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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千법무 “X파일 수사 미진땐 지휘권 행사 ”

    천정배 법무부 장관은 23일 “만일 검찰이 제대로 (X파일) 수사를 못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법에 따라 구체적 사건에 대해 지휘권을 행사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천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위에 출석, 최근 ‘X파일’사건 등에 대한 지휘권 행사 문제를 둘러싸고 김종빈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은 것과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천 장관은 “X파일 사건에 대해 검찰은 특히 사회의 여러 강자 앞에서 조금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강력한 검찰권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김진환씨등 “명예훼손” 줄소송 조짐

    이른바 ‘떡값 검사’들의 ‘삼성 비호설’을 제기한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에 대해 해당 인사들의 반발이 거세다. 노 의원은 23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질의에서 “X파일에 등장하는 떡값 검사들이 1997년 ‘세풍사건’ 수사때 삼성이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도록 비호했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의 발언에 대해 서울지검장을 지낸 김진환 변호사는 “노 의원이 국회 질의에 앞서 일반 국민들에게 전파될 수 있는 홈페이지 등에 허위사실을 올린 것은 면책특권을 벗어난 명예훼손이다.”라며 민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검사장 출신인 내가 노 의원을 검찰에 고소하면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떡값 검사’로 거론된 또 다른 검사장 출신 변호사도 직접 소송장을 작성하는 등 법정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노 의원의 발언은 명백한 근거없는 명예훼손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법적 조치를 취할 뜻을 분명히 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97년 대검 중수부가 세풍사건을 수사할 때 서울남부지청장 등 외곽이나 비수사 부서에 근무했었다.”면서 “노 의원의 발언은 터무니없고 허무맹랑하다.”고 말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휴대전화 감청장비 ETRI서 개발”

    국정원이 자체 개발했다던 휴대폰 감청장비는 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연구원들이 개발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또 국정원이 2002년 3월 폐기했다고 밝힌 휴대폰 감청장비 20세트는 전부 폐기된 게 아니라, 폐기 도중 2∼3개가 분실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예결특위 소속 한나라당 이계경 의원은 22일 예결특위의 2004년도 세입·세출 결산안 심사 종합질의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ETRI 연구원이 개발한 감청 장비는 2000년 10월부터 상용화된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 2000을 감청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된 이동식 휴대감청장비”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6일 휴대폰 도감청에 대한 기자회견 전인 9일 전문가들을 불러 (휴대폰 도감청에 대한) 내용을 파악하고 10일엔 장관실에서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그는 “대책회의에서 진 장관은 ETRI 방모 박사와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이모 교수로부터 기술적·현실적으로 도청이 가능하다는 사실과 국정원이 만든 도청기가 사실은 ETRI의 연구원들이 만든 것이라는 사실도 보고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ETRI에서 지난 89년 1월부터 CDMA 기술을 개발하면서 CDMA 자체기술 개발과 도청기술, 도청방지기술 모두를 개발했다.”면서 “국정원은 ETRI를 통해 1996년 1세대 CDMA용 도청기를 개발하고,(1999년 12월엔) CDMA 2000 상용화를 앞두고 도청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은 도청기 개발요원들을 알 수 없도록 하기 위해 ETRI 직원 중 한 팀은 퇴사시켜 국내 대학에 교수로 보내고, 다른 한 팀은 부호기술연구부를 해체하면서 ETRI 부설로 국가보안기술연구소를 만들어 전직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도청기 설계는 신분이 세탁된 ETRI 출신 교수들이 국정원의 지휘를 받아 정보통신부의 용역과제로 둔갑된 예산을 사용해 만들었고, 설계도는 지난 19일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검찰이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도청기 기계 제작은 인천에 공장을 둔 기업이 만들었다.”며 도청기 설계와 제작에 참여한 교수들의 양심선언을 촉구했다. 그는 또 “지난 2002년 9월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공개한 국정원의 2002년 3월 청와대 도청기록은 단연코 CDMA 2000용 단말기를 사용했을 것”이라면서 “CDMA 2000용 이동용 도청기가 효율성이 없었다는 것은 진실을 은폐하기 위한 거짓”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진 장관은 답변에서 ETRI가 감청장비를 개발했는지, 감청장비를 분실했는지 등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 보고받은 바 없다.”고 거듭 답변을 회피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ETRI에서 비화(話) 기술 연구는 했지만 도·감청 기술 연구는 하지 않았다.”면서 “비화는 음성에 암호 기술을 집어넣는 기술로, 근본적으로 도·감청 기술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ETRI도 “휴대전화 감청기 개발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ETRI는 “CDMA 기술을 89∼96년 연구 끝에 개발했으나 CDMA 관련 도·감청 기술은 별도로 연구하거나 개발한 실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연정·과거사 시효 ‘戰場’ 예고

    열흘 앞으로 다가온 올 정기국회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여야 대결이 점쳐지고 있다.‘청와대발 입법 예고’가 격렬한 전장(戰場)을 만들 조짐이다.‘X파일’ 공개로 촉발된 특별법·특검법 논란도 ‘화력’을 높여줄 ‘기름덩어리’들이다. 무엇보다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잇따라 제안한 ‘대연정’과 국가범죄 공소시효 배제 논란이 대표적이다. 이들 ‘승부수 입법’은 야당 반발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자칫하면 ‘4대 개혁입법’을 놓고 한바탕 진통을 겪었던 지난해 정기국회를 답습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여야는 공히 “절대로 밀릴 수 없다.”며 각자 특위를 구성하는 등 이미 전초전에 돌입했다. 열린우리당은 대통령의 제안을 구체적으로 입법화할 기구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진실규명과 화해를 위한 당정간 특별위원회’를 신설했다. 두 특위는 각각 노 대통령의 대연정 구상과 과거 국가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배제 및 과거사 재심 완화 등을 심층 논의하게 된다. 정개특위 위원장에 참여정부의 초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유인태 의원이, 진실특위에 장영달 상임중앙위원과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이 공동 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배치돼 무게가 실렸다. 이에 한나라당은 ‘헌법수호특위’로 맞대응에 나섰다.당내 법조계 출신은 물론이고 당 밖의 헌법 전문가들로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노 대통령의 구상이 위법·위헌임을 천명할 계획이다. 강재섭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법을 모르는 분도 아닌데 매일 헌법을 파괴하는 얘기만 하고 있는 것는 정략적으로 진보와 보수의 대립을 초래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정면으로 선전포고를 했다. 여기에다 ‘X파일’ 특별법과 특검법이 논의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는 벌써부터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여의도 “드디어 北손님”

