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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정부 차원 대책 시급

    ‘비트코인’ 정부 차원 대책 시급

    지난 3일 파리바게뜨 인천시청역점에서 한 남성이 현금이나 카드가 아닌 ‘비트코인’(Bitcoin)으로 커피와 빵을 샀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비트코인이 과연 화폐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경제·금융 전문가들은 당분간 비트코인 사용량이 늘어나더라도 화폐로 자리잡을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지하경제의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고, 가치가 급락할 경우 구매자들의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비트코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일본인 프로그래머가 만든 사이버 머니다. 지폐나 동전은 없고 프로그램 코드로만 존재하는 가상화폐다. ‘비트코인 마이너’(Bitcoin Miner)라는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수학 문제(암호)를 풀면 얻을 수 있다. 이런 과정을 ‘채굴’(mining)이라고 말한다. 비트코인은 2145년까지 총 2100만개까지 채굴할 수 있고 현재 약 1200만개가 채굴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전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초 1비트코인당 14달러에 그쳤던 시세는 지난달 1200달러까지 급등했다. 지난 7일에는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끌었던 중국의 최대 포털 사이트가 비트코인을 이용한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발표, 시세가 한때 500달러대까지 급락했고 8일 오후에는 7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전 세계적으로 1370여개 상점에서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살 수 있다. 미국에서는 비트코인으로 대부분의 생활필수품을 구입할 수 있고, 캐나다에서는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바꿔주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까지 나왔다. 조원희 국민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이 양적 완화 정책을 쓰면서 달러를 마구 찍어내자 달러화의 가치가 떨어졌고, 대체 화폐에 대한 관심이 금에서 비트코인으로 옮겨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는 비트코인을 쓸 수 있는 상점이 3곳에 불과하지만 점차 거래량과 가맹점이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사용량이 늘어나도 당장은 기존 화폐를 대체할 수 없다는 견해가 많다.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격이 급변하는 비트코인을 산 사람들은 이를 투기 대상으로만 생각하지 화폐로 여기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반인은 한국은행이 발행하지 않은 불안정한 가상화폐를 화폐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성이 담보되고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지 않는 비트코인은 ‘검은돈’으로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국 정부는 연간 1500만~4500만 달러 규모의 마약 등 밀수거래 사이트에서 비트코인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독일 정부는 비트코인을 은행법에 따라 거래되는 금융 수단에 포함시키거나 비트코인 거래에 세금을 매기는 과세 방침을 발표했다. 현행 국내 세법으로는 비트코인으로 구입한 제품, 서비스 거래에 대해 세금을 제대로 과세할 수 없다. 기획재정부 세제실 관계자는 “비트코인으로 물건 값을 받은 사업자가 원화로 환산한 금액을 신고해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를 납부하면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사용한 거래는 현금영수증 발행 의무가 없고 신용카드 결제처럼 매출액이 잡히질 않는다. 국내 비트코인 가맹 1호점인 파리바게뜨 인천시청역점에서도 비트코인으로 결제한 소비자에게 현금영수증을 발급해 주지 않는다. 기재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4개 기관은 지난 5일 실무자 회의를 열고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화폐, 투자상품 등 금융수단으로 볼 것인지를 논의했다. 금융당국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일단은 비트코인 관련 특이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금융실명제도, 자금세탁방지제도, 전자금융거래제도 등 인프라 정비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비트코인이 현재 화폐 시스템이나 통화 정책에 미칠 영향, 지하경제에 악용될 가능성을 고려해 정부 차원에서 법적, 제도적 대처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北 장성택 실각설] 김 국방 “北권력 재조정·불안정… 도발 가능성 대비”

    [北 장성택 실각설] 김 국방 “北권력 재조정·불안정… 도발 가능성 대비”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북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실각설에 대해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여러 정황상 북한 내부 권력 재조정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북한의 내부 불안정성이 혹시 대남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장성택 실각설 관련 북한 내부가 동요하거나 불안정성이 증대됐나”라는 김재윤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군내에는 특이사항이 없지만, 지난 4일 전군 지휘관 회의를 열고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장성택 실각 징후가 나타난 시점에 대해서는 “9월 중·하순경이 맞다. 그 내용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는 이유는 여러 정보 출처가 노출될 가능성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측근들의 처형 날짜가 11월 18일이냐는 질문에도 “정확한 날짜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처형은 맞다”고 확인했다. 실각설이 나온 배경을 묻는 안규백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측근 월권 행위 여부, 측근의 부상으로 인한 견제 심리 작용 가능성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장성택 실각 조치를 중국에 사전 통보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국가정보원이 지난 3일 장성택 실각 내용을 발표한 것과 관련, “정부기관들이 사실관계에 대해 사전에 협의하지만, 발표는 사전에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전날 “여러 관계기관들의 논의를 통해서 이 정보는 정보사항이기 때문에 그것을 수집한 정보당국이 발표하는 것이 더 순리에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었다. 이에 김광진 민주당 의원이 “고위 정보를 갖고 국정원이 단독적으로 정치행위를 한 것이냐”고 추궁하자, 김 장관은 “거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류 장관이 “(장성택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 능력으로는 확인이 안 된다”고 다르게 말했다. 김 장관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확대 문제와 관련, “한국은 강대국 사이에 있지만 과거와 달리 샌드위치는 아니다”면서 “국가 이익을 최대한 유지하는 차원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공식별구역 관련 한·미 공조에 대해서는 “한·미 공조는 계속되고 있고 미국도 우리의 국가 이익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속보]영덕서 추락 경비행기 발견…한서대 학생 등 3명 모두 사망

