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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르비,당서기장직 사임시사/대통령직만 보유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특약】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겸 공산당서기장은 20일 조만간 공산당서기장직을 사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공화국 공산당대회에서 극심한 비판을 받고 있는 고르바츠프는 앞으로 10일∼12일내에 새로운 공산당총서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르바초프가 사임위협을 하는 것인지 내달 있을 연방 공산당대회에서 당총서기직에서 밀려날 수도 있음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고르바초프는 러시아공화국 공산당대회 이틀째 토론을 청취하던 중 앞에 나서 대의원들은 소련대통령과 공산당서기장을 비난하기 앞서 충분한 이유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소 군장성,개혁정책 격렬 비난/군은 이데올로기의 항복 수용 못한다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특약】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19일 당의 분파주의를 경고하며 단결을 호소한데 이어 같은날 군의 한 고위장성이 고르바초프의 개혁정책을 정면으로 비난하고 나서 소련내의 보수ㆍ혁신세력간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이날 러시아공화국 공산당대회에서 알베르트 마타쇼프장군은 고르바초프의 개혁정책이 소련을 무방비상태로 몰아넣었다고 비난하며 군은 결코 「이데올로기의 항복」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크렘린 지도자들을 겨냥해 『독일이 재통일되어 나토의 일원이 되려하고 일본이 극동에서 핵심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는데도 배웠다는 친구들이 이제 우리를 공격할 자는 없어졌다고 떠들고 있다』고 공격,회담장이 떠나갈 듯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이어 군은 레닌주의를 끝까지 받들 것이라고 말하고 이데올로기의 적들이 소련내 사병과 장교,관리들을 이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소련군의 68%가 러시아공화국에 배치돼 있다며 이들은 결코 이데올로기의 항복을 받아들이지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카쇼프장군은 또 금년들어 소련군이 체코와 헝가리로부터 철수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공화국이 소연방으로부터 완전한 주권을 행사하겠다는 움직임도 부당하다고 공격,『군은 소연방과 러시아공화국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미 미드웨이호에 두차례 폭발사고/1명 실종 16명 부상

    【도쿄 AP 연합 특약】 미해군 항공모함 미드웨이호에서 20일 두차례의 폭발사고가 발생,1명이 실종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미해군당국이 밝혔다. 미드웨이호는 이날 2천8백여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일본 요코스카 미해군기지 동북방 2백㎞ 해상에서 통상 작전임무를 수행중이었는데 미해군 대변인은 첫번째 폭발사고와 이로 인한 화재가 이날 하오 12시23분(한국시간)에 발생했으며 두번째 사고는 13시23분경에 발생했다고 말했다.
  • 러시아공산당 창당/당대회,압도적 승인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소련 최대의 러시아공화국은 20일 소연방 공산당내에 독자적인 러시아공산당을 창당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공화국 공산당원대회에 참석중인 대의원들은 이날 러시아공화국 공산당 결성 결의안을 2천3백16표대 1백71표라는 압도적 표차로 승인하고 이번 대회를 창당대회로 바꾸기로 했다. 이로써 러시아공화국 공산당은 스탈린에 의해 해산된지 65년만에 부활하게 됐다.
  • 통독총선 12월2일에/콜 서독총리/동독 지방선거는 9월23일 실시

    【본 로이터 연합 특약】 헬무트 콜 서독 총리와 그의 연정파트너들은 19일 통일된 전체독일의 총선이 오는 12월2일 또는 9일 실시돼야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연정소식통들이 밝혔다. 콜 총리는 최근 오는 12월2일로 예정된 서독총선을 통일독일의 총선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말해 왔으나 그 실시 시기에 대해선 단순히 12월 또는 91년초라고만 말했었다. 콜 총리는 기민당(CDU)과 기독사회동맹(CSU)ㆍ자민당 등 연정참여 3개 정당은 또 통일독일의 총선에 앞서 실시돼야 하는 동독지방선거를 9월23일 실시키로 합의했다. 한편 동서독의 기민당소속 의원들은 이날 이와 별도로 회담을 갖고 오는 12월2일 또는 9일중 통일독일의 총선을 실시하는 것을 지지했다. 이들은 통일독일의 총선이 실시되는 날 동독은 공식적으로 서독에 합병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서방에 대소 경원 촉구/미테랑 불 대통령

    【파리 로이터 연합 특약】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은 19일 프랑스는 소련에 대한 대규모 경제원조를 고려할 것을 서방측에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테랑은 이날자 르몽드지와의 회견에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소련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만약 고르바초프가 실패한다면 국제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게될 것이므로 다음주 더블린에서 열릴 EC 정상회담과 7월9일 휴스턴에서의 G7정상회담을 통해 소련에 대해 재정적ㆍ상업적ㆍ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것을 서방측에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소,보ㆍ혁갈등 표면화/러시아공ㆍ당대회/보수파,고르비정책 맹비난

