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특전사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조슈아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콜센터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우체국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의원직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52
  • ‘엄친아’ 나경원 아들, 특전사에 차출…羅 “대견하나 걱정”

    ‘엄친아’ 나경원 아들, 특전사에 차출…羅 “대견하나 걱정”

    지난달 28일 차출…경기 이천 특전사 부대羅 “대견하나 엄마된 입장에선 걱정도 돼”羅, 아들 입대 당일 SNS에 애틋한 글 올려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김모(24)씨가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에 차출된 것으로 1일 전해졌다. 미 명문대를 졸업한 김씨는 지난해 12월 입대했다. 나 전 의원 캠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일 충남 논산육군훈련소에 입대한 나 전 의원의 아들 김씨는 지난달 28일 특전사에 차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 전 의원의 아들이 특전사에 차출된 사실은 캠프 관계자 중에서도 극소수만 파악하고 있었으며, 나 전 의원 아들이 배치된 부대는 경기 이천지역 특전사 부대로 알려졌다. 특전사는 육군 가운데에서도 훈련 강도가 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 전 의원은 아들의 특전사 차출 소식에 “대견하기는 한데 엄마 된 입장에서는 걱정 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전 의원은 아들이 입대하던 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아침 제 아들은 논산 육군훈련소로 떠났다”면서 “엄마 된 사람으로서 당연히 훈련소 앞까지 바래다주고 싶었지만, 저는 지금 패스트트랙 재판으로 서울 남부지법으로 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글과 함께 아들을 안아주는 사진을 올렸다.한편 나 전 의원의 아들은 미국 사립 세인트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 명문대로 꼽히는 예일대를 졸업했다. 2019년 아들 입시 부정 의혹이 불거지자 나 전 의원은 아들의 성적표 사본을 공개했는데 김씨는 미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인 SAT에서 2370점을 받았다. 만점(2400점)에 가까운 점수다. 대학 수준의 교과목을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미리 수강하는 AP 10개 과목에서도 모두 5점 만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온오프라인에서는 김씨를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로 부르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예일대를 졸업한 뒤 국내에서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면서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대 전 미국의 로스쿨 입학시험(LSAT)에서는 만점인 180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 전 의원은 아들 원정출산 의혹이 불거지자 서울시장 출마 직전 아들의 출생증명서와 출입국 증명서, 국내 출산을 입증할 서울대병원장의 직인이 찍힌 의사소견서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LG, 특전사부터 위탁모까지… 우리 곁 ‘숨은 의인’ 139명 찾아냈다

    LG, 특전사부터 위탁모까지… 우리 곁 ‘숨은 의인’ 139명 찾아냈다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하자.” LG복지재단은 고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이 생전에 밝힌 뜻을 기리고자 2015년 9월부터 ‘LG의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수상 범위를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과 봉사를 한 시민’까지 확대해 나눔의 선순환을 일으키고 있다. LG복지재단은 의인상 수상자들의 생업 현장이나 관할 경찰서에 조용하게 표창과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의인상 수상자의 치료를 비롯해 급박한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과정을 일주일 내로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LG그룹이 지난 5여년간 찾아낸 ‘숨은 의인’은 올해 발굴한 21명을 포함해 총 139명에 달한다. 의인들의 면모는 경찰이나 군인 같은 ‘제복 의인’부터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위험한 현장에 몸을 내던진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까지 다양했다. LG의인상 첫 수상자는 2015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은 정연승 특전사 상사다. 2017년 2월에는 경북 군위군 주택 화재 현장의 치솟는 불길 속에서 90대 할머니를 구해 낸 스리랑카 출신 노동자 니말이 외국인으로는 처음 의인상을 받았다. 2018년 10월 제주에서는 고 김선웅군이 손수레를 끌던 할머니를 돕다 불의의 사고로 뇌사에 빠진 뒤 7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떠나 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 지난해 12월에는 36년 동안 영유아 119명을 위탁받아 양육한 국내 최장기 위탁모 봉사자인 전옥례씨가 의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마지막까지 미제사건 수사를…” 퇴근길 쓰러진 경찰 숨져

    “마지막까지 미제사건 수사를…” 퇴근길 쓰러진 경찰 숨져

    기저질환에도 매일같이 야근…순직 검토 성범죄 수사를 맡아 격무에 시달리던 한 경찰관이 퇴근길에 쓰러져 숨졌다. 경찰은 순직 처리를 검토하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강력팀장 박성수(51) 경위가 전날 자정이 가까운 시각에 거주지인 경기도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박 경위는 기저질환을 앓으면서도 용의자들을 추적하느라 매일같이 밤늦게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에 몰두한 것으로 전해졌다. 쓰러진 당일에도 후배 경찰관들을 먼저 퇴근시킨 뒤 홀로 미제 사건과 씨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경위는 특전사와 소방관을 거쳐 2003년 경찰이 됐다. 2019년 귀가하던 여성을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 한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는 등 공로를 세워 경찰청장 표창을 3차례 받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美 일리노이 볼링장 총기난사 범인은 현역 그린베레”

    “美 일리노이 볼링장 총기난사 범인은 현역 그린베레”

    미국 일리노이주 락포드의 한 볼링장에서 지난 26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 현장에서 체포됐던 범인이 미국 육군 특전사(그린베레)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미국 ABC방송은 백인 남성인 범인 듀크 웹(37)의 신원이 육군 상사로 확인됐다고 27일 보도했다. 웹은 2008년 육군에 입대했으며, 현재 플로리주 애글린 공군기지 내 공수부대에 소속되어 있다. 그는 휴가 중 총기난사 사건을 벌였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웹은 26일 오후 6시 55분쯤 볼링장에서 무작위로 총을 쏴 73세, 69세, 65세 남성들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부상시켜 살인 및 1급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락포드 경찰은 웹과 피해자들 간 모르는 사이로 파악하고 있다. 육군은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비극적인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애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상급종합병원 참여 절실… 정부도 확실한 보상책 제시해야

