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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익제 돈 수수” DJ 융단폭겨/정형근 의원 추가폭로

    ◎전력·사상 불투명… DJ불가론 공식 제기 신한국당의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저격수’ 정형근 의원은 17일 국회 법사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도 어김없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향해 집중포화를 퍼부었다.‘DJ불가론’도 공식제기했다.이날의 총탄은 ‘색깔론’.정의원은 감사에서 국민회의와 월북한 오익제 전 천도교 교령과의 금전수수 내역을 세밀하게 공개하며,김총재의 사상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정의원은 오익제씨가 ▲95년 8월 윤철상 의원에게 5백만원 ▲96년 2월 이경배 사무차장에게 2백만원 ▲96년 3월경 중앙당 2차 후원금으로 1천만원 ▲95년 10월이래 종교특위원장 자격으로 매월 당비 50만원씩을 줬다고 주장했다.정의원은 또 96년 4월 총선뒤 주변인물들에게 “국민회의 전국구 공천을 받기 위해 2억원을 줬다”고 말했다고 밝히고 “이 당시는 오익제씨가 이미 북한에 포섭된 이후이므로 검찰은 자금을 추적하여 그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확인하라”고 촉구했다.정의원은 “김총재가 평민당 시절부터 오익제씨를 자주 만났고,93년 영국체류중에도 선물과 서신을 주고 받는 등 긴밀한 관계였다”고 오씨의 월북을 김총재와 연계시키려 애썼다. 정의원은 또 안기부가 지난 8월19일 오익제의 자택에 대한 수색을 통해 960점을 압수했는데 이 가운데 7종 51점이 국민회의 관련자료였다고 전했다. 정의원은 “전력과 사상이 불투명한 사람이 군 통수권자가 됐을 때 국가적 안위가 어떻게 되리라는 것은 명약관화”라고 주장하고 “김총재만 아니면 우리당 이회창 총재건 다른 후보건 아무나 당선돼도 괜찮다”고 ‘DJ불가론’을 주장했다.
  • 정치특위 시한 월말로 연장

    국회 정치개혁입법특별위원회는 16일 특위 활동시한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국회 운영위원회는 17일 국회 사무처에 대한 감사에 앞서 정치특위 활동시한 연장안을 의결한다.
  • 선거방송 심의위 설치 합의/정치개혁특위

    ◎선거일 180일전까지·9인이내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는 8일 여야3당 원내총무와 김중위 특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선거방송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선거일전 180일까지 9인 이내의 선거방송심의위원회를 설치한다는데 합의했다. 특위는 또 후보자나 입후보 예정자가 선거방송이 불공정하다고 판단,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시정을 요구할 경우 심의위는 이를 심의·의결토록 하기로 했다. 특위는 이와함께 공영방송의 대통령후보간 TV대담을 주관하게 하기 위해 대통령선거일전 60일까지 11인 이내의 대통령선거방송토론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특위는 이번 선거의 경우 선거방송심의위와 대통령후보방송토론위의 구성을 선거기간 개시일전까지 구성하기로 했다. 특위는 또 이날 종합유선방송국과 YTN에 대해서도 방송광고,방송연설을 할 수 있도록 했다.
  • 김대중 총재 비자금­일부인정과 반격전략

