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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봉사 명령(외언내언)

    핵주먹 마이클 타이슨은 성폭행혐의로 6년 형을 살다 가석방되면서 법원으로부터 200시간의 특수교육 수강명령을 받았다.지난해 네덜란드의 축구스타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는 과속운전 과실치사죄로 240시간의 사회봉사명령 처분을 받았다.이런 류의 화제가 신문 해외토픽란에나 실리는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게 됐다.당장 음주운전,뺑소니로 물의를 빚었던 농구스타 허재와 인기탤런트 신은경이 법원의 사회봉사명령에 따라 길거리 청소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될 판이다.이제까지 소년범에만 적용하던 사회봉사명령,수강명령제도가 형법개정에 따라 새해부터 성인들에게도 적용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대구지법 안동지원은 8일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징역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면서 공공장소 쓰레기청소 5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내렸다.교통사고를 내고 뺑소니를 쳤던 피고인에게는 금고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며 장애인 간병 50시간을 명령했다.죄과에 맞는 적절한 징벌로 보인다.피고인들은 노력봉사로 지은죄를 반성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집행유예가 취소돼 즉시 수감된다.유죄인 집행유예를 몸이 풀려난다 해서 무죄로 보는 잘못도 시정되는 셈이다. 우리나라에서 1년에 구속되는 사람은 줄잡아 14만명.이중 11만명 가량이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아 30%가 조금 넘는 3만5천여명이 실형에 처해지고 7만여명은 집행유예로 풀려난다.교도소에는 적정선을 1만명 초과하는 6만3천여명이 수용돼 있다.아직 응보위주의 징역형 중심에서 탈피하지 못한 것이다. 72년 영국 형사재판법에서 비롯된 사회봉사명령제는 징역형에 비해 예산이 10분의 1 밖에 소요되지 않고 교도소가 오히려 범죄의 교육장이 되는 병폐도 해소할 수 있어 선진형 처벌방법으로 꼽힌다.적절한 과업들이 주어져 봉사다운 작업이 되도록 관리해야 할텐데 현재 320여명인 보호관찰관을 불과 70명 늘려 현장 확인등 효율적 제도운영이 가능할지 걱정된다.
  • 행쇄위 내년 상반기 행정쇄신과제 49건 내용

    ◎30세이하 군필자 해외여행 신고 폐지/도농통합시 버스료 결정권 도지사에/국제운전면허증 경찰서에서도 발급/세무대학 여성입학비율 30%로 확대 대통령 자문기구인 행정쇄신위원회(행쇄위·위원장 박동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26일 97년 상반기부터 시행되는 행정쇄신과제 49건을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과제는 행쇄위가 올해 마련한 행정쇄신 개선안 가운데 관련 법령이 정기국회에서 통과되어 내년 1월1일,늦어도 상반기중에는 시행이 가능한 것들이다.분야별로 보면 건설·교통분야가 13건,산업·경제분야가 16건,재정·금융분야가 5건,복지·환경·안전분야가 7건,일반행정분야가 8건 등이다.주관부처별 개선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시행시기다. ▷해양수산부◁ ▲어업분야의 산업재해보험요율 조정=육상양식어업의 위험도가 농업·임업보다 낮은데도 어업분야의 보험요율을 적용받아 농업·임업보다 4배 이상 높은 보험요율을 부담하는 불합리를 개선한다.(97년1월1일) ▲도선사면허제도개선=면허 유효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 ○▲항만운송사업의 등록제 전환=항만하역업 등 항만운송사업을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바꾼다.(〃) ▲양식장관리선의 입출항신고제도 개선=서해 특정지역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양식장관리선은 입출항신고를 하지않아도 된다.(97년 상반기) ▷건설교통부◁ ▲자동차 폐차신청절차 간소화=해외에 나가있는 사람을 위해 인감증명서 대신 주민등록증 사본으로 폐차신청서류를 대신한다.(1월1일) ▲신규화물운송업자의 자율적 보험계약 권리보장=화물운송업을 시작하면 화물공제조합에 의무적으로 가입토록 했던 제도를 폐지한다.(〃) ▲건설기계조종사 적성검사 신청서류 간소화=운전면허증 소지자는 적성검사를 받을때 신체검사서를 내지않아도 된다.(〃) ▲정비 실습폐차 기증대수 제한폐지=직업훈련기관 등에 실습용 차량을 제한없이 기증할 수 있도록 한다.(〃) ▲운수사업용 자동차의 차령제한 제도 개선=시·도지사가 1년의 범위안에서 늘릴수 수 있도록 한다.(〃) ▲건축물 대장 말소기간 개선=철거·멸실신고를 관할 동 사무소에 하면 동 사무소가 해당구청에 건축물 대장 말소 신청절차를 하도록 한다.(〃) ▲도·농 통합시지역 운행 농어촌 버스의 요금기준 등 결정권 위임=요금결정·조정과 적용시기의 결정권을 도지사에게 위임한다.(〃) ▲자동차 정비관리자 선임 및 정비시설 확보의무 완화=5대 이하의 차량을 보유한 업체는 면제한다.(〃) ▲자동차운송 알선사업 등록기준 완화=사무실확보 기준을 현행 30㎡에서 20㎡으로 완화한다.(〃) ▲자동차 점검 및 검사제도 개선=정기점검을 자율화하고,계속검사업무를 공단검사소와 민간정비업체에서 동시에 시행할 수 있도록 한다.(〃) ▲택시운송사업자 차고지확보 의무 완화=현행 13∼15㎡에서 10∼13㎡으로 완화한다.(상반기) ▲개인택시운송사업 면허신청요건 개선=차고확보증명서류는 수송시설확인신청을 할때 첨부토록 한다.(〃) ▷통상산업부◁ ▲승강기 안전관리 강화 방안=관리주체를 통산부로 일원화한다.승강기 완성·정기검사기관을 승강기관리원말고도 승강기안전센터·한국기계연구원·생산기술연구원으로 확대한다(〃) ▲주유소 사업개시기간 연장=인·허가를 받은뒤 6개월 안에 개시해야 하던 것을 1년으로 늘린다.(1월1일) ▲빗물펌프장 전기안전관리담당자 겸임허용=500m 이내의 거리에서는 겸임을 허용한다.(상반기) ▲전기수용 신청절차 간소화=절차를 12단계에서 7단계로,제출서류를 24종에서 8종으로 각각 줄인다.(〃) ▲전기설비부실공사 안전검사자에 대한 벌칙 강화=안전관리를 태만히 한 관리자에 벌칙을 강화한다.(〃) ▲자가용 전기설비 공사계획 신고기간 개선=공사 15일전 신고하던 것을 공사전 신고하면 되도록 한다(〃) ▷보건복지부◁ ▲의사상자 보호제도 개선=법적 보상금 산정방법을 개선하여 보상금을 2배 인상한다.(4월중) ▷내무부◁ ▲소방설비공사관련 개선방안=소방설비공사업 먼허를 5년 마다 내도록 하던 것을 폐지한다.(상반기) ▲지방자치단체 설립 지방공사공단 운영의 자율성 확대=내무부장관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던 것을 시·도지사에게 권한을 위임한다.(4월1일) ○ ▲인감제도의 개선=보증인이 본인을 대신해 인감을 신고할 때 보증인의 거주범위를 제한하던 것을폐지한다.(상반기) ▷농림부◁ ▲비료판매업 등록제도 개선=등록제를 허가제로 전환한다.축산물 부산물 비료업의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한다.(1월1일) ▷총무처◁ ▲공무원제안에 대한 국가·지방공무원 시상기준 일치=지방공무원이 낸 국가사무제안이 채택되면 중앙공무원과 같은 혜택을 준다.(〃) ▷경찰청◁ ▲국제운전면허 발급절차 간소화=면허시험장말고도 경찰서에서 취급하도록 하고 여권·비자·항공권 등도 제출하지 않도록 한다.(〃) ▷법무부◁ ▲법무사제도 개선방안=자격을 부여받을수 있는 경력기간을 연장한다.법무사로부터의 피해구제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이행보증보험이나 공제에 가입을 의무화한다.(〃) ▲외국인 전출신고제도 폐지=외국인이 체류지를 바꿀 때 전입신고만 하면 되도록 한다.(상반기) ○ ▷재정경제원◁ ▲장애인자동차 등록제도 개선=장애인이 생계를 같이하는 사람과 공동명의로 자동차를 구입할때 특소세를 면제한다.(1월중) ▲국가 등에 지출하는 기부금 손금인정범위 축소=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기부금은 적법한 절차를 거친 것만 손금처리한다.(〃) ▲국산신기술 개발제품에 대한 정부우선구매대상 확대=우수품질인증마크(EM)와 신기술마크(NT)제품을 우선구매 대상품목에 추가한다(1월1일) ▲부대입찰제 확대=1백억원 이상 모든 공공공사에 확대 적용한다.(1월중) ▲사업자등록번호 일관성 유지=사업장을 이전,관할세무서가 바뀌어도 같은 등록번호를 사용한다.(1월3일) ▷정보통신부◁ ▲이동무선전화 허가제도 개선=이용자가 전기통신사업자와 이용계약을 맺으면 무선국 허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한다.(1월1일) ○ ▷국방부◁ ▲군사보호구역안의 행정규제완화=민통선 이북 농경지의 농기계 보관창고 등 간이시설의 설치규제를 완화한다.행위제한을 완화하여 군과 협의해야 하는 대상을 축소한다.(1월중) ▷병무청◁ ▲전문연구요원의 해외교육훈련제한 완화=6개월의 범위안에서 해외교육훈련을 복무기간에 산입한다.(상반기) ▲30세 이하 병역의무자의 국외여행신고제도 개선=군필자의 읍·면·동 신고를 폐지한다.(〃) ▲순직경찰공무원 유자녀에 대한 병역감면인정=대간첩·대테러 작전에서 숨진 경찰관 유자녀도 군인과 같은 규정을 적용한다.(〃) ▷환경부◁ ▲음식료·주류·의약품의 유리병 병마개 개선=유리병의 폐기물 예치금요율을 병마개 형태에 따라 달리하여 분리형 병뚜껑을 일체형으로 바꾸도록 유도한다.(1월1일) ▲환경영향평가제도 개선=법적으로는 평가대상사업 규모 이하이더라도 시·도지사가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하여 환경영향평가 조례를 제정할 수 있도록 한다.평가대상 규모 이하로 분할 시행하여 평가를 받지 않는 사례가 없도록 기존 개발사업이 완료된 면적과 인근에 계획중인 개발사업면적의 합이 평가대상면적을 넘으면 환경영향평가를 받도록 한다.(상반기) ○ ▲유독물표시의무 위반자 처벌규정 완화=형사처벌 대신 1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소음·진동 배출시설에 대한 벌칙규정 신설=신고대상 소음·진동배출 시설의 법규위반에 벌칙을 가한다.(〃) ▷국가보훈처◁ ▲국가유공자예우제도 개선=6급 상이군경 사망자도 국립묘지에 안장한다.(1월1일) ▷중소기업청◁ ▲외국인기술연수생 연수비용 환급=기술연수생을 활용하는 기업이 중기협중앙회에 내는 1인당 2백60만원의 연수관리비 중에서 연수생 이탈로 활용치 못하는 기간에 대하여는 나머지 금액을 돌려주도록 한다.(〃) ▷국가특수교육기관의여성입학 확대◁ ▲공군사관학교=97년부터 입학정원의 10%인 20명을 매년 선발한다. ▲경찰대학=96년 4%인 5명에서 97년 10%인 12명으로 늘린다. ▲세무대학=96년 전체의 11%인 25명에서 97년 30%인 69명으로 늘린다.
  • 장애정도 따라 학제 탄력 운영/특수교육 발전방안 내용·특징

