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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별·편견 걷어내니 보였다… 모두를 위한, 모두의 학교

    차별·편견 걷어내니 보였다… 모두를 위한, 모두의 학교

    서울시 건축상은 이름 그대로 서울시가 매년 사회적 의미를 담고 있고 건축적 완성도가 뛰어난 건축물에 주는 상이다. 서울 지역에 한정된다는 점에서 전국 규모의 다른 상들에 비해 대중적 관심이 덜했던 이 상이 올해 부쩍 시선을 모았다. 대상 수상작으로 강서구 가양동의 서울서진학교가 선정됐기 때문이다. ‘무릎 꿇은 엄마들의 호소’가 여론을 움직여 지어진 바로 그 학교다. 1979년 이 상이 제정된 이래 대학교가 아닌 학교 건물이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특수학교를 혐오시설로 인식하며 극구 반대했던 지역 주민들이 머쓱해질 정도로 이제 서진학교는 ‘모두가 화합하는’ 강서구의 자랑거리가 됐다.서울시교육청이 공진초등학교 이전 부지에 강서 지역 공립 특수학교 설립 계획을 발표한 것은 2013년이다. 2017년 강서양천 교육지원청이 설계공모를 진행했다. 10여팀이 안 되는 건축사사무소가 공모했고 코어건축사사무소의 제안이 당선작으로 뽑혔다. 한창 실시 설계를 진행하던 중 주민 표를 의식한 지역구 의원이 이 자리에 한방병원을 짓겠다고 나서자 지역 주민들은 특수학교 설립을 완강하게 반대했고 급기야 학부모들이 무릎을 꿇는 사태가 벌어졌다. 서진학교를 디자인한 코어건축사사무소의 유종수·김빈 소장은 당시를 돌이켜 보며 말했다.“문제가 있는 곳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그 정도로 반대가 심할 줄은 몰랐죠. 주민들의 반대를 의식하고 디자인을 수정하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자극이 됐지요. 다양한 연령대, 장애의 정도가 각기 다른 아이들을 따듯하게 보듬어 줄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학교를 만들어 보자고 했습니다.” 해 맑은 주말에 서진학교를 두 건축가의 안내로 찾았다. 정문과 마주한 4차선 도로 건너편에는 고층 아파트, 뒤로는 영구임대아파트를 두고 그 한가운데 반듯하게 들어서 있는 붉은색 벽돌 건물은 여느 학교와 다르지 않다. 주말이라 쉬고 있는 노란색 스쿨버스가 정겹다. 2020년 3월 이 학교가 개교하기까지 그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상상하기 어렵다.서진학교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전공과 학생까지 14년의 교육과정에 170명의 발달장애 학생이 재학 중이다. 옛 공진초는 일반적인 학교의 구성대로 운동장과 복도를 따라 교실이 나열된 ‘ㄷ’자형 교사였지만 지금의 학교는 중간 정원을 가진 ‘ㅁ’자형 구조다. 지하 1층은 도로의 높이와 같아 진입 공간 겸 로비의 역할을 한다. 지상층의 운동장과 옛 교사의 높이차(3m)를 그대로 살려 자동차를 이용해 도착한 학생들이 이곳을 거쳐 각자의 교실로 찾아가도록 했다.유종수 소장은 “기존 학교 건물의 일부를 리모델링하면서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학교생활을 하도록 신축 건물을 디자인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면서 “기존 운동장과의 지표 차이를 살리고 학생들의 활동을 고려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ㅁ’자 모양의 구조가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ㅁ’자 모양의 공간은 기존 건물의 한 축을 이용해 리모델링하고, 여기에 ‘ㄷ’자 모양의 건물을 신축해 옛 건물에 이어 붙여서 만들어졌다. 이 구조로 디자인을 풀면서 다른 학교에선 볼 수 없는 이 학교만의 특징적 공간들을 낳았다. 기존 복도보다 두 배 이상 되는 넓은 복도와 아늑한 소통의 공간인 중정이 대표적이다.발달장애 학생들은 대체로 신체 활동에는 무리가 없다. 김빈 소장은 “이런 특성에 맞춰 몇 가지 방향성을 도출할 수 있었다. 경사로 대신 복도를 넓히고 넓은 복도에는 층별로 다른 컬러를 배치하되 각 층의 복도에 각기 다른 색으로 지시선을 둬 유사시 대피 안내 역할을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신축한 공간의 복도는 기존 교사의 복도 폭 2.4m의 두 배 정도인 4.5~5m로 넓게 만들었다. 층마다 다른 색의 마모륨을 깐 넓은 복도는 교실과 교실을 연결하는 기능을 넘어 수업공간의 연장인 제2 교실의 역할도 한다. 특히 중정을 향해 둥글게 튀어나온 ‘포드’(POD·건축물에 덧붙이는 여분의 공간)를 각 층 복도에 두 개씩 만들어 학생들이 음악회, 미술 전시, 공연, 포토존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유 소장은 “이 학교 학생들은 여덟 살에 입학해 성인이 될 때까지 14년을 한 공간에서 생활하고 배우며 성장해 가기 때문에 학생들이 학교에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공간을 기획했다”면서 “테라스의 기능도 겸하는 포드는 두 개 층을 연결한 오픈 공간으로 만들기도 하면서 색다른 공간 경험을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각 교실에선 6~8명의 학생이 공부한다. 교실과 교실 사이에는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안정실을 뒀다. 각 층 복도는 트랙처럼 이어지는 순환형 동선을 가진다. 공간지각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이 자기 교실을 간혹 지나치더라도 다시 한 바퀴 돌아오면 올바른 장소를 찾을 수 있다. 