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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트국,「군 투입」 반발 확산/리투아니아,1만 주민 반소 시위

    ◎라트비아선 “고르비에 저항” 결의 【모스크바 AFP연합 특약】 소련군 병력과 탱크들이 리투아니아공화국의 수도 빌나에 도착한 가운데 9일 약 1만명의 빌나주민들이 리투아공화국의회 의사당 외곽을 싸고 반소ㆍ독립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빌나 라디오는 소련군 장갑차들이 수도 빌나 텔레비전방송국 주변에 포진했다고 보도했다. 이보다 앞서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공화국 지도자들은 소련군 탱크에 맞서 시민들에게 총궐기할 것을 호소했다. 【모스크바 로이터AP연합】 크렘린당국이 병역기피자와 탈영병을 검거하기 위해 리투아니아 등 7개 공화국에 군대를 동원함으로써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에드가르 사비사아르 에스토니아 공화국총리는 9일 드미트리 야조프국방장관을 만나 사태의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와함께 라트비아공화국의회는 중앙정부가 7개 공화국에 병력을 파견한 것은 「직접적인 침략행위」로 규정하고 이 문제를 최고회의에서 정식으로 논의하자고 결의했다. 라트비아 의회는 또 주민들에게 강제징집 문제와 관련해 중앙정부에 협력하지 말것을 당부하는 한편 징집을 이유로 병력을 파견한 것은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기 위한 구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 다국적군,이라크접견 집결/병력·탱크등 줄이어 이동

    ◎페만 전쟁발발 위기 고조/미,바그다드대사관 문서파기 작업착수 【파리·바그다드·다란 AP로이터 연합특약】 페르시아만에 전쟁발발 위험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된 미군을 비롯한 다국적군의 탱크와 차량 및 군병력이 이라크와의 접경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미군관리들이 8일 말했다. 이들은 사우디 고속도로는 북쪽전선으로 이동하는 탱크와 군용차량으로 질식할 정도이며 페르시아만에 있는 항구는 군수물자가 가득 쌓여 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도착한 MIAI탱크들도 사막으로 배치되고 있다. 한편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이날 9일 아지즈 아라크 외무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미테랑 프랑스대통령 및 롤랑 뒤마 프랑스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군시한인 1월15일은 결코 연장될 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베이커장관은 미테랑 대통령과 90분동안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은 페만 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한 목표에 대해 전적으로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밝혀 미국과 프랑스간에 페만 정책에 대한 균열이 생겼다는 추측을 일축했다. 【바그다드·워싱턴 AP로이터연합】 9일 열리는 미·이라크 외무장관 회담이 실패할 경우 이라크가 즉시 비군사 항공기들에 대해 영공을 폐쇄할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이라크주재 미국 대사관은 7일부터 문서 파기작업에 들어갔으며 다른 외국 공관들도 자국민들에 대해 영공 폐쇄시 육로로 탈출할 준비를 갖추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바그다드의 서방 및 아시아국가 외교관들은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9일 제네바에서 있을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과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간의 회담으로 전쟁을 피할 수 있다는데 큰 기대를 걸고 있지는 않은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토머스 폴리 미 하원의장은 하원에서 10일이나 11일중에 무력사용승인 결의안에 대한 표결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이 결의안이 근소한 차로 통과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버트 돌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도 앞서 지난 6일의 한 회견에서 상원도 이를 찬성 60,반대 40표 정도로 채택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한연설에서 미국이 이끄는 다국적군이 전쟁을 일으킨다면 이 전쟁은 전 세계로 확대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 발트 3국,「불복종운동」 추진/소군 파병에 항의