    ◎초중고 통합교육·연중 수시입학제 도입 교육부가 마련한 특수교육 발전방안은 장애아들의 장애 유형 및 정도에 따라 적합한 교육이 실시되지 못하는 등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재검토,새로운 모형과 이념을 개발해 실질적인 교육복지를 실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온갖 불편을 겪지 않고 일반인과 똑같은 교육과 대접을 받는 「21세기 선진복지국가」가 목표다. ▷기본방향◁ 종전의 완전취학 개념에서 교육 수혜범위 확대로 정책방향을 전환,2001년까지 모든 장애아들이 장애 정도와 유형에 적합한 형태로 완전한 교육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중증 장애아들은 순회교사로부터 재택수업을 받고,장애 정도가 가벼운 학생들은 「학습 도움실」을 통해 일반학교에 다니면서 별도의 특수교육을 받는다. ▷별도학제◁ 학습단계의 적용이 무의미한 정서장애,정신지체 장애아들에게는 초·중·고 과정을 통합한 12년제의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라 다양한 학제를 운영한다.특히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으로 장애아가 되기도 하는 점을 고려,원하면 언제든지 입학할 수 있는 「연중 수시입학제」를 도입한다.방학 기간이 너무 길어 학기중에 배운 교육내용을 잊어버리는 등 교육이 효과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현실을 감안해 방학 기간을 짧게,여러번 실시하는 「수시방학제」도 운영한다. ▷고등교육기회 확대◁ 내년부터 방송통신대에 장애인을 위한 원격 학사제도를도입,입학을 원하는 장애인 모두에게 입학을 허용한다.2000년 개교를 목표로 11개 학과 370명 정원 규모의 국립 재활전문대를 신설하고 공·사립 장애인 전문대학의 신설을 적극 유도한다. ▷교원양성체계 개선◁ 이화여대 등 8개 특수교사 양성 대학원에 현직 교사 연수과정을 개설하고 11개 교육대학 대학원에 특수교육 전공을 설치,일반교사들이 대학원 과정에서 특수교사 자격을 취득토록 한다.
  • 장애인교육 장미빛 청사진(사설)

    교육부가 2일 발표한 「더불어 사는 복지사회를 향한 특수교육 발전방안」은 21세기 복지국가를 향한 국가 전략으로서 장미빛 청사진을 담고 있다.그 모든것이 실현된다면 한국은 명실공히 선진국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이상적인 청사진은 그 실현 가능성에 의심을 갖게 한다.이를테면 오는 2001년까지 모든 장애아가 100% 정규교육을 받도록 한다는 목표 아래 학교 수업을 받을 수 없는 장애아를 위해 1천명의 순회교사를 투입하는 재택수업을 실시한다는 것이나,일반학교에 다니는 장애아를 위한 「학습도움실」을 설치해 5천400여명의 특수교사를 배치한다는 계획을 들여다 보자. 현재 전국의 8개 공·사립대학에서 1년에 배출하는 특수교사는 고작 360여명에 불과하다.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5년만에 6천400여명의 특수교사를 양성해낸단 말인가.아무리 획기적인 특수교사 양성책을 실시한다 하더라도 어려운 일이다.대학원 중심의 특수교원양성체제로 전환한다지만 일반교사보다 몇만원의 수당을 더 지급하는 특수교사에게 획기적인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한 특수교사 확보는 쉽지 않을것이다. 오는 2001년까지 특수학교 20개를 신설하고,국·공립 유치원 10개를 설립해 시범운영하며,109개 특수학교에 450학급의 장애아 유치부과정을 설치하고,방송통신대에 입학을 희망하는 장애학생은 97년부터 모두 입학을 허용한다는 것 등 「특수교육발전방안」은 희망적인 내용들로 가득차 있다.장애인 평생복지지원카드제를 도입하고 장애인교육복지정보센터와 장애인자원봉사인력은행 등을 설립하여 장애인이 어디서든 최선의 교육과 치료 및 취업기회를 제공받을수 있게 한다는것도 고무적이다.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현실화시키느냐이다.교육부 차원이 아닌 범정부적 차원의 실천의지와 재정지원이 있어야 할 일이다.
  • 중증장애아 재택수업/교육부 특수교육 발전방안

