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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신안조선타운 내년 착공

    최근 목포와 연륙교로 연결된 전남 신안군 압해면 ‘신안조선타운’ 예정지가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돼 개발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전남도는 3일 “압해면 복룡리 일대 1337만㎡를 일반산단으로 지정해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토지 수용이 가능해지고, 공장이 들어설 수 있는 도시지역으로 변경된다.도는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해당 지역의 물건조사와 감정평가를 마무리하는 등 보상업무에 들어간다. 또 내년 1월까지 실시계획 승인과 착공을 동시에 추진, 2012년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신안조선타운 개발에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서남조선산업개발과 신안군이 공동사업자로 참여, 압해면 복룡리와 신장리 일대 1337만㎡(404만평)에 중형조선산업단지와 배후도시를 조성한다.조선산업지구와 주거단지에는 민자 2조 1000억원이,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에는 국비 등 460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조선산업지구는 압해면 가룡리와 복룡리 일대에 886만 6000㎡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선박제조와 관련 기자재산업, 요트산업, 해상 풍력발전 관련산업, 연구·개발(R&D)센터 등이 들어선다.주거지구는 압해면 장감리, 신장리 일대 451만 3000㎡로 인구 5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각종 시설이 갖춰진다. 이곳은 공원·녹지의 비율을 전체의 25.2%(일반도시 녹지비율 20%)까지 높이고 18홀 규모의 골프장, 마리나 시설 등을 설치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개발된다.전남도 관계자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조선·해상풍력발전·요트 분야 등 새로운 산업 창출로 4조 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만 500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무안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외국어고 설립취지 갈수록 변질

    외국어고 설립취지 갈수록 변질

    특수목적고 가운데 과학고와 국제고는 졸업자들이 설립목적대로 진학하고 있으나 외국어고는 갈수록 변질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고, 과고, 국제고 졸업자들의 최근 4년간 진학현황을 집계한 교육과학기술부 자료를 29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과학고는 이공계열 진학비율이 올해의 경우 96.7%로 최근 4년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2006년의 경우 89.0%로 90%미만이었으나 2007년 92.2%, 20 08년에는 95.3%를 보였다. 반면 의학계열 진학률은 상대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2006년 10.6%였으나 올해의 경우 2.7%로 뚝 떨어졌다. 교과부 창의인재육성과 한성일 사무관은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들이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바뀐 점과 이공계열 특별전형이 많이 늘어난 게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제고 졸업자들도 대체로 설립목적에 부합되게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국제고와 청심국제고 2개 학교 졸업자들의 진학현황을 파악한 결과 인문사회계열 중 비어문 계열은 평균 80%선이었다. 2006년 79.6%에서 올해에는 82.1%를 보였다.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청심국제고 진학자 69명 가운데 대학별 진학자 수는 서울대 1명, 연대 8명, 고대 4명에 해외대학 27명 등이었다. 반면 사교육비 상승의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는 외국어고의 경우 여전히 설립목적과 달리 진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어학인재 양성이라는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어문계열진학비율은 최근 4년간 평균 27%에 불과했다. 2006년 25.9%, 2007년 27.1%, 2008년 30.4%에 이어 올해의 경우 25.0%로 뚝 떨어졌다. 대신 외고 졸업자들은 대부분 인문사회계열 중 비어문 계열로 진학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어문 계열 진학률은 2006년 46.6%, 2007년 45.7%, 2008년 52.3%에 이어 올해에는 처음으로 60.1%를 기록했다. 교과부 학교제도기획과 이근표 연구사는 “정부가 강제할 수는 없지만 학교에서 자연계집중이수를 방과후 학교프로그램을 통해 하는 것은 모르겠으나 정규수업시간에 시키는 것은 장학대상”이라고 경고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초등생도 TEPS 열풍

    초등생도 TEPS 열풍

    취업이나 승진용으로 인기를 끌던 텝스·토익·토플 등 어학능력시험 응시자 중 초·중·고생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초등학생들도 많아지는 추세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13일 서울대 텝스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텝스 응시생 중 초·중·고생의 비율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생들의 비율은 2006년 전체 응시자의 17.8%, 2007년 36.5%, 지난해 43.2%를 거쳐 올해는 6월 현재 51.6%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텝스 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해마다 전체 응시생 증가율의 절반 이상을 중·고등학생이 차지해 왔는데 초등학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여러 차례 시험을 볼수록 노하우가 쌓인다는 점에서 어릴 때부터 시험을 경험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토익과 토플도 비슷한 양상이다. 토익시험을 주관하는 YBM시사에 따르면 20세 미만의 응시자 비율은 2006년 5.5%에 불과했지만 2007년 9.6%, 2008년 14.7%로 늘었다. 숫자로는 지난해 기준으로 3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서울 강남·목동 지역 등의 학원가와 대형 어학원들은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시험 대비반 모집에 주력하고 있다. 강남의 한 전문영어학원 관계자는 “방학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어학시험을 준비하려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5~6명씩 그룹을 짜서 10여개반을 운영하고 이와는 별개로 종합반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의 이같은 어학 열풍은 높은 어학점수를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학입학전형이 늘어난 데다 자립형 사립고와 특수목적고 전형에서도 어학능력 성적이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점수 위주의 교육이 오히려 학생들의 어학능력 향상을 방해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와이브로·IPTV망 공적자금으로?

