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특정후보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커리큘럼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 플랫폼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법정구속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꽁꽁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6
  • 국민의힘 “한국노총, 尹정책 매도… 조합원 의사 왜곡 우려”

    국민의힘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대선 공약 정책검증 및 평가 결과’에 대해 “시대착오적 진영논리와 특정 대선 후보 지지를 위한 요식행위”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 일동은 3일 입장문을 내고 “한국노총이 보수 혐오와 이념 편향을 드러냈다”면서 “평가는 공정하지 않았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정책을 일방적으로 매도했다”고 주장했다. 직능총괄본부는 한국노총의 평가심사 결과에 ▲절차의 비민주성 ▲심사위원 구성의 불공정성 ▲검증 및 평가의 왜곡 ▲조합원의 정치적 의사 왜곡 등 4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책평가심사위원회 위원장인 한국노총 대선기획단장은 과거 민주당 노동위원회 위원장 출마 경험이 있는 친민주당 인사”라고 했다. 또한 “150만 조합원의 0.056%에 불과한 800여명의 대의원으로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것은 여론 왜곡의 그릇된 의지 표명”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금번 대선의 한국노총 정치방침은 조합원의 총투표로 결정되어야 한다.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노총은 오는 7~8일 온라인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제20대 대통령 선거 지지 후보를 결정한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17대 대선에서는 이명박 후보를 지지 후보로 선출했다. 18대 대선 때는 부산·경남·경북 등 일부 지역본부에서 박근혜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 “野지지층 70%가 후보교체 원해? 질문 모호했다”…국민의힘 반박

    “野지지층 70%가 후보교체 원해? 질문 모호했다”…국민의힘 반박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지지층 상당수가 후보 교체를 원한다’는 내용의 31일 보도에 대해 기술적 오류가 있었다며 실상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보도의 근거가 된) 여론조사 문항의 애매모호함과 부정확성 때문에 마치 국민의힘 지지층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교체를 원한다는 식으로 잘못된 분석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한길리서치 조사 “野지지층 70.4%가 교체 필요 답변” 앞서 한길리서치는 지난 28일 아주경제 의뢰를 받아 25~27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야 대선 후보 교체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6%가 ‘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의 70.4%가 후보 교체가 필요하다고 응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35.7%가 후보 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과 대조됐다. “여야 대선후보 교체 필요성 어떻게 생각?” 질문이에 대해 이 수석대변인은 “여론조사 문항 중 애매하고 부정확한 문항이 있었다”며 질문지 내용이 ‘선생님은 현재 여야 대선후보의 교체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정 후보에 대한 교체 질문이 아니었기에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염두에 두고 응답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82%가 윤 후보를 계속 지지할 생각이라고 응답했다”면서 “정확히 물어야 정확히 답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6.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준석 “후보 교체 안해…교체하면 이미 진 선거” 한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전날 후보 교체론에 대해 “전혀 불가능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후보 교체는) 생각하기도 싫은 시나리오”라면서 “물리적으로 후보 교체의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또 “후보를 교체하려면 최고위원회의에서 내가 당대표로 회의를 주재해 의결해야 하나, 나는 그럴 의사가 절대 없다”면서 “후보가 만약에 선거 과정에서 굉장히 심각한 문제가 되는 행위를 해서 후보를 교체하면 그 선거는 진 선거”라고 일축했다.
  • 정의당 결선 미리보기…심상정 ‘본선 경쟁력’ VS 이정미 ‘당의 변화’

    정의당 결선 미리보기…심상정 ‘본선 경쟁력’ VS 이정미 ‘당의 변화’

    김윤기 ‘지지후보없음’…황순식, 심상정 지지심상정 ‘본선경쟁력’…“김 생태 공약 받을 것”이정미 ‘당의 변화’…“황·김 열망 제가 수렴”정의당 대선 경선 결선투표에 오른 심상정 의원과 이정미 전 대표가 오는 12일 최종후보 선출을 앞두고 각각 ‘본선 경쟁력’과 ‘정의당의 변화’를 내세우며 막판 호소에 나섰다. 두 후보는 결선에 오르지 못한 김윤기 전 부대표와 황순식 경기도당위원장의 지지층에 구애하기도 했다. 심 의원은 8일 김 전 부대표의 ‘비판’과 황 위원장의 ‘지지’에 감사함을 표하며 ‘원팀 정의당’을 제안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윤기 후보께서 기후위기를 전면에 세워 캠페인을 벌여주시고 집요하게 다뤄주신 덕분에, 정의당의 기후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된 점에 감사드린다”며 “김윤기 후보님의 생태 공약과 실천 의지, 적극 받아 안겠다”고 했다. 이어 “황순식 후보께서 오늘 아침 저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혀주셨다. 깊이 감사드린다”고도 말했다. 심 의원은 또한 “제가 정의당 대선후보가 된다면 후보님들께서 제시한 정책, 열정, 그리고 의지를 모으는 데 앞장설 것이다.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에 대해 숙고할 것”이라면서 “우리 당의 다양한 견해를 가진 분들께서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원팀 선대위를 당에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정당의 상징이자 최초 4선인 심 의원은 ▲주4일제 등 의제 주도력 ▲이재명, 홍준표와 맞붙을 토론 실력 ▲거대양당 후보와 싸워 이겨본 경험 등 ‘본선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라디오에서 “1차에서 좀 치열한 경선을 열망했던 그런 당원들의 뜻이 실현됐기 때문에 2차에서는 본선에 가서 당당히 정의당의 승리를 이끌 후보, 저 심상정을 선택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본선경쟁력 내세운 심상정, 당의 변화 강조한 이정미1차 투표에서 선전한 이정미 전 대표도 이날 라디오에서 “심상정 후보님이 과반을 얻지 못했다고 하는 것은 변화의 열망이 50% 이상이었다고 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고. 또 황순식·김윤기 후보에게 주어졌던 변화의 열망도 제가 수렴해나간다고 한다면, 그 당심을 받들 수 있는 그런 대선후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부대표와 황 위원장을 택한 ‘표’를 변화의 열망으로 해석하면서 본인이 적임자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리더십을 교체로 당의 변화를 보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정의당이 그동안 심상정 한 사람에게 너무 오랫동안 기대어왔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고 정의당이 앞으로 새로운 10년의 미래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그것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의 교체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당원들의 명령을 제가 부여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또한 “일단 당원들 안에서 1차로 끝나는 거 너무 심심하다. 2차까지 가서 국민들한테 정의당의 진면목을 충분히 보여드려라, 이런 뜻으로 저는 읽었다”면서 “또 하나는 확실히 이번 대선에서는 정의당이 변화된 모습으로 국민들 앞에 나서는 것이 좋겠다고 하는 그런 열망도 또 반영돼 있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윤기 ‘자율투표’ 결론, 황순식 심상정 지지 결선투표에 오르지 못한 김 전 부대표와 황 위원장이 어떤 후보를 지지 선언 할지도 결선투표의 주된 관심사다. 정의당 대선주자는 당원투표로 결정되기 때문에 1448표(12,37%)를 얻은 김 전 부대표와 386표(3.30%)를 받은 황 위원장의 지지 선언이 최종후보 선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이런 이유로 심 의원 측과 이 전 대표 측 모두는 김 전 부대표 측에 지지 선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대표가 1차 경선에서 받은 1448표는 심 의원과 이 전 대표의 차이인 997표보다 많다. 김 전 부대표 측이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결정을 내리면 결선투표의 향방은 안갯속으로 빠질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김 전 부대표 측은 전날 밤 논의를 진행했지만,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를 밝히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김 전 부대표 측 한 관계자는 “지지후보 없이 소신 투표하는 것으로 결정이 됐다”고 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심 의원 지지 선언을 했다. 그는 “저는 경선 과정을 통해 그 변화의 씨앗이 ‘이정미의 10년’ 보다 ‘심상정의 마지막 소임’에 더 많이 담겨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심상정 후보에게 다시 큰 임무가 주어져 있다. 정의당의 대선후보가 되어 대한민국과 당의 미래를 위한 변화를 크게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충북산악연맹 “히말라야 원정대 이재명 지지는 연맹과 무관”