    [속보]영덕서 추락 경비행기 발견…한서대 학생 등 3명 모두 사망

    비행훈련 중 실종된 경비행기(세스나 C172S 기종·4인승)에 탔던 교관과 학생 2명 등 탑승자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민관군 합동 수색대는 13일 오전 7시 37분쯤 경북 영덕군 칠보산 정상 부근에서 한서대 소속 세스나기에 탔던 비행교관 윤모(28·여)씨와 한서대 학생 배모(20), 여모(23)씨 등 3명의 시신을 찾았다. 수색대는 실종자들에 앞서 7시 15분쯤 추락한 경비행기의 잔해를 칠보산 정상 헬기장 300m 부근에서 발견했다. 관계 당국은 추락 기체와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추락한 경비행기는 야간비행 훈련 중이던 지난 12일 오후 7시 49분쯤 경북 영덕군 칠보산 인근에서 교신이 두절됐다. 실종 경비행기는 이날 오후 5시50분쯤 충남 태안비행장을 이륙했으며 오후 7시 30분쯤 경북 울진군 기성면에 있는 울진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윤 교수는 비행시간 1500시간이 넘는 베테랑 조종사로 학생들과 야간 비행 실습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 당시 기상 상태는 비교적 양호했으며 레이더에서 사라지기 직전 경비행기는 울진공항 남서쪽 약 18㎞ 지점 근처에서 고도 2500피트로 날고 있었다. 마지막 교신에서도 기체 이상 등 특이사항이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자들이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국토해양부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사고 전문가를 보내 사고 경위 파악에 들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비행기 야간 훈련중 영덕서 실종

    야간 비행훈련 중이던 경비행기가 실종돼 경찰과 119구조대 등이 수색에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12일 오후 7시 40분 경북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 근처 상공에서 비행 중이던 훈련용 세스나 172(CESSNA 172 Skyhawk) 경비행기가 실종됐다. 이 경비행기에는 한서대학교 항공운항과 소속 교관인 윤모(28·여)씨와 학생 배모(20)씨,여모(23)씨 등 3명이 타고 있었다. 경비행기는 이날 오후 5시 50분쯤 충남 태안군에 있는 한서대학 비행장에서 이륙한 뒤 오후 7시 30분쯤 경북 울진군 기성면에 있는 울진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경비행기는 실종 직전인 오후 7시 36분쯤 울진공항 관제탑과 교신을 한 뒤 연락이 끊어졌다. 마지막 교신 때 경비행기 탑승자들은 기체 이상 등 운항 관련 특이사항과 내용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경비행기가 추락하거나 불시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연락이 끊긴 지점인 영덕군 칠보산 주변 등을 중심으로 수색하고 있다. 한서대학 관계자는 “야간이고 숲속이라 수색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세종시 “남양분유 속 개구리… 제조 과정서 유입된 것 아냐”

    분유에서 개구리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분유 제조 과정에서 개구리가 들어간 것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 14일 남양분유에 따르면 ‘개구리 분유’ 사건을 조사한 세종시는 개구리가 제조 과정에서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전남 목포의 한 소비자가 남양유업 임페리얼 XO 3단계 분유에서 개구리가 발견됐다고 신고하자 세종시는 분유업체의 제조시설과 생산 제품의 시험성적서 등의 전반적인 확인에 나섰다. 세종시는 현장 조사에서 분유 제조 공정이 무인 자동화돼 있고 1㎜ 크기의 거름망을 수차례 거치는 만큼 개구리가 유입될 가능성이 없으며 해당 제품이 생산된 시간의 폐쇄회로(CC)TV 녹화 내용을 확인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악마, 자살