복도 바닥에 알록달록하게 그어진 지시선은 학생들이 바닥 선을 따라 각 층으로 이동하도록 배려한 것이다. ‘ㅁ’자 모양의 구조와 순환형 동선의 넓은 복도는 안전 장치를 확보하면서도 공간의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한 층을 돌다 보면 한쪽 변의 복도가 갑자기 좁아진다. 옛 교사에서 리모델링한 부분이다. 복도가 좁아서 교사들을 위한 공간이나 특별활동실 등을 뒀다. 지금은 교실 공간이 모자라 3층은 이 복도에 중학교 반을 배치했다. 우리나라 학교 건물은 교실 면적이 20평(67.5㎡)을 기준으로 최소 면적 66㎡로 규격화돼 있다. 예산에 맞춰 공사비를 줄여야 하니 교실도 복도도 좁아질 수밖에 없다. 김 소장은 “특수학교라고 예외 적용이 안 되는 법규에 따라 지어지는 학교는 천편일률적 공간이 될 수밖에 없지만 신축하는 학교에선 아이들이 보다 자유롭고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싶어 넓은 복도를 만들었다”면서 “처음엔 학생들도, 교사들도 넓은 복도를 어색해했지만 지금은 아주 잘 활용하는 것 같아서 넓게 디자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 학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은 아늑한 중정이다. 각 층의 복도에선 하늘로 열린 중정이 보인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함께 이용하는 1층의 북카페를 지나 중정으로 나가면 기둥을 타고 올라가는 넝쿨나무를 가운데로 하고 나선형으로 디자인한 의자, 층층이 단차가 다른 화단 등이 보인다. 연령대가 다른 학생들이 함께 다니는 학교인 만큼 키 높이, 눈높이가 다른 것을 감안한 것이다. 학생들은 중정에서 철마다 다른 꽃과 풀을 함께 만나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성장해 간다.중정을 둘러싸고 있는 교사동 외벽은 나무로 처리했다. 봄여름의 초록빛을 상상해 보면 나무 외벽과 근사하게 조화를 이룰 것 같다. 유 소장은 “밖에서 보이는 외벽은 일반 학교처럼 벽돌을 쌓았지만 안에서는 보다 더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도록 탄화목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새로 지은 건물의 한쪽 날개에는 다목적 용도의 실내 체육관을 만들었다. 창문이 많아서 자연 채광이 좋은 이곳에서 지난 3월엔 졸업식도 열렸다.서진학교 건물을 둘러보면서 이 정도라면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학교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두 건축가에겐 아쉬운 구석이 많아 보였다. 건축 당시 교육청이 배정한 예산은 일반 학교에 책정된 평당 500만원 선이었다. 아파트 평균 공사비(평당 650만원)에도 못 미치는 예산으로 특수학교를 지은 것은 사실 ‘기적’에 가깝다. 유 소장은 “공공 건축은 예산 집행 시스템 안에서 움직이니까 예산이 너무 빡빡하고 특히 학교 건축은 거쳐야 할 절차가 너무 많아서 설계와 시공에 집중할 시간이 너무 짧다”면서 “예산이 나중에 약간 증액되긴 했지만 설계에 반영하기엔 이미 늦었다. 조금만 융통성을 발휘한다면 훨씬 더 완성도 높은 공공 건축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 칼럼니스트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 코로나19 사각지대 해소 역점 예산안 마련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 코로나19 사각지대 해소 역점 예산안 마련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위원장 정윤경)는 26일 2021년 추경예산과 2022년도 경기도교육청 대변인, 기획조정실, 교육정책국, 교육과정국과 9개 직속기관에 대한 예산심의를 마무리했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정례회 제6차 회의에서는 도교육청이 제출한 2021년도 제3회추경예산안 2,463억원에 대한 심사와 조정이 이뤄졌다. 이번 추경안은 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제안 사업인 교육재난지원금과 사립유치원 교육안정화 지원금 지급이 상임위 논의를 통해 반영됐다. 2022년 본예산규모는 19조 1,959억원으로 본예산 심의와 관련하여 25일 밤 11시가 넘어서까지 교육기획위원회 의원들과 도교육청 집행부간 열띤 논쟁과 줄다리기가 지속됐다. 도교육청이 제출한 2022년 본예산에 대한 교육기획위원회의 주요 조정내용은 경기교육시책홍보강화, 각급학교 일본제국주의 상징 제거, 다문화가정 한국어 콘텐츠 지원 확대, G-스포츠클럽 운영관련 대응사업비 확대 등으로 다양한 사업과 분야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교육기획위원회 의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됐다. 계수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황진희 의원(더민주·부천3)은 메타버스 활용 시범운영, 특수학교 영어교육 시범운영 등 답습적인 예산 외에도 교육현장은 새로운 시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정윤경 위원장은 건강장애학생에 대한 원격교육시스템 구축, 특수학교 학생대상 안심알리미 지원 등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 [생각나눔]어린이 없는 곳의 ‘어린이 보호구역’…“주민 생활 불편 가중” 논란

