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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은 세계 장애인의 날… 청각장애 이동엽씨 허둥지둥 대학생활

    3일은 세계 장애인의 날… 청각장애 이동엽씨 허둥지둥 대학생활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심리학개론’ 강의가 진행될 서울대 사회대 대형강의실.수업시작 10분 전인데 이동엽(25·공업디자인4년)씨는 지각이나 한 듯 헐레벌떡 문을 열고 들어와 강의실을 둘러본다.창가 1분단 5번째 자리에 앉은 동엽씨는 가방에서 꺼낸 노트북 전원을 재빨리 연결하고는 앉은 자리가 아닌 옆자리에 노트북을 놓는다.수업시작 5분 전.그는 벽에 걸린 시계와 강의실 앞뒤 문을 초조한 듯 번갈아 쳐다본다.잠시 후 한 학생이 그의 옆자리에 다가와 앉는다.허둥대던 동엽씨 눈빛의 흔들림이 잦아들고,그제서야 수강생 대부분이 재잘거리며 강의실로 들어와 200석이 넘는 자리를 채운다.곧 강사가 들어와 출석을 부른다.하지만 강사는 동엽씨의 이름은 부르지 않는다.그도 별 말이 없다. 오늘의 강의 주제는 ‘강박장애’.강사가 속사포처럼 빠른 말투로 설명을 이어가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가끔 질문도 한다.하지만 동엽씨는 입을 꾹 다문 채 옆자리 학생이 자판을 두드리는 12.1인치의 노트북 화면만 쳐다본다. 기말고사를 앞두고 한껏 긴장한 학생들이 때 아닌 웃음보를 터뜨린다.강사가 ‘강박장애’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예를 들며 농담을 했기 때문.모두가 잠시 긴장을 풀고 웃고 떠드는 사이 동엽씨는 더 심각한 얼굴로 노트북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본다.수업이 끝나고 200여명의 학생이 가방을 싸고 나간다.하지만 동엽씨는 강의실에서 수업교재와 노트북 화면을 번갈아 쳐다보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다 어두운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난다. 세계장애인의 날(3일)을 하루 앞둔 이날 강의실에서 만난 청각장애 대학생 동엽씨의 마음은 그리 편치 못한 듯했다.동엽씨는 “서울대에 청각장애 학생은 12명인데 속기사는 1명”이라면서 “우리를 지원하는 봉사장학생들도 각자 스케줄 때문에 바쁘고,오늘은 나를 돕는 봉사장학생이 아파서 친구가 대신 들어왔다.”고 말했다.또 “봉사장학생들이 고맙기는 하지만 1분에 1200~1500타를 치는 속기사에 비하면 전달력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그나마 지난 2006년부터 속기사를 고용한 서울대는 사정이 괜찮은 편이라고 동엽씨는 전했다.상명대,한경대,남서울대 등 대부분의 대학에 청각장애학생은 있지만 속기사는 없다.지체장애학생을 위한 학습지원도 열악하기는 마찬가지다.장애인 학생들은 “학교를 다니지만 배우는 것이 없어 학생이라고 하기도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청각장애인 6명 등 장애인 대학생 10명은 지난 1일 국가인권위에 “각 대학들이 장애인학생을 뽑아만 놓고 학습지원에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어 장애인등에대한특수교육법(장교법)을 위반했다.”며 진정을 제기했다.지난 5월26일 시행된 장교법에 따르면 대학은 장애학생의 지원 등에 관해 필요한 내용을 학칙에 규정해야 한다.또 그 학칙에 따라 교육지원을 해야 한다.장애인차별금지법(장차법)은 3년의 유예기간이 있지만 장교법은 유예기간도 없다.하지만 장교법을 뒷받침하는 시행령과 규칙 등이 미비해 일선 대학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법에 따라 제대로 교육지원을 해 달라.’고 건의하기 위해 마련한 학생처장님과의 면담자리에서마저 ‘독수리 타법’의 조교가 동석했죠.면담내용을 타이핑해 우리에게 보여주는데 모두들 무슨 말인지 몰라 어리둥절했습니다.”동엽씨는 허탈해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글ㆍ사진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30) 목포 명도 복지관 관장 제라딘 라안 수녀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30) 목포 명도 복지관 관장 제라딘 라안 수녀