    ◎2001년까지 일반교와 다른 별도학제 마련 학교수업을 받기 어려운 중증장애아를 위해 재택수업이 실시되고 일반 학교의 학제와는 다른 별도의 학제가 마련되는 등 오는 2001년까지 모든 장애아들이 정규교육의 혜택을 받게 된다.〈관련기사 21면〉 또 내년부터 방송통신대의 입학을 원하는 장애인 모두에게 입학이 허용되고,장애인 직업능력개발 전담부서가 설치돼 장애인들의 직업교육이 강화된다. 장애아들을 가르치는 특수교사는 장기적으로 초·중등교사 자격 구분 없이 대학원 수준에서 양성된다. 교육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 「특수교육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2001년까지 특수학교 신설과 교사양성,교육여건 개선 등에 모두 7천여억원(지방비 포함)을 투입키로 했다. 학교를 다닐 수 없을 정도의 장애아들에게는 교사들이 순회 및 원격교육방식으로 재택수업을 실시하고 이에 필요한 순회교사 1천명을 내년부터 2001년까지 단계적으로 양성키로 했다. 또 2001년까지 특수학교 20개교를 신설하는 등 학교 및 특수학급수를 크게 늘리고 일반학교에 재학중인 장애아를 위해 5천400여명의 특수교사를 배치,별도의 특수교육을 하는 「학습도움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장애 유아교육의 경우 98년에 국·공립 유치원 10개를 설립,시범 운영하고 2001년까지 109개 특수학교에 450학급의 유치부 과정을 설치키로 했다.
  • 20개 전문대,4년제대와 동시전형/입시요강 내용·특징

    ◎복수지원 허용… 수험생 선택폭 크게 늘어/실업계고·산업체근로자 특별전형 확대 내년도 전문대입시요강의 특징은 실업계 고교생과 산업체근로자를 위한 주·야간 특별전형이 확대되고 입시일자가 같은 4년제대학과 전문대의 복수지원이 허용되는 등 수험생의 선택폭이 넓어졌다는데 있다. 특히 학교생활기록부가 152개대의 일반전형에서 모두 40%이상 반영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면접·실기고사 등 다양한 전형자료가 대학별로 차등반영됨에 따라 수험생은 자기에게 유리한 대학을 면밀히 선택해야 한다. ▷일반전형◁ 고교 및 고교학력인정 각종 학교 졸업자 등을 상대로 152개 대에서 전체의 56.5%인 15만9천240명(야간 3만7천530명 포함)을 뽑는다.140개 대가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반영한다.삼육간호전문 등 9개 대는 학생부·수능과 함께 면접고사를 치른다. ▷주간특별전형◁ 실업계·예체능계고교 졸업자 및 일반계고교의 직업과정 2년이상 이수자,18개월이상 산업체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137개 대가 5만6천610명을 뽑는다.명지전문 등 112개 대가학생부성적만을,동양공전 등 13개 대는 학생부와 수능성적을,안양전문 등 7개 대는 학생부와 면접고사를 각각 반영한다.대림전문은 학생부와 적성검사를,계원조형예전과 백제예전은 학생부·수능 및 실기고사로 전형한다.연암축산원예전문은 학생부·면접고사와 함께 영농의지 등을 별도로 평가해 반영한다. ▷야간특별전형◁ 지원자격은 주간특별전형과 같다.명지전문 등 95개 대가 학생부성적을,한림전문 등 6개 대는 학생부와 면접을,구미전문과 고대병설보건은 학생부와 수능을 반영한다.경희호텔경영전문은 학생부·면접과 함께 국제조리기능사경진대회 입상성적(동상이상) 또는 기능사자격증 등을 성적에 30% 반영한다. ▷정원외 특별전형◁ 전문대 및 대졸자를 대상으로 국립의료간호전문 등 146개 대가 2만3천566명(야간 6천692명 포함)을 특별전형으로 뽑는다.또 농어촌특별전형으로 동양공전 등 144개 대가 7천151명(야간 1천996명 포함)을,재외국민과 외국인특별전형은 삼육간호전문 등 64개 대가 2천218명(야간 704명 포함)을,특수교육대상자특별전형은경민전문 등 3개 대가 93명(야간 9명 포함)을 선발한다.
  • 통일기금 확충 세목신설등 필요/97예산안 문제점 국회 분석보고서

    ◎간접자본­지하철 배정 고작 8% 교통정책 「기우뚱」 우려/민생치안­범죄와 전쟁 기동반등 자율기구 지원에 무게/특수교육­장애아 취학 100% 목표 현실맞게 재조정 필요/문화복지­「나열식」 지원 벗아나고 우선순위 설정 급선무/수출지원­방만한 운영 「군살빼기」/해외조직 통폐합 절실 국회 사무처 법제예산실이 31일 내년도 부문별 정부예산안을 자체 분석한 「97년도 예산안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법제예산실은 ▲사회간접자본(SOC)▲남북협력기금과 통일기금 ▲민생치안 ▲특수교육 관련사업 ▲문화복지 ▲수출지원 등 6개 주요항목의 예산내역을 중점 분석,문제점을 추렸다. SOC확충안에 대해서는 각 부문간 배정액의 불균형문제가 주로 지적됐다.전체 10조1천379억원 가운데 도로부문이 5조91억원으로 49.4%,철도가 17.6%,항만 9.1%인데 비해 지하철은 8%에 머물러 정부의 대도시교통정책과 어긋난다는 것이다. 법제예산실은 이어 『사전적 통일기금적립방안이 국민의 조세부담과 대북관계 등을 고려할때 바람직하지 않다』는 정부측 견해를 정면반박했다.지난 90년 설치,운영되고 있는 남북협력기금을 통일에 대비한 기금으로 전환,사용할 수 있도록 내년에 총규모 1천757억여원으로 계상된 남북협력기금 규모를 대폭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기금확충방안으로는 정부출연금 증액,세계잉여금 활용,세목신설,국공채발행,국민성금 모금,타기금 또는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장기차입 등을 제시했다. 민생치안부문에서는 4천355억원의 계상액을 긍정평가하면서도 민생범죄 소탕을 위한 특별기동단속반과 민간자율방범대에 대한 지원 강화를 제안했다. 법제예산실은 특수교육 관련사업과 관련,『90년대 들어 특수교육진흥비가 교육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교육비의 1%,의무교육비의 1.9%를 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내년도 계상액 219억여원이 전년대비 166% 늘어난 점을 적시,『2001년까지 장애아의 100% 취학이라는 기본 목표를 위해서는 조기특수교육 강화와 장애학생 직업교육 강화 등 정책의 일관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846억원이 계상된 문화복지부문에 대해서는 「망라식 지원」에의한 예산편성의 방만성과 비효율성을 문제점으로 꼽고 문화복지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설정,연차적 계획을 세워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제예산실은 수출보험기금,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국제종합전시장 건설 등 수출지원부문에 배정된 4천736억원의 예산안과 관련,「군살빼기」를 위해 각 기관의 방만한 해외조직망을 통합·조정할 것을 강조했다. 법제예산실은 『조세부담율이 96년 21.2%에서 내년에는 21.6%로 높아져 세출예산 집행을 위한 징세행정이 강화될 우려가 있다』면서 『특히 최근 경쟁력 10%이상 높이기 운동과 연계해 국회심의과정에서의 철저한 점검이 요구된다』고 총평했다.
  • 서총련 간부 12명/보안법 위반 구속

    서울경찰청은 지난 28일 세종대에서 「한총련」 대변인 겸 「서총련」 의장 박병언씨(23·연세대 총학생회장)와 함께 붙잡은 서총련 정책위원장 서다윗씨(24·연세대 사회학과 졸)등 서총련 간부 12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30일 구속했다. 또 구속영장이 기각된 박씨의 수행 연락책 지덕현씨(24·연세대 화학 졸)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구속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다윗 ▲송민호(23·서총련 정책위 부위원장·경희대 경영대학원) ▲신성필(24·〃 조직위원장·서강대 신방 4년) ▲전민아(24·여·〃 문화국장·덕성여대 수학 졸) ▲김우현(24·〃 학자추 정책위원장·경기대 경영 졸) ▲박형로(24·여·〃 노학연대 사업국장·단국대 특수교육 4년) ▲오동욱(25·〃 투쟁국장 대행·연세대 경제 졸) ▲이성숙(24·여·덕성여대 식품영양졸) ▲이주연(24·여·덕성여대 국문 졸) ▲오미정(23·여·연세대 천문 졸) ▲조선아(24·여·경희대 생물 4년) ▲한현수(25·서총련 전문대사업국장·서일전문대 졸)
  • 탈북자 수용시설 건립에 33억 배정/새해 예산안­신규 이색사업