    [생각나눔]어린이 없는 곳의 ‘어린이 보호구역’…“주민 생활 불편 가중” 논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이 학생 수 격차가 큰 도농 학교 구분없이 획일적으로 지정돼 24시간 365일 운영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어린이들이 다니는 모든 학교 앞은 마땅히 보호구역으로 지정돼야 한다는 데 대해 학생 수가 고작 수~수 십명에 불과한 농어촌 학교와 대도시 학교를 구분하지 않아 주민 생활 불편만 가중시킨다는 주장이 맞선다. 26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를 상대로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민식이법‘(특정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보호구역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내 보호구역 지정 대상은 모두 1309곳(초등학교, 유치원, 특수학교, 어린이집, 학원 등)에 이른다. 현재까지 전체의 94.3%인 1235곳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시·군별로는 포항이 206곳으로 가장 많고 구미 171곳, 경주 112곳, 경산 91곳, 김천 70곳, 안동 65곳 등이다. 보호구역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이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할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직권으로 지정할 수 있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연중 24시간 주·정차 금지, 차량 속도 30㎞ 이내 제한 등 엄격한 규제가 이뤄진다. 보호구역 내에는 제한속도 단속 폐쇄회로(CC)TV와 교통 표지판 등의 시설물이 설치된다. 문제는 보호구역 지정이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 인근으로 확대되면서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교생이 10명 이하인 군위 우보초(6명)·의성 구천초(7명)·김천 증산초(8명)·울진 삼근초(8명)가 1000명 이상인 포항 초곡초·원동초·구미 해마루초·동부초와 마찬가지로 학교 인근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경북에는 전교생이 20명 이하인 소규모 초등학교(분교 포함) 만도 167곳에 이른다. 이 때문에 농촌 주민들 사이에서 형평성 논란과 함께 생활 불편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이런 실정은 전국 다른 시·도 농촌지역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위 주민 박모(62·우보면)씨는 “어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보호구역이 지정되는 것은 좋으나 학생 몇몇 안되는 농촌에서 24시간 운영되는 것은 실정에 너무 안맞는 같다”면서 “보호구역은 지정하되 방과 후, 방학 등을 고려한 탄력적인 운영으로 주민 및 운전자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까지 보호구역 지정이 확대되면서 민원이 폭증하고 있다”면서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스쿨존에서 사고를 내 어린이가 사망할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며, 상해를 입힌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최근 음주운전을 2회 이상 할 경우 가중 처벌하는 이른바 ‘윤창호법’ 일부 조항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판단을 내렸다.
  • 시각장애 딛고 5급공채 최종합격 강민영씨

    시각장애 딛고 5급공채 최종합격 강민영씨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맘껏 공부하고 꿈을 이뤄가는데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강민영(26)씨는 지난 17일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321명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주인공이다. 선천성 시각장애로 점자문제지와 점자답안지로 시험을 치렀을 뿐 아니라 점자 교재를 구하기 어려워 부모님이 직접 교재를 스캔하고 타이핑해서 점자로 변화해야 하는 어려움 끝에 이뤄낸 교육행정직류 수석 합격이라 기쁨이 더 컸다. 강씨는 21일 전화인터뷰에서 “지원하고 싶은 정부부처가 있느냐”는 질문에 주저없이 “교육부”라고 답했다. 그는 “고등학생 때 공무원을 목표로 삼을 때부터 줄곧 특수교육 분야를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대학도 교육학과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공부하는 내내 장애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번 합격은 혼자 힘으로 이뤄낸게 아니라 여러 사람의 도움 덕분이었다. 나도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씨는 특수교육 관련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장애인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뭐니뭐니해도 정보접근 문제”라면서 “인터넷만 하더라도 화면 읽어주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웹사이트 구조, 이미지를 대체하는 텍스트 기술 등 장애인 친화적인 환경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각장애인 대학생은 시험이 다가오는데도 점자교재를 구하질 못해 발을 동동 구를 때도 있다”면서 “국립장애인도서관이 도움이 많이 되긴 했지만 수요는 많고 인력은 적다 보니 점자교재를 신청하고 받아보는데 3개월 이상 걸리기도 한다”고 밝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학생들이 함께 교육을 받는 통합교육을 확산하는데도 힘을 쏟고 싶다는 의욕도 보였다. 강씨는 “나 자신 특수학교에서 좋은 교육기회를 누리긴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장애학생들의 학습욕구 충족, 다양한 사회화 경험을 고려할 때 통합교육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비장애인 입장에서도 통합교육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씨는 “합격은 주변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강씨는 “부모님은 시험 교재를 일일이 타이핑해서 점자로 변환해줬다. 텍스트변환프로그램을 쓰더라도 스캔한 문서에서 글자가 틀린 건 없는지 하나하나 교정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점자문제지를 제작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도움을 준 박병욱 주무관을 비롯한 인사혁신처 관계자들에게도 특별한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전병주 서울시의원 “특수교육관계자의 고생 만큼 의회에서 입법활동으로 뒷받침할 것”

    전병주 서울시의원 “특수교육관계자의 고생 만큼 의회에서 입법활동으로 뒷받침할 것”

