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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예결특위장/이성호 의원 내정

    민자당은 3일 국회예산결산 특별위원장에 이성호 전국회건설위원장을 내정했다고 박범진 대변인이 발표했다. ◇이 예결위원장 내정자 약력=▲경기 남양주·56 ▲고려대 법대졸 ▲민정당 조직국장 ▲제12∼14대 의원 ▲국회세계잼보리특위위원장 ▲국회스카우트의원연맹회장 ▲민자당 수석부총무·당무위원
  • 민자 지자제 개선안 확정/시·군 통합 4월까지 마무리

    ◎기초단체 공천배제/15개시·군 추가통합/행정구역 경계조정/「공천배제」 타협안되면 3월국회 추진/「행정구조 축소」 선거뒤에 민자당은 27일 지방자치선거에서 기초단체후보의 정당공천 배제,시·군 추가 통합,불합리한 행정구역 경계조정등 3가지 방안을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제 개편방안을 확정했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국회에서 이춘구대표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이같은 안을 확정, 곧 관련법개정안을 마련,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특히 시·군 통합 및 행정구역 경계조정은 야당도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내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바로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정부와 민자당은 지난해 도농통합 추진 당시 통합이 무산된 12개 시·군 지역을 합치는 방안을 다시 추진하고 안양·의왕·군포 등 2∼3개 지역에서 인접시의 통합안을 새로 마련하는 등 전국적으로 15개 남짓한 지역의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정이 통합대상으로 선정한 곳에는 구리시·남양주군,천안시·군,이리시·익산군,여수시·여천군,김해시·군 등이 포함되어 있다. 당정은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등을 통해 통합대상을 최종 확정한뒤 늦어도 4월 임시국회까지는 관련 법안을 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당정은 또 시·군·구 간 혹은 읍·면·동 간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일치하지 않는 곳도 전국에서 15곳 남짓이라고 파악하고 다음달까지 대통령령 개정을 통해 경계조정을 마치기로 했다. 민자당은 기초선거에서 정당 참여를 배제하는 문제는 야당이 반대하고 있지만 국민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법개정을 추진하되 타협이 안되면 3월 임시국회를 열어 계속 논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현행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 47조에 「정당은 그 소속당원을 후보자로 추천할 수 있다」라고 된 규정에 「기초자치단체선거는 예외로 한다」는 단서조항을 넣은 법개정안을 마련,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민자당은 현재 3단계인 행정계층구조를 2단계로 줄이는 것은 지방선거이후로 미루기로 했다.또 특별시·광역시의구를 준자치구로 바꾸는 문제는 추진하지 않기로 당지방화특위 차원에서 의견을 모았으나 이날 당직자회의에서는 좀더 시간을 두고 검토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민자당의 김덕룡 사무총장은 이날 『대통령이 지방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밝혔으므로 이제 선거연기 의심을 의유로 여야 대화를 거부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면서 민주당이 곧 대화의 자리에 나올 것을 기대했다.
  • 「지방조직 개편」여야협상 불투명

    ◎민자/「공천배제」·「도농 추가통합」조기 매듭/민주/“선거전 지자제 관련 논의 부응”불변 여권은 26일 김영삼 대통령의 지난 주말 기자간담회 등으로 지방행정조직의 개편에 관한 여야협상국면이 무르익었다고 판단,이를 적극추진하려는 데 비해 야권은 여전히 협상을 거부하고 있어 정국전망이 극히 불투명하다. 민자당은 일요일인 이날도 지방화추진특위 등을 갖고 김 대통령이 언급한대로 기초단체장및 기초의회의원 후보자의 정당공천을 배제하는 방안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으며 이번 주부터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및 각종 원내·외접촉을 통해 야당을 적극 설득해나갈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날 지방화추진특위에서 기초선거의 정당공천배제와 도·농지역의 추가통합,행정구역 추가조정 등 3가지를 지방선거에 앞서 개선하기로 확정,지방자치법 개정안과 주민투표법의 제정안을 회기 안에 처리하기로 했다. 시·도 또는 읍·면·동을 폐지하는 행정계층구조 개선은 선거뒤 장기과제로 검토하기로 하고 특별시·광역시내 구의 위상을 준자치구로 격하시키는 문제는 사실상 철회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날 상오 박지원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어떠한 지자제 관련논의도 선거 전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다. 박 대변인은 『지방선거 후보자를 정당이 공천하지 않는 것은 민자당이 선거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민자당이 공천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당은 반드시 공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와 관련,『진정한 주민자치를 위해 기초선거만은 정당이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확고한 방침』이라고 밝히고 『이를 반드시 관철할 것』이라고 말해 때에 따라서는 단독처리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비췄다. 한편 민주당 일각에서는 민자당측 협상제의에 일체 응하지 않는다는 지금까지의 당론을 바꿔 협상에 들어가서 반박논리를 정면으로 제시하자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어 당론조정결과가 주목된다.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이날 『우리당이 무조건 반대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국민이 일부 있다』면서 『여론의 오도를 막기 위해 민자당측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할 필요성이 있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 지방조직 개편/선국회결의 후처리

    ◎김 민자총장/선거전후 나눠 사안별 협상 민자당의 김덕룡 사무총장은 25일 지방행정조직 개편문제와 관련,『시간이 없다면 여야가 시일을 두고 고치겠다는 국민에 대한 약속이나 선언을 한뒤 오는 6월 27일의 4개 지방선거를 실시해도 늦지 않다』고 제의했다. 김 총장은 이날 새마을중앙연수원에서 열린 당무협의회장 연수 퇴소식에 참석,『앞으로 국민생활 위주로 자치가 이뤄지고 지역할거주의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지방행정구조개편이 반드시 이뤄져야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장은 이날 행사가 끝난뒤 『여야가 선거뒤에라도 문제점을 고쳐나가겠다는 것을 합의해 이를 결의해야 한다』고 말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지방선거후라도 개편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국회결의서를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이날 김영삼 대통령이 지방선거 실시를 전제로 지방행정조직개편을 선거 전후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27일까지 구체적인 개편안을확정,야당과의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이날 지방화추진특위를 속개,5개 개편방안 가운데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회의원 선거후보자의 정당공천 배제 ▲추가 도·농 통 합 ▲행정구역 경계조정 등 3가지는 선거전 개편추진대상으로 삼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변호사 수임료 인상 철회/변협 대의원총회