    상급종합병원 참여 절실… 정부도 확실한 보상책 제시해야

    코로나19 ‘K방역’이 갈림길에 섰다. 그동안 빠른 추적·검사로 확진자 규모를 최대한 억제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이름으로 국민의 헌신을 요구하면서도 정작 정부는 확진자 치료 병상 확보를 등한시한 것이 3차 대유행으로 여실히 드러났다. 전체 병상의 9.2%에 불과한 공공병원에만 의존하는 대응 체계로는 3차 대유행을 감당할 수 없다는 지적과 함께 국내 전체 의료기관 병상의 90.8%를 보유한 민간병원에서 중환자용 병상을 동원하도록 정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18명이었다. 확진자 증가는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진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전날(179명)보다 6명 늘어난 185명이었다. 지금 추세가 이어지면 동원 가능한 의료체계가 한계에 도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은 하루가 다르게 고갈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정부가 확보한 541개 병상 중 48개뿐이다. 위중증 환자를 위한 장비와 인력을 갖추고 중수본 지정을 받은 전담 치료 병상은 38개, 위중증 환자는 아니지만 악화될 수 있거나 위중증 환자에서 호전된 환자를 위한 병상은 10개뿐이다. 확진자 70% 이상이 쏠려 있는 수도권은 가용 병상이 서울 5개, 인천 3개다. 다른 지역도 상황은 열악하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정부는 이날 특전사 간부 379명을 역학조사 지원 업무에 투입한 뒤 군의관과 간호인력 74명을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 파견하고, 16일에는 지역 부대 장병 등으로 구성된 행정인력 486명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에는 중환자 병상 287개와 경증·무증상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병상 4905개를 추가로 마련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 정도로는 3차 대유행을 막을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병상 동원체계 재수립과 민간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감염병 유행 기간에 의료인·의료업자 및 그 밖에 필요한 의료관계 요원을 동원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고 규정한 감염병예방법 49조를 근거로 “정부는 민간병원을 동원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당장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석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는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급증했던 당시 초기엔 사망자가 굉장히 많았다. 중증 환자 70%가량이 인공호흡기도 껴 보지 못하고 숨졌다. 경북대병원이 75병상, 대구가톨릭대와 영남대가 100병상씩 내놓고 나서야 해결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역량을 갖춘 민간병원을 활용하지 않고 컨테이너 설치를 대안으로 준비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의료원에서는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할 컨테이너형 임시 병상 48개를 설치 중이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상급종합병원 소속 의사는 전화통화에서 “대구의 교훈을 수도권 민간병원들이 선제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대구동산병원 관계자는 “동산의료원이 이전하고 남은 부지를 이용해 전용 병원으로 전환하기로 했고, 하루 만에 남아 있는 환자 135명을 퇴원·전원 조치해 코호트 병원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민간병원 동원 문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 경기도다. 이재명 지사가 경기대도서관을 생활치료센터로 동원하기로 협조를 얻어낸 데 이어 대학병원 병상도 긴급 동원을 준비하기 위해 병원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민간병원 동원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일단 의료계 참여가 관건이다. 현재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에서는 치료 병상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다분히 생색내기에 그친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런 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명성교회, 사랑의교회, 광림교회, 강남침례교회 등 국내 대형 교회 5곳은 기도원과 수양관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총 890실 규모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중환자 치료병상을 기존 5개에서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다만 병상 확보를 위해 필요한 간호 인력과 장비, 시설 및 정부에서 지급하는 코로나19 관련 건강보험 수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병실이 있다고 다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음압병실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할 수 있는 조건을 구축할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당장은 어렵지만 앞으로 늘려 나가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현재 중환자 치료병상 3개를 운영 중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내 중환자실을 코로나19 중환자를 위한 치료 병상으로 적극 동원해야 한다는 의견에 난색을 표했다. 의협은 “중환자실은 코로나19 상황이 아니어도 언제나 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여유가 없다. 일반 환자를 살피면서 동시에 코로나19 환자까지 같이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업무가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전국에 상급종합병원 중환자 병상이 약 6000병상이다. 그중 응급이 아닌 비응급 환자가 50%쯤 된다. 중환자실을 쓰는 비응급 환자의 10%만 줄이면 300병상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에 확보한 병상에 300병상 정도만 확보해도 하루 확진자 1000명 정도는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재갑 한림대의료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은 코로나19 장기전인데 공공병원에만 과도하게 부담이 몰려 있다. 민간병원 동원은 불가피하다”면서 “대형 민간병원이 자발적으로 병상과 인력을 내놓도록 정부가 설득하고 확실한 보상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컨테이너 임시 병상으론 한계… 상급종합병원 참여가 관건