    서울특별시의회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1)은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 지역에 위치해 있는 서울광진학교를 방문했다. 매년 특수교육현장이 한층 더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열악한 것이 현실이다. 서울광진학교는 1999년 14학급을 기준으로 개교해 현재 25학급(초7, 중7, 고7, 전공4)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광진학교 이윤동 교장은 “인근에 특수학교가 없기 때문에 광진학교에 많은 학생들이 집중되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해 우리 관계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광진학교는 학생들이 생존수영, 수중부력운동기구를 활용한 체육교육활동을 수중운동실에서 진행 중에 있다. 또 특수체육 전문 스포츠 강사를 통한 체육교육 내실화를 진행 중에 있으며, 도서관에서는 느린 학습자를 찾아가는 도서관 책 놀이터 교육을 실시해 학습에 있어 낙오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에 전 의원은 “21년 서울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장애학생들을 위한 질의를 끊임없이 이어갔다. 학교 내 편의시설 구축이라든지 기본 복지 환경을 완벽하게 구축해 나가는 데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힘쓰겠다”고 밝혔다.
  • “장애에 대한 편견 영화로 깹니다”…중랑 특별한 장애인식 개선교육

    “장애에 대한 편견 영화로 깹니다”…중랑 특별한 장애인식 개선교육

    “장애에 대한 편견, 중랑 공무원부터 바꿉시다.” 서울 중랑구는 지난 18일 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장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인식을 바꾸기 위해 특별영화 ‘학교 가는 길’을 관람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영화 관람은 직원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의 하나로 마련됐다. 구 관계자는 “형식적인 교육이 아닌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해 영화 관람을 선택했다”며 “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공무원의 마음가짐과 역할 등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은 오는 22일까지 6회로 나눠 진행된다. 영화 ‘학교 가는 길’은 강서 특수학교인 서진학교 개교를 위해 포기하지 않는 용기로 17년째 멈춰 있던 서울 시내 특수학교 설립을 끌어낸 용감한 어머니들의 사연을 통해 울림과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당연한 것들을 자연스럽게 누리며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랑구는 지난 7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 함께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장애인 정책 5개년 계획(2021~2025)을 수립한 바 있다. 경제적 자립기반 강화, 여가를 통한 사회참여, 맞춤형 교육시행, 건강관리 지원, 장애인 인권과 권리보장, 복지서비스 강화, 지역사회 통합 및 자립 등 7개 분야로 지역 장애인 욕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이호대 서울시의원 “특수교육대상학생 통학 환경 개선해야”

    이호대 서울시의원 “특수교육대상학생 통학 환경 개선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호대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2)은 지난 11일 진행된 ‘2021년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 통학 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자 통학 지원을 위해 공·사립 특수학교 통학버스 지원과 통학지원이 필요한 특수교육대상자 및 보호자에 대해 통학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교육부가 발표한 ‘특수교육통계(2019~2021)’에 따르면, 서울 관내 특수학교 학생 중 통학버스를 이용한 학생 비율은 2020년 58.1%에서 2021년 53.6%으로 4.5% 감소했으며, 자가용을 이용해 통학하는 학생은 2020년 25.4%에서 2021년 31.6%로 6.2% 증가했다. 이 의원은 “아이를 집 앞에서 버스를 태워 학교에 보낼 수 있다면, 바쁜 시간을 쪼개서 자가용으로 통학시키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 내에 특수학교가 있지 않으며, 통학버스의 승차지점 또한 멀리 위치한다는 점, 대형버스가 좁은 골목으로 들어오지 못해 결국에는 자가용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자가용 통학 비율 증가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자가용 이용 통학 비율이 증가한다는 것을 단순히 학부모의 선호에 따른 선택으로 볼 것이 아니라, 통학버스 이용 환경 개선의 목소리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하며, 버스노선을 조정하거나 통학버스 수를 확대하는 등 특수교육대상학생이 통학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 권순선 서울시의원 “화장실·샤워실 같은 공공장소 입구 CCTV, 반드시 필요해”

    권순선 서울시의원 “화장실·샤워실 같은 공공장소 입구 CCTV, 반드시 필요해”

    서울특별시의회 권순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3)은 지난 8일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제303회 정례회 제4차 교육위원회에서 특수학교 내 CCTV설치와 관련해 질의했다. 올해, 광주 특수학교에서 지적장애 2급인 여학생(19살)이 지적장애 3급, 자폐 2급인 동급생 2명으로부터 약 2년 동안 화장실과 샤워실에서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논란이 되어 경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1차 학교폭력심의대책위원회에서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결정이 났지만,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두 번째 심의를 열고, 결정을 번복하며 성폭력 사실을 인정했다. 성폭행이 발생한 샤워실과 화장실 입구를 비추는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사실여부를 파악하는 데 있어 매우 난항을 겪었다. 피해자 어머님과의 통화에서도 “CCTV 1대만 있었어도 경찰수사는 물론 모든 것이 빠르게 진행됐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권순선 의원은 서울시 관내 특수학교에 설치된 CCTV 중 샤워실과 화장실 입구를 비추는 CCTV 설치 여부를 파악한 결과, 단 1곳으로 파악됐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권 의원은“광주 특수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을 서울시교육청은 묵과해선 안된다. 서울시 관내 학교에서 동일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교육청은 특수학교 내 CCTV설치 의지를 적극 표해야한다”고 했다. 그러나 교육부의 ‘학교 내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운영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교내 CCTV 설치를 위해서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 또는 학생, 학부모, 교원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해 CCTV 설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 마지막으로 권 의원은 “학내 모든 곳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은 학생과 교직원 모두에게 인권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 모든 곳에 설치하는 것이 아닌 화장실과 샤워실 입구 등 사각지대에 한정해 CCTV를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
  • 전병주 서울시의원 “매년 증가하는 장애학생 학교폭력 피해자, 대책 필요해”

