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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중계석] 종로구, 영월읍과 자매결연·노원구, 폐선터에 철도공원

    노원구의회가 구성한 ‘경춘선 폐선부지 활용대책 특별위원회’가 철도공원 건설이라는 큰 결실을 보는 등 구의회마다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광진구의회(의장 이창비) 광진구의회를 상징하는 의회기 게양식이 지난 10일 열렸다.1995년 3월1일 제1대 광진구의회가 성동구의회로부터 분구, 개원된 이래 2005년 2월 구의동 옛 청사에서 자양동 시설관리공단 신청사로 이전했지만 그동안 사무실 외부에 의회기를 걸지 못하고 있다가 제5대 의회 출범 1주년을 맞아 이번에 광진문화예술회관 문화동 국기게양대에 의회기를 게양하게 된 것이다. ●노원구의회(의장 이광열) 올초 경춘선 폐철도 부지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구성한 ‘경춘선 폐선부지 활용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순원)가 지난달 말 1차 활동을 마감했다. 특위는 2009년 경춘선의 이설로 생기는 폐선부지 성북역∼구리시계 구간 유휴부지의 활용방안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내년초 2차 회기를 시작한다. ●종로구의회(의장 홍기서) 종로구 생활체육협의회와 영월읍의 자매결연 협약식이 지난 21일 강원도 영월읍 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2003년 6월 종로구와 영월군의 자매결연에 이어 또다시 종로구 생활체육협의회와 영월읍 간의 자매결연이 이뤄진데 대해 홍 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종로구의회에서 수해를 입은 영월군 북면 주민들을 위로방문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면서 “이날 협약식을 토대로 두 지역 간의 발전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소중한 인연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서구의회(의장 김기홍) 제153회 정례회를 진행 중이다. 본회의에서는 강서구 살림살이의 효율적 운영과 간선급행버스 노선 추가 확보, 건축폐기물 무단적치 지적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예결특위에서는 김병진 의원이 위원장, 김태운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특히 이번 특위에서는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사전검토와 서울시 자치구의 재정여건 분석을 위해 세미나를 갖기도 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181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 추가경정예산안은 25일 본회의에 회부된다. 시청팀
  • 변호사업계 ‘영파워’ 뜬다

    변호사업계 ‘영파워’ 뜬다

    변호사 업계에서 ‘영 파워’가 주목된다. 영 파워는 사법시험 합격자 1000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양산된 젊은 변호사 그룹으로, 변협 집행부 선출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대한변협은 이런 젊은 변호사들을 위해 ‘청년변호사(영 로이어)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변협 이진강 회장은 17일 “젊은 변호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무 지원을 위해 청년변호사(영 로이어)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다음달 27일 변호사대회에서 공식 발족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최근 변호사 숫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많은 젊은 변호사들이 사무실 운영난에 처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면서 “젊은 변호사의 비율이 상당부분을 차지함에도 변협에서는 여전히 중진 변호사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젊은 변호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통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추진됐다.”고 말했다. 영 파워는 사법연수원 32∼36기 또는 1972년 이후 출생한 변호사다. 변협 회원 8320명 가운데 20%가 넘는 1732명이 35세 이하의 변호사다.35세를 넘지만 실무경력이 5년 이하인 변호사도 전체의 14.6%인 1221명이다.17일 현재 청년변호사 특위 가입 신청을 중간 집계한 결과 279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개의 상설위원회와 20여개의 특별위원회에는 평균 위원이 20∼30명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무려 10배 정도 규모가 크다. 변협 관계자는 “변협 사상 가장 인원수가 많은 위원회가 출범하는 것으로 영향력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라면서 “청년변호사 특별위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 숫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청년변호사 특위에는 ▲경쟁력 강화 ▲학술 ▲멘토링 ▲공익 ▲여성변호사 ▲공공기관 변호사 ▲사내 변호사 등 7개 분과가 설치된다. 변협 김현 사무총장은 “현재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법률구조재단과 연계해 구조재단의 사업에 참여하는 젊은 변호사들에게 정당한 보수를 지급할 것”이라면서 “젊은 변호사들의 에너지를 국민에 대한 봉사에 활용하는 동시에 이들을 직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인기있는 분과위는 145명이 지원한 경쟁력강화 분과위. 어학 및 소송기술 향상을 목표로 하며, 장학제도와 유학기회 등이 제공된다. 다음으로 104명이 지원한 학술분과위는 지적재산권, 금융관계법, 공정거래법 등 15개 소위원회로 구성된다. 젊은 변호사와 시니어 변호사를 1대1로 연결해 주는 멘토제도도 도입된다. 관계자는 “39명의 시니어 변호사들이 멘토로 자원했고, 변협 회장을 지낸 70대의 원로에서부터 40대의 중견변호사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수원 공군비행장 소음피해 조사

    경기도 수원시의회가 수원 공군비행장 소음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수원시내 14개 동 주민들에 대한 피해 실태 조사에 나선다. 시의회는 16일 본회의에서 이달 말 끝나는 ‘수원시의회 수원비행장 이전추진 및 소음피해대책 특별위원회(이하 비행장 특위)’의 활동기간을 내년 1월31일까지 6개월 연장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또 예산심의를 거쳐 수원공군비행장 소음으로 인한 피해조사에 필요한 연구용역비 등으로 4억 9289만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피해 실태를 앞으로 6개월간 공식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특위는 내달 중으로 비행기 소음으로 인한 학습권 피해, 재산권 피해 , 건강권 피해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비행기 소음측정장비도 구입할 예정이다. 피해조사에 대한 연구결과를 분석해 주민들의 피해 실태를 파악한 뒤 정부 및 관계부처에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게 된다. 비행장 소음에 영향을 받고 있는 14개 동의 지역구 시의원 14명으로 지난 1월31일 출범한 비행장특위는 3월13일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소음피해지역 학교에 이중창문 설치 지원, 근무교사에 대한 가산점 부여, 각종 보조금 우선 지원 등을 요청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靑 “귀곡산장서 유령과 대화했나”