    기획재정부가 2일 발표한 ‘일자리 창출과 경기회복을 위한 투자촉진 방안’에 공적자금을 활용해 와이브로망과 인터넷TV(IPTV)망을 구축하는 방안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그동안 3세대(G) 이동통신망 등 모든 통신망은 해당 주파수를 획득한 사업자가 전적으로 구축해 왔다. 휴대전화 서비스처럼 일단 망을 깔고 나면 천문학적인 이익이 반영구적으로 창출되기 때문이다. KT는 와이브로 사업에 8000억원 이상 투자했지만 아직 활성화되지 못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와이브로 사업자가 그동안 정부와 약속한 투자를 제대로 이행하는지 실태조사까지 하고 있다.기획재정부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와 산업은행, 기업은행, 국민연금 등은 올해 10조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설비투자펀드 및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중 와이브로 및 IPTV망 구축에는 2조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될 전망이며, 국책은행과 KT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석채 KT 회장은 이날 청와대가 주최한 민관합동회의에 참석해 대통령에게 와이브로 투자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방통위 서병조 정책융합관은 “와이브로 사업에 대한 융자지원은 가능하겠지만 SPC를 통한 민관 공동투자는 이뤄지기 어렵다.”고 밝혔다. SPC가 전파법 및 전기통신사업법상 주파수를 할당받거나 망을 투자하는 주체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인천 용유·무의 관광단지 사업 확대

    인천 용유·무의 관광단지 사업 확대

    인천 중구 용유·무의관광단지 개발사업 면적이 최초 계획 당시보다 3배가량 늘어나고, 명칭도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조감도)’로 바뀐다. 29일 이 사업을 추진하는 ‘용유·무의 사업관리법인(PMC)’에 따르면 용유·무의관광단지 면적이 2002년 계획된 7.02㎢(213만평)보다 3배가량 늘어난 28.7㎢(867만평)로 확대된다. 이와 관련, PMC는 2007년 독일 캠핀스키그룹이 개발하면서 7.02㎢에서 21.06㎢(655만평)로 늘어났다. 인천공항공사가 테마파크를 구상 중인 국제업무지역(396만㎡,120만평) 등을 포함시켜 총면적 28.7㎢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용유도 왕산 일부와 무의도 산악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이 사업지역에 포함된다. PMC는 다음달 지식경제부에 개발계획변경안을 제출해 승인을 받은 뒤 내년 10월까지 실시계획을 승인받다는 방침이다. 또 10월까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뒤 내년 5월부터 수용토지에 대한 협의보상에 들어가 2011년 4월 기반시설을 착공, 2014년 1단계 개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SPC에는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인천관광공사, 국내 대형 건설사 7곳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PMC 박성현 총괄본부장은 “용유도는 관광·레저·위락·쇼핑시설로,무의도는 자연친화적 휴양과 메디컬 등 복합도시 개념의 ‘문화관광레저복합단지’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심야교습 초등 9시·중고 10시로 제한을”