     전남 목포시 산정2동 225-54 명도 복지관은 장애인 재활시설.정신지체아를 비롯한 장애아들의 방과후 학습을 돕는가 하면 이들의 언어,심리치료를 해주고 성인이 된 장애인들의 사회 적응을 위한 재활 학습과 직업교육을 시키는 사회복지기관이다. 이곳에서 자원봉사자며 상담자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장애인들을 보살피는 총책임자인 관장은 푸른 눈의 외국인.한국에서 33년째 장애인들의 곁에 있으면서 이들을 챙겨주며 세상의 떳떳한 존재로 살아가도록 자부심을 키워 주는 성골롬반 외방선교 수녀회 소속의 제라딘 라안(60·아일랜드) 수녀가 주인공이다.“사람은 누구나 예비 장애자.”수녀는 장애인들을 있는 그대로 보아 주고 사회 속에서 동반자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찾아 준다면 세상은 한결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33년째 장애인들 재활 도와  장애인들의 종이 가방 만드는 작업을 돕다가 불쑥 찾아든 불청객에게 커다란 손을 내미는 제라딘 라안 수녀.첫 대면에도 막힌 구석이 없어 보이는 ‘활달자재’의 마음과 몸짓이 인상적이다.전라도에서 오래 산 때문인지 질펀한 호남 사투리로 건네는 인사말이 살갑다.“전라도가 내 고향인데 고향 말을 쓰는 게 당연하지요.” 자신의 방인 관장실 바로 옆에 딸린 접견실을 향해 나란히 걷는 길에서 마주친 장애아 학부모들이 연방 인사를 전한다.만나는 이마다 일일이 마음을 담아 정성스레 안부를 묻는 수녀.그에게 과연 장애인은 무엇일까.‘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함께 걸으며 들려주는 요한복음 10장10절 구절이 유난히 친근하게 다가온다.  아일랜드 더블린 남쪽의 작은 마을,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부모 밑에서 자랐으니 신앙심이야 말해 뭣할까.집에서 구독하는 선교지들을 보다가 우연히 칠레의 가난한 집 어린이들이 우유 대신 쌀 씻은 물을 먹고 연명해 간다는 소식에 어려운 이들을 돕는 봉사의 삶을 결정했다고 한다.고교졸업 후 곧바로 성골롬반 외방선교 수녀회에 입회했고 영국 런던 휩스 크로스병원에 부속된 간호대에서 간호학을 전공,졸업 이듬해인 1975년 전혀 알지 못하던 낯선 땅 한국에 몸을 맡겼다.  한국에 오는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그렇듯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에서 1년간 한국말을 배우고 제주도 성이시돌복지의원에서 곧바로 간호사 일을 했다니 그의 작심은 분명 한 곳을 향했던 것이 분명하다.한국말이 서툴다는 생각에 연세대 어학당에서 다시 1년간 공부하는 중에도 서울시립아동병원 일을 도왔다고 한다.장애인을 향한 이정표를 단단히 세운 것은 목포 성골롬반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던 무렵.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목포로 내려간 병원에서 뇌염 후유증으로 얻은 뇌성마비에 신음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아무것도 해줄 것이 없다는 현실에서 초라하기만 한 자신을 보았다고 한다.  “당시 뇌염이 아주 기승을 부렸는데 뇌염을 앓아 죽거나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부지기수였어요.그중 뇌염으로 뇌성마비를 당한 몇 명의 어린이들이 갈데 없이 막막한 상태로 입원해 있었는데 병원측이나 저나 어찌할 길이 없더군요.그때 나약한 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 몸도 가누지 못하는 뇌성마비 어린이가 결국 허름한 수용시설로 보내지며 남긴 천연스러운 웃음에 아일랜드 성라파엘학교 유학을 결정했다.“저들을 돕기 위해 내가 노하우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 특수교육을 배우기 위한 것이었다.2년간 공부하고 돌아와 광주 엠마우스 장애인복지관의 장애인 재활을 위한 작업장에서 낮밤을 가리지 않은 채 일하다 직접 목포 석현동에 장애인 재활 및 보호시설인 ‘생명의 공동체’를 꾸렸다.  말이 장애인 시설이지 23평 아파트 전셋방에서 장애인 20여명에게 심리치료와 알량한 재활 훈련을 시켜주는 게 고작.그나마 아파트 시공사가 부도 나는 바람에 두달 만에 쫓겨나 인근 산정동 전셋방으로 봇짐을 싸야 했다.“그때 인생공부 많이 했어요.” 한국의 법이며 상황도 모른 채 마음만 갖고 무작정 덤벼든 생활이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고 한다.장애인을 돕는 데도 돈이 있어야 하지만 지원 한푼 없는 생활이 오죽했을까.장애인들과 함께 카네이션이며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어 내다 팔고 여기저기 아쉬운 손을 벌려 근근이 생활을 이어가다가 적은 액수지만 정부 보조금을 받기 시작하면서 만든 게 지금의 명도 복지관이다.1992년이었다.물론 그동안 시설 규모도 커졌고 찾아드는 장애인도 늘어 이제 목포에선 웬만한 이라면 다 아는 공간이 되었다. ‘명도 복지관’ 길 잃은 장애인들이 잘살 수 있도록 밝은 길을 안내한다는 뜻을 담아 직접 지은 이름.“그동안 얼마나 많은 불쌍한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었는가.”라고 묻자 “장애인은 결코 불쌍하지 않다.”고 말을 고쳐준다.불쌍하다는 것은 그들이 나보다 못하다는 인식이 깔린 위험한 말이란다.“장애인은 그저 어려운 때를 겪고 있는 평범한 사람일 뿐입니다.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어려운 시기를 만나 장애를 겪게 마련이지요.그들을 있는 그대로 보아주고 우리와 똑같은 존재로 여겨 가진 것을 함께 나눈다면 지금 장애인들이 버거워하는 사회의 시선과 잘못된 대우가 훨씬 좋아지지 않을까요?” “한국말을 똑바로 못해 장애인이고,한국문화에 익숙지 못해 장애인이고,장애인들의 마음을 잘 몰라 장애인”이라며 자신을 장애인으로 소개하는 라안 수녀.그 말대로라면 이 땅에서 살면서 겪은 장애가 얼마나 많았을까.그 장애를 만날 때마다 변함없이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은 글귀 하나.‘(네가)어디를 가든지 함께 있겠다.’ 아일랜드를 떠나오기 전 수도원에서 기도 끝에 마음으로 받은 말씀이란다.사회복지시설 운영 소관이 중앙 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전되면서 오히려 시설들이 받는 지원은 더 열악해졌고 무엇보다 이런 시설에서 소신있게 일할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안타깝다는 라안 수녀.그나마 지금 명도 복지관의 ‘형제들’은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고마운 친구들이라고 치켜세운다. ●“남은 인생도 장애인들과 함께”  ‘하느님의 종이 되겠다.’며 종신서원을 한 천주교 수녀이지만 그 누구에게도 신앙을 강요하지 않는 선교사이자 수도자.목포 지역 개신교 목회자,신자들의 모임을 비롯해 다른 종교 모임에도 자연스럽게 찾아가 마음을 나눈다.‘나는 세상 끝날까지 항상 당신들과 함께 있겠습니다.’(마테오 복음 28장 19절)라는 말을 달고 사는 수녀.많은 정상인들은 욕심을 내고 끊임없이 가지려고 달려들지만 장애인들은 솔직하고 숨기지 않은 채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고 한다.  이 정도면 한국에서 많은 것(?)을 이루지 않았을까.2004년 적십자상 인도장을 받았고 2006년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등 20여개 장애인 단체들이 수여하는 한국장애인인권상(생활실천부문)도 받았다.하지만 이룬 것이 없다고 한다.목포 지역 결손가정의 장애아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여전히 아프고 장애인들이 은퇴한 뒤 함께 머물면서 더불어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게 여생의 꿈이란다. “소녀 시절부터 비가 많은 고향 아일랜드에서 무지개를 즐겨 보며 자랐어요.비 온 뒤 세상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무지개가 얼마나 아름답고 예쁩니까.힘들고 눈물 흘리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인간 무지개가 됩시다.” 글ㆍ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제라딘 라안 수녀는 ▲ 1948년 아일랜드 출생 ▲ 1966년 성골롬반 외방선교 수녀회 입회 ▲ 1974년 런던 휩스 크로스병원 간호대 졸업 ▲ 1975년 한국 선교사로 파견 ▲ 1975~1981년 제주 성이시돌복지의원,서울시립아동병원,목포 성골롬반병원 근무 ▲ 1981~1983년 아일랜드 성라파엘학교서 특수교육 공부후 한국 재입국 ▲ 1985년 목포 석현동에 장애인 재활 교육시설 ‘생명의 공동체’개설 ▲ 1992년 목포 산정2동에 ‘명도 복지관’설립 ▲ 현재 명도 복지관 관장
  • 전문대 112곳 학생부 수시 선발

     2010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146개 전문대학이 모두 29만 6625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수시 1학기 모집은 사라진다.  26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0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계획에 따르면 총 모집인원은 29만 6625명(정원내 23만 1650명,정원외 6만 4975명)이다.2009학년도에 비해 6577명(2.2%) 감소했다.수시모집이 17만 7090명,정시모집이 5만 4560명이다.수시모집 인원이 총 모집인원의 76.4%를 차지했다.  2010학년도부터 수시 1학기 모집을 폐지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수시는 1,2학기 구분없이 실시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이 12만 3999명,특별전형(정원내)이 10만 7651명이다.  정원외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총 6만 4975명이다.이 가운데 전문대학·대학 졸업자 전형이 3만 652명,농어촌출신전형 9466명,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자 9262명,특수교육대상자 472명,재외국민·외국인 8794명,만학도 및 성인재직자 6329명 등이다.  전문대는 2년제 학과와 3년제 학과로 구분되는데 3년제 학과는 정원내 총 모집인원의 19.8%인 4만 5823명을 모집한다.이 가운데 63.4%인 2만 9067명을 수시모집 기간에 선발한다.같은 학과라도 대학에 따라 2년 혹은 3년제로 모집하는 만큼 지원시 유의해야 한다. 수능성적,학교생활기록부,면접 등이 주요 전형요소가 된다. 수시모집의 일반전형(주간)의 경우 112개 대학이 학생부,5개 대학이 면접만을 활용해 학생을 선발한다.정시모집 일반전형(주간)은 100개교가 학생부와 수능,9개교가 학생부,수능,면접,23개교가 학생부만으로 선발한다. 수능 성적의 경우 수시모집에서는 20개교,정시모집에서는 3개교가 일부 학과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 반영비율은 수시모집(일반전형 주간 기준)에서 총 146개 대학 가운데 112개 대학이 100%를,정시모집에서 23개 대학이 100%를,2개 대학이 60%를,63개 대학이 50%를 반영하는 등 대체로 반영비율이 높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은 등록기간(12월14~16일)에 1개 대학에만 등록예치금을 납부해야 한다.  수시모집 기간 내에는 전문대학 간,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 간 복수지원을 할 수 있다. 수시모집 대학에 지원해 1개 대학에라도 합격(충원합격 포함)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 기간에는 전문대학 간,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했을 경우에도 전문대학 지원이 가능하다. 2010학년도 전문대 입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2009 정시모집 대학별 요강] 1만4226명 특별전형 선발

