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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듀토피아/ 146개대 4년제大와 ‘맞대결’

    ■2002 전문대 입시 특징·내용. 2002학년도 159개 전문대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146개교가 4년제 대학과 같은 기간에 전형을 실시한다는 점이다.학생유치를 놓고 4년제 대학과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다. 전문대 취업률은 올해 2월 졸업자 기준으로 81%나 돼 4년제 대학의 56.7%를 앞질러 취업난 속에 전문대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 같다. [교육여건 크게 변한다] 내년부터 전문대 졸업자는 대학이나 산업대 전체 입학정원의 3%(해당 모집단위별 정원의 10%)내에서 편입할 수 있다.1년 2학기제에서 벗어나 3학기제나 4학기제의 도입도 가능하다.조기졸업은 물론 외국 대학과 공동교육과정도 운영할 수 있다. [3년제 학과 늘었다] 3년제 학과는 108개 전문대의 126개 학과가 새로 전환해 모두 136개교에 135개 학과이다.모집인원도 전체의 15%인 5만2,647명이나 된다. 새로 3년제로 전환된 학과는 유아교육·안경광학·의료공학·건축·정보통신 등 산업체의 인력수요가 많아 취업률이 높은 학과이다. 학과 이름이 같아도 전문대에 따라 2년제 또는 3년제가 있기 때문에 모집요강을 잘 살펴 지원해야 한다. [4년제 대학과 맞붙었다] 일반전형 기준으로 4년제 대학 ‘가·나·다’군 전형과 같은 시기인 12월14일부터 내년 2월2일 사이에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146개교(분할모집대학 11개 포함)나 된다.지난해 4년제 대학과 전형기간이 같았던 전문대는 128개였다.대부분 면접은 보지 않는다. [일반전형] 159개 전문대가 모집인원의 51.7%인 15만1,031명을 뽑는다.지난해에 비해 7,176명 늘었으며,비율도 5% 포인트 증가했다. 주간이 159개교 12만4,789명,야간이 117개교 2만6,242명이다.주간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수능성적을 합산하는 전문대가153개교이다.이 중 고대병설보건대,국립의료간호대,명지전문 등 65개교가 학생부 40%,수능성적 60%로 선발한다.동양공전 등 75개교는 학생부 50%,수능 50%로 뽑는다.수능 성적 100%로 모집하는 전문대는 두원공대 등 4곳,학생부 100%로 뽑는전문대는 백제예술대 등 2곳이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11.58%로 지난해 12.58% 보다 다소낮아졌다.1∼3학년 성적 전체를 반영하는 전문대가 104개교로 가장 많다.교과 성적만 반영하는 전문대는 64개교이다. [정원내 특별전형] 실업·예체능계 고교 졸업자,일반계고 직업과정 2년 이상 이수자,6개월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자,대학별 독자기준,실업계고와의 연계교육과정 대상자 등을 상대로 153개 전문대가 정원의 48.3%인 14만1,222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보다 6,894명이 감소한데다 정원내 모집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포인트 낮아졌다.실업계고가 줄어 동일계 학과 진학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정원내 특별전형 가운데 각종 경연·기능대회 입상자와 특이경력 소유자 등을 뽑는 대학별 독자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은 150개교 3만6,56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4,716명이 늘었다.전형 종류도 다양해졌다. 주간은 153개교 7만8,479명,야간은 113개교 2만6,183명이다.주간에서는 학생부만으로 뽑는 전문대가 142개교로 대다수다. 실업계고와의 연계교육 대상자(2+2과정) 특별전형 모집인원도 97개교 1만3,549명으로 지난해 보다 1,662명이나 늘어났다. [정원외 특별전형] 지난해의 4만976명 보다 1만6,843명(41.1%)이 많은 5만7,819명이다. 올해부터 정원 제한이 없어진 전문대·대학 졸업자 전형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1만5,243명(54.9%)이 증가한 4만3,010명을 뽑는다. 전문대와 대학 졸업자가 전문대에 재입학하는 사례는 해마다 증가,97년 2,134명에서 2000년 2,829명,올해 3,352명이었다. 농어촌 학생 전형은 8,527명,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1,159명,재외국민 및 외국인 전형은 5,126명이다. 박홍기 김재천기자 hkpark@. ■이색학과 대거 신설. ‘푸드 스타일리스트,완구 창작개발,애완동물 관리,레저 스포츠 구조….’ 올해 전문대에는 이름만 들어도 신세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색학과들이 대거 신설됐다.이름만 그럴싸한 것이 아니라 실속도 갖췄다.사회의 흐름과 유행에 발맞춰 다양한 취미활동과 노동시장의 틈새를 실용 학문으로 끌어들였다.아직 전문가가 별로 없는 ‘뜨는’ 신종 직업에 초점을 맞춘 만큼 취업은 문제없다. 상지영서대는 레저스포츠 구조과를 신설,80명을 모집한다. 주5일 근무에 따른 레저문화의 특수를 노렸다.졸업 후 119구조대,해난구조단,안전관리산업체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대덕대는 한국타이어와 협약,주문식 교육을 통해 자동차 구조부터 생산까지 전문 기술을 가르치는 타이어공업과를 야간과정(40명)으로 신설했다.한국타이어 및 타이어 제조업체에우선 채용되는 특전도 주어진다. 청강문화산업대가 신설한 푸드 스타일리스트과(80명)는 식생활 문화의 유행을 창조하는 요리와 스타일링을 함께 가르친다.대천대의 완구 창작개발 전공(320명)은 21세기 유망직종의 하나인 완구 캐릭터 창작과 자동차 디자인·설계 전문가를 양성한다. 백제예술대는 아동의 정서와 창의성 교육을 전담하는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아동예술교육과(80명)를,동아인재대는 애완동물 간호와 미용치료법을 가르치는 애완동물관리 전공(140명)을 개설했다.그밖에 생명공학,바이오에너지 등을 다루는 주성대의 바이오생명과(80명),디지털 애니메이션 분야에 도전하는 계명문화대의 디지털콘텐츠 전공(160명)도 관심을 끈다. 장례지도과(서울보건대,대전보건대),스포츠당구과(성덕대),캐릭터애니메이션과(부천대),다이어트정보관리과(경민대),다(茶)문화과(부산여대),의료보험심사과(한림정보산업대) 등은 이미 있는 이색학과.사회의 다변화로 생기는 새로운 전문직종에 먼저 발을 디디려는 수험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
  • [비전 21세기 ‘우리 캠퍼스’] 한국방송통신대

