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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의대정원 감축에 복지부 냉가슴

    ‘의대 정원 10% 감축안’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의 ‘벙어리 냉가슴 앓기’도 점차 깊어가고 있다. 대통령자문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가 지난 8일 감축안을 의결하자 ‘수능을 불과 3개월 앞둔 시점에서 나온 아닌 밤중에 홍두깨 정책’‘의료계의 밥그릇을 챙겨주기 위한 복지부의 대리전’ 등등 교육계와 학부모,수험생들로부터 일방적인 비난이 쏟아지고 있지만 섣불리 대응에 나설 수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복지부의 고위관계자는 14일 “감축안이 나오게 된 배경과 협의과정 등을 소상하게 밝히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부처이기주의,정권말기의 불협화음 등 엉뚱한 불똥이 튈 것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의대 정원 감축안은 2년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의사파업의 부산물로 의·약·정 합의사항의 하나였다.교육부의 대책으로 제안됐으며 2000년 7월 당시 교육부장관은 국회 교육위에 나와 “방안이 마련되면 복지부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복지부는 지난해 3월과 8월 그리고 올 2월 등 모두3차례에 걸쳐 교육부에 정원감축을 공식 요청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문제가 불거지자 장관 명의의 이 공문에 대해 한 교육부관계자는 “의료계의 요구를 외면할 수 없어 형식적으로 보낸 공문이라고 판단,덮어두었다.”고 답변,할말을 잃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감축안은 그동안 4차례의 전문 위원회와 3차례의 소위원회 및 공청회를 통해 논의됐다. 그러나 교육부는 첫 회의 후 참석도,가타부타 의견 개진도 하지 않았다.대입 정원책정을 둘러싼 교육계 로비는 극성스러운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교육부로선 또 지난 5월 각 대학에 정원 동결을 통보한 바 있어 방침을 변경하기가 쉽지 않다.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교육부는 특위에 나와 설명을 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도리로 여겨진다. 특위안의 시행여부를 결정할 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어떤 ‘솔로몬의 지혜’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노주석 사회교육팀 차장joo@
  • 張서리 재산 총56억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는 13일 밤 국회에 제출한 임명동의안 첨부자료에서 본인을 포함,직계가족 재산이 모두 56억 4739만여원이라고 신고했다. 장 서리의 재산 내역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34 건물(대지 2필지 49.08㎡) 13억 3000만원을 비롯한 부동산 4건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 예금 5억 6000여만원 ▲매일경제TV 28만주 등 유가증권 29억 4485만여원 ▲서울컨트리클럽을 비롯한 골프회원권 4개와 호텔신라 피트니스클럽 헬스회원권 1개 등모두 53억 1152만여원이다.여기에 한빛은행(우리은행) 대출금 23억 9000여만원을 채무로 신고했다. 장 서리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전북 김제시 옥산동,제주도 서귀포시 하예동 등 전국 각지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어 부동산 투기 의혹이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 서리는 또 부인 정현희(鄭賢姬·47)씨 명의로 11억 9688만여원을,아버지 장지량(張志良) 성우회 회장 이름으로 13억 6614만여원을 각각 신고했다.장 서리의 장남(21)은 8328만여원,장녀(19)는 7955만여원을 시중은행에예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장 서리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인사청문회를 준비한 뒤 오는 26,27일 청문회를 열고 28일 본회의에서임명동의안을 처리 한다. 강동형 조승진기자 yunbin@
  • 국가기관 2237억 국고손실/감사원,지난 1년간 위법행위 7282건 적발

    최근 1년 동안 93개 국가기관 공무원들의 위법·부당행위가 지난 2000년에 비해 50% 가까이 증가했으며,감사원으로부터 징계 등의 처분을 요구받은 공무원도 75%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13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 제출한 ‘2001 회계연도 결산검사 보고’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국가기관 93개,지방자치단체 60개,정부투자기관 및 기타단체 45개 등 모두 198개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7282건의 부당·위법행위를 적발,929명에 대해 징계요구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 가운데 국가기관에 대한 지적사항은 3092건이었으며,이로 인해 징계·문책 등을 요구받은 국가공무원은 25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1 회계연도중 국가기관의 위법·부당행위 2086건에 비해 48.2%,징계요구 143명에 비해 74.8% 증가한 것이다.2000 회계연도 전체 감사대상기관에 대한 감사원의 지적건수는 7347건이었으며,징계요구 등을 받은 사람은 781명이었다. 감사원은 또 감사를 통해 ▲3045억 5603만원을 추징 또는 회수·보전했고▲34억 2189만원을 환급 또는 추가 지급했으며 ▲5859억 7082만원의 예산절감 및 수입증대에 기여했고 ▲2236억 9916만원의 국고손실 초래 및 예산 부당집행 등의 내용을 지적했다. 이 기간 국가 일반회계와 22개 특별회계의 세입은 168조 9401억원,세출은 161조 7387억원으로 세계잉여금 7조 2014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국가 재산은 토지·건물 등을 포함해 357조 262억원이었고,국가 직접채무는 차입금과 국채 등 113조 1156억원,국가 보증채무는 106조 7695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44개 공공기금 자산은 총 287조 530억원으로 외국환평형기금 등 13개기금에서는 손실이 났으나 국민투자기금 등 31개 기금에서 순이익을 내 전체적으로 5조 9277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조현석기자 hyun68@
  • 한나라·민주 오늘 총무회담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총무와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13일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공적자금국정조사 실시 등을 논의한다. 청문특위 구성과 관련,한나라당은 의석비율에 따라 7(한나라당)대 5(민주당)대 1(자민련)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하지만 민주당은 종전대로 6(한나라당)대 6(민주당)대 1(자민련)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박정경기자 olive@
  • [사설] ‘의대정원 감축 반대’ 뒷북 행정