    북측 인사가 16일 사상 처음으로 우리 국회를 방문한다.8·15광복 60주년을 기념해 지난 14일 남쪽 땅을 밟은 ‘8·15민족대축전’ 북측 방문단의 첫 공식 국회 방문이다. 김기만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1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8·15 민족 대축전’에 참석한 북측 대표단 중 10여명이 16일 오전 11시 국회로 찾아와 김원기 국회의장과 환담을 나누기로 했다.”면서 “이 자리에는 김기남 북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임동옥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 10여명과 우리측 김덕규·박희태 부의장, 임채정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 배기선 국회 남북관계특위위원장 등이 배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북측 인사는 이 자리에서 남북 교류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지도부 및 국회 상임위원장단, 국회 남북관계특위 위원 등도 참석키로 했다.북측 대표단도 200여명이 오찬을 겸해 국회를 방문하기로 돼 있어 국회 사무처는 휴일인 15일 식탁을 배열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김 의장은 최근 “새로운 관계로 진전하기 위한 대북 경제협력의 증진이라든가 개성공단을 우리측 남북경협의 전초기지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대권구도를 내다보는 그의 의중을 꿰뚫게 하는 대목이다.김 공보수석은 이에 대해 “김 의장은 17대 국회 개원 당시부터 줄곧 남북 국회회담 성사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고, 이번 행사도 그를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것”이라면서 “이 행사가 북측대표단의 현충원 방문에 이어 이번 8.15 민족대축전의 의미를 풍성하게 하는 성과를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기고] 소크라테스의 조언/권문용 서울 강남구청장

    2400년 전의 지성 소크라테스가 이 나라에 나타나 필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악법도 법이라고 말한 적 없소. 감옥에서 제자가 내게 탈출하라고 권했지만 악법에 대항하기 위해 죽음을 택한 것이오. 그런데 이 나라에서는 내가 악법도 법이라고 했다고 한다오. 악법은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가르치시오.” 필자는 “악법의 예를 하나 들어 주십시오.”라고 물었다. 그는 이렇게 답변했다. “지난 6월말 정치개혁특위에서 세비 인상하듯이 쉬쉬하면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공선법(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이오.” “왜 그렇습니까?” 그는 아테네식 삼단논법으로 이렇게 말했다.“정당 공천은 지방자치를 파괴한다.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고로 234명의 지방정부 장과 2920명의 지방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을 한다면 민주주의 꽃을 꺾는 일이다.” 왜 그런가를 곰곰이 따져봤다. 첫째, 정치개혁이라는 미명하에 공천헌금이라는 악취나는 정치부패의 고리를 없애기는커녕 지방의원까지 공천을 확대하여 정치부패를 창궐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방의원에게 공천권을 행사하게 되었으니 국가에서 봉급 주는 읍·면·동 조직책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지난번 선거때 경산·청도·영천·청송·동대문 등에서 생긴 공천부패 때문에 전 국민이 개탄해왔다. 그런데 정개위는 이렇게 주장한다. “헌법재판소에서 지방의원이 자기가 무슨 당 소속이라는 것을 표시할 수 있도록 판결하였기 때문에 이 법을 제정했다.”라고. 이것은 가당치도 않은 말이다. 이 판결은 자기가 무슨무슨 당의 당원이라는 것을 표시할 수 있다는 것이지, 국회의원이 지방의원을 공천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이를 사자성어로 풀이하면 견강부회(牽强附會)가 된다. 둘째, 우리 정치개혁 제1의 과제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지역구도의 타파다. 그런데 정개위는 그나마 중앙정치에 한정돼 있던 지역구도를 모든 지방의원까지 당이 공천하게 함으로써 철저하게 지방정치까지 확산시키는 쾌거(?)를 달성했다. 셋째, 이번 입법은 단 한번의 공청회도 없었다. 소위원회는 비공개회의로 진행시켰으며 속기록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 중요한 법안이 놀랍게도 단 한마디 토론도 없이 정개위를 통과하는 참담한 광경을 필자는 목격했다. 넷째, 일본의 경우는 지방정부 장과 의원의 99%가 정당공천을 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도 81%가 정당에서 공천을 하고 있지 않다. 이것이 세계적 기준이다. 이런 네가지 이유 때문에 공천제도는 반드시 다시 고쳐져야 한다. 만약 정당이 국회의원 개인이익만 도모하여 각당이 담합하는 경우에는 아무도 제재할 수 없는 절대 권력이 된다. 액턴 경(卿)은 이렇게 말한다. “절대 권력은 절대로 부패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시민이 직접 나서야 한다. 그래서 이번 법 개정에 앞장선 의원들의 선거구에서 정책토론회를 갖고 그 분들의 의견을 듣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당당히 참석해 함께 토론해야 한다. 둘째, 시민 서명운동을 펼치자. 이를 바탕으로 이 법의 본회의 심의과정에서 이 법개정을 반대한 여·야 71명의 용기있는 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9월 정기국회에서 시민의 이름으로 입법청원을 내야 한다. 셋째, 영국이나 미국 같이 스미스법, 패터슨법 등 법안실명제를 실시, 책임정치가 되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우리 시민이 나선다면 소크라테스는 미소 지으며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 나라는 역시 민주주의를 꽃피울 수 있는 자격을 충분히 가진 나라이고, 머잖아 아시아의 중심국가가 될 것이다.” 권문용 서울 강남구청장
  • [사설] 한나라당이 공식거부한 대연정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어제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 대통령의 대연정 제안을 공식거부했다. 한나라당은 이미 대변인 논평 등을 통해 연정에 부정적 입장을 수차례 밝혔다. 당대표가 회견까지 갖고 거부의사를 밝혔다고 해서 노 대통령과 여당이 연정 논의를 포기할 분위기는 아니다. 그러나 상대가 이토록 빼는데 구애도 적당히 해야 한다. 목표는 연정이 아니라 지역주의 타파라는 노 대통령의 언급이 실천으로 나타나야 할 것이다. 지역주의 타파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 노 대통령은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이 가장 좋다고 본 셈이다. 박 대표는 “정책정당으로 거듭 나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 해법이라고 말했다. 선거제도를 바꿔 여야 정당이 정치 불모지에서 일부라도 당선자를 내는 것이 지역구도를 개선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선거제도 하나를 고리로 삼아 정책이 다른 정당과 대연정을 하고, 대통령의 권한을 이양한다는 식은 곤란하다. 선거제도 개선이 단번에 지역주의를 깨는 묘책이라는 데도 회의적 시각이 많다. 연정 논의는 당분간 접는 대신 국회 특위에서 선거제도 개선을 논의하는 절차를 되도록 빨리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 대연정 제안을 놓고 열린우리당 내부가 혼란스러운 점은 볼썽사납다. 노 대통령의 설명에도 불구, 선거구제보다는 연정에 논란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탓이다. 호남출신 및 소장개혁파 의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여당 지도부는 이들을 설득하면서 한나라당을 압박하는 양면전략을 쓰고 있으나 우선 내부정리부터 해야 한다. 한나라당에 토론을 제안하기에 앞서 여당내에서 연정을 적극 추진할지에 대한 공감대가 만들어져야 한다. 여권 지도부는 한나라당 의원들을 개별설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이라면 자제하는 게 옳다. 한나라당 지도부의 극한반발을 불러 정국경색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지금 북핵 6자회담이 진행중이고, 경제는 회복 문턱에서 오락가락하고 있다. 연정을 둘러싼 정쟁심화로 안보·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일은 삼가야 한다.
  • [의회] 초선으로 의장된 원칙주의자