    ■'방송대 비전 2001-2005'가동. 누구나 부담 없는 학비로 공부할 수 있는 온 국민의 대학. 시·공간의 제약 없이 배움의 의지를 실현해 주는 첨단 원격대학.전문교육을 통한 지식정보사회의 경쟁력을 키워주는 대학. 1972년 서울대 부설 한국방송통신대학으로 개교해 올해로 28년째를 맞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 李璨敎)는 ‘열린 교육’과 ‘평생 교육’을 선도하며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세계속의 첨단 원격대학’으로 확고한 위치를 자리잡아 가고 있다. 한국방송통신대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공부를 해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방송대학 TV와 라디오 등을 통한 방송강의,출석수업,인터넷 코스웨어 및 컴퓨터 통신,쌍방향 원격 영상강의 시스템,e-book,튜터제도 등 첨단 원격 매체를갖추고 있다. 지난 9월엔 국내 최초로 국립 사이버 대학원인 ‘평생대학원’을 개원해 평생교육과 사이버교육의 수준을 한차원 높였다. 방송통신대학의 한 학기 등록금은 15만원 수준으로 일반대학의 20분의 1에 불과하다.누구나 부담없는 학비로 배움의의지를 실현할 수 있다. 방송통신대는 전국이 강의실이며 배움터다.재학생 중 80%가 직업을 갖고 있고 전국에 13개 지역대학과 35개의 시·도학습관이 있어 직장과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서 공부할 수있다. 5개 학부 18개 학과를 둔 방송통신대가 배출한 졸업생은 25만5,000명이며 재학생은 현재 20만8,174명에 이른다. 방송통신대는 지난 96년과 98년 두 차례에 걸쳐 교육부의정보화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또한 ‘한국가상캠퍼스’,‘정보 통신사이버대학’ 등 가상대학 연합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가상교육의 견인차로 자리매김했다. ‘평생교육법’의 시행으로 평생교육에 대한 사회의 수요와 기대가 높아지면서 방송통신대는 97년 전문 직업인을 위한‘평생교육원’과 지난해엔 현직 교원의 재교육 기관인 ‘종합교육연수원’을 설립한데 이어 올 9월에는 ‘사이버 평생대학원’을 개설했다. 이같은 교육 서비스는 학교의 위상을 높여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명문대 출신 졸업생들의 편입학이 매년 늘고 있다.올해 이들 3개대 출신 편입생의 수는1,163명에 이른다. 학생커뮤니티시스템(http:///www.knou4u.ac.kr)은 방송대만의 자랑거리로 떨어져 있는 20만 학생들을 하나로 묶어주는구심체 역할을 한다.이 시스템 안에는 모두 515개의 커뮤니티가 있으며 학생들은 800여개의 스터디그룹,161개 동아리,학생회 등에 참여해 활발한 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오프라인으로도 연대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서울을 비롯해전국 13개 시·도에 설치된 지역학습관과 34개 시·군 학습관은 서울의 대학본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의 학생들에게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 학기 3과목 8시간의 출석수업과 학생들을 상대로 상담·논문지도 등 교육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튜터’제도 그리고 매년 열리는 ‘방송대 대학가요제’와 ‘전통혼례’ 행사도 학생들에게 캠퍼스 생활을 경험할 기회를 준다. 학생들의 실력도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졸업생의 20% 정도가 대학원 에 진학하고 있으며 그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각종 고시에도 많은 학생들이 합격하고 있다.지금까지 행정고시 36명,사법시험13명,공인회계사 9명,군법무관 2명,기술고시 2명,입법고시 1명 등의 합격자를 배출,방송통신대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방송통신대는 교육개방화 시대를 맞아 세계 유수의 원격 교육기관과 경쟁하기 위해 ‘방송대 비전 2001-2005’를 마련했다.‘평생교육의 선도적 역할 추구’,‘수요자 중심의 교육 내실화’,‘제도 및 조직 문화의 변화’가 그것이다. 또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동포들을 위한 모국어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업그레이드!’ 교육의 유토피아,‘에듀토피아(edutopia)’를 만들어 가겠다는 방송통신대학의 기치(旗幟)다. 이영표기자 tomcat@. ■우리학교 자랑거리'평생대학원'-사이버 강의로 석사학위. ‘무한교육의 평생학습사회를 여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평생대학원’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21세기 지식정보사회로의 변화에 발맞춰 사이버교육을 통해 석사학위를 취득 할 수 있는 ‘국립 사이버 평생대학원’을 국내 최초로 9월 1일 개원했다. 평생대학원은 원격교육과 평생교육을 선도해 온 방송통신대의 30년 노하우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운영됨으로써 사이버교육의 수준을 한차원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5학기 석사 과정인 평생대학원에 개설된 학과는 행정,경영,정보과학,평생교육학과 4개이고 정원은 202명(정원외 재외국인 2명 포함)이다. 지난달 실시된 입학 전형에서는 200명 모집에 의사,회사원,군인,가정주부 등 다양한 계층의 1,686명이 몰려 8.43대1 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평생학과는 그 중 최고 인기학과로 14.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석·박사 학위가 있음에도 재교육을 받기 위해 도전한 152명 가운데 24명 만이 합격하고 128명은 탈락했다. 학생들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모든 과정을 인터넷(http:///grad.knou.ac.kr)을 이용해 학습할 수 있다.교수들이 사이트에 올려놓은 강의 내용을 집이나 사무실에서 편안한 시간에학습한다. 온라인에서 궁금한 점은 오프라인에서 해결 할 수 있다.각과에는 해당교수 외에 일반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학습도우미’들이 있어 친절히 해결해준다. 이찬교총장은 “국내 유일의 사이버 대학원강의로 대도시거주민에게만 국한됐던 대학원 교육의 기회가 산간,도서벽지 거주민 등 거의 모든 국민에게 확대되는 신기원을 이룩했다”면서 “학과 신설과 정원의 확충,우수한 교수진의 학보를통해 세계 속의 사이버 원격대학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형 어떻게. 방송통신대는 신입생과 편입생(2,3학년)을 동시에 뽑는다. 신입생은 12월 20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원서를 교부하고 편입생은 12월 20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교부한다.원서접수는 신입생은 내년 1월4일부터 1월11일까지며 편입생은 1월18일까지다. 원서는 우편과 인터넷(www.knou.ac.kr),그리고 전국 13개지역의 지역대학과 35개 시·군 학습관에서 동시 접수하고있다. 지원 자격은 신입생은 고졸 학력이 인정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편입생은 전문대 졸업자 또는 전문학사 이상의학위를 취득한 사람으로 2학년 편입은 4년제 대학에서 1학년 이상 수료하고 35학점 이상을 취득해야 하며,3학년 편입은4년제 대학에서 2학년 이상의 교육 과정을 수료해야 한다.(보건과학과의 간호학 전공 지원자는 간호사 면허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유아교육과 지원자는 유치원 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만이 지원할 수 있다.) 전형기준은 신입생은 수능시험 성적과 관련 없이 출신고교성적 또는 고졸 학력 검정고시 성적,편입생은 출신대학의 성적이 요구된다. 방송통신대에도 특별전형이 있다.국가유공자와 특수교육 대상자는 각 학과 모집인원의 1% 이내며 연장자,위탁 학생,학사 학위 편입생은 모집 인원의 10% 이내,북한 귀순동포는 각 학과 모집 인원의 1% 이내로 뽑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nou.ac.kr)나 전화(02)3668-4163∼9로 문의. ■이찬교 총장 “온·오프라인 교육 조화롭게 운영”. “방송통신대는 지식정보·평생교육의 시대인 21세기에 대학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선도적 대학이 될 것입니다.” 한국방송통신대 이찬교(64)총장은 “지난 3년간 우리 대학은 ‘제2 창학정신’으로 전 구성원이 똘똘 뭉쳐 노력한 결과 지식정보화시대를 주도할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원격대학으로 우뚝 서게 됐다”고 자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총장은 이어 “국립 사이버 대학원의 설립·개원,종합교육 연수원 설립,재학생 입영연기의 실현,지역학습관의 지역대학 승격,방송대학 케이블TV의 위성TV 전환 등은 그 중 자랑할 만한 성과”라고 소개했다. 해외 지역대학 설립 문제에도 관심이 많은 이총장은 “동포가 많이 살고 있는 중국 연변에 내년 상반기쯤 ‘방송통신대 연변 지역대학’을 설립할 예정”이라면서 “북한에까지 그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 3주년을 맞은 이총장은 취임 초기부터 ‘교육 내실화’에 역점을 두어왔다.남은 1년여 임기동안 방송대학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가상교육 프로그램,첨단 교육 콘텐츠 개발및 교육의 질 향상과 교육역량의 강화에 중점을 두고 학습자 중심의 교육체제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최근 다른 대학들이 사이버 가상대학을 도입하는 등 원격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대해 이총장은 “우리 대학이 지난 30년간 쌓아 온 원격교육의 경험과 노하우는 다른 원격교육기관이 갖지 못한 큰 장점”이라면서“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교육의 장점을 조화롭게 운영하여 대학의 경쟁력을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총장은 마지막으로 “10년여의 준비 기간을 통해 지난 9월 문을 연 국내 유일의 사이버 대학원 ‘평생교육원’은 교육의 기회를 산간,도서벽지 등 모든 국민에게 확대시켰다는 점에서 방송통신대의 큰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 에듀토피아/ 영재교육 기반 취약, 겉돈다

