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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낙원씨 불구속 기소

    파라다이스 투자개발 회장 전낙원씨(69)의 탈세 혐의 등을 수사해 온 서울지검 특수1부(박주선 부장검사)는 18일 전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포탈) 등 혐의를 적용,불구속 기소했다.
  • 태흥영화사 대표 이태원씨 구속/영화업계 비리

    ◎매출액 줄여 신고… 세금 4억대 포탈/관련 가능성 세무공무원도 수사키로 영화업계 탈세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김성호 부장검사)는 16일 수입 및 국산 영화를 공급하면서 매출액을 줄여 신고하는 수법으로 4억8천여만원의 세금을 포탈한 태흥영화사 대표 이태원씨(58)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지난 94년 3월 말 직접 제작한 영화와 미국 컬럼비아사 등 외국 영화사로부터 「단매방식」으로 매입한 영화를 각 지역 배급업자에게 다시 「단매방식」으로 팔면서 세금계산서를 허위로 작성,매출액을 실제보다 7억1천여만원이 적은 72억3천여만원으로 신고해 법인세 2억4천여만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단매방식」이란 영화의 흥행 및 상영권을 일괄적으로 매도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씨는 또 지난 93년부터 95년까지 흥행수입을 조작해 매출액의 10%씩 부과되는 부가가치세 1억2천여만원도 포탈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95년 3월 법인세 1천7백여만원과 아들이 대표로 있는 태흥영화배급사의 94년과 95년 1·2기분 부가가치세 2천여만원 및 아들의 종합소득세 9백여만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씨와 동아수출공사 회장 이우석씨를 포함해 5개 영화업체 대표 8명과 배급업자 및 지방 극장주 등 그동안 소환 조사했던 30여명도 세금 포탈 혐의가 확인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합동영화사 대표 겸 서울시극장업협회장 곽정환씨에 대한 수사에서 드러난 것처럼 영화업체들이 세금을 포탈하는 과정에서 세무담당 공무원들이 관련됐을 것으로 보고 국세청과 일선 구청 세무담당 공무원도 수사하기로 했다.
  • 이 전 국방 구속 기소/돈 전달 권병호씨 자술서 확보/검찰

    이양호 전 국방장관의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안강민 검사장)는 11일 무기중개상 권병호씨(54)에게서 대우중공업으로부터 3억원을 건네받아 1억5천만원을 이전장관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의 자필 진술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경전투헬기사업 수주건과 관련,권씨에게 3억원을 전달해 이중 1억5천만원을 이전장관에게 건네도록 한 대우중공업 정호신 당시 전무를 제3자 뇌물교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 전 장관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혐의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대우중공업 석진철 당시 사장은 제3자 뇌물교부혐의로,이 전 장관을 협박해 대우측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아낸 UGI사 대표 이남희씨(28)와 전대표 강종호씨(37)를 공갈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 영화사·세무공무원 결탁/미 영화 수입과정 거액 포탈

    ◎검찰,전면수사 착수 국내 영화사들이 세무공무원과 결탁,거액의 세금을 포탈한 사실이 드러나 검찰이 전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검 특수2부(김성호 부장검사)는 6일 서울 종로세무서 법인세 과장 노청황씨(54·5급)와 서울지방국세청과 중부세무서 소속 7급 공무원 이경용(40)·남상순씨(34) 등 3명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 조사결과 곽씨는 워너브라더스 등 미국 영화제작사의 직배영화를 국내시장에 배급하는 과정에서 이들에게 뇌물을 주고 세무수입액을 축소 신고하는 수법으로 수억원의 법인세를 포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 이양호씨 추가비리 수사/검찰/수뢰·비밀누설혐의 구속

