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특수목적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개정 상법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중국 수출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마스터스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진료 판단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86
  • [전국플러스]

    정선 ‘아리힐스’ 민자 출자안 통과 강원 정선군 병방산군립공원의 자연체험시설 ‘아리힐스’ 2단계 민간투자사업 출자안이 출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해 새해 상반기 중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아리힐스 운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필요한 자기자본 20억원 중 군 지분 29%에 해당하는 5억 8000만원의 출자가 가능해졌다. 지난 6월 개장한 아리힐스는 스카이워크와 짚와이어에 이어 2단계 사업으로 병방산 정상~모평 문화공원 간 1㎞에 대한 로프웨이(곤돌라)를 신설하고, 친환경 펜션 11개동 41실, 통합 정보기술(IT)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원주 동강유역 생태탐방시설 확충 강원 원주지방환경청은 10억원을 들여 영월읍 문산리에 생태공원(1570㎡), 정선읍 귤암리에 숲속갤러리(1978㎡)와 비오톱 정원(1000㎡)을 조성해 동강 유역 생태탐방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했다. 생태공원에는 생태연못과 관찰데크를 조성해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한다. 내년엔 맹꽁이(멸종위기야생생물 2급)를 방사해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귤암리에는 동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하고 동강의 비경과 서식하는 동식물 사진을 한자리에 모은 숲속갤러리가 조성됐으며 인근에 식생복원 및 소생물의 서식공간인 비오톱 정원을 꾸몄다.
  • 학생 점수 아닌 교습효과 측정

    학생 점수 아닌 교습효과 측정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부터 공개하고 있는 향상도는 학생들의 절대적인 성적이 아닌, 상승폭을 나타내는 지표다. ‘우수한 학생을 뽑은 학교’(선발 효과)가 아니라 ‘잘 가르치는 학교’(학교 효과)를 보여 준다. 향상도가 높다는 것이 ‘공부 잘하는 학교’나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학교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상위권 학생들을 뽑는 특수목적고와 자율형 사립고는 향상도에서는 일반고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원래 성적이 높으면 오를 수 있는 여지가 적기 때문이다. 향상도는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를 본 고2 학생의 성적을 이들이 중3 때(2010년) 본 시험 성적과 비교한다. 중3 학생은 초 6(2009년) 때의 성적이 기준이다. 이들의 당시 성적에서 기대되는 성취도 평가점수를 추정한 뒤 실제 점수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 향상도다. 향상도가 높으면 학교가 잘 가르쳐 학생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 EBS 프로그램 이용률이 높고, 방과후학교 운영이 잘되는 학교일수록 향상도가 높았다. 교과부 측은 “모든 학생을 위한 수준별 맞춤형 지도, 다양한 체험활동, 정서적 측면 지원 강화 등이 향상도가 높은 고교들의 공통분모였다.”면서 “중학교는 교사와의 관계가 친밀할수록, 학교를 안전하다고 인식할수록 향상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포스코 수출비중 처음 40% 넘는다

    포스코의 올해 수출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 경기 부진 등 악조건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철강재 수출과 함께 대우인터내셔널 등 새로 품에 안은 계열사들이 효자 노릇을 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26일 포스코와 금융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총 3200만t의 철강재를 판매하고, 이 가운데 41.3%인 1321만t을 수출할 것으로 추산했다.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감소하지만, 수출 비중은 처음으로 40%를 넘는다. 이로써 연간 수출량과 그 비중은 ▲2009년 1004.7만t, 35.3% ▲2010년 1108.2만t, 35.2% ▲2011년 1332.4만t, 38.6% 등으로 꾸준한 상승·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계열사로 편입된 대우인터내셔널은 최근 미얀마의 셰·셰프·미야 등 3개 가스전 개발에 쓰일 생산플랫폼(탑사이드)을 현지로 출항시키고, 향후 25년간 총 9000만t의 천연가스를 시추할 계획이다. 생산된 가스는 내년 중반부터 중국국영석유공사(CNUOC)에 전량 판매돼 연간 3000억~400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2008년까지 31개에 머물던 계열사를 두 배 이상인 70개로 늘렸다. 그러나 핵심사업인 철강과 무관한 회사는 보험 관련법 개정에 따른 포스메이트인슈어, 광고대행사 포레카, 협력업체의 지분 철수로 편입된 엔투비 등 단 3곳뿐이라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나머지는 철강 전후방사업, 에너지·소재 분야, 특수목적법인(SPC) 등이다. 또 전체 계열사 중 20여개가 초기 사업 부진 등의 이유로 적자를 내고 있으나, 적자 계열사의 매출액 비중은 전체의 2.5%, 영업이익도 2.1%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다만 포스코의 현금보유 비중이 낮아진 이유는 철강 투자액(16조 4400억원)의 25%인 4조 570억원을 대우인터내셔널 인수(3조 3800억원) 등에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신용평가기관들이 신용등급 상승 기준으로 삼고 있는 현금성 자산 5조 5000억원을 맞추기 위해 지난해 1조 5000억원에 이어 연말까지 1조원대 비용을 더 줄이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4년간 과도한 인수·합병(M&A)을 통해 계열사만 늘렸다는 정치권의 오해와 이에 따른 낮은 신용평가가 억울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수익성의 잣대인 영업이익률의 경우 11.5%로 세계 동종업계 가운데 가장 우량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기업도 가계도 경기불황에 ‘위험수위’

