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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정씨 의원직 사퇴 민주당 한석원씨 승계

    국민회의에 참여해온 이우정의원(전국구)이 5일 국회의원 사퇴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이의원의 사퇴로 의원직은 한석원 청년특위부위원장이 승계하게 됐다.
  • 국민회의 과학특위위장 조경철씨

    국민회의는 5일 과학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조경철 전 경희대부총장,부위원장에 정호선 경북대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국민회의는 또 김명원 부천노동문화센터소장과 홍을표 동해시지구당위원장을 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에 임명했다.
  • 「여성 후보들」 누가 뛰나/여·야의 면면을 보면

    ◎신한국당­도봉갑에 양경자씨 공천… 전국구 4명 건론/국민회의­신락균 부총재 등 전국구에 25% 배정 “총공세” 오는 4월의 15대 총선에서 지역구 또는 전국구로 국회진출을 노리는 여성후보군들의 발걸음이 바쁘다. ▷신한국당◁ 신한국당의 여성 당직자들이나 15대총선 후보들은 여성몫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달 초에 발표된 신한국당 공천자 명단에 포함된 지역구 공천자는 서울 도봉갑의 양경자 전의원(55) 단 한사람 뿐이었다.공천 신청자도 양전의원을 포함해 경주을의 임진출 전위원장(54),서울 서대문을의 김순애 지구당부위원장등 세사람에 불과했다. 지역구 공천 홍일점인 양경자 전의원은 지난 13대 전국구의원 출신이다.14대 총선에서는 도봉병지역에서 3만6천여표를 득표했으나 5만1천여표를 얻은 당시 민주당의 조순형 의원에게 차점 낙선했다.양전의원은 낙선후 4년동안 지역구를 착실하게 관리해 오고 있으며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친화력으로 지역을 누비고 있다. 상대적으로 신한국당의 여성 후보군들은 전국구에 대한 욕심이크다.현재 여성몫의 전국구 후보로는 지난달 영입한 김영선 부대변인,김정숙 의원,이연숙 여성단체협의회장,이경숙 숙명여대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부대변인은 30대 여성변호사로 세대교체와 젊은 여성층을 겨냥해 신한국당이 영입해 전국구 공천이 확실시된다.이회장은 여성 사회단체대표로,이총장은 여성 학계대표로 전국구 공천이 유력하다. ▷야권◁ 국민회의는 다른 당과의 차별화를 위해 4당 가운데 가장 많은 여성을 후보로 출전시킬 방침이다.여성들을 텃밭인 서울과 호남지역에 전진배치하는가 하면 전국구 후보의 25%를 여성에게 배정할 방침이다. 지역구의 경우 서울에서 김희선 지도위원(51·동대문갑),추미애 변호사(37·광진을)가 이미 출사표를 던졌다.김지도위원과 추변호사는 최대 격전지인 서울지역에 승부수로 띄운 여성후보의 대표주자.김지도위원은 「여성의 전화」 대표,민족민주운동협의회장 등 화려한 사회활동이 말해주듯 각계각층에 지원부대를 거느린 「마당발」로 통한다.추변호사는 부대변인으로 명성을 날려 신한국당과 자민련이 경쟁적으로 여성 부대변인을 영입케 한 장본인. 보성·화순에 공천을 신청한 한영애 당무위원(54)도 김총재가 아끼는 여걸.신민당과 평민당 등 20여년을 야당 한길만 걸어온 대표적 여성계 야당인사로 유준상 부총재와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탈락할 경우 전국구 배려설이 나돌고 있다. 전국구의 경우 「여성의 25% 배정」 원칙에 따라 적게는 2명,많게는 4명이 국회에 진출할 전망이다. 현재 신락균 부총재 겸 여성특위 위원장(55)과 정희경 지도위부의장(64)이 전국구에 내정된 상태이다. 자민련에서는 김을동 전서울시의원(51)과 고순례 변호사(33)가 서울 종로와 마포갑에서 각각 출마한다.전국구 후보로는 성우 출신의 고은정 총재특보(61)가 거론된다. 부대변인을 맡고 있는 고순례 변호사는 「생활속의 정치」를 내세우며 신세대 주부층과 노장년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한양대법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사시 29회에 합격한 재원이다. 민주당은 확정된 1백80명의 조직책 중 여성은 단 한명도 없다.다만 오현주 한국문화예술인협회장과 이미경 여성단체연합회장의 전국구 입후보 가능성이 점쳐진다.
  • 조직책 6명 내정/자민련

    자민련은 6일 조직강화특위를 열어 청주 상당구에 구천서전의원을 조직책으로 내정했다.현 위원장인 김진영의원은 전국구 후보에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서울 서초을에 이성근전배제대총장,경주을에 이상두의원,경북 문경·예천에 신국환전공업진흥청장,의성에 김화남전경찰청장,전북 김제에 오남성전중앙대총학생회장을 각각 조직책으로 내정했다.
  • “안보리­비동맹 대립의 중재자” 호평/한국의 안보리이사국 1개월