    ◎대우 석진철씨 등 3명도 이양호 전 국방부장관의 군사기밀 유출 및 뇌물수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27일 이전장관이 지난해 말 대우중공업으로부터 경전투 헬기사업 수주와 관련해 13억원을 받았는지와 장성 진급 관련 금품수수,재산 증식과정 등 추가 비리를 조사하고 있다.〈관련기사 5면〉 검찰은 특히 무기중개상 권병호씨(54)가 UGI사 대표 이남희씨에게 넘겨준 「대우측의 20억원 제공 약속」녹음 테이프의 소재를 찾기 위해 이씨와 이 전 장관,대우중공업 석진철 당시 사장(53·현 바르샤바 FSO사장) 등 관련자들을 28일 중 재소환,추궁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26일 대우중공업으로부터 1억5천만원을 받은 이전장관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또 경전투헬기사업과 관련,지난해 3월 무기중개상 권씨에게 3억원을 전달,이 가운데 1억5천만원을 이전장관에 건네주도록 한 대우중공업의 석 전 사장을 제3자 뇌물교부 혐의로 구속하고 정호신당시 전무(55·현 대우중공업 부사장)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이 전 장관과 대우중공업측의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대우중공업의 윤영석 당시 회장(58·현 그룹총괄회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뜯은 UGI사 대표 이씨와 전대표 강종호씨(37)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혐의로 구속했다. 북경에 체류중인 권씨에 대해서는 뇌물공여 및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기소중지 조치를 내렸다. 이전장관은 지난해 4월5일 서울 중구 장충동 타워호텔안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권씨로부터 『대우중공업이 주생산업체로 돼 있는 경전투헬기사업 납품이 잘 추진되게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전장관은 94년 8월초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캐피탈호텔 커피숍에서 국방부에서 심의 중이던 항공기 정비점검 전산화시스템(CDS)사업의 추진상황을 기록한 영문 메모를 권씨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대우의 석전사장은 지난해 3월20일 용산구 한남동 권씨집에서 경전투헬기사업과 관련,이 전 장관에게건네달라며 권씨에게 3억원을 주었다. UGI사의 이·강씨는 지난 5월 국방부장관실로 이 전 장관을 찾아가 『5억원을 주지 않으면 공군참모총장 진급 로비와 뇌물수수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이 전 장관으로부터 회유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대우의 윤회장으로부터 지난 15일 5천만원을 받았다.〈박홍기 기자〉
  • 이양호씨 오늘 영장/검찰/이틀째 철야조사… 수뢰 등 확인

    이양호 전 국방부장관의 군사기밀유출 및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25일 이 전 장관에 대해 이틀째 밤샘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대우중공업 관계자들의 진술과 정황증거 등을 토대로 이전장관의 뇌물수수혐의를 일부 확인하고 26일중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 및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전장관은 경전투헬기사업 추진과 관련,지난해 4월 대우중공업으로부터 1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무기중개상 권병호씨(54)를 통해 이전장관에게 돈을 건넨 대우중공업의 윤영석 전 고문(56·현그룹총괄회장)·석진철 전 사장(55·현폴란드 FSO사장)·정호신 전 전무(55·부사장) 등 3명 가운데 1∼2명을 뇌물공여혐의로 입건,불구속기소하기로 했다. 중국 북경에 체류중인 권씨는 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중지키로 했다. 검찰은 이 전 장관에 대한 이틀째 밤샘조사에서 대우측이 경전투헬기사업 참여를 추진하면서 권씨를 통해준 3억원 가운데 1억5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장관이 권씨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대우중공업 정전전무 등과 대질신문하고 이전장관의 운전사 김모씨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전장관이 권씨에게 건넨 F­16 고장유무 자동점검장비(CDS)사업 예산계획자료는 군 내부에서 검토된 사항이었던 기밀은 아니더라도 형법의 공무상 비밀누설에 해당한다고 결론지었다.이전장관은 진급인사청탁을 위해 CDS메모를 전달한 것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 장관이 다른 일로 뇌물을 받았는지 캐기 위해 이전장관의 가족 등에 대한 계좌추적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박홍기 기자〉
  • 뇌물수수·비밀누설혐의 적용할듯/이양호 파문­사법처리 어떻게