    기업도 가계도 경기불황에 ‘위험수위’

    기업들 ‘풀썩’ 10월 어음부도율 0.16%… 16개월來 최고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음부도율이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신설 법인은 연중 최저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2년 10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10월 부도율은 0.16%로 2011년 6월(0.21%) 이후 최고다. 전월(0.12%)보다 0.04% 포인트 올랐다. 김혜연 자본시장팀 과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동산 개발사업과 관련된 특수목적회사(SPC)가 발행한 어음 부도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SPC는 서비스업으로 분류된다. 부도업체는 116개로 이 중 제조업(42개)과 서비스업(49개)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부도업체가 117개로 연중 최다였던 8월에도 제조업(36개)과 서비스업(41)의 부도 비중이 높았다. 신설법인은 5639개로 전월보다 56개 줄었다. 신설법인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6000개를 웃돌다가 7월 7127개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은퇴한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의 창업이 주요요인이었다. 그러나 경기침체와 여름철이라는 계절요인이 겹쳐 8월 5828개, 9월 5695개로 10월까지 3개월째 줄었다. 한은 측은 신설법인이 연말에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가계도 ‘폭삭’ 100명 중 2명 3개월이상 대출 연체 가계부채가 위험수위를 넘었다. 신용평가사가 매긴 대출 보유 가계의 건전성이 3년 연속 떨어진 데다 제때 빚을 갚지 못한 불량 대출자도 늘었다. 19일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대출 보유 가계의 빚 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가계신용시장 건전성 동행지수가 3년 연속 떨어져 올 1~6월 평균 99.8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9년에 만들어진 이 지수는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서 발표하는 기존 거시지표에 KCB의 개인신용시장지표를 더해 산출한다. 이 지수는 2001년 101.12, 2011년 100.49로 떨어지다 적정 수준이라고 여기는 100 아래로 주저앉았다. 빚을 갚지 못하는 대출자도 늘어났다. 나이스신용평가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빚을 연체한 대출자 비율(불량률)이 전년보다 0.26% 포인트 오른 2.21%를 기록했다. 100명 중 2명은 3개월 이상 빚을 연체했다는 뜻이다. 신용등급 8등급(8.16%→10.01%), 10등급(30.91%→34.46%) 등 신용이 좋지 않을수록 불량률이 급증했다. 변양규 한국경제연구원 거시정책연구실장은 “빚 감당이 안 되는 사람을 과감히 채무조정하는 방향으로 가계부채를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빅3, 양극화해소 공약 진단해보니…

    빅3, 양극화해소 공약 진단해보니…

    경제양극화 극복 공약에 있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중소기업 등 취약계층 정책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동반성장에 대한 문제의식이,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경제혁신의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우천식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 연구위원은 14일 박 후보 정책에 대해 “경제정책 이슈마다 분리 대응책을 내놓은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친기업 정책이 아닌 친시장 정책을 지향해 중소기업 등 취약계층안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우 선임연구위원은 “반면 문 후보는 분배에 대한 문제의식은 투철하나 국가·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장기적인 동반성장이 가능하려면 대기업·중소기업이라는 두 바퀴가 함께 굴러가야 하는데 이에 대한 고민이 옅어 보인다는 지적이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애정, 분배정의 의식은 문 후보와 비슷하지만 경제 혁신 정책의 구체적인 면이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교육 양극화와 관련해 세 후보는 공통적으로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내거는 등 기본 의지는 상당해 보인다. 하지만 이수연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박 후보의 반값 대학등록금 정책에 대해 “중산층도 허리가 휘는 연 1000만원대 등록금을 저소득층 국가 장학금, 학자금 대출로 해결하겠다고 하는데 취약계층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더 강력한 정책 없이는 저소득층 학생들은 결국 교육 사각지대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문경민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박 후보의 ‘꿈과 끼를 살려주는 교육’이 큰 틀에서 교육양극화에 대한 시정 의지는 담고 있지만 구체적인 정책은 아직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문 정책위원장은 “문 후보의 특수목적고 폐지안, 고등학교 서열화 해체, 지방국립대학 네트워크화 등은 구체적인 대안”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런 선택적 효율화 정책이 과연 현실성이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김영철 KDI 연구위원은 “안 후보가 대학입학 정원의 20%까지 기회균등선발을 확대하겠다고 한 공약은 계층별 격차를 없애려는 의지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방혁신대학 30개 지정 등을 통한 대학구조조정이 취업 양극화까지 해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내다봤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文 “대입제도 단순화·특목고 점진적 폐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5일 현행 교육 정책을 대대적으로 수술하는 내용의 교육 공약을 내놨다. 대입제도 단순화, 특수목적고 점진적 폐지, 학제 개편 등의 혁신적인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구체적인 대안 없이 비전 제시에 그쳐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기 내 실현 불가능한 공약도 적지 않았다. 문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국민명령 1호’ 제안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0~5세 무상보육 실시, 현행 6-3-3-4 학제를 선진형으로 전환 검토,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를 표집조사로 전환, 대입 전형을 수능·내신·특기적성·기회균형 등 4트랙으로 단순화, 영어교육 정상화, 교육과 돌봄을 지역사회가 책임지게 하는 내용의 ‘한아름법’ 제정, 아동교육복지기본법 제정, 대통령 직속 힐링교육위원회 설치 등을 공약했다. 그러나 문 후보 측은 특목고 폐지 부분에서 “설립 취지에 맞게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만 밝혔을 뿐 시기와 방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과학고는 그대로 존치시킨다는 방침이다. “수능을 자격고사 제도로 전환하겠다.”는 공약은 이미 공고된 2014년도 대입 개편안이 최소 3년은 유지돼야 하기 때문에 일러야 2017년 이후에나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대학생 엄마 ‘출산·육아 별도 휴학’ 인정하라”