    대통령 자문기구인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가 의료인력 과잉 공급에 대처하기 위해 내년도 의대 정원을 10% 줄이기로 의결하자 교육인적자원부가 입시 일정 등을 이유로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 혼선을 빚고 있다고 한다.대학은 물론,학부모와 수험생들도 정원 감축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학수학능력시험이 80여일밖에 남지 않았고,수험생들에게 미칠 영향 등 감안하면 의대 정원 감축에 반대하는 교육부와 학부모들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고 하겠다.또 의대가 대학의 위상과 재정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대학의 반대도 무리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이같은 혼선의 1차적인 책임은 정부에 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정부는 지난 2000년 의·정 합의문 발표 당시 의료제도발전특위에서 의대 정원 감축안에 합의하면 수용하겠다고 약속했다.정부는 그후 의대 정원문제는 보건복지부의 소관사항이며,의료단체와 시민단체간에 정원 조정에 합의하면 언제든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일관되게 고수해왔다.교육부총리도 국회 답변 등을 통해 이같은방침을 거듭 천명했다.더구나 복지부는 지난해 8월 특위에서 의대의 정원을 줄이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자 교육부의 정책에 반영토록 미리 통보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지난달 23일 의대 정원 감축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특위의 마지막 토론회에 지정 토론자였던 교육부 대학지원국장은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의대 정원 감축을 지지하는 복지부 관계자의 발언만 있었다.정부는 수능 일정 등으로 내년부터 당장 의대 정원을 줄이는 데 문제가 있었다면 그 자리에서 사유를 밝혔어야 했다.결국 정부는 내심 의대 정원 감축에 반대하면서도 속내와는 다른 약속을 남발했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이러한 거짓 약속에 엄한 책임 추궁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 총리 인사청문회 각당 전략 “”국정수행 능력 검증”” “”인신공격 철저 차단””

    신임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달 말쯤 실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당은 청문회 준비에 당력을 쏟고 있다. 특히 각 당에서는 지난번 인사청문회가 내정자에 대한 도덕성 시비에 지나치게 치우쳤다는 지적을 감안,이번 청문회에서는 국정운영 능력과 자질 검증에 주력키로 하는등 나름대로 대책을 마련중이다. 한나라당은 장 서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제출되는 12일 당 인사청문특위를 구성,본격적인 자료수집 및 분석에 나설 계획이다.이번 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을 맡게 된 하순봉(河舜鳳) 최고위원은 “청문회에서는 도덕성도 중요하지만 정권 교체기를 맞아 공정성과 국정수행 능력 등을 우선적으로 따져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장상(張裳) 전 총리서리 인사청문위원을 맡았던 의원들을 중심으로 청문위원들을 인선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청문회때처럼 한나라당의 인신공격성 검증은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 [사설] 장대환서리와 인준청문회

    장대환 총리서리는 일반 국민 입장에선 낯설다.언론사 오너의 사위로서 그 언론사를 경영해 성공했다는 점외에는 국민에게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전임 서리였던 장상씨가 그나마 대학교수와 총장으로 외부에 오래 노출돼 있었던 데 비해 신임 총리서리는 대중의 감시를 받는 광장에 선 이력이 없는 탓이다.때문에 장 서리에 대한 국회 청문은 전임자에 대한 그것보다 더 강도 높고 다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믿는다. 새 서리가 평균연령 59세의 내각을 통괄하기에는 너무 어리다든지,행정경험이 없다든지,또 한번의 깜짝쇼라든지 하는 부분에 대해 예단할 필요는 없다.반대로 언론사경영에 성공했기 때문에 국정을 통괄하는 데 무리가 없다거나,지식사회에 대한 이해와 아이디어를 갖추었다 해도 이 역시 인준을 통과할 때까지는 임명자측의 가설에 불과하다.그런 점에서 단독으로 인준통과 부결을 결정할 수 있는 한나라당이 인준청문까지 서리에 대한 인물평을 유보키로 한 것은 당연하다. 국회는 한달만에 두 번째로 치러지는 이번 인준청문을 공직자의 인준청문에 대한 관행을 만들고,도덕적 기준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한나라당이 공적자금조사와 인준청문을 연계시킬 생각이 있다면 이는 인사를 당략과 연계시키는 것이어서 바람직하지 않다.또한 한나라당이 부결시의 후유증을 우려해 지레 청문회를 통과의례로 가져가서도 과반의석을 가진 정당의 책임 있는 자세는 아니다. 새 총리서리에 대한 인준청문은 전임자에 비해 국민적 관심이나,흥미를 끌 만한 요소가 많지 않다.최초의 여성에 장남의 국적문제,부동산 투기여부,말 바꾸기 등으로전임 서리의 인준청문은 흥행요소가 많았다.새 서리의 경우 젊고 성공한 언론 경영인이라는 것외에는 아직 관심을 끌 만한 요소가 없다.때문에 이를 다룰 국회 특위위원들의 열의도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전임자에 대한 청문이 드러난 것에 대한 점검과확인이었다면,새 서리에 대한 청문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국민에게 노출시키는 형태가 될 것이다.그것은 점검보다 더 어렵고 중요한 일일 수 있다.
  • 한나라 총리임명법 개정안 “”임명동의전까지 대행체제로””