    충북산악연맹 “히말라야 원정대 이재명 지지는 연맹과 무관”

    충북산악연맹은 6일 충북 히말라야 원정대의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는 연맹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연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정상서 조철희 등반대장이 이 지사 삼행시가 담긴 지지문구를 들고 찍은 사진은 개인적 소신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이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한 뒤 연맹 임원과 회원 모두가 무척 당혹스러웠다”며 “원정대가 귀국하면 경위를 조사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원정대는 7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 원정대는 지난 1일 오전 9시 13분쯤 세계에서 7번째로 높은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정상(해발 8167m) 정복에 성공했다. 이후 조 대장이 지인에게 보낸 사진 1장이 SNS에 올라왔다. 조 대장이 혼자서 ‘이재명이 만들어 갑니다, 재능과 추진력으로, 명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내용의 글귀가 적힌 깃발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이재명’으로 삼행시를 지은 것이다. 이 사진은 이재명 지사 지지자들의 SNS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유되고 있다. 이 지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을 공유하며 “해발 8167m에서 전해진 지지 선언은 어떠한 지지선언보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누구를 위한 히말라야 원정대인가?’라는 논평을 내고 원정대를 비판했다. 국민의 힘은 “혈세를 지원받아 등반하며 민주당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충북도는 이번 원정에 2500만원을 지원했다.
  • 충북 히말라야 원정대 이재명 지지 논란

    충북 히말라야 원정대 이재명 지지 논란

    히말라야 등정에 성공한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가 특정 대선 후보를 지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원정대는 지난 1일 오전 9시 13분쯤 세계에서 7번째로 높은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정상(해발 8167m) 정복에 성공했다. 이후 원정대 조철희 등반대장이 지인에게 보낸 사진 1장이 SNS에 올라왔다. 조 대장이 산 정상에서 ‘이재명이 만들어 갑니다, 재능과 추진력으로, 명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내용의 글귀가 적힌 깃발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이재명’으로 삼행시를 지은 것이다. 이 사진은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 SNS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유되고 있다. 이 지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을 공유하며 “해발 8167m에서 전해진 지지 선언은 어떠한 지지선언보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5일 ‘누구를 위한 히말라야 원정대인가?’라는 논평을 내고 원정대를 비판했다. 국민의 힘은 “혈세를 지원받아 등반을 했고 도민들께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선물해도 모자랄 판에 민주당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비리의 몸통으로 의심되고 있는 후보인데 이런 식의 여론몰이는 등반활동을 위해 혈세를 제공한 도민들을 우롱하는 작태”라고 지적했다.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는 오는 7일 귀국한다. 충북도는 이번 원정에 2500만원을 지원했다.
  • ‘고발사주 의혹’에서 시작된 윤석열·홍준표 진검 승부

    ‘고발사주 의혹’에서 시작된 윤석열·홍준표 진검 승부

    국민의힘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다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신경전을 벌인 데 이어 다음달 8일 2차 컷오프를 앞두고 경선 승리를 위한 전면전에 돌입했다. 홍 의원은 16일 대선 경선 첫 후보 TV 토론을 치르기에 앞서 윤 전 총장에게 먼저 견제구를 던졌다. 윤 전 총장이 지난 13일 경북 안동대 학생들과 만나 ‘손발 노동은 인도도 안 하고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한반도 정치 전문가인 케빈 그레이 영국 서식스대 교수의 비판 글을 인용하며 우회적으로 공격한 것이다. 그레이 교수는 트위터에 “윤석열이 대학생들에게 육체노동은 아프리카 같은 곳에서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런 사람이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우울하다”고 글을 올렸다.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간 경쟁은 전날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 결과가 나온 이후 가열되는 양상이다. 대선 경선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한 1차 컷오프의 후보별 순위와 득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1~2위를 두고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였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은 1차 컷오프 결과가 나온 전날부터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만남에 특정 캠프 관계자가 동석했다는 윤 전 총장 측의 의혹 제기를 두고 1차전을 치렀다. 특정 캠프 관계자가 홍 의원 캠프 소속 이필형 조직1본부장이라는 소문이 돌자 이 본부장은 당시 자신의 행적을 증명할 카드 사용 영수증과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이에 홍 의원은 윤 전 총장 캠프 소속 의원과 변호사를 퇴출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실명을 거론한 것도 아니고 퇴출까지 할 필요가 있겠나”라며 거부했고 홍 의원은 “싹수가 노랗다”고 비난했다. 홍 의원은 당이 대선주자의 검증·보호를 위해 구성한 공명선거추진단을 두고 사실상 ‘윤석열 감싸기’라며 당에 공정한 경선 관리를 촉구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전날 “당에서 공명선거추진단을 만들어 놓고 특정후보 옹호나 하면서 그 후보 측에서 경쟁후보 진영을 거짓으로 허위 공작을 한 것이 밝혀져도 아무런 페널티나 제지도 하지 않는 것이 추진단의 책무인가”라고 반문했다.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간 경쟁이 고발 사주 의혹과 연계되며 경선 초기부터 과열됨에 따라 자칫 당 내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제가 유도 심판 놀이를 지금 한다면 둘 다 경고 한 장씩”이라며 양측에 자제를 촉구했다.
  • “함께” 정세균 캠프에 ‘명낙’ 러브콜