    수험생으로서는 대학진학이 목표인 만큼 일반전형뿐만 아니라 특별전형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전체 모집인원에 비해 많지는 않지만 수험생 개개인의 특성과 적성, 소질, 환경 등을 고려한 다양한 전형들이 포함돼 있으므로 ‘합격의 지름길’을 찾을 수 있어서다. 17일 발표된 2009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주요사항을 살펴보면 전국 200개 대학 중 162개 대학이 특별전형을 통해 정시 총 모집인원의 8.5%인 1만 4226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 대비 8.5 %선이다. 전형별 선발인원은 특기자전형이 21개 대학 229명, 대학독자적기준전형이 73개 대학 3650명이다. 정원 외로 재외국민 외국인 전형이 48개 대학 626명, 농어촌학생전형이 126개 대학 4260명, 전문계고교 출신자전형이 98개 대학 3030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이 44개 대학 484명이다. 전체 200개 대학 중 73개 대학에서 실시하는 대학독자적 기준전형의 경우, 만학도나 주부전형 등 다양한 세부 전형들이 있다. 가톨릭대, 강남대, 경북외대, 남서울대, 순천향대, 울산대 등 12개 대학에서는 만학도나 주부들을 위한 전형에서 163명을 모집한다. 경동대와 나사렛대는 태권도 특기자를 우대하는 전형을 마련했다. 경인교대, 광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인천 가톨릭대, 전주교대, 청주교대, 한국체육대 등 22개 대학에서는 국가 유공자 및 그 자손 185명을 선발한다. 이화여대와 중앙대(서울)는 사회기여자(사회공헌자) 전형으로 각각 20명,8명씩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양대는 글로벌 금융 경영인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파이낸스 경영학과 20명을 선발한다. 포천중문의과대는 지역할당 및 지역고교 출신자 전형으로 8명을 따로 뽑는다. 해마다 있는 특별전형이지만 지난해와 달리 차이점도 있다. 우선 지역할당 및 지역고교 출신자전형이 줄었다는 점이다. 지난해의 경우 6개 대학에서 230명을 이 전형에서 모집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5개 대학 186명으로 줄었다. 대신 지난해에 없던 생활보호대상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이 37개 대학 939명 모집으로 추가됐다. 국정최고운영자의 통치철학이 반영됐다는 지적이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2009 정시모집 대학별 요강] 정시 모집 대학별 요강

    [2009 정시모집 대학별 요강] 정시 모집 대학별 요강

    2009 대입 정시모집 요강 확정으로 수험생들은 자신의 점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다음달 26일부터 다음해 2월1일까지 세번의 응시기회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음은 주요 대학별 정시모집 전형내용이다. ●서울대 일반전형에서는 자유전공학부 47명(인문계열 28명, 자연계열 19명)을 포함해 1264명을 선발하며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농어촌학생특별전형 88명, 특수교육대상자특별전형 18명을 뽑는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1단계에서 수능 성적으로 선발 인원의 2배수를 뽑으며 2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50%(교과영역 40%, 교과외영역 10%), 논술고사 30%, 면접 및 구술고사 2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히 2단계에서는 수능을 전형요소로 활용하지 않으며 지난해에 1·2등급을 통합해 같은 점수를 부여했던 학생부 교과영역 평가는 1등급과 2등급 점수를 구분해 반영한다. 논술고사 문항 및 고사 시간 등은 2008학년도와 동일하게 유지되며 인문계열은 3문항에 300분(1문항 120분,2문항 180분), 자연계열은 4문항에 300분을 주되 문항에 딸린 소논제의 수를 2008학년도(3∼5개)보다 줄인다. ●서울시립대 일반 전형에서 논술을 폐지했다. 모집 인원의 40%를 ‘가’군에서,60%를 ‘나’군에서 선발하며 ‘다’군에서 20명을 세무학과와 행정학과, 도시행정학과, 경영학부, 경제학부로 선발한다. 단,‘다’군에 지원하려면 수능 언어와 수리, 외국어 영역의 등급을 합해 세무·행정·도시행정학과는 합이 5이내, 경영·경제학부는 6이내여야 한다.‘가’군과 ‘나’군에서는 모집인원의 50%를 수능만 반영해 우선선발하며 ‘다’군에서는 100%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한다.‘가’군과 ‘나’군에서 각각 선발하는 자유전공학부는 수능 100%를 반영한다. ●연세대 신촌 캠퍼스 정시 모집에서는 모집 인원의 50%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인원은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자연계열의 경우는 학생부 50%, 논술 50%를 반영해 선발한다. 자연계는 논술을 보지 않는다. ●고려대 ‘가’군에서 입학 정원 3772명의 47%(일반전형 1783명, 특별전형 224명(정원 외) 이내)를 선발한다. 법학전문대학원 신설에 따라 법과대학은 모집하지 않고 자유전공으로 인문계 83명을 선발한다. ‘가’군 일반전형의 경우 우선선발은 수능을 100% 반영해 논술에 응시하기 전 미리 일반전형 모집인원의 50%를 선발하고, 일반선발의 경우 수능은 50%, 학교생활기록부는 계열에 따라 40∼50%(인문계는 논술 10%) 반영한다. 일반 전형 지원시 별도의 선택 없이 두 가지 방식의 선발 과정을 모두 거치게 된다. 수능의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은 표준 점수를, 탐구 영역은 변환 점수를 반영해 합산한다. 자연계는 논술을 보지 않고 의과대학은 논술 대신 면접을 진행한다. ●서강대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1유형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단위별로 모집 인원의 50%를 우선 선발하며 여기서 선발되지 않은 나머지 지원자들에게 2유형을 적용, 수능(70%)과 학생부(30%)를 합산한 성적순으로 나머지 절반을 뽑는다. 수능 성적은 모집단위별로 영역별 반영비율에 가중치를 적용한다. 특히 올해는 작년과 달리 정시 모집에서 논술을 보지 않는다. ●이화여대 일반전형 인문·자연계열과 의류학과는 정시 모집인원의 50%를 모집단위별 수능 반영영역의 합산성적 순으로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모집인원은 학교생활기록부 40%, 수능 60%를 반영해 선발한다. 논술고사를 보지 않는다. ●한국외대 국제학부와 사회과학대학 자유전공학부를 제외한 서울캠퍼스 ‘나’군(946명 모집)은 수능 80%와 학생부 20%로 선발한다. 서울캠퍼스 사회과학대학 자유전공학부는 ‘나’군 36명,‘다’군 20명을 수능 100%로 선발하고, 서울캠퍼스 ‘나’군의 국제학부는 영어 인터뷰 형식의 면접고사 20%와 수능 80%를 합산해 25명의 합격자를 가린다.848명을 선발하는 용인캠퍼스는 ‘다’군에서 800명을 수능 80%와 학생부 20%로, 자유전공학부(인문계 33명, 이공계 15명)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경희대 서울캠퍼스 ‘가’군 762명,‘나’군 323명(정원외 123명 포함), 국제캠퍼스는 ‘나’군 499명(정원외 49명 포함),‘다’군 379명(정원외 79명 포함) 등 모두 1963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 및 국제캠퍼스 ‘가’군과 ‘나’군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의 경우 모집인원의 50% 내외에서 수능 100%만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은 학생부(30%)와 수능(70%)으로 평가한다. 서울캠퍼스 ‘나’군과 국제캠퍼스 ‘다’군 일반전형은 인문·자연계열 모두 학생부 100%다.
  • 미국에서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직업은? 목사님!

