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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Talk] 성형한 가슴, 재수술 경향이 늘어나는 원인은?

    [헬스Talk] 성형한 가슴, 재수술 경향이 늘어나는 원인은?

    여성들의 가장 큰 선망의 대상이자 아름다운 바디라인의 기준이 되는 가슴 성형 수술에 대한 여성들의 갈망은 크다. 하지만 가슴 성형이 보편화되면서 시술 후 부작용이나 성형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해 가슴 재수술을 원하는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성형한 가슴을 재수술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가슴성형 보형물의 부작용에 대한 신고가 428건에 달했다. 그 중 39.1%인 167건은 보형물이 파열 된 경우· 30.1%는 보형물이 새거나 쭈그러든 경우다. 22.9%는 보형물 주위조직이 단단하게 굳는 ‘구형구축’ 현상을 경험했다고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보형물이 10년 이상 지나면 보형물 10개중 2개는 파열되거나 누수될 수 있어 매년 자기공명영상(MRI)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슴에 실리콘 보형물을 이식하는 가슴성형을 받았다면 8~10년안에 보형물을 교체해야 안전하다고 권고한다. 미국 의학계는 실리콘 재질의 어떤 보형물도 시술 후 10년이 지나면 40% 안팎에서 보형물 손상의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가슴성형 부작용을 진단받은 이들 중 구형구축으로 인해 돌덩이가 짓누르는 듯한 통증과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구형구축은 보형물 주변의 피막이 두꺼워지면서 보형물을 압박하여 가슴 촉감이 단단해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심할 경우에는 모양이 쪼그라들고 뒤틀리기도 한다. 그리고 보형물의 부자연스러운 모양과 촉감으로 제거를 원할 때, 가슴 수술 후 보형물의 위치가 이동하거나 대칭이 맞지 않아 가슴 모양에 이상이 발생하면 재수술을 하기도 하며 사이즈에 대한 불만이 생겼을 때도 재수술을 할 수 있다. 이처럼 보형물 수술의 단점이었던 구형구축 문제나 보형물 파손 등과 같은 부작용 위험 때문에 최근에는 보형물을 제거하고 자가 지방을 이용한 가슴 성형을 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부작용이 거의 없고 보형물 수술과는 달리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자가 지방 이식 가슴 성형은 수술 후 이물감이 없으며 피부 밑의 풍부한 혈관으로 인해 지방의 생존율이 증가하여 지방종이나 석회화 등의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유방암과의 감별진단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 또 불필요한 지방을 이용한 가슴 확대뿐만 아니라 허벅지나 옆구리의 불필요한 지방을 이용해 가슴에 주입하므로 전체적인 몸매 향상의 효과 또한 볼 수 있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실제로 보형물로 수술 받았던 사람이 기존 보형물을 제거한 후 자가지방 가슴성형을 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부작용에 의해서, 또는 10년 주기로 갈아줘야 하는 보형물을 교체해줄 때 부작용에서 안전한 자가지방을 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전했다. 이어 강 원장은 “가슴자가지방이식은 복부나 허벅지 등 지방조직이 쌓인 부위의 지방을 흡입해 가슴에 이식시켜주는 수술”이라며 “흡입된 지방은 특수장비를 이용해 정제과정을 거쳐 생착률이 높은 순수지방으로 정제, 농축돼 주입시키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가슴사이즈가 유지되고 자연스러운 모양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통곡의 바다… 대답 없는 아이들

