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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생의 해법] 교육청 기능직 50%↑ 특성화高 출신 뽑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하반기부터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서 기능직 신규 채용 인력의 50% 이상을 특성화고 출신으로 선발하는 기능인재 추천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국립대, 연수원, 과학관, 국립특수학교 등 교과부 유관기관도 기능직 신규채용 때 특성화고 출신을 50% 이상 뽑기로 했다. 또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병원과 교직원공제회 등은 고졸 출신을 10% 이상 모집한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국가적 붐이 조성되고 있는 기능인재 채용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교육기관부터 채용목표를 정한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시·도교육청과 소속기관, 국립학교, 산하 공공기관 등에서 채용하는 신규인력 2187명 가운데 18%인 388명을 고졸자에게 우선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경남 모든 학교에 CCTV 설치

    경남도 내 모든 학교에 올 연말까지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다. 경남도교육청은 11일 학교 주변에서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22억 5000만원을 들여 도내 1600여개 모든 학교에 CCTV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144개교와 중학교 118개교, 고등학교 36개교, 특수학교 2개교 등 300개 학교를 대상으로 모두 1433대의 CCTV를 설치한다. 설치 대수는 학생 수 50명 미만 학교일 경우 3대, 50~99명 학교에는 5대, 100~299명 학교에는 6대를 설치한다. 또 학생 수가 300~599명인 학교에는 7대, 600~799명인 학교는 8대, 800~999명인 학교에는 9대를 설치한다. 경남교육청은 CCTV가 설치돼 있지만 부족한 169개 학교(초교 123개교·중학교 25개교·고교 20개교·특수학교 1개교)에는 추가로 384대를 설치한다. 또 2007년 이전에 설치돼 해상도가 떨어지는 72개 학교의 CCTV는 새것으로 바꾸기로 했다. 박태우 경남도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유괴, 납치, 성폭력, 학교 폭력 사건을 비롯한 각종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안전한 학교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서울플러스] 학교인근 식품업소 환경 개선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지역 38개 초·중·고·특수학교 가운데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 내 먹을거리 판매업소 중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로 지정받고자 하는 곳에 환경개선 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선정되면 시설개선자금의 80% 이내에서 최고 3000만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 연말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위생과 330-8976.
  • “반값 등록금에 보태주세요”

    신분을 밝히기를 거부한 70대 원로 교육자가 학생들의 ‘반값 등록금’에 보태라며 모교에 5억원을 선뜻 내놓았다. 건국대 발전기금본부(SKARF)는 23일 건국대를 졸업하고 특수학교를 운영하는 등 40년 넘게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70대 교육자가 평생 모은 5억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그가 건국대를 찾았다. 그는 “학교에 기부를 하고 싶다.”며 5억원이 예금된 통장과 도장을 꺼냈다. 그는 기부 사실을 끝까지 익명으로 해 줄 것을 신신당부 했다. 그는 “최근 반값 등록금을 외치며 학생들이 길거리로 나선 모습이 안타까워 전 재산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내가 누릴 수 있었던 기회와 축복을 교육에 되돌려 주는 게 기쁘다.”며 “뭐니뭐니 해도 교육이 힘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업을 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더 좋은 교육 시설을 만드는 데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건국대 관계자에 따르면, 6·25 전쟁과 피란 시절의 어려움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던 그는, 1960년대 건국대를 졸업하고 특수학교를 운영하는 등 줄곧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다. 그 역시 재학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그만둘 뻔한 고비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측은 기부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장학회를 설립하고 학생들에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기부자 예우를 위해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기부클럽’에서 최고 수준의 멤버십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친환경급식 전국 표준모델 만들 것”

    “친환경급식 전국 표준모델 만들 것”

    “친환경 급식의 표준 모델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김주수 사장은 15일 “공사 산하 친환경유통센터가 성공적인 급식 기준을 만들어 지방에도 파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급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지만 공기관에서 유통 전반에 걸쳐 프로세스를 가지고 시스템으로 정착시킨 곳은 서울시농수산물공사가 유일하다. 농림부 차관 출신인 김 사장은 28년 농림관료로 잔뼈가 굵은 전문가답게 친환경 농산물의 유통과 급식에 대한 남다른 혜안과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인정받아 2009년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친환경 농산물은 인증확인을 거치고, 특히 일반 농산물의 경우 전량 안정성 검사를 시행한다. 우리가 시스템을 통해 안정성을 확인하기 때문에 더욱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서울형 학교급식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무상급식, 친환경 급식 등 정치권의 폭발적인 논쟁이 있기 전부터 서울시는 친환경 급식에 대한 고민과 준비를 해 왔다. 친환경 농산물 소비 증진과 유통과정의 거품빼기, 학교급식의 표준모델 확립 등을 위해서다. 2009년 1학기 25개 학교부터 친환경 급식을 공급한 데 이어 2010년에는 270개 학교에 공급했고, 올해 현재까지 초·중·고와 특수학교를 포함해 서울 소재 514개 학교의 47만 8518명 학생들에게 친환경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47만여명의 매일 먹을거리를 걱정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했다. 사업 초기에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농산물 공급가격도 학부모와 교장, 비정부기구(NGO), 산지 업체 등으로 구성된 급식가격산정위원회에서 합리적으로 정한다. 김 사장은 “일반 농산물은 한국은행이나 통계청에서 도매가격, 소매가격이 정해진다. 하지만 친환경 농산물에는 그런 기준이 없다.”며 농업 관련 연구소에 개발을 의뢰해 가격 모델을 만든다는 복안을 털어놨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익을 내리고 한 사업이 아니니까 수익은 신경쓰지 말고 소신껏 일하라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석면 범벅 교실 ‘소리없는 공포’