    전병주 서울시의원 “매년 증가하는 장애학생 학교폭력 피해자, 대책 필요해”

    서울특별시의회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4일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제303회 정례회 제4차 교육위원회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장애학생 학교폭력 피해자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2019년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학교가 비대면수업으로 전환되면서 학교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발생 건수도 자연스레 감소했다. 그러나 특수학교를 제외한 초중고 내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피해자가 장애학생인 발생 건수와 학생 수는 2019년도부터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학교폭력 발생 건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피해자가 장애학생인 경우는 늘어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전 의원은, “수면에 드러난 학교폭력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특히 친구들과 교직원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로 하는 장애학생들에게 역으로 폭력이 발생하는 현실에 대해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도가 필요해 보인다”고 마무리했다.
  • 정지권 서울시의원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과속단속카메라 정상 운영해야”

    서울특별시의회 정지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2)은 서울시 도시교통실 행정사무감사 중 민식이법 시행 이후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과속단속카메라 685대 중 153대만 운영되고 있는 실태에 대하여 지적하며 빠른 시일 내 정상 운영할 것을 촉구했다. 어린이보호구역은 도로교통법 제12조에 따라 시장이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지정하도록 되어 있으며 서울시는 2021년 9월 현재 총 1742개소가 지정돼 있다. 서울시는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 이후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단속카메라 수요 조사 후 경찰과의 협의를 통해 최종 위치를 선정하여 685개소에 대한 설치를 완료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2021년 9월 기준 153대만 운영 중이라고 확인해 주었다. 설치가 완료된 과속단속카메라의 운영이 늦어지는 이유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장비 설치 물량이 대폭 증가하여 도로교통공단에서 시행하는 장비 검사가 검사인력 부족으로 신속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장비 검사를 완료하기까지는 5~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 의원은 “민식이법이 시행 된 지가 2년이 훌쩍 넘었고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되었음에도 대부분의 단속카메라가 행정적인 절차 등으로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하루빨리 과속단속카메라가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공단, 경찰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고 정상 운영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 李 “청년 위해 기꺼이 포퓰리즘” 尹 “집권 초 MB·朴 사면 추진”

    李 “청년 위해 기꺼이 포퓰리즘” 尹 “집권 초 MB·朴 사면 추진”

    대규모 택지개발로 공공주택 우선 공급특수학교 학부모들 만나 ‘통합교육’ 피력李 “부자나라에 가난한 국민 온당한가”페북에 전 국민 재난지원금 거듭 주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주말을 맞아 ‘청년 행보’에 주력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의 대선후 보로 당선돼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본인의 취약지점이자 스윙보터로 꼽히는 청년층 공략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지난 6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청년공유주택인 ‘장안생활’을 찾았다. 한 청년이 “너무 허탈하다”고 하자 이 후보는 “이 문제를 풀려면 주거용 취득에는 세제 혜택을 주고 비주거용 돈벌이에는 금융 혜택을 제한하는 게 실질적 공평이고 진짜 공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규모 택지개발로 기본주택과 ‘누구나주택’을 공급할 생각을 하고 있다. 우선 청년에게 공급할 계획”이라며 “우리 사회 최악의 취약계층은 청년세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옥상 바비큐장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청년들과 함께 소고기를 구워 먹는 등 친화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청년층이 즐겨 시청하는 쿠팡플레이의 SNL코리아 ‘주 기자가 간다’ 코너에도 출연했다. 인턴기자 역할을 하는 배우 주현영씨가 “휴가 때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와 ‘아수라’ 중 하나만 본다면”이라고 질문하자 “둘 다 안 보고 싶다”며 답을 피하다가 “이미 둘 다 봤다. ‘아수라’가 더 재미있었다”고 털어놓았다.이 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희망 잃은 청년을 구하기 위해 포퓰리즘이 필요하다면 포퓰리즘이라도 기꺼이 하겠다”고 밝히며 청년 표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22살 청년 간병인의 비극적 살인’이라는 제목의 한 언론 보도를 링크한 뒤 “소리 없는 사람들의 서러운 삶과도 함께하는 이재명 정부를 만들고 싶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윤 후보가 전날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을 겨냥해 페이스북에서 “올해 초과 세수가 약 40조원가량 될 거라고 한다”며 “부자 나라에 가난한 국민이 온당한 일이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서진학교를 방문해 학부모들을 만났다. 그는 “특수학교도 바람직하기는 하지만 결국 비장애인과 함께 통합교육의 공간에서 일상적으로 함께 살아가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취임하면 100일간 코로나 긴급구조 착수”재원 관련해선 “한꺼번에 돈 확 뿌려야”가락시장 찾아 “자영업자 손실보상” 강조청년의 날 기념식에선 “일자리·주거 지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후보 확정 후 첫 주말을 맞아 소상공인·자영업자 민심을 살피고 청년층과의 관계 회복에 힘썼다. 또 비공개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지난 6일 제1야당 대선 후보로서의 첫 일정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방문했다. 윤 후보는 상인들의 손을 잡고 “조금만 버티시라”며 다독였다. 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하던 관례와 달리 시장을 찾은 이유에 대해 “현충원은 올해 여러 번 참배했으니까 민생 현장을 제일 먼저 가 보자고 해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가락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난지원금에 대해 “영세 소상인들과 자영업자에 대한 피해액 보상은 손실 보상이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몇 퍼센트 이하는 전부 지급한다’는 식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재난지원금 카드를 꺼낸 든 것을 겨냥해 광범위한 현금 살포성 정책보다는 피해 계층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윤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는 “솔직히 청년들에게 참 미안하다”면서 “젊은이들이 진취적인 기상으로 맘껏 도전할 수 있는 나라를 선배 세대로서 토양을 만들어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이어 ▲청년층 일자리 창출 기업 전폭 지원 ▲청년 스타트업 지원 ▲집 걱정 없이 일과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보금자리 조성 등을 약속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집권 초기 이명박(MB)·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호 공약으로는 “취임을 하면 인수위부터 준비해 100일간 코로나19 긴급 구조 프로그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재원에 대해선 “추경(추가경정예산)이든 국채 발행이든 국회를 설득해서 빨리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며 “IMF 때도 그랬지만 집중적으로 한꺼번에 돈을 확 뿌려야지, 찔끔찔끔해선 회복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남북 정상회담의 가능성에 대해선 “늘 열어 두지만 쇼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김용연 시의원 “방과후 돌봄교실 특수교육 보조인력 활용해야”