    통곡의 바다… 대답 없는 아이들

    승객 475명을 태우고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지 꼬박 하루가 지난 17일 오전 8시 58분쯤. 청춘(靑春)보다 푸릇한 아이들을 통째로 삼킨 전남 진도 앞바다는 얄밉도록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아이들이 숨죽여 떨고 있을지도 모를 진도 바다엔 부슬비가 오락가락했고 바람은 차가웠다. 세월호의 앞머리만 야속하게 도드라진 채 그곳이 좌초의 현장이란 사실을 알릴 뿐, 배 안 어딘가에 남아 있을 아이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전날 밤샘 수색 작업에 이어 이날 오전 일찍부터 잠수 인력 500여명과 특수장비가 투입돼 선체 수색이 진행됐지만 세월호 주변만 맴돌 뿐이었다. 취재진 40여명을 태운 해경 P106정(90t급)은 이날 오전 7시 24분 전남 진도 쉬미항에서 사고 지점을 향해 출발했다. 1시간 20분쯤 지났을까. 세월호가 좌초된 지점에 도착했을 때 부슬비는 잠시 멎고 바람만 강하게 불고 있었다. 온도는 14.2도에 시정거리는 9200m 수준. 해상의 상황은 흐린 날씨치고는 구조 작업에 나쁘지 않은 환경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바다 밑 상황이었다. 조류가 세고 배 안에서 물이 도는 ‘와류’까지 생겨 잠수부가 투입되기엔 어려운 상황이었다. 세월호 주변 바다의 파고 역시 오전 10시 0.6m에서 오후 2시엔 최대 1.2m로 2배 수준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구조 작업에 투입된 잠수요원은 해경(283명)·해군(229명)·소방(43명)을 포함해 총 555명이다. 수색 작업에 나선 구조선만 140여대다. 독도함(1만 4000t급)도 탐색구조단을 설치해 해상 탐색 및 구조 작전을 펼쳤고 청해진함(3200t), 평택함(2400t) 등 함정 26척도 구조 활동에 투입됐다. 그러나 세월호 주위 움직임은 고요하기만 했다. 취재진을 태운 해경정이 세월호 주위를 두 바퀴가량 돌며 상황을 지켜볼 동안 해경특공대 잠수부를 태운 고무보트 수십 대가 현장을 오갈 뿐 잠수부가 바다에 뛰어드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헬기도 세월호 주위를 날아다니며 사고 현장을 살피고 있었지만 구조 작업에 뚜렷한 진척은 없었다. 해경의 리브보트(고무 구명보트)와 민간 어선도 여객선 주변을 돌며 혹시 모를 실종자 발견에 대비했지만 뚜렷한 성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물 위에 드러나 있는 세월호의 뱃머리는 지난 16일보다 더 낮아진 상태였다. 오전에 물이 들어올 때여서 더 낮게 보인 것이다. 뱃머리에는 둘레 20m가량의 주황색 펜스를 둘러 세월호에서 흘러나오는 부유물과 시신들이 떠내려가지 못하도록 했지만, 이미 유류품 등을 거둬들인 상태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가방 등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세월호 뱃머리 주변에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은 단원고 학생들을 비롯한 실종자들의 가족과 구조대원을 태운 해경 P91정(50t)이 최대한 근접하기도 했다. 기상 환경 악화로 잠수부가 투입될 수 없다는 정부 측 발표에 의심을 품고 직접 현장에 나온 이들이었다. 매서운 바닷바람에 푸른색 모포로 추위를 달래고 있었지만, 자녀를 애타게 찾는 마음까지 달랠 수는 없었다. 무심한 바다를 바라보며 발을 동동 구르고 오열하는 가족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가를 적셨다. 진도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8000만원 날려버린 폭발물 장난전화 한 통

    8000만원 날려버린 폭발물 장난전화 한 통

    지난달 31일 오후 2시쯤 경찰 112 종합상황실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남성은 “보수 성향 사이트인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여성가족부와 광주의 동광교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을 봤다”고 말했다. 수색에 동원된 인력은 경찰 200여명 등 300명에 달했다. 폭발물은 없었다. 3차례나 허위 신고 전력이 있는 박모(22)씨의 거짓말이었다. 올 들어 폭발물 설치 등 테러 협박 신고는 9차례나 더 있었는데 모두 허위 신고였다. 거짓 협박으로 인한 피해를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3일 경찰청의 ‘민사소송 제기 매뉴얼’ 등에 따르면 폭발물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이 받는 스트레스 등 피해를 돈(위자료)으로 환산하면 1인당 평균 25만원꼴이었다. 총경(경찰서장·50만원)부터 의경(10만원)까지 직급에 따른 시간외수당과 직무에 따른 책임 요소 등을 감안해 계산한 액수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박씨의 허위 신고로 출동한 경찰 등이 받아야 할 손해배상액은 7500만원(300명×25만원)에 달한다. 여가부 건물 안팎의 폭발물 수색을 현장 지휘한 허찬 남대문경찰서장은 “허위 신고 가능성이 높았지만 주요 시설이 대상이라 극도로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소방차와 폭발물 해체 특수장비 차량 등 수십대의 유류비도 5만~10만원가량 허비됐다. 또 폭발물 제거 때 요원이 입는 방폭복(6000만원)을 비롯해 물사출분쇄기(물포·2000만원), 방폭가방(폭발 위력을 낮추는 장비·1000만원) 등 장비가 불필요하게 사용된 감가상각 비용(사용량 등에 따라 소모돼 감소한 가치)까지 더하면 허위 신고 한 번에 약 8000만원이 낭비된 셈이다. 사람이 몰리는 영업장에 폭발물 설치 허위 신고를 하면 피해액은 훨씬 늘어난다. 관악경찰서는 지난해 8월 한 스크린경륜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고 허위 신고한 정모(44)씨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동원된 경찰관 40명의 위자료와 경찰차 12대의 유류비 등 명목으로 정씨에게 996만 5808원을 요구했다. 경륜장 측은 “당시 허위 신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건물 내 이용객을 모두 대피시키지는 않고 일부만 빠져나갔다”면서 “만약 경륜장 이용객 1800여명을 대피시키고 영업장을 하루 동안 폐쇄했다면 영업손실액이 4억원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 신고인 것 같아도 많은 인원을 출동시킬 수밖에 없다”며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허위 신고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형사처벌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 등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국제우주정거장서 촬영한 환상적인 ‘번개’ 모습