    “함께” 정세균 캠프에 ‘명낙’ 러브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직을 내려놓으면서 남은 대선 후보들의 유불리 계산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정 전 총리가 특정후보는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그와 함께했던 주요 의원들을 향한 대선 후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정 전 총리 대선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조승래 의원은 1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금 국면에서 특정한 후보를 지지하거나 성원해 주는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 측에서 특정 후보 지지 여부에 대해 확실히 선을 그었지만, 정 전 총리 캠프 구성원을 향한 대선 주자들의 구애는 이어지고 있다. 정 전 총리를 따르는 소위 ‘SK계’는 친문(친문재인)을 제외한다면 당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독자 계파인 데다, 10년 이상 정치 구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의원들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한 캠프 관계자는 “함께하고 싶은 실력 좋은 의원들이 정 전 총리 측에 많은 것은 누구나 인정할 만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대선주자들이 직접 나서서 캠프 인사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전북 지역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정 전 총리 측 의원과 캠프 인사들과의 결합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정치인이면 뜻을 함께하는 분들을 많이 모셔야 하고, 나는 최대한 정 후보와 같이했던 분들을 모시고 싶다”며 “어떤 방식으로 같이할지는 지금 매우 (마음이) 아플 것이라서 지금 말하긴 그렇지만 (합치겠다는) 의지는 당연하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은 일부러 전화를 안 드렸다”면서도 “그런데 정 전 총리의 큰 결단에 따른 지지자들의 섭섭함도 위로할 겸 저에 대한 도움도 청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캠프 소속 의원들은 당분간은 이동을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해관계에 따라 여러 후보에게로 흩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함께” 정세균 캠프에 “명낙” 러브콜

    “함께” 정세균 캠프에 “명낙” 러브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직을 내려놓으면서 남은 대선 후보들의 유불리 계산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정 전 총리가 특정후보는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그와 함께했던 주요 의원들을 향한 대선 후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정 전 총리 대선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조승래 의원은 1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금 국면에서 특정한 후보를 지지하거나 성원해 주는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전날 후보 사퇴 기자회견에서 다른 후보 지지 선언 여부에 대한 물음에는 “저는 일관되게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 전 총리 측에서 특정 후보 지지 여부에 대해 확실히 선을 그었지만, 정 전 총리 캠프 구성원을 향한 대선 주자들의 구애는 이어지고 있다. 정 전 총리를 따르는 소위 ‘SK계’는 친문(친문재인)을 제외한다면 당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독자 계파인 데다, 10년 이상 정치 구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의원들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한 캠프 관계자는 “함께하고 싶은 실력 좋은 의원들이 정 전 총리 측에 많은 것은 누구나 인정할 만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대선주자들이 직접 나서서 캠프 인사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전북 지역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정 전 총리 측 의원과 캠프 인사들과의 결합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정치인이면 뜻을 함께하는 분들을 많이 모셔야 하고, 나는 최대한 정 후보와 같이했던 분들을 모시고 싶다”며 “어떤 방식으로 같이할지는 지금 매우 (마음이) 아플 것이라서 지금 말하긴 그렇지만 (합치겠다는) 의지는 당연하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은 일부러 전화를 안 드렸다”면서도 “그런데 정 전 총리의 큰 결단에 따른 지지자들의 섭섭함도 위로할 겸 저에 대한 도움도 청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캠프 소속 의원들은 당분간은 이동을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해관계에 따라 여러 후보에게로 흩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일문일답] 이준석 “공존비빔밥 정당 만들어 민주당과 개혁경쟁할 것”

    [일문일답] 이준석 “공존비빔밥 정당 만들어 민주당과 개혁경쟁할 것”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 대표는 11일 차기 당 운영 구상으로 “자강 의지를 보이되 우리 당과 함께하고 싶어하는 대선주자들에게도 활짝 문호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한 “당심과 민심의 괴리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당원 배가 운동에 앞장서겠다”며 당세 확장을 자신했다. 이 대표는 차기 지도부의 주요 역할인 대선 지휘 계획과 관련해서는 “다수의 대선 주자들과 소통하고 있다”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도 빠른시일 내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외부 대권주자를 두고는 “그분들이 개성과 삶의 궤적과 철학을 유지한 채로 저희 당에 합류하실 수 있는 길을 열어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특히 “당의 스펙트럼을 넓히겠다. 용광로론을 발전시켜서 공존 비빔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당선 직후 이 대표와 기자단과의 일문일답.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어떻게 분석하나. “이번 전당대회에는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강하게 반영되었다고 본다. 제가 말한 노선이 상당히 급진적일 수도 있고 정당에서 한 번도 시도되지 않은 방식들임에도 그런 지지가 있었다는 것은 그만큼 대선 승리에 대한 절박함이 반영된 결과다. 제가 천명했던 대로 우리 당의 자강에 대한 의지를 계속 보일 것이며, 우리 당과 함께 하고 싶어 하는 대선주자 분들에 대해서도 활짝 문호를 여는 작업도 병행해 나가도록 하겠다.” -최우선 과제로 대선 승리 꼽았다. 앞으로 경선 관리는 어떻게. “계속 언급되시던 원희룡 지사님이나 유승민 대표님 외에도 하태경 의원님도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분들이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그분들의 영역을 만드는 것도 제1번 과제다. 이에 더해 윤석열 전 총장, 안철수 대표, 일각에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께서 만약에 정치참여 의사가 있으시다면 당대표로서 제가 안내하고 그분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특정 주자를 위해서 유리한 룰을 만든다는 비판을 받지 않고자 당내 여러 인사의 총의를 모아 경선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경선일정을 제가 아무리 당긴다고 하더라도 실무적으로는 8월 중순 말 이후에야 시작할 수 있다. 때문에 일각의 우려처럼 특정주자가 들어오는 것을 배제하려고 경선일정을 조정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다.” -앞으로 주요 당직 인선은.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단 한 분도 아직 섭외하지 않았다.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제안하면 오만하다는 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다만 제 머릿속에 안은 구성 되어 있다. 지명직 최고위원으로는 당 외의 여성인사 한 분을 모시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나머지 제가 할 수 있는 인사에 대해서는 오늘부터 활발하게 접촉하겠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다시 모시겠다고 했는데. “김종인 전 위원장은 2012년부터 제가 비대위원 당시부터 모시고 일을 해봤다. 그분을 초빙할지 말 지에 대해 걱정을 하는 것은 의아하다. 대선과정에서 충분히 그분은 기여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거꾸로 나중에 가서 저희가 제안했을 때 그분이 안 오실 것도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 저희 당에서 사실 잊힌 역사이기는 하지만 그분을 영입하려다 실패했던 경험도 여러 차례 있다. 대선후보가 정해지면 대선후보와 상의를 해서 그분을 당에 모실 수 있도록 하겠다.” -경선기간 특정후보 언급에 대해서 극도로 지향했다. 윤석열 전 총장과 연락은. “앞으로도 개별 대선주자와의 접촉 내용이나 시점을 세세하게 언론인들께 공개하지 못함을 양해 부탁한다. 다만, 언급한 특정 인물뿐만 아니라 다수의 대선주자와 제가 소통을 하고 있다고 확인해 드리겠다. 먼저 합당 절차를 마무리 하고자 안철수 대표님과의 소통이 가장 빠른 시점에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홍준표 전 대표님도 선거과정 중에도 여러 가지 소통이 있었다.” -국민의힘이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국민에게 던지는 시대정신은. “국민의힘이 과거에 비해서 얼마나 공존을 통해서 넓은 범위를 포함할 수 있느냐를 국민이 바라보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4년간의 집권을 통해서 우리 편과 네 편 다수와 소수를 가르는 정치를 통해서 정치세력을 유지해왔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갈라치기를 심판하고 무엇보다 스펙트럼 면에서 가장 넓은 국민을 포함할 수 있는 그런 범위를 만들 것이다. 윤석열이라는 인물도 우리 당에 합류한다면 그의 생각이 닫히지 않은 상태로 들어왔으면 좋겠다. 탄핵에 대한 그분의 입장이라던지 공무원으로 일했던 수사의 입장을 바꾸지 않고도 우리 당에 들어올 수 있다면 우리의 지형은 넓어질 것이다. 당내 일부가 불편해한다는 이유로 그분들이 우리 당의 기존 주장에 녹아들기를 원한다면 당 외 훌륭한 대선주자가 합류한다고 하더라도 시너지 효과를 누리지 못할 것이다. 그분들의 개성과 삶의 궤적과 철학을 유지한 채로 저희 당에 합류하실 길을 열어 드리고자 한다.” -대여투쟁 계획은.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파격적인 최근 모습을 보며 연령을 떠나 개혁적이라고 평가한다. 저는 그 경쟁에 앞장서겠다. 국민을 배심원으로 놓고 국민께서 어느 정당이 더 개혁에 대한 노력을 경주하는지 그것으로 심판받을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상당히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그것이 다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야당으로서 국정에 협조할 부분이 있다면 국가를 위해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 다만 문재인 정부가 갈라치기라던지 안 좋은 모습을 보일 때는, 제가 방송토론회 할 때 보셨겠지만 가장 매섭고도 가장 창의적인 방식으로 지적할 수 있는 야당이 되도록 하겠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나경원·주호영 협공에… 공약으로 응수한 이준석

