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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특검 청소 아주머니 하는 말이?

    최순실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특검 청소 아주머니 하는 말이?

    체포영장이 집행돼 특검에 강제로 불려 나온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특검 사무실로 강제 구인되며 ‘강압 수사’에 항의하는 발언을 했다. 25일 오전 11시 16분쯤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최씨는 법무부 호송차에서 내리자마자 주변을 잠시 살피더니 이내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라고 외쳤다. 이어 최씨는 고개를 든 채 “어린 손자까지, 손자까지 멸망시키겠다고 그러고…”라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딸 정유라(21)씨가 덴마크 사법당국에 구금돼 어린 아들을 돌볼 수 없게 된 데 대한 항의로 보인다. 최씨는 거듭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며 “박 대통령과 경제공동체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씨의 육성이 처음으로 온 국민에게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최씨는 작년 10월 31일 검찰에 처음 출석했을 때 “국민 여러분 용서해 주십시오.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최씨가 워낙 작게 흐느끼는 데다가 몰려든 취재진 탓에 그의 육성은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최씨는 작년 12월 24일 특검에 조사차 출석했을 때, 이달 16일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모습을 드러냈을 때도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그의 음성은 국조특위 청문회, 법정에서 최씨가 구속되기 전 주변인과 대화하는 통화녹음 파일로 잠시 공개된 바 있다. 이처럼 언론 앞에 침묵을 지켜온 최씨였기에 이날 발언은 의외였다. 최씨가 작정한 듯 발언을 쏟아내자 현장에 있던 100여명의 취재진도 당황했다. 곁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특검 사무실 청소 아주머니도 최씨 육성에 놀라 “염병하네”라고 3번 목소리를 높였다. 최씨는 그동안 재판을 위해 법정에 출석할때는 TV 카메라가 있는 동안에는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있다가 카메라가 퇴장 후에는 고개를 들고 자기 입장을 똑바로 진술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특검 ‘삼성 특혜 의혹’ 혐의 보강에 전력

    [단독] 특검 ‘삼성 특혜 의혹’ 혐의 보강에 전력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 합병 반대 의견으로 사퇴 압력을 받았다고 알려진 주진형(58)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를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보강을 위해 특검이 다각도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주 전 대표는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두 차례 부정적인 보고서를 작성한 인물로, 임기를 6개월 정도 남긴 상태에서 한화 측으로부터 연임 불가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삼성이 합병에 찬성해 달라는 압박 전화를 한 적이 있느냐”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주 전 대표는 “(합병에 찬성을) 안 하면 좋지 않다는 취지로 전화받은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검은 주 전 대표를 상대로 당시 합병의 문제점, 외압 의혹과 함께 특히 삼성에서 합병을 밀어붙였던 구체적 배경을 중점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지난 19일 법원이 이 부회장의 영장을 기각한 뒤 주 전 대표 외에도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와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최명진 모나미 승마단 감독 등을 연달아 소환하며 혐의 보강에 박차를 가해 왔다. 특히 삼성의 대가관계 규명과 관련,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을 받은 장시호(38·구속 기소)씨를 연달아 소환조사하며 구체적 사실관계를 추가 확인하기도 했다. 장씨는 이번 수사의 주요 피의자였지만 특검 수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며 뇌물죄 입증의 ‘핵심 조력자’로 떠올랐다. 특검팀 관계자는 장씨를 부른 배경에 대해 “장씨가 수사에 협조적이고 진술을 잘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삼성 수사가 마무리된 뒤 다른 기업들에 대해서도 ‘뇌물공여’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이달 중 조사 예정인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 특검팀은 이날 ‘직무유기’부터 들여다본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특검, ‘삼성 합병 반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이틀 연속 소환

    특검, ‘삼성 합병 반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이틀 연속 소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 합병 반대 의견으로 사퇴 압력을 받았다고 알려진 주진형(58)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를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보강을 위해 특검이 다각도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주 전 대표는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두 차례 부정적인 보고서를 작성한 인물로, 임기를 6개월 정도 남긴 상태에서 한화 측으로부터 연임 불가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삼성이 합병에 찬성해 달라는 압박 전화를 한 적이 있느냐”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주 전 대표는 “(합병에 찬성을) 안 하면 좋지 않다는 취지로 전화받은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검은 주 전 대표를 상대로 당시 합병의 문제점, 외압 의혹과 함께 특히 삼성에서 합병을 밀어붙였던 구체적 배경을 중점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지난 19일 법원이 이 부회장의 영장을 기각한 뒤 주 전 대표 외에도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와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최명진 모나미 승마단 감독 등을 연달아 소환하며 혐의 보강에 박차를 가해 왔다. 특히 삼성의 대가관계 규명과 관련,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을 받은 장시호(38·구속 기소)씨를 연달아 소환조사하며 구체적 사실관계를 추가 확인하기도 했다. 장씨는 이번 수사의 주요 피의자였지만 특검 수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며 뇌물죄 입증의 ‘핵심 조력자’로 떠올랐다. 특검팀 관계자는 장씨를 부른 배경에 대해 “장씨가 수사에 협조적이고 진술을 잘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삼성 수사가 마무리된 뒤 다른 기업들에 대해서도 ‘뇌물공여’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이달 중 조사 예정인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 특검팀은 이날 ‘직무유기’부터 들여다본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김경진 ‘이쁜 여동생’ 발언 사과 “더 세게 사과하라면…”