    ◎민사당직 변호사제 새달 시행/새 회장 김선씨 대한변호사협회는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최근 물의를 일으킨 변호사보수규정개정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투표 대의원 63명 가운데 보류 52명 폐기 9명으로 변호사보수인상안을 부결시켰다.이에따라 그동안 변협이 추진해온 변호사보수 인상안은 사실상 철회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김선 변호사(75·조선변시 1회)를 임기 2년의 제38대 변협회장으로 뽑는 등 12명의 새임원진을 선출했다. 김 신임변협회장은 이날 취임기자회견을 통해 『보수인상안은 백지화되었다』고 강조하고 『새로 발족하는 법조개혁특위가 백지상태에서 국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새로운 보수규정의 제정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현재 서울 등 전국 5대도시에 한해 실시하고 있는 형사당직 변호사제도를 전국에 확대 실시하고 빠른 시일안에 민사당직변호사제도도 시행키로 했다. 3월중으로 시행될 예정인 민사당직변호사제도는 변호사경력 10년이상 또는 부장판사출신의 변호사 20∼30명으로 자원변호사단을 구성,저소득층을 상대로 인지대와 교통비만 받고 소송을 수행해 주는 제도이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형사사건의 변호인 선임계 제출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신설한 「변호사 윤리규칙 개정안」을 통과시켜 3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 김 대통령 기자간담 여야반응/“선거연기 의혹해소… 환영”

    ◎“행정개편 논의 부담 덜었다”/민자/“기초선거 공천 배제 안될말”/민주 김영삼 대통령이 25일 기자간담회에서 4대 지방자치선거를 법대로 실시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자 여야는 「선거연기」에 대한 의혹이 일단 해소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회의원에 대한 정당공천 배제문제에 대해서는 민자당이 『주민에 의한 생활자치 확립』을 내세워 찬성한 반면 민주당은 『선거에 자신이 없는 여권의 당리당략』이라고 비난했다. ▷민자당◁ 김 대통령이 선거는 법대로 치른다는 뜻을 확고히 하면서도 행정개편 논의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함에 따라 부담 없이 행정개편 작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반기는 모습. 특히 당내 지방화추진특별위원회는 김 대통령의 간담회 내용에 힘을 얻은 듯 일요일인 26일에도 회의를 소집,늦어도 27일까지는 개선안을 내기로 하는 등 의욕을 보이기도. 당지도부는 『우리당에서 주장해 오던 얘기』(이춘구 대표),『대통령이 말한 것을 굳이 코멘트할 필요가 있느냐』(김덕용 사무총장)고 당연하다는반응을 보이면서도 민자당의 주장이 대부분 수용된 탓인지 밝은 표정.이대표는 특히 지난 23일 김 대통령과의 단독오찬회동에서 이 문제가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웃으면서 『대통령과의 대화내용까지 굳이 대답해야 하느냐』고 반문. 손학규·김형오 의원은 『문제점을 덮어두고 선거를 치를 때의 부작용을 미리 거르고 넘어가자는 여론을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하고 『특히 기초선거의 정당공천 배제는 지방자치의 정치화를 막고 주민·생활자치를 정착시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 정필근 의원은 『이제 행정개편 논의에 뭔가 음모가 있지 않느냐는 의심은 사라질 것』이라고 야당과의 대화가능성에 기대를 건 뒤 『혈연 지연으로 얽힌 기초단위 선거에서 정당의 개입을 배제함으로써 불필요한 정치적 낭비와 혼란을 막아야 한다』고 기초단위 공천 배제를 적극 옹호. 박범진 대변인도 『기초단위 선거까지 정당이 공천하면 주민자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된다』고 지적하고 『특위안에서도 일부 다른 의견은 있으나 공천배제론이 대세』라고 소개하는 등 의원들마다 기초단위 공천배제에 목소리를 집중시키는 인상. ▷민주당◁ 이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우선 김 대통령이 4대 지방선거를 법대로 반드시 실시한다고 밝힌데 대해서는 『마땅하고 옳은 일』이라고 환영을 표시.그러나 기초선거에서의 정당공천 배제를 시사한 것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와 정당정치를 부인하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반발.하지만 후자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특히 김 대통령이 「고칠 것이 있으면 고치고…」「지자제가 되면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는 착각은 아주 잘못」이라는 등의 표현을 쓴 데 대해 지방자치제 자체를 없애려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의구심을 풀지 못하는 듯한 분위기. 때문에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국회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지자제에 대한 여권의 진정한 의도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겠다는 복안.또 어떠한 행정구역 개편논의에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도 확고하다. 박지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선거에 자신이 없다면 공천을 안하면 되지 국민의 기본권과 정당정치의 기본까지 제약해서는 안된다』고 기초선거에서의 정당공천 배제시사를 비난.또 『서울시 분할논의는 정치권이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한 것은 서울시장 선거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
  • 여야/「행정개편」공방 정면대결조짐/추진력·반발력 동반증폭의 정치권