    8개월 된 딸을 키우며 서울의 모 대학에 다니는 A(27)씨. 둘째 아이를 임신한 지 5개월 됐지만 무거운 몸을 이끌고 학교를 다닐 수밖에 없다. 등록금을 마련하느라 1년, 첫아이 출산과 육아로 2년 등 일반휴학 제한 연수인 3년을 이미 다 소진했기 때문이다. 취업 준비도 해야 하는데 딸아이를 맡길 곳도 없다. 직장 어린이집 입소 혜택은 교직원 자녀에게만 주어질 뿐 학생부모의 아이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앞으로는 대학(원)생이 임신·출산·육아를 위해 휴학할 경우 병역휴학처럼 별도 휴학으로 인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학칙에 반영하도록 하는 개선안을 마련해 전국 47개 국공립대에 권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 및 180여개 사립대에도 협조를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권익위는 “모든 대학이 병역복무는 일반 휴학 기간에 포함시키지 않고 별도 휴학으로 인정하는 반면 대부분의 대학이 재학생의 임신·출산·육아 휴학은 별도 휴학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따라서 아르바이트나 취업준비 등으로 일반휴학 기간을 전부 사용한 학생은 임신 등의 사유로 휴학하면 재학 연한을 초과해 제적될 수밖에 없다.”고 개정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9월 권익위 조사 결과 육군사관학교 등 특수목적대학을 제외한 전국 47개 4년제 국공립대 중 66%(31개)가 임신·출산·육아를 이유로 한 별도 휴학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 휴학을 인정하는 대학들에서도 임신, 출산, 육아 중 한 가지 사유만 받아들이고 있고, 휴학 기간도 1년 정도로 짧았다. 이에 권익위는 임신, 출산, 육아 모두를 별도 휴학 사유로 명시하고 휴학 기간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국공립대에 권고했다. 권고안에는 대학(원)생의 자녀도 대학 내 직장 어린이집과 위탁 어린이집에 들어갈 수 있게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현행 영유아보육법상 맞벌이 부부의 자녀는 보육 우선제공 대상이지만, 학생부모는 우선권이 없어 보육시설을 이용하기가 어렵다. 이 점을 고려해 앞으로는 대학(원)생 부모도 대학 내 직장 어린이집이나 위탁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이용 자격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권익위에 따르면 이미 대학생 자녀에게 입소 혜택을 주고 있는 대학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개의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서울대의 경우 정원의 55%를 학생의 자녀로 규정하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시흥 서울대 캠퍼스 특혜논란… 시의회·시민단체 “추진 철회”

    경기 시흥시가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를 위해 특혜를 주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이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획기적인 지역 발전을 위한 고육책이란 주장이 있는가 하면 ‘퍼주기식’ 대학 유치는 곤란하다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시흥시의회 김영군 의원은 5일 “캠퍼스 부지와 기초시설을 공짜로 준다면 세계 어떠한 유명 대학도 유치할 수 있다.”며 “국제캠퍼스 추진을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시민단체 연합체인 ‘시흥시민의 힘’ 임승철 대표는 “서울대 분교 유치에 따른 수익성과 공익성을 따지지 않고 묻지마 식으로 유치에 나선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시흥시 공무원노조 홈페이지 게시판을 비롯한 인터넷에도 “칼만 안 들었을 뿐 강도나 마찬가지 아니냐.”, “땅과 건물을 무료로 주면 다음에는 직원 월급을 제공해 달라고 할 것 아니냐.”는 등 비난 글이 쇄도하고 있다. 하지만 시의 입장은 다르다. 시는 배곧신도시의 캠퍼스 부지(84만㎡)를 조성원가 이하로 특수목적법인(SPC)에 매각하고, SPC는 64만㎡를 서울대에 무상으로 준 나머지 주상복합용지(20만㎡)의 개발이익금으로 비용을 보전받는 형태라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도 유사한 방식으로 송도국제도시에 연세대 분교를 유치했다.”고 강조했다. 주민과 상인들은 대체로 서울대 분교 유치를 반기는 분위기다. 월곶지구에서 부동산업을 하는 박모(54)씨는 “지난해 추석 이후 지역 경기가 너무 침체돼 가게를 내놓은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면서 “명문인 서울대가 들어오면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전남 “인천 에잇시티도 F1? 에잇!”