    나경원·주호영 협공에… 공약으로 응수한 이준석

    朱 “특정후보와 친분·악연 있으면 곤란”羅 “모든 후보 담아 野 단일후보 만들 것”李, 조경태·홍문표 치켜세우며 우군전략국민의힘 당권 주자 간 공방이 날로 격화하는 가운데 2일 부산에서 열린 2차 합동연설회에서도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겨냥한 2, 3위 나경원 전 의원과 주호영 의원의 협공이 이어졌다. 이에 맞서는 이 전 최고위원은 조경태·홍문표 의원에게는 한껏 자세를 낮추며 우군전략을 폈다. 나 전 의원과 주 의원은 이날 부산·울산·경남을 대상으로 한 연설회에서 ‘유승민계’ 논란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악연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이 전 최고위원을 저격했다. 주 의원은 차기 당대표의 자격에 대해 “특정 후보와 특별한 친분관계가 있다든지, 특정 후보와는 아주 안 좋은 악연이 겹쳐 있으면 맡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이 2019년 바른미래당 시절 안 대표에 대해 욕설을 해 직을 박탈당하는 등 두 사람의 불편한 관계를 겨냥한 것이다. 전날 TV토론회에서 이 전 최고위원과 안 대표와의 과거를 공론화한 나 전 의원도 연설에서 “저는 어떤 후보하고도 잘 지내고 있다”며 에둘러 공격했다. 이어 “저는 모든 후보를 끌어 담아 야권통합 야권 단일후보를 만들겠다”면서 “당내 통합도 원활히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두 후보에 맞서는 대신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응수했다. 그는 연설에서 “부산에 대한 국민의힘의 고민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일 것”이라며 지역 인프라를 십분 활용한 데이터센터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전 최고위원은 나 전 의원과 주 의원의 단일화 가능성을 대비해 조경태·홍문표 의원을 우군화하려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그는 TV토론회를 언급하며 “네거티브에 몰두하는 후보와 달리 조경태 의원님의 발제로 여러 사회 제도에 대해서 나눈 의견들은 매우 건설적이었다”며 조 의원을 치켜세웠다. 그는 앞서 홍문표 후보를 두고도 “경험과 경륜 있으시고 당 조직을 관리해 주신 분”이라고 칭찬하면서 “실례가 되지 않으면, 제가 당대표가 되고 난 이후 많은 자문을 하겠다”고 했다. 조 의원도 최근 이 전 최고위원에게 우호적이다. 조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계파를 운운하는 것은 전당대회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유승민계’를 부각하는 나 전 의원과 주 의원을 비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닭갈비 영수증’ ‘로그 기록’ ‘역작업’에도 김경수 유죄된 까닭은