    ◎여론지지 업고 「단독안」 마련 착수/민자/적극 대응… 선거연기땐 극한투쟁/민주 민자당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 안에 지방행정조직개편에 필요한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 아래 실무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김원기 최고위원의 국회 정당대표연설을 통해 지방자치선거전 개편 논의를 전면 거부하는 등 정면대결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자당◁ ○…23일 아침 민주당과의 정책위의장단 회담에서 지방자치선거 전에 행정개편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의.이승윤의장은 『지방선거 실시를 전제로 선거 전과 그 이후에 할 수 있는 행정개편 문제를 논의해 보기 위해 국회에 관련기구를 설치하자』고 제의했으나 민주당의 김병오의장은 외면. 민주당과의 행정개편 협상을 위한 첫 대좌가 이렇게 무산되자 이날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지방화추진특위 첫 회의를 열고 단독안 마련을 위한 수순에 착수.이날 회의는 선거전과 선거후에 개편이 가능한 대상을 정리,2개 분과위에서 따로 논의하기로 한 처음 방침을 바꿔 법개정이 필요한 사안과 그렇지 않은사안까지 전체회의에서 한꺼번에 다루기로 결정.이어 송천영제1정조위원장 주재로 실무회의를 갖고 모든 사안을 정리해 24일 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 이 자리에서 황윤기·유흥수·김영일·손학규·김형오·이해구 의원 등은 『대부분의 사안은 모두 잘 알고 있는 것』이라면서 지도부의 선택 문제임을 강조.이에 따라 최종 판단은 지도부에 맡기되 취합된 의견을 하루 빨리 정리,소수 의견도 함께 올리기로 했다고 김기도제3정조위원장이 설명. 이에 앞서 이 정책위의장은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개편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임시국회 폐회일인 다음달 7일을 시한으로 책정했음을 확인. 박범진대변인은 이와 관련,『선거전에 꼭 고쳐야 할 부분이 있는데도 민주당이 외면하는 것은 당리당략적 발상』이라고 비난하는등 대야 압박전을 전개. ▷민주당◁ ○…6년동안 논의 끝에 마련한 지방자치법에 대해 민자당이 새삼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은 지방자치 선거연기 의도가 바닥에 깔려 있기 때문이라는 시각.때문에 애써 대응을 자제하며 공론화를 막으려 했던 지금까지의 태도를 바꿔 정면으로 민자당의 주장을 공박. 김원기최고위원은 이날 국회대표 연설에서 전날 민자당의 이춘구대표가 내세운 행정구역개편의 4가지 필요성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우선 생활권과 일치하지 않는 행정구역에 대한 조정은 이미 지방자치법에 마련된 「도농복합형태의 시」와 「주민투표제」를 통해 선거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마련돼 있다고 주장.또 서울과 광역시,도를 분할하는 민자당의 방안에 대해서는 행정광역화 추세에 역행하며 엄청난 혼란이 따를 것이라고 반대.특별시와 광역시의 구를 준자치구화하는 것도 이미 지방자치법과 시행령에 준자치구로 돼 있어 논의할 가치가 없다고 지적.정당공천제 배제는 『민주주의의 본질에 어긋날 뿐 아니라 세계 어느나라에도 없는 일』이라고 일축.김최고위원은 이어 『앞으로의 정치는 믿음의 정치,예측가능한 정치가 돼야 한다』면서 『이제 김영삼대통령이 이에 대한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 박지원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자당의 행정구역개편논의는 선거패배를 우려해 지방선거를 연기하려는 문민쿠데타』라고 비난하고 『지자제를 연기하려 할 때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권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경고.
  • 지방화추진위장/민자,21명 임명

    민자당은 22일 지방자치제개선을 위해 구성한 지방화추진특위 위원으로 정시채 유흥수 최재욱 강우혁 송천영 이인제 이해구 이상득 황윤기 강용식 박범진 김형오 손학규 임사빈 박헌기 김기도 김영일 김영진 의원과 강현욱 당무위원 김학원 서울성동을지구당위원장 이응선 홍천지구당위원장 등 21명을 임명했다. 이에 앞서 송천영 손학규 의원은 이날 상오 이승윤 정책위의장을 방문,지방자치제개선을 위해 민자당의원 22명이 서명한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 건의서는 시·도를 폐지하는 대신 시·군을 경제권기준으로 확대개편하고 읍·면·동은 폐지하거나 행정단위가 아닌 지역별 공동체로 격하시켜 전국을 단일행정체계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 출마 동향보고 원본/내무부 지시로 파기/경기도

    【수원=김병철 기자】 지방선거 출마예상자의 동향분석자료를 작성해 물의를 빚은 경기도가 지난 16일 자료가 언론에 유출돼 보도되자 내무부의 지시에 의해 원본을 파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경기도의회 지방선거 출마예상자 동향파악 진상조사특위(위원장 유재언)가 본회의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진용관 전내무국장과 이상복 전지방과장 등 공무원 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료는 진국장의 지시에 의해 이 과장이 작성했으며 시기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매달 1차례씩 4차례에 걸쳐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 지자제개선안 이번 국회 제출/민자/당특위 구성… 개정작업 착수