    인천시가 대규모 관광레저 복합도시인 ‘에잇시티’(8City) 건설을 추진하자 이와 비슷한 사업을 진행 중인 전남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 사업에 ‘F1(포물러 원) 자동차 경주장’ 건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남도가 반발하고 있다. 2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인천시와 특수목적법인(SPC) ‘에잇시티’는 최근 인천자유경제구역 영종지구의 용유·무의도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에잇시티 건설 마스터플랜과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총 대상 면적은 80㎢로 마카오의 3배에 이르고 사업비는 317조원으로 추정된다. 이 계획에는 전남도가 주도하고 있는 F1 경주장을 비롯, J프로젝트(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의 핵심시설과 중복되는 각종 시설물이 포함돼 있다.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호텔복합리조트, 마리나복합리조트, 게이밍 호텔 등이다. 에잇시티 내에는 또 수변 데크 산책로, 쇼핑몰, 테마파크, 워터파크, 마리나항 등 여수세계박람회 사후 활용 계획과 겹치는 시설들도 대거 들어설 전망이다. 전남도는 이들 사업이 장기적으로 J프로젝트 추진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도는 일단 이 사업이 계획 단계이기 때문에 추진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향후 추진 일정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핵심 시설인 F1 경주장의 경우 정부가 국내에 2개 이상 건립을 허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2010년 1월 F1 경주장 건설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했던 인천시가 2년 만에 방침을 바꾼 이유에 대한 파악에 나섰다. 도 관계자는 “현재로선 구체적으로 이에 대응하기 어렵지만 지역 정치권 등과 협의해 양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끼’ 많은 마이스터고 학생들 한자리에 모인다

     전국 28개 마이스터고의 연합축제인 ‘제 3회 마이스터고 예술제’가 11월 1일 대전 동아마이스터고에서 개최된다.  마이스터고 예술제는 마이스터고간의 교류를 확대하면서 학생의 창의성을 신장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축제의 장이다. 올해 예술제는 세 번째다. 2010년 동아마이스터고에서 ‘M21가요제’ 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연데 이어 지난 해부터 ‘마이스터고 예술제’로 축제명을 바꿔 전국 마이스터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예술제는 동아마이스터고가 주관하고 교육과학기술부, 대전시교육청,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마이스터고 업무협약 업체들이 후원한다. 올해는 기획단계에서부터 학교의 교사들이 참여해 공동 주최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삼성전자, STS반도체통신,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등이 후원사로 참여하는 등 교과부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이 학생들의 사회성과 인성 함양을 지원하는 데 나섰다.  예술제는 1일 오후 2시부터 동아마이스터고 강당에서 진행되며 지난 10월19일 예선을 통해 선발된 총 15개 팀이 무대에 올라 재능을 겨룬다. 경연분야는 가요부문(개인 및 팀, 그룹사운드, 합창)과 댄스 및 장기부문으로 진행된다.  대상 1팀(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금상 1팀(대전시교육감상), 은상 2팀(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상, 마이스터고협의회장상), 동상 3팀(마이스터고협의부회장상 2팀, 동아마이스터고 교장상 1팀) 등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위성욱 동아마이스터고 교장은 “예술제는 전국의 마이스터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인 만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학습의 중압감에서 잠시 벗어나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고 마이스터고 학생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졸업 후 우선 취업과 기술 명장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특수목적고로서, 전국에 28개 학교가 있으며 내년에 7개 학교가 새롭게 개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흥, 서울대 국제캠퍼스 1兆대 땅 무상 공급

    시흥, 서울대 국제캠퍼스 1兆대 땅 무상 공급

    경기 시흥시가 서울대 국제캠퍼스(조감도)를 유치하기 위해 1조원대에 달하는 캠퍼스 부지와 기초시설을 서울대 측에 사실상 무상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2010년 서울대와 배곧신도시(군자지구)에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해각서에는 캠퍼스 부지의 경우 도시개발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공급하되 유사 사례와 형평성을 고려해 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는 조성 원가 수준으로 캠퍼스 부지를 공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그러나 지난 3월 도시개발법이 지역 특성화를 위해 필요한 경우 부지를 조성 원가 이하로 공급할 수 있다고 변경되자 7월 실시계획 변경을 통해 캠퍼스 부지 88만 8000㎡를 도시계획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시는 이 구역에 대한 개발을 담당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기 위해 조만간 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특수목적법인이 설립되면 시는 캠퍼스 부지를 특수목적법인에 매각하고 특수목적법인은 부지를 서울대에 무상으로 공급해 부지 내 주상복합용지(20만㎡) 개발이익금으로 캠퍼스 기초시설을 건설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특수목적법인의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해 캠퍼스 부지를 조성 원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연천 서울대 총장은 19일 “시흥국제캠퍼스 건립의 기본 틀은 교육용지와 초기 기초시설을 제공받는 것”이라며 “학교 측은 캠퍼스 운영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흥국제캠퍼스는) 시흥시가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발생된 개발 이익으로 유치하는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1조원대에 달하는 캠퍼스 부지에다 기초시설까지 무상으로 공급받고 캠퍼스 운영에 필요한 투자만 하겠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시가 서울대 측에 무상으로 공급하는 게 아니라 특수목적법인이 서울대에 무상으로 공급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시 입장에선 특수목적법인으로부터 부지에 대한 일정 금액을 받기 때문에 무상 공급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사회에서는 지나친 특혜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모(53)씨는 “서울대라는 상징성을 고려할 때 국제캠퍼스를 유치하면 지역의 위상이 높아지고 상당한 부대 효과가 있겠지만 서울대의 무리한 요구를 다 수용하면 나중에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시론] 뒤틀려진 하우스푸어 대책/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