    코로나19 ‘K방역’이 갈림길에 섰다. 그동안 빠른 추적·검사로 확진자 규모를 최대한 억제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이름으로 국민의 헌신을 요구하면서도 정작 정부는 확진자 치료 병상 확보를 등한시한 것이 3차 대유행으로 여실히 드러났다. 전체 병상의 9.2%에 불과한 공공병원에만 의존하는 대응 체계로는 3차 대유행을 감당할 수 없다는 지적과 함께 국내 전체 의료기관 병상의 90.8%를 보유한 민간병원에서 중환자용 병상을 동원하도록 정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18명이었다. 확진자 증가는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진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전날(179명)보다 6명 늘어난 185명이었다. 지금 추세가 이어지면 동원 가능한 의료체계에 한계에 도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은 하루가 다르게 고갈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정부가 확보한 541개 병상 중 48개뿐이다. 위중증 환자를 위한 장비와 인력을 갖추고 중수본 지정을 받은 전담 치료 병상은 38개, 위중증 환자는 아니지만 악화될 수 있거나 위중증 환자에서 호전된 환자를 위한 병상은 10개뿐이다. 확진자 70% 이상이 쏠려 있는 수도권은 가용 가능한 병상이 서울 5개, 인천 3개다. 다른 지역도 상황은 열악하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정부는 이날 특전사 간부 379명을 역학조사 지원 업무에 투입하고 군의관과 간호인력 74명을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 파견하며, 16일에는 지역 부대 장병 등으로 구성된 행정인력 486명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에는 중환자 병상 287개와 경증·무증상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병상 4905개를 추가로 마련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 정도로는 3차 대유행을 막을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병상 동원체계 재수립과 민간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감염병 유행 기간에 의료인·의료업자 및 그 밖에 필요한 의료관계 요원을 동원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고 규정한 감염병예방법 49조를 근거로 “정부는 민간병원을 동원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당장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석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는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급증했던 당시 초기엔 사망자가 굉장히 많았다. 중증 환자 70%가량이 인공호흡기도 껴 보지 못하고 숨졌다. 경북대병원이 75병상, 대구가톨릭대와 영남대가 100병상씩 내놓고 나서야 해결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역량을 갖춘 민간병원을 활용하지 않고 컨테이너 설치를 대안으로 준비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의료원에서는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할 컨테이너형 임시 병상 48개를 설치 중이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상급종합병원 소속 의사는 전화통화에서 “대구의 교훈을 수도권 민간병원들이 선제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대구동산병원 관계자는 “동산의료원이 이전하고 남은 부지를 이용해 전용 병원으로 전환하기로 했고, 하루 만에 남아 있는 환자 135명을 퇴원·전원 조치해 코호트 병원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민간병원 동원 문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 경기도다. 이재명 지사가 경기대도서관을 생활치료센터로 동원하기로 협조를 얻어낸 데 이어 대학병원 병상도 긴급 동원을 준비하기 위해 병원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민간병원 동원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일단 의료계 참여가 관건이다. 현재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에서는 치료 병상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다분히 생색내기에 그친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런 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명성교회, 사랑의교회, 광림교회, 강남침례교회 등 국내 대형 교회 5곳은 기도원과 수양관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총 890실 규모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중환자 치료병상을 기존 5개에서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다만 병상 확보를 위해 필요한 간호 인력과 장비, 시설 및 정부에서 지급하는 코로나19 관련 건강보험 수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병실이 있다고 다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음압병실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할 수 있는 조건을 구축할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당장은 어렵지만 앞으로 늘려 나가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현재 중환자 치료병상 3개를 운영 중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내 중환자실을 코로나19 중환자를 위한 치료 병상으로 적극 동원해야 한다는 의견에 난색을 표했다. 의협은 “중환자실은 코로나19 상황이 아니어도 언제나 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여유가 없다. 일반 환자를 살피면서 동시에 코로나19 환자까지 같이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업무가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전국에 상급종합병원 중환자 병상이 약 6000병상이다. 그중 응급이 아닌 비응급 환자가 50%쯤 된다. 중환자실을 쓰는 비응급 환자의 10%만 줄이면 300병상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에 확보한 병상에 300병상 정도만 확보해도 하루 확진자 1000명 정도는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재갑 한림대의료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은 코로나19 장기전인데 공공병원에만 과도하게 부담이 몰려 있다. 민간병원 동원은 불가피하다”면서 “대형 민간병원이 자발적으로 병상과 인력을 내놓도록 정부가 설득하고 적절한 보상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병상 총동원 절박한데 뒷짐만 진 대형병원들

