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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조수진 ‘밥 한 공기 다 비우기’…與 지도부 ‘릴레이 실언’ 몸살

    이번엔 조수진 ‘밥 한 공기 다 비우기’…與 지도부 ‘릴레이 실언’ 몸살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5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다 비우기’를 거론해 당 안팎의 거센 비판이 나왔다.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잇단 설화에 이어 조 최고위원까지 논란을 보태면서 김기현 지도부가 몸살을 앓고 있다. 국민의힘 ‘민생 119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조 최고위원은 이날 KBS에서 “남아도는 쌀 문제가 굉장히 가슴 아픈 현실 아닌가. 그렇다면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우리가 논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성들의 경우 다이어트 때문에 밥을 잘 먹지 않는 분들이 많다”고 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조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민생119 회의에서 나온 몇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발언의 진의를 왜곡해 선전 선동을 벌이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민생을 위한 아이디어를 정쟁으로 몰지 말아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갈수록 태산”이라고 비판했다. 김웅 의원은 새 지도부의 ‘MZ 노조 치맥 회동’, 1000원 학식, 편의점 도시락 회의 등을 거론하며 “뭘 자꾸 먹는 당심 100% 지도부”라며 “‘먹방’ 정치”라고 비꼬았다. 윤희숙 전 의원은 “정치가 그렇게 가볍느냐”고 반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이 신중하지 않을 뿐 아니라 너무 경박스럽다”며 “신중하고 진해지시길 바란다”고 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황당한 구상”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하겠다”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그게 무슨 대책이 되겠냐”고 진화에 나섰다. 다만 민생 119 특위가 편의점 도시락 논란과 물 보내기 운동 제안 등으로 희화화됐다는 지적에는 “이제 활동을 시작하는 단계”라고 일축했다.
  • ‘이차전지·첨단 모빌리티·달 탐사·6G’ 올해 국가전략기술 선정

    ‘이차전지·첨단 모빌리티·달 탐사·6G’ 올해 국가전략기술 선정

    예타 거쳐 세부 내용·예산 확정하반기 양자기술 등 10개 추진각 부처 이미 진행 사업 지적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국가전략기술로 차세대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달 탐사, 6G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가전략기술 특위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세칙 개정에 근거해 국가전략기술 정책 전반을 심의·조정하는 민·관 합동기구로 지난 1월 설치됐다. 특위는 1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선정된 12대 국가전략기술 및 50개 세부 중점기술 중 올해 집중해야 할 기술로 4개를 꼽았다. 올 상반기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차세대 이차전지, 국토교통부 주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달 탐사 2단계 사업과 차세대 통신 6G 기술 개발 4건을 집중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양자 기술, 소형원자로(SMR) 기술 등을 포함해 총 10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은 2028년까지 1회 충전 시 약 600㎞를 주행할 수 있는 1㎏당 400Wh(와트시)급 전지 제조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K-UAM은 2030년까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관련 교통 관리와 운용, 인증 기술을 고도화하고 인증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며, 달 탐사 2단계 계획은 2032년 차세대 발사체를 활용해 달 착륙선을 자력 발사한 뒤 달 표면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6G 기술의 경우 2026년 예비 6G 기술을 시연·확보한 다음 표준특허 40개, 상용화 기술 61개를 확보해 2030년 이후 6G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이번에 선정된 4건의 기술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세부 내용과 예산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또 선정되지 않을 경우 관계부처에 평가 결과를 제공해 보완 후 하반기에 재신청할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선정 기술들은 모두 각 정부 부처에서 진행 중인 것들로, 특위에서 중점기술로 선정했다는 점과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을 줄여 주는 것 외에 특별한 의미를 갖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與 이양희 윤리위원장·윤리위원 전원 사의

    與 이양희 윤리위원장·윤리위원 전원 사의

    “새 지도부 출범까지만 윤리위 맡겠다고 밝혀”김기현 대표, 새로운 윤리위 꾸릴 예정 현직 당대표에게 초유의 당원권 정지 중징계를 내렸던 이양희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이 물러난다. 이 위원장과 윤리위원 8인 전원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 일괄 사의를 표했고, 김 대표도 이 위원장의 뜻을 존중해 사의를 수용했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새 지도부 출범에 맞춰 사의를 준비해왔다. 국민의힘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위원장의 임기를 1년 연장했을 때도 새 지도부 출범까지만 윤리위를 맡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지난해 임기 연장으로 이 위원장과 윤리위의 임기는 올해 10월까지다. 하지만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 지난 지도부에서 임명한 특위 위원들이 물러나는 당 관례를 따르기로 한 것이다. 일괄 사의에 따라 김 대표는 새로운 윤리위를 꾸릴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가 2021년 직접 윤리위원장에 임명한 인물이다. 같은 해 12월 이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이 불거졌고, 지난해 이 위원장 주도로 징계 절차가 개시됐다. 이 전 대표는 성 접대 의혹을 무마하려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7월 당원권 정지 6개월의 1차 징계를 받았다. 이후 국민의힘은 권성동 당시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체제를 시도했으나 일명 ‘체리 따봉’ 사건으로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됐다. 그러나 이 전 대표의 비대위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 1차 비대위 붕괴, 2차 비대위 구성과 2차 가처분 등 혼란이 계속됐다. 지난해 10월 윤리위는 ‘양두구육’ 등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거센 비판을 이어온 이 전 대표에게 추가로 1년의 당원권을 정지하는 2차 징계를 내렸다. 이 위원장이 ‘선택적 징계’를 한다는 취지로 비판해온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 징계 당시 정 비대위원장과 유상범 의원이 이 전 대표 징계에 관해 나눴던 문자 관련 보도를 소환하고 “이양희님의 업적, 각본 있는 윤리위, 짜고 친 고스톱”이라고 썼다.
  • 국민연금, 수익률·출산율 높여도 2060년 이후면 ‘고갈’

