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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규정 의원/“행동하는 욕심”… DJ에 집중포화(오늘의 인물)

    국민회의에 대한 민주당의 구원이 다시 폭발했다.민주당 이규정의원은 15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의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행동하는 욕심」으로 몰아붙이며 맹공을 퍼부었다.대정부 질의가 아니라 「대국민회의 성토」 같았다. 이의원은 김대중 총재를 겨냥,『민주당의 제도개선특위 참여를 끝까지 거부하는 정치지도자에게 한마디 충언을 드리겠다』며 『제1야당이었던 민주당을 쪼개,총선에서 참담한 실패를 겪은 것을 벌써 잊었느냐』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김영삼씨가 민주당 의원을 빼가면 부도덕하고 김대중씨가 신당을 만드는 것은 도덕적인 것이냐』며 『저런 분이 대권을 잡을리 없지만 만약 잡는다면 이 땅의 의회민주주의에 위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고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았다. 이의원은 이어 『거국내각 구성에 민주당을 참여시키겠다고 했지만 정권교체의 결정적 시기마다 야당을 분열시키고 거짓말을 일삼는 김대중총재를 어떻게 믿겠느냐』며 『조상묘를 잘 가꾼다고 대통령이 되는 게 아니라 소수 의사를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고 비난했다.〈백문일 기자〉
  • 2개특위 위원 확정/신한국

    신한국당은 12일 국회에 구성될 제도개선특위(위원장 김중위)와 15대 총선 공정성시비 조사특위(위원장 목요상)에 참여할 여당측 위원을 확정했다.명단은 다음과 같다. ▲제도개선특위=박헌기(간사)·강용식·김형오·손학규·이완구·이사철·윤원중·홍준표 의원 ▲총선공정성시비조사특위=박종웅·강성재·송훈석·최연희·임인배·김재천 의원.
  • 김 대통령/내주 야 총재와 연쇄회담/18∼19일 예정

    ◎김대중­김종필 총재 청와대 초청/남북문제 등 국정전반 논의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국민회의·김종필 자민련 총재간의 개별 청와대회담이 다음주에 열린다. 회담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오는 18·19일 이틀에 걸쳐 김대중·김종필 총재의 순으로 연쇄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관련기사 3면〉 신한국당의 서청원 총무는 11일 『지난 9일 김대통령으로부터 야당총재들과 청와대에서 만나겠다는 뜻을 전달받아 국민회의와 자민련총무들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과 야당총재간의 청와대회담은 정해진 의제가 없으며 남북문제를 포함,국정현안 전반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상황이 미묘한 만큼 여야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화합하고 대화정치를 해야한다는 김대통령의 기조는 4·11총선이후 변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회담날짜를 확정하면 내주초 야당총재들에게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오는 20일쯤에는 여야 총무들을 청와대로 초청,원만한 국회운영을 당부할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청와대회담에서 김대통령은 남은 집권기간동안 「화합의 큰 정치」를 펼치겠다며 이에 대한 야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되고 야당 두 김총재는 여야합의로 구성한 국정조사특위와 제도개선특위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이목희 기자〉
  • 국회 상위 간사 선출

    국회는 11일 운영위등 5개 상임위와 윤리특위를 열어 여야3당의 간사를 선출했다.운영위는 또 이현구 신임국회 도서관장과 윤수남 신임의정연수원장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이날 선출된 각당 간사는 다음과 같다. ◇운영위=박주천(신한국당) 남궁진(국민회의) 이원범(자민련) ◇내무위=박종우(신) 김옥두(국) 박구일(자) ◇농림수산위=이상배(신) 이길재(국) 정일영(자) ◇통신과학기술위=류용태(신) 장영달(국) 조영재(자) ◇보건복지위=황성균(신) 이성재(국) 이재선(자) ◇윤리특위=박헌기(신) 김진배(국) 김종학(자)
  • 「상위배정」 후유증 앓는 자민련

    ◎“총무단 전횡” 일부의원 당직사퇴 배수진/JP “조기수습” 지시 불구 앙금 오래갈듯 자민련이 상임위 배분문제로 심한 홍역을 앓고 있다.JP(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10일 짜증을 내며 『함부로 감정을 표출해서는 안된다』고 진화에 나섰으나 앙금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특히 구천서·김종학·지대섭 의원은 총무단의 전횡을 지적하며 당직사퇴등의 배수진까지 쳤다.구의원은 충북도지부장과 당내 건설분과위원장을,김의원은 경북도지부장을 사퇴했으며 지의원은 문공위간사를 사양하며 여성특위에는 『참석할 이유가 없다』고 상임위 배분을 원천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부총무인 변웅전 의원도 농림수산위에 배정된 데 불만을 터뜨리며 『총무단이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 때문인지 10일 당무회의는 재적 46명 가운데 28명만이 참석,가까스로 절반을 채웠다.구·김·지 세의원도 지역구활동을 이유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자 JP가 『개인의 희망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당직을 사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역정을 내며 『당장 원상복귀토록 하라』고 조기수습을 지시했다.이정무 총무도 『희망상임위를 배정받지 못한 의원은 하반기 때 우선권을 주겠다』며 『이유야 어쨌든 해당의원들에게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김종학 의원은 『건교·재경·내무위 순으로 상임위를 신청했는데 뚱딴지같이 통상산업위에 배정할 수 있느냐』고 당직사퇴를 굽히지 않았으며 구천서의원도 『총무단끼리 다 해먹을 수 있느냐』고 아예 총무단을 불신했다. 지대섭 의원은 『상임위 뿐 아니라 경제분야 질문자로 언질을 주고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등 총무단이 멋대로 한다』고 불쾌해 했다.자민련의 상임위 후유증이 꽤 갈 것같다.〈백문일 기자〉
  • 「노원구청장」 공천않기로/신한국당/기초단체장 정당후보 배제

