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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젊은 의원 중심 ‘클린유세단’ 구성/3당 청년단체 활동

    ◎국민회의­자민련과 합동 ‘캠프파랑새’ 출범/국민신당­‘모래시계 포럼’ 등에 30여명 참가 ‘젊은층을 공략할 수 있는 참신한 인사들을 내세워라’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진영은 비교적 부동층이 많은 20,30대공략을 위해 젊고 참신한 당내 초·재선의원들로 ‘거리 유세단’을 구성,표심잡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나라당◁ 전체 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20,30대에 인기가 높은 초·재선의원을 중심으로 ‘클린 유세단’을 구성, 28일부터 거리유세에 돌입했다.제정구 의원을 단장으로 손학규 김문수 홍준표 이우재 권철현 김영선 김홍신 의원과 이철 박계동 전의원,김부겸 전 민주당부대변인,이찬진씨 등이 멤버다.자칭 ‘새물결 유세단’이라고도 한다.제의원 등은 이날 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어 홍성우 전 민주당최고위원,이부영 안상수 의원,김원웅 홍기훈 전 의원 등 개혁성향 인사 10여명을 추가 편입시키기로 했다.이들은 서울의 여의도·명동·강남 등 수도권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이회창 후보의 ‘미스터클린’이미지를 젊은 직장인들에게 각인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물론 틈나는 대로 지방 대도시에도 내려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3∼4명씩 조를 이뤄 지역과 계층을 분담케 한다는 복안이다.이날 여의도백화점 앞 노상에서 진행된 첫 거리유세에서 제의원은 “유권자들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3김정치에서는 아무 것도 기대할 수 없다”면서 “DJT연합은 자연수명을 다할때까지 권력을 나눠 갖겠다는 음모”라고 김대중 후보를 통박했다. ▷국민회의◁ 이번 대선에서 활동할 청년군의 주력은 ‘캠프 파랑새’다. 당내 개혁그룹인 열린포럼과 푸른정치모임,최근 영입한 통추그룹이 통합하고 자민련의 청년조직이 합세한 연대단체다.수도권 20∼30대 공략이란 DJ의 특명을 부여받았다.김근태 부총재는 “DJT연대의 보수성을 보강하고 당내 개혁성을 적극 홍보,수도권 압승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수도권을 3개 권역으로 나눠,단장으로 김근태 노무현 정대철 부총재를 각각 임명했고 캠프장 이해찬,본부장 신기남 의원의 지원팀이 구성됐다.연설원으로 김민석 추미애 정세균 등 당내 소장·초선의원들이 모두 포함됐고 원혜영 박석무 유인태 등 통추인사,자민련 심양섭 부대변인 등 9명이 가세했다. ‘경륜과 젊음의 결합’,‘노·장·청 새대 통합으로 정권교체를’ 등의 구호와 각종 이벤트를 앞세워 하루 3번씩의 유세를 가질 예정이다.첫작품으로 29일 서울 명동에서 ‘넥타이를 바꿉시다.정권을 바꿉시다’는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반면 공조직인 청년특위는 문화기획단을 구성,‘지역감정 타파’,’경제회생’ 등의 주제로 전국을 도는 이벤트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 ▷국민신당◁ 얼마전 ‘희망의 정치를 위한 모래시계 세대 청년포럼’을 결성했다.이 포럼은 ‘386세대’(60년대 태어나 80년대 대학을 다닌 30대)가 주축을 이룬다.원유철 의원과 소설 ‘그들 81학번들’의 저자 김지용(35),경기도의원 정소앙(33) 군 부재자 부정투표를 폭로한 서울시의원 이지문씨(30) 등 80년대 학번 3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28일에는 청년당원을 중심으로 ‘21세기 청년연합회’도 출범했다. 인맥층이 두텁지 못한 만큼 당내 젊은 그룹도 몇몇을 제외하곤 개미군단을 형성하고 있다.30∼40대 현역의원은 이용삼 원유철 의원 2명에 불과하다.원외인사로는 민주당에서 건너온 장신규 이근규 조용호 위원장 등이 개혁성향 인사로 꼽힌다. 당내에서는 이후보의 초선의원때부터 8년간 정책보좌관을 지낸 채호일씨(40)가 요직인 재정국장을,경선때 부산·경남 총책을 맡았던 나천열 변호사(38)가 자원봉사단장,연세대 학자추위원장을 지낸 홍경선씨(35)가 후보 비서실에서 유세기획 등을 맡아 조직에 추진력과 활력을 보태고 있다.
  • 경제회생 공약 집중제시/3당후보 등 지역순회 첫 정당연설회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등 세후보 진영은 27일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경제위기에 대한 상대당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본격적인 득표활동을 벌였다. 세후보 진영은 특히 상대당 후보에 대한 비판과 함께 금융실명제의 유보·보완 등 경제회생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또 한나라당과 국민회의간 유인물 불법 제작 및 흑색선전을 빌미로 한 맞고발이 잇따라 분위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한나라당 이후보는 인천 실내체육관에서 첫 정당연설회를 갖고 “겸손하고,,정직하고,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누구에게 앞으로 나라를 맡길 지 현명하게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이후보는 또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면 오만함을 버리고 이 나라의 앞길만을 걱정하는 겸손하고 정직하고 봉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일단 한 약속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후보는 이어 인천 제2부두와 상공회의소를 방문,인천지역 상공인 및 노조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당부했다. 국민회의도 김종필 선대회의의장이 텃밭인 충남 아산과 당진 첫 유세에 나섬으로써 ‘DJT(김대중-김종필-박태준)공조’를 통한 선거전을 개시했다.김의장은 이날 “김영삼 대통령과 함께 부도국가를 만든 사람들이 당 이름을 바꾸고 총재를 쫓아낸다고 해서 경제파탄의 책임을 면할수 없다”고 지적하고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김대중 후보가 승리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회의는 또 전국 14곳에서 정당연설회를 가졌고,특히 김근태·노무현 부총재,김민석 의원과 신계륜 청년특위위원장 등은 서울 명동 등에서 거리유세를 계속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이날 사천,진주,마산,창원,김해,밀양,창녕,합천 등 경남 일대를 전용버스로 순회하면서 “경제난 극복을 위해 ‘경제의병운동’을 전개하자”며 지지를 당부했다.이후보는 특히 낮 창원 동남공단내 전시장 체육동에서 열린 경남도지부 결성대회 및 창원을·진주을 합동창당대회에 참석,“집권욕에 사로잡힌 일부 세력은 막대한 자금과 인력이 소모되는 세몰이식 대규모 정치집회를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광주동 보선 공천경합 후끈