    악마, 자살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여성 세 명을 납치해 10년간 감금·학대한 혐의로 복역 중이던 아리엘 카스트로(53)가 3일(현지시간) 감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ABC 방송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오하이오주 교정부는 카스트로가 이날 밤 9시 20분쯤 오리엔트 교도소 내 자신의 감방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4일 밝혔다. 교정부 대변인은 카스트로가 보호관찰 대상자로 독방에 수감 중이었으며 교도관들이 30분 단위로 그에게 특이사항이 없는지 확인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발견 직후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향후 추가 정보가 있으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전직 통학버스 운전기사였던 카스트로는 2002년부터 2004년 사이 각각 21세, 16세, 14세였던 여성 세 명을 차례로 납치해 자신의 집에 감금한 채 성적 학대와 폭행을 일삼은 혐의를 받았다. 오하이오주 법원은 지난달 선고공판에서 카스트로에게 적용된 납치·강간·학대·태아 살해 등 900여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해 ‘가석방 없는 종신형’과 ‘1000년 연속 징역형’을 선고했다. 미국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그의 엽기 행각은 지난 5월 피해 여성 가운데 두 명이 탈출해 이웃에게 구조를 요청하면서 세상에 공개됐다. 구조 당시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딸까지 출산해 키우고 있어 더욱 충격을 줬다. 피해자 중 한 명인 미셸 나이트(32)는 종신형이 선고된 데 대해 “사형은 너무 쉬운 형벌이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아시아나機 착륙사고 조사] 국토부 “착륙 접근 당시 관제사가 경고한 것은 없었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사고와 관련해 착륙 전 속도가 비정상적인 상황에서도 관제사의 경고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관제사들이 제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불가피해졌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블랙박스 분석에서 충돌 16초 전 사고기의 속도는 시속 122㎞로, 권장 속도 157㎞보다 한참 낮아졌다. 당시 엔진 출력은 50%에 그쳤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조종사와 관제사의 교신 내용을 분석한 결과 착륙 접근 당시 관제사가 경고한 것은 없었다”며 “관제사가 직무를 어떻게 수행했는지 조사 중이며, 관제사 책임 여부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 실장은 “착륙 허가가 나오면 조종사 책임하에 착륙한다”고 덧붙였다. 최 실장은 NTSB가 기장이 사고 직후 승객을 즉시 대피시키지 않았다는 승무원의 진술을 발표한 데 대해 “조종사는 관제사와 바로 교신해야 하고 활주로 상황도 파악해야 한다”며 “이런 절차를 거쳐 대피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데버러 허스먼 NTSB 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꼬리 부분이 잘려 나간 동체가 활주로를 벗어나 360도 회전한 뒤 멈춰 서고도 기장은 관제탑과 교신하느라 승객들을 자리에 그대로 앉혀 놓으라고 승무원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NTSB 측은 또 항공기 비상사태 때 90초 이내에 승객 전원을 탈출시켜야 하지만, 그 지시를 내리지 않았고 첫 번째 탈출용 슬라이드도 내려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보도자료에서 ‘기장과 부기장 좌석이 바뀌어 있었다는 점을 조사하겠다’는 허스먼 위원장의 언급을 소개했다. 최 실장은 이와 관련, “왼쪽 기장석에는 관숙(慣熟)비행하는 조종사가 앉고 오른쪽 부기장석에 교관 조종사가 앉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기종을 바꿔 기장 자격을 취득하는 관숙비행에서 기장석에 앉는 것은 마땅하고 당연한 절차”라고 말했다. 우리 측 조사단과 NTSB는 이날 객실 승무원 12명 가운데 환자를 제외한 6명을 합동 면담해 비행 전후 특이사항과 사고 시 상황, 승객 대피 상황, 교육훈련 이수 여부 등을 조사했다. 조사단은 착륙 1시간 30분 전부터 착륙할 때까지 조종실 음성녹음장치(CVR)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비행자료 기록장치(FDR) 해독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아시아나機 美서 사고] ① 기체 이상 ② 조종 미숙 ③ 추력 부족 ④ 공항 시스템 이상 ⑤ 복합 원인

    [아시아나機 美서 사고] ① 기체 이상 ② 조종 미숙 ③ 추력 부족 ④ 공항 시스템 이상 ⑤ 복합 원인

    7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기체 이상이나 조종 미숙, 공항 시스템 이상, 또는 이들을 합친 복합적 원인 등 다양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①기체 이상 우선 기체 이상은 사고 발생에 앞서 기장이 공항 관제탑과 교신을 했다는 외신 보도가 근거로 제시됐다. 미국 CNN 등이 공개한 무선 교신 내용에 ‘비상착륙’이나 ‘응급차 대비’ 등이 언급된 것으로 보아 기장이 착륙 전 이미 기체 이상을 감지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비행기 이착륙 시 이용하는 바퀴 및 관련 제어장치를 뜻하는 ‘랜딩 기어’(landing gear) 이상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사고기는 한 달 전쯤 엔진 이상으로 정비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②조종 미숙 기장의 조종 미숙 가능성도 제기됐다. 교신 내용을 보면 기장은 공항 3마일 앞에서 “최종 접근 중”이라고 교신을 보냈으나, 바로 1분 뒤 관제탑에서는 “무슨 일이지”라며 급박하게 소리를 지른 뒤 직원들에게 대기하라고 지시했다. 이때까지도 기장은 ‘메이데이’(mayday·비상상황 발생)를 외치지 않았다. 기체 이상이 있었지만 조종사가 이를 무시하고 착륙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 관계자는 “기장, 부기장 모두 1만 시간 이상을 비행한 베테랑으로 경력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③추력 부족 비행기가 나는 힘인 추력 부족으로 재이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났다는 분석도 있다. 기체 이상이나 조종 미숙 등 다양한 원인으로 활주로 위치에 비해 비행 고도가 급격히 떨어지자 다시 고도를 높이기 위해 기수(機首)를 들어올리다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부딪혔다는 얘기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만약 착륙 직전 결함이 발견됐다면 다시 비행기를 띄우려다 꼬리가 활주로에 충돌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④공항 시스템 이상 사고가 난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안전 시스템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 공항은 비행기 안전 착륙을 도와주는 안전시설 서비스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2006~2010년 이 공항에서는 56건의 활주로 사고가 일어났다. 때문에 미국 여행 잡지 ‘트래블 앤 레저’는 이 공항을 미국에서 네 번째로 위험한 공항으로 꼽았다. ⑤복합 원인 전문가들은 복잡·다양한 항공 사고의 특성상 몇 가지 원인이 겹치며 이번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강자영 항공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항공 사고 원인은 다양하고 복잡해 이를 단정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아직 공식적인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특히 관제탑 교신 시점에 대한 얘기가 엇갈리며 사고 원인에 대한 의문은 증폭되는 모양새다. 착륙 전 교신이 있었다는 외신 보도와 달리 국토부는 사고기가 비행 중 특이사항이나 고장 메시지를 보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윤영두 아시아나 사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신 시점에 대해 “착륙 후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정호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조사 중”이라면서 “현 시점에서 객관적이고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미 정보당국은 이번 사고가 테러와 연루된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아시아나측 “비행중 이상징후 없어…착륙직후 관제탑 교신”