    ◎“권씨 통해 전달” 확인… “주말은 안넘길것”/진급청탁·13억원설은 신빙성 없어 배제 검찰이 이양호 전 국방부장관을 24일 전격 소환,철야조사한 끝에 뇌물수수혐의를 확인함에 따라 이전장관의 구속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19일 수사착수이래 6일만에 마지막 수순으로 이전장관을 소환,조사한뒤 25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이전장관을 소환하기 앞서 막바지 보강수사를 계속했었다. 검찰은 그동안 대우중공업 정호신 부사장과 석진철 폴란드 FSO사장의 진술을 통해 지난해 3월 경전투헬기사업과 관련,권병호씨에게 건넨 3억원가운데 1억5천만원이 이전장관에게 전달됐다는 사실을 확인해냈다. 검찰은 수사 초기부터 당시 대우중공업 관리담당 전무였던 정부사장이 권씨에게 준 돈의 일부가 이 전 장관에게 넘어갔을 것이라는 심증을 굳히고 대우측 관계자에 대해 집중수사를 벌였다. 정부사장과 석사장을 비롯,윤영석 회장간의 대질신문을 펼쳐 뇌물제공 사실을 확인하는 개가를 올렸다. 권씨가 북경에 체류중인 만큼 정부사장과 석사장의 진술이 사건해결의 유일한 열쇠로 보고 집중 공략한 것이다. 특히 검찰은 이 전 장관이 정부사장 등의 진술을 부인할 경우에 대비,전날 이 전 장관의 부인 김혜숙씨를 불러 조사하는 등 압박작전을 구사하기도 했었다.또한 대우측이 대가성 자금이 아니었다고 주장할 것에 대비,이 전 장관의 주변인물과 대우측 금융계좌에 대해서도 자금추적작업을 벌여왔다. 검찰은 그러나 권씨가 주장한 「이 전 장관이 경전투헬기사업 인·허가대가로 대우측으로부터 추가로 13억원을 받았다」는 내용은 조사결과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공군참모총장의 진급을 앞두고 권씨에게 사업자금명목으로 빌려주었다는 4천만원의 성격도 진급청탁용이 아니라는 이 전 장관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검찰은 이 전 장관 주변인물에 대한 기초조사를 사실상 다 끝내고 사법처리여부를 최종 손질하고 있다. 노소영씨에게 다이아몬드 반지 등을 건네는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확인된 이 전 장관의 부인 김씨,이 전 장관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고 있는 부관 이성우 중령과 군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도 마쳤다. 검찰은 이 전 장관의 철야조사에서 그동안의 수사결과와 비장의 카드를 들이댄 결과 뇌물수수 사실을 자백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수 검찰총장은 전날 이와 관련,『주말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사법처리일정을 시사했었다. 이 전 장관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혐의가 적용될게 확실시된다.또 검찰은 F­16전투기 고장점검 컴퓨터시스템(CDS)내용누설과 관련,공무상 비밀누설혐의를 추가하는 것도 검토중이다.〈박홍기 기자〉
  • 이양호씨 철야 조사/검찰,어제 전격소환

    ◎수뢰혐의 확인… 오늘 영장청구 이양호 전 국방부장관의 군사기밀 유출 및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안강민 검사장)는 24일 밤 이전장관을 검찰청사로 불러 밤샘 조사를 벌였다.〈관련기사 3·4면〉 검찰은 이 전장관을 석진철 전 사장(53·현 폴란드 FSO사장)과 정호신 전 전무(55·현 대우중공업 부사장)등과 대질 신문을 하는 등 뇌물 수수 사실을 집중 추궁한 끝에 경전투헬기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4월 대우중공업이 무기중개상 권병호씨(54)에게 준 3억원 가운데 1억5천만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전장관을 25일중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와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권씨에게 돈을 건넨 정부사장도 뇌물 공여 혐의로 사법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권씨의 주장처럼 대우측으로부터 13억원을 별도로 받았는지 등도 조사했으나 이전장관은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석 전 사장과 정 전 전무,윤영석 전 대우중공업 회장(56·현 그룹총괄회장) 등 3명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권씨에게 건넨 1억5천만원씩이 든 가방 2개 가운데 1개가 이전장관에게 전달됐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전장관의 부인 김혜숙씨도 23일 밤 늦게 소환,92년 9월 권씨의 부인 이모씨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소영씨에게 다이아몬드 반지와 목걸이 등을 전달할때 동석했는지 여부와 채권 7천만원어치를 매입한 자금의 출처 등을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김씨는 『권씨의 부인과 함께 서울 워커힐호텔 커피숍에서 노씨를 만나 보석을 전해줄때 함께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북경에 체류 중인 권씨와 전화통화 등을 통해 계속해서 접촉해 왔으나 권씨가 귀국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혀 권씨의 귀국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박홍기 기자〉
  • 이양호 파문­인사청탁 법 적용