    ◎국회에 「지자협의기구」 설치 제의/민자 이대표 민자당은 22일 행정구조를 포함한 지방자치제의 개선방안을 조기에 마련,야당과의 협의를 거쳐 이번 임시국회안에 관련법 개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22일 이춘구 대표의 국회 정당대표연설을 통해 지방자치제의 포괄적 개선을 야당측에 공식제의한 뒤 고위당직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박범진 대변인은 이날 당직자간담회가 끝난 뒤 『고쳐야 할 부분은 법률개정안형태로 임시국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밝히고 『임시국회에서 완결이 안되면 실질적 결실을 거두기 어렵기 때문에 지방화위원회 활동을 신속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오는 6월 4대지방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선거 전에 고칠 수 있는 것과 그 이후에 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해서 논의,지방행정구조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우리 당은 지방화추진위원회를 구성,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집중연구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국회안에 지방자치제 관련기구를 구성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야협상과 기구구성을 제의했다. 이대표는 『지방자치는 민주화투쟁의 일환이나 정당자치로 생각하기보다 생활자치·주민자치를 실현하는 실질적인 지방자치로 나가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자당은 이대표의 이같은 제의에 따라 이날 당내에 지방화추진특위(위원장 이승윤정책위의장)를 구성,관련법 개정준비를 서두르기로 했다. 이대표는 또 중소기업의 연쇄부도를 막기 위한 대책을 시급히 세울 것을 정부에 촉구한 뒤 ▲부동산실명제의 차질 없는 시행 ▲물가안정 ▲노사관계 선진화 ▲농어민대책 수립 ▲불합리한 의료보험료의 시정등을 강조했다.
  • “불법선거운동 초동단계부터 철저단속”/이 총리(국무회의)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21일 열린 국무회의는 지난달 김영삼 대통령이 전격발표한 「부동산실명제 실시」를 뒷받침하는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했다.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법안」과 관련,김용태 내무부장관은 5천만원이하의 실명토지에 대해 종합토지세를 추징했을 때는 조세부과의 특례를 인정한다는 조항에 대해 『지금까지 추징한 사례가 없다』고 삭제를 요구했고 법제처가 이를 수용,원안에서 이 조항을 삭제한 뒤 의결. 주돈식 문화체육부장관은 『교회의 소유토지도 교회법인이 소유하지 않고 장로명의로 소유할 때도 있는데 이를 종중땅의 예에 준해 예외로 인정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문제를 제기했으나 재정경제원측이 『형평의 원칙에 위배되므로 예외로 인정하기 곤란하다』고 해 일단락. ○…이 총리는 임시국회에 대해 『이번 국회에서는 4대지방선거와 관련한 정치적 공세와 가뭄문제,행정구역개편,세계화추진문제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국무위원들은 철저한 답변준비를 하되정책부문에서 미흡한 부분은 솔직히 인정하고 국민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분명하게 밝히는등 당당하고 솔직한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 이총리는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이 엄정중립자세를 견지해 어떤 오해의 소지도 없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말하고 『내무부와 법무부에서는 불법선거운동행위를 초동단계부터 철저히 단속하고 엄정하게 의법조치하라』고 지시. ○…이날 국무회의는 모든 국무위원이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는 관계로 예정보다 앞당긴 상오8시에 시작됐고 부동산실명제법안및 안건 의결과 오명건설교통부장관의 「수자원이용현황과 개발계획」보고후 별다른 토론 없이 종결. 한편 안기부의 「지자제문건」문제로 이날 경질된 김덕 통일부총리는 국무회의가 30분쯤 진행됐을 때 회의장에 들어온 송영대 통일원차관과 잠시 귀엣말을 나눈 뒤 이 총리에게 목례를 하고 퇴장. ▷의결안건◁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제) ▲도로교통법시행령(개) ▲검사정원법시행령(개) ▲대검찰청의 위치와 각급검찰청의 명칭및 위치에 관한 규정(개) ▲교육법시행령(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국립학교설치령(개) ▲서울대학교설치령(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개) ▲유해화학물질관리법시행령(개) ▲의료보호법시행령(개)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개) ▲지방교육행정기관직제(개) ▲1995년도 국유재산관리계획안 ▲19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국제경쟁력강화및 경제제도개혁에 관한 특위활동경비) ▲대한민국정부와 프랑스공화국정부간의 형사사법공조조약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체코공화국정부간의 과학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독일연방공화국간의 항공운수협정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정부간의 세관분야에서의 협력및 상호지원에 관한 협정체결안 ▲영예수여안(세정발전유공자등,한강교량 유지관리유공자,외국대통령) ▲정부인사발령안
  • 지방조직 개편 여야협상 제의/이 민자대표,오늘 국회연설서

    ◎“「개편」 다룰 기구 설치” 민자당의 이춘구 대표는 22일 제1백72회 임시국회 본회의 정당대표 연설을 통해 다가오는 지방자치선거에 앞서 지방행정 조직개편 문제를 논의할 것을 공식 제의할 방침이라고 박범진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지방선거를 예정대로 시행하는 것을 전제로 지방자치제도가 불합리한 점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될 것인지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방선거전 행정조직개편 논의를 위해 여야 협상을 제의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어 『여야의 합의가 이뤄진다면 국회안에 행정조직개편문제를 다룰 기구를 두는 문제를 검토하자』고 원칙적으로 제의하되 민주당측이 이에 응하지 않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특위구성 등 구체적인 제의는 유보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민주당과의 협상에 대비하기 위해 당내에 지방화추진위원회를 신설,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또 김영삼 대통령이 22일 민자당사를 방문,당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지방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하는 방침에 변함이 없음을 다시한번 천명하도록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난 18일 지방행정 조직개편의 공론화를 당 지도부에 건의했던 초·재선의원들은 이날 개편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담은 건의서를 마련했다. 이들은 소속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22일 당지도부에 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21일까지 2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 「자민련」 오늘 발기인 대회

    김종필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 「자유민주연합」(가칭)은 21일 하오 1천6백여명의 발기인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연다. 「자민련」 은 이날 정석모 임시의장의 사회로 김종필 의원을 명예창당준비위원장에,박준규 전국회의장을 창당준비위원장에 추대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조직 홍보 기획조정 정책 여성 청년 등 6개 상임위와 정치발전·국회대책 등 2개 특위로 60여명의 준비위원단을 구성,중앙선관위에 등록할 계획이다. 「자민련 」창당실무준비위원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박준규 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창당준비일정을 논의,이같이 결정했다. 준비위는 21일 발기인대회에 이어 22일부터 1주일동안 지구당조직책을 공모,다음달초까지는 법정지구당수인 24개 이상의 지구당을 창당하고 늦어도 다음달말까지는 김종필 의원을 총재로 추대하는 중앙당창당대회를 마칠 것이라고 김문원 대변인은 밝혔다..
  • 임시국회 진통 예상/오늘 개최/지방조직개편·한은법 논란일듯

    새해 첫 국회인 제 172회 임시국회가 16일동안의 회기로 20일 열린다. 이번 국회에서는 6월의 4대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최근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행정조직 개편문제를 둘러싸고 여야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민자당은 지방선거를 연기하지 않는다는 전제아래 조정이 가능한 분야에 대해 우선적으로 개편작업을 벌이자고 제안하고 있다.이에 대해 민주당은 지방선거 전에는 지방조직개편과 관련한 어떤 논의도 할 수 없다는 자세여서 격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자당은 이번 국회에서 행정구역개편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의기구를 구성하고 여야간 고위급회담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20일로 예정된 여야 총무접촉에서 국회 안에 지방조직개편을 다루는 특위 혹은 내무위 소위 설치의사를 민주당 쪽에 타진할 예정이며 여야 총장회담 및 당3역회담등의 정치회담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27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의 질문자로 손학규·강인섭의원 등 행정조직개편을 적극 주장하는 의원들을 내세워 행정조직개편을 분명히 공론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 국회에서는 행정조직개편 문제이외에도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놓고 여야간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행의 독립과 관련,민자당은 현재 재정경제원장관이 맡고 있는 금융통화위원장을 한은총재가 겸임하도록 하되 은행감독원은 재정경제원 산하기구로 만드는 쪽으로 한은법의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그러나 민주당은 19일 박지원대변인 논평을 통해 금융감독권까지 포함,한국은행의 완전한 독립을 요구하고 나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한은법개정안 처리가 다음 국회로 미루어질 가능성도 높다. 국회는 개회 첫날인 20일 본회의를 열어 민자당 몫의 국회부의장과 운영위원장을 선출한 뒤 21일 이홍구국무총리의 국정보고에 이어 23일까지 여야대표의 연설을 듣는다. 이어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정치,통일·외교·안보,경제,사회·문화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4일부터 6일까지 상임위 활동을 벌인 뒤 7일 폐회한다. 한편 여야는 이번 국회회기동안 국회운영과는 별도로 의장자문기구인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를 가동,15대 총선에 대비한 국회의원선거구 조정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 지방조직 개편 정치협상 추진/민자 김 총장