    [의회] 초선으로 의장된 원칙주의자

    ● 신승호 강북구의회 의장 강북구의회 신승호(55세) 의장은 임시회,정례회 등 회기가 아닐 때 더욱 바쁘다. 그는 동네를 돌면서 집행부에서 챙길 수 없는 일을 한다는 점에서‘풀뿌리 생활정치’를 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가로등이 잘못된 데는 없나,쓰레기는 잘 치워지고 있나 주민들의 민원 등도 살펴볼 겸 동네 한바퀴를 순찰하죠.” 신 의장은 구의회에서 ‘마이너 중의 마이너’로 꼽힌다. 초선 의원인데도 의장에 오른 독특한 케이스다. 더군다나 한나라당 출신 의장들이 압도적으로 많은데에 반해 신 의장은 민주당 출신이다. 신 의장은 구청장(한나라당)과 당적이 다르지만 오히려 다르기 때문에 의회·집행부간 발전적인 파트너쉽을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장직 걸고 꿀꿀이죽 사태 밝혀내... 최근 강북구 ‘K어린이집 꿀꿀이죽 사태’의 경우 신 의장은 일부 반대 의원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K어린이집 운영관리 실태 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위는 조사활동을 벌이면서 K어린이집 보조금을 부정 수령한 사실 등을 파악,강북구가 지난 6일 K어린이집 폐쇄조치,K어린이집 원장 형사고발,보조금 반환명령 등의 조취를 취하도록 했다. 강북구는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재정 자립도가 꼴찌인 만큼 복지가 취약한 지역이기도 하다. 신 의장은 평의원 시절인 2004년 6월 제8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시 강북구 여성들의 건강을 위한 골다공증 기계 도입 필요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최근 조례 수정을 통해 골다공증을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는 최신 기종을 보건소에 설치케했다. 일반병원에서는 2만∼3 만원 들지만 강북구 보건소에서는 5000원만 내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65세 이상,의료수급권자,장애인으로 등록된 사람들은 무료다. 한편 신 의장은 “지방의회 의원은 무엇보다도 금전과 도덕성에서 자유로워야 지역의원으로서의 소명을 다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신 의장은 “의원들이 이권에 개입하고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합리적이고 원칙을 중요시하는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의장에 선출되기 전 건설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신의장은 공무원들로부터 ‘잘못했다.다음부터는 타당성을 철저히 따져보겠다.’는 답변을 가장 많이 이끌어낸 ‘송곳의원’으로 유명하다. 철저한 현장확인을 통한 정확한 근거로 집행부를 공략했기 때문이다. ● “삼각산 케이블카 설치해야...” 삼각산(북한산) 케이블카 설치도 그가 목소리를 높이는 현안중의 하나다. 신 의장은 “우이~신설동간 지하경전철이 건설되면 삼각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세입도 늘어나 재정 자립도 최하위의 오명도 벗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거창한 구호나 예산을 많이 들이는 사업보다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생활구정’을 구청에 주문해 왔다. 전체 예산이 줄어도 민생 예산은 삭감하지 않는다는 것이 의정활동의 원칙이다. 그는 명지대 정치외교학과와 방송통신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을 수료하고 2001년에는 고려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조순형 전 국회의원 정책 보좌관과 고려대학교 아·태학회 회장을 맡기도 하였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교우회 상임이사로 활동중이기도 하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공공·공영주택 후분양제 분양권 전매도 전면금지

