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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 본령을 벗어나지 말라(사설)

    정기국회가 본격적인 예산안심의와 개혁입법활동을 앞두고 1주일째 공전하고 있는 것은 답답한 일이다.야당인 민주당이 과거청산의 연계고리를 풀어 곧 정상화되리라고는 하나 걸핏하면 국회운영을 볼모로 삼는 이 후진적인 행태가 언제나 청산될지 안타깝기만하다. 학생들의 수업거부나 근로자들의 파업이 왜 비난의 대상이 되는가.본령을 일탈한 행동이기 때문이다.마찬가지로 국회의원들이 국민에 대한 신성한 의무인 예산심의와 입법활동을 두고 개회초에 이어 두번씩이나 국회를 마다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막중한 책무에 비추어 결코 가볍게 볼일이 아니다. 이번 공전사태를 가져온 야당의 주장의 옳고 그름을 떠나 우리는 어디까지나 국회에 들어가서 할 일을 다하면서 당당하게 주장을 펼것을 촉구한다.상시국회를 주장하는 야당이 열린 국회를 외면하고 장외에서 논쟁하는 것을 수긍할 사람은 없다. 국회의 파행운영은 강온 양론대립으로 당론집약에 진통을 겪은 야당의 당내 사정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한다.야당이 과거청산의 연계고리를 민주적 토론을 통해 스스로 정리해가는 노력을 이해못하는 바 아니다.그러나 강공이냐,정석작전이냐를 두고 코치들이 시합자체를 거부하는 야구팀이 있다면 관중들의 시선이 차갑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다.그런 과정에서 야당이 얼마나 선명하게 국민적 명분을 부각시켰는지도 사실 의문이다.과거청산요구의 하나로 김대중씨관계사건의 진상조사를 대정부질문에서 경쟁적으로 제기하고 특위구성을 국회운영과 연계함으로써 김전대표의 입장을 오히려 난처하게 만든 민망한 사태전개가 그 한 예라 할것이다. 야당이 수적인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그들의 주장관철을 예산안이나 여당제안 법안의 처리와 연계하는 방식은 과거 권위주의체제 아래서는 그 명분으로 해서 수긍의 측면도 없지않았던게 사실이다.그러나 세상이 바뀐 지금에 와서 예산안과 입법활동을 연계대상으로 삼는 투쟁방법은 공감을 얻을수 없다.권위주의체제의 종식은 동서냉전체제의 종식에 비견될 새로운 국내질서라는 인식이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정치권,특히 야당은 과거방식이 왜 통용될수 없는가를 이해하는 바탕에서 뭔가 새로운 행동양식,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미래지향의 국가경쟁력을 중시하는 이기택대표의 신노선이 왜 상당한 호응을 받는가를 냉정하게 살펴봐야 한다. 이제 국회의 남은 회기는 40일도 채 안된다.민생예산 이외에도 정치관계법을 비롯한 개혁의 제도화를 위한 법안은 1백60여개에 이른다.이 이상 미래지향의 개혁과제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 시간을 아껴야 할것이다.
  • 국회정상화 난항/과거청산 이견… 총무회담 또 결렬

    여야는 8일하오 두차례에 걸쳐 공식총무회담을 갖고 국회정상화문제를 논의했으나 서로의 입장차이로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민주당의 김대식총무는 이날하오 11시5분 국회에서 속개된 두번째 회동에서 ▲국가보안법등 6개 정치관계법을 예산안처리시한(12월2일)전까지 통과시키고 ▲과거청산과 관련,이번 회기내 12·12사태등 3대의혹사건의 국정조사를 마무리하고 ▲김대중씨 납치및 내란음모조작 특위구성은 우선 정부측의 성의있는 조사를 촉구한뒤 여의치않을 경우 국회내 특위를 구성하고 ▲국가보안법은 준비관계등으로 이번 회기내 처리가 불가능할 경우 내년 첫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한다는 4개항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민자당측에 통보했으나 김영구민자당총무는 『민주당측의 입장이 종전과 너무 달라 시간을 갖고 생각을 정리해야겠다』고 밝혀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 민주갈등에 국회정상화 난망/40여일 남은 정기국회…공전언제까지

    ◎주류측 「미래지향노선」에 비주류 드센 역공/재야출신까지 가세, 「연계불사」 당논유도 예산안 심의등 앞으로 40여일 남은 국회일정이 불투명하다.여야는 8일에도 국회에서 심야총무회담을 갖는등 2차례에 걸쳐 절충을 시도했으나 국가보안법 처리와 과거청산문제등을 둘러싼 이견을 전혀 좁히지 못한채 다음 총무접촉 일정조차 합의하지 못했다.이에따라 국회는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한 이번 주내에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3일 대정부질문이 끝난뒤 국회가 계속 공전되고 있는 것은 과거청산등에 대한 여야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은 8일 저녁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보안법의 경우 이번 회기내 처리가 불가능하면 내년 첫번째 임시국회에서 다룰 수도 있다는 다소 신축적인 결정을 내렸다.그러나 김대중씨 관련 2개 사건에 대한 정부 주도의 진상조사와 그같은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국회에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하자는 종래의 주장을 되풀이했다.또 국가보안법 안기부법 통신비밀보호법 선거법 정당법정치자금법등 6개 정치관계법이 오는 12월2일 예산안 처리전까지 통과되지 않을 경우 예산안 심의에 응할 수 없다는 이른바 「연계 불사론」을 고수하기로 결정했다.민주당은 이와함께 3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의 마무리가 이번 회기내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김대식총무는 이같은 4가지 방침을 이날 2차 총무접촉에서 민자당측에 전달했다. 민자당은 민주당의 앞서의 요구가 전보다 훨씬 강화된 것이라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민자당은 또 정치특위의 가동시한이 올해말로 돼있는데도 이날 갑자기 예산안 처리에 앞서 일괄타결이라는 강수를 들고나온데 대해 뜻밖이라는 반응이다.6개 정치관계법을 20여일만에 모두 처리할 경우 졸속의 우려가 있음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김영구총무는 국가보안법을 민주질서보호법으로 대체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국가보안법은 지난 89년 4당체제시절 한차례 손질이 된데다 북한핵문제등 안보여건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개폐를 논의할 대상이 아니다』라며 완강하게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있다.국회가 공전하는 이유는 또 있다.민주당의 국회운영전략이 당초 미래지향에서 과거쪽으로 선회했기 때문이다.그리고 당론이 이처럼 변경된 배경에는 계파간의 알력이 작용했다. 민주당은 3일 의원총회에서 김상현·정대철의원등 비주류와 이부영의원을 비롯한 개혁모임소속의원들이 전날 최고위원회의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섬으로써 국회 의사일정에 대한 최종 당론을 유보했다.이들의 주장 요지는 민자당이 과거청산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을 경우 예산심의를 국회운영과 연계시켜 강력한 대여 협상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것. 국회는 사전에 과거청산에 대한 여야간의 의견조율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상태에서 국회가 다시 열리더라도 순항을 계속하리라는 보장은 없다.민주당이 언제 불쑥 과거청산을 들고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 수사목적의 도청 영장청구때 소명