    신한국당은 10일 최선길 구청장의 당선무효판결로 실시하게 될 서울 노원구청장 재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관련기사 5면〉 신한국당은 특히 앞으로 실시되는 모든 기초단체장 재선거나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을 방침이다.이와 함께 이번 제180회 임시국회에서 구성될 「선거관련제도개선특위」를 통해 기초단체장 선거의 정당공천을 배제하는 쪽으로 통합선거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지방자치에 있어서 중앙정치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당의 변함없는 당론』이라며 『신한국당은 오는 19일 전주시장 보궐선거를 비롯해 노원구청장 선거등 향후 실시될 기초단체장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진경호 기자〉
  • 대통령의 당 결속 의지 함축/신한국당 후속인사에 담긴 뜻

    ◎중진들 고문에… 국정 도움말 주도록/시도 지부위장 12명 교체… 면모 일신 9일 발표된 신한국당의 당무위원 및 상임고문단의 인선은 한마디로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의 당결속 강화의지를 함축하고 있다. 특히 「차기주자군」으로 운위되는 초중진들을 상임고문단으로 묶어놓음으로써 개별행동을 가급적 지양하고 이들의 운신을 당테두리안에서 조화시키도록 한 것이다.이는 초중진들이 은퇴를 앞둔 「고문관」이 아니라 주요당무에 관해 총재와 대표가 이들과 상의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막후조정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또 한편으로 이번 시도지부장 인선은 김영삼 대통령 친정체제 구축의 완결편이다.4·11총선 후 대표교체를 포함한 주요 당직 및 국회직 개편에 이어 모두가 이런 방향으로 맞물려 있다.물론 내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한 뜻도 담겨져 있다. 이날 최형우·이한동 의원과 함께 김윤환·이회창 의원과 박찬종 전 의원 등 차기주자들을 당무위원에서 배제하고 상임고문단에 기용한 것은 또다른 의미가있다.이는 평상시 사실상 당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당무회의가 대권논의의 이해나 와중으로부터 초연하게 실질적인 당무에 관한 「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당측도 이런 의미를 굳이 부인하지는 않는다.하지만 너무 부각되는 점은 부담스러운 눈치다.그보다 충분히 예우해 주면서 당 운영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택이라는 점을 더 강조한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그분들을 모두 당무위원에 기용한다면 오히려 더 비효율적』이라고 잘라 말했다.그는 『50명 가까이나 되는 당무회의에서 그분들이 무슨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며 『오히려 한분 한분이 총재나 대표와 직접 만나 경륜을 활용토록 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시도지부장 및 당무위원 인선은 주요당직 및 국회직에서 배제된 중진의원들을 최대한 배려한 흔적이 엿보인다.하지만 상임위원장직에서 탈락된 데 불만을 품고 있는 인사들로 후유증이 적지 않는 분위기다. 당무위원 가운데 최병렬 신상우 서석재 김정수 김진재 정재문 서정화 이성호 목요상 김종하 김태호 박희태 하순봉 양정규의원 등은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에 거론되던 인사들이다.상설기구 가운데 최고 의결기구라는 비중을 감안,중진을 대거 포용하는 쪽으로 신경을 쓴 눈치다.원외의 김용태 이민섭 양경자 전 의원도 배려됐다. 15개 시·도지부 위원장은 총선체제에서 대선체제로의 전환을 공식화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신경식(충북) 황명수(충남) 정시채 위원장(전남)을 빼고는 모두 교체됐다. 김윤환 경북지부장,이한동 경기도지부장 등 기존의 중진들이 자리를 내놓아 면면도 훨씬 젊어졌다.강총장은 『분위기 쇄신 원칙아래 대선에서 실질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밖에 이웅희 평화통일위원장과 국회직인 심정구예결특위원장과 김중위 제도개선특위원장,목요상 부정선거조사특위원장 등을 기용한 것도 상임위원장 등 탈락에 따른 배려의 뜻이 담겨져 있다.〈박대출 기자〉
  • 제도개선특위장 김중위 의원(오늘의 인물)