    ◎새달 연방 당대회서 일대 격전 예상 【모스크바 AFP UPI 연합 특약】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19일 개막된 러시아공화국 공산당원대회에서 자신의 정치ㆍ경제개혁을 옹호했으나 대의원들로부터 별 호응을 얻지 못했으며 보수파들로부터는 호된 비난을 받았다. 고르바초프는 이날 대의원들로부터 형식적인 박수밖에 받지 못했으나 고르바초프에 이어 등단한 이반 오삿치는 고르바초프와 그의 우유부단한 정책이 공산당을 약하게 만들었다고 비난,5차례에 걸쳐 열광적인 박수를 받았다. 고르바초프에 대한 오삿치의 이같은 공격은 오는 7월2일로 예정된 28차 공산당대회에서 고르바초프와 강경보수파들간에 일대격전이 벌어질 것을 예고해 주고 있다. 한편 이날 오삿치가 많은 박수를 받음으로써 러시아공화국에 공산당이 재창당될 경우 보수파가 주도권을 잡게될 것이라는 급진파의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 “소,남북한 대화 협력용의”/프리마코프 연방의회 의장

    ◎한반도 긴장완화 희망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소련은 남북한의 대화증진을 위해 힘쓸 준비가 돼 있다고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소 최고회의 연방의회의장겸 정치국원이 19일 말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자문위원이기도 한 프리마코프의장은 이날 당기관지 프라우다와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소련정부는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ㆍ안정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프리마코프의장은 지난 4일의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대통령간의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에 대해 소련이 한국으로부터 차관ㆍ소비재 등의 경제지원을 기대하고 정치적인 관계를 가진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한소 정상회담을 어떤 거래로 보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 대만,「당대당 통일회담」용의/이총통 측근

    ◎“정부간 대화” 강경입장 완화/중국선 “모든 정당 참가”협상 제의 【대북 AFP 연합 특약】 중국의 통일에 관한 회담은 대만과 본토의 집권당간에 개최될 수 있다고 이등휘 대만총통의 측근이 18일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대만은 중국과 정부대 정부의 접촉을 주장,당대 당의 접촉을 밝힌 중국정부와 이견을 보여왔다. 이총통의 고위비서인 장언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정부가 대화를 할 의사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금은 대화를 할 적당한 시기는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중국의 당대당 제의는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만과 중국은 궁극적으로 당대당 회담을 하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양숙융 입법원장(국회의장)도 17일 『적당한 때가 오면 나는 두 집권당간의 당대당 회담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양입법원장은 이날 국시회의의 세미나에 참석,이같이 밝히면서 『정부대 정부 회담은 중국 공산정권의 합법성을 인정하는 것이므로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대만의 야당인 민진당은 양입법원장의 주장에 대해 『국민당이 대만을 대표할 무슨 권리가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민진당은 당대당 회담의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소 개혁 국민투표로 결정/리가초프/「계획된 시장경제」이행해야

    【모스크바 AP AFP 연합 특약】 소련의 강경보수파 정치인인 예고르 리가초프는 18일 자유시장경제의 옹호자들을 비난하면서 소련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중 어떤 것을 택할 것인지를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할 것을 제의했다. 그는 이날 공산당기관지인 프라우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가운데 어떤 방향으로 개혁이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인민들에게 묻기위해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리가초프는 도 소련의회와 언론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개혁주장과는 상반되는 전통적인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입장을 밝히면서 『소련은 「계획된」시장경제를 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업담당 정치국원이며 고르바초프대통령의 강력한 경쟁자인 리가초프는 『자유시장경제를 옹호하는 자들은 우리들이 다른 인민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들은 통합된 사회로부터 분리하려고 하는 공화국이 다른 공화국과 인민들에게 해를 입히는 그러한 자유의 폐해를 이미 깨닫고 있다』고 밝혀 독립을선언한 발트3국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리가초프는 또 『나는 기초소비재의 가격이 안정되고 실업에 대한 실질적인 보장책이 있는 시장을 좋아한다』면서 『소련의 사회주의체제는 일관되게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생산수단의 사유화에 반대한다』면서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자유의 원리는 매우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 중국 민족분규 심화/티베트서 충돌 가능성/해방군보