    국제우주정거장서 촬영한 환상적인 ‘번개’ 모습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환상적인 번개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촬영한 불빛으로 반짝이는 도시와 번개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해 12월 12일 촬영된 것으로 위치는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다. 사진 속 길게 이어진 노란색 빛이 도시의 불빛이며 밝게 보이는 흰색 부분이 바로 번개다.   이 번개의 관측은 지난해 8월 설치된 ISS의 특수장비 덕에 가능했다. 파이어스테이션(Firestation)이라 불리는 이 장비는 번개를 관측하고 여기에서 나오는 감마선을 측정할 수 있다. 그간 별의 폭발 혹은 핵 융합시 발생하는 감마선이 번개가 칠 때도 나온다는 사실은 학계의 주된 연구대상이었다. 나사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 우주물리학자 더그 로랜드는 “하루에 500번이나 대기에서 지구 감마선 폭발(TGFs·Terrestrial Gamma ray Flashes)이 일어나는 것은 놀라운 현상”이라면서 “일반적으로 감마선은 핵폭발, 태양폭발, 초신성 폭발 등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번개가 생성되는 과정을 파악하면 물리학의 영역도 크게 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번개는 구름과 구름, 구름과 대지 사이에서 일어나는 방전현상을 가리킨다. 그러나 흔한 자연현상이지만 번개의 실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부분이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특히 구름의 거대한 에너지와 번개가 어떻게 그 힘과 빛을 유지할 수 있는지 등이 전문가들의 주된 관심사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수심 7,000m’ 사는 속보이는 반투명 물고기 잡혔다

    ‘수심 7,000m’ 사는 속보이는 반투명 물고기 잡혔다

    속보이는 반투명한 모습의 심해 물고기가 잡혀 학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최근 미국·뉴질랜드·영국 공동연구팀은 뉴질랜드 인근 바닷속 7,000m 아래에서 포획한 물고기의 연구결과를 ‘미 국립 과학협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했다. 지난 2011년 말 케르마데크해구(Kermadec Trench)에서 특수장비로 포획한 이 물고기는 꼼치 속(屬)으로 2년 여의 연구 끝에 다양한 특징들이 파악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특징은 몸이 마치 반투명한 젤리같다는 것. 연구팀은 이 물고기가 빛을 잘 받지 못한 영향으로 색소가 거의 없으며 몸 자체가 수압으로 납작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뉴질랜드 해양생태학자 애슐리 로든은 “물고기가 마치 물로 가득찬 콘돔같은 모습이라 놀라웠다” 면서 “몸이 매우 차갑고 내장 또한 특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60년 만에 인간에게 처음 모습을 드러낸 물고기로 심해 생태계를 연구하는데 있어 매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역대 가장 깊은 심해에서 잡힌 물고기는 지난 1970년대 칠레 인근 바다 8,370m에서 건져올린 첨치과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수심 7,000m 사는 희귀 ‘반투명 물고기’ 잡혔다

    수심 7,000m 사는 희귀 ‘반투명 물고기’ 잡혔다

    속보이는 반투명한 모습의 심해 물고기가 잡혀 학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최근 미국·뉴질랜드·영국 공동연구팀은 뉴질랜드 인근 바닷속 7,000m 아래에서 포획한 물고기의 연구결과를 ‘미 국립 과학협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했다. 지난 2011년 말 케르마데크해구(Kermadec Trench)에서 특수장비로 포획한 이 물고기는 꼼치 속(屬)으로 2년 여의 연구 끝에 다양한 특징들이 파악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특징은 몸이 마치 반투명한 젤리같다는 것. 연구팀은 이 물고기가 빛을 잘 받지 못한 영향으로 색소가 거의 없으며 몸 자체가 수압으로 납작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뉴질랜드 해양생태학자 애슐리 로든은 “물고기가 마치 물로 가득찬 콘돔같은 모습이라 놀라웠다” 면서 “몸이 매우 차갑고 내장 또한 특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60년 만에 인간에게 처음 모습을 드러낸 물고기로 심해 생태계를 연구하는데 있어 매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역대 가장 깊은 심해에서 잡힌 물고기는 지난 1970년대 칠레 인근 바다 8,370m에서 건져올린 첨치과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현대重, 북미 건설장비 마케팅 강화

    현대重, 북미 건설장비 마케팅 강화

    현대중공업이 최신장비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건설장비 분야 북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건설장비 전시회인 ‘콘엑스포(Conexpo 2014)’에 참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3년마다 열리는 이 전시회는 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29만 7000㎡ 규모의 전시장에서 24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현대중공업은 2000㎡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굴착기와 휠로더 등 주력 상품을 비롯해 120t급 초대형 굴착기와 철거용 굴착기, 수륙양용 굴착기 등 특수장비도 함께 전시했다. 120t급 굴착기는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현재 북미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21t급 수륙양용 굴착기는 북미시장에서 처음 공개되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전자제어 방식을 적용해 연료 효율을 극대화한 하이포스 굴착기와 고정밀 인공위성 위치정보(GPS)로 작업자에게 기기의 정확한 좌표를 제공하는 하이지오 시스템 등 자체 개발 중인 첨단 기술도 선보였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女軍이 좋아하는 권총, 이유 알고보니…