    한나라당이 국무총리서리 위헌 논란과 관련,총리제도 보완책을 9일 내놓았다.경제부총리 등이 총리직무를 대행할 근거를 법적으로 명확히 하고,새 정부 출범때 대통령당선자가 국회에 총리 임명동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헌법에도 없는 ‘총리서리’를 임명해 온 관례를 없애고,국회의 임명동의를 얻기까지 총리대행을 두도록 하자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와 관련해 정부조직법과 국회법·인사청문회법 등 3개 법안의 개정안을 마련,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정치개혁특위(위원장 姜在涉 최고위원)가 마련한 이 개선안은 우선 총리대행을 둘 수 있는 범위를 넓혔다.현행 정부조직법에는 ‘사고’로 총리가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만 경제부총리 등이 직무를 대행토록 하고 있다.현재 정부가 “총리대행을 임명할 수 없다.”고 하는 근거가 여기에 있다.국회의 임명동의 부결을 ‘사고’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정부조직법 22조를 개정,사고뿐 아니라 ‘궐위’된 경우에도경제부총리가 총리직무대행을 맡도록 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또 국회법과 인사청문회법에 대통령뿐 아니라 대통령당선자도 총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관련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새정부 출범때 조각(組閣)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국정공백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라고 한나라당은 설명했다. 강재섭 특위위원장은 “현행법으로는 신임 대통령이 국회 임명동의를 받은 총리의제청으로 각 부처장관을 임명하는 데 1개월 이상 걸린다.”며 “국정공백을 최소화하도록 대통령 당선자가 총리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를 국회에 요청할 수 있도록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총리서리 장대환씨, 김대통령 지명…동의안 내주 국회제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9일 새 총리서리에 장대환(張大煥) 매일경제신문 사장을 지명했다.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은 “장 총리서리는 21세기 세계화 시대에 부응하는 참신하고 비전을 가진 최고경영인(CEO)이자 탁월한 국제감각과 역동적 리더십을 가졌으며 경영능력,개혁성,추진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장 서리는 한국사회의 지식기반경제와 정보화를 선도해 왔다.”면서 “시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국정에 반영함으로써 세계경제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한국경제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기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대통령이 만 50세의 젊은 총리서리를 지명한 것은 국정에 활력을 불어넣고 임기말 공직사회 등 사회 전반에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총리서리 지명은 장상(張裳) 전 총리 임명동의안이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부결된 이후 9일 만이다.정부는 다음주 장대환 총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장 신임 총리서리가 인준을 받을 경우 지난 71년 김종필(金鍾泌·11대) 총리 이후최연소로 총리직을 맡게 된다. 국회는 13명 이내의 의원으로 인사청문특위를 구성,12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3일이내의 청문회를 실시한 뒤 본회의를 열어 무기명 투표를 하게 된다. 현재 국회 의석분포는 한나라당 139,민주 113,자민련 14,기타 6석으로 한나라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장 총리서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임기는 반년이지만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라면서 “최선을 다해서 국민의 정부가 마무리를 잘 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한반도의 평화가 유지돼야 경제발전도 국가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다.”고 주문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민주 신당특위 조기구성, 한대표 “”외부인사 영입등 본격논의””

    민주당이 신당 추진 일정과 방법,재경선 방식 등을 다룰 특별대책위원회를 조기에 구성,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8일 오후 박상천(朴相千) 정균환(鄭均桓) 최고위원등과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신당 추진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이미 합의본 것”이라면서 “9일부터 당 공식기구에서 논의해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당내 특별기구를 통한 신당 창당의 본격 추진방침을 분명히 했다.정몽준(鄭夢準) 의원 등 외부인사 영입에 대해선 “경선에 참여할 모든 사람을 포함시켜 멋진 경선을 치르고 싶다.”면서 “선(先) 후보사퇴는 합당치 않으며,사퇴문제는 적절한 시기에 후보와 당이 협조해 정리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노무현 대통령후보도 9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신당 창당과 재경선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 구성에 동의 방침을 밝히고 재경선 문제는 이 기구의 결론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노 후보측 관계자는 “노 후보는 ‘선(先) 후보사퇴’는없으며,재경선은 국민과의약속인 만큼 이행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재경선은 신당 논의와 병행하든,민주당 틀내에서 하든 당에서 논의를 통해 결정하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의대 정원외 편·입학 금지, ‘의료발전특위’ 정책안 마련