    청와대가 13일 한국기자협회 취재환경개선특별위원회(위원장 박상범 KBS기자)를 “오만과 독선적 사고”라는 표현을 써가며 정면 비판했다.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과 관련, 정부와 언론단체 대표들이 지난 한달간 마련한 공동발표문 합의가 특위의 거부로 전날 무산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 글을 올려 “그동안 협상 과정에서 정부가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문재인 비서실장이 직접 교통정리를 하면서 전향적인 협상안에 힘을 실었다.”면서 “그럼에도 기협 특위가 무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홍보수석실은 “이제 와서 기협 특위가 논의내용을 백지화하라는 것은 억지이며 횡포”라면서 “정부와 다른 언론단체 대표들이 지금껏 귀곡산장에서 기자협회의 유령과 대화했나.”라고 되물었다.이어 “기협 내부에는 다른 언론단체들이 협상의 적임주체이냐에 대해 강한 거부감이 있는 모양인데 이는 오만”이라면서 “언론계엔 기자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독선적 사고를 없애지 않는다면 현재의 기자실이 폐쇄적 기자단으로 회귀할 게 뻔하지 않을까 여전히 두렵다.”라고도 했다. 홍보수석실은 “대화는 있을 수 있지만 협상은 끝났다. 기협이 늦게라도 승차해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주문했다.공동발표문에 포함된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공동 노력’조항은 정일용 기협회장이 먼저 요구하고, 다른 언론단체 대표 모두 이견이 없었던 내용이라며 “(일부 신문에 의해)시비가 벌어진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공동발표문은 ▲대면·온라인 취재에 적극 응대토록 총리훈령 제정▲공직사회 부패·비리를 고발하는 내부고발자 보호범위 확대▲방송 PD가 기자와 동일한 취재편의를 제공받도록 지원▲취재공간의 폐쇄적·배타적 운영 지양 등 14개 항목을 담고 있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정부 기자실 통폐합 강행할듯

    정부의 기자실 통폐합 추진과 관련, 한국기자협회가 정부와의 공동발표(안)를 백지화하고 취재환경 개선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한 데 대해 정부는 새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통폐합 작업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12일 밝혔다. 국정홍보처는 이날 자료를 통해 “한국기자협회가 정부와 언론단체들간에 의견 접근을 이룬 공동발표문안 수용을 거부한 것은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면서 “정부는 그동안 언론단체와 협의한 내용을 존중하여 취재지원 시스템 개편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당초의 취재지원선진화방안에 기협이 백지화를 요구한 ‘공동발표’(안)를 반영하는 수준에서 통폐합 작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협회는 이날 오전 운영위원회를 열어 협회내 ‘취재환경개선특별위원회’(위원장 박상범)가 마련한 ‘취재환경개선안’을 확정, 정부에 전달했다. 특위는 기협 간부들과 현장기자, 학계 및 법조계 인사 18명으로 구성됐다. 개선안은 ▲관리직 공무원은 취재기자가 취재목적을 밝혔을 때 지체없이 취재에 응해야 하며 ▲취재 거부로 인해 진실보도에 지장을 초래하면 그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하고 ▲부처 등록기자들은 출입증 제시만으로 정부 청사를 출입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기자들은 기자 양심에 따라 취재해야 하며 취재윤리강령을 준수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한나라, ‘정치공작’ 공세

    한나라당의 참여 정부에 대한 날선 비판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10일 주요 당직자회의에서도 참여 정부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다. 한나라당은 이날 이 후보의 친·인척의 부동산 관련 자료는 언론이 확보하기 어려운 것들로 국세청 등 정부 관계기관들이 ‘X파일’을 고의로 흘린 가능성이 많다고 주장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 때문에 재경위의 즉각적인 소집도 요구했다. 당 공작정치저지투쟁위 간사인 박계동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전날 특위의 국세청 방문조사를 언급하면서 “국세청, 국가정보원, 행정자치부, 금융감독원 등에서 개인정보를 담은 전산자료가 유출됐다고 본다.”면서 유출된 자료가 대선 관련 태스크포스에 의해 ‘X파일’화된 뒤 출처 세탁과정을 거쳐 언론을 통해 보도되거나 한나라당 후보를 공격하는 자료로 만들어져 유포되는 전략이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후보 처남인 김재정씨가 1982년부터 충북 옥천 땅을 매입했다.’는 보도와 관련,“기점이 82년인 이유는 국세청이 자료를 전산화한 시점부터 시작한 것으로 국세청 자료가 유출됐다는 의혹의 근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이 이 후보의 부동산 은닉 의혹을 제기한 시점이 언론 보도시점보다 20일 이상 빨랐다면서 “이는 권력 핵심부에 있는 사람들은 X파일을 소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공세를 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시절 국세청을 방문했는데 당시 국세청 고위 간부는 컴퓨터에 접근한 뒤 접근흔적을 지우는 권한까지 가지고 있었다.”면서 “지금도 그런 권한이 있는지 알아 봐야 할 것”이라고 가세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재외국민 투표참여 올 대선엔 어려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조영식 사무총장은 9일 올해 대선에서 해외 단기체류자와 영주권자 등 재외국민들이 선거권을 행사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치관계법 특위 전체회의에서 ‘올해 대선에서 영주권자까지 포함해 선거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실시할 수 있느냐.’는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의 질의에 “6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마련되면 선관위가 모든 노력을 동원해서 방안을 마련하려 했지만 (법안이) 6월 국회를 넘어섰고 현재로서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해외를 대상으로 하는 선거여서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시체류자만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도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느냐.’는 한나라당 김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면서 “일시체류자와 영주권자를 법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실효성도 없고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덧붙였다. 조 사무총장은 이와 함께 범여권이 추진하는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위한 경선 관리 규칙 개정과 관련,“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못 고친다.”고 밝혔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한나라, 파격적 대북정책 ‘한반도 평화 비전’ 발표