    아시아나측 “비행중 이상징후 없어…착륙직후 관제탑 교신”

    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착륙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하기 전까지 기체에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나오고 있다. 이는 사고 비행기가 착륙 전부터 문제가 있어서 관제탑을 호출하고 응급차량을 요청한 것처럼 알려진 외신 보도와는 다른 것이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7일 자사 여객기 사고와 관련 “착륙하니 안전벨트를 매라는 안내방송을 정상적으로 했다”면서 비상 상황을 알리는 방송은 “없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관제탑과 기장 사이의 교신 시점이 착륙 전인지 후인지 논란이 인데 대해 “착륙 후로 알고있다”고 답했다. 국토교통부와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비행 중 특이사항이나 고장 메시지를 보낸 것이 없었다. 기체에 이상이 있으면 아시아나항공 통제센터에 자동으로 메시지가 뜨게된다. 또 사고기는 기장이 착륙 안내 방송도 정상적으로 했다. 게다가 미국 언론 보도와 달리 사고기에서 공항 관제탑으로 구급차량을 부르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고 여객기에서 구급차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항공 관계자도 “내리고 나서 관제탑과 교신한 것으로 안다”면서 “내리기 전에 문제가 있었다면 관제탑과 교신이 있었을 텐데 그럴 새 없이 갑자기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주가 급락 작전세력 집중 감시

    삼성전자 주가가 12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5일 이후 5거래일째다. 150만원대이던 주가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공세로 130만원대로 주저앉았다. 금융당국은 ‘작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감시에 들어갔다. 이날도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29% 떨어진 138만 5000원에 마감했다. 국내 증시의 대장주가 휘청대자 한국거래소는 삼성전자 관련 거래에 대한 집중 감시에 들어갔다. 외국계 증권사의 보고서 발표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작전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16%를 점유하는 삼성전자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도 “아직까지 특이사항은 보이지 않지만 의심스러운 점이 나타나면 곧바로 정식 조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JP모건이 지난 7일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3분기 실적 저하가 예상된다며 목표 주가를 21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 보고서를 낸 이후 급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11일 모건스탠리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해 추가 하락을 부추겼다. 상황이 악화되자 삼성전자 측에서도 방어에 나섰다. 휴대전화 사업을 담당하는 신종균 IM 부문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갤럭시S4는 잘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 보육원생 땅에 묻은 ‘인면수심’을 보라

    경기 양주시 H보육원 생활지도교사 3명이 손버릇이 나쁜 중1 보육원생을 훈계한다며 땅에 묻는 등 가혹행위를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보육원생을 나무에 묶어놓고 폭행한 것은 물론 이따금 보육원에서 성추행까지 했다고 한다. 아직도 일부 사회복지시설에서 장애원생을 성폭행한 광주인화원 사건과 같은 엽기적인 폭력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경찰은 수사를 확대해 다른 원생들도 이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았는지 가려내야 할 것이다.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사회복지시설이 관리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지도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이들의 행태는 훈육을 명목으로 했지만 조직폭력배나 다름없었다. 이모씨 등 보육원 지도교사 3명은 원생 정모군이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의 돈과 물건을 훔치자 사람이 되게 하겠다며 지난 3일 밤 7시 30분 뒷산으로 끌고 갔다. 정군을 나무에 묶어 몽둥이로 때리고 땅을 파 얼굴만 남기고 묻은 뒤 30분 남짓 내버려뒀다. 어둠 속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을 12살 어린 소년에겐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을 것이다. 이들은 또 정군을 땅에서 파내 보육원 법당으로 데려가 때리는 등 모두 4차례 폭행했다. 이들의 행태는 정군이 폭행사실을 가족에게 알려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양주시는 올해 초 보육원에 대한 생활실태조사를 벌였지만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실태조사가 형식적으로 이루어진 건 아니었는지 한번 되짚어 봐야 할 것이다. 결손가정 자녀들이 올바로 자라나 건전한 사회구성원이 되는 것은 사회 안전을 위해 중요하다. 보육원에는 정군처럼 편부 슬하이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결손가정의 원생 40여명이 있다. 생활지도교사들은 이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임무가 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에게 지도교사를 맡기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지도교사에 대한 인성교육을 강화해 결손가정 학생들이 비뚜로 자라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나아가 단순히 수용의 개념에서 벗어나 보육원 등 사회복지시설의 질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우리 사회가 심각히 고민해야 한다.
  • [현장 행정] 중랑구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2개월