    김경진 ‘이쁜 여동생’ 발언 사과 “더 세게 사과하라면…”

    국민의당 김경진 수석대변인은 23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이쁜 여동생”이라고 지칭한 것과 관련해 “잘못했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잘못했다. 더 세게 사과하라면 사과할게요. 문구를 알려주시면 그렇게 말할게요”라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사고 자체가 구시대적인지 모르지만, 이쁜 여동생이란 표현이 머릿속에 자연스레 들어있어서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사와 인터넷 댓글을 보니 이쁜 여동생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시대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서 수용하겠다”고 해명했다. 그는 전날 광주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서 진행된 ‘강철수와 국민요정들’ 토크콘서트에 패널로 참석, 지난 9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의 청문회 뒷얘기를 소개하면서 조 전 장관을 “이쁜 여동생”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발언을 한 경위에 대해서는 “청문회 쉬는 시간에 조 전 장관이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에게) 하소연을 하더라는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그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며 “사실 기억이 잘 안 나고, 바빠서 기사 내용을 정확히 읽어보지 않았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자치분권 개헌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이해식 강동구청장

    [자치광장] 자치분권 개헌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이해식 강동구청장

    30년 만에 헌법 개정을 위한 국회 개헌특위가 닻을 올렸다. ‘87년 체제’를 마감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새 헌법을 갖게 되려나 보다. 부디 권력구조 개편에만 몰두하지 않기를 바란다. 특히 자치권 확대와 관련해 변죽만 울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개헌특위는 4개 소위 중 지방분권과 재정을 다루는 소위원회를 두기로 해 일단은 마음이 놓이지만, 안을 마련한다는 것과 그것이 실현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다. 예를 들어,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해 온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안’을 보라. 그동안 자치·분권과 관련해 논의된 거의 모든 내용을 망라해 정리하고 있다. 경찰자치, 교육자치, 대도시 특례제도, 지방재정권한 확충 등 매우 포괄적이고 긍정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 안은 어떻게 되었나. 2014년 말과 2015년 초에 걸쳐 극심한 반발을 샀다. 독소조항 탓이다. 대표적으로 특별시, 광역시의 자치구·군을 폐지하고 서울을 제외한 자치구·군의 장을 관선으로 임명하자고 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와 ‘전국 시군구 의장협의회’가 들고 일어났다. 유력 정치인과 정당도 당시 ‘종합계획안’에 반대했다. 지금은 사망선고를 받은 상태다. 박근혜 정부는 지방자치권의 확대에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지난해 초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지방재정개편 문제를 보자. 지방교부세를 받지 않는, 비교적 재정자립도가 높은 수원, 성남 등 6개 도시의 ‘법인분 지방소득세’ 반을 뺏어서 지방에 고루 나눠 주고 교부금 산정 방식도 정부에서 개입해 지자체 간 형평성을 기하겠다는 조치 말이다. 사실 ‘법인분 지방소득세의 공동세화’는 야당에서도 이미 제도화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정부는 그들 입맛에 맞지 않는 정책을 구사하는 일부 단체장의 정치적 성과를 억압하려 했다. 정치적 의도 탓에 공동세화의 긍정적 요인조차 공중분해됐다. 빈약한 자치권을 보완·확대하려는 노력 없이 지자체만을 희생양으로 삼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사회보장 정책을 중앙정부의 규제 대상으로 삼는 일도 시대착오적이다. 이 정부 출범 초기에 약속했던 지방소비세율 인상도 없던 일이 됐다. 자치권 확대에 관한 한 이 정부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믿을 수가 없는 이유다. 지난해 4월 총선으로 의회 권력이 바뀐 후, 그리고 ‘촛불민심’에 힘입어 누리과정 예산이 처음으로 편성됐다. 즉 자치권 확대와 자치분권 정신을 바로 세우려면 개헌과 함께, 새 헌법을 지킬 의지와 실천력을 가진 새 정부를 먼저 세워야 한다.
  • 노승일 “내부고발 이후 죽음의 공포 느끼고 있다”

    노승일 “내부고발 이후 죽음의 공포 느끼고 있다”