    ◎「세」 파병·이라크 제재 타협에 결정적 기여/대3세계 관계 강화… 「무시못할 존재」 부상 1일로 한국이 유엔안보리 96­97년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활동한지 꼭 1개월이 됐다.이 기간동안 한국의 「처녀출전」안보리 활동은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지금까지 8회의 공식회의와 20회의 비공식회의를 통해 유엔외교가에 「무시못할 존재」로 떠올랐다는 얘기이다. 유엔관계자들은 우리측이 특히 안보리 상임이사국(P­5)과 비동맹그룹간의 교량적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는데 만족하고 있다.한국의 「교량역」은 동슬로베니아지역문제 논의에 있어 충분히 발휘됐다.이 지역 분쟁문제는 1월초까지도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과 비동맹측이 동슬로베니아에 다국적군 배치를 선호한 반면 미국은 국내정치적 제약상 평화유지군(PKO) 파견을 주장,입장이 맞서있는 상황이었다.우리측은 PKO파병을 지지하되 PKO임무성격을 명확히 하는 문제를 제기,비동맹측의 반대를 무마시키는데 일조를 했다.1월15일 안보리 결의 1037호로 채택된 결의문은 크로아티아정부와 세르비아계간의 동슬로베니아 지역에 대한 기본협정체결 이행을 위해 1년 기한으로 5천명 규모의 PKO를 파견한다고 명시했다. 우리나라는 15개 안보리이사국들은 물론 주요 국제분쟁 관련당사국들과의 협의도 활발히 가져 긴밀한 협의체제를 구축했다.미국·영국에 이어 러시아·중국·인도네시아·이스라엘·호주등과도 올 상반기에 양자협의를 가질 예정이다.비동맹그룹들과도 사안이 발생하면 직접 만난다는 계획이다.지역분쟁의 대부분이 제3세계 비동맹국가들이라는 점에서 비동맹협의체와의 정기적 대화채널마련은 비동맹국과의 관계강화에 「청신호」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라크제재 연장문제와 부룬디폭력사태논의에서 우리측의 「활약」은 크게 두드러졌다.우리측은 1월5일 이라크제재연장과 관련한 비공식회의에서 미사일 및 생화학무기 분야에서의 이라크측의 불성실한 정보공개등 이라크가 유엔결의를 전반적으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제재연장을 지지하는 한편 이라크의 최근 이라크유엔특위(UNSCOM)에 대한 협조태도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박수길주유엔대사는 그 이후 주유엔이라크대사로부터 이라크제재 문제 및 한·이라크 관계개선등에 관한 이라크측의 입장을 청취하기도 했다.부룬디사태와 관련해서는 우리측은 1월23일 주유엔부룬디대사로부터 부룬디정부측 입장을 청취하고 PKO의 예방배치 및 경비대파견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한뒤 26일 결의문 채택에 앞서 가졌던 초안토의시 「당사자간 대화중요성 강조」를 수정안에 관철시켰다. 일단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평가되는 한국의 안보리활동은 더욱 가속을 붙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이를 위해 유엔대표부의 기능강화 및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게 일반적 지적이다.
  • 광주2·전북3·전남 3∼4명 교체설/국민회의 호남 물갈이 전망

    ◎해당자 강력 반발… 당분위기 어수선/지역여론 실사팀 1차조사 완료… 결과 주목 호남지역 현역의원들의 공천을 위한 지역여론 실사팀의 1차조사가 지난주 말 끝남에 따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교체의 결정적 동인은 아니지만,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게 될 지역구 활동과 당내 기여도 및 충성도 등을 평가하는 기초자료이기 때문이다.조사자료는 이미 김대중총재에게 전달된 상태다. 김총재는 마치 이를 확인이나 하듯이 공개리에 『호남지역 유권자들이 대폭적인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도 개인의 정치생명과 관계되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광주·전주·군산 등 대도시일수록 여론이 좋지 않았다」「현위원장으로는 여권후보를 이기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다」「술버릇이 문제가 됐다」는 등의 얘기가 파다할 정도로 공개된 비밀이 되어가고 있다. 이번 1차 조사에서 상대적으로 좋지않은 평가를 받은 의원들은 대략 8∼9명선에 이른 것으로 알려진다.한 관계자는 『광주 2명,전북 3명,전남 3∼4명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해당 의원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충성도 과시경쟁에서부터 『반대파만 만나고 갔다』 『다선일수록 여론이 나쁜 게 어제 오늘의 일이냐』 『의도를 갖고 내려왔다』는 등 갖가지 항변이 쏟아지고 있다. 광주의 한 의원은 『도대체 왜 이렇게 흔드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까지 말할 정도다. 상황이 이렇게되자 막판 반전을 노리거나,완전한 굳히기에 들어간 의원들의 발길로 당안팎이 어수선하다.김영진의원(강진·완도)의 경우에는 느닷없이 대북쌀문제에 대한 김총재의 발언을 극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가 하면,유인학의원(영암·장흥)은 최근 나웅배부총리를 만나 지역예산의 조기집행을 촉구한 사실을 알리는 자료를 내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자신의 지역구인 보성이 화순과 통합돼 한영애당무위원과 공천경합을 벌이게 된 유준상지도위원은 자기가 공천을 받아야 할 수십가지의 이유를 담은 장문의 이유서를 작성,김총재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김인곤의원(영광·함평) 같은 이는 30일부터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지역구 활동 부실」에 항의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벌어져 곤욕을 치르고 있다. 국민회의는 일단 이번 1차조사를 기초로 이달 중순쯤 공천심사특위를 구성,공조직을 통한 여론조사를 거쳐 현역의원에 대한 공천을 매듭지을 계획이다.그 때까지는 경합을 둘러싼 당안팎의 동요와 술렁임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여야 총선 공천 박차/내일부터 30일까지 조직책 공모­신한국