    국회 정치관계법 심의특위(위원장 신상식)는 8일 제1,2심의반별로 각각 회의를 갖고 통신비밀보호법과 안기부법에 대한 심의를 계속했다. 제1심의반에서는 통신비밀보호법에 대한 축조심의작업을 재개,내국인에 대한 범죄수사목적의 도청을 할 경우 영장청구때 소명자료를 반드시 첨부토록 하고 영장은 단독판사가 발부하기로 의견접근을 보았다고 민자당측 간사인 박희태의원이 밝혔다. 박의원은 또 『국가기관에 한해 감청설비등록을 면제하는 한편 대화비밀의 침해가 우려될 경우에는 일반감청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허가제로 운영토록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측 간사인 박상천의원은 이에 대해 『이같은 의견접근은 안보목적의 도청경우 반드시 법원의 영장을 허용요건으로 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들여야만 성립되는 것』이라며 완전한 합의가 아님을 주장했다.
  • 현직언론인 출마불허/정치관계법시안 수정/정당가입은 허용

    ◎민자당 심의특위 민자당 정치관계법 심의특위(위원장 신상식)는 8일 1분과위 회의를 갖고 통합선거법 정당법 정치자금법 등 3개 정치관계법 시안을 최종 확정,당무회의에 넘겼다. 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5일 의원총회에서 이견이 제기된 16개항에 대해 논의,당초 허용키로 했던 현직언론인의 공직자선거 출마허용 조항은 철회하되 정당에는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특위은 또 개인연설회를 무제한 허용할 경우 유권자들의 불편은 물론 선거과열을 부추길수 있다는 지적을 수용,읍·면·동마다 1차례씩만 허용하고 사전에 선관위에 신고하도록 규정을 고치기로 했다. 그러나 후보자가 가두나 시장 등을 돌아다니며 확성기없이 육성으로 연설하는 구두연설회는 무제한 허용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번 의총에서 문제가 제기된 기초의회선거 정당공천허용,연대책임제에 직계존비속 포함,국회의원 정수조정,합동연설회 폐지 등의 조항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원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오는 12일 당무회의에서 이를 최종 의결한 뒤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 일 「오자와 수뢰」파문 확산/야,국회특위 소환 요구

    ◎사회당도 동조 자세/호소카와 정치개혁 타격 【도쿄 연합】 호소카와 모리히로 일본총리의 연립정권 배후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 대표간사가 종합건설회사 가지마건설로부터 5백만엔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공산당이 증인소환을 요구하고 연정 제1여당인 사회당이 이에 동조하는듯한 자세를 보여 파문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정치개혁을 연정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내걸고 연내에 정치개혁 관련법을 처리하려는 호소카와 총리에게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오자와 대표간사는 이 보도와 관련,5일 정당하게 정치헌금으로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있는 만큼 곧 조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야당인 공산당은 5일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오자와 대표간사를 증인으로 소환토록 요구했으며 사회당도 원칙적으로 종합건설회사의 부정을 조사하는 문제는 여야가 없다면서 동조적 자세를 보였다.
  • 민주의총 정치관계법 난상토론 중계

    ◎“새선거법 선거 위주냐 처벌 위주냐”/전국구 배분·현직언론인 출마허용 반발/「합동연설회 폐지」 문제엔 찬반 엇살려 5일 민자당의 정치특위가 마련한 통합선거법(공직자선거 및 부정방지법),정당법,정치자금법 등 3개 정치관계법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3시간여동안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토론에 나선 10명 의원들의 발언 요지이다. ▲정상천의원=현실을 무시한 너무 이상적인 법이다.특위 위원들의 의견이 상당부분 반영되지 못한 것은 외압때문이 아니냐.통합선거법은 구태여 부정방지란 명칭을 넣어야 하나.처벌하기 위한 법인지,선거하자는 법인지,자칫 잘못하면 주객이 바뀔 수도 있다.선거구획정조항은 발상의 근본이 잘못된 것이다.지방 선거에 정당공천을 허용한 것은 안된다.어떤 지역은 야당만으로,또 다른 곳은 여당만으로 구성되면 지자제가 유명무실해지고 정당싸움에 휘말릴 우려가 있다.지방재정 자립도가 낮은 현실에서 골을 더욱 깊게 할 소지가 있다.지금도 특정지역 푸대접 운운하는 판국에 걱정된다.언론인 입후보는 그들의 영향력에 비추어 안된다.우리 스스로 무덤을 파지말자. ▲김중위의원=능률성보다는 민주성을 너무 지향했다.단순히 선거법만을 고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라 국회 및 정당운영의 개선도 연계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연대책임제는 본인 몰래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다 알 수 없다. 도시·농촌,동·서문제의 4개 영역에 대한 고심이 필요하다.합동연설회 폐지는 CATV가 생기면 지역별로 후보들간의 토론문화가 형성되므로 온당치 못하다.전국구 의원직 박탈조항은 필요성은 인정하나 이론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문제다.선관위의 권한이 강화되어야 하나 그런 의지의 표현이 없다.언론인 입후보도 안된다. ▲신재기의원=선거운동은 후보자와 가족,유급 행정보조원 몇사람만으로 해야 한다.또 이들 보조원은 후보자를 동행할때만 운동할 수 있어야 한다.합동연설회를 허용하고 개인·정당연설회는 폐지하는게 좋겠다.제 지역구에는 5일마다 장이 서는데 후보자마다 스피커 들고와서 떠들면 제대로 되겠느냐.정당연설회는 돈 들여 사람 모아야 하는데 왜 하나.조용한 가운데 국민들에 대한 정보제공을 위해 유권자들은 연설과 선관위의 홍보물만 보면 충분하다. ▲신경식의원=합동연설회는 폐지되어야 한다.여당 후보가 첫번째 연사로 걸리면 뒤에 다른후보가 자신을 비난하더라도 변명할 기회가 없다.또 인쇄물을 수없이 돌리는 등 혼란,과열만을 초래하며 여당 후보만 집중타를 맞는다.언론인 입후보는 신문사의 편집국장,논설실장이 출마하면 정론을 쓰기가 방법적으로 곤란하다.허용할려면 6개월내지 3개월동안 휴직하게 하고 당선되면 그만두도록 해야 한다. ▲정창현의원=선거법은 상식이 통하도록 개정되어야 한다.개인연설회는 하면 할수록 부정을 자초하고 정당간 싸움판만 된다.선관위가 관리하는 벽보 공보 현수막은 허용하고 후보자 개인의 것은 일체 불허해야 한다.언론인 입후보는 깨끗하게 현직을 떠나 심판받을 일이다.현재 경기지역 의원은 31명이나 되지만 전국구가 단 한명도 없다.전국구의 시도별 배분도 고려해달라. ▲이환의의원=개인연설회는 도시,농촌없이 스피커로 누비고 다니게 되므로 지양해야한다.언론인 입후보는 과거 언론계에 몸 담았던 사람으로서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되니 재고해달라.내년부터 CATV가 나오면 후보예상자인 사주나 편집인을 앉혀놓고 온갖 장난을 칠 수 있다. ▲심명보의원=13대 총선때 선거법 개정에 관여한 사람으로서 선거구 조정문제는 의원한테 제일 중요한 것이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마당에 선거구획정위원회를 국회에 두는 데 반대한다.집권여당이 쥐고 해야 한다. 농촌인구는 줄고 있다.여당은 농촌에,야당은 도시에 선거구를 늘리는 것이 속성인데 매우 민감한 문제로 보안을 유지해야 한다.언젠가는 우리도 인구 편차를 이유로 헌법소원을 낼 소지가 많다. ▲강우혁의원=포괄적 제한규정을 삭제한 것은 선거현장의 냉혹성을 전제로 집권여당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이런 예상,저런 예상을 열거해 금지해도 온갖 기기묘묘한 선거운동이 나올 것이다.선거풍토를 고치기 위한 명분에만 치우쳐서는 안된다.선거법만은 명분을 걸되 당리당략을 최대한 짜내야 한다.야당은 철저한 당리당략으로 나오지 않느냐.개인연설회는 제한적으로 허용해야 한다.연좌제도입 등 벌칙을 강화한 것은 의지는 좋으나 현실적인 부작용을 생각해야 한다. ▲구자춘의원=부정방지법이니,뭐니,꼭 이런 식으로 명칭을 붙여야 하며 그런다고 부정이 방지되나.필요하다면 조항에 포함시키면 될 것 아닌가.대통령,국회의원 선거법은 따로 하고 지방선거는 하나로 묶어 원만하게 처리하는게 좋겠다.전국구 배분은 지역구에서 이겨도 유효투표수는 적을 수 있으므로 심각한 문제다.안정의석을 갖지 못한다면 이 나라의 정치가 안정될 수 있나. 지방의원이 너무 많은 것은 국회의원들의 집단이기주의 때문이 아니냐.가면서 나발부는 식의 이동식 개인 연설회를 현실적으로 막을 수 없으므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 ▲서수종의원=언론인 입후보는 저 개인의 경험을 들어 불허입장을 밝히겠다.지난번 선거에서 모언론사 대표와 경쟁을 벌일때 그곳의 주필이니 간부들이 따라다니고 차량을 동원하는 사례가 있었다.지방의회 의원은 권역별로 뽑아야 한다.
  • 경쟁력 강화 특위 내년말까지 활동