    女軍이 좋아하는 권총, 이유 알고보니…

    특전사가 지금 분주하다. 특수전 부대다운 무기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다. 과거의 특전사는 몸만 특수하지 장비와 무기는 일반 보병들과 다를 바가 전혀 없었다. 미군의 일반 보병들도 소총에 각종 액세서리를 부착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격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우리 군의 특전사는 특수부대 중의 특수부대이면서도 장비와 무기가 전혀 위력적이지 못해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특전사는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한 각종 무기체계를 구비하기 시작했다. 특전사령관 전인범(육사 37기) 중장은 “그동안 준비해온 장비 업그레이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명령만 내리면 어떤 임무도 수행할 수 있는 부대로 만들겠다”며 신속한 특수장비 보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령관의 이런 의지에 대원들도 신이 났다. 1공수특전여단의 황영주 상사는 “그동안 미군과 연합훈련을 할 때면 장비 면에 있어서 부러울 때가 많았다”면서 “하지만 최근 장비들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어떤 임무가 부여돼도 귀신 같이 치고 빠질 자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산상 문제로 보급 속도가 더딘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북한의 20만 특수부대를 상대하고 적지에 침투해 항공기 정밀폭격 등을 유도해야 하는 중요한 임무를 가지고 있는 특전사 대원들에게 어디서든 생존할 수 있는 무기보급은 국가의 당연한 의무다. 가장 위험한 임무를 하는 이들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를 보급해 주는데 주저해서는 안된다. 특히 특전사가 사용하는 무기들은 대부분 소화기들이고 소수이기 때문에 빠르게 보급을 확대한다 하더라도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특전사를 정예화 하는 것은 군의 의지에 달려 있는 셈이다. 요즘 화두가 복지라는 점에서도 군인에게 어떤 적과도 싸워 이겨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무기를 주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복지다. 복지는 예산이 수반된다. 군인의 최대 복지인 최강의 무기도 예산이 수반되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다. 군인도 우리 국민이다. 군인 복지를 위한 무기 보급을 위해 국방 예산에 대한 복지적 차원의 증액이 필요하다. 전 중장은 “무기만 달라. 국가가 지시하는 어떤 임무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21세기 대한민국은 ‘안되면 되게하라’라는 말보다는 잘 할 수 있는 무기를 지급해 주고, 임무를 확실하게 완수하라는 명령을 내려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글·사진 (사)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신인균 kdn0404@yahoo.co.kr
  • 한국 공수특전단, 美 소총부대에도 밀리며…

    한국 공수특전단, 美 소총부대에도 밀리며…

    특전사가 지금 분주하다. 특수전 부대다운 무기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다. 과거의 특전사는 몸만 특수하지 장비와 무기는 일반 보병들과 다를 바가 전혀 없었다. 미군의 일반 보병들도 소총에 각종 액세서리를 부착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격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우리 군의 특전사는 특수부대 중의 특수부대이면서도 장비와 무기가 전혀 위력적이지 못해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특전사는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한 각종 무기체계를 구비하기 시작했다. 특전사령관 전인범(육사 37기) 중장은 “그동안 준비해온 장비 업그레이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명령만 내리면 어떤 임무도 수행할 수 있는 부대로 만들겠다”며 신속한 특수장비 보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령관의 이런 의지에 대원들도 신이 났다. 1공수특전여단의 황영주 상사는 “그동안 미군과 연합훈련을 할 때면 장비 면에 있어서 부러울 때가 많았다”면서 “하지만 최근 장비들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어떤 임무가 부여돼도 귀신 같이 치고 빠질 자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요즘 화두는 복지다. 그러나 군인에게는 어떤 적과도 싸워 이겨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무기를 주는 것이 최고의 복지가 아닐까 한다. 복지는 예산이 수반된다. 군인의 최대 복지인 최강의 무기도 예산이 수반되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다. 군인도 우리 국민이다. 군인 복지를 위한 무기 보급을 위해 국방 예산에 대한 복지적 차원의 증액이 필요하다. 글·사진 (사)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신인균 kdn0404@yahoo.co.kr
  • 탈레반, 첨단장비 갖춘 美 전투견 포획해 공개

    탈레반, 첨단장비 갖춘 美 전투견 포획해 공개

    탈레반이 미국 군견을 전투 중에 생포했다는 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5일 탈레반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포획된 미국 군견에 대한 기사를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이 영상은 지난해 12월 아프가니스탄 동부 라만 주(州)에서 촬영된 것으로, 미군과의 전투 과정에서 특수장비로 무장한 벨지안 마리노이즈 견종 셰퍼드독을 아프간 탈레반 소속 무장세력들이 포획한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엔 무장세력들이 미군 특수부대원용의 기관총 M-4 두 정을 들어 보이며 자신들의 승리를 과시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 속 갑옷형 보호조끼와 카메라, 조명, 통신장비 등을 갖춘 미 군견은 쇠사슬에 메인 채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인다. 이어 군견을 둘러싼 탈레반 무장세력들이 집게 손가락을 하늘로 향한 채 “알라가 무자헤딘에게 승리를 안겨줬다”며 “이 스파이를 굴복시켜라”고 복창하며 영상은 끝난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 연합군 대변인 윌 그리핀은 지난 12월 임무 중에 군견을 잃어버렸다는 메일을 목요일에 확인했다는 말 이외는 어떠한 추가 정보도 내놓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2010년 발표된 외교문서에는 미국은 2800여 마리의 군견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 군견 보유국가로 알려져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나사, 소행성 포획 후 광물 캐오는 영상 공개

