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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두언 의원 구속취소 신청… 23일 석방될 듯

    정두언 의원 구속취소 신청… 23일 석방될 듯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정두언(56) 새누리당 의원이 오는 23일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의정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정 의원은 법무법인 로고스를 통해 지난 12일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에 구속 취소를 신청했다. 지난 1월 24일 1심 선고일에 구속된 정 의원은 항소심에서 선고받은 형이 23일 만료된다. 재판부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정 의원을 석방한 뒤 불구속 상태에서 남은 재판을 받게 할 전망이다. 정 의원은 임석(51)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에게서 1억 40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1심에서 징역 1년과 추징금 1억 40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2심에서는 징역 10개월과 추징금 1억 1000만원으로 감형됐다. 검찰과 정 의원이 모두 상고해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돼 있으며 선고기일은 지정되지 않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정두언 의원 구속취소 신청… 23일 석방될 듯

    정두언 의원 구속취소 신청… 23일 석방될 듯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정두언(56) 새누리당 의원이 오는 23일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의정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정 의원은 법무법인 로고스를 통해 지난 12일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에 구속 취소를 신청했다. 지난 1월 24일 1심 선고일에 구속된 정 의원은 항소심에서 선고받은 형이 23일 만료된다. 재판부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정 의원을 석방한 뒤 불구속 상태에서 남은 재판을 받게 할 전망이다. 정 의원은 임석(51)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에게서 1억 40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1심에서 징역 1년과 추징금 1억 40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2심에서는 징역 10개월과 추징금 1억 1000만원으로 감형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정두언 의원 구속취소 신청…23일 석방될듯

    정두언 의원 구속취소 신청…23일 석방될듯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정두언(56) 새누리당 의원이 오는 23일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의정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정 의원은 법무법인 로고스를 통해 지난 12일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에 구속 취소를 신청했다. 지난 1월 24일 1심 선고일에 구속된 정 의원은 항소심에서 선고받은 형이 23일 만료된다. 재판부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정 의원을 석방한 뒤 불구속 상태에서 남은 재판을 받게 할 전망이다.  정 의원은 임석(51)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에게서 1억 40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1심에서 징역 1년과 추징금 1억 40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2심에서는 징역 10개월과 추징금 1억 1000만원으로 감형됐다. 검찰과 정 의원이 모두 상고해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돼 있으며 선고기일은 지정되지 않았다.  앞서 정 의원과 함께 재판을 받아 온 이상득(78) 전 의원도 같은 이유로 구속 취소를 신청해 지난 9월 9일 석방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초인종만 눌러주면 용돈” 10대 꾀어 상습절도 30대 구속

    “초인종만 눌러주면 용돈” 10대 꾀어 상습절도 30대 구속

    출소한 지 한달 만에 10대 청소년들을 꾀어내 대낮 주택가를 돌며 도둑질을 한 30대 남성이 쇠고랑을 찼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14일 박모(34)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 30분쯤 충북 청원군 내수읍 유모(51)씨의 집에 침입해 반지와 목걸이 등 6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등 청주와 청원 등을 돌며 지난달 16일부터 이때까지 15회에 걸쳐 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절도죄로 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 9월 출소한 박씨는 일거리를 찾지 못하고 자신이 잠시 생활했던 청주에 올라왔다. 우연히 청주시내를 둘러보던 중 학교운동장에서 농구를 하고 있던 이모(17)군과 안모(17)군을 만난 박씨. 박씨는 자신도 농구를 잘한다며 이들에게 접근, 자신과 함께 다니다 초인종을 눌러 집에 사람이 있는지만 확인해 주면 용돈을 주겠다며 이들을 유혹했다. 박씨는 이런 방법으로 이들을 이용해 주택에 침입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한편 이들로부터 장물 일부를 사들인 금은방 주인 김모(58)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기적 뒷돈 받고… LPG 인허가 내준 공무원

    인천지방경찰청은 11일 LPG 충전·판매소의 인허가 과정에서 억대의 금품을 주고받은 인천 부평구 팀장급 공무원 김모(53)씨와 모 LP가스판매업체 총괄본부장 양모(52)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김씨에게 정기적으로 금품을 제공한 다른 가스충전소 대표(54) 등 17명을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2004년 8월부터 지금까지 양씨 등으로부터 LPG 충전·판매소 인허가 과정에서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 70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18년간 가스충전소 관리 업무를 맡아 왔다. 경찰 관계자는 “한 부서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된 공무원이 업자들과 유착관계를 맺은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이삿집만 골라 가스검침원이라 속이고 금품 품친 50대男