    한나라당이 4일 서울·평양간 경제대표부 설치, 북한 방송·신문 전면 수용 등을 골자로 한 새로운 대북정책 ‘한반도 평화 비전’을 발표했다. 북핵문제 해결 가시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 변화에 부응하는 한편 대선을 맞아 진보성향의 유권자를 고려한 시도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김용갑 김기춘 송영선 의원 등 당내 보수성향 의원들은 이에 반발해 정체성 논란도 제기할 전망이다. 한나라당 평화통일정책특위 위원장인 정형근 의원은 이날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 정착 및 통일기반 구축 등 ‘평화 비전’ 7대 목표와 실천방안으로 비핵평화체제 착근, 경제공동체 형성 등 5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한 실천방안으로 서울·평양간 ‘경제대표부’ 설치 및 경제협력관 상주계획이 포함됐다. 연 3만명 규모의 북한 산업연수생 도입, 서울∼신의주간 신(新)경의고속도로 건설, 김포∼순안간 남북 정기항공로 개설과 한강∼예성강, 한강∼임진강 뱃길 개설을 통한 ‘하늘길과 바닷길’을 연다는 계획도 있다. 특히 비핵평화체제 착근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남북 정상회담 개최 및 남북 핵통제 공동위원회 재가동을 제안했다. 남·북·미·중 4자간 종전선언, 남북총리급 회담 정례화와 군축논의를 위한 남북한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마련 검토, 한·미 ‘신안보동맹’ 선언과 동북아 평화체제를 위한 다자안보협력체 구축을 제시했다. 나아가 남북한판 FTA를 추진하고 철원·파주 등에 개성공단형 ‘경제특구’, 속초·거진항을 ‘대북특구’, 금강산·설악산을 연계해 ‘관광특구’로 조성하는 북한 경제발전을 위한 종합계획 구상도 제시했다. 또한 북한의 국제사회 편입을 위해 러시아 극동지역 가스전 한반도 연계사업과 한반도종단철도(TKR), 중국횡단철도(TCR도),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연결하는 북한 철도 현대화 및 국제 철도 시스템 연계도 추진한다. 남북간 통행·통신 협력체제도 구축한다.92년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른 인적교류를 확대하고 남북간 자유왕래를 이산가족, 남북경제특구, 전면 자유왕래 등 단계별로 추진한다. 아울러 남북 국회회담 정례화와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 남북 공동 프로젝트를 가동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방송·통신 부문도 개방해 우리가 먼저 북한의 방송과 신문을 전면 수용할 것을 제시했다. 남북한 유무선 통신도 개통하고 개성과 금강산에 인터넷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인도적 협력과 지원을 위해 북한의 300만명의 극빈계층에 연 15만톤의 쌀을 무상지원하고 그외에는 유상 차관 형태로 식량과 비료지원을 한다. 인권공동체 실현을 위한 실천방안으로는 분단 1세대 상호 고향방문을 추진하고 국군포로·납북자 송환시 현금 또는 현물 제공 및 비전향 장기수와의 맞교환도 검토한다.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북한인권침해 기록보존소를 설치하고 대북지원과 연계해 정치범 수용소 해체 등을 요구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민노당 반발… 의장 직권상정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3일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자정까지 사학법과 로스쿨법 처리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열린우리당이 2일 로스쿨법과 사학법 일괄처리 입장을 내놓자 양당간 신경전이 가열됐다. 한나라당은 ‘로스쿨법은 9월 정기국회에 처리해도 되는 것 아니냐.’며 반발, 사학법과 로스쿨법 모두 6월 국회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오전만 해도 두 법안 모두 처리할 수 없다면 로스쿨법이 우선이라고 못박으며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오후에서야 중도통합민주당을 포함한 3당 원내대표가 모여 두 법안의 회기 내 처리와 각 특위 위원장과 정치관계법특위 구성인원 등 각 당간 합의 과제로 남아 있던 사안에 대해 극적으로 의견일치를 봤다. 그러나 민노당 의원들이 교육위를 점거, 농성을 하고 일부 열린우리당 위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 사학법과 로스쿨법이 교육위와 법사위를 거쳐 처리되는 것은 물리적으로 힘들어 보였다. 이에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카드가 제시됐지만 열린우리당 장영달 대표가 주춤했다. 직권상정 가능성이 알려지자 당내 일부 의원들이 “이렇게까지 해서 우리가 만든 개혁 법안을 우리 손으로 바꿔야 하냐.”며 반발 기류가 급속히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에 열린우리당은 이날 밤 의원총회를 소집, 당론변경과 직권상정을 표결에 부쳤고, 참석의원의 3분의2가량이 직권상정에 표를 던졌다. 민노당 의원들은 이날 밤 늦게 재개된 본회의장에서 ‘사학법 개악, 누더기 국민연금법 규탄한다.”는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사학법과 국민연금법 처리에 강력 항의했다.나길회 박창규기자 kkirina@seoul.co.kr
  • 로스쿨법·사학법 국회 통과

    로스쿨법·사학법 국회 통과

    사립학교법 재개정안과 로스쿨법안이 3일 자정 무렵 폐회된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임채정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으로 극적 통과됐다. 앞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은 국민연금법도 통과시켜 3대 쟁점법안이 모두 처리됐다. 사학법 재개정안은 개방형 이사 추천 위원회 구성 비율을 ‘학교운영위 또는 대학평의회’와 ‘이사회’를 6대5로 정했다. 로스쿨은 2009년 3월 문을 연다. 법조인이 되려면 3년 과정의 로스쿨을 졸업한 뒤 변호사 자격시험을 치러야 한다. 현행 사법시험은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한나라당 김형오, 열린우리당 장영달, 통합민주당 강봉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이 법안들을 폐회일인 이날 처리키로 최종 합의했다.3당은 올 정기국회가 대선 정국의 본격화로 정상적인 입법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사학법과 로스쿨법의 연내 처리가 무산될 것을 우려해 전격 합의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노동당 의원 9명을 포함한 당직자 40여명이 사학법 재개정에 반대하며 교육위 회의실을 점거, 농성을 벌였다.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도 이날 밤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학법 처리에 반대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열린우리당은 의총에서 사학법 당론 변경과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각각 표결에 부쳐 직권상정으로 결론이 나 본회의 표결에 임했다.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보험료율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대신 급여 대체율을 현행 60%에서 2028년 40%까지 하향 조정했다. 국회는 또 증권업, 자산운용업, 선물·투자자문업으로 구분된 자본시장간의 벽을 허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안을 처리했다.1년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09년부터 시행된다. 한편 이날 3당 원내대표회담에서는 정치관계법특위위원장은 한나라당이, 예결특위위원장은 열린우리당이, 국제경기지원특위위원장은 민주당이 각각 맡기로 했다. 예결특위위원장에는 열린우리당 원혜영 의원이 선출됐다. 이종락 나길회기자 jrlee@seoul.co.kr
  • 기자協, 합의안 승인거부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 4단체와 청와대간의 ‘취재지원 선진화방안’ 관련 합의내용이 9일로 예정된 공동발표문 공개를 앞두고 또다시 진통을 겪고 있다. 기자협회 내부의 의견차로 합의문 승인이 거부되면서 지금까지 논의된 내용이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기자협회는 3일 오후 ‘취재환경개선투쟁특별위원회(가칭)’ 회의를 열고 공동발표문 승인을 위한 의견수렴을 거쳤으나, 참석 위원들의 문제제기로 격론이 벌어졌다. 특위는 결국 공동발표문 추인을 보류하고 차기 운영위원회에 회부,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특위위원들이 사퇴하고, 정일용 회장도 위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특위에 전권을 넘기고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의정중계석] 급식위생 개선책 지적