    [현장 행정] 중랑구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2개월

    지난달 11일 오후 7시 30분 중랑구 중화2동 315-18 동일로 한 가게 앞에서는 훔친 고급 승용차를 타고 있던 김모(33)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중랑구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야간 근무자들이 낚은 쾌거였다. 오후 6시 30분부터 이튿날 오전 8시 30분까지 센터를 맡는 이들은 CCTV를 확인하다가 이상한 낌새를 알아챘다. 며칠째 한 자리에 주차한 채 옴짝달싹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근무자들은 경찰망을 조회한 끝에 도난 차량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구청 내에 설치한 ‘중랑구 CCTV 통합관제센터’가 2개월 만에 열매를 톡톡히 맺고 있다. 김상용 센터장은 11일 “올 2월 15일 문을 연 이래 굵직한 사건에 얽힌 용의자 검거를 해결한 경우만 8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같은 달 19일엔 멀쩡한 남의 집 담장을 자동차로 충돌한 뒤 달아났던 최모(33)씨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16일과 25일 특수강도 혐의를 받고 있던 20대 용의자를 잇달아 적발했다. 뿐만 아니다. 지난달 24일 오후 1시쯤 망우본동 351-1 노상에서 교통사고 목격 신고를 CCTV 비상벨로 접수한 뒤 112지령실로 연락, 구급차로 환자를 이송한 덕분에 목숨을 건지기도 했다. 센터와 연결된 지역 CCTV 544대엔 이 같은 비상벨을 빠짐없이 설치해 긴급상황 발생 때 언제든 눌러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20일 동안의 행정예고를 거쳐 오는 29일부터 센터 CCTV 기능을 방범용에서 한 단계 넓힌다. 대포차와 체납차량,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등 다목적용으로 바꾼다. 중랑경찰서와 CCTV 화면 공유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교환한다. 개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이지스 영상정보 시스템’은 경찰 업무를 보면서도 CCTV 센터에 앉아 있는 것처럼 실시간 화면을 동시에 검색할 수 있어서, 센터 근무자들이 일일이 연락을 하지 않아도 대처 가능하다. 275㎡(약 84평) 넓이인 센터에서는 특이사항 발견 땐 요주의 인물의 움직임을 모니터와 CCTV를 연동한 레이더 프로그램으로 곧장 추적한다. 지리정보시스템(GIS) 단말기로 모니터링을 하다가 수상한 장면을 발견하면 레이더처럼 원형을 그리며 뒤쫓는다. 한 사람이 CCTV 화면 100개 정도를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에 한계를 나타낼 수밖에 없는데 이런 사각지대를 한층 줄였다. 문병권 구청장은 “무범죄 마을 만들기와 안전한 주민생활을 위한 생활여건 개선에 더욱 애쓰겠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중부전선 ‘진돗개 하나’ 발령…북한군 침투 흔적없어 해제

    군 당국이 27일 새벽 강원도 중부전선 최전방에서 대간첩 비상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가 7시간 만에 해제했다. 이는 북한이 연일 도발 위협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군의 고조된 긴장감을 반영한다.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3분 강원도 철원군 최전방 일반전초(GOP)에서 야간 경계근무 중이던 초병 2명이 철책 부근에서 미상의 물체를 발견해 즉각 사격하고 수류탄을 던졌다. 해당 부대는 3시 10분에 즉각 경계병력 투입을 늘리고 철원과 화천 일대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군 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철책이 훼손되거나 북한군의 침투 흔적이 없었고 북측 동향에도 특이사항이 없었다”면서 “대공 용의점이 없다고 판단해 오전 9시 20분 진돗개 발령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올해 1차 순경 필기시험 분석해보니