    ■시범학급 운영 1년. 지난 20일 오후 서울 도봉구 신방학중학교에서는 올해 첫시행된 ‘영재학급’ 운영 보고회와 함께 영재교육 참관수업이 열렸다.신방학중학교는 전국 4개 영재교육시범학교중 한 곳이다.수업 시작 30분전.인근 8개 학교 학생 34명이 방과후 수업을 받는 과학실을 살짝 들여다보니 개구쟁이들처럼 우당탕탕 뛰어다니며 의외로 시끌벅적하다. 수업을 맡은 과학 담당 이선배 교사(42)는 “애들이 좀산만해 나도 처음엔 놀랐지만 영재교육 교사연수 때 들으니 그게 특징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수업은 이 학교 교사 14명이 번갈아 맡는다. 오후 4시.보고회가 끝난 뒤 수업 시간에 맞춰 다시 과학실로 가보니 학생들은 ‘비행기가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나’를 주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다.“아까 그 학생들 맞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학생들은 얌전했다. 그러나 첫해의 운영 보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시범교육이긴 하지만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요약해서 교사와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수업을 지켜본 한국교육개발원 조석희 박사는 “영재교육은 창의력을 키워야하는데 이런 수업 방식은 좀더 어려운문제를 가르치는 수준일 뿐”이라고 말했다.조박사는 “내년 3월 ‘영재교육진흥법’이 시행되는데도 영재교육의 현실은 아직 취약하다”고 걱정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앞으로 영재교육이 제자리를 잡기 위해 넘어야할 과제가 많이 제시됐다. ◆훈련된 교사가 없다=영재교육의 상당 부분은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의 능력과 노력에 달려 있지만 한국에는 영재교육 전문가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일반 중고교에 근무하는 대부분의 교사는 영재 관련 특수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영재의 특성과 영재교육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를 얻을만한 기회가 적어 심층 지도가 어렵다. 지나친 자신감 또는 억압된 사회분위기 탓에 제 능력을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좌절감에 휩싸인 영재들의 성격에 맞는 적절한 인성지도도 필요하다. ◆선발기준 불충분=영재교육을 실시하는 각 교육기관에서는 영역별로 특수 재능을 가진 영재를 판별하는 객관적인검사도구가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한다.신방학중학교 영재학급 학생은 IQ검사,중간고사 성적,교내 경시대회 등의 절차를 거쳐 선발됐지만 영재를 제대로 찾아냈는지 학교측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전통적인 검사 방법을 따를 경우 학업성적 우수자 등 단순히 지적(知的)으로 우수한 학생이 선발되는 경향이 있다.기존 전문기관에 의해 개발된 판별 도구는 어느 정도 전문성과 신뢰성이 있지만 영재학원 등을 통해 문제가 노출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문제다. ◆영재교육의 핵심은 창의성=영재는 단순히 머리가 좋은게 아니라 창의성이 높은 사람이다.즉,주어진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이 아니라 ‘문제’가 무엇인지를 찾아내 새로운 시각에서 답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영재학교’로선정돼 내년 신입생을 받는 부산과학고가 ‘개인연구’ 항목에 별도 학점 18점을 배정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진학특혜 논란 분분=영재학급은 시험기간이면 결석률이부쩍 는다.입시에 별 도움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학생도 있다.때문에 일부에서는 교육의 효율성을 위해 영재학교뿐아니라 영재학급 학생들에게도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대한 반론도 있다.조석희 박사는 “특혜를 주면 일반 학부모들의 불만과 함께 과외를 부추겨 영재교육 자체가 물거품이 될 우려가 있다”면서 “영재들이 창의성에바탕을 둔 프로젝트를 개발토록 해 그것으로 대학별 평가기준을 삼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허윤주기자 rara@. ■영재판별 어디서 어떻게. 뛰어난 능력을 지닌 영재라도 때를 놓치면 평범한 아이가 되고 만다.조기에 발견해 잠재력을 발굴하고 적절한 교육을 시켜야 진정한 영재가 될 수 있다. 90년 설립된 대표적 사설 영재교육기관인 CBS영재교육학술원 등에서는 영유아,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영재판별사’가 상위 3%내의 영재를 골라낸다.비용은 5∼9만원선.2∼3시간 동안 창의력,문제해결 능력 등을 검사한다. 하지만 사설기관의 평가에서 영재로 판별되었다 하더라도 영재교육기관으로 진학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최근 입법예고된 ‘영재교육진흥법’시행령’에 따르면영재교육 대상자는 각 영재교육기관의장이 뽑게 되어있다.지원을 하려면 학교장,지도교사 또는 영재교육 전문가의추천을 먼저 받아야 한다.각 영재교육기관은 전문가로 선발위원회를 구성하여 최종 선발한다. 올해 3월부터 시범 운영중인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의‘중학생 영재반’에는 각 중학교에서 영재로 판별된 학생들이 다시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어야 들어갈 수 있다.선발 방식은 새 개정안과 거의 동일하다. 1차로 서울 시내 353개 중학교 2학년생 가운데 교과 성적에 상관없이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난 창의적인 학생을 수학,과학,정보 분야별로 1명씩 학교장으로부터 추천받는다. 이들을 대상으로 2차로 주·객관식 시험을 치른다.미리 고학년 과정을 학원에서 공부한 학생이 유리하지 않도록 기초지식과 창의력만 테스트한다.3차는 도형 모형을 주고 경우의 수를 묻는 등 문제해결 능력을 보는 과제 수행검사를 실시한다.과정을 모두 통과하면 심층면접을 통해 분야별23명을 최종 선발한다. 과학영재교육센터는 전국 15개 대학 산하에서 운영되고있다.서울대 과학영재센터는 중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수학,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정보 분야에서 1명씩 학교장과 교사의 추천을 받는다.추천자 가운데 자체적으로 개발한 분과별 창의력 테스트와 종합적인 자료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2002년부터는 특별전형도 도입할 예정이며 각종 세계적 과학 경시대회 또는 발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학생에게 우선권이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
  • 192개大 27만명 정시모집

    전국 192개 대학이 200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정원의 71.5%인 27만6,362명을 뽑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李基俊 서울대 총장)는 15일 192개 대학(교대 11개·산업대 19개 포함)이 확정한 정시모집 요강을 발표했다. 정시모집 인원은 특차모집 폐지로 지난해에 비해 5만명가까이 늘었다.모집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60.3%에서 71.5%로 높아졌다. 27만6,362명 가운데 정원내는 26만4,874명,정원외는 1만1,488명이다. 정원내 모집에서 일반전형은 91.0%인 24만947명이다.일반대가 22만1,362명,산업대가 1만9,585명이다.대학별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은 2만3,927명으로 90%다. 정원외 모집 중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147개대 7,553명,재외국민 및 외국인 특별전형은 50개대 784명,특수교육 대상자 특별전형은 26개대 470명이다. 전형기간은 ‘가’군(83개대·분할모집대 포함)이 12월14∼31일,‘나’군(90개대)이 내년 1월2∼19일,‘다’군(70개대)이 내년 1월20일∼2월2일이다. 정시모집에서 가·나·다 3개군에 속한 대학 중 1개대씩에복수지원할 수 있지만 수시모집에 합격해 등록한 수험생은지원할 수 없다. 올해 수능 응시자 71만5,975명 가운데 지난해와 같은 비율인 69.7%인 49만9,035명이 정시모집에 지원하면 경쟁률은 1.29대 1로 지난해 1.59대 1보다 다소 낮아진다. 정시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입학정보사이트(http://univ.kcue.or.kr)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씨줄날줄] 맥도날드의 장애인 고용

    패스트푸드 체인업체인 한국 맥도날드사가 이달 초 중증정신지체 장애인 20명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했다.전국 17군데 매장에 근무하는 장애인 종업원들은 청소 등을 주로 맡으면서 일부는 어눌한 말투로나마 손님들에게서 주문을 받고 음식도 나른다.그들이 제몫을 훌륭히 해내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손님들은 이들을 따뜻하게 대한다니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정치·경제·사회 등 각 부문에서 우울한 이야기만 들리는 가운데 맥도날드의 장애인 직원 채용은 그야말로 귀가 활짝 열리는 반가운 소식이다. 우리사회에는 현재 장애인이 110만여명 있다.이들은 ‘장애인복지법’‘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특수교육진흥법’‘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관한 법률’등 다양한 법적 장치로써 보호받게 되어 있다. 하지만 장애인들이 실생활에서 제 권리를 누린다고 생각하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취업만 해도 그렇다. 1991년 시행된 ‘장애인 고용촉진법’은 300인 이상 근로자를 둔 사업장에서는 전체 직원의 2%를 장애인으로 채우도록 의무화했다.지난해부터는 이 법을 확대 개편한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이 시행되고 있다.그런데도 이 법을 지키는 사업체는 별로 없어,올해 대상업체의 82%가 의무고용 위반에 따른 부담금을 물어야 하는 판이다.또 장애인이 일자리를 잡더라도 그 업무란 대개 일반인과의접촉이 많지 않은 것이기 십상이다.따라서 장애인의 인간관계는 폭이 좁아지고 비장애인들은 그만큼 장애인들을 이해할 기회를 접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현실이기에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서비스업체인 맥도날드사가 중증 장애인을 채용한 ‘용기’는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다.맥도날드 점포를 찾는 어린 세대는 중증 장애인에게 직접 주문하고 그들에게서 서빙을 받으면서 그들도 자신과 다름없는 인격체임을 실감하고,그들에게 익숙해질 것이다.맥도날드사가 이번에 장애인들을 고용하고자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의 도움을 받아 4주간 관련 프로그램을 시범실시했다는 것도 치하할 만한 대목이다.이제 우리사회에서 중증 장애인이 할 수 있는 일은 그 외연이 넓어졌다.굳이 맥도날드점이 아니더라도 곳곳의 음식점·매장에서 장애인들을 쉽게 만날 날을 기대한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장애인 1명 있어도 특수학급 설치 가능