    ◎호남제외 지역 조직책 월내 인선­국민회의/2차조직책 1백2명 확정 발표­민주/미선정 조직책 90여곳 내주 매듭­자민련 여야는 25일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이 매듭됨에 따라 곧 선거대책위를 발족시켜 총선준비에 들어가기로 하고,전국구 배정 및 지역구에 대한 본격적인 공천심사 작업에 들어갔다. 신한국당은 오는 27∼30일 4일동안 15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자를 공모·접수할 방침이다.또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동안 공천심사위를 가동,대상자를 심의한 뒤 고위당직자회의를 거쳐 총재의 최종결정을 받은뒤 3일쯤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천심사위는 강삼재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정재철전당대회의장 김종호정책위의장 등 당직자와 이세기서울시지부장등 당직자 만으로 대표되지 않는 지역의 중진 등을 참여시켜 8∼9명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공천심사를 거쳐 3일 발표될 공천확정자 규모는 전체 2백53개 지역구의 90%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는 현재 각 지역에 파견된 여론실사팀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현역의원들이 몰려있는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 대한 조직책 인선에 들어가 이달말까지 모두 마칠 방침이다. 또 내주초부터 선거대책위를 가동하기로 하고 지도부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인선에 들어갔다. 민주당도 이날 조강특위를 열어 사실상 공천자인 1백2명의 조직책을 발표했다. 이날 민주당 조직책으로 확정된 인사 가운데는 부산 해운대의 이기택상임고문,전북 정읍의 김원기공동대표,부산 중의 김정길전의원,서울 용산의 강창성의원,서울 동작갑의 장기표전민중당정책위원장,성남 분당의 성유보전한겨레신문편집국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자민련은 이달말까지 아직 조직책을 선정하지 않은 90여곳에 대한 조직책 인선작업을 모두 끝내고 내달 초 선거대책위와 공천심사위를 발족시킬 예정이다.
  • 여야 새 인물 대거 영입…총선기선잡기/조직책 잇딴 확정의 언저리