    민자 민주 양당은 1일 국회에 설치키로 합의한 「국제경쟁력강화및 경제개혁특위」(가칭)의 활동시한을 내년말까지로 하고 위원수는 20명 안팎으로 구성키로 했다. 민자당의 서상목정조실장과 민주당의 김원길정책위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접촉을 통해 이같이 합의하고 특위 산하에 「경제제도 개혁소위」와 「산업경쟁력강화소위」도 두되 구체적인 구성은 총무단에 일임키로 했다.
  • 정치개혁입법논의 서둘러야(사설)

    정기국회가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정치개혁의 제도화를 위한 관계법 특위활동이 내달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통합선거법과 정당법,정치자금법의 회기내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민자당은 내달 5일 선거법안을 최종확정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민주당도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이미 제출한데 이어 독자적인 선거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그러나 국회 폐회까지 채50일도 안남은 시점에서 회기말을 시한으로 역산할때 이와같은 작업과정은 너무 지지부진하다는 느낌이다. 여야 모두 선거법의 개정방향이 현재의 정치권리해와 직결되기 때문에 충분한 의견수렴과정의 필요성은 인정될수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협상시기마저 불투명한 형편이고 보면 과연 회기내 처리가 가능할지 걱정이 아닐수 없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최근 선거법개정안의 당내논의 과정에서는 선거구 획정위원회 설치문제,지자체장 출마시 국회의원직 보유 여부등 많은 쟁점사항에 의견이 엇갈려 결정을 유보한채 시안작성이 지연되고 있다고 한다.그런가하면 안기부법,보안법,통신비밀보호법제정과,통합선거법의 연계처리주장까지 제기함으로써 정치개혁과 국정개혁의 핵심인 선거제도 개혁의 연내실현에 걸림돌을 놓고있는 인상이다.하루속히 당안이 나와야 정치권밖에서도 그에대한 비교검토를 통해 여론을 형성,반영할수 있을 것이다. 연계처리주장만 해도 민주당이 통신비밀보호법,안기부법과 같은 다른 개혁입법을 동시에 추진하는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것이 안될 경우 정치개혁법안도 안된다는 논리라면 기득권 안주의식에서 개혁에 반대하려는 저의로 의심받아도 할말이 없게 된다.왜냐하면 여권이 추진하는 선거제도개혁은 정권적차원의 프리미엄을 포기하는 내용이며 결과적으로 안기부법,통신비밀보호법등 다른 개혁입법이 다같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그러한 기득권은 바로 여권이 계속 유지할수 있게될 것이기 때문이다. 거듭 주장하지만 선거제도개혁을 위해서는 시간이 많지 않다.달라질 정치의 환경과 구조,즉 정당운영,조직관리,현역의원들의 활동방식등의 변화에 적응할 여유를 가져야 하며 그것이 현재의 정치권에도 도움이될것이다.깨끗한 정치,돈안드는 선거는 정치의 도덕성뿐 아니라 여야가 한목소리로 강조한 국가경쟁력,정치경쟁력의 바탕이다. 또한 각급선거의 법정화는 미래의 큰정치 일정으로 예측가능한 정치의 전제가 된다.이번 국회에서 모처럼 정책감사의 가능성,국가경쟁력을 주제로한 생산적인 정치의 길을 연 여야의 다음 선택은 정치개혁이다.그 제도화를 위한 특위활동에 연계고리를 풀고 긴 안목을 가지고 개혁원년의 국회사명을 다한다는 각오로 빨리 토론에 나서야 한다.
  • 7개정치관계법 협상 곳곳에 암초/본격절충앞둔 여야입장과 남은 쟁점

