21일 『당 대표직 수행이 경선 공정성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위원회 차원에서 별도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만난 민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위원회운영은. ▲모든 문제를 위원회 결정을 거쳐 해결하는 것을 기본 철칙으로 삼고 있다.위원장이 원맨쇼를 해서는 안된다. ­경선과정의 공정성 확보 방안은. ▲위원회 운영의 공정성과 민주성이 확보돼야 한다.경선과정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점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인뒤 가급적 만장일치 형식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정발협과 나라회 등의 특정주자 움직임은. ▲절대로 있어선 안되는 일이다. ­그런 뜻을 모임측에 전달했나. ▲어제 김윤환 고문과 만났는데 나라회가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말하더라.정발협측 관계자 몇명에게도 내가 직접 전화를 걸어 특정후보를 지지해서 안된다는 뜻을 이미 전달했다. ­대표직 사퇴 문제는. ▲당총재와 대표가 의논해 결정할 문제다.왜 대표직 문제가 경선후보끼리의 싸움이라는 인상을 주는지 이해할 수 없다.대표없는 당 운영이 있을수 있느냐.이전투구의 양상이 계속되면 우리당에서 아무도 이익 볼 사람이 없다.앞으로 공개석상에서는 대표직 사퇴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다만 대표직 수행이 경선 공정성에 저해되는지에 대해서는 선관위 차원에서 별도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 분파행동 “네탓”…아전인수 해석/「김 대통령 당부」 용들의 반응

    ◎“지극히 당연” “매우 적절” 겉으론 일제히 「공감」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19일 계파모임의 특정후보 지지 자제 등을 당부한데 대해 예비후보들은 원칙적인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각자의 입장과 계산에 따라 반응의 폭이 달랐다.예비후보들의 캠프와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나라를 위한 모임(나라회)측에서는 분파행동이 서로 상대방의 책임이라고 전가하며,당 선거관리위원회의 후속대응 수위에 촉각을 세웠다. 이회창 대표측에서는 『김대통령의 지적은 지극히 당연한 말씀』이라면서 『나라회든 정발협이든 편가르기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병렬 의원측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선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설 것을 촉구한 사실을 들어 『매우 적절한 지적』이라고 말했다. 다음달초 지지후보를 밝히겠다고 발표한 정발협의 한 관계자는 『우리측이 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분파행동을 한 적이 없다』면서 『오히려 이대표가 지역모임을 통한 세몰이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발협과의 협력을 모색중인 김덕룡 의원측도 『이대표 지지 모임을 겨냥한 말씀으로 보인다』면서 『당이 단합을 위해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역시 정발협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이수성 고문측에서는 『정발협이 특정후보 지지를 포기할 리가 없을 것 같다』고 『이회창대표가 사퇴해야 분파행동도 가라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중립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는 이인제지사측은 다소 실망스런 태도를 보이면서도 『대통령의 충정을 이해한다』고 밝혔다.한 관계자는 그러나 『대통령의 말씀을 곧이곧대로 해석하는 예비후보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종·이한동 고문측에서는 『분파행동은 우리측과 별다른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 김 대통령 과열경선 자제 당부 함축