    ◎‘이회창 파일’로 맞불… 전면전 불사/YS대선·이 총재 경선자금 의혹 제기/“이씨의 ‘비자금 부인’ 고모부보호 충정” 국민회의측은 신한국당측의 ‘김대중 비자금’ 의혹제기에 맞서 쓸 수 있는 모든 역공 카드를 총동원할 태세다. 8일 김총재의 일산 자택에서 열린 국민회의 당직자 조찬모임은 조직적인 반격의 시발점이 됐다.조찬에서 김총재는 당직자들에게 실명제 실시 이전 처조카 이형택씨를 통해 정치자금을 관리했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이는 관리한 가·차명 계좌중 김총재의 것은 없다고 밝힌 이씨의 전날 기자회견 내용을 뒤집는 것이다.국민회의측은 “이씨가 고모부를 위한 충정에서 부인한 것으로 김총재로선 국민을 속일수 없었다”(정동영 대변인)고 설명했다. 경위야 어쨌든 국민회의로선 ‘오해’의 여지를 감수하면서까지 이씨를 통한 자금관리 사실을 인정한 셈이다.그런 만큼 ‘거액’ 비자금관리설이 여권의 정치공세임을 입증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된 것이다. 때문에 사뭇 여권과의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기세다.폭로당사자인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을 ‘음해전문가’로 몰아붙이며 여권의 공작가능성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하던 전날보다 훨씬 강성 분위기다.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경선자금 등에 대한 각종 의혹제기로 전선을 확대시키려는 태도도 엿보인다.이른바 맞불공세다. 특히 당초 ‘이인제 신당’이 뜰 때까지 유보하려던 이른바 ‘이회창 파일’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국민회의측은 아들 병역문제외에 이총재와 관련한 10여가지의 각종 설들을 비축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당직자들은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법적·사법적 대응을 병행하면 파문수습에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김총재의 지지율 끌어내기 차원의 여권의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나아가 위기감을 통한 고정지지표의 총결집으로 여론조사상 지지율의 큰 폭 하락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심 폭로정국이 장기화되면 김총재의 대권가도에 적신호가 켜질 것으로 염려하고 있다.보수층과 비호남권의 반DJ정서가 되살아남으로써 이른바 ‘고정표+α’전략에치명타를 입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이에 대한 다각적 대응책을 찾고 있다.그 하나가 모든 정치지도자의 정치자금을 조사하기 위한 국회조사특위 구성 제의다.판이 깨지는 것만은 피하려는 의도다.
  • ‘비자금 태풍’에 뒤엉킨 대선정국/김대중 총재 비자금­정국 파장

    ◎DJP 단일화­협상 급제동… 실무접촉만 재개/신한국 비주류­당외세력과 연대 움직임 멈춰/정치개혁 협상­시한내 법개정 합의도 불투명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6백70억 비자금 조성 및 관리 의혹이 대통령선거 구도를 뿌리부터 흔들어놓고 있다.10월로 접어들면서 형성돼가던 DJP 대 반DJP의 기류도 실타래처럼 뒤엉켜 버렸다.이에따라 민주당과 국민통합추진회의,이인제 전 경기도지사,신한국당 민주계 비주류 등 이른바 ‘민주개혁세력’의 4자연대 움직임도 멈칫하고 있다.특히 신한국당 민주계 비주류는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이와함께 정치개혁입법을 위한 국회 협상도 적직 않을 영향을 받게 됐다.이번 사태에 따른 현안별 파장을 짚어 본다. ▷DJP단일화 협상◁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겉으로는 “달라질게 없다”고 말하고 있다.협상을 예정대로 진행시키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하지만 당분간은 협상이 극히 실무적인 접촉에 국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급진전을 보여온 협상에 일단 급제동이 걸린 기색이 역력하다. 국민회의측은 자민련측이 이를빌미로 협상 지연전을 펼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단일화 협상에 더욱 박차를 가함으로써 신한국당측의 공세에 맞설 것을 바라고 있지만 당장은 어쩔수 없는 분위기에 애를 태우고 있다. 자민련은 다소 멈칫하는 기류다.협상대표인 김용환 부총재는 “비자금 파문이 단일화협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동복 총재비서실장은 “먼지가 가라앉아야 되는 것 아니냐”고 휴면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단일화파인 박철언 부총재마저도 “사태가 워낙 충격적이어서 좀 더 지켜보고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국당 비주류신◁ 한국당과 국민회의의 정면대결이 펼쳐지면서 박찬종 고문은 선거대책위원장 수락 압력을 더욱 강하게 받고 있다.8일 저녁에는 서훈 의원과 김무성·한이헌·김기재 의원 등 부산출신의원 9명이 돈암장을 찾아 박고문을 설득했다.박고문은 금명간 결심을 밝힐 예정이다.오는 13일쯤 거취를 표명할 예정이던 서석재 의원은 기자회견 시점을 18일∼20일로 늦췄다.상황에 따라서는 더 늦어질수도있다고 서의원의 측근을 밝혔다.이총재에 대한 한시적 협조 의사를 밝혔던 서청원 의원도 당분간 관망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민주계 비주류 가운데 일부는 김대중총재의 비자금 파문이 92년 대선자금 조사와 민주계 출신에 대한 사정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또 신한국당 비주류가 주춤하면서 당 밖 세력과의 연대 추진 움직임도 뜸해졌다.네 세력 모두 당분간은 이회창­김대중의 대결양상을 지켜본 뒤,승패의 전망이 보이는 시점에 ‘짝짓기’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개혁 협상◁ 김중위 위원장과 목요상 신한국당·박상천 국민회의·이정무 자민련 원내총무간의 협상은 비자금 파문에도 불구하고 8일 속개됐다.그러나 특위가 자체설정한 20일 시한내에 정치관계법 개정에 대한 합의에 이르기는 극히 불투명한 상황이다.신한국당과 국민회의가 정면대결을 벌이는 양상이기 때문에 투쟁과 협의가 병행되기는 어려워 보인다.이에따라 신한국당에서는 현행법대로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를 치르는 상황도 대비하고 있다.
  • 지정기탁금 30% 의석비 배분/정개특위 합의

