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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임병 상습 폭행하고 가혹행위 일삼은 20대…전역 후 징역형

    후임병 상습 폭행하고 가혹행위 일삼은 20대…전역 후 징역형

    군 복무 때 후임병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가혹행위를 일삼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마성영)는 군형법상 특수폭행, 가혹행위 등 혐의로 기소된 우모(23)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연합뉴스가 11일 전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선임병으로서 후임병인 피해자가 군 생활을 원만히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도와줘야 할 지위에 있음에도 수차례에 걸쳐 폭행하거나 가혹행위를 했다”면서 “피해자가 겪었을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우씨는 지난해 강원의 한 부대에서 복무하면서 후임병인 A일병을 대검과 무전기 안테나로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생활관에서 A일병 상반신 위에 올라타 무릎으로 양팔을 누르고 침낭 주머니를 머리에 뒤집어씌워 숨을 못 쉬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우씨는 군에서 수사가 진행되는 중에 전역해 군사법원이 아닌 민간 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 재판부는 “실제로 피해자는 피고인의 괴롭힘으로 만기전역하지 못하고 의병 제대한 뒤 우울증 등으로 고통받고 있고,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며 초범인 점 등을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전 부인 언니 살인미수 50대 징역 7년

    이혼한 전 부인의 언니를 살해하려 했던 5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박정대)는 살인미수 및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A(59)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오전 7시 50분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 로비에서 전 부인의 언니인 B(58)씨의 머리를 둔기로 18차례 내려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전 부인(53)도 둔기로 한 차례 폭행했다. 조사결과 A씨는 전 부인이 최근 양육비청구 소송을 제기해 자신의 재산을 가압류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20년 전 부인과의 이혼을 주도한 B씨에게 앙심을 품고 이날 미리 준비한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두개골이 골절되는 심각한 상해를 입었고 그 가족들도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죽여버리겠다” 버스 흉기난동 대학생 ‘정신이상’ 응급입원

    “죽여버리겠다” 버스 흉기난동 대학생 ‘정신이상’ 응급입원

    교수에게 “죽여버리겠다”는 협박문자를 보낸 뒤 학교에 가는 길에 버스에서 흉기난동을 부린 대학생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응급입원 조치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된 중앙대생 A(26)씨를 전날 응급입원시켰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 55분쯤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서울캠퍼스 후문 인근을 지나는 마을버스 안에서 흉기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현재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정신이상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최근까지도 그가 정신과 진료를 받으며 관련 약을 먹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수강과목을 맡은 교수가 자신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다며 “죽여버리겠다”는 등 폭언과 욕설이 담긴 협박 메시지를 해당 교수에게 보냈다. A씨는 해당 교수뿐만 아니라 교수의 가족과 중앙대 총장 등 여러 사람을 위해 하겠다고 수차례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중앙대로 향하는 마을버스 안에서 야구방망이와 흉기를 휘두르며 승객들을 위협했고,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게 제압됐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는 마을버스 기사와 시비가 붙은 뒤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대에 따르면 해당 교수는 학생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인 협박죄는 적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수사 내용을 검토해 조만간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가만 안둬” 교수에 협박문자 보내고 학교가던 중앙대생, 버스서 흉기 난동

    “가만 안둬” 교수에 협박문자 보내고 학교가던 중앙대생, 버스서 흉기 난동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교수에게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문자를 보낸 대학생이 학교로 가던 버스 안에서 운전 기사와 시비 끝에 흉기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7일 중앙대생 A(26)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2시 55분쯤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서울캠퍼스 후문 인근을 지나는 마을버스 안에서 흉기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중앙대로 향하는 마을버스 안에서 야구방망이와 흉기를 휘두르며 승객들을 위협했고,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게 제압됐다. A씨에 의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는 마을버스 기사와 시비가 붙은 뒤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일 A씨는 수강과목을 맡은 교수가 자신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다며 “가만두지 않겠다”는 등 폭언과 욕설이 담긴 협박 메시지를 해당 교수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해당 교수뿐만 아니라 교수의 가족과 중앙대 총장 등 여러 사람을 위해 하겠다고 수차례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내용을 전달받은 대학 측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사건 발생 당시 경찰은 미리 중앙대에 출동해 대기하고 있었다. 중앙대에 따르면 해당 교수는 학생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인 협박죄는 적용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A씨는 경찰에서 횡설수설하는 등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부모를 불러 사정을 살핀 뒤 입원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교수에게 협박문자 보내고 학교 가던 대학생, 버스서 흉기 난동 체포

