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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정개특위등 구성

    민주당은 7일 당무회의를 열어 정치개혁특위(위원장 朴相千)와 4대개혁 추진특위(위원장 李海瓚),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지원특위(위원장 金杞載) 등 3개 특위 구성을 의결했다. 이종락기자
  • 국회 미래전략특위장 신영국씨

    국회 미래전략특위는 5일 한나라당 신영국(申榮國) 의원을위원장으로 선출했다.간사에는 민주당 신계륜(申溪輪),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자민련 배기선(裵基善) 의원을 선임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국회, SOFA 개정안 의결

    국회는 28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노동조합법 및 노동관계법,증권거래법 개정안을 비롯한 37개 법안과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안,한·중어업협정,한·중범죄인인도조약 등 3개비준동의안 등을 의결했다. 국회는 또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국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업대책특위 구성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SOFA 개정안은 주요 범죄 피의자의 신병 인도시기를 ‘재판 종결 후’에서 ‘기소시’로 바꾸고,우리쪽이 살인·강간을 범한 미군 피의자를 체포하면 일정요건 하에서 계속 구금할 수 있도록 했다. 노동조합법 및 노동관계법 개정안은 노조 전임자의 급여 지원 금지와 복수노조 허용을 오는 2006년까지 5년 동안 유예하는 것이 골자다. 한편 국회는 이날 218회 임시회를 폐회하고,2일부터 31일까지 한나라당이 단독 소집한 219회 임시회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그러나 여야 총무회담에서 오는 10일까지 의사일정만 합의한 상태여서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박찬구기자 ckpark@
  • 김용갑·한완상 ‘색깔론’한판대결

    국회는 27일 예결특위와 6개 상임위를 열어 현안을 심의했다.예결특위에서는 진보성향의 한완상(韓完相) 교육부총리와정치권의 대표적 보수론자인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이 한바탕 색깔논쟁을 벌였다.통일외교통상위에서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비준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관계자가 할복소동을 벌여 한때 회의가 중단됐다. 예결특위 김의원은 지난해 ‘북한을 주적으로 보는 인식을청산해야 한다’는 요지의 한부총리 인터뷰를 들어 “북한이 주적이 아니라고 교육할 것이냐”고 따졌다.한부총리가총선시민연대 공동대표로 낙선운동을 주도한 데 대해서도 “불법운동을 주도하고 어떻게 준법교육을 할 것이냐”며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이에 대해 한부총리는 “북한은 지금도주적이고 앞으로도 주적이지만 주적을 동반자 관계로 바꾸겠다”고 받아쳤다. 김의원은 “한부총리는 지나친 친북적 사고를 지닌 인물로,교육을 책임지기에 큰 하자가 있다”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그러나 한 부총리는 “이념 편향이 없다고 생각한다.싸움과 전쟁에비해 화해와 평화가 우리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부합된다고 확신한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씨줄날줄] 민족문제연구소

    1949년 8월 이승만 정부는 친일파를 척결하기 위해 구성된‘반민족행위자 처벌을 위한 특별위원회’(반민특위)를 해체했다.이를 두고 뜻 있는 인사들은 우리 현대사의 ‘잘못 끼워진 첫 단추’라고들 한다.이후 우리 사회에서는 친일파들이 오히려 큰소리치고 독립운동가들이 핍박을 받는 등 불의가 정의를 눌러왔다.현재도 친일파들은 ‘보수’ 혹은 ‘우익’이란 이름 뒤에 숨어 우리 사회의 ‘주류’(메인 스트림)를 자처하면서 사회 각 분야에서 사사건건 개혁의 발목을잡고 있다. 지난 27일은 일제잔재 청산을 위해 ‘제 2의 반민특위’를내건 민족문제연구소(소장 한상범)가 설립 10주년을 맞은 날이었다.민족문제연구소는 친일파 연구에 평생을 바치다가 1989년 11월 타계한 고(故) 임종국 선생의 유지를 받들고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역사연구소.선생이 타계한 지 2년 후인 1991년 2월27일 ‘반민족문제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설립 날짜를 2월27일로 잡은 것은 이 날이일본과 ‘강화도 불평등조약’(병자수호조약)을 체결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1995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뀐 연구소는 지난 10년 동안 학술 및 연구사업·출판 등을 통해 친일파 연구 및 왜곡된 ‘근현대 바로세우기’ 작업을 줄기차게 전개해 왔다. 그동안 펴낸 책만 해도 ‘실록 친일파’‘친일파 99인’ 등15권. 또 김활란상 제정저지,독도주권수호 선언식 개최,박정희기념관 반대 국민연대결성,일제하 강제동원 진상규명 연대기구 결성 등 대외활동도 활발하게 펼쳐 왔다.민족문제연구소는 3월1일 민족 근현대사의 진실규명과 통일시대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통일시대 민족문화재단’ 설립 발기인대회를 갖는다.또 식민통치기간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친일행적을 한 친일파 3,000∼4,000명을 담은 ‘친일인명사전’을 펴낼 계획이다. 일본은 최근 우익세력을 앞세워 역사교과서를 왜곡하는 등다시 군국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이승만정권 시절 반민특위해체로 친일파에 대한 역사의 심판을 내릴 기회를 잃었다.그러나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역사왜곡을 밥 먹듯이 하는 일본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친일파들을 척결하고 일제 잔재를 청산하는 데 더욱 노력해야할 것이다. 박찬 논설위원
  • 공적자금 國調 재개 합의