    석면 범벅 교실 ‘소리없는 공포’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건물의 96%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다. 1970년대 이후 학교 건물을 지을 때 석면자재를 주로 사용한 사실은 알려졌지만, 석면의 위험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2000년대 이후에 지어진 건물에도 대부분 석면 자재를 사용했던 사실이 확인돼 석면 관리에 심각한 허점이 드러났다. 석면이 포함된 이런 건축재를 철거하고 복구하는 데만 5조 40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철거·복구 5조4000억원 들어 10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의뢰로 한양대 의대 김윤신 교수팀이 수행한 ‘학교 석면 안전관리 최종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경기 등 전국 6개 시도의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100곳을 표본 조사한 결과, 96곳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연구팀이 조사 대상 학교의 교실 천장과 벽면, 바닥 등에서 채취한 시료 1008개를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769개(76.3%)가 백석면이나 갈석면을 함유하고 있었다. 학교별 석면 검출률은 유치원과 고등학교는 한 곳도 빠짐없이 검출됐고, 이어 초등학교 97.1%, 중학교 92.9%, 특수학교 80% 등의 순이었다. 석면이 나온 건축재는 천장 텍스(TEX)가 638개(82.9%)로 가장 많고, 벽면재인 밤라이트 110개(17.2%), 슬레이트 18개(2.3%), 가스켓 2개(0.3%) 등이었다. ●1급 발암물질… 잠복기 30년 건축 연도별로는 1980년대 이전에 지어진 63개 교육시설의 경우 석면 검출률이 100%였고, 1980∼90년대 시설과 1990∼2000년대 시설은 각각 82.5%와 85.7%의 석면 검출률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여겨졌던 2000년 이후 지어진 교육시설에서도 8곳 중 5곳(62.5%)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이다. 연구팀은 석면 안전시설 상당수가 개보수 과정에서 석면을 함유한 건축재를 사용하면서 석면 위험시설로 분류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조사 결과, 출입금지나 폐쇄조치를 해야 하는 1급 시설은 없었지만 전체 1만 325개교(61.1%)는 위험성이 높은 2∼3급으로 파악됐다. 석면 의심물질이 사용된 건물 면적은 총 4073만 7977㎡로, 이를 안정화 방식을 통해 유지 관리하는 데는 1조 8872억원이, 해체·철거·복구하는 데는 최대 5조 4646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김윤신 교수는 “석면은 잠복기가 길게는 30년까지 돼 인체에 끼치는 위해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조기에 해체·철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LG전자 신입·경력 모집

    LG전자는 오는 15일까지 연구·개발(R&D), 생산, 마케팅, 경영지원 분야에서 사무직 신입 및 경력직원, 생산 및 품질검사, 구매, 자재분야에서 기능직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번 채용에선 장애인 인원을 대폭 확대, 800여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LG전자는 또 주요대학 및 지역별 장애인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정기적 특별채용을 실시하고, 장애인들이 수행가능한 업무확대 및 장애인 친화형 생산라인 확충 등 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입사 희망자는 LG전자 홈페이지(http://www.lge.co.kr)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일반학급 선택 장애아 4년 동안 2배 늘었다

    일반학급 선택 장애아 4년 동안 2배 늘었다

    “제가 다니는 학교에는 경증의 자폐증도 있고, 소아마비로 몸이 불편한 학생도 있습니다. 특수교육을 전공하지 않은 교사로서 과연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지금은 보통 아이와 마찬가지로 편하게 대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장애 학생이 많다 보니 보통 아이들도 장애인을 좀 더 배려해야겠다고 느끼는 것 같아 긍정적인 교육 효과도 있습니다.”(중학교 교사 A씨) 장애 학생이 특수학교나 특수학급 대신 일반학급에서 공부하는 사례가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학생들과 어울려야 사회 적응력을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한 장애학생 학부모의 선호 현상과 이들에 대한 사회 전반의 편견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17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개한 ‘2010 특수교육 연차보고서’의 ‘특수교육대상자 연도별 변화 추이’에 따르면 특수교육이 필요한 장애 학생이 일반학급을 선택한 경우는 2006년 6741명에서 2007년 7637명, 2008년 1만 227명, 2009년 1만 2006명, 2010년 1만 3746명 등으로 4년 동안 7005명(103.9%)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학급에 다니는 장애학생 비율을 놓고 보면 2006년 10.7%에서 2008년 14.3%, 2010년 17% 등으로 매년 상승하는 추세다. 장애 학생이 특수학교 대신 일반학급을 선택하면 특수교육을 받은 전문 교사의 지원을 받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학교 진학이 늘어나는 것은 어릴 때부터 일반학생과 생활하며 장애에 대한 차별을 극복하고, 사회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장애 학생 학부모들이 일반학급을 선택하는 이유가 특수학교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필요한 기본 시설이 부족한 것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민주당 김유정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7만 9000명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법에서 정한 학생 비율과 교원 확보율을 갖춘 학교는 각각 73.9%, 56.6%에 불과하다.”면서 “장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교과부가 예산 확보를 통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대구지법, 미성년자 성매매 교사 선고유예

    대구지법 제10형사단독 김상호 판사는 14일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했다가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특수학교 교사(30)에 대해 선고유예를 하고 보호관찰을 명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초범이고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는 점과 이 사건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더 이상 교사직을 유지할 수 없게 되는 점, 같은 미성년자의 성을 매수한 다른 피의자들이 존스쿨교육(성구매자 교육프로그램)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이 교사는 지난해 2월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14세 여자 어린이에게 5만원을 주고 1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사립校 재정결함보조금 ‘눈덩이’

    사립校 재정결함보조금 ‘눈덩이’

    전국 사립 중·고교에 지원하는 정부의 ‘재정결함보조금’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사학재단의 자구책 마련 등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2년간 동결된 교사직 공무원의 급여 인상 등이 겹쳐 지원액이 어느 때보다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1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사립학교법에 따라 중·고교와 일부 특수학교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재정결함보조금은 대부분 교직원 인건비와 운영비로 지급되고 있다. 따라서 물가 상승과 공무원의 보수 인상 등과 연동해 지원액이 늘고 있다. 각 시·도 교육청은 매년 초 각 학교로부터 재정결함보조금 지원액에 대해 신청을 받아 4~5월쯤 지원액 편성을 요청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총 115개교(특수학교 7곳 포함)에 3561억여원의 재정결함보조금 예산을 편성,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3268억원보다 8.9% 늘어난 규모이며, 2005년 2794억원 비해서는 27.4% 증가한 셈이다. 울산시교육청도 2009년 18개 사립 중·고교와 특수학교에 534억원의 재정결함보조금을 지원했다. 2005년 이들 학교에 지원한 432억원보다 23.6%인 102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올해 보조금은 579억여원으로 2005년에 비해 29.3%인 147억여원이 늘었다. 전남도는 지역의 91개교 중 자립형 사립고인 광양제철고를 제외한 90개 학교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2009년 1961억여원, 지난해 1999억여원, 올해 2074억여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상돈 부산시교육청 과장은 “매년 한 학교당 20억~30억여원이 지원되며 많은 학교는 4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재정결함보조금 증가하는 이유에는 교직원 인건비와 운영비 상승 외에도 사립학교 재단들이 상당수 법정 전입금을 제대로 내놓지 않은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일부 사학 재단들은 학교 설립 취지 때와 달리 법정 부담금인 재정 지원보조금을 내는 데 인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역 사립학교 74개 재단 법인이 2009년 각 학교에 지원한 평균 전입금(법정부담금) 비율은 10.8%에 불과했으며, 모 고교 재단은 19억원인 법정부담금을 한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재단 법인들은 매년 1억 5000~2억 5000만원 정도의 법정부담금을 내놓아야 하나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금액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수천여 만원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전남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재정결함보조금은 대부분 인건비가 차지하고 있어 교사 등 직원들의 임금 인상과 호봉 상승에 따라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사립학교 법인이 재정결함보조금에만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 수익금 증대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주말 인터뷰] 연세대 호킹 신형진씨 ‘원더 맘’ 이원옥씨의 30년 분투기