    교수에게 협박문자 보내고 학교 가던 대학생, 버스서 흉기 난동 체포

    자신을 가르치는 교수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뒤 학교로 향하던 대학생이 버스 안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다가 체포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중앙대생 A(26)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 55분쯤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서울캠퍼스 후문 인근을 지나는 마을버스 안에서 흉기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중앙대로 향하는 마을버스 안에서 야구방망이와 흉기를 휘두르면서 승객들을 위협하다가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게 제압됐다. A씨의 난동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는 마을버스 기사와 시비가 붙은 뒤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일 A씨는 자신이 수강하는 과목 교수가 자신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다면서 “가만두지 않겠다”는 등 폭언과 욕설이 담긴 협박 메시지를 해당 교수에게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신변의 불안을 느낀 교수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사건 발생 당시 경찰은 미리 중앙대에 출동해 대기 중이었다. 중앙대에 따르면 해당 교수는 학생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인 협박죄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씨는 경찰에서 횡설수설하는 등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부모를 불러 상황을 살펴본 뒤 입원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와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낸시랭 폭행·협박’ 왕진진 구속…법원 “도주 우려 있다”

    ‘낸시랭 폭행·협박’ 왕진진 구속…법원 “도주 우려 있다”

    팝 아티스트 겸 방송인 낸시랭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왕진진(본명 전준주)씨가 오늘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박현숙 판사는 오늘(4일) 오후 상해 등 혐의를 받는 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왕씨는 이혼 소송 중인 낸시랭으로부터 상해, 특수협박, 특수폭행, 강요 등 12개 혐의로 고소당해 수사를 받아 왔다. 경찰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노래방에서 왕씨를 체포해 서울서부지검에 신병을 인계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그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했다. 낸시랭은 그간 남편 왕씨로부터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복수심으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는 행위)로 협박받았고, 상습적으로 폭행과 감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낸시랭 폭행 등 12개 혐의’ 왕진진, 영장심사 출석

    ‘낸시랭 폭행 등 12개 혐의’ 왕진진, 영장심사 출석

    팝 아티스트 낸시랭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수배됐다가 체포된 왕진진(본명 전준주)씨가 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서부지법 박현숙 판사는 이날 오후 3시 상해 등 12개 혐의를 받고 있는 왕진진시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왕진진씨는 오후 2시쯤 법원에 모인 취재진을 피해 법정으로 들어갔다. 왕진진씨는 이혼 소송 중인 낸시랭으로부터 상해, 특수협박, 특수폭행, 강요 등 12개 혐의로 고소당해 수사를 받아 왔다. 검찰은 지난 3월 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그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했다가 최근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노래방에서 왕진진씨를 체포해 서울서부지검에 신병을 인계했다. 낸시랭은 앞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남편으로부터 성관계 동영상인 ‘리벤지 포르노’ 공개 협박을 받았고, 상습적으로 폭행과 감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낸시랭 폭행·협박 혐의’ 왕진진, 오늘 구속 여부 결정

    ‘낸시랭 폭행·협박 혐의’ 왕진진, 오늘 구속 여부 결정

    팝 아티스트 낸시랭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왕진진(본명 전준주)씨의 구속 여부가 오늘(4일) 결정된다. 서울서부지법은 상해 등 12개 혐의를 받는 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오늘 오후 3시 박현숙 판사 심리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왕씨는 이혼 소송 중인 낸시랭으로부터 상해, 특수협박, 특수폭행, 강요 등 12개 혐의로 고소당해 수사받아 왔다. 경찰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노래방에서 왕씨를 체포해 서울서부지검에 신병을 인계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그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했다. 낸시랭은 그간 남편 왕씨로부터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복수심으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는 행위)로 협박받았고, 상습적으로 폭행과 감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낸시랭 폭행 혐의‘ A급 지명수배 왕진진, 노래방서 경찰에 체포