    나사, 소행성 포획 후 광물 캐오는 영상 공개

    우주로 날아가 소행성의 광물을 캐오는 시나리오가 점점 현실화 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차세대 우주선을 이용해 소행성에 접근, 샘플을 채취해 오는 동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3분 30초 가량의 이 동영상에는 그간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일으켰던 소행성 광물 채취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차세대 우주선은 ‘오리온’(Orion)이다. 미국이 다목적 탑승선(크루 모듈)으로 개발 중인 ‘오리온’은 특히 2030년 경 세계 최초로 우주인을 태우고 화성을 탐사할 계획이다. 나사가 밝힌 총 1달 간에 이르는 우주선의 광물 채취 과정은 간단(?)하다. 먼저 우주선을 소행성에 접근시켜 특수장비로 포획한 후 우주인이 직접 밖으로 나와 광물을 조사한 후 채취한다. 샘플 수집이 완료되면 다시 우주선은 지구로 귀환해 바다에 떨어진다. 나사 측이 소행성에 ‘군침’ 흘리는 것은 바로 소행성이 금 등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태양계 초기에 형성된 소행성의 자원들은 대기나 물 등의 영향을 받지않아 연구자료로도 그 가치가 매우 높다. 나사 측은 “매년 지구 인근을 지나가는 소행성 중 일부에는 금을 비롯해 금속, 니켈 등이 풍부하다” 면서 “돈으로 따지면 아마 수 조 달러는 족히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주 행성에서 광물을 캐오는 프로젝트는 민간업체에서 먼저 시작했다. 지난해 4월 ‘아바타’ 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구글 공동대표인 래리 페이지와 에릭 슈미츠 등이 소행성에서 백금 등 천연자원을 캐내 지구의 자산을 늘리겠다며 ‘플래니터리 리소시스’를 설립한 바 있다. 또한 올해 1월 우주 벤처 업체 ‘딥 스페이스 인더스트리’(Deep Space Industries·이하 DSI)는 2015년 내에 자원 채취를 목적으로 한 소행성 탐사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기록물 보관 서고 확인 뒤 ‘팜스’ 이미징 작업… 4억 상당 디지털자료 분석 특수차량 첫 투입

    기록물 보관 서고 확인 뒤 ‘팜스’ 이미징 작업… 4억 상당 디지털자료 분석 특수차량 첫 투입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 확인을 위해 2008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국가기록원 압수 수색에 나선 검찰은 16일 오전 경기 성남시의 국가기록원에 도착해 압수 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본격적인 열람 작업을 시작했다. 첫날 작업은 밤 12시 넘겨서까지 진행됐다. 70여명의 취재진들이 몰린 가운데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 수사팀은 은색 스타렉스 차량과 소형버스에서 내려 청사 내부 엘리베이터로 곧장 이동했다. 이번 압수 수색에는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DFC)가 구입한 4억원 상당의 디지털자료 분석용 특수차량이 처음 투입됐다. 이 차량은 내부에 설치된 특수장비로 서버와 하드디스크 자료를 곧바로 이미징(복사)할 수 있다. 내부 기기 보호 때문에 시속 30㎞ 이하로만 운행하도록 설계돼 있고 국내에 1대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열람 및 사본 압수 수색 대상은 모두 5가지다. 책자나 CD, USB, 녹음파일 등 비전자기록물을 보관한 기록관 서고, 대통령기록물관리시스템인 팜스(PAMS), 참여 정부 시절 청와대 문서관리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의 백업용 사본, 노무현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로 이관했다 반납한 이지원 봉하 사본, 이지원에서 팜스로 자료를 이관하는 과정에 쓰인 97개의 외장하드 등이다. 검찰은 회의록이 존재한다는 전제하에 이날 전자기록물을 분석하는 ‘포렌식팀’과 비전자기록물을 살펴보는 ‘수색팀’으로 수사팀을 나눠, 첫날부터 5개 압수 수색 대상 전부에 대한 열람작업에 착수했다. 수색팀은 15만여건 2000박스 분량의 기록물이 보관된 대통령기록관 지정 서고를 확인하고, 포렌식팀은 팜스와 이지원의 백업용 사본인 나스(NAS), 이지원 봉하 사본, 암호화된 18만여건의 기록물이 담긴 외장하드 등을 이미징했다. 대통령지정기록물은 곧바로 원본을 열람할 경우 사초(史草)가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복제 후 열람만 하도록 했다. 또 일반 대통령기록물의 경우 이미징 방법으로 사본을 압수할 예정이다. 분량이 방대해 이미징 작업만도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수사팀은 보고 있다. 서고에 보관 중인 기록물들 역시 보관 목록이 있지만 정밀 수색할 방침이라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만일 이 과정에서 회의록의 이관 사실이 발견되면 ‘사초 실종’ 사건은 마무리된다. 원본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제기돼 온 노 전 대통령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에 대한 논란도 종지부를 찍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회의록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수사는 이관되지 않은 이유와 삭제 의혹을 확인하는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검찰은 팜스, 이지원 등의 시스템 외에도 로그 기록과 폐쇄회로(CC)TV 확인을 통해 삭제나 기록 이탈 흔적을 찾을 예정이다. 또 국가기록원의 관리 소홀로 인한 자료 손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앞서 검찰은 회의록 폐기 의혹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필요한 기록원 내 CCTV의 시기별 녹화물 보관 여부를 이미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CCTV는 ‘일반 물건’으로 분류돼 있어 별도 허가 절차 없이 확인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모든 의혹을 확인하고 수사를 마무리 짓는 시점을 오는 10~11월로 보고 있다. 압수 수색 후반부에는 참여 정부 시절 관계자들을 불러 기록물의 이관 경위와 절차 등을 확인하는 조사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회의록이 이관됐는지, 없다고 보이면 왜, 언제, 어떻게 그렇게 된 것인지를 확인할 예정”이라면서 “회의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참여 정부와 MB 정부의 폐기 의혹 모두 공정한 입장에서 철저히 확인해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4억짜리 특수장비·28명 투입… 기록원 실종된 회의록 찾을까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6일 국가기록원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회의록 실체 확인작업에 착수한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16일 오전 9시쯤 경기 성남시에 있는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을 방문해 역대 두 번째로 대통령기록물을 열람한다. 첫날 압수수색에는 검사 6명과 검찰 내 포렌직(범죄 과학수사) 요원 12명, 수사관 7명, 실무관 3명 등 총 28명이 투입된다. 포렌직팀에서는 이번 열람을 위해 4억원짜리 특수 장비를 따로 마련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14일 국가기록원과 협의를 거쳐 기록원 내 분석 거점 사무실을 마련, 사무용품을 옮겨 놓은 상태다. 컴퓨터 등 필요한 기기와 장비는 압수수색 당일 배치한다. 압수수색 대상은 대통령기록물 관리시스템인 팜스(PAMS)와 오프라인상의 기록물이 보관된 서고,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 문서관리 시스템인 이지원(e-知園) 자료와 봉하마을에서 보관했던 이지원 시스템의 사본, 외장하드 97개 등이다. 열람 작업은 이날 밤 10시나 11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 열람 작업에는 최소 30~40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조병현 서울고등법원장에게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때 기한을 3개월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본격적인 회의록 실체 확인 작업을 두고 정치권에서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과 노무현재단 측은 검찰의 소환 통보에 불응해 왔지만, 여야 모두 이지원 구동으로 그동안의 의혹들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기초조사가 많이 돼 있다. 공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기록물의 존재 여부 외에도 생산 경위와 폐기 의혹 등 모든 것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6m 상공서 대롱대롱…놀이기구에 갇힌 승객들 운명은?