    “심야교습 초등 9시·중고 10시로 제한을”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산층과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사교육과의 전쟁, 어떻게 이길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하고 강도 높은 해법들이 쏟아졌다. 토론회에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과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자문위원인 안선회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교육과학기술부 양성광 인재기획분석관 등이 참석했다.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도 행사장을 찾아 토론을 지켜봤다. ●학원 심야교습 다시 도마 안 부소장은 발제에서 “학원 교습 시간을 제한해 사교육 공급과 수요를 축소해야 한다.”며 당정 협의 과정에서 한 차례 무산된 ‘심야 교습 제한’ 방안을 다시 도마에 올렸다. 학원 교습을 오후 10시(초등학생은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고 새벽반은 금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의원이 입법을 추진중인 학원 심야교습 제한법과 맥을 같이한다. 사회를 맡은 정 의원은 “공교육이 정상화되면 사교육이 줄어든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정책보다 핵심을 찌르는 정책 하나가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면서 “교습 시간을 제한하는 시·도 조례가 있지만 그동안 손 놓고 있다가 대통령 말 한마디에 부랴부랴 단속에 나서는 것이 현실”이라며 법제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 분석관은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초·중·고 학생의 교습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시·도 교육감 협의회에서 의논해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교습시간이 지켜지도록 단속을 강화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신고포상금제도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재갑 교육정책연구소장은 “학원 심야 교습 시간 제한을 위한 입법화와 관련해 정부가 좌고우면하는 과정에서 불신 분위기가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한국노총 김선희 사회정책국장은 학원비 상한제 도입, 학원비 카드사용 의무화, 오후 10시까지 학원수업 제한 등을 주장하고 단속시 벌금 규정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방청석에서 불만이 잇따라 터져나왔다. 대치동 유명 논술 강사 출신이라고 소개한 한 남성은 “사교육비 경감책을 논하면서 200만 학원 종사자를 대표하는 사람은 토론자로 단 한 명도 참여시키지 않고 코드에 맞는 의견을 가진 전문가만 모아 놓았다.”면서 “이는 국민과의 소통이 아닌 일방적인 목표성을 가지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특목고 목적에 맞게 운영 사교육 바람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특수목적고와 자율형 사립고의 문제도 제기됐다. 토론자들은 이 학교들을 당초 목적대로 운영하거나 통폐합 또는 완전 폐지할 것을 주장했다.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강윤봉 공동대표는 “외국어고와 과학고가 설립 목적에 맞도록 해당 분야 중심으로 학생을 집중 선발하고 다양한 형태의 특성화 학교를 늘려 학부모와 학생의 수요를 분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내신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지역균형 선발제와 입학사정관제 확대 도입 등 대입 전형의 다양화와 특성화를 주문했다. 안 부소장은 “내신 비중을 높이면 사교육이 줄고 공교육이 증가할 것이라는 편견을 극복하는 것부터 중요하다.”며 내신 비중 축소를 주장했다. 현행 9등급의 내신 상대평가를 5등급의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선 교원평가제가 도입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교육평론가 이범씨는 “교육 수혜자인 학생과 학부모가 교원을 평가해 교원의 승진 등에 반영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대문구 우수학생 유치 총력전

    서대문구가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교선택제를 앞두고 우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구는 학교 지원 예산을 늘리는 등 관내 명문고교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구는 지난해 교육경비보조금 27억원을 편성한 데 이어 금년에는 추경예산을 포함해 33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교단 영상장비 교체, 도서실 리모델링, 전자칠판 설치, 냉·난방시스템 도입 등 교육 환경 개선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구는 특수목적고인 한성과학고를 비롯해 명지고, 이대부고, 인창고, 한성고, 중앙여고 등 관내 명문 고등학교 육성을 위해 2003년 1억 2000만원에서 올해는 4억 3000만원으로 지원액을 증액했다. 지난 7년여에 걸쳐 6개교에 총 18억원을 지원했다. 현재 구가 지원하는 주요 시책사업은 ▲학습 환경 및 시설개선사업 ▲저소득층 및 차상위계층 방과후 학교 수강료 지원 등이다. 특히 일반 고등학교 5개교에는 문·이과 선택을 앞둔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는 ‘진로 비전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초·중등학교 학생선발·수업 운영방식 등 90개 국가사무 지방 이양

    초·중등학교 학생선발·수업 운영방식 등 90개 국가사무 지방 이양

    초·중등 학교의 학생 선발과 수업 방식 등 교육과정의 기획 기능이 시·도 교육청에 맡겨진다.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7개 부처 90개 국가 사무를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키로 확정하고 각 부처에 통보키로 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양사무는 부처별로 관련 법 개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가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경우 부처 소관인 ‘특성화 중학교와 특수목적고 지정 기능’을 시·도 교육청으로 넘기는 등 11개 사무를 지방에 이양하기로 했다. 특수목적고 지정 등은 교과부와의 사전협의가 장기화됨에 따라 행정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학생의 학교 선택권과 수월성 교육이 저해받는다는 이유에서다. 교과부는 고등학교 신입생 선발과 배정, 수업운영방식, 학교평가 기준과 평가절차 공개 등도 모두 시·도 교육청에 맡기기로 했다. 또 일반·별정직 4급 이상의 지방공무원 정원을 책정하고 직급별 정원을 정하는 것도 시·도 교육청에 일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방 시·도 교육청의 교육 분야 자율성과 책임성이 대폭 커졌다. 또 지역 도시정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국토해양부의 도시관리계획 기능에 대해서는 시가화 조정구역에 대한 지정과 변경 권한을 시·도에 이양키로 했다. 건설공사장 안전점검도 국가에서 시·군·구로 이양했으며, 재정비촉진지구 설정과 도시개발 사업시행자 선정도 시·도에서 인구 50만명 이상 시로 구체화했다. 자동차 등록 신고도 시·도에서 기초 시·군으로 이양하고, 녹색성장 기조에 맞춰 해양심층수 개발 기능도 지방이 결정토록 사무를 위임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관장하던 도매시장 개설권도 지방으로 이양됐다. 경찰청은 교통안전시설 설치·관리 기능을 광역·기초 지자체 사무로 넘겼다. 이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의약품 유통 적격업소 지정과 과태료 징수 등 사후관리도 국가에서 시·도 이양 업무로 선정됐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인천, 해양에너지 메카로 뜬다