    여야 3당은 23일 총무회담을 열고 지난달 공전 끝에 무산된공적자금 청문회를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또 국회에 실업대책특위를 구성,국회 차원의 실업대책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그러나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안기부예산 사건 및 한빛은행 사건에 대한 특검제 도입 문제에 대해서는 논란 끝에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임시국회 회기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10일간 연장하자고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3월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하자고 맞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청문회를 통해 공적자금집행실태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밝히자는 데 3당이 의견을같이 했다”며 “증인신문 방법이나 시기는 다시 협상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다음주 초 다시 총무회담을 열어 쟁점 현안들을 조율할 예정이나 견해 차이가 커 진통이 예상된다. 진경호기자 jade@
  • 예결특위 野‘안기부 불용예산’공세

    23일 국회 예결특위에서 여야는 정식의제인 새해 예산 배정계획을 제쳐놓은 채 안기부 예산을 놓고 논란을 벌였다.민주당에서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긴 장재식(張在植)위원장의 자격을 한나라당 의원들이 문제삼으면서 오전 회의가 공전하기도 했다. ◆안기부예산 공방 한나라당 의원들은 안기부의 불용예산을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박종근(朴鍾根)의원은 ‘안기부 예산 1,197억원이 유출됐고이는 불용액과 이자로 충당됐다’는 임동원(林東源)국정원장의 국회답변을 들어 “국정원 이자가 예산이냐”고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을 다그쳤다. 같은 당 김용균(金容鈞)·권기술(權琪述)의원 등은 “불용액은 곧바로 반납해야 하는데 안기부가 이를 어겼다면 횡령죄가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민주당은 함승희(咸承熙)의원 등이 나서 “검찰이 수사중인 만큼 지켜보자”며 반전을 시도했으나 야당의 파상공세를 돌리지는 못했다. 전 장관은 “예산으로 생긴 이자는 예산회계법상 반납 규정이 없으며 때문에 반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기획예산처는 이날 저녁 해명자료를 통해 “세출예산에서 발생한 이자는 세외수입으로 국고에 납입하도록 돼 있다”고 해명했다. ◆위원장 자격 시비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이 포문을열었다.“장 위원장이 당적을 옮긴 만큼 민주당 몫인 위원장자격이 없다”며 위원장 재선출을 요구했다.이에 민주당 김경재(金景梓)의원은 “민주당과 자민련은 공동정부이므로 장위원장의 신상발언을 듣는 선에서 매듭짓자”며 진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뒤이어 여야의원 12명이 공방에 가세하면서 오전 회의는 공전 끝에 정회됐고 결국 장 위원장의 신상발언을 듣고재선출 문제는 3당 총무들이 결정짓기로 하는 선에서 절충점을 찾은 끝에 오후에야 속개됐다. 진경호기자 jade@
  • [대한광장] 우리사회 주류와 시대정신