    ◎접전 예상 서울에 소장개혁파 배치­신한국당/정동영씨,이부영씨와 맞대결 예상­국민회의 여야는 총선을 90일 남짓 앞두고 잇따라 지구당 조직책을 확정,발표해 본격 표몰이에 나섰다.여야는 특히 총선전의 기선을 잡기위해 참신한 인물을 대폭 끌어들이는 등 고심한 흔적이 엿보였다. ▷신한국당◁ ○…10일 당무회의에서 새로 확정된 17명의 조직책들은 크게 3개의 인물군으로 나뉜다. 제1군은 공직에서 다양한 국정경험으로 역량을 검증받은 전현직 의원·공무원들이다.여기에는 서울신문 편집국장 출신으로 10대부터 내리 5선인 이자헌의원(61),강원지사를 지낸 함종한전의원(52·12,13대),내무차관을 지낸 김영진전국구의원(57),청와대 민정비서관출신 최연희전춘천지검 차장검사(52),홍재형전부총리 겸 재경원장관(58),고합그룹 상임고문인 김한곤전충남지사(62),중앙일보 정치부장출신으로 전북지사를 역임한 조남조전의원(58),13대 평민당시절 당내 「반DJ(김대중총재를 지칭)운동」의 선봉에 섰던 이철용전의원(48) 등이다. 제2군은 기업에서 탁월한경영능력을 발휘한 인사들이다.CA­TV 「다솜방송」 회장인 서한샘한샘학원이사장(52),전북대 총동창회장인 이현도전주전일석유대표(57),11대 국민당의원을 지낸 윤석민서주산업회장(58)등이 발탁됐다.주진우사조산업회장(47)도 막판 진통끝에 당 지도부의 낙점으로 명단에 올랐다. 제3군은 참신하고 개혁성향이 강한 젊은 얼굴들이다.세대교체의 선발대로서 「폭발력」이 기대된다는 평이다.지난 83년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성헌전청와대정무비서관(38),71년 「위수령세대」의 핵심인물인 이신범당부대변인(46),대학시절 민주화투쟁으로 투옥경험이 있고 최형우의원 비서실장을 지낸 박홍석 「미디어리서치 컨설팅」 고문(45),교사출신 재야 인사로 6·3세대인 이재오전민중당사무총장(51),자유총연맹 광주지회장을 지낸 양근수대승기업대표(46) 등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총선 대열에 합류했다. ○…손학규대변인은 『안정과 개혁의 조화와 균형을 원칙으로 해당 지역에서 폭넓은 지지기반을 갖춘 당선가능한 인사를 뽑았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사실상 15대 총선의 「1차공천」 성격을 띤 이번 조직책 선정에서 신한국당은 과반수 안정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면모일신을 꾀했다는 것이 지배적인 분석이다. 특히 최대 접전 지역인 서울에 소장파 개혁인사를 집중 배치해 야권과의 차별화를 부각한 점과 지역정서를 고려,강원·경기지역에 민정계 출신 보수성향의 인물을 내세운 대목에서 신한국당 총선 전략의 기조를 읽을 수 있다. ▷야3당◁ ○…국민회의는 10일 KBS 시사토론회의 사회자였던 유재건부총재(변호사)를 서울 성북갑의 조직책으로 내정했다.유부총재는 이미 전국구 공천을 약속받았었으나 민주당 이철총무에 맞설 후보가 마땅치 않자 당내부로부터 『성북갑을 맡아 달라』는 무언의 권유와 압력을 받아 왔다. 유부총재는 그래도 지역구를 고사할 방침이었으나 9일 성북갑 출신의 시·구의원들을 만나 『승산이 있다』는 설득을 받고 마음을 돌렸다는 후문이다.당 관계자는 『유부총재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 해볼만 하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또 6공당시 환경부장관을 지낸 허남훈씨와 문민정부 초대 교통부장관이었던 이계익씨를 각각 영입,경기 평택갑과 평택을의 조직책으로 내정했다고 전했다.두 전직장관은 이날 입당계를 제출했으며 영입과정에는 이종찬부총재가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신한국당의 김영광(평택갑)·이자헌의원(평택을)과 대결한다. 이와 함께 서울에서 조직책을 임명하지 못한 강동갑과 강남갑도 외부인사로 충원한다는 계획이다.민주당의 이부영전의원이 버티고 있는 강동갑에는 현직 모대학원장인 정모씨를 권로갑의원이 접촉중이며,여의치 않을 경우 MBC앵커 출신의 정동영씨를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정동영씨도 서울에서의 출마를 적극 바라고 있다.강남갑에서는 참신성을 내세워 30∼40대의 인권변호사를 영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권로갑조직강화특위위원장은 『오는 15일쯤 수도권 공천을 목표로 추가 외부영입인사를 확정,발표할 예정』이라며 『조직책 선정과 총선 공천은 분리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 국회위증 불기소처분 고검,민변 항고 기각

    서울고검은 4일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회장 고영구)이 『전두환 전대통령 등 5·18 관련자 7명이 88년과 89년 국회에서 열린 광주특위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다』며 관련자들을 고발한 데 대해 검찰이 불기소처분을 내린 데 불복,항고한 사건을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 여,2월초 공천 마무리/야3당은 2월말까지 매듭

    여야는 3일 제15대 국회의원 선거가 99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당 체제정비와함께 1월 말까지 공천을 완료한다는 목표아래 공천심사위를 구성하는 등 총선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오는 10일을 전후해 조직책공모 신청을 받은 뒤 내주 중 강삼재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천심사위를 구성하고 20일까지 공천작업을 마무리하고 늦어도 2월초까지는 완전 매듭지을 방침이다. 또 선거를 앞둔 당의 면모쇄신을 위해 외부인사 영입 등을 통한 복수부총재제 도입 또는 대규모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의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지구당위원장의 대폭적인 물갈이와 외부인사 영입을 통해 개혁과 세대교체 등의 새바람을 일으킬 계획이다. 국민회의는 이번 주 초 이해찬전서울부시장을 단장으로 총선기획단을 발족,중산층과 서민층을 끌어모을 공약을 개발하고 이들을 겨냥한 새로운 총선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또 22일쯤 공천심사위를 설치,2월초까지 현역의원을 제외한 전 지역구의 공천을 매듭지을 방침이다.그러나 52명의 현역의원에 대한 물갈이는 당내 파장을 우려,2월말쯤으로 최대한 늦추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번 주 말 조직강화특위와 이기택상임고문과 김원기대표등 당지도부가 참여한 별도의 영입대책위를 구성,조직책 공모와 외부인사 영입에 들어가 2월초까지 조직책 인선을 모두 끝낼 예정이다. 자민련은 당을 총선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조만간 대대적인 당직 개편할 단행할 예정이다.또 전략지역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당초 방침을 바꿔 2월말까지 부산·경남·호남등 취약지역에 대해서도 모두 후보를 낼 계획이다.
  • 여야 총선체제 본격 가동