    한나라당은 19일 대한주택공사나 지방자치단체 산하 도시개발공사 등이 공급하는 공공 및 공영 주택에 대해 후분양제를 즉시 시행하고, 민간이 공급하는 주택에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 수도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가운데 난개발이 진행되거나 우려되는 취락지구 등지를 100만∼200만평 규모의 신도시로 조성하되, 녹지 등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개발 규제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동산 투기와 탈세의 수단으로 이용돼 온 분양권 전매를 전면 금지하고, 새로 구입한 부동산을 등기할 때 실제 거래가격을 의무적으로 기재토록 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부동산대책특별위원회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대책을 마련,20일 회의에서 마지막 조율을 거친 뒤 최종 당론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특위 관계자는 “시장원리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급 조절을 통한 집값 안정과 과세의 투명성 및 형평성에 초점을 맞춰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이 제시한 부동산대책은 ▲수급 조절을 통한 주택시장 안정 ▲분양가 투명성 확보 ▲양도소득세 등의 과세기준 강화 ▲주택시장의 왜곡된 유통구조 시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한나라당은 또 보유세와 양도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한 누진세율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 강남 등 특정지역을 겨냥한 현행 종합부동산세는 과세 형평성에 어긋날 뿐 아니라 실효성에도 문제가 있는 만큼 과세기준을 폐지하는 대신 세율 조정을 통해 모든 부동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쪽으로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이 경우,9억원 이하의 주택을 보유한 경우도 종부세 과세대상에 포함돼 세금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주택가격에 따라 세율이 달리 정해지기 때문에 주택 가격이 높을수록 세금 부담도 커진다. 현행 종부세 과세기준은 주택의 경우 9억원 이상, 나대지 6억원 이상, 사업용 토지 기준시가 40억원 이상 등으로 제한돼 있고, 빌딩이나 임야·전답·비업무용 토지 등은 과세대상에서 배제돼 있어 형평성 시비가 끊이질 않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어제는 한 길 오늘은 딴 길] (1) 성경륭 vs 박재완

    [어제는 한 길 오늘은 딴 길] (1) 성경륭 vs 박재완

    인간사는 관계의 연속이다. 정치권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다른 ‘장(場)’보다 ‘네트워크’의 얽히고 설킴이 더 복잡하다. 그 속에는 이전의 친구 혹은 동지가 현재의 라이벌로 조우하는 장면도 자주 등장한다.‘한 우물’을 마시며 울고 웃다가 세월이 훌쩍 흐른 뒤 반대편 길에서 만났을 때 갖는 미묘한 감회의 울림은 더없이 크고, 여운은 오래 간다. 정·관계의 ‘한 길, 다른 길’ 주역들의 갖가지 사연들을 차례로 더듬어본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성경륭 위원장과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부산고 26기 동기생이자 각별한 친구다. 그런데 성 위원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전도사’로서 공공기관 이전 방안 후속 조치에 골몰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 법안에 위헌 요소가 있다며 ‘수도분할반대투쟁위’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한 길 두 사람의 첫 만남은 34년 전인 고교 2학년 때 이뤄졌다. 성적은 상위권이었지만 약간의 ‘반항기’도 겸비했던 9명의 ‘앙팡 테리블’이 의기투합해 만든 서클 ‘Keep On Running’(KOR)이 모태였다. 여름방학 때 진주에 살던 성 위원장이 마산에 내려가 있던 박 의원을 찾아가서 마산항 인근 섬에서 나룻배를 타고 술을 마시던 중 썰물로 배가 먼바다로 밀려나가 구사일생한 적도 있다. 두 사람은 당시를 이렇게 회고한다.“경륭이는 온순·성실하고 날카로웠죠.”(박 의원) “재완이는 소박하고 비상한 기억력의 소유자이고요.” 이런 추억을 간직하며 자란 두 사람은 각각 서울대 사회사업학과(성 위원장)와 경제학과(박 의원)에 입학, 한때 같은 하숙집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박 의원은 진보적 이념 서클 ‘국제경제연구회’에 가입해 두 차례 구속·옥살이도 했다. 성 위원장은 온건한 성격의 ‘청넝쿨’이라는 서클에서 활동하다 대학원에 진학했다. 당시는 박 의원이 더 진보적이었던 셈이다. 이후 박 의원은 졸업 후 직장생활을 거쳐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성 위원장은 한국산업사회연구회 등 진보적 학술활동을 하다가 유학길에 오른다. 감사원에 근무하던 박 의원이 늦게 하버드대 정책학박사 과정에 들어가면서 두 사람은 미국에서 만나기도 했다. 귀국한 뒤 ‘공공정책연구소’를 세워 함께 공부하면서 ‘한 길’은 이어졌다. 몇 권의 공저로 출간한 이 시기만 해도 ‘지방 분권’ 원칙에 공감했다. ●딴 길 두 사람이 ‘다른 길’로 접어든 것은 참여정부 들어서다. 성 위원장이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참여정부에 참여했다. 반면 박 의원은 지난해 17대 국회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의원이 되면서 ‘다른 길’을 걸었다. 첫 부딪침은 지난해 국감 때. 당시 박 의원은 균형발전위가 산업자원부에 소속된 점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자 성 위원장이 전화를 걸어 “친구 사이에 너무 심한 게 아니냐? 이해해달라.”고 부탁했다. 2라운드는 지난 3월 예결특위. 당시 박 의원이 균형발전특별회계 재원 배분 모델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번엔 균형발전위 관료들이 “친구 사이인데 좀…”이라며 ‘읍소’하기도 했다. ‘다른 길’에 대해 두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친구 사이를 떠나 문제점은 지적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속으론 미안했죠.”(박 의원) “한편으로는 서운했지만 서로 입장이 있지 않겠습니까?”(성 위원장) 두 사람은 요즘도 가끔 ‘KOR’에서 만난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행정도시’ 이야기를 애써 피한다. 서먹해지는 탓이다. 비록 ‘다른 길’에 있지만 ‘한 길’의 끈끈함에 더 애정이 많은 모양이다. 박 의원은 “성 위원장이 너무 사안에 파묻히다 보니 수도 이전의 역기능을 보지 못해 아쉽다. 건강도 챙겼으면 좋겠고…”라고 말하자, 성 위원장은 “서로 오해하고 있는 부분을 해소할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화답한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기고] 노사정대화에도 원칙이 필요하다/임서정 노동부 노사정책과장