    [주말 인터뷰] 연세대 호킹 신형진씨 ‘원더 맘’ 이원옥씨의 30년 분투기

    2일 오후 2시 서울 개포동 자택에서 만난 ‘연세대 호킹’ 신형진(28)씨의 어머니 이원옥(65)씨는 늦은 점심을 들고 있었다. 따뜻한 분위기, 거실과 베란다는 축하 꽃으로 장식돼 있다. 이씨와의 인터뷰 예정시간은 1시간이었지만 오후 5시가 돼서야 말문을 닫았다. 이씨는 꼬박 3시간 동안 장애인 아들을 둔 어머니의 좌절과 희망을 하나하나 풀어냈다. 달변이다. 그렇지만 차분한 어조. 고비라고 느꼈던 대목에서는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다.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만큼 180분이 빠르게 지났다. 이씨는 “이렇게 속내를 털어놓은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할 이야기를 다했다.”고도 했다. 인터뷰 내내 침대에 누워 컴퓨터를 하고 있는 형진씨를 이씨가 바라본다. 위대한 모성, 사회가 답할 때다. ※스마트폰으로 녹음해 음질이 좋지 않고 초반 사진기자의 플래시 소리가 청취 분위기를 흐릴 수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3시간 분량의 인터뷰를 51분여로 줄여 5개의 음성 파일로 만들었습니다. 파일 1. 처음 병을 알았을 때, 초등학교 생활 →(아들 병을) 언제 아셨나요. -처음에는 몰랐어요. (잠깐 생각에 잠기다) 형진이가 7개월 됐을 때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원인을 몰라 미국 큰 병원에 갔어요. 머슬 디지즈라고 하는데 무슨 말인가 했어요. 저는 뇌성마비밖에 모르는 세대거든요. 중추에서 근육을 움직이도록 전달하는데 이 전달이 중간에 막혀 근육을 움직이지 못해 점점 약해지는 병이라고 하더라고요. 점점 힘이 빠져나가는 거에요. 그런데 폐 근육이 점점 약해져서 폐렴이 생기면 아주 심각해요. 쉴 때와 잘 때는 산소마스크를 쓰는데 평소에 자가 호흡하느라 힘든 상황에서 에너지를 세이브해 놓는 거죠. →무척 놀랐겠네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형진이가 10살 때 장기입원했던 적이 있어요. 호흡이 끊어졌었어요. (손을 코에다 대며) 아무 호흡이 없는 거예요. 빨리 병원으로 가야했어요. 그때 매봉터널 생긴 지 얼마 안 됐을 때인데 만약 터널 없었으면 은마아파트로 돌아가야 했죠. 운이 또 좋았던 게 응급실에 환자가 없어서 형진이가 오니까 의사들이 다 달라붙어서 형진이를 살리려고 애썼죠. 8, 9분 동안 호흡이 멈췄는데 기관지에 삽관하려고 형진이 앞니 2개를 부러뜨릴 정도였어요. →학교생활은 제대로 했나요. -(울컥한 이씨는 말을 잠시 멈췄다. 북받치는 표정으로) 초등학교 3년밖에 안 다녔어요. 다행스럽게도 교장선생님이 아프면 한 달에 한 번 와도 좋으니 유급하지 말고 친구들 따라 학교 다니라고 하셨어요. 너무 감사했죠. 장애가 있는 아이니 따돌림 당하지 않을까 너무 걱정했어요. 혹시 형진이가 쓰러지면 못 일어날 수도 있으니 문틈 열고 살피는데 친구들과 잘 지내니 다행이었어요. 하지만 형진이가 14살 때 처음으로 좌절을 느꼈어요. 배정받은 중학교 교장선생님한테 초등학교 담임선생님과 저와 형진이가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교장선생님이 난감한 얼굴을 하며 이렇게 장애학생 한 명 오면 자기들이 불편하다며 장애학교 왜 안 가냐고 하셨죠. 오지 말라는 학교에 갈 때 저와 형진이의 마음은 어떻겠어요. 갈 데가 없는데. 그래도 그 선생님이 은퇴하면서 나중에 저한테 자신이 부끄러웠다고 고백하셨어요. 감동이었어요. 파일 2. 초등학교 생활, 특수학교나 가라던 교장 선생님 →공부를 잘한 것 같은데. -중학교 입학할 때가 됐을 때 걱정이 됐어요. 수학이다 영어다 초등학교와 차원이 다른데 형진이 때문에 반평균 떨어지면 어쩌나 죄송한 마음이었어요. 그런데 6학년 말에 모의고사 봤는데 성적이 괜찮았어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담임 선생님이 형진이 성적 발표하는데 총 몇 개 틀렸다고 하니까 아이들이 ‘와’ 하더라구요. 형진이는 몸이 아프니까 학교도 많이 못 가고 한 번도 학습지 해 본 적 없고 학원도 다닌 적 없었는데 그런 모습 보고 ‘아 다행이다’하며 용기가 좀 났어요. →항상 조마조마하지는 않았나요. -고등학교 2학년 때 교실에서 숨이 끊어져 또 고비였어요. 형진이 컨디션 안 좋으면 미리 확인하고 학교에 안 가는데 그날은 참 좋았어요. 그런데 1교시 끝나고 아이 얼굴이 쥐색이 되고…. 숨 막힌데 뚫어줘야 하는데 10분이 돼도 뚫리지 않으니까 여선생님들 붙어서 손발 따는데 피 범벅되어도 전혀 반응이 없었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끔찍하죠. 10분 두들겨도 얼굴색 미동도 없는데. 괜히 두들기고 있나 그 생각까지 들어 찰나적으로 그만 두드릴까 생각했는데 두드리는 것 외에 할 게 없었어요. 어떡하면 좋을까 혹시나 해서 두드리고 또 두드리고 그때 생각하면 소름끼쳐요. 그런데 갑자기 눈썹 한두 개가 움직이더니 얼굴색이 돌아오면서 희망이 다시 왔어요. 형진이가 슬며시 눈 뜨더니 “머리 아파.” 이 말 한마디 했어요. →컴퓨터를 좋아한 게 학과를 선택한 이유인가요. -중학교 때부터 컴퓨터를 좋아했어요. 형진이가 사 달라는 책이 거의 다 컴퓨터 관련 책이었고, 월간 구독도 했어요. 컴퓨터라는 세계를 통해서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라는 게 있었던 것 같아요. (컴퓨터) 공부는 어려웠지만 집에서 근무할 수 있고 자기가 개발할 수 있고…. 형진이 꿈이 소프트웨어 개발이잖아요. 창의성만 있으면 빌 게이츠나 저커버그처럼 자기도 할 수 있다는 거죠. 못 움직이지만 (사이버 세계에서는) 자기가 원하는 세계에 갈 수 있으니까 확고하게 컴퓨터 과학과를 원했어요. 파일 3. 중고교 생활,숱한 고비,대학 진학 →대학생활도 순탄하지는 않았을 텐데요? -(한숨을 푹 쉬면서) 형진이가 대학교 1학년 때, 2002년 8월 태국에 열흘 정도 갔었는데 이때 몸은 불편하지만 여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엄마만 고생하면 형진이도 세상구경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저희 어머니 생신 때문에 미국에 간 적이 있어요. 2004년 7월 8일 도착했는데 지금도 기억해요. 7월 9일 또 호흡이 끊어지고 동공 열리고. 