    지금 벌어지는 이른바 주류논쟁은 역사학자인 내게 좋은 관찰대상이자 비평대상이다. 역사적으로 고찰해 볼 때 현 우리 사회 주류의 뿌리는 조선후기 200여년 이상을 일당집권한 노론이란 정파까지 거슬러올라갈 수 있다.일제는 강점 직후 조선 멸망에 공을 세운 총76명의 조선인들에게 합방공로작(合邦功勞爵)을 주는데 놀랍게도 이들 대부분은 집권 노론이었다.게다가 임시은사금·은사공채 등의 명목으로 거액을 주었다.유림(儒林)출신 독립운동가 김창숙(金昌淑)의 “그때에 왜정(倭政) 당국이 관직에있던 자 등에게 은사금이라고 돈을 주자 온 나라의 양반들이많이 뛸 듯이 좋아하며 따랐다”라는 비판은 그래서 나온 것이다. 이들 노론에서는 아무도 독립운동에 나서지 않은 반면 정권에서 소외된 소론과 남인 계열에서는 많은 인사들이 독립운동에 나섰다.소론의 대표적 집안인 우당(友堂)이회영(李會榮)·이시영(李始榮)가문은 6형제 모두가 전 재산을 팔아 독립운동에 나섰으며,그 외에 이상설(李相卨)이동녕(李東寧)이상룡(李相龍)김창숙·김대락(金大洛)등의 소론·남인 출신 독립운동가들도 마찬가지였다.이 독립운동가들 대부분이 고국땅을 밟아보지도 못하고 비참하게 죽거나 고문을 당해 병신이 된 반면 노론은 일제 치하에서도 친일 지주로서 온갖 영화와 천수를 다 누렸다. 일제의 패망은 이들 친일파들에게는 믿고 싶지 않은 청천벽력이었다.비주류로의 낙마는 물론이고 자칫하면 프랑스에서그런 것처럼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운명이 기다리고 있었던것이다.그러나 이들에게 구세주가 나타났으니 바로 냉전체제였다.이들은 재빨리 일부 중립적 인사들을 끌어들여,유엔한국위원단조차 보수적 지주정당으로 분류한 한민당을 결성했다.이들은 처음에는 자신들의 친일 전력을 감추기 위해 임시정부 봉대(奉戴)를 내세웠지만,곧 임정의 친일파 제거 방침에 위협을 느껴 국내 기반이 부족한 이승만과 결탁해 단독정부 수립을 지지했다. 친일파와 반공세력의 이런 결탁은 결국 민족정기의 총화인반민특위에 대한 공격으로 나타난다.일본 관동군 촉탁으로서애국지사 수십여명을 교살 또는 투옥시킨 이종형이 반민특위에체포되자 “대한민국의 국시는 반공이며,나는 공산당하고싸운 사람인데 이럴 수 있느냐”고 항의한 것이 이를 단적으로 말해준다.1949년 8월7일,이승만의 명령을 받은 시경국장김태선은 반민특위본부를 습격해 해산시킨다. 이날은 동시에해방된 나라의 주류가 되어야 할 독립운동가 출신들이 다시비주류로 내몰리고,일제 시대의 친일파·민족반역자들이 다시 이 사회의 주류로 당당하게 복귀한 날이기도 하다. 이들은 이후 최근까지 반공·냉전세력과 결탁해 이 사회 주류의 위치를 이었다. 고려말 신흥사대부가 권문세족을 비주류로 내몰면서 주류의위치를 차지한 것은 역사의 진보이고 시대정신의 구현이었다.그러나 우리 사회의 주류인 친일·냉전세력은 시대정신의구현자가 아니라 시대정신과 맞서 싸우는 역사의 극복대상일뿐이다. 이런 점에서 주류논쟁을 불붙인 이회창 총재의 선친이 일제말기 조선변호사시험에 합격해 일제하에서 검사보 노릇을 했다는 것은,그것이 엘리트 내지 귀족이라 불리는 이총재의 오늘을 있게 한 원동력일지는 몰라도 그다지 자랑할 만한 과거는 아닐 것이다.당시는 의열단원 김익상같이 일제 형사에게끌려간 후 살해되었거나,일제의 사상범 예방구금령 아래에서수많은 애국인사들이 영장도 없이 끌려가 무기한 갇혀 있던상황이었다.게다가 5·16직후 반공을 극대화해 위기를 타개하려던 쿠데타 정권의 기도대로 ‘민족일보’사장 사법 살인사건에 담당 판사의 한 구실을 했다면,이총재는 옛 민족일보기자이자 ‘민족일보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인 김자동씨가주장(대한매일 2월20일자)한 대로 “잘못을 인정하고 이 사건의 재조명 작업에 앞장서야”할 것이다. 이총재에게 이런요구를 하는 김자동씨가 임정요인 김가진선생의 손자이며,역시 독립운동가인 정정화여사의 아들이라는 점에서 아직 껏독립운동가 자손이 이런 요구를 해야 하는 이 현실은 분명뒤틀린 주류의 역사이다. △이덕일 역사평론가
  • 주사제 의약분업 안한다