    앞으로 초·중·고교는 장애학생이 1명이라도 배치되면특수학급을 설치할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장애학생의 교육 편의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특수교육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현행 시행령은 특수학급 설치기준을 12명 이하로 하되,특수교육대상자가 4명 이하인 학교에서는 3∼5개 학교를 묶어 1개의 특수학급을 마련토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장애학생이 5명이었다가 1명이 졸업하면 특수학급을 계속 운영하기 위해 학습 부진아를 찾아 편입시키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개정안은 4명 이하의 제한 규정을 삭제,장애학생 1명을 위해서라도 특수학급을 설치할 수 있도록완화한 것이다. 교육부는 시행령 개정과는 별도로 ‘특수교육여건 개선계획’을 마련,현재 지하 또는 반지하,2층 이상에 설치된 특수학급을 1층으로 이전해 장애학생들의 어려움을 덜도록했다.이를 위해 내년까지 236억원의 특별교부금을 투입,경사로와 장애학생용 화장실 설치 등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현재 장애학생에 대해서는 시·도 교육청의 특수교육운영위원회가 심의해 거주지 우선으로 배정하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기고] 과학영재고의 성공조건

    과학기술부는 최근 과학고 2개교를 내년 3월 시행되는 영재교육진흥법에 근거한 영재학교로 지정·전환하고 나머지과학고도 단계적으로 영재학교 전환을 추진한다는 ‘과학영재학교 설치·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의하면 오는 10월 중에 전국의 16개 과학고 가운데 2개교를 선정하고 과학기술부와 해당 시·도 교육청이 영재교육 및 그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뒤 영재교육진흥법 상의 영재학교로 지정·운영한다는 것이다. 협약에 의한 학교 운영이라는 새로운 교육체제에 기반을둔 ‘과학영재학교 설치·운영방안’에 따르면 협약에 참여하는 교육청이 영재학교의 학생선발·교육과정·교원임용·학생평가 등에 있어 실질적 영재교육 실시에 적합하도록 관련 제도와 운영을 개선하고,과기부는 이러한 영재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재정을 지원하면서 학교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돼 있다. 과기부는 해당 과학고에 내년 4월까지 첨단교육 장비와실험실습 기자재를 지원해 과학영재학교로 지정·전환시키며 2003년 3월부터 신입생을 뽑아 영재학교로 정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과기부가 제시하고 있는 과학영재학교에 대한 지원내용은과학영재교육 기반 구축에 필수적인 교육장비 및 과학 실험실습 기자재를 확충하는 ‘물적 인프라 구축’, 우수한교원을 유치하고 지원하는 ‘연구 인적 인프라 구축’ 및양질의 영재 교육용 교재개발을 지원하는 ‘교재개발 지원’ 등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과기부는 물적 인프라 구축 지원을 위해 120억원을 이미확보하고 과학영재학교 교원의 연구와 국내외 연수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학영재학교 사업은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한 최초의 국가적 사업이며 사업의 성공 여부는 우리나라 전체 영재교육정책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것이다.또 교육부가 인적자원개발의 총괄 및 조정 부처로 격상되면서 과학영재교육 업무를 과감히 과기부로 이전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해진 사업이다. 따라서 과기부는 성공적인 과학영재학교 사업을 위해 기존 과학고의 문제점을 엄밀하게 분석,문제점을 해결할 수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과기부의 열정과 노력은 과학영재학교의 성공적인운영을 위한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되지 못함을 잊어서는 안된다.즉,과기부의 열정과 노력에 못지않게 적어도 다음과 같은 3가지의 추가적 조건이 갖춰지지 않고는 과학영재학교가 현행 과학고의 한계를 초월할 수 없을 것이다. 첫째로 국민과 학부모들은 영재교육이 국가발전을 주도할인력 양성이라는 다소 이기적인 목적 이외에도 평준화 정책으로 적절한 교육 기회를 상실한 각 분야 영재들에게 적절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임을 이해해줘야 한다.학습 부진아와 지체부자유자에게 특수교육이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로 영재에게도 영재교육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둘째로 과학영재학교 사업은 과기부와 교육청의 협약에의한 사업으로 교육청의 자세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우수 교원의 확보와 특별 처우,타 시·도 학생의 선발,시설확충 등으로 교육청이 곤란을 겪을 수 있으나 국가적 차원에서 양보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특히 여건이 가장 우수한 서울과학고가 선도적으로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교육청이 협력할 필요가 있다. 셋째로 대학의 협력과 지원이 과학영재학교의 성공적 운영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될 것이다.모든 대학이 영재학교졸업생에게 특례입학 기회를 확대, 영재학교의 교육이 대학진학 준비과정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해줘야 한다. 또한 과학영재교육 지원이 연구실적에 못지않게 중요한것임을 인식하고 우수 교수들이 과학영재의 사사교육이나연구 프로젝트 지도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아울러 과학영재교육연구센터를 설립해 과학영재교육의 이론을 연구하고교육과정 및 교재의 개발과 교원 연수를 지원해줘야 할 것이다. 이화국 한국과학교육학회장
  • 지역국감 메모/ 광주·전남 장애학생 편의시설 부족

    특수학급이 있는 광주·전남지역 학교의 장애학생 편의시설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광주시와 전남도교육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광주의 경우 특수학급이 설치된 69개교 가운데 장애학생을 위한 승강기나 경사로가 설치 된 곳은 17%인 12개교에 불과했다.전남은 285개교 가운데 3.5%인 10개교만이들 시설물이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장애학생들이 계단 등을 오르내릴 때 이용하는 손잡이는광주 16%인 11개교,전남은 13.6%인 39개교만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장애인 화장실을 갖춘 학교는 광주가 전체의 72%인 50개교에 이른 반면 전남은 16%인 21개교에 불과했다. 특히 전남은 특수학급의 27%인 82개 학급이 2층 이상에 배치되는 등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행 ‘특수교육진흥법’에는 일반 학교의 장은 특수교육의 편의를 위해 예산범위 안에서 교재 및 교구와 특수교육 대상자가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세법개정안 문답풀이