    병상 총동원 절박한데 뒷짐만 진 대형병원들

    코로나19 ‘K방역’이 갈림길에 섰다. 그동안 빠른 추적·검사로 확진자 규모를 최대한 억제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이름으로 국민의 헌신을 요구하면서도 정작 정부는 확진자 치료 병상 확보를 등한시한 것이 3차 대유행으로 여실히 드러났다. 전체 병상의 9.2%에 불과한 공공병원에만 의존하는 대응 체계로는 3차 대유행을 감당할 수 없다는 지적과 함께 국내 전체 의료기관 병상의 90.8%를 보유한 민간병원에서 중환자용 병상을 동원하도록 정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18명이었다. 확진자 증가는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진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전날(179명)보다 6명 늘어난 185명이었다. 지금 추세가 이어지면 동원 가능한 의료체계가 한계에 도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은 하루가 다르게 고갈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정부가 확보한 541개 병상 중 48개뿐이다. 위중증 환자를 위한 장비와 인력을 갖추고 중수본 지정을 받은 전담 치료 병상은 38개, 위중증 환자는 아니지만 악화될 수 있거나 위중증 환자에서 호전된 환자를 위한 병상은 10개뿐이다. 확진자 70% 이상이 쏠려 있는 수도권은 가용 병상이 서울 5개, 인천 3개다. 다른 지역도 상황은 열악하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정부는 이날 특전사 간부 379명을 역학조사 지원 업무에 투입한 뒤 군의관과 간호인력 74명을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 파견하고, 16일에는 지역 부대 장병 등으로 구성된 행정인력 486명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에는 중환자 병상 287개와 경증·무증상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병상 4905개를 추가로 마련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 정도로는 3차 대유행을 막을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병상 동원체계 재수립과 민간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감염병 유행 기간에 의료인·의료업자 및 그 밖에 필요한 의료관계 요원을 동원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고 규정한 감염병예방법 49조를 근거로 “정부는 민간병원을 동원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당장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석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는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급증했던 당시 초기엔 사망자가 굉장히 많았다. 중증 환자 70%가량이 인공호흡기도 껴 보지 못하고 숨졌다. 경북대병원이 75병상, 대구가톨릭대와 영남대가 100병상씩 내놓고 나서야 해결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역량을 갖춘 민간병원을 활용하지 않고 컨테이너 설치를 대안으로 준비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의료원에서는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할 컨테이너형 임시 병상 48개를 설치 중이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상급종합병원 소속 의사는 전화통화에서 “대구의 교훈을 수도권 민간병원들이 선제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대구동산병원 관계자는 “동산의료원이 이전하고 남은 부지를 이용해 전용 병원으로 전환하기로 했고, 하루 만에 남아 있는 환자 135명을 퇴원·전원 조치해 코호트 병원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민간병원 동원 문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 경기도다. 이재명 지사가 경기대도서관을 생활치료센터로 동원하기로 협조를 얻어낸 데 이어 대학병원 병상도 긴급 동원을 준비하기 위해 병원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민간병원 동원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일단 의료계 참여가 관건이다. 현재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에서는 치료 병상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다분히 생색내기에 그친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런 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명성교회, 사랑의교회, 광림교회, 강남침례교회 등 국내 대형 교회 5곳은 기도원과 수양관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총 890실 규모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중환자 치료병상을 기존 5개에서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다만 병상 확보를 위해 필요한 간호 인력과 장비, 시설 및 정부에서 지급하는 코로나19 관련 건강보험 수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병실이 있다고 다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음압병실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할 수 있는 조건을 구축할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당장은 어렵지만 앞으로 늘려 나가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현재 중환자 치료병상 3개를 운영 중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내 중환자실을 코로나19 중환자를 위한 치료 병상으로 적극 동원해야 한다는 의견에 난색을 표했다. 의협은 “중환자실은 코로나19 상황이 아니어도 언제나 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여유가 없다. 일반 환자를 살피면서 동시에 코로나19 환자까지 같이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업무가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전국에 상급종합병원 중환자 병상이 약 6000병상이다. 그중 응급이 아닌 비응급 환자가 50%쯤 된다. 중환자실을 쓰는 비응급 환자의 10%만 줄이면 300병상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에 확보한 병상에 300병상 정도만 확보해도 하루 확진자 1000명 정도는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재갑 한림대의료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은 코로나19 장기전인데 공공병원에만 과도하게 부담이 몰려 있다. 민간병원 동원은 불가피하다”면서 “대형 민간병원이 자발적으로 병상과 인력을 내놓도록 정부가 설득하고 확실한 보상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포토] 선별진료소 시민들 돕는 특전사

    [포토] 선별진료소 시민들 돕는 특전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작업 지원에 투입된 특전사 대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군 의료진·특전사 코로나 검사 현장 투입… 형제 부사관도 자원

    군 의료진·특전사 코로나 검사 현장 투입… 형제 부사관도 자원

    군 의료인력과 육군 특전사 간부들이 14일부터 수도권 코로나19 검사 지원에 나선다. 국방부는 이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 군의관 56명과 간호인력 18명 등 74명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16일에는 지역부대 장병 등으로 구성된 행정인력 486명을 추가로 보낸다. 육군도 이날부터 서울 지역 보건소 26곳, 경기 44곳, 인천 8곳 등 78곳에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을 위해 우수근무자로 선별된 특전사 간부 379명을 투입했다. 간부들은 역학조사 정보 입력 및 관리, 역학조사 대상자 통보, 검체 이송 등 행정지원 임무를 맡는다. 간부들은 보건소 투입 전인 지난 10일 질병관리청의 지원 업무 관련 실무교육을 받았으며 사전에 코로나19 검사도 받았다. 지원 임무 기간은 2개월로 계획됐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공무원, 군, 경찰 등 가능한 인력을 이번 주부터 현장 역학조사에 투입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지원 임무에 투입된 특전사 간부 중에는 같은 비호부대에 복무 중인 형제 특전부사관 최정락 중사(진급예정)와 최준락 하사도 포함됐다고 육군은 소개했다. 간호조무사 어머니를 둔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본인들은 물론 전우들까지 독려해 헌혈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이번 지원 임무 투입에도 자원했다고 한다. 온누리부대의 최정훈 상사와 나민웅 상사는 지난 3월 인천국제공항 검역 업무에 자원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코로나19 대민 지원을 하게 됐다. 양은찬 육군 코로나19 방역대책본부TF 팀장은 “육군 최정예 특전요원들이 현장에 투입되는 만큼 군사작전을 수행한다는 각오로 수도권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열린세상] “내가 백신이다”/김세연 전 국회의원