몇 분만에 돌아오긴 왔는데 우리가 간 미국 병원이 너무 작은 데라서 형진이 같은 애 감당하기엔 시설과 의료진이 적당하지 않았어요. 거기에 두 달 있는데 서울 올 길이 없더라구요(형진씨가 아프기 때문에 쉽게 이동하기 어렵다는 의미였다). 갑자기 친구 한 사람이 생각나 전화했어요. 친구 남편이 당시 열린우리당 유재건 의원이었는데 길이 없나 알아봐 달라 했어요. 하루 있다가 전화 왔는데 (유 의원이) 그 당시 국방위원장이었어요. 그분이 미8군 사령부한테 전화해 이 학생이 이렇게 됐는데 데려올 방법 없냐고 했더니 그 장군이 듣자마자 내가 꼭 책임지고 도와주겠다 하더라구요. 어떻게 이런 길이 있을 수 있을까 싶었어요. 사령관이면 별 4개 아니겠어요. 럼즈펠드 당시 국방장관도 ´그렇게 좋은 일 하면서 나한테 물어볼 필요 있냐. 의회에서 뭐라 그러면 내가 책임지고 내가 그 경비 내겠다´ 라고 말했다고 했어요. →무척 고마웠겠네요. -미국에 세금 낸 것도 아니고 그렇게 큰 은혜를 입었으니 나도 남을 위해서 도와야겠다고 결심했어요. 형진이처럼 아픈 애들을 위해 강남세브란스병원에 기부하는 게 그래서예요.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자가재활호흡방법을 통해 서서히 나았어요. 2006년 8월 24일 퇴원했어요. 그날은 우리 가족만의 광복절이에요. 긴 악몽꾼 것처럼 다가왔어요. 그 잃어버린 2년의 시간이. 그래서 매해 그 날마다 1년 동안 기부금 준비해서 근육병 호흡재활센터에 기부해요(이씨는 2006년부터 매해 5000만원 이상 혹은 1억원 정도 기부하고 있다). →아드님 대학 성적이 좋던데. -대학만 9년 다녔어요. 컴퓨터 양쪽에 적외선 센서 카메라가 있고 형진이 눈에 적외선 빔을 쏘는 삼각구도가 이뤄져 있어요. 눈동자 움직이면 커서가 눈을 깜빡하면 클릭되는 거예요. 이 컴퓨터를 사기 위해 제품을 만드는 미국 회사에다가 이 영어 실력(본인은 영어 못한다고 함)으로 편지까지 썼어요. 일본 대리점에 있다고 해서 형진이 아버지가 일본까지 가서 2003년 사 가지고 왔어요. 이후부터는 날개가 달린 거죠. 그때부터 나는 까만 보조의자에 앉아서 형진이가 원하는 대로 클릭하기 바빴어요. →키우면서 뭐가 힘들었나요. -숨 못 쉬는 모습 보는 거였어요. 공부하고 싶어 하는데 대학교는 학문의 깊이가 다르지 않나요. 초등학교 때 놀고 중·고등학교 때 공부 좀하고 대학 때 수학 부전공 등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미국 가서 고생하고 많이 약해졌는데. 자기 기능 살리는 물리치료 받으면서…. 근육병 자녀 키우는 엄마들도 숨 못쉬는 것 같아요. 잠시도 마음을 놓고 안심할 수 없잖아요. 남들은 이해할 수 없겠지만.다른 근육병 앓고 있는 남자애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해요. “엄마는 좋겠다. 숨 편하게 쉴 수 있어서.” 파일 4. 미국에서 폐렴 걸려 사경, 미군 도움 받은 사연 →정부나 사회에 원망은 없었나요. -보건복지부에서 활동보조인 둘 수 있도록 했어요. 작년 2학기 활동보조인하고 같이 다녔죠. 엄마가 나이들면서 힘 빠지고 혼자 형진이를 들고 다니는 게 힘들더라고요. 또 형진이가 책을 읽으려면 누군가 넘겨줘야 하고요. 그 제도가 생긴 지 3년 된 듯한데 그런 제도를 둔 정부에 너무 고맙더라고요. 다만 조금 늦게 그런 제도를 알았죠. 사랑의 빚이 너무 많아요. →졸업했으니 취업은요. -두세 군데에서 오라고 선배한테 들었는데 형진이가 대답 안 하고 있어요. 당분간 쉬면서 천천히 생각하겠다고 했어요. 맞는 말이에요. 급하게 서둘러 취업할 필요 없고. 컴퓨터 과학 평생할 것 같으니까(이 부분에서 형진씨는 어머니를 불러 기사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천히 생각해보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항간에 형진이가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제의 받았다고 하는 이야기가 도는데 그런 일 없어요. 오보예요. →장애인이라 취업하기 쉽진 않을 텐데요. -벌금을 내더라도 안 뽑아요. 기업 입장에서는 얼마나 생산성이 있을지 잘 모르니까. 미국에서는 그런 일 없는데 아무리 돈이 들어도 편의시설 다 해주는데 우리나라는 아니에요. 연대 나온 선배들이 조언해주고 이래저래 기회가 올 것 같아요. 제안이 전혀 없다고 하면 선배들과 의논해 보지 않겠어요. 선배들이 이런 말 하더라고요. 돈을 벌지 않더라도 나라에서 하는 일들 중에 연구원이나 팀 일원으로 형진이가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요. 5년이 걸려도, 10년이 걸려도 되는 프로젝트 그걸 해보는 게 어떠냐고. 생각 중이죠. 파일 5. 정부에 하고 싶은 말, 앞으로 계획 →형진씨가 돈을 벌어본 적도 있다면서요. -2008년 작은 벤처회사에서 일하는 한 선배가 컴퓨터로 주문대로 만들어서 보내는 일을 형진이한테 시켰어요. 참, 형진이 별명이 뭔지 아세요. 4000원이에요(이씨와 도우미 아주머니, 기자 모두 다 같이 한바탕 웃었다). 그 선배가 미국에서는 시급이 8000원이라며 괜찮겠냐고 하는데 형진이가 ‘전 4000원이면 됩니다.’ 그랬어요. →형진씨한테는 엄마 이상일것 같은데. -(이씨가 형진씨 쪽을 바라보며) 형진아 너는 비싼 인력 쓴다. 돈 10원도 안 주고 (또 웃음이 터졌다). 기사 노릇, 간병인 노릇, 비서 노릇, 책 빌려와라, 반납해라, 교수님한테 가서 이 말해라, 저 말해라, 물어봐라 등등등 온갖 할 일이 많아요. 이런 비서가 어디에 있어요. 형진이가 언제 숨이 끊길지 모르니까 정기적 모임에도 나가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까 30, 40년을 놀아본 적이 없어요. →좋은 계획 있나요. -특별히 어떻게 살아야겠다, 명쾌하게 그대로 되진 않아요. 내 삶이 다음 주 금요일에 뭘 하겠다는 약속 못해요. 이유는 형진이 컨디션 안 좋으면 약속 취소하고 형진이를 지키고 봐야 하니까. 소원은 형진이 근육병 치료제가 없으니…. 어디선가 연구하겠지요. 연구하고 있는 과학자들에게 빨리 약이 나오라 기도하고 있어요. 내 아이만 좋아지는 게 아니라 이 지구상에 있는 모든 근육병 있는 애들 좋아지지 않겠어요. 백혈병 약 없었는데 개발된 것처럼 이제는 근육병도 치료제가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장애인 일자리 챙기는 경기도