    국민연금, 수익률·출산율 높여도 2060년 이후면 ‘고갈’

    지난달 31일 공개된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결과가 시사하는 건 연금제도를 개혁하지 않는 한 국민연금 제도가 지속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출산율과 국민연금 기금투자 수익률을 대폭 올려도 2060년 이후 기금 소진을 막을 수는 없으며, 초저출산 기조가 유지된다면 기금 고갈 후 미래세대는 2070년쯤 월 소득의 42.0%를 보험료로 내야 한다. 결국 보험료율을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연금개혁을 단행하지 않는 한 젊은 세대와 고령 세대 모두의 미래가 불안해진다. 하지만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민간자문위원회가 지난달 29일 특위에 제출한 보고서에 핵심 쟁점인 보험료율 등 구체적인 수치를 담지 못해 연금개혁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2일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결과를 보면 국민연금 기금투자수익률을 기간평균(연평균 4.5%)에서 0.5% 포인트 올릴 경우 기금소진 시점이 2055년에서 2057년으로 2년 늦춰지고, 반대로 0.5% 포인트 하락하면 1년 앞당겨진다. 기간평균보다 수익률이 1% 포인트 오르면 소진 시점은 5년 늦춰진다. 이는 보험료율을 2% 포인트 인상한 것과 효과가 같다. 정부가 수익률을 올리는 데 몰두하는 것도 보험료율 인상 부담을 최소화하며 연금 제도를 개혁하기 위해서다. 문제는 수익률을 높이는 게 말처럼 쉽지 않을뿐더러 기금 소진 시점을 5년 늦추더라도 2060년 이후 운용할 기금이 고갈되면 의미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기금 고갈 후에는 그해 걷은 보험료로 그해 연금 급여 지출을 충당하는 ‘부과방식’으로 전환된다. 연금을 받을 순 있지만 부과방식 전환에 따른 보험료율(부과방식 비용률)이 크게 오른다. 2060년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자녀 수)을 1.21명으로 가정했을 때 부과방식비용률은 29.7%다. 하지만 2060년에도 합계출산율이 0.98명에 그친다면 2070년에는 월 소득의 42.0%를 보험료로 내야 연금 수급자들에게 급여를 줄 수 있다. 2021년 기준 직장인의 평균 월급이 333만원이니, 약 70만원가량을 연금 보험료로 지출하게 되는 것이다. 정부는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조정안을 포함한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마련해 오는 10월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나 통과가 순탄치 않을 듯하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국민 반발을 부를 수 있는 보험료율 인상안을 처리하긴 어려워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현행 9%인 보험료율을 15%로 단계적으로 올리면 2055년으로 예상된 기금소진 시점을 14년 정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본다.
  • ‘험지’ 전주 간 김기현 “채찍 들어 무서움 보여달라”

    ‘험지’ 전주 간 김기현 “채찍 들어 무서움 보여달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경민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지지를 호소했다. 전통적 험지에 흥행 부진이라는 여러 악재 속에서 거대 정당 중 유일하게 후보를 낸 국민의힘이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이날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을 비롯해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 조배숙 전북도당 상임고문 등 당내 호남 인사들과 함께 전주 서부시장 인근에서 진행된 유세 현장을 찾았다. 유세차에 오른 김 대표는 이번 재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아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께서 열심히 하라고 시켜놓은 국회의원이 온갖 범죄 혐의에 연루돼 의원이 되자마자 재판받으러 다니며 전주 살림을 후퇴시켜놨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소속 의원의 귀책 사유로 인해 열리게 된 선거라는 이유로 무공천을 결정했지만, 민주당에 몸담았던 후보들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점에 화살을 겨눴다. 그는 “이번 선거만을 위해 탈당해 무소속이라고 나오는 데 그게 무소속이 맞는가”라며 “주민들 눈치도 안 보고 유권자 무서운 줄을 모른다. 한 번씩 채찍을 들어야 주민 무서운 줄 아는 거 아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이 거대 정당 중 유일하게 후보를 낸 만큼 김 대표와 김 후보는 집권여당 후보의 당선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회의원이 일을 잘 할 수 있는 여건이 돼야 한다. 힘 있는 여당 소속 후보가 의원이 되게 해달라”고 언급했다. 김 후보도 “전주를 디지털 플랫폼 경제의 핵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에 대해 김 대표가 보증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실현하겠다고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저조한 사전투표율을 언급하며 투표를 적극 독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10.51%에 그친 탓이다. 김 대표는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은 유권자 여러분이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실현되는 것”이라며 “아무리 바빠도 꼭 투표해 국민주권을 실현해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한편 주말 동안 전주을 재선거 지원에 총력을 다한 김 대표는 3일부터 민생 행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민생119’로 명칭이 결정된 민생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고 활동 로드맵 등에 관해 논의한다. 특위는 “민생과 관련한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실천 방안을 내놓는 것에 초점을 맞춰 입법·제도적 조치가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 ‘美 경유’ 차이잉원,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만나