    ◎후보TV토론 1대1방식으로 신한국당 목요상·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원내총무와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의 김중위 위원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기탁하는 지정기탁금의 경우 전액 지정 정당에 배분토록 돼 있던 것을 70%는 지정한 정당에 전달하고 나머지 30%는 의석비율에 따라 배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관련기사 6면〉 여야 3당 총무는 지난달부터 계속된 협상을 통해 선관위의 정치자금법 개정의견을 반영,이같은 개정방향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신한국당의 한 관계자가 6일 밝혔다. 여야는 또 대통령 후보간의 TV 합동토론회는 1:1 방식으로 하되,대상자 선택과 질문자 숫자 및 선정 방법 등은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3당 총무와 김위원장은 7일 계속될 협상에서 대규모 옥외집회를 배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당연설회 개최 방식을 개선할 예정이다.
  • ‘연합공천 국고보조’ 새쟁점/정치개혁협상 안팎

    ◎대규모 옥외집회 제도적 차단/TK토론회 등 막판 줄다리기 국회 정치개혁입법특별위원회가 10월들어 한두가지씩 합의결과를 내고 있다. 우선 가장 큰 쟁점이 되어온 지정기탁금제도 개선과 관련,“기탁된 정당에 70%를 전달하고,나머지 30%는 정당 의석비율에 따라 배분한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정의견의 정신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신한국당 목요상·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원내총무와 김중위 특위위원장은 당초 이번 협상의 가장 큰 쟁점인 지정기탁금 문제는 협상의 마지막 과제로 돌렸지만,협상 중간 중간에 비공식 협의를 거쳐 이같이 합의했다고 신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물론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은 여전히 지정기탁금의 폐지를 주장하고 있지만,내심 선관위 개정의견 정도만 해도 야당측으로서는 큰 진전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 지정기탁금 개선 방향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그밖의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접근이 가능한 범위내에서의 줄다리기가 진행되고 있다. 정당연설회는 고비용 정치의 표본으로 지탄 받아온 대규모 옥외집회를 차단하는 방향으로 7일 계속되는 협상에서 합의될 것으로 보인다.신한국당은 아예 옥외집회를 금지하자는 주장이고,국민회의는 연설회 숫자를 30회 이내로 줄이되,옥내외 제한은 두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다.양측 모두 현재로서는 대규모 군중집회로 세를 과시하는 무리수를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이를 제도적으로 방지하는 장치는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에서는 2개 이상 정당이 대통령후보를 연합공천하면,후보를 양보한 당에도 국고보조금을 줘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중이다.신한국당에서는 선거비용을 국고에서 보조해주는 취지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발상이라며 받아들일수 없다는 태세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또 연합공천의 경우 공천하는 정당명을 선거홍보물에 병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으며,신한국당은 한 후보의 홍보물에는 한 정당만이 표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해외부재자 투표권 부여와 ▲TV 합동토론회 개최 ▲노조의 정치 자금 기부,선거운동 참여 ▲여론조사 공정성 보장 장치 마련 ▲대통령 선거운동 금지 명문화 등이 계속 협상과제로 남아 있다.
  • “직능단체 사랑합니다”/국민회의,지지기반 확대 총력