    ◎방송유설의 허용·헌금 쿠폰제등 이견/“일괄타결”“순차처리” 방법서도 신경전 민자·민주 양당의 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 등에 대한 자체안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지지부진하던 정치관계법협상이 이번 정기국회 처리를 목표로 본격화된다. 공식적인 협상은 민주당이 국회에 법안을 제출하는 다음달 중순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깨끗한 정치엔 공감 그러나 최종합의과정까지에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정치관계법 개정방향과 관련해 「깨끗한 선거,깨끗한 정치」라는 원칙에는 양측이 궤를 같이하고 있으나 각론에서는 이견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민자당은 견해차가 적은 법안부터 순차적으로 처리할 방침인 데 반해 민주당은 모든 정치관계법의 일괄타결을 주장,벌써부터 신경전을 전개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를 다룰 국회 정치관계법심의특위는 전원합의제로 위원 1명만 반대해도 안된다.민주당이 일부쟁점을 「무기」로 협상에 임한다면 처리자체가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 ○처리자체가 불투명 여야가 정기국회 회기내에 처리키로 한 법안은 통합선거법을 포함,정당법·정치자금법·통신비밀보호법·안기부법·국가보안법·지방자치법등 모두 7개. 선거법의 경우 의견대립부분이 많지 않아 처리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기존 선거양태를 온통 뒤흔들어놓은 파격적인 민자당의 통합선거법안에 대해 민주당도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다. 선거비용상한을 대선 1백16억원과 총선 4천5백만원 등으로 대폭인하하고,선거운동의 포괄적인 제한규정을 폐지한 민자당안에는 민주당도 같은 의견이다.유급운동원의 폐지나 연좌제의 도입도 마찬가지다.전국구의원의 당적이탈때는 의원직을 박탈하는 데 대해서도 양측이 공감하고 있다. ○1인2투표제 논란 다만 전국구제도와 관련,민주당은 후보자와 정당에 동시투표하는 1인2투표제의 도입을 주장하고 있으나 민자당은 투표과정의 혼란가능성을 들어 반대하는 입장이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선거범죄에 대한 재정신청허용에 대한 문제에서는 양측이 조금도 양보않을 태세다.민자당은 무분별한 고발사태로 인해 혼란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고있다. 선거일 법정화원칙에는 이론이 없으나 민자당은 목요일,민주당은 수요일로 하되 공휴일의 명시와 투표시간의 연장을 내세우고 있다.민자당이 각급 공직자 선거때의 방송광고를 폐지한 데 대해 민주당은 대선과 시·도지사에 한해 허용하자는 대안을 내놓았다.후보자비방문제는 민자당이 일체 금지를 제시한 반면 민주당은 「사실」에 근거한 것은 괜찮다는 입장이어서 여전히 논란거리다. 정치자금법에서는 거의 이견이 없는 가운데 쿠폰제 도입문제만이 핵심쟁점사항.민주당은 야당에 정치자금을 헌납하는 개인이나 단체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의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반면 민자당은 정치자금의 공개화 취지에 어긋난다며 수용불가입장이다. 정당법의 경우 정당설립요건인 법정 지구당수와 관련해 민자당이 15개이상을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는 데 비해 민주당은 24개이상,창당방해죄 신설을 주장하고 있는 외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어 처리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몇몇 각론에 대해 맞서고 있는 이들 3개 법안과는 달리 안기부법·국가보안법·통신비밀보호법등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안기부법 시각차 커 국가보안법의 경우 민주당이 대체입법을 요구하고 있어 존속을 주장하는 민자당과의 절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안기부법문제는 국회내에 정보위를 설치,안기부에 대한 예산 및 업무감독기능을 부여한다는 데는 양측이 의견접근을 본 상태다.그러나 수사권 및 정보조정권의 존속여부는 가장 큰 걸림돌로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안기부의 정치불간섭 명시화 등 대폭완화된 개정방향의 제시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폐지주장이 워낙 거세기 때문이다. ○가장 큰 걸림돌로 통신비밀보호법에서는 내국인에 대한 안보목적의 전화·우편에 대한 도청허용절차가 유일한 이견대목이다.당초 지난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려 했으나 이 때문에 미뤄진 민감한 사안이다.민자당은 안기부장이 대통령의 승인을 얻는 것을 요건으로 하자는 반면 민주당은 자의적인 남용가능성을 이유로 특별법원 판사의 영장으로 하자는 입장이다. 이밖에 지방자치법에서는 기초 및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를 놓고민자당은 국력낭비를 이유로 오는 95년 지방의회와의 동시선거방침인데 반해 민주당이 즉각실시라는 공세를 취하고 있다.
  • 경쟁력강화특위 합의/여야,국회에 설치

    여야는 29일 국회내에 「국가경쟁력강화와 경제개혁대책을 위한 특별위원회」을 설치,운영키로 합의했다. 김종호민자·김병오민주당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금융실명제의 성공적 정착 및 경제활성화 등 경제현안의 해결을 위해 여야대표가 이번 정기국회 본회의 연설에서 제안한 이같은 기구를 구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의 명칭 및 구성인원·기능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양당의 경제담당부의장(민자 서상목·민주 김원길)이 각각 맡아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 노 사 정 동반의 경제살리기(사설)

    국회에서는 여야대표가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한 특위구성등을 제의하고 나섰고 민간경제계는 경쟁력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노사정은 경제난극복을 위한 신협력을 선언했다.각계가 동일한 주제를 놓고 동반협력의 한목소리를 내기는 전례가 드문 일이다. 국가경쟁력의 진정한 힘은 각 경제주체의 공통인식과 단합에 있음은 두말할 필요 없을 것이다.우리는 정치권이나 정부,민간경제계,근로자가 이러한 공통인식의 선상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전선을 펼쳐간다면 그것이 바로 경쟁력의 회복이면서 침체경제에 대한 신선한 활력소라고 믿는다. 특히 생산성향상을 다짐한 노사정간의 신협력선언은 3자간의 새로운 구도의 관계정립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이러한 다짐속에는 과거 행태에 대한 반성도 있고 새로운 의지도 담겨있다.합의문 가운데 기업의 경쟁력강화와 국민경제의 활성화가 근로자의 생활안정에 필수적이라는 대목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또한 그들은 경쟁력강화의 선행조건을 임금안정이 아닌 경영혁신으로 내세우고 있다.경쟁력약화의 원인과 처방으로 네탓 아닌 내탓을 강조하고 있다.경제에 대한 상황인식과 함께 그것을 헤쳐가는 방법론까지 공유한 것은 획기적인 변화가 아닐수 없다.노사는 지난 4월에도 임금인상 단일안에 합의한 바 있다.그러나 정작 각 사업장의 협의과정에서는 이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다.이번의 노사정 합의는 과거에 대한 뼈아픈 자기반성위에서 출발했다고 본다.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해서도 안되고 되풀이할 여유도 없는 것이 지금의 우리경제다.우리경제 어디서건 희망섞인 소리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다.내년 경제가 더 걱정이라는 우려도 크다.세계시장에서 밀려나는 것이 한국상품이고 경쟁력의 계속된 약화로 반격의 기회도 있어보이지 않는다.걱정만 있지 하려고 하는 대응노력도 없다.선진국들도 경기회복이 더딘 데다 높은 실업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외부효과에 의한 국내경제의 회복보다는 선진국경제의 어두운 그림자가 오히려 우리경제에 밀려오고 있는 것이다.내년 우리의 실업률이 3.4%까지 올라가 상당기간 고실업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우리의 선택은 하나다.과거의 성장동인이자 경쟁력의 중추였던 국민단합에 의한 의욕을 다시 찾아야 한다. 미국이 자본이나 기술이 없어 경쟁력이 없고 경제가 침체된 것은 아니지 않은가.노사정간의 새로운 협력은 목표뿐 아니라 수단도 하나라는 새로운 의식에서 시작되지 않으면 안된다.우리는 이번의 합의가 모든 기업체,그리고 모든 근로자에게 확산되어간다면 그것이 곧 경쟁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에 최선”(의정중계:28일 본회의)