    ◎「보석」처벌 곤란… 돈의 행방이 초점/소영­「변호사법 적용」 보석 돌려줘 “무죄”/이씨­소영씨 공무원 아니라 처벌 불가 이양호 전 국방부장관의 비리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소영씨가 연계된 인사청탁 부분이다.이씨의 파렴치함을 보여주는 사례일 뿐 아니라 소영씨가 사법처리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국민회의와 이씨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씨가 권병호씨를 통해 다이아몬드 반지와 목걸이 등을 소영씨에게 전달한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 그렇다면 과연 이씨와 소영씨를 형사처벌할 수 있는가.소영씨는 지난 90년 2월 20만달러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11개 은행에 불법 예치한 혐의로 94년 8월과 지난해 12월 검찰의 조사를 받았으나 처벌은 받지 않았다. 만약 소영씨가 이씨로부터 다이아 반지 등을 받았다면 변호사법을 적용할 수 있다.소영씨가 공무원이었다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할 수 있으나 공무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적용이 어렵다. 변호사법 90조는 공무원이 취급하는 사건과사무에 관하여 청탁·알선 등의 명목으로 금품 또는 향응을 제공받으면 5년이하의 징역 등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따라서 이씨의 진급 로비 등을 명목으로 다이아 반지를 받았다면 변호사법 위반에 해당된다. 그러나 알려진대로 다이아 반지를 얼마후 돌려주었다면 일반 사회통념에 비추어 과연 적극적으로 받을 의사가 있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다이아와 함께 인사청탁을 받은 뒤 적극적으로 소유할 의사를 갖고 있다가 뒤늦게 말썽이 날 것 같아 돌려주었다면 변호사법 위반이 된다.하지만 마지 못해 받았다든가,무엇인지 모르고 받았다가 일정 기간 후에 돌려주었다면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다. 이씨 역시 권병호씨에게 4천만원을 건넨 사실은 인정하고 있다.하지만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뇌물 공여죄는 공무원의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주어야 하는데 소영씨는 공무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결국 국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인사청탁 부분과 관련해서 소영씨는 물론 이씨도 처벌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현 단계의 평가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인사청탁 부분은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수사를 마칠 가능성이 크다』며 『법 적용에 논란이 있는 인사청탁 부분과 공무상 기밀 누설 부분보다는 정공법으로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이씨가 대우중공업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는지의 여부를 집중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박홍기 기자〉
  • 교육감선거 금품 수수/3명 징역 5년씩 구형

    【전주=조승진 기자】 전주지검은 19일 교육감선출과정에서 교육위원에게 1억원을 뿌린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성섭 피고인(65·전 전주모여고교장)에게 뇌물공여죄를 적용,징역 5년과 추징금 1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지난 92년 실시된 초대교육감선거에서 후보자로부터 지지부탁과 함께 현금 3천만원씩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인선(66·전교육위원)·최정욱(52·〃)피고인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5년씩을 구형했다.
  • 북 공작원이 돈받고 원산지 조작/중국 농산물 북한산으로 “둔갑”

    ◎서울세관,200억대 위장반입 5명 구속 북한공작원이 중국산 농산물을 북한산으로 위장,밀수입하는 과정에 개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세관은 9일 『지난 3일 중국산 농산물을 북한산으로 속여 2백10억여원어치에 상응하는 관세를 포탈한 혐의로 구속된 대북한 물품교역회사인 코넥스무역대표 정근철씨(42)와 중국 삼성실업공사 한국지사장 이동준씨(37) 등에 대한 조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관관계자는 『정씨 등은 북한에서 들여오는 물품에 대해서는 관세를 면제하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규정을 악용,중국산 녹두 등을 북한산으로 위장하는 과정에서 북한공작원으로 보이는 사람으로부터 중국산 농산물을 북한에 입항시킨뒤 북한산으로 위장하는 서류 등을 꾸몄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씨 등은 가짜 북한산 농산물이 세관을 통과하면 물품대금과 함께 북한공작원의 수고비를 홍콩 등을 통해 지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와 이씨는 지난달초 시가 5억원상당의 중국산 녹두 480t을 북한산으로 위장수입하기로 하고 중국산 녹두를 배에 싣고 중국 천진을 출발,단동을 거쳐 북한 남포항에서 도착한뒤 북한산인 것처럼 모든 서류를 꾸며 같은달 11일 인천세관을 통과했다. 세관관계자는 『정씨 등이 밀수입한 중국산 농산물이 북한으로 건너가 북한산으로 둔갑하려면 북한 고위관계자의 묵인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밀수업자들과 짜고 비밀리에 이같은 일을 벌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정씨 등이 북한공작원과 접촉한 사실은 확인했지만 이에 대한 수사권이 없어 구체적인 경위 등에 대해서는 조사를 못했다』며 『10일쯤 정씨 등을 검찰에 송치하면 검찰이 이 부분에 대해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세관은 지난 3일부터 정씨와 이씨를 비롯,이들과 짜고 가짜 북한산 농산물을 밀수입하거나 밀수 농산물과 한약재 등을 팔아온 인향보세장치장 대표 곽재순씨(52),재미교포 어거스트 김씨(59·무역업) 등 5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관세)혐의로 구속했다.〈박홍기 기자〉
  • 전 부산건설 본부장 수뢰혐의 5년 구형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지검 특수부는 17일 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부산시 종합건설본부장 유장수 피고인(59)과 유피고인에게 뇌물을 제공해 뇌물공여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주)한양 상무 김용호 피고인(51) 등 2명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유피고인에게 징역 5년과 추징금 3천3백만원을,김피고인에게는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
  • 이용희 부총재 구속/서울지검