    정부가 3일 내놓은 세법 개정안중 궁금한 부분을 문답으로알아본다. ■97년 6월에 부동산을 2억원에 산뒤 5년간 갖고 있다가 2억5,000만원에 팔아 5,000만원의 양도차익을 얻었다.양도소득세율이 내리면 세부담이 지금보다 얼마나 줄어드나. 과세표준(양도차익-장기보유 특별공제-양도소득 기본공제)은 4,000만원으로 변함이 없다.지금은 이중 3,000까지는 20%,초과분 1,000만원은 30%의 세율이 각각 적용돼 900만원의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양도차익 4,000만원중 1,000만원은 9%,나머지 3,000만원은 18%의 세율이 각각적용돼 630만원의 세금만 내면 된다.양도차익이 적을수록세부담 경감률이 커진다. ■?비과세 저축을 전산화 하면 어떤 효과가 있나. 지금까지는 예금자가 비과세 저축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지못하고 다수의 중복 통장이 발생해 민원이 잦고 세금탈루가생기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모든 비과세 저축을 개인별로 전산화해 1인 1통장 제도를 폐지하고 어떤 금융기관에 몇개의 계좌를 갖고있든 정해진 한도만 지키면 자유롭게 저축을 할 수 있도록바꿨다. ■어음결제를 줄이기 위한 세제지원 방안중 달라지는 내용은. 지금은 구매기업이 약속어음 대신 기업구매 전용카드나 기업구매자금 대출을 이용해 대금을 결제할 경우 결제액의 0. 5%를 소득·법인세에서 깎아주고 있다.그러나 기업구매 전용카드중 구매기업이 부도났을 때 카드회사가 납품 중소기업에 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카드가 있어 이는 세제지원 대상에서 빼기로 했다. ■왜 법인세율은 내리지 않았는가. 법인세율은 지금도 외국에 비해 낮은 편이고 세수비중이크기 때문에 손대지 않았다.대신 기업의 상시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법인이 토지·건물 등 부동산을 팔 때 양도차익에 15%의 세율로 매기던 특별부가세를 폐지했다. ■기업에 대한 규제완화 차원에서 개정되는 세법 사항은. 대규모 기업집단에 한해 내국법인간 수입배당금의 30∼50%을 익금에 산입하지 않던 것을 고쳐 대규모 기업집단에도이를 허용하키로 하는 등 공정거래법상 대규모 기업집단에대한 세제상 규제를 완화했다.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연간소득 기준은 어떻게 바뀌나. 면세점은 부양가족 수에 따라 다르다. 4인 가족의 가장인근로자의 경우 연간소득 1,317만원에서 1,392만원으로 높아진다.일용근로자의 면세점은 월 20일 근로 기준으로 1,200만원에서 1,440만원으로 높아진다. ■소득세 과세에 도입되는 유형별 포괄주의란 무엇인가. 세법에 열거된 소득과 유사한 소득이 있으면 세금을 매기는 방식이다.이자·배당·연금·사업소득의 경우 법에 열거되지 않은 유사한 소득에 대해서도 과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현재 과세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는 상업어음 할인액·문화펀드 등 신종 펀드의 배당 등도 세금을 내야 한다. ■장애인 특수교육비도 소득공제를 해준다는데. 1인당 연간 15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근로자 본인 또는 부양가족이 장애인 또는 국가유공 상이자이거나 이와 유사한 중증 환자일 경우 적용된다. 김성수기자
  • [50대 국가요직 탐구] (23)교육부 교육자치 지원국장

    교육자치지원국은 한때 교육부의 수석국으로 불렸다. 대학을 제외한 유치원를 비롯,초·중·고교의 재정지원·관리감독 업무를 도맡고 있기 때문이다.16개 시·도 교육청의조직·재정·시설 등 교육자치 업무를 총괄한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자립형 사립고의 도입,만 5세 무상교육,대안학교 확대,교육감 선출 방식 개선,학교 및 학급 신·증설 등 민감하고 굵직굵직한 현안도 적지 않다. 교육자치지원국은 올해 교육부가 교육인적자원부로 개편되면서 유아교육·특수교육보건과를 흡수,지방교육기획·지방교육재정 등 4개과로 구성됐다. 국 예산은 정부 어느 부처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정도로엄청나다.23조5,000억원의 교육예산 가운데 무려 20조원을주무른다. 따라서 권한도 막강하다.시·도 교육청의 예산총액 교부권과 총인원 배정권을 쥐고 있다. 지난 91년 본격적인 교육자치가 시행되기 전에는 시·도 교육감의 임명 뿐 아니라 예산 용도를 일일이 지정해 주는 등교육청을 직접 관리·감독했다.‘초·중등교육은 이곳에 있소이다’라는 말까지 나돌정도였다는게 당시 공무원들의 얘기다.지금도 시·도 교육청은 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따내려면 지원국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이같은 이유로 현재의 교육자치지원국장,이전의 교육환경개선국장,지방교육행정국장,보통교육국장의 자리는 ‘실세’들이 차지했다. 90년 이후만 보더라도 ‘TK(대구·경북)’‘PK(부산·경남)’ 출신들이 주류를 이뤘다.김평수 현 국장을 포함,역대 국장 12명중 7명이 영남 출신이었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이기우 기획관리실장(부산)-김왕복 주미 대사관 교육관(광주)-김평수 국장(경남)으로 이어지면서 지역적 편중이 다소 누그러졌다는 평가다. 교육자치지원국장은 대체로 승진이 보장됐다.현재의 김 국장을 제외한 90년 이후 역대 국장 11명 중 기획관리실장(1급)으로 올라간 국장 출신은 이보령·이수종·이용원·이보령·이기우 실장 등 5명,교육부 차관은 이용원·이원우·조선제 교원공제회 이사장 등 3명이나 된다.이용원 전 차관은 기획관리실장도 역임했다. 하지만 재임기간 1년 이상은 4명 뿐이고 나머지 7명은 1년미만이다.3∼5개월 이하도 3명이나 된다.‘끗발’이 좋은 만큼 교체도 잦았다. 최장수 국장은 이기우 실장으로 2년4개월간 재직했다.97년5월 지방교육행정국장으로 임명된 뒤 3차례의 조직 개편에도 불구,지방국장직을 유지했다.이 실장은 교육부 안팎에서 인정하는 ‘마당발’로 국회·정치권의 창구역할을 도맡고 있다. 행시 21회인 김왕복 전 국장은 5개월 동안 재직하면서 국내 외국인학교 입학 및 학력인정 문제를 매듭지었다.또 이 실장과 함께 1조6,300억원의 지방재정교부금을 확보,교육환경여건을 바꾸는 기틀을 마련했다. 김평수 국장은 강원과 경기 부교육감을 지낸 경험을 토대로 일선 교육청의 실정을 꿰뚫고 있다.대인 관계도 원만하다. 최대 현안은 지방재정교부금의 지속적인 확보와 함께 자립형 사립고 문제점을 보완,서울시 교육청 등 일선 교육청의 반발을 무마시키는 일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NGO/ “미국 장애인 교육 둘러보니…차별은 없다”

