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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정치개혁안…국회의원 270명·소선거구제로

    한나라당은 1일 정치구조개혁특위를 열어 국회의원 정수를 270명내외로줄이고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정치개혁안을 마련했다. 특위는 또 여권이 제기한 1인 2표의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도 현행 5.5대 1로 하고중복입후보는 금지키로 했다. 특히 선거연령을 19세로 낮추기로 한 여당안에 반대,현행 20세를 유지하기로 했다.투표시간도 현행대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했다.지구당은폐지하기로 했다.국회제도개혁과 관련,의원출석 사항을 공개하자는 여당안에반대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오늘의 눈] 변신 몸부림 全經聯의 항변

    “전경련 연구소들이 낸 연구결과가 왜 다른 국책·민간연구소의 그것보다언론에서 소홀하게 다뤄지는 겁니까.전경련도 변하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출입기자단 세미나가 끝난 뒤 사석에서 터뜨린 전경련 고위관계자의 항변이다.그는 전경련을 소수 재벌의 대변기구로만 인식하고 있는 세간의 통념이 지나친 편견이라고 아쉬워했다. 예컨대 재벌총수 사재출연 논란과 관련,“구조조정이 시장원리를 무시한 채 정치 논리로 흐르는 것에 대한 지적인데도 비판의 주체가 전경련이라고 해서 재벌총수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치부되는 데 자괴감마저 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아직도 일부 연구원들이 재벌을 의식한 연구결과를 내놓을 땐호되게 질책하기도 한다”는 그의 고백은 변신에 따르는 내부 진통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전경련이 자기변신을 꾀하려는 징후들은 연구소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지난해 김우중(金宇中)회장체제 출범 이후 전경련은 국제산업협력재단,국제경영원 등 4개 부설기관들을 분사,방만한 조직을 정비했다.또 18개의특별위원회를 신설,과거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정책제안 및 사회공헌 기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한화 김승연(金昇淵)회장은 자신이 위원장직을 맡고있는 전경련 기업구조조정특위의 자문위원으로 ‘반(反)재벌’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참여연대측 인사를 포함,진보적 학자 영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신선한 충격을 주는 대목이다. 이처럼 전경련이 최근 보여주는 일련의 움직임에는 격변기를 맞아 새 역할을 찾으려는 고민의 흔적이 역력하다.변신의 노력이 모양갖추기에 그쳐서는생존조차 담보하기 어렵다는 자각의 소리도 예사롭지 않다. 어느 조직이나 그렇듯이 과거 전경련의 활동에도 공과(功過)가 있었다.우리 사회에 만연한 대립의 문화,이분법의 문화토양에서 옥석이 채 가려지기도전에 함께 땅에 묻히는 억울함도 없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전경련의 변신노력에는 먼저 겸허한 자성이 있어야 한다.스스로 ‘흑백논리의 피해자’라고 강변하는 데 그친다면 ‘재계의 로비집단’쯤으로아는 세간의 통념이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전경련의 변신은 이제 시작일뿐이다. 김환용 경제과학팀 기자
  • ‘옷값 의혹’ 공방 가열

    ‘신동아그룹 회장부인의 고가의류 로비’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전이 가라앉을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여당은 28일 정부 당국의 조속한 진상규명과 야당의 정치공세 자제를 촉구하며 사태진화에 나섰다.반면 한나라당은 김태정(金泰政)법무장관의 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하는 등 대여(對與)공세 수위를 한껏 높였다. ?欄뭐洸맛? 당 지도부는 사태 수습의 방향을 세가닥으로 잡았다.야당에는 정치공세 자제를,정부 당국에는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확인되지 않은 풍문이 6·3재선을 앞두고 정략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동시에 국민에게는 사실 여부를 떠나 일단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일부 여론의 비판적 시각을 감안한 것이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고위당직자회의 직후 “야당이 유언비어에 편승,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가 지난 대선 당시 외제 구찌핸드백 구입의 당사자이고 문제가 된 라스포사의 원조단골이었다”고 꼬집었다.지도부는 특히 “정부 여당은 사실을감출 이유도,필요도 없으며 있는 그대로 진상을 소상히 밝히는 것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첩경”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정대변인은 밝혔다. 정대변인은 “IMF로 고통받는 국민에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전제,“공직자와 그 가족,특히 부인의 처신에 각별한 주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여당이 한씨의 옷집 출입사실을 적시한 것은 정치사찰 결과”라는야당 주장에는 “96,97년 집권여당 당시 남편이 실세일 때 한씨가 문제의 의상실을 출입한 사실이 여주인의 입을 통해 나왔는데,무슨 정치사찰이냐”고일축했다. ?朗碁ざ遮? 한나라당은 고가의류 로비의혹에 대해 ‘도덕성 파탄’이라는 제목의 ‘특별당보’까지 제작해 각 지구당에 배포하는 등 ‘여론몰이’에 나섰다.특히 ‘야당의원 부인’에 대한 정치사찰 의혹까지 제기,‘옷정국’으로 몰아간다는 전략이다. 당 지도부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김법무장관과 박주선(朴柱宣)법무비서관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당내 진상조사특위는 이날 경찰청과 문제의 의상실인 라스포사 등 관련 현장을 직접 방문,진상조사를 벌였다.오는 6월1일에는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6·3재선일까지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해 득표활동에 적극 활용한다는속셈이다. 한나라당은 또 한씨의 연루설에 대해 ‘물타기작전’‘안방사찰’이라며 역공을 폈다.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앞으로 야당의원 부인의백화점과 미용실 이용횟수까지 나올 판”이라며 “이 정권은 안방사정까지서슴지 않는 사찰 공화국”이라고 주장했다. 최광숙박찬구기자 ckpark@
  • ‘옷 값 의혹’ 이모저모

