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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예종 임용비리 혐의 조희문 前영진위원장 구속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문홍성)는 17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채용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조희문(57) 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과 김현자(67) 전 한예종 무용원 원장을 구속했다. 이날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김승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위원장 등은 한예종 교수 지원자 A씨 측으로부터 채용 과정에 힘을 써 달라는 청탁과 함께 각각 억대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위원장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김 전 원장에게는 특가법상 뇌물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한편 검찰은 이들이 수수한 금품 일부가 한예종 고위 관계자에게 전달된 정황도 포착해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무용원의 신입생 선발 과정에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조희문 한예종 채용비리 구속…이창동 ‘시’ 시나리오 0점 구설수 등 전력

    조희문 한예종 채용비리 구속…이창동 ‘시’ 시나리오 0점 구설수 등 전력

    조희문 채용비리 구속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채용 비리에 연루된 조희문(57) 전 영화진흥위원장과 김현자(67)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문홍성)는 17일 교수채용 과정에서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들을 구속했다. 이날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맡은 김승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희문 전 영진위 위원장과 김현자 전 무용원장은 한예종 교수 지원자 A씨 측으로부터 채용과정에 힘을 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각각 억대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희문 전 위원장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김현자 전 원장에게는 특가법상 뇌물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한편 검찰은 이들이 수수한 금품 일부가 한예종 고위 관계자에게 전달된 정황도 포착해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또다른 교수 채용에 손을 썼거나 정관계·문화계 유력인사가 연루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는 한편, 이와 별도로 무용원의 신입생 선발 과정에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조희문 전 영진위 위원장은 지난 2009년 영화진흥위원회 마스터영화제작 지원사업 첫 공모에서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 시나리오가 ‘각본의 포맷이 아니라 소설 같은 형식’이라는 이유로 0점을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영화 ‘시’는 이듬해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뒤이어 조희문 전 위원장은 독립영화 제작지원 심사에 개입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결국 2010년 11월 해임됐다. 조희문 전 위원장은 신문기자 출신으로 2009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창동 ‘시’ 시나리오 0점 논란’ 조희문 전 영진위원장 구속

    ‘이창동 ‘시’ 시나리오 0점 논란’ 조희문 전 영진위원장 구속

    조희문 구속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채용 비리에 연루된 조희문(57) 전 영화진흥위원장과 김현자(67)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문홍성)는 17일 교수채용 과정에서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들을 구속했다. 이날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맡은 김승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희문 전 영진위 위원장과 김현자 전 무용원장은 한예종 교수 지원자 A씨 측으로부터 채용과정에 힘을 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각각 억대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희문 전 위원장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김현자 전 원장에게는 특가법상 뇌물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한편 검찰은 이들이 수수한 금품 일부가 한예종 고위 관계자에게 전달된 정황도 포착해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또다른 교수 채용에 손을 썼거나 정관계·문화계 유력인사가 연루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는 한편, 이와 별도로 무용원의 신입생 선발 과정에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조희문 전 영진위 위원장은 지난 2009년 영화진흥위원회 마스터영화제작 지원사업 첫 공모에서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 시나리오가 ‘각본의 포맷이 아니라 소설 같은 형식’이라는 이유로 0점을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영화 ‘시’는 이듬해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뒤이어 조희문 전 위원장은 독립영화 제작지원 심사에 개입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결국 2010년 11월 해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교수 채용 비리’ 조희문 前영진위원장 영장

    검찰이 조희문(57) 전 영화진흥위원장과 김현자(67·여)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이 교수 채용 비리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문홍성)는 지난 15일 한예종 교수 채용과 관련해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조 전 위원장과 김 전 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원장은 한예종 교수 지원자 A씨로부터 채용 과정에 힘을 써 달라는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A씨가 김 전 원장에게도 같은 내용으로 청탁하며 뇌물을 건넨 사실을 확인하고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전 위원장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김 전 원장에게는 특가법상 뇌물 혐의가 적용됐다. 조 전 위원장 등의 구속 여부는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이후 결정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뇌물 공무원에게서 600만원 명품백 받은 여배우 누구?