    ◎지자선거 「정당공천 배제」도/야에 고위회담 곧 제의/민주선 “협의기구 구성 불응”/“내각아닌 정치권서 해결할 사안”/이 총리 민자당의 김덕룡 사무총장은 18일 지방행정조직 개편,지방선거의 정당참여 문제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국회 안에 협의기구를 설치하는 것과 함께 여야간 고위정치회담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다각적인 여야 협상채널을 통해 6월 지방선거 전에 개선할 사항을 선별하는 한편 시간이 걸리는 문제는 선거후에라도 할 수 있도록 정치적 합의를 해두는 방안이 모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장은 이날 낮 새마을연수원에서 열린 당무협의회장단 퇴소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주체인 정당이 문제가 있는데도 바쁘다는 이유로 모른체 넘어가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국회를 통해 충분히 대화하고 토론의 장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국회 특위등을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분위기가 성숙되면 사무총장회담등 여야 고위당직자간의 별도 대화채널의 가동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여야협의가 이뤄진다면 특별시와 광역시의 준자치구 문제와 행정계층 문제등을 재검토하는 지방자치법 개정문제를 다룰 수 있다』면서 『진정한 주민자치를 위해 정당공천 배제문제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를 예정대로 치르면서 선거전에 할 수 있는 것은 먼저 하고 그 뒤에 할 수 있는 것은 여야가 합의를 통해 큰 틀을 마련한다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공직자가 그 틀을 거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자당은 18일 상오 이춘구대표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당정책위에서 행정조직 개편문제에 대한 구체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박범진대변인은 이날 『지방선거전에 행정조직 개편을 주장하는 소장의원들로부터 구체적인 안을 제출받아 당정책위에서 선거전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총리 첫 언급 이홍구 국무총리는 18일 하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 『지방행정체제개편은 내각이 아닌 여야 정치권의 결단에 속하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박범진민자당대변인이 전했다. 이총리의 이같은 언급은 정부는 여야 정치권이 합의하는대로 따르겠다는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총리는 이어 『정부가 지방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해 딱 부러지게 정책을 세운 것은 없으며 지방선거가 가까워올수록 문제가 많다는 국민의식이 퍼져가는 것 같다』고 말하고 『그러나 6월27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철저히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것이 내각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논의할 시간없다” 민주당은 18일 민자당 일각에서 행정구역개편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야협의기구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어떤 협의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지원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민자당이 새삼스럽게 행정구역개편을 들고 나온 것은 지방선거를 연기하기 위한 음모』라고 주장하고 『이에 대한 어떤 협상이나 국회기구구성에도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대변인은 『지방선거에 나설 공직자들이 사퇴해야 할 다음달29일까지 불과 한달 남짓 남은 시점에서 더 이상 이 문제를 논의할 시간이 없다』고 지적하고 『청와대와 민자당이 이 문제를 공론화하려 할 때는 국민들의 저항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거론되는 개선방안을(지방행정 체계:2)