    국회 보건복지위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주사제를 의약분업 대상에서 제외시켜 병원에서 직접 조제·투약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을 가결,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약사회와 시민단체의 반발 속에 열린 회의에서 여야의원들은 약사법 개정소위가 마련한 개정안을 놓고 찬반 격론을 벌인 끝에 표결로 개정안을 처리했다. 국회 본회의 처리를 남겨 놓고 있으나 주사제가 의약분업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약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약사회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1만3,900여명을 대상으로회원투표를 실시,국회가 주사제 의약분업제외안을 처리할 경우 81.1%가 의약분업에 불참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약사회는 23일 긴급 지부장회의를 소집,의약분업 거부운동 돌입 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행 약사법은 항암제와 냉장·냉동이 필요한 약품을 제외한 모든 주사제를 의약분업에 포함하고 있으나 개정안은 모든 주사제를 의약분업 대상에서 제외했다.개정안은 이밖에병원과 약국의 담합행위 유형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담합행위에 대해서는 징역 3년 이하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표결에서는 한나라당 의원 가운데 김홍신(金洪信)의원을 제외한 6명과 민주당 의원 2명이 찬성했고,개정 반대를 주장했던 민주당 김명섭(金明燮)·김성순(金聖順)의원은 표결에 불참했다. 한편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이날 열린 ‘2002년 월드컵등 국제경기대회 지원특위’에 나와 “일본의 교과서 왜곡문제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정치 뉴스라인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은 2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서도전개막식을 가졌다. 개막식에서는 김수한(金守漢) 전 국회의장,황인성(黃寅性)·이수성(李壽成)전 총리,김명윤(金命潤)전 의원,우다웨이(武大偉)주한 중국대사,홍사덕(洪思德)국회부의장,한나라당박관용(朴寬用)·서청원(徐淸源)의원이 차례로 축사를 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대신해부산 서도전을 찾았던 권철현(權哲賢)대변인과 주진우(朱鎭旴)총재비서실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이날 난(蘭)을 보내서도전을 축하한 데 이어 22일 행사장에 들러 김 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지난해 3월 모 신문사 창간기념일에서 잠시 조우한 이래 근 1년 만이다.특히 JP가 YS를 찾아가는 형식을 갖춘 것은 YS 퇴임뒤 처음이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이 중국 공산당 초청으로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21일 출국했다.그는 23일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인 후진타오(胡錦濤)국가부주석을 비롯한 당정 고위 인사들을 만나한반도정세 등을 논의하고 상하이 등을 방문한 뒤 27일 귀국한다. 이 최고위원의 중국 방문에는 홍재형(洪在馨)·강성구(姜成求)·곽치영(郭治榮)·박병석(朴炳錫)의원,김운환 전 의원이동행했다. ■일본판 ‘한빛은행 불법 대출사건’을 다룬 영화 ‘쥬바쿠’ 시사회가 2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시사회는 한나라당 ‘한빛국정조사특위’ 위원인 정병국(鄭柄國)의원이 주관했다.
  • 공정위 “언론사 조사 공개”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 언론사의 불공정 거래행위 조사와 관련,“불공정 거래행위는 조사결과를 예외없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에 출석,“공정위는 모든 공정거래 위반행위에 대해 심결서(심사의결서)를 공개해 왔다”며 “이번에도 예외없이 처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언론사 조사는 지난해 4·4분기에 마련한 ‘포괄적 시장개선대책’에 따라 불공정행위 신고가 가장 많은 6개 업종을 선정,실시하는 것”이라며 “이번 언론사 조사와언론개혁은 전혀 관계가 없고,다른 어떤 기관으로부터 간섭을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세청 세무조사와 동시에 실시하는 데 대해“공정위 자체 계획에 따라 실시하는 것으로 세무조사 이후로 조사를 늦출 경우 오히려 (정치적 의도를 담은 것으로)오해를 살 수 있어 예정대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진념 경제부총리는 재경위 답변을 통해 “국세청 세무조사는 과세형평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언론 창의나 자율에대한 제약이 되지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는 이날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무·재정경제·통일외교통상·문화관광 등 6개 상임위와 여성특위를 열어 언론사 공정거래행위 조사,한·미 대북 공조,폭설피해대책 등을 논의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반부패특위 부패청산 대토론회 주제발표 요지