    ‘美 경유’ 차이잉원,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만나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경유 형식으로 미국을 방문해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를 만났다.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은 2일 “차이 총통이 지난달 30일 미 뉴욕에서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차이 총통은 중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오는 5일 다시 미국을 경유한다. 이때 로스앤젤레스(LA)에서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언론들은 “차이 총통이 이번 순방에서 미 연방하원 거물 2명을 만나게 된다”며 “최근 온두라스와 단교로 수세에 몰린 대만 집권당이 외교 부문에서 만회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대만 총통부는 “적절한 시기에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오는 5일 LA 로널드 레이건 도서관에서 연설하고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마이크 갤러거 미중 전략경쟁특위 위원장도 면담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난달 30일 차이 총통이 참석한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 주최 행사에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도 갈 것으로 알려졌으나 불참했다. 백악관이 차이 총통 경유 관련 브리핑을 취소되는 등 이상기류도 감지된다고 대만 매체들이 지적했다. 양융밍 전 대만 국가안전회의(NSC) 부비서장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중국과 대화 및 소통 재개를 회복하고자 노력하는 입장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닥으로 떨어진 미중 관계 개선을 위해 이런 방식으로 중국과의 대화 재개 의사를 표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랴오댜치 대만 중산대 정치학연구소 교수는 백악관의 브리핑 취소와 폼페이오 전 장관의 불참은 “미국이 중국에서 발신하는 신호”라며 매카시 하원의장과의 회동이 대면이 아닌 화상으로 이뤄지는 등 타협안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대만 자유시보는 마이클 맥콜(공화당·텍사스) 하원 외교위원장이 오는 6일 위원회 소속 의원 8명을 대동해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국회 인구특위 가동 시작… 여야 정부 정책 실패 공감대

    국회 인구특위 가동 시작… 여야 정부 정책 실패 공감대

    국회는 31일 인구위기특별위원회 부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인구 위기 대응 정책 논의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여야가 인구특위 구성에 합의한 지 4개월 만이다.여야는 정부의 인구 정책이 천문학적 예산을 들이고도 실패했다고 공통적으로 평가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은 “그동안 (인구정책에) 320조원의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하고도 제대로 된 평가가 한 번도 없었다”며 “우리가 통렬하게 반성해 봐야 할 것 같다”면서 “포퓰리즘 정책이 중요한 국가정책의 어젠다로 변질하고, 백화점식 정책이 재탕 삼탕으로 나열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7년 동안 280조원을 썼지만, 통계를 보더라도 당장 올해 말 기준 합계출산율이 0.74명까지 내려간다”며 “과감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저출산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의 역할 문제 등에 대해서도 질의가 쏟아졌다. 최종윤 민주당 의원은 “지금처럼 컨트롤타워가 정비돼 있지 않으면 백날 정책을 논의하고 예산을 집행해도 효율성을 가질 수 없다”면서 “반드시 법적·상설 기구로 컨트롤타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현재 컨트롤타워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지만 제대로 작동이 안 되고 있다는 지적들이 있다.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발표한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질책도 나왔다. 양기대 민주당 의원은 “나름 고심한 흔적이 있지만 젊은 국민은 감흥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지난 17년간 정부가 무려 320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온 정책을 답습하거나, 개선하거나 일부 진전되는 정도”라며 “기존 실패한 패러다임을 그대로 답습한다면 하나마나한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그동안의 저출산 정책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해서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영유아기 차별 없는 교육 돌봄 제공, 남녀 고용 평등, 일과 가정의 양립계획도 후속대책으로 계속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인구특위는 회의에서 특위 산하에 전문가 및 현장 활동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두기로 의결했다. 특위는 다음달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법무부·국방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 日언론 보도 반박 나선 대통령실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결코 없다”

    대통령실은 30일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우려에 대해 “후쿠시마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입장 표명은 앞서 한일 정상회담 이후 일본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후쿠시마산 수입물 수입 제한 철폐를 요구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잇따르며 국내 여론까지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교도통신은 전날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방일 이틀째인 지난 17일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 일한연맹 의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국민 안전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계속 밝혀 왔지만 교도통신 보도로 논란이 다시 불거지자 ‘결코 없다’와 같은 좀더 단호한 어조로 ‘국내 수입 불가’ 메시지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여당도 방어에 나섰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으로 윤 대통령이 스가 전 총리 등을 만난 자리에 동석했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교도통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 오히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우리 국민으로서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IAEA(국제원자력기구) 주관하에 과학적이고 객관적 진상을 정확히 파악해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규탄대회와 삭발식까지 열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및 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에서 “민주당은 역사를 퇴행시키고 국가와 국민의 자존심을 심각하게 훼손한 굴욕회담에 대해 끝까지 진상을 규명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성토했다. 이날 규탄대회에서는 국회 농해수위 소속이자 당 해양수산특위 위원장인 윤재갑 의원이 삭발하기도 했다. 민주당 내 대표적 ‘지일파’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에 “한일 정상회담과 처음부터 미심쩍었던 두 차례의 만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라며 “도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 윤석열 정부는 밝히라”고 촉구했다.
  • 日보도에 수위 높인 대통령실. “후쿠시마 수산물, 결코 국내 안들어와”