    [시론] 뒤틀려진 하우스푸어 대책/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

    글로벌 금융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정책대응 수단이 고갈되고 계층 간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최근 본격 거론되기 시작한 하우스푸어 대책이 그 예다. 원래 이 대책은 내 집 마련을 위해 노력해 온 계층에게 일시적이나마 숨 고를 기회를 주기 위해 구상됐다. 즉, 거래가 어려운 시장에서 일부의 자산 부실화가 전체 문제로 확산되지 않도록 기회를 주자는 취지였다. 그런데 논의과정에서 상황 인식과 대응 정당성에 대한 비판으로 당초 취지가 퇴색돼 가는 양상이다. 우선, 지금의 상황 인식에 상당한 시각차가 존재한다. 일견 지표상으로는 현 상태가 정부가 개입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금은 부동산 거래가 실종되어 이미 시장 경색이 장기화되었다. 거래가격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부실 진단이 제대로 될리 없다. 시장 유동성을 고려해 볼 때 현 상황은 보다 강력한 정부 개입이나 인센티브가 있어야 돌아가는 심각한 상황이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적시 개입을 통해 전체의 문제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특정 계층 지원을 둘러싼 정당성 논쟁도 지극히 폐쇄적인 주장이다. 당연히 특정 계층의 채무상환 어려움은 차주와 은행 간의 문제이지만, 낙관적 배경 하에서의 대출 위험산정 오류에 대한 사전 책임 분담 없이 이루어진 측면도 간과하기 어렵다. 오로지 자기 판단과 책임 하에 돈을 빌려 집을 샀다고 하더라도 체제적 위험으로 확대된 이후의 처리 부담을 전적으로 개인에게 전가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지금은 개인적 위험 추구에 상응하는 책임 분담의 원칙을 적용하기가 어려운, 시스템 위기의 상황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자구 차원의 대응이 어려운 민간 조정의 문제에 대해 당국은 시장거래 활성화 등 적극적인 노력에 나서야 한다. 하우스푸어 대책이 집 있는 사람에 대한 편중 지원이라는 시각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지금은 전체를 위해 시스템 차원의 대응에 나서야 할 때이다. 엄밀히 말해 최근 거론되는 하우스푸어 대책의 수혜대상은 대부분 체제적 위험의 확대로 인해 조정 부담이 우선적으로 전가된 중산층이다. 일부 투기요인에 대한 페널티를 선량한 금융 이용자가 부담할 이유는 없다. 더욱이 자산이 없다고 이러한 조치를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공도동망(共倒同亡)의 선택이다. 무엇보다도 지금의 상황 악화로 인해 전면적인 대차대조표 경기 후퇴가 본격화될 수 있음을 인정한다면 모두가 비슷한 위험에 노출된 대상들이다. 단, 이러한 조치를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여 도덕적 해이의 소지를 최대한 줄이는 노력은 강화되어야 한다. 시스템 위기상황에서 정부의 개입은 필수적이다. 거래 가능한 가격의 조기 파악과 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민관 공동의 위험 분담 구조, 특수목적 시장기구 및 시장 친화적인 운용방식은 민간부문 채무조정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물론 시스템 차원으로 확대되지 않은 사적 관계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러나 지금은 심리적 저항으로 시장 신호가 짓눌려진 지 오래된 위기상황이다. 따라서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시스템 위험으로 초래된 추가 부담에 대해서는 정부가 개입하여 민간 차원의 조정을 도와주는 것이 타당하다. 환경적·제도적 위험요인에 대한 위험 감수의 책임 원칙에 대해 보다 현실적인 시각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매일매일 내 집 마련의 기대를 가지고 빠듯한 살림살이에서 이자를 갚고 있는 계층에게만 ‘책임’을 주문하는 것은 부당하다. 아무리 정치 시즌이지만 현 상황에 대한 편협한 인식이나 대책이 우선시되는 점은 분명 문제다. 다양한 시장 의견 대신 일사불란한 평가와 공감대 형성을 시장 안정이라고 인식하는 것은 더욱 심각한 오류를 내포한다. 사실 유럽과 중국사태가 본격화될 경우, 선제적 대비 없이는 대규모 부실과 장기침체가 불가피하다. 그래서 전체를 위한 생존전략이 특정계층에 대한 지원책으로 간주되는 정치 현실은 정말로 안타깝다. 지금이라도 시장거래가 멈춘 상황에서의 대응책 마련에 있어 국가적 이익이 우선시되는 판단과 대응이 보다 강화되어야 한다.
  • 삼성重, 제주에 해상풍력단지 조성