    김용연 시의원 “방과후 돌봄교실 특수교육 보조인력 활용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용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지난 3일 진행된 ‘2021년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거점형 방과후 돌봄교실의 개설을 검토해줄 것과 방과후 돌봄교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특수교육 보조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이 파악한 민원에 따르면, 특수학교의 높은 경쟁률로 인해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진학하게 된 장애학생들 중 일부가 방과후 돌봄교실 참여를 원하고 있지만, 학교장이 방과후 시간에 돌봄교실 운영하는 데 관리상의 부담감이 있다고 꺼리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일반학생들과 장애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과후 돌봄교실의 경우 장애학생들에게는 상시적인 보조가 필요하기에 담당교사만으로는 운영이 원활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일반학생들의 불편·불만이 발생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특수교육 보조인력을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발언을 마무리하며 김 의원은 “사각지대에 숨겨진 학부모들의 민원도 세심히 살펴 정책을 집행하고 예산을 배정할 것”을 교육청에 당부했다.
  • 부산 중등교사 임용시험 경쟁률 8.2대 1…여성 지원자 71%

    부산교육청은 ‘2022학년도 공·사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경쟁시험’ 경쟁률이 평균 8.2대 1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경쟁률은 지난해 보다 다소 낮아진 것으로 지난해는 416명 모집에 3,512명이 접수해 8.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접수 결과, 공립 중등학교 교사는 308명을 선발하는 일반모집에 3,028명이 접수해 9.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공립 중등특수학교 교사는 4명을 선발하는 일반모집에 41명이 접수해 대 10.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장애인구분 모집에는 25명 선발에 23명이 접수해 0.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시교육청에 위탁 시행하는 사립 중등학교 교사는 127명 모집에 693명이 접수해 5.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과목별로는 국어가 19명 모집에 399명이 접수해 21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기술이 7명 모집에 13명이 지원해 1.9대 1로 가장 낮았다. 공립학교 교사(1지망자) 지원자 중 2지망으로 사립학교를 지원한 공·사립 동시지원자는 1,557명으로 지난해 1,178명에 비해 379명이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170명(57.3%)로 가장 많았고, 30대 1,195명(31.6%), 40대 390명(10.3%), 50대 이후 30명(0.8%)등 순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2,677명(70.7%)으로 남성 1,108명(29.3%)보다 훨씬 많았다. 지원자 중 최고령자는 59세 여성이다. 제1차 시험 장소는 오는 11월 19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응시자는 오는 11월 27일 오전 8시 30분까지 수험표와 신분증을 가지고 해당 시험장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 경기 22일 신규 확진 518명…특수학교·요양원 새 집단감염

    경기 22일 신규 확진 518명…특수학교·요양원 새 집단감염

    경기도는 22일 하루 도내에서 51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8일째 하루 300∼500명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이 중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이 절반이 넘는 281명(54.3%),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190명(36.7%)으로 집계됐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 가동률은 68.1%로 전날 68.2% 수준을 유지했다. 이 중 중증 환자 병상은 243개 중 130개(53.5%)를 사용하고 있어 전날(55.2%)보다 가용 병상이 늘었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68.0%로 전날(51.3%)보다 높아졌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22일 0시 기준 1천47명으로,전날인 21일(0시 기준) 1천 명보다 47명 늘었다. 남양주지역 특수학교,김포지역 요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남양주시의 한 특수학교에서는 지난 20일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학생 1명이 확진된 뒤 21일 11명(학생 10명,교사 1명),22일 8명(학생 1명,가족 7명)이 추가 감염돼 경기도에서만 2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김포시의 한 요양원에서는 14∼22일 요양보호사,입소자,가족 등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고양시 요양병원(누적 21명) 관련 확진자는 4명 늘었고,과천시 건설 현장(누적 47명)·화성시 건설 현장(누적 22명)·김포시 영어학원(누적 17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2명씩 더 나왔다,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5명 늘어 893명이 됐다.
  • 장애아 1295명 학교 못 가는 이유… “방과후 돌봐줄 특수교사 없어요”