    ◎국민회의 오늘 마감… 최소 15대1 경쟁 예상/박태영·이영이··유인학·박지원씨 등 거명 내달 18일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광주 동구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회의측의 공천 경합이 뜨겁다. 괌 대한항공기 사고로 인한 신기하 의원의 국회장이 18일로 확정됨에 따라 빈자리를 메우려는 공천 희망자들의 발길도 바빠지고 있다.접수 첫날인 13일 나상기 전 농어민특위부위원장과 김홍명 조선대 교수 등이 공천 신청서를 냈다.당측에선 마감일인 15일까지 최소 15명정도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무려 30여명선.당내에선 박태영·이영일·유인학 전 의원과 박지원 총재특보가 유력하게 거명되는 가운데 최수병 전 서울시정무부시장과 홍기훈·정상용 전 의원 및 황주홍 원내기획실장 등이 가세할 참이다.당밖에서는 신의원 처남 김정수 광주서강대교수와 김정길 전 광주고검장,이근우 전 광주고법판사,윤강옥 5.18관련단체 회장 등이 있다. 지역구가 국민회의의 안마당격이라 예선만 통과하면 금배지는 따놓은 당상이어서과열상을 부채질하는 양상이다.당측에선 잡음이라도 나면 김대중 총재의 대권가도에 장애가 될 것으로 보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때문에 분위기를 가라앉힐 방안을 찾고 있다.이를테면 “지난 13일 공천심사위원을 이협 의원 등 ‘중립적 인사’로 전격 교체,줄을 대려고 하던 인사들을 무색케 했다”(박광태 광주시지부장)는 것이다. 당일각에선 자민련 박태준 의원의 사위 고승덕 변호사나 TK(대구·경북)인사를 내세우자는 제안도 있다.그러나 깜짝쇼보다는 광주지역 정서를 감안해야 한다는게 대세다. 따라서 최종 낙점은 김총재의 의중과 조만간 실시될 현지 여론조사 결과에 좌우될 전망이다.
  • 국민회의,직능단체 공략… 바닥표 훑기

    ◎특위 50개로 대폭 확대 배경/“92대선 패인” 이익집단 유치 나서/영입인사에 연고단체 관리 특명 국민회의가 본격적인 직능단체 공략에 나섰다.13일 열린 당 특위위원장 회의가 그 신호탄이다.당공조직이 사회의 제반영역에 결친 직능단체들에 효과적으로 파고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이다. 외부인사 영입이 일종의 ‘고공플레이’라면 직능단체 공략은 바닥 표밭을 훑는 저인망작전이다.국민회의측은 이를 위해 최근 특별위원회를 38개에서 50개로 대폭 늘렸다. 여기엔 종교특위,교통문제특위,소비자보호특위 등 굵직한 직능단체를 겨냥한 특위에서부터 특정 이익집단을 염두에 둔 것까지 망라돼 있다.지역특산물보호대책특위,위생특위,고려인삼진흥특위,축산발전특위,의료보험대책특위,전통문화특위 등이 그것이다. 김총재의 한 핵심 측근은,“직능단체 공략은 이른바 DJP연대 및 타후보 견제와 함께 국민회의의 3대 대선전략의 하나”라고 귀띔했다.지난 대선때 직능단체 엮기 경쟁에서 여당인 민자당측에 밀렸다는 자성론에 기초한다. 물론 현재도 다수당인 신한국당이 외형적으로는 직능단체 공략을 위해 상대적으로 우세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51개 대책위원회,8개 특별위원회,10개 직능단을 구성해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한국당측이 당내갈등과 여당으로서의 지위를 스스로 포기함으로써 이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그 틈을 파고들겠다는 계산인 셈이다. 이를 위해 최근 영입한 각계인사들로 구성한 ‘국가경영전략위원회’도 직능단체 공략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즉 엄삼탁 전 병무청장,오영우 전 1군사령관,이인섭 전 경찰청장 등에게 과거 연고 단체 관리를 전담시키는 방안이다.
  • 장밋빛 DJ에 대선자금 밀물