    ◎장애인 전문대학 신설에 25억원 투입/G7프로젝트 본격화… 9백46억 지원/경주 문화엑스포 등 3개 지방국제문화행사에 90억 자유를 찾아 북한을 탈출하는 사람들의 수가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자유세계 적응을 체계적으로 도와줄 수 있도록 탈북자 수용시설 설치작업이 내년부터 시작된다. 경기도 파주에 대형 「만화의 집」이 들어서고 전국 9개 지역 문화원과 도서관 등에 「문화의 집」이란 이름의 비디오 방이 설치된다.내년 예산안에 나타난 신규 이색사업들을 간추려 본다. ◇탈북자 수용시설=북한을 탈출하는 주민들의 관리가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이들을 일정기간 수용할 수 있는 수용시설 건립을 위해 내년에 33억원을 배정했다. 통일원이 현재 추진중인 북한 탈출주민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 이 법에 따라 이들에 대한 종합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며 탈북주민 수용시설 건립작업은 그 일환이다. 북한 탈출자들이 바로 자유세계에 적응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이들을 일정 기간 수용시설에서 생활하도록 하면서 이들에대한 새로운 직업 마련이나 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내년에는 일단 수용시설 부지확보와 설계비,그리고 공사비의 일부만 책정돼 있어 완공까지는 2∼3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문화의 집과 만화의 집=문화의 집은 지방의 문화원이나 도서관,박물관 등의 건물 일부에 설치되는 공공 비디오방이다.내년중 9개 지역에 각각 1억5천만원 정도씩 총 14억원을 투입,각종 공연물이나 교양물,지역홍보물등을 상영할 수 있는 영상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만화의 집은 경기도 파주에 조성중인 대규모 출판단지에 들어선다.만화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건립되는 이 건물에는 만화 관련 자료관,만화 박물관,만화 상영관 등이 들어선다.내년에 처음으로 20억원을 지원하는 등 앞으로 총 1백억원 정도를 투입할 예정이다. 대도시와 지방간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 문화예술활동의 구심점이 되는 지방문예회관 12곳을 건립하기 위해 각각 10억원씩 모두 1백20억원을 지원한다.경주문화 엑스포와 광주비엔날레,강원관광 엑스포 등 3개 지방국제문화행사에 대해서도 총 90억원을 내년부터 중앙정부 예산에서 지원한다. ◇열린 교육=열린교실 시범학교 운영을 위해 1백50개 초등학교에 2천만원씩 총 30억원을 내년에 처음으로 지원한다. ◇장애인 전문대학 신설=장애자의 진학기회을 늘려주기 위해 국립특수전문대학을 신설한다.11개학과 입학정원 3백70명 규모로 2천년쯤 개교목표로 내년에 처음 25억원을 투입한다.일반학생들도 특수교육 학습기회를 위해 입학이 허용된다. ◇차세대 초전도 「토카막」장치 설치=대덕연구단지 내에 핵융합 특수실험동 건립을 위해 내년에 처음 68억원을 지원한다.내년부터 2001년까지 모두 6백95억원을 들여 완공 예정인 핵융합 특수실험동에는 1억도 이상의 고온 플라스마를 담을 수 있는 용기인 토카막장치가 설치될 예정이어서 우리의 핵융합 관련 기초과학연구에 새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초과학지원연구소가 중심이 돼 민·관 합동으로 추진중인 소위 G­7프로젝트의 2단계과제 본격 추진을 위해 내년에는 올해(3백61억원)보다 1백62% 늘어난 9백46억원을투자할 예정이다. ◇체육진흥 관련 예산=오는 2002년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준비작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되면서 7백40억원이,그리고 오는 99년 강원지역 동계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1백53억원이 투입된다. 부산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한 예산지원은 올부터 1백29억원이 지원돼 경기장 설계 등이 시작됐으나 내년부터 토목작업이 본격 착수된다.또 애틀랜타 올림픽 선전종목이었던 배드민턴과 핸드볼 전용경기장 마련을 위해 30억원의 예산이 처음 배정됐다.
  • 장애인 대입문 넓어진다/98학년도부터 지원절차도 간소화/교육부

    ◎내년 29개 1,200명 특별전형… 작년의 6배/건국대는 모집인원 제한 철폐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고려대·연세대 등 29개 대학이 1천2백여명의 장애인을 특별전형으로 뽑는 등 장애인들의 대학입학 문이 크게 넓어진다.98학년도부터는 장애인들의 특별전형 지원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10일 교육부가 발표한 97학년도 장애인 특별전형 모집정원에 따르면 고려대 55명,서강대·연세대 각 20명,이화여대 18명,한양대 2백46명,동국대 10명 등 모두 29개 대학이 1천2백여명의 장애인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건국대는 정원외 2% 범위에서 모집인원 제한을 없앴으며 상명대는 11명을 청각장애인으로 뽑는다. 이는 96학년도 17개대 1백87명 보다 6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장애인 특별전형은 정원외 2% 범위에서 대학 자율로 선발토록 돼있다. 이와 함께 지난 해 경민전문대와 경북실업전문대 등 2개 전문대에서 각 13명씩을 선발한 전문대 장애인 특별전형도 97학년도에는 모집인원과 대학 수에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전형에 지원하려는 장애인은 특수교육대상자 선정신청서,장애인증명서 등 관련서류를 갖춰 출신학교장을 통해 원서를 작성한 뒤 다음 달 14일부터 24일까지 시·도 교육청에 접수,교육부 특수교육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초까지 특별전형 대상자 적격여부를 판정받는다. 한편 교육부는 장애인들의 대입 지원절차가 복잡하다는 지적에 따라 교육부 특수교육심사위원회의 심사 절차를 없애 시·도 교육감의 확인만 받으면 되도록 하는 내용의 특수교육진흥법 개정안을 마련,올 정기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대학별 장애인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다음과 같다.(국·공·사립대,가나다순)=△공주대 6명 △제주대 1백89명△창원대 36명 △감리교신학대 4명 △강남대 91명 △건국대 모집인원 제한없음 △고려대 55명 △나사렛신학대 8명 △대구대 1백83명 △대불대 20명 △동국대 10명 △명지대 57명 △부산여대 72명 △상명대 11명(청각장애에 한함) △서강대 20명 △연세대 20명 △용인대 2명 △우석대 8명 △원광대 28명 △이화여대 18명 △장로회 신학대 5명 △중부대 24명 △한동대 6명 △한양대 2백46명 △삼척산업대 34명 △남서울산업대 34명 △동명정보대 16명 △전북산업대 44명 △충남산업대 21명
  • 미 “테러 조종국 불용” 단호 의지

    ◎미,국제테러 배후국 이란 지목 배경/대선 앞둔 클린턴 군사보복 등 응징 시사/이란도 맞대응 나서 「제2걸프전」 가능성 윌리엄 페리 미 국방장관이 2일 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아 미군기지 영내에서 발생한 폭탄테러의 가장 유력한 용의국가로 이란을 지목하고 강력한 제재조치를 시사한데 반해 하세미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의 대이스라엘 지원에 대항,미국에 대한 석유판매중단을 회교산유국들에 촉구하는등 양국관계가 79년 인질사태이래 최악의 긴장관계로 치닫고 있다. 리야드 주둔 미군의 외곽이전과 폭탄테러 수사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사우디를 방문하고 귀국한 페리장관은 이날 미 공영방송인 NPR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이란의 배후조정을 시인하면서 『이란이 미국에 대한 국제테러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혀,최근 일련의 미국인들에 대한 국제테러로 인해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미 행정부의 일차적 응징대상이 이란임을 분명히했다. 또한 이날자 USA투데이지는 미정보기관의 비밀서류를 인용,이란 국내에 국제테러범에게 폭탄제조 및 암살기술을 교육하는 11개의 테러범양성소가 운영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란정부 지원하에 운영되고 있는 이들 테러범양성소에서 현재 5천여명이 훈련을 받고 있으며 또다른 5백여명은 자살폭탄테러에 관한 특수교육을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같은 이란의 정부차원에서의 조직적 국제테러지원에 대한 미행정부의 입장은 어느때보다도 강경하다.이날 미하원에서 행정부에 보다 힘을 실어주는 반테러법이 통과되는등 국민적 여론을 등에 업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캠페인에 돌입한 클린턴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이란에 대해 보다 강한 미국의 힘을 보일수록 유리하다는 계산도 깔려있다. 따라서 지난해 6월 이란의 핵무기 개발기도와 국제테러지원에 대한 압력수단으로 이란에 대한 일방적 무역금지조치를 단행한데 이어 클린턴 대통령은 오는 5일에는 테러후원국인 이란과 이라크 두나라의 석유 및 가스사업에 투자하는 외국회사들에 대해서 미국내 상거래금지등 보복을 강화하는 법안에 서명할 예정으로 있다. 한편 미행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대해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은 이날 테헤란대학에서의 주례기도회에서 회교산유국들에 대해 미국에 대한 석유무기화를 촉구하고 이란의 핵기술보유권을 주장하는등 강력한 대응으로 맞섰다. 결국 미국의 이란에 대한 응징은 일단 폭탄테러의 수사를 맡은 사우디정부의 최종발표가 있은후에 이뤄질 것이며 단순한 경제제재의 차원을 넘어 이란내 테러범양성소에 대한 폭격등 강력한 군사적 대응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제2의 걸프전 가능성까지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국립 장애인 전문대 생긴다/교육부/2000년 개교