    ◎서울교육감선거때 5천만원 수뢰 서울지검 특수 1부(박주선 부장검사)는 9일 이미 구속된 서울시교육위원 진인권씨(61·전 인권학원 이사장)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국민회의 이용희 부총재(65)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와 뇌물공여(공범)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부총재가 지난 7월초 서울시 교육감에 출마하려는 진씨로부터 『다른 교육위원을 소개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고 교육위원 안장강·박준식씨를 소개,지지를 부탁한 뒤 현금 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부총재는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진씨로부터 1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추궁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총재는 지난 7월 진씨로부터 지지 대가로 5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교육위원 박씨가 돈을 『진씨에게 되돌려주라』며 가져오자 이를 진씨에게 반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부총재는 이를 강력히 부인,검찰은 보좌관 등을 상대로 사실여부를 캐고 있다. 이에 앞서 이부총재는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진씨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5천만원을 받았다. 검찰은 그러나 이부총재가 공직자 신분이 아닌 점 등을 감안,문제삼지 않을 방침이다. 검찰은 『그동안 구속된 진씨 등 5명의 교육위원의 진술과 진씨의 예금계좌 등을 추적해 이부총재의 비리를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이부총재와 진씨는 20년간 교분이 있는 사이로 알려졌으며,진씨는 지난 94년 집을 판돈 6억원 가운데 3억원을 뇌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 염규윤 전북교육감 곧 구속/거액 뇌물살포 선거비리 확인/검찰

    ◎교육위원 10명에 수억대/국회의원 관련설… 금품수수 여부 수사/유인종 서울교육감은 무혐의처리 염규윤 전북도 교육감(68)이 지난 92년과 올 8월에 실시된 제10·11대 교육감선거에서 교육위원들에게 거액의 금품을 살포한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염씨를 이번주초 뇌물공여혐의로 사법처리하고 뇌물을 받은 교육위원들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뇌물수수)로 모두 구속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지검은 8일 유인종 서울시 교육감(64)이 교육감선출과정에서 뇌물을 수수했다는 제보에 따라 내사를 했으나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무혐의 처리했다고 밝혔다. 전주지검 조정철검사는 이날 지난 6일부터 김해곤전북도교육위 의장(67)등 전·현직 교육위원 10여명을 소환해 철야조사를 벌여 염씨가 교육위원들에게 자신의 지지를 부탁하며 1인당 수천만원의 현금을 전달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검찰조사 결과 염씨는 지난 92년 초대 민선교육감선거에서 최정입씨(52) 등 교육위원 4명에게 3천만원씩 1억2천만원을 살포하고 지지를 부탁했으며 조성호씨(72)등 교육위원 4∼5명에게 과일주스 상자에 3천만원씩의 현금을 담아 전달했다가 거절당하거나 되돌려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또 염씨가 초대 교육감선거에서 낙선하자 올해 실시된 선거에 대비,1년여전부터 교육위원들에게 1인당 5천만∼1억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잡고 보강 수사를 하고 있다. 검찰은 염씨의 지지를 부탁하며 교육위원들을 포섭한 염씨와 같은 지역인 고창 출신 교육위원 유병천씨(44)가 지난 7일 이후 갑자기 행방을 감춤에 따라 유씨의 소재파악에 나서는 한편,염씨 선거운동에 적극 가담한 신형일(66)·이기붕(44)·손봉국(66)·문용주(45) 교육위원과 박영섭전북도 교육청 의사국장 등을 소환해 조사를 하고 있다. 검찰은 또 염씨가 당선을 위해 국회의원과 도의원 등을 동원했다는 제보에 따라 이들이 금품을 받고 염씨를 간접적으로 지원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 서울시 교육위원 5명 구속/교육감 선거때 3억원 수수/검찰