    ◎자국청년 징집도 거부 【모스크바ㆍ빌나 AP로이터 연합특약】 소련국방부는 8일 징집거부 및 기피자들을 검거하기 위해 라트비아ㆍ리투아니아ㆍ아르메니아를 비롯,8개 공화국에 공수부대를 파견하고 있다. 포도르 쿠즈민 발트지역 군사령관은 이날 징집거부 및 기피자중 자수하는 사람들은 처벌받지 않고 군복무가 허용되겠지만 징집에 응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군이 검거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지관리들은 장갑차를 포함,1백8대의 군용차량과 함께 공수부대들이 이날 새벽 4시30분(현지시간) 대규모 징집거부 및 기피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리투아니아 수도 빌나에 파견됐다고 밝혔다. 그루지야ㆍ에스토니아ㆍ몰다비아ㆍ우크라이나ㆍ우즈베크공화국내의 카라칼파크자치지역 등 다른 7개 공화국에도 징병제도를 강제적으로 이행시키기 위해 소련군이 파견되고 있다. 소련방군이 파견되고 있는 가운데 발트해 3개공화국은 자국 청년들이 소련군에 강제 징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민 불복종운동을 전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카지미에라 프룬스키에네리투아니아공 총리는 징집문제로 발단된 이번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회담했으며 사비사르에스토이나공 대통령도 고르바초프와 회담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향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국제적인 관심이 페르시아만 사태로 쏠리는 것을 이용,크렘린 당국이 모종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소련 중앙정부를 지지하는 리투아니공화국의 주민 1백여명이 8일 빌나에서 리투아니아 당국의 식료품가격 인상에 항의,경찰의 저지망을 뚫고 의사당으로 난입했다.
  • 소,발트3국에 군 투입/야조프국방/1개 사단규모 공수부대 파병

    ◎라트비아공에 “군징집 협조” 통첩/그루지야선 경찰발포 3명 사망 【모스크바 로이터연합특약】 라트비아공화국 관리들은 7일 드미트리 야조프 소련 국방장관이 수천명의 공수부대원들을 발트해 연안국가들에 파병토록 명령했다고 말했다. 이 관리들은 『발트해 지역 군사령관이 라트비아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군징집을 원활히 하기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소련 TV는 이날 『1개 사단이상의 낙하산부대가 발트해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모스크바와 이 지역간의 긴장은 계속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모스크바 AFP연합특약】 소련 그루지야공화국 남부 오세티아 자치지역에서 6일 경찰이 발포,최소한 3명이 숨졌다고 인터팍스가 보도했다. 현재 소식통들은 경찰의 발포이후 무장한 군인들이 시내를 순찰하고 있으며 3천여명의 보안군이 증강됐다고 전했다.
  • 소말리아 대통령/UAE에 망명요청

    【아부다비 AP연합특약】 모하메드 시아드 바레 소말리아 대통령이 7일 반군의 공세를 피해 아랍에미리트연합으로 피신,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아랍에미리트 연합정부가 이같은 망명요청을 받아들였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 페만 기뢰에 화물선 침몰/키프로스선

    ◎사우디 유정굴착장치도 폭발/이라크가 뛰워 보낸듯”/해운관계자 【아테네ㆍ니코시아 로이터 연합 특약】 페르시아만을 항해중이던 키프로스 화물선 한척이 6일 바다위에 떠다니던 수뢰에 부딪혀 침몰했다고 그리스 해운부가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북동부해안에 위치한 사파니아 무인유정 굴착장치도 또다른 수뢰와 충돌,폭파돼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는 미확인정보가 접수됐다고 로이즈해상보험회사측이 6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북동부해안에서 표류하던 최소한 6개의 수뢰가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발견된데 이어 이번에 폭발사고가 난데 대해 이 수뢰들이 이란ㆍ이라크 전쟁 당시 사용했던 것인지 새로 부설된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짧은 기간에 많은 수뢰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볼 때 새로 부설된 수뢰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 해운관계자는 『갑자기 여러개의 수뢰가 출현한다는 것은 매우 이상하고도 심각한 문제』라며 『이라크가 고의로 수뢰를 띄워보냈다는 의심을 떨칠 수 없다』고 말했다. 독일에서 이란을 향해 6일 상오 6시25분쯤 호르무즈해협 남쪽 2백40㎞ 지점을 항해하던 키프로스 선적의 6척5백t급 화물선 데메트라 뷰티호는 기관실에 수뢰를 부딪힌뒤 선박측면에 구멍이 뚫리면서 기울어지기 시작했고 승선했던 선원 23명은 오만 해안경비대에 의해 전원구조됐으며 군함과 헬리콥터 등이 이 지역에서 수뢰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그리스 해운당국이 밝혔다.
  • 알바니아 정치범 2백2명을 사면