    ◎특수교육과 등 설치… 최첨단 시설 시·청각장애자,지체부자유자 등 장애인의 고등교육을 위한 국립전문대학이 설립된다. 교육부는 29일 오는 2000년까지 「국립특수전문대학」을 설립하기로 하고 세부계획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전문대학의 설립은 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여 있는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해 사회진출을 돕는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이 방안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에 전산정보처리과 등 11개과 3백70명을 모집정원으로 최첨단 교육시설과 기숙사를 갖춘 2년제 대학을 설립한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또 일반 학생들을 모집대상으로 하는 특수교육과도 개설,이들도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장애학생들의 교육실습을 돕도록 하고 졸업후에는 특수학교 교사로 채용해 초·중·고교 과정의 장애아 교육을 담당토록 할 방침이다.
  • “열린교육·평생학습” 기반 구축/교육부 직제 전면개편 의미

    ◎기획·집행기능 통합… 조직 확대/과장급 보강… 실무 능력도 강화 2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교육부의 직제 개편안은 교육개혁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정책기획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기구 확대라는 일부의 곱지 않은 시선속에서도 교육부가 직제를 전면 개편한 것은 그동안 2차례에 걸쳐 발표된 교육개혁방안과 국민총생산(GNP) 대비 5%의 교육재정 확보 등 외적 환경의 변화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물론 완전히 달라진 교육현장의 모습을 기대하는 국민들의 바람도 빼놓을 수 없다. 따라서 교육부는 이번의 직제개편을 통해 과거의 수동적인 자세를 떨쳐버리고 적극적인 부처로 거듭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개편의 특징은 기획과 집행기능의 통합에 따른 조직의 확대로 요약된다.종전의 2실 5국 24과에서 3실 4국 34과 체제로 바뀌었다. 1급인 실장은 2명에서 3명으로,국장급은 14명에서 15명으로,과장급은 24명애서 34명으로 늘어나는 등 정원도 4백86명에서 5백7명으로 확대된다.특히 과장급이 대폭 보강된것은 실무추진능력을 강화해 조직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교육정책실과 대학교육지원국,교원지원국,사회국제교육국,편수국이 사라지는 대신 초중등교육실과 고등교육실,교육정책기획국,평생교육국,교육정보관리국이 새로 선보인다. 기존의 교육정책실 기능은 초중등교육실과 고등교육실이 나눠 맡는다. 초중등교육실은 초중등 장학기능은 물론 기존의 교원지원국과 편수국 등 2개국이 담당하던 교원 및 편수정책 기능까지 맡아 초중등 교육정책의 사령탑 역할을 한다.고등교육실은 기존의 대학교육지원국과 교육정책실의 대학교육정책관의 기능을 넘겨받아 고등교육과 산업교육,학생복지관련 정책의 수립과 지원기능을 담당한다. 평생교육국과 교육정보관리국도 교육부가 이번의 조직개편에서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부서다.교육개혁이 지향하는 열린교육과 평생학습사회의 기반 구축과 21세기 고도정보사회에 대비한 교육정보화 사업의 추진역을 맡는다.교육정보관리국은 그 중요성을 감안,국장은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방침이다.임시기구였던 교육개혁추진단의 인원을 고스란히 떠맡아 출범하는 교육정책기획국은 교육개혁 관련 업무를 기획·조정하고 교육관련 지표개발 등 중장기 교육정책개발을 수립하는 「싱크탱크」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밖에 그동안 소홀했던 장애자들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특수교육담당관제를 별도로 설친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한종태 기자〉
  • 특수교육시설 건립 공사방해땐 벌금형/입법예고

    앞으로 장애인학교등 합법적인 특수교육시설의 건립을 방해하는 사람에게는 벌금형이 내려진다.교육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특수교육진흥법 개정안을 관보를 통해 입법예고했다.
  • 내년 초중고 시설 대폭 확충/멀티미디어 설치 확대

    ◎컴퓨터 보급률도 크게 늘려 내년부터 전국 초·중·고의 모습이 첨단 과학시대에 맞게 달라진다. 원격 화상교육을 위한 멀티미디어 교실이 설치되기 시작하고 컴퓨터 보급률도 크게 확대된다.교원연구실에도 컴퓨터와 각종 전문 서적 등 수업 보조자료가 다량 비치된다. 교육부는 19일 현행 「학교시설·설비 기준령」을 「열린 교육」과 「교육 정보화」라는 새로운 교육환경에 맞도록 이같은 내용으로 대폭 개정,내년 1학기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도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여한 실무협의체를 이미 구성했으며 한국교육개발원(KEDI)에도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새 기준령에는 급식시설 및 편의시설의 개선 방안을 비롯,조도와 소음 등 환경기준도 새로이 제시된다.학교 시설에 대한 시·도 교육감의 지도·집행·감독 권한도 커진다. 기준령의 하위 규정인 「실업계 학교 및 특수교육 실험실습 시설·설비기준」 등은 없앤다. 기준령의 개정과는 별도로 이미 마련된 교육개혁 방안에 따라 일선 학교의 모습은 크게 달라진다.획일적 수업방식이 점차 사라지게 돼 학생들은 능력과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서 공부할 수 있다.〈한종태 기자〉
  • 대졸자 전문대 재입학 급증/전문대 출신 포함 올 2,022명진학

    ◎안경학과·컴퓨터 관련학과에 집중/간판보다 자격증 선호 추세반영 전문대와 4년제 대학 졸업자 가운데 전문대에 다시 입학하는 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96학년도 입시에서 전국 1백52개 전문대중 1백26개대(83%)가 전문대 이상의 졸업자를 대상으로 정원외 특별전형을 실시한 결과,전문대 졸업자 1천3백22명과 학사학위 소지자 7백명 등 모두 2천22명이 입학했다. 95학년도에 비해 전문대졸 2백30명,학사 출신 44명 등 2백74명(15.6%)이 늘었고 94학년도보다는 68%가 증가했다. 이들이 택한 학과는 안경공학과나 컴퓨터 관련학과가 대부분이다.간판보다는 전문대에서 자격증을 취득,빨리 취직을 하거나 자영업을 하려는 것이다. 기업체가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대에 위탁 교육시키는 산업체 위탁 교육생도 77개대 1만4천2백31명으로 지난해보다 20개대,6천7백명이 늘어났다.산학협동이 자리를 잡아가는 반증이다. 군위탁생도 72개대 4백명으로 지난해 65개대 2백86명보다 크게 늘었으며 특수교육 대상자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한 장애자도 지난해 1개대 1명에서 2개대 24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내신성적 5등급 이내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 우선전형은 3.2 대 1의 높은 지원율에도 불구하고 허수 지원자가 많아 모집인원의 76%인 9천6백94명만 입학했다.
  • 특수학교 21개교·학급 2천여개 신·증설/교육부 2천1년까지