    ‘낸시랭 폭행 혐의‘ A급 지명수배 왕진진, 노래방서 경찰에 체포

    팝 아티스트 낸시랭을 수차례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잠적한 전준주(가명 왕진진)씨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서초경찰서는 2일 오후 4시 55분쯤 서초구 잠원동의 한 노래방에서 전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급 지명수배자’인 전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서부지검에 신병을 인계할 예정이다. A급 지명수배는 체포영장 또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대상이 잠적했을 때 내린다. 경찰은 전씨를 봤다는 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그를 붙잡았다. 전씨는 이 노래방에서 장기 숙식하며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낸시랭은 이혼 소송 과정에서 남편 전씨가 자신을 폭행하고 협박했다고 주장하며 상해, 특수협박, 특수폭행, 강요 등 모두 12개 혐의로 그를 고소했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지난 3월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전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낸시랭 폭행·잠적 ‘A급 지명수배’ 왕진진 노래방서 검거

    낸시랭 폭행·잠적 ‘A급 지명수배’ 왕진진 노래방서 검거

    팝 아티스트 낸시랭을 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다 잠적해 ‘A급 지명수배’를 받았던 전준주(가명 왕진진)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일 오후 4시 55분 서초구 잠원동의 한 노래방에서 전씨를 체포해 서울서부지검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씨를 봤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그를 붙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이혼 소송 중인 낸시랭으로부터 상해, 특수협박, 특수폭행, 강요 등 12개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안이 중대하다며 지난 3월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전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돌연 잠적했다. 이에 검찰은 전씨의 기소를 중지한 뒤 A급 지명수배를 내리고 행적을 쫓아왔다. A급 지명수배가 내려지면 발견 즉시 체포가 가능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왕진진 언론조롱, 지명수배 중에 유투버 활동 ‘왜?’

    왕진진 언론조롱, 지명수배 중에 유투버 활동 ‘왜?’

    팝 아티스트 낸시랭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명수배 중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유튜브를 시작했다. 왕진진은 지난 27일 유튜브 ‘정의와 진실 튜브’라는 계정에 10편, 총 3시간 30분가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왕진진은 자신의 지명수배에 대해 “수배가 떨어졌다는 기사를 접하기 전에 검찰에 담당 수사관실에 연락해서 영장실질심사에 불 출석하게 됐는지 이야기를 했다. 수사관실에서 하는 말이 기소 중지가 된 것을 알고 있냐고 하더라. 수배가 된 것도 몰랐다. 변호사 사무실에서도 언급이 없었다. 상황을 인지를 못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장실질심사를 의도적으로 안 한 것처럼 됐는데 이전에 사용했던 전화기를 압수당해 검찰에 제출을 했고 휴대폰 안에 검찰에서 필요로 하는 증거들이 다 있다. 휴대폰 안에 (증거가) 다 있고 내가 가서 더 이상 할 것이 없다. 그래서 수사관실에 피해야 할 이유는 없지만 가서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수사받고 싶지 않고 받을 이유 없다고 했다”고 이해하기 어려운 해명을 내놨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8일 특수폭행, 상해, 특수협박, 강요 등의 혐의를 받는 왕진진에 대해 A급 지명수배를 내렸다. 검찰은 지난 2월까지 왕진진을 조사하고 구속 영장을 청구했으나 왕진진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는 등 한달 여간 연락이 닿지 않자 검찰은 왕진진이 사실상 잠적했다고 판단, 지명수배하고 기소 중지 처분했다. 왕진진은 “A급 수배령이 바로 체포할 수 있다는 것이지, 구속은 아니라고 한다. 그런데 기사가 그런 얘기는 안 하고 나를 살인범 취급 하는 걸로 프레임을 잡더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왕진진은 또 지난 2009년 배우 고(故) 장자연의 편지 위조에 대해 “내가 과거 억울한 옥살이를 했고, 그 중에 일부 인생에 실수를 했다고 나를 언론에서 물어뜯어 사회 생활을 못하게 했다. 특히 몇몇 기자들은 내가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했다고 ‘소설’을 썼다. 나는 살점이 다 떨어져 나가서 뼈만 남은 사람”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장자연 편지의 원본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최근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나선 윤지오에 대해서는 “내가 겪었던 것과 똑같이 윤지오 씨도 언론에서 거짓말쟁이로 몰리는 걸 봤다. 윤지오 씨에게 절대로 무너지지 말고 힘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왕진진은 지난 2017년 12월 낸시랭과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으나 지난해 9월 파경을 맞았다. 낸시랭은 왕진진이 부부싸움 중 자택에서 물건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했으며 리벤지 포르노, 감금, 살해 협박 등을 당했다면서 이혼을 절차에 돌입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성신여대 ‘묻지마 흉기 난동’ 50대, 심신미약으로 감형