    【빈로이터연합특약】 알바니아의 라미즈 알리아 대통령(인민의회 간부회의 의장)은 5일 2백2명의 정치범에 대해 사면을 단행하고 나머지 수감중인 정치범에 대해서도 일괄사면을 고려할 것을 관계당국에 지시했다.
  • 애·사우디·시리아 이라크 공격에 이견/3국 외무회담

    【카이로 UPI 연합특약】 이라크가 쿠웨이트로부터 순순히 철수하지 않을 경우 이라크 군사력 파괴여부 문제를 놓고 반이라크 아랍국들간에 의견차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 아랍외교 소식통이 6일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라크가 쿠웨이트에서 철수하기를 거부하면 페르시아만 산유국들의 안보를 위해 이라크군사력을 파괴해야한다는 입장인 반면 시리아는 중동의 세력균형 파괴와 이스라엘의 군사우위 점령을 방지하기위해 이라크의 군사력이 현재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완강히 주장하고 있다. 이집트는 미군을 포함한 서방군이 쿠웨이트를 해방시킨 뒤 소탕작전에는 이집트군을 참가시키지만 이라크에 대한 직접공격에는 가담하지 않겠다는 중간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6일 이틀간의 일정을 끝낸 이들 3개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이같은 견해차가 노출됐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 후세인,대미 타협 가능성 배제/창군기념 연설

    ◎9일 회담 앞서 “쿠웨이트 고수” 밝혀/“미·이스라엘과 투쟁… 개전땐 장기화”/EC와 외무회담 거부 【바그다드 AP AFP 로이터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6일 쿠웨이트는 이라크의 19번째 주로 영원히 남게될 것이라고 선언하는 한편 「미국으로 대표되는 전제주의」에 대항해서 페르시아만에서 장기전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군창설 7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미국으로 대표되는 전제주의와 미국이 야기하고 있는 패권주의에 대항해서 벌어지는 전쟁은 짧지않을 것』이라고 말해 오는 9일로 예정된 미­이라크간 외무장관 회담에서 타협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배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는 이날 전국에 생방송된 30분간의 연설에서 1백만 이라크군이 쿠웨이트를 『이라크의 19번째 주로서,희망이나 주장이 아닌 현실로 만든』것을 찬양하고 쿠웨이트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미래에도 영원히 이라크의 지리적·정치적 조직의 일부로 남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투용 위장복과 녹색 베레모 차림의 후세인 대통령은 이어 쿠웨이트를 계속 지키고 팔레스타인을 해방시키기 위한 전쟁에는 양적·질적으로 많은 희생이 뒤따를 것이지만 승리는 확실하다고 장담했다. 그는 『이라크군은 그들의 임무와 어떤 희생에도 불구하고 계속될 투쟁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또 다시 현사태와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해결을 연계시켰다. 그는 중동문제는 하나의 거대하고도 긴 전쟁이라고 전제,『우리가 별개의 전쟁을 치른다면 우리의 적은 아마도 우리의 노력을 중화시킬 것』이라고 말하고 이라크는 『미국정부와 그 꼭두각시인 시오니스트 집단(이스라엘),그리고 이들과 동맹을 맺은 사악한 사람들』에 대항에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바그다드·룩셈부르크 AFP 연합특약】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은 5일 EC(유럽공동체) 외무장관들과 오는 10일 룩셈부르크에서 회담을 갖자는 EC의 초청을 거절했다고 이라크관영 INA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라크 외무부 대변인을 인용,아지즈장관이 현EC의장국인 룩셈부르크의 초청에 응할 수 없게된데 대해 사과를 전달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하고 EC의 페르시아만 정책은 미국의 사주를 받고있다고 비난했다. 이에대해 EC는 6일 성명을 발표,EC의 아지즈장관 초청을 이라크가 거절한 결정을 재고해 주도록 요청한다고 밝히고 EC대표를 바그다드로 보내라는 이라크의 수정제의를 수락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 옐친,“연방보조금 삭감”/5백억불 규모