    ◎20일 공천매듭·26일 전대­신한국/주내 기획단 발족·2월 공천­국민회의/조직강화위 가동·당직개편­민주·자민 15대 총선의 새해가 밝았다.오는 4월 11일 실시될 이번 총선은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비롯,오는 97년 대선과 향후 권력구조 문제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여야 4당의 대격돌이 예상된다.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민주당 자민련은 유리한 고지 선점을 위해 연초부터 당조직을 총선체제로 전환,외부인사 영입등으로 공천작업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신한국당은 문민정부 집권 후반기의 지속적인 개혁을 위해서는 과반수 안정의석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수도권 제1당 확보라는 목표아래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다.이를 위해 수도권의 원·내외지구당 위원장을 지명도가 높은 개혁인사로 교체한다는 공천원칙을 세우고 전문성과 개혁성,그리고 참신한 이미지의 40∼50대 외부인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오는 20일까지 공천작업을 끝낸뒤 26일 임시전당대회를 열어 미래지향적인 국정목표를 국민에 알릴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원내 제1당을 목표로 이번주 말 총선기획단을 발족시켜 중산층과 서민층을 겨냥한 선거공약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특히 유권자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는 수도권에 참신하고 비중있는 인사의 추가 영입 및 호남지역의 물갈이가 필요하다고 보고,지구당별 여론조사등 실사작업에 들어갔다. 국민회의는 2월 중순쯤 공천작업을 매듭짓고 대규모 총선출정식을 가질 계획이다. 민주당은 지역할거구도 타파와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원하는 「반3김세력」을 총결집,수도권에서 돌풍을 일으킨다는 전략아래 이번 주내에 조직강화특위를 가동,외부인사 영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자민련은 새해에는 당의 면모를 일신하고 총선체제로 바꾸기 위해 대대적인 당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또 현재 1백60여개에 그친 조직책 선정을 여권인사 영입을 위해 신한국당의 공천이 마무리된 뒤인 2월중순 쯤 매듭짓고 안정보수 세력을 결집시킬 대규모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 민주,당 8역 임명/10개 특위위원장도

    민주당은 30일 당기위원장에 박석무 의원을 임명하는 등 당8역과 10개 특위위원장을 임명했다. 민주당은 교육연수위원장에 양문희 의원,홍보위원장에 김홍신 전개혁신당홍보위원장,기획조정실장에 원혜영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이규택 대변인은 유임됐다. 또 청년위원장 박계동 의원,지방자치위원장 정기호 의원,문화예술위원장 오현주 당무위원,정세분석위원장 김인동 전서울시기획관리실장,인권위원장 장기욱 의원,국제협력위원장 이형래 전세계일보논설위원,대외협력위원장 서상섭 전개혁신당대외협력위원장,국가경영기획단장 곽영훈 당무위원,선거기획단장 홍기훈 의원,노동위원장 김말용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 이 총리 「5·18」 묘역 참배

    ◎“진상규명 작업 객관적 관점서 추진” 이수성 국무총리가 30일 총리로는 처음으로 광주 망월동 5·18묘역을 참배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총리는 이 날 상오 항공편으로 광주에 도착해 송언종 광주시장의 안내로 묘역을 찾아 분향,헌화했다.그는 『지난 86년 망월동 묘역을 참배한 적이 있다』며 『정치적인 의미가 아니라 진심으로 희생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또 『이 분들이 돌아가실 때 나도 감옥에서 고초를 겪어,감회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송시장과 최한선 전남대총장,정병휴 조선대총장,이대순 호남대총장,송기숙 전남대교수,이무영 전남경찰청장도 함께 참배했다. 이총리는 이어 홍남순 변호사와 안성례 광주시 의회 5·18 특위위원장 등 원로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이 곳은 지난 30여년간 다른 곳에 비해 발전의 편차가 심화돼 있어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을 펴야 한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껴왔으며,이는 김영삼대통령도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5·18 진상규명 작업은 역사적 과업이므로 객관적 관점에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부 권력 장악… 유례없는 병력 동원”

    ◎미 언론,대북경계 강화 촉구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국은 보스니아의 평화유지군과 같은 명분에 얽매인 지원보다는 한반도의 전쟁위협과 같은 미국의 국익이 걸린 「진짜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지와 워싱턴타임스지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이들 신문들은 미국이 보스니아 파병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훨씬 더 위험한 상황이 한반도에서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의 동향에 경계를 게을리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지는 이날 『미국국익에 대한 진짜 위협이 지구 다른편에서 칼을 갈고 있다』고 보도하고 『북한의 권력을 장악했음이 분명한 북한군부가 전례없는 수준으로 병력을 동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모니터지는 『하원 정보특위가 지난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특별브리핑을 받았을 정도로 한반도의 징후가 심상치 않다』고 전하면서 『북한의 특공부대와 새로 창설된 특수사단은 우려할 만한 훈련들을 수행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워싱턴 타임스지는 『보스니아 파병미군보다 1백만 북한군과 대치중인 주한미군이 더 큰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북한정부는 4백20대의 비행기및 헬리콥터를 비무장지대로 근접시켰고 중포화기와 로켓발사대를 휴전선 부근에 보다 근접시킴으로써 북한의 위협이 보다 현실성을 띠고 있다』고 보도했다.
  • 국회의원 선거구 인구 10만∼30만 추진/신한국당