    이삿집만 골라 가스검침원이라 속이고 금품 품친 50대男

    이삿집만 골라 가스검침원이라고 속이고 금품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김모(54)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5일 서울 은평구 구산동 한 아파트에 가스검침원이라고 속여 들어가 가스점검을 하는 척하다가 현금 120만원이 든 가방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온수가 나오는지 점검하겠다며 주인에게 화장실에 들어가 물을 틀어달라고 한 뒤 이삿짐 위에 놓인 가방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2002년 8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서울 전역을 돌아다니며 이사 차량을 발견하면 가스검침원을 사칭해 이삿집에 들어가는 방식으로 52회에 걸쳐 1억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중고 오토바이를 구입, 번호판을 떼고 운행하다 1년 주기로 교체해왔고 헬멧 2개와 점퍼 등을 싣고 다니다 범행 후 바꿔 착용하면서 경찰 추적을 피했다. 김씨는 경기도 고양에 있는 45평형 아파트에 거주하며 외제승용차 2대를 보유하는 등 부유한 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중에는 전세금이나 집 계약 잔금을 도난당한 이도 여럿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집에서 압수한 물품만 200점이 넘고 2002년 발생사건의 피해품도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상당히 오랜 기간 범행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축銀 금품 수뢰’ 이철규 무죄… 무리한 기소 도마에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철규(56)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 사건은 검경 수사권 조정에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던 이 전 청장을 지난해 검찰이 저축은행 수사와 연루시켜 무리하게 기소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던 만큼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대법원2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31일 유 회장으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기소된 이 전 청장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전 청장은 고향 선배인 유 회장으로부터 2008년 “제일저축은행 관련 사건이 잘 처리되도록 힘써 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3000만원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청장은 또 태백시장 관련 수사를 무마해 달라는 명목으로 유 회장 측 금융 브로커 박모씨에게서 1000만원을 받고, 유 회장의 지인 박모씨가 경찰에 고소된 사건 수사에서 편의를 봐 달라는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도 기소됐다. 앞서 1, 2심 재판부는 “관련자 진술이 모순되거나 일관성이 없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 전 청장은 “그간 마음고생이 컸는데 홀가분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당시 간부후보생 출신 가운데 선두주자였던 이 전 청장은 2011년 11월 경기청장으로 임명된 지 3개월 만에 이 사건으로 인해 물러났다. 반면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소속으로 수사를 주도했던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은 답변을 피했다. 지난해 2월 윤 부장은 당시 검경 수사권 조정 등과 맞물려 경찰 안팎에서 제기되던 ‘무리·별건 수사’라는 비판에 대해 “이 전 청장의 대가성 입증이 가능하다”며 유죄를 자신했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기고] 상생하는 ‘핌피’의 보호관찰소를 꿈꾸며/허명금 대전보호관찰소 집행과장