    뇌물 공무원에게서 600만원 명품백 받은 여배우 누구?

    업자로부터 받은 뇌물로 여배우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했던 전남 나주시 전직 공무원이 보석으로 풀려난 지 석달 만에 다시 구속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광주지검은 최근 보조금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기 혐의로 나주시 전 투자유치팀장 김모(51)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수도권 업체가 나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규모 등을 부풀려 보조금을 과다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고 보조금 사기를 공모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2011년 3월부터 2012년 1월까지 나주 미래산업단지(미래산단) 조성에 참여한 업체로부터 2억 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뇌물)로 2012년 12월 구속 기소됐다. 김씨는 업자로부터 소개받은 여배우 A씨에게 600만원짜리 명품 가방을 선물한 것으로 조사돼 비난을 받았다. 그는 재판 중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지난해 12월 보석으로 풀려난 바 있다. 한편 A씨는 쇼핑몰 모델로 인기를 얻어 배우가 된 뒤, 케이블 드라마 등에서 주연급으로 활약해왔다. 지난해에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영화를 촬영해 인기를 모았고 현재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주 성폭행사건, 첫 화학적 거세 확정 ‘어떤 방법으로 거세?’

    나주 성폭행사건, 첫 화학적 거세 확정 ‘어떤 방법으로 거세?’

    나주 성폭행사건 첫 화학적 거세 확정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고 모씨(25)에게 무기징역과 함께 첫 화학적 거세명령이 확정됐다. 27일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살인)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약취 유인,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 모 씨에게 무기징역 선고와 함께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전자발찌 부착 30년, 신상정보공개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특히 대법원에서 화학적 거세 명령인 성충동 약물치료가 확정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재판부는 “신체의 자유와 자기결정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재범 방지와 사회복귀 촉진, 국민보호 등이 인정되는 불가피한 경우에만 부과해야 한다”면서도 “고 씨가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범행했고 변태적이고 가학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성도착증세는 물론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보여 온 점을 고려할 때 복역 도중 성도착증세가 완화되리라고 기대하기 어려워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나주 성폭행사건 소식에 네티즌들은 “나주 성폭행사건 첫 화학적 거세 확정, 그냥 사형 시켜라”, “나주 성폭행사건 무기징역에 약물 치료 겨우 5년? 무슨 솜방망이 처벌인가”, “나주 성폭행사건, 그냥 물리적 거세 시켜라”,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무기징역..끔찍한 사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나주 초등생 성폭행’ 사건은 2012년 8월 30일 전남 나주의 한 주택에서 잠자던 여자 어린이(8)를 이불에 싼 채 납치, 인근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사건이다. 사진 = 방송 캡처 (나주 성폭행사건) 온라인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속보]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고종석, 무기징역 확정

    [속보]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고종석, 무기징역 확정

    집에서 잠자던 초등학생을 이불째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고종석(25) 씨가 무기징역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7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강간 등 살인)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영리약취·유인)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종석 씨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고종석 씨는 원심과 같이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과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전자발찌 부착 30년도 함께 선고받았다. 고종석 씨는 2012년 8월 30일 오전 1시 30분쯤 전남 나주의 한 주택에서 잠자던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8)를 이불에 싼 채 납치해 인근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2심은 모두 고종석 씨에 대해 무기징역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8월 당시 항소심 재판부가 선고 한달 전에 이미 없어진 법 조항을 적용해 판결했다며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고 파기환송심 심리를 맡은 광주고법은 지난해 9월 개정법을 적용해 고종석 씨에게 다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불째 납치” 나주 女초등생 사건 납치범 무기징역