    ‘닭갈비 영수증’ ‘로그 기록’ ‘역작업’에도 김경수 유죄된 까닭은

    김경수(53) 경남도지사가 6일 진행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결국 유죄를 선고받았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됐지만, ‘드루킹’ 김동원(51·수감중)과 공모해 댓글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개발을 승인하고 댓글부대 활동을 용인한 혐의는 1심과 마찬가지로 유죄가 인정됐다. 기소 이후 줄곧 “킹크랩 시연회엔 참석한 적 없다”고 주장해 온 김 지사 측은 2심 재판 과정에서 ‘닭갈비 영수증’과 ‘역작업’, ‘로그 기록’ 등을 제시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결국 특검 측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함상훈)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선고공판에서 “이 사건은 킹크랩 시연회를 봤는지가 핵심 키워드”라고 지적하며 사실 여부를 살피기 위해 두 사람이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는지, 처음 이 주장을 펼친 김씨와 경공모 회원들의 진술은 믿을만 한지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했다. 재판부는 “두 사람은 1년 6개월 동안 14회 가량을 만났다”면서 “김씨는 김 지사에서 50회 가량의 온라인 정보보고와 8만건이 넘는 기사 목록을 보냈고, 김 지사는 민주당 특정 인사들에 대한 긍정적인 댓글을 달아 달라고 김씨에게 요구하며 김씨의 측근을 문재인 당시 대통령 선거 후보의 선거 캠프에 합류시켜줬다”고 설명했다.김씨는 수감 중 옥중노트를 통해 “2016년 10월쯤 김경수에게 킹크랩 시연회를 보여줬다”는 주장을 내놨는데, 이번 사건의 핵심이 되는 이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었다”고 표현했다. 일단 ‘김 지사가 돈을 줬다’는 김씨 등의 주장이 추후 거짓말로 드러난 데다, 여러 다른 사람이 있는 곳에서 보여주고 허락을 받았다고 하면 될 걸 ‘시연’이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증명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김씨의 주장과는 달리 수사 결과 실제 김 지사가 경기 파주의 경공모 사무실인 산채를 찾은 건 11월 9일이었다. 2심도 “킹크랩 시연회 봤다” 재판부는 추후 허위로 드러난 부분들을 제외하면 이러한 대목들이 오히려 김 지사가 킹크랩 시연회를 봤다는 근거가 된다고 봤다. 재판부는 김씨가 언급한 시기가 정확하지 않은 건 김 지사를 곤궁에 빠뜨리려는 의도에서 나온 거짓 진술이 아닌 ‘기억’에 의존한 진술이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허위 사실을 조작하려 했다면 ‘김 지사는 킹크랩 개발과 운용해 대한 허락을 구두로 했고 이를 들은 다른 목격자들이 있었다’고 했을텐데 ‘시연’이라는 일상적이지 않은 이벤트가 있었다고 한 만큼 허위 진술로 보긴 어렵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비록 김씨와 경공모 회원들 일부가 서로 입을 맞춰 허위의 진술을 한 사실은 있으나 때로는 거짓된, 때로는 과장된 진술을 했다고 해서 진술 전체를 무로 돌리는 것은 실체적 진실 발견이라는 형사재판의 책무를 져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 지사의 방문 당일 브리핑 문서에 킹크랩의 기능과 개발현황 등을 소개한 부분이 포함된 브리핑 문서, 이날 킹크랩 프로토타입이 구동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네이버 접속 로그기록과 개발자들이 주고 받은 문자 내용 등이 객관적인 증거로 작용했다. 김 지사 측은 로그 기록을 근거로 김씨가 김 지사 방문 이전에 이미 킹크랩을 본격적으로 개발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10~11월 로그 기록 상 우씨의 진술이나 1심 판단과 마찬가지로 김 지사 방문 전까지 프로토타입이 개발됐고 방문 이후 본격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들어간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더불어민주당에 불리한 방향으로 진행된 이른바 ‘역작업’의 비율이 전체 댓글 수를 기준으로 25%(공감·비공감 클릭 수 기준 30%)를 차지한다고 보고 이 부분 이유 무죄를 선고했다. 당초 0.67%에 불과하며 단순 실수라고 주장한 특검의 주장보다 30% 이상이라고 주장한 김 지사 측에 유리한 정상이었으나, 이번 사건의 공범으로 기소된 김씨가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을 확정판결 받은 점, 우씨도 징역 1년 6개월을 받은 점을 감안해 형량은 징역 2년으로 유지됐다. 공직선거법은 원심 뒤집고 “무죄” 재판부는 김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법리적인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김 지사는 2018년 6·13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게끔 댓글 활동을 하게하는 대신 측근인 도두형 변호사에게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2심은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과 관련하여’ 금품 기타 이익의 제공의 의사를 표시하는 행위가 처벌되려면 특정선거와 특정후보자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 사건은 후보자가 특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이를 처벌한다면 “공직선거법 규정의 외연이 한없이 확장돼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센다이 총영사직 제안이 애초에 6·13 지방선거와도 관련이 없다고 봤다. 당초 김씨는 2017년 대선 직후 문재인 후보를 지원한 대가로 도 변호사를 일본 대사로 추천했는데 이게 무산되자 오사카총영사 추천을 요구했고 김 지사는 청와대에 전달했으나 ‘센다이 총영사직에 대해서는 검토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이를 전달한 것이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특검이 대선과 관련한 이익 제공 표시의 공소시효가 지나서 고육지책으로 지방선거와 센다이를 연결시켜 기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구속을 면한 김 지사는 재판 직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즉각 상고 의지를 보였다. 특히 로그기록에 대해서는 “전문가 감정을 맡겨 볼 것을 제안했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김 지사 측 변호인도 전문가 감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재판부가 올바른 결론을 찾겠다고 했던 책임감이 과욕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안양시의회 민주당 의원, 의장선거 투표 ‘사전 담합’ 충격

    안양시의회 민주당 의원, 의장선거 투표 ‘사전 담합’ 충격

    “일단 여기 계시는 분만 자기 번호 알고 계세요. 이걸 알면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바로 찾아낼 수 있습니다.” 경기 안양시의회 의장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들이 자유의사에 의한 비밀투표 원칙을 어기고 사전 담합으로 의장을 불법 선출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미리 정한 투표 방법에 따라 사실상 기명투표로 의장을 선출한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3일 의장을 선출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에서 정한 의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불법으로 사전 모의했다. 이 사실은 녹취된 의총 대화 내용이 유출되면서 드러났다. 6일 안양시의회 관계자와 녹취록에 따르면 이날 의총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 12명은 각각의 번호를 부여받고 이에 따라 당에서 정한 특정 후보 이름을 적을 투표용지 기명란 ‘상하좌우’ 위치까지 정했다. 회의를 주재한 한 의원이 일일이 참석 의원들을 호명하며 번호를 정하고 투표용지 기명 방법을 설명한 것이 녹취록에서 확인됐다. 이탈표 방지를 위한 장치로 어느 후보에 투표했는지 알 수 있도록 투표방법을 사전 모의한 것이다. 의장 선거는 도장을 찍지 않고 투표용지 공란(기명란)에 지지하는 의장 후보 이름을 적는다. 녹취록에서 한 의원은 “6대 때도 이렇게 했는데 선거법 위반은 전혀 아니랍니다. 왜냐하면 우리 더불어민주당끼리 의총안에서 결정하는 것은 선거법위반이 아니라고 합니다”라며 불법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또 “우리 12표가 몰표로 나오기를 바랍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 모 의장님이 오늘 당선되는 결과를 가져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2017년 부산지방경찰청은 안양시의회처럼 특정 후보를 누가 찍었는지 아는 방법을 사전 모의해 투표한 부산진구 기초의원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입건하기도 했다. 안양시의회는 지난 3일 258회 임시회에서 제8대 안양시의회 하반기를 이끌 의장을 선출했다. 다수당 몫인 의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 정맹숙, 임영란 두 의원이 맞붙었다. 투표결과 정 의원이 12표를 얻어 의장으로 선출됐다. 앞서 지난달 말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당 후보 1명을 선출했다. 정 의원이 7표를 얻어 1표 차이로 임 후보를 누르고 당내 의장 후보로 내정됐다, 하지만 임 의원이 이에 불복 의장 후보로 등록하면서 당내 분란이 일었다. 이번 선거에서 불법이 확인되자 의장 선거에서 낙선한 임 후보는 법원에 ‘투표지 보존신청’과 함께 ‘의장 직무정치 가처분 신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민주당 의원들은 담합투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자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책을 마련에 나섰다. 6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 민주당에서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각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후보를 결정해 투표하도록 당론을 정했는데 이를 어기면 당에서 제명된다. 내부 갈등을 막으려는 조치인데 이를 어기고 출마해 당선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내부 이탈표가 나오면서 소수당인 통합당 의원이 당선되기도 했다. 최근 경기도 지자체 3곳 하반기 의장 선거에서도 이를 위반해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제명됐다. 이번 안양시의회 사태는 당내 다양한 여론을 수용하지 못하고 당에서 정한 특정후보를 당론에 따라 무조건 지지하도록 강제해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정치공작’ 원세훈 징역7년 선고한 재판부, “반헌법적 행위” 질타