    ◎“선거 공직자 중립확보 최선”/여야이해 첨예… “골치 아플것” 9일 국회 제도개선특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신한국당 김중위 의원(57·4선)은 「핀치히터」·「속사포」등의 별명을 갖고 있다. 순발력이 뛰어나고 논리적이면서 언변도 뛰어나다.무엇보다 서글서글한 성품에 원만한 대인관계가 강점이다. 때문에 여야가 같은 수로 참여해 「절대적 합의」가 필요한 특위위원장으로는 적격이라는 평이다.그는 『합리적이고 합목적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달 10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특위는 선거관련 공직자의 중립성문제와 선거법·정치자금법·방송관계법·국회법 등 「뜨거운 감자」를 다룬다.대선을 앞둔 여야의 세다툼으로 특위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의원도 『지고지선의 제도개선이란 있을 수 없고 많은 정책과제를 모두 해결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현실에 뿌리를 둔 점진적인 제도개선을 지향하겠다는 포부다. 60년대말 「사상계」편집장을 지내다 고 유진오구신민당 당수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12대때 민정당 전국구로 국회에 발을 디딘 데 이어 13대부터 서울 강동을에서 내리 세차례 당선됐다.민정당 대변인과 민자당 김영삼 대통령후보 정무보좌역,국회예결위원장,환경부장관 등을 거쳤다.그는 이날 당 인사에서 서울시지부장도 맡아 경사가 겹쳤다.〈박찬구 기자〉
  • DJ 전방위 입지 넓히기 “분주”

    ◎공청회·영화시사회 등 각종행사에 “얼굴”/행동반경 광범위… 대통령 선거운동 방불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최근 행보가 매우 「적극적」이다.예전처럼 주위를 의식,논리적으로 애써 포장하려하거나 자신의 색채가 맞지않으면 가급적 참석을 꺼려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각종 행사에 참석하고 모임을 주선한다. 지난 주말에는 TV 코메디프로에 나와 사생활을 공개하는가 하면,정국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연극이나 「꽃잎」과 같은 방화를 관람하기도 했다. 국회 개원식이 치러진 8일엔 국립영화제작소에서 가진 영화 「비욘드 랭구운」시사회에 참석했다.9일에도 중소기협중앙회에서 중소기업가와의 정책간담회를 가졌다.이어 KOEX에서 열린 인터넷행사인 「코리아네트 96 행사」에 참석,테이프커팅을 했다. 오는 11일 상오엔 당 여성특위가 주최하는 매맞는 여성들을 위한 「가정폭력방지법 공청회」에 참석,얼굴을 내밀 예정이다.하오에는 미국 시사정치만화가 루리와 만나 환담한다. 김총재가 최근 보이고 있는 행동반경의 특징은 광범위하다는 데 있다.마치대통령 선거운동을 하는 것 처럼 다양한 계층의 인사들을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 만나고 있는 것이다. 김총재의 이같은 행보는 총선후 보다 두드러진다.특히 김상현 지도위의장이 당내 대선후보경선론을 주장하는 등 그에 대한 「대선후보 회의론」이 당안팎에서 고개를 들고부터다. 이렇게 볼때 최근 그의 적극적인 행보의 참뜻도 지지자들의 기대치를 높이는데 있는 것 같다.〈양승현 기자〉
  • 김윤환·이한동·이회창·최형우씨/신한국,상임고문 임명

    ◎15개 시·도 지부장도 내정 신한국당은 9일 김윤환·이한동·이회창·최형우 의원과 박찬종 전 의원을 상임고문에 임명하고 15개 시·도지부위원장과 당무위원을 개편하는 등 국회직에 이은 후속 당직인선을 단행했다. 신한국당은 또 국회 예결위원장에 심정구 의원을,여야합의로 구성키로 한 국회제도개선특위 위원장에 김중위 의원,4·11총선 공정성시비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위원장에 목요상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당연직 당무위원인 시·도지부장에는 ▲김중위 의원(서울) ▲김운환 의원(부산) ▲서훈 의원(대구) ▲이강희 의원(인천) ▲이환의 전 의원(광주) ▲송천영 전 의원(대전) ▲이해귀 의원(경기) ▲박우병의원(강원) ▲강현욱 의원(전북) ▲김찬우 의원(경북) ▲김동욱 의원(경남) ▲현경대 의원(제주) 등을 내정했다. 신경식 의원(충북)과 ▲황명수 전 의원(충남) ▲정시채 전 의원(전남)은 유임키로 했다.〈박대출 기자〉
  • 국정조사특위장 목요상 의원(오늘의 인물)

    ◎동료의원들 부정 조사 「악역」/피하고 싶은 감투에 “아이구” 9일 동료의원의 선거부정을 파헤쳐야 할 「악역」을 떠맡은 신한국당 목요상 의원(61)의 일성은 『아이구…』이다.국회 15대총선 공정성시비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4·11총선에서의 선거부정여부에 대한 국정조사활동을 이끌어야 한다.중책이지만 피하고 싶은 자리다. 목의원은 여야의원 13명으로 구성될 특위를 이끌고 다음달 10일부터 9월9일까지 동료의원에게 돋보기를 들이대야 한다.당장 오는 27일까지 조사계획서를 작성한다.여야의 마찰이 불 보듯 뻔하다.목의원은 걱정이 앞서는 모습이다.하지만 목의원은 주어진 소임은 다하겠다고 밝혔다.『최대한 여야합의로 절차를 결정하고 각종 사례는 합리적으로 비교검토해 시비를 최대한 해소하겠다』고 다짐했다. 11·12대 의원을 지낸 뒤 8년간의 공백끝에 재등원에 성공한 목의원은 서울고법판사를 지낸 율사출신.논리와 원칙을 중시,이른바 「경골파」로 꼽힌다.민한당·민주당·국민당·민자당을 거치면서 지역구를 대구·의정부·동두천으로 옮긴 경력에서 많은 정치적 풍상을 읽게 한다.당내 이회창·이한동 의원은 그의 서울대 법대 2년,1년 선배다.유신때인 지난 73년 서울고법판사로 있을 때 「오적사건」의 김지하시인을 보석으로 석방,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진경호 기자〉
  • DJ·JP/야 공조 강화 모색