    ◎“물 흐르는 용 그냥 안둔다” 경고/경선 4대수칙 제시… 일단 지켜보기/“계속 혼탁땐 중립깨고 개입” 메시지 김영삼 대통령은 19일 신한국당 민관식경선관리위원장 등을 청와대로 불러 경선과정에서 지켜야할 4가지 원칙을 제시했다.분파행동 자제,상호비방 및 과잉행동 불용납,경선후 단합,공정성과 민주성 유지 등이다.언뜻 원론적 언급같은 내용들이다.하지만 최근 당내에서 일고 있는 세싸움,비방전,탈당거론 등 과열양상을 용납치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청와대측은 설명했다. ○“특정후보 지지 엄단” 김대통령은 특히 뉴욕과 멕시코방문이 끝나고,경선후보등록이 마무리된뒤 경선후보들에게 다시 구체적 입장을 피력하겠다고 예고했다.좀더 지켜본뒤 앞의 4원칙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판단되는 후보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김대통령의 강조점은 「분파행동 자제」다.정발협이나 나라회가 특정후보를 지지,경선판도를 흐트리는 상황을 용납치 않겠다는 생각이 담겨있다. ○분당사태 비화 우려 청와대고위관계자는 『정발협이나 나라회를 구체적으로 지칭하지는 않았지만,그런 모임을 만들어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행동을 자제해야한다는게 김대통령의 뜻』이라고 밝혔다.관계자는 『경선관리위에서 특정후보 지지 연대서명 등을 못하도록 규정을 만들었으므로 앞으로 그같은 행동은 선관위 차원에서 엄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호비방 및 과잉행동자제,경선후 단합을 감안한 금도 유지를 촉구한 것은 근래 경선양상이 도를 지나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탈당을 거론하는 주자가 있는가하면,예비후보 진영간 인신공격성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감정의 골이 이렇게 깊어지면 최악의 경우,분당사태로 발전하거나 경선후 정권재창출에 차질을 줄 수도 있다. ○예비주자 예의 주시 김대통령은 이날 「중립」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청와대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중립의지가 천명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그러나 김대통령이 「중립」거론을 유보한 것은 특정후보를 지지하지는 않겠지만 경선이 과열·혼탁해지지 않도록 「개입」할 여지를 남겨놓았다고 이해된다.경선위가 1차적으로 역할을 하고,그래도 문제가 있으면 당총재로서 김대통령이 직접 나설 가능성도 있다.중립을 지키고 있는 「김심」이 어떻게 변화하느냐는 예비주자들의 앞으로 반응에 달렸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이대표의 대표직 사퇴문제도 「교통정리」했다.이대표가 경선후보 등록 직후 자진사퇴토록 「유도」함으로써 「반이세력」도 추스리고 있다.
  • 이 대표 “김 대통령 귀국뒤 사퇴”/주례회동

    ◎김 대통령,정발협·나라회 분파행동 경고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대표는 19일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이대표가 김대통령이 유엔 및 멕시코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대표직을 사퇴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4면〉 김대통령은 22일 출국,30일 귀국할 예정이어서 빠르면 7월1일 이대표의 사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국당 이윤성 대변인은 이대표의 청와대 주례보고가 끝난뒤 『이대표의 경선기간중 대표직 수행문제와 관련해 김대통령 귀국후 총재와 협의를 거쳐 처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해외순방 기간중 당대표를 중심으로 화합하고 당대표는 흔들림없이 당무처리와 경선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하고 『경선과 관련해서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분파적 행동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고 이대변인이 전했다.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민관식 당경선관리위원장과 박관용 사무총장을 청와대로 불러 범민주계 모임인 정발협과 민정계모임인 나라회가 특정후보를 지지해서는 안된다는 뜻을 피력했다. 김대통령은 『신한국당 경선이 과열,당의 결속과 단합을 해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이 많다』며 『순리적 경쟁차원을 넘어 단합의 큰 틀을 깨뜨리는 분파행동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상식에서 벗어나는 상호비방과 과잉행동 등 과열혼탁 양상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정발협­나라회 연내 멀어지나