    경기도는 특수학교에서 일을 배우고도 갈 곳이 없었던 중증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17억 6000만원을 들여 18세 이상 920명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기로 했다. 장애인들은 하루 2~3시간씩 9개월간 일하면서 월 20만원을 받는다. 올 들어 특수학교를 졸업한 지적·자폐성 장애인 181명에게 도서관 사서도우미(126명), 관공서 청소도우미(25명), 학교업무 도우미(19명), 우체국 우편물 분류도우미(11명)등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도는 지난해 부천·안양·시흥시에서 자폐성 장애인 22명을 공공도서관에 배치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찾았다. 도는 도서관이나 학교 등에서 도우미로 활동하는 장애인들을 평가해 우수한 경우 행정 도우미로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도교육청과 손잡고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의 특수학급 졸업 예정자에게 맞춤형 교육을 마치면 각자 능력에 알맞은 일자리를 연결해줄 방침이다. 도는 시·군, 읍·면·동, 우체국 등에 행정도우미 536명을 배치하고,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64곳에 2400여명의 장애인을 고용할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충북, 초·중학교 무상급식 실시

    충북지역 초·중학교 무상급식이 2일부터 전면 실시된다. 초·중학교가 동시에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것은 충북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무상급식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청주 운동초등학교에서 배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무상급식은 공약으로 제시한 이시종 지사와 이기용 도교육감이 당선되면서 예고됐다. 도와 도교육청은 지난해 8월 무상급식 공동 추진에 합의하고 4개월간의 논의 끝에 무상급식 전체 예산 741억 4000만원을 절반씩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올해에만 도교육청이 30억원을 더 부담키로 했다. 도청이 떠안은 예산 가운데 204억원은 12개 시·군이 해당지역 학생 수에 나눠서 낸다. 이에 따라 학생이 가장 많은 청주시는 올해 98억 5100여만원을 부담한다. 무상급식이 실시되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도 관계자는 “이제 도내 초·중·특수학교에 다니는 학생 16만 3000여명이 한푼도 내지 않고 점심을 해결하게 됐다.”면서 “도교육청과 협조해 가장 모범적인 무상급식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경남 새달 9개교 새로 문열어

    경남도교육청은 7일 새달 신학기에 도내 5개 학교가 통폐합되고 9개 학교가 새로 문을 연다고 밝혔다. 양산 동면초교와 통영 사량초교 내지분교장, 남해 설천초교 덕신분교장이 문을 닫는다. 창원 명동초교는 웅천초교 명동분교장으로, 통영 영운초교는 한려초교 영운분교장으로 각각 격하된다. 학생수가 줄어들어 통폐합 대상이 됐다. 반면 택지개발지구 아파트 단지의 학생 수용과 인근 학교의 과밀학급 해소 등을 위해 초교 2곳, 중학교 1곳, 고교 5곳, 특수학교 1곳 등 9개 학교가 새로 문을 연다. 창원시에는 창원과학고와 가고파초교, 진주시에서는 초전초교, 김해시에서는 대청중과 김해제일고, 김해율하고가 각각 개교한다. 거제시에서는 연초고, 양산시에서는 범어고와 특수학교인 양산희망학교가 문을 연다. 창원과학고는 과학영재를 육성하고 지역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설립된다. 양산희망학교는 양산과 밀양, 김해 등 경남 동부권 장애아동들의 체계적 교육을 담당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친환경 급식 차질없게”

    “친환경 급식 차질없게”

    전면 무상급식 조례를 놓고 서울시와 시의회가 갈등하는 가운데 허광태 시의회 의장과 곽노현 시교육감이 27일 강서구 외발산동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방문했다. 구청장협의회장인 고재득 성동구청장과 노현송 강서구청장 등 10여명이 동행했다. 허 의장은 “3월부터 시행되는 초등학교 친환경 의무급식에 앞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러 왔다.”면서 “무상급식은 아이들에게 눈칫밥을 주지 말고 티없이 맑게 자라게 하자는 취지인 만큼 이제 교육의 일환으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80%에 달하는 기초자치단체가 올해 무상급식 예산을 확보하고 실시를 준비 중인 만큼 서울시도 동참해야 한다.”면서 “무상급식에 필요한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담보함은 물론 높은 부가가치를 유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 교육감은 “친환경 급식은 음식을 먹는 아이들이 재배 농가를 잘 알고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얼굴 있는 급식’이 돼야 한다.”면서 “농가는 내 자식에게 먹인다는 각오로 농산물을 기르고, 학생들은 방학기간에 농가를 방문해 농촌체험활동을 한다면 최고의 현장 교육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구청장은 “현장에 오니 무상급식 실시에 만반의 준비가 됐다는 것을 느껴 안도와 함께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면서 “이러한 유통센터를 권역별로 설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구청장협의회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노 구청장도 “시에서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아이들에게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다.”며 “센터에서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도록 농산물의 질 관리와 유통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시 친환경유통센터는 지난해 3월 개장해 270개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고꾸라진 나를 정보화기기가 일으켰죠”