    ◎오는 12일 만찬회동에 양당 간부급 참석/임시국회 대여 전략모색… 결속 다짐할듯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오는 12일 만찬회동을 갖는다.이 자리에는 국민회의 소속 김영배 국회부의장과 두당의 당3역,대변인,총재비서실장,새로 선출된 양당 소속의 상임위원장 등 두당의 간부회의 멤버 대부분이 참석한다. 당초 이 모임은 김국회부의장의 취임축하를 위해서 마련됐다.지난 5일 김국회부의장이 자민련 마포당사로 김종필 총재를 인사차 방문했을 때 김총재가 『양당의 당5역을 포함,축하자리를 갖겠다』고 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에 따라 김용환 사무총장이 국민회의측에 축하모임의 자리를 제의했으며 말이 오가는 과정에서 7개 상임위원장과 여성특위위원장도 포함시키자는 의견이 국민회의측에서 개진됐다.김종필 총재의 초청형식도 김대중 총재와 공동으로 하자는등 조금씩 살이 붙기 시작했다. 두당은 만찬 모임에 『정치적 의미를 두지 말라』고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야권공조의 강화차원』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지난 개원협상에서 잠시 나타난 공조의 틈새도 봉합하고 임시국회에서의 연대도 미리 다짐하자는 것이다.정치제도개선 특위가 구성된 만큼 두당의 공조는 「싫든 좋든」 불가피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두당의 총재는 지난 달 개원투쟁 과정에서 두당 당직자를 번갈아가며 초청,단합모임을 가진 바 있다.외형적이지만 정책공조도 일사불란하게 추진되고 있다.개원투쟁 때에 비해 다소 결속력이 떨어지지만 이번 모임도 같은 성격이 아닐까 싶다.〈백문일 기자〉
  • “개혁·세계화 지속… 통일 대비하자”/김 의장

    ◎15대 국회 개원식·본회의 이모저모/신임 상위장들 “역사적 소임 다할터” 다짐/제도개선 특위구성 결의안 만장일치로 국회는 8일 180회 임시회를 소집,상오에 김영삼 대통령과 3부요인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하오에는 1차 본회의를 열어 18명의 상임위 및 특위 위원장을 선출했다.이로써 국회 원구성이 회기 시작 40일만에 마무리됐다. ▷개원식◁ 상오 10시 윤관 대법원장과 이수성 국무총리,김용준 헌법재판소장 등 3부요인이 참석한 가운데 김수한 의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국민의례와 김의장의 선창에 따른 의원선서가 이어졌으며 국회의장 개원사와 대통령 연설이 약 30분간 진행됐다. 김의장은 개원사에서 『여야간의 초미한 대립과 갈등으로 법정개원일을 지키지 못한 것은 모두가 반성해야 할 부끄러운 일』이라며 『21세기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 개혁과 세계화를 추진하고 남북통일에 대비,제도적·정치적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책임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의 연설도중 여당은 14차례 박수를 쳤으나 야당은 본회의장 입·퇴장시를 빼고는 거의 박수를 치지 않았다.특히 자민련 박준규 최고고문은 김영삼 대통령이 입장할 때 혼자 자리에 앉아,14대에서 재산파동으로 의원직을 물러난데 대해 「무언의 항의」를 표시하기도 했다.개원식에는 신한국당 최병렬·조철구,국민회의 김상현·이협·박정훈·김원길,수감중인 무소속 허화평·김화남 의원 등 9명이 불참했다. 한편 주한외교사절은 개원식 일정이 지난 5일 뒤늦게 정해지는 바람에 초청장을 보내도 받지 못하는 의전상의 결례를 감안,초청대상에서 제외했다. ▷본회의◁ 하오 2시5분 열린 1차 본회의에서는 16개 상임위원장과 상설특위인 윤리특위위원장,여성특위위원장을 선출함으로써 15대 국회 전반기 2년을 이끌 원구성을 마쳤다. 상임위원장과 특위위원장 선출의 건은 일괄상정돼 한장의 투표용지에 18명의 이름을 연기명하는 식으로 처리됐다.1시간 10여분동안 진행된 무기명 투표에서 선출된 신임 상임위원장들은 『21세기를 앞두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총 투표수 2백81표 가운데 서청원 운영위원장이 2백75표로 최다득표를 차지했다.다음으로는 박관용 통일외무위원장 2백69표,변정일 윤리특위위원장 2백68표,김영귀 국방위원장·이세기 문화체육공보위원장·신기하 보건복지위원장 각각 2백67표,강창희 통신과학위원장 2백66표,손세일 통상산업위원장 2백65표 등의 순이었다.이어 강재섭 법제사법위원장 2백64표,이긍규 환경노동위원장·백남치 건설교통위원장 각각 2백62표,김태식 농림수산위원장 2백61표,김종호 정보위원장 2백60표,이택석 내무위원장 2백59표,김현욱 교육위원장 2백57표,황병태 재정경제위원장·신낙균 여성특위위원장이 2백56표를 얻었다.김인곤 행정위원장은 2백31표로 최소득표 했다. 상임위원장 선출에 앞서 본회의는 「국회제도개선특위」구성 결의안을 처리했다.결의안은 신한국당 류용태 의원의 짤막한 제안설명에 이어 김수한 국회의장의 『이의가 없느냐』는 질문을 거쳐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본회의에는 김홍신·하경근 의원 등 일부 민주당의원들이 『상임위 구성에서 민주당측이 불이익을 당했다』고 항의하며 불참했다. 한편 상오 개원식에 앞서 여야는 각각 의원총회를 갖고 『대화와 토론이 통하는 새로운 국회상 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15대 국회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박찬구·백문일 기자〉
  • “21세기 여는 큰정치 펴자”/김 대통령 국회개원 연설