    【북경 AFP 연합 특약】 중국은 국경선 지역에서 전쟁의 위험이 있다고 해방군보가 지난 1일자에서 보도했다. 이 신문은 18일 북경에 배달된 논평기사를 통해 『국지전의 가능성이 있으며 중국의 국경선지역내에 군사적 충돌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티베트지역을 암시했다. 해방군보는 군지휘관들에게 중요한 신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신문은 구체적으로 어떤 지역에서 무력충돌이 일어날지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인민해방군의 많은 무기들은 춥거나 더운 정글지역에서는 제대로 성능을 발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반정가두시위 종식안 루마니아 의회서 채택

    【부쿠레슈티 로이터 연합 특약】 루마니아의회는 18일 부쿠레슈티 중심부에서 반정부 가두시위를 종식시키는 안을 채택했다. 이날 집권 구국전선이 장악하고 있는 의회는 표결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 완전 경제독립 희망/러시아공 신임총리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이반 실라예프 소련 러시아공화국 신임총리는 18일 『러시아공화국은 진정한 경제력 독립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의회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나는 소기업의 사영화와 생산업자들을 위한 경제적 자유를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실라예프총리는 『러시아공화국 정부의 주요목표는 소연방내에서 공화국이 주권을 갖는 진정한 경제적 독립을 보장하는 경제적 메커니즘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러시아공화국 정부는 서비스와 소비재산업에 중점을 두는 소규모 기업의 사영화를 제안할 것이며 러시아공화국은 외국기업에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고르바초프 내년초 방일/가이후 일총리 확인

    【도쿄 AFP 연합 특약】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총리는 17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내년초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게 된다고 밝혔다. 가이후총리는 이날 집권 자민당의 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으며 자민당소식통들은 그가 최근 고르바초프의 방일과 관련된 소련측의 서한을 전달 받았다고 말했다.
  • 소,북한에 강경책 완화 곧 촉구

    ◎미지 보도… 북방4개섬 반환필요성도 인정 【워싱턴 로이터 연합 특약】 소련은 북한에 대해 북한의 강경정책을 완화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미 시사주간지 유에스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가 16일 발간된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리포트지는 미국 주재 서방대사들이 이달초 열린 미소 정상회담에 대해 본국에 제출한 정보 보고를 바탕으로 이같이 말하고 이어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도 2차대전 이후 소련이 점령하고 있는 북방 4개 도서를 일본에 반환할 필요성이 있음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고르바초프는 이같은 조치들에 대한 대가로 한국과 일본이 소련과 대규모 투자계약을 체결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리포트지는 말했다.
  • 동독,조기통일 추진/의회,「서독편입안」 투표회부 결의

    【동ㆍ서베를린 AP AFP 연합 특약】 동독연방의회는 현동독국가를 해체시키고 자국을 즉각 서독의 일부로 편입시킬 것인지의 여부에 대해 토론을 벌여 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동독 국영TV가 발표했다. 동독의회는 이날 비상특별회의에서 서독과의 「완전한 정치통합을 추진하자」는 안건에 대한 표결에 부친 결과 3분의2이상(4백석 가운데 2백67석)의 압도적 다수로 가결시켰다고 동독 의원들이 밝혔다. 이 독일 통일에 대한 안건이 동독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앞으로 다소 불투명한 장애요소가 많겠지만 동독은 기술적으로 서독의 일부로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실질적인 독일 통일이 한층 가시화됐다. 양독일은 오는 7월2일까지 경제통합을 실현키로 이미 합의한 바 있다.
  • 당 지도적 역할 조항 공화국 헌법서 삭제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소련 러시아공화국 인민회의는 16일 공화국헌법에서 공산당의 지도적 역할을 삭제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인민의원들은 공산당이 국가를 지도하도록 규정한 공화국 헌법6조를 삭제했다. 한편 지난 3월 소연방 최고회의는 공산당의 지도적 역할을 규정하고 있는 헌법조항을 삭제한 바 있다.
  • EC,대 루마니아 경협 유보/일리에스쿠 대통령 취임식도 연기

    【스트라스부르 AFP 연합】 구공체(EC)위원회는 15일 루마니아와 체결할 경제협력협정의 비준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이 위원회의 브루스 밀란 지역정책담당 위원이 말했다. 이 협정은 1주일전에 가조인됐는데 오는 가을 정식 조인되기 위해서는 EC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밀란 위원은 유럽의회에서 『나는 우리가 이 조약의 체결을 추구하지 않을 것임을 단언한다』고 말했다. 앞서 14일 동위원회는 루마니아 정부가 13일의 반정부 시위 진압에 폭력을 사용했음을 강력히 규탄했었다. 【부쿠레슈티 AP 연합】 15일로 예정돼 있던 루마니아의 이온 일리에스쿠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이 5명의 사망자와 수백명의 부상자를 낸 유혈 폭동으로 인해 오는 18일로 연기됐다. 또한 15일 한 야당신문이 이날자 신문을 발간하지 못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일리에스쿠 집무실의 한 여직원은 상하 양원이 15일 회동을 갖고 일리에스쿠를 정식으로 대통령에 취임시킬 예정이었으나 이 취임식이 18일까지 연기됐다고 전하고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부쿠레슈티 로이터 연합 특약】 이온 일리에스쿠 루마니아 대통령의 배후조종으로 입경했던 수천명의 광부들이 15일 수도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관영 롬프레스통신이 보도했다.
  • 루마니아,반정시위 무력진압/군,탱크앞세우고 진입… 관공서등 탈환