    6m 상공서 대롱대롱…놀이기구에 갇힌 승객들 운명은?

    6m 상공서 대롱대롱…놀이기구에 갇힌 승객들 운명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 체싱턴의 한 놀이공원에서 기계 고장으로 놀이기구가 정지, 38명의 승객이 6m 허공에서 약 1시간 반을 공포에 떨다 구조됐다. 고장 난 놀이기구는 1995년에 세워진 ‘람세스 리벤지’(Rameses Reverge)로, 40명의 사람이 한꺼번에 탑승할 수 있으며, 물 위에서 크게 회전하는 형태의 놀이기구이다. 이날 ‘람세스 리벤지’(Rameses Reverge)는 운행하던 중 기계 고장으로 허공에서 갑자기 멈춰 섰다. 약 한 시간 반이 흘렀지만, 놀이공원 측은 결국 놀이기구를 수리하지 못했다. 뒤늦게 신고를 받은 구조대가 사고현장에 도착했다. 구조대는 더위에 시달린 승객들에게 물과 자외선차단제를 우선 지급했다. 이어 특수장비를 이용해 안전장치를 제거하고 사다리를 이용해 아이들부터 한 명씩 전원 무사히 땅으로 내려오도록 했다. 구출된 한 여성 탑승객은 “허공에서 한 시간 반을 매달려 있는 것은 큰 고통이었다.”고 말했다. 사고현장을 수습한 런던 소방서는 “크게 다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안도했다. 사진=트위터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임하댐 추락 산림청 헬기 실종자 시신 2구 모두 발견

    지난 9일 경북 안동 임하댐에 추락한 산림청 초대형 헬기(S64E 205호) 실종자의 시신이 모두 발견됐다. 산림청과 중앙 119구조대, 해군 해난구조대 등은 11일 오후 실종된 기장 박동희(57)씨 시신을 인양한 데 이어 12일 낮 12시 30분쯤 부기장 진용기(47)씨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 발견 지점은 헬기가 추락한 곳으로부터 육지 방향으로 34m쯤 떨어진 17m 깊이의 물속이다. 119구조단 다이버들은 수중 카메라로 시신을 확인한 뒤 인양했다. 산림청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추락 헬기의 동체도 인양했다. 해군 해난구조대가 특수장비(리프트백)로 헬기 동체를 수면에서 5m 지점까지 부양시킨 뒤 배를 이용해 선착장(4㎞)까지 예인, 크레인으로 들어올려 육지로 인양했다. 사고 헬기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로 넘겨져 음성기록장치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받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구급차에서 그걸 훔쳐가다니…양심불량 절도사건