    김태정(金泰政) 법무부장관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가 28일 고소장을 제출함으로써 ‘고급 옷 로비’ 사건은 본격적으로 검찰수사의 도마 위에 올랐다. ?攬怜? 초기부터 이형자(李馨子)씨를 고소할 뜻을 밝혀왔던 연씨가 고소장을 제출하기까지의 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연씨 주변에서는 “검찰수사를 통해 억울한 누명은 벗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파문을 확대시킬 수 있고국민들을 납득시키기도 어렵다”는 이유로 만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엄청난 심적 고통을 겪은 연씨가 명예회복에 강한 집착을 보여 결국 법적대응을 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는 것이다. ?朗痴? 법무장관 부인을 상대로 사상 처음 검찰이 수사에 나선 데 대해 검찰은 겉으로는 “당연한 수순”이라면서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검찰 일부에서는 “말 많고 탈 많기로 소문난 김전총장을 장관에 발탁한 것자체가 잘못”이라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검찰 내에서는 “검찰이 악역만맡는 곳이냐”는 불만 토로도 적지 않았다. ?纜Ь? 대리인인 김양일(金洋一·사시 8회)변호사는 강원도 양양 출신으로지난 78년 법무부 인권과 검사로 근무 중 김장관과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김장관 부부와 친한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朗碁ざ遮? ‘장관부인 호화의상 뇌물사건 진상조사특위’는 28일 오전 경찰청으로 김광식(金光植) 경찰청장을 방문,사직동팀의 사건 수사자료를 넘겨줄 것을 요구하고 오후에는 ‘라스포사’와 ‘앙드레김’‘페라가모’ 등 관련의상실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임병선 조현석기자 bsnim@
  • 野 공세에 與 맞불…‘說정국’급랭

    ‘신동아그룹 회장부인의 고가의류 로비’의혹과 3·30재보선 당시 여당의거액 살포설로 정국에 한랭전선이 형성되고 있다.여당은 27일 대야(對野)맞불작전과 정쟁중단 요구를 병행한 반면 야당은 두 사건을 정치적 호재(好材)로 여기며 대여(對與)공세를 강화했다. 여당 국민회의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가 “문제가 된 의상실의 단골손님”이라고 역공을 폈다.수사를 통한 진상규명과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강력 대응 방침도 천명했다.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고위당직자회의에 앞서 “한여사가 96년7월부터 1년 동안 1,200만원어치의 옷을 문제의 의상실에서 샀다더라”며 “×묻은 개가 ×묻은 개를 나무랄 수 있느냐”고 쐐기를 박았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회의 직후 “문제가 된 의상실의 원조단골에는 한여사,한나라당 의원인 김도언(金道彦)전검찰총장의 부인,세도사건 주역인 서상목(徐相穆)의원의 부인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정대변인은 “한나라당은 더이상 고가의류 로비의혹을 언급하지 말라”고요구했다.국민회의는그러나 일부 언론의 3·30재보선 당시 거액 살포 보도에는 ‘법적 대응’방침에 따라 공식 언급을 자제했다. 앞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오전 김대행과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양당 3역회의를 갖고 “국가원수의 외국방문시정쟁을 중단하는 것이 정치도의”라며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고가의류 로비’의혹과 여당의 3·30재보선 50억살포설을 집중 부각,현정권의 도덕성에 타격을 주겠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장관부인 호화의상 뇌물사건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활동에 들어갔다.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권력 핵심부서가 총출동,사건을 진화·은폐하고 있다”면서 “청와대 사정팀을 해체하고,새로운 사람들로 물갈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안대변인은 특히 “야당의원 부인들이 옷을 산 시기와 내역은 시시콜콜 밝히면서 정작 사건 당사자들은 조사조차 하지 않은 것이 무슨 경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은 또 여당의 ‘3·30재보선 50억살포설’을 다루기 위해 ‘3·30부정선거특위’를 재가동할 방침이다. 28일 해당 선관위와 현장을 방문,자금살포 문제를 조사키로 했다.안대변인은 성명에서 “50억 살포의혹의 철저한 규명없이 정치개혁은 불가능하다”며“선관위는 즉시 3·30재보선 선거비용 신고내역 재실사에 착수하고 검찰도동(洞)특별위원회구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박찬구 최광숙기자 ckpark@
  • ‘중선거구 태풍’의원들 촉각