    “이불째 납치” 나주 女초등생 사건 납치범 무기징역

    ”이불째 납치” 나주 女초등생 사건 납치범 무기징역 집에서 잠자던 초등학생을 이불째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고모(25)씨가 무기징역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7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강간 등 살인)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영리약취·유인)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씨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과 같이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과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전자발찌 부착 30년도 함께 명했다. 고씨는 2012년 8월 30일 오전 1시 30분께 전남 나주의 한 주택에서 잠자던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8)를 이불에 싼 채 납치해 인근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2심은 모두 고씨에 대해 무기징역형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8월 당시 항소심 재판부가 선고 한달 전에 이미 없어진 법 조항을 적용해 판결했다며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고 파기환송심 심리를 맡은 광주고법은 지난해 9월 개정법을 적용해 다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기밀 누설 의원 10년 이하 징역

    여야는 국가정보원의 국회 보고 시 보안을 강화하고 국회의원을 포함해 불법적 기밀 누설자에 대한 처벌 수위도 크게 높이기로 잠정 합의했다. 국정원 개혁특위 민주당 간사인 문병호 의원은 1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7일 국회 정보위원회 개혁 방안에 대해 간사끼리 초안을 만들어 합의했다”면서 “특위위원들과 공유한 뒤 20일 전체회의에서 최종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김재원 의원도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간사가 일정 부분 합의하고 국회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 조문화 작업을 끝냈다”고 밝혔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정보위원의 정원은 현재 12명에서 8~10명으로 줄어든다. 국가정보원의 국회 보고 시에는 정보위 회의실이나 보안 시설을 갖춘 자료 열람실로 제한하기로 했다. 국회의원 의원실이나 전화 등을 이용한 보고도 금지된다. 여야 간사의 대언론 브리핑 관행도 없애기로 했다. 국정원 보고나 자료 열람을 통한 기밀을 누설하면 현행 5년 이하의 징역에서 10년 이하의 징역으로 강화된다. 지정된 장소 외에서 자료를 열람하거나 보고받으면 보고한 직원을 포함해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고 벌금형은 없애기로 했다. 국정원장에게는 기밀유출이나 지정장소 외에서 보고 또는 자료 열람을 하면 검찰에 고발하도록 ‘고발 의무’를 부과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는 국민의 알 권리가 침해되고 국정원 감시가 약화된다는 반발도 나왔다. 정청래 의원은 “기밀을 누설하는 위원에 대해 5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겠다는 것은 독재국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매우 끔찍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 앞뒤로 열린 의원총회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국정원 등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관철 대책을 논의했다. 이윤석 수석대변인은 “특검 관철을 위한 특위를 당내 구성해 세부방안을 논의하기로 했고, 새누리당과 기합의된 대로 특검의 시기와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하기 위한 대화를 공식적으로 제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공소장 피해자 정보 최소화… 보복범죄 막는다