    ◎“국론 모아 통일산실 돼야”/16개상위·2개특위장 선출/내일부터 사흘간 3당대표 연설 김영삼 대통령은 8일 『새 국회는 국민에게 21세기의 비전과 희망을 주면서 나라를 미래로 이끄는 견인차가 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지난 날의 낡은 정치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큰 정치가 국회의사당에서 펼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 3·4면〉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15대국회 개원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 국민은 국회가 극한으로 대립하는 「투쟁의 정치」가 아니라 대화와 타협에 의한 민주적 절차가 존중되는 「민주주의의 도장」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국민이 바라는 새 국회상으로 ▲21세기의 전당 ▲청렴정치의 본산 ▲선진경제의 산실 ▲민생의 전당 ▲평화통일의 전당 등을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15대국회 임기 4년 사이에 한반도정세에는 반드시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고 내다보고 『국론을 하나로 모으고 통일을 위한 실질적 준비를 하는 데 의원 여러분이 응분의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4자회담의 실현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에 결정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 회담이 성사되면 남북경제협력문제도 심도있게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목희 기자〉 ◎15대국회 공식 출범 제15대 국회가 임기개시 40일만인 8일 개원식을 갖고 공식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국회는 이날 상오 김영삼 대통령과 3부요인,국무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김수한 국회의장의 개원사에 이어 김대통령의 연설을 들었다. 김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마치고 국회의장실에서 3부요인과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자민련 김종필 총재 및 여야 3당 원내총무들과 정국현안들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국회는 이어 하오 2시 본회의를 속개,16개 상임위원장과 윤리·여성 등 2개특위 위원장을 연기명식 투표로 일괄 선출했다.또 「제도개선특위」와 「4·11총선 공정성시비조사특위」 구성결의안을 처리했다. 김국회의장은 이날 개원사에서 『이번 15대국회는 21세기 조국의 미래를 알차게 설계해야 할막중한 사명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하고 『국회가 생산적인 토론을 통해 정치 선진화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국회는 9일에는 이수성 총리의 국정보고를 청취하고 10일부터 3일동안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국민회의 유재건 부총재,자민련 김종필 총재 순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는다.〈양승현 기자〉
  • 대통령의 개원연설(사설)

    김영삼 대통령이 15대국회 개원식에 직접 참석하여 개원연설을 통해 향후 국정운영의 큰 방향을 밝히고 국회가 21세기의 전당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정치권과 행정부,그리고 국민 모두가 경청하여 세계중심 국가건설이라는 국가목표구현에 새로운 단합과 실천의 각오를 다지는 전기로 삼아야 할 주요연설이었다. 총선이후 석달동안에 걸쳐 계속된 국회파행과 정쟁속에서 경제의 불안,사회의 해이등이 겹친 국가분위기를 쇄신하고 대화와 화합의 바탕을 다져 앞으로의 국정을 힘 있게 이끌려는 대통령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생산적인 선진의회정치를 새 국회의 소명으로 제시하면서 청렴정치의 본산,민생과 선진경제의 산실,평화통일의 전당,그리고 민주주의의 도장으로서 미래를 향한 큰 정치를 펼쳐달라는 내용은 국민과 시대의 여망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다.여야의 정치권은 새 국회상의 구현을 무거운 실천과제로 받아들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추진해주기를 우리는 당부한다.야당의 양김씨는 대권을 위해 대통령을 흔드는 잘못된 행태를 시정하고 국정과 민생에 협력하는 책임감을 보여야 한다.이제는 듣기에도 지겨운 3김대결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립하여 정쟁지양·민생협력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여당의 후속노력은 결의문채택의 차원을 넘어 새 국회상정립을 위한 프로그램의 구체화로 이어져야 한다.국회의 제도개선특위나 선거조사특위등에서는 대권환경의 조성보다 21세기 정치의 발전에 우선을 두는 제도정비의 각론이 다양하게 제시되기를 기대한다.아울러 15대국회의 첫 임시회의인 이번 국회를 새 정치실천의 시금석으로 삼아 전문성과 대안을 갖춘 질 높은 심의로 민생현안을 해결하는 능력을 보여주기 바란다. 인간안보의 개념을 포함하여 개원연설에서 제시된 개념과 정책목표는 행정부가 구체화해야 한다.대통령의 국정의지에 부응하는 정책개발과 능동적인 정책추진이 긴요하다.국가목표의 구현은 국민의 정부신뢰와 동참의 확대가 관건이다.이번 임시국회에서 행정부는 국민설득의 능력과 소신을 보여주어야 하겠다.
  • 동교동계 「후농 고사작전」