    2003학년도 의과대학의 입학정원이 대학별로 10%씩 줄어든다.또 정원외 편·입학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전국 41개 의과대학의 입학정원이 현재의 3300명에서 330명 가량 줄어들게 된다. 대통령자문기구인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는 8일 보건사회연구원 회의실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의사인력의 공급적정화와 질 관리방안’을 확정했다. 의발특위는 이같은 방안을 이달 중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정책 건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무부처인 교육인적자원부가 입학정원 감축에 반대하고 있어 건의사항이 그대로 확정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특위는 현재 우리나라의 의사수는 인구 10만명당 130명(한의사 포함시 152명) 수준이지만 2007년 이후에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제시한 적정의사수(인구 10만명당 150명)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과잉공급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의대 정원의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또 2004년도부터는 의대의 정원외 편입과 특례입학을 금지하기로 했다. 노주석기자
  • 병풍 전면전/ 한나라당 대응

    한나라당은 6일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과 관련한 김대업(金大業)씨와 민주당의 공세를 ‘정치공작’으로 규정,이를 분쇄하기 위한 ‘결사항전’의사를 분명히 했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당직자들도 대거 나서 민주당과 김씨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대변인실도 이날 하루에만 이와관련된 논평 7∼8건을 쏟아내는 등 초당적 대응 자세를 보였다.또 정치공작의 배후에 청와대가 개입돼 있고 국정원장을 지낸 천용택(千容宅) 의원이 배후라고 지목,그의 의원직 사퇴도 요구하고 나섰다. 서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이회창 후보 병역비리 은폐의혹 특위위원장인 천용택 의원이 김대업씨의 양심선언을 사주했고,검찰 수사도 유도한 만큼 김대업-천용택-민주당-일부 정치검찰간 검은 공작 커넥션도 곧 밝혀질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천 의원 보고서를 보면1,2차 대책회의 관련 증인을 확보해 설득중이며,검찰 수사를 유도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는 등 준비된 공작임이 입증됐다.”면서 “천 의원의 행위는 범죄행위로 의원직 사퇴뿐 아니라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천 의원의 국방·정보위 보임 거부 및 국방위 증인 채택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병풍 전면전/ “커넥션의혹”“은폐의혹”라디오 설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아들 병역 비리 의혹을 둘러싸고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은폐 의혹’과 ‘커넥션 의혹’으로 맞서 당운을 건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과 민주당 ‘5대 의혹 진상규명특위’ 간사인 배기운(裵奇雲) 의원이 6일 라디오에 출연,이회창 후보의 아들 병역비리 의혹을 놓고 소속 당의 논리로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남 대변인은 의혹을 제기한 김대업(金大業)씨와 민주당 천용택(千容宅) 의원간 커넥션 의혹과 김씨가 사기 등의 전과자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민주당에 반박했다. 이에 대해 배 의원은 병역비리 은폐대책회의 등 새로운 의혹들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는 점과 한나라당의 검찰에 대한 압력,은폐 공작 부분을 부각시켰다. 검찰 수사팀의 박영관(朴榮琯) 특수1부장의 거취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수사의 대상이지 주체가 아니다.”(남 대변인),“호남출신이라서 안된다는 것은 지역감정”(배 의원)이라는 등 상반된 시각을 보였다. 김경운기자 kkwoon@
  • ‘교육부 내부문서 유출’ 공방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관련한 내부문서 유출로 치열한 공방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국회는 6일 오전 교육위원회를 열어 역사교과서편향기술 논란과 관련,‘역사교과서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키로 했다고 한나라당 간사인 박창달(朴昌達) 의원이 밝혔다. 특위는 자민련 조부영(趙富英)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원 3명과 2명이 각각 참여,총 6명으로 구성되며 활동시한은 이달말까지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5일 “김성동(金成東) 교육과정평가원장이 교과서 근현대사 부분의 문제와 관련한 교육부 내부 문서를 한나라당에 유출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의 회유공작이 있었지 않나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임기말에 처한 정부의 공무원들을 흔들고 회유하고 줄세우려는 망국적 작태를 중지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정숙(金貞淑) 최고위원은 “역사교과서 왜곡문제가 처음(7월 29일 밤)보도된 즉시 교육인적자원부와 교육과정평가원의 담당자들이 교육부장관에게 보고할 문건을 만든 것을 다음날 아침에 한나라당 실무자가 받았던 것”이라며 “이 내용도 교육부와 교육과정평가원 담당자들의 해명수준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역사교과서를 만들었다.’는 해명성 자료를갖고 한나라당에 자료를 유출했느니 마느니 떠드는 게 말이 되는냐.”면서“역사교과서를 왜곡한 핵심 문제는 피하고 문서 유출과 줄 서기로 몰고가려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8월정국 쟁점 대해부/ “”밀리면 끝장”” 사활건 한판