     직업 만족도가 행복감을 좌우하는 유일한 척도는 아니겠지만 주요한 변수임에는 틀림없다.시카고 대학이 최근 내놓은 ‘미국에서의 직업 행복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목사 등 성직에 종사하는 이들이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임금 관련 사이트 페이스케일 닷컴(Payscale.com)이 전했다.  직업 만족도뿐만아니라 다른 사람을 돕고 기술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전문성을 갖추고 창의적인 일을 하는 것과 같은 다양한 내용들을 충족시켜야 행복감이 높아진다는 것이 조사의 결론이다.  이런 관점에서 직업 만족도를 뛰어넘어 총체적인 행복감이 가장 충만한 직업부터 순서대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모든 임금 통계는 페이스케일 닷컴이 집계한 것이며 중간 임금이나 시간당 중간 임금은 각 직업에 종사하는 5~9년차 직원의 것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1.성직자  매우 행복: 67.2%  중간 임금: $44,102    2.소방관  매우 행복: 57.2%  중간 임금: $45,553    3.여행사 직원  매우 행복: 56.5%  시간당 중간 임금: $14.23    4.건축가  매우 행복: 53.5%  중간 임금: $54,079    5.특수교육 교사  매우 행복: 52.6%  중간 임금(유치원 및 초등학교 교사) : $41,344  중간 임금(중학교 교사): $43,060    6.배우와 감독  매우 행복: 51.0%  임금은 너무 격차가 많음    7.공학 기술자(과학이나 수학의 원리를 응용해 연구 개발 과정의 문제점을 해결하거나 상품 생산과정을 창출하거나 개선하는 일)  매우 행복: 51.0%  중간 임금(연구 과학자): $72,435    8.기계나 공정 수리 기술자(자동 생산설비를 조정하거나 수리하고 자동차 등을 수리하거나 튜닝할 수 있는 기술자)  매우 행복: 53.6%**  시간당 중간 임금: $15.26    9.공학 엔지니어(생산공정의 통합 시스템을 설계하고 개발하고 테스트하고 평가하는 일)  매우 행복: 48.4%  중간 임금: $61,729    10. 항공 파일럿,항공 엔지니어  매우 행복: 49.1%  시간당 중간 임금: $63    이런 결과는 릭 라이트 목사가 얘기한 행복감의 척도인 ‘사람들을 돕고,창의적인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보여준다.애틀랜타의 건축회사 벡그룹에서 건축가로 일하고 있는 스티븐 문은 행복감의 제1 척도가 직원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 건설과 개발 측면에 접근하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뉴욕주 오렌지버그에 있는 내이선 클라인 심리연구소에서 리서치 과학자로 일하는 멜리사 베네딕트는 “우리가 하고 있는 연구만으로 한 사람을 도울 수 있어도 충분히 보상받을 일이다.바라건대 끝내는 더 많은 사람을 돕게 될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만화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징역 20년형  영국의 13세 소녀 존엄하게 죽을 권리 얻어내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 “부시의 어두웠던 날”  예수 못박힌 교회에서 성직자들끼리 주먹다짐  
  • 전북대 ‘병원학교’ 문열어

    만성질환으로 입원한 학생들도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병원학교’가 전북도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다. 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특수교육의 숙원이었던 병원학교가 10일 전북대병원에서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병원학교는 만성질환으로 3개월 이상 장기입원 하거나 통원치료로 학교에 출석할 수 없는 초·중·고교 건강장애 학생의 교육을 위해 만든 특수학교다. 입학 대상은 전북대병원에서 장기 치료 중인 34명의 학생이며 이 중 10명을 선발 초·중·고 복식학급 1개반을 편성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특수교사와 자원봉사자 도움을 받아 하루 1∼2시간 강의를 받는다. 또 원격강의를 연결해 학교에서 듣지 못한 수업결손도 보충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만성질환 학생들이 장기결석으로 유급이 불가피했지만 병원에서 수업이 출석으로 인정돼 완쾌 후 학교로 돌아가 정상적인 진급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학교는 전국에서 26개교가 개교했고 전북대병원학교가 27번째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세상 편견… 신체 장애넘어… 희망클릭

    ‘제6회 전국특수교육 정보화대회 및 제4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가 9∼10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립특수교육원, 한국게임산업진흥원 등이 공동주최하는 이 대회는 장애학생의 여가 문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게임문화와 특수교육 분야의 균형 발전을 위해 최초로 지방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특수교원, 학부모 등 모두 6000여명이 참여해 정보화 축제마당을 펼친다. 대회는 장애학생들의 정보화 역량을 펼치는 특수학교 학생 정보경진대회,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특수교육 박람회, 정보화 세미나, 장애 체험대회 등 5부문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에서는 장애학생들이 부모 또는 비장애학생과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카트라이더 게임이 열려 우정의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가수 김장훈과 클론, 부가킹즈, 자두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 연예인 게임단 초청 게임대회, 해외 장애학생 초청 게임대회, 프로게임단 팬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부문별 우승 학생과 지도교사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과 함께 부상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와 함께 ‘제6회 전국특수학교 학생정보경진대회’ ‘장애체험대회’ ‘제3회 장애이해 고위관리자 초청 워크숍’ ‘연예인게임단 초청 게임대회’ 등도 열린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90여개국이 참여하는 ‘2012 ERA 세계장애대회’를 유치하기로 하고 대회조직위원회에 대회유치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세상 편견… 신체 장애넘어… 희망클릭

    세상 편견… 신체 장애넘어… 희망클릭

    ‘제6회 전국특수교육 정보화대회 및 제4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가 9∼10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립특수교육원, 한국게임산업진흥원 등이 공동주최하는 이 대회는 장애학생의 여가 문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게임문화와 특수교육 분야의 균형 발전을 위해 최초로 지방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특수교원, 학부모 등 모두 6000여명이 참여해 정보화 축제마당을 펼친다. 대회는 장애학생들의 정보화 역량을 펼치는 특수학교 학생 정보경진대회,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특수교육 박람회, 정보화 세미나, 장애 체험대회 등 5부문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에서는 장애학생들이 부모 또는 비장애학생과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카트라이더 게임이 열려 우정의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가수 김장훈과 클론, 부가킹즈, 자두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 연예인 게임단 초청 게임대회, 해외 장애학생 초청 게임대회, 프로게임단 팬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부문별 우승 학생과 지도교사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과 함께 부상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와 함께 ‘제6회 전국특수학교 학생정보경진대회’ ‘장애체험대회’ ‘제3회 장애이해 고위관리자 초청 워크숍’ ‘연예인게임단 초청 게임대회’ 등도 열린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90여개국이 참여하는 ‘2012 ERA 세계장애대회’를 유치하기로 하고 대회조직위원회에 대회유치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생활공감정책 과제 확정] 노후 급식시설 626곳 연내 현대화