    [열린세상] “내가 백신이다”/김세연 전 국회의원

    확실히 달라진 세상이다. 물리적 세계에서의 물질의 최소 단위인 ‘원자’(atom)의 시대가 가고 디지털 정보 처리의 최소 단위인 ‘비트’(bit)의 시대가 왔다. 서로의 생사여탈권을 쥔 권력기관 내부쟁투에서의 진압 도구가 총칼의 물리력이 아닌 사이버 역량으로 전환되었다는 사실이 극명하게 드러난 사건이 이를 증명한다. 지난 11월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정지를 둘러싸고 법무부와 대검찰청을 배경으로 벌어진 활극을 보고 12·12 사태의 기시감을 느꼈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1979년 신군부에서는 육참총장 겸 계엄사령관을 연행하고 국방부와 육본을 장악하기 위하여 특전사령관, 수경사령관, 육본 헌병감 등을 무력화시키며 수경사 헌병대와 특전사 2개 공수여단 등의 물리적 병력을 동원하여 거사하였다. 이번에 법무장관의 지시를 받은 대검 감찰부에서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압수수색할 때 서울중앙지검 소속 디지털포렌식팀이 긴급투입을 위해 대기 중이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1979년에는 군의 정치적 중립, 2020년에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놓고 당대 최고 권력기관 내에서 격돌이 발생한 공통점이 흥미롭다. 다만, 이번에는 유혈이 낭자한 물리적 충돌이 아니라 (시시비비는 앞으로 가려봐야겠지만) 적법 절차 내에서 총 대신 컴퓨터를 가지고 충돌이 벌어진 점이 다르다. 학맥과 인맥으로 얽힌 사실상의 사조직이 이 거사에 동참하지 않는 직속상관이나 직속부하를 소위 퐁당퐁당 식으로 건너뛰면서 국가기관의 공적 의사결정 체계를 무너뜨린 점은 같으나 핵심적인 방법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뀐 걸 보면서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진척을 실감한다. 나라가 무너질까 두려워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는데, 지금 나라를 이끄는 이들은 자기들끼리 너무 빨리 가는 데다 방향도 정반대로 잡은 것이 더욱 큰 문제다. 1970년대 세계관에 빠져 있던 사람들이 나간 뒤 그 자리를 1980년대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이 들어와 채우더니 불법 유턴을 하고 다시 1970년대로 역주행하는 형국이다. 지금은 2020년인데도 말이다. 양극단 한 줌씩의 새우 싸움에 가운데 있는 고래의 등이 터지는 기이한 상황이다. 미워하지 말고 이해하려고 보자면 이 두 개의 새우 집단의 이상행동은 각각의 트라우마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과거에 받은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 채 권력을 쥐었을 때 민심과는 갈수록 멀어지는 한풀이 정치와 폭주가 그 증상으로 나타난다. 검찰개혁의 핵심은 정치적 중립인데, 그 문제의식은 지금까지 죽은 권력만 물어뜯고 살아 있는 권력에는 복종하는 검찰의 행태가 문제였다는 것에서 비롯된다. 이제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성역 없는 수사가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1993년 하나회 해체’와 같이,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관문을 통과하게 될 것이다. 본말전도, 주객전도의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채 질주하는 정권의 이성적 판단은 온데간데없다 쳐도 이 와중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감사원장, 검찰총장은 차치하고 평상시 같으면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나쳤을 부장판사와 평검사 등 무명의 공직자들의 직무수행 근황을 접하면서 대한민국의 ‘국가 이성’은 살아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하니 그나마 안도가 된다. 우리는 왜 이렇게밖에 하지 못하나. 누구를 탓해야 하나. 그런데, 이제 남 탓 하지 말고 내 탓을 하자. 국가공동체, 정치공동체를 하나의 유기체로 볼 때 자랑스러운 민주공화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시민이 깨어나서 직접 항체가 되어야 한다. 병균과 바이러스, 각종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건강한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은 시민의 기본 책무이다. 깨어 있는 시민들의 자각과 행동이 우리 사회의 백신 역할을 할 것이다. 건강한 시민들로부터 이상행동을 보인다는 지적을 받는 정치집단들은 스스로 그 수명을 다했음을 자각하고 권력의 바통을 다음 세대에게 과감하게 넘겨줌으로써 역사적 책무를 완수하는 게 좋겠다. 애꿎은 동료 시민을 괴롭히지 말고 한발 물러나 각각의 상처를 잘 치유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文대통령 “재정 부담 늘더라도 백신물량 추가 확보”

    文대통령 “재정 부담 늘더라도 백신물량 추가 확보”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정부가 확보한) 백신 4400만명분은 집단면역에 충분한 양이지만, 매우 긴급하게 개발됐기 때문에 돌발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면서 “백신 물량을 추가 확보해 여유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지자체가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신속항원검사 방법 등을 동원한 선제적 전수조사 등을 적극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에서 “재정 부담이 추가되더라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기 바란다”며 이렇게 지시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는 정부가 백신 선급금 지급 및 구매를 위해 약 1조 30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지만,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한 재정 소요를 검토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날 정부는 최대 4400만명분의 코로나 해외 백신을 선구매해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은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외국에서 많은 접종 사례들이 축적될 텐데 효과와 부작용 등을 충분히 모니터링해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오는 대로 신속히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접종계획을 앞당겨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선제적 전수조사’를 언급한 것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로불명 확진자들이 광범위하게 은폐돼 특정 지역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전원검사 방식을 도입하려 한다”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지사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판단해 가능하면 신속진단키트를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허용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잠재된 감염원 차단을 위해 젊은층이 모이는 대학가, 서울역 등 150여개 지역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3주간 운영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해 낙인효과를 우려한 검사 기피를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기존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방식 외에 타액검체 PCR(타액을 별도 검체통에 뱉어 검사), 현장에서 30분 뒤 결과 확인이 가능한 신속항원검사 등의 방법을 설명하고 “검사 참여자가 편의성, 신속성, 정확성 등을 고려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문 대통령의 수도권 역학조사 역량 강화 지시와 관련, 육군 특전사 부대 간부 등을 투입하겠다고 보고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대통령 “재정 부담 늘더라도 백신물량 추가 확보”