    ◎정발협­이 대표 연일 맹공… 반이 선봉에/나라회­대응 자제속 물밑 세확산 주력 신한국당 범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와 민정계의 나라회가 「7·21」 전당대회라는 종착역을 두고 양쪽 방향에서 달려오는 기차와 같다.지금까지 드러난 두 계보의 행보와 정황으로 미뤄볼때 충돌 가능성은 매우 높다.정발협이 18일 당무회의에서 이회창 대표의 사퇴를 공식제기한 이후 그 가능성은 현실감을 더해가고 있다.정발협은 지지후보 대상자의 하나였던 이대표에게 반기를 들면서 「이회창 카드」를 버렸다.정발협이 반이대표로 대립각을 분명히 세움에 따라 이대표 지지가 뚜렷한 나라회와의 대결구도도 자연스럽게 뿌리를 내린 형국이다. 정발협은 19일에도 이대표에 맹공을 퍼부었다.정발협 간사장 서청원 의원은 이대표를 겨냥,『일부 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의 집단모임과 이를 통한 지지선언 유도 움직임에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말했다.선전포고에 이어 확전을 선언한 셈이다.출범전부터 이대표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던 정발협이 반이전선의 선봉에 서게 된 것은 이대표측의 정발협 회원 빼가기가 촉발시켰다는게 정발협측의 설명이다.정발협은 예정대로 내달 3,4일 1박2일 예정으로 후보초청토론회와 세미나를 통해 후보검증과정」을 거쳐 정발협 소속 의원 전원이 참가하는 이사회에서 지지후보를 결정,발표한다는 일정을 확정시켰다.정발협은 그러나 이대표 사퇴와 관련,「탈당」을 거론하며 한 목소리를 냈던 이수성 고문과의 사전조율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이고문이 정발협이 생각하는 유력한 주자이긴 하지만 아직은 추대후보로 결정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반면 오는 7월초 정발협이 지지후보를 내는데 맞서 비슷한 시기에 지지후보를 결정키로 했던 나라회는 이날 한걸음 물러선 인상이다.나라회는 후보 선정논의를 통해 단일후보결정에 성공하면 경선직전인 7월 15일쯤 특정후보 지지입장을 밝히겠다고 한발 뺐다.나라회의 이같은 변화는 경선 중반까지는 정발협과의 정면대결을 피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지지후보의 얼굴을 감추면서 물밑 작업을 통한 세 결집에 주력하겠다는 실리적인 전략변화인 것이다. 정발협이나 나라회는 한결같이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두 계보간 실질적인 연대나 단일후보추대는 물과 기름이 섞이는 일 만큼이나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서청원 의원과 나라회를 주도하는 량정규의원이 금명 회동할 계획이지만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나라회를 『그쪽은 이미 이대표에 줄을 섰다』고 비판하는 정발협과,정발협을 『경선과열과 분파행동을 부채질한다』고 보는 나라회의 시각차는 너무 크기 때문이다.
  • 김 대통령 오늘 경선관련 중대언급/민 위원장 박 총장 불러

    ◎“정발협·나라회 특정인 지지말라” 경고/이홍구 고문 경선 포기… 이수성 고문 이 대표 사퇴 촉구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양상이 이회창 대표 사퇴공방으로 일부 주자가 탈당을 거론하는 등 혼미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김영삼 대통령은 19일 상오 신한국당 민관식 경선관리위원장과 박관용 사무총장을 청와대로 불러 경선과 관련한 「중대 언급」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와 「나라 위한 모임(나라회)」 등이 특정경선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경고의 뜻을 밝히고 이들 단체 소속원들에게 자제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또 경선에서 「엄정중립」을 지킬 것을 밝히고 민위원장 등에게는 공정한 경선관리,각 예비주자들에게는 다른 후보에 대한 비난자제와 함께 경선결과의 승복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에는 이회창 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을 예정이어서 대표직 거취문제가 논의될지 주목된다. 한편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이 18일 경선 불출마를 선언,경선구도의 변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이수성 고문이 이대표의 대표직 사퇴문제로 탈당가능성을 거론하고 범민주계의 정발협과 박찬종 고문 이인제 경기지사도 이대표 사퇴를 강도높게 요구,당내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이수성 고문은 이날 하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지 않으면 탈당해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발협 간사장인 서청 원의원은 이날 당무회의에서 이대표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으며 정발협이 이대표 사퇴를 공식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대해 이대표는 『충분히 생각해 판단할 수 있도록 나에게 맡겨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홍구 고문은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단합과 국민의 선택을 돕는 길이라고 생각해 불출마를 결심했다』면서 『그러나 현 시점에서 특정후보 지지를 고려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 이홍구 고문 경선 불출마선언 안팎