    25개 자치구의회는 최근 잇따라 정례회를 열고 구정현안을 처리하고 예비비 등에 대한 심의를 하고 있다. 강북구의회는 여름철을 맞아 집단급식소 및 식품위생업소에 대한 보고를 받고, 개선점을 모색했다. 금천구의회 경전철유치 특별위원회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지역의 교통상황을 설명했다. ●강북구의회(의장 윤영석)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제113회 정례회를 열고 ▲통합방위협의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을 개정했다. 또 ▲도로점용공사장 교통소통대책에 관한 조례 ▲교통안전정책심의회 설치에 관한 조례 등을 의결했다.18일과 19일에는 자원봉사활동 지원 현황과 집단급식소·식품위생업소 관리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개선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옥외광고물 관리 현황과 공원 및 녹지대 조성사업 현황보고도 받는다. ●광진구의회(의장 이창비) 지난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제109회 정례회의를 갖는다.15일에는 2006년도 일반·특별회계 예비비 사용승인의 건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의결했다.18일에는 각종 현안에 관한 구정질문 일정을 가졌다.19∼24일에는 휴회를 하고 25일에는 무료법률상담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공동주택 지원조례 등에 대한 의결을 한다. 중곡역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에 관한 청원의 건도 추윤구·곽근수·박채문 의원 등의 소개로 논의할 예정이다. ●성동구의회(의장 정찬옥)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1일간의 일정으로 제151회 제1차 정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06회계연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 심사 ▲구정질문 ▲2007년도 행정사무 감사 결과보고서 등을 심의 처리할 예정이다. 첫날인 15일은 개회식에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과 위원장·부위원장 선임을 했고,18·19일에는 2,3차 본회의를 잇따라 열고 구정질의를 했다.20일부터 28일까지는 9일간의 일정으로 2007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금천구의회(의장 박준식) 지난 12일 금천구의회 경전철유치 특위(위원장 오봉수)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지역의 열악한 교통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구의원들은 교통난 개선을 위해 경전철 금천선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달라고 오 시장에게 요청했다. 면담에는 이종학 시의원 등도 함께 참석했다. 시청팀
  • “딱지 노린 집 쪼개기 막겠습니다”

    “딱지 노린 집 쪼개기 막겠습니다”

    용산구의회가 개발 이익을 좇아 몰려드는 투기꾼을 몰아내는 데 발벗고 나섰다. 우선 박길준 의원 등 11명으로 ‘소규모 공동주택 건축허가에 대한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재건축·재개발 조합원 입주권 등 부동산 취득권리(일명 딱지)를 노리고 다세대주택을 무분별하게 신·증축하는 악성 투기를 막기 위해서다. 투기의 움직임은 최근 용산이 ‘서울의 블루칩’으로 부상하면서 감지됐다. 서울시가 초고층 빌딩(620m,150층) 건립을 허용한 데 이어 미군기지 이전과 용산민족공원 조성이 확정되면서 개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다. ●투기 목적 지분쪼개기 지난해에만 5배 늘어 그러면서 투기 목적으로 다세대주택을 신축·매각하는 ‘지분쪼개기’가 급속도로 확산됐다. 지난해 다세대주택의 가구수는 전년(196가구)에 비해 5배 많은 1067가구 증가했다. 구의회 등은 투기꾼의 발목을 잡기로 결정했다.1차로 건축법과 서울시 건축조례 등에 따라 개발예정지 주변의 다세대주택 건축허가를 제한했다. 제한 지역은 ▲보광·한남·이태원·동빙고동(109만 5800㎡) ▲후암·용문·이촌동·한남동 등 10개 지역(14만 1000㎡) ▲갈월·남영·용문·원효로·한강로3가·한남동(21만 1775㎡) ▲동자·후암·한강로1가·한강로3가(28만 5289㎡) ▲서계·청파1·3가·원효로1∼4동(51만 7057㎡) 등으로 정해졌다. 그러나 ‘묻지마 투기’는 사라지지 않았다. 투기꾼들이 ‘용산구라면 무조건 잠재적 개발예정지’라고 소문을 퍼뜨리면서 건축허가가 제한되지 않은 지역을 골라 다세대주택을 신·증축해 나갔기 때문. 대부분 세대당 평균 전용면적이 40㎡(12평)에 못 미치는 ‘쪽방’이었다. 특히 용산2가동의 경우 민족공원이 조성되면 입주권과 대지 분양권을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다세대 가구수가 155가구 늘어났다. ●15평 미만 신축은 건축허가 엄격히 제한하기로 2차 작전에 돌입했다. 세대당 전용면적이 50㎡(15평) 미만인 다세대주택(20세대 미만)의 경우 용산구 건축위원회 자문을 받아 건축허가를 엄격히 제한하기로 지난 3월9일 결정한 것이다. 더 이상 딱지를 노린 쪽방 만들기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마침내 지난 4월17일 ‘소규모 공동주택 건축허가에 대한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건축허가 처리 실태를 조사했다. 건축계획서 등을 사전에 검토하고, 현장에 나가 계획서대로 건축물이 지어지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문제점을 미리 파악해 불합리한 건축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조사특별위원회는 형평성 논란이 일지 않도록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조사지역을 결정할 방침이다. 조사기간은 내년 4월17일까지이다. ■ 박길준 특위위원장 용산구의회 ‘소규모 공동주택 건축허가에 대한 조사특별위원회’의 박길준(61) 위원장은 “‘서울의 꽃’ 용산구를 투기꾼의 난개발에서 구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축한 다세대주택을 찾아가보니 부엌, 화장실조차 없이 베니어판으로 벽을 만들어 세대를 나누었더라고요. 방화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았습니다.‘딱지’가 없다면 누가 그런 집을 평당 3000만원씩 주고 사겠습니까.” 이런 투기 행위가 결국 용산구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박 위원장은 “지분을 쪼개면서 집주인이 10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났다.”면서 “재개발·재건축은 점점 힘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제부터 구의원들이 자를 들고 건축 현장에 다니면서 설계도면대로 다세대주택을 짓는지 확인합니다. 문제점이 나타나면 과태료를 물리고, 준공 허가를 내주지 않을 겁니다. 깐깐한 용산구의원들 때문에 건축허가도, 준공도 받기 힘들다고 소문이 나면 투기꾼이 자취를 감추지 않을까요?”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구 의정 초점] 서대문구의회 ‘교육경비보조특별위’