    ◎중앙당 후원행사 성황… 목표액 120억으로 상향 국민회의가 본격적인 대선자금 모금에 나섰다.12일 하오 잠실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는 ‘중앙당 후원의 날’행사를 가졌다.대회전의 와중에서 ‘실탄’의 원활한 공급여부가 승패를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적 판단때문이다. 국민회의측은 당초 이번 행사를 통해 1백억원의 자금을 모금할 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당직과 선수등을 기준으로 모금액을 할당한 바 있다.원내총무와 국회상임위원장 2억원,부총재단과 3선 이상 의원 1억원,호남지역구 초선 8천만원,기타의원과 원외위원장 5천만원 등이다. 조홍규 의원이 맨먼저 1억원을 내는 등 모금액이 후원회 행사에 앞서 이미 5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김대중 총재가 5억원을 냈고,후원회 회장·부회장인 김봉호·김인곤 의원이 3억원씩을 쾌척했다. 후원회행사도 성황리에 치러졌다.김총재의 지지율 1위라는 요즘 ‘잘나가는’ 당세를 반영하는듯 했다.이른바 DJT연대 선언이후 처음 한자리에 모인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박태준 의원도 금일봉을 내놓았다. 김원기 통추대표 등 입당예정자 뿐만 아니라 한동안 발길을 끊었던 구평민당 식구들까지 얼굴을 비쳤다.모금목표액을 1백20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등 주최측도 고무된 표정이었다. 때문에 중앙선관위의 대선자금 제한액까지 모으는 일은 걱정하지 않는 눈치다.선관위측은 지난 10일 각후보가 쓸 수 있는 한도액을 3백10억4천만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 액수는 지난 대선때의 3백67억보다 줄어든 액수다.정치개혁특위 협상에서 선거공영제를 확대하기로 합의한 결과다. 국민회의는 후원회 행사 모금액 이외에 국고보조금 1백원원,지난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계속되는 당직자 소장품 전시회의 서화 판매대금,자동응답전화(ARS)모금 등으로 한도액을 채울 방침이다.혹시 이에 미치지 못하거나 +α가 필요할 경우 김총재등의 특별당비 명목으로 충당한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 대선비용 후보당 310억/선관위,한도액 발표