    요즘 국회의원들의 최대 관심은 중선거구제로 될 경우 지역구 획정문제다. 자신의 ‘운명’과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공동 여당의 8인정치개혁 특위 의원인 국민회의 정동채(鄭東采)기조위원장은 27일 “공동여당의 선거구안을만들어 야당과 선거법 협상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선거구에서 3명을 선출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선거구 획정 작업에 곧돌입하기로 했다.행정자치부와 중앙선관위도 본업인 선거구 획정을 준비하고있다. 공동여당은 지역구의원을 현재의 253명에서 대폭 180명으로 줄이고 한 선거구에서 3명씩 뽑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광주 대전광역시 등 7곳에서 4명을 선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실제 지역구는 58개쯤으로 줄것 같다.지역구 의석 180명을 기준으로 하면 1선거구에서 3명을 선출할 경우선거구별 상한선은 123만9,000명,하한선은 30만9,000명이다. 지역구의원이 대폭 줄고 1선거구 3명 선출 원칙이 관철되면 의원들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당선도 당선이지만 몇 등으로 당선되느냐에도 의원들간의 자존심이 걸려있다.서울의 경우 통합이 예상되는 성북 강북구에는국민회의 유재건(柳在乾) 부총재,김원길(金元吉) 전 정책위의장,조순형(趙舜衡) 서울시지부장이 버티고 있다.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이는 서초 강남구에는 박원홍(朴源弘) 김덕룡(金德龍) 서상목(徐相穆)의원과 무소속 홍사덕(洪思德)의원의 대결도 예상된다. 대구광역시에서 통합이 예상되는 중 동 수성구에는 자민련의 거물급들이 포진돼있다.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김복동(金復東)고문,박철언(朴哲彦)부총재가 껄끄럽게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물론 권역별 비례대표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거물도 있을 것 같다. 대전광역시의 현재 의원은 7명지만 4명으로,광주광역시의 경우는 6명에서 4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현역의원 중 지역구 공천을 받지 못하는 가장 확실한 현상이 뚜렷한 곳일 것 같다.공동여당의 안대로 될 경우에는 이처럼 전국에서 현역의원들의 대거 탈락이 불가피하지만 지역구의원이 180명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는 의원들은 거의 없다.야당과의 협상용에 불과하다는말이 있기 때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회의원·단체장 상향식 공천…위반땐 후보 박탈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후보의 민주적 공천을 위해 정당법과 당헌·당규에 ‘상향식 공천’을 명시하는 방안이 여권에서 추진되고 있다.특히 이를어길 때는 공천 무효화 등 처벌조항도 마련할 예정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8인정치개혁특위를 열고 공직선거후보자를 지역구 또는 권역별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당원총회와 대의원대회를통해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각 계층의 대표성을 살리기 위해여성뿐만 아니라 전문가,젊은층에 대해서도 비례대표의 일정비율을 할당하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8인특위는 이날부터 4인소위를 통해 정당 및 선거법의 조문 성안 및 선거구획정 작업에 착수,빠른 시일내에 매듭짓기로 했다. 추승호 기자 chu@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姜基遠 여성특위 위원장

    얼마 전 터키의 한 여성 의원이 이슬람교식으로 ‘차도르’라고 부르는 스카프를 머리에 쓴 채 의회에 출석했다는 이유로 시민권을 박탈당했다는 외신 뉴스를 보았다. 터키는 이슬람교 국가이면서도 일찍이 건국의 지도자 케말파샤 때부터 획기적인 개혁조치를 많이 취해 환골탈태의 노력을 계속해온 현대적인 국가로 알고 있다. 이 구체적인 사건에 관하여는 자세한 내용을 더 알아 봐야겠지만 원래 개혁적인 정신으로 시작한 ‘차도르 벗기’정책이 이제 와서 혹시라도 개인의 자유의사에 의한 자기 몸 꾸미는 자유나 종교의 자유에 대한 표현을 제한하는식으로 운영되는 것이나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하여 착잡했다. 꼭 이 뉴스 때문이라기보다 평소부터 우려하는 것은 세계 각 나라에 엄존하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인권 침해,인권 모독적 관행이다.여성 성기(性器)를거세 하는 풍습이 상당히 광범위하게 시행되고 있고,어떤 나라에서는 여성의 지참금이 적다고 결혼했다가 쫓겨나는 여성이 한 해에 수천명이나 되며 남편이 죽으면 아내가 따라 죽는 관습도있다.그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매우 후진적인 많은 나라에서 남성은 아이를 만들거나 담배나 피우며 빈둥거리고,여성은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족의 경제적인 생존 관련 모든 노동을 해야 할 뿐 아니라 생활비 확보 책임까지 전담하고 있다. 아직도 여성에게 참정권을 인정하지 않고,그 타당성 여부를 논의중인 나라도 있다.정도문제가 있긴 하지만 여성에 대한 부당한 차별과 인권침해 관행을 들자면 세계적으로 끝이 없다. 이와 같은 뉴스나 사례에 접할 때마다 몸 속에서 솟구치는 좌절과 동정과분노,동병상련식의 심정적 고통을 느낀다. 이는 나 혼자만의 경험은 아니리라고 확신한다. 세계 어느 곳에서건 여성이 억압받고 상처받고 짓밟히고 신음하며 살아갈때 우리는 하나의 여성과 인간으로서 무심할 수 없고 편안할 수도,행복할 수도 없다. 이 고통의 원천을 없애지 않고는 우리 자신의 문제가 끝날 수가 없다는 점에서도 세계는 하나이고,작은 지구촌이라는 표현이 실감이 난다.
  • 한나라 정치개혁 복안