    ◎권력형 축재 환수법 제정 용의는/질문/토지과표의 상향조정 적극 검토/답변 ▷정치분야 질문◁ ◇이성호의원(민자)=깨끗한 정치,깨끗한 선거를 위해 정치관계법의 개정과 함께 정부의 원천적인 대응수단도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총리의 견해는. 김대통령의 개혁의지에 대한 내각의 구체적 방안제시가 미흡하다.내각의 활성화 및 공직사회 전반의 사기진작 방안은 있는가.현행 정부제도와 조직의 바람직한 개선책과 함께 실질적인 지방분권화를 위한 구상은.과학기술진흥과 교육의 혁명적 변화가 필요하다. ◇장기욱의원(민주)=한국 정치사에 오점을 남긴 민자당 대표는 정치를 떠나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신한국창조를 위한 최우선 과제는 오도된 역사를 바로 잡는 일이며 반민주·반민주적 주역들은 청산되어야 한다.이를 위해 「민주민주 정통성회복 특위」설치를 제안한다.12·12반란을 자행한 전두환,노태우,허삼수,허화평씨 등은 사법처리돼야 한다고 보는데 정부의 입장은.또 이를 옹호한 시대착오적인 총리는 스스로 용퇴하면서 전면개각을 주도할 용의는. ◇김영일의원(민자)=현 내각은 불협화음을 자주 내고 있고,위기관리능력도 없다.「인사가 만사」라는 대통령의 지론에 합당치 못하다면 특단의 조치를 건의할 용의는.검찰총장 임기제가 지켜지지 않는 연이은 사례로 검찰 독립성이 훼손될 소지가 있다.단체장선거의 전면실시를 위해 준비상황은.이중국적자의 현황과 국내외 재산상황을 공개하라. ◇임채정의원(민주)=현 내각은 여권 인사들조차 「내각이 개혁의 걸림돌」이라고 공박하고 있는데 대폭적인 개각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용의는 없는가.비대해진 관료행정조직을 개편해야 한다.민자당은 개혁의 주체인지,개혁의 대상인지,대통령의 생각에 대해 총리는 답변하라.민자당내 수구세력 및 5·6공의 비리관련자들에 대한 인사조치가 앞서야 한다. 전·노 두 전직대통령의 위법사실과 재산형성과정 및 5·6공의 정치자금 조성,사용내역 등을 조사 공개하고 이를 위해 특별검사제를 도입할 용의는.부정비리로 해외도피한 5·6공 공직자 명단을 밝혀라.권력형 부정축재환수 특별법을 제정,국고로 환수해야 한다.김대중씨납치사건의 진상규명 용의는. ◇강창희의원(무소속)=대통령과 정무장관은 정계개편이 없다고 단언하고 있는데 과연 정계개편 없이도 정치개혁을 할 수 있나.행정조직의 개편은 작은 정부,강력한 정부를 구현하는 개혁중의 개혁이며,세계 경제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생존전략이라고 생각한다.이에 대한 총리의 소신을 밝혀라. ◇송천영의원(민자)=정부는 구체적인 생활개혁에 이어 튼튼한 경제한국의 기반을 조성하고,새로운 문민행정의 관행을 정립해야 하며,교육제도의 과감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는데 총리의 견해는. 금융실명전환기간이 끝난만큼 슬롯머신및 카지노 주식의 실제 소유자의 명단을 국민앞에 밝혀라.통일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북한 핵문제는 민족생존권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 ▷정부측 답변◁ ◇황인성국무총리=공직자선거법과 부정방지법이 국회에서 새로 성안되면 정부는 성실히 집행해 새로운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대부분의 공직자들이 개혁에 진력하고 있으며 윗물맑기 부정부패 척결에 솔선수범하고 있다.그러나 맡은바 소임을 다하지 못하는 공무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처벌하겠다. 12·12등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지난 대선당시 김영삼후보가 헌정사의 불행한 사건에 대해서는 역사의 심판에 맡기고 정치보복은 하기 않겠다고 선거공약을 제시했고 당시 야당후보도 같은 취지의 공약을 했다.따라서 정부도 관계자의 사법처리에 대해서는 역사의 심판에 맡긴다는 입장임을 양해해달라. 미국과 범죄인인도조약의 체결을 추진하는 한편 캐나다등 7개 가서명국가와는 정식서명을 서두르겠다.해외체류 범법공직자의 인도는 범죄인인도조약이 체결돼야 비로소 가능하다.공직자 재산등록을 전후해 퇴직한 공직자는 모두 62명으로 이 가운데 54명이 징계나 해임,임기만료와 관계없이 본인의 의사에 의해 의원면직됐으나 이들의 퇴직이 재산등록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남북관계개선을 위해 평화적이고 유화적인 정책을 모두 사용,소진된 뒤에 강경책을 써야 하며 그럴 때 명분이 선다.북한에 일정수준을 넘은 강경책을 쓸 경우 비이성적인 체제인 북한은 공멸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앞으로 핵무기없는 통일이 핵무기있는 통일보다 안전하다는 기조아래 비핵화정책을 계속 추진해나가겠다. ◇이해구내무부장관=지방자치단체장과 의회의 동시선거는 국가 예산과 인력의 낭비를 막고 사회적 부작용을 고려할 때 필요하다.그러나 4가지의 선거를 모두 치르기에는 선거관리능력상 문제가 있어 심도있게 검토할 예정이다.기방자치단체의 재정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담배소비세와 지방양여금의 신설과 토지과표 상향조정및 비과세대상을 축소하는등 세제를 개편하고 수익자 부담을 확대해나가겠다. ◇김두희법무부장관=검찰이 원칙과 정도에 따라 검찰권을 행사하는 사정의 중추기관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재임중 반드시 이를 정착시키겠다.향후 모든 선거가 선거법의 규정대로 치러질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아울러 선거사범에 대한 철저한 단속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관위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하겠다.이중국적자의 현황은 사실상 파악하기 어렵다.◇오인환공보처장관=언론계내에서도 오보문제는 독자의 반론권을 보장하는등 많이 개선돼가고 있다.정보의 투명성과 공개성을 위해 정보공개법 제정등을 검토하고 있다.문민정부 출범후 언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공익성과 사회계도성이 강한 언론의 자정의지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다.
  • “내부갈등 외견상 잠복” 민자의 기류