    “고꾸라진 나를 정보화기기가 일으켰죠”

    “가장 초라하고 불쌍한 인생은 삶의 목표가 없는 인생입니다. 장애로 한없이 고꾸라졌던 저를 처음 일으켜 준 존재는 어머니, 두번째 존재는 정보통신 보조기기입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후원한 2010년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이용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우철(36)씨는 29일 소감을 담담히 밝혔다. 김씨는 중복장애인이다. 1급 시각장애와 왼쪽 하반신이 불편한 지체3급 장애를 갖고 있다. 1999년 손수 차를 운전해서 귀사하는 길에 5t 트럭과 정면충돌한 악몽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1년 넘게 병원신세를 지면서 자살을 마음먹은 것도 여러 번. 그의 인생은 입원했던 병원에 난 큰 불로 다시 한번 바뀌었다. 11층까지 연기가 자욱한 속에 환자와 가족들은 정신없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갔지만 그의 어머니는 김씨 침대 옆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켰다. 움직일 수 없는 김씨와 함께 죽음까지 각오했던 것이다. 다행히 김씨 모자는 무사했고 이후 그는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며 삶의 의지를 다졌다. 인천 혜광학교에서 점자와 침, 안마를 배우고 2004년 영동대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사회복지사 1급을 땄지만 사회는 냉담했다. 김씨는 다시 2008년 인제대 사회복지대학원에 진학하면서 행안부를 통해 시각장애인용 컴퓨터 음성안내 프로그램인 ‘센스리더’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 정보통신 보조기기로 그의 인생은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전공서적을 읽을 때나 발표자료 작성 때 보조기기가 항상 그의 옆을 지켰다. 김씨는 “장애인도 컴퓨터와 인터넷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면서 “정보화기기는 장애인들도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중한 존재”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경남 김해에서 재가장기요양기관을 운영하며 당당한 사회복지사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촌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씨를 비롯해 최우수상 2명, 우수상 6명, 장려상 10명의 주인공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안부는 수상자들을 격려한 뒤 유아 특수학교 9곳에 터치모니터 등 정보통신기기를 기증했다. 심덕섭 행안부 정보화기획관은 “앞으로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계속해 장애인들이 모든 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정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中 ‘소황제’ 길들이는 특수 학교

    中 ‘소황제’ 길들이는 특수 학교

    정책적으로 아이를 한명밖에 낳을 수 없는 중국. 자녀 한명이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다 보니 집에서는 황제 대접을 받는다고 해서 ‘소황제’란 말까지 등장할 정도다. 그런 가정의 아이들은 게으르고 불평, 불만이 많은 청소년으로 자라나 비행과 탈선에 빠지게 되는 경우도 많다. 20~23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EBS ‘세계의 교육현장’에서는 이런 문제아 길들이기에 완벽하게 성공한다고 자부하는 류샤오빙 훈련소를 비롯한 중국의 다양한 특수학교를 소개한다. ‘소황제’들을 길들이는 곳으로 유명한 류샤오빙 훈련소에서 문제 청소년들은 6개월~1년 정도 기숙 생활을 하며 생각과 행동을 교정하는 시간을 가진다. 학습과 식사, 수면 등 모든 것은 엄격하게 정해진 규칙을 따라야 한다. 집과 달리 쉽고 편한 것은 하나도 없는 기숙사 생활을 통해 아이들은 조금씩 좋은 습관을 몸에 익히기 시작한다. 류샤오빙 훈련소의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거쳐야 하는 700㎞가 넘는 행군은 이곳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 프로그램 중의 하나다. 발에 물집이 잡힌 채로 몇 날 며칠을 종일 걷고, 길에서 식사를 하고, 이동 차량에서 잠을 청하며 ‘행군’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동안 아이들은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게 된다. 충칭 실험학교는 부모와 함께 살 수 없는 농촌 소외 계층 어린이들에게 스스로 생활을 꾸리는 법을 가르친다. 대표적인 것이 요리 수업이다. 막 10살을 넘긴 학생들은 뜨거운 기름과 예리한 부엌칼 등 다루기 쉽지 않은 요리 도구들에 둘러싸여 스스로 밥을 해 먹는 연습을 한다. 베이징국제예술학교에는 서커스학과가 있다. 이곳 학생들은 강도 높은 연습과 끊임없는 체중 조절, 엄격한 기숙사 생활을 견디며 서커스 무대에 서는 것을 꿈꾼다. 이 밖에도 제작진은 신동 교육 사례로 100개의 숫자를 한번만 듣고 다시 정확하게 기억해 내는 기억력 신동 왕후청궁(8·여)과 그 아버지의 교육법을 소개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오세훈 서울시장 단독인터뷰] “전국 첫 도입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유지·강화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 단독인터뷰] “전국 첫 도입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유지·강화할 것”