    - '소선거구 당론' 고수 의원수 270명 내외 YS, 정당명부제 비난 한나라당 정치개혁특위도 26일 정치개혁안 마무리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여권안에 맞서 보다 현실성 있고 균형감이 있는 야권안을 내놓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여야 협상에는 아직 관심이 없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내각제 채택여부 등 권력구조 문제에 대한 여권의 결론을 보고 협상을 벌이겠다는 주장이다.9월이나 돼야 협상이 이뤄 질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여권의 틈새를 좀더 지켜본 뒤 협상에 나서겠다는 심산이 깔린 듯하다.협상에 앞선 샅바싸움으로도 보인다. 선거구제와 관련,소선구제 당론을 재확인했다.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에는 반대했다.의원정수는 여권과 마찬가지로 270명 내외로 줄이기로 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은 현행 5.5 대 1로 했다.비례대표 의원 배분은 현행대로 지역구에서 5석 이상을 얻고,5% 이상 득표한 정당에만 배분하도록 했다.중복 입후보는 금지했다. 특히 선거연령과 관련,19세로 낮추기로 한 여당안에 반대,현행 20세를 주장했다.투표시간도 현행대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지구당은 폐지하기로 했다.나아가 연락사무소도 없애 시도지부가 기존 지구당 역할을 맡도록했다. 정치자금관리인을 두자는 선관위안에 대해서는 반대했다.현재 8,000만원까지 모금이 가능한 회계책임자 외에 4,000만원까지 직접 모금할 수 있는 정치자금관리인을 둘 경우 ‘돈 안드는 선거’와 거리가 멀어진다는 이유다. 중앙당 유급사무원을 150명으로 축소하는 여당안에 대해 현행 200명을 유지하자는 입장.그러나 유급선거운동원의 급여는 중앙선관위에서 지급하자는 여당안과 같다.선거공영제 확대와 TV토론 활성화에도 찬성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지역주의 깨고 새 정당 출현 도움/3人 중선거구 장단점

    여권의 ‘3인 선출의 중선거구제’ 확정안을 두고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에서는 이 제도의 장·단점 분석이 한창이다.여권의 이 제도 채택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27일 국민회의·자민련 8인정치특위에서도 중선거구 채택에 따른 세부적인 보완작업이 중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중선거구제의 장점으로는 우선 새로운 정당의 출현이 쉽다는 점을 들 수 있다.여러명을 뽑고 정당명부제까지 결부하면 진보정당이나 독일의 녹색당 같은 신생 정당의 출현이 가능하다.특히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사표(死票)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도장점이다.또 다당제로 가지 않더라도 여야가 전국정당화에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단점도 적지않다.후보자가 난립하고 군소 정당의 난립으로 정국안정을 해칠 수 있다.선거구가 넓어져 관리가 어렵고,후보가 난립하게 된다.무엇보다 선거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을 안고 있다.선거비용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이견이 있지만 중선거구에서 선거를 치른 경험이 있는 의원들은 중선거구가소선거구에 비해 비용이 더 많이 든다는 데 모두 수긍하는 분위기다. 각각 장·단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나라마다,처한현실에 따라 서로 다른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때문에 중선거구제는 여권에 유리하고 야당에 불리하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여권 내부에서는 오히려 텃밭인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을 내줘 중선거구가 불리하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선거구제에 대해선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는다. 여권 수뇌부가 중선거구제안을 채택한 데 대해서도 정치권 등의 해석은 다양하다.표면적인 이유로 내세운 지역주의 극복에 수긍을 표시한다.돈 안드는 선거는 선거공영제로 보완하고,선거구제는 철저하게 지역주의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을 일리있다고 받아들인다.여기에 정치개혁법안의 국회통과라는 현실적 문제가 고려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나라당 내 수도권 의원을 염두에 둔 이중포석이라는 시각이다.야당이 반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따라서 중선거구제는 야당과의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변화를 보일 것으로보인다.3인 선출을 원칙으로 대도시와 중소도시 농촌지역 등 지역 특성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이뤄질 전망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구멍 뚫린 ‘제주개발 특별법안’