    ◎김 대표·최 전총장 경쟁력 대외활동/허주는 침묵속에 「반사이익」 기대 최근 민자당은 유성환의원 발언,최형우 전사무총장의 TV회견 발언과 국회에서의 반란표등으로 어수선했다. 정가의 관심은 27일 김영삼대통령이 주요 당직자와 당정치특위 위원,국회 상임위 위원장·간사단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 쏠렸다.그러나 이 자리에서는 최근의 당내 갈등문제는 거의 거론되지 않았다. 역설적으로 보면 청와대로서는 할 말은 있으나 말할 분위기가 아니라는 신호를 보낸 셈이다.그렇다면 이후 민자당 내부 갈등은 가라앉을 것인가.일반적인 답은 「아니다」다. 당내 갈등의 주요 인자들인 김종필대표와 최전총장,김윤환의원,이한동의원등은 이미 가깝게는 연말연시에 단행될 가능성이 큰 당정개편이나 내년 5월의 전당대회,멀게는 지방자치단체장선거와 총선을 향해 치열한 계산과 수읽기를 시작한 상태다. 김대표는 새 정부 초기의 무력증을 벗고 당정의 주요 인사를 부지런히 만나고 있다.최전총장이 TV대담프로에서 김대표를 겨냥해 대표부적격론을 편 듯한 부분이 가시처럼 걸리기는 하지만 민주계가 하주(김의원의 아호)와 갈등을 일으킨다면 「복잡한 당내 사정을 노련하게 이끌어 나갈 인물은 김대표뿐」이라는 인식이 더욱 확고하게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주위에서 나오는 포폄의 말들은 「문전작라」(문전작라:문앞에 참새들이 지저귐) 정도로 들어 넘기려 하고 있다. 그러나 김대표는 최근 유신및 10·26 긍정평가 움직임에 대한 김영삼대통령의 경고성 발언과 관련,일체의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김대표는 28일 단35분간에 걸친 청와대주례회동을 마치고 국회로 돌아와서도 『발표할만한 얘기가 없다』며 함구했다. 최전총장 역시 활발한 행보를 하고 있다.최전총장은 유의원의 발언 배후인물로 지목하고 있는데 대해 오해라고 일축하고 있고 TV대담에서 말한 대표자질론이 김대표를 겨냥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원론을 말했을 뿐이라고 밝히고 있다.그는 요즘 여러곳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사람 만나는 일도 열심이다.29일에는 속초에서 열리는 강원도의회 의원세미나에서 강연할 예정이다.이번 특강은 총장 퇴임후 처음으로 당 공식행사에 나서는 것이어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최전총장은 지난 21일 김대통령과 독대했다.최전총장은 이 자리에서 다른 사람은 쉽게 말하지 못할 내용을 포함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서석재 전의원의 사면복권도 건의했다고 한다.김대통령과의 두터운 관계와 민주계의 관리자로서의 위치를 과시하는 뉘앙스가 담겨 있다. 그러나 민정·공화계는 다른 말을 하고 있다.그들은 또 최전총장이 청와대 독대에서 유의원 발언문제에 대해 질책을 들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최근의 당내 갈등 과정에서 가장 피해를 입은 것은 하주.그는 요즘 입을 꾹 다물고 즉자적 대응을 피하고 있다.지역구인 경북 선산에 자주 내려가고 있다. 하주측은 『당이 일부 인사의 엉뚱한 발언으로 흔들리는 것은 김대통령의 정국운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에서 최전총장의 발언배경등에 대해서는 촉각을 세우면서도 이것이 반사이익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주측은 하주가 민정계를 움직이면최전총장이 민주계를 움직이는 것 이상으로 위력을 발휘할 것이고 정국에 파란을 몰고 올 것이라는 「위협무기」도 슬쩍 내비친다. 27일 청와대 만찬에서 「침묵」이 간접 지시됐지만 「깊이 흐르는 강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말처럼 소리가 나지 않을수록 물밑 다툼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 정당외 모든단체 선거운동 금지/민자 정치관계법 확정

    ◎제3자의 기부행위 규제/대선후보자 TV·라디오광고도 못해 민자당은 28일 그동안 관변단체 등 일부 단체의 경우에만 일반인 대상 선거운동을 금지해오던 것을 앞으로는 정당 이외의 「모든 단체」에 대해 일체 못하도록 확대키로 했다. 민자당 선거법 시안에 포함된 이 조항은 민주당·선관위의 시안과 동일해 국회에서의 처리가 확실시된다. 지금까지는 공무원,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투자기관,기타 정부의 출연 및 보조를 받는 단체 등의 선거운동만 금지돼 왔다. 또 대통령선거운동 기간에 후보자들의 TV 및 라디오 광고를 일체 금지했다. 민자당은 이날 하오 정치관계법 심의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직자 선거 및 부정방지법(통합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 등 3개 정치관계법 제정·개정안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통합선거법안은 신문 등의 광고기회를 확대,대선의 경우 각 일간 신문에 4회씩 허용해오던 것을 총 1백50회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도지사 선거의 경우에는 당해 시·도 관할구역에 있는 모든 일간신문에 1회씩 허용해오던 것을 총5회로 상한을 정하되 인구 3백만이 넘는 시·도는 1백만마다 1회를 추가토록 했다. 각급 공직선거 운동기간과 관련해 대선은 현행 29일에서 21일로,국회의원 선거(현행 18일)와 지방의회(현행 19일)및 단체장 선거등은 모두 15일로 각각 단축했다. 민자당은 또 후보등록 기간을 현행 5일(국회의원 선거 3일)에서 2일로 단축하고,공무원등이 입후보할 경우 해임시한을 선거일 90일전으로 단일화했다. 민자당은 기탁금의 액수를 조정,시·도지사 선거는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인상한 대신 시·도의원 선거는 7백만원에서 4백만원으로 인하했다. 무소속 후보 추천인수는 대통령선거의 경우 5천∼7천명에서 2천5백∼5천명,시·도지사 선거는 1천5백∼2천명에서 1백∼2백명으로 각각 축소했다. 또 기부행위 제한기간과 관련,현행 임기만료일전 1백80일(대선 및 국선)또는 90일(지방의원 및 단체장)에서 모든 선거의 선거일전 1년부터로 확대하고 제3자의 선거를 위한 기부행위도 일체 금지토록 했다. 동시선거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단체장및 의원 선거의 임기만료에 의한 선거일이 서로 90일 이내일 경우 동시선거가 가능토록 했으며 보궐선거는 국회의원과 지방선거의 동시실시를 허용키로 했다.
  • 「전국구」 탈당땐 의원직 박탈/민자,정치관계법시안 확정