    ◎현실정치 벽 실감… 중도퇴진 선택/“대중정치인으로서 자질에 한계” 토로/당분열 등 우려… 특정후보 지지 않을듯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이 메아리없는 정치실험을 중단했다.『세몰이 대신 정책과 비전으로 당내경선의 승부를 걸겠다』던 포부는 현실정치의 높은 장벽앞에서 날개를 접어야 했다. ○“세몰이 정치에도 실망” 이고문의 불출마 이유는 물론 당 안팎의 낮은 지지율이다.지난 3월 대표직을 사퇴하기 직전만해도 여론조사에서 10%안팎을 유지하던 대중지지율은 이후 급격히 하락,석달만에 1%정도의 바닥권으로 떨어졌다.TV토론 뒤에도 떨어진 지지율은 꿈쩍 않았다.결국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고문은 18일 상오 여의도 신한국당사 기자실에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지금은 이홍구를 필요로 하는 시간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이어 당사옆 개인사무실로 옮겨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 『내 스스로 대중정치인으로서의 자질에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우리 정치풍토와 국민의식에도 약간의 원망을 털어 놓았다.『(국민들이)정책과 비전제시를 통한 새로운 정치를 원하면서도 정작 행동양식은 관행화된 세몰이 정치를 쫓는 현상이 나타나 다소 실망스럽다』고 했다.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절감했다는 얘기다. ○지인들 권유가 크게 적용 이고문은 당초 지난 5일 KBS방송토론에서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려다 측근들의 만류로 뜻을 거뒀다는 후문이다.이후 이고문 진영은 갑론을박을 거듭하다 15일 참모회의에서 이고문이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그의 결심에는 학계등 당밖 지인들의 권유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새달초까지 당분간 휴식 대권가도에서 하차한 이고문은 일단 다음주중 오스트리아와 미국을 방문,7월초까지 휴식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이후에는 『지론인 권력분산론을 공론화하고 당의 단합을 도모하는데 일조하겠다』고 했다.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당의 분열이 우려되는 마당에 누구를 지지할 생각은 없다』고 중립을 못박았다.특히 정치발전협의회와 나라회의 결성을 심각히 우려하면서 세대결 움직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당내에서는 이고문의 불출마가 다른 주자들의 연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별다른 지지세가 없기 때문이다.이회창 대표나 이수성 고문과 막역한 사이이나,그 때문에라도 누구의 손을 들어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경선이 본격화된 시점에서 당장 이고문이 마땅한 역할을 찾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누구와도 잘 융화하는 합리적 지도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경선 및 대선이후에도 당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하리라는데는 이견이 없는듯 하다.
  • 여 경선 세대결 본격화/나라회 발족… 정발협과 대립여부 주목

    신한국당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에 이어 민정계의 나라 위한 모임(나라회)이 17일 공식발족,세결집에 나서고 이수성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 대규모 모임을 통해 지지세를 과시하는 등 경선을 앞둔 여권의 경선주자간,계파간 세력대결이 본격화되고 있다.경선중립을 표방한 나라회는 정발협이 오는 7월초 지지후보를 결정할 경우 맞대응할 방침이어서 양대 계보의 대결이 조만간 가시화될 조짐이나 정발협과의 막후 대화를 통해 제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나라회는 이날 상오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김윤환 고문,양정규 의원 등 현역의원과 원외 지구당 위원장 60여명,이민섭 전 문체부장관 등 구여권의 전직 의원 및 장·차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결성대회를 가졌다. 정발협은 오는 20일과 27일 2차례 차기정권의 과제와 지도자상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내부토론을 거쳐 7월 3,4일쯤 특정후보를 지지할 방침이다. ◎김덕룡 의원 “출마”선언 한편 김덕룡 의원은 이날 상오 의원회관에서 원내외위원장 46명 등 지지자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선출마 선언대회를,이수성고문은 힐튼호텔에서 학계 종교계 사회단체 등 원로급 인사 55명을 포함,지지자 2천여명이 참석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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