    ◎헌재결정따라 편차 3대1선 조정/지역구 2백34개로 축소/전국구는 64석으로 늘리기로/오늘부터 대야협상… 새달 매듭 신한국당은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따라 27일 김윤환 대표위원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한 선거구의 최대 인구를 원칙적으로 30만명,최소인구를 10만명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신한국당은 내년 4월의 총선에서 이를 적용키 위해 28일 야3당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본격 협상에 착수,내년 1월중 임시국회를 소집해 선거구 조정작업을 매듭짓기로 했다. 그러나 국민회의측은 내년 15대 총선을 현행 선거구제로 치를 것을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헌재의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유보적인 태도,자민련은 인구 하한선을 7만5천명으로 하자는 등 야당측의 반응이 저마다 달라 협상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신한국당이 이처럼 인구편차를 3대1로 잠정 결정함에 따라 인구가 10만명을 넘지 못해 조정대상이 되는 선거구는 지역별로 ▲부산 2 ▲인천 1 ▲경기 2 ▲강원 4 ▲충북 2 ▲충남 3 ▲전북 4 ▲전남 7 ▲경북 7 ▲경남 4 ▲제주 1곳 등 37곳이다. 이에 따라 신한국당은 조정대상 선거구끼리 합치거나 조정대상이 아닌 다른 선거구에 흡수토록 해,일단 지역구를 현행 2백60곳에서 26곳이 줄어든 2백34곳으로,전국구는 현행 39석에서 65석으로 늘어나도록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또 인구 30만명이 넘는 ▲서울 강남을 ▲관악을 ▲노원갑 ▲부산 해운대·기장 등 4개 선거구의 분구는 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으나 야당측과의 절충과정에서 조정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와 함께 이날부터 강삼재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회의원선거구조정특위」를 가동,구체적인 조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민주당 3역임명/사무총장 제정구/정책의장 서경석/원내총무 이철

    민주당은 26일 당무회의를 열어 사무총장에 제정구 의원,정책위의장에 서경석 전개혁신당사무총장을 각각 임명하고 원내총무에 이철 의원을 선임했다. 민주당은 또 이번 주안에 대변인과 당기위원장등 당8역의 인선을 매듭짓고 조직강화특위와 12인 원로자문회의를 구성하기로 했다.
  • 백악관 「케네디 기록」 공개/화이트워터사건 관련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백악관은 22일 상원 화이트워터 특위가 제출을 요구한 소위 「케네디 기록」을 공개했다. 「케네디 기록」은 지난 93년 11월5일 백악관 법률보좌관들과 빌 클린턴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들이 화이트워터 관련회의를 가졌을 당시 백악관 법률고문보였던 윌리엄 케네디가 기록한 회의록으로 앞서 공화당 주도의 상원은 20일 법적조치를 통해서라도 이 서류를 의회에 제출하도록 하겠다는 결의를 채택했었다. 마크 파비애니 백악관 법률고문보는 이날 「케네디 기록」을 공개한 뒤 메모의 내용들은 모두 화이트워터 조사관들이나 의회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 법학교육 개혁 15인 특위 발족/교개위

    교육개혁위원회는 22일 법학교육개혁의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법조계·학계·언론계 인사 12명과 전문위원 3명 등 총 15명으로 법학교육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백충현 서울대 법대학장)를 발족했다. 법학교육개혁특별위원회는 내년 3월까지 법학교육과 관련한 학제개편과 법학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등을 연구,검토한다. 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백충현(56·서울대 법대학장),계희열(59·고려대 법대학장),권오승(45·서울대 법대교수),박은정(43·이화여대 법정대교수),신영무(51·세종합동법률사무소 대표),양승두(61·연세대 법대교수),유승삼(53·중앙일보 논설위원),이강혁(60·외국어대 법대교수),이기준(57·서울대 공대교수),이영희(52·인하대 법대교수),이진록(54·변호사),임종율(51·성균관대 법대교수),정종섭(38·건국대 법대조교수),최충옥(45·경기대 인문대 부교수),홍준형(39·서울대 행정대학원 전임강사)
  • 총선공약 「민생개혁」에 초점/신한국당

    ◎농어민 어려움해소·중기 적극 부축 신한국당은 21일 국민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민생개혁 과제를 15대 총선공약으로 집중개발키로 했다.또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출범으로 인한 농어민과 중소기업,영세상인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각종 법적·제도적 규제를 완화하고 경제활동 여건을 적극 개선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15대 총선 공약개발특위」(위원장 김종호 정책위의장)를 설치,첫 회의를 열어 총선공약의 기본방향을 이같이 정하고 내년 1월20일까지 실무작업을 마친뒤 2월10일까지 공약을 완성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신한국당은 지방의 숙원사업을 발굴해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난 92년 대통령선거공약가운데 남은 사안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상득 제2정조위원장은 『모든 공약을 타당성과 예산지원 가능성,구체적 실현성 등을 종합 검토해 실현가능한 것들만을 엄선,총선공약으로 내걸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과도정부와 제2공화국(새로쓰는 한국현대사:48)