    삼성중공업과 한국남부발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주도에 대형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한다. 삼성중공업은 대정해상풍력발전으로부터 7000㎾급 해상풍력발전기 12기를 수주해 총 8만 4000㎾(화전 1기 발전량의 15%)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정해상풍력발전은 지난달 한국남부발전과 삼성중공업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번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바람이 많기로 유명한 제주도에서도 특히나 균일한 바람 때문에 최적의 풍력발전 장소로 꼽히는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 2㎞ 지점, 수심 약 30m 해상에 건설된다. 삼성중공업은 2014년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2015년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앞으로 대정해상풍력발전단지를 20만㎾(원전 1기 발전량의 20%)로 확장할 계획이어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은 “대정해상풍력단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풍력발전단지로서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최대용량 해상풍력발전기의 상업운전을 통한 실적 확보도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 유럽시장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대구경북경제구역 “하기는 하능교?”

    대구경북경제구역 “하기는 하능교?”

    경제자유구역 조성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외자 등 기업 유치 실적이 부진한 데다 개발사업도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2008년 출범해 모두 10개 지구에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대구테크노폴리스 등 8개 지구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패션디자인지구와 신서첨단의료지구 등 2개 지구는 대구시가 개발을 맡았다. 경제자유구역청이 맡은 8개 지구 중 개발돼 기업을 유치하고 있는 곳은 3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5곳은 사업 시행자들이 자금난 등을 이유로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경북 구미디지털산업지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200 9년 사업 시행자로 선정됐다. 구미시 금전동과 산동면 일대 470만여㎡에 첨단 정보기술(IT) 산업과 모바일 특구, 연구·개발(R&D)센터, 국제교육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 토지 보상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경북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2008년 5월 북구 흥해읍 대련리·이인리 일대 375만㎡에 지정됐다. 그러나 지난해 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금난을 이유로 무기한 사업 재검토에 들어갔다. 대구 수성의료지구 개발사업은 수성구 대흥동과 고모동, 이천동 178만 9000㎡에 의료, 교육, 문화, IT 기반 지식서비스 산업 등을 유치하는 것이다. 하지만 면적이 121만 9510㎡로 축소되는 등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하다. 경북 경산지식산업지구는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대 648만 6530㎡에 조성된다. 당초 경산학원연구지구였으나 개발업자들에게 외면받자 지구 명칭을 변경했고 교육·연구시설 용지를 24.35%에서 6.9%로 축소했다. 경북도와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했지만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경북 영천시와 LH가 사업 시행 협약까지 체결한 영천하이테크지구도 LH 측의 사정으로 착공하지 못했다. 조성 중인 3개 지구도 외자 유치 실적이 신통치 않다. 대구 달성군 현풍면·유가면 일대 726만㎡ 규모로 개발되고 있는 대구테크노폴리스는 현재 67개 업체를 유치했으나 외국 기업은 2곳에 불과하다.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의 경우 39개 기업 중 외국 기업은 3곳에 그친다. 대구 남구 대명동 계명대 캠퍼스 내 6만 7000여㎡에 있는 국제문화산업지구는 아직 사업자가 없다. 사업 시행자로 계명대를 지정했으나 학교법인은 자격이 없다는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 때문에 주춤한 상태다.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일부 지구가 사업 시행자의 자금난 등으로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와 부지, 재정 지원 등에 있어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구역이다. 지식경제부가 지정하며 외국인 투자기업 또는 국내외 기업이 합작해 참여할 수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31兆 용산개발지구’ 자금난에 사실상 사업중단

    31조원 규모로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개발사업이라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자본금 확충 실패로 사실상 중단 상태로 내몰렸다. 25일 사업 시행자인 드림허브에 따르면 이달 초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부지에 대한 토지오염 정화공사가 중단됐다. 이 공사는 공사를 앞두고 철도정비창 부지의 토양오염을 정화하는 작업으로,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지난해 10월 시작했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총 공사비 301억원 중 30억원만 받고 나머지 271억원에 대한 지급이 미뤄지자 지난 3일 공사를 중단했다. 드림허브는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에게 의뢰한 기본 설계비용 719억원도 지급하지 못해 소송 위기에 몰렸다. 설계 용역 계약을 맺은 외국 건축회사들은 드림허브에 다음 달까지 용역비를 지급하지 못하면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 드림허브는 당초 2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랜드마크 빌딩 2차 계약금을 받아 6000억원대의 자본금을 확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의 대립으로 CB 발행이 지연된 탓에 현재 436억원의 자본금만 남아 있다. 드림허브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위해 30개 출자 회사들이 모여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형태의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다. 이 때문에 이번 사태는 최대 주주와 2대 주주의 내부 갈등이 직접적 계기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스스로 자초한 ‘인재’(人災)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코레일은 과거 삼성물산이 롯데관광에 내놓은 용산역세권개발㈜ 지분 45.1%를 인수해 직접 경영을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 경우 용산역세권개발㈜이 공기업인 코레일의 자회사로 편입돼 각종 규제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양측이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여전히 주도권 쟁탈에 골몰하는 가운데 남은 자본금마저 연말쯤이면 모두 소진될 예정이어서 이대로 가다간 파국이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산업단지와 고급 호텔, 달콤한 동거 시작된다