    文대통령 “재정 부담 늘더라도 백신물량 추가 확보”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정부가 확보한) 백신 4400만명분은 집단면역에 충분한 양이지만, 매우 긴급하게 개발됐기 때문에 돌발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면서 “백신 물량을 추가 확보해 여유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지자체가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신속항원검사 방법 등을 동원한 선제적 전수조사 등을 적극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에서 “재정 부담이 추가되더라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기 바란다”며 이렇게 지시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는 정부가 백신 선급금 지급 및 구매를 위해 약 1조 30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지만,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한 재정 소요를 검토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날 정부는 최대 4400만명분의 코로나 해외 백신을 선구매해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은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외국에서 많은 접종 사례들이 축적될 텐데 효과와 부작용 등을 충분히 모니터링해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오는 대로 신속히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접종계획을 앞당겨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선제적 전수조사’를 언급한 것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로불명 확진자들이 광범위하게 은폐돼 특정 지역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전원검사 방식을 도입하려 한다”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지사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판단해 가능하면 신속진단키트를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허용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잠재된 감염원 차단을 위해 젊은층이 모이는 대학가, 서울역 등 150여개 지역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3주간 운영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해 낙인효과를 우려한 검사 기피를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기존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방식 외에 타액검체 PCR(타액을 별도 검체통에 뱉어 검사), 현장에서 30분 뒤 결과 확인이 가능한 신속항원검사 등의 방법을 설명하고 “검사 참여자가 편의성, 신속성, 정확성 등을 고려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문 대통령의 수도권 역학조사 역량 강화 지시와 관련, 육군 특전사 부대 간부 등을 투입하겠다고 보고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군 장성 인사 이번에도 ‘비육사 중용’

    군 장성 인사 이번에도 ‘비육사 중용’

    정부가 3일 신임 합동참모차장에 윤의철(육사 43기) 육군 중장을 임명하는 등 후반기 장성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에도 비육사 출신 중용이라는 정부의 기조가 반영됐다는 평가다.육군참모차장에는 박주경(육사 42기) 중장, 공군참모차장에는 정상화(공사 36기) 중장(진급 예정), 공군작전사령관에는 김준식(공사 35기) 중장이 임명됐다. 육군특수전사령관에는 학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소영민(학사 11기) 중장(진급 예정)이 임명됐다. 학사 출신 육군 중장 진급은 소 중장이 두 번째다. 이번 인사에서 육군 중장으로 진급된 6명 중 4명은 육사, 1명은 학사, 1명은 3사관학교 출신이다. 국방부는 “작년에 이어 비사관학교 출신 중 우수자를 다수 선발해 사관학교 출신 편중 현상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육군참모총장에 51년 만에 처음으로 비육사 출신인 남영신(학군 23기) 당시 지상작전사령관을 임명함에 따라 후반기 장성급 인사에서도 비육사 출신이 약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다만 국방부는 육사와 비육사 출신 비율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지난해 11월 방사포 시험발사 등 도발 시 북한을 규탄하는 브리핑을 하며 ‘사천왕’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 합참 작전부장 전동진(육사 45기) 소장도 중장으로 승진했다. 아울러 정정숙 육군 대령도 준장으로 선발돼 여성 인력 진출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강호필 육군준장 등 준장 19명을 소장, 강경훈 육군대령 등 78명을 준장으로 진급시켜 주요 직위에 임명할 예정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전두환 유죄, 역사 바로 세우기의 시발점 될 것”

    “전두환 유죄, 역사 바로 세우기의 시발점 될 것”

    “법원의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유죄(사자명예훼손) 판결은 ‘역사 바로 세우기’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봅니다.” 송선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장은 2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판결은 그동안 신군부의 ‘자위권 주장’ 논리를 깨뜨리고,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부인할 경우 반드시 사법적 단죄를 받는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향후 조사위 활동도 헬기사격을 포함한 최초 발포 명령자 찾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전씨 등이 ‘12·12 및 5·17, 5·18 내란죄’로 처벌받은 것은 1980년 5월 27일 새벽 감행된 ‘전남도청 진압작전’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에 한정됐다”며 “5·18 기간 자행된 반인륜적 범죄 전반과 누가 발포 명령을 내렸는지를 가려내 역사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2·12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신군부는 줄곧 ‘자위권 차원의 발포’를 주장해왔다”며 “철저하고 객관적인 증거·증언 자료 추가 발굴과 분석을 통해 반드시 책임자를 가려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송 위원장은 “검찰수사·국방부과거사조사위 등 그간의 조사를 종합하면 5·18 진압과정에서 지휘체계가 공식 계엄사 라인을 벗어난 정황이 여러 곳에서 감지된다”며 “지휘체계 이원화를 증명한다면 신군부가 정권 찬탈을 위해 과잉 진압을 주도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시 실권자인 전씨는 광주진압 책임에 대해 ‘나는 지휘체계 밖에 있어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해왔다”며 “그러나 국방부 문건과 당시 계엄사 지휘라인에 있는 장교 증언 등으로 미뤄 비선 계통의 지휘체계가 작동했을 거란 추측이 든다”고 덧붙였다. 송 위원장은 “군이 계엄사의 ‘자위권 발동’ 이전(5월 19~21일 오후 7시)에 시민을 향해 총을 쏜 것은 누군가가 “발포해도 좋다”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라며 “당시 계엄사 지휘계통과 달리 권력을 장악한 보안사령관(전두환 장군)→육군 참모차장→특전사령관→공수여단장 등으로 이어지는 별도의 지휘체계 존재 여부가 ‘광주 청문회’ 등에서 제기되기도 했지만 공식 문서가 나오지 않아 흐지부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증거 확보와 검증이 최초 발포 명령자를 찾는 데 ‘스모킹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방부로부터 확보한 ‘광주권 충정작전간 군 지시 및 조치사항’(5월 21일 작성) 내용 중 ‘전(全) 각하, 초병에 대해 난동 시에 군인 복무규율에 의거 자위권 발동 강조’란 문구가 명시된 자료 등이 만들어진 배경 등을 살피고 있다”며 “핵심 과제인 최초 발포 명령자를 찾아낸 뒤 그를 처벌하는 것보다는 역사에 기록으로 남기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희망·행복 주는 기업] LG, 살신성인 의인부터 55년 봉사 의인까지… 5년간 136명 발굴