    올해 1차 순경 필기시험 분석해보니

    지난 9일 끝난 올해 제1차 경찰공무원(순경) 시험은 “영어가 9급 공무원 시험보다 어려웠으며 다른 과목은 대체로 쉬웠다”는 것이 수험생들의 중평이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예고에 없던 3차 모집까지 있을 것이란 수험생들의 기대가 이어진 가운데 1차 필기시험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들어봤다. 먼저 수험생들이 이구동성으로 가장 어려웠다고 토로한 영어 과목에 대해 남부경찰학원의 이동기 강사는 13일 “가장 주목할 점은 난이도 ‘하’, 즉 쉬운 문제의 문항 수가 현저하게 줄었다는 사실”이라며 “어휘 1문제, 생활 영어 1문제, 독해 1문제는 매우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었겠지만 나머지 17문제는 난이도가 중~상으로 어렵고 까다로웠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경찰공무원 영어 시험의 난이도는 7, 9급 공무원 시험보다 낮았는데 이번 시험은 9급 공무원 시험과 난이도가 유사하거나 일부 문제는 더 어려웠다”며 “실제로 9급 공무원 수험생을 대상으로 경찰 공무원 영어 시험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국가직 9급 영어 시험의 평균 점수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모두 6문제가 출제된 어휘, 표현, 생활 영어는 전반적으로 어휘와 표현의 난도가 높았다. 특히 ‘deciduous’(낙엽성의, 매년 잎이 떨어지는) 같은 단어는 순경 시험에 적합하지 않을 만큼 어려웠다는 평이다. 문법 영역에서도 6문제가 출제됐다. 그동안 출제 빈도가 높았던 관계대명사, 병렬구조, 주어-동사 수일치, 비교 등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 따라서 학습 범위를 잘 정하고 문제 풀이 등을 통해 깊이 있게 공부한 수험생이라면 비교적 쉽게 정답을 찾을 수 있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8문제가 출제된 독해 영역은 정답을 골라내기가 매우 까다로웠다. 문장 해석만으로 쉽게 답을 골라낼 수 있는 문제는 적었고 지문의 구조에 대한 이해와 정답을 찾는 독해법을 활용하지 않고는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대부분이었다. 이 강사는 “지난해부터 영어 시험이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여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앞으로의 학습 전략을 제시했다. 어휘와 표현은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학습 범위를 정하고 나서 반복 학습하는 것이 좋으며 문법도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핵심 포인트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라고 조언했다. 형사소송법은 전반적으로 무난했다는 평가다. 김승봉 강사는 “전 범위에 걸쳐 골고루 출제됐으며 이론과 판례도 적절히 배분됐다”며 “앞으로도 잡다한 부분을 보기보다는 기본서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출문제를 완벽하게 분석해서 반복적으로 풀어 본다면 고득점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학개론도 대체로 평이했다는 분석이다. 박준철 강사는 “총론에서 9문제, 각론에서 11문제가 나왔고 매번 출제됐던 경찰 개념에 대한 문제와 외국 경찰사가 이번에는 출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이론적인 문제보다는 법령에 근거한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총론에서는 경찰법과 경찰공무원법, 경찰관직무집행법, 경찰청 공무원 행동강령, 경찰장비의 사용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출제됐다. 각론에서는 공공기관의 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가정 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도로교통법, 통합방위법,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보안관찰법, 통합방위법 등이 문제로 나왔다. 가정 폭력 범죄 신고를 받은 사법경찰관이 할 수 있는 응급 조치, 어린이 통학 버스에 관한 문제 등은 시사가 반영된 것으로 출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됐던 분야다. 박 강사는 “공공기관의 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과 관련해 정보공개위원회 임기에 관한 지문은 다소 지엽적인 문제라 일부 수험생은 당황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형법 과목의 경우 100% 판례로만 출제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김현 강사는 “‘형법은 판례 싸움’이란 명제를 확인시켜 준 시험이었다”며 “모두 판례로만 출제된 것은 경찰 시험 사상 처음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2년간의 판례가 5문제나 나와 최신 판례가 어느 때보다 많이 출제된 것도 특이사항이다. 최신 판례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재확인시킨 시험이었다. 앞으로의 형법 학습법에 대해 김 강사는 “판례 중심의 출제가 계속될 것이지만 일반적으로 3~4개의 이론 문제도 출제되기 때문에 판례만 공부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먼저 판례를 확실히 잡아 놓고 이론 문제 출제에 대비해 법 조문 관련 문제와 중요 학설들을 필수적으로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사는 기존의 출제 유형을 벗어나 사료 형태의 문제가 제시됐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오태진 강사는 “지문의 길이도 길어져 원리와 개념을 폭넓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기본서를 보면서 기본적인 체계를 잡아야 시험 지문에 헷갈리지 않고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스 유사바이러스 주의보

    세계보건기구(WHO)가 각국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유사 바이러스 확산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WHO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현 상황과 수집 가능한 정보를 감안할 때 WHO는 모든 회원국이 사스 감염증상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모든 특이사항을 신중히 확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전날 사스와 유사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 번째 환자가 확인됐다. 영국 환자 3명은 모두 친척 관계로, 첫 번째 환자는 최근 중동과 파키스탄을 여행한 적이 있으나 다른 2명은 근래 해외에 나간 적이 없다고 영국 보건국(HPA)은 전했다. 이와 관련, WHO는 “최근의 새 감염 사례를 볼 때 추가적인 인체 전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나 확인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갑작스러운 폐렴 증상이나 치료 조치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점점 심해지거나 복합적인 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라고 권고했다. 지금까지 WHO에 보고된 사스 유사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모두 12명이다. 이 가운데 사우디 아라비아 감염 환자 3명과 요르단 환자 2명은 사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사각지대 多 보는 레이더 눈