    ◎시·도 또는 읍·면·동 폐지… 2단계론 주류/특별·광역시의 구 「준자치단체화」안 대두/“전국을 시단위로 분할” 1단계화 주장도 미국 남부 노스캐롤라이나주(주)에 페이엣빌이라는 도시가 있다.이 도시는 특이하게도 인구산정방법이 두 가지다.그 하나는 순수한 자치구역 인구로 10만밖에 안된다.그러나 실제 도시생활권을 따지면 25만에 이른다. 인구 10만의 도시가 세월이 흐르면서 시경계선 밖으로 발전,두배이상 커진 것인데도 자치단체에서 처음 관할만을 인정해온 결과다.그러다 보니 새로 생긴 지역마다 나름대로 자치기관을 두어 같은 도시 안에 다섯개의 자치기관이 혼재하는 모순에 빠지고 말았다. 2백년전 프랑스의 정치학자 토크빌은 미국을 여행하면서 유명한 말을 남겼다.『미국은 지방정부의 나라』라는 것이다.지방자치의 선진국인 미국의 역사를 보면 한번 자치제도가 정착된 뒤에 그 행정구조나 구역을 변경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잘 알 수 있다.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나라 가운데 우리처럼 지방행정조직이 3단계 계층구조로 확고하게 세분된 나라는 없다. 미국에는 아예 계층구조가 존재하지 않는다.연방국가인 탓으로 주정부가 국방·외교·통상등을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국가의 역할을 한다.이러한 주정부 밑에 시티·타운·빌리지·카운티등 다양한 형태의 지방자치단체가 있어 바로 주정부의 지휘·감독을 받는 단일체계를 이루고 있다. 영국은 런던을 뺀 전국토가 광역단체인 카운티와 기초단체인 디스트릭트로 구분되어 있다.2단계 계층구조인 셈이다. 독일도 크라이스(군)와 게마인데(시·읍·면)의 2단계 조직이다.일본은 중앙정부 밑에 도·도·부·현이 있고 그 아래 시·정·촌이 있을 뿐이다. 왜 우리만 시·도,시·군·구,읍·면·동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계층구조를 갖고 있는가.일제때 중앙정부의 명령을 빠르게 전달하고 주민을 통제하기 쉽게 기형적인 지방조직체계를 만들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따라서 지방조직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은 개편의 당위성에 동감한다.3단계 계층구조를 단순화시켜야 한다는 데 별로 이론이 없다.한 단계만 줄여도 연간 5조원의 행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나왔다. 정부 차원에서도 정리된 지방조직개편안이 나온 적이 있다.지난 89년 대통령자문기구인 행정개혁위원회가 작성한 「행정개혁에 관한 건의」는 지방행정의 계층구조를 지금의 3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밝혔다. 행정개혁위는 『계층구조의 중층화로 행정력의 낭비와 민원인의 불편을 초래하고,특별시와 직할시(광역시)의 자치구조에 문제가 있으며 기초단체로서 군의 규모가 너무 넓다』고 지적했다. 주요 사회단체 가운데서는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이 최근 개선방안을 제시했다.「경실련」안의 골자는 ▲자치구역과 생활권이 일치하지 않는 자치구역의 조정 ▲자치단위가 되기에는 문제가 있는 특별시·광역시의 구의 준자치단체화 ▲지방자치단체 내부행정조직의 통·폐합과 군살 빼기등이다. 관심의 초점은 역시 계층구조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갖가지 방법론이 나오고 있다. 민자당 안에서 지방조직개편의 필요성을 앞장서 주장하는 손학규의원은 「시·도 폐지론」을 들고 나온다.지역감정을 타파하고 지방행정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도를 없애는 대신 시·군·구를 2∼3개씩 합쳐 전국을 60∼1백개의 새로운 행정조직으로 묶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별시·직할시를 4∼5개의 시로 분할하는 한편 전국을 시단위의 1단계 행정체계로 바꾸는 혁명적 방안도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다. 시·도까지 손을 대는 안은 근본적 해결책은 되겠으나 실현에 어려움이 많다.도단위 지역구분에 익숙하고 향토의식이 강한 국민의 정서를 바꾸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읍·면·동을 없애자는 방안도 강력히 제기된다.김윤환정무1장관은 장기과제로 읍·면·동을 없애되 시·군을 좀더 세분하는 안을 제시하고 있다.일부 야당의원및 상당수의 학자도 읍·면·동 폐지에 동조한다. 노정현 한국행정연구원장은 읍·면·동을 폐지,지방행정구조를 2단계로 축소하자고 일찍부터 주장해왔다.서경석 「경실련」부의장,조창현 한양대지방자치연구소장등은 『행정전산화가 이루어지면 읍·면·동은 자동적으로 없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다만 읍·면·동을 폐지하면 산간오지에 사는 주민은 불편해질 수도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시·도및 읍·면·동 폐지안은 모두 시·군·구제도의 변경과도 관계가 있다.시·도를 없앤다면 시·군·구가 넓어지고 읍·면·동이 사라지면 시·군·구가 분할될 수밖에 없다. 최근 지방조직개편의 공론화를 주도하고 있는 민자당의 김덕용사무총장은 뚜렷한 대안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경실련」이 밝힌 「준자치구」안에 호감이 가는 눈치다.자치성이 약한 대도시의 구에 자치정부가 들어선다면 도시 전체기능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민자 지방행정개편 논의 “공식화”/「선거 예정대로」 전제 검토 추진/여,“당차원의 방안 모색”/야,“반대” 속 여론에 신경 지방행정조직 개편문제의 공론화가 가속되면서 여야간 대화의 물꼬가 터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자당은 김덕룡 사무총장이 여야 협상기구의 설치를 촉구한데 이어 당차원에서 종합방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야당은 『논의 자체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으나공론화의 흐름이 빨라지는 것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듯 보이고 있다. ○…민자당은 18일 상오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지방선거 전에 어느 것을 고칠 수 있는지 정책위에서 안을 만들자』는 결론을 내렸다.전날까지 김총장을 제외한 주요 당직자들이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신중하자』고 했던 것에 비하면 커다란 변화다. 이날 회의에서 지방행정조직 개편문제를 당차원에서 검토하자는 의견은 김총장이 먼저 꺼냈다.그는 『어제 소장 의원들이 문제제기를 했으므로 당정책위에서 이를 공식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밝혔다. 김윤환 정무1장관은 『당정책위에서 검토하면 야당이 의심할 수 있으므로 신중 대처하자』고 다른 견해를 피력했다.그러나 조직개편이 공론화되고 있는 현상은 모두가 인정했다. 박범진 대변인은 『소장 의원들이 생각하는 방안을 정리해 제출하면 그를 토대로 검토해 나가자는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히고 『이 모든 작업은 지방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총장은 이날 현재의 상태를 그대로 방치한채 지방선거를 실시한다면 지역할거주의,지방정치만연,국가혼란 등의 부작용이 빚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지방조직개편을 포함한 포괄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총장은 『여야간에 합의만 된다면 지방선거 전에 할 수 있는 일은 해놓고 나머지는 선거후에 하는 것을 담보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의 발언은 지방조직 개편뿐 아니라 정당공천등 선거제도 전반을 폭넓게 재검토 해보자는 취지로 이해되고 있다. 김총장은 또 『국회는 모든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냐』고 밝혀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특위 등 여야 협의기구의 설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강력히 시사했다. 김총장은 이날 낮 서울 등촌동 새마을연수원에서 열린 당무협의회회장 퇴소식에 참석해서도 비슷한 맥락의 말을 계속했다.그는 『시간이 없다고 불가능한 쪽으로만 얘기하지 말자.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말하고 『당리당략을 떠난다면 충분히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면서 필요하다면 여야간 고위정치회담도 가질 용의를 표명했다. ○…민주당은 지방조직개편을 위한 여야 협상기구 설치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도 지방조직이 불합리 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는 눈치다. 한광옥최고위원은 『지방조직이 불합리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지금 손대자는 것은 선거를 연기하자는 얘기가 아니냐』고 비난했다.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여당의 끈질긴 공론화 시도에 「선거연기 음모」라는 논리만으로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실토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도 『선거를 예정대로 치른다는 보장만 있으면 장기적으로 문제점을 손질하는 협상은 해도 될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소수에 그치고 있다.
  • “「지자제 특위」 곧 제안”