    이달초 서울시 민선 교육감 선출과정에서 2억원의 돈을 주고받은 서울시교육위원 5명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지검 특수 1부(박주선 부장검사)는 28일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대상자로 거론되며 4명의 교육위원에게 5천만원씩 모두 2억원을 뿌린 교육위원 진인권씨(61·전 인권학원 이사장)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 또 5천만원씩의 뇌물을 받은 교육위원 박준식씨(67·동요보급 회장),심영구씨(61·전 고교 교사),강순모씨(51·서울교대 교수),송재섭씨(57·마동건설 대표)등 4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그러나 진씨로부터 5천만원의 뇌물을 받고 하루만에 돈을 돌려준 교육위원 K·Y모씨는 문제 삼지 않았다. 진씨는 지난 7월초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일식당에서 교육위원 박씨를 만나 『8월6일 실시되는 교육감 선거에서 지지해 달라』고 부탁한 뒤 쇼핑백에 든 현금 5천만원을 건넸다.비슷한 시기에 심씨에게는 심씨의 집에서,강씨에게는 서울교대 후문 주차장에서,송씨에게는 인터콘티네탈 호텔 양식당에서 돈을 전달했다. 검찰은 심씨가 집에 보관중인 현금 5천만원을 압수했다. 진씨는 지난 6일 「교황선출 방식」으로 치러진 1차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2표를 얻자 사퇴했었다. 진씨는 검찰에서 단독주택을 처분한 돈을 뿌렸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진씨가 인권학원의 실질적인 경영자인 점으로 미루어 학교 돈을 빼돌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이준해 전 교육감과 유인종 신임교육감의 금품수수 사실에 대해 조사한 바가 없다』며 『구체적인 혐의사실이 드러나지 않는 한 수사를 확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 “윤화 후 적절한 구호조치 없이 등록증만 주고갔으면 뺑소니”

    ◎대법원,원심 확정 교통사고를 낸 사람이 피해자를 구호 조치하지 않고 자동차 등록증만 맡기고 현장을 떠났다면 「뺑소니」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1부(주심 정귀호 대법관)는 21일 좌회전 신호를 무시하고 직진하다 추돌사고를 낸 뒤 피해자에게 자동차 등록증만 주고 현장을 벗어난 백모씨(32·노동·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차량)사건 상고심에서 징역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자동차 등록증은 운전면허증과는 달리 자동차의 소유주를 확인해 주는 증명서』라며 『백씨는 피해자가 다친 사실을 알고도 운전면허증이 없다며 자동차 등록증만을 주고 적절한 구호조치도 하지 않은 채 사고 현장을 벗어난 만큼 도주의사가 있었다고 봐야한다』고 밝혔다.
  • 이종주 전 대구시장/수뢰관련 5년 선고/항소심서 원심파기

    【대구=한찬규 기자】 아파트부지 입지심의와 관련,1억5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일부 무죄가 선고된 이종주 전 대구시장(60)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5년이 선고됐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는 20일 이 전 대구시장 뇌물수수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이피고인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죄 등을 적용,징역 5년에 추징금 1억5천2백만원을 선고하고 신한건설 대표 박승철피고인(48)에게 뇌물공여죄 등을 적용,징역 2년을 선고했다.
  • 「12·12」 「5·18」 수사서 구형까지