    사각지대 多 보는 레이더 눈

    “여기는 관제센터, 신내동 588에서 강도 용의자가 망우본동 방향으로 도보로 ‘바람’(이동한다는 뜻의 경찰 은어) 중~.” 29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중랑구청 3층 통합관제센터에선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천장을 때리고 있었다. 경찰서에서 파견근무 중인 C경위가 본서 112상황실과 나누는 무전 교신이다. 금세 관련 지구대에 전파됐다는 답신이 들렸다. 방범을 맡은 모니터 요원 2명도 한쪽 벽면을 꽉 채운 초대형 멀티비전을 바라보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느라 바쁜 모습을 연출했다. 센터는 다음 달 15일 개관식을 앞두고 이날 본격 시험운영에 첫발을 뗐다. 넓이가 275㎡(84평)인 이곳에서는 지역에 깔린 총 544대의 폐쇄회로(CC)TV 화면을 24시간 실시간으로 관찰한다. 야간(오후 6시~이튿날 오전 9시)에는 경찰관 1명과 방범 모니터 요원 2명씩이 2교대로 근무하고 낮엔 교통·치수방재 각 2명, 쓰레기 무단투기 담당 1명이 추가돼 8명으로 늘어난다. 무엇보다 특이사항 발견 땐 요주의 인물의 움직임을 곧장 추적할 수 있다는 게 눈길을 끈다. 민간 업체와 손잡고 시스템을 개발한 중랑구 전산정보과 홍정환(46) 주무관은 “쉽게 말해 이미 설치돼 있는 CCTV에 레이더 기능을 입힌 것”이라고 운을 뗐다. 센터 모니터와 CCTV를 연동한 프로그램이 레이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센터 책상 위에 놓인 지리정보시스템(GIS) 단말기로 모니터링을 하다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발견하는 즉시 멀티비전으로 화면을 키우면 프로그램을 통해 레이더처럼 원형을 그리며 뒤쫓는다. 현장에서 순찰을 돌던 경찰이 비슷한 경우를 발견한 뒤 센터로 연락해도 마찬가지다. 기존 CCTV 모니터링의 경우 한 사람이 CCTV 화면 100개 정도를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에 한계를 나타낼 수밖에 없다. 홍씨는 “이번 시스템이 CCTV 사각지대를 한층 줄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위기상황 땐 학교, 병원 등 관련 기관이나 단체의 긴급 연락처도 자동으로 서비스하는 덕분에 재빨리 대응할 수 있다는 특장점을 갖췄다. 이에 따라 서울시 민방위과, 경찰청 생활안전과 등 중랑구 ‘스마트 안전 시스템’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중랑구는 이에 그치지 않고 피해 우려를 낳는 당사자는 물론 관계자들에게도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SMS) 등을 통해 위기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릴 수 있도록 상반기 중 한층 업그레이드한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지스 경보 시스템’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문병권 구청장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업 기관에 선정돼 받은 국비 4억원, 시비 1억 6000만원과 구비 8억원을 투입해 레이더 추적 시스템을 마무리했다”면서 “3차원 입체방식의 GIS, 무정전 전원장치 등 첨단시설을 들여놓은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정부 “북 핵실험 임박 새 정황 없다”

    정부 “북 핵실험 임박 새 정황 없다”

    북한이 곧 3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는 일부 관측에 대해 정부 당국의 모니터링에서는 현재로서 핵실험 임박 정황이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2일 “어떤 경우에도 북한 핵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무모한 핵실험 계획을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13일 “북한이 핵실험을 했던 함북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해 24시간 감시 태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갱도를 폐쇄하거나, 차량이 오가는 등의 긴박한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는 갖추고 있다”면서도 “새롭게 포착된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북한이 2006년 10월 1차 핵실험과 2009년 5월 2차 핵실험이 모두 ‘선(先) 미사일 발사-후(後) 핵실험’의 도발 패턴을 반복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전례대로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이 2009년 핵실험 후 최근까지 추가적으로 갱도를 굴착해 온 만큼 북측의 핵실험 강행에 대한 적극적인 전망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박 당선인 측 박선규 대변인은 지난 12일 인수위 브리핑에서 “북한 핵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진정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무모한 핵실험 계획을 중단해야 한다”고 박 당선인의 입장을 전했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섣불리 ‘최후의 카드(핵실험)’를 소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장거리 미사일과 달리 핵의 경우 미국과의 협상용 카드 성격이 짙은 데다 남한의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시기적 측면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개정 헌법에 핵보유국 지위를 명시한 상황에서 강력한 제재를 자초할 수 있는 핵실험을 강행하는 게 소득도 없고 북·미 협상에서 유리하게 작용하기도 어렵다”며 “향후 대내외적인 정세 판단에 따라 핵실험 시기가 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지자체 취약계층 한파 대책 ‘비상’

    지자체 취약계층 한파 대책 ‘비상’

    26일 충북 괴산과 영동 등 중부지방은 물론 남부내륙까지 수은주가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기승을 부리자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취약계층 월동대책 마련에 팔을 걷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함께 78개반 287명으로 구성된 ‘한파 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 운영에 들어갔다. 재난관리사와 어르신 돌보미, 거리 노숙인 상담원을 지정해 추위에 취약한 노약자·저소득층을 실시간으로 챙기도록 한 한파 도우미 6466명, 특이사항 발생 때 긴급 대피할 수 있는 쉼터 1678개소도 운영한다. 전북도는 관내 6848가구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연탄쿠폰을 지급했고 3456가구에는 유류대와 LPG사용료를 지원했다. 제주도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100여 가구에 16만 9000원어치의 연탄쿠폰을 배부했다. 쿠폰은 지원 대상자가 쿠폰 가격만큼 연탄판매업체에 배달을 요청하면 교환이 가능하며 내년 4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경북 안동시는 지난 24일부터 관내 무의탁 독거노인 8400여명에게 내복을 나눠주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몰아친 강추위와 폭설 등으로 취약계층인 독거노인에 대한 보호대책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내복은 읍·면·동사무소 등이 업무추진비를 절약해 구입했다. 지자체들은 독거노인과 한부모 가정, 각종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의 특별관리에 나섰다. 경기도는 11만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문자 또는 마을방송을 통해 외부활동을 자제토록 당부하는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독거노인 등은 취약대상자로 특별관리한다. 또 경로당, 양로시설 등 1558곳을 노인 임시대피소로 지정해 폭설 또는 한파시에 임시거처로 활용토록 했다. 이와 함께 중증·만성질환 노숙인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원역과 모란역, 의정부역 등 3개소에 115명을 수용하는 노숙인 일시 보호시설을 운영, 임시거처와 생필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홍덕표 재난대책담당관은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도 도우미들이 독거노인들을 수시로 방문해 건강 이상 유무를 살피도록 했다. 충북도는 한파가 기승을 부리자 도내 12개 시·군의 독거노인 돌봄기관에 각각 18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충주시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이 한파를 피해 2주 정도 생활할 수 있도록 복지지설 한 곳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파 못지않게 폭설도 걱정이다. 상당수의 지자체들은 염화칼슘과 소금이 부족해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 무주군의 경우 염화칼슘 300t을 준비했으나 이달 초순부터 자주 눈이 내리는 바람에 200t을 추가 구입했지만 재고가 바닥 난 상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서울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잠수함 봤다” 경포 앞바다 수색 소동