    ◎“그대로 두면 DJ 대권행보 치명타” 위기의식/상위장 배분·당원압력 동원 「수족 자르기」 착수 요즘 후농(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의 아호) 진영에 미묘한 조짐이 일고 있다. 후농이 「DJ(김대중 총재) 흔들기」로 카메라 세례를 받는 것과 대조적으로 계보의원들은 어두운 표정이다.호남권에 지역구를 둔 일부 계보의원들은 『당을 분열시키는 후농을 돕지 말라』는 현지압력때문에 곤혹스럽다고 털어놓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 내정된 후농의 최측근인 신기하 의원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이미 후농과 사이가 벌어졌다』는 소문이 나돈다.최근 당 조직강화특위 위원으로 임명된데 이어 보건복지 위원장이란 중책을 맡은 것도 「후농 달래기」 차원을 넘어서 「후농 분리작전」이라는 소리도 들린다. 그래서인지 신의원은 사석에서 『나를 후농 사람으로 보지 말라』며 일정한 선을 긋고 있다.심지어 『후농과 김총재가 정면대결을 펼치게 되면 김총재를 택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후농의 지원으로 국회에 진출한 김모의원은 최근 동교동 측근들로부터 『후농과 결별하라』는 회유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그와 가깝게 지내면 다음 공천은 생각도 하지 말라』는 협박성 발언도 있었다고 전했다. 국회 주변에서는 후농 계보원들에게 일어나는 일련의 사태들을 동교동 핵심의 「후농 고사작전」으로 보고 있다.「대권준비설」 등을 흘리며 김총재를 공격하는 후농을 방치할 경우 대권가도에서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는 동교동 핵심들의 판단인 듯하다. 동교동측은 후농과의 「일전불사」를 이미 결정했다는 분석이다.나아가 사전작업으로 「수족 자르기」에 돌입했다는 설명이다.총선에 앞서 신순범 오탄 전의원들을 공천에 탈락시킨 것도 이런 상황에 대비했다는 것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동교동측이 후농의 측근들을 먼저 회유하고 나서 비호남권의 주변인사들에게 범위를 넓혀나가면서 서서히 후농의 목을 죄는 방법을 택할 것』이라며 「외곽 포위작전」을 점치고 있다. 후농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대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그러나 산전수전 겪으며 정치판을 헤쳐나온 그가 동교동측의 총공세에 맞서 무슨 카드를 꺼내들지 긴장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오일만 기자〉
  • 여야 “동상이몽”… 「특위」 앞길 험난(정가 초점)

    ◎운영방향 시각차 좁히기 고심/설치 결의안 제출일 싸고 티격태격/국조특위도 설전만 벌이다 끝날듯 6일 상오 국민회의 박상천 원내총무는 신한국당 중앙당사 사무실로 서청원 원내총무에게 전화를 걸었다.제도개선특위구성 결의안 제출시기를 놓고 한바탕 설전이 벌어졌다. 박총무는 개원식이 열리는 8일을 고5했고 서총무는 10일 제출을 제의했다.민주당측이 의장석을 점거하면서까지 제도개선특위의 동참을 요구한 마당에 임시회 개회 첫날 결의안을 제출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그러나 박총무는 『민주당 의원을 특위에 포함시키려는 숨은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며 맞받았다. 여야는 7일 하오 늦게까지 실랑이를 벌이다 끝내 절충선인 8일로 결정했다. 이날 신경전은 특위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 대목이다.특위의 활동방향과 중점사안에 대한 여야의 시각차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의제별 이견도 뚜렷하다.제도개선특위에서는 검·경의 중립성 확보 문제가 최대쟁점이다.야권은 『검·경의 편파성이 시정되지 않으면 내년 대선결과는 뻔하다』며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의 인사 청문회와 퇴임후 3년간 공직임명금지,국회출석 등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신한국당은 대통령의 인사권과 헌법상 공무담임권 침해,정치권의 중립성침해 등을 들어 반박하고 있다. 특히 야권의 경찰중립화 주장을 박일용경찰청장이 지휘서신을 통해 정면으로 반박한데 대해 야권이 박청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어 더욱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야권이 공식성명으로 공세를 취하자 여당은 『경찰의 문제를 정치 논리로 봐서는 안된다』며 맞받는등 신경전이 한창이다. 정치자금법 문제도 난제다.야권은 여당에 집중된 지정기탁금제를 폐지하거나 의석비율에 따른 배분을 주장하고 있다.반면 신한국당은 『지정기탁금제의 취지에 어긋난다』며 정치자금 모금·사용의 투명성 제고와 후원회 모금액 상한의 상향조정 등을 내세우고 있다. 통합선거법 개정문제는 여당이 적극적이다.신한국당은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와 4대 지방선거의 분리실시,단체장에 대한 처벌규정 신설문제를 집중거론할 예정이다.야권은 『지자제를 파괴하고 야권의 정치 기반을 허물려는 음모』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국회법은 신한국당이 물리적 의사진행방해 등에 대한 규제강화와 개원국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의 보완을 시도할 계획이지만 야권은 국조권발동과 증인 출석요건의 완화에 힘을 쏟을 태세다.방송법개정문제는 야권이 방송위원의 국회추천 확대와 방송허가권의 방송위 이양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신한국당은 정부가 제출한 단일방송법안을 관철하되 야권 요구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15대 총선 공정성 시비에 관한 국정조사특위」는 더욱 힘들다.공방전만 벌이다 끝날 가능성이 높다. 야권은 「선거부정백서」에서 지목한 23곳의 여당 당선지역을 우선조사대상으로 꼽고 있으나 신한국당은 『법원의 배포중지판결을 받은 백서는 증거능력이 없다』고 강력 반박하고 있다.조사대상 지역과 후보 선정단계에서부터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박찬구 기자〉
  • “민생국회” 공감속 해법엔 “이견”/오늘 임시국회 각당 전략