    대통령자문기구인 반부패특별위원회(위원장 金成男)는 14일서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관련학자와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과 함께 부패청산 어떻게 해야 하나’를 주제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이서행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고,김호성 서울교대 교수,이정훈 한국생산성본부 책임전문위원,황경식 서울대 교수,이태호 참여연대 시민감시국장 등이 토론에 나섰다.다음은 발표및 토론요지. ◆이서행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 한국사회가 부패로 만연된 근본적인 원인은 유교에 바탕을 두고 있는 가족주의적 권력행사에 연유하고 있다.부패 청산을 위해서는 제도적 차원뿐만 아니라 의식개혁을 통한 문화공동체적 차원에서도 그실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한국사회 부패문화의 특징은 ▲유교의 문화적 기반을 둔 가족주의적 권력행사 ▲공사(公私)를 구분하지 않고 사적인 인정에 따라 해결되는 연고주의,온정주의 문화 ▲한국경제의급속한 성장과정에서 묵인되어온 정경유착을 통한 부정부패만연 등이다. 반부패문화 공동체 형성을 위한 문화적 조건으로 ▲투명성과 책임성의 강화를 기반으로 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성숙 ▲권력의 분립과 균형을 제대로 작동시켜 줄 수 있는 감시와 견제시스템의 확보 ▲언론,시민,종교단체 등 제3영역의부패감시역할 강화 ▲지도층의 더 큰 도덕적 의무감 확보와준수 등을 통한 지도층의 도덕성 강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의식개혁을 통한 구체적인 반부패 실천방안으로는 우선 사회지도층의 솔선수범에서 시작되고 자율적인 시민운동으로완성되어야 한다.장기적인 추진 방안으로 ▲남의 잘못만 비난하지 않고 자기자신의 문제로 여기는 사회적 인식의 전환▲관료적이거나 획일적이지 않은 다양한 의식개혁운동으로추진 ▲시민단체가 주축이 되어 국민 스스로 참여·실천하는범국민 운동 ▲공직자들의 업무와 관련된 문제해결의 솔선노력과 실천 ▲일과성이 아닌,끈기있고 장기적인 반부패운동추진 등을 해야 한다. 먼저 나 자신부터 반부패 의식개혁을실천하고, 쉬운 것부터 반부패운동에 착수하고,협동적인 연대의식으로 반부패 문화를 정착시켜야한다. ◆김호성 서울교대 교수 한국의 유교적 가족주의와 온정주의의 진실은 항상 ‘공동체적 배려’를 그 명분과 실천으로 하고 있으며,그 에너지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근원이다.가족주의와 온정주의가 부패의 근원이 아니라 가족주의 정신과온정주의 정신을 저버린 것이 바로 부패의 근원인 것이다. 반부패 사회를 치유하는 방법은 각계각층 지도자의 반부패정신이다.해방 이후 그동안 ‘반(反)민주’와 ‘반(反)시장’으로 권력과 자본을 형성한 소위 지도급 인사들의 솔선수범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정훈 한국생산성본부 연구원 한국인은 스스로 높은 기대치를 설정하는 상향적 평등의식을 갖고 있다.이 에너지는 우리 사회의 역동성을 가져다주는 토대이자 부패로 향하는 강력한 문화적 동인(動因)이다.또 특정지역·학교 등 패거리인맥의 지배를 즐기는 지배구조의 권력 운영방식도 부패현상을 해소하기 어려운 까닭이다.주인 없는 조직인 공공부문에서 이러한 행태가 심각하다.이러한 구조상의 위기는 부패의온상이다.정치인과 관료가 공공부문의 여러기능에 대한 지배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인선에 간여할 수 있도록 각종위원회,감시기구 등의 길을 열어두려는 끈질긴 노력을 척결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부패구조를 청산하는 지름길이다. 또 다른 문화요인으로 부패를 받는 자와 주는 자의 불안심리다.뇌물을 바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치거나 불이익을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의 구조화가 이뤄지는 것이다.부패척결의실천방안으로 가정에서의 건강한 생활과,정치권·관료가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가급적 관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황경식 서울대 교수 부패공화국을 청산하고 반부패 공동체로 나가는 방도는 ‘법 바로 세우기’이다.우선 법규범으로부터의 일탈이나 공권력의 남용이 근절되기 위해서는 무엇이일탈이고 남용인지 분명히 알 수 있을 정도로 법규범 자체가합리적이고 간명해야 한다.또 가능한 한 애매모호하거나 해석의 다양한 여지를 남기는 틈이나 구멍이 적어야 한다.이같이 법이 그 자체로서 완성도가 높으며 그것이 널리 공지성을지닐 경우 일탈이나 남용의 동기를 부여할 여지가 적어지게된다. 법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정당한 권력 내지 공권력이 요청된다.시민이 최선의 정권을 선택하고 일단 선택된 정권이 제길을 갈 수 있게끔 견제와 균형의 파수꾼 노릇을 하는 것은결국 시민의 몫이다. 정리 최광숙기자 bori@
  • ‘언론대책문건’ 공방 가열

    ‘정부·여당의 반여(反與) 언론대책’이 담긴 시사저널의‘언론개혁문건’ 보도를 둘러싸고 민주당은 14일 “당 문건이 아니다”며 해명한 반면 한나라당은 “언론장악 음모가드러났다”며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등 여야간 공방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당무회의·언론장악저지특위를 잇달아 열어 “언론공작 문건 사건은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규정하고,정부 여당의 사과와 문건 작성자 처벌,언론사세무조사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번 사태는 대통령과 여당이 내세우는 법과 원칙의 실체가 무엇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며 강력한 대응책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15일 국회 문광위 소집을 요구하고긴급 의원총회를 소집,결의문을 채택하는 한편 진상규명을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에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문건의 내용이 조잡하고 고도의 전략을 담고 있다고 보기힘들다”면서 “(문제의 문건이 대통령에게 보고된 사실이)일절 없다”고 밝혔다.민주당 김영환(金榮煥)대변인도 논평에서 “당내 관련 부서와 당직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이 문건들은 우리 당과 전혀관련없는 문건임이 밝혀진 만큼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여야 언론문건 공방