    ‘정치공작’ 원세훈 징역7년 선고한 재판부, “반헌법적 행위” 질타

    1심, 8개사건 나눠 2년 넘게 심리댓글부대·MB뇌물 등 혐의 유죄MBC 김재철 전 사장, 집행유예이채필 전 고용부 장관, 법정구속이명박 정부 시절 각종 정치공작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원세훈(69)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징역 7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2017년 12월 처음 기소된 지 2년 2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순형)는 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 혐의로 기소된 원 전 원장에 대해 징역 7년과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검찰이 구형한 징역 15년의 절반에 못 미치는 형량이다. 재판부는 국고손실 범죄로 횡령한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확인되지 않는다며 추징금은 부과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원 전 원장의 반헌법적 행위로 국정원의 위상이 실추되고 국민 신뢰가 상실됐으며 결국 국가안전보장이 위태로워졌다”고 질타했다. 이어 “죄질이 나쁘고 부하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해 수장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원 전 원장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 적폐청산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전면적인 재수사를 받았다. 이미 기소된 국정원 직원들의 댓글 공작 수준을 넘어 민간인까지 동원된 ‘댓글 부대’가 운영됐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다. 이후 원 전 원장은 2017년 12월 민간인 댓글 부대를 운영해 국정원 예산을 목적 외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뒤 2018년 12월 어용노총 설립에 국정원 예산을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기까지 1년 간 총 9차례 기소됐다. 법원은 이 사건을 8개로 나눠 4개 재판부에 배당해 병행 심리했다. 재판부는 원 전 원장에게 적용된 혐의 상당수를 유죄로 판단했다.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위 풍문을 확인하는 이른바 ‘데이비드슨 사업’에 예산을 사용한 혐의, ‘국가발전미래협의회(국발협)’라는 외곽 단체를 만들어 진보세력을 ‘종북’으로 몰아가는 정치 공작을 벌인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됐다. 박원순 서울시장 등 당시 야권 정치인을 제압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거나, 배우 문성근씨나 권양숙 여사 등 민간 인사들까지 무차별 사찰한 ‘포청천 공작’을 벌인 혐의도 재판부는 유죄로 인정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상득 전 의원 등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전달했다는 혐의도 재판부는 유죄로 판단했다. 하지만 정권에 비판적인 성향을 보이던 방송인 김미화씨, 김여진씨 등을 MBC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도록 하고, 최승호 현 사장 등 일부 직원들을 업무에서 배제해 방송 장악을 기도한 혐의는 무죄로 판단됐다. 검찰은 이 행위를 업무방해, 국정원법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했지만, 재판부는 법리적으로 죄를 물을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원 전 원장과 함께 기소된 김재철 전 MBC 사장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원 전 원장이 사저 리모델링 비용 등 개인적인 일에 국정원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직무와 관련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원 전 원장과 공모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징역 1년 2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원 전 원장에 대한 사건을 2년 간 심리한 뒤 지난해 12월 다시 하나로 묶어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당시 원 전 원장은 최후진술에서 “검찰은 국정원장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고 하면서 공소를 제기했다”면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일들을 한 직원들을 형사처벌하는 것은 우리나라를 위해서도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원 전 원장은 2012년 총선·대선에서 국정원 직원을 동원해 특정후보를 겨냥한 댓글을 달게 해 선거에 영향을 미친 혐의로 기소돼 5번의 재판 끝에 징역 4년이 확정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예비후보자만 벌써 13명째…‘농민대통령 선거’ 혼탁 조짐

    예비후보자만 벌써 13명째…‘농민대통령 선거’ 혼탁 조짐

    오는 31일 치러지는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공식 후보자 등록 이전부터 과열 양상을 띠면서 혼탁선거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농협중앙회장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이들은 모두 13명으로 역대 중앙회장 선거 중 가장 많은 후보자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예비후보자 등록 제도가 처음 도입되면서 이전 선거에서 4~6명이 입후보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수의 후보자가 난립한 상황이다. 예비후보 등록 마감은 오는 15일까지라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 예비후보자들은 전화, 문자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농협중앙회가 사전 공개한 행사 장소에서 명함을 건네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홈페이지 선거운동 게시판에는 후보자당 수십 건의 게시물이 게재돼 있다. 지난달부터 선거운동이 사실상 시작되면서 특정후보 지지 또는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괴문서 유포 등과 같은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공식 후보자등록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진행되고, 1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가 시작된다. 정식 후보로 등록하려면 3개 시도에 걸쳐 50명 이상 100명 이하의 조합장 추천을 받아야 한다. 농협 관계자는 “후보 등록 요건이 까다로운 만큼 공식 후보자 등록 땐 지금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회장이 누가 될지는 오는 31일 전국 대의원들이 농협중앙회관 본관에 모여 진행하는 1차 투표로 판가름 난다. 1차 투표에서 한 명이 과반 이상 득표를 하지 못하면, 1위와 2위 후보자가 오후에 결선투표를 한다. 이전 선거를 보면, 결선투표에서의 표 몰아주기와 같은 방식의 후보자 간 합종연횡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2016년 선거에서 당선된 김병원 전 회장은 최덕규 전 합천 가야농협 조합장과 공모해 결선 투표에 오르는 사람을 지지하기로 약속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최 전 조합장은 김 전 회장이 결선투표 2위에 오르자 김 전 회장을 지지하는 문자메시지를 대의원들에게 보내고 투표장도 함께 돌았다. 게다가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전국 조합장 1118명 가운데 293명에게만 투표권을 주는 간선제 방식으로 치러진다. 전체 조합원이 223만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회장 선거가 ‘그들만의 리그’에 불과한 것이다. 한 조합원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이 소수라 금품이 오가도 누구도 발설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전 선거에서 3선 이상의 조합장이 투표권을 행사한 것에 비해 이번 선거에서는 70% 정도가 초선이나 재선 조합장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인물 중심의 투표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농민 대통령’이라 불리는 농협중앙회장은 4년 단임제의 비상임 명예직이지만, 조합원들의 출자금만 9조원에 달하고, 17개 중앙·지역본부와 단위조합 1134곳을 이끄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한다. 1961년부터 정부에서 임명해오다 1988년 조합장 직선제로 바뀌었다. 직선제 도입 이후 선출된 회장 3명은 공금 횡령, 뇌물 수수 등으로 감옥살이를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송영길 “당원 여론조사 1위”… 김진표·이해찬 “신뢰성 없어”