    [기고] 상생하는 ‘핌피’의 보호관찰소를 꿈꾸며/허명금 대전보호관찰소 집행과장

    최근 성남보호관찰소 이전 문제가 백지화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데 이어 강원 원주보호관찰소도 주민들이 재이전을 요구하는 등 보호관찰소 이전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보호관찰제도는 1841년 미국 보스턴의 독지가 존 오거스터스가 알코올 중독자를 법원 판사로부터 인수해 개선한 것이 효시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89년 7월 1일 소년에 한하여 도입됐다. 이후 성인은 물론 가정폭력, 성매매 사범, 특정범죄자에 대한 전자감독에 이르기까지 대상과 영역이 확대되어 왔다. 최근에는 강력사범에 대한 전자 감독 및 벌금 미납자에 대한 사회봉사 확대로 보호관찰이 형사정책의 꽃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호관찰이란 범죄인을 구금하는 대신 일정한 의무를 조건으로 자유로운 사회생활을 허용하면서 보호관찰관이 직접 지도·감독·원호를 하거나 민간자원 봉사자인 범죄예방위원의 협조를 받아, 범죄인의 성행을 교정해 건전한 사회복귀를 촉진하고 재범을 방지하는 선진 형사제도다. 현재 전국에 56개의 보호관찰소가 있으며 교통사범, 가정폭력사범 등 다양한 범죄군이 보호관찰관의 지도·감독을 받고 있다. 필자는 대전보호관찰소에서 사회봉사명령을 집행하고 있다. 사회봉사명령은 법원의 판결에 의해 부과되기 때문에 일반 자원봉사와는 개념이 많이 다르나 봉사를 통해 자신이 건강한 국가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재사회화의 효과 면에서는 자원봉사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지난 4월 대전보호관찰소는 남세종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 보호관찰소에서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로 하여금 농촌봉사활동 지원, 농촌 어르신 영정사진 촬영, 농기계 수리, 농가의 노후 전기시설 교체 등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도와준다. 남세종농협에서는 특별범죄예방위원으로 위촉된 농협 직원들이 보호관찰 청소년을 정기적으로 지도하고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의 집행을 직접 감독한다. 또 소년보호 관찰대상자들에 대한 장학금 500만원 지원(2014년 1000만원 지원 예정) 등 서로 윈윈하는 상생의 보호관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3년간 농촌봉사의 지원을 받은 농민들이 이제는 보호관찰소의 협조 없이는 농사를 지을 수 없다며 지속적으로 도와달라는 농협직원의 이야기를 듣고 보호관찰소가 님비가 아니라 ‘핌피’(Please In My Front Yard)의 대상으로 농민들이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보호관찰 대상자들은 경찰에 입건되어 검찰 사건 송치 후 법원의 재판으로 일부가 보호관찰소로 오는데 경찰서와 검찰청 및 법원은 제쳐두고 형사정책의 한 축인 보호관찰소만 유독 님비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아론 벡의 선택적 추상화의 인지오류(많은 사람이 긍정적 반응을 보여도 한두 명이 부정적 반응을 보이면 그것에 선택적으로 귀기울여 전부 실패했다고 단정)에 빠져드는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 ‘1:10:100’이라는 비용 법칙이 있는데 예방하는 데 드는 비용이 1이라면 수정하는 데는 10이, 실패에는 100의 비용이 각각 들어간다고 한다. 범죄인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재범해서 드는 사회적 비용을 생각한다면 보호관찰제도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 울산 “택시 안심하고 타세요”

    울산시는 시민들의 안전한 택시 이용을 위해 운수 종사자들의 과거 범죄기록 등을 재검증해 부적격자를 퇴출하기로 했다. 이는 일부 업체가 인력 부족 등으로 운전기사를 채용할 때 철저한 검증 작업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경찰청·교통안전공단·택시조합·상급단체 택시노조 등과 협력해 6038명에 대한 자격을 재검증하는 등 ‘택시 이용 안전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1일부터 이들에 대한 강력범죄·특정범죄가중처벌죄·마약복용·성범죄 등의 전과를 확인한다. 시는 또 밤에 여성이나 학생 등이 택시를 탈 때 스마트폰을 이용해 탑승차량 정보를 지인에게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안심귀가 서비스 시스템(NFC)’도 연내에 도입하기로 했다. 먼저 브랜드 택시 1900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거쳐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민관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승차거부, 부제 위반, 부당요금 징수, 호객행위, 주정차 금지 등 기본질서 위반 행위도 단속한다. 양대 택시조합과 택시노조의 도움을 받아 친절교육 등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안전한 택시운행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인천시장 前 비서실장 수뢰 혐의 체포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신성식)는 24일 김효석(51) 인천시 서울사무소장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후 2시쯤 김 소장을 체포하고 서울 여의도에 있는 서울사무소와 김 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김 소장은 본인의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소장은 지난해 인천시 도시공사가 발주한 인천 남동구 구월동 ‘구월아시아드선수촌’ 내 아파트 건설 사업 발주 과정에서 대우건설 건축사업본부 측으로부터 공사 입찰을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소장은 2010년 7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송영길 인천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이후 서울사무소장으로 전보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제주 국제카페리 사업권 로비 의혹 ‘청탁 중간 전달자’ 뇌물수수 구속기소