    ◎친정광원 도심 장악ㆍ야당사 난입 수색/내무장관 인책해임 【부쿠레슈티 AP AFP 연합】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반정시위대와 군경의 충돌로 유혈사태가 빚어진지 하룻만인 14일 루마니아 보안병력이 부쿠레슈티 주요관공서를 점령하고 1만여명의 친정부 광원들이 시내 중심가를 장악했으나 이들 친정부 지지자들이 반정부시위 용의자들을 구타하고 야당 본부를 수색하는등 긴장된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또한 이에 앞서 탱크를 동원한 중무장 군병력이 13일 밤 과격 분자들을 무력화하기 위해 시내 중심가 주요지점에 배치됐다고 부쿠레슈티라디오 방송이 국방부의 발표를 인용,보도했다. 이들 친정부 광원들은 「반정부 폭력사태」의 분쇄를 지원해 달라는 일리에스쿠 대통령의 호소를 듣고 이날 새벽 앞서 시위대들의 가두 폭동이 발생한 곳인 마그헤루거리에 집결,출근하던 시민들의 신분증을 검사했으며 시위 용의자를 구타,경찰에 넘기기도 했다. 한편 루마니아 보건부 관리들은 이날 하오 2시(한국시간 하오8시)현재 앞서 시위대와 군경의충돌로 7명이 사망하고 2백77명이 부상했으며 80명이 병원에 입원중이라고 말했다. 친정부 광원들은 또 취재기자들을 공격하고 사진촬영을 방해했는데 인터콘티넨탈호텔에 있던 기자들에게 사진촬영등 취재를 중지하라고 위협했으며 AP통신의 크리스티나 피르불레스쿠 기자는 곤봉에 얻어맞고 프레스카드를 빼앗겼다. 또한 친정부 지지자들은 야당 건물과 부쿠레슈티 대학 외국어학과 건물등을 수색했으며 이중 일단의 군중들이 대표적인 야당인 민족농민당 당사에 난입,지하실에서 탄약을 발견했다고 관영 롬프레스통신이 전했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보안 병력들이 13일밤 1시간 이상동안 반정부 시위대들에 의해 점령됐던 국영 TV방송국 일대로부터 반정부 시위대들을 몰아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어 루마니아 군병력은 이와 함께 과격 시위대들이 화염병 공격을 기도한 내무부 청사도 점령했다고 말하고 후퇴하던 「과격단체들」이 내무부에서 탈취한 무기로 군인들에게 총격을 가해왔다고 밝혔다. 루마니아보안군은 또 라디오 방송국을비롯,정부 본부건물,주요 전화교환소 및 여타 주요 건물들을 장악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부쿠레슈티 로이터 연합 특약】 페트레로만 루마니아총리는 14일 경찰의 반정부시위 진압실패의 책임을 물어 미하이 치탁내무장관을 해임하고 후임에 군법무관인 도렐 우르수(37)를 임명했다고 정부 소식통들이 말했다.
  • 나토ㆍ바기구,재래무기 감축합의/탱크2만ㆍ장갑차3만대로 보유 제한

    ◎전투기 배치엔 이견 【빈 AFP 연합 특약】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바르샤바조약기구 군축협상대표들은 14일 재래식전력 감축회담에서 양진영의 탱크와 장갑차 보유대수를 각각 2만대와 3만대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수아 플레상 프랑스대표는 『이번 합의는 현재 통일독일의 군사적 지위문제와 관련,소련측의 입장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유럽재래식전력(CFE)회담의 장애물을 제거해주고 다른 부분협상에도 돌파구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련과 서방국가들은 CFE협상에서 중요한 의제인 전투기를 비롯한 항공기의 보유대수 제한에 대해 아직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소련측은 육지에 배치돼 있으면서도 해군에 배속된 항공기를 협상에서 제외시키자고 주장하고 있으나 나토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 소련은 이같은 항공기를 1천8백내지 2천8백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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