    제주도의회(의장 康信正)가 제주도개발특별법 개정안중 오락산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않아 의회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도의회는 지난 25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제주도개발특별법 개정안 심사특위(위원장 粱宇喆의원)가 제출한 심사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그러나 보고서에는 특별법 개정안 가운데 도민들끼리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개 경주장업 허가조항과 오픈카지노 허용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 담기지 않았다. 개 경주장의 경우 “사행심을 조장하고 합법적으로 도박을 인정함으로써 도민의식이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변질돼 가정과 사회에서 문제를 야기할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뒤 “특위는 반대하지만 조례로 역기능을 해소,허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며 찬성도 반대도 아닌 어정쩡한 태도를 보였다. 또 오픈 카지노 문제에 대해서도 “도민 출입금지 등 역기능을 최소화할 수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면 재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낸뒤 “반대의견과 찬성의견이 같이 제시됐다”고 마무리,역시 모호한 입장을 취했다. 특히 4종류 미만의 기기를 가진 소규모 카지노업은 공항과 항만 보세구역에한해 허가할 수 있다는 애매한 입장을 밝혀 ‘눈치보기식 의정활동‘이라는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따라 의회의 의견을 따라 특별법 개정안을 최종확정할 계획인 제주도가다시 한번 골머리를 앓게 됐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平壤, 기술전수 받아 작년 日열도 넘는 미사일실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콕스보고서의 내용 가운데 큰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중국이 절취한 미국의 핵무기 관련 첨단기술이 과연 북한등 소위 ‘불량국가(rogue)들’에 전해졌는가에 대한 여부이다. 콕스보고서는 중국이 핵,미사일,위성관련 기술을 북한과 이란,파키스탄등에 수출했거나 기술을 지원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지난해 8월 발사된 북한의 대포동 1호에 탑재된 위성은중국의 위성과 흡사하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또중국이 훔친 무기 기술을 리비아,시리아, 사우디 아라비아에도 넘겨주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이 미국의 2대 위성제작회사인 로럴사와 휴즈 일렉트로닉스사로부터 미사일 정보를 획득해 이를 장정로켓 발사에 이용했다고 밝혔다.특위 위원들은 중국이 장정로켓 개발에 사용한 로켓 유도시스템의 설계와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북한에 넘겨 미사일 개발에 이용케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말했다. 미의 미사일 관련 전문가들은 북한이 3∼4년만에 미사일 기술을 높여 지난해 대포동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한 것 자체가 어디선가 기술 전수를 받았음을 짐작케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동안 미행정부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기술 지원 배후국으로 중국을 꾸준히 지목해 왔던 게 사실이다. 이런 와중에서 콕스 보고서에서 중국이 절취한핵 및 미사일 기술이 북한등지로 흘러들어갔다는 사실이 지적됨에 따라 미의회내 대북 논조에도 자칫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재할수없게 됐다. 중국이 북한등에 절취한 정보를 넘겨주었는지에 대한 조사도 시작해야한다는 주장이 일부 공화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미 제기되고 있다.
  • 수영연맹, 회장 직무정지 결의

    대한수영연맹은 25일 수영장 임대 수익사업 의혹과 관련,진상조사를 위한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박동호 회장의 직무를 정지시키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전날 소집된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수익사업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6월15일부터 5인 조사특위를 가동하는데 만장일치로 합의하는 한편 박동호 회장이연맹에 약속한 출연금을 낼 때까지 직무를 정지시키기로 결정한 것. 수영연맹은 진장림 전 전무와 김봉조 전 감사가 주축이 된 가운데 지난 2월부터 경기도 고양의 한 수영장을 임대해 수익사업을 하면서 임대료 과다 지출 등 문제로 내분을 겪어왔다.
  • 최종단일안 나오기까지…소선거구제 골자 ‘1차안’