    日보도에 수위 높인 대통령실. “후쿠시마 수산물, 결코 국내 안들어와”

    잇따른 日 보도에 강한 어조로 입장 내 민주당은 규탄대회서 ‘삭발’ 항의까지 대통령실은 30일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우려에 대해 “후쿠시마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입장 표명은 앞서 한일 정상회담 이후 일본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후쿠시마산 수입물 수입 제한 철폐를 요구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잇따르며 국내 여론까지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교도통신은 전날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방일 이틀째인 17일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 일한연맹 의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국민 안전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계속 밝혀왔지만 교도통신 보도로 논란이 다시 불거지자 ‘결코 없다’와 같은 좀더 단호한 어조로 ‘국내 수입 불가’ 메시지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여당도 방어에 나섰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으로 윤 대통령이 스가 전 총리 등을 만난 자리에 동석했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교도통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 오히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우리 국민으로서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IAEA(국제원자력기구) 주관 하에 과학적이고 객관적 진상을 정확히 파악해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규탄대회와 삭발식까지 열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및 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에서 “민주당은 역사를 퇴행시키고 국가와 국민의 자존심을 심각하게 훼손한 굴욕 회담에 대해 끝까지 진상을 규명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성토했다. 이날 규탄대회에서는 국회 농해수위 소속이자 당 해양수산특위 위원장인 윤재갑 의원이 삭발하기도 했다. 민주당 내 대표적 ‘지일파’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에 “한일 정상회담과 처음부터 미심쩍었던 두 차례의 만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라며 “도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 윤석열 정부는 밝히라”고 촉구했다.
  • 이재명 “부당한 역사침략, 국민 이름으로 전면전 선포해야”

    이재명 “부당한 역사침략, 국민 이름으로 전면전 선포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한일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굴욕 외교의 진상을 낱낱이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과 역사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이 개최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및 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에 참석해 “민주당은 역사를 퇴행시키고 국가와 국민의 자존심을 심각하게 훼손한 굴욕 회담에 대해 끝까지 진상을 규명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 측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오자 집회를 열어 총공세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일본에 모든 것을 퍼준 이번 정상회담으로 한일관계는 1945년 이전으로 회귀했다”며 “방사능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은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수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라면 이런 부당한 요구가 있었다면 당당하게 그 자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결코 양보할 수 없다’고 선언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이 퍼주기 외교로 굴욕적인 저자세를 취한 결과 일본의 요구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후쿠시마 농산물 절대 수입 불가’를 공개적으로 온 세계에 확실히 천명하라”며 “부당한 역사 침략에 대해서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전면전을 선포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농해수위 소속이자 당 해양수산특위 위원장인 윤재갑 의원은 성명서 낭독에 앞서 삭발식을 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대변인실 명의 언론 공지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대통령과 총리는 끝까지 악역을 자임했다/안동환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대통령과 총리는 끝까지 악역을 자임했다/안동환 국제부장