    ◎엄삼탁씨 물밑활동 여부 주목 “회초리를 든 대학생­사랑으로 저희를 훈계해 주십시오”국민회의 청년특위의 최근 ‘대학생모니터요원’모집 광고문안의 일부다.대학생층으로부터 국민회의 활동전반에 대한 비판과 정책 제안을 받겠다는 명분이다.그러나 기실은 김대중 총재에 대한 청년층 지지기반 확대라는 실리를 겨냥하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국민회의측이 최근 대세론 확산을 위해 직능별 단체별 접근빈도를 부쩍 높이고 있다.이를 위해 김총재 자신도 전면에 나섰다.주말인 지난 4,5일 이틀간만 한국노총 대구시 간부진을 비롯,부산상공회의소 회장단 등 무려 8개단체와 접촉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이와 관련,“직능단체 공략은 자민련과의 DJP단일화,부정선거방지켐페인을 매개로 한 여당 후보 견제와 더불어 국민회의의 3대 대선전략”이라고 귀띔했다. 특수조직국 등 당실무진에서도 최근 한국전력기술인협회 등 각 직능단체 간부진의 총재 면담을 줄줄이 건의하고 있다.하지만 김총재의 빡빡한 일정 때문에 제대로 소화하지못할 정도다. 서울지역 택시기사 600명을 홍보위원으로 위촉한데 이어 대학생모니터요원을 모집키로 한 것도 이같은 속사정과 무관치 않다.김총재 차남 홍업씨의 ROTC 복무경력을 알리는 서신을 ‘ROTC 10기생’명의로 동문들에게 보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이른바 감자줄기 캐기식 표밭관리다.즉 각계층과 직능별로 지지거점을 심어놓고 이를 기반으로 덩굴을 캐겠다는 심산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회의가 최근 끌어들인 전안기부 기조국장 엄삼탁씨의 활동도 주목된다.활동자체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으나 여권 성향의 직능단체 공략이 그의 주임무의 하나라는 관측이다.엄씨는 14대 대선때 각종 친여성 친목·직능조직 3천여개의 전모를 파악해 나름대로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장애인 투표권행사 불편 많다