    [구 의정 초점] 서대문구의회 ‘교육경비보조특별위’

    특수목적고, 자립형사립고, 영어마을 등을 유치하기 위한 자치구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목표의 끝은 ‘교육 특구 강남보다 나은 교육환경’이다. 서대문구의회도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예산의 효율적인 활용, 친환경 급식 지향 등 현실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구세의 3% 범위에서 지원되는 서대문구의 교육경비지원금 규모는 올해 15억원선이다. 추가경정예산까지 포함하면 20억원쯤 된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에는 중위권 수준이다. 한 학교에 최고 6000만원까지 지원되지만 대부분 학교 시설 보수공사 등 단순 사업에 쓰인다. 특수사업이나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쓰이는 돈은 전무하다. 서대문구의회는 교육경비지원금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교육경비보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박운기 의원을 특위 위원장으로, 서정순·변녹진·유정오·김정철·이기돈·문군자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당초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기한으로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지만 학교, 학부모의 요구는 생각 이상으로 다양했다. 결국 오는 7월까지 특위 활동 기간을 연장했다. 2002∼2006년 교육경비지원현황을 파악하고, 초·중·고교 교장단, 초·중·고교 학부모운영위원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교육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학부모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교육경비지원금을 신청할 때 학부모운영위의 회의록을 추가하도록 했다. 박 위원장은 “한 학교는 교육경비지원금을 저소득층 아이들의 학습준비물 지원사업에 써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면서 “교육청, 교장단, 학교운영위 등 다양한 계층과 끊임없는 대화를 하면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급식을 향한 의지도 남다르다. 곳곳에서 터지는 허술한 급식 문제를 보며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뒷북을 칠 것이 아니라 더 앞선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지향점이다. 지난해 6월 주민 6959명의 서명을 받아 친환경 급식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급식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지만 보류 상태다. 특위 활동이 완료된 시점에는 이 조례를 통과시킬 수 있도록 친환경 급식의 장점을 알리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매달 한 차례 꼴로 학교, 시민단체, 업체 등의 관계자들을 만나 친환경 급식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3월에는 친환경 급식 우수 자치단체로 꼽히는 전남 나주시를 방문해 시청, 시의회, 어린이집과 학교, 산포농협사업소 등을 두루 돌아보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지역내 15개 초등학교의 학교운영위원, 급식모니터 등 26명과 문래초등학교를 돌아 봤다.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시범학교로 지정해 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14일에는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교육경비지원 및 학교 급식에 대한 심포지엄’을 연다. 지역내 36개 초·중·고 학부모 300여명이 참가하는 이 심포지엄에서 학교 예산 운용 방법과 학교 급식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박운기 특위위원장 “친환경 급식하면 아이·농민 다 살려” “친환경 급식을 하게 되면 비용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오해를 불식시키고 싶습니다.” 특위활동기한을 연장해 가면서 친환경 급식 부분의 비중을 높인 박운기(41)위원장은 ▲비용 상승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불신 ▲필요성 부족을 친환경 급식 도입의 3대 장애물로 꼽았다. 김치를 제외하고 모두 친환경 재료로 바꾼 뒤 한 끼 300원, 한 달 6000원이 오른 경우를 예로 들며 “비용 상승분의 일부는 자치단체가 지원하고, 농어촌과 자매결연을 가져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구의 교육경비지원금 일부를 시범학교에 지원해 친환경 급식을 시도해 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오르는 금액에 대해 구청이 일부 지원하고 농어촌과 자매결연을 가져 친환경 급식을 추진하면 이같은 잘못된 인식도 불식시킬 수 있다.”면서 “친환경 급식은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는 허술한 급식문제를 해결하고, 농민도 살리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더 많다.”고 주장했다.
  • [구 의정 초점] 송파구 신도시건설대책특별위

    [구 의정 초점] 송파구 신도시건설대책특별위

    송파구는 전체 3389만㎡(1025만여평) 중 35%인 1186만여㎡(358만여평)에서 개발이 진행중이다. 이같은 대규모 개발 계획이 착착 진척되면 완성 후에는 더 큰 상승효과가 기대된다.4일 송파구의회에 따르면 지역에서 진행되는 개발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신도시 건설대책특별위윈회를 구성했다. 중앙·지방 정부와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지역 개발 계획에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식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대비하기 위해서다. 잠실 1∼4단지에는 96만 6000㎡(29만 2213평) 면적에 2만 4479가구가 들어서는 서울시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이 진행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입주는 8∼9월에 모두 끝난다. 가락시영 재건축 단지는 40만 6000㎡(12만 2814평) 규모로,9497가구가 들어간다. 마천국민임대 주택단지 21만 8000㎡(6만 5944평)에는 1600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거여·마천 재정비 촉진지구는 105만 6000㎡(31만 9438평) 규모에 1만 8555가구가 들어가는 대규모 계획을 세운 상태다. 오는 8월 서울시에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문정동에는 ‘서울 동남권의 경제중심축’이 만들어진다.2013년에 IT(정보기술)·BT(바이오기술) 업체를 중심으로 한 미래형 업무단지를 형성하고, 동부지방법원·동부지방검찰청·등기소·구치소 등이 들어서는 법조단지를 완공할 계획이다. 구의회는 급격한 변화가 예고되는 지역개발 계획의 제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책을 다각도로 모색하기 위해 ‘신도시건설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박경래 의원 등 11명이 “정부가 주도하는 송파신도시 계획이 다른 개발 계획과 조화되지 않으면 송파는 심각한 문제를 떠안게 될 것”이라면서 건설대책특위 구성을 제안해 이루어졌다. 건설대책특위는 잠실 재건축과 가락시영 재건축, 마천 주택단지 등에 이어 송파신도시 건설까지 강행되면 구 인구가 100만명에 육발할 것이고 이에 따른 교통대란, 경제활동 둔화, 경제적 손실을 우려했다. 또 부동산 투기장화, 녹지와 임야 훼손 등을 야기해 쾌적한 주거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건설대책특위는 인구 유입에 따른 교통대란을 해소할 수 있는 광역교통대책을 수립하고, 거여·마천 재정비 촉진사업과 연계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개발논리에 밀려 소외된 경우, 중복투자나 예산낭비 요소 등도 점검 대상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정동수 송파구의회 의장 “명품도시로 가는길 제시하겠습니다” “변화가 휘몰아치고 있는 송파구의 지역 개발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와 점검을 통해 바른 길을 제시하겠습니다.” 정동수(59) 송파구의회 의장은 “삶의 질이 높고, 경제가 활성화된 도시가 바로 세계적인 명품도시”라면서 “재개발, 미래형 업무단지, 법조단지, 물류단지, 신도시 등 굵직굵직한 사업이 진행되는 송파구는 이를 위한 실천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 개발 사업들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지만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 정 의장의 판단이다. 그런 점에서 송파구의 도시 개발 사업을 총 점검하는 역할을 담당할 신도시건설대책특위가 필요할 때라고 평가했다. 정 의장은 “송파대로와 올림픽로의 접점에 112층짜리 제2롯데월드가 들어선다면 송파는 세계적인 명품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서용의 국제환경 돋보기] 여수 엑스포와 해양환경 보호