    프랑스 연금 개혁에는 인상적인 두 장면이 있다. 첫 번째는 지난 22일 전국에 생중계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TV 대담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35분간 이어진 두 기자의 어떤 질문에도 답변을 거부하지 않았다. 그 자리에서 마크롱은 “내가 이 (연금) 개혁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는가. 정치적 인기와 국익 중 선택해야 한다면 후자를 택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64세 반대’(64 ANS C’EST NON!)라고 쓴 손팻말을 든 하원 의원들의 야유 속에 등장한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다. 그는 하원 표결을 생략한 헌법 발동으로 여소야대 의회의 불신임 투표대에 섰다. 보른 총리는 의원들의 질타에 “내가 화약통(연금 개혁)의 도화선이 되겠다”고 답변했다. 국민 70%의 반대, 나라를 멈춰 세운 공공파업, 거리로 뛰쳐나온 수백만 명의 시위에도 마크롱 대통령과 보른 총리는 끝까지 악역을 자임했다. 사회당 정권인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이 발탁한 두 사람은 2017년 대선에서 사회당을 뛰쳐나와 강성 노조와 시위에 휩쓸리는 프랑스의 사회주의병(病)을 고치겠다며 의기투합했다. 두 사람은 포퓰리즘을 이겨 내는 과정이 얼마나 험난한지 보여 준 상징적 인물이 됐다. 프랑스 정부가 현행 62세 정년을 2년 늦추고, 납입 기간을 42년에서 1년 늘린 연금제도 개혁을 밀어붙인 이유는 연금재정 적자가 눈앞에 도래했기 때문이다. 주35시간 노동과 조기퇴직 문화가 강력한 프랑스의 연금 소득대체율은 74%로 한국(40%), 유럽연합(EU) 평균(64%)보다 월등히 높다. 이제는 ‘덜 일하고 더 누리는’ 은퇴자의 낙원을 뒷받침할 재정이 여의치 않다. 2000년에 태어난 프랑스인의 기대수명은 여성이 약 85.3세, 남성이 79.2세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프랑스는 2018년부터 65세 이상 비율이 20.8%에 달하는 초고령화 국가에 진입했다. 연금재정은 올해부터 18억 유로(약 2조 5000억원) 적자로 돌아서고, 2030년부터 해마다 적자폭이 135억 유로(약 19조원)로 불어난다. 이 같은 당위성에도 연금 개혁의 반대 목소리가 큰 배경에는 정부 불신이 있다. 프랑스의 세금 부담률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46.1%로 스웨덴(43%)보다 높다. 사회보장제도의 버팀목은 소득의 절반 가까이를 세금으로 내는 프랑스 국민이다. 정부가 2010년 정년을 2년 늦췄고, 2013년 납입 기간을 3년 늘렸지만 재정 안정의 확신을 주는 데 실패했다. 프랑스 국민을 이기적이거나 무책임하다고 몰아세울 수 없는 이유다. 마크롱의 연금 개혁은 국가적 개혁의 ‘골든타임’이 임기 초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마크롱 대통령은 임기 3년차인 2019년 연금 개혁을 시도했지만 ‘노란조끼’ 시위에 좌초했다. 지난해 4월 재선한 그는 올해 신년 연설에서 재추진을 밝힌 후 국무회의 상정부터 의회까지 속전속결 돌파했다. 연금 개혁은 우리의 문제다. 지난달 국민연금 재정추계를 보면 연금 고갈 시점은 2055년으로 5년 전 전망치보다 2년 빨라졌다. 적자 진입 시기도 1년 당겨진 2041년이다.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 운용 수익률은 -8.22%로 손실 규모가 80조원에 달한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논의는 8개월째 지리멸렬한다. 정부와 정치권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짙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인기 없어도 연금 개혁을 하겠다”고 공언한 것과 대비된다. 그렇게 대통령의 시간은 흘러가고 있고, 정치권은 2007년 이후 16년째 국민연금 개혁에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 5년 단임 대통령의 개혁 적기는 정권 초기다. 마크롱은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보여 줬고, 후임자에게 떠넘기지 않았다. 악역을 두려워하지 않은 연금 개혁의 수혜자는 결국 프랑스 국민이 될 것이다.
  • [단독] 소아과·시골의사 없는 판에 인구특위 넉 달째 ‘허송세월’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단독] 소아과·시골의사 없는 판에 인구특위 넉 달째 ‘허송세월’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고령화·저출산·지방소멸 해법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11월 여야 합의로 출범한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인구특위)가 넉 달간의 공회전 끝에 31일 ‘지각 출발’한다. 인구 감소 여파로 공중보건의의 씨가 마르고 소아청소년과 개원 의사들이 단체로 ‘폐과’ 선언을 하는 최악의 인구절벽 위기 속에서 정작 대책 마련에 서둘러야 할 입법부의 절박감은 ‘실종’됐다는 평가다. 29일 국회에 따르면 인구특위는 당초 이날 첫 회의를 열고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법무부 등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으나 취소했다. 해당 부처 장관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한다는 이유로 차관을 대신 보내겠다고 하면서다. 장관 전원 불참으로 회의가 불발되면서 넉 달이나 늦어진 인구특위의 실질적 출발은 이틀 더 미뤄지게 됐다. 위원장인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해 여야 18명으로 구성된 인구특위의 활동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특위는 지난 20년 동안의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점검하는 한편 실제 효과를 낸 국내외 입법 사례와 정책을 찾아 법을 만들고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그러나 실효성 논란은 계속 따라붙는다. 거대 야당의 강행 처리와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이어지는 ‘정치 실종’ 국면 속 제대로 된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냐는 의문이다. 특위에는 실질적 법안을 심사·의결할 수 있는 입법권도 없는 데다 구성에 합의한 지 넉 달이 지나고도 첫 회의조차 열지 못한 데 대한 비난도 쏟아진다. 최근 발표된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도 위기감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열 정부는 전날 0~1세 아동 가구에 부모 급여를 최대 100만원 지급하고 배우자 출산휴가를 기존 5일에서 10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저출산·고령화 정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육아휴직 급여 현실화,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등 정작 청년의 출산 의지를 끌어올릴 구체적 방안은 빠졌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육아휴직 급여 100% 보장, 남성 85%에 육아휴직 지원 등 31일 발표될 일본의 저출산 대책보다 못하다는 평도 있다. 특히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차원이 다른 저출산 대책에 도전할 것”이라며 저출산 정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출산율 반등을 위한 ‘마지막 시기’라는 경각심에서다.
  • 전문가 초안부터 불발된 연금개혁…조규홍 “10월까지 국민 의견 수렴”