    ◎방위비등 줄여 보전 촉구 【모스크바로이터 연합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5일 러시아공화국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러시아공화국에 요구한 연방예산분담금중 약 5백억달러 정도를 삭감할 것이라고 선언,고르바초프대통령에게 또 다시 도전하고 나섰다. 옐친은 이날 러시아공화국은 7백80억루블만을 연방예산분담금으로 연방정부에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연방정부의 요구액보다 2백70억루블(공식환율로는 4백80억달러)이나 부족한 액수다. 옐친은 이같은 삭감분은 방위비삭감 등을 통해 보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르바초프는 이에앞서 4일 연방정부가 소련내 15개공화국들과 곧 편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날 옐친의 선언으로 고르바초프의 주장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소연방 재무부는 예산분담금 문제가 타결되지 못하면 봉급지불이 중단돼 공공서비스가 마비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 한국관광객 15명 사상/태국서/유람선,모터보트와 충돌

    【방콕 AP연합특약】 타이의 휴양지 파타야 인근해역에서 5일 한국인 관광객들을 실은 유람선이 모터보트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국관광객 2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당했다고 타이해양경찰이 이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해양경찰관리는 한국인 관광객들을 실은 유람선이 코란도와 코삭도 사이를 운항하던중 2백마력의 모터보트가 이 유람선에 충돌했다고 밝혔으나 더이상 자세한 내용은 말하지 않았다. 경찰은 모터보트의 운전사와 이 모터보트에 타고 있던 타이여인 1명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 “15일 무력사용시한 아니다”/부시 라디오연설

    ◎미군 즉각공격명령 안내릴듯 【워싱턴 로이터연합특약】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5일 『오는 9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이라크 외무장관 회담에서 미국이 이라크와 비밀외교를 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다만 이라크가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는 한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미국의 결의를 재천명하는 자리가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정오 라디오로 미 전역에 방송된 연설을 통해 『오는 15일은 후세인이 쿠웨이트에서 이라크군을 철수시킬 시한이 될 것이다. 그러나 15일이 바로 미군의 무력사용 시한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91년이 「평화의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어쨌든 91년에 이라크군은 쿠웨이트에서 철수하게 될 것이다. 그들이 스스로 철수한다면 더욱 좋겠지만 필요할 경우 무력에 의해 쫓겨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는 15일이 미군의 무력사용 시한은 아니라는 부시의 발언은 15일이 지나면 즉각 공격명령을 내리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몇몇미군 장성들은 미군이 2월까지는 전투준비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부시대통령에게 말했었다.
  • 알바니아인 탈출러시/한달새 5천여명 그리스로 망명

    ◎그리스선 「난민처리특위」 구성 【아테네 AP연합특약】 수백명의 알바니아인들이 3일에도 국경을 넘어 그리스로 탈출했다. 그리스 북서쪽 이오니아와 테스프로티아지방 당국은 5백64명의 알바니아인들이 밤 사이에 국경을 넘어왔다고 3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한달 사이 그리스로 넘어온 5천여명의 알바니아인들과 합류했다. 한편 그리스는 알바니아가 집단 탈출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알바니아 난민들이 귀국을 희망한다고 말했으나 알바니아는 이를 부인했다. 알바니아인들의 탈출은 그들의 수용문제와 급식문제로 그리스 정부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으며 따라서 그리스의 콘스탄틴 미초타키스 총리는 이날 특별 각의를 개최하고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제2차대전이래 그리고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알바니아인들이 알바니아를 떠나기 위한 여권을 받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으며 2주일전만 하더라도 알바니아의 국경 경비대는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는 사람들에게 발포했었다. 아테네 TV는 이날 알바니아 수도의 소식통들을 인용,미초타키스 총리가 오는 1월13일 티라나를 방문할 때 귀국하는 난민들에 대한 알바니아측의 특사를 모색할 것이라면서 그리스는 미초타키스 총리의 방문이 난민 송환의 적절한 분위기를 마련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소말리아 정부 전복 위기/반군,시가전 끝/수도 장악