    교육분야에서는 서민들의 대학등록금 부담을 줄이면서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방과후 학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안전하고 맛있는 급식을 제공하고, 장애학생에 대한 특수교육을 강화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우선 학교급식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기 위해 올해 626개교의 노후 급식시설을 현대화하는 데 1269억원을 투입한다. 학교급식에 사용하는 식재료 원산지 표시제도 강화한다. 지자체의 우수농산물이 급식에 쓰일 수 있도록 올해 6768개교에 모두 1233억원을 지원한다.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대안교실’ 설치학교도 지난해 192개교에서 올해 500개교로 늘린다. 장애학생을 위해 일반학교내의 특수학급도 지난해 5753개에서 2012년까지 7253개로 1500개를 늘린다. 다문화 가정 급증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올 하반기부터 교육청별로 한국어·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 방문교사제 및 멘토링 등의 교육사업을 실시한다. 새터민 학생들의 학업 중도 탈락률을 낮추기 위해 연내에 시·도 교육청별로 ‘새터민 학력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새터민 학생의 나이, 북한에서의 수학기간 등을 고려해 학력인정이 이뤄지도록 했다. 저소득층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초생활수급자 장학금 지원,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폭을 확대한다.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을 통해 평균대출 이자 부담을 7.8%에서 4.8%로 낮출 계획이다. 현재 중·고생 급식비 및 학교운영지원비 지원대상을 단계적으로 모든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한다. 초등학교의 방과후 보육교실도 올해 2549개에서 2010년까지 3100개로 늘린다. 방과후 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학생 수도 올해 32만명에서 2012년까지 49만명으로 늘린다. 문화분야에서는 가족이 함께 소통·공감할 수 있는 생활속의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영구임대주택 아파트단지에 보급하는 문화순회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주택관리공단과 협조, 올 하반기 20개 단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특별교부금 집중분석] “의원 로비자금”… 감시 눈감은 국회

    [특별교부금 집중분석] “의원 로비자금”… 감시 눈감은 국회

    특별교부금 문제를 다루는 국회의원들의 태도를 봐도 국회의원과 특별교부금의 공생관계를 알 수 있다. 쉽게 빼다 쓸 수 있는 ‘눈먼 1조’에 대해 국회의원들은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2005년 11월25일 국회 교육위원회.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이 발의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에 대한 설명을 한다.“재량의 여지가 많은 특별교부금 규모를 4%에서 2%로 축소시키고 특별교부금의 배분기준·내역 등 주요사항을 국회 교육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해 예산 사용의 투명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육부 관료들에게 대표적인 시장주의 교육학자로 알려진 이 의원 발언에 교육부 관료들은 긴장하는 눈치다. 하지만 교과부 간부들의 이런 분위기는 다른 의원들의 ‘특별교부금 옹호성’ 질의로 이어지면서 누그러진다. 같은 당 이군현 의원은 “특별교부금을 줄였을 때 특수교육이나 학교 시설물 교체 등 국가 현안 사업에 어려움이 없습니까?…특별교부금을 줄이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중앙에서도 지방에서도 제대로 집행을 안 하는 사각지대가 생깁니다.”라고 특별교부금 규모 축소에 부정적 입장을 보인다.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도 마찬가지다.“일견 타당성이 있어 보이는데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여러 문제점이 보인다.”고 운을 뗀 정 의원은 “특별교부금을 9%에서 4%로 대폭 삭감했는데 이것이 과연 현실 정합성이 있는지 검증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국가예산 운용은 밀가루 반죽하듯 뚝딱 되는 게 아니라 장기간으로 세세하게 짚어 나가야 하는 것”이라면서 특별교부금 축소를 반대하고 나섰다. 특별교부금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소극적 자세는 입법 과정에서도 엿보인다. 17대 국회 회기 중 국회의원이 낸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은 총 8건. 이 가운데 내국세분 교부금의 교부율을 기존 19.4%에서 20%로 인상하는 안은 통과됐지만, 특별교부금의 규모를 현행 4%에서 각각 2%,1%로 줄이는 것이 골자인 이주호 의원 안과 최순영 의원 안은 위원회에 계류돼 있다가 임기만료로 자동폐기된 상태다. 최순영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은 “국회의원들은 특별교부금 축소를 반대할 수밖에 없다. 의원들 로비로 쓰는 예산이라는 인식이 강해서다. 오히려 특별교부금을 지역구에 갖다 주지 않는 의원은 바보 취급할 정도였다.”며 내부 분위기를 설명했다. 최 위원은 “특별교부금이 있는 한 나눠 먹기식 예산배정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특별교부금 폐지를 주장했다. 특별교부금 문제는 국정감사에서도 의제로 떠오른 적이 한번도 없었다. 국회 홈페이지의 국정감사정보시스템을 통해 검색해 보면 17대 국회를 통틀어 특별교부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국회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
  • [25개大 수시모집 이렇게]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는 이번 수시 2학기 전형에서 학생부주요교과우수자전형 298명(학생부교과 100% 반영)과 학생부선택교과우수자전형 56명(학생부교과 50%, 논술 50% 반영), 리더십우수자전형 22명(학생부교과 50%, 논술 50% 반영)을 선발한다. 또 사회기여자전형 8명(학생부교과 50%, 논술 50% 반영), 특수목적고출신자전형 43명(학생부교과 50%, 논술 50% 반영), 특기자전형 28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 10명 등 총 465명을 모집한다. 대부분의 전형에서 학생부교과성적과 논술고사를 통해 선발한다. 이번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주목할 것은 특기자전형과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이다. 특기자전형에서는 학생부교과와 논술고사 말고도 영어·게임·체육 분야의 특기가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적심사(영어와 게임 20%, 체육 70% 반영)를 추가해 각 분야의 특기자를 선발하게 된다. 영어 공인점수의 고득점 소지자나 게임·체육 분야의 공모전, 선수권 대회 입상 경험이 있는 특기자들이라면 지원해 볼 만하다.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은 특수교육진흥법과 장애인복지법의 조건에 해당하는 청각장애인(장애등급 제2급 또는 제6급에 해당하는 자)을 대상으로 한다. 앞으로도 이 전형방법을 확대해 장애인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은 학생부교과와 논술, 면접이 각각 40%,30%,30%씩 적용된다. 천안캠퍼스의 경우 총 모집인원은 736명으로 지난해 수시모집 규모에 비해 163명 늘어났다.
  • [기고] ‘제3차 특수교육발전’ 추진을 앞두고/박희찬 가톨릭대 교육대학원장