    ◎「비자금」 불씨가 5·6공 단죄로/박계동 폭로→이현우 증언→재벌소환 급진전/김 대통령 「특별법」 지시 “결정타” 12·12 및 5·18사건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비자금사건에 대한 검찰의 구형이 5일 끝남에 따라 이제 사법부의 최종판단만 남았다. 박계동 전 민주당 의원의 노씨 비자금폭로∼12·12 및 5·18사건 재수사∼5·18특별법 제정∼전·노씨 등 피고인 16명 기소∼공판∼변호인단 집단사퇴 등으로 이어진 헌정사상 초유의 사건이 1심공판에서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사건은 지난해 10월1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 박계동 의원이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닉사실을 폭로한 것이 기폭제 역할을 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7월18일 검찰이 발표한 5·18사건에 대한 이른바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며 「공소권 없음」이라고 결정한 데 대한 국민의 악화된 감정이 크게 작용했다. 대검 중앙수사부는 박 의원의 폭로직후 수사에 착수했고 같은 달 22일 이현우 전 청와대 경호실장이 검찰에 자진출두하면서 수사가 급진전됐다. 노씨는 결국 11월1일과 15일 두차례 소환조사를 받은 뒤 1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혐의로 전격 구속됐다. 이현우씨와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은 구속기소, 재벌기업대표 12명은 불구속기소됐다. 노씨의 비자금사건 여파속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11월24일 전격적으로 민자당에 5·18특별법을 제정하도록 지시, 역사바로세우기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검찰은 11월30일 『전 전 대통령 등 관련자들이 개전의 정을 보이지 않아 재수사에 들어간다』는 발표와 함께 「12·12 및 5·18사건특별수사본부」를 발족했다. 검찰은 전씨가 출두요구를 거부하자 지난 2월2일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는 등 강경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전씨는 이른바 「골목성명」을 발표한 뒤 2월3일 상오 고향인 경남 합천에 머물다 연행돼 군사반란 등의 혐의로 안양교도소에 전격 구속수감됐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21일 노 전 대통령에 대해 12·12사건과 관련, 반란중요임무종사 등의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지난 2월22일까지 12·12 및 5·18핵심 관련자인유학성·허화평·정호용씨 등 9명을 구속기소하고 주영복·이희성씨 등 5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노재현 국방부장관 등 12·12 및 5·18 관련자 5백여명을 참고인으로 잇따라 소환조사했다.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사건 수사도 병행, 성용욱 전 국세청장 등 5명을 사법처리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국회는 내란 등 헌정질서파괴범죄에 관해 공소시효를 정지시키는 내용의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했다. 위헌시비를 불러일으켰으나 헙법재판소가 합헌결정을 내려 수사의 걸림돌을 제거했다. 12·12 및 5·18사건의 첫 공판은 지난 3월11일 열렸다. 군권찬탈로 배태된 5공화국의 정통성에 대한 법률적 심판이라는 점에서 국내외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재판부는 우선 16차례의 공판을 통해 전·노 피고인 등 피고인 16명에 대한 검찰의 직접신문과 변호인의 반대신문 등을 벌였다. 이어 정승화 전 육참총장·신현확 전 국무총리·장태완 전 수경사령관·권정달 전 보안사 정보처장 등 핵심관련자를 비롯, 광주 현장지휘관 등 모두 41명에 대한 증인신문을 11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그러나 두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열쇠를 쥔 최규하 전 대통령의 증언을 이끌어 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박홍기 기자〉
  • 전씨 사형·노씨 무기 구형/반란수괴·내란혐의 등 적용