    인천, 해양에너지 메카로 뜬다

    인천이 조력·풍력·조류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해양에너지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에너지자원이 고갈돼 가는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인천지역의 유리한 여건을 활용, 다각적인 해양에너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착공, 2015년까지 세워질 강화조력발전소는 조력발전소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로 사업비는 2조 1371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발전소는 강화도~교동도~서검도~석모도 4개 섬을 연장 7.79㎞의 조력댐 방조제로 연결해 25.4㎿ 수차발전기 32기를 설치하게 된다. 강화조력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시작하면 연간 발전량이 1536GW로 인천지역 전력사용량(1만 8165GW)의 8.4%, 93만 가구의 43%인 4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연간 100만t에 이르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 300억원에 달하는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인천 중구 무의도 앞바다에는 바닷바람을 활용하는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한화건설, 한국남동발전과 공동으로 무의도에서 서측으로 5㎞가량 떨어진 해역에 해상풍력발전단지를 내년 착공, 2012년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덴마크·네덜란드·독일·미국 등지에서는 이미 상용화 단계에 있지만 아시아에서 추진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해상풍력발전단지는 사업비 4600억원을 들여 2.5㎿급 풍력발전기 39기를 설치, 연간 7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67G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아울러 옹진군 덕적도 일대 해역에 바닷물의 흐름을 이용한 조류발전단지가 구축된다. 인천시는 이 사업을 포스코건설, 한국남동발전, 옹진군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업비 8000억원을 들여 덕적도와 대이작도, 소이작도 일대 바닷속 4곳에 1㎿급 조류발전기 200기를 설치, 연간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613GW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치고 내년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뒤 2012년 착공, 2015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특히 조류발전단지가 들어서는 덕적도에는 2014년까지 에너지 자립형 그린아일랜드와 해양에너지센터를 세워 탄소제로마을로 조성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다각적인 해양에너지 활용은 미래의 안정적인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초석이 될뿐 아니라 국가비전인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부합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공정택 서울교육감 항소심도 당선 무효형

    공정택 서울교육감 항소심도 당선 무효형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박형남)는 10일 부인 명의의 차명계좌에 있던 4억여원을 재산신고에서 누락,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공 교육감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교육감직을 상실하게 된다. 재판부는 “공 교육감은 부인 명의의 계좌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지만, 부인 명의 계좌에 있는 돈은 어떤 식으로든 공 교육감과 관련돼 유입됐고, 차명예금을 선거자금으로 사용하는 과정에 공 교육감의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 교육감은 후보자 등록 및 재산신고 이전에 차명계좌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 교육감은 즉각 상고 의사를 밝혔다. 공 교육감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서울의 교육정책은 중대 기로에 서게 됐다. 도덕성이 중시되는 교육감으로서 입지도 크게 좁아졌다. ●수준별 이동수업 확대 등 교육정책 변화 주목 서울시교육감은 한해 6조원대의 예산을 주무르는 서울의 ‘교육대통령’이다. 공 교육감은 지난 2004년 8월 학력신장을 기치로 제16대 서울교육감으로 취임했다. 이어 지난해 첫 직선제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만 5년째 이 자리를 지켜 오고 있다.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그는 취임 이후 학업성취도 평가시험 도입, 수준별 이동수업 확대, 특수목적고 증설 등을 추진하며 기존 평준화 교육의 틀을 깨는 정책을 펴왔다. 경쟁을 중시하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철학을 가장 잘 대변하는 교육감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전교조 등 진보진영 단체들은 공 교육감이 입시경쟁을 부추기고 사교육비 지출을 증가시킨다며 비판해 왔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이번 판결로 공 교육감의 교육정책에 대한 동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교조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공 교육감이 추진한 시교육청의 교육정책은 전면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청 관계자도 “현재 추진 중인 교육정책들이 제대로 굴러가기는 힘들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정부나 여당 또한 공 교육감과 교육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공 교육감의 거취는 공 교육감은 자진사퇴의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대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며 즉각 상고 의사를 밝혔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공 교육감이 재산신고 누락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억울해하는 측면이 있어 대법원까지 가기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 혐의가 확정되면 선거비용 28억 5000만원을 선관위에 반환해야 하는데 쉽게 승복하기는 힘들지 않겠느냐.”고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월에서 9월 사이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하면 10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10월28일에 선거를 치러야 한다. 그러나 잔여 임기가 1년 미만일 경우 선관위가 보궐선거 대신 직무대행체제를 명령할 수 있다. 기준은 오는 30일이다. 공 교육감이 이날 이전에 사퇴하면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10월에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 반면 사퇴를 거부하고 7월을 넘기게 되면 재선거는 치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유지혜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한성과학고 2년연속 대학진학률 1위