    전문가 초안부터 불발된 연금개혁…조규홍 “10월까지 국민 의견 수렴”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민간자문위원회가 국민연금의 보험료율과 가입연령·수급개시 연령을 모두 올려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인상 폭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소득대체율을 올려야 한다는 주장과 연금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현행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맞서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자문위는 29일 국회 연금특위에 지난 4개월 동안 논의한 연금개혁 논의 결과를 보고했다. 연금특위는 애초 자문위가 단일안 또는 복수안을 보고하면 이를 토대로 여야 협의, 사업장과 세대별 이해당사자 논의, 500명 규모의 일반 국민 대상 공론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었으나, 전문가 초안 도출부터 불발됐다. 자문위는 이날 특위에 제출한 경과보고서에서 보험료율 인상과 가입연령과 수급개시 연령 상한 등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앞서 자문위는 현행 9%인 보험료율을 15% 안팎으로 올리는 방안도 논의했으나 경과보고서에는 수치를 담지 않았다. 자문위는 보고서에서 “소득대체율 인상을 주장하는 입장과 소득대체율 인상 불가를 주장하는 입장이 대립하였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소득대체율을 두고는 인상 여부뿐 아니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보고서의 통계를 보는 관점에도 차이가 드러났다. 자문위는 “OECD 보고서에서 발표된 우리나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이 낮다는 통계는 다르게 볼 수 있는 관점이 존재하며, 소득대체율을 높이면 부과방식 비용률이 높아져 미래세대의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지속가능성 문제가 심화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또 “국민연금 총비용이 장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9% 내외로 현재의 선진국보다 낮고, 충분히 부담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에 소득대체율을 인상해 최소한의 품위있는 노후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자문위는 군인연금과 공무원연금 등 직역연금, 퇴직연금을 포함한 연금제도 틀 자체를 바꾸는 구조개혁도 논의했으나 세부적인 논의는 진척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모수개혁을 논의해온 자문위에 여야가 돌연 구조개혁 논의를 주문하면서 예견된 결과였다. 연금특위는 자문위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다음 달까지 국민연금 개혁 초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특위 활동 기한이 4월 31일이 종료되는데 이를 연장할지에 대해서도 여야의 입장이 명확하지 않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연금개혁에 대한 명확한 당론도 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이날 특위에 출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과거 연금개혁 실패 원인 중 하나로 국민 설득 과정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오는 10월까지 최대한 의견 수렴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번 달 말까지 재정 추계를 완료하고 10월까지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낸다는 일정 하에 여러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고 했다. 조 장관은 또 “가능하면 8월에 정부안을 제시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사회적 의견 수렴 기간이 줄어든다”며 “이때까지 연금개혁을 몇 차례 하려다가 실패한 원인 중 하나가 정부에서 일방적인 안을 제시하고 국민을 설득하려는 과정이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월까지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서 충분히 논의한 다음에 개혁안을 국회에 보고드리고 관련 법률을 처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소아과·시골의사 없어질판에…인구위기특위는 넉달 째 ‘허송세월’

    소아과·시골의사 없어질판에…인구위기특위는 넉달 째 ‘허송세월’

    고령화·저출산·지방소멸 해법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11월 여야 합의로 출범한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인구특위)가 넉 달간의 공회전 끝에 오는 31일 ‘지각 출발’한다. 인구 감소 여파로 공중보건의사의 씨가 마르고 소아청소년과 개원 의사들이 단체로 ‘폐과’ 선언을 하는 최악의 인구절벽 위기 속에서 정작 대책 마련에 서둘러야 할 입법부의 절박감은 ‘실종’됐다는 평가다.29일 국회에 따르면 인구특위는 당초 이날 첫 회의를 열고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법무부, 국방부 등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으나 취소했다. 해당 부처 장관들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민생회의에 회의에 참석한다는 이유로 차관을 대신 보내겠다고 하면서다. 장관 전원 불참으로 회의가 불발되면서 넉 달이나 늦어진 인구특위의 실질적 출발은 이틀 더 미뤄지게 됐다. 위원장인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해 여야 18명으로 구성된 인구특위의 활동 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특위는 지난 20년간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점검하는 한편 실제 효과를 낸 국내외 입법 사례와 정책을 찾아 법을 만들고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그러나 실효성 논란은 계속 따라붙는다. 거대 야당의 강행 처리와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이어지는 ‘정치 실종’ 국면 속 제대로 된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냐는 의문이다. 특위에는 실질적 법안을 심사·의결할 수 있는 입법권도 없는 데다 구성에 합의한 지 넉 달이 지나고도 첫 회의도 열지 못한 데 대한 비난도 쏟아진다. 최근 발표된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도 위기감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열 정부는 전날 만 0~1세 아동 가구에 부모 급여를 최대 100만원 지급하고 배우자 출산 휴가를 기존 5일에서 10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저출산·고령화 정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육아휴직 급여 현실화,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등 정작 청년의 출산 의지를 끌어올릴 구체적 방안은 빠졌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육아휴직 급여 100% 보장, 남성 85%에 육아휴직 지원 등 31일 발표될 일본의 저출산 대책보다 못하다는 평도 있다. 일본 정부 대책은 남성의 육아휴직 확대를 포함해 아동수당 지급 대상 확대, 어린이집 이용 요건 완화, 학자금대출 상환 유예 등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이 잡혀 있다. 일본은 지난해 출생아 수 80만명 선이 처음으로 깨지며 비상이 걸린 상태다. 한국보다는 상황이 좀 낫지만 저출산 속도가 빨라지는 데 위기감을 갖고 일찌감치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차원이 다른 저출산 대책에 도전할 것”이라며 저출산 정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출산율 반등을 위한 ‘마지막 시기’라는 경각심에서다.
  • 여의도연구원장에 박수영… 더 짙어진 ‘친윤’

    여의도연구원장에 박수영… 더 짙어진 ‘친윤’