    “장애 학생들도 적성과 능력에 따라 당당하게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야 합니다.” 청년세계탐구단(이사장 郭一薰)의 ‘글로벌 프론티어 2001’ 프로그램중 ‘장애 학생의 고등교육 지원방안에 대한탐구’를 주제로 보름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시카고,뉴욕 등에서 장애 학생들의 고등교육 지원방안에 대해 둘러보고 온 ‘The Disabled@campus’팀의 일원들은 24일 이처럼 담담하게 소감을 피력했다. 지체부자유자 교육기관인 서울 정민학교 교사 김지연(24·여),김영표(32·신목초등학교 특수교육 교사),이선영(22·여·정민학교 교사),정현철(23·단국대 특수교육학과 4년),서지혜씨(21·성균관대 소비자학과 4년)가 바로 그들이다.김 교사 등은 보름동안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꼈던내용들을 앞으로 평생에 걸쳐 펼쳐보이겠다는 각오를 거듭다졌다. 이들은 많은 일정 가운데서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닷새 동안 열린 ‘AHEAD(장애학생고등교육학회)2001 토론회’에 참가,미국 전역에서 모인 1,000여명의 특수교육교사,자원봉사자,장애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토론했던 기억은 쉽게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 감동이었고 우리 현실에대한 부끄러움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휠체어 이동권이 완벽하게 보장된 시설물은 말할 것도 없고,시각장애인에게는 점자 책자와 대필을,청각장애인에게는 수화 통화인을 지원하는 등 각종 편의시설과 세심한 배려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어울리고 함께 공부하는 것이당연한 권리로 받아들여진다는 점은 책자를 통해 수없이접했지만 막상 눈앞에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것을보니 우리의 현실에 다시 한번 가슴 답답함을 느껴야 했다. 이들이 소개하는 에피소드 하나. “영어가 능숙하지 못한 우리들은 차라리 ‘청각 장애인’에 가까웠습니다.하지만 ‘장애’가 하나도 불편하지 않도록 강의 내용을 고스란히 받아 적어줘 이해할 수 있도록배려해 주었습니다.” 장애인들의 교육 지원에 대한 그들의 인식과 수준을 단적으로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지난 95년부터 장애인 대학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으나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초보수준에 머물고 있다. 김지연씨는 “장애학생 10명중 평균 3명 이상이 학사경고,자퇴,휴학 등으로 학교 적응에 실패하고 있다”면서 “입학만 시켜줬지 장애인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한데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학업을 계속하고 있는 장애학생도 대학측의 지원이 아닌 소수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힘겹게 대학생활을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들이 둘러본 미국의 버클리대와 일리노이 주립대 등은 사정이 확연히 달랐다.장애학생들이 비장애 학생들과 어울려 공부하는 것을 지극히 당연한 권리로 여겼고,학교측 역시 한 사람의 장애학생을 위해 각종 편의시설을마련하고 대필시험,점자책자,보조원을 지원하는 것을 당연한 의무로 받아들였다.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해 책을 대신읽어주는 컴퓨터 프로그램 등 보조공학도 무척 발달해 있었다.이들의 감탄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시애틀의 워싱턴대는 고등학교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2주 동안 대학에 와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강의를 듣고함께 어울리는 ‘DO-IT’이라는 대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들에게는 짧은 기간의 배움보다 다녀온 뒤 해야할 일이더 많아졌다. “비디오와 책자,자료를 잔뜩 가지고 왔습니다.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장애 학생의 고등교육에 대한 인식이 낮지만가까운 시일내에 미국만큼은 아니더라도 한 단계 더 높아져야 하지 않을까요?” 이들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장애학생의 고등교육에 대한 자료와 고민 등을 모아 홈페이지를 만들 계획이다.장애학생들을 위한 고등교육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홍보, 공감대를 넓혀나간다는 복안이다. ‘글로벌 프론티어 2001’에는 전문적인 미술 치료 기법을 도입하겠다는 포부로 미국을 둘러본 최정도씨(21)가 팀장인 홍익대 ‘아티누스(art-in-us)’팀,스리랑카의 친환경적 사르보다야 공동체를 보고 온 ‘21세기 뛰어넘기’팀,지역언론의 활성화를 모색하는 ‘SH TeaM’,영재교육을연구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다녀온 숙명여대 ‘문제아’팀등이 있다. ■청년세계탐구단은?. ‘젊음의 패기로 21세기를 바꾼다’ 청년세계탐구단은 한마디로 ‘젊은 청년단체’다.만들어진 것도 채 2년이 되지 않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목표는 더욱 젊고 새롭다. 지난 99년 11월 결성돼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세계탐구단은 숨가쁘게 진행되는 세계화(Globalization)과정 속에서 세계 청년들과 지구적인 문제를 화두로 토론과 담론을 하며 세계화된 가치관의 리더십을 기르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이들의 활동중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글로벌 프론티어’사업이다. 지난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미국,일본,브라질 등세계 10개국에 16개팀을 선발,파견했다. 올 상반기에도 5개팀을 선발해 미국,영국,싱가포르,스리랑카 등으로 영재교육,지역언론,미술치료 등의 주제로 2주일간의 탐구 활동을 펼쳤다.회원 숫자만도 벌써 1,600여명에 육박한다. 이밖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토론을 벌이며,곧 세계의 젊은이들이 함께 하는 ‘GY’(GlobalYouth) 포럼도 가질 계획이다. 문치웅(文治雄) 사무국장은 “멀지 않은 시기에 사회 각부문에서 청년세계탐구단의역량이 가시화될 것”이라고말했다. 청년세계탐구단은 학력도 남녀도 지역도 구분하지 않는다.대학생은 물론,시민단체 간사,직장인들도 포함돼 정치,경제,지방자치,시민사회,문화,인권,평화 등 폭넓은 주제를가지고 지구촌의 흐름을 함께 타게 된다. 문 국장은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통해궁극적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 해결방향과 비전을 제시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뿌리와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교육사업과 포럼 등을 수시로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02)704-4428 www.kwyf.or.kr박록삼기자
  • 재활복지대 내년 개교

    내년 3월 개교하는 장애인을 위한 첫 고등교육기관인 한국재활복지대학(전문대)이 10개 학과에서 장애 및 비장애 학생을 섞어 모두 250명을 정원내 모집한다.정원외 선발은 15명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한국재활복지대학모집요강을 확정,발표했다. 일반전형 60명은 모두 비장애 학생을,특별전형 190명은 장애와 비장애 학생을 함께 선발한다.장애와 비장애 학생의비율은 6대 4 정도로 조절할 방침이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중 특수교육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전형에서는 수능시험성적 50%,학생부 30%,면접 20%를 반영한다. 전문대 이상 졸업자·장애 관련 직업경력자 등에 대해서는학생부 60%와 면접 40%로 전형하며,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도 받는다. 10개과 중 3년제인 의료보장구과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2년제이다. 입학생 전원에게는 입학금과 수업료를 면제해주고,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기숙사와 통학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개교준비단(02-720-4581)에 문의하거나 준비단 홈페이지(http:///211.252.103.125)와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를 참조하면 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사설] 자립형 사립고 우려와 기대

    자립형 사립고가 내년부터 선보이게 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7일 그 ‘시범운영방안’을 확정 발표한 자립형 사립고는 학급당 학생수를 30명 이내로 하고 학생선발·교육과정등을 자율적으로 하며 등록금은 일반고의 3배정도 받는다.지난 1974년 이후 계속돼온 고교평준화 체제가 부분적으로 해체되고 학생과 학부모가 진학할 학교를 고르는 고교 선택제로 바뀌는 셈이다. 자립형 사립고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교육적 욕구를 수용해 사교육비를 공교육으로 흡수할 것이란 기대속에 추진된것이다. 학습능력이 천차만별인 학생들을 함께 가르침으로써 학력의 하향평준화를 초래한 고교평준화의 문제점을 보완하고,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자립형사립고가 운영되면그만큼 절약된 교육예산이 공립학교에 집중돼 교육의 질이동반상승하리라는 기대다.아울러 무분별한 조기유학 바람이 수그러들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이 제도의 시행에 대한 우려도 크다.전교조 등 일부 교원·시민단체들은 “자립형 사립고는 신자유주의 시장논리에 따른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가중시킬 뿐아니라 외국어고 등 특목고에서 그랬듯이 입시명문고로 변질돼 대학 서열화에 이어 고교 서열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한다.돈 많고 우수한 학생들을 위한 ‘귀족학교’가 돼 사회적 위화감과 교육의 불평등을 초래하고 새로운입시경쟁과 사교육비 부담을 부추길 것이라는 얘기다.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립형 사립고의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교실붕괴’의 주범으로 지목된 평준화 정책의 보완 방법의 하나로 시도해 볼만한 것이다.다만 이 제도를 전면실시하기전에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지금과 같은 입시 병목현상이해소되지 않은 채 시행될 경우 이 제도에 대한 우려는 현실화될 수 있다.고교 교육은 모든 이를 위한 국민보통교육이지 소수를 위한 특수교육이 아니라는 원칙과 고교 평준화에 대한 분명한 정책아래 접근해야 할 문제인 것이다.
  • 국내 첫 장애인 전문대 내년 개교

    국내 처음으로 장애인과 일반인의 통합 고등교육기관인‘한국재활복지대학’이 내년 3월에 개교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에 신축 중인 한국재활복지대학이 내년 3월 신입생을 모집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개교준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준비단은 단장인 윤점룡(尹点龍) 특수교육보건과장을 비롯,12명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재활복지대학은 2,3년제 전문대로 20명 정원의 12개 학과를 개설,240명을 뽑을 계획이다.재활복지,장애유아교육,수화통화,호텔조리,전산정보처리,안경광학,재활보조공학,애니메이션,귀금속공예,실용음악은 2년 과정,물리치료과와치기공과는 3년 과정이다. 특히 더불어 배우는 교육을 위해 입학정원의 30∼60%는장애학생을 뽑을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우선 12개 학과를 운영하면서 장애학생들에게 취업전망이 높은 학과를 증설할 예정”이라면서“세부적인 입학전형은 다음달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클린 사이버 2001] (1-2)지금 인터넷은 신음중