    22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노승일 부장의 ‘양심고백’ 이후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최순실의 위증 지시 통화 내용을 폭로한 K스포츠재단 부장 노승일. 최순실의 최측근이었던 그의 양심 고백으로 국정 농단 실체가 하나 둘씩 드러났다. “최순실도 두렵지 않다”던 그의 용기에 많은 사람들은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노승일 부장은 ‘진실의 판도라’를 연 뒤에 오히려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심지어 ‘죽음의 공포’를 느낀다고도 했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노승일 부장 등 ‘내부고발자’들이 두려워하는 실체를 집중 추적했다. 노 부장은 취재진에게 그 실체에 접근할 수 있는 결정적인 문건을 제공했다. 취재 결과 ‘내부고발자’ 노 부장을 향한 조직적 움직임과 ‘윗선’의 실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노승일 부장이 느끼는 공포의 실체와 무게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미공개 내부문서가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노승일 부장이 몸담고 있는 K스포츠재단은 최근 내홍에 휩싸였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이사회 의결로 해임된 정동춘 이사장이 여전히 K스포츠재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그를 막아서는 직원들과의 충돌 현장을 생생하게 담았다. 정동춘 이사장은 앞서 국조특위 7차 청문회에서 노승일 전 부장에 대해 “반드시 징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실제 정 이사장은 재단으로 돌아가 노 전 부장에 대한 징계 건을 논의했으나 내부 직원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노 전 부장은 “재단에서 징계 받는 건 괜찮다. 국민들에게 징계만 안 받으면 된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재단 내부 직원들 역시 “청문회 가서 사리을 밝힌 사람을 해고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아서(징계를 반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 이사장만은 “자꾸 왜곡된 정보가 외부로 나가고 내부의 상황을 사실과 다르게 언론이나 국회에서”라며 노 전 부장에 대한 징계를 관철시키려고 했다. 그러면서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징계를 위한 징계를 할 생각은 없다. 만약에 이게 허락 없이 (언론이나 이런 데) 넘긴 사람 있습니까?”라며 협박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내부 직원들은 “(노승일은)공익 제보자이지 않나. 이런 내부자가 불이익을 받는다면 어떤 조직에서 비리가 있었을 때 그걸 누가 밝히려고 하겠나?”라며 노 전 부장 징계 건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이날 최순실 이복 오빠 최재석 씨는 “나는 노승일, 고영태 이런 사람들과 모임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면서 “지금이야 우리가 관심을 받고 있으니까 그렇지만 사람들 관심 밖에서 사라지면 죽는 거다”라며 공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춘, 구속 예감했다? “금테에서 뿔테로 안경 바꿔 써”

    김기춘, 구속 예감했다? “금테에서 뿔테로 안경 바꿔 써”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핵심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달라진 안경이 시선을 끌고 있다. 평소 금테 안경을 쓰던 그가 20일 법원 영장실질심사에서는 뿔테 안경을 쓰고 등장했기 때문. 김 전 실장은 지난 17일 특검에 피의자신분으로 출석했을 당시만 해도 금테안경을 쓰고 있었다. 지난해 12월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청문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20일 법원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 그는 검은색 뿔테안경을 썼다. 이를 두고 김 전 실장이 구속될 경우를 대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테 안경은 구치소 규정상 반입이 안 되기 때문. 구치소에서는 여타 장신구의 착용이 금지된다. 특히 쇠로 만든 장신구는 흉기나 도구가 될 수 있어 엄격하게 금지된다. 영치금품 관리지침의 ‘수용자 1인의 영치품 소지 및 보관허가 기준’에 따르면 안경은 렌즈는 무색 안경(플라스틱 재질)로 폭(지름) 8mm이내며 안경다리가 플라스틱인 경우 그 속에 내재된 철심만 허용하고 있다. 이 외에 돋보기 안경 및 플라스틱 안경집 1개를 추가로 소지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윤선, 특검 이어 법원 출석…사상 최초의 현직 장관 피의자심문

    조윤선, 특검 이어 법원 출석…사상 최초의 현직 장관 피의자심문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조 장관은 현직 장관 신분으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있다. 현직 장관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직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 자체가 거의 없었다. 수사 대상이 된 이들은 애초 전직 장관인 경우가 많았다. 현직 장관은 수사가 본격화하기 전에 사임하거나 낙마했다. 1995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형구 당시 노동부 장관이 산업은행 총재 시절 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는데 이형구는 같은 해 5월 구속영장 청구 직전 사임해 전직 장관 신분으로 구속됐다. 이른바 ‘옷 로비 의혹 사건’ 내사보고서를 유출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가 결국 무죄판결이 확정된 김태정 전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 취임 2주만인 1999년 6월 초 경질됐고 같은 해 12월 현직이 아닌 전직 장관 신분으로 구속됐다. 조윤선 장관이 영장 심사 때 현직 신분을 유지하는 것에 관해서는 해석과 평가가 엇갈린다. 그가 공개석상에서 블랙리스트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한 점을 고려하면 무죄 추정의 원칙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변호사 자격을 보유한 조 장관은 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확정되기 전에는 피의자(또는 피고인)를 무죄로 간주해야 한다는 헌법 원칙에 의지해 일단 장관 신분을 유지하겠다는 구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사임할 경우 블랙리스트에 대한 직·간접적 책임을 인정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조 장관은 이달 9일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특위의 마지막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에 관해서는 제 책임이 아닌데 은폐할 이유가 없다. 장관직을 부끄럽지 않게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하지만 논란의 중심에 선 이상 현직 장관이라는 지위를 내려놓고 사법의 판단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는 의견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崔, 이권개입 추궁하자 “증거 있냐”… 불리한 질문엔 ‘모르쇠’

    崔, 이권개입 추궁하자 “증거 있냐”… 불리한 질문엔 ‘모르쇠’