    ◎과도정부­통치권 한계… 과거청산·개혁에 실패/제2공화국­시위 잇따라 사회 대혼란… 「5·16」 초래 1960년 봄 이승만대통령의 하야로 종말을 고한 제1공화국에 이어 과도정부가 탄생 했다.그러나 과도정부는 개헌을 통해 제2공화국을 출범시켰지만 국민들이 열망한 과거청산과 정치혁신을 실현하는데 실패 했다.그래서 약체 정권으로 출범한 제2공화국은 군에 정권을 빼앗기는 비운을 맞고 말았다. 1960년 4월 21일 제1공화국의 운명이 황혼을 맞고 있을 때 이승만대통령은 자신이 평소 신뢰감을 갖고 있던 전 서울시장 허정을 만났다.이승만은 정부의 권력을 이양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외무부장관직을 수락하도록 부탁 했다.당시 장면은 이승만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면서 부통령직을 사퇴한 상태였다.대통령이 사임할 경우 부통령이 없는 상황에서 허정이 자연스럽게 대통령직을 맡을 수 밖에 없었다.자유당 세력들도 특별한 세력을 확보하지 못한 허정이 수반을 맡아주기를 사실상 희망하고 있었다. ○허정 내각제 개헌 추진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한 다음날인 4월27일 대통령서리에 취임한 허정 외무부장관은 우선 내각제 개헌을 떠올렸다.이 내각제 개헌은 자유당 정권을 무너뜨린 시민·학생들의 강력한 요구였고 민주당의 오랜 강령이기도 했다.허정은 취임초 첫 기자회견에서도 이 내각책임제 개헌실현의지를 밝혔다.허정은 이 회견에서 내각제 개헌을 다짐하면서 개헌을 이루어낸 뒤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를 실시하겠다고 공약 했다.국회는 4월29일 민주·자유 양당 4명씩과 무소속 1명으로 개헌특위 기초위원회를 구성했다. 국회에 개헌특위가 구성되면서 공법학회는 개헌초안을 만들어 국회에 보내오기도 하고 개헌특위 주최로 공청회를 열어 각계의 의견도 들었다.마침내 개헌특위는 5월9일 개헌요강 작성에 대체로 합의한 뒤 6월10일 본회의에 상정했다.전문 103조로 돼 있던 제1공화국의 헌법중 무려 52개 조항을 고친 이 개헌안은 재적 2백11명중 찬성 2백8표,반대 3표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앞서 허정 과도정부는 5월2일 첫 국무회의를 열고 혼란상태의 정국 수습과 경제위기 타개책을 내놓았다.부정선거 관련자 엄중처벌및 경제사범 엄단,경제적 민주화 지향,중소기업 육성의 재정적 뒷받침,악질 세무관리 엄단등이 그것이다.그러나 조직적 권력을 갖고있지 못했던 과도정부의 통치권에는 한계가 뒤따랐다.특히 군부의 부패 척결과 관련해 허정은 미국과 주한미군사령부의 견제 탓에 끝까지 숙군작업에 손을 대지 못했다.미8군 사령관 C B 매그루더는 허정에게 『한국군의 재편은 현존하는 불안정과 혼란이 종식될 때까지 연기돼야 한다』고까지 말할 정도로 숙군에 제동을 걸었다. 4·19가 요구한 문제점에 대해서도 명쾌한 해법을 내놓지 못했다.선거부정의 주요 음모자로 9명의 전직 각료와 15명의 자유당 간부를 3·15선거에서의 불법행위로 구속하는 것으로 그쳤다.이어 자유당에 선거자금을 불법 제공한 은행장들도 구속하고 정치·문화계 인사들에 대한 테러를 자행한 정치깡패의 두목들도 우선 잡아들이기는 했다.그러나 자유당 정권과 연결돼 있었던 이들의 처리문제는 다음 정권과 군사정권으로 넘어갔다. 과도정부는 부정축재에 대한 처벌방침도거듭 밝히고 개인 18명과 기업가 66명의 명단을 공개했지만 제2공화국 출범 때까지 아무것도 매듭지은 것이 없다.결국 당시의 정치구도나 법적 기본구조를 깨뜨릴 의지도,능력도 없었던 과도정부는 다음 정권에도 큰 부담을 주었던 것이다. ○부정축재 84명 처벌못해 제4대 국회는 내각제 개헌을 끝으로 해산 했다.그리고 나서 새 헌법의 절차에 따라 19 60년 7월29일 실시한 제5대 민의원 선거와 초대 참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일단 권력을 잡았다.민주당은 민의원 2백33석중 1백75석,참의원 58석중 31석을 차지했다.나머지 의석은 민의원의 경우 무소속 46석,사회대중당 4석,자유당 2석,한국사회당 1석 및 기타 군소정당 5석 순이었다.참의원의 경우는 무소속 20석,자유당 4석,사회대중당과 한국사회당·민족진보연맹이 각각 1석등이었다. 그러나 무소속 당선자 가운데 상당수가 민주당 공천 탈락자이고 이들 중 다수가 국회개원과 동시에 민주당에 재입당 했다.민주당은 명실공히 실세가 됐다.하지만 선거과정에서 분당론까지 제기됐던 민주당 계파는 여전히 복잡했다.당선자 1백75명 가운데 장면 중심의 신파 78명,그에 반대하는 구파 83명,중도파 14명등 팽팽한 구도를 보이자 신·구파가 각각 당선자대회를 갖는등 치열한 집권경쟁을 벌였다. ○장면내각 민주신파 일색 우여곡절 끝에 8월19일 민의원에서 장면총리 인준투표가 실시됐다.결국 찬성 1백17표,반대 1백7표,기권 1표로 신파일색의 장면내각이 출범했다.장면총리는 구파측에 대해 5명 정도의 인선을 제의했지만 구파의 거절에 부닥쳐 8월23일 신파측 일색의 불안정한 새 내각이 출범했던 것이다. 장면 내각은 이전의 과도정부와 마찬가지로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우선 자유당 시절 부정부패의 원흉들을 처벌하는 작업에 착수했다.