    서울광장 조례에 이어 무상급식 조례로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또다시 충돌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시의회와의 시정협의 중단까지 선언한 상태다. 물론 시의회도 물러설 기미가 없어 보인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예상된 갈등이다. 시민들은 오 시장과 민주당 중심의 서울시의회 간 갈등이 생산적인 시정 운영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9일 오전 시장 집무실에서 오 시장을 만나 최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듣는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 발표에서 서울시가 지자체 1위라는 낭보를 접한 오 시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유지·강화할 것이다. 학교 무상급식과 관련해 곽노현 시 교육감에게 TV 토론을 제안한 것은 정말 시민들 자녀 교육에 불요불급한 게 과연 무엇인지 공개적으로 따져 보자는 취지”라는 등 시정 현안에 대해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어조로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직후 상황을 ‘사면야가’, ‘악전고투’로 줄여 표현했다. 지금은 어떤 말로 대변할 수 있나. -‘건곤일척’을 겨루는 장수(將帥)의 심정이랄까. 지난 6개월을 시의회와 공존을 모색한 시기로 정의한다면, 인내심을 가지고 시각차를 좁히기 위해 애썼다. 거리 차를 줄인 부분도 있다. 그런데 이번에 참 대화로 안 되는 것도 있구나 하는 점을 깨달았다. 결국 합의 처리가 아닌 일방 처리로 끝난 것을 보면서 지금까지 기울인 노력이…. →무상급식 조례안을 ‘망국적 포퓰리즘 정책’으로 규정하고 저지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유를 말씀해 달라. -정책이란 게 어렵고 복잡하다. 호도해서 인기영합적 정책을 펼치는 것을 포퓰리즘이라고 하지 않나. 0.3% 가지고 집행부가 인색하게 군다. 이런 식이다. 첫째, 10년이면 5조원 들어가는 정책을 시범사업 한번 하지 않고 하자는 것은 상식 밖이다. 내년 초등 2500억원, 중학교 1500억원 등 최소한 4000억원 들어가는데 급식시설이 제대로 돼 있나, 조리시설이 제대로 돼 있나. 엉망 아니냐. 또 배식 도우미 등 인적 자원도 천차만별이다. 평균적으로 맞추려면 또 1000억원 들어간다. 이런 것을 갑자기 하자는 것이다. 한 해 5000억원 들어가는 것을 시범사업도 없이 하루아침에 말이다. 일해 본 사람은 다 아는 것이다. →무상급식 조례 여파로 시의회 시정 질의에 불참하는 등 너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대화를 제안했더니 그럴 생각이 있으면 시의회 와서 하라고 한다. 겉보기엔 맞는 얘기다. 시정질의하는 장면을 봤을 것이다. 10~20분 질의하고 1분 내로 답하라고 하거나 40분 중 35분 일방적으로 발언하고 5분 내로 대답하라고 한다. 그래 놓고 억울한 것 있으면 오라니 기가 막힐 지경이다. 그런 시정질의 형태를 교육감이 모르겠나. 같이 앉아서 봤지 않나. 그런 대화가 오가는 것을 개탄했을 것이다. 그분도 3개 학년 전원 무상급식안을 마련했으면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지 않나. 교육청 예산으로 안 되니 시에 요청한 것 아닌가. 그럼, 토론장에 나와서 국민들을 설득하고, 나까지 설득해야 하는 것 아닌가. 왜 다수 의석에 숨어 그렇게 처신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TV 토론 제안도 시정을 책임진 시장으로서 교육철학을 얘기하자는 뜻이다. →끝내 토론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아울러 시가 추진하려는 교육지원 정책은 무엇인지 소개해 달라. -토론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설명회를 열고 편지 보내기, 현장대화 등을 통해 시민들을 직접 설득하는 데 나서겠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을 늘리려고 한다. 현재 초·중·고교생의 11%에 해당하는 저소득층 자녀 14만 3232명에게 급식비를 지원하는데 내년 16%, 2012년 21%, 2013년 26%, 2014년엔 30%로 하겠다. 시는 학급 전체에 무상급식을 하더라도 우선 내년 1개 학년부터 실시한 뒤 2012년 2개 학년을, 2013년 3개 학년을 늘리는 방식으로 하자는 단계별 ‘1+2+3 시스템’도 시의회 등으로 이뤄진 협의체에 제안한 바 있다. 또 학교급식 지원을 위해 올 3월부터 강서구 외발산동에 친환경 유통센터를 운영해 초등 및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우수 농·축산물을 공급, 식단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예산은 지난해 59개교에 14억원, 올해 468개교에 69억원을 지원했다. 내년 2월엔 바로 옆에 제2유통센터를 건립해 모두 700여 개교에 혜택이 돌아간다. 2013년 이후 전체 1305개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가 지원을 받는다. 이런데도 마치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것처럼 비쳐 속상하다. →폭력·사교육비·학습준비물 없는 ‘3무(無) 학교’는 어떻게 되고 있나. -내년 527억원, 2012년 915억원, 2013년 1057억원, 2014년 1239억원 등 모두 3738억원을 투입하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무폭력을 위해 학교보안관을 배치한다. 내년에 143억 7100만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또 전문 심리상담사 양성에 20억 9000만원을 새로 배정했다. 초등학교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설치 확대를 위해 올해 58억 3500만원, 내년에 7억원을 투입한다.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크게 9개 분야로 나뉜다. 먼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예산을 올해 50억원에서 67억 5500만원으로 늘린다.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는 기존 60개 학교 95명에서 내년엔 155명으로 60명 늘린다. 방과후 학교 행정보조 인력 지원과 우수운영 주체에 대한 지원, 중·고교 자기주도 학습여건 조성 등 7개 분야를 합쳐 307억 5900만원을 투자한다. 올 예산은 211억 8800만원이었다. 또 학습준비물 지원에 예산 52억 4000만원을 새로 짰다. 시민들과 현장에서 만나 자녀들을 위해서는 바로 이런 것들을 바란다는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 시 나름대로 파악해 가장 급하다는 것부터 시작했다. 이미 몸에 맞지 않는 책걸상과 화장실을 바꾸는 사업 등에 4년간 2500억원 넘게 투입했다. 공교육 콘텐츠 강화는 물론 보편적 복지라는 게 이런 데 애쓰는 것 아니냐. 소득을 따지지 않고 급식비를 모두 지원하자는 주장은 이와는 다른 ‘무차별 복지’다. →무상급식 예산을 한푼도 편성하지 않았다는 일부 지적이 있다. 또 핀란드나 스웨덴 같은 나라에서는 전면 무상급식을 하고 있는데. -앞서 밝힌 대로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 내년에 278억원을 급식비 지원에 쓰는 예산안을 짰는데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별도 무상급식 항목으로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모순이다. 이런 이유를 들어 예산안을 처리하지 않는다면 실제 직원들이 업무를 처리할 수 없을뿐더러 실제를 봐도 내년엔 새로 어떤 사업도 펼칠 엄두를 도저히 못 낸다. 미국에서도 연방 빈곤지표 130% 미만 저소득자에게 무상급식을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까지 얘기하는데 상황이 딴판이다. 핀란드나 스웨덴은 국민총생산(GDP) 대비 국가 재정지출이 50%대인 반면 우리나라는 21%다. 시 예산 중 깎을 게 없다. 도로 막히니까 보수하는 것이고, 내년엔 뭘 깎아서 전면 무상급식 예산을 짤 것인가. 수십억원이 들어가는 사업도 시범시행을 거치는 법인데, 초대형 사업을 당장 하자는 제안은 1000만명이 사는 거대도시의 종합행정 원리에 맞지 않다. →화제를 바꾸자.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다시 1위를 한 비결이 뭔가.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2010년 16개 광역 시·도 청렴도 평가 결과 시는 2008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공무원이 합심해 내부 청렴도 9위까지 밀려났던 아픔을 회복해 의미가 남다르다. ‘청렴 서울’ 브랜드가 ‘글로벌 톱5’ 도시 도약의 원동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청렴도가 하락했던 지난해 초 직원 정례조례를 통해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왔고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 →청렴한 서울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듣고 싶다.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 도시, 직원이 신나는 청렴 도시, 세계와 경쟁하는 청렴 도시를 목표로 설정해 추진하겠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원스트라크 아웃 제도(업무 관련해 100만원 이상 받은 직원은 곧바로 해임 이상 징계)도 발전시키겠다. 청렴도 1위는 갑자기 이뤄진 게 아니다. 내 리더십 덕분은 더더욱 아니다. 물론 민선 4기 이후 각고의 노력을 했다. 시험만 봐서 승진하던 제도가 완전히 없어졌다. 과거에는 채워야 하던 연수를 채우지 않더라도 능력만 있으면 승진할 수 있다. 역대 시장들도 업무 스타일에 많은 변화를 주고, 직원들 스스로도 애쓴 게 켜켜이 쌓여 맺은 열매다. 송한수·김지훈기자 onekor@seoul.co.kr
  • 1급 장애우 5인 삶의 희망을 쏘다