    ◎홍보물 규격­면수 제한에 점자화 아득/투표소 2∼3층·지하많아 출입에 어려움/“TV토론 수화통역·재택투표 검토해볼만” 대선을 앞두고 시각 장애인을 비롯한 1백50만 장애인들을 위한 선거홍보물 제작 허용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국맹인복지연합회(회장 유정종)는 5일 현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의 소형인쇄물 규정(제66조 1항)이 선거홍보물의 규격과 면수를 제한,이를 점자로 풀어 쓸 경우 그 분량이 2∼3배 늘어 시각 장애자용 선거홍보물을 제작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관련법규 개정을 요구했다.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한국당 이신행 의원(서울 구로을)은 점자 홍보물을 만들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했으나 ‘별도의 홍보물의 제작이 불가능하다’는 답신을 받고 홍보물을 만들지 못했었다. 현행 선거법에는 명함형 소형인쇄물은 가로 10㎝ 세로 6㎝,책자형 소형인쇄물은 가로 27㎝ 세로 19㎝로 16면으로 크기와 분량을 규정하고 있을뿐 시각 장애인을 위한 예외 규정이 없다. 한국맹인복지연합회 이상득 사무국장(37)은 “점자 홍보물이 없어 지금까지 시각장애인들은 후보자들의 기본적인 인적사항 기호 정견 정강 등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투표를 해왔다”면서 “점자 인쇄물의 제작이 가능하도록 선거법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지연합회는 지난 6월 국회사무처에 시각 장애인을 위해 법을 개정해 줄 것을 청원했으나 국회정치특위에서 참고토록 하겠다는 답변만 들었다. 이와 함께 35만명에 달하는 청각장애인과 1백만명에 달하는 지체장애인들도 당국의 무관심으로 투표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청각장애인들은 최근 잇따라 열리고 있는 대통령 후보들의 TV토론회에 자막방송이나 수화통역이 없어 정견이나 후보자 자질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휠체어 등 보조기구에 의지해 생활하는 지체장애인들도 투표소가 2∼3층 또는 지하에 설치돼 있거나 기표소가 비좁은 경우가 많아 투표권 행사에 불편을 겪고 있지만 뚜렷한 개선책이 없는 실정이다. 유권자운동연합 진영우 정책실장(28)은 “장애인들의 참정권을 보장하기위해 TV 대선 토론의 수화통역을 비롯,점자 선거홍보물 및 투표용지 제작,전신마비장애인의 재택투표 등의 법안을 마련,정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개정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옥외 연설회·선거연령 등 쟁점/여야 일괄타결 추진

    ◎정개특위 4자회담 속개 신한국당 목요상,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와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 김중위 위원장은 6일 하오 국회도서관에서 ‘4자회담’을 속개해 정당연설회 옥외집회 허용문제 등 미타결 쟁점에 대한 절충을 벌인다. 여야는 지난 2일 협상에서 정당연설회의 경우 현행 시·군·구별로 3회이내 개최키로 돼 있는 것을 1회로 줄이되 옥외집회도 허용키로 했으나 정치개혁정신에 어긋난다는 각계의 비판이 잇따라 제기되자 이를 재검토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정당연설회 옥외집회를 불허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회의는 모두 30회까지만 허용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협상결과가 주목된다. 여야는 또 그동안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던 ▲지방선거 정당공천제 개선 ▲노동조합·시민단체 등의 정당활동 허용 ▲사회단체의 공명선거활동관련 권한 확대 ▲해외부재자 투표 허용여부 ▲선거연령 조정 등에 대해서도 절충을 계속해 일괄 타결할 방침이다.
  • 잠실서 ‘월드컵축구정치’ 한판

    ◎3당 지도부 등 정치인 30여명 관람/“국민적 관심 표로 연결” 의도서 비롯 한국과 아랍에미레이트연합의 월드컵축구 최종예선 홈경기가 펼쳐지는 4일 저녁 여야 정치인이 대규모로 잠실운동장으로 몰려간다.여야를 합치면 30명이 넘는 국회의원이 이날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에서는 이날 이한동 대표가 강삼재 사무총장을 비롯해 홍준표·김기재·이재명·김길환·유종수·이완구·김일윤·거수명·현경대 의원 등을 이끌고 참석한다.이대표측은 참석 희망자가 너무 많아 지역별로 한 사람씩을 배정했다.이회창 총재는 이날 하오 창원 KBS 토론회 때문에 경기장을 찾지 못한다.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전 관람이 이미지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판단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경기도 관람할 예정이다.유재건·설훈·김한길·정동영·김민석·신낙균 의원 등 10명이 김총재의 응원단에 포함된다.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도 이정무 원내총무와 구천서·이원범·이건개·정상천·김현욱·김칠환·박구일·김일주 의원 등 수행의원단과함께 참석하기로 했다. 민주당 조순총재는 이날 저녁 포항공대 강연이 예정돼 참석하지 못하고,대신 강연에서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할 계획이다.이인제 전 경기도지사는 일정에 따라 시간이 되면 참석한다는 방침이다.이밖에 대한축구협회장인 정몽준 의원과 김진재 국회 월드컵지원특위 위원장,이세기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원장 등이 공식 초청돼 경기를 관람한다. 정치권의 경쟁적인 축구경기 관람은 우선 월드컵 예선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을 표로 연결시켜 보자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정치의 영역이 그동안 소홀히 했던 문화·예술 공연,스포츠 등 ‘삶을 즐기는 분야’로까지 확대되는 측면도 보여주는 것이다.
  • 정개특위 시한연장 의결/국회 본회의/새달 20일까지 활동 계속