    [정서용의 국제환경 돋보기] 여수 엑스포와 해양환경 보호

    여수엑스포 유치 홍보물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여수시나 전남도 차원을 넘어 나라 전체가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는 형국이다. 대통령을 비롯해 관련부처 고위 관계자들은 외국 인사들을 만나면 빼놓지 않고 여수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한다. 얼마 전엔 주한 외교사절단을 이끌고 여수에 내려가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국회에도 여수엑스포 유치특위가 구성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기업 수장들도 유치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월드컵·올림픽과 함께 지구촌 3대 축제 왜 이렇게 엑스포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걸까? 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지구촌 3대 축제의 하나로 산업발전, 국가 홍보 등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기 때문이다. 세계 건축문화의 한 상징인 파리 에펠탑이 1889년 파리엑스포 때 세워졌고, 전화기는 필라델피아엑스포에서 처음 소개됐다. 특히 국제기구인 세계박람회사무국이 공인하는 엑스포를 개최하게 되면 그 효과가 비공인 엑스포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각국이 유치활동에 열중이다.1993년 대전엑스포가 공인 엑스포의 한 예인데, 당시 140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생산 유발효과만도 3조 1000억원에 달했다. 만일 여수엑스포 유치에 성공한다면 3개월여의 개최기간 중 약 800만명이 관람하고,10조원가량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한다. 그런데 요즈음 엑스포는 단순한 상품전시 차원을 넘어서 별도의 주제를 갖고 열리는 게 보통이다. 예를 들어 1953년 예루살렘엑스포는 ‘사막의 정복자’가 주제였고,1957년 베를린 엑스포는 ‘한자동맹의 재건’을 기치로 내세웠다.1981년 불가리아 프로부디브엑스포는 ‘사냥, 낚시 그리고 인간’이 주제였고,‘더 나은 도시, 더 나은 삶’은 2010년 상하이 엑스포의 테마다. 특히 최근에는 환경을 주제로 한 엑스포가 증가 추세에 있다. 미국 스포켄엑스포는 ‘내일의 쾌적한 환경을 위한 축제’를 주제로, 스페인 사라고사 엑스포는 ‘물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주제로 개최되어 지구촌 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주제로 2012년 여수엑스포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 주제이다. 해양과 연안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해양환경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달성하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전 세계 생물상품의 25%가 바다에서 나오고 있고, 국제교역의 78%가 해상운송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지구사회 산소의 75%, 육지담수의 36%가 바다로부터 생긴다. 지구 인구의 40%가 해안으로부터 60km 이내 연안지역에서 거주하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중요한 해양환경이 급증하는 경제활동으로 인해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는 지금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은 여수엑스포의 주제로서 시의적절하다. 특히 2012년에는 중요한 국제환경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최초의 지구환경회의인 스톡홀름회의 개최 40주년, 리우 환경정상회의 20주년, 그리고 요하네스버그회의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에 여수엑스포 추진위는 여수엑스포 기간중 소위 ‘여수선언’을 통해 해양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국제적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또 국제기구와 함께 ‘여수프로젝트’를 추진해 개발도상국에 대해 해양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지원을 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한다. 이제 올해 말이면 2012년 여수엑스포 유치여부가 결정난다. 그간 나라 전체가 일심동체가 되어 유치에 전력을 다해 온 만큼 마지막 순간 더욱 피치를 올려 해양환경과 지속가능한 개발의 조화를 강조하는 지구촌축제 엑스포가 여수에서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명지대 교수(국제법), 바젤협약 이행준수위원회 위원
  • 국회 새달 FTA 청문회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등 6당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를 다루기 위해 관련 상임위별 청문회를 연 뒤 한·미 FTA 특위를 중심으로 합동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김충환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30일 오후 회담 결과에 대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4월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민생법안 처리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구 의정 초점] 노원구의회, 지역 현안별 특위 구성