    최근 노동계는 노동부가 비정규법안이나 노사관계 로드맵과 같은 중요한 정책을 추진하면서 노동계를 무시하거나 배제했다고 주장한다. 또한 정부의 이러한 독단적 태도 때문에 정부와는 어떠한 대화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같은 이유로 한국노총은 노사정위원회와 노동위원회 등 정부의 각종 위원회에서 탈퇴하기로 했고 민주노총도 최근 노동위원회 탈퇴를 결의했다. 연일 쏟아내는 노동계의 주장이 사실인지 거짓인지를 살펴볼 겨를도 없이 노동계는 대화중단의 책임을 정부에 돌리고 노동부장관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비정규직 보호입법 등 주요 노동정책과 관련, 노동·경영계와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계속해왔다. 비정규근로자 보호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사정위원회에서 2년간 100여차례의 논의를 했을 뿐만 아니라 국회에서도 지난 4월과 6월 15차례에 걸쳐 노사정 실무협상을 가졌다. 노사관계 로드맵 마련을 위해 정부는 지난 2003년 9월 노사정간 논의를 요청했고, 더 나아가 민주노총의 참여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는 노사정대표자회의를 구성하고 논의를 촉구했다. 그러나 노동계는 대화를 주장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대화에 불참하거나, 심지어 물리력으로 민주적 절차마저 방해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정부가 논의를 방치했다고 하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호방안’ 논의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9월 이후 한국노총을 비롯한 노동계 위원은 비정규직보호입법안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특위에 불참했다. 비정규직보호법안 처리과정에서도 자신들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민주노동당과 함께 국회 환경노동위 법안심의 회의장을 점거하면서 국회 의사진행을 방해했다. 노사정 대화는 주로 현안을 두고 이루어진다. 이 현안은 노사의 이해가 엇갈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대화에 임하는 각 주체는 자기 의견을 명백히 개진하되,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타협하는 자세도 갖춰야 한다. 합의가 안 될 경우 민주적 의사결정 절차에 따라야 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원칙이다. 자기 주장이 전면 수용되지 않는다고 해서 불법파업, 점거 및 물리력을 사용하거나 대화중단, 회의체 탈퇴 등 잘못된 관행을 반복해서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최근 유럽 국가들이 저성장, 고실업이라는 경제위기를 노사정 대화와 타협으로 극복하고 있다. 여기에는 대화의 원칙을 지키는 성숙한 자세가 바탕에 깔려있다. 지금 우리에게는 대화로써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들과 관련한 대화를 거부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언제든지 대화에 참여할 것이다. 노동계도 대화를 투쟁의 수단이 아닌 문제 해결의 수단으로 생각한다고 본다. 현안 해결을 위해 노사정위원회 등 대화의 장에 조속히 복귀하는 것이 전체 노동자를 위한 양 노총의 진정한 임무라고 본다. 임서정 노동부 노사정책과장
  • “중대선거구제는 대통령제에 안맞아”

    “중대선거구제는 대통령제에 안맞아”

    “생계형 등 경미한 범죄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통령이 실세들의 부정부패라든가 비리를 다 덮으려는 것은 사법권 침해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8·15 사면’의 기준을 제시하며 여권의 ‘정략적 의도’에 쐐기를 박았다.19일 취임 한 돌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다. 박 대표는 이날 1년 동안 ‘한나라당호(號)’를 이끌어 온 소회와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천막당사’로 상징되는 특유의 저력에 대한 당당함이 묻어났다. ●‘연정´발언 자청… 거부의사 분명히 해 특히 여권이 ‘연정’과 관련해 선거구제 개편을 제안한 데 대해 ‘단호한 거부’ 의지를 부각시켰다. 간담회 말미에 이와 관련한 질문이 안 나오자 “묻지 않으니 제가 얘기하겠다.”며 ‘준비된 발언’을 이어갔다. 박 대표는 먼저 “중대선거구제로 지역구도를 깨겠다는 것은 얼토당토않다.”며 “지역구도 타파는 국민을 잘살게 하는 정책으로 투표를 하게 될 때 가능하다.”고 못박았다. 박 대표는 전날에도 “중대선거구제는 타이완, 일본도 부작용 때문에 포기한 제도”라며 “대통령제는 양당제와 소선거구제가, 내각제에는 다당제 및 중대선거구제가 조합이 되는 만큼 대통령제 아래서 중대선거구제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부통령제·중임제 다음 선거에라도 도입돼야” 정·부통령제와 4년 중임제에 대한 소신도 거듭 밝히면서 시기와 관련,“당에서 논의한 것은 아니지만 다음 선거에서라도 도입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표는 또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이 부동산과 남북문제에 대한 정책공조를 제의한 데 대해 “정책이라는 것은 서로 적당히 섞여서 이게 뭔지 모르게 나와서는 안 된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이어 “북핵 문제도 한나라당의 분명한 안이 있고 부동산 대책도 20일 부동산 특위에서 정식 발표할 것”이라면서 ‘정책 공조’와 국정 협조’는 별개임을 분명히 했다. 최근 논란이 된 ‘성인 1인 1주택 소유 제한’ 등과 관련해 그는 “의원에게 100% 자유를 주기에 당론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당 정체성과 헌법 가치에 어긋나는 것은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맹형규 정책위의장, 김무성 사무총장, 황진하 제2정조위원장, 장윤석 법률지원단장, 나경원 공보담당 원내부대표 등이 배석했다. 강재섭 원내대표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이종수 구혜영기자 vielee@seoul.co.kr
  • 투기잡기? 인기잡기?