    국회는 29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운영위에서 회부한 정치개혁특위 활동을 20일 연장하는 내용의 활동시한 연장안건을 상정,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치개혁특위는 10월20일까지 활동을 계속한다. 이와함께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는 이날 농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와 농산물의 환경친화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환경농업 육성법’ 제정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농업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재해대책특위도 전체회의를 열어 내무,농림,해양수산 등 관련부처로 부터 올해 재해구호 대책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에 앞서 정치개혁특위 김중위 위원장과 신한국당 목요상,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이날 상오 국회 도서관에서 만나 지정기탁금제와 TV 합동토론회 도입 등 쟁점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 선관위 직원에 조사권 부여/정개특위 4자회담

    ◎당원배부 홍보물 등 축소 여야는 26일 각급 선거관리위원회 위원과 직원들에게 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한 질문,조사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신한국 목요상·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와 김중위 국회정치개혁특위위원장은 이날 하오 여의도 63빌딩에서 4자회담을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선거사범이 현행범일 경우에는 선관위원이 소명자료없이 조사가 가능하도록 합의했다. 또 선거기간중 소속당원에게 배부할 수 있는 정강·정책 홍보물의 종류는 현행 책자형과 전단형 각 2종 이내에서 책자형 1종으로 축소하고.정강·정책의 신문광고 횟수는 현행 80회에서 50회로 줄이기로 했다. 이밖에 대통령선거에서 자동차에 부착하는 확성장치를 현행 후보자별 1대 1개,구·시·군 연락소별 2대 2개에서 후보자와 구·시·군연락소 마다 1대 1개씩으로 축소했다.
  • 대선 사조직 신설 전면 금지/여야 3당 합의

    ◎여론조사 규제강화 등선 이견/정개위활동 내달까지 연장 여야3당 총무와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 김중위 위원장은 25일 상오 여의도 63빌딩에서 이틀째 비공개 4자회담을 갖고 사조직 신설과 기존 유사조직의 금품·향응을 통한 선거운동을 전면금지키로 했다. 김위원장과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이날 회담을 마치고 “대선 후보자를 위해 연구소와 동호회,산악회,향우회,조기체육회 등 명칭을 불문하고 사조직이나 외각조직을 구성할 수 없도록 했다”며 “이들 사조직이 유권자에게 금품·향응을 제공하거나 후보자에게 금품을 요구할 경우도 중형으로 처벌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는 이외에 ▲대선기탁금(현행3억원)의 5억원 상향조정 ▲국회의원 선거구 당 3개로 현수막 축소 ▲신문광고 70회·방송광고 20회 이내 제한 및 전액 국고보조 ▲방송연설 11회·경력방송 8회 ▲선거법과 일반형법의 분리처벌 ▲동일 모양과 색상 표지물을 이용한 집단·조직적 선거운동 금지 등에 합의했다. 그러나 여론조사 발표시 모집단 수의 상향조정과 설문내용공표 등의 규정강화를 놓고 이견이 맞서 합의도출에 실패했다.지정기탁금 폐지여부와 합동연설회 신설 및 정당연설회 개최방식,TV토론회 개최방식,노조의 정치자금기부 허용여부 등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야는 미합의 쟁점사항의 일괄타결을 위해 특위활동 시한은 내달 10일 이후까지 연장키로 했으며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날 합의내용을 추인할 예정이다.
  • 선거 여론조사 엄격 규제/대선후보 기탁금 5억으로