    [희망·행복 주는 기업] LG, 살신성인 의인부터 55년 봉사 의인까지… 5년간 136명 발굴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하자.” LG복지재단은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생전에 밝힌 뜻을 기리고자 2015년 9월부터 ‘LG의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LG그룹이 지난 5년간 찾아낸 ‘숨은 의인’은 올해 발굴한 18명을 포함해 총 136명에 달한다. 의인들의 면모는 경찰이나 군인 같은 ‘제복 의인’부터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위험한 현장에 몸을 내던진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까지 다양했다. LG복지재단은 의인상 수상자들의 생업 현장이나 관할 경찰서에 조용하게 표창과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의인상 수상자의 치료를 비롯해 급박한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과정을 일주일 내로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부터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뜻을 반영해 수상 범위를 자신을 희생한 의인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을 한 시민들까지 확대해 ‘선행의 선순환’을 일으키고 있다. LG의인상 첫 수상자는 2015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은 정연승 특전사 상사다. 2017년 2월에는 경북 군위군 주택 화재 현장의 치솟는 불길 속에서 90대 할머니를 구해 낸 스리랑카 출신 노동자 니말이 외국인으로는 처음 의인상을 받았다. 2018년 10월 제주에서는 고 김선웅군이 손수레를 끌던 할머니를 돕다 불의의 사고로 뇌사에 빠진 뒤 7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떠나 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 지난 9월에는 55년간 치과 무료진료와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쳐 온 박종수 원장과 30년간 보수 없이 무료급식소 ‘사랑의 식당’ 운영을 맡아 온 조영도 총무이사가 의인상을 받기도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조두순, 출소 앞두고 팔굽혀펴기 1000개씩”[이슈픽]

    “조두순, 출소 앞두고 팔굽혀펴기 1000개씩”[이슈픽]

    2008년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67)이 오는 12월 13일 출소한다. 조두순은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던 장소이자 현재 부인이 살고 있는 안산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18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조두순과 같은 경북북부제1교도소(옛 청송교도소)에 수감됐다 최근 출소한 A씨는 조두순이 한 시간에 팔굽혀펴기만 1000개씩 했다고 전했다. A씨는 “33개씩 1세트를 하는 운동을 조두순은 35세트까지 했다”면서 “동료 재소자들이 ‘왜 그렇게 운동을 열심히 하느냐’라고 물으니 조두순은 ‘출소 후 보복이나 테러를 당할까 봐 걱정된다. 내 몸은 내가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부인이 자신을 떠날 것을 걱정하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운동 시간에 ‘범행을 반성하냐’고 물었는데 ‘술에 취해 기억도 안 나고 그런 행위를 한 적 없다’고 말했다”면서 “조두순이 출소 후 부인과 함께 집 근처 산에서 커피 장사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두순은 최근 법무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교정시설에서 취업 설계를 받거나 출소 후 교육, 일자리 알선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법무부는 조두순이 67세로 이미 고령이고 너무 알려진 인물이어서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산시, 특전사 등 청원경찰 선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본인의 출소 이후 삶을 기다리고 계획을 하고 있지만 피해자의 상황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진정으로 죄의식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가족 측은 조두순이 안산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이사를 결정한 상황이다. 현재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민 모금 2억5000만원 정도를 이사 비용에 쓰게 됐다. 피해자 주치의였던 신의진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장이 모금운동을 했다. 정부는 조두순 출소 후 재범 방지를 위해 24시간 밀착 감시, CCTV 35개 추가 설치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안산시는 방범 강화를 위해 특전사 등 군 경력자를 비롯해 태권도, 유도 선수 출신자 등 무도 단증을 보유한 청원경찰 6명을 선발했다. 국회 통과한 ‘조두순 방지법’ 미성년자 성폭행범 조두순의 출소를 계기로 마련된 전자발찌 부착자에 대한 당국의 관리를 한층 강화하는 법안이 처리됐다. 국회는 19일 본회의에서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전자장치 부착 명령 위반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보호관찰소의 전자 감독 전담 직원에게 사법경찰권을 부여, 직접 수사를 허용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딸, 12년 만에 울음” 조두순 피해자 가족, 결국 안산 떠난다

    “딸, 12년 만에 울음” 조두순 피해자 가족, 결국 안산 떠난다

    조두순, 만기출소까지 31일 남았다 조두순(68) 출소까지 불과 한 달 남았다. 조두순이 출소 후 범행 장소이자 거주지였던 경기도 안산으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피해자와 그 가족이 결국 안산을 떠나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죄자가 범행 지역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이면서, 피해자가 떠나는 비상식적인 상황을 피하지 못했다. 피해자 아버지는 11일 JTBC 뉴스룸에서 “12년 만에 우리 아이가 울음을 터뜨렸다. 사건을 당하고 처음 있었던 일이다. 다 같이 울었다”면서 “부모로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조두순이) 정말 반성하고 있다면, 정상인이라면 피해자 주변으로 온다는 소리는 감히 못 할 것”이라면서 “하루하루 그 고통을 이기면서 악몽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치는 모습을 지켜보는 가족들은 너무 괴로웠다. 지자체나 정부에서 과연 피해자들의 아픔을 알고 있는지 의문이다. 1년, 아니면 2년에 한 번씩 담당 공무원이 바뀌었고, 업무 파악도 잘 안 됐다”고 꼬집었다.‘조두순 출소 대비’ 안산시, 무도 유단자 청원경찰 6명 채용 시민들의 대책 마련 주문이 빗발치자, 정부는 조두순 출소 전 전자장치부착법을 개정해 출소 즉시 피해자 접근금지와 음주 금지, 아동시설 출입금지, 외출 제한 등 준수사항을 적용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경기 안산시는 초등학생 납·성폭행범 조두순의 다음달 출소에 따른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무도 유단자 청원경찰 6명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전체 지원자 70명 중에서 선발된 이들은 태권도 3∼5단, 유도 4∼5단, 합기도 2단 등 상당한 수준의 무도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재용자 중에는 유엔평화유지군·특전사 출신자, 현역 태권도 및 유도 선수 출신 등이 포함됐으며, 여성도 1명도 선발됐다. 무도 청원경찰들은 지방경찰청장의 임용 승인을 거쳐 이달 말 정식 임용된 뒤 조두순 출소에 맞춰 경찰관 및 자율방범대원들과 함께 위험 지역 순찰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청원경찰 채용에는 흉악한 성범죄자 조두순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커지면서 모두 70명이 지원해 1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채용 과정에서 무도 자격 3단 이상 또는 경호원 및 경찰 출신 등을 우대조건으로 내걸었고, 1차 서류심사에서 응시자 가운데 77%가 무도단증을 보유했다.시는 서류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인·적성검사를 실시한 이후 ▲청원경찰로서의 자세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 다섯 가지 요소와 함께 인성과 직무능력 그리고 봉사활동 등의 면접을 진행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무도 실무 능력을 갖춘 청원경찰을 채용했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두순은 지난 2008년 12월 단원구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한 뒤 잔인하게 성폭행해 영구장애를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에 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안산시, 무도 유단자 청원경찰 6명 채용…조두순 출소 대비