    한·중·일 국제 카페리 운항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관계 로비 알선에 나선 ‘청탁 중간 전달자’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박찬호)는 23일 한·중·일 국제 카페리 사업권과 관련해 청탁 명목으로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D사 전 부회장 이모(60)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일가친척인 이성복 전 ‘근혜봉사단’ 중앙회장과 공모, 카페리 사업 입찰에 참여한 P사 대표 조모씨로부터 참여 업체 선정에 대한 청탁 대가로 1억 7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에 있는 건설 폐기물 처리업체 D사 부회장이었던 이씨는 2008년부터 이 전 회장과 교류하며 친분을 쌓았다. 이씨는 지난 2월 지인 주모씨의 소개로 만난 조씨에게 “이성복이 (제주)도지사나 정·관계 인물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성복을 통하면 도지사를 설득해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한 뒤, 조씨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이 전 회장 사무실로 데려가 소개했다. 이 전 회장은 그 자리에서 제주부지사라는 사람에게 전화해 조만간 사업자 선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지사를 만나러 갈 것처럼 하며 “도지사에게 부탁해 사업권을 딸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 회장은 실제 제주도 담당 공무원에게 사업 관련 전화를 하기도 했다. 이씨는 조씨에게 제주도지사 등 제주도 공무원들에게 로비를 하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다며 금품을 요구해 수표 1억 3000만원과 세탁된 현금 40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검찰에서 “조씨에게 받은 돈 가운데 1억 100만원은 (정·관계 로비 지금으로) 이 전 회장에게 건넸고, 나머지는 개인적인 용도로 썼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 이 전 회장은 “빌린 돈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구속된 이 전 회장의 구속 만기일은 다음 달 2일로 연장됐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상대로 로비 자금의 종착지, 로비 대상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서울신문 8월 12일자 1·9면, 9월 12일자 1·8면> 제주 국제 카페리 사업은 한·중·일 항로 신설에 따라 국내 최초로 선상 카지노가 설치되는 3000억원대 규모의 사업이다. 지난 1월 P사 등 5개 업체가 입찰에 뛰어들었다. 제주도는 내부 심사를 거쳐 지난 3월 ㈜동승을 우선대상사업자로 선정했다. 검찰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복수의 정·관계 인사 이름이 거론된 정황을 포착하고 정·관계 로비 실체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박영준 ‘불법사찰’ 징역 2년 확정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영준(53) 전 지식경제부 차관과 이영호(49)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에게 실형 확정 선고가 내려졌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는 12일 직권남용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 전 차관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2년에 추징금 1억 9478만원을 선고했다. 또 불법사찰을 지시하고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 전 비서관의 상고도 기각했다. 이와 관련된 진경락(46)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과 이인규(58) 전 공직윤리지원관, 최종석(43) 전 청와대 행정관은 집행유예를 각각 확정받았다. 박 전 차관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사건으로 지난해 5월 구속 기소됐다. 이어 2008년 울산시가 발주한 울주군 산업단지 승인신청과 관련해 청탁을 받고 공직윤리지원관실을 통해 관계 공무원과 경쟁업체를 불법 사찰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6월 추가 기소됐다. 이와 별개로 지난 10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설비 수주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추가됐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전두환 비자금 관리 이창석씨 구속

    전두환 비자금 관리 이창석씨 구속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처남 이창석(62)씨가 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 포탈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이씨는 전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 검찰 수사와 관련해 첫 구속자가 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기록에 비춰볼 때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인다”고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곧바로 구속영장을 집행해 이씨를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이씨는 영장 발부 직후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말한 뒤 차량을 타고 구치소로 향했다. 이씨는 경기 오산시 부동산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거나 허위 신고하는 방법으로 양도세와 법인세 124억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로부터 오산 땅 28만㎡을 증여받은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49)씨를 이르면 이번 주중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라진 법도 모르는 재판부

    지난해 나주에서 잠자던 초등학생을 이불째 납치해 성폭행한 ‘나주 어린이 성폭행 사건’의 피고인 고종석(24)이 재판부의 법 적용 실수로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14일 성폭력범죄처벌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영리약취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항소심은 이미 삭제된 법 조항을 적용해 판결한 1심을 그대로 유지했다”면서 “법리를 오해해 법령을 잘못 적용한 위법이 있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선고 한 달 전 없어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영리약취·유인죄를 그대로 적용해 판결해 문제가 불거졌다. 해당 법 조항은 지난 4월 삭제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아닌 형법만 적용하도록 개정됐다. 이번 사건은 화학적 거세(성충동 약물치료) 명령에 대한 첫 대법원 판단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지만 해당 부분 역시 파기환송됐다. 다만 고씨는 이 외에도 성폭력특례법 위반, 주거침입, 절도 등 다른 범죄혐의도 받고 있어 파기환송심에서 개정된 법 조항을 적용하더라도 최종적으로 무기징역형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고씨는 지난해 집에서 자고 있는 A(당시 8세)양을 이불째 납치한 뒤 인근 다리 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1심에서 고씨에게 사형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피해 학생이 사망하지 않았고 피고인에게 두 차례의 절도죄 외에 특별한 범죄 전력이 없다”며 무기징역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신상정보 공개 10년을 선고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CJ서 3억대 수뢰’ 전군표·허병익 구속기소