    지적장애가 있는 일곱 살 민지(가명)는 올해 특수학교 입학을 미뤘다. 민지의 어머니는 “누가 자식을 학교에 보내고 싶지 않겠느냐. 보내더라도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이라 그런 것”이라고 털어놨다. 민지처럼 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됐는데도 학교에 가지 못한 장애아동이 전국에 1295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보건복지부가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만 6세 어린이(초등 1학년)가 756명(58.4%)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 1학년 나이(만 12세)도 30명에 달했다. 정부가 국내 장애아동의 취학 유예 실태를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학부모들은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못하는 이유로 ‘학교에 갈 준비가 안 돼서’, ‘학교에 입학하면 보육 공백을 메울 방법이 없어서’ 등을 들었다. 장애아동 부모의 31.0%가 ‘장애 호전 후 입학하기 위해서’라고 답했고 ‘학교 적응이 어려워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는 부모가 28.0%에 달했다. 강 의원은 “몸이 불편하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아동이 학교에 입학하려면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한데, 그 부담을 대부분 부모가 감당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애아동의 부모들은 학교의 인력과 시스템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작가로 활동하는 발달장애 아동의 어머니 류승연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입학을 1~2년 유예하더라도 장애아동의 인지 발달이 눈에 띄게 좋아지진 않는다. 그걸 알면서도 아이가 학교에 갔을 때 겪게 될 소외 등이 걱정돼 입학을 늦추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온종일 돌봄을 해 주는 어린이집과 달리 초등학교 저학년은 오전에 하교해 오후에 돌봄공백이 생긴다. 중증 뇌병변 장애가 있는 열한 살 딸을 아직도 어린이집에 보내는 한 어머니는 “몸이 불편한 아이의 노후 비용까지 모으고자 맞벌이를 할 수밖에 없는데 학교에 가면 하교 시간이 당겨져 돌봐 줄 사람이 없다”고 호소했다. 류씨는 “방과후 수업을 듣게 하거나 돌봄교실에 보내려 해도 방과후 일과 시간에는 아이를 지원할 특수교사가 없다”면서 “장애아동을 포용하는 학교 문화, 교실 시스템이 바로잡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내년 경기 중고교 교사 2000명 선발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도 국공립 중·고등학교 교사를 올해보다 68명 늘어난 2000명 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경기도 중등학교 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선발 인원은 장애인 선발 인원을 포함해 일반 교사 1210명, 보건 190명, 사서 34명, 전문상담 210명, 영양 134명, 특수 222명(국립 포함)이다. 도 교육청은 이번 시험에서 9개 법인 11개 학교가 채용을 위탁한 사립 중등교원 17명도 동일한 과정을 거쳐 선발한다. 공립의 경우 1차 시험에서 선발인원의 1.5배수, 사립은 5배수를 뽑는다. 도 교육청은 작년까지 사립교사 채용의 경우 1차 시험(필기) 사무만 위탁받았으나 올해부터는 2차 시험(수업 능력평가,교직 적성 심층 면접 및 실기평가)을 포함한 전 과정을 공립교사 선발과 동일하게 진행한다. 1차 시험일은 다음 달 27일이며,2차 시험은 2022년 1월 25∼26일 이틀간 모집 분야별로 진행한다. 선발 시험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도 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 ‘시험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49-0022.콜센터)
  • 경기교육청, 학생 1인당 5만원씩 교육회복지원금 지원

    경기도교육청은 내달 15일부터 유치원생을 포함 모든 학생에게 1인당 5만원씩 교육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 지원금 지급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생 학습 결손, 심리·정서 회복 지원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급 대상은 도내 공·사립 유치원,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인가 대안학교 재학생 등 166만여 명이며, 전액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지급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이달 15∼26일 재학 중인 학교에 1차 신청한 뒤 다음 달 15일부터 12월 31일 사이 경기지역화폐 앱으로 2차 신청하면 된다. 경기지역화폐 운영사가 다른 김포, 성남, 시흥 지역은 1차 학교 신청만 하면 다음 달 15일 지자체가 운영하는 지역화폐 앱을 통해 일괄 지급된다. 지원금 사용 기한은 내년 2월 28일까지이며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교육회복지원금 소요 예산은 총 834억원이며,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미집행한 급식비 잔액으로 마련했다.
  • 광주 특수학교서 여학생 성폭행 고소 수사

    광주 특수학교서 여학생 성폭행 고소 수사

    광주의 한 특수학교에서 여학생이 동급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적장애인 여고생 A양이 동급생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부모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양의 부모는 딸이 학교에서 동급생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A양을 피해자 조사하고, 피고소인 신분으로 남학생 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양과 피고소인 남학생들이 모두 장애인으로 명확한 진술을 하기 어려워 경찰은 수사를 좀 더 진행해야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소인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성폭행이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며 “추가로 수사를 진행해야 성폭행 범행 여부를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교사 5명 중 4명 “학교의 먹는 물 환경 열악”