    ◎김 민자총장/“야와 행정구조 개편 등 포괄논의”/“구체적 방안제시 할것”/“선거전 행정구조 개편” 주장/민자 소장의원 16명 민자당의 김덕룡 사무총장은 17일 『지방자치제의 실시에 따르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여야가 함께 대비하고 선거뒤에도 지자제 정착을 담보할 수 있는 지자제 특별위원회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황락주 국회의장 초청으로 이춘구대표와 김 총장,현경대 원내총무,이승윤 정책위의장,김윤환 정무1장관등 당4역이 함께 참석한 저녁모임을 마친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총장은 『여야가 지방자치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마음을 터놓고 논의를 시작한다는 합의만 이루어진다면 민자당은 여야가 참여하는 특별위원회 구성을 비롯,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단계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지방자치제는 실시하는 자체 보다도 어떻게 성공시키느냐가 보다 중요한 과제』라면서 『단순한 행정구조개편 차원을 넘어 중앙정부 권한의 지방이양,지역할거주의의 극복등모든 문제를 여야 합의로 해결하기 위한 국가적 논의구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특히 이날 당내 소장파의원들이 건의한 행정구조개편 논의의 공론화와 관련,『책임있는 사람들에 의해 필요한 논의가 시작됐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현 총무도 이와관련,『여야가 정치적 합의만 이루어진다면 국회안에 지자제 특별위원회 구성등을 야당과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론화 정식 건의 민자당의 소장파 의원 16명이 17일 지방선거 전에 지방행정조직을 개편해야 한다고 당지도부에 정식으로 건의,이 문제가 민자당안에서 공론화되고 있다. 송천영·손학규·김형오·김영일 의원 등 민자당의 초·재선 의원 16명은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모임을 갖고 지방선거 전에 조직개편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그러나 지방행정조직을 개편하기 위해 6월 지방선거까지 연기해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주장이 엇갈렸다. 이들은 이어 이춘구 대표및 김덕룡 사무총장을 만나 당지도부가행정조직개편에 적극 나서주도록 건의했다. 한편 이대표는 이날 지난 16일의 주례보고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밝힌대로 지방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하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현행 행정구역에 문제가 많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 아니냐』고 반문하고 『그러나 행정구역개편문제는 「경실련」이 처음 제기한 것으로 당이 지방선거 전에 행정구역개편을 한다는 방침을 정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 민자 새 당직자 프로필

    ○강용식 대표비서실장/판단·기획력 출중… 「정치계 컴퓨터」 치밀한 성격,정확한 판단력을 갖춰 「정치판의 컴퓨터」로 불린다. 기획력도 뛰어나 87년 대통령선거때는 노태우후보의 친밀한 이미지구축을 주도했고 이번 민자당 전당대회 준비과정에서도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 아래위 모두에게 친근감을 준다.특히 이춘구대표와는 「6공 취임준비위」때 같은 멤버. 20년 이상 방송기자로 명성을 날리다 지난 85년 12대 전국구로 정계에 입문,공보처차관 등을 지낸 재선 의원.서울 출신.56세.부인 한춘희씨(50)와 2남1녀. ○김운환 조직위원장/건설업 실무경력… 상황판단 빨라 의욕이 넘치고 자신에 차 있다.상황판단도 빠르다. 대학 졸업후 2년만인 76년 고향인 울산에서 주택건설업을 시작,상당한 성공을 거뒀다.건설업 경력을 바탕으로 「건설분야 전문의원」으로 꼽힌다. 지난 87년 대통령선거 때 김영삼후보의 울산군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정계에 들어왔다.88년 13대 전국구의원으로 원내에 진출,국회 건설위 등에서 활약.서석재총무처장관이 동아대 선배이자 친형의 사돈뻘된다. 49세. 부인 문정숙씨(47)와 1남2녀. ○김길홍 홍보위원장/언론계 출신… JP비서실장 역임 지모가 뛰어난 집념의 정치인으로 불리운다.경북 안동 태생으로 53세.지난 14대 총선 때 민자당 공천에서 탈락하는 시련를 겪었으나 무소속으로 출마,당선된 직후 재입당. 신아일보·경향신문을 거친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 72년부터 10년동안 청와대를 출입.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거쳐 13대때 민정당 전국로 정계에 입문. 김종필 의원이 민자당 대표로 취임하자 대표비서실장을 줄곧 맡았으나 김의원이 탈당하면서 결별. 외국어대 영어과 졸업.부인 서용석씨(48)와 2남1녀. ○김영일 정세분석위장/치밀한 분석력… 실천형 법률통 「6공화국」때 청와대 사정수석비서관을 지낸 초선의원(김해시·김해).합리적인 사고에 치밀한 분석력으로 주어진 일을 소리 없이 해내는 실천형.특히 기억력이 뛰어나다.여야 정치특위위원으로 지난해 정치개혁입법을 마무리짓는데 기여한 법률통. 눈썹 끝이 치켜올라간 무인풍모의 인상처럼 성격은 무뚝뚝한편. 서울대 법대 졸업.사시8회 출신으로 검사생활을 하다 지난 82년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들어가 92년까지 10년동안 사정업무를 맡았다. 53세로 취미는 바둑.부인 고인숙씨(48)와 1남2녀. ○송천영 1정책조정위원장/30여년 야당생활… 다정다감형 대세를 읽는 눈이 빠르고 그에 따른 행동도 주저하지 않는다.의리가 있고 다정다감하다.소신에 어긋난다고 판단되면 따르지 않는다.민자당에 들어오기 전까지 30년 가까이 야당을 지켜온 「골수 야당맨」이다. 지난 92년 총선에서도 야당인 민주당 간판으로 당선됐다.그러나 야당 시절 친하게 지내던 민자당내 민주계 인사들의 권유를 받아들여 총선후 얼마안돼 민자당에 합류했다.지금은 최형우의원과 친한 편. 대전출생으로 올해 56세.부인 강순자씨(52)와 1남1녀. ○김기도 3정조정위원장/호방한 성격에 일처리 치밀 MBC 정치부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 초선의원(삼천포·사천).호방한 성격으로 사람을 두루 잘 사귄다.그러나 일처리는 매우 치밀하다는 평.「과학적 선거관리」등 4권의 책을 펴낼 정도로 자기관리에 엄격하다. 지난 83년부터 5년동안 청와대 공보비서관을 지낸 뒤 88년 안기부장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91년까지 재직. 좌우명은 「음수사원」.물을 마실 때 그 원천을 생각하듯 매사에 감사한다는 것.취미는 등산.50세.부인 홍은애씨(46)와 1남1녀.경남고,연세대 정외과 졸.
  • 국회 경쟁력 특위장/김종하 의원 내정