    ◎“DJP연합은 적법”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종영)는 10일 선관위원 전체회의를 열어 12월 대선의 각 후보별 선거비용 제한액을 3백10억4천만원으로 결정했다. 선관위는 또 대선후보가 유효투표의 10%이상을 득표할 때는 국가보전액을 1백26억4천2백만원으로,국가가 정당이나 후보자를 위해 부담하는 비용을 44억6천2백23만1천원으로 확정했다. 이같은 대선비용제한액은 지난 94년 통합선거법 제정때 책정한 5백10억2천5백만원이나 14대 대선때의 3백67억원보다 대폭 줄어든 규모로,지난달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선거공영제를 확대키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선관위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이른바 DJP연합과 관련,“이는 정당활동으로서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유권해석했다. 선관위는 “정당과 정당이 정권을 획득한 뒤 각료구성 등의 권한을 배분하는 것을 조건으로 합의해 연대하는 것은 정당활동으로서,선거법상 후보자에 대한 매수 및 이해유도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다만 정당간 연대에의해 선거에 참여할 경우,현행 선거법상 위법 발생의 소지가 많다고 보고 이에 대한 선거법 운용기준을 마련해 적극 안내하기로 했다.
  • 대선 3파전… 후보3인의 필승전략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의 연대로 대선구도가 3각체제로 정립됨에 따라 각 후보들은 득표전략을 대폭 수정,필승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회창 후보/이­조 연대 효과 극대화… 반DJP 흡수/YS와 차별화로 수도권·TK지역 지지도 높이기 이총재는 청와대의 국민신당 지원설에 이어 민주당 조총재와의 연대 성사로 대세 반전의 전기를 잡았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이총재는 ‘이­조연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별 필승결의대회와 TV토론회 등을 적극 활용,유권자의 60%에 이르는 ‘반DJP’표에 지지를 호소할 생각이다.통합당의 당명 공모 등 여론 상승효과를 노리는 각종 이벤트도 준비중이다. 이총재는 특히 지역별 필승결의대회에 조총재와 나란히 참석,‘반DJP’의 중심축이 ‘이­조연대’에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학자 출신으로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를 지낸 조총재의 경제식견을 적극 활용,민생현장을 같이 둘러보며 각종 경제 현안에 대한 구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경부고속철도 등 대형국책사업과 금융실명제 등 굵직한 사안에 대해 대안이 모색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총재는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국민신당의 이인제 전 경기지사와 상대적인 차별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총재는 또 각종 연설 등을 통해 탈당한 민주계 인사들이 속속 국민신당으로 입당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이 전 지사를 ‘3김연장세력의 대리인’으로 규정,공세의 고삐를 죈다는 구상이다. 이총재는 지역별 필승결의대회가 마무리되는 오는 25일 이전에는 여론조사 지지도를 2위로 끌어올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본격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는 27일 이후에는 대선정국을 ‘이회창대 김대중’의 양자 대결구도로 압축시킨다는 것이 이총재의 목표다. 그러나 당내 반이총재쪽 인사들의 ‘이회창 흔들기’를 어떻게 진정시키느냐가 이총재로서는 관건이다.당 내분이 계속되면 ‘이­조연대’의 상승효과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기 때문이다.때문에 이총재는 가까운 시일안에 당내 반이쪽 인사들과의 관계를 어떤 형태로든 정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 후보/기다려온 3자구도… 이젠 대세굳히기/DJT로 취역지역 공략… ‘노인연합’ 이미지 씻기 김대중 총재의 국민회의측은 내심 3자구도 정착을 기다려왔다.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간의 상호 견제로 어부지리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때문에 국민회의측의 대세 굳히기 전략도 이원적이다.우선 자민련과의 후보단일화에 박태준 의원이 가세한 이른바 DJT연대를 기반으로 취약 지역·계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복안이다.이와 함께 두호보측에 대해 상황에 따라 표적과 공격수위를 바꾸는 억강부약전술을 병행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여론조사상 2위싸움이 치열해지는 동안 한발 먼저 고지로 다가서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김총재는 정책대결을 제창,긍정적 이미지 부각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취약계층인 보수 내지 안정희구세력을 겨냥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그동안의 보수드라이브의 화룡점정격으로 국가보안법 폐지 당론 철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자민련과의 정책조율과정에서 그 낌새를 드러내고 있다. 대신 이번주 초 공동선대위 발족을 계기로 선대위측이 타후보 흡집내기 공세등을 도맡을 것으로 보인다.이를테면 자민련측이 이회창 후보 공격에 나서고 ,세대교체를 내세우는 이인제후보 견제는 JP보다는 차세대에게 맡는다는 것이다. 특히 DJT 연대가 ‘노인연합’으로 비치는 부정적 측면이 없지 않다고 보고 보완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김근태 부총재가 이끄는 당내 재야그룹 모임인 ‘열린 포럼’이 9일 국민통합추진위측과 회동을 갖기로 한 것도 그 일환이다.통추의 노무현 전 의원을 영입,이인제 후보에 대한 ‘저격수’역을 맡긴다는게 국민회의측의 복안이다. ◎이인제 후보/내각제 부도덕­세대교체 당위성 호소/지역별 필승결의대회 등 열어 양자구도로 압축 김대중 후보와의 조속한 양자대결 구축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이를위해 1위와의 격차도 좁혀야 하고 3위의 추격도 뿌리쳐야 한다.이번 대선의 정치적 의미를 내각제개헌세력과 헌정수호세력의 대결로 규정한 것은 김대중 후보를 겨냥한 구도다.선거 막바지에는 내각제 대 대통령제 세력의 정치재편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10일 상오로 예정된 이후보의 기자회견에는 내각제추진의 부도덕성을 알리고 대통령제 수호와 세대교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조 연대’의 시너지효과를 인정한다.그러나 DJP연합처럼 일시적인 상승세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하고 있다.김대중 이회창 후보와 물리적으로 결합했던 김종필 조 순총재의 표가 상당수 떨어져 나올 것으로 분석한다.따라서 여권의 실질적인 대안임을 각인시키기 위해선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을 10%대나 한자리수로 묶는 전략이 시급하다고 본다.수도권과 대구·경북지역의 지지도 제고를 위해 YS와의 차별화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국민신당은 금주안으로 선거대책기구 및 인선을 완료,대선총력체제를 갖출 계획이다.복수의 선대위원장을 두는 방안이 유력시된다.지난주말 가동된 조직강화특위 활동을 통해 기존 31개곳 외에 나머지 조직책도 후보등록일인 오는 26일까지는 선정한다는 방침이다.조직책이 마땅하지 않은 지역은 지역선대위체제로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세 불리기의 경우,10일 서석재 의원과 홍재형 전 부총리 등의 입당을 계기로 신한국당 비주류의 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신한국당 이수성 고문과 박찬종 선대위원장의 영입은 물론 신당에 우호적인 광역자치단체장의 입당도 추진중이다.
  • 대선 비용한도 310억원/중앙선관위 책정

    15대 대선의 후보별 법정선거비용 한도액은 14대 대선때의 3백67억원보다 50여억원이 줄어든 3백1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번 대선의 법정선거비용은 물가상승 등을 감안,5백10억여원으로 책정됐으나 국회 정치관계법 입법특위의 선거관계법 개정으로 인한 선거공영제 확대로 2백여억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 김 대통령­JP 청와대회동 대화록