    ‘CJ서 3억대 수뢰’ 전군표·허병익 구속기소

    세무조사 무마 청탁 대가로 CJ그룹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전군표(왼쪽·59) 전 국세청장과 허병익(오른쪽·59) 전 국세청 차장이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13일 전 전 청장과 허 전 차장을 각각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뇌물수수 방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 전 청장은 2006년 7월 허 전 차장과 논의를 통해 국세청장 취임 후 사용할 자금을 CJ그룹으로부터 마련하기로 했다. 마침 CJ그룹도 같은 해 하반기 국세청 세무조사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대책 방안을 모색 중이었다. 허 전 차장은 고려대 동기인 신동기 CJ 글로벌 홀딩스 부사장에게 향후 CJ그룹 세무 현안에 대해 잘 봐 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30만 달러(당시 환율 기준 2억 8397만원)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 전 청장은 이후 CJ그룹에 대한 세무조사가 이뤄지고 있던 2006년 10월 서울시내 호텔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신 부사장, 허 전 차장과 만나 3570만원 상당의 프랭크 뮬러 손목시계 1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허 전 차장도 이 자리에서 2000만원 상당의 프랭크 뮬러 여성용 시계 1점을 받았다. 하지만 3000만원 이하의 금품수수는 공소시효가 5년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기소는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은 “2006년 CJ그룹에 대한 세무조사 당시 전 전 청장이 구체적으로 관여한 정황은 찾지 못했다”면서도 “국세청장이 세무 업무를 총괄한다는 점과 세무조사와 금품수수의 시기가 서로 맞아떨어지는 점 등을 고려해 포괄적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전자발찌 훼손 성범죄자 입건

    광주 광산경찰서는 14일 성범죄를 저지르고 전자발찌를 착용 중 이를 강제로 해제하려고 한 혐의(특정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신모(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신씨는 지난 11일 0시 48분쯤 광주 광산구의 자택 작은방에서 전자발찌를 고정하는 보조 장치에 손톱 연마용 줄을 넣어 분리하려고 하는 등 기기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보호관찰소는 법무부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로부터 전자발찌 손상을 통보받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신씨를 검거했다. 신씨는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기 위해 전자발찌를 해제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 징역 3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6년을 선고받은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사고후 10분 뒤에 현장 와도 뺑소니”

    울산지법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 차량),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으로 기소된 신모(66)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1년, 준법운전 강의 수강 40시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씨는 지난 2월 교차로 3차로에서 좌회전하다 직진하던 차량을 들이받아 운전자에게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고 수리비 100만원 상당의 차량 파손 피해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사고 당시 피해자 과실로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도주 의도가 없었고, 피해 차량이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나 상해 사실을 인식할 수 없었으며, 구호조치를 이행할 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고 후 그대로 현장을 이탈했다가 10여분 뒤 돌아온 게 인정된다”면서 “사고가 자신의 과실로 야기됐다는 점과 접촉 당시의 충격이 가볍지 않아 피해차량 탑승자에게 상해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단독]이성복 근혜봉사단前회장 비리 수사

    [단독]이성복 근혜봉사단前회장 비리 수사

    검찰이 지난해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지지 조직이었던 ‘근혜봉사단’의 이성복 전 중앙회장을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검찰이 대선 당시 박 후보 지지단체 대표의 비리를 수사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전 회장이 친박(친박근혜)계 실세인 A씨를 거론하며 사업 관련 청탁 전화를 했다고 주장해 이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해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박찬호)는 이 전 회장이 평소 알고 지내던 D사 이모 부회장으로부터 제주도 관광선 사업과 관련해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친분이 있는 B씨로부터 “제주도 관광선 사업권을 딸 수 있도록 이 전 회장에게 부탁하고 전해 달라”며 1억 5000만원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이 전 회장에게 이와 관련한 청탁을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 1~5월 금품이 오간 것으로 보고 해당 기간 이 전 회장과 이 부회장 등 관련자들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 추적을 하고 있다. 이 전 회장은 서울신문과 만나 “이 부회장의 부탁을 받고 제주도의 담당 관공서에 연락했더니 이미 다른 곳에서 하기로 얘기가 끝났고 변경이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업 좀 봐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인 부탁이라 인지상정의 마음으로 전화는 몇 통 해줬지만 이후 상황은 잘 모른다”며 “B씨가 나에게 전달하라고 준 돈을 이 부회장이 중간에서 가로챈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전 회장은 2010년 11월 설립된 근혜봉사단 중앙회장과 한국비보이연맹 총재를 맡았다가 올 초 두 단체에서 모두 물러났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전군표 前국세청장 두번째 구속… 檢 ‘CJ 탈루’ 대가성 규명 주력

