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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정연합 대표 사퇴/시아누크,성명 발표

    【방콕 로이터 연합 특약】 망명중인 캄보디아의 노로돔 시아누크공(67)이 24일 반정부 게릴라 3개 단체연합 의장직을 사퇴했다. 시아누크는 이날 북경에서 사퇴성명을 내고 8년째 맡고있는 이 의장직과 함께 지난해 결성된 반정부 3개단체 최고군사 평의회 의장직도 물러난다고 밝혔다. 시아누크는 자신의 사퇴 이유를 서방국가들이 자기를 크메르 루주의 협력자로 비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현지 서방외교관들은 최근 파리에서 진행된 유엔안보리의 캄보디아 평화회담에서 자신이 배제된데 대한 불만을 진짜 사퇴 이유로 보고 있다.
  • 북한,비 공산군에 무기지원 밀약/주비 미군기지 정보제공 대가로

    ◎86ㆍ87년엔 반군대표 평양 방문도 【마닐라(필리핀)AP UPI 연합 특약】 북한은 주비 미군기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는 대가로 필리핀 공산반군(NPA)들에게 무기 및 다른 형태의 지원을 제공키로 합의했었다고 필리핀 군당국이 24일 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 보고서는 불법단체인 필리핀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 간에 이루어진 이같은 합의 내용이 지난해 10월4일 산후안 교외에서 체포된 공산당 의장인 베니토 티암존의 부인이자 반군 지도자인 윌라 티암존으로부터 압수한 서류들을 통해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또 필리핀 공산반군들이 북한에 대해 한국통일을 지원하기 위한 「연대」조직구성을 제의했었다고 공개하고 현재 도망중인 반군 지도자 식스토 카를로스가 필리핀 공산당 국제부 대표들을 인솔하고 지난 86년 9월26일부터 10월9일까지 평양을 방문,당시 북한외교부장이던 허담과 회담을 가졌으며 카를로스는 이 자리에서 주비 미군기지에 관해 브리핑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또 필리핀 공산당의 창설자로 알려진 호세 마리아 시온도 NPA사령관인 로블로 킨타나르를 대동하고 지난 87년 5월21일부터 23일까지 북한을 방문,당시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이었던 계응태와 회담을 갖고 「무장투쟁 강화를 위한 중화기류의 지원을」 북한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북한이 제공한 무기들이 실제로 필리핀 공산반군들에게 전달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평화회담 결렬

    【모스크바ㆍ워싱턴 AFP 로이터 UPI 연합 특약】 아제르바이잔인과 아르메니아인 간의 종족분규 종식을 목적으로 어렵게 성사된 양국 평화회담이 나키체반 자치공화국 대표가 회담장에서 나감으로써 결렬됐다고 소련관영 타스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아르메니아와 나키체반 자치공화국 사이에 위치한 국경도시 에라스카반에서 열린 이날 평화회담에서 나키체반 자치공화국 대표는 『나키체반은 이제 소련연방의 구성원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회담장에서 철수했다고 아르메니아 공화국의 수도 예레반에서 AFP기자와 인터뷰한 아르메니아 민족전선의 한 지도자가 전했는데 아제르바이잔 행정지원을 받는 나키체반 자치공화국은 지난 21일 소련연방으로부터의 독립을 선포한 바 있다. 한편 소련 외무부 대변인인 겐나디 게라시모프는 24일 외무부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현재 고르바초프 공산당 서기장은 어떤 정치적 난관에 봉착해 있지도 않으며 또한 그와 그의 개혁정책을 대신할만한 지도자와 대안은 없다』고 말했다. 게라시모프는 또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및 발트해 리투아니아 공화국 등에서 탈소 분리ㆍ독립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음에도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소연방체의 분열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아제르공 민병대,게릴라전 선언/인민전선 국방위의장,대중집회서 발표