    서울시내 308개 고등학교 가운데 한성과학고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적으로는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의 대학진학률이 일반고에 비해 높았다. 4일부터 공개된 전국 초·중·고의 올해 학교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학교정보공시법에 따라 각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와 ‘학교 알리미’(www.schoolinfo.go.kr)사이트에 10개 영역 28개 항목의 학교 정보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한성과학고의 2009학년도 대학진학률은 98.2%로, 서울시내 고교 중 대학진학률 1위였다. 한성과학고는 2008학년도에도 대학진학률 92.6%로 서울시내 1위였다. 한성과학고 다음으로는 종로구 서울과학고 95.7%, 강남구 국악고 81%, 강서구 덕원예술고 68.5%, 금천구 전통예술고 66.2% 등의 순이었다. 서울시내 고교 가운데 외국대학 진학률은 한영외고가 3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원외고가 25.1%로 뒤를 이었다. 2008학년도에는 대원외고가 30.5%, 한영외고가 16.6%로 각각 1, 2위였다. 서울은 올해부터 고교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는 학교선택권이 적용돼 이날 공개된 각 고교의 대학 진학률이 학교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학교정보 공시대상 학교는 전국 초·중·고교 1만 1418개교다. 공시내용은 학생변동사항과 교원현황, 방과후학교 운영현황 등 10개 영역 28개 항목이다. 이는 전체 공시대상 정보(15개 항목 39개 세부내용)의 70%에 해당된다. 나머지 정보는 오는 9월 공시될 예정이다. 한편 교과부는 국민들에게 더 유용한 학교정보 제공을 위해 올해안으로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최은옥 학교정책분석과장은 “단위학교 공시화면에서 전국 시·도 및 지역교육청의 평균과 동일 지역교육청내 다른 학교들의 정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北 미사일은 럭비공… 어디 떨어질지 몰라 ☞서러운 10급 공무원 ☞에어프랑스, 탑승객 가족에 “희망 버려라” ☞‘울고 싶어라’의 가수 이남이씨…”이외수 따라갔다가” ☞‘수도권·30대·女’ 불법사채 피해 가장 많아 ☞‘뜨거운 감자’ 정수근 복귀논란 ☞이문영 교수 “수십만 조문객 목소리 정부 반응없어 놀라워”
  • 두산, 중간 매수인 참여… 사실상 투자 이끌어내

    두산, 중간 매수인 참여… 사실상 투자 이끌어내

    3일 발표한 두산그룹의 구조조정은 계열사 매각 방식이 독특해 눈길을 모은다. 외형적으로는 매각이지만 사실상 투자를 이끌어낸 것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두산그룹은 미래에셋PEF와 IMM 프라이빗 에쿼티를 재무적 투자자로 끌어들여 ‘페이퍼 컴퍼니’인 특수목적회사를 세워 그 회사에 3개 계열사와 KAI 지분을 매각했다. 특수목적회사는 3년 후부터 이들 회사의 지분을 경영권과 함께 다시 매각할 수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매도인-매수인’으로 이뤄지는 전통적인 매각 방식에서 ‘매도인-중간 매수인-최종 매수인’ 순서로 매각이 진행되도록 두산이 재무적 투자자와 함께 ‘중간 매수인’으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매도자인 동시에 매수자인 셈이다. 또 한 번의 매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최종 매수자에게 비싼 몸값에 팔릴 수 있도록 계속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같은 매각 방식의 장점은 자금 확보가 빨라진다는 점이다. 일일이 매수자를 찾는 시간과 비용이 덜 든다. 또 불황인 M&A 시장에서 제 값을 못받는 ‘불상사’도 피할 수 있고, 경영권도 확보할 수 있다. 송인준 IMM 프라이빗 에쿼티 사장도 “(이번 매각 방식은) 일종의 맞춤형 구조조정으로 ‘하이브리드 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설] 이 정도 대책으론 사교육 못 잡는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어제 외고·과학고 등의 특수목적고 입시제도 개선, 단위학교 자율성 확대, 학원시장 규제 등을 골자로 한 사교육경감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사교육의 주범인 특목고 입시와 학원시장을 직접 겨냥하고,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특단의 대책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정도 대책으로는 사교육을 잡기 어렵다는 게 우리의 견해다. 사교육을 더 부추기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2011학년도부터 과학고 입시에서 각종 경시대회 및 영재교육원 수료자 특별전형을 없애는 대신 입학사정관 전형, 과학캠프를 활용하기로 했다. 외고는 2010학년도 입시부터 구술면접 때 지필형 문제 출제를 금지하도록 했다. 이런 몇가지 전형방식의 변경만으로는 특목고용 사교육을 잠재우기 어렵다고 본다. 정부의 대책이 공허하게 들리는 것은 정책목표와 정책적 처방이 명백하게 상충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초·중·고생 학부모가 지출한 사교육비가 총 20조 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3% 증가했다. 자율과 경쟁을 중시하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이 초래한 결과다. 무한경쟁을 유발하는 교육정책을 펴면서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애초부터 무망한 얘기다.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책 기조를 공교육 활성화로 바꿔야 한다. 그럴 수 없다면 사교육 수요를 촉발하는 대학입시 제도를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 초·중·고 교육과 대학교육의 연계를 강화하고, 학생들과 교육현장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한 보완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 과학고 전형 사정관·창의성 각 50%