    [기고] ‘제3차 특수교육발전’ 추진을 앞두고/박희찬 가톨릭대 교육대학원장

    교육은 언제나 시대의 정신과 사상에 따라 방향이 조정되어 왔고, 정치권력의 구조와 경제적 수준과의 관련 속에서 변화되어 왔다. 특수교육 분야도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제3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계획’은 지난 5월26일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시행됨으로 인하여 주요 사업별 추진계획 수립이 요구되었고, 제2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계획(2003∼2007년)의 종료에 따른 후속 연동계획의 필요성에 의해 수립·공포되었다. 제3차 계획은 제2차 계획의 성과와 한계점을 평가하고 새로운 시대적·사회적 요구를 담아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제3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계획을 살펴보면 ‘장애유형·정도를 고려한 교육지원으로 모든 장애인의 자아실현과 사회통합에 기여한다.’는 대전제 하에 첫째,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교육지원 체계구축, 둘째, 학령기 아동의 통합교육 내실화, 셋째, 특수교육 지원강화 등의 3가지 중심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우선,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교육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장애 영아의 무상교육 지원과 유치원 고등교육 과정의 의무교육 실시, 장애인 고등교육 지원강화 등 정책 대상의 범위가 생애 전 주기로 확대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새롭게 제정·공포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서 표방하고 있는 정신과 일치한다. 두번째 과제로 학령기 아동의 통합교육 내실화를 위해 일반학교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지원 확대와 일반교육 교원의 전문성 강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력평가제 및 장애 이해 교육의 강화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장애학생들이 단지 일반학급 내에 포함되어 수업을 받는 물리적 통합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학습권 보장과 학업의 질이 보장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이 이루어질 것임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육 지원 강화를 위해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지원의 활성화와 특수교육 관련서비스 제공, 장애조기발견을 위한 진단·배치 체계 마련, 진로·직업교육 체계 확립 등을 세부과제로 정하여 제시하고 있다. ‘제3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계획’의 주요내용을 요약해 보면 대부분의 정책적인 관점이 학령기 학생들에게 중점을 두었던 과거와 달리 장애 영아기 및 학교 교육 이후까지 범위가 확대되었고, 통합교육과 특수교육 지원에 대한 방안이 구체화되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종합계획을 통하여 장애인의 자아실현과 사회통합 등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향상되기 위해서는 수반되어야 할 여러 조건들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통합교육의 성과를 위해서는 일반학교의 인식과 여건 개선 등 일반교육 환경 변화가 이루어져야 하므로 향후에는 일반교육과 특수교육이 함께 논의되는 법적 협의체 구성 등 실질적인 협력과정이 교육의 전 과정에서 담보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운영이나 관련 서비스 제공, 조기 진단·배치 체계 마련 등 인력과 예산의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효를 거두기 어려운 과제가 다수 포함되어 있으므로 정부는 보다 강력한 의지로 제도적인 뒷받침과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나아가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사회가 장애학생을 향하여 더욱 열린 구조와 공동체 의식으로 변화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 출발선에 서 있는 ‘제3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계획’이 제대로 추진동력을 받아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정부와 특수교육 관계자, 당사자, 가족은 물론 사회 전반의 관심과 노력이 조화롭게 뒷받침되어야 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박희찬 가톨릭대 교육대학원장
  • 국가가 장애아 조기발견·치료

    영ㆍ유아의 장애를 국가가 직접 조기에 발견해 특수교육지원센터 등과 연계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또 초ㆍ중ㆍ고교에서 실시하는 학업성취도 평가에 장애학생들도 동등하게 참여해 실력을 평가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5일 제3차 특수교육 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2012년까지 총 7조 7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장애아 조기 발견 시스템을 구축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수시로 선별검사를 통해 장애아를 조기에 발견, 치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김윤옥 여사 “장애학생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김윤옥 여사 “장애학생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21일 오전 경기도 수원의 정신지체아 특수학교인 자혜학교를 방문,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장애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 및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여사는 간담회에서 “장애학생 교육은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가정 형편과 관계없이 장애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배우고 일할 수 있도록 교육과학기술부가 종합적인 특수교육 발전계획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이 대통령도 특수교육에 관심이 많으며, 앞으로 5년간 지원을 많이 할 것으로 안다.”면서 “국가가 특수교육지원센터, 특수학교 확대는 물론 방문 프로그램이나 방과후 교실 등을 통해 장애아 학부모들의 부담을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간담회에 앞서 ‘원예치료 프로그램’에 보조교사로 참여, 봉사활동을 벌였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3세미만 장애아 무상교육 받는다

    오는 2010년부터 장애인 중 특수교육 대상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을 받게 된다. 또 유료 교육을 받아야 했던 만 3세 미만의 장애아도 특수학교나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무상교육을 받게 된다 정부는 6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총리 주재로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장애인정책발전 5개년 계획’을 확정하고 장애인 복지, 교육·문화, 경제활동, 사회참여 등 4개 분야에서 58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장기요양보장제도 도입 검토 정부는 우선 만 3세 미만 장애아에게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일반 유치원이나 일반 학교에 재학하는 장애학생에 대한 특수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만 3세 이상 장애아만 무상으로 특수교육을 받았다. 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특수교육 대상자에게 의무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는 초·중학교에서만 의무교육이 실시돼 일부 장애아의 경우 부모의 방치로 교육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정부는 18세 미만 뇌병변, 언어장애, 자폐 아동에 대해 언어·행동·심리치료 등 재활치료를 지원하고 장애아 가족에게는 양육상담, 일시보호 등의 가족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방문요양, 주·야간보호,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 체계적인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요양보장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근로능력 저하로 소득활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기초장애연금제도의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시설과 서비스 확충을 위해 대규모 장애인시설을 소규모 시설 또는 복합타운 형태의 시설로 개편한다. 장애인거주시설 표준화 및 전국 공통서비스 최소 기준을 마련, 장애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장애인을 입주 대상으로 하는 다가구 매입임대주택 물량을 매년 7000가구로 늘리고, 전세임대 물량도 올해 8500가구에서 내년 1만 3000가구로 확대한다. 장애인 등록판정 기준도 의학적 기준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근로능력, 복지욕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는 중증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해 사업주가 중증장애인을 고용한 경우 장애인 2명을 고용한 것으로 간주, 부담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중증장애인 고용 사업주에게는 더 많은 장애인고용 장려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공기업 의무고용률 2%→3%로 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행정보조원 등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를 채용하는 경우 채용인원의 2% 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토록 하고, 내년부터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2%에서 3%로 올리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장애인 문화접근성 제고 대책으로 ▲공공 문화시설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지원 ▲점자·녹음·수화영상 도서보급 ▲2012년부터 전체 방송시간의 90% 이상 자막방송 편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장애인공단 산하 사업장 임기내 30개 이상 설립”