    ◎소군진입 항의,시위ㆍ파업 계속/“소,「제2의 아프간사태」가능성” 영 전문가 【모스크바 외신 종합】 총파업으로 아제르바이잔공화국내 여러곳이 마비된 가운데 아제르바이잔 인민전선 국방위원회의 네이마트 파나코프의장은 『인민전선은 게릴라전 수행을 위해 지하로 잠적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소련관영타스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파나코프의장이 22일 1백만명이 모인 가운데 바쿠시에서 열린 집회에서 『아제르바이잔 인민전선은 지하로 잠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게릴라전 수행 또는 불법투쟁 전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제르바이잔공화국의 연방탈퇴 위협에도 불구,소련군은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나 일부 진압부대원들이 무기를 휴대한채 무장민병대에 가담하는 등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23일 현지 보도들이 전했다.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에서는 민족분규종식을 위한 연방정부의 무력개입에 저항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는 가운데 진압부대군인들이 무장민병대들에 의해 공격을 당하고 상호총격전이 벌어지고 있으며 진압부대원들가운데 아제르바이잔 출신 군인상당수가 부대를 이탈,무기를 소지한채 민병대에 가세하고 있다고 청년공산동맹기관지인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가 이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바쿠항에 정박하고 있는 50척의 유조선 선장들은 지난 21일 두비니야크소장에게 전문을 보내 진압군이 바쿠시에서 전면 철수하지 않으면 유조선과 원유시추장비를 모두 폭파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아제르바이잔의 통신사인 아제리포름의 편집장은 23일에도 공화국전역에서 연방정부의 군사적 개입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리고 파업이 계속됐다고 밝혔다. 【브뤼셀 로이터 연합 특약】 소련군은 코카서스 지역에서 아프가니스탄의 악몽을 또다시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군사문제 전문가들이 23일 경고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앤드루 던칸씨는 『만일 모스크바 정부가 아제르바이잔 혹은 아르메니아 지역에서 소련군의 장기주둔을 결정할 경우 이 지역의 주민들은 험한 지형과 기후를 이용,아프가니스탄에서와 같은 게릴라전을 벌이며 저항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루마니아 구국전선 5월총선 참여 발표

    【부쿠레슈티 로이터 연합 특약】 루마니아를 통치하고 있는 구국전선은 23일 구국전선이 정당으로 변신,오는 5월20일 실시될 총선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국전선 집행위원인 실비우 브루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 헝가리주둔 소군 완전철수에 합의/소­헝가리 총리

    【부다페스트 로이터 연합 특약】 미클로스 네메스 헝가리총리는 23일 소련이 헝가리주둔 소군의 전면철수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네메스총리는 이날 의회연설을 통해 자신과 니콜라이 리슈코프 소련총리가 소련군이 더이상 헝가리에 주둔할 아무런 정치적ㆍ군사적 이유도 없다는 데 합의했으며 소련군의 철군일정을 마련할 회담이 곧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 “불가피한 조치” 고르바초프 연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특약】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서기장은 20일 하오(현지시간) 전국으로 생중계된 TV연설을 통해 이번 군의 아제르바이잔 진압은 『질서회복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는 이 연설에서 소련당국은 지난 2년간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인들간의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키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며 『우리는 폭력은 또다른 폭력만을 초래한다』는 인식하에 무력사용을 자제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아제르바이잔의 과격민족주의자들은 자신들이 수도 바쿠에서 권력을 완전 장악했다고 주장하며 이 지역을 치안부재의 상황으로 몰고가는 등 정부의 이러한 노력을 정면으로 부정했다고 말했다.
  • 무공대표단 동독에 양국교역 증대 협의