    8월 정국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아들 병역비리 의혹,남북 문제,그리고 8월 임시국회 등 쟁점을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가파르게 대치하고 있다.일단은 8·8재보선 선거전의 쟁점 선점 경쟁이란 측면도 있지만,12월 대선승부가 조기과열되는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특히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밀리면 끝장’인 전면 승부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양상이다. ■병역 비리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가 아들 병역비리 의혹에 깊숙이 연루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병역비리 공방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사활을 건 일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은 4일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의 아들들의 병역비리 은폐의혹사건에 대한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병역비리의혹을 제기한 김대업(金大業)씨의 고소고발사건을 맡은 서울지검 특수1부장 등을 직권남용죄로 형사고발키로 하는 등 당력을 집중해 총력방어에 나선 기류다. 한나라당은 김대업씨가 제기한 한 여사 개입 의혹설은 ‘날조된 소설’이라며 민주당 실세 의원에 의한 ‘정치공작’이라는 주장과 함께 수사팀 교체를 본격 요구할 기세다. 박희태(朴熺太) 최고위원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지검 특수1부장 등을5일 고발할 방침을 밝혔지만 수사본격화는 경계했다.그러면서 김대업씨의 전과 사실을 부각시키면서 김씨와 민주당 모 실세의 공모설을 주장,검찰 수사의 신뢰성에 물타기를 시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이회창씨 두 아들의 병역비리가 사실로 탄로날 것이 두려운 나머지 미리 연막전술을 펴는 모양”이라면서 “박세환,박희태 의원 등이 나설 일이 아니라 이회창,한인옥씨가 직접 해명하라.”고 역공을 취했다.그러자 한인옥씨는 “김대업이라는 사기전과 전문가와 그래도 60평생 이상을 법을 지키면서 살아온 사람중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를 정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노무현 대통령후보,한화갑(韓和甲) 대표,유용태(劉容泰) 사무총장 등과 수도권 원내외 위원장들은 3일 규탄대회를 열어 한나라당의원들의 검찰청 항의방문을 비판했다.민주당 지도부는 또 4일 재보선 지원유세에서 검찰의 엄정수사를 촉구했다. 이춘규기자 taein@ ■남북관계 8월중 예상되는 남북관계의 변화만큼이나 이 사안이 정치권을 뜨겁게 달굴 화두로 떠올랐다.4일 남북 실무대표간 공동보도문이 발표되자 민주당은 ‘남북 긴장완화를 위한 진전’이라고 환영했지만 한나라당은 “임기말 밀어붙이기식 대북정책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밝히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공동보도문에 온 국민이 분노하는 남북 최대사건에 대해 단 한줄의 발표도 없다면 도대체 무엇을 논의했다는 말이냐.”고 비난했다.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방북 가능성과 신북풍의혹을 제기했던 연장선상에서 남북관계의 진전에 정치적 목적이 담긴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낸 셈이다. 한나라당은 5개항의 합의사항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했다.특히 금강산관광 활성화 문제에 대해서는 ‘도라산 프로젝트’의 일환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북한에30만t의 식량과 금강산 해수욕장 개발비 등 수백만달러를 지원하고 김정일 답방을 성사시킨다는 시나리오의 시작”이라는 시각이다. 남 대변인은 “남한에 대해서는 이 정권 임기 동안 최대한 얻어내고 정치·군사문제는 남한을 배제한 채 미국과만 상대한다는 것이 북측의 전략”이라며 “그럼에도 이 정권이 북의 의도대로 끌려다니는 것은 ‘DJ와 이 정권이 북한에 무슨 약점을 잡힌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갖게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실무접촉 합의는 민족 동질성 회복과 남북관계의 안정적 진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남북간의 이런 합의를 정략적으로 왜곡하고 훼손하는 것은 민족에 대한 범죄”라고 한나라당측을 겨냥했다. 진경호 기자 jade@ ■임시국회 논란 한나라당은 병역비리·남북문제 등 민주당과의 정치공방 속에서 제232회 임시국회가 3일 폐회하자 이에 앞서 2일 차기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단독 제출했다.한나라당의 뜻대로 새 국회는 5일부터 한달 동안 열린다.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원내총무는 국회 소집 이유에 대해 “공적자금에 대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통과시켜야 하고 역사교과서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하기 위해 국회 소집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교과서 편향 기술논란과 관련,“대통령을 우상화하기 위한 정권 핵심부의 조직적인 음모로 간과할 수 없다.”면서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일제히 ‘방탄국회’라며 반발하고 나섰다.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4일 “공적자금이나 교과서 문제도 중요하나 한나라당에는 다른 의도가 깔려 있다.”면서 “수억원의 현금수수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을 법집행으로부터 보호하려고 국회 회기를 연장하려 한다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자민련도 “임시국회는 방탄국회용”이라면서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민주당은 공적자금 문제와 관련,“한나라당이 제의할 것으로 보이는‘예보채차환을 발행하지 말자.’는 것은 자금시장을 왜곡하는,말이 안되는 주장”이라면서 “이 문제는 임시국회가 아니라 이번주초 3당 정책협의회를 통해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효석(金孝錫)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예보채가 신뢰를 잃으면서 국고채에 비해 금리가 최고 0.43%포인트나 높다.”면서 “국정조사는 9월 국감 이후 며칠동안 해도 늦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한나라·민주 병역공방 가열