    검찰이 공소장 등을 통해 범죄 피해자들의 신상 정보가 노출됨에 따라 발생하는 보복 범죄 등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대검찰청 강력부(부장 윤갑근)는 공소장에 기재되는 피해자 관련 정보를 최소화하는 등 관련 대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은 우선 범죄 피해자의 성을 제외한 이름과 신상 정보 노출 위험이 있는 범죄 장소의 상세한 주소, 피해자의 직업이나 근무지 등을 공소장에 적지 않도록 했다. 홍길동→홍○○,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23 지하 1층에 사는 피해자의 집→서울 서초구 신반포로에 있는 피해자의 집, 행복상사에 근무하는→○○상사에 근무하는 등의 방식으로 개선되는 것이다. 검사가 피의자를 재판에 넘길 때 범죄 사실을 적어 법원으로 보내는 ‘공소장’에는 이처럼 피해자의 신원이나 주소 등의 개인 정보가 구체적으로 기재돼 왔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공소장에는 범죄의 시일과 장소, 방법을 특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법원이 이를 접수한 뒤 방어권 보장을 위해 피고인과 변호사에게도 부본(副本)을 보내는 과정에서 피고인이 공소장을 보고 알게 된 피해자의 주소로 고소 취소를 종용하는 편지를 보내는 등 부작용이 자주 발생했다. 이에 수사 및 공소 관련 서류에 적힌 피해자의 신상 정보를 이용한 2차 피해 발생에 대한 우려가 지적됐다. 2차 피해 방지의 일환으로 검찰은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한 뒤 변호인이나 가족 등 피의자가 지정하는 사람에게 체포 및 구속 사실을 통지할 때도 피해자 신상과 관련한 내용은 삭제한 뒤 통지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지금까지는 체포 및 구속영장을 그대로 복사해 주는 관행 탓에 변호인이나 피의자 가족, 체포되지 않은 공범들이 피해자를 찾아가 선처를 호소하거나 합의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다른 이름으로 조서를 작성할 수 있는 가명 조서 제도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정범죄신고자 등 보호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가명 조서 작성이 가능한 범죄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신청 여부를 확인하고 수사 초기 단계부터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명 조서 작성·관리 지침’을 제정했다. 대검 관계자는 “범죄 피해자의 신상 정보 노출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이를 이용한 보복 범죄를 저지르면 원칙적으로 구속하고 양형 기준상 최고형을 구형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알선수재’ 원세훈 前원장 징역 2년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원세훈(62) 전 국정원장이 별건으로 기소된 개인 비리 사건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범균)는 22일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구속 기소된 원 전 원장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 6272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금품을 제공한 황보연 황보건설 대표의 법정 진술 및 비자금 입출금 내역 파일 등의 객관적인 자료를 종합하면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그럼에도 원 전 원장은 법정에서 진지하게 반성하기는커녕 변명에 급급한 모습만 보여줘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판시했다. 이번 선고 결과에 대해 원 전 원장 측 변호인은 “피고인과 논의 후 항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미성년 약취·유인치사 최고 무기징역

    대법원이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 학대 범죄에 대해 엄정한 양형 기준을 새로 마련했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에서 제54차 전체회의를 개최해 체포·감금·유기·학대 범죄 양형 기준 신설안과 약취·유인 범죄 양형 기준 수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일반 유기·학대 범죄는 상해가 발생하면 3년형, 사망자가 발생하면 5년형에 처하도록 기준을 제시했다. 또 아동 학대 중 상해죄는 최대 7년, 아동 학대 치사죄는 최대 9년형을 권고하기로 했다. 체포·감금 범죄와 관련해 체포·감금치상은 최대 3년형, 체포·감금치사에 대해서는 최대 5년형을 권고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또 체포·감금 범죄는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벌어지는 일이 많다고 보고 폭력 범죄와 같이 만취로 인한 형량 감경을 제한하거나 오히려 가중 처벌하도록 했다. 새로 개정된 형법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내용을 반영해 약취·유인 범죄 관련 양형 기준안은 보다 세분화했다. 노동력 착취, 성매매, 장기 적출 목적 약취, 유인, 인신매매 등의 범죄라도 가중인자가 있으면 최대 5년의 실형을 권고했다. 재물을 목적으로 한 미성년자 약취·유인은 최대 8년, 살해 목적 미성년자 약취·유인은 10년의 중형에 처하도록 양형 기준안을 수정했다. 약취·유인한 미성년자가 사망했을 때는 무기징역형을 선고하도록 권고 형량 범위를 조정했다. 위원회는 이번에 마련한 양형 기준안에 대해 관계 기관 의견 조회 및 공청회 과정을 거친 뒤 오는 3월 31일 열리는 제55차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목격자 행세 운전자, 연락처 남기면 뺑소니 아니다”