    민자당은 27일 앞으로 전국구 의원이 소속 정당을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박탈하는 규정을 통합선거법안에 명시하기로 했다. 민자당의 정치관계법 심의특위 1분과위는 이같은 내용 등을 포함한 통합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 등 정치관계법을 사실상 확정,27일 당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민자당은 28일 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이를 의결한다.통합선거법은 기초의회의 정수 조정과 관련,인구 3만명이 넘는 선거구의 경우 2명을 뽑기로 한 당초의 시안을 고쳐 해당 선거구를 분할해 1명씩 선거토록 했다. 또 개인연설회는 신고절차 없이 무제한 허용하고 선거기간중 후보가 직접 축의금이나 부조금을 낼 경우 공식적인 선거비용에서 제외토록 했다. 특위는 그러나 위원들사이에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 기초의회·단체장 후보의 정당공천 여부에 대해 당초 시안대로 정당공천을 허용키로 하되 소속의원들로부터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결정키로 했다. 특위는 정치자금법과 관련,후원회의 공개모집 횟수를 무제한으로 허용한 시안을 변경해 연2회로 제한하고선거운동기간에는 1회를 허용키로 했다. 특위는 이에 따라 오는 30,31일쯤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기초의회·단체장후보의 정당공천여부 및 선거법위반사범에 대한 연좌제 적용 등 일부 쟁점사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당안을 확정,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 이기택대표의 현실적 개혁인식(사설)

    이기택민주당대표의 국회연설은 21세기를 맞는 만반의 준비가 시대적 과제라는 미래 지향적 좌표설정을 주제로 하고 있어 신뢰감을 느끼게 한다.특히 국가 장래를 함께 책임지고 고민하는 야당의 참모습을 모처럼 확인시켜 주었고 국가경쟁력강화등 냉철한 현실인식에 바탕한 개혁 노선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대표는 「발상의 대전환」을 촉구하면서 스스로 이를 행동화 하겠다는 실천의지를 연설문 곳곳에 담고 있다.정부와 정치인,기업가와 근로자,학생 주부에 이르기까지 절박한 오늘의 현실을 함께 직시하면서 총력을 모아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고 총체적으로 호소했다.야당대표의 연설에 대해 여당은 물론 정치권 전반이 입을 모아 환영을 표시하는 것도 이례적이려니와 개혁이 민주화,과학화,국제화등 3대축을 중심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폄으로써 정책의지에 대한 신뢰성을 갖게 했다. 바로 전날 민자당 김종필대표가 보여준 현실진단에 인식을 같이한 이대표는 총론적으로 국가생존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야권의 새로운 노선전환의 실체를 보여주기도 했다.이는 결과적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의 투쟁성을 부각시키려 했던 과거 전통야당의 모습이 보다 빠르게 시대감각에 접근전환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보아 무방할것 같다.물론 여권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나 과거사 처리등 현실과제에 대해서는 적잖은 이견도 보였으나 그것은 방법론의 차이일뿐 총론의 목표는 같이 지향하면서 다만 접근방법은 다를수도 있다는 의사표시라 할수 있을 것이다. 이대표는 특히 국회활성화를 통한 정치개혁의 통로모색을 주창함으로써 정책정당의 당당한 면모를 보임과 아울러 경제문제에 역점을 두면서 국제경제회복과 경제체질강화를 위해 조목조목 구체안을 제시함으로서 국민적 공감을 통한 지지기반의 확충을 꾀했다.여야대표가 명칭은 다르지만 각각 국회안에 특위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우리경제의 심각성에 대한 정치권의 견해일치라는 점에서 해법제시의 공동노력을 기대케 한다. 이대표의 국회연설은 민주당이 시대감각에 맞는 진로전환을 위해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게한다.다만 우리가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이대표의 긍정적이고 신뢰가 담긴 원칙론 제시가 실지 정치현장에서 어떻게 투영되느냐 하는 점이다.과연 민주당 전체의 뜻이 담긴 정책의지와 실천노력이 곧은 목소리로,또 행동으로 나타나느냐 하는 점이다.이대표의 현실적인 개혁인식에의 공감과 아울러 큰 기대를 하면서 이를 주목하고자 한다.
  • 「돈 안드는 선거」 강력 추진/김 대통령,민자 당직자 만찬서 강조

    ◎“이제 정치개혁 차례… 선거풍토 쇄신을” 민자당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27일 『부정부패 척결과 공직자 재산공개,금융실명제등 경제·사회개혁 다음으로 처리해야 할 중요한 과제는 정치개혁』이라고 전제,『민자당이 대담한 결심을 갖고 이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를 비롯한 당4역,국회 상임위 위원장및 간사단,부총무단,정치특위 위원등 주요 당직자 57명과 만찬을 함께 하고 『잘못된 선거문화를 고치는데 있어서 정통성을 지닌 문민정부답게 당당하게 대처하라』고 당부했다고 강재섭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신상식정치특위위원장으로부터 민자당이 마련한 통합선거법,정당법 정치자금법등 정치관계법안에 대해 보고받고 『돈 적게 쓰는 선거를 위해 기존의 입장이 흔들리지 않고 확고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심려를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김대통령은 『돈 적게 드는 선거가 이뤄지지 않고 오는 95,96년에 5차례의 선거과정을 지금처럼 치를 경우 이 나라에는 엄청난 불행이 올것』이라고 말했다.
  • 「반란표」 충격 등 어수선한 당분위기