    “장애인공단 산하 사업장 임기내 30개 이상 설립”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힘찬 새 출발로 분주하다.3개월 넘게 공석으로 있던 수장 자리에 김선규(53) 이사장이 선임되면서 조직 다지기와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긍정의 힘을 믿는다.”는 그는 대구대 특수교육학 박사 출신의 훨체어를 타는 장애인이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산하 고용개발원원장, 고용촉진이사 등을 거쳐 지난달 6월 내부 승진했다.18년 공단 역사상 처음있는 경사여서 직원과 장애인들의 기대 또한 높을 수밖에 없다. ●“올 하반기엔 소통과 개혁에 역점” 그러나 서두르는 대신 소통의 중요성을 먼저 헤아리고 있다. 김선규 이사장은 “장애인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효율적인 조직을 갖추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소통과 조직안정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외부행사 참여에 적극적인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여성 장애인 등 각계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공단이 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찾기 위한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640여명이나 되는 조직을 재구성, 임기 중에 10∼20% 이상 효율성을 높이는 게 목표다. 정부산하기관이 받는 경영 평가 목표는 S등급으로 정해놓았다. 하지만 일과의 80%는 조직 본연의 임무인 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가장 먼저 포스위드와 같은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임기 중에 30개 이상 설립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는 대기업이 근로자의 30%를 장애인으로, 그 가운데 50%는 중증장애인으로 고용하는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최고 10억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대기업은 장애인고용의무를 지키고, 장애인은 양질의 일자리를 보장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업중심 장애인맞춤형 직업능력 확대 1차적으로 올 연말까지 8개 정도의 사업장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벌써 3군데와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놓은 상태다. 이에 필요한 장애인 인력 양성을 위해 김 이사장은 기업중심의 맞춤형 직업능력개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김 이사장은 “정부 공공부문의 장애인 고용은 3%까지 확대 시행키로 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제 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을 높이는 데 더욱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단을 고객중심의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조직 개혁에 소극적이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지만 균형있는 개혁과 안정적인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뜨거운 美대선 현장] 퍼스트레이디 후보 미셸 vs 신디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뜨거운 美대선 현장] 퍼스트레이디 후보 미셸 vs 신디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완벽한 가정주부’와 ‘일하는 엄마’.‘백만장자’와 ‘흑인 빈민가 출신의 수재 변호사’. 백악관 안주인을 노리는 신디 매케인(사진 오른쪽·54)과 미셸 오바마(왼쪽·44). 두 사람은 피부색만큼이나 출신 배경도 확연하게 다르다. 신디 매케인은 애리조나주 맥주유통업체인 ‘헨슬리 앤드 컴퍼니’ 소유주의 딸이다. 연소득이 600만달러에 이르는 백만장자이다. 남가주대 특수교육학 석사로 장애인을 위한 재활치료 특수교사로 일하다 18세 연상의 해군 연락장교 존 매케인을 만나 결혼했다. 학창시절 로데오 퀸 출신인 신디는 빼어난 미모와 패션감각으로 어디를 가나 사람들의 눈길을 잡는다. 지난 2000년 공화당 대선 경선을 경험했던 신디는 언론과의 관계에서도 미셸을 단연코 앞선다. 조용하고 전면에 나서길 꺼리는 ‘전통적인’ 대통령 부인군에 속한다. 반면 미셸은 시카고의 흑인 빈민가인 ‘사우스 사이드’에서 시 수도국 공장 근로자의 딸로 태어났다. 영재고를 나와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유명 로펌에 들어갔다. 적극적인 성격과 뛰어난 언변, 남편과의 ‘동등한 파트너’ 이미지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을 연상시킨다. 남다른 패션감각은 ‘검은 재키’를 떠오르게 하기도 한다. 흑인 대통령 부인 등장 가능성에 대한 일부 백인 주류사회의 불편한 심기를 잠재우기 위해 이미지 변신에 나섰지만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 신디에 비해 비호감도가 2배나 높을 정도로 ‘고전’하고 있다. kmkim@seoul.co.kr
  • [미래도시 상암DMC는 지금] IT ‘상암러시’… 2년새 145곳 입주