    한나라당과 민주당 사이의 ‘정치공작’과 ‘국기문란’ 공방이 8·8재·보궐 선거 후보들의 마지막 주말 유세를 앞두고 극도로 격화되고 있다. 한나라당 정치공작진상조사특위 위원장 강재섭(姜在涉) 최고위원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의무부사관 출신 김대업(金大業)씨가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아들 정연씨의 병역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사기 전문가인 김씨의 기자회견은 ‘청부 기자회견’”이라며 “정치적 음해에 대한 사과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국정 농단 등의 책임을 물어 대통령 탄핵과 정권 퇴진을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특위는 정연씨의 병적기록표 사본과 다른 면제자의 기록표를 공개,조작 의혹을 반박했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역사교과서 편향기술 논란과 관련,이날 “정권내 DJ우상화 작업이 가동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면서 대통령 사과,책임자 문책 등을 요구하는 등 파상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검찰 집단방문을 ‘국기문란 행위’로 규정한 뒤국회 법사위원장으로서 방문단을 이끈 함석재(咸錫宰) 의원과 이를‘묵인’한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 요구와 규탄 집회 등을 갖기로 했다.이날 오후에는 당무위원·국회의원 긴급 연석회의를 열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이 터무니없는 공격을 받는 가장 긴급한 상황”이라면서 “이회창 후보는 병역비리 은폐 등 5대 의혹을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앞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회창 후보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라면 국가기강은 흔들어도 좋다는 말이냐.”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주요 당직자들은 ▲검찰총장에게 국기문란 여부를 묻는 공개질의서 발부 ▲이 후보에게 검찰수사를 받을지를 묻는 공개질의서 발부 ▲의원 10명을 직권남용 및 공무집행 방해로 윤리위에 제소 ▲법사위원장이 주관하는 상임위 출석 거부 등을 결의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한나라·민주 ‘병역의혹’ 극한대치

    지난 3월 이후 청와대와 민주당을 압박하던 권력형 비리 공방이 한풀 꺾인 대신 한나라당을 위협하는 ‘병역비리은폐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국에 일대 난기류가 형성되기 시작했다.한나라당은 2일 ‘정권퇴진운동 불사’를 외치며 민주당의 ‘공작정치’를 비난하고 나섰고,민주당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선후보의 병역비리의혹 해명을 촉구하며 압박공세를 이어갔다. ***권력형 비리 감추려 김대업씨 사주 “공작 정치”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병역비리은폐’주장을 공작정치로 규정하고,이를 즉각 중단할 것과 함께 정권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강재섭(姜在涉) 정치공작진상조사특위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정권이 권력형 비리와 국정실패를 은폐하려고 음모와 공작에 혈안이 돼 있다.”면서 “전과 6범의 사기 전문가인 김대업(金大業)씨에게 기자회견을 사주한 배후세력이 이 정권내에 분명히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최근 민주당은 모든 사안을 ‘이회창 죽이기’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여권이 모종의 불순한 음모를 지속적으로 꾸미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김대업씨 고소사건이 이날 서울지검 특수1부에 배정된 데 대해서도 강력 반발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병역비리를 수사했던 특수1부의 박영관(朴榮琯) 부장검사는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김대업씨를 수사에 참여시킨 장본인이며,특히 이회창 후보의 장남 정연(正淵)씨가 근화제약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민주당 음해를 내사중이라고 언론에 밝혔던 인물”이라며 사건을 다른 수사팀에 배당할 것을 촉구했다. 후임 총리인선에 대해서도 압박공세를 폈다. 남 대변인은 “총리대행을 임명해 국정공백을 막을 수 있는데도 이를 방치해 정치권에 국정마비의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면서 “이는 후임 총리지명자를 쉽게 인준받으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배용수(裵庸壽) 부대인도 “우리당은 민주당의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당장 형사고소를 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진경호기자 jade@ ***검찰총장에 사건배당 변경 압력 “국기 문란” 민주당은 아침 열린 확대간부회의는 시종일관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한나라당이 장상(張裳) 총리서리 인준안 부결에 대해 음모설을 제기한 데 이어 검찰을 집단 항의방문한 사실이 알려지자 ‘공권력을 무력화하는 기도이자 폭거’라며 한나라당을 강하게 비난했다.검찰총장에게 “수사를 대검 중수부에서 맡아야 한다.”고 요구한 부분을 ‘국기문란 행위’로 규정,한나라당에 총공세를 펼쳤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검찰 수장을 찾아가 사건 배당을 옮기라고 한 것은 국회를 점령한 뒤 행정부도 점령하려는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특히 이날 당무위원 등 긴급 연석회의에서는 “김대업씨 외에도 (병역비리에 대해) 생생한 증언을 할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밝힌다.”면서 “병역비리 은폐의혹의 진상을 밝히는 것이 국가기강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방북 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에 대해서는 “한화갑이 방북하고 안 하고는 한화갑이가 결정할 문제이며 한나라당을 위해 방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임채정(林采正) 정책위의장은 “이런 당이 정권을 잡으면 못할 짓이 없고,국가와 국민은 비극을 맛볼 것”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유선호(柳宣浩) 시민사회위원장도 “3권분립 원칙을 무시한 것으로 황당무계하고 상상할 수 없는 폭거”라며 가세했다.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이날 오후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을 항의방문,이번 사태에 대해 함석재(咸錫宰) 법사위원장의 사퇴와 국회의장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박 의장이 주재하는 모든 회의에 불참한다는 입장도 전달했다.민주당은 함 위원장과 검찰 방문에 동행한 법사위원 전원을 국회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한나라 임시국회 소집 요구