    과학고 전형 사정관·창의성 각 50%

    교과부, 사교육 경감대책 발표 교육과학기술부가 3일 외고·과학고 등의 특수목적고 입시 규제, 단위학교 자율성 확대, 학원시장 규제 등을 골자로 한 사교육 경감 종합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김차동 인재정책실장은 “앞으로도 계속 사교육대책을 낼 것”이라면서 “2010년부터는 사교육경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계 반응은 부정적이다. 이날 나온 대책이 기존에 발표했던 대책을 종합한 것인 데다 실효성이 의심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교총은 교육세 폐지 반대 및 고교 무상교육화 등 근본대책을 요구했다. 전교조는 경쟁 만능주의 교육정책과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이율배반적 구조 때문에 사교육비 경감책이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두 단체는 심야교습시간 제한은 학생 인권보호 차원에서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고 비동일계 진학 규제해야 교과부 대책에 따르면 2011학년도 외고 입시부터 중학교 내신을 반영할 때 수학·과학 가중치 반영을 축소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 가중치를 완전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교조 엄민용 대변인은 “외고 설립취지와 달리 외고생들이 문과 계열이 아닌 의대 등 이과로 진학하는 데다 외고 입학 때, 수학· 과학 가중치를 적용해 이과진학을 염두에 둔 학생들을 받아들이려 한다는 비판이 있다.”면서 “비동일계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은 외고의 경우, 특목고 지정을 해제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도 있었다. 영어 사교육 유발 요인의 하나인 난이도 높은 영어듣기시험에 대한 개선안이 제시됐으나 구체적인 방안은 시·도교육청으로 넘긴 상태다. 교과부 방침과 달리 시·도교육청에서 외고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중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나는 문제를 출제할 경우, 어떻게 제재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과학고의 경우 2011학년도부터 현행 일반전형과 특별전형(경시대회 수상자, 영재교육원 수료자, 학교장 추천 등) 가운데 특별전형은 폐지되고 일반전형은 입학사정관 전형과 과학창의성 전형으로 대체된다. 전형별 선발비율도 특별전형 32%, 일반전형 68%에서 입학사정관 전형과 과학창의성 전형 등으로 바뀐다. 교과부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위해 과학고가 7~8월 중으로 입학사정관을 2명 이상씩 채용하도록 했다. 또 KAIST에 과학고 입학사정관 연수과정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채용된 입학사정관들은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연수를 받은 뒤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내년 7~10월에 전형을 실시하게 된다. 과고 입시에서 경시대회 수상자, 영재교육원 수료자 특별전형을 폐지한다고는 하지만 경시대회 수상 및 영재교육원 수료 실적이 입시에서 배제되는 것은 아닌 만큼 사교육 유인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사교육 없는 학교는 있는 사람만 지원 올해 학교당 평균 1억 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한 ‘사교육 없는 학교’ 400개교는 현재 공모가 진행 중이다. 교과부는 이와 관련, 사교육이 성행하는 지역에 우선 배분한다는 당초 방침을 이날 재확인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중산층만 배불리는 정책으로 재원배분의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두산, 계열사 3곳·KAI지분 판다