    친윤(친윤석열)계 초선 박수영 의원이 27일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임명됐다. 김기현호의 친윤 색채가 한층 더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의원의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승인 안건을 의결하고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현역 의원이 여의도연구원장을 맡은 것은 2019년 김세연 의원 이후 4년 만이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지난 23일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이날 임명장을 받았다. 박 원장은 취임사에서 “하던 대로 하지 않겠다. 나부터, 우리부터 개혁하겠다”며 “전 직원과 여의도연구원 개혁 방안을 두고 릴레이 토론, 끝장토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여의도연구원장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던 홍보본부장 임명은 연기됐다. 보수 유튜브 ‘따따부따’ 진행자인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이 내정된 상태다. 민 원장은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했으나 낙마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꺼번에 임명하면 친윤 일색이라는 비판이 나올 것 같아 나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기현 대표는 친윤 인사로 채워졌다는 비판에 대해 “평가의 기준을 모르겠다. 우리 당에 친윤이 아닌 인사가 있나.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지 않는 인사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가칭 ‘민생희망특별위원회’의 인선 구성도 발표했다. 현역 의원으로는 조은희·배준영·김미애·장동혁·정희용 의원이 임명됐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조수진 최고위원은 “김기현 대표와 이번 주에는 첫 회의를 하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첫 회의에서는 첫 민생 행보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실현 가능한 것, 작은 것에서부터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여야 ‘선거제 개편’ 전원위 운영 방식부터 충돌

    여야가 오는 30일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전원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운영 방식 등에 대한 협의에 돌입했지만 이견을 드러내며 합의를 다음으로 미뤘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선거제도와 관련해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와 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를 선호한다며 30일부터 2주 동안 진행되는 전원위에서 여야 합의안을 반드시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원위원장으로 지명된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27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여야 간사인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전원위 운영 방식을 협의했다. 여야는 이날 전원위 토론에 나설 의원 수를 몇 명으로 할지, 특정하지 않고 자유 형식으로 진행할지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하지 못했다. 전 의원은 협의 직후 “18명이 토론할지, 9명이 할지, 10명이 할지는 의원들 신청을 받아 봐야 안다”며 “특정하지 말고 하자는 얘기도 있고, 좀더 충분히 논의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여야는 또 전원위를 총 몇 차례 소집할지에 대해서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여야는 5~6일 사이에서 늘리거나 줄이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부의장은 공개 발언을 통해 다음달 15일까지는 정개특위로 안을 넘겨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비례대표제와 지역구를 다 쏟아 놓고 전문가 의견을 들은 다음 양당 간사가 모여 마지막 날 압축시켜 여야 원내대표, 당대표, 의장 합의안이 도출되면 의결이 가능하다”면서도 “안 되면 구체적으로 (좁혀진 안을) 정개특위에 넘겨주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MBC에서 ‘도농복합형 권역별 개방형 비례대표제’를 선호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게 되면 이번 선거제 개편은 상당히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김 의장은 30일부터 시작되는 전원위에서 여야 합의안을 반드시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통령도 현행 승자 독식의 소선거구제도 폐해를 지적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선거제도 개편 이후 개헌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행사와 관련해 “헌법상 보장된 권리라 나무랄 순 없지만 국민 대다수가 보기에 옳으냐 하는 문제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여야, 전원위원회 방식 논의 착수… 김진표 의장 “도농복합형+권역별로 가면 성공”

    여야, 전원위원회 방식 논의 착수… 김진표 의장 “도농복합형+권역별로 가면 성공”

    여야가 오는 30일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전원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운영 방식 등을 위한 협의에 돌입했지만 이견을 드러내며 합의를 다음으로 미뤘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선거제도와 관련해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와 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를 선호한다며 30일부터 2주 동안 진행되는 전원위에서 여야 합의안을 반드시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원위원장으로 지명된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27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여야 간사인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전원위 운영 방식을 협의했다. 여야는 이날 전원위 토론에 나설 의원 수를 몇 명으로 할지, 특정하지 않고 자유 형식으로 진행할지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하지 못했다. 전 의원은 협의 직후 “18명이 토론할지 9명이 할지 10명이 할지는 의원들 신청을 받아봐야 안다”며 “특정하지 말고 하자는 얘기도 있고, 좀 더 충분히 논의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여야는 또 전원위를 총 몇 차례 소집할지에 대해서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여야는 5~6일 사이에서 늘리거나 줄이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부의장은 공개 발언을 통해 내달 15일까지는 정개특위로 안을 넘겨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비례대표제와 지역구를 다 쏟아놓고 전문가 의견을 들은 다음 양당 간사가 모여 마지막 날 압축시켜서 여야 원내대표, 당 대표, 의장 합의안이 도출되면 의결이 가능하다”면서도 “안 되면 구체적으로 (좁혀진 안을) 정개특위에 넘겨주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국회는 현재 전원위에서 정개특위를 거쳐 법사위 심사까지 거친 뒤 4월 말 본회의에 법안을 상정해 처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여야가 각자의 입장을 내세우고 있어 기한 내 합의 처리할지는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김 의장은 이날 MBC에서 ‘도농복합형 권역별 개방형 비례대표제’를 선호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게 되면 이번 선거제 개편은 상당히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김 의장은 30일부터 시작되는 전원위에서 여야 합의안을 반드시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통령도 현행 소선거구제도 승자독식의 선거제도 폐해를 지적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선거제도 개편 이후 개헌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의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행사와 관련해 “헌법상 보장된 권리라 나무랄 순 없지만 국민 대다수가 보기에 옳으냐 하는 문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與 친윤 강화…박수영 의원,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與 친윤 강화…박수영 의원,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박 원장 “하던대로 하지 않겠다. 나부터 개혁”민생희망특위 인선 발표…조수진 “이번주 첫 회의 조율중” 친윤계(친윤석열) 초선 박수영 의원이 27일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임명됐다. 김기현호의 친윤 색채가 한층 더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의원의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승인 안건을 의결하고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현역 의원이 여의도연구원장을 맡은 것은 2019년 김세연 의원 이후 4년 만이다. 박 원장은 취임사에서 “하던대로 하지 않겠다. 나부터, 우리부터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정부와 정당에게 국민의 호흡이 담긴 대안을 제시하고, 준비된 행정가와 정치인들이 국민 여러분을 위해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의도연구원이 제시하는 정책적 해법들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 있다는 절박한 사명감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지난 23일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이날 임명장을 받았다. 박 의장은 이날 정책위원회와 윤창현 의원 등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의원들이 주최하는 인터넷전문은행 5주년 기념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여의도연구원장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던 홍보본부장 임명은 연기됐다. 보수 유튜브 ‘따따부따’ 진행자인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이 내정된 상태다. 민 원장은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했으나 낙마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꺼번에 임명하면 친윤 일색이라는 비판이 나올 것 같아 나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가칭 ‘민생희망특별위원회’의 인선 구성도 발표했다. 현역 의원으로는 조은희·배준영·김미애·장동혁·정희용 의원이 임명됐다. 이밖에도 윤선웅 목포당협위원장(목포 새마을문고 이사), 정선화 전주시병 당협위원장(중앙당 차세대여성위원회 위원), 곽대중 조선일보 칼럼니스트 등이 선임됐다.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했던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김민수 청량버섯농원 대표, 도건우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두성규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 문승관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장,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도 함께한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조수진 최고위원은 “김기현 대표와 이번주에는 첫 회의를 하도록 일정을 조율중이다”며 “첫 회의에서는 첫 민생 행보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실현 가능한 것, 작은 것에서부터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 서울시 민주평통 및 국민운동단체 대표자들과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 서울시 민주평통 및 국민운동단체 대표자들과 간담회 개최