    성신여대 ‘묻지마 흉기 난동’ 50대, 심신미약으로 감형

    도심에서 흉기를 휘둘러 4명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심신미약을 인정받아 감형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1단독 김이경 판사는 특수상해·특수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모(56)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오늘(24일) 밝혔다. 안씨는 지난달 10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입구역 인근에서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성북구청 로비에서 2명에게 허리띠를 휘두르다 이를 말리던 1명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씨는 지난 2013년 정신장애 2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최근 일정한 주거지 없이 성신여대 인근에서 노숙 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다 기초생활수급비를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자 관할 자치구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안씨가 범행 당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였다고 판단해 심신미약에 따른 형량 감경을 적용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징역형 이상의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으나,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가 피해를 보았고 재범 위험성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낸시랭, 홍콩 근황보니..‘지명수배 전남편과 달리..’

    낸시랭, 홍콩 근황보니..‘지명수배 전남편과 달리..’

    왕진진과 이혼 소송 중인 낸시랭 근황이 화제다. 최근 낸시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홍콩아트바젤(Hongkong Art Basel) VIP Opening day!~앙~!☺️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무라카미 타카시 조각 작품 앞에서~^^ 홍콩아트바젤 갤러리 큐레이터, 디렉터, 컬렉터, 아티스트와 함께~❤️어마어마한 인파의 아트러버들~^^ Late posting~”이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낸시랭은 그녀의 마스코트인 고양이 인형과 함께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살짝 미소 짓고 있는 낸시랭의 미모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낸시랭을 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씨가 잠적해 검찰이 지명수배했다. 서울서부지검은 특수폭행 혐의 등을 받는 왕씨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낸시랭은 상해, 특수협박, 특수폭행, 강요 등 12개 혐의로 왕씨를 고소했다. 왕씨는 검찰 수사를 받으며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지난달 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왕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후 검찰이 구인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나섰지만, 왕씨의 행방은 묘연해졌다. 사진 = 낸시랭 인스타그램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낸시랭 특수폭행·협박’ 왕진진 A급 지명수배…구속 심사 전 잠적

    ‘낸시랭 특수폭행·협박’ 왕진진 A급 지명수배…구속 심사 전 잠적

    방송인 낸시랭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고소돼 검찰 수사를 받던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잠적해 검찰이 지명수배를 내렸다. 서울서부지검은 특수폭행·협박,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왕진진의 구속영장을 지난달 청구했지만 왕진진이 두 차례에 걸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행방이 묘연해 지명수배를 내렸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왕진진에 대해 기소중지 처분과 함께 A급 지명수배를 내렸다. A급 지명수배는 형사사건과 관련한 기소중지자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에게 적용되는 조치다. 피의자를 발견하는 즉시 체포가 가능하다. 왕진진은 낸시랭이 고소한 상해, 특수폭행·협박,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이용촬영 등 모두 12가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그는 지난 2월 말까지 혐의들을 일부 부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했다면서 왕진진의 구속영장을 지난달 청구했지만 그는 같은 달 8일과 15일에 잡힌 두 차례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2017년 12월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된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0월부터 이혼소송에 들어갔다. 낸시랭이 피해자 보호 명령을 청구함에 따라 법원은 왕진진에게 낸시랭의 주거지로부터 퇴거 등 격리, 주거·직장 등에 100m 이내 접근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를 명령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네 아파트 사느라…” 재력가 행세하며 사귀던 여성들에 사기…항소심도 실형