    안산시, 무도 유단자 청원경찰 6명 채용…조두순 출소 대비

    경기 안산시는 초등학생 납·성폭행범 조두순의 다음달 출소에 따른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무도 유단자 청원경찰 6명을 채용했다고 5일 밝혔다. 전체 지원자 70명 중에서 선발된 이들은 태권도 3∼5단, 유도 4∼5단, 합기도 2단 등 상당한 수준의 무도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재용자 중에는 유엔평화유지군·특전사 출신자, 현역 태권도 및 유도 선수 출신 등이 포함됐으며, 여성도 1명도 선발됐다. 무도 청원경찰들은 지방경찰청장의 임용 승인을 거쳐 이달 말 정식 임용된 뒤 조두순 출소에 맞춰 경찰관 및 자율방범대원들과 함께 위험 지역 순찰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청원경찰 채용에는 흉악한 성범죄자 조두순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커지면서 모두 70명이 지원해 1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채용 과정에서 무도 자격 3단 이상 또는 경호원 및 경찰 출신 등을 우대조건으로 내걸었고, 1차 서류심사에서 응시자 가운데 77%가 무도단증을 보유했다. 시는 서류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인·적성검사를 실시한 이후 ▲청원경찰로서의 자세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 다섯 가지 요소와 함께 인성과 직무능력 그리고 봉사활동 등의 면접을 진행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무도 실무 능력을 갖춘 청원경찰을 채용했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포토] ‘용감무쌍 대한민국 국군’…국군의 날 기념행사

    [포토] ‘용감무쌍 대한민국 국군’…국군의 날 기념행사

    2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특수전요원들이 특공무술 시범을 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7년부터 국군의 날 행사의 주제를 정해 개최 장소도 매년 바꿔왔다. 해군2함대사령부(2017년), 전쟁기념관(2018년), 대구 공군기지(2019년)에 이어 올해는 ‘평화를 만드는 미래국군’을 주제로 특수전 부대들의 강인함을 강조하기 위해 특전사를 행사 개최 장소로 정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리는 것은 최초다. 2020.9.25 국방부 제공
  • ‘공무원 피격’ 언급 없던 국군의날…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개최

    ‘공무원 피격’ 언급 없던 국군의날…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개최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25일 오전 경기도 이천 육군특수전사령부에서 개최됐다. 특전사에서 국군의 날 행사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최근 발생한 북한군의 ‘한국인 공무원 피격’ 사건 가운데 평소보다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국군의 날 행사는 ‘평화를 만드는 미래 국군’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는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국산 전투차량을 타고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의전 차량이 아닌 국내 개발 전술차량에 탑승했다. 이날 관심은 지난 22일 발생한 한국 공무원 피격 사건에 맞춰졌다. 그러나 이날 문 대통령의 기념사에서는 ‘북한’이라는 단어는 한 차례도 등장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며 “우리 자신의 힘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태세를 갖춰야 평화를 만들고, 지키고,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고려해 기념사 원고를 막판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아직 이번 사건의 실체가 조사 중인 만큼 공개석상에서 북한을 직접 비판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낭독하는 내내 무거운 표정을 지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의 환영사에서도 사건과 관련한 별다는 메시지는 없었다. 다만 서 장관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겠다“면서 ”만약 북한이 이를 위협한다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우회적인 경고를 내보내기도 했다. 국방 장관이 ‘북한의 위협’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면서 최근 사건을 갈음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수전 부대의 활약상을 그린 영상이 상영될 때 육해공 특수전 요원 24명이 태극기를 선두로 유엔기를 비롯한 6·25 참전국 22개국 국기와 함께 행사장 상공에서 강하해 사열대 정면에 착륙하는 고공강하가 이뤄졌다. 헬기 10여대에 탑승한 160여명의 특전요원이 밧줄을 타고 투입되는 레펠·패스트로프와 시누크 헬기가 완전히 착륙하지 않은 상태에서 집단으로 지면에 뛰어내리는 전술 장면도 연출됐다. 특전요원들은 제72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총 72개 동작으로 구성된 특공무술 품새를 새롭게 선보이고 실전 격투술과 종합 격투술도 시연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식전·식후 행사를 생략하고 100명 미만을 초청하는 등 기념식 참가 인원을 예년보다 대폭 축소했다. 원래 국군의 날은 매년 10월 1일이지만, 올해는 추석 연휴로 기념행사를 앞당겼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