    ◎21년 독재 바레대통령 망명할듯 【모가디시오(소말리아) AFP연합특약】 모하메드 시아드 바레 소말리아 대통령의 21년간에 걸친 장기 독재집권에 반기를 든 반군들은 31일 24시간의 시가전 끝에 수도 모가디시 오전지역을 대부분 장악했으며 대통령궁을 향해 진격중이라고 밝혔다. 「연합 소말리아 의회운동」 소속인 이 반군들은 대통령궁 주변의 전투에서 정부군이 무수히 사망했으며 바레대통령은 출국준비를 위해 모가디시오 공항으로 피신했다고 주장했다.
  • 중국/“개혁·개방 지속 추진” 채택

    ◎7중전회 폐막… 향후 10년 5대정책 결정/사회주의 고수·경제 자립 달성 【북경AFP로이터 연합 특약】 중국 공산당 제13기 7차 중앙위전체회의(7중전회)가 사회주의 노선 고수 등 향후 10년간에 걸쳐 시행될 5개항의 정책노선과 경제계획을 채택한 뒤 30일 폐막됐다고 중국관영신화통신이 보도했다. 7중전회는 6일간의 회의를 마치는 폐막성명을 통해 『급격히 변하고 있는 세계정세 속에서 내정문제를 잘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국가의 안정을 꾀해야 한다』면서 『부르주아자유주의 사상에 대한 투쟁을 계속할 것』을 주장했다. 신화통신은 7중전회가 향후 10년간 지속할 5대정책으로 ▲중국의 특성에 맞는 사회주의 건설 ▲개혁 개방정책 지속 ▲안정기조의 경제정책 ▲근면 절약을 통한 자립원리 추구 ▲사회주의문화·도덕 및 물질문명촉진 등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 애·사우디등 3국/4일 외무 회담/EC12국도 회동

    【카이로·파리·예루살렘 로이터 연합 특약】 페르시아만의 전쟁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시리아·사우디아라비아의 외무장관들이 내년 1월4일 회담을 갖게될 것이라고 한 이집트외무부 소식통이 30일 밝혔다. 하편 EC(유럽공동체) 12국 외무장관들도 1월4일 페르시아만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담을 할 것이라고 프랑스 외무부가 30일 발표했다.
  • 일,페만 추가원조 준비/미선 영항모파견 요청/BBC 방송 보도

    【런던·도쿄 로이터 연합 특약】 미국은 영국에 경항공모함 1척을 중동지역에 파견해 주도록 요청했다고 미국의 BBC 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국의 이러한 요청은 홍해에서 이라크를 봉쇄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의 항공모함이 보다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총리는 30일 일본은 페르시아만 위기에 대한 국제적인 노력을 지지하기 위해 새로운 중동 원조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 상륙기동부대,페만이동/전투함 13척으로 편성…베트남전이후 최대