    7시간여 거침없이 항변 쏟아내 휴식시간 요청해 10분간 휴정 “고영태 증언은 완전히 조작” 정유라 질문엔 언성 높이기도 “제가 직접 참여했다는 증거가 있습니까?” 국정농단 사태의 주인공인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1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씨는 오후 6시 30분까지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7시간가량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형사재판에서는 대부분 최씨의 대리인인 이경재 변호사가 답변을 대신했고, 지난해 12월 26일 열린 국회 국정조사특위의 구치소 청문회가 비공개로 열렸던 점을 감안하면 최씨가 공개석상에서 장시간 자신의 입장을 직접 설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씨는 박 대통령이 “(최씨에게) 의견을 물은 적이 있다”고 언급한 내용 등 기존에 밝혀진 사실에 대해서는 시인하면서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의혹에 대해서는 “증거를 대라”, “말도 안 된다”며 되레 질문자를 압박하기도 했다. 최씨는 국회 소추위원 측이 K스포츠재단을 통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 지원 등에 관여한 의혹을 추궁하자 “(예산 지원 사업에 참여했다는) 증거가 있느냐”면서 “(내가) 어떤 이권에 개입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달라”고 오히려 되물었다. 최씨는 딸 정유라(21)씨와 관련한 질문에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정씨 관련 특혜지원 의혹에 대한 질문에 “삼성 같은 큰 회사가 어떻게 딸 혼자만을 위해 (훈련 지원금 지급을) 한다고 하느냐”면서 “(유라가) 언론 등의 압박으로 상처만 받았다”고 항변했다. 최씨는 각종 질문에 대해 거침없이 대답하면서도 법률적으로 불리한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입을 닫았다. 최씨는 오후 신문 도중 재판부에 몸 상태가 안 좋다며 휴식 시간을 요청해 10분여간 휴정되기도 했다. 최씨는 박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 등을 통해 언급했던 “연설이나 홍보 등에서 개인적인 의견이나 소감 등을 전달해 주는 역할” 수준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국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말도 안 된다”며 전면 부인했다. 최씨는 박 대통령의 연설문 수정과 인사 개입 등에 대해 “(연설문 수정은) 감정적인 부분에서만 했고, 인사 개입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국회 측이 “최씨의 자택에서 인사 관련 메모가 발견됐다”고 추궁하자 “모른다. (문서가) 내 것인지 알 수도 없다”고 부정했다. 김종(56·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차은택(47·구속 기소)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을 박 대통령에게 추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력서를 정호성에게 보낸 적은 있지만 직접 추천은 안 했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최씨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와 차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등이 자신에게 혐의를 덮어씌우려고 의도적으로 조작한 내용이라고 수차례 주장했다. 최씨는 “고영태의 진술은 신빙성도 없고 계획적으로 모든 일을 꾸몄다고 생각한다”면서 “고영태의 증언은 완전히 조작”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고씨가 증인에게 평소 현 정권을 비판하는 사람을 알아보라고 지시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는 질문에 “고영태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고 2014년에 의상실을 촬영한 것으로 봐 계획적으로 모든 일을 꾸몄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고씨의 진술을 인용해 의상실 운영비용 등을 지불했느냐는 질문에도 재차 “고영태 진술은 신빙성이 없고 계획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최씨는 고씨뿐만 아니라 본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노승일 부장, 류상영 더블루K 부장 등을 ‘걔네들’이라고 지칭하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최씨는 ‘SK로부터 추가로 돈을 받아내기 위해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 등에게 지시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걔네의 기획에 불과하다. 걔네가 기획해서 전부 저에게 뒤집어씌우려고 했다. 너무 억울하다”고 답했다. ‘걔네’가 구체적으로 누구냐는 질문에는 “고영태, 류상영, 노승일, 박헌영 등”이라고 꼭 집어 말했다. 최씨는 검찰 조사가 강압적이었다는 이야기도 여러 번 강조했다. 추후 검찰 신문 조서에 대한 효력을 부정해 탄핵과 수사 기간을 지연시키는 동시에 혐의를 모두 부정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최씨는 그러나 박 대통령과 자신의 관계, 딸 정씨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흐느끼기도 했다. 최씨는 “박 대통령이 담화문을 통해 자신에게 도움을 줬다고 언급한 데 대해 설명하라”고 하자 “전두환 (정권) 시절에 (박 대통령이) 많이 핍박을 당했는데 그때 굉장히 마음을 힘들게 가지셔서 저희 가택에서 계셨던 (인연으로) 그때 많은 위로를 편지 등으로 해드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갈 때도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희 유연이 아빠(정윤회)가 좀 도와줬다”며 “제가 (박 대통령) 곁에서 떠나지 못했던 이유도 본인이 필요한 개인적인 일을 해주실 분이…”라며 울먹였다. 최씨는 이어 “제 나름대로는 충인으로 남고자 했는데,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사과하기도 했다. 최씨는 재산이 수조원이라는 의혹과 정씨가 자신의 딸이 아니라는 루머 등을 언급하면서도 눈물을 보였다. 최씨는 “(제가) 몇 개, 수십 개의 페이퍼컴퍼니를 갖고 있다거나 이러는 사람들은 잡아서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정유라가 제 딸이 아니라는 거는 출산 (관련 기록을) 보면 안다. 너무 터무니없어서, 대한민국이든 어디서든 살 수가 없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최씨는 “대통령은 국정 철학을 분명히 갖고 계셨다”면서 “저는 민간인이고 국회에서 활동도 안 해 봤고 정치적으로 각 분야를 알지도 못하지만 대통령은 오랜 시간 정치 생활을 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최씨는 또 평일과 주말에 각각 청와대를 방문한 적이 있다면서도 가장 최근에 청와대를 출입한 것이 언제였느냐는 이정미 재판관의 질문에는 “기억이 안 난다”고 반응했다. 그는 “다른 사람의 차를 타고 갔고 매번 차가 바뀌었다”고 설명했으나 그것이 누구의 차였는지에 대해서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밝히지 않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삼성이 ‘약속한 금액’ 전체를 뇌물 공여액 명시