    【동베를린 로이터 연합 특약】 한국의 무역진흥공사(코트라)대표단이 18일 한ㆍ동독간 무역증진을 논의하기 위해 동독관리들과 만났다고 이곳 ADN통신이 보도했다. ADN통신은 동독 무역회의소 게르트 뭬ㄴ케메이어부회장이 한국시장에서 그들 회원사들의 수출입증진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한국무역진흥공사 대표단과 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 소,이란ㆍ터키 국경 폐쇄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특약】 소련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두 공화국간의 전투때문에 이란 및 터키와의 국경을 폐쇄했다고 아르메니아의 관영 아르멘통신 편집자가 18일 밝혔다. 그는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에서 로이터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이란 및 터키와의 국경이 완전히 봉쇄됐다』고 말했다.
  • 소분규 「반정부 내란」조짐/연방 진압군 발포에 무력항쟁 돌입

    ◎예비군 총동원령… 비상확대도 검토 【모스크바 AP AFP 로이터 연합】 소련 남부의 유혈 소요사태는 현지에 급파된 진압병력에 대해 마침내 자위목적의 발포명령이 17일 공식하달된 가운데 크렘린의 무력개입에 반발한 현지인들이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며 탱크 및 헬기등 중무기까지 탈취,극렬 무력항쟁에 들어감으로써 당초 민족분규의 성격에서 점차 벗어나 소 중앙지도부를 상대로한 본격적인 내란으로 비화되기 시작했다. 소정부는 사태 진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이미 파견된 2만1천명의 정규군 및 내무부 산하 보안병력 외에 추가 파병할 것임을 경고하고 있으나 현지에서 무력항쟁과는 별도로 인간사슬까지 형성돼 진압군 탱크가 저지당하는 등 반소 감정이 극에 달하고 있는데다 인근 그루지야 공화국에서도 총파업을 병행한 탈소 시위가 가열되는 등 사태가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 관측통들은 진압군이 공화국 수도 바쿠 등지에서 그동안 무기고를 습격하는 현지인들을 격퇴시키기 위해 이미 수차례 공포를 발사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진압군 지휘관들이 『상황이 본격적인 내란으로 비화됐으며 진압병력도 살상됐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시인한 가운데 발포명령이 공식하달된 점을 주목했다. 소요가 극심한 바쿠의 경우 아제르바이잔 민족전선 요원들이 아르메니아인의 탈출을 저지하기 위해 역 및 공항등을 봉쇄한 가운데 이곳 거주 아르메니아인 30만명중 수천명만 남기고 대부분 테러를 피해 인근지역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특약】 소련정부는 내전의 양상을 보이며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인과 아르메니아인 간의 무력충돌 상황을 종식시키기 위해 분규가 일고 있는 여러 지역의 예비군에 대해 총동원령을 내렸다. 한편 소련의 한 고위관리는 17일 아르메니아인들에 대한 무차별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시에도 비상조치 선포가 확대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 “자본주의 비난 대학교육 강화”/중국 교육위 주임

    【북경 로이터 연합 특약】 중국은 17일 학생들에게 사회주의를 존중하고 자본주의를 비난하는 교육을 시키기 위한 「보다 큰 계획」을 위해 경제성장 둔화를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의 인민일보등 관영언론들은 이철영 국가교육위원회 주임이 교육위에서 행한 연설을 이같이 보도하면서 『교육은 중국의 현대화 추진에 있어 그 무엇보다 우위에 있어야 하며 모든 대학의 책임자는 마르크스주의에 충실한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 아제르바이잔 내전 격화/소,1만여병력 현지 급파