    구급차에서 그걸 훔쳐가다니…양심불량 절도사건

    남미 페루에서 양심불량 절도사건이 발생, 사회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사건은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최근 발생했다. 구조대원들이 심장마비를 일으켜 쓰러진 노인을 돌보는 사이 2인조 도둑이 구급차에 실려있던 이동식 간이침대 3개를 빼내 도망갔다. 구조대원들은 눈앞에서 도둑들이 간이침대를 훔쳐가는 걸 보면서도 범행을 막지 못했다. 심장마비로 쓰러진 노인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도둑들은 생명을 살리는 구조대원들을 비웃듯 여유만만 침대를 훔쳐갔다. 소방대는 상황이 종료된 후 라디오를 통해 절도 피해사실을 알리고 “간이침대를 되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시민들에게 협조를 호소했다. 소방대 관계자는 “잃어버린 간이침대는 접근이 어려운 재해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특수장비”라면서 “가격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특수 간이침대의 가격은 3000솔레스, 우리나라 돈으로 120만원에 이른다. 한편 현지 언론은 “구급차까지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면서 “페루에서 범죄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 또 한번 증명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로스쿨생 주도 텝스·토익 ‘집단 커닝’

    서울 관악경찰서는 16일 특수장비를 동원해 영어능력시험인 텝스와 토익 부정행위를 주도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 박모(30)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수험생 수십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씨 등은 수험생을 가장해 시험장에 들어가 단추형 카메라로 답안지 영상을 실시간으로 외부에 전송했고 밖에서 대기 중이던 공범들이 수험생들에게 답을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부정시험을 의뢰한 수험생들은 정답 수신용 지갑, 고막 진동 이어폰, 스마트 시계 등을 통해 정답을 건네받았다. 박씨 등은 지난해 말부터 이 같은 수법으로 7∼8차례 텝스와 토익 시험장에서 부정행위를 주도해 수험생들로부터 1인당 200만~400만원씩 받아 챙기는 등 모두 3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6개월 전 첩보로 수사에 착수, 지난 10일 박씨가 사는 기숙사를 덮쳐 증거품을 압수했다. 조직적인 영어능력평가시험 부정행위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에는 유학생 4명과 취업준비생, 공무원 등 의뢰인 37명이 적발됐다. 당시 이들은 시험장에서 감독관이 스마트폰의 배터리만 분리해 걷어간다는 점을 악용, 여분의 배터리를 준비해 스마트폰으로 답안을 주고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대리시험이 주된 수법이던 일은 옛 이야기”라고 전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1300t짜리 가스굴착기지, 30초만에 ‘와르르’ 포착

    1300t짜리 가스굴착기지, 30초만에 ‘와르르’ 포착

    “30초 만에 폭삭…” 망망대해에 설치된 대형 규모의 천연가스 굴착기지가 통째로 붕괴되는 아찔한 순간이 카메라에 잡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페르시아만(아라비아반도의 북동쪽, 이란과의 사이에 있는 넓은 만)에 설치돼 있던 이 굴착기지는 총 무게 1300t에 달하며 건설비용이 한화로 약 428억 원에 달했다. 막대한 비용이 투입된 이 가스 굴착장비기지는 이란의 천연가스 생산의 주요기지이자 프로젝트였지만, 갑작스러운 붕괴로 바다에 가라앉는데 걸린 시간은 고작 30초에 불과했다. 거대한 장비와 철골들은 마치 영화 ‘타이타닉’의 유명한 장면처럼 바다로 빠르게 빨려들어갔으며, 이곳서 일하던 전문가 및 인부들은 높은 곳으로 피해 있다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이번 사고는 지난 달 굴착공사에 쓰이는 크레인을 설치하던 중 발생했다. 바다 위에 설치한 이 장비들은 현재 수심 80m 바닷물에 가라앉은 상황이다.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이란국영석유회사(NIOC)는 “주요 장비가 완전히 파괴된 것은 아니며 복구가 가능한 상태”라면서 “하루 빨리 이를 건져 프로젝트를 재가동하기 위해서는 해외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NIOC 측은 몇몇 국제회사에 특수장비 및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어떤 회사도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고 있다. 이유는 지난 해 미국이 NIOC가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자회사 혹은 대리인이라고 공식 결론 내렸기 때문. 미국은 IRGC를 테러지원 및 인권침해를 이유로 제재해 왔기 때문에, 배후로 추정되는 NICO에게 도움을 줄 국가나 기업이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수심 6000m’에 사는 뱀장어 같은 신종 어류 발견

    ‘수심 6000m’에 사는 뱀장어 같은 신종 어류 발견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해구 중 하나인 뉴질랜드 케르마데크에서 신종 어류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있다. 무려 6000m 바닷속에서 포착된 뱀장어 같은 외양의 이 물고기는 뉴질랜드 해양 연구소(NIWA)와 스코틀랜드 애버딘 대학 연구팀의 공동 탐사결과 세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연구팀은 카메라가 장착된 특수장비로 10km에 이르는 케르마데크 해구를 조사하던 중 우연히 이 물고기를 발견했으며 조사결과 ‘등가시치과’(Zoarcidae)에 속하는 신종 어류임이 드러났다.  연구를 이끈 애버딘 대학 알란 제이미슨 박사는 “케르마데크 해구에서 특수 장비를 이용해 7일 동안 6,500장의 사진과 100마리의 물고기를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면서 “이중 신종어류는 물론 100년 동안 보이지 않던 쥐꼬리 물고기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해 탐사를 통해 얻어진 정보들은 향후 인류가 기후 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에 잘 대처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르마데크 해구는 뉴질랜드 북동쪽 약 1,000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최고수심은 1만 47m에 달해 각종 신종 생물이 대거 발견된다. 인터넷뉴스팀 
  • 5t 트럭 2499대·운송비 324억원… 30년만의 ‘정부 대이동’