    여야는 14일 시사저널이 보도한 ‘언론개혁 문건’의 작성배경과 진위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한나라당이 대정부질문과대책회의를 통해 국정조사를 요구했고, 민주당은 ‘우리 당문건이 아니다’며 역공을 펼쳤다. ■대정부질문 공방 이날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이강두(李康斗)·안경률(安炅律)·안영근(安泳根)의원 등은급히 수정한 원고를 통해 “언론개혁 문건은 언론사 세무사찰 등 현 정권의 언론탄압이 치밀한 사전 각본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권이 문건 작성자와 배후,청와대 보고라인을 밝힐것 등을 요구했다. 언론사 세무조사를 즉각 중단할 것도 거듭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이한동(李漢東)총리는 “정부로서는 전혀 아는바도 없고, 알 수도 없는 위치에 있다”고 전제한 뒤 “다만현재 진행 중인 세무조사는 정기조사일 뿐 문건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여야 공방 한나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당무회의·언론장악저지특위를 잇따라 열어 대응전략을 논의했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언론문건 내용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언론표적사찰이 일치하고 있다”며 “언론개혁은 허울좋은 명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한나라당은 이날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언론문건을 보고받았는지 등을 묻고,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보도자료를 내고 문제의 문건을 ‘당문건이 아닌,출처불명의 괴문서’로 규정,당 문건과 괴문서의 보고서 양식,용어 표현 등의 상이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괴문서의 내용도 ‘알려졌다’,‘추정된다’ 등으로 일관하고 있어 신빙성이나 객관성이 결여됐다고 강조했다.특히 이날 당무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야당이 이번 문건을 정쟁 수단으로 활용하려 한다는 우려를 제기하고,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은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지난 94년 언론사 세무조사 발언과 관련,“야당은언제나 자신에게 불리하면 야당탄압이라고 말한다”며 국정조사를 통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등 야당을 압박했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 입김 세진 여성부 ‘성희롱 신고’ 폭주

    여성부에 성희롱 신고전화가 폭주하고 있다.여성부는 출범16일째인 13일 여성특위 시절에 비해 성희롱 신고전화가 30%가량 급증했다고 밝혔다.여성특위 때인 지난 1월에는 한달동안 모두 115건의 성희롱신고가 접수됐으나,2월 들어서는이날까지 신고전화가 70여건에 이르러 이달말쯤에는 150여건에 이를 전망이다. 신고전화의 내용은 직장상사가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엉덩이를 만지는 등 신체적 접촉을 시도하거나 “좋아한다”면서성적 고백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고전화를 받는 여성부 직원은 “성희롱 신고를 하는 여성들의 의식이 향상되어 어떤 것이 성희롱이라는 것을 명확히알고 있으며 관련법 또한 파악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여성부는 일단 성희롱신고가 들어오면 조사관을 지정,조사한 뒤 ‘남녀차별개선위원회’에 올려 판결하도록 한다.판결은 차별행위를 중지하고 손해를 배상하라는 주문을 주로 하는 ‘시정권고’와 성희롱 사실을 널리 알리는 ‘공표’등두가지로 나뉜다. 여성부는 그러나 성희롱 신고가 대폭 늘어나면서 오히려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성희롱신고를 한 여성이 대부분 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으나 이를 막을 길이 현행 법에는 없기 때문이다.여성부에 따르면 시정권고를 이행하지 않은 사례는 아직 없지만,성희롱신고를 한 여성들이 오히려 직장을그만두는 등 피해를 입는 사례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여성부는 이에 따라 성희롱의 심각성을 남성 스스로 깨달아 성희롱을 삼가도록 ‘성희롱예방교육’을 강화하기로 하고 ‘재미있는’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 광양만일대 맹독성 수은 검출