    두산그룹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두산DST 등 3개 계열사와 한국우주항공산업(KAI) 지분을 7808억원에 매각한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에서 제기됐던 그룹의 자금 불안 우려를 불식시킬 전망이다. 이와 함께 두산이 우량 계열사 매각으로 유동성을 확보한 만큼 지지부진한 다른 대기업 구조조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두산그룹은 3일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방위산업체인 두산DST와 버거킹 등 프랜차이즈를 운용하는 SRS코리아, 병마개 제조업체인 삼화왕관 등 3개 계열사와 두산인프라코어가 보유한 KAI 지분(20.54%)을 특수목적회사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의 재무적 투자자로 ‘미래에셋PEF’와 ‘IMM 프라이빗 에쿼티’가 참여한다. 자금 유입은 이달 내에 마무리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DST와 KAI 지분을 각각 4400억원과 1900억원에 매각함에 따라 모두 63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이 자금을 미국 건설장비 업체인 밥캣 인수 과정에서 채권단과 대출계약을 맺은 DII(두산인프라코어 인터내셔널)에 출자해 채권단의 차입금 일부 상환 요구를 조기에 충족시킬 방침이다. 두산은 지난해와 올 초에 테크팩과 주류 부문을 매각한 데 이어 3개 계열사 및 KAI 지분을 정리함으로써 총 1조 7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이상하 ㈜두산 전무는 “신규 자금을 바탕으로 DII의 재무구조를 선제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울산 특목고 입학사정관제 선발

    울산지역 특수목적고와 자립형사립고는 입학사정관을 도입, 대학처럼 학기중 중학생을 수시모집하는 방식으로 입학생을 선발한다. 울산시교육청은 14일 최근 고교 신입생을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선발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입학사정관 3명을 위촉했다. 시교육청은 “입학사정관들이 올해에는 내년 신설될 예정인 특목고인 외국어고교 입학생 150명을 심층면접을 통해 선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내년부터는 이 지역 특목고인 외국어고와 과학고, 자립형사립고인 현대청운고 등 3개 학교의 입학생들을 학기중에 수시모집해 이들을 2~3개월 정도 지켜본 뒤 최종 선발하는 ‘관찰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시행한다. 중학교 3학년들을 학기중인 8월 말까지 대학의 수시모집 방식으로 모집정원의 2배수를 뽑는 1단계 전형을 하고, 1단계 전형에서 뽑힌 학생 개개인을 2단계 심층면접이 이뤄질 11월 말까지 3개월 정도 정밀 관찰하며 최종 선발하는 방식이다. 시교육청은 특히 울산외고의 경우 내년부터 학기 중에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외고 특강반을 편성, 특강반에서 외국어에 두각을 보이는 학생들을 특별전형으로 뽑거나 입학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학의 입학사정관제 도입에 맞춰 고교도 입학사정관이 적성이나 특성에 맞춰 학생들을 뽑아야 한다.”며 “우선 특목고와 자사고에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도입했으며 입학사정관의 학생선발 기준은 인성과 잠재능력”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평준화 지역 고교 추첨배정 합헌

    고교평준화 지역에서 추첨으로 진학할 고등학교를 정하도록 한 것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 A씨가 “‘뺑뺑이 배정’은 원하는 학교에 지원할 기회를 막고, 원치 않는 학풍이나 종교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에 배정될 수 있게 해 학교선택권을 제한하고 행복추구권 등을 침해한다.”면서 제기한 헌법소원을 기각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관 5명은 합헌, 4명은 위헌 의견을 냈다.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84조는 교육감이 입학 전형을 시행하는 지역(고교 평준화 지역)에서는 학군별 추첨에 의해 고등학교를 배정하고, 2곳 이상의 학교를 선택해 지원하는 경우에도 추첨으로 해당 학교 정원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재판부는 “이 조항은 고교 입시를 위한 과열 경쟁을 해소해 중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학교·지역간 격차 해소를 위한 것으로 입법목적이 정당하고 수단의 적정성이 인정된다.”면서 “선복수지원·후추첨방식 등의 보완책을 두고 있는 데다 특수목적고, 자립형 사립고 등 사립학교 선택권이 점점 보장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을 생각해 볼 때 이 조항이 학교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반면 김종대·목영준·송두환 재판관은 “‘무시험 추첨배정에 의한 고등학교 입학전형제’는 국회가 법률로 규율해야 할 사항임에도 시행령에 백지위임하고 있다.”면서 위헌 의견을 냈다. 조대현 재판관 역시 위헌으로 판단하면서 “관련 조항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게 학교를 선택할 자유와 학부모의 자녀 교육권을 침해한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영종도 개발권’ ‘인천대교 통행료↓’ 맞트레이드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인천대교(인천국제공항∼송도국제도시) 통행료가 2012년부터는 경인고속도로 수준인 800원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인천시와 인천대교 시행사인 에이멕코리아에 따르면 인천대교의 통행료를 낮추는 대신 영종도 운남동과 중산동 일대 1150만㎡ 개발을 위한 협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시는 에이멕코리아에 영종도의 마지막 미개발지 개발권을 주는 조건으로 5000원대로 예상되는 인천대교 통행료를 개통 후 1∼2년간은 50% 수준으로 낮추고, 3년 이후부터 1000원 미만으로 내리는 방안을 에이멕코리아, 국토해양부 등과 협의하고 있다. 김수홍 에이멕코리아 사장은 “영종도 개발을 통해 발생하는 이익금으로 인천대교 통행료를 대폭 낮출 수 있다.”며 “개발이익금이 많이 발생할 경우 통행료는 기본관리비 수준인 800원 정도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대교의 통행료가 저렴할 경우 국가 물류 경쟁력이 제고됨을 물론 운영적자 보전에 따른 정부의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 에이멕코리아는 이를 위해 인천도시개발공사와 함께 영종도 미개발지에 대한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과 프로그램 개발 및 이익금을 관리할 자산관리회사 설립을 위한 기본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에이멕코리아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영국 본사의 승인을 얻었으며, 굴지의 영국기업들이 사업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옹진 덕적도에 조류발전단지