    [미래도시 상암DMC는 지금] IT ‘상암러시’… 2년새 145곳 입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서울은 물론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디지털 콘텐츠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여의도 면적의 5분의1 규모인 상암 DMC(디지털미디어시티)다.2014년 완료를 목표로 첨단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2008년 7월 현재 입주 현황과 미래 도시의 면모, 경제적 효과 등을 중간점검해본다. “가정집 이사처럼 손 없는 날에 이사 오려는 회사들이 많아요. 이번 주처럼 손 없는 날에 주말이 겹치면 정신이 없습니다.” 9일 오후 서울 상암동 디지털 미디어 센터 북쪽 끝에 위치한 DMC첨단산업센터의 빈사무실. 이번 주말 이곳으로 이사오는 업체의 인테리어 공사가 분주하다. 칸막이 설치가 한창인 걸 보면 인테리어 공사는 마무리 단계다. 특히 이번 주 토요일인 12일은 7월 중 유일하게 주말과 ‘손 없는 날’(민간신앙에서 악귀나 귀신이 움직이지 않는 날. 음력 9,10,19,20,29,30일)이 겹쳐 일이 많다는 것이 인테리어 업체 직원들의 설명이다. 그렇게 첨단 산업의 메카를 지향하는 상암DMC 속에서도 아날로그의 흔적은 공존했다. ●임대료 저렴해 기술 갖춘 中企들에 인기 상암 DMC가 IT업체들의 뉴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경제적이란 입소문이 나면서 입주 기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덕분에 DMC 전체가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해 53%대에 머물던 입주율은 최근 70%대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145개 기업이 들어갔다, 종사인원만 1만 2000여명.2년전 같은 시기 5개 업체,214명이 근무하던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성장이다. 특히 다음달에는 LG텔레콤이 역삼동 GS타워에 있는 본사와 가산동, 독산동의 사업부를 DMC로 한 데 모으는 초대형 이사를 준비 중이다. 특수교육용 소프트웨어를 생산하는 ERC네트웍스사는 지난주 입주해 상암DMC에서 첫 주를 보냈다. 이 업체가 상암을 찾게 된 가장 큰 매력은 경제성. 회사관계자는 “새 사무실은 214㎡나 넓어졌지만 임대료가 이전과 비슷해 실제 100만원을 덜 내는 셈이 됐다.”면서 “머지않아 명품단지로 자리잡을 것이란 점도 이주를 감행한 이유”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시가 운영 중인 DMC첨단산업센터 빌딩의 경우 ㎡당 보증금 8만 5000원, 월 임대료는 3900원(벤처기업 기준)이다. 하지만 테헤란 밸리에서 비슷한 조건의 건물을 찾는다면 보통 보증금 60만원, 월임대료 6만원은 치러야 한다고 부동산 업체들은 말한다. 상암DMC 사업은 올해로 대장정의 반환점을 돌았다.2014년까지 총사업비 6조 8000억원을 들여 마포구 상암동 57만㎡에 12만명이 일하는 첨단 디지털미디어 콘텐츠의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2002년 5월 용지공급을 시작한 이후 전체 DMC용지 48곳 중 33곳의 공급이 완료됐고, 그 자리에 현재까지 18동의 최첨단 빌딩이 들어섰다. 남은 15곳도 초고층 건물부지(2필지)를 포함해 업무단지(8〃), 상업시설(4〃), 외국인학교(1〃)등의 공급대상자를 선정 중이다.63빌딩의 19배 규모인 ‘상암DMC 랜드마크타워(가칭)’도 2014년 완공된다.DMC사업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다. 지하 9층, 지상 133층 규모로 높이 640m 연면적 72만 4675m1/3에 이른다. 높이로 봐서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가장 높은 건물이다. ●2013년 경전철 건설 등 인프라 투자 계속 단지를 관통하는 지하철이 없어 불편하다 지적이 나오는 교통문제에는 현재 버스가 우선 투입되고 있다.5월부터 4개 노선 117대의 시내버스가 투입되면서 현재 DMC를 오가는 버스(마을버스 포함)는 총 13개 노선 296대로 늘었다. 서울시는 2013년까지 내부순환 경전철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경의선 성산역이,2010년 12월이면 인천공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 DMC역이 완공될 예정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DMC의 핵심 디지털 미디어 거리는 가는 곳마다 문화·정보 넘쳐 상암 DMC는 국제적인 비즈니스 허브의 면모와 함께 디지털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이다. 근린공원과 문화공원, 광장,DMC를 상징하는 첨단조형물 등 DMC 곳곳에 여유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다음달에는 디지털연못, 음악분수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DMC 중심을 가로지르는 디지털 미디어 거리(Digital Media Street·DMS)이다. 1140m 길이의 이 거리는 97억 2000만원을 들여 2010년까지 첨단 디지털기술과 콘텐츠가 집약된 곳으로 조성된다. 가로등과 LED를 심은 보도블록은 보행자의 움직임과 무게에 따라 색상이 변하고 음악이 흘러나온다. 마치 공연 무대에 올라선 듯 감성적인 공간을 연출한다. 또 유비쿼터스 시범거리로 모양을 갖춘다.24시간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고 곳곳에 설치된 e보드(e-Board)에서 DMC 주변 지리와 버스정보, 기상정보, 뉴스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입주기업의 미디어보드는 업체를 홍보하는 기능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제작한 이벤트를 연출하고 예술적인 동영상을 제공하는 쌍방향 매체로 활용하는 등 거리를 찾는 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거리로 꾸밀 계획이다. DMC가 지향하는 ‘첨단 디지털문화 중심지’의 가능성은 지난달 17∼22일에 열린 ‘서울 디지털컬처 오픈(SeDCO)’ 행사에서 엿볼 수 있었다. 20년 후의 생활 속에 녹아든 디지털 기술을 총망라한 디지털파빌리온, 문화콘텐츠센터가 국내영화 100년사를 풀어놓은 상설전시와 최초의 극장을 재현한 ‘원각사’에서 경험하는 옛 영화, 다양한 장르의 디지털아트 작품을 감상하는 서울 디지털아트 축제 등 ‘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엄선한 20여개 행사를 줄줄이 선보였다. 이 기간동안 입장료 없이 시설을 즐기도록 하고, 기업의 공간을 개방하는 적극적인 참여로 관람객 3만 4000여명이 찾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DMC 경제파급효과는 미래도시 생산유발효과 15조원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32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미래 도시’는 과거 도시개발과 다른 의미를 갖는다. 단순한 부동산 개발이 아니라 특수한 기능과 목적을 가진 개발이라는 것이다. 과거 강남 개발은 서울 도심의 기능을 한강 이남 지역으로 확산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진행됐다고 볼 수 있다. 또 여의도는 상암 DMC 부지와 마찬가지로 불모지이기는 했지만 생활권이 확산되면서 아파트를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졌고, 이후에 금융사들이 몰리면서 오늘날의 금융 타운을 형성했다. 반면 상암DMC는 말 그대로 디지털미디어시티(DMC)라는 테마를 갖고 멀티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콘텐츠의 전문 클러스터라는 특징을 갖는다. 처음부터 구획을 정해 입주기업을 선정해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리도록 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추산한 상암DMC의 경제적 생산유발 효과는 무려 15조원에 이른다. 전문 기업들이 몰려 있으면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부가가치는 8조 5000억원이라는 것이다. 또 2000개 기업이 입주해 서로 경쟁 또는 보완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12만 1255명의 신규고용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법인세 등 국세 1350억원, 재산세 등 지방세 4380억원의 세원이 확보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취임 당시에는 5개 기업에서 214명이 일했으나 올 3월에는 139개 기업에서 1만 833명이 근무하고 있다. 단순히 세원 증대 등의 효과에만 그치지 않는다. 입주 기업들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쏟아냄으로써,2010년 콘텐츠 시장의 규모(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추산)가 전 세계 5565억달러 중 우리나라가 155억 4500만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 서울은 상암DMC 덕분에 124억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환 기술경제연구원 원장은 “서울의 성장동력이 지식기반산업으로 변해야 하는 시점에 왔다.”면서 “DMC에 미디어와 정보기술(IT) 분야의 좋은 기업들이 모여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내느냐가 서울의 미래성장동력을 찾는 데 큰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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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원자력연구원 ◇본부장급 △선임본부장 장문희△원자로시스템기술개발〃 김학노△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장 김원호◇부장급△정책연구부장 노병철◇팀장급△인사팀장 윤석근△총무〃 안기정△대외협력〃 최명종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수석급 △감사실 李世勳△철도시스템연구센터 梁信秋◇책임급△철도시스템연구센터 權太守 金在澈 朴德信 趙駿鎬 金正碩△국가연구개발센터 尹喜澤△행정부 최의주◇선임급△국가연구개발센터 高兌熏△시험인증센터 白承久△철도시스템연구센터 莘卿浩 金哉勳△기획정책부 白承鉉◇주임급△미래전략연구센터 李仁默△기획정책부 趙容晟 梁瑛珠△행정부 李浩成 건국대 (충주캠퍼스) △인문과학대학장 朴惠淑△사회과학〃 金元植△자연과학〃 裵秉鎬△기획조정처장 蔣二埰△교무〃 蔡洸杓△중원도서관장 李振馥 단국대 (죽전캠퍼스) △교육대학원 겸 특수교육대학원장 曺昌燮△행정법무대학원장 柳志成△디자인대학원장 겸 예술조형대학장 鄭桂文△정보통신대학원장 겸 공과대학장 申仁澈△문과대학장 崔熙在△자연과대학장 겸 공동기기센터장 虜承政△법과대학장 鄭準鉉△대외협력실장 玄峻源△입학관리처장 李在勳△학생지원처장 겸 사회봉사단장 沈相信△재무처장 李秉琁△정보통신원장 韓敬浩△출판부장 白景台△집현재 관장 金成憲△평생교육원장 鄭允和△인재개발원장 金柱鎬△교육개발인증원 부원장 金昌一(천안캠퍼스)△정책경영대학원장 겸 산업정보대학원장 李孝善△경상대학장 申東領△공학〃 金東寧△생명자원과학〃 崔準秀△체육〃 玉程錫△입학관리처장 金善郁△평생교육원장 李淑卿△학사재 관장 朴承煥△보건진료소장 李明容△산학협력단 부단장 朴容範△중소기업협력단장 겸 생명공학창업보육센터장 金敬昊 세종대 △대학원장(인문과학대학장 겸직) 정대림△경영전문〃(경영대학장 〃) 유동근△공연예술〃(영상대학원장 〃) 김인수△기획처장 오덕재△교무〃 강자모△학생지원〃 박상식△연구산학협력〃 오장헌△대외협력〃 김수연△평생교육원장 김중길 한화증권 △인사총무팀장 李在萬 금호생명 ◇본부장 △경인지역본부 洪東基△방카슈랑스마케팅〃 姜相三△수도〃 金千洙△영남〃 柳相烈△미디어〃 柳倉宇△하이브리드〃 李相徒 ◇팀장 △교육팀 金相泳△TM사업팀 金賢哲△언더라이팅팀 朴柱榮 ◇지점장 △마포 鄭相鎬△빛고을 安南淳△무등 丁鎔哲△충장 李 哲△이수 朴孝淑△금남 曺炯植 메리츠화재 △고객지원팀장 박용수△융자〃 박웅△프로젝트영업〃 홍성훈△경남권본부지원〃 김경철△에이전시1본부 지원〃 이창원△서울에이전시 영업1〃 박규영△광주지점장 유호율△대전중앙〃 정병재△대전〃 이승용△새서울〃 류정희△서광주〃 서원동△진주〃 정숙이△포항〃 강학구 부산솔로몬저축은행 ◇임원 승진 △이사 조봉환 ◇부장 승진△영업부장 권경진△남포동지점장 노경택△경영지원팀장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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