    ◎전씨 2천2백억·노씨 2천8백억 추징/정호용·황영시씨 등 14명 무기∼10년형/전두환씨 최후진술­“과거 잘잘못 본인 책임 어떤 처벌이든 받겠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사형과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서울지검 형사2부 김상희 부장검사는 5일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12·12 및 5·18 사건 및 비자금 사건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전 피고인에게는 추징금 2천2백23억1천6백66만원을, 노 피고인에게는 추징금 2천8백38억9천6백만원을 함께 구형했다. 전피고인에게는 반란 및 내란수괴·내란목적살인·살인·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등 10개 죄목을, 노 피고인에게는 반란 및 내란중요임무종사·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등 9개 죄목을 적용했다. ◎19일 선고공판 황영시·정호용 피고인에게는 반란 및 내란중요임무종사·내란목적살인죄 등을 적용,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이희성·주영복·허화평·허삼수·이학봉·유학성·차규헌·최세창 피고인 등 8명에게는 반란 및 내란중요임무종사죄 등으로 징역15년을 구형했다. 장세동 피고인은 반란중요임무종사로 징역12년을,박준병·신윤희·박종규 피고인 등 3명도 같은 죄목으로 각각 징역 10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논고문에서 「12·12 및 5·18 사건은 하극상에 의한 군사반란과 헌정질서를 파괴한 내란,비자금 사건은 사상 최대의 권력형 부정축재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총제적으로는 국가권력을 불법적으로 이용,군의 통수체계 및 민주헌정질서를 뿌리채 와해시키고 건전한 경제구조를 왜곡시킴으로써 국민에게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안겨주고 역사 발전의 수레바퀴를 오욕과 퇴보의 늪으로 떨어뜨린 반국가적·반역사적·비인도적·반민주적 범죄』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전 피고인은 반란 및 내란의 수괴로서 정권을 장악한 뒤 「정의사회 구현」을 외치는 등 도덕성과 청렴성을 표방하면서도 43개 기업체로부터 2천2백억원 이상의 뇌물을 수수했다』며 『그럼에도 일말의 뉘우침도 없이 억지와 변명으로 자신의 범행을 합리화하려는 태도로 일관하는 등 전혀 정상참작의 여지가 없다』고지적했다. 검찰은 또 『노피고인도 12·12 및 5·18사건, 5공화국 출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전피고인에 이어 대통령에 취임한 뒤 「위대한 보통사람들의 시대」를 국정의 슬로건으로 내걸고도 2천8백38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뇌물을 받았다』며 『그런데도 겉으로만 사죄한다고 말할 뿐 실제로는 자신의 잘못을 숨기고 합리화하는데 급급했다』고 밝혔다. 전 피고인은 최후 진술에서 『현정권은 역사 바로 세우기라는 구호 아래 과거 정권의 법통과 정통성을 심판하고 있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현실의 권력이 제아무리 막강하더라도 역사를 자의로 정리하고 재단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전 피고인은 이어 『본인의 부덕으로 본의 아니게 정책수행이 불투명해져 국민에게 불편과 피해를 준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 한사람에게 있으므로 본인의 처벌만으로 국론분열과 국력의 낭비를 막을 수만 있다면 하는 바람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노 피고인도 최후진술에서 『국정의 책임을 맡았던 사람으로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 없다』며 『그러나 역사는 그 자체로서 존재하는 것이지 지울 수도 다시 쓸 수도 없는 것이며, 평가의 대상은 될 수 있어도 심판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된 정치적 관행을 고치지 못한 점이나 수많은 자금을 명예롭게 처분하지 못한 점은 송구스럽지만 단한번도 뇌물이나 개인적인 축재를 위해 돈을 받은 적이 없고,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국선변호인인 김수연 변호사는 최후변론을 통해 『12·12 및 5·18 사건은 역사의 심판에 맡겨야할 사건이지 재판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더욱이 16년전의 사건이므로 이미 공소시효가 지났고,공소시효를 정지시킨 5·18 특별법도 소급입법금지의 원칙에 어긋나는 위헌법률』이라며 면소판결 또는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인식 변호사도 전·노 피고인의 비자금 사건과 관련,『수뢰죄는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받았다는 증명이 있어야 하는데도 검찰은 직무관련성을 전혀 명시하지 않았다』며 『도덕적으로 비난할 수는 있지만 실정법규에는저촉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상오 5·18 당시 김경일 1공수1대대장(현역 소장)에 대한 증인신문과 피고인들에 대한 보충신문을 마쳤다.선고 공판은 오는 19일 상오 10시에 열린다.〈황진선 기자〉
  • 조합장·공무원·시공사 결탁/주택 재개발 비리 23명 구속

    ◎건축단가 올려주고 수십억 받고/인가∼준공 단계마다 뇌물수수/9명 입건·6명은 전국 수배 서울시내 12개 지역의 주택 재개발사업과 관련,거액의 뇌물을 주고받은 시공회사·공무원·주택조합 간부 등 38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 2부(박주선 부장검사)는 19일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 3지구 주택조합장 홍진구씨(62·서울시의회의원)와 하왕십리 2­1지구 주택조합장 유병춘씨(54) 등 주택조합 관계자 16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이들은 도시재개발법에 따라 공무원 신분이다. 시공회사인 대림산업 재개발사업본부장 김관수씨(57·부사장)와 벽산건설 부사장 이진학씨(50),태영 전무 이규씨(49) 등 5명을 뇌물공여,양천구청 주택과 직원 조광휘씨(40·7급) 등 구청관계자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또 주택조합 간부인 이민이씨(37·여) 등 9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하고,동작구청 주택과장 노종희씨(43) 등 6명을 지명수배했다. 이들이 주고받기로 한 뇌물 액수는 총공사 규모의1·5% 정도인 48억원에 이르고,실제로 수수한 규모는 28억원을 웃돈다. 주택 재개발사업 비리에 연루된 모든 당사자들이 적발되기는 처음이며 규모도 가장 크다. 조합장 유씨는 지난 6월 시공회사인 대림산업 등으로부터 아파트 공사 수주 및 공사단가 인상의 청탁 사례금으로 22억원을 받기로 각서를 작성한 뒤 2차례에 걸쳐 9억5천만원을 받았다. 민주당원인 조합장 홍씨는 지난 94년 11월 벽산건설 등으로부터 공사단가 인상 청탁사례금으로 13억원을 받기로 하고 5억7천만원을 받았다. 시공회사 관계자들은 사업시행 인가와 철거용역·하도급·공사수주·단가인상·상가분양 지정 등 모든 공사단계에서 9억∼3천7백만원을 주택조합 관계자 등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청 간부 등 공무원들의 수뢰금액은 6백만∼1천5백80만원이다.〈박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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