    국민회의와 자민련 수뇌부가 양당 실무협의기구간 합의를 번복하는 우여곡절 끝에 정치개혁 단일안을 마련했다. 양당이 여당 단일안 마련을 위해 ‘8인 정치개혁특위’구성에 합의한 것은지난 3월 24일.국민회의 안동선(安東善),자민련 김종호(金宗鎬)부총재가 각당의 위원장으로 선임됐다.양당은 지난달 22일 8인특위를 첫 가동,국민회의이상수(李相洙)·자민련 김학원(金學元)의원을 간사로 선임하고 4월말까지단일안을 도출하겠다고 공언했다.이 즈음 이미 양당 지도부가 중선거구제에암묵적 합의를 했다는 설이 나돌았다.그러나 8인특위는 “소선거구제·정당명부제 원칙에는 이견이 없다 ”면서 “1인1표제인지,2표제인지가 관건일뿐”이라고 당론을 견지했다. 양당은 약속 시한을 일주일 넘긴,6일 단일안을 발표했다.▲소선거구제·정당명부제(1인2표제) ▲특정정당의 권역별 비례대표 독점 상한선 50% ▲지역구 및 비례대표 중복 입후보 허용 등이 골자였다.하지만 이 안은 ‘하루살이’에 불과했다.양당 지도부가 7일 재협상을 선언했기때문이다.여권 수뇌부가 지역감정 해소와 대야(對野)협상력 제고 차원에서 중대선거구를 염두에 둔것을 8인특위가 미처 읽지 못한 탓이었다. 11일 협상을 재개한 양당은 중복출마 금지와 비례대표 상한선 상향조정에합의했다.국민회의는 바로 ‘중선거구제(1구 2∼4인)와 지구당 폐지’란 새카드를 뽑아들었다.하지만 자민련은 충청권 의원의 반대를 무마하고 손익계산을 따지기 위해 시간을 끌었다.양당은 19일 소·중선거구제의 복수안을 상정,4자회동에서 정치적 결단을 내리기로 결정한 뒤 25일 애초부터 마음이 갔던 중선거구제로 돌아왔다.
  • 與정치개혁안 반응…한나라 “野 분열책” 협상 험로 예고

    한나라당은 25일 여당의 정치개혁안과 관련,야당분열과 장기집권에 초점을맞춘 ‘국(국민회의)·자(자민련) 맨더링’의 결정판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논평에서 “꿩(국민회의 1당차지)먹고 알(야당분열과 다당제실현)먹자는 놀부식 무한대 탐욕”이라고 혹평했다.이어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을 2대 1로 한 것은 비례대표 의원들을 유정회로 만들겠다”는 치졸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중선거구제는 소선거구제보다 선거비용이 몇배 더들어 고비용정치를 구조화할 것”이라며 이것이 무슨 정치개혁이냐고 반문했다. 신영국(申榮國)정치구조개혁특위간사는 “중선거구제는 지역주의 해결도 하지 못하고 중선거구제내 소지역주의 문제까지 발생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민단체들은 중선거구제등 총론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지만 일부 각론에서는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서경석(徐京錫)시민협 사무총장은 “중대선거구제 도입은 지역정당구조 타파와 개혁신당의 출현을 가능케 해 정계개편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환영했다. 손봉숙(孫鳳淑)정치개혁을 위한 시민연대회의 공동대표는 “비례대표 배분은 지역구의원 1석이상,또는 전국득표율 2%로 하향 조정할 것”고 주장했다. 특히 “권역별 비례대표는 오히려 지역주의를 심화시킬 우려가 크다”며 전국단위의 명부작성을 강조했다. 김석수(金石洙)정치개혁연대 사무처장은 “정당에 지원되는 국고보조금은현재도 많다”면서 “TV토론 지원은 이중으로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 새 국정원장 천용택씨 청와대수석 3명·차관급 22명 인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5일 신임 국가정보원장에 천용택(千容宅)전국방부장관을 임명하고,검찰총장에 박순용(朴舜用) 대구고검장을 승진 발령하는 등 장관급 3명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3명,차관급 2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중소기업특위 위원장(장관급)에 안병우(安炳禹)예산청장,국세청장에 안정남(安正男) 국세청차장을 승진,발령했다고 김중권(金重權)대통령비서실장이 발표했다. ‘5·24 개각’때 입각으로 공석중인 청와대 경제수석에는 이기호(李起浩)전노동부장관,외교안보수석에는 황원탁(黃源卓) 전파나마대사,공보수석에는박준영(朴晙瑩)국내언론담당 비서관이 임명됐다. 재정경제부차관에 엄낙용(嚴洛鎔)관세청장,통일부차관에 양영식(梁榮植) 민족통일연구원장,국방부차관에 박용옥(朴庸玉)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행정자치부차관에 김흥래(金興來)차관보를 임명했다.이와 함께 소청심사위원장에는 나승포(羅承布)전남행정부지사,교육부차관에는 이원우(李元雨) 청와대교육문화비서관,과학기술부차관에는 조건호(趙健鎬)총리비서실장,문화관광부차관에는 김순규(金順珪)기획관리실장,산업자원부차관에는 오영교(吳盈敎)무역정책실장,보건복지부차관에는 이종윤(李鐘尹)사회복지정책실장이 승진,기용됐다.이어 환경부차관에는 심영섭(沈瑛燮) 전국립환경연구원장,노동부차관에는 김상남(金相男)기획관리실장,건설교통부차관에는 강윤모(康允模)차관보,기획예산처차관에 최종찬(崔鍾璨)건교부차관이 임명됐다. 김대통령은 관세청장에 김호식(金昊植) 재경부기획관리실장,병무청장에 오점록 국방부기획관리실장,농촌진흥청장에 이은종(李銀鍾)농진청 농업과학기술원장,산림청장에 김동근(金東根) 산림청 차장이 기용됐다. 중소기업청장에는 한준호(韓埈皓)산자부 기획관리실장,특허청장에는 오강현(吳剛鉉)산자부 차관보가 승진,발령됐다. 김대통령은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김용채(金鎔采)전국회의원을 임명했다. 김비서실장은 인선내용을 발표한뒤 “이번 인사는 능력 위주의 발탁인사 차원에서 내부승진 중심으로 인사를 했고,대통령 수석비서진은 개각인사 때와마찬가지로 전문성·개혁성·참신성이 고려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26일 신임차관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 여성특위‘남녀차별 금지 기준안’발표