    1급 장애우 5인 삶의 희망을 쏘다

    아들이 아주 어려서는 그저 다른 애들과 견줘 좀 더디겠거니 여겼다. 이웃들은 아이가 큰 키에 잘생겼다며 치켜세웠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에게 뭐든 뒤처졌다. 말을 배우는 것도, 옷을 입거나 신을 싣는 학습도 늦었다.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 큰 걱정이 덮쳤다. 발달장애 판정을 받았다. 공부는커녕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했다. 통하지 않는 대화 탓에 엉뚱한(?) 일로 속을 새까맣게 태웠다. 붙어 다니지 않으면 도통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그럭저럭 특수학교로 고교 과정을 마쳤다. 그러나 흐르는 세월만큼 거꾸로 걱정은 커져만 갔다. 아들이 사람 노릇이나 할까 싶었다. 7일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좋은 하루’ 카페. 지적 장애인 5명이 행동은 좀 어눌하지만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았다. 이 카페는 송파구의 주선으로 서울시 기능보강사업비 8000만원을 지원받아 설립된 장애우 고용 사업장이다. ●부모들 “돈벌이 하니 한시름 덜어” 지적장애 1급인 조의재(34)씨의 어머니 이영현(62·송파구 문정동)씨는 “아들의 중증장애 사실을 발견한 지 22년이 지났다.”면서 “돈벌이를 하는 모습을 보니 이제야 한시름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깔끔하게 하얀 유니폼과 나비 넥타이를 맨 바리스타 옷차림을 바라보면 얼마나 흐뭇한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문정고 후문 쪽 주택가에 자리한 ‘좋은 하루’ 카페에서 지적 1급 장애우 4명과 함께 커피와 와플을 만들며 서빙을 한다. 5명이 매주 일요일을 빼고 2명씩 교대로, 하루 6시간씩, 주3회 근무한다. 오전 8시~오후 8시 문을 연다. 오후 4시 30분쯤 손님들이 들어섰다. 의재씨는 배선자(32·여)씨와 함께 손을 가지런히 모아 “어·서·오·세·요~. 좋·은·하·루·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발음이 불분명하고 뚝뚝 끊겼다. ●커피·와플 서비스… 공예품도 내놔 카페를 만든 사단법인 마라복지센터는 지난해 10월 서울시에 신청한 기능보강사업비 8000만원을 받을 때만 해도 위생매트 사업을 고려했으나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접었다. 그러다가 송파구청 카페 장애인 생산품 판매장에서 창업 아이템을 얻었다. 강지예(26·여) 직업재활사가 장애우 교육을 맡았다. 43㎡(13평) 남짓한 카페엔 장애우들 스스로 만든 목걸이와 휴대전화 장식, 열쇠고리 등 공예품이 눈길을 끌었다. 핫초코를 마시던 한 손님은 “너무 잘 만들었다.”고 감탄했다. 카페는 지난 7월 28일 개업했다. 매출만도 하루 평균 5만~10만원, 많을 때는 20여만원에 이른다. 공예품 판매 수익도 지난달까지 155만원을 넘었다. 매월 순수익 250만원을 올린 덕분에 장애우들은 8월 말 첫 월급 26만원을 받았다. 난생 처음으로 땀흘려 손에 넣은 돈이다. 우체국에서 우편물을 분류하는 단순작업에 지적장애인을 투입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직접 다른 사람들을 위해 힘들인 대가로 돈도 벌며 사회를 익히도록 하기는 드물다. 한쪽에서 구슬을 꿰며 목걸이를 만들던 홍문환(26)씨는 “월급을 받아 친구들과 맛있는 과자를 사먹었다.”고 뽐냈다. ●운영 마라복지센터도 적극 지원 지체1급 장애인이면서 2004년 정부로부터 ‘올해의 장애극복상’을 받은 마라복지센터 이영민(51·여) 원장은 “처음엔 쪽박을 차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앞섰지만 사회 한복판에 뛰어들도록 하자는 뜻으로 도전했다.”며 “우리는 일방적으로 돕는 게 아니라 상부상조하는 관계”라면서 “나 또한 그들에게 지혜를 일깨워 주고, 그들은 무거운 것을 옮겨 주는 등 내게 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경기 사학 절반 이사장 친인척 심기

    경기도 사립학교 가운데 절반 정도가 학교법인 이사장의 친·인척을 교원으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세혁 위원장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전체 사학법인 122개 중 48%인 59개 법인 94명의 교장·교감·교사가 사학법인 이사장과 친·인척 관계였다. 이들을 직위별로 보면 교장 23명, 교감 7명, 교사 64명이다. 이사장의 친·인척인 법인 이사와 행정실장도 65개 법인 82명이었으며 같은 법인의 2개 이상 학교의 행정실장을 겸임하는 경우도 35명이나 됐다. 반면 이사회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도입한 개방형 이사와 감사를 둔 법인은 18.4%인 22곳에 불과했다. 아울러 13개교는 학교법인이 부담해야 하는 건강보험부담금, 연금부담금 등 법정부담금을 지난해 전혀 부담하지 않았다. 지난해 사학법인에서 부담해야 하는 법정부담금은 293억 6000만원이지만, 실제로는 23%인 67억 5000만원만 부담했다. 박세혁 위원장은 “사립학교에서 비리가 발생하는 까닭은 경영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감독도 소홀하기 때문”이라며 “의사결정권자인 이사회가 족벌이나 측근끼리 운영된다는 것이 부정과 비리의 근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개선방안으로 관련 법규 개정, 감독·관리 철저, 개방형 이사 확대, 회계연수 시행, 의식교육 등을 제시했다. 경기도 내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 4120개교 194만 5000명 가운데 1202개교(29.1%) 30만 9000명(15.8%)이 사립학교에 재학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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