    산업단지와 고급 호텔, 달콤한 동거 시작된다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진 문화복합산업단지가 국내 처음 강원 춘천 남산면 강촌 인근에 조성된다. 춘천시는 13일 순수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수도권과 가까운 남산면 창촌리 일대 53만 5906㎡에 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부지 조성을 끝내고 내년에 기업체들과 각종 문화시설이 모두 들어선다. 이곳은 태양광·변전기 등 발전시설을 생산하는 20여개의 전력 정보기술(IT) 관련 기업들과 K팝 공연장, 고급 레저 아웃렛 매장, 고급 호텔이 들어와 작은 신도시로 만들어지게 된다. 단지는 서울·춘천고속도로 강촌IC와 불과 3분 거리이고 서울 잠실운동장과 40분 거리다. 봉화산 자락 해발 300m의 굴참나무 원시림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살려 조성된다. 산업단지라기보다 친환경 리조트와 공원 개념에 더 가깝다. 산업단지의 골격은 경기 김포에 있는 KD파워를 주력사로 한 전력IT 관련 업체 20개사가 특수목적법인 ㈜메가시티를 설립해 부지 조성부터 공장 이전까지 모두 4000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조성한다. 순수 단지조성에만 780억원이 들어갔다. 입주 업체들은 로봇 태양광발전시스템, 고효율전력변환기,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업체들이다. 기초전력연구원의 시험단지까지 조성돼 전력 관련 국내 최대 연구집적단지로 활용된다. K팝 공연장은 단지 하단부 저류지 1만 5000㎡를 활용해 중간에 섬처럼 무대를 만들고 조명시설을 갖춘 뒤 관람석을 계단식 원형극장으로 조성한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사들도 참여 의사를 밝혀 전망은 밝다. 레저 아웃렛 매장은 K팝 공연장 인근 6000㎡에 2개의 매장을 갖춘다. 또 1000㎡에 200실 규모의 호텔을 건립해 인근 골프장 등과 연계해 휴양지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수도권의 퇴임한 실버층을 끌어들여 수제품을 만드는 공방도 만든다. 이곳에는 상시 500~600명이 머물며 일상 생활용품을 수제품으로 만들어 팔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시행사인 KD파워그룹 유종문 회장은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진 문화복합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새로운 국내 신성장 엔진동력은 물론 강원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대구공단 ‘새단장’ 차질 우려

    대구시가 낡은 서대구공단을 새 모습으로 바꾸기 위해 추진하는 재생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주들이 땅값 하락을 우려해 사업추진에 반대하는 데다 사업 시행자도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서대구공단 재생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올해 초부터 국비 지원으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지주들의 동의가 부진하다. 1680명 중 이날 현재 35% 정도만 동의했다. 지주들은 “서대구공단은 36년 전에 지정된 용도지역이 현재 주변 환경과 맞지 않아 공업지역으로 재생하는 것은 잘못이며 현 지가 수준에서 개발하는 것도 사업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도시형 복합산업단지가 아니라 상업지역, 준공업지역, 주거지역 등으로 용도 변경해 개발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재생사업에 나설 사업자도 없다. 이 사업에는 국비 2000억원 이외에 민자가 3000억원 이상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2007년 거론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도시공사 등은 자금 사정과 사업성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민간기업과 행정기관 공동으로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해 추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사업성 문제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는 지역 발전을 위해 공단 활성화가 불가피하다며 지주들을 설득하고 있다. 시 산업입지과 정승원 계장은 “재생사업은 서대구공단을 첨단 도심형 복합 산업공간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지주들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77년 조성된 서대구공단은 도로가 좁은 데다 주차장, 공원녹지시설 등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환경 문제를 둘러싼 마찰이 일어나고 있다. 2007년에 전국 노후산업단지 42곳 가운데 국토해양부의 재정비 우선지원 대상단지 10곳에, 2009년에는 재정비 우선 사업지구 4곳에 선정됐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서울시 채무감축 ‘숫자놀음’ 논란