    한나라당은 2일 이규택 총무 등 소속 의원 128명 명의로 5일부터 30일간을 회기로 하는 제233회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냈다. 이 총무는 “”공적자금 국정조사 계획서를 통과시킨 뒤 조사 및 자료수집 활동을 벌이고 역사교과서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임시국회 소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 ‘교과서 파동’ 정치쟁점화

    한나라당이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왜곡논란과 관련,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하는 등 정치권에 ‘교과서 파동’이 쟁점화하고 있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사교과서 왜곡은 국기를 뒤흔드는 행위”라며 비판했다.한나라당은 당내에 ‘역사왜곡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하고,국회 국정조사 실시를 검토하기로 했다.또 교과서내용 시정과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에서 “‘신 용비어천가’를 부르게 만든 주체가 누구이며 어떤 과정을 거쳐 이런 왜곡이 이뤄졌는지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며 검정위원 명단 공개와 교과서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역대 정부에 대해서도 공과가 정당하고 균형있게 평가돼야 한다는 관점에서 교과서기술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지운기자
  • 총리인준안 부결 여전/ 청와대 후임인선 어떻게

    ■“무결한 총리감 찾습니다” 청와대가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상(張裳) 전 총리서리 후임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그러나 이번 총리서리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났듯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춘 인물을 찾는 데 한계가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인선 기준 및 시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장 전 서리의 발탁배경을 설명하면서 제시했던 기준은 세 가지다.▲정치적 중립▲지도자로서의 인품과 역량 ▲여성의 사회진출 및 지도적 역할 등이 그것이다.후임 총리서리에 대한 인선 역시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여성 서리를 또다시 임명할 것 같지는 않다. 무엇보다 후임 인선에서는 민의(民意)를 적극 반영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김 대통령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회에서 (인준안이) 부결된 이상 정부는 이를 수용하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다.”면서 “장 전 서리는 애석하지만 사표를 제출했고,저는 그 사표를 수리했다.”고 심경을 밝힌 데서도 읽을 수 있다. 후임자 지명은 빨라야 다음주초쯤 될 것 같다.김 대통령이나 청와대 핵심관계자들이 시간적 여유를 두고 각계 의견 수렴에 들어갔기 때문이다.지난번 인사 때도 강력하게 총리서리 물망에 올랐던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과 한승헌(韓勝憲) 전 감사원장 등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정도다. ◇총리인준 절차- 통상적으로 총리 임명동의를 받는 데는 20∼30일 정도 걸린다.장 전 서리는 지난달 11일 지명됐다가 31일 인준안이 국회에서 부결돼 사표를 냈다. 이에 따라 김 대통령이 다음주 중 총리서리를 지명하더라도 이달 말쯤 인준안이 처리될 전망된다.국회는 김 대통령이 후임 총리를 지명해 임명동의안을 제출해 오면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하고 증인 등을 채택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인사청문 문제없나 지난달 31일 장상(張裳) 전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앞으로 고위공직자 인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더욱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열린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서 여러 문제점이 노출된 데다 인사청문회 대상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국회 임명동의 및 인사청문회 대상을 ▲국가정보원장 ▲검찰총장▲공정거래위원장 ▲국세청장 ▲경찰청장 등 5개 고위공직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그러나 장 전 서리의 경우처럼 고위공직자로 지명받은 뒤 국회에 임명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낙마(落馬)하는 사례가 속출할 경우 유능한 인사들이 고위공직 진출을 꺼리는 등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보았듯이 공직후보자가 마치 죄인인 양 취급받는다면 과연 누가 공직에 나서려고 하겠느냐.”며 청문위원들의 태도를 문제삼았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청문위원을 전문가들로 구성하는 등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위원장을 맡았던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의원은 “의원들이 모든 질문을 다 하면 청문회가 주관적으로 흐르고,정확한 검증이 안될 수도 있다.”면서 “해당분야 전문가들로 청문위원을 구성하는 것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공직후보에 대한 충분한 검증을 위해서는 준비 기간 및 인적 지원을 충분히 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나왔다.인하대 홍득표(洪得杓·정치학) 교수는 “이번 청문회는 준비기간이 짧아 심층적 질의보다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전달하는 수준이었다.”며 “문제제기에 이어 사실 확인까지 하기 위해선 준비기간 및 인적 지원을 좀 더 확충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정치권의 속내/ 한나라·민주당 “네탓” 타령 찔리는 구석 있나 장상(張裳) 국무총리 서리의 국회 인준안 부결과 관련,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일 이례적인 국정 공백상태 초래에 따른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해 상대방에게 책임을 떠넘기면서 ‘부결정국 탈피 전략’ 마련에 분주했다.