    ‘주택 투기 근본적 차단책인가, 포퓰리즘인가.’ ‘국적법 개정안’ 등으로 화제를 몰고 다닌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이번엔 ‘주택소유제한 특별조치법압’을 추진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성인 1명이 주택 1채만 소유할 수 있고 미성년자는 상속 등을 제외하곤 주택을 소유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이 법안에 대한 엇갈린 반응 때문이다. 홍 의원은 지난 14일 “부동산값 폭등의 원인인 주택 투기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장치가 필요하다.”며 “우리 나라 인구 1.8%가 36%의 주택을 갖고 있고 주거 개념이 아니라 투기 개념이 만연된 비정상적인 현실을 바로 잡기위해서는 주택 소유를 제한하는 극단적 처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공청회 등을 거쳐 9월 정기국회에 법안발의를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헌법에 보장된 재산권 침해라는 지적이 나온다.A의원은 “위헌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헌법에 보장된 사유재산권과 경제행위 자유와 부딪힌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 그는 “1가구 1주택이 아니라 1인 1주택으로 정한 것도 헌법 정신을 고려한 것”이라며 “헌법 제23조 2항에 재산권 행사는 공공복리에 적합하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투기는 공공복리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법률적 제한이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1인1주택이 부동산값 폭등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한나라당 부동산대책특위 위원은 “서민들 카타르시스에 도움이 되고 단기적으론 가격 인하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공급 물량이 위축돼 가격이 반등하는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다른 區 쓰레기도 소각처리 추진

    다른 區 쓰레기도 소각처리 추진

    “방울을 울려 관심을 모으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기초의원의 역할입니다.” 노원구의회 이한선 의장은 지난 8일 “기초의원의 역할은 정부와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방울을 울리지 않으면 사업이 표류하게 되고 주민들의 숙원이 실현되기 힘들다.”고 말했다. ●특위 구성해 포천시의회와 ‘창동차량기지 이전´ 공조 이날 노원구의회 의원들은 ‘창동차량기지이전특별위원회’와 ‘쓰레기소각장광역화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창동차량기지 이전을 위해 구 의회는 이미 지난 6월 ‘방울’을 울렸다. 차량기지 이전에 의견을 같이하는 경기도 포천시의회와 지난 6월 자매결연을 맺은 것. 이를 계기로 포천시 등과 효과적인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특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의장은 창동차량기지이전특위 못지않게 쓰레기소각장광역화특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원구 쓰레기소각장에서 타 자치구의 쓰레기도 처리하기 위해서는 환경 영향 검증과 시설 보수를 검토할 특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노원구에는 하루 400t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의 소각기가 2대 있지만,1대만 가동하고 있는 상태다. 쓰레기소각장이 없는 인근 자치구는 난지도 쓰레기소각장까지 쓰레기를 운반해 처리하고 있다. ●놀리는 소각기 활용하면 세수 증대·자원 낭비 방지 효과 이 의장은 “쓰레기소각장을 활용해야 구의 수입을 높이면서 다른 자치구들의 쓰레기 운반비 절감은 물론 자원 낭비도 막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주민들의 안전이 우선이므로 소각장의 다이옥신 수치, 시설 개·보수 필요성 등에 관해 철저한 사전 조사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차량기지 이전 및 쓰레기소각장 처리 외에 남은 임기 동안 어떤 일을 추진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이 의장은 “어느 한 가지 큰 일을 내세우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자랑하기보다는 작은 일이라도 구민들을 위해 열심히 돕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역내 기업인 몽골시장 진출 발판 역할할 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 의장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자비를 들여 몽골에 다녀왔다. 몽골 울란바토르 수흐바토르구가 노원구 상공회의소 회원들을 대상으로 연 투자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설명회 개최는 지난 3월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선양시 화핑(和平)구 방문 중 우연히 몽골에 가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몽골 수흐바토르 측에서 이 의장에게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고, 이 의장이 노원구 상공회의소 회원들과의 만남을 주선한 것. 그는 구 의원들이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작은 일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최근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당의 공천을 받게 되면 당론에 치우친 기초 의원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의장은 “최소한 10년 이상 같은 지역에 살면서 봉사도 하고 주민들과 자주 소통해온 사람들이 의원이 되어야 한다.”며 “지방자치제 정착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소소한 목소리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의원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與野 ‘부동산 연정’?

    ‘연정 논의’로 첨예하게 맞서며 각자 ‘마이 웨이’를 불러온 여야가 부동산 정책에서 만날 수 있을까?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가 12일 야당에 정책협의를 통해 공동의 부동산 정책을 마련해 보자고 공식 제안했다. 정세균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정부에서 할 일이 있지만, 국회가 입법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다.”면서 “지금부터 논의해야 정기국회 때 빨리 입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나라당 맹형규 정책위의장이 1가구 다주택자는 가혹하게 제재해야 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런 취지와 방향은 우리당의 입장과도 일치한다.”며 ‘구애’ 작전도 폈다. 이에 한나라당은 공동 협의에는 찬성하되 각 당의 대안을 마련하는 게 선결과제라는 입장이다. 강재섭 원내대표는 “여야정 협의회는 한나라당이 제의한 것이고 그 틀에서 부동산 문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각 당의 안을 마련한 뒤 만나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각각 당정협의회와 특위에서 부동산 대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대책에 관한 한 정당간 이견에다 의원마다 견해가 다른 백가쟁명 상태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여야가 만나도 조율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 금리·감세 정책 등을 둘러싼 신경전도 변수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전날 “부동자금 400조원이 부동산에만 몰려있는 상황”이라며 ”금리를 올리는 문제를 당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열린우리당 강봉균 수석부의장은 “금리 문제는 정치권이 깊게 관여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중앙은행에 맡기는 것이 선진 경제”라고 일축했다.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 野에 총리지명권 주는 연정 민노“NO”