    ◎장애아 1백% 취학시대 연다 오는 2001년까지 중증장애아를 위한 특수학교 21개교와 경증장애아를 위한 특수학급 2천1백80개가 신·증설돼 현재 50% 안팎인 장애아의 취학이 1백%까지 높아진다. 교육부가 9일 확정한 특수교육 개선방안 및 추진계획에 따르면 95년말 1백8개교인 특수학교를 96∼98년까지 매년 4개교씩,99∼2001년에 매년 3개교씩 총 21개교를 신설해 중증장애아의 취학률을 현 51.3%에서 1백%로 높이기로 했다. 일반학교에 있는 특수학급도 올해 3백30개를 시작으로 97년부터 2001년까지 매년 3백70개 학급씩 모두 2천1백80개를 새로 만든다.현재 43.7%에 불과한 경증장애아의 취학률 역시 1백%로 높아진다. 일반유치원,초·중·고교 1만9천2백61개 가운데 2천6백40개에만 있는 특수교육교사도 올해 1백28명,97∼2000년에 매년 1천6백62명씩,2001년 이후 9천9백73명을 추가배치한다.〈한종태 기자〉
  • 세추위 세계화 실천방안 보고 내용

    ◎1∼2급 장애인 17만명에 생계보조수당 세계화추진위원회는 28일 청와대에서 「민원행정의 세계화 방안」과 「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노인·장애인복지 종합대책」「한·일간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방안」 등 3가지 주제에 대한 실천방안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주제별 주요내용을 소개한다. ◎노인·장애인 복지개선/시 군 구에 보호시설 1곳 설치·고용장려금 지급대상기업 확대·종합휴양단지 2000년 개장­노인복지/공무원정원 2% 채용 의무화·저소득층 고교까지 학비지원·특수교 21개­학급 2천개 증설­장애인복지 ▷노인복지◁ ▲노인능력은행을 「취업알선센터」로 확대 개편한다.고령자 고용장려금 지급대상을 70인이상 기업에서 50인이상으로 확대한다.97년에 치매종합센터를 설치한다. ▲보건소에 한방진료실과 물리치료실을 설치,노인성질환 1차 진료기관으로 육성한다.재가노인 단기보호 시설을 2000년까지 전국 시·군·구에 1곳 이상씩 설치한다. ▲「노인 종합복지타운」을 설치해 건강 교양 오락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97년까지 5곳을 시범운영한 뒤 확대한다.국민연금으로 노인을 위한 「종합휴양단지」를 충북 제천에 건설,2000년에 개장한다. ▷장애인복지◁ ▲국가 및 지자체 공무원을 새로 뽑을 때 정원의 2%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한다.97년 「아·태장애인 10년」 국제회의 등 국내외 대회를 유치한다.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법을 제정,건축법과 주차장법 등 개별법의 관련 규정을 체계화한다. ▲생활보호 대상 장애인에게만 지급하는 생계보조수당을 98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현재 1만5천명에서 1∼2급 등록 장애인 모두에게 준다.월 4만원인 수당도 98년부터 월 5만∼6만원으로 올린다. ▲장애인 자립자금 융자대상 가구를 단계적으로 늘리고 가구당 융자한도를 적정수준까지 올린다.공공시설의 매점·자판기·담배소매점·우표류 판매업·홍삼류 판매업 허가 또는 지정 때 장애인에게 우선권을 준다.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자녀학비를 98년부터 인문계 고교까지 지원한다.육성회비·급식비·교재비도 지원한다.97년부터 이공계 전문대생에게 무이자로 학자금을 융자한다. ▲장애인 차량에는 등록세와 취득세를 면제한다.보건소와 장애인 복지관 등으로 「지역사회 재활협의회」를 구성해 장애인가정↓재활병원↓종합재활센터로 전달체계를 확립한다.국립재활원을 종합재활센터로 개편한다. 97년까지 장애인용 로봇,98년부터 인공관절과 의수족 등 첨단 보장구 개발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보장구 지원대상 장애인을 생보자 3천명에서 2000년까지 저소득층 1만명으로 늘린다. ▲2001년까지 특수교육 대상 장애인 전원을 가르칠 수 있는 특수학교 21곳과 특수학급 2천2백20곳을 증설한다.97년까지 장애아 전용보육시설 1백50곳,2001년까지 전용유치원 1백곳을 설치한다. ▲장애인 재활종합센터를 98년까지 경기 분당과 부산에 1곳씩 건립한다.전산응용 가공·전자기기·제품디자인·전산응용건축제도·전자출판·제과·환경 등 7개 직종에 연간 2백명을 가르칠 수 있다. ▲울산직업 전문학교 등 공공직업 전문학교 22개교를 선정,장비개선 비용 등으로 1억원까지 무상지원한다.서울맹학교 등 장애인특수학교 40개교에 실습장 건립 등에 2억원안팎을 무상 지원한다. ▲직업재활시설 8곳에 장비개선 비용으로 3억원까지 융자하고 5천만원을 무상지원한다.장애인 기능경기대회를 시·도별로 순회 개최한다. ▲장애인을 70%이상 또는 중증장애인을 30%이상 고용하는 장애인 복지공장을 98년까지 15곳으로 늘린다. ▲일반 작업장의 장애인 작업시설·편의시설 투자비로 사업장당 6억원까지 융자하고 2억원까지 무상지원한다.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한 취업박람회를 해마다 연다.장애인 기준고용률(2%)을 초과한 업체에 지원하는 지원금 및 장려금을 부담기초액의 80%(15만9천원)에서 전액(17만3천원)을 지급한다.장애인 신규고용 사업부에게는 2년간 최저 임금액의 80%까지 보조금을 준다.〈조명환 기자〉 ◎민원행정/각종 민원 「통합창구」 설치/다수기관 관련업무 신속처리/주민에 자치단체 감사 청구권/복합민원 해결 「후견인제」 도입 ▲주민등록등·초본 등 폐지=각급 행정기관이 구축하고 있는 전산망을 통합,활용함으로써 주민등록등·초본 등 입증서류를 민원인에게 요구하지 않고 행정기관끼리 확인한다. 이를 위해 관련법령을 올해 안에 보완하고,97년 상반기까지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를 설치,전산망연계에 필요한 표준화작업을 수행한다. 내무부 주민전산망을 다른 행정기관에 연계하면 1백31종의 민원사무에서 민원인이 등·초본을 제출할 필요가 없어진다.이에 따라 연간 7백50억원정도의 편익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며,토지·자동차등의 전산자료를 연계하면 2백72종의 민원사무에서 이들 서류를 내지 않아도 된다. ▲국민편익우선 민원행정체제구축=주민등록등·초본을 폐지함에 따라 업무가 크게 줄어드는 읍·면·동사무소를 폐지하기보다 지역봉사센터로 기능을 바꾸어 독서실과 탁아소·회의실,지역관련 정보제공창구,각종 문화행사장으로 역할을 맡도록 한다. 통합민원창구를 설치,건축·위생·세무·지적 등 인·허가분야도 민원실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복합민원은 경험이 많은 중견공무원을 「후견인」으로 지정,민원의 접수에서부터 끝날 때까지 직접 도와주도록 한다.또 이들 민원담당공무원의 수당을 올려준다. ▲다수기관관련 민원협의절차개선=여러 기관의 협의가 필요해 민원처리가 늦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 안에 행정규제 및 민원사무기본법 시행령을 개정,일정기간 안에 의견을 회신하지 않으면 동의한 것으로 간주토록 한다.장기적으로는 관계기관간의 협의가 불가피한 사항만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협의 없이 처리하도록 개선한다. ▲행정기관간 업무조정,주민참여 및 민간위탁확대=국무총리 소속 지방자치제도발전위원회 산하에 범부처적 민·관합동의 가칭 「지방자치단체업무조정전담반」을 만들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업무재조정과 이관방안을 마련한다.시설관리 등 단순업무 및 민간의 전문성이 요하는 업무는 과감히 민간위탁을 추진한다.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사 합리화 및 통제강화=총감사기간이 일정기간을 넘지 못하도록 법정기일을 규정하는 감가기간상한제를 도입하고,주민연서로 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를 상급감사기관에 청구하는 감사청구제도를 도입한다. ▲민원행정 세계화시범기관지정 및 우수민원행정기관선정=조직·인사·사무실배치·장비 등에서 획기적인 민원행정모델을 도입,실천할 2∼3개의 시범기관을 지정하고 예산을 지원하여 민원행정모델을 구축,확산시킨다. ◎역사인식/한·일 관계사 객관적 연구/일에 반출된 각종 자료·문헌 목록화/일본대학에 한국학강좌 개설 지원 ◇한·일간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방안 ▲객관적 역사사실 확인을 위한 한일협력=지난해 두나라 외무부장관 사이에 「한·일 역사공동연구위원회」구성을 합의한 만큼 이 위원회를 통해 한·일관계사에 관한 사실확인·객관적 연구기능을 수행토록 한다.한·일관계사 관련 기밀자료의 소재파악 및 공개·목록화를 한·일공동으로 추진하고,조선총독부 및 일본 민간인들에 의해 일본으로 반출된 1870년대 부터 1940년대에 이르는 정치·경제·사회·문화·대외관계 등에 관한 자료와 문헌을 목록화한다. ▲한·일관계및 현대사에 대한 역사인식 제고방안=일본지식인층의 한국사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일본대학에 한국학 강좌개설을 지원하고 일본에서 「한국학 저널」간행을 추진한다. 한·일관계를 다룬 문학작품의 일본어 번역·출간을 지원하고,대학에 일본학 관련강좌개설 및 연구소 설치를 행정·재정적으로 돕는다.일본사를 포함한 아시아사를 고교선택 과목에 포함시킨다. ▲현대사 연구의 활성화=한·일관계를 비롯한 한국 근대및 현대사의 자료수집과 정리·연구를 위해 연구소 설립을 검토한다.이 연구소는 실증적 역사연구와 국제정치에 대한 종합적 고찰을 통한 정책자문기능도 수행한다. ▲한·일간 학술 및 문화교류의 확대 강화=올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일교류의 질적 향상 및 양적 학대를 추진하되 새 세대를 중심으로 교류를 강화한다.기존의 두나라 문화인·언론인·초중등교원 등 교류프로그램을 질·양면에서 개선하도록 정부 및 민간단체의 지원을 강화한다.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문화협력=유럽 역사를 15개국 학자들이 공동을 집필했듯이 아시아 각국 학자들이 참여,「동아시아현대사」를 공동연구·집필하여 각국의 역사교과서로 활용한다.한국문화에 대한 현장교육에 적합한 경주·부여·광주·서울등 각지의 유스호스텔과 야영시설을 이용,한국에 관한 교육 및 각국 문화비교의 장을 마련한다.〈서동철 기자〉
  • 2차 교육개혁 「20조 투자」 어떻게 쓰이나