    지난 24일 서울시의회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김형재 위원장, 국민의힘·강남 2)는 김 위원장 주재하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지역회의,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자유총연맹 서울시지부 대표자들(회장, 사무처장)과 집행 부서와의 통일안보 관련 정책 간담회를 갖고 관련 현안에 대해 상호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민주평통과 국민운동단체들에게 전적지 방문 등 시민 통일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통일안보사업이 필요하다는 김형재 위원장의 설명과 함께 각 단체 등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의원들과 집행기관과의 다양한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단체 서울지역 대표자들은 시민 및 전후세대의 통일안보 현장체험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체험사업 취지에 맞게 진행키로 하고, 앞으로도 동 사업이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남창진 부의장과 통일안보지원 특위 위원인 김규남(송파 1), 김길영(강남 6), 김용호(용산 1), 신동원(노원 1), 이상욱(비례), 이승복(양천 4), 이종배(비례) 의원들은 민주평통과 국민운동단체 회원들의 그간의 봉사와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아울러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 행정국장에게는 통일안보체험 사업을 매년 정규 사업화하도록 노력해 주고, 각 단체의 건의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주문했다.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 김 위원장은 “안보 취약지인 수도 서울에서 서울시의회 차원의 특화된 통일안보체험사업 지원은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내실 있는 사업추진을 통해 지속사업으로 정착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민주평통과 국민운동단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데 노력하겠으며 집행기관에서도 관련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검수완박법 후폭풍… 이번엔 ‘검수원복’ 시행령 두고 격돌

    검수완박법 후폭풍… 이번엔 ‘검수원복’ 시행령 두고 격돌

    헌법재판소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의 효력을 인정하면서 검찰 수사 범위를 도로 넓힌 법무부의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헌재가 헌법상 ‘검사의 영장 신청권’이 검사의 수사권까지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며 국회가 법률로 수사권을 조정할 수 있다고 판단한 만큼 시행령 폐기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수완박 법안(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에 배치되는 시행령을 만들어 검찰의 수사 범위를 다시 확장시킨 만큼 사실상 ‘법 위의 시행령’인 검찰청법 시행령 수정을 정부에 요구하거나 검찰청법을 개정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판단이다. 다만 국회의 시행령 수정 요구는 강제성이 없고, 법 개정에 나설 경우 소관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이라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높지 않다. 오히려 한 장관이 검수원복처럼 또 다른 시행령 개정으로 돌파구를 찾아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장관은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현안보고에 직접 출석해 헌재의 검수완박 입법 유효 결정 등에 대해 답변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시행령 자체가 현행법 범위 내에서 만들어졌던 것”이라며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든 것인 만큼 기존 입장이 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청장 출신인 김우석 변호사는 “장관 입장에선 헌재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아도 ‘존중한다’고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검찰권이 남용됐으면 남용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검찰의 권한 자체를 없애는 건 황당하다”고 주장했다. ‘검수완박’ 입법 이후 후속대책으로 제시된 ‘한국형 FBI’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논의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여야는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를 지난해 7월 출범시켰으나 여야 갈등이 첨예해지면서 현재 ‘개점휴업’ 상태다. 사개특위는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와 중수청 설치 등 검수완박 법안의 후속 입법 논의를 위해 설치됐다. 민주당은 그간 국민의힘의 회의 개최 거부 명분이었던 헌재 권한쟁의 심판이 마무리된 만큼 조속히 후속 작업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여전히 헌재 결정에 대한 반발 기류가 강해 회의 개최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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