    한 직장 내에 근무하는 부부중 한 배우자를 정리해고 대상에 우선적으로 포함시키거나 학교에서 성별에 따라 교육 내용이나 활동을 달리하는 경우 오는 남녀차별 사례로 분류돼 시정권고를 받게된다. 해외연수·직업훈련 등 각종 교육 대상자 선정에 있어서 특정 성을 제외하거나 금전대출 등 각종 복지혜택을 차별하는 경우도 이 법에서 규정하는 차별 유형에 해당되게 된다.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姜基遠)는 25일 ‘남녀차별금지및 구제에 관한 법률’상 고용,교육,재화시설 용역 등의 제공 및 이용,법과 정책의집행,성희롱 분야에서 남녀차별의 기준과 대표적 유형을 제시한 ‘남녀차별금지기준(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성희롱 적용 범위로 공공기관및 근로 기준법상의 사업장 외에 교육기관을 추가해 피교육생이나 교육응시자 대한 교원의 성희롱 금지를명시했다.또 재화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이용자등에 대한 성희롱도 적용 대상에 포함시켰으며 거래처 관계자및 고객,민원인 등도 피해 당사자 대상으로 규정했다. 이 안은오는 28일 한국여성개발원 국제회의장에서 공청회를 거쳐 확정·고시되며 오는 7월1일부터 남녀차별 금지법 시행과 함께 성차별 여부를 결정짓는 판단자료와 소송시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 모집·채용시 연령·용모 제한 금지

    남녀차별금지기준(안)에 따르면 행사장에서 도우미를 뒤에서 껴안거나 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무리하게 안마를 강요하는 행위,여학생들에게 ‘여성은 현모양처가 최선’이라는 식으로 교육을 하는 경우 이는 차별유형에포함된다.물론 당사자가 이를 성차별 내지 성희롱으로 느껴야 한다.다음은기준안이 예시하고 있는 분야별 대표적인 남녀차별 유형이다. ■ 고용 채용-모집·채용시 성별에 따라 고용기회를 주지 않거나 연령·용모 등의 제한적인 조건을 부과하는 경우. 임금-동일 노동·가치에도 불구하고 성별에 따라 기본급·호봉산정·수당·승급 등에서 기준을 달리 적용하는경우. 승진-특정 성에 대해 승진기회를 주지 않거나 객관적 기준없이 특정성에 승진대상자를 편중하는 행위. 배치-일정한 직무의 배치대상에서 특정성을 배제하거나 특정 성에 편중해 배치한때,혼인상태나 연령 등을 이유로특정 성을 직무배치 대상에서 배제하는 경우. 퇴직-혼인.임신,출산 등의 이유로 해고하거나 퇴직압력을 가하는 행위.동일 직장내에 배우자를 우선 정리해고대상에 포함시키는 경우. ■ 교육 성별로 교육대상 인원을 배정한 경우. 교육기관에서 성별에 따라교육내용 및 교과과정 편성을 달리하는 때. 남녀역할에 대한 편견을 갖도록 하는 교육기관의 생활지도·교육내용. ■ 재화·시설·용역의 제공 및 이용 근로자복지제도의 실시에 있어서 성별에 차이를 두는 경우. 금전대출,신용카드발급,보험가입,자동차할부판매등에서 성별에따라 차이를 두는 행위. ■ 법과 정책집행 공공사업 수혜자 선정기준을 정할때 성별에 차이를 두는경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서비스를 제공할때 성별에 따라 차이를 두는 때. ■ 성희롱 육체적 행위-안마나 애무를 강요하거나 뒤에서 껴안기 등 신체접촉. 언어적 행위-음란한 농담이나 음담패설,회식자리에서 무리하게 옆에앉혀 술을 따르도록 강요하는 행위. 시각적 행위-외설적인 사진, 그림을게시하거나 보여주는 행위 등으로 이 부분은 남녀고용평등법의 성희롱 유형과같은 내용이다. 이같은 피해를 당한 사람이 피해 사실을 여성특위에 신고하면 여성특위는남녀차별금지기준과 관련사실 및 기록 등을 조사,전체상황을 종합하여 심의,결정을 내리게 된다.만약 이때 성차별로 결정이 나면 여성특위는 가해자나해당기관에 시정권고를 할수 있다.시정권고를 받은 기관이 받아들이지 않을경우 여성특위는 언론에 공표하거나 고발·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강선임기자 sunnyk@
  • 與, 정치개혁 세부案 마무리 손질