    CJ그룹으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전군표(59) 전 국세청장이 구속됐다. 2007년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7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구속된 데 이어 두 번째다. 검찰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전 전 청장을 소환해 CJ그룹로부터 받은 금품 사용처와 CJ그룹 세무조사 무마 관여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4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우수 영장전담부장판사는 3일 오후 전 전 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 전 청장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자진 포기하고 출석하지 않았다. 전 전 청장은 CJ그룹으로부터 미화 30만 달러와 수천만원 상당의 손목시계 등 금품을 수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가법상 뇌물수수죄는 수뢰액이 1억원 이상인 경우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상 유죄가 인정되려면 대가성과 직무관련성 모두를 성립요건으로 하고 있어, 수수한 금품이 직무 대가와 무관한 단순 선물로 결론질 경우 처벌하기 어렵다. 검찰은 2006년 당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CJ그룹 오너 일가의 주식이동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인 뒤 3500여억원의 탈루 세금을 추징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전 전 청장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 전 청장은 금품 수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취임 축하 선물로 알았을 뿐 세무조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국세청 전·현직 수뇌부 추가 금품수수 정조준

    국세청 전·현직 수뇌부 추가 금품수수 정조준

    CJ그룹 세무조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전·현직 국세청 수뇌부들이 접대, 향응, 금품 등을 받은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당분간 검찰 수사의 초점은 국세청 고위 간부들의 금품 수수에 맞춰질 전망이다. 허병익(59) 전 국세청 차장의 구속과 전군표(59) 전 국세청장의 검찰 소환에 이어 송광조(51)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국세청에 CJ그룹 세무조사 무마 의혹의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1일 검찰에 따르면 국세청 전·현직 고위 간부들은 2006년 이재현(53·구속 기소) CJ그룹 회장의 주식 이동 과정을 조사해 3500여억원에 달하는 탈세 정황을 확인하고도 단 한 푼의 세금도 추징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 회장의 차명재산이 드러난 2008년 세무조사 당시에도 ‘수사기관에 고발해 달라’는 경찰의 협조 요청을 묵살하는 등 검찰 고발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CJ그룹이 당시 국세청 고위 관계자들에게 전방위로 금품 로비를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허 전 차장과 전 전 청장, 송 서울청장은 당시 이 회장과 신동기(57·구속 기소) CJ글로벌홀딩스 부사장 등으로부터 골프·룸살롱 접대와 금품 등을 제공받고 세무조사 무마에 앞장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허 전 차장은 2006~2008년 납세지원국장과 법인납세국장에 이어 조사국장을 역임했고 전 전 청장은 국세청장, 송 서울청장은 조사4국의 CJ그룹 세무조사 당시 조사를 총괄하는 국세청 조사기획과장을 맡고 있었다. 검찰은 이들이 세무조사 등과 관련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직책이었던 만큼 추가 금품 수수 여부도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또 CJ그룹이 국세청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온 것으로 보고 2006, 2008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관계자 등 전·현직 고위 인사들이 연루됐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관련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달 27일 송 서울청장을 불러 조사했지만 형사 처벌할 정도의 범죄 혐의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단, 국세청에 비위 사실을 통보했다. 결국 송 서울청장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은 또 이날 CJ그룹으로부터 미화 30만 달러와 고가의 명품 시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전 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검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증거 자료 등을 검토해 전 전 청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전 전 청장은 한 차례 구속 기소와 무혐의 처분 이후 세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전 전 청장은 2007년 11월 현직 국세청장으로는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당시 전 전 청장은 2006년 7월 청장 내정 이후 정상곤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1만 달러와 현금 7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년 7개월의 옥살이 이후 2010년 7월 가석방 출소했지만 1년도 안 된 2011년 3월 다시 검찰에 불려나왔다.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게서 인사 청탁 목적으로 그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검찰은 전 전 청장이 그림 전달 사실을 몰랐다고 판단, 무혐의 처분했다. 전 전 청장뿐 아니라 역대 국세청장 19명 가운데 구속되거나 검찰 수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8명에 달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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