    “잠수함 봤다” 경포 앞바다 수색 소동

    강원 강릉시 경포 앞바다에서 2일 오전 잠수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군과 해경이 긴급 수색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다. 합동참모본부의 한 관계자는 “오전 6시 30분 잠수함 추정체를 목격했다는 민간인 신고가 접수돼 탐색 작전 등을 벌였다.”면서 “대공 용이점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돼 오전 11시 상황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군은 신고접수 후 대잠함정과 해상초계기(P3C), 링스헬기 등 대잠 항공기로 탐색 작전을 실시했으나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고자와 함께 당시 일출 상황인 역광 상태에서 동일 위치에 있는 어선을 촬영한 결과 같은 모습의 영상으로 확인됐고 당시 인근 해상에선 어선들이 조업 중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고자 서모(39)씨는 “경포 해변에서 일출 사진을 촬영하던 중 해상 500m 앞에서 이상한 물체가 목격됐다가 사라졌다.”며 관계 당국에 신고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청와대 상공서 황금색 구형 UFO 포착

    청와대 상공서 황금색 구형 UFO 포착

    청와대 상공에서 황금색 구형의 미확인비행물체(UFO)가 포착됐다고 12일 한국UFO조사분석센터(이하 센터)가 전했다. ▶청와대 상공의 UFO 영상 보러가기 센터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7시 30분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의도적 UFO 대기촬영을 시도 중이던 UFO헌터 허준씨가 밤 9시 4분께 청와대 상공에 출현한 황금색을 발하는 UFO 추정 물체를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허씨는 “당시 업무차 광화문에 온 김형규씨(35)와 대화하던 중 북악산 방면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나타난 황금색을 띤 구형 발광체가 거의 정지 상태에 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약 20초간 육안관측했다.”고 밝혔다. 육안 관측된 물체의 크기는 처음에 축구공만 한 크기로 보였는데 둥근 물체 주위에는 빛을 내는 침 같은 것들이 사방에 삐죽삐죽 나온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한다. 허씨는 미확인 물체가 떠 있는 방향이 정확히 청와대 방면인 비행금지구역 상공이라는 점과 좀 전까지만 해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하늘에 갑자기 나타난 점을 이상히 여겨 직감적으로 UFO일 거라고 판단해 촬영을 시작했다고 전해왔다. 초점이 맞은 미확인 발광물체는 둥근 구체로 상당히 밝은 빛을 발하면서 움직이는 듯 보였고 18초간(9시 4분 42초~9시 5분 0초) 카메라 화각 안에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동시 목격자인 김씨는 “산 위 상공에 주황색 둥근 원형 발광체가 보여 내 카메라로도 동영상을 찍으려 했지만 물체가 상승 비행하는 듯하더니 제자리에서 어느 순간 갑자기 사라져 찍지는 못했다. 그 물체가 UFO인지 군 훈련과 관련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맨눈으로 봤을 때 UFO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허씨가 촬영된 동영상 필름을 분석한 센터의 서종한 소장은 “먼저 가능성 있는 물체 후보군으로 항공기, 풍등, 조명탄, 인공위성(국제우주정거장; ISS)일 가능성을 제기할 수 있으나 확인한 결과 ISS는 당일 오후 3시께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것이 마지막으로 보인 시각이었고 청와대 상공이라 민감한 비행금지구역이어서 항공기나 조명탄일 가능성도 없고 풍등 역시 물체가 출현하기 직전까지 계속 전방을 주시하던 중 갑자기 나타났기 때문에 배제된다.”고 말했다. 또한 서소장은 청와대 상공을 맡고 있는 수도방위사령부에 레이더 또는 육안으로 관측된 물체가 있었는 지를 조회한 결과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즉 해당 지역에 비행물체가 나타나면 경고 사격이 가해지는 데 UFO는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 이어 서소장은 “UFO의 특징 중 하나가 갑자기 출현하는 점과 순간 소멸현상, 야간에 밝은 빛을 물체 자체에서 지속해서 발산하는 점을 들 수 있는데 이는 UFO의 동력 추진 메커니즘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유일의 UFO헌터인 허준씨는 이번 촬영을 계기로 광화문에서만 지난 8년 동안 아홉 차례에 걸쳐 UFO의 의도적 대기 촬영을 성공했다. 사진·영상=한국UFO조사분석센터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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