    민주노동당은 12일 야당에 총리지명권을 주는 것을 전제로 한 여권의 연정(聯政) 제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민노당은 이날 새벽까지 충남 금산의 한 수련원에서 진행된 의원단 워크숍에서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심상정 의원단 수석부대표가 밝혔다. 민노당은 전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미 ‘연정 거부’ 입장을 확정했었다. 심 부대표는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의원단은 정치적 수사에서 비롯된 연정론이 (여권의) 민생정치 실패의 책임을 전가하는 데 이용된 점에 유감을 표한다.”며 “연정은 검토할 가치조차 없다는 점을 명확히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심 부대표는 이어 “의원단은 향후 민생과 개혁 정책에서 당의 입장과 부합하는 어떤 정당과도 공조할 수 있다는 원칙도 확인했다.”며 사안별 정책공조 기조는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심 부대표는 특히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 “제3기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구성”을 촉구했다. 연정에 대해 다소 신축적 입장이었던 노회찬 의원은 “당의 결정에 동의한다.”면서 “나처럼 연정에 대해 적극적이었던 사람들도 여당이 한나라당을 대상으로 선거제를 받으면 총리직을 교환하겠다는 진정성이 의심스러운 제안을 한 것에 대해 실망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박근혜·손학규 12일 회동

    여권의 연정 제의로 여야가 첨예하게 맞선 상황에서 한나라당 대권 주자인 박근혜(사진 왼쪽) 대표와 손학규(사진 오른쪽) 경기지사가 12일 회동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박 대표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회동에서 ‘경제 살리기와 수도권 발전대책’을 주제로 수도권 규제 완화 등과 관련된 현안과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 국토균형발전특위 위원장에 임명된 이한구 의원도 참석한다. 박 대표측은 “여권이 권력구도 개편에만 골몰하느라 민생을 방치하고 있는데 경제난 해법의 하나로 수도권 규제완화 대책과 당 차원의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전날 수도권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 지사는 이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3M 등 첨단산업 25개 업종의 경기도 유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할 예정이다. 여권이 제안한 연정이나 내각제 개헌 등에 대해서도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與 “중대형 확대” 野 “신도시 5~6곳”

    與 “중대형 확대” 野 “신도시 5~6곳”