    삼성이 ‘약속한 금액’ 전체를 뇌물 공여액 명시

    횡령액은 실제 지출한 금액 적용 재단 출연금 60억 등 최소 150억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16일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뇌물 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자신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 측에 뇌물을 건넸다고 보고 공여액을 총 433억원대로 판단했다. 삼성은 앞서 최씨의 독일 법인인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와 213억원을 지원하는 컨설팅 계약을 맺고 35억원가량을 송금했다. 아울러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 2800만원을 지원하고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금 204억원을 출연했다. 특검팀은 코레스포츠 계약과 관련, 삼성이 실제로 지불한 금액이 아닌 ‘약속한 부분’ 전체를 뇌물 공여액으로 판단했다. 또 삼성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전체도 이 부회장의 뇌물 공여 부분으로 산입했다. 총 204억원의 출연금 중 실제 삼성전자가 재단에 낸 금액은 60억원이다. 재단 출연금 전체를 기업 총수의 뇌물로 본 것은 향후 다른 출연 기업들의 수사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기업들은 모두 ‘강요에 의한 출연’이었다는 입장이지만 삼성과 마찬가지로 대가성이 밝혀지면 해당 출연금이 뇌물 공여액으로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과 영재센터 지원금은 제3자 뇌물죄를, 코레스포츠 계약금은 일반 뇌물죄를 적용할 계획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최씨가 간접 지배하는 재단이나 센터 등 독립 법인을 거친 뇌물은 제3자 뇌물죄를, 최씨가 직접 지배하는 코레스포츠는 일반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경우 모두 최씨와 박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이 부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으로 판단하지만 재단 등 ‘중간 다리’를 경유한 경우 제3자를, 그렇지 않은 경우 일반 뇌물죄로 본다는 뜻이다. 다만 특검팀은 수사의 핵심 대상은 기업이 아닌 박 대통령과 최씨라는 점을 감안, 관련 기업들에 대한 수사는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회장의 횡령 혐의와 관련해선 뇌물 공여액 중의 일부를 이득액으로 판단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횡령은 회삿돈을 빼돌려 사익을 추구하는 범죄인 만큼, 삼성전자가 실제로 지출한 금액을 횡령액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코레스포츠에 송금한 35억원과 말 구입비 40억여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낸 16억여원, 삼성전자의 재단 출연금 60억원 등 최소 150억여원이 횡령액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상 횡령 범죄는 이득액이 100억원 이상일 경우 무기 또는 10년 이상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앞서 국회 국정조사특위에서 ‘박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바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을 위증죄로 보고 이 부분도 구속영장에 담았다. 국회에서의 위증은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에 처하도록 돼 있다.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에는 뇌물 공여의 상대방인 뇌물 수수자로 최씨의 이름이 올라 있다. 박 대통령은 특검팀에서 아직 공식 입건되진 않은 상태다. 그러나 특검팀은 박 대통령과 최씨가 공모 관계로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고 보고 있어, 박 대통령 역시 거액의 뇌물 수수 혐의를 비켜 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청구…뇌물공여·위증 혐의 ‘재벌총수 영장 1호’(2보)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청구…뇌물공여·위증 혐의 ‘재벌총수 영장 1호’(2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16일 재벌 총수 중 가장 먼저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2015년 7월 자신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걸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대가로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측에 거액을 지원하는 데 깊이 관여했다는 혐의다. 형법상 뇌물공여 혐의는 공무원의 직무에 관해 뇌물을 건네거나 약속, 의사를 표시하는 경우 적용된다. 특검은 박 대통령과 최씨를 사실상 ‘경제 공동체’로 보고 최씨 측에 건너간 금품을 ‘뇌물’로 판단했다. 삼성은 최씨가 실질적으로 지배한 독일의 유령 회사인 비덱스포츠(코레스포츠의 후신)에 220억원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35억원 가량을 송금하고 비타나V 등 명마를 삼성전자 명의로 사 최씨 측에 제공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6일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뇌물공여 의혹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위증했다며 국조특위에 고발을 요청했는데, 이 부분도 구속영장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청구 여부 오늘 결정…‘朴 뇌물죄’ 수사 중대 고비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청구 여부 오늘 결정…‘朴 뇌물죄’ 수사 중대 고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6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한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그룹의 뇌물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늦어도 내일(16일) 브리핑(오후 2시 30분) 이전에 결론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특검팀은 이 부회장의 신병 처리 방안을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압력을 넣어 이 부회장의 그룹 경영권 승계에 필수적이었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하고 그 대가로 삼성이 최씨 일가를 지원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검팀은 9일 삼성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의 최지성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차장(사장)을 소환한 데 이어 12일에는 이재용 부회장을 불러 22시간여 ’밤샘 조사‘를 했다. 승마협회장을 맡은 박상진 사장도 이 부회장과 함께 불려 나와 조사를 받았다. 이 부회장은 최 실장, 장 차장, 박 사장과 일부 어긋나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11일에는 이 부회장이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위증했다고 보고 국조특위에 고발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이 이 부회장의 신병을 확보해 엄정한 수사를 하고자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검팀이 ‘법과 원칙’을 거듭 강조한 것도 영장 청구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그러나 일각에선 국내 최대 대기업집단인 삼성의 총수가 구속될 경우 경제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삼성 안팎에서는 이 부회장이 구속될 경우 경영 공백 사태가 초래돼 미국 전장전문기업 ‘하만’ 인수를 포함한 중대 경영 현안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끊이지 않는다. 특검팀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할 경우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를 의식한 듯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도 15일 브리핑에서 “모든 사정을 고려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며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검팀이 밝힌 신병 처리 결정 시점도 계속 조금씩 미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정유라 이대 입학특혜’ 김경숙 전 학장 구속영장 청구