    교통사고를 낸 뒤 목격자 행세를 했더라도 사건 상황과 자신의 인적사항을 밝혔다면 뺑소니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모(56)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춘천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고 7일 밝혔다. 신씨는 2011년 7월 1t 냉동탑차를 몰고 가던 중 차량을 후진하다 80대 노인을 치었다. 사고가 난 도로는 1차선으로 바닥도 고르지 않은 데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신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그러나 신씨는 사고 당사자가 아닌 목격자인 것처럼 행세했다. 다른 차에 받히고 쓰러져 있던 것을 자신이 다시 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후 경찰 조사로 신씨가 사고를 냈다는 사실이 드러나 재판에 넘겨졌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김인세 前부산대총장 실형 확정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부산대 교내 수익형 민자사업(BTO)과 관련해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특혜를 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기소된 김인세(66) 전 부산대 총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5년에 추징금 1억 4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전 총장은 부산대 쇼핑몰 ‘효원 굿플러스’(현 NC백화점)를 BTO 방식으로 추진하면서 시행사인 효원 E&C의 구모(50) 대표로부터 2005~2006년 1억 4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전자발찌 풀고 밤거리 활보한 성범죄자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27일 전자발찌를 휴대하지 않거나 전원이 꺼지게 한 상태로 다닌 김모(48·노동)씨를 특정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강간치상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지난 9월 형기를 마친 뒤 출소한 김씨는 법원으로부터 7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또 7년 동안 매일 0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주거지에서 외출해서는 안 된다는 특별준수사항도 부과받았다. 그러나 김씨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7차례에 걸쳐 전자발찌를 일부러 휴대하지 않고 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 9월부터 11월 사이에 19차례에 걸쳐 심야시간대 외출금지 준수의무를 어긴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평소 술을 많이 마셔 술에 취해 집에 들어가지 않고 공원에서 잠을 자는 바람에 전자발찌를 차는 것을 잊거나 관리를 제대로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성범죄를 다시 저지르지 않고 준수사항을 어긴 사유만으로 피의자를 구속한 것은 이례적이지만 김씨가 출소 이후 주거지 인근 한 식당에서 여성 업주를 성희롱하는 등 범행을 저지를 우려가 큰 데다 보호관찰관의 지시도 제대로 따르지 않아 구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총경급 경찰간부·前 검찰직원 ‘수사편의 대가’ 뇌물수수 기소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수사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경찰 총경급 이모(46)씨와 전직 검찰 직원 장모(43)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총경(서장급) 승진 후보자인 이씨는 2009년 11월∼지난해 10월 최모(45)씨로부터 수천만원을 송금받고 그랜저 승용차, 고급 양주 등을 제공받는 등 모두 7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관으로 일했던 장씨도 같은 수법으로 최씨로부터 7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저축은행 금품수수’ 민주 박지원 의원 무죄

    ‘저축은행 금품수수’ 민주 박지원 의원 무죄

    솔로몬저축은행과 보해저축은행 등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박지원(71) 민주당 의원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금품 공여자들의 진술이 논리와 경험칙에 반하고 객관적으로 드러난 정황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많다”면서 “이들 진술을 제외하면 공소사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08부터 2011년까지 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 임건우 전 보해양조 회장 등으로부터 8000만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9월 불구속 기소됐다. 박 의원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직접적인 증거는 금품 공여자들의 진술이 유일했다. 이 진술의 증거능력과 신빙성이 인정돼야만 박 의원이 유죄를 받을 수 있었다. 재판부는 2008년 3월 목포 한 대로변에서 피고인의 비서관 이모씨를 통해 2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임석 전 회장의 진술과 2010년 6월 목포 사무실에서 검찰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건네는가 하면 2011년 3월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3000만원을 전했다는 오문철 전 대표의 진술 등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임 전 회장의 진술은 중요 부분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금품 수수의 경위와 전후 사정에도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임 전 회장이 별건 수사와 재판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마저 엿보인다”고 밝혔다. 또 “오 전 대표의 진술은 목포 사무실에 동석한 경찰관 한모씨의 신빙성 있는 진술과 정면 배치돼 합리성과 객관적 상당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이 거짓 증인인 한씨를 앞세워 허위 증언을 유도했다는 검찰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오 전 대표와 임건우 전 회장의 진술에 관해서도 “임 전 회장이 피고인을 면담하는 동안 피고인이 김석동 전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판결 직후 “검찰이 표적수사로 나를 죽이려 했지만 살아남았다”며 “개인적으로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 재판부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결심공판에서 박 의원에게 징역 2년과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횡령·배임 의혹 이석채 前 KT회장 19일 소환