    중학교 때만 해도 모범생 소리를 들었던 A군(18).또래들은지금 대입 준비에 정신이 없지만 지난해 학교를 자퇴한 A군에게는 오직 인터넷만이 삶을 지탱해 주는 유일한 끈이다.하루종일 방안에 틀어박혀 누구와도 만나려 들지 않는다. 정신병원에도 다녀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집안은 풍비박산이 났다.A군의 부모는 아들 문제로 다투다 현재 이혼 수속을 밟고 있다. B군(17·고2)은 어린이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음란 CD와 비디오테이프를 팔다 올초 경찰에 붙잡혔다.반에서 5등안에 드는 우등생이었지만 포르노 판매가 안겨주는 ‘황금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B군이 한달동안 벌어들인돈은 580만원이나 됐다. C군(16·고2)은 ‘대일본제국’이라는 인터넷사이트를 개설해 놓고 일본을 찬양하다 지난달 경찰에 적발됐다.김구선생과 윤봉길 의사 등 독립지사의 사진을 일장기와 ‘대일본제국 만세’라는 문구와 합성해 훼손하고,‘한국을 일본의 식민지로’‘일본인은 한국인보다 우수하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30대 주부 D씨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채팅사이트에 접속한다.남편과 함께 있을 때에도 마음은 딴 데 가 있다.사이버세계의 친구가 아닌,실제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은 그에게참기 힘든 고통이다. 6살 난 E양은 언어발달이 늦어져 아직까지 말을 제대로 못한다.엄마(30대)가 3년전부터 온라인게임에 빠져 제대로 보살피지 않은 탓이다.유치원 교사는 E양에게 특수교육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안티 XX’라는 간판을 내건 인터넷 A사이트 게시판.‘개XX’‘XX이가 궁예보다 못한 8가지’‘XXX=빨갱이’ 등 독설이 판을 친다.‘지역감정·인신공격 자제’라는 주의문은허울일 뿐이다. 국내 최대 인터넷포털 B사이트의 동호회.‘섹스’라는 검색어를 입력하자 대번에 50여개의 동호회 목록이 나타난다.스스로 찍은 나체 사진을 공개하자는 곳부터아무 조건없이 하룻밤 즐기자는 곳, 부부·애인을 맞교환하자는 곳까지 입에 올리기 민망한 제목들이다. 인터넷이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개인과 사회가극심한 혼돈에 빠져들고 있다.국내 인터넷 인구는 지난달말 현재 2,400여만명.7세 이상 국민의 55.3%에 이른다.이용시간 면에서는 단연 세계 최고다.조사전문기관 닐슨-넷레이팅스에 따르면 올 1월 기준으로 한국인의 한달 평균 인터넷접속시간은 16시간 17분으로 2위인 캐나다(10시간 48분)를압도했다. 그러나 화려한 외형적 팽창에 걸맞은 내면의 가치는 찾아보기 힘들다.인터넷과 사이버 문화가 별다른 여과장치 없이,단기간에 무절제하게 생활 속으로 파고든 탓이다.사이버공간이 실제 공간에 연착륙(軟着陸)할 수 있는 여유를 갖지못해 마치 몸집은 어른이고 사고능력은 초등학생 수준인 기형적인 꼴이 됐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교통표지나 횡단보도없이 마구잡이로 차가 돌아다닌 초기 자동차문화에 비견하는 사람도 있다.특히 사회 전반의 도덕·윤리규범의 혼란이 개인들이 실제 공간보다 더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사이버 공간과 만나면서 더욱 빠르게 부작용을 분출하고 있다. 사이버 공간의 역기능이 미치는 범위와 확산속도는 갈수록심각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범죄나 비행과 같은 일탈행위이외에 인터넷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지는 인터넷중독증이 큰 사회문제로 떠올랐다.올초 나온 서울대 석사논문에 따르면 서울시내 고교생의 40% 가량이 중독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과거 수동적인 ‘소비자’에 머물렀던 일반 네티즌들이 불건전 정보를 만들어내는 ‘생산자’로 대거 전환되는 경향도 뚜렷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연령과 계층도 다양해지고 있으며사이버공간과 실제공간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인터넷의 각종 게시판과 채팅 사이트에는 자음과 모음이뒤틀린 오염된 국어가 홍수를 이루고,유언비어와 욕설 괴롭힘 비난 말싸움이 난무하고 있다.특정 기업이나 개인·단체에 대한 반대 사이트들이 ‘안티’(Anti)사이트라는 모습으로 생겨나면서 윤리적인 불감증도 심해지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현장전문가의 제언. 우리사회의 가치기준이 흔들리고 있다.세계화 과정 속에서포스트모던적인 상대주의 경향이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정보화 시대의 특성과 결합하면서 의도하지 않았던 부정적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이성 결혼 배움 직업에 대한 가치관이 세계화와 정보화의 물결 속에서 급속히 변모하면서 충격적인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 10대들의 성의식,자신의 잘못을 주위의 탓으로 돌리는 지도층의 태도,소외된 자에 대한 배타적 태도,배움이나 결혼을 물질주의 추구의 방편으로 계산하는 인식 등 생활의 중요한 부분에 대한 가치관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최근 일어나고 있는 부정적 사회현상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하겠다. 이제 이러한 불분명한 가치관이 온라인에도 넘쳐나고 있다.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익명으로 존재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의 특성을 타고 부정적인 영향이 엄청난 속도로전파되고 있다.사이버 유토피아가 자칫하면 디스토피아로전락할 위험마저 있는 것이다. 흔히 우리는 본질을 외면하고 문제와 상황에만 반응한다. 음란 폭력 비방 자살 등 사이버 공간의 현상은 인터넷 공간만의 문제가 아니다.우리 사회의 문제이다. 대안은 실제 사회에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밖에 없다.또 사이버 공간에서는 이런 현상이 상승효과를 발휘하지못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계몽을 해나가야 한다. 이 두 가지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 초·중·고 교육과정에‘네티켓(인터넷 예절)’이 포함되길 바란다. 이제 사이버 스페이스도 일상적 생활 공간이다. 초등학교윤리교육에 푸른 신호등을 보고 건너라고 가르치는 것처럼사이버 공간에서도 명확한 메시지를 주어야 한다.인터넷 업체들도 네티켓 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홍윤선 네띠앙 대표이사. *‘사이버공간 행동 인식’ 설문.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인터넷때문에 회사 일에 어려움을겪은 적이 있다.특히 대다수가 당초 생각보다 더 오랫동안인터넷에 접속해 있었던 경험을 갖고 있다.또 10명 중 3명이상이 현재 인터넷 문화의 건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매일이 서울에 직장을 둔 남녀 282명을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사이버 공간에서의 행동과 인식’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원래 마음 먹은 것보다 더 오래 인터넷에 접속한 적이있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80.1%(225명)가 ‘가끔’(48.4%),혹은 ‘자주’(31.7%) 그런 적이 있다고 답했다.6.1%는‘항상그렇다’고 했다.‘전혀 없다’고 한 사람은 3.6%에불과했다. 또 응답자의 56.9%가 인터넷때문에 집안 일을 소홀히 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주 그렇다’는8.3%,‘항상 그렇다’는 1.7%였다.‘배우자나 연인과의 애정관계보다 인터넷에 더 흥미를 느낀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드물지만 있다’(17.8%) ‘가끔 있다’(13.3%) ‘자주 있다’(3.4%) 등 34.9%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6.8%는 ‘종종 익명을 사용해서 현실공간에서 맛볼 수 없는 성적 환상을 즐긴다’고 했으며,8.2%는 ‘성적 흥분이나만족을 느낄 수 있는 기대감에 자꾸 인터넷에 접속하고 싶어진다’고 했다.자신이 인터넷으로 무엇을 하는지 가족이나 친구에게 숨긴다고 한 사람도 9%나 됐다. 사이버공간에서 남들로부터 욕설이나 비난을 들은 경험에대해 16.1%가 ‘2∼3회 들은 적이 있다’고 했으며 12.1%는‘1회’라고 답해 34.3%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직접 겨냥해 성적인 표현을 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29.7%가 ‘1번 이상 있다’고했다.4차례이상도 9.2%나 됐다. 건전한 인터넷문화를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48%가 ‘이용자들의 자정노력’을 꼽았으며 이어 ‘인터넷서비스업체의 건전화 유도’(26%) ‘가정·학교의 윤리교육’(19%) ‘정부의 계도·단속’(5%) 등 순이었다. 김태균기자
  • 교육부 “기여입학제 강행땐 제재”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연세대의 기여입학제 추진과 관련,연세대측이 ‘비물질적 기여입학’을 포함시킨 특별전형안을대학교육협의회의 심의위원회에 제출하더라도 거부할 방침임을 거듭 밝혔다. 특히 대교협 대학입학전형계획 심의원회가 연세대측에 요구한 시정내용을 수용하지 않으면 행·재정적 제재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연세대측이 비물직적 기여입학제를 도입,‘사회 기여와 학교 기여가 중복되는 인물의 직계 자녀’를정원 외로 입학시키려 해도 법적인 문제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정원외 입학은재외국민 및 외국인 특별전형, 특수교육대상자, 군위탁생,산업체 위탁생, 농어촌학생 등 5개의 전형으로 한정돼 있어 ‘사회 기여 및 학교 기여가 중복되는 인물의 직계 자녀’를넣으려면 법 개정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세대는 교육부의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1학기중으로 ‘비물질적 기여입학’ 안을 대학교육협의회에 보내기로했다. 박홍기 류길상기자 hkpark@
  • SBS교육대상 선정