    ◎초·중·고 1,532개 학급 증설… 「과밀」 없앤다/교실마다 VCR… 컴퓨터 보급률 64%로/8개 우수공대 선정 매년 4백억씩 지원/실업계고 실습 등 기자재 80%이상 보급/「멀티미디어 센터」설립… 정보화 기반 구축 교육개혁추진위원회가 26일 확정한 투자계획은 96년부터 98년까지 3년동안 65조8천억원의 엄청난 금액을 쏟아붓는 매머드 플랜이다.교육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인건비와 운영비 등 경직성 경비를 뺀 사업비만도 20조원에 육박한다.파격적인 액수이다.앞으로 일선 교육이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고 대학의 국제경쟁력이 높아지는 등 지금과는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다고 교육부는 자신한다. 주요 항목별로 사업비의 쓰임새를 알아본다. ▷초·중등교육◁ 총 사업비의 60.7%인 12조1천3백17억원을 쏟아붓는다.최우선 투자분야인 셈이다.지난 해의 1조9천7백53억원을 기준으로 연평균 증가율은 37.71%이다. 51명 이상의 과밀학급 완화 및 2부제 수업의 해소를 위해 4백50개 학교를 신설하고 1천5백32개의 학급을 증설하는데 4조8백40억원을투자한다.지역의 여건과 학교 급별에 맞게 다양한 설계로 신축한다. 교육환경 개선에 올해부터 2000년까지 매년 1조원씩 5조원을 투자 한다.98년까지 2조7천억원을 들여 교실의 난방 개선,화장실 개량,책걸상 교체 등 시급한 사업을 완료한다.교원의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낡은 교실은 개축한다. 표준교육비의 54%인 학교운영비를 1백% 수준으로 높여 학부모의 수업준비물 부담을 줄이고 2조6천3백억원을 들여 각 교실마다 TV와 VCR 등 기본 교육매체를 보급한다. 장애아동의 취학률을 51.4%에서 82.6%로 높이기 위해 11개 국공립 특수학교와 1천1백10개 학급을 신·증설한다.농어촌과 도시 영세민 자녀의 유치원 교육기회를 늘리기 위해 5백37개의 유치원을 신설하고 1천6백11개의 학급을 증설한다.여기에 5천5백억원을 지출한다. 학교급식 확대에도 5천7백60억원을 들인다.97년까지 초등학교는 완전 급식을 달성하고 농어촌 중·고등학교의 급식률은 0.3%(95년)에서 80%(98년) 수준으로 높인다. 단계별·수준별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교과서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3천5백30억원을 투자 한다.전국 15개 시·도 교육청의 평가에 따른 차등 재정지원 경비로 3천5백억원을 계상한다. 교직수당을 매년 월 2만원씩 올리고 올해부터 월 3만원의 담임수당을 신설한다.교원의 연구비 지급 등에 7천4백10억원을 쓴다. ▷직업교육◁ 총 1조8천9백30억원을 투자한다.지난 해 기준(1천9백99억원)으로 연평균 증가율은 59.11%이다. 고교 직업교육의 특성화 및 첨단화에 7천6백57억원을 투입,실업계 고교의 20% 정도를 특성화 고교로 육성하며 기숙사와 쾌적한 문화공간을 확충한다(1천1백50억원). 실업계 고교의 실험·실습 기자재 확보율을 현 58.8%에서 80%로 높이고(4천1백20억원),5백81개교에 멀티미디어실을 설치하며 (1천2백80억원) 9천1백개 학급에 멀티용 PC와 액정 프로젝터 등 첨단 교육공학 매체를 보급한다(9백10억원). 실업계 고교의 직업교육 강화에도 6천3백90억원을 계상했다.공업계 학생수를 전체 고교생의 14.6%(95년)에서 16.9%(98년)로 늘리고(5천90억원) 1백개교의 시범학교 운영을 통한 「공고 2+1체제」(2년은 학교에서 수업하고 1년은 현장에서 실습교육을 하는 것) 지원에 70억원을 들인다. 고가의 첨단기자재를 함께 활용하는 공동실습소를 5개 신설하고 (4백억원) 공고생의 장학금 수혜율을 32%(95년도)에서 46%(98년도)로 높이며(4백억원) 일반계 고교의 기술자격 취득희망자 1만4천명을 기술계 학원으로 위탁교육을 보내는데 2백억원을 지원 한다. 전문대의 직업교육 강화에도 총 4천50억원을 지원 한다.사립 전문대의 실험·실습기자재 확충에 2천50억원을 투자하고 농어촌에 설립되는 공립 전문대 8개교에 1백20억원,수도권 이외 지역에 신설되는 공업계 사립전문대 14개교에 6백90억원씩 지원한다. 전문대의 현장 실습비 보조(1백50억원) 및 자구노력에 따른 차등 재정지원비(4백억원)도 계상 했다.직업교육 및 훈련정책,직업능력 인증제 운영 등 직업능력 개발체제 정비에도 8백20억원을 투자한다. ▷대학교육◁ 모두 3조8천4백81억원을 투자 한다.연평균 증가율은 25.5%이다.대학의 국제 경쟁력 확보와 학부중심 대학,대학원중심 대학 등 특성화 위주로 집중 지원 한다.8개의 우수 공대에 매년 4백억원씩 1천2백억원을 지원하며 대학원 연구중심대학 육성 지원비로 8백억원,국·사립대학 자구노력 지원비로 4천1백억원을 각각 계상했다. 연구능력 강화에도 총 7천1백10억원을 투입한다.학술연구비의 수혜율을 19%(95년)에서 25%(98년)로 높이고 (3천4백50억원) 우수 연구자 2천6백명에게 박사후 연수과정(Post Doctor)을 지원한다(3백60억원). 외국 석학과의 공동연구 및 국제학술지 발행지원(1백60억원),이공계 연구소 기자재의 첨단화(9백40억원) 및 국립대학 교원 연구비의 성과급을 연구비 총액의 70%까지 인상 한다(1천9백50억원). 교육여건 개선에도 1조9천7백50억원을 투입한다.국립대학의 실험·실습기자재 확보율을 현 31.5%에서 73%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1조3천7백90억원) 사립대학의 기자재 확충과 도서구입비 지원 등에 3천8백60억원,사학의 교육환경 개선과 관련된 사학진흥기금 조성에 2천1백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대학의 자구노력 및 평가에 따른 차등 재정지원에 4천1백억원을 투입하며 대학생의 학자금 융자등에도 5천5백16억원을 계상했다. ▷정보·세계화◁ 열린 교육사회를 지향하는 교육개혁의 모토에 따라 총 1조5천3백89억원을 투자한다.연평균 증가율은 1백41.48%이다. 교육정보화 기반구축에 2천1백90억원을 투자,원격교육 지원체제를 구축한다.멀티미디어 교수·학습정보 개발을 위한 「국가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도 세운다(2백30억원). 국내외 학술자료 및 정보활용을 위한 「첨단 학술정보센터」 설립과 교수·학습정보 데이터 베이스 및 원격교육 지원에 각각 2백70억원과 1천20억원을 투입 한다. 초·중등학교의 컴퓨터 실습실(1교당 2실) 보급률을 47%(95년도)에서 64%(98년도)로 높이고 (2천60억원) 교원에게 PC 15만대를 보급,1인당 보급률을 3%에서 60%로 확대하며(3천억원) 학교 전산망 구축과 학교의 위성수신 장치 보급에 2천80억원 등 총 7천1백80억원을 투자한다. 6백40억원을 들여 대학내 전산망(LAN)을 61%까지 구축하고 일반인에게 각 대학의 정보를 공개하는 「캠퍼스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률을 31.2%까지 끌어올린다. 원어민 영어보조 교사를 1천4백명으로 늘린다(9백10억원).초등학교 영어담당 교사 4백84명 및 강사 6천8백명의 연수와 중등 외국어 교사의 심화연수 및 외국어교원 연수원 설립에 각각 7백50억원과 1백10억원을 계상했다. 초·중등교의 어학실 확충과 초·중등 교원 3만명의 해외연수에도 각 9백억원과 7백억원을 지원 한다.국제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제고등학교 3개교 설립에 1백50억원을,외국어·통상·지역관련 전문인력 양성 5개 대학에 6백억원을 투자한다. 재외동포 교육에도 1천1백73억원을 집어넣는다. ▷평생교육◁ 3백58억원을 투자해 학교의 시설·정보·교육 프로그램을 일반에 개방,「지역사회 문화센터」의 기능을 맡도록 한다.방송통신대학의 CA­TV 교육 및 평생교육 과정을 개설,고등교육의 기회를 늘린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학력을 인정하는 사회교육 시설의 확충과 방송통신고의 운영 활성화도 주요 지원대상이다.〈한종태 기자〉 ◎2차 교육개혁후 어떻게 달라지나/96년­전문·기능대생들에 첫 산업학사 학위 수여/97년­디자인·정보통신고 등 「특성화 고교」 선보여/직업교육땐 국공립 기능·전문대 수능 면제/98년­직무수행 능력 공인 「직업능력 인증제」 실시 제2차 교육개혁은 교육법의 기본 틀을 전면 개편하는 등 많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연도별로 달라지는 내용들을 살펴본다. ▷96학년도◁ 전국 1백45개 전문대학과 16개 기능대학의 올 졸업 예정자 26만3천여명에게 처음으로 산업학사 학위를 준다. 본인과 자녀의 직업훈련 경비 중 일정액이 연말정산 때 세액에서 공제된다.현재 7백31개인 국가기술자격의 종목이 대폭 축소,통합돼 「기능사­산업기사­기사­기술사」로 단순화되는 등 국가기술 자격제도가 개편된다. 현행 교육법은 학교의 급별 특성에 맞게 교육기본법,초·중등 교육법,고등교육법으로 분리된다. ▷97학년도◁ 적성과 능력에 따라 조기에 진로를 결정,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디자인고·정보통신고·자동차고·대중음악고 등 특성화 고교가 설립된다.2∼3학년 단계에서 일반계와 실업계 구분없이 다양한 교과목을 골라 수강하는 통합고도 시범 운영된다. 고교에서 직업교육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국·공립 기능 및 전문대학 입학 때 수학능력 시험이 면제되며 실업계 고교생의 산업체 현장실습에 산업재해 보상보험이 적용된다. 산업체 근로자에게는 전문성을 인정하는 전문 석·박사 학위가 주어진다.취업자만 대상으로 산업현장을 주된 학습장으로 삼는 신대학 및 신대학원이 설립된다.전통 문화예술 등 특수분야에서는 분야별 권위자들이 성취등급을 평가해 적절한 학력을 인정해 주는 문하생 제도가 도입된다. 교육과정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초·중등학교를 농·어촌과 벽지 도서 지역부터 실정에 맞게 통합 운영한다. 영세 중소기업의 취업자와 자영업자,특수교육 대상자 등 취약계층의 직업교육 및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인력개발기금의 조성을 시작한다.오는 2000년까지 1조원이 목표이다. 의학·법학·종교 분야의 전문대학원 제도도 도입된다. ▷98학년도◁ 독립법인화된 실업계 고교,전문대학,개방대학,기능대학,직업전문대학이 등장하고 직업에 대한 기초소양과 직무수행 능력을 측정,공인해 주는 직업능력 인증제도가실시된다. ▷2천년∼2천2년◁ 다양한 선택과목이 개설되고 수준에 따라 교육을 받는 신교육 과정이 시행된다. ▷2005학년도◁ 적성과 수준에 맞는 시험과목을 선택,시험을 치르는 새로운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통해 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 된다.〈함혜리 기자〉
  • 야당당수 혼쭐낸 러 12세 기자/크로니카지 정치부 스트로일로프군