    [구 의정 초점] 노원구의회, 지역 현안별 특위 구성

    서울 노원구의회가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숙원사업 해결사’노릇을 자임하고 나섰다. 의정 초반 상임위를 늘리고, 상임위별로 연수를 실시하는 등 의욕을 보였던 구의회가 프로젝트별로 특위를 구성, 난제 해결에 나선 것이다. 21일 노원구의회에 따르면 숙원인 성북구 역사 개발을 위해 ‘성북역 민자역사 유치 추진 특위’와 경춘선 이설 이후 남는 부지 활용을 위해 ‘경춘선 폐선부지 활용 특위’를 구성했다. 이들 사업은 집행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 일부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의회 차원에서 발벗고 나서서 힘을 보태고 있다. 또 집행부 내의 각종 위원회 통·폐합을 위해 ‘위원회 조례정비 특위’도 만들었다. ●촉구 결의문 전달 노원구 월계동 성북역은 경춘선과 전철1호선이 만나는 동북지역의 거점역. 하지만 시설이 낙후돼 있다. 또 11만 6000여평 규모의 낙후된 역사가 도시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어 지역발전의 걸림돌이다. 이에 따라 구의회는 지난해 9월 민자를 유치, 역사를 현대화하고 주변을 개발하자는 취지의 특위를 구성했다. 이후 특위와 집행부,㈜성북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러차례 간담회를 열었고, 최근에는 전문가를 초청해 건립방안과 민자역사 건립사례 등을 살펴봤다. 한국철도공사에는 ‘성북민자역사 건립 촉구 결의문’을 채택, 전달했다. 구자진 특위 위원장은 “성북역사 개발로 좁게는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크게는 남북을 잇는 주요 역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춘선 이설부지 활용 모색 경춘선 이설 계획에 따라 오는 2011년에는 성북역∼서울시계 구간까지 6.3㎞,5만 1000여평의 부지가 생긴다. 경춘선 폐선부지 활용 특위는 이 땅을 공원화하면서 구민편익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들어 2차례의 현장방문과 4차례의 회의를 가졌다. 주민공청회 등도 예정돼 있다.6월 초에는 폐선부지 활용경험이 있는 광주광역시를 방문한다. 서울시와 집행부도 적극 호응해 부지 매입 등의 계획을 수립 중이다. 김종기 특위 위원장은 “폐선부지를 지역특성에 맞게 활용해 노원구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필요없는 위원회 폐지 나서 노원구의회는 올해 초 ‘위원회 관련 조례정비 특별위원회’라는 다른 자치구에는 없는 생소한 이름의 특위를 구성했다. 이 특위의 목적은 71개에 달하는 위원회 가운데 불필요한 것은 없애고, 유사한 것은 통폐합하자는 것이다. 정비대상 위원회를 찾아 집행부의 의견을 들은 뒤 정비대상을 확정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다. 이순원 특위 위원장은 “현재 상임위별로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위원회를 가려내는 중”이라면서 “특위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특위활동 전폭 지원” 이광열 노원구의회 의장 “특위는 5대 노원구의회의 최역점 사업입니다. 특위로 노원구의 숙원을 풀겠습니다.” 이광열 노원구의회 의장은 21일 특위활동에 의정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그동안 노원구의 각종 숙원사업들이 많았지만 의회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은 없었다.”면서 “앞으로는 특위를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집행부가 할 일과 의회가 할 일이 따로 있는 만큼 역할 분담과 협조가 중요하다.”면서 “타 부처나 기관에 협조를 하는 일은 집행부나 주민을 대신해 의회가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선의 안을 낼 수 있도록 특위활동을 전폭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깐깐한 덕수씨’

    총리실 간부 A:근로자 보호대책 관련 개정안을 마련 중이고 청년실업대책 특위에서도 대책을 준비 중 입니다.한덕수 총리:작년 10월에 하기로 했던 개정안이 아직도 안 됐습니까? 노동부는 6개월이 지나도록 뭘하고 있는 겁니까? 조만간이라는 게 언제죠? 진행 상황을 구체적으로 정해서 매주 보고해주세요. 담당자들이 너무 느긋해요. 주변에 실업자가 없어서 그럽니까? 간부 B:고용지원센터는 비용과 부지를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한 총리:빌딩 1채를 사기 어려우면 5군데를 임대하면 되잖습니까. 소상공인 창업금융지원 같은 경우도 하겠다, 앉아서 말로만 하지 말고 네이버·다음 등 인터넷 사이트에 적극적으로 홍보하세요. 농촌 방문은 의미가 있는 만큼 널리 알려지도록 각별히 홍보에 신경써 주시고 기자들도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최근 열린 총리실 확대간부회의의 한 장면이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깐깐한 업무 스타일에 요즘 총리실 간부들이 진땀을 빼고 있다. 책상머리 지시가 아니라 구체적인 날짜와 추진 방법 등을 제시하며 세세하게 챙기는 바람에 간부들은 회의를 준비하는 시간이 배로 늘었다. 부하 직원들에게 “총리가 워낙 꼼꼼한 분이니 구체적인 방안들까지 마련해 보고에 넣어라.”고 따끔하게 당부하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한다. 한 총리는 애착을 가지고 있는 규제개혁·일자리 창출 등 민생 현안에 대해서는 직접 나서서 일일이 챙긴다.‘콘텐츠’는 물론이고 ‘스피드’까지 요구하는 한 총리의 주문에 간부들은 정신을 못차릴 지경이라는 전언이다. 특히 국무조정실장과 국장급 위주의 티타임이 사라진 대신 한 총리가 국조실 조정관회의를 주재하는 바람에 조정관들은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형편이다. 총리실의 한 간부는 “‘루틴’한 업무도 많은데다가 요즘엔 총리님 일정도 많아 회의 한번 하고 나면 진이 빠진다.”고 혀를 내둘렀다. 또 다른 간부는 “본인이야 앞서 있으니 여러 방향으로 마음대로 갈 수 있지만 뒤에서 쫓아가는 사람은 어디로 갈지 알 수없어 챙기기 힘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임창용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경제 불평등 이제 그만] (2) ‘카드사의 봉’ 영세사업자