    전남 광양제철소와 컨테이너 부두를 끼고 있는 광양만의 수질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양시의회 환경분야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白明鉉의원)는12일 경남 인제대에 의뢰해 지난해 8·10·12월 3차례에 걸쳐 주요 지점 13곳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대부분 기준치를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총 질소(N)는 광양제철 동쪽 호안 매립지에서 최고 125.3㎎/ℓ로 나타나 3등급 기준치(0.2㎎/ℓ) 보다 600배나 높았다.발전소 냉각수 배출구 앞은 최고 100.5㎎/ℓ,컨테이너 부두는 26.3㎎/ℓ이었다. 또 총 인(P)도 최고 4.9㎎/ℓ로 3등급 기준치(0.2㎎/ℓ)보다 24배 높았다.냉각수 배출구지역은 6.3㎎/ℓ,컨 부두는5.0㎎/ℓ였다. 중금속의 경우 납이 동쪽 호안 매립지와 냉각수 배출구 앞에서 각각 기준치(0.1㎎/ℓ)보다 높은 0.17㎎/ℓ였다.구리도 조사지점 13곳중 11곳에서 기준치(0.02㎎/ℓ)를 초과했다. 특히 검출돼서는 안되는 맹독성 수은이 12곳에서 나왔다.특히 동쪽 호안 매립지가 6.87㎎/ℓ로 가장 높았고 관리 부두앞이 가장 낮은 0.32㎎/ℓ였다. 시의회 백명현 특위위원장은 “그동안 전남도나 광양시,광양제철소에서 각각 광양만의 금속오염도를 조사했으나 공개하지 않았다”며 “환경오염 실태가 드러난 만큼 환경단체등과 연계해 광양시와 제철소 등에 개선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광양 남기창기자 kcnam@
  • 언론사 세무조사 발언/ 여권입장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여론 지지가 높은 가운데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94년 언론사 세무조사를 한 결과 대단히 큰 문제가 있었지만 공개하면 큰 일이 날 것 같아 공개하지 않았다”는 발언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여권과 시민단체들은 한나라당 등 옛 여권의 도덕성을 연일 공격하고 나섰고,현재 진행중인 언론사 세무조사를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했던 한나라당은 곤혹스런 처지다.YS 발언이 의외의 파장을 일으키며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YS발언을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하는 계기로 활용하는 기류다. 김전대통령 시절 진행됐던 세무조사의 결과에 대해서는 “서류가 없어 모른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94년 세무조사때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가 국무총리,한나라당 언론장악저지특위위원장인 박관용(朴寬用)의원이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는 점을 고리로 두 사람의 당시 역할을 문제삼고 나선 것이다. 청와대는 이 문제를 공식 언급하지 않고 있다.대신 민주당이 주공격수로 나서 파상공세를 펴고 있다.민주당은 10일 고위당직자회의에 이어 11일 김영환(金榮煥)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총재와 박의원의 역할을 문제삼은 뒤 “한나라당은 탄압 운운하는 식의 억지 주장을 중지하고 국민의 궁금증부터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94년 세무조사에서 문제가 된 내용을 공개할 것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이다. 민주당은 또 진행중인 언론사 세무조사와 94년 조사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려 애쓰고 있다.지금은 정기 세무조사로서 정치적으로 이용할 의도가 없지만,김전대통령의 발언으로 전정권이 언론사 세무조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게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언론탄압’이라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현재언론이 대통령과 정부·여당 등 어떤 성역도 없이 비판할 수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처럼 민주당이 발언 당사자인 YS보다 주변인(周邊人)격인한나라당을 주로 공격하다 보니 논리적 설득력 면에서는 힘이 부친다는 지적도 있다. 이춘규taein@
  • 언론사 세무조사 발언/한나라당 움직임

    곤혹스러워 하는 빛이 역력하다.94년 언론사 세무조사 당시정부 요직에 있던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일부 중진의원에게여당의 공세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의 조사를 비판하는 논평은 계속되고있다.그러나 언론장악저지특위가 최근 보도 내용을 이유로일부 언론사를 항의 방문하려던 계획을 취소하는 등 수위 조절에 고심하고 있다.“일부 언론을 적으로 돌리거나,특정 언론과 유착하는 인상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언론인 출신 의원들의 지적도 제기됐다. 11일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현 정권이 99년 폭로된 언론장악 문건 내용대로 언론 길들이기 공작을 벌이고 있다”며 세무조사 중단을 요구했다.장광근(張光根) 부대변인은 노무현(盧武鉉) 해양수산부 장관이 인터넷신문과 인터뷰에서“조폭적 언론에 굽신거리지 않겠다”고 말한 것을 문제삼아노 장관의 해임을 거듭 촉구했다. 그러나 권 대변인은 이날기자간담회에서 김 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본뜻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언급을 피했다.“신한국당이 한나라당의 전신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는 논리는 무리”라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어색한 반박논리도 폈다.그는 “김 전 대통령이 세무조사이후 ‘잘 봐주라’고 한 것이나,현 정권이 99년 정기조사를하지 않고 2년 간 봐준 것이나,‘봐줬다’는 의미에서는 똑같다”고 주장했다.권 대변인은 “현 시점의 세무조사는 언론사 간 싸움과 국민 편가르기를 부추기는 등 바람직하지 않다”며 “탈루 세금을 추징해 봐야 일개 중견회사의 1년치세금도 안될 텐데,실익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박찬구기자 ckpark@
  • 대정부 질문/ 정치분야