    ◎소득세법 개정안 등 20개법안 처리­신한국/“2개특위 주도권 확보” 대정부 공세­야권 8일 소집되는 제180회 임시국회는 개원국회가 한달동안 헤맨 탓에 지난 1월 이후 반년만에 열리는 것이다.따라서 여야가 할 일이 많다는 점에는 공감대를 이루면서 법안처리는 큰 문제점이 없을 것 같다.하지만 2개 특위문제 등 쟁점현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준비하고 있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신한국당◁ 민생국회로의 전환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이를 위해 소득세법 개정안 등 제출된 20개 법안을 가능한 한 모두 회기내에 처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물가와 환경문제 등 민생현안,폭락증시대책,경상수지 적자 등 현안을 다루는 데도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이홍구 대표위원도 국회 대표연설을 통해 이같은 기조를 천명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은 야당측이 「부정선거조사특위」와 「제도개선특위」 등을 놓고 거센 정치공세에 나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정면대결보다 법안처리나 민생현안 논의에 주력하는 모습을 적극 부각시킬 전략이다. 특히 대정부질문과 상임위 활동은 이원적인 대처로 가닥을 잡았다.대정부 질문은 무조건 감싸기가 아니라 비전을 제시하면서 다소 공격적인 자세도 가미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3선급 이상 중진들을 내세울 생각이다. 그러나 상임위에서는 야당측이 4·11총선 공정성,검·경 중립화,언론 공정성,한·약분쟁,대북쌀지원,폭락증시,중소기업 도산,국제수지 적자,공기업 낙하산 인사 등 쟁점현안을 놓고 치열한 대정부 공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그래서 상임위별로 전문위원과 보좌관들을 총동원,적절한 대응논리 개발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한달간의 파행국회로 인해 뒷전에 밀렸던 민생경제 현안을 전면으로 끌어내 집중적으로 파헤친다는 방침이다.야권은 대표연설과 대정부질의,상임위활동 등을 통해 고물가와 외채·무역수지적자 등의 「총체적 경제위기」와 시화호 오염등 환경문제를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내달 10일 활동을 시작하는 제도개선·국정조사 양대특위에서 주도권 확보 차원의 정치공세도 예상된다. 국민회의의 경우 「민생에 앞장서는 정당상」을 부각시키기 위해 원외인 김대중 총재 대신 유재건 부총재가 「대독」하는 대표연설부터 민생현안에 많은 시간을 배정했다.15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 질문에서는 정치·경제1,2·사회·통일 외교안보 등 5개분야에 조성준·천용댁 의원 등 15명의 주자를 내세워 파상적인 공세를 펼치기로 했다.의욕적인 초선의원들과 노련한 재선이상의 중진들을 안배,국정 전반에 걸쳐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 제시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자민련의 경우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보수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피부에 와닿는」 경제문제 해결책 제시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김종필 총재의 특별지시에 따라 경험이 풍부한 중진의원들을 대정부 질문자로 전면배치,총공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박대출·오일만 기자〉
  • 15대국회 오늘 개원식/김 대통령 연설/18개 상위·특위장 선출

    제1백80회 임시국회가 8일 3주간 회기로 개회된다. 국회는 임시국회 첫날인 이날 상오 15대 국회 개원식을 갖고 김영삼 대통령의 국회연설을 청취한다. 김대통령은 국회 연설을 통해 향후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15대국회의 책무와 역할에 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관련기사 3·4면〉 김대통령은 연설뒤 국회의장실에서 김수한 의장 등 국회의장단과 3부요인,헌법재판소장,중앙선관위원장,여야 정당대표와 총무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야당 대표들과 정국현안에 대해 자연스럽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어 본회의를 열어 16개 상임위원장과 윤리특위 및 여성특위 위원장을 각각 선출,15대 국회 전반기 2년을 이끌 원구성을 완료한다. 국회는 이번 회기중 제도개선특위와 4·11 총선의 공정성시비 규명 국정조사특위를 구성할 예정이나 야당이 주장하는 검·경중립화문제 등 주요 현안에 관한 여야간 시각차가 커 진통이 예상된다.이들 두 특위에서 여야간 논란이 예상되는 쟁점은 ▲각종 선거부정의혹 ▲정치자금 배분 ▲방송법 등이다.야권은 특히 지휘서신을 통해 야당의 경찰중립화안을 정면으로 반박한 박일용 경찰청장의 해임을 강력 요구하는등 이번 임시국회에서 검·경중립화문제를 적극 정치쟁점화할 움직임이다.〈박대출 기자〉
  • 야 상위·특위장 8명 내정