    SBS문화재단(이사장 윤세영 SBS 회장)은 14일 제10회 SBS 교육대상 수상자 7명을 선정,발표했다.대상은 홍성오 제주 오라초등학교 교장이 차지했다.시상식은 24일 오전 10시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다.부문별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학습지도▲초등부문 이정기 전남 여수 초도초교 교사▲중등부문 김흥일 강원 삼척 전자공고 교사◇생활지도▲초등부문 권대근 경기 남양주 교문초교 교장▲중등부문 배용호 경북 봉화여중 교사▲특수교육부문 정미영 대전맹학교교사▲유아교육부문 김초자 대구 하나유치원 원장
  • 퇴직교원 809명 훈포장·표창(1)

    정부는 삼육대 신계훈(申啓勳) 총장 등 지난 2월말 명예퇴직한 809명의 교원에 대해 재직기간에 따라 훈·포장 및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청조근정훈장 △신계훈(삼육대 총장) ◇황조근정훈장 △안남섭(전남대 사대부속고 교감)△이봉희(울산 다운초 교장)△양인승(충남 부여교육장)△최동근(대구가톨릭대 교수)△홍성표(충남대 교수) 이상 5명 ◇홍조근정훈장 △김길창 (대구화원초 교감)△박내욱(평택 비전초 교감)△송수남(안양 신안초 교장)△박경자(수원 산남초 교장)△이규인(춘천 가정초 교감)△이정자(춘천 동춘천초 교감)△김원용(삼척 근덕초 교감)△김태현(천안교육장)△김원태(서산교육장)△윤석재(부여 세도초 교감)△정영권(광양 세풍초 교감)△정병률(순천금당고 교사)△백승목(예천 향석초 교감)△남주수(영양 영양초 교감)△이봉자(창원 유목초교장)△송종목(거창중학교 고제분교장)△이철순(마산고 교감) 이상17명 ◇녹조근정훈장△박영호(서울 대은초 교감)△이영호(서울 구일초 교감)△허봉현(서울 강신초 교감)△김정웅(서울대사대 부속중 교장)△전해진(상명대 사대부속여중 교감)△김영자(부산 서명초 교감)△지영만(부산 브니엘고 교감)△서병동(대구 명덕초 교장)△정두원(대구 시지중 교감)△류춘연(광주 학운중 교감)△정순일(광주 남초 교감)△지성규(대전 동명초 교장)△김민남(포천 영북중 교장)△하정자(이천 설봉초 교감)△안현식(수원 신곡초 교감)△홍종현(춘천 조양초 교감)△우광웅(원주중 교감)△조정부(청주주성중 교감)△강광득(청주 운호고 교장)△정달언(보령교육장)△이순지(공주 보룡초 교장)△이양복(천안 청수초 교감)△정찬봉(영암 도포초 교감)△양춘강(칠곡 석적초 교감)△최현덕(영주중앙고 교장)△장청화(제주 인화초 교감)△송정자(제주동여중 교감)◇옥조근정훈장 △장정란(서울 여의도여고 교감)△김영배(서울공업고 교감)△홍기선(〃 성산초 교감)△김정숙(〃 윤중초 교감)△이미영(서울 서초초 교감)△김창배(〃 신성초 교감)△여순혁(〃 옥수초 교감)△차영민(〃 광신정보산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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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 1학기 수시모집…학생부 성적 결정적 잣대

    다음달 20일부터 2002학년도 대입 1학기 수시모집이 시작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1학기 수시모집을 한달 앞두고 대학들은 입시 요강을 발표,우수 학생 유치에 나섰다. 1학기 수시모집은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이 결정적인 잣대로 작용한다.물론 경시대회 입상경력이나 특기,추천서 등도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다. [모집인원] 66개 대학이 1만472명을 뽑는다.전국 192개 대학의 2002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37만3,884명의 2.8%,1·2학기 전체 수시모집 인원 10만7,821명의 9.7%이다. 주요 대학별 모집인원은 ▲연세대 513명 ▲고려대 275명▲성균관대 200명 ▲서강대 115명 ▲이화여대 100명 ▲한양대 524명 ▲중앙대 271명 ▲한국외대 340명 ▲경희대 70명▲건국대 234명이다. [전형유형] 고교장 추천 전형은 13개대 1,332명,기타 추천자 전형은 19개대 1,496명,내신성적이나 과목성적 우수자전형은 9개대 1,152명으로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59개대(산업대 1개 포함) 8,611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한다.일반전형은 10개대 1,357명이며,정원외인 농어촌 학생,재외국민 및 외국인,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은 12개대 504명이다. [전형요소 반영 및 방법] 고교 1·2학년의 학생부 반영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연세대는 학생부 70%,추천서와 자기소개서,1단계 면접·구술고사 30%로 1차 합격자를 선발한 뒤 2단계로 면접점수를합산한다.고려대는 학생부 70%,추천서 15%,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 15%로 1차 합격자를 3배수로 뽑은 뒤 면접과 논술성적을 합산,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성균관대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모집정원의 3배수를 가린뒤 학생부 60%,논술 지필고사 20%,면접 20%의 성적을 합해합격자를 가린다.서강대는 학생부 40%,추천서 자기소개서 25%,심층면접 35%를 반영한다. 이화여대는 학생부 반영비율이 70%,한양대는 60%,한국외대는 50%,중앙대는 40% 등으로 학생부 반영비율이 매우 높다. [유의사항] 1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해 등록까지 마치면 2학기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어기면 복수 지원 및 등록금지 규정에 따라 합격이 취소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희망 2001] 서울 맹학교 김호식교사

    “끊임없이 관심분야를 넓혀가면서 도전하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서울 종로구 효자동 서울맹학교 김호식(金鎬植·39) 교사는 26일 졸업을 한달 앞둔 시각장애 제자들이 특별활동을 위해 한데 모인 자리에서 “꿋꿋하게 견디어준 용기가 고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사는 이 학교를 졸업한 선천 시각장애인이다.각고의 노력끝에단국대에서 특수교육학을 전공하고 부전공으로 영문학을 공부했다.지난 85년 시각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교원 임용고사에 합격,장애를 극복한 귀감이 됐다.부산맹학교에 부임했다가 지난 95년 4월 모교로 복귀했다. 김 교사는 “시각장애인이라고 해서 안마사 등 특정직업군에만 몰릴게 아니라 새로운 분야로 뛰어들겠다는 도전정신을 길러야 한다”고강조했다. 그는 장애인 특례입학제도로 대입 문호가 넓혀진 긍정적인 측면도있으나 장애인 개개인의 도전정신은 도리어 퇴색되는 등 부정적인 측면도 없지 않다며 안타까워했다. 김 교사는 2년 전부터 점자(點字) 영한사전을 편찬하는 데 온힘을쏟고 있다.지금 시각장애 학생들이사용하는 사전은 40년 전에 만들어진 ‘골동품’이다.재개정 작업은 올해중 결실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이란 모름지기 희망을 심어주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 교사는 “학생들에게 꿈을 가꿔주려고 노력하지만 별다른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아 항상 부끄럽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김 교사는 “올해에도 사회에 발을 내디딜 졸업생들이 자신의 각오를 적어 보낼 점자편지가 기다려진다”면서 “훗날 제자들이 힘들어하면 졸업을 앞두고 보낸 편지를 보여주며 용기를 북돋워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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