    5t 트럭 2499대·운송비 324억원… 30년만의 ‘정부 대이동’

    지난 30년간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은 누가 뭐라 해도 정부과천청사였다. 1982년 12월부터 경제·사회 정책의 개발과 국토개발의 밑그림이 과천에서 그려졌기 때문이다. 2002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 공약으로 시작된 정부 부처의 이동은 지난 9월 국무총리실 이전을 시작으로 현실화됐다. 이번 주부터는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환경부 등이 세종시로 이사를 간다. 혹자는 “총리실 이전이 행정수도 이전의 정치적 제스처라면, 핵심 부처의 이사는 행정권력 이동”이라고 평가한다. 2일 부산하게 짐을 싸고 있는 과천청사의 이사 현장을 들러봤다. “이삿짐은 많은데 시간이 없습니다. 이사 날의 절반 정도는 밤샘 작업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2일 오전 8시 30분. 정부과천청사의 국토해양부 건물 후문에 이사 차량이 일렬로 늘어섰다. 이삿짐을 나르는 CJ대한통운 직원들의 손발이 바쁘다. 청색 합성수지 상자에는 각종 행정 문서들이 가득하다. 다 중요한 정부기록물이다. 박스 겉면에는 담당 부서의 명칭과 이전 위치 안내문이 꼼꼼하게 적혀 있다. 40분쯤 지났을까, 5t 트럭 한 대가 금방 찼다. 운전기사는 현장 책임자에게 출발시간을 알리고 시동을 걸었다. 군사작전처럼 일사불란하다. 오전 9시 12분. 국토부 이사 현장을 지휘하는 문병덕 CJ대한통운 차장은 “이삿짐이 대부분 중요한 문서들이라 출발과 도착 시간을 분 단위로 체크한다.”고 말했다. 국토부 외에 연말까지 세종시로 이전하는 주요 부처는 총리실과 재정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 이전 인원만 5498명이다. 국토부와 재정부의 이사는 CJ대한통운이 맡았고 총리실과 농식품부는 한진이 진행한다. 과거 정부 이사는 대한통운이 전담했지만 최근 공개입찰제가 도입되면서 다른 물류업체들도 정부 물량을 분담하고 있다. 국토부 이삿짐은 많은 업무량만큼 5t 트럭 기준으로 665대나 된다. 이는 1차로 세종시로 이사하는 13개 부처 물량 2499대(5t 기준)의 26.6%에 해당하는 것이다. 재정부는 370여대, 농식품부는 200여대가 투입된다.국토부 관계자는 “기록물이 다른 부처에 비해 많고, 옮겨 가는 공무원도 많기 때문”이라면서 “항공·해양·도로 관제 시스템을 합하면 이삿짐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비용도 엄청나다. 13개 부처의 총 이전비는 전자정부지원사업비 70억원과 특수장비 운송비용을 포함해 총 324억원에 이른다. 국토부의 경우 특수장비 이전을 제외한 일반 이사비만 5억 6020만원이다. 재정부의 이사비도 5억 4805만원이나 된다. 85㎡ 규모의 아파트 기본 이사비용이 약 1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일반 가정 1100가구가 이사를 갈 수 있는 규모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재정부의 경우 국토부보다 물량이 적지만 이사품목에 고가의 미술품이 20여점 있어서 무진동 차량이 투입되는 탓에 비용이 더 많이 든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이동인 만큼 지켜야 하는 원칙도 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기록문서와 창고의 기자재들이 옮겨 가고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는 업무에 필요한 컴퓨터와 문서 파일, 집기류가 이동한다. 과천청사 관계자는 “주중에 이사를 하게 되면 업무의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하려는 조치”라면서 “선발대로 이사를 가는 부서는 장관의 눈치를 2주일간 안 본다는 장점도 있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비밀문서는 더 까다롭게 다룬다. 일반적으로 비밀문서는 이사 첫날이나 마지막날에 이동하게 된다. 이사 중간에 비밀문서를 옮길 경우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문 차장은 “혹시나 분실되거나 파손됐을 때 문제가 커지기 때문에 담당 공무원은 물론 운송업체도 긴장을 늦추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번 이사의 특징은 그 흔한 사다리차가 없다는 것이다. 운송업계 관계자는 “과천 청사의 창문이 너무 좁아 사다리차를 사용할 수 없다.”면서 “엘리베이터를 통해 옮기지 못하는 큰 짐은 계단을 통해 하나하나 옮기는 수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이사와 함께 새 사무실의 자리가 어떻게 배치되는지도 공무원들에게는 관심사다. 한 서기관급 직원은 “국·실과 과별 위치는 정해졌지만 사무실 내부 배치는 아직 유동적”이라면서 “부서장의 자리를 어디로 할 것인가와 함께 자기 자리가 어디가 될지에 직원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에 버리고 가는 짐은 없다. 과천청사 관계자는 “가정집처럼 새집에 들어간다고 새 물건을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모두 싸가지고 가야 한다.”면서 “문서도 보존기한이 정해져 있고 기한이 지난 것들은 이미 파기했기 때문에 현존 물품을 그대로 세종시로 옮긴 뒤 일부 추가로 필요한 품목만 구입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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