    ◎정치개혁특위 4자회담 앞으로 대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사설기관의 여론조사 행위가 선거법상 엄격한 규제를 받게 된다. 여야 3당 총무와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 김중위 위원장은 2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4자회담’을 열어 사설기관의 여론조사가 객관성과 공정성을 상실했을 경우 형사고발을 통한 처벌이나 행정조치를 가능토록 하는 조항을 현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신설키로 합의했다. 여야는 또 대선후보의 기탁금을 현행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여야는 사조직을 이용한 대선 운동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선거운동을 위한 사조직및 유사 조직의 신설을 불허하고 기존 사조직의 경우 금품이나 향응 제공 등의 선거운동을 일체 금지하는 조항을 명시키로 했다. 여야는 후원회 등 행사에서 떡이나 김밥 등 식사는 한사람에 5천원 미만,다과는 2천원 미만으로 한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선거사범의 공소시효는 현행 6개월을로 묶어두기로 했으며,선거범죄와일반형사범죄가 경합할 경우에는 분리선고를 하기로 했다. 여야 총무들은 25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4자협상을 재개,▲지정기탁금 폐지여부 ▲합동연설회 신설 및 정당연설회 개최방식 ▲TV토론회 개최방식 ▲노조의 정치자금기부 허용여부 등 미타결 쟁점에 대한 절충을 벌일 예정이다.
  • ‘사조직 선거운동금지’ 합의 진전/여야 정치개혁협상 중간 점검

    ◎여,TV합동토론·옥외연설회는 불가입장 국회 정치개혁입법특별위원회가 22일 보고서를 내고 활동을 마감했다.특위는 이날도 선거관계법 및 정치관계법 소위원회를 열어 미합의 쟁점에 대한 절충을 벌였으나 의견접근을 보지 못했다.이제 3당 총무들에 의한 ‘정치적 타결’만이 남은 셈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신한국당 목요상 총무는 이날 “지정기탁금 문제가 걸림돌이 된다면 타협점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쟁점사항인 지정기탁금제에 대해 기존의 폐지불가 입장을 재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총무는 그러나 야당이 요구하는 대선후보의 TV합동토론회와 옥외 정당연설회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 두 문제와 지정기탁금 문제는 정치개혁입법과 관련,현재 여야가 가장 현저한 시각차이를 보이고 있는 사안들이다. 협상이 곧 ‘주고 받기’라고 한다면 앞으로 돌파구가 마련될 단초는 일단 제공된 셈이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로 예정된 김중위 특위위원장과 신한국당 목요상·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 등 3당 총무의 회동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일이 없지 않느냐’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특위가 도출한 합의 가운데는 몇몇 눈에 띠는 사안이 있다.선거관계법 소위에서 여야는 먼저 먼저 대선후보와 연설원의 TV·라디오 방송연설 횟수를 현행 각 7회에서 11회로,한국방송공사(KBS)가 주관하는 대선후보의 TV·라디오 경력방송 회수를 현행 5회에서 8회 이상으로 늘리는데 합의했다. 또 사조직의 선거운동 금지를 명문화하고,자필서신,자동송신장치,유니폼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못하도록 했다. 선출직 공무원과 공직출마자들에 대한 관혼상제 기부금액을 2만원 이하로 상시 제한하기로 하는데도 합의했다. 그러나 정치관계법 소위에서는 국고금 가운데 100분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정책개발비에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데만 합의를 본 정도다.
  • 정치개혁입법 일괄타결 추진/특위활동 마감

    ◎여,지정기탁금제 폐지 수용 용의 국회 정치개혁입법특별위원회는 22일 선거관계법 및 정치관계법 소위원회를 열어 미합의 쟁점에 대한 절충을 벌인뒤 그동안의 활동보고서를 내고 활동을 모두 끝냈다. 이에 따라 여야 3당총무와 김중위 정치특위위원장은 오는 24일 다시 만나 미타결 쟁점에 대한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신한국당 목요상 총무는 이날 “다른 쟁점사항이 모두 타결된 상태에서 지정기탁금 문제가 걸림돌이 된다면 타협점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최대 쟁점사항인 지정기탁금제에 대한 기존의 폐지불가 입장을 재검토할 뜻을 밝혔다. 목총무는 이어 “연말 대선을 앞둔 개혁입법 타결의 시급성을 감안,정치개혁특위 활동시한인 오는 30일까지 일괄타결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TV 합동 토론회와 옥외 정당연설회 등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 정치개혁법 협상 착수/24일 3당 총무회담