    ◎민자/계파 불협화 진정에 진력/잇단 자극성 발언에 민정계 “심기불편”/청와대의 당결속 「중대발언설」에 촉각 민자당이 뒤숭숭하다.25일 박철언·김종인의원 석방결의안 표결 결과 예상보다 많은 반란표가 나와 엄청난 충격에 휩싸여있다. 민자당지도부는 『가결된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애써 태연한 척 하고 있으나 내심 계파간 물밑 갈등이 불거져나온 것으로 판단,무척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다.특히 두 의원이 반YS의 대표적 인물이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은 더한다.정가 일각에서는 벌써 여권핵심부에 대한 민정계의 곱지않은 정서가 표출된 것으로 보는 등 그것이 미칠 정치적 파장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래선지 지도부는 연일 머리를 맞대고 있다.대책마련을 위해서다. 김종필대표는 26일 예정에도 없던 당4역회의를 긴급 소집,심각한 얘기를 주고 받았고 전날 저녁에는 황명수사무총장·김영구원내총무 등 당4역과 박관용비서실장·주돈식정무수석등 청와대 고위관계자간에 당정대책회의도 가졌다.이 자리에서는 불상사의 재발방지를 위해 당내화합및 결속력 강화에 주력키로 하고 특히 「민정계 다독거리기」에 최선을 다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한다.그러면서 『당이 깨질 정도의 심각한 상태는 아니나 별도의 대책은 마련돼야한다』는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나아가 이번 일의 단초를 제공한 유성환의원에 대해 강도높은 제재조치를 취해야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일부 개진된 것으로 전해진다.특히 김영삼대통령은 27일 하오 당정치특위 제1분과위원 초청만찬에 중하위당직자,국회상임위원장및 간사단을 함께 불러 이번 파동의 진화와 당결속을 위한 「중대발언」을 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하지만 계파 갈등은 사안자체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휴화산과 같아 묘수 찾기가 어렵다. 갈등해소의 해법은 누구나 알고 있는 「화학적 융합」이다.그러나 당내 역학구조,성장배경 등을 감안할때 이것을 일궈내기는 거의 불가능한 지경이다.여기에 지도부의 고민이 몰려있다.한술 더떠 단합에 앞장서야 할 지도부나 중진의원중 일부가 서로를 자극하는 발언을 계속,더욱 꼬이게 만드는 것도 문제다.이번 항명사태의 원인제공은 일차적으로 민주계인 유성환의원의 김윤환의원 전력시비발언이다.김의원이 민정계내에서 상당한 지분을 갖고 있는 몇안되는 중진이고 보면 전국구인 유의원이 단독감행을 했을리 만무하다는 의혹을 던지며 그 배후인물로 최형우의원쪽을 지목,민정계가 흥분했던 게 사실이다. 나아가 지난 23일 TV대담프로에서 「개혁대표론」을 주장,파문을 증폭시킨 최의원의 발언도 이번사태에 한몫 톡톡히 했다는 지적이 많다.그는 『차기 당대표는 역사관이 투철하고 국민의 존경을 받아야하며 개혁정치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다분히 김대표의 재지명을 배제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김대표측이 발끈한 것은 물론 유의원 발언으로 안그래도 불편한 심기에 쌓여있던 민정·공화계의원사이에 『가만히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인식이 급속도로 확산,결국 반란표로 이어졌다는 풀이가 가능하다. 때문에 당내 다수파인 민정계는 『민주계의 거세작전이 시작된 것 아니냐』며 경계심을 더욱 강화하고있는 실정이었다.물론 최의원진영은민정계의 이같은 시각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힌다.하지만 이를 액면그대로 받아들이는 민정계는 거의 없는 것 같다. 반란표로 불거져나온 계파간 갈등양상은 곧 다가올 당지도부 개편과 내년 5월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갈등의 수위가 어느정도냐에 따라 김영삼대통령의 정국운영에도 변수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관련,김대통령과 여러차례 독대를 통해 민주계 관리자로서의 위치를 굳힌 최의원의 행보가 주요한 축이 될수 밖에 없다.특히 새정부출범후 줄곧 불편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김대표와 최의원의 반목은 「시한폭탄」의 성격이 짙다.요즘 최의원캠프의 움직임이 단연 돋보인다.최근들어 그의 표정은 무척 밝다.김윤환의원 전력시비처럼 최의원은 자신의 라이벌이 될만한 인사들에 대한 「흠집내기」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뜬금없는 얘기도 나돌아 속앓이가 심한 당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이 때문에 민정계 일각에서는 『당을 달리 할수 밖에 없다』는 극단론도 일고 있다.하지만 민정계의 속성상 실현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게 정설이다.또한 갈등이 계속 표면화된다면 당에 남아있는 3당합당의 유일한 주주인 김대표의 위상이 강화되리란 역설적인 추론도 가능하다.강력한 추진력보다는 별탈없이 당을 꾸려나가는데는 김대표가 적격이기 때문이다.김대통령의 선택이 주목되는 것도 여기에 연유한다.
  • 국제경쟁력 곧 국가생존력(사설)

    엊그제 김영삼대통령의 새해 예산안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황인성총리대독)과 어제 민자당 김종필대표의 국회연설에서 국가경쟁력의 강화가 어느때보다 강조된 것은 앞으로의 국정운영방향은 물론 개혁의 주제로서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김대통령은 정치개혁을 강도높게 역설한 외에도 문민정부가 처음 편성한 새해 예산안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개혁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정치의 생산성과 경제의 효률성을 강조했다.대통령의 국정운영의 방향이 국제경쟁에서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경쟁력강화이며 전진과 개혁이 그 방법론임을 거듭 천명한 것이다. 김종필 민자당대표는 정당대표연설에서 보다 구체적인 실천과제로서 경제회생과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회의 특위설치를 제의했다.우리는 이제 다시 분명한 개혁의 주제를 확인하면서 정치권은 물론 사회지도층,국민 각자의 능동적인 참여와 역할분담의 협력이 모아질것을 기대한다.냉전대신 경제전쟁,기술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세계경제환경은 김대표의 지적대로시장개방이 이루어지면 「국경없는 지구촌에서 방패없는 무한경쟁」을 예고하고 있고 사전대비없이는 낙오와 도태를 각오해야 한다. 더욱이 3년째 다른 신흥공업국에 비해 떨어지고 있는 우리의 종합적인 국제경쟁력은 총체적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정부의 경제정책이나 기업들의 자구 노력만으로 극복될 성격의 도전이 아니다.대통령의 잇단 대기업주 접촉과 그에 따른 기업들의 국가경쟁력 강화 민간위원회 구성 등의 노력도 사회적 환경과 국가 전체의 체질강화가 뒷받침될 때 더 큰 추진력을 받을수 있을 것이다. 그런점에서 이른바 「한국병」의 치유를 통한 국가경쟁력의 강화를 목표로 하는 개혁의 실천적 노력은 더욱 절실하다.지난날 우리경제가 생산성을 앞지른 급격한 임금상승으로 경쟁력이 약화되었고 힘든 일을 꺼리는 풍조와 과소비·집단이기주의 만연으로 활력회복에 어려움을 안고 있다는 진단에 이론이 없을 것이다.그러므로 개혁이 과거지향이냐 미래지향이냐,의식이 먼저냐,제도가 먼저냐 하는 국면전환논쟁은 바람직하지 않다. 개혁에는 미래지향의 성격이 본질적으로 내재한다.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제도와 관행과 의식을 국제화,미래화,선진화의 방향으로 개혁하는 가시적인 실천이다.과거 권위주의 정권이 체제유지를 명분으로 내세운 「국력의 조직화」가 저항과 투쟁의 대상이었다면 문민정부가 밀어가는 국가경쟁력 강화는 그것이 곧 국가 생존력으로 이어진다는점에서 국민적 협력과제가 아닐수 없다. 정치의 주체로서 민자당뿐아니라 정치권 전체가 국가경쟁력 강화의 과제를 놓고 개혁적 차원에서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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