    9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안기부자금 사건,국가보안법 개정,‘강한 여당론’을 둘러싸고 여야 간에 공격과반격이 되풀이됐다.질문 도중 고성과 야유가 터져나오기도했다. 저녁 식사 후 진행된 보충질문에서는 야당 의원들의 집요한 공세에 이한동(李漢東)총리가 진땀을 흘렸다. ◆안기부자금 사건 여당은 “예산 횡령은 국기를 문란케 하는 행위”라며 관련자의 검찰 출두를 촉구했다.반면 야당은“야당 탄압용”이라며 특검제 도입과 법무부장관 사퇴,검찰총장 해임 등을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병석(李秉錫)·남경필(南景弼)의원 등은 밤 10시 이후까지 계속된 보충질문에서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 선대위 부위원장을 지낸 이 총리를 상대로 당시 강삼재(姜三載)사무총장에게서 선거자금을 지원받았는지를 끈질기게 추궁했다. 이에 이 총리는 “직·간접적으로 자금을 지원받은 기억이없다”고 강력히 부인한 뒤 “강 의원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맞받았다. 앞서 한나라당 손태인(孫泰仁)의원은 “대통령이 ‘정치보복’이라는 용어를 정치사에서 사라지게 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반면 민주당 김충조(金忠兆)의원은 “범죄혐의가 명백한 사건인데도 검찰이 서둘러 관련자를 불구속기소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같은 당 전용학(田溶鶴)의원은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스템 개혁이필요하다”며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논의를 거쳐 올해 안에 선거법 개정을 매듭짓자”고 제안했다. 자민련 함석재(咸錫宰)의원은 “안기부리스트가 유출돼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에 흠집을 남겼다”며 유출 경위와 책임 소재를 따졌다. 이 총리는 “이번 수사는 국기를 문란케 한 행위인 예산을불법으로 유용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며,결코 정치자금을 파헤치려는 의도가 아니다”고 밝혔다. ◆국가보안법 개정 민주당 의원 5명 중 3명은 국가보안법을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나머지 2명은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자민련 의원 1명은 개정 불가를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5명이 질문에 나섰지만,국가보안법 얘기를 꺼낸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당내 보수·진보진영이 워낙 심한의견차를 보임에 따라 지도부가 언급을 봉쇄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신계륜(申溪輪)의원은 “99년 유엔 인권이사회와 지난해 국제사면위원회가 국가보안법 개정 및 폐지를 권고한데 대한 정부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물었다.전용학 의원은“정부가 국가보안법에 대해 제3자적 조정 역할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분명한 의지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김정길(金正吉)법무부장관은 “국가안보를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토대에서 남북관계의 진전상황과 다양한 여론을 고려하면서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개정 방안을 깊이 연구하고 있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강한 정부론’ 여당은 “각 분야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정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야당은“검찰권을 통한 정치보복,조세권을 빙자한 언론 목조르기가 ‘강한 정부’의 실체냐”며 반박했다. 김충조 의원은 “강한 정부란 정부와 여당의 인내심과 관용을 악용하는 경우에 강력하고 엄정하게 대처하는 것”이라는 자신의 견해를 소개하고 ‘강한 정부’의정확한 개념을 물었다. 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의원은 “레임덕 현상을 우려한 대통령이 강력한 정부와 여당을 내세워 국민에게 겁을 주고 야당을 제압하고 있다”며 ‘강한 여당론’ 철폐를 요구했다. 이에 이 총리는 “‘강한 정부’는 과거 권위주의시대의 정부처럼 물리적으로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세계화시대를 맞아 작고 가벼우면서도 빠르고 투명하며 효율적으로 운영되는정부”라며 “4대 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처간 정책조정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강한 정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찬구 이종락 김상연기자 ckpark@
  • 여야 임시국회 주도권 잡기 고심

    5일 개회되는 2월 임시국회는 쟁점이 많아 대정부질문이 시작되는 9일부터 열띤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안기부예산 총선 지원 등으로파행됐던 지난번 임시국회처럼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정쟁으로 일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여야는 휴일인 4일에도 임시국회 전략을 세우는 데 당력을 집중했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의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안기부 선거자금 지원 사건이 ‘국고 횡령사건’임을 부각시킬 예정이다.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 의원의 검찰 출두와 ‘횡령 예산’의 국고 환수 등을 촉구함으로써 야당을 압박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대북 포용정책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결정적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하고,이런 기조를 더욱 확고하게 다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또 내년 6월13일로 예정된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월드컵 기간과 겹치는 점을 감안,정치개혁특위에서 선거법을 개정해 4월로 앞당겨 실시하는 방안을 제안할 방침이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제의한 정치보복금지법 제정은 정치공세로 간주해 반대하기로 했다. [자민련] 안기부자금 사건은 민주당과 공조를 통해 강삼재 의원의 검찰 출두를 거듭 촉구할 계획이다.기초자치단체장 임명제 전환에 대해서는 아직 당론을 정하지 못한 상태다. 그런 원내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20석에서 전체 의석의 5%인 14석으로 줄이고,중앙당사를 폐지하도록 국회법을 개정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한나라당] 이총재는 휴일에도 특별한 일정 없이 자택에서 6일 본회의 대표연설 원고를 가다듬었다. 이총재는 대표연설에서 안기부자금 사건을 야당을 말살하기 위한 음모로 규정하고 ‘DJ비자금’을 포함한 정치자금 전반을 조사할 특별검사제 도입을 요구할 예정이다.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 해임건의안과 검찰 수뇌부 탄핵소추안도 제출하는 등 정국 주도권을 되찾기위한 공세를 펴기로 했다.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 공천 배제 또는 임명제 전환에 대해서는 여권의 대선 전략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따라서 응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치보복금지법은 정치보복의 개념과 적용대상 등을 명확히 규정하고 위반 때 강력한 법적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명문화할 것을 주장할 방침이다.하지만 여당이 반대를 표시하고 있어 단순히 주장에 그칠 공산이 크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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