    ◎김 대통령­공명선거 의지 단호… 여야 협력을/JP­좋은 평가 받을것… 우정 변치말자 3일 김영삼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청와대 조찬회동은 상오 8시부터 1시간5분간 이어졌다.회동에 일부 배석한 조홍래 정무수석은 “두 분이 30년 정치파트너로서의 우의를 깔고 궂은 일,좋은 일 등 정담으로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은 그러나 ‘3당합당’의 한 주역이었던 김총재가 지난 95년초 김대통령과 ‘결별’한 뒤 2년9개월여만에,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후보단일화를 공식 발표하는 날 이뤄져 ‘격세지감’을 느끼게 했다. 김총재와 회동에 일부 배석한 조정무수석이 전한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한 대화록은 다음과 같다. ▷대선관리◁ ▲김대통령=엄정하고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한 의지는 단호합니다.선거관리다운 관리를 해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도 정치개혁입법을 마무리했고 사회분위기도 변했읍니다.국민들도 전과 달라 기대할만 합니다.여야의 협력을 요청합니다. ▲김총재=대선정국의 안정과 공정선거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습니다.대통령선거가 본때있게 끝을 맺도록 노력해주십시요. ▷탈당문제◁ ▲김총재=일부 언론에서 김대통령의 신한국당 조기 당적정리를 대문짝만하게 보도했던데요. ▲김대통령=보도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나는 탈당 안합니다. ▷경제현안◁ ▲김대통령=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경제가 어렵습니다.개방화추세와 구조조정의 과정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는 만큼 정부 기업 국민,여야 모두가 협력해 경제난국을 극복해야할 것입니다. ▲김총재=경제는 한번 기울어지면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기울어진 기간만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경제구조조정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으나 우리 경제가 그간 상당한 저력을 키워왔기 때문에 반드시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안보문제◁ ▲김대통령=요즘도 계속 무장간첩이 침투하고 있는 징후가 있습니다.대선을 앞두고 북한이 여러가지 책동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안보문제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안보문제는 여야없이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김총재=전적으로 동의합니다. ▷DJP연합◁ ▲김총재=여러가지 생각끝에 그렇게 선택하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김대통령=(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채)그런 선택을 했군요…. ▷기타◁ ▲김총재=그간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김대통령께서는 반드시 후일 좋은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퇴임후 그간 못한 골프라도 함께 하며 자주 만날수 있기를 희망합니다.서로의 우정만큼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김대통령=그렇게 합시다.
  • 후원회 기부한도 2배 확대/국회본회의 ‘정치개혁법’ 의결

    ◎중앙당 후원금 연200억·시도지부 20억으로 국회는 31일 본회의를 속개,2개월여에 걸친 여야간 협상끝에 이날 최종안을 마련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과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각각 의결했다.〈관련기사 6면〉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된 관련법 개정안은 지정기탁금제 폐지,음성적 정치자금(속칭 떡값)처벌조항 신설,후원회 기부한도 2배 상향조정,옥외집회 폐지 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앞서 여야 3당총무와 김중위 국회정치개혁특위위원장은 국회에서 정치개혁입법을 위한 ‘4자회담’을 열어 ‘떡값’ 처벌조항 신설과 4급 의원보좌관 증원등에 합의,막판 쟁점사안을 타결했다. 개정된 통합선거법은 대통령선거시 연설회를 옥내집회로 제한하고,횟수도 현행 ‘구·시·군 당 3회이내’에서 ‘시·도 당 2회 이내와 구·시·군당 1회’로 축소했다. 개정된 정치자금법은 ▲지정기탁금제를 완전 폐지하고 ▲정치자금법상의 합법적인 정치자금 이외의 일체의 음성정치자금(민법상 친족에 의한 정치자금은 예외)수수를 처벌하도록 했다. 정치자금법은 또 각 후원회의 기부한도를 현행보다 2배 상향조정했다.이에따라 각종 후원회의 기부한도액은 ▲중앙당후원회의 경우 연간 1백억원에서 2백억원으로(단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의 경우 연간 3백억원에서 6백억원) ▲시·도지부후원회의 경우 연간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지구당후원회는 연간 1억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여야간 논란이 됐던 4급 보좌관 증원문제도 1명을 증원,의원의 조사활동비와 연구용역비 부담을 덜어주도록 했다. 그러나 이 항목에 대해서는 ‘돈 안쓰는 정치’를 지향하는 정치개혁의 취지에 반하는 입법이라는 비판도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신한국당 이만섭 고문의 탈당으로 전국구 의원직을 승계한 김찬진 의원이 본회의에서 의원선서를 했다.
  • 친족외 ‘떡값’받으면 처벌/정치개혁협상 타결

    ◎지정기탁금제 전면 폐지/내일 국회본회의 처리 여야 3당 총무와 김중위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 위원장은 29일 하오 국회에서 4자회담을 열어 지정기탁금제를 전면 폐지하고 민법상 친족이외의 음성적인 떡값수수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치개혁입법 협상을 사실상 타결지었다. 이에 따라 3당은 30일 상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합의문을 발표한뒤 31일 국회본회의에서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과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했다. 여야는 옥외 정당연설회를 전면 폐지하고 선관위에 선거범죄조사권을 신설해 불법선거운동 단속의 실효성을 확보토록 했다. 여야는 또 국회의원과 대통령선거 등 각종 선거시 국회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에 대해 다수 의석순에 따라 중앙선관위로부터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호를 부여받도록 합의했다. 여야는 특히 정치자금법에 의하지 않은 정치자금 수수를 처벌토록 해 떡값 수수관행을 뿌리뽑되 8촌이내 혈족,4촌이내 인척,배우자 등 민법상 친족으로부터 받은 돈은 예외를 인정키로 했다. 여야는 이와함께 ▲시·도별 2회씩 시·군·구별 1회씩 옥내 정당연설회 허용 ▲사조직의 선거운동 금지 ▲대선후보 기탁금 현행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조정 등에 합의했다.
  • 자민련 고위간부 공동선대위 참여/공동정권 수립절차