    특검 ‘정유라 이대 입학특혜’ 김경숙 전 학장 구속영장 청구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의혹 사건 전반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경숙(62) 이화여대 전 신산업융학대학장의 구속영장을 14일 청구했다. 김 전 학장은 최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등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특검이 이날 김 전 학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그에게 적용한 혐의는 업무방해와 국회증언감정법(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상의 위증 혐의 등이다. 김 전 학장은 정씨가 2014년 9∼10월 부정한 방법으로 이화여대 체육특기자 전형을 통과하고, 이듬해 입학한 정씨가 수업 출석과 과제 제출을 부실하게 하고도 학점을 받는 등 각종 특혜를 누리도록 한 데 깊숙이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김 전 학장이 정씨에게 학교 측이 각종 특혜를 준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앞서 소설 ‘영원한 제국’의 저자이기도 한 류철균(51·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교수를 구속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학장이 3번 부탁해 최순실·정유라를 만났다”면서 “김 교수가 (정씨에 대해) ‘정윤회 딸이라 도와야 된다’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학장은 지난달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에 출석해 정씨의 특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특검팀은 김 전 학장이 위증했다고 판단하고 국회 국정조사 특위에 김 전 학장을 고발해줄 것을 요청해 청문회 위증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13일 이틀 연속 피의자로 김 전 학장을 소환 조사한 특검팀은 김 전 학장의 혐의가 상당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암 투병 중인 김 전 학장이 국회 청문회 때와 달리 병색을 완연히 드러내는 초췌한 모습으로 특검 사무실에 등장해 ‘구속 면하기·선처 호소’ 전략을 쓰는 것으로 풀이되기도 했으나 특검팀은 죄질을 무겁게 보고 원칙대로 영장을 청구했다. 이화여대의 정씨 특혜 의혹과 관련해 학교 관계자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남궁곤(56) 전 입학처장과 류 교수에 이어 세 번째다. 구속 여부는 오는 17일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특검팀은 김 전 학장의 구속이 결정되면 추가 조사한 뒤 정씨의 이화여대 특혜 의혹의 ‘윗선’으로 거론되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라진 고영태·류상영… 헌재 “경찰이 찾아달라”

    사라진 고영태·류상영… 헌재 “경찰이 찾아달라”

    경찰에서 ‘문고리 2인방’ 이재만(51)·안봉근(51)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소재를 파악하지 못함에 따라 이들이 헌법재판소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더블루K 고영태(41) 전 이사와 류상영 부장에게도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았고 이승철(58)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까지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함에 따라 심리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3일 헌재 관계자는 “경찰에서 어제(12일) ‘10여 차례 소재지를 찾아갔지만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의 행선지를 알 수 없었다’고 연락이 왔다”며 “다음 기일에 재판부가 양쪽 당사자에게 해당 증인을 계속 유지할지 물어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헌재는 지난 6일 종로·강남 경찰서에 잠적 중인 두 증인을 찾아 달라고 요청했었다. 경찰 관계자는 “증인은 피의자 신분이 아니어서 체포영장이 발부되지 않는다”며 “휴대전화 위치추적이나 신용카드 거래 정보 등을 이용하지 못한 채 탐문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헌재는 이날 경찰에 고 전 이사와 류 부장에 대한 소재 탐지를 새로 요청했다. 이들은 오는 17일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지만 이사했다는 이유로 출석요구서가 송달되지 않았다. 고 전 이사의 휴대전화는 꺼진 상태이며, 류 부장은 전화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놓고 고 전 이사가 헌재에 출석하길 꺼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회 청문회에서는 자신에게 우호적인 국조특위 위원들 사이에서 거침없이 발언했지만 헌재에서는 박 대통령 측의 맹공으로 수세에 몰릴 것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특히, 출석요구서가 송달되지 않은 증인은 강제로 구인할 수도 없다. 끝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으면 이들을 배제하고 심리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이 경우 재판부는 검찰 조사 때 진술을 바탕으로 판단을 해야 한다. 하지만 박 대통령 측에서 검찰 수사기록을 증거로 채택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재판부의 고민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다음은 ‘세월호 7시간’… 특검, 다음주 김영재 등 의료진 줄소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세월호 7시간’ 의혹과 ‘의료 농단’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검팀은 14일 이병석(61) 세브란스병원장(전 대통령 주치의)을 참고인으로 소환하는 데 이어 다음주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단골 성형외과 ‘김영재 의원’의 김영재(56) 원장과 서창석(56) 서울대병원장(전 대통령 주치의) 등을 줄소환할 방침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13일 “이 원장에게 의료 농단 의혹 부분을 확인할 예정”이라면서 “김 원장과 서 원장도 다음주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그동안 김 원장 병원·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비공개로 관련 참고인들을 소환하며 본격적인 의료 농단 수사를 위한 초석을 다져 왔다. 최근 김 원장의 가족도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비선 진료로 박근혜 정부에서 각종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의 김 원장을 최씨에게 소개해 준 장본인이다. 그는 박 대통령의 초대 주치의를 지내기도 했다. 이 원장은 앞서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최씨로부터 피부 미용이나 안면 성형 관련 문의를 받아 2013년 3~4월쯤 김 원장을 소개해 줬다”고 밝힌 바 있다. 특검팀은 이 원장을 상대로 김 원장의 비선 진료 및 특혜 의혹을 사전 조사한 뒤 김 원장을 부를 계획이다. 한편 특검팀은 14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 박준우(64) 세종재단 이사장(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한다. 앞서 유진룡(6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재직 당시 블랙리스트를 직접 봤다”면서 “정무수석비서관실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모철민 교육문화수석과 김소영 문화체육비서관이 문체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정권 초기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으로, 특검팀은 그가 블랙리스트의 최초 작성 배경을 잘 알 것으로 보고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 여부나 최씨 개입 의혹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인명진 “대선 전 개헌”…潘 코드 맞추기, 추미애 “도덕성 의문”…검증 날 세우기