    ◎초등학교 다니다 작년 9월 신문사 입사/날카로운 질문 유명… 노련한 정객도 쩔쩔 『이고르 가이다르씨.유권자들에게 투표장에 나가지 말라는 요구는 옐친이나 야블린스키가 해야할 말 같은데…』 『…』 『대통령선거 1차투표 때 유권자들에게 투표장에 나가지 말라고 하는 근거는 뭡니까』 『…』 최근 모스크바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이고르 가이다르 민주선택당 당수 정례 기자회견장.12살난 한 소년이 옆가슴에 프레스카드를 단 채 매서운 눈초리로 가이다르 당수를 「주무르고」있는 대목이다.회견이 끝나자 그는 어떤 다른 기자보다도 일찍 전화통을 붙들고 본사에 기사를 부른다.기사는 중견기사의 그것과 비교될 정도로 정교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주간지 「익스프레스 크로니카」의 12살난 정치부기자 파벨 스트로일로프군.이 신문은 발행부수가 1만5천부에 불과하지만 그는 이미 유명정치인 사이에 이름난 인터뷰기자로 자리를 굳힌 상태다.소년답지않은 독설과 날카로운 질문 때문에 회견당사자들은 혹시 파벨이 회견장에 나오지 않을까 안절부절못할 정도가 되었다. 그가 기자직에 뛰어든 것은 지난해 9월.다니던 초등학교가 적성에 맞지 않아 같은 신문사 기자로 근무하는 어머니의 권고로 새 인생을 출발했다.학교선생들은 『그의 어른스런 용어선택이나 말솜씨를 볼 때 수재에 가깝다』며 특수교육을 권고하기도 했다.대신 그는 목요일까지 기자일을 끝낸 뒤 매주 금요일 어머니가 짜준 자체프로그램으로 별도의 교육을 받는다.어머니는 일정한 시험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기자일을 포기시킬 것』이라고 그에게 협박한다. 이 신문사의 알렉산드르 포드라비넥 편집장은 『질문하길 주저하지 않고 장시간 출장도 자처하며 기사거리가 있는 곳은 어디나 찾아다니는 그는 타고난 기자』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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