    ◎정책공조협 가동… 이질적 노선 봉합/집권땐 공동정권 운영위 설치키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양당 총재간 내각제 추진을 매개로 후보단일화에 합의,‘공동정권’창출을 위한 보폭 조율에 들어간다. 양당은 김대중 총재가 대통령후보로 나서 승리하게 되면 자민련측이 총리를 맡기로 하는 등 이른바 공동정부를 운영키로 합의했다.때문에 공동정권 창출을 위해 양당 공동선거대책위 구성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두 당은 이미 단일후보를 양보한 자민련측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다.자민련측의 소외감을 달래고 JP의 영향력을 활용해 충청 권등에서 득표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그러나 대선가도에서의 2인3각 행보를 가로막는 걸림돌은 연합공천제를 인정하지 않는 현행 선거법.양당은 정치개혁특위에서 연합공천제 도입을 시도했으나 신한국당측의 반대로 무산됐다. 따라서 양측은 공동선거대책위 명칭을 ‘김대중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로정해 현행 선거법을 우회하면서 실질적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자민련측은 부총재급 이상 고위간부를 포함해 대거 선대위에 참여하되 중앙선관위 등으로부터 선거법 위반시비를 없애기 위해 그 방식은 개별적 차원의 자원봉사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 사무실은 당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 마련하고 선거대책본부장과 회계책임자는 국민회의측에서 맡을 예정이다.이와 함께 양측은 통일·경제정책 등 이질적인 정책노선을 봉합키 위해 정책공조협의회를 가동키로 했다. 대선에서 김후보가 승리하게 되면 일단 ‘공동정권 운영위원회’를 설치,양당이 각료수 등 5대5 지분으로한 공동정부 운용방안을 논의한다.물론 정권인수위원회에도 공동으로 참여한다. 양측은 후보단일화의 연결고리인 내각제 개헌추진을 담보하기 위해 몇가지 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다.우선 내각제 약속이 지켜질 것인지에 대한 자민련측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해 합의문 연기서명 절차를 밟기로 했다.여기엔 두당 총재와 당무위원·국회의원이 함께 참여한다.그 연장선상에서 선거대책위는 99년 12월말까지 내각제 추진을 선거공약으로 내걸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장치들이 내각제 개헌을 100%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대통령중심제인 현행 헌법은 자의적 개헌시도가 쉽지 않도록 이중삼중의 제어장치를 두고 있다. □공동정권 추진 일정 ▲27일=김대중 총재 김종필 총재 자택방문,단일화 협상 타결 ▲10월29일∼11월2일=합의문 기초소위,전체회의 합의문 최종 채택,양당 당무회의 추인절차 ▲11월3일=양당 총재·당무위원·국회의원 합의문 연기명 서명,양당총재 기자회견 단일화 합의 최종발표 ▲11월10일께=김대중 후보(공동) 선거대책위 발족 ▲11월12일=대선자금 모금 후원회 개최 ▲12월18일=(대선에서 승리할 경우)공동정권운영위,정권인수위,내각제 개헌추진위 구성
  • 정치개혁법안 오늘 막판 절충/4자 회동

    ◎여 떡값 처벌·야 연합공천허용 요구/시한 나흘 남겨… 미합의 쟁점 일괄타결 예상 여야 3당총무와 김중위 국회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은 특위활동 시한을 나흘 앞둔 27일 국회에서 ‘4자회담’을 열어 ‘떡값’ 처벌조항 신설여부와 연합공천허용문제,정당연설회의 옥내집회 개최횟수 등 미합의 쟁점에 대한 막판 절충을 벌인다. 신한국당 목요상 총무는 회담에서 음성정치자금인 이른바 ‘떡값’수수에 대한 처벌조항 신설을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나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음성정치자금 문제는 돈세탁방지법을 통해 처리하자는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후보단일화를 추진중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후보를 내지않는 정당도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2개 이상 정당이 후보를 연합공천할 수 있도록 주장할 방침이나,신한국당은 이를 수용치 않는다는 방침이다. 여야는 또 정당연설회중 옥내집회의 경우 횟수 제한없이 개최할 수 있도록 하자는 신한국당측 입장과 야당측의 50회 개최 주장 사이에서 적절한 타협점을 찾을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또 ▲선거일 1개월전부터 당원연수 및 교육의 전면금지 ▲정당활동비 총액제한 ▲노조의 정치자금 기탁 및 정치활동 허용 문제 ▲당원교육의 제한기간 확대 ▲선거범 수사전담 특별검사제 도입 문제 등을 놓고 절충을 계속한다. 국회 정치특위는 최대 쟁점인 지정기탁금제 폐지 원칙에 사실상 합의함으로써 4자회담에서 미합의 쟁점에 대한 일괄타결을 이룬뒤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 단일안을 의결,본회의로 넘기고 활동을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
  • 김 대통령 조 총재 대화록