    李 부축 영상 퍼지자… 金 “宋측 도 넘어” 우상호 “세대교체 후보로 가야” 宋 지지 더불어민주당의 8·25 전당대회가 임박하면서 송영길·김진표·이해찬 후보의 신경전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21일 김 후보와 이 후보는 송 후보가 자신이 1위를 했다고 주장한 한 여론조사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다. 전날 송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된 20일 발표된 당원 대상 여론조사(쿠키뉴스·조원씨앤아이)에서 37.4%로 1위를 차지했다”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에 발끈한 김 후보 측은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추출 방식을 문제 삼으며 “특정 후보의 지지세가 강한 특정 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라는 합리적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했다. 이 후보 캠프의 황창하 대변인도 “엉터리 여론조사를 강력 규탄한다”고 했다. 그러자 송 후보 측은 “왜 하필 이해찬 캠프는 1등을 빼앗긴 여론조사 기관과 이를 보도한 언론만 문제 삼는지 의문”이라고 맞받았다. 한 지역 순회연설회장에서 유세를 마친 이 후보가 연단에서 내려오다 발을 헛디뎌 부축을 받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둘러싼 공방도 전개됐다. 김 후보 측은 “송 후보 측은 당내 선거에서 도를 넘지 말아 달라. 어떤 사람이 유포하는지 확인이 됐다”며 송 후보 측을 유포자로 지목했다. 얼핏 이 후보를 옹호하는 듯한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이 후보의 건강 문제를 이슈화하려는 고도의 선거전략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송 후보 측은 “영상 유포 일시만 보더라도 누구의 말이 맞는지 명명백백하다”며 김 후보 지지자들이 동영상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반면 이 후보 측은 일절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 15일 당 선관위의 특정후보 공개지지 금지 경고에도 이날 추가 지지선언이 나와 분위기 과열을 거들었다. 우상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다른 당이 김병준, 정동영, 손학규로 갈 때 민주당은 차별성을 보여 줘야 한다. 세대교체형 후보로 가면서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 답”이라는 글을 올려 송 후보를 지지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민주 당대표 선거 후반전… 네거티브 격화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5 전당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 대표 후보 간 네거티브 수위가 점차 높아지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의 특정 후보 지지에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제동을 걸었지만 추미애 대표의 특정 후보 지지 주장과 노웅래 선관위원장의 공정성 논란까지 제기되는 등 당권을 둘러싼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송영길 후보는 15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추미애 의원께서 당 대표인데도 이해찬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겉으로는 다 공정, 중립이라고 하면서 당 대표까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행위는 공정한 선거에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주장의 근거를 직접 밝히지 않은 채 “나중에 그런 증거를 확보해서 말씀드리겠다”며 추가 의혹 제기도 예고했다. 그는 또 “이종걸 의원은 지금도 어디 전라도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이해찬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다니고 있다 그러는데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김진표 후보의 지지자들도 지난달 22일 송 후보가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한 ‘서울의 길’ 행사에 노웅래 선관위원장 등이 참석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노 위원장이 “민주당의 꿈, 문재인 대통령의 꿈, 백 년 정당, 20년 집권의 민주당을 이끌 송영길을 응원한다”라고 말한 영상을 온라인 상에서 퍼 나르며 선관위가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거취를 둘러싼 공방도 후보 간에 계속됐다. 김 후보는 이날 MBC 100분 토론에서 이 지사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재차 요구했다. 이에 이 후보는 “나와 이재명이 가깝다는 것을 자꾸 부각시켜 나를 비판받게 하려는 프레임에서 나온 것 아니냐”고 맞받았다. 후보 간 경쟁이 과열 조짐을 보이면서 중앙당 선관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앙당 선관위는 지난 14일 당규를 어기고 당 대표 후보를 공개지지한 이종걸·우원식·전해철·박범계 의원 등을 구두 경고하고 게시물 삭제와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임기를 마치고 후임자를 뽑는 경선인 만큼 후보들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포 전국향우회연대, “편가르기·사당화·줄세우기하는 후보 철저히 감시하겠다”

    김포 전국향우회연대, “편가르기·사당화·줄세우기하는 후보 철저히 감시하겠다”

    경기 김포시 전국향우회연대가 9일 오전 10시 시의회 1층 북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지방선거 과정에서 ‘편가르기·사당화·줄세우기’하는 후보를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우회연대는 “선거 36일을 앞두고 작금의 김포시 후보자들은 정책적 대안제시보다는 ‘우선 당선되고 보자는 식’ 행동이 시민들에게 실망만 주고 있다”며 “당선만을 위해 편가르기까지 하는 행태는 지역정치 퇴보와 김포미래에 심각한 상처를 남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포시 영남향우회장 겸 전국향우회연대 김영환 의장은 성명서에서 “시민 화합과 행복을 저해하는 후보자들의 정치적 행위와 선거운동을 우려하면서 지역 편 가르기와 사당화 정치행위, 줄 세우기 등 정치행위 등을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밝히고 “이러한 행위가 계속될 경우 이를 공개하는 등 바람직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포의 리더를 자처하는 후보들이 저마다 이익을 위해 통합정신을 훼손하며 자신의 이해득실을 계산해 편을 갈라 시민을 구분하는 것은 리더품격을 떠나 선출직으로서 자격이 있는지를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이어 “김포 미래를 책임지는 리더의 선출과정은 시민축제가 돼야 한다”면서 “비록 당이 다르고 출신지역이 다를지라도 당선 이후 시민 모두의 선출직이 돼 이들을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광만 호남향우회장은 얼마전 호남향우회가 특정후보를 지지선언한 사안에 공식적인 입장을 묻자 “김포내 호남향우회의 전현직 임원만 150여명이나 된다. 일부 소수 몇사람들이 지지하는 걸 호남출신 전체의견으로 볼수 있겠느냐. 절대 특정후보 지지선언을 한 적이 없고 6·13선거에서 엄정 중립을 지킬것”이라고 대답했다. 김포 전국향우회연대는 지난 1월 발기인 175명으로 정식 출범했다. 회장단과 집행부는 다음과 같다. 김영환 초대의장(김포시영남향우회장), 고영표 부의장(이북도민회장), 이용기 부의장(충청향우회장), 고광만(호남향우회장) 부의장, 이만근(강원도민회장) 부의장.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유권자들에 의한… ‘군수 무덤’ 괴산 오명 씻기