    횡령·배임 의혹 이석채 前 KT회장 19일 소환

    검찰이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68) 전 KT 회장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양호산)는 이 전 회장에게 19일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전 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의 KT 사옥 헐값 매각과 스크린광고 사업체 ‘스마트애드몰’ 과다 투자 혐의, ‘사이버 MBA’ 고가 인수 혐의 등을 조사해 왔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상대로 각종 사업 추진과 자산 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끼칠 수 있음을 알고도 이를 강행했는지와 정관계 로비를 한 의혹 등을 집충 추궁할 예정이다. 검찰은 KT본사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해 이 전 회장의 여러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임직원들을 불러 조사해 왔다. 이 전 회장은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지난달 12일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동양그룹의 사기성 회사채·기업어음(CP) 발행 의혹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도 19일 오전 현재현(64) 회장을 세 번째로 불러 조사한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할 분량이 남아 다시 소환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혀 조만간 현 회장의 사법 처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전휴재 영장전담 판사는 탈세 및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조석래(78) 효성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조 회장은 오전 10시 13분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직원의 부축을 받으며 출석했다. 그는 “비자금 조성을 미리 보고받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지난 13일 조 회장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추산한 범죄 액수는 2000억원 안팎으로, 탈세액이 1000억원을 넘고 배임·횡령 액수는 700억~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제3회 변호사시험 D -17… 법학원 강사들에게 들어본 과목별 팁