    [경제 불평등 이제 그만] (2) ‘카드사의 봉’ 영세사업자

    “요즘 같으면 당장 내일이라도 문 닫고 싶죠. 직원 월급이다 월세다 내면 남는 게 없어요. 카드 수수료까지 숭덩숭덩 나가니 이익이 나는 게 이상한 거죠.” 25년째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서 조그만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나영(56·여)씨. 요즘은 계산대 위 신용카드 단말기를 보면 부아가 치민다. 결제 때마다 빠져나가는 수수료 때문이다. 5만원짜리 파마 손님을 받은 뒤 카드사에 내는 수수료는 보통 4005원. 수수료율이 무려 4.05%로 전체 가맹점 평균인 2.37%의 1.7배다. 한달에 40만원가량을 수수료로 낸다. 손님 10명 중 일고여덟은 카드로 계산한다. 김씨 역시 카드를 자주 사용한다. 그러나 얼마 전 범칙금을 내러 들른 관공서에서는 어이없게도 카드를 받지 않았다.‘수수료 부담이 크다’는 이유였다.“누구나 한 달에 한 번은 머리를 깎아요. 그런데 미용업이 사치업종입니까. 골프는 겨우 1.5%만 내요. 형평에 맞지 않잖아요. 결국 힘 없는 사람만 죽으라는 거죠….” ●이·미용업 수수료율 골프의 두배 가까워 1인당 두장 넘게 갖고 있고, 올해 들어서는 전체 결제금액이 한달에 20조원을 돌파할 정도로 신용카드는 가장 중요한 결제수단이 됐다. 시골에서도 카드를 받지 않는 업소를 찾기 힘들다. 그러나 영세업종에 수수료율이 높게 책정돼 상인들의 불만이 크다. 경기 불황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 1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업종은 이·미용원과 의류, 자동차정비 등 영세업종이다. 이·미용원, 의류는 3.6∼4.05%, 자동차정비는 3.6%에 이른다. 부동산중개업도 3.5∼4.0%다. 반면 골프장은 1.5∼2.2%, 종합병원은 1.5∼2.0%만 부담한다. 주유소와 대형할인점도 각각 1.5%,2.0∼2.7%로 낮은 편이다. 같은 여신협회의 학원 업종에 분류돼 있지만 대학은 1.5∼3.51%인 반면 유치원은 3.45∼3.6%이다. 수수료율 책정에 있어서도 업종의 규모와 입김 등 ‘힘의 논리’가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 시흥동에서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중도(36)씨는 “매출의 80%까지 카드로 결제된다.”면서 “수익의 7분의1이 고스란히 수수료로 나가 자동차보험 출동업무까지 맡으면서 겨우 수지타산을 맞추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시장자율 책정에 동종끼리도 매장따라 수수료 차등 지난 2003년 카드대란 이후 카드사의 현금서비스·카드론 수익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지난 2003년 25.6%에서 지난해에는 18.4%까지 떨어졌다. 반면 가맹점 수수료의 비율은 같은 기간 14.6%에서 38.9%로 뛰어올랐다. 당기순이익도 덩달아 7조 7000억여원 손실에서 2조 100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현금서비스 등을 대체한 새로운 ‘황금 어장’으로 떠오른 셈이다. 그러나 수수료율이 비교적 낮은 업종이 전체 가맹점 수수료 수익 중 차지하는 비율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한 카드사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전체 신용판매 가운데 대형할인점의 매출 비율은 8.7%. 종합병원은 2.5%, 백화점은 2.6%다. 골프장은 불과 0.8%에 불과하다. 수수료율이 높은 나머지 영세업종이 카드사를 먹여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같은 지역에 있는 같은 업종의 브랜드라도 매장이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수수료율도 달라진다. 인천 부평지역에서 한 의류 브랜드를 취급하는 두 매장은 지난해 각각 3.6%,2.0%의 각기 다른 카드 수수료율을 부담했다. 둘 다 월 매출 5000만원을 올렸지만 카드수수료는 각각 126만원,70만원을 따로 냈다. 연간으로는 672만원의 차이다. 전자는 재래상가, 후자는 대형할인점 매장이다. 대형할인점 입주에 따른 수수료를 감안하더라도 큰 차이다. ●세금보다 수수료 더 많아 카드사만 배불리기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카드수수료는 세금보다 더 무섭다. 지난해 12월 부평에서 한 업주가 올린 매출은 4110만원. 판매 수익은 1027만원 정도 거두고 임차료와 인건비 등 경비로 583만원을 썼다.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등의 세금은 30만원. 그러나 카드수수료는 111만원을 냈다. 휴일 없이 하루 12시간 동안 가게에 매달려 손에 쥔 돈은 300만원에 불과했다. 수입의 3분의1이 카드수수료로 날아갔다. 바꿔 말하면 1%만 떨어져도 인건비나 세금은 빠진다는 뜻이다. 인천 부평구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인태연(45)씨는 “요즘은 현금영수증 제도까지 정착되면서 거의 모든 소득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카드 수수료율 조정 없이는 돈을 벌 수 없는 구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절대 다수가 사용하는 카드는 일종의 화폐이자 공공재”라면서 “수수료율 책정을 ‘시장 자율에 맡긴다’는 말은 카드사의 횡포를 장려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수수료 책정 무엇이 문제인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은 카드사마다 일정 기간을 기준으로 각 업종 협회 등과 협의해 결정한다. 이런 이유로 한 업종의 수수료율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여신협회의 설명에 따르면 가맹점 수수료는 시장 경제 원리에 따라 합리적으로 정해진다. 이는 은행 대출이자나 보험료가 각각 담보·신용상태나 건강상태·사고위험등급 등에 따라 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대형할인점 등 수수료율이 낮은 업종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각종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면서 “반면 영세업종은 카드 배손비용 등이 클 뿐만 아니라 평균 결제금액이 적기 때문에 수수료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세업계의 설명은 다르다. 카드사와 업계의 합리적인 ‘합의’가 아닌 카드사의 일방적인 ‘통보’에 따라 대개 수수료율이 정해진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한미용사중앙회 이한웅 사무총장은 “수수료율의 차이는 업계 협회와 카드사 간의 협상력의 차이”라면서 “우리처럼 단체행동을 하지 않고 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업종은 열이면 열 높은 수수료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생활에 밀접한 업종의 수수료율이 높은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한국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연합회 임태기 업무부장은 “골프장 수수료율에 비해 서민들이 생활필수품으로 이용하는 정비업이나 이·미용원, 세탁소 등의 비율이 과도하게 높다.”면서 “카드사에서 원가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배손비용 등을 들먹이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외국사례-대안은 해외와 비교해서 우리나라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은 높은 편일까. 여신금융협회는 일본의 경우 자금조달금리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은데도 국내보다 높은 3.39% 수수료를 받고 있는 등 국내 가맹점이 일본 가맹점보다 훨씬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또 미국도 우리나라보다 수수료율이 0.2%포인트 높으며, 유럽은 신용카드가 아닌 직불카드가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 수수료율 인하를 적극 추진해 온 민주노동당은 일본의 경우 업종별 수수료 수익의 편차가 심하며 유럽연합의 경우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만을 볼 때 2004년 기준으로 레스토랑과 렌터카 등 5개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의 카드 가맹점 수수료는 2% 미만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어 호주는 1999년 1.8%에서 2004년 말에는 0.99%로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민노당의 주장이다. 그렇다고 가맹점 수수료율 문제가 계속 평행선을 달릴 것 같지는 않다.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과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 등은 카드가맹점 수수료율을 적정화하자는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내놓았다.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연구원에 의뢰한 원가산정 표준안 연구용역 결과도 이르면 이번 달 말 나온다. 이를 기초로 수수료율 산정의 합리적인 절차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노동당 민생특위 신장식 위원장은 “수수료율 산정과 심의위원회 설치 및 위원 구성 요건의 법제화 등이 함께 이뤄진다면 영세업계와 카드업계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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