    “네 아파트 사느라…” 재력가 행세하며 사귀던 여성들에 사기…항소심도 실형

    거액이 표시된 위조 통장으로 재력가 행세를 하며 교제하던 여성들과 지인들에게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차문호)는 특수폭행과 절도, 사기 및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정모(53)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5일 밝혔다. 정씨는 2017년 5월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여성 A씨에게 재력가 행세를 하면서 교제하다가 다음달 부산에서 “네 명의로 아파트를 구입하는 데 10억원이나 들어 지금 현금이 없다. 청약을 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아파트가 있는데 300만원만 빌려달라”며 돈을 빌렸다. 정씨는 이 때부터 한 달 남짓 동안 A씨에게 4차례에 걸쳐 1400만원을 받아냈고, 자동차 수리비 명목으로 신용카드를 받아 340만여원을 사용했다. 2017년 7월 말엔 교제하던 또 다른 여성 B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여성이 사는 경기도의 한 오피스텔을 찾아가 과도를 보여주며 강제로 집 안으로 끌고 가려는 등 실랑이를 벌이고 휴대전화를 들고간 혐의도 있다. 또 그해 11월부터 교제하던 C씨를 대구에서 만나 “지갑을 가져오지 않았다”며 “당신의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서울에 가서 300만원을 송금해주겠다”고 속여 90여만원을 사용한 뒤 그 다음달엔 서울에서 만나 숙박비, 식비, 의료구입비 등으로 500만원에 달한 돈을 쓰기도 했다. 사귀던 여성들 뿐 아니라 정씨는 아파트 분양을 받게 해줄 테니 계약금을 달라며 2명에게 돈을 받아내는 등 모두 5명에게 총 6000만원이 넘는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씨는 자신을 재력가로 속이기 위해 100억대의 잔액이 표시된 통장을 위조해 보여주거나 “미국에 갖고 있는 땅을 매매해 1200~1300억원이 들어왔는데 큰 액수라 국세청에서 통장 압류를 했다. 압류를 해제하려면 국세청 직원에게 로비를 해야하니 로비자금 300만원을 빌려달라”, “나는 우리나라에 5명 밖에 없는 국제공인감리사”라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재판 과정에서 잇따라 “우울증과 과대망상으로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1·2심에서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기 범행 당시 위조된 예금통장 등을 보여주는 등 적극적인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기망했고 원심의 정신감정의가 피고인의 사물변별능력과 의사결정능력은 건재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별다른 재산이나 소득이 없음에도 재력가로 행세하며 피해자들을 상대로 아파트 청약대금, 법인세, 로비자금 등 다양한 명목의 돈을 받거나 재산상 이익을 얻었다”면서 “아직까지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받지 못했다”며 1심에서 선고된 징역 3년이 무겁지 않다고도 판단했다. 정씨는 이전에도 검사나 재력가 등으로 행세하며 교제 중이던 여성들에게 돈을 받거나 약취·강간한 혐의로 두 차례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잊혀질 권리’ 마커그룹 송명빈, 숨진 채 발견…유서에는

    ‘잊혀질 권리’ 마커그룹 송명빈, 숨진 채 발견…유서에는

    직원 상습 폭행 혐의…경찰 “6장 분량 유서 발견”직원 상습 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마커그룹 송명빈(50) 대표가 13일 숨진 채 발견됐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자택 아파트에서 송 대표가 화단에 추락해 쓰러져 있는 것을 산책하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자택에서 6장 분량의 유서를 발견했으며,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송씨가 자택인 12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송명빈 대표는 회사직원 A 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12일 고소당했고, 이후 A 씨를 폭행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경찰은 7일 상습특수폭행·특수상해·공갈·상습협박·강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1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검찰 ‘직원 상습폭행 혐의’ 송명빈 구속영장 청구

    검찰 ‘직원 상습폭행 혐의’ 송명빈 구속영장 청구

    회사 직원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상습특수폭행·특수상해·공갈 등의 혐의로 송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2일 밝혔다. 송 대표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송 대표를 지난해 11월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경찰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A씨는 2016년 3월부터 3년 동안 송 대표로부터 쇠파이프, 각목, 구둣주걱 등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송 대표가 A씨를 폭행하는 영상이 지난해 12월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 동작구 여야 의원 2명 한밤중 몸싸움하다 체포