    ◎무장충돌 확산… 사망 76명으로 늘어/아르메니아인 5천명 인접 공화국 탈출 【모스크바 외신 종합 특약】 소련정부가 아제르바이잔인과 아르메니아인간의 인종분규종식을 위해 1만1천여명의 정규군과 보안군을 현지에 급파한 가운데 양측의 충돌로 17일(현지시간) 사망자는 76명이 발생,더욱 격화되고 있다. 소련 언론들은 현지의 상태가 한치앞을 바라볼 수 없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보도하면서 파견된 정부군은 아직 질서유지를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인들이 소련군의 진입을 막기위해 자동차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어 정부군의 바쿠시 투입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한 공항과 철도역을 봉쇄하고 있으며 아르메니아인들의 탈출을 막기위한 봉쇄를 계속하고 있다고 소련관영언론들이 보도했다. 한편 바쿠시의 5천여 아르메니아인들이 지난 13일의 인종분규 이후 계속 탈출,투르크멘공화국과 러시아공화국으로 대피했다고 타스통신이 밝혔다. 아르메니아인들과 아제르바이잔인들은 무기고와 경찰서 등을 습격하는등 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아제르바이잔에 파견된 군인들이 무장병력차를 탈취하려는 군중들을 향해 발포를 시작했다고 모스크바의 관리가 밝혔다. 이즈베스티야지는 3천여명의 군중이 아르메니아의 아르타시지역의 경찰서를 습격,1백6정의 자동소총을 비롯,각종 무기를 탈취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르메니아공화국은 분쟁지역인 샤우미얀과 게타셴 등으로 급파할 의용군의 모집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영 타스통신은 바쿠에서만 56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으며 소련관영 이즈베스티야지는 나고르노 카라바흐지역에서도 20명이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또 「나고르노 카라바흐지역의 국경에서 병력을 수송중이던 트럭 3백여대가 저지를 당했으며 철도의 봉쇄로 보급물자의 수송도 중단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안군의 유리 사탈린사령관은 『매우 긴장된 상황』이라면서 『우리가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마치 전선에서 들어오고 있는것과 같다』고 현지의 급박한 모습을 전했다. 아르메니아의 한 소식통은 『바쿠시에 남아있는 아르메니아인들은 수천명에 불과하다』면서 『수십만의 난민들이 아르메니아공화국 등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 고르바초프 서기장 내년 4월 방일 수락

    【모스크바 UPI 연합 특약】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서기장은 15일 아베 신타로(안배진태랑) 전 일본외무장관과 만나 방일문제를 논의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아베 전외무장관은 이 자리에서 고르바초프서기장이 내년 4월쯤 일본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으며,고르바초프서기장은 이를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 인권상황 악화/국제사면위 보고서

    【런던 AFP 연합 특약】 한국에서는 지난 1년간 대량 구속과 고문보도가 새로이 제기됨으로써 2년간에 걸쳐 개선되던 인권상황이 다시 악화되고 있다고 국제사면위원회가 17일 공개될 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국제사면위원회는 「한국,힘에 의한 억압과 고문으로 회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최근 정부가 노동조합과 재야의 북한에 대한 입장을 탄압키로 결정한뒤 구속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 호네커 전 국가원수 반역혐의로 곧 기소/동독

    【동베를린 로이터 연합 특약】 에리히 호네커 동독 전국가원수와 에리히 미엘케 전비밀경찰국장이 국가반역죄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한스 위르겐 요제프 동독 검찰총장이 15일 밝혔다.
  • 공당 권력포기 촉구/동독 당기관지/“재야 대정부 불만 수용을”

    【서베를린 UPI 연합 특약】 동독 공산당 기관지 노이에스 도이칠란트는 13일 1949년 정부수립이후 동독을 지배해온 공산당은 점증하는 반정부시위의 의미를 수용,권력 포기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이에스 도이칠란트는 논평기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동독공산당은 반정부시위,파업,재야단체나 정당등에서 발표하는 성명서에 나타난 정부에 대한 불만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너 오슈만부주필이 쓴 이 논평은 「건설적인 야당」이 되는 것이 아마도 현공산당이 직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점의 해결책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정부를 재야나 야당에 넘겨주는 데는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공산당이 권력포기를 검토하지 못할 이유 또한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동독의 신생 사회민주당(SDP)은 이날 오는 5월6일 총선이후 공산당과의 연립을 배제하면서 다른 재야단체와 차기정부를 구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 “대화로 문제해결”/고르바초프 호소