    바른정당 “潘 ‘정치 교체’ 선언 환영한다” 국민의당 “與 후보·野 후보인지 밝혀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 이튿날인 13일 여야는 난타전을 주고받았다. 조기 대선과 그에 앞선 세력 재편 가능성을 염두에 둔 사전 포석으로 해석된다.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대통령 1인에게 집중된 권력은 결국 공적 시스템 작동을 왜곡시킨다. 정치 혁신의 화두는 개헌”이라며 ‘대선 전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 차원의 개헌특위도 이날 출범시켰다. 전날 ‘정치 교체’를 화두로 제시한 반 전 총장과의 코드 맞추기로 보인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반 전 총장은 정치의 근본적 개혁을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할 것”이라면서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시대적 과제인 개헌을 어렵게 해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새누리당과 보수 노선 경쟁을 벌여 온 바른정당도 이날은 야권을 정조준했다. 바른정당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반 전 총장의 ‘정치 교체’ 선언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반면 반 전 총장에 대한 논평을 거부한 문 전 대표에 대해서는 “옹졸한 정치”라고, 반 전 총장의 성과를 혹평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서는 “비하 정치도 바꿔야 할 정치”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반 전 총장에 대한 집중 견제와 더불어 ‘제3지대론’을 매개로 한 이탈 가능성에도 촉각을 세우며 내부 단속에 신경쓰는 모양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반 전 총장은 귀국 직전 동생과 조카가 뇌물죄로 기소된 상황”이라며 “다음 대통령도 도덕성에 의문이 있는 사람이 후보로 거론된다면 한국은 도대체 어떤 나라냐고 할 것 같다”고 혹독한 ‘검증 공세’를 예고했다. 국민의당은 반 전 총장의 정체성 문제를 우선 거론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반 전 총장은 여당 후보인지 야당 후보인지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갖가지 의혹에 대해 혹독한 검증이 이뤄질 것”이라며 “의혹이 깨끗하게 해소되지 않는 한 많은 문제점이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도 향후 논의 과정에서 저자세를 취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뉴스 뜯어보기] 이재용 구속돼도 삼성전자 오른다? 오너와 주가의 상관관계