    작년 취임 군수까지 직위 상실 사회단체 ‘공명선거’ 성명서 구상 현수막 내걸고 ‘비리 퇴출’ 의지 충북 괴산군이 술렁이고 있다. 역대 군수들이 잇달아 사법처리를 당하며 ‘군수의 무덤’이라는 비판이 언론에 오르내리자 군의회와 시민단체 등이 이번 6·13 지방선거만큼은 제대로 된 군수를 뽑아보자며 공명선거 운동을 벌이기로 한 것이다. 30일 괴산군에 따르면 민선시대가 시작된 1995년 이후 취임한 군수는 모두 4명이다. 이들 가운데 3명은 위법이 드러나 임기를 채우지 못했고, 1명은 퇴임 후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았다. 부끄러운 괴산군의 ‘흑역사’는 2000년 시작됐다. 당시 재선에 성공한 김환묵 군수는 유권자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중도 하차했다. 2000∼2006년 재임한 김문배 군수는 승진 청탁과 함께 부인을 통해 1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퇴임 후 드러나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전국 최초로 무소속 3선을 기록한 임각수 군수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2016년 11월 유죄가 확정돼 중도낙마하고 현재 복역중이다. 임 군수의 뒤를 이어 지난해 취임한 나용찬 군수마저 지난 24일 선거법 위반으로 직위를 상실했다. 치욕이 계속되면서 지역 이미지 실추가 우려되자 군 내 38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괴산사회단체협의회와 군의회는 조만간 공명선거를 호소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성명서에는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 ‘연고주의를 배제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치르자’ 등의 문구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런 내용이 담긴 현수막도 만들어 읍·면·동 곳곳에 내걸 방침이다. 이들은 이런 활동이 합법적인지 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를 한 상태다. 김영배 괴산군의회 의장은 “이제는 부끄러운 역사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후보들이 가장 큰 문제지만 주민들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군청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선거중립 결의문 서명운동을 펴기로 했다. 우익원 괴산군 행정과장은 “군수가 중도낙마하면 행정공백이 생겨 현안사업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는 등 지역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며 “불미스러운 일을 미리 차단하고자 공명선거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괴산군 선관위 관계자는 “지역사회가 자발적으로 깨끗한 선거를 호소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 신중하게 살펴보고 있다”며 “특정후보를 지지하거나 비방하는 게 아니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민주당 전북도당 공천 파열음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의 공천과 경선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곳곳에서 파열음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특정 정당 지지율이 높아 ‘공천=당선’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있는 전북지역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재심, 이의신청, 법적 대응이 잇따르고 있다. 전북 부안군수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김성수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 여론조사에서 ‘1인 2표 사례’가 50건이 확인됐다”며 재경선을 촉구하는 이의신청을 했다. 김 예비후보는 “1인 2투표는 권리당원으로 등록된 사람이 ARS 투표를 마친 뒤 다시 안심번호를 통한 일반인 ARS 투표에도 참여한 형태로 나타나 결국 한 사람이 두 번 투표한 셈”이라며 무효를 주장했다. 부안군수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45.3%)보다 1.9% 앞선 권익현 후보(47.2%)로 결정돼 경선 순위에 충분한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이현웅 전주시장 후보도 “특정후보에게만 유리하게 적용되는 불공정한 경선 구도에서는 등록이 무의미하다”며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로 후보자를 선정할 것으로 믿었지만 결국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지지 않다는 판단에 경선 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경선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현행과 같은 경선구조는 김승수 예비후보(현 전주시장)에게 유리한 비민주적인 경선인 만큼 전북도당에 경선 일정 조정 등을 요구했으나 묵살당했다”면서 “무리한 경선일정 강행과 후보검증의 기회 조차 없는 상황에서 전북도당에서 발표한 김승수 예비후보에 대한 후보 재검증 및 재심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경선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기도 했다. 완주군수 선거에 출마한 유희태 예비후보도 “아무 이유 없이 후보자격을 박탈당했다”며 후보 배제에 대해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성일 현 완주군수를 단수 추천하기로 한 데 따른 반발이다. 이밖에 장종일 순창군수 후보와 박재만 군산시장 후보도 상대 후보의 결격사유 등을 주장하며 재심을 신청했다. 이같은 공천을 둘러싼 갈등과 잡음은 선거 이후에도 후유증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선관위, 대선 특정후보 유세 참석 요청한 공무원과 인공기 이미지 인테넷 올리 정당관계자 검찰에 고발

    대통령 선거 특정 후보자 선거 유세에 특정 단체 참석을 권유한 경남도 공무원과 모형 투표용지 정당 이름란에 인공기를 표시한 이미지를 페이스북에 올린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관계자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선거 유세에 보육단체 회원들의 참석을 요청한 경남도 공무원 최모(57·4급)씨와 보육단체 회장 최모(49)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보육단체 관리·감독 업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 최씨는 최 회장에게 소속 회원들을 지난달 29일 경남 양산에서 열린 홍 후보 선거 유세에 참석시키도록 요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무원 최씨는 홍 후보의 사진·기호 등 선거운동 정보가 포함된 일정도 최 회장에게 카톡으로 보내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 회장은 공무원 최씨가 요청한 내용을 소속 지역단체 회장 2명에게 카톡으로 전달하고 소속 회원들의 참석을 권유하는 등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85조 1항은 공무원은 직무와 관련해 또는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또 같은 조 3항에는 직업적인 조직 내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선거 운동을 하거나 하게 할 수 없다고 돼 있다. 도선관위는 또 ‘5월 9일 투표하는 방법’이라는 모형 투표용지 정당 명란에 인공기를 표시한 이미지를 만들어 지난 2일 정당 페이스북에 올린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온라인본부 책임자 박모(47)씨에 대해 대선 후보자를 비방하고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박씨는 모형 투표용지 1·3번 후보란에 소속 정당 이름 대신 인공기를 표시하고 2번인 자유한국당 후보란에는 태극기와 함께 홍 후보 이름과 기표 도장을 표시해 놓았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이같은 모형 투표용지 이미지가 논란이 되자 인터넷에서 삭제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