    서울 동작구 여야 의원 2명 한밤중 몸싸움하다 체포

    더불어민주당 신민희 구의원-자유한국당 최민규 구의원 서울 구의회 여야 의원들이 승용차를 발로 차고 멱살을 잡는 등 몸싸움을 벌여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동작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신민희(39) 의원을 재물손괴 혐의로, 자유한국당 최민규(48) 의원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민희 의원과 최민규 의원은 전날 자정쯤 동작구청 주차장에서 말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신민희 의원이 화가 나 최민규 의원의 자동차를 발로 찼고, 최민규 의원이 이에 신민희 의원을 밀쳐 넘어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두 의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두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사소한 다툼이 있었다”면서도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확인 등 추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송파구의회 의원들도 의회에서 의사 진행을 두고 몸싸움을 벌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송파구의회와 경찰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인 송파구의회 김장환 의원은 최근 한국당 소속 이배철 의원을 특수폭행 혐의로 처벌해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서 김장환 의원은 지난달 21일 송파구의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상임위원 1명의 소속을 바꾸는 안건을 두고 몸싸움을 벌이던 중 이배철 의원이 의사봉을 휘둘러 자신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배철 의원은 “합의되지 않은 안건을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구의회 의장이 직권으로 상정한 문제 등을 두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반발했고, 김장환 의원이 우리 당 소속 부의장에게 욕설하는 등 도를 넘은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배철 의원은 또 “의사봉을 휘두른 것은 맞지만, 실제 때리지는 않고 시늉만 했을 뿐”이라며 “회의 상황을 담은 동영상을 확보해 조만간 경찰에 제출하고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등 문신’ 후회하던 30대, ‘얼마에 했냐“ 물음에 흉기 휘둘러

    ‘등 문신’ 후회하던 30대, ‘얼마에 했냐“ 물음에 흉기 휘둘러

    동료가 자신의 문신을 언급하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가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 황보승혁 부장판사는 특수상해와 특수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2)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어컨 설치기사로 일하는 A씨는 지난해 9월 19일 밤 12시 30분쯤 울산 한 식당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가 B(35)씨와 말다툼을 했다. 그러던 중 B씨가 “(등에 있는) 문신을 하는데 얼마 줬냐, 언제 했냐”라고 말하는 것에 격분, 주방으로 들어가 흉기를 들고 나왔다. A씨는 평소 자신의 등에 문신을 새겼던 것을 후회했고, 남들이 문신에 대해 말하는 것을 싫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을 붙잡으며 제지하는 또 다른 동료 C(36)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혔다. 또 B씨를 뒤따라가 흉기로 위협하며 손으로 목을 조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죄 전력이 없고, 범행을 뉘우치면서 피해자에게 상당한 금액을 제시하는 등 합의를 위해 노력하는 점이 인정된다”면서도 “피해자에게 응급수술을 받게 할 정도로 중한 상해를 입히고 다른 피해자 몸에 올라타 목을 조르는 등 범행 수단, 상해 부위, 상해 정도 등으로 볼 때 죄질이 아주 좋지 못하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통무예 가르친다며 수련생 때려 숨지게 한 관장 구속

    전통무예 가르친다며 수련생 때려 숨지게 한 관장 구속

    경찰, 무예도장 관장 A씨 특수폭행치사 혐의로 구속해 검찰 송치상습 폭행 정황 담긴 동영상에도 A씨 “때린 것 아니다” 주장수련생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이를 은폐하려 한 무예도장 관장이 구속됐다.서울 종로경찰서는 무예도장 관장 A(50)씨를 특수폭행치사 혐의로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증거가 될 만한 물건을 치워 범행 은폐를 도운 혐의(증거은닉)로 도장 운영자 B(42)씨와 사범 C(42)씨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의 한 무예도장에서 수련생 D(32)씨를 목검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D씨가 쓰러져 숨을 쉬지 않자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원이 급히 현장에 출동했지만 결국 D씨는 숨졌다. 경찰은 D씨의 몸에서 멍 자국 등을 발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상습 폭행이 있었으며 장기간 폭행으로 근육 손상을 입어 사망했다는 소견을 냈다. 경찰은 도장에 폐쇄회로(CC)TV가 없고 목격자 진술을 얻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경찰은 이 도장에서 유튜브 홍보를 위해 촬영한 동영상의 무편집 원본을 확보하면서 상습 폭행을 뒷받침하는 단서를 찾았다. A씨 등은 범행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D씨를 폭행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에 대해서도 “때린 것이 아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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