    “학교에 정수기 있다” 응답 22%뿐 … 61% “정수 기능 없는 수돗물 직수기” 노후 배관에 수질 못 믿어 … “먹는 물 환경부터 개선해야” 교사 5명 중 4명이 “학교에 정수기가 없다”고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학교가 대부분 정수 기능이 없는 수돗물 직수기를 이용하며 식수의 위생이 우려된다며, “학교의 먹는 물 환경이 좋지 않다”고 응답한 교사는 5명 중 4명에 달했다. 9일 교사노동조합연맹에 따르면 연맹이 지난달 6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교사 2113명을 대상으로 학교 식수환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학교에 시중 정수기가 설치돼 있다”고 답한 교사는 22.3%(472명)에 그쳤으며, 정수기가 있더라도 학교당 평균 2.09개에 그쳐 이용에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61.5%(1300명)은 정수 기능이 없는 수돗물 직수기가 있다고 응답했다. 생수통 정수기나 급식실 급수기 등 먹는 물을 공급하는 기기가 아예 없다고 응답한 교사는 8.1%에 달했다. 정수기를 학교에서 설치해주지 않아 교사들이 사비로 입대하거나 주문해 물을 먹는 경우도 4.3%였다. 응답자의 80.5%인 1700명은 학교의 물 대신 생수를 구매해 식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먹는 물을 공급하는 기기가 없거나 있더라도 물의 위생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교사노조는 설명했다. 수돗물 직수기에 대해 응답자의 69.6%가 ‘매우 불만족’, 19.5%가 ‘불만족’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유로는 21.2%는 ‘위생상태 불량’을, 17.2%는 ‘소독약 냄새’를 꼽았으며 소독약 냄새와 위생상태 불량을 모두 지적한 응답은 53.3%에 달했다. 노후한 학교 건물의 녹슨 배관으로 수돗물 직수기의 수질을 믿을 수 없다는 응답도 있었다. 코로나19 이전 학생의 식수 환경이 좋았는지 묻는 질문에 53.7%(1134명)가 ‘동의하지 않는다’, 25.0%(528명)은 ‘매우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혀 학교의 식수 환경에 대해 78.7%가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노조연맹은 “교육당국이 최첨단 교육을 운운하기 전에 식수환경 같은 기본적인 학교 교육환경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장애인 미술전·반려동물 사진전 등 풍성한 가을 문화선물 ‘강동의 10월’

    장애인 미술전·반려동물 사진전 등 풍성한 가을 문화선물 ‘강동의 10월’

    서울 강동구가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문화 행사로 주민들에게 풍성한 가을 선물을 선사하고 있다. 장애인 아티스트의 전시회로 장애의 ‘벽’을 깨고, 반려동물 사진전에선 올바른 입양문화 등을 장려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담은 ‘공공 문화’를 세련되게 전파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에게 잠깐의 ‘쉼’을 제공하는 동시에 ‘더불어 사는 사회’를 지향하는 이정훈 강동구청장의 철학이 담긴 행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장애인미술작품 전시회인 ‘나를 그리다, 무한함의 순간들’은 오는 23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아트갤러리 ‘그림’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 4월에 열린 ‘세상과 소통하는 발랄한 강동展’ 에 이어 두 번째다. 지역 장애인복지시설 이용자들과 특수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미술작품 60여점(▲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수채화, 서예 등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공예품 ▲홀트강동복지관 아크릴화 ▲암사재활원 수채화 등 ▲한국구화학교 수채화 등)이 전시되고 있다.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시각·지체 장애체험을 할 수 있는 VR체험존도 운영되는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7일까지 강동구청 열린뜰 광장과 제2청사 카페공간에 공개된 ‘유기동물 사진전시회’는 버려진 유기견들이 강동리본센터에서 입양을 기다리는 모습, 입양되어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모습, 그리고 다양한 반려동물 문화교육 정책 현장의 스토리가 담겼다. 제2청사 카페공간에 마련된 전시공간에는 ‘미우캣보호협회’ 자원봉사단체가 ‘길냥이 어울쉼터’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묘의 사진들이 전시됐다. 앞서 지난 2일 열린 ‘유기동물 UCC 영상공모전’에서는 어머니를 여읜 슬픈 두자매의 일상에 유기견 형제 2마리를 입양하면서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고 행복한 가족생활의 이야기를 담은 용감단감팀의 ‘가족의 탄생’이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는 10일까지는 전국 공예 주간을 맞아 강동구 곳곳에 위치한 공방(총 21개)에서 재밌고 다양한 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구가 성안로 일대 변종유흥업소를 25개의 공방으로 재탄생시킨 엔젤공방거리에도 지역 주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구천면로 일대에도 추가로 공방 조성을 추진하는 등 공예가 지역 주민의 생활 속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실험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공예로 떠나는 강동여행’을 주제로 공방체험, 공예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전 예약자는 공방 체험 전에 여행패키지(티켓+팸플릿+기내식 간식 등)를 제공받아 비행기 안 풍경으로 꾸민 구천면로 공방 포토존에서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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