    서울시의회 김용석(서초4·새누리당) 의원은 29일 시 발표 채무 감축액 1조 2000억원 중 7300억원은 SH공사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사업시기 연기 등으로 자산을 줄여 빚을 갚은 것일 뿐 본질적으로 재정상황을 호전시키진 못했다고 주장했다. 시는 본청과 투자기관 채무 규모를 놓고 박원순 시장이 취임했던 지난해 10월 19조 9873억원에서 올 6월 30일 기준 18조 7731억원으로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특히 SH공사는 지난해 12월 특수목적법인(SPC) ‘SH하우징제일유동화전문회사’를 설립해 ABS를 발행함으로써 조달한 5300억원으로 채무를 상환했다. 김 의원은 “공사채를 발행하면 SH공사 채무로 잡히는 반면 ABS를 발행하면 SPC의 채무로 잡히기 때문에 시와 산하기관 채무 계산 때 빠질 수 있는 점을 악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SH공사 회계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2010년 말~지난해 말 보유 현금을 1654억원에서 1433억원으로, 단기금융상품을 3568억원에서 2008억원으로 줄여 2000억원 상당의 자산으로 채무를 더 갚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를 개인에 비유하면 보통예금 통장에서 돈을 빼 지갑에 있던 현금과 함께 은행 빚을 갚은 셈”이라면서 “결국 박 시장 취임 후 감축했다는 액수 중 7000억원 이상은 자산을 함께 줄인 ‘숫자놀음’ 덕택이지 재정건전성이 개선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SH공사는 “장래 채권을 미리 유동화시키기 위해 ABS를 발행한 데다 현금과 단기금융상품을 줄인 것도 어차피 은행 차입금에 대한 이자가 발생하는 부분 아니냐.”며 “이처럼 기업 입장에서는 경영상황에 따라 현금을 줄였다 늘렸다 하는 등 금융기법을 사용하는 것은 상식”이라고 맞섰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웅진코웨이 지분 MBK에 전량매각

    웅진코웨이가 결국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매각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웅진홀딩스는 16일 “MBK파트너스에 웅진홀딩스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30.9% 전량을 매각하기로 15일 계약했다.”면서 “유입 자금은 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분 매각가액은 1조 2000억원이며, 매각 완료 뒤 경영권은 MBK파트너스가 갖는다. 이번 결정은 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목돈이 필요했던 웅진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만약 웅진이 기존 결정대로 KTB PE와 40%대 60% 비율로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KTB PE에 지분을 넘겼다면 웅진은 전체 매각가액 1조 2000억원 가운데 60%인 7200억원 정도만 받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웅진은 새 계약을 통해 전체 매각가액을 다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렇지만 이번 결정으로 ‘알짜 기업’인 코웨이의 경영권까지 넘기게 돼 그룹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잃게 됐다는 숙제도 안게 됐다. 여기에 매각 후보가 자주 바뀌면서 웅진의 이미지 타격도 피할 수 없게 됐다. MBK파트너스는 올해 6월 말 기준 출자약정액이 1호, 2호 펀드를 합해 모두 1조 3000억원인 국내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다.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넷째 사위인 김병주 회장이 세계적인 사모펀드인 칼라일에서 함께 일하던 한국인 인수·합병(M&A) 전문가들을 모아 2005년 설립했다. 대표를 맡은 윤종하씨도 칼라일 한국지사 공동대표 출신이다. MBK파트너스는 풍부한 금융회사 인수 경험을 강점으로 인정받는다. 김 회장은 칼라일에 있던 2001년 JP모건 사모펀드와 손잡고 한미은행을 인수하고, 2004년에 이를 씨티은행에 매각하면서 7000억원 이상의 차익을 거뒀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경영난 중소건설사에 8조원 공급

    경영난에 빠진 건설업계에 8조원 규모의 유동성이 공급된다. 금융위원회는 13일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 브리지론 부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매입 등을 통해 8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건설업 금융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대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건설사 지원을 위한 정책을 연장·재탕하거나 확대 시행한 것이란 지적도 적지 않다. 금융위는 우선 P-CBO 발행 규모를 1조 7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늘려 건설사에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P-CBO는 아파트나 빌딩 등 건설사의 자산을 특수목적법인(SPC)으로 모아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이다. 다음 달 7일 1차 발행을 시작으로 차례로 발행한다. 2008년과 2010년 약 1년간 한시적으로 도입된 브리지론 보증은 2년 만에 부활한다. 공사대금 채권을 담보로 돈을 빌릴 때 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하는 제도다. 브리지론 보증은 이달부터 내년 7월까지 운영한다. 공공 공사대금 채권을 담보로 업체당 300억원까지 보증을 제공한다. 공급 규모는 약 5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고승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P-CBO 발행과 브리지론 보증 등 위기 때 운영한 유동성 지원 제도를 확대 가동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은행들이 건설사의 PF 부실채권을 사들이는 ‘정상화뱅크’(배드뱅크)로 2조원의 부실채권을 사주도록 했다. 이달 중 1조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먼저 사들이고, 부실이 추가되는 사업장이나 정상화가 늦어지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1조원을 더 사들인다. 정상화뱅크와 별도로 은행들은 자체적으로 올해 말까지 1조 7000억원 규모의 PF 부실 사업장의 정상화를 추진한다. 유동성을 지원하면 살아날 수 있는 기업에 특별보증을 제공해 자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 패스트트랙(신속지원제도)’은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한다. 채권 행사를 최장 3년까지 유예하는 ‘대주단 협약’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한다. 부동산업계는 ‘사후약방문보다는 예방주사를 달라.’고 입을 모았다. 박흥순 건설협회 주택실장은 “통계에 잡히지 않는 위험 변수가 엄청나다.”면서 “미분양이나 입주 갈등이 불거진 부실징후 사업장에 대한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선제적으로 잠재 부실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