    ◎항모 2척도 곧 다국적군에 합류/영선 예비군 동원령/이라크는 미사일 발사실험 【워싱턴 로이터연합특약】 미국의 항공모함 테오도르 루스벨트호와 아메리카호가 전함 17척을 이끌고 28일 페르시아만을 향해 떠났다고 미 해군당국이 발표했다. 루스벨트호와 아메리카호는 각각 전투기 폭격기 대잠수함 공격항공기 90여대씩을 보유하고 있으며 버지니아주 노포크항에서 발진했다. 미 항공모함 사라토가호와 미드웨이호,존 F 케네디호는 이미 페만에 파견돼 있으며 랜저호는 샌디에이고항을 출발,현재 페만으로 항진중에 있다. 이들은 모두 페만에 도착하는 내년 1월이면 이 지역 배치 미 항모수는 6척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루스벨트호와 아메리카호는 순양함 4척,구축함 3척,프리깃함 3척,보급함 5척을 거느리고 있다. 미 대서양함대 사령부 대변인은 이들 함정에 해군 및 해병대 병력 1만6천명이 타고 있다고 말했다. 【마닐라 노포크UPI AP연합】 페르시아만의 미 해군부대에 합류하기 위해 페르시아만으로 항진중인 전투함 13척으로 편성된 미 해군 상륙기동부대가 27일 필리핀의 수빅만에 기항했다고 미 제7함대가 밝혔다. 미 제7함대 대변인 리 손더스중위는 이 상륙기동부대가 필리핀 수빅만 해군기지에서 병력과 화물·우편물 등을 선적하고 실탄사격훈련 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주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출발한 이 기동대가 그동안 해상에서 가상 상륙훈련을 실시했으며 이 기동대에는 캘리포니아주 팬들턴 캠프를 출발한 미 해병 제5파견대가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65년 베트남전 발발이후 미해안을 떠나 해외에 파견되는 최대 규모의 상륙기동부대이다. 【리야드·카이로·북경AP UPI연합】 요르단이 이스라엘과의 국경지역에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된 미군 당국은 26일 뉴스 배경설명을 통해 이라크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으며 이라크측은 미사일 발사실험을 실시하는 등 페만 지역에 전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사담 후세인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문제와 페만사태의 연계해결을 거듭 주장하면서 쿠웨이트 철군을 거부하고 미국에 대해 대화를 촉구했으나 미 국무부는 지난 수주간 계속된 이라크와의 대화가 전혀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고 상기시켜 이라크와의 대화에 더이상 기대를 걸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함께 중국을 방문중인 셰이크 사바 알 아메드 알 사바 쿠웨이트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아랍세계나 제3세계국,또는 초강대국 등 그 어느편의 노력으로도 페만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기에는 너무 늦었다』면서 『이 모든 것은 이라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페르시아만 주둔 미군 중앙사령부는 26일 페만 배치후 처음으로 가진 뉴스 배경설명을 통해 후세인대통령이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믿게 될 경우 아랍의 오랜 적국인 이스라엘을 공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런던 AFP연합특약】 영국은 20일 페르시아만에 파견돼 있는 영국군을 지원키 위해 25년만에 처음으로 예비군 의무병력에 대해 강제 동원령을 내렸다. 동원대상 병력은 약 4백명으로 이는 1956년 수에즈운하 위기때 장교 9백명을 비롯해 2만5천명의 예비군을 동원한 이래 최대 규모의 예비군 동원이다. 영국 국방부는 12월초 사우디주둔 영국군 의료병력을 교대하고 또한 야전병원에 배치할 의료병과 예비군 1천5백명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 개혁부진 인책 재무장관 사임/소 러시아공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특약】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27일 인민대표대회에서 성난 어조로 소련 지도부는 개혁을 밀고 나갈 것이냐 아니면 물러날 것이냐를 결정할 마지막 선택의 순간을 맞고 있다고 경고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자신이 부통령으로 지명한 겐나디 야나예프가 인민대표대회에서 인준을 받는데 실패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개혁이냐 퇴진이냐의 마지막 기회를 맞고 있다. 만약 현 지도부가 소련이 전환점을 지났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확신시키지 못한다면 우리는 정치무대에서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또 공화국의 독립문제에 대해 정치적 라이벌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과 최후 담판을 벌일 준비가 되어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러시아공화국의 강경개혁파 재무장관이었던 보리스 표도로프(33)가 사임했다고 모스크바 라디오방송이 27일 보도했다. 옐친의 측근인 표도로프는 소연방이나 러시아공화국 모두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어떤 진전도이루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과거의 통제경제체제로 복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 소 야나예프 부통령 인준/인민대회 2차투표서 가결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특약】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신설직인 부통령으로 지명한 겐나디 야나예프(53)가 27일 인민대표대회 2차투표에서 1천2백37표를 얻어 부통령으로 결정됐다. 야니스 게이바 계표위원은 야나예프가 부통령 확정에 필요한 득표보다 1백17표를 더 획득했다고 밝혔다. 반면 반대는 5백63표였다. 공산당 중앙위 노동담당위원 겸 정치국원인 야나예프는 이날 실시된 1차투표에서 1천89표를 얻는데 그쳐 그의 부통령직 인준이 좌절됐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1차투표에서 야나예프의 부통령 승인이 좌절되자 야나예프의 승인여부를 결정하는 2차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고르바초프는 1차투표의 결과가 발표된 후 굳은 표정으로 『나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내곁에 두고 싶다』고 말하고 이 문제를 재투표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밝혔다. 야나예프는 1차투표에서 보수파 대의원들의 폭넓은 지지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비러시아공화국 출신 대의원들의 반발로 부통령에 선출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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