    ◎김 대통령­공명선거 정착위해 후보 협조 긴요/조 총재­선거 고비용체제 하루빨리 개선을 25일 김영삼대통령과 민주당 조순총재의 청와대 조찬회동에서 오간 대화내용을 조총재와 조홍래청와대정무수석의 설명을 바탕으로 재구성한다. ▷경제현안◁ ▲조총재=한보·기아사태와 동남아 금융불안등 나라 안팎의 경제상황이 날로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현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어렵습니다.관리들의 말만 듣지 마시고 청와대 안에 소수의 민간전문가로 경제자문위원회를 둬 경제현황과 방향에 대해 의견을 들으십시오. ▲김대통령=고려해 보겠습니다. ▷공명선거방안◁ ▲김대통령=이번 대선에서 제가 해야 할 가장 무거운 책무는 이번 선거를 가장 공정하게 치르는 것입니다.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며 여야정당은 물론 특히 대선후보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합니다.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조총재=다른 어느 선거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닌 만큼 대통령께서 공정선거관리에 앞장서야 합니다.깨끗한 선거를 위해 고비용선거체제와 제도를 바꿔야 합니다.정치개혁특위가 공전하고 있는 것은 유감입니다. ▲김대통령=고비용선거를 방지하고 정치문화수준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정치개혁법안에 여야가 조속히 합의해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건전세력 연대◁ ▲조총재=정치가 국론분열과 국력낭비로 대단히 혼란스럽습니다.이대로라면 나라 장래가 어둡습니다.건전세력의 결집을 통해 국론의 분열을 막고 앞으로 정치를 큰 틀안에서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김대통령=…(김대통령은 별도의 언급없이 경청했다고 조홍래수석은 전했다.또 조총재는 이에 대해서는 외부에 이렇다 저렇다 서로 얘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총재=건전세력 결집을 위해 어제 신한국당 김덕용 서석재의원과도 만났습니다.조만간 이회창총재와도 만날 생각입니다. 김대통령=알겠습니다.(조총재 전언)
  • 지정기탁금제 폐지이후(사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협상타결에큰 걸림돌이 돼왔던 지정기탁금제 폐지에 합의했다고 한다.지난 8월 발족이래 시간만 끌며 지지부진했던 특위에 일대 진전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지정기탁금제 폐지에 이른것은 물론 며칠전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가 여당의 기득권 포기와 지정기탁금제 폐지를 선언했기 때문에 합의가 가능했던 것이다.따라서 정치자금이 집권여당쪽에만 몰리는 불형평성의 소지 하나를 제거한 셈이다. 그러나 정치자금의 형평성에서는 상당한 진전이라 할 수 있지만 이것으로 정치자금의 투명성이 확보된 것은 아니다.정치자금의 출납이 누가 보아도 분명하게 되지않고는 정치자금의 어두운 얼굴은 그대로 남게되는 셈이다. 속칭 정치판의 ‘떡값’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논의조차 하지않고 있다.떡값처벌 규정을 슬그머니 빼버린 현행 정치자금법은 94년 만들어진 이래 줄곧 국민들의 지탄을 받아왔음에도 특위는 이번에도 구렁이 담넘듯 하려하고 있다. 현행 정치자금법이 이 법에 의하지않고는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받을수 없다(제2조)고하면서도 정작 처벌조항은 두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이 법 11조(정치자금 기탁)에서도 정당 아닌 개인을 위한 정치자금 기부행위는 규제하지 않고 있다. 정치인들의 떡값도 경우에 따라서는 뇌물죄나 그밖의 형법조항을 원용해 처벌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자금법으로 명시하지 않으면 규제가 사실상 어렵다.정치자금의 입출내역이 분명치 않고 정치판에 음성적으로 오가는 떡값에 대한 확실한 규제가 없고는 고비용정치와 정경유착 등의 적폐를 개혁하기 어렵다. 우리는 당초부터 떡값처벌조항의 신설여부가 이번 특위의 개혁의지 척도가 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국회 특위는 이회창총재가 여당 프리미엄을 과감히 떨쳐 버렸듯이 자기 희생을 통한 개혁의지로 이 나라 정치발전에 하나의 획을 긋는 금자탑을 세워주기를 거듭 당부한다.
  • 지정기탁금제 폐지 합의/정치개혁특위/정당연설회 옥외집회도 금지

    여야 3당총무와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모여 그동안 협상타결의 걸림돌이 되어 왔던 지정기탁금제를 폐지키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한국당 목요상총무는 전날 이회창 총재가 지정기탁금제를 폐지하겠다는 뜻을 밝힌대로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의 폐지요구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모든 기탁금은 중앙선관위에 비지정 기탁되어 국고보조금 배분방식에 따라 여야에 나누어진다. 여야는 또 정당연설회의 옥외집회를 금지하는데는 합의했으나,옥내집회의 개최횟수를 놓고 신한국당은 무제한 개최를 요구한 반면 야당은 50회를 주장,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와 함께 ▲연합공천 허용과 ▲당원연수 및 교육의 선거일 1개월전부터 전면금지 ▲정당활동비 총액제한 ▲노조의 정치자금 기탁 및 정치활동 허용문제 등에 대해서는 의견이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 정치개혁협상 탄력 붙는다/이 총재,핵심쟁점 지정기탁금 폐지 검토