    [뉴스 뜯어보기] 이재용 구속돼도 삼성전자 오른다? 오너와 주가의 상관관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악재와 무관하게 주가는 계속 오른다?” 이 부회장이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최근 주식시장에서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이 부회장 한 명의 거취에 반응할 만큼 체력이 약하지 않다는 낙관론이 나온다. 반면 ‘오너 리스크’로 주가가 단기적으로 널뛰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재용 소환길에 삼성전자 주가는 ‘꽃길’ 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2일 9년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돼 22시간가량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수백억원대 지원을 지시한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삼성 내부에서는 위기감이 감돌았지만 주식시장의 흐름은 반대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6% 오른 194만원에 거래를 마쳐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대거 사들였다. 오너 수사라는 악재보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삼성전자의 실적개선이라는 호재가 더 큰 힘을 발휘한 것이다. 오너 악재에도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6일 이 부회장이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날도 삼성전자는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부회장이 안 좋은 일로 TV에 등장할 때 주가는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오너보다 실적이 중요한 시대…단기 변동성 확대는 유의해야” 삼성그룹 상황은 뒤숭숭하지만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은 그 어느 때보다 밝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지주회사 전환·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한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타며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어 지난 6일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9조 2000억원으로 발표한 이후 증권사들은 일제히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예상치를 무려 1조원이나 웃돈 수치에 목표주가는 최고 250만원까지 제시됐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2017년에도 반도체 시장 호황은 지속될 텐데 삼성전자 주가는 이익보다 저평가 돼 있다”면서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오너리스크에 대기업들의 주가가 널뛰기 한 사례는 끊이지 않았다. 초대형 인수합병(M&A)이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 설정과 같은 의사결정이 늦어질 수 있어서다. 한국 주식시장이 저평가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한 요인으로 지적되는 재벌 경영체제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부회장이 특검팀의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한 지난 13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3.45% 떨어졌다. 삼성그룹 리더십 공백 우려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대거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특검 수사로 주식시장에서 단기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피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이 부회장에 대한 형사처벌이 이뤄질 경우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특검 수사로 삼성전자 인적분할을 통한 지배구조 개편이 안갯속에 빠져 더 이상 주가 상승은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롯데, 한진, SK…끊이지 않는 ‘오너 리스크’ 이번엔? 오너 리스크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고질적 불안 요인이 된 지 오래다. 롯데그룹은 ‘형제의 난’에서 시작된 경영권 승계 문제와 지난해 오너 일가를 향한 검찰 수사로 위기를 맞았다. 검찰이 롯데그룹 경영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전방위 수사를 진행하면서 롯데 계열사 주가도 시련기를 보냈다. 상장 계열사 7곳의 시가총액이 4개월 만에 약 1조 5000억원이나 줄어들었다. 한진그룹은 2014년 12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으로 흔들렸다. 당시 유가 하락이라는 호재에 항공주가 급등하던 시기였지만 대한항공은 그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도 모두 오너리스크를 경험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청구 여부 늦어도 15일까지 결정”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청구 여부 늦어도 15일까지 결정”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 대한 삼성의 수백억원대 특혜 지원을 지시한 혐의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22시간 동안 밤샘조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3일 “늦어도 모레(15일)까지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특검팀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와 (국회 국정감사 청문회에서의) 위증 혐의를 구속영장 청구 사유로 고려 중”이라면서 “이 두 혐의를 주된 혐의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2일 오전 9시 30분쯤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해 22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사무실 밖으로 나왔다. 이 부회장은 특검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강요로 최순실씨 일가를 도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박 대통령으로부터 뇌물을 요구받고 삼성그룹 임직원에게 지시해 그룹 계열사가 대통령이 지정한 곳에 뇌물을 공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6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는 위증을 했다”면서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최순실 국조특위)에 이 부회장을 위증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로 고발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다. 최순실 국조특위는 특검팀의 요청으로 이 부회장을 위증 혐의로 특검팀에 고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항암치료 때문에… 몰라볼 뻔한 김경숙 前학장 특검 출석

    항암치료 때문에… 몰라볼 뻔한 김경숙 前학장 특검 출석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이 한 달 전 국회 청문회 때와는 전혀 딴판의 모습으로 12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특검팀이 입주한 서울 대치동 D빌딩에 모습을 나타낸 김 전 학장은 털모자를 눌러쓴 채 목걸이나 귀고리 같은 장신구는 착용하지 않았다. 전에 쓰던 안경도 없었고, 확연히 드러난 눈썹은 전보다 크게 옅어져 있었다. 달라진 외모 때문에 취재진들도 한동안 김 전 학장을 알아보지 못했다. ●6월 유방암 수술… 특검 “건강 고려” 김 전 학장은 앞서 지난 9일 국회 국조특위에 낸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유방암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지난 6월 유방암 2기를 진단받아 절제 수술을 받았고 항암치료로 인해 고통스러운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했다. 김 전 학장의 이날 달라진 모습은 항암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한눈에 보여줬다. 한 달 전 청문회에서만 해도 김 전 학장은 혈색 좋은 모습으로 “정유라를 전혀 모른다”고 하는 등 거침없이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투병환자’의 모습으로 김 전 학장이 특검에 나타난 데 대해 법조계 일각에선 구속만은 면해보려는 전략이 아니냐는 시선도 제기되고 있다. 당초 특검은 학사 비리를 주도한 의혹을 강력 부인하는 등 김 전 학장의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관계자는 “김 전 학장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신병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특검이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김종덕(6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관주(53)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56)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12일 새벽 법원의 영장 발부로 구속됐다. 김상률(5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다. 블랙리스트 주요 관계자들이 구속되면서 김기춘(78)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체부 장관에 대한 특검 수사는 한층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김 전 비서실장과 조 장관의 소환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주 정도면 일정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조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던 2014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정무수석실이 국가정보원장의 도움을 받아 리스트를 완성하고 교육문화수석실을 거쳐 문체부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기의 청와대 비서실장이 김 전 비서실장이다. ●리스트 오른 한강, 대통령 축전 못받아 일각에서는 블랙리스트가 세월호 추모에 동참한 문화계 인사에 불이익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된다. 특검팀은 블랙리스트 작성 논의가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5월부터 시작됐다는 문체부 직원들의 진술과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있다는 이유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 ‘채식주의자’의 작가 한강에 축전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안민석 “청문회 X맨 매국 발언, 피 거꾸로 솟았다”

    안민석 “청문회 X맨 매국 발언, 피 거꾸로 솟았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조특위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 안 의원은 12일 오전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김성태 바른정당 의원과 함께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안 의원은 청문회 당시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은 순간이 여러 번 있었다면서 “새누리당 엑스맨의 매국적 발언을 볼 때, 최순실씨를 비롯한 문고리 3인방이 불출석했을 때, 우병우와 김기춘이 위증했을 때는 화병이 생길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른정당으로 간 청문회 위원들 두 달전만 해도 국정조사까지만 하더라도 최순실 국정농단의 부역자들이었다”면서 “국정농단 증인들 내놓으라고 하면 죽어도 못 내놓겠다고 하더니 마치 청문회 기간 동안 무관한 듯, 부역자가 아닌 것처럼 해서 피가 또 거꾸로 솟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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