    인천 옹진군 덕적도 앞바다에 대규모 조류발전단지가 조성된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 한국남동발전, 인하대 등과 공동으로 덕적도 인근 해상에 8000억원을 들여 조류발전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오는 29일 이들 기관과 양해각서(MOU)를 맺는다. 포스코건설이 설비 제작과 단지 조성을, 한국남동발전이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맡고, 인하대는 기술자문 등을 지원한다. 내년 중 사업을 시행할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우고 행정절차와 설계 등을 거쳐 2012년 착공, 2016년부터 발전기를 가동할 방침이다. 조류발전은 바닷물의 밀물과 썰물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자연파괴와 탄소배출 등이 없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부상되고 있다. 인천시가 덕적도 일대의 조류발전사업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비용편익(B/C) 비율이 1.2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덕적도와 소이작도, 대이작도 일대의 해류 유속이 초당 3m 전후로 경제유속인 2m보다 높아 조류발전이 적절해 200㎽ 4개 단지를 조성하면 연간 61만 3200㎽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인천 전체 연간 총전력사용량 1816만 5000㎽의 3.2%에 해당되며, 93만 3000가구의 17%인 15만 861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기존 연료 대체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유연탄 21만 2642t, 중유 12만 6511t, 액화천연가스(LNG) 10만 1414t의 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발전연료 대체효과를 통해 연간 72억원의 이산화탄소 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조류발전은 해남 울돌목과 하동 발전소 방수로, 삼천포 화력발전소 방수로에 25㎾∼1㎽의 소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기지자체, 특목고 설립 속앓이

    경기지자체, 특목고 설립 속앓이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설립을 추진 중인 경기지역 자치단체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교육부는 물론 민선 6대 도교육감으로 뽑힌 김상곤 당선자측이 특목고 추가 설립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고양과 화성에 국제고 설립이 확정된 것도 다른 지자체들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21일 도 교육청과 해당 자치단체에 따르면 도내에서 특목고 설립을 추진 중인 자치단체는 고양과 화성을 비롯해 수원, 이천, 광주, 양주, 구리, 오산, 안성, 부천, 시흥 등 11곳에 달한다. 도 교육청은 이 가운데 화성(국제고)과 수원(예술고), 시흥(외고), 구리(외고), 이천(외고) 등 5곳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로부터 설립 신청을 받아 2006년 6월 특목고 설립 대상 지역으로 최종 선정했다. 고양과 부천 등은 도 교육청의 결정과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각 지역에 600~700명 수용규모의 특목고 설립 계획을 확정하고 부지 매입에 나서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이듬해 5월, 특목고 설립시 사전에 교육부 장관과 협의하도록 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도내 특목고 설립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당시 교육부는 “수도권지역에 특목고가 너무 많고 운영상 적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며 특목고 설립 억제 방침을 밝혔다. 특목고 유치를 추진해온 지자체들은 특목고 아니면 자립형 사립고라도 유치하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었으나 진보진영에서 나온 김상곤 한신대 교수가 새 교육감으로 당선되면서 이마저도 물건너 간게 아니냐며 좌불안석이다. 김상곤 도 교육감 당선자는 당선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현 정부 의지대로 자립형 사립고나 특목고 등을 100개 더 설립하게 되면 고교 평준화는 해체되고 고교입시가 사실상 부활하게 된다.”며 특목고는 물론 자율형 사립고 확대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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