한나라당은 이날 민주당이 부결을 방조했다는 음모론을 제기한 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국정 발목잡기를 비판하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대통령후보 TV 청문회 실시로 맞받아쳤다. ◇한나라당은 1일 총리인준안 부결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하고 나섰다.자칫 잘못하면 임명동의안 부결에 따른 부담과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민주당의 책임으로 돌리면서 ‘보호막’을 치려는 듯하다.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을 포함한 주요 당직자들이 일제히 민주당을 성토한 게 이런 맥락에서다. 집권세력의 시나리오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가 장상 총리지명자 인준안 부결을 방조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서청원(徐淸源) 대표가 포문을 열었다.그는 “민주당이 표결을 앞두고 표단속을 하지 않았다.”며 음모론을 공식 제기했다.서 대표는 “검증된 후보를 내정하지 않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부결의 근본 원인을 제공해 놓고 우리 당에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것은 후안무치한 짓”이라고 말했다. 강재섭(姜在涉) 최고위원은 “민주당 의원 여러명이 부(否)표를 던져달라고 했다.”며 음모론에 동조했다.하순봉(河舜鳳) 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민주당 의원들을 접촉해 보니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그렇게(부결처리) 했다.’는 엉뚱한 시각을 보였다.”며 ‘공작’ 의혹을 제기했다.김진재(金鎭載) 최고위원은 “국정공백을 우려해 지도부는 물론 총무단에도 가(可)표를 던지도록 했는데 부결된 것은 민주당에서 반대표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민주당 책임론을 거론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국정 발목잡기로 싸잡아 공격했다.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인준안 부결은 정부의 발목을 잡아 국정혼란을 야기하겠다는 한나라당의 정략 때문”이라면서 구체적인 공격 목표로 이회창 후보를 겨냥했다. 한 대표는 “이 후보는 훨씬 심각한 흠결이 있는데도 눈감고 은폐하면서 장 총리 지명자에 대해선 작은 흠결을 지나치게 왜곡·과장하는 이중 잣대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선,독주를 견제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회창 후보 5대 의혹’ 규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 후보에 대한 계속적인 공세를 예고했다. 임채정(林采正) 정책위의장도 “총리직에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면 대통령후보는 더 엄격해야 한다.”면서“이 후보는 당연히 후보직을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인준안 부결 직후 네티즌들이 대통령 후보에 대해서도 청문회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은 제도적 검증방법인 TV 토론에 적극 응하고,특정 지상파방송 출연거부 입장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이 후보에 대한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다.김 부대변인은 “이 후보는 지난 99년 4월 서울 송파 재선거때 하순봉(河舜鳳) 의원의 친척집인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로 주소만 옮기고 그 집에 살고 있는 것처럼 투표까지 했다.”면서 “이는 정치적 목적이 있는 위장전입으로 주민등록법 위반이자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곽태헌 김경운기자 tiger@ ■총리공백·행정공백 장상(張裳) 총리 임명동의안이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초래된 ‘국무총리 공백’으로 1일부터 ‘행정 공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주초 새 총리 후보를 지명할 것으로 보이나위헌논란을 피하기 위해 ‘총리서리’ 임명을 하지 않을 경우 총리 부재에 따른 행정 공백은 최소한 20일 이상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총리 공백- 국가의 기틀을 다지던 1,2공화국을 제외하고 3공화국 이후 총리직 공백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79년 10·26사태 이후 최규하(崔圭夏) 총리가 12월6일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7일간의 공백이 있었다.15년 뒤인94년 4월21일 이회창(李會昌) 총리가 김영삼(金泳三) 대통령과의 불화로 사표를 제출,9일간의 ‘총리공백’이 발생했다.현 정부 들어서는 2000년 5월19일 박태준(朴泰俊) 총리가 중도하차하자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을 대행에 임명,공백을 막았다. ◇행정 공백- 총리는 대통령의 명을 받아 내각을 통할·조정할 임무를 띠고 있다.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이 실무 조정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부처간 첨예하게 맞선 현안의 경우 총리의 거중 조정이 필수적이다.국무위원 임명제청권도 행사할 수 없어 국무위원 교체가 불가능하다.특히 총리의 인사전결권인 1급 공무원의 전보와 4급 승진인사 등이동결된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각종 총리령과 총리훈령 제정,총리령 개정 및 발령이 안 된다는 점이다.현재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기획예산처·금융감독위원회 등 총리 산하 11개 기관이 총리령을 내도록 돼 있는데 이 기관들의 업무 차질이 우려된다.뿐만 아니라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을지포커스렌즈훈련 등 총리가 총괄하는 국가비상사태 대비업무의 차질도 예상된다. 특히 총리 주재로 오는 3일 열 예정이던 ‘2002 정부업무 상반기 평가회의’가 무기 연기됐다. 아울러 총리는 국무회의 의결 안건 등 대통령이 문서로 행하는 법률적 행위에 대해 ‘부서(副暑)’토록 돼 있는데 당분간은 총리의 부서 없이 행정행위가 이뤄질 전망이다.총리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부서의 경우 대통령이 최종 결재자인 만큼 효력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일부 학계에선 “총리의 부서는 대통령에 대한 내각의 견제 의미도 있다.”며 “법의 제·개정 등과 관련된 주요 문서의 효력에 문제가 생긴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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