집중적인 지탄을 받고있던 경찰에 먼저 화살을 돌려 81명의 경찰서장을 포함한 2천2백13명의 경찰관을 파면시켰다.그 결과 독재의 앞잡이 노릇을 하던 경찰의 기능을 상당기간 약화시킬 수는 있었지만 그 이상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미국은 설상가상으로 61년 1월 한국정부에 대해 환율인상을 요구해왔다.장면 내각은미국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여 61년 1월 달러당 6백50환이었던 환율이 1천환으로 평가절하 됐다.이어 2월에 1천3백환으로 다시 평가절하된 판에 미국은 「한미경제기술원조협정」을 받아들이도록 종용하고 나섰다.그 대가로 장면정권은 3천5백만달러의 원조를 받았지만 이 협정은 미국 원조자금이 전체예산의 52%를 차지하던 한국 정부예산에 대한 미국의 통제권 행사의 길을 열어주었다. 그리고 한국주재 미국인 교육자와 기술자들도 모두 한국정부로부터 외교관의 지위를 부여받았다.미국은 이것 말고도 61년 1월 「외자도입촉진법」 제정을 채근했다.이 법은 국내에 투자하는 외국자본에 대해 연간 20%의 수익을 보장해주는 동시에 이 투자회사들은 한국내의 보유자산에 대해 아무런 세금을 내지않도록 하는 것이었다.이에따라 미국자본의 한국진출이 러시를 이루었다. 장면 정권은 이무렵 「데모규제법」등의 제정을 추진했는데 1960년 7·29총선에서 참패한 사회대중당을 비롯한 정당과 사회단체들이 반대투쟁을 벌였다.이는 극도의 사회 혼란상을 초래 했다.그리고 국민의 기본적 의무보다 권리를 더 중시하는 각종 시위가 꼬리를 물었다.이와 맞물려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리는데 주역을 담당했던 학생들은 5월13일 평화통일 구호를 내걸고 「남북학생회담 환영및 통일촉진대회」를 열었다. 1961년 시국위기설이 끊임없이 나도는 가운데 이 학생집회가 열린 것은 민주주의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려놓은 5월16일 군사 쿠데타 3일전의 일이었다.물론 제2공화국이 약세의 틈을 보여준 데서 비롯한 쿠데타로 평가되지만 국민들에게도 얼마간은 책임이 돌아가야 할 것이다. ◎군사자문단 「국가팀 회의자료」/“미군철수땐 한반도 적화” 예측/북의 혼란책동 선전공세 면밀 분석/팸플릿 제작 등 심리전 대응책 제시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은 장면정권 시절 주한미군의 대북 대응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회의자료를 미국 케네디대통령 기념도서관에서 입수했다.이 자료는 19 60년 12월22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합동군사원조자문단(JMAAGK)의 국가반(Country Team)회의자료로 당시 혼란을 틈타 고조된 북한의 선전에 대처하기 위한 주한미군사령부의 대처방안을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회의자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일상적인 참석자 외에 주한미군 참모장인 에머리 워첼중장과 본드 장군등이 이례적으로 참석했다.회의주제는 「북한의 선전효과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가능한 대처방안 강구」.회의에서 주한미군측은 『북한측의 선전공세가 매우 교묘하기 때문에 무시하고 넘어갈 수 없다』고 보고 『대한민국 정부는 경제정책 실패와 자신감 결여,혼란·판단불능 때문에 공산주의선전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판단했다.워첼장군은 『군사적인 견지에서는 이승만 정권보다 상황이 더욱 악화돼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남한의 군사적·경제적 소유물에 대해 통제를 해야한다』고까지 발언했다. 회의자료에는 미군이 철수하면 공산주의자들이 전 한국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한 대목도 들어있다.워첼장군은 『미군이 철수하면 전한반도를 공산주의자들이 석권할 수 있을 것인데 왜 북한인들이 자유선거 실시에 동의하지 않는지 알 수 없다』고도 말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결국 미국공보원(USIS)의 전문가 팀이 대한민국 정부와 공동으로 북한의 선전위협에 대응하는데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결론에 동의했다.자료에 따르면 미국공보원은 대한민국 국군과 유엔군사령부가 함께 북한선전에 대응하는 팸플릿을 만들고 양국 정부가 이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특히 주한미군사령부는 공산주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원과 기구정비를 준비했는데 이는 한국군의 정치개입을 초래했을 가능성을 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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