    ◎국민회의 긍정 반응… 여권 내홍땐 불투명 김대중총재 비자금의혹 파문으로 뒷전으로 밀려났던 정치개혁입법협상이 다시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2일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가 특별회견에서 ‘집권당 프리미엄’ 포기를 선언했기 때문이다.그는 “야당과 똑같은 입장에서 국민심판을 받겠다”며 지정기탁금 전면 폐지의사를 피력했다. 지정기탁금 문제는 정치개혁특위와 여야 3당총무·김중위 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4자회담의 핵심쟁점이었다.이에 대한 첨예한 대립으로 특위 활동시한을 두차례나 연장해야 했다. 신한국당측은 지정기탁금제를 현행 규정대로 두거나 ‘이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중앙당이나 각 의원이 모금할 수 있는 후원금의 상한액을 철폐하자’는 대안을 제시했다.하지만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완전폐지를 고집,협상은 제자리걸음이었다. 따라서 이총재의 언명은 협상 타결로 가는 길목의 주요 빗장을 벗긴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국민회의측의 반응도 일단 청신호다.3김정치 청산등 이총재의 회견전반에 대해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 폄하했으나 지정기탁금폐지와 대통령의 당적포기 등 두가지 사안에 대해선 ‘유일하게 평가할 부분’이라고 긍정 평가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협상의 전도를 낙관만 할 수 없을 것 같다.우선 신한국당의 내홍이 심화된다면 여권의 협상력에 혼선이 초래될 수도 있는 탓이다.벌써부터 여당일각에서 ‘여당 프리미엄’포기선언은 정치현실을 무시한 아마추어적 발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다른 쟁점에서도 여야 각당이 원칙없이 철저한 정략적 태도만을 보여주고 있어 일괄타결 가능성을 어둡게 하고 있다.이를테면 합동토론에 반대하던 신한국당이 찬성으로 돌아섰는가 하면 합동토론을 줄곧 주장해오던 국민회의측이 주춤거리고 있다. 당초 야권후보로부터 뭇매를 우려해 동석을 꺼려 왔던 신한국당측은 불리한 판세반전을 위해 합동토론회에 적극적 자세로 전환했다.반면 국민회의측은 여론조사상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마당에 비자금문제 등으로 타후보측에 시비의 무대를 만들어줄 필요가 없다는 입장에서 소극적 자세로 바뀌고 있다.
  • “대선 불법·탈법 엄단”/김 대통령,국회 예산안제출 시정연설

    김영삼 대통령은 20일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일어나는 어떠한 불법·탈법 행위도 법에 따라 엄정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김대통령은 이날 제185회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고건 국무총리가 대독한 ‘98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엄정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선거분위기에 편승해 사회기강이 해이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정치적 전환기에 비리와 부정은 물론 무사안일·보신주의 등 해이된 공직기강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사회질서를 문란케 하는 각종 탈법행위와 함께 성폭력·학교폭력·조직폭력 등 민생침해사범에 대해 끝까지 추적,엄단해 민생안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경제문제와 관련,“지금의 어려움을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을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구조조정 노력을 강화해나가야 한다”며 “정부와 기업 모두가 구조조정의 과정에서 오는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회의는 사임한 백남치 건설교통위원장 후임으로 신한국당 김종하 의원을 선출했다. 본회의는 또 정치개혁입법특위의 활동시한을 이달말까지로 연장키로 의결했다. 국회는 21일부터 사흘간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국민회의 박정수 부총재,자민련 김종필 총재 순으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을 예정이다. ◎김종하 국회건교위원장/언론인출신 4선… 이 총재 경선승리 한몫 온화한 인품에 합리적인 사고력을 가진 언론인 출신의 4선의원.주요 당직 인선에서 줄곧 하마평만 오르다 대선을 앞둔 정기국회에서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됐다.지난 당 경선에서 민정계 모임인 ‘나라회’ 공동대표를 맡아 이회창 총재의 당선에 일조했다.부인 강귀희 여사와 2녀.평소 파이프 담배를 즐긴다.▲경남 창원 63세 ▲서울대 정치학과 ▲신아일보 정치부장 ▲10,11,14,15대 의원 ▲신한국당 당무위원.
  • 여론조사 자료 선거후 6개월 보관/정치개혁 4자회담 합의

    여야는 20일 선거여론조사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여론조사기관이나 단체가 선거여론조사를 할 경우 표본추출자료와 설문지 및 통계분석 내용 등 관련자료를 선거일 후 6개월까지 의무적으로 보관토록 했다. 여야 3당총무와 김중위 국회정치특위위원장은 이날 하오 국회에서 정치개혁협상을 위한 4자회담을 열어 통합선거법을 이같이 개정키로 합의했다. 여야는 또 선거여론조사를 공표 또는 보도할 경우 조사 의뢰자와 조사기관 및 단체명,피조사자 선정방법,표본의 크기,조사일시 및 방법 등을 반드시 공표 또는 보도키로 했다.
  • 정치개혁법 협상 재개

    신한국당 목요상·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와 김중위 국회 정치특위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정치개혁입법 협상을 위한 회담을 열어 지정기탁금제 폐지 등 쟁점사항을 논의한다. 여야는 이 자리에서 ‘지정기탁금제를 현행 규정대로 두거나 이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중앙당이나 각 의원이 모금할 수 있는 후원금의 상한액을 철폐하자’는 신한국당의 주장과 이 제도의 완전폐지를 주장하는 야권의 주장이 맞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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