    여권의 정치개혁 단일안 낙점을 위한 오는 25일의 수뇌 4인회동을 앞두고국민회의 자민련에서는 세부안의 보완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논의의 초점은 중선거구 도입에 따른 선거비용 증대여부,유급선거원 감축과 지구당 폐지에 따른 대안 등이다.21일 열린 국민회의 당무·지도위원 연석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선거비용 증대 채영석(蔡映錫)의원 등 국민회의 일부의원들은 중선거구제하에서는 구역이 넓어져 돈안드는 선거풍토 조성에 역행할 우려가 있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선거공영을 실현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이 완비돼야 한다는 주장이다.정치개혁 특위 간사인 이상수(李相洙)의원은 그러나 “여당에 불리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중선거구를 도입하려는 것은 지역주의 완화 및타파에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정치권이 지혜를 짜내면 지역주의도 극복하면서 선거비용도 줄일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급선거운동원 축소 박광태(朴光泰)의원 등은 유급선거운동원을 최소화하고 자원봉사 중심의 선거를 치르겠다는 안은 선거실정을 도외시한 안이라고지적했다.말이 자원봉사자지 현실적으로는 일당을 지급해야 하는 등 유급 선거운동원과 비슷하다는 견해다.유급 선거운동원의 축소를 최소화해야한다는주장이다. 이는 완전한 선거공영제와 맞물려 있다.선거공영제가 실시되면 유급선거운동원의 경비를 국가에서 부담하기 때문이다.유급선거운동원 대폭 축소방침은축소 최소화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지구당 폐지 연락사무소 설치만으로는 여론 수렴이 어렵고 의원개개인의사사로운 연락업무를 맡을 창구가 없다는 단점도 제기됐다.이상수의원은 이에 대해 “규정은 없지만 국회의원은 선거운동이나 조직운동을 하지 않는 범위내에서의 연락기능만을 맡는 사무소는 둘 수 있을 것”이라는 유권해석을내렸다. 강동형기자 yunbin@
  • 與‘정치개혁안’선택만 남았다/8인특위 복수안 마련이후

    정치개혁 단일안 마련을 위한 여권 4인 수뇌 회동이 25일쯤 이뤄질 것같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이틀 전이다.공동여당의 8인 정치개혁특위는 19일 중선거구제와 소선거구제를 채택한 복수안을 4인회동에 넘겼다. 김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김영배(金令培)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박태준(朴泰俊) 자민련 총재 등 수뇌부는 중선거구의 단일안을 최종 낙점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여권의 단일안이 4자회담에서 결론이 나면서 정치개혁 입법화 작업도 탄력을 받겠지만 문제는 여야협상이다.여야조율은 공동여당 단일안 탄생이라는 1차 관문보다 훨씬 험난할 수밖에 없다. 여야의 본격적인 정치개혁 협상은 아무래도 6·3 재선거를 끝낸 뒤 이뤄질것으로 보인다.그래서 공동여당은 재선까지는 단일안을 바탕으로한 세부적인 사항과 조문화 작업을 하기로 했다.의원들간의 이해가 특히 맞서는 선거구획정작업은 여야가 중선거구제라는 큰 틀에 원칙적인 합의를 한 뒤에나 가능하다.김대행은 20일 “세부적인 조문화 작업 등을 한 뒤에나선거구 획정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6월말까지 정치개혁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게 여권의 ‘희망사항’이다.여당이 제203회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지난달 27일 국회의 정치구조개혁 특위 활동시한을 5월말에서 6월말로 연장한 것에서 여권의 강력한 의지를 볼 수 있다. 여당의 희망사항인 6월은 고사하고 8월에라도 여야가 중·대선거구제를 핵심내용으로 하는 정치개혁안에 합의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한나라당에선 소선거구제가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는 의원수가 상당하기 때문이다.수뇌부는 대체적으로 중선거구론자들이다.여당이 선거구제 합의를 이끌어내려고 야당에 선거공영제와 정치자금 배려 등의 ‘당근’을 줄 것이라는 말도 그래서 나오고 있다.여야가 지역정당을 극복해 전국정당으로 가려는 큰 틀의 정치에 합의할 있을지 주목거리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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