    제3회 변호사시험 D -17… 법학원 강사들에게 들어본 과목별 팁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이후로 어느덧 3회째를 맞은 변호사시험이 이제 17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4년도 제3회 변호사시험은 내년 1월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사이에 낀 5일은 휴일이라 시험을 보지 않는다. 즉 시험일은 총 4일이다. 이번 시험 지원자 수는 2432명으로 지난해보다 18.9% 늘었다. 시험 장소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설립된 건국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충남대 등 총 5곳이다. 법무부가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를 로스쿨 입학 총원(2000명)의 75%로 못 박았기 때문에 변호사시험 지원자가 해마다 늘어도 합격자 수는 1500명 수준에 그쳐 변호사시험 경쟁률은 갈수록 증가할 전망이다. 제도 변화가 없는 한 합격 문턱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변호사시험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합격의 법학원 강사들에게 과목별 대비법을 들어봤다. 시험 첫날 수험생들은 헌법과 행정법 등을 다루는 ‘공법’ 과목과 마주한다. 먼저 ‘공법 선택형’ 문제를 살펴보면 헌법 관련 문제의 경우 조문을 정확하게 숙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하지만 행정법은 법 조문뿐만 아니라 관련 사례까지 공부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예산 낭비 사례를 문제로 제시하고 이에 주민들이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또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어떤 대응을 할 수 있는지를 묻는 것이 행정법 문제 출제 방식이다. 문태환 강사는 “헌법은 단순히 조문 내용을 묻는 반면 행정법 문제는 수험생이 개별 조문을 특정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가를 묻기 때문에 행정법을 공부할 때는 관련 사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공법 사례형’에서 헌법은 심판 대상, 청구인의 주장, 적법 요건 판단 내용 등이 모두 담겨 있는 헌법재판소 결정문 전체를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행정법의 경우 대법원 판례와 행정법이 적용되는 사례를 모아놓은 수험서를 반복 학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실제 법률 관련 서식이 문제로 제시되는 ‘공법 기록형’ 과목에서는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서, 행정소송 소장 등의 양식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문 강사는 “사례형 문제 답안을 작성할 때 법 조문을 응용한 내용 없이 쟁점을 장황하게 풀어 쓰기만 하면 감점을 받기 쉽다”면서 “쟁점과 더불어 관련 법조문, 관련 판례의 핵심 내용, 응용 사례를 균형 있게 적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시험 둘째 날 치르는 ‘형사법’ 과목은 판례 공부가 핵심이다. 오제현 강사는 형법에서 꼭 정리해야 할 판례로 횡령죄에서의 불가벌적 사후행위와 관련한 판례(2010도10500), 형법 제297조에서 규정한 강간죄의 객체인 ‘부녀’에 법률상 처(妻)가 포함되는지 등을 따진 판례(2012도14788) 등을 꼽았다. 형사소송법에서는 피의자신문 조서의 증거 능력 배제 근거에 관한 판례(2010도3359), 영장 없이 채취한 혈액을 이용한 혈중 알코올 농도 감정 결과의 증거 능력 유무 등을 다룬 판례(2011도15258), 전자정보 압수와 관련한 판례(2013도2511) 등이 중요하다는 게 오 강사의 분석이다. 그는 “형사법 선택형 전체 문항의 80% 이상이 판례 문제”라면서 “각 중요 판례의 결론을 정확히 기억하되 비교 판례를 함께 정리하고, 사례형 답안을 작성할 때는 해당 조문과 함께 짧게라도 학설의 이름과 핵심어를 꼭 적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 강사는 “변론요지서 작성 문제가 출제되는 기록형 문제의 경우 성립될 수 있는 범죄를 정확히 적시한 다음 유죄 입증을 위해 제출된 증거를 평가할 때 반드시 증거 능력과 증명력을 나눠 검토해야 한다. 특히 기록형에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 특별 형법 비중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기존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등을 중심으로 관련 내용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험 일정 3일차 관문 중 하나인 ‘민사법 선택형’ 과목 문제는 민법, 민사소송법, 상법 등에서 골고루 출제된다. 공명상 강사는 “(민사법 선택형은) 전 영역에서 고르게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어느 영역이 중요하다고 딱 꼬집어 말하기가 어렵다”면서도 “굳이 고르자면 민법에서는 채권자 대위권 및 채권자 취소와 관련한 판례와 최근 개정된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학습에 주의를 기울이고 민사소송법 영역에서는 공동소송 내용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원석 강사는 “상법은 어음수표의 기본적인 법리와 보험법의 최신 판례를 숙지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민사법 사례형’ 문제를 풀 때는 내용이 길고 복잡한 사실관계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수다. 평소 민사법 판례를 공부하면서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물론 이와 연관성이 있는 쟁점을 같이 머릿속에 떠올리는 연습이 요구된다. 공 강사는 “민법의 총론 영역에서는 시효 부분을, 채권 영역에서는 선택형과 마찬가지로 채권자 대위와 취소 소송 및 변제 충당 부분을 신경 써야 한다. 물권 영역의 경우 물권적 청구권, 법정지상권 등의 개념을 숙지하는 것은 기본”이라면서 “민사소송법에서는 공동소송 외에도 기판력, 재소금지 원칙, 중복 제소와 같은 내용을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상법에서는 자기주식 취득, 이사의 자기거래, 전환사채 등을 비롯한 중요 쟁점을 마지막까지 정리하는 것이 좋다. ‘민사법 기록형’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매매계약서, 임대차계약서 등 소송에서 주로 사용되는 문서에 대해 철저히 알고 있어야 한다. 장 강사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주로 민법, 민사소송법 영역에서 기록형 문제가 출제됐는데 지난해부터 상법 부분에서도 문제가 등장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유리한 사실관계를 많이 찾아 답안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당부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탈세·배임’ 혐의 조석래 효성회장 구속영장

    ‘탈세·배임’ 혐의 조석래 효성회장 구속영장

    효성그룹의 탈세·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13일 조석래(78) 회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및 배임,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1조원대 분식회계로 수천억원의 법인세를 탈루하고, 1000억원대 차명재산을 운영하면서 양도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추산한 탈루액은 1000억원이 넘고, 배임 및 횡령 액수가 700억~800억원에 이르는 등 전체 범죄 액수는 2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 산하 부장검사들이 모여 논의한 끝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검찰이 조 회장의 신병을 확보하면 역외 탈세 의혹, 비자금 조성 의혹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조 회장을 10일과 11일 두 차례 소환해 그룹 자금 관리 실태와 일가의 탈세·배임 등 비리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이에 대해 효성 측은 “영장 단계에서 여러 가지 상황들이 충분히 참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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