    ◎국민회의­행정 김인곤/농수산 김태식/통산 손세일/복지 신기하/여성특위 신낙균/자민련­교육 김현욱/통신 강창희/환경 이긍규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신한국당에 이어 6일 야당몫 7개 국회상임위원장과 여성특위위원장 후보를 내정함으로써 15대국회 전반기를 이끌 상임위원장단 구성이 사실상 완료됐다. 국회는 8일 개원식에 이어 제1백80회 임시국회 1차본회의를 열어 16개 상임위원장과 특위위원장을 선출하는 한편 여야와 무소속 국회의원 2백99명의 상임위를 배정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민회의는 6일 국민회의몫 4개 국회상임위원장 후보로 행정위원장에 김인곤,농림수산위원장에 김태식,통상산업위원장에 손세일,보건복지위원장에 신기하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또 국회 여성특위원장에는 신낙균의원이 지명됐다. 자민련도 이날 자민련몫 3개 상임위원장 후보로 교육위원장에 김현욱,통신과학기술위원장에 강창희,환경노동위원장에 이긍규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야 상위·특위장 내정자 프로필/=국민회의 =자민련 ◎김인곤 행정/당적 자주 옮긴 학원 재벌 광주대학교와 인성고교 등을 소유한 「학원재벌」로 한다.13대때 김종필 총재의 신민주공화당 전국구 1번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90년 3당 통합때에는 민자당에 합류했다가 91년 수서사건후 또다시 평민당으로 적을 옮겼다. 지난해 6·27지방선거 당시 공천헌금 수수혐의로 구속됐다가 풀려나기도 했다. ▲전남 영광·68·3선 ◎김태식 농림수산/대인관계 원만한 재경통 이철승 전 신민당 대표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평민당 시절 대변인과 김대중 총재 비서실장을 역임한 야당의 재경통.수서사건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으며 대인관계가 원만해 여야의 막후협상에서 능력을 보였다. ▲전북 완주·57·4선 ▲중앙대 경제과 ▲민주당 사무총장 ▲국민회의 지도위원 ◎손세일 통산/화술 뛰어난 언론인 출신 언론인 출신으로 81년 민한당으로 정계에 입문한 논객.90년 3당합당때 상도동 캠프를 떠난뒤 김대중총재와 정치행로를 같이했다.73년 일본에서 납치됐다 생환한 김대중총재를 인터뷰한 것이 첫 인연.논리정연한 화술과 분석력을 갖춘 국제통. ▲부산·61·3선 ▲서울대 정치학과 ▲동아일보 논설위원 ▲국민회의 정책위의장 ◎신기하 보건복지/치밀한 성격의 원칙론자 판사 출신으로 5공때 김상현 지도위의장의 권유로 민추협에 참여,12대때부터 광주에서 내리 당선한 소신행동파. 치밀한 성격의 원칙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전남 함평·55·4선 ▲전남대 법대 ▲광주지법판사 ▲평민당 광주시지부장 ▲민주당 원내총무 ◎신낙균 여성특위/일처리 깔끔… 여권운동가 소녀같은 수줍음을 갖고 있으면서도 일처리에 있어 깔끔하다는 것이 주위의 평.국민회의 창당때 여성계 대표로 영입된 뒤 부총재에 중용된 전국구 초선. ▲경기 남양주·55·초선 ▲이화여대졸 ▲이화여대·국제대 강사 ▲국민회의 부총재 ◎김현욱 교육/총선때 옥고치른 국제통 매사에 적극적이고 호방한 성격이나 가끔 직설적인 언사로 곤욕을 겪는다는 평.11대 때 고향인 충남 당진에서 민정당 공천으로 정계에 입문한 국제통.지난 총선과정에서는 선거법위반으로 구속,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충남 당진·57세·4선 ◎강창희 통신과학기술/14대때 재기한 군 출신 육사출신이지만 충남대 총장을 지낸 부친의 영향으로 합리적이고 부드러운 성격.육군대 교수로 재직하다 80년 신군부의 실세였던 허화평씨의 권유로 민정당 창당작업에 참여했으며 11대때 전국구 승계로 원내에 진출.진의종국무총리의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13대 총선에서 낙선한뒤 14대때 무소속으로 재기에 성공한 억척의 집념형. ▲대전·50세·4선 ◎이긍규 노동환경/월계수회 참여했던 재사 언론인 출신답게 상황판단력이 빠르다는 평을 듣는 재사형.13대 때 충남 서천에서 민정당 공천으로 원내에 진출.한때 박철언 의원이 주도하는 「월계수회」에 참여했다. ▲충남 서천·55세·3선 ▲동국대 법대 ▲신아일보 정치부차장 ▲한국기자협회장 ▲자민련 총재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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