    신한국당 목요상,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와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 김중위 위원장은 24일 정치개혁입법의 여야단일안 마련을 위한 협상에 착수한다. 여야 3당총무와 김위원장은 22일 정치특위 소위가 활동종료와 함께 보고서를 내면 협상타결시한인 이달말까지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미타결 쟁점에 대한 집중 절충을 벌일 방침이다.
  • 오늘 국회 본회의 속개

    국회는 22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에서 의결된 296개 국정감사대상기관 승인 안건을 처리한다. 이날 본회의는 또 신기하의원 사망으로 공석이 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보궐선거에 관한 안건을 처리한다.국민회의는 후임 보건복지위원장에 전북 출신의 3선 의원인 채영석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는 이날 하오 제1,2 소위를 각각 열어 정치자금법,정당법 등 정치관계법 개혁안 조문화 협상을 계속한다. 국회는 이어 23일부터 상임위별로 지난해 결산 및 예비비 심사를 벌인뒤 다음달 1일부터 18일간 각 상위별로 일제히 국감을 실시한다.
  • 정국주도권 회복 노린 승부수/이 대표 3당대표회담 제의 배경

    ◎정치개혁협상 전기 마련… 개혁이미지 회복/대선국면 DJ와 양자대결로 압축 희망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20일 여야 3당 대표회담을 전격 제의한 것은 정국 주도권을 회복하기 위한 노림수로 여겨진다.이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여야간 정치개혁입법 협상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라며 대표회담 제의배경을 밝혔다. ○이 대표 지론과 상통 여야간 난항을 겪고 있는 정치개혁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의지를 보임으로써 개혁 이미지를 회복하겠다는 계산이다.이는 고비용 저효율 정치구조의 타파라는 이대표의 지론과도 맥을 같이 한다. 그러나 지정기탁금제 등 핵심사안에 대해 여야가 워낙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3당 대표회담을 통해 정치개혁협상이 급진전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르다.당장 여야 3당 총무와 정치개혁입법특위 위원장이 참여하는 4자회담에서의 절충이 우선이다. ○이 전 지사 추월 노려 때문에 정치관계법 개정협상 타결을 위한 이대표의 3당 대표회담 제의는 현실적인 효율성보다는 공세적 이슈를 선점하려는 정치적인 효과를 겨냥한측면이 강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대표는 3당 대표회담을 정치권 쟁점으로 부각시키면서 이인제 전 경기지사나 민주당 조순 총재를 정국흐름의 축에서 ‘소외’시키고 대선 국면을 ‘이회창대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양자 구도로 몰고 가려는 속내를 지닌 것으로 분석된다.이는 추석 연휴 이후 지지율 회복세를 가속화시켜 이 전 지사를 추월하려는 부수효과도 노린 것이다. 이에 대해 야권은 “이대표의 다목적 포석에 들러리가 될 수 없다”며 소극적 반응을 보였다.국민회의측은 지정기탁금제 등 여당의 기득권 포기를 전제한 ‘조건부 수용’의사를 밝혔고 자민련은 거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야권은 소극적 반응 정동영 대변인은 “여당이 적극적인 개혁의지를 보여 협상이 급진전되면 마무리 단계에서 대표회담을 할 수는 있을 것”이라며 여당의 태도 변화를 선행조건으로 제시했다.박지원 총재특보는 “이대표가 개혁의지를 보이지 않고 불쑥 회담을 제의한 것은 인기도 하락을 비켜가려는 당리당략적인 의도”라고 꼬집었다.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현재 정치특위에서 협상을 진행시키고 있으므로 일단 정치특위에 맡겨야 한다”면서 “아직은 3당 대표가 나설 시기가 아니다”라고 이대표의 제의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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