    【빌나(소련)로이터 연합 특약】 리투아니아 방문 이틀째를 맞은 고르바초프 서기장은 12일 수도 빌나 북방 2백km의 시아울 리아이시 소재 TV 공장을 방문,근로자들에게 행한 연설을 통해 리투아니아 주민들에게 『대결이 아닌 대화를 통해 리투아니아 문제를 해결하자』고 호소했다. 이날 고르바초프는 『우리는 대결을 원치 않는다. 대화를 통해 사태를 논의하자』고 말했다.
  • 동독,새 경찰기구 창설 취소/모드로브 총리

    ◎“연정탈퇴” 야 위협에 양보/수천명 자유노조 결성요구 시위 【동베를린 AP 로이터 연합 특약】 한스 모드로브 동독 총리는 12일 의회에 출석,오는 5월6일 총선 이전에 발족시키려던 새 경찰조직 창설계획을 철회하는 한편 지난 40년간 국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돼 왔던 비밀경찰(슈타시)을 조속히 해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드로브 총리의 이같은 발표는 동독정부가 새 경찰조직 창설계획을 계속 밀고나갈 경우 연정에서 탈퇴하겠다는 야당측의 위협이 있은 후에 나왔는데 이는 새 경찰조직 창설을 과거 에리히 호네커 전공산당 서기장 정권하에서 반정부 활동이나 정치단체 구성은 물론 국민들의 사생활까지를 감시했던 슈타시의 재등장이라고 비난을 계속해온 야당측에 대한 양보조치로 관측되고 있다. 그동안 동독에서는 새로운 경찰조직의 창설을 놓고 공산당과 야당이 격렬한 논쟁을 벌여왔으며 이같은 논쟁으로 공산당이 주도하고 있는 불안정한 연정과 정부ㆍ재야단체들간의 회담이 와해직전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날 의회 주변에서는 2백20명의택시운전사를 포함한 수천명의 시위대가 공산당이 장악하고 있는 노조의 해산과 자유노조의 결성,오는 5월 총선에 참여하는 모든 정당에 대한 똑같은 선거운동 권리 부여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모드로브 총리는 11일 난국수습방안 협의를 위해 비상 소집중인 의회에 출석,「반공 및 신나치즘의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경찰조직의 창설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수백명의 동베를린 건설 노동자와 농기구 공장 근로자 2천여명이 의회 주변에 모여 1시간 동안 시위를 벌이면서 비밀경찰을 창설할 경우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으며 같은날 저녁에는 약 3천명의 민주화 운동 지지자들이 의회 건물근처에 몰려들어 『공산당 물러가라』『슈타시 물러가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약 7만명의 가입자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한 노조혁신운동단체는 모드로브 총리가 비밀경찰 창설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오는 26일 전국적인 규모의 파업을 벌이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 중국,시위규제 강화/계엄해제 후속조치

    【북경 로이터 UPI 연합 특약】 중국정부는 계엄령을 해제한지 하룻만인 12일 천안문 광장등 북경시에서의 시위에 대한 새로운 강력한 규제조치를 발표했다. 북경일보는 이날 『북경시 민감한 지역에서의 일체의 시위 및 모임은 시정부나 중앙정부로부터 사전 허락을 받아야 할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천안문 광장 및 중국의 지도자들이 살고있는 중남해등이 민감한 지역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관계당국은 또한 외국언론인들이 취재 보도할 수 없는 새로운 규제조항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소 연방이탈 허용땐 외교정책 위기 직면/셰바르드나제

    【마드리드 로이터 연합 특약】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은 11일 분리주의가 소련을 약화시키고 소련의 외교정책도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셰바르드나제는 이날 스페인의 엘 문도지와의 회견에서 현재 국제무대에서 일어나는 긍정적인 추세들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같은 긍정적 추세가 유지되려면 소련이 강한 국가로 남아야 한다고 말하고 소련이 약화되면 외교정책의 효율적 수행이 어려워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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