    여야가 당정 협의회와 부동산대책특위를 구성해 각각 마련 중인 부동산 대책 가운데 몇가지 이견을 보이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지난 6일 부동산정책 당정협의회를 갖고 수도권 전지역의 중대형 아파트 공급확대 원칙을 확정 발표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는 하루 뒤 “큰 틀의 원칙일 뿐 구체적 대책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해 정책 변화를 시사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분당·일산 모델의 신도시를 수도권에 5∼6곳 건설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중대형 아파트 가격 폭등의 경우 수요에 비해 공부족한 공급에서 비롯된 점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문화·교육 등 쾌적한 주거 조건을 갖춘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중심으로 중대형 아파트 공급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도세 부문에서도 여야간 논란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부동산대책특위는 8일 4차 모임에서 ‘양도차익 과세 원칙’ 아래 1가구 1주택 보유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비과세제도를 없애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투명하고 구체적인 기준을 만들어 투기 가능성이 낮은 경우는 예외로 할 예정이다. 이는 1가구 1주택 비과세 때문에 부동산 이중계약서 작성, 일반 국민들의 지나친 부동산 매입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1가구 1주택자의 경우 3년 이상 보유하고 2년 이상 거주하면 양도 차익이 비과세이지만 실거래가 6억원 이상이면 양도세를 물린다. 보유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에 대해서도 여야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종부세 대상과 부담을 대폭 늘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해 말 국회에서 종합부동산세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과정에 한나라당의 반대로 수정됐기 때문에 재검토한다는 것이다. 원혜영 정책위 의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현 종부세법은 작년 말 국회 통과과정에서 한나라당 반대로 캡(Cap·상한선)이 씌워진 낮은 수준의 법”이라며 “세제와 관련한 법을 개정해 시장에 작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특위는 종부세 인상이 실효성이 없다고 보고 종부세법 인상 개정보다는 재산세를 강화하는 방향에 무게를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여권이 추진 중인 보유세 강화에 반대는 않지만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와는 별개로 의원 입법으로 종부세법 개정안이 각각 발의돼 입장 조율 여부가 주목된다. 이혜훈 제4정조위원장은 1가구 1주택 보유자를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종부세법 개정안을 내놨다. 이종구 제3정조위원장도 과세기준일 현재 전년도 종합소득이 3600만원 이하인 60세 이상의 거주자가 보유한 주택공시가격 15억원(주택분 재산세의 과세표준 7억 5000만원) 이하인 1주택에 대해 종부세를 전면 감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 [클릭 이슈] ‘약대6년제’ 의·약 극한 대립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성을 기르겠다는데 웬 과민반응인가.” “결국 의사의 진료권을 넘보겠다는 의도다.” 약학대학 6년제 개편을 놓고 의·약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17일 예정됐던 공청회가 대한의사협회의 실력 저지로 무산된 데 이어 지난 5일 공청회마저 파행으로 진행됐다. 의협은 교육부가 약대 6년제를 강행한다면 파업 등 대정부 투쟁도 불사하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의약분업 도입 당시 양측의 극한 대립을 기억하는 국민들은 “또다시 밥그릇 싸움이냐.”는 따가운 눈길을 보내고 있다. ●연구팀 ‘2+4년 체제’ 2009년 시행 건의 교육부가 지난해 7월 고려대 교육학과 홍후조 교수 등 정책연구진에 의뢰, 지난달 17일 내놓은 약대 개편안은 ‘2+4년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기초과학 등 유관학과에서 기초ㆍ교양 교육 2년, 약대에서 전문지식 교육 3년, 실무실습 교육 1년으로 구성된다. 연구팀은 학제 개편이 필요한 이유로 교육과정이 외국에 비해 짧고, 실습 기간이 부족하며, 세계적 추세에 따라 전문직업인 양성에 필요한 수학 기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 연구팀은 교육부에 ‘2+4 체제’를 건의했고, 교육부는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26일쯤 확정 발표해 2009년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美 6년제 전환”vs“英·加 등 4년제” 이같은 논리에 대해 의사와 약사들은 조목조목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기본적으로 동의하지 못하는 것은 약대 수업연한 연장의 필요성 부분. 약사회는 “약사 업무 수행을 위한 최소한의 기간이 6년”이라고 하는 반면, 의협은 “의약분업 전 간호조무사들이 하던 단순조제를 위해 6년이 필요하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이다. 의협 오윤수 홍보실장은 “단순조제 업무를 하는 약사가 90% 이상인데도 외국의 사례를 들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외국처럼 제약회사로 진출하는 연구약사가 많다면 모를까, 수업연한 연장은 국민 의료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약사회는 “의약분업 뒤 취급 의약품이 배로 증가하는 등 전문성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의료비 상승이라는 논리라면 의대도 4년제로 줄여 의료 수가를 낮춰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국제적 흐름에 대해서도 상반된 해석이다. 약사회 최헌수 홍보팀장은 “2003년부터 미국이 4년제 졸업자의 약사 자격을 인정하지 않는 등 대부분 선진국들이 5∼6년의 학제를 가지고 있어, 개편하지 않으면 의약 개방의 여파 속에 도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의협은 자체 조사한 외국 사례를 들며 “영국·캐나다 등 선진국도 대부분 4년제인데, 교육부와 약사회가 6년제 국가의 예만 골라 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약사회도 “유럽 등은 4년이라 할지라도 예과 개념으로 2년·4년의 예비과정을 요구하는 곳이 대부분”이라며 반박했다. ●배경은 오랜 ‘밥그릇 싸움’ 의협은 정책 추진의 절차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행정절차법에 따라 2주 전에 해야 하는 공청회 공고를 불과 10일 전에 한 ‘졸속 공청회’였다는 것. 그러나 양측의 논리 싸움의 이면에는 오랜 갈등과 ‘밥그릇 싸움’이 깔려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약대 개편이 추진된 2002년 이후 처음에는 한의사협회와 약사회의 대립 구도였지만, 양측은 지난해 6월 “한약 조제권을 침범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문화한 뒤 합의했다. 그러자 관망하던 의협이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학제 개편이 약사 권한 확대로 이어져 영역 침범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위기의식에서다. 의협 관계자는 “2년이라는 시간과 비용을 더 투자하면 그만한 처우를 요구할 것이 뻔하고, 결국 요구하는 것은 진료권”이라면서 “의약분업 뒤에도 일반의약품 슈퍼마켓 판매에는 반대하면서 임의조제는 계속하고 있는 약사들의 ‘질좋은 서비스를 위함’이라는 주장을 누가 믿을 수 있겠느냐.”고 성토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학제 개편의 필요성을 논할 단계에서 직능 범위의 침범을 들먹이는 것은 성급한 과민반응”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2년이라는 투자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영역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약대6년제 논란 일지’ ▲2002.10.18 대통령자문기구 ‘약사제도개선 및 보건산업발전 특위’ 약학교육 내실화방안 의결 ▲2003.9.8 보건복지부 ‘약대 6년제 개편’ 발표 ▲2004.4.14 의사협·한의사협 ‘약대 6년제 반대’ 공동성명 ▲2004.6.21 약사회·한의사협 ‘약대 6년제 방안’ 합의 ▲2004.6.23 의사협 “약대 6년제땐 파업도 불사” ▲2004.6.25 복지부,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요청 ▲2004.7.28 교육부, 약대 학제개편 관련 정책연구진 구성 ▲2005.6.17 교육부 약대 ‘2+4년제 도입안’ 발표, 공청회 무산 ▲2005.7.5 공청회 파행 진행 ▲2005.7.26 약대 학제 개편안 최종 확정, 발표(예정)
  • [‘부동산 투기’ 전면전] 野 “신도시 5~6곳 개발 추진”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다음달 말께 발표할 부동산 대책을 앞두고 여야가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6일 ‘부동산대책 특위’ 3차 모임을 갖고 공급 확대와 관련,‘서울 인근과 경기 남북부에 대규모 신도시 개발’과 ‘서울 강북 뉴타운 개발’에 주력하고 분양원가 공개는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잠정 확정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신도시 개발과 관련, 당 특위는 서울 인근 4개 권역에 분당 신도시 같은 대규모의 계획 도시를 개발하는 것을 유력한 대안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위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값 인상은 분당·일산 개발 효과가 다한 상태에서 대안으로 추진 중인 판교 개발이 임대주택과 국민주택 규모 건설에 치중하느라 강남·분당 대체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도 한 원인”이라며 “특위는 분당·일산과 같은 자족 기능을 가진 신도시 5~6 곳을 개발하는 방안을 잠정 확정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분양원가 공개와 관련, 특위는 주공이 공급하는 아파트 등 공공부문은 원가를 공개하고 민간부문은 추후 논의하되 원가 공개 범위를 넓히는 데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제·금융 부문 대책은 8일 모임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와 열린우리당도 6일 부동산정책 협의회를 갖고 중대형 아파트 공급확대를 비롯,▲거래 투명화 기반 마련 ▲투기 수요 억제조치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부문 역할 등의 기본 틀을 발표했다. 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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