    민자당은 김한규 의원의 총재비서실장 임명으로 공석이 된 국회 경쟁력강화 특위위원장에 김종하 의원을 내정했다.
  • 민자/민주계 배려… 민정계와 균형/마무리된 개편… 특징과 의의

    ◎중하위직 초·재선급 대거 기용/지역안배… 대구·충청권에 신경 민자당은 김덕룡 사무총장이 취임한지 하루만인 11일 당무위원 및 중·하위 당직 인선을 매듭지었다.당의 지도체제를 조속히 정비해 오는 6월 4대 지방자치 선거에 대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인선 결과는 서두른데 비해 나름대로 짜임새를 갖췄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이다.전임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민자당이 생각하고 있는 방향으로 이뤄졌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인선 내용은 민주계의 배려,초·재선 포진,지역안배 및 대구·충청권 정서 고려 등으로 요약된다.먼저 중·하위당직에서 21명 가운데 6명이 민주계 인사들이다.민자당에서 소수인 민주계로서는 김운환 조직위원장 등의 기용으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 셈이어서 12역에서의 민정계 전진배치에 균형을 맞추려는 뜻이 담겨 있다는 풀이이다.12역까지는 김총장만 유일한 민주계 인사로 민정계가 우선됐기 때문이다.당무위원으로 최형우·강삼재·이인제의원이 새로 기용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특히 민주계 실세로 며칠전 고위당직 개편에서 주목됐던 최의원은 당 운영에 다시 발을 들여 놓게 됐다. 아울러 눈에 띄는 것은 모두가 재선이하라는 점이다.중간당직에서 총장을 보좌하는 핵심요직인 기조위원장이 3선인 강삼재 의원에서 재선인 최재욱 의원으로 바뀌었다.또한 초선이 9명이나 된다.주양자 여성위원장 김영일 정세분석위원장 김기도 사회정조위원장 손학규국제기구위원장 노승우 정책평가위원장 성무용 교육평가위원장 박명환 평화통일위원장 정필근 재해대책위원장 박종웅 민청총단장 등이다. 고위당직에서 철저히 무시됐던 지역안배는 이날 인선에서는 상당부분 고려됐다.당무위원은 서울 7명,부산 6명,대구 2명,인천 2명,광주 1명,대전 2명,경기 7명,강원 2명,충북 3명,충남1명,전북 2명,전남 2명,경북 2명,경남 5명,제주 2명 등으로 치우침이 별로 없다. 특히 고위당직자를 한명도 배출하지 못한 부산 경남권 인사의 대거 기용도 돋보인다.김운환 조직위원장 김영일 정세분석위원장 김기도 사회정조위원장 권해옥 원내기획위원장 하순봉 국제협력위원장 정필근 재해대책위원장 박종웅 민청총단장 등이다.민주계가 고위당직에서 배제된 데 따른 보완의 뜻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대구·충청권 인사의 대거 기용은 고위당직에 이어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다.김한규의원의 총재비서실장에 이어 대구지역 출신인 최재욱의원이 가장 요직인 기조위원장이 된 것은 대구정서를 감안한 것으로 여겨진다.총재비서실장이던 강재섭의원의 당무위원 기용도 마찬가지 맥락이다.이로써 대구출신 의원 가운데 지난해 입당한 윤영탁의원을 빼고는 6명 모두가 당직이나 관직을 맡게 됐다. 이춘구대표에 이어 충청지역 출신인 성무용의원이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정책평가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김종필 신당」을 의식한 데 따른 것이라는 풀이이다.박준병의원이 당무위원으로 임명된 것도 비슷한 차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당무위원에 문정수 전총장·이세기 전정책위의장·이한동 전총무·서청원 전정무장관 등 전임 4역이 모두 기용돼 예우에 신경을 썼다.고위당직에서 여러차례 거론됐던 3·4선급 의원들이 당무위원에 앉게 된 것도 서운함을 덜어주기 위한 배려로 해석된다. ◎“지자선거 후보 공천준비 착실히 추진”/민자 새기조위원장 최재욱 의원/공천 4월중순 마무리… 「과열」 예방/시·도지사후보 경선 대비 급선무 『4개월 보름앞으로 다가온 4대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한시바삐 당의 하부조직을 정비하고 공천준비를 서두를 것입니다』 11일 민자당 중하위당직 개편의 핵이라 할 수 있는 기조위원장에 임명된 최재욱의원(55·대구 달서을)은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이렇게 밝혔다. 『대구에서도 바빠야 할 처지인데 솔직히 부담스럽고 당혹스럽다』고 지역구 사정을 털어놓고 『그러나 사무부총장으로서 당의 일선조직을 관리해 온 연장선상에서 당명에 따라 당직자들과 지혜를 모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대비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개정 선거법에 따른 새로운 선거운동 양식 개발과 당헌개정에서 새로 정한 시도지사후보 경선을 위해 1천∼5천명의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규정을 마련하는 일이다.또한 여야가 하루빨리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를 가동해야 한다. ­당내 선거기획단 구상은. ▲지난해말부터 국장급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실무준비팀을 격상시킨 지자제 기획단을 금명간 구성,공천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정책위 산하에 공약개발특위를 구성,협조해 나갈 것이다. ­공천 일정은. ▲논란이 있는 기초의원 공천문제를 조속히 매듭짓기 위해 위원·지구당위원장연석회의,시도지부장회의,당무회의등에서 조속히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공천은 조기과열선거를 자제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실시,4월 중순까지 마칠 것이다. 경북고·영남대 법대를 나온 최위원장은 동아일보 정치부 차장,경향신문 사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 재선의원. 13대 민정당 전국구로 원내에 진출,3당합당뒤 박태준 최고위원 비서실장을 지냈으나 빈틈없는 일처리와 직분을 다하는 충성심을 인정받아 민주계안에서도 호평을 받는 실무형.예리하고 분석적이면서도 소탈한 성격에 「두주불사형」으로 당원들로부터는 「두목형」으로 불리기도 한다. 민정계의 본산인 대구출신인 그는 『대구지역 출신임을 잊지 않는 민자당원』을 자처하고 있다.저서로는 「정치의 외야석에서」「나라여!내 나라여」「국회의원 선거법개정의 몇가지 맥점」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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