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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임 무차별 폭행 초등학생 ‘강제 전학’ 처분

    담임 무차별 폭행 초등학생 ‘강제 전학’ 처분

    담임교사를 무차별 폭행한 초등학생이 학교 교권보호위원회에서 가장 높은 수위인 강제전학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사 폭행 사건이 발생한 서울 양천구의 A초등학교는 전날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최근 담임교사 B씨를 수차례 폭행한 6학년 학생 C군에 대해 ‘전학’ 조치를 결정했다. 이는 퇴학이 불가능한 의무교육기관에서 교권을 침해한 학생에게 내릴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위의 조치다. 앞서 지난달 30일 A초등학교에서는 남학생인 C군이 여성 교사인 B씨를 무차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폭행은 C군은 상담 수업 대신 체육활동에 참여하겠다고 주장했고, B 교사가 정해진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C군은 정서행동장애 판정으로 6학년에 진급하며 특수교육 대상자로 분류된 상태였다. B씨는 얼굴과 팔 등에 상처를 입어 전치 3주를 진단받고 치료 중이다. C군은 2주 동안 학교에서 분리됐다가 이번 주 다시 등교를 시작했다. 현재 구청의 장애학생 지원 인력이 C군을 밀착 지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B교사가 초등교원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신이 당한 일에 대한 글을 올리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B교사는 글에서 “교권보호위원회는 빨라도 2주 뒤에 열린다고 한다.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그 아이에게 ‘너의 잘못이 명백하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엄벌 탄원서를 부탁드린다”고 썼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건강장애학생 학습권 보장 촉구”

    박강산 서울시의원 “건강장애학생 학습권 보장 촉구”

    박강산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5일 서울시의회 제319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건강장애학생 교육지원 조례’의 제정을 촉구했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르면 건강장애학생은 소아암과 소아천식, 소아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으로 3개월 이상의 장기치료가 필요해 학교생활과 학업수행에 불편을 겪는 이들이다. 건강장애학생은 병원학교에서 출석 일수를 확보하고 학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데, 서울에서는 1999년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학교 개교를 시작, 서울시교육청과 병원과의 업무협약으로 10곳의 병원학교가 운영 중이다. 건강장애학생은 지난 2005년 ‘특수교육진흥법’의 개정으로 특수교육대상자의 유형에 포함됐지만 18년이 지난 현시점에도 학습권 보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박 의원은 “현재 경기, 경북, 광주, 부산, 세종에서 건강장애학생 교육지원 조례가 제정된 상황이다”라며 “조례는 시민의 삶을 담는 그릇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서울에서 해당 조례가 없었다는 것은 엄밀히 말해 서울시의회가 건강장애학생의 시민권을 보장하지 않았다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역설했다. 또한 박 의원은 “지난 2019년 수능 만점자는 중학생 시절에 3년 동안 백혈병을 앓은 병원학교의 학생이었다”라며 “자사고와 특목고가 아닌 병원학교에서도 나라의 인재가 배출되어야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의견을 더했다. 박 의원은 “건강장애학생에게 단순한 동영상 콘텐츠가 아닌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제공하는 등 양질의 수업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 지원도 절실하다”라며 “타 시도의 현황을 참고하되 서울의 교육현장에 부합하는 내용을 집행부와 선제적으로 논의해 향후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입장을 표했다.
  • 경기도교육청, 특수학교 학생 등에 전문예술교육 제공 ‘7~10월’

    경기도교육청, 특수학교 학생 등에 전문예술교육 제공 ‘7~10월’

    경기도교육청이 특수학교 학생 등 지역 곳곳의 예술교육 희망자에게 전문적인 예술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지역교육협력을 바탕으로 한 전문예술교육 실현을 위해 ‘경기학교예술창작소 지역연계 교육프로그램’을 7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지역연계 교육프로그램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예술체험활동으로 예술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예술가와 함께 예술교육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군포, 파주, 평택 3개 지역에서 총 580명 학생이 참여한다. ▲지역 공간 활용 ▲지역예술가 협력 ▲지역의 주제로 한 전문예술 콘텐츠 중심으로 운영된다. 군포에서는 특수교육 학생·학부모 대상으로 장애의 유무를 넘어 모두를 위한‘유니버셜 아트’를 주제로, 군포문화재단과 협력해 움직임과 판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예술체험 프로그램 운영은 처음으로, 265명 학생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평택에서는 지역에서 선발된 학생 밴드부와 전문 뮤지션이 함께 공연하는 ‘지역 뮤지션 협연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파주는 지역의 실험적 예술대안학교 예술가들의 교육콘텐츠를 바탕으로 ‘평화’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이 파주해솔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이현숙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경기학교예술창작소 지역 연계 프로그램이 지역 예술의 다양성, 예술가의 실험성, 예술교육의 전문성이 반영된 지역교육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형 예술공유학교 ‘경기학교예술창작소’는 예술교육 지역편차 해소와 학생의 꿈과 역량을 키우는 전문예술교육을 통해 지역예술교육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 장애인 음악가들이 선보인 특별한 연주회

    장애인 음악가들이 선보인 특별한 연주회

    장애인과 저소득층 청소년 등으로 이뤄진 뷰티플마인드가 충청북도교육청 특수교육원에서 특별한 연주회를 열었다. 뷰티플마인드는 지난 13일 충북 청주의 충청북도특수교육원에서 60여명의 충북교육청 장학사, 특수교육 대상 지도교사 및 관계자 60여명 앞에서 클래식 기타, 비올라, 플루트, 피아노 등의 연주를 들려줬다. 발달장애가 있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심환이 첫 무대를 열었고, 비올리스트 조현성(발달장애)과 플루티스트 박한별(시각장애)도 실력을 뽐냈다. 박한별은 “도움을 받는 위치가 아니라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는 플루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 세계 최초 뇌성마비 1급 장애 피아니스트인 김경민의 연주는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다. 김경민은 자작곡 ‘희망’을 연주하며 청중에게 감동을 안겼다. 음성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박용철 센터장은 “특수교육을 교육하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능력과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장애음악인들의 공연이 특히 더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뷰티플마인드 총괄이사 배일환 이화여대 교수는 “충북 장애학생들을 직장인, 사회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교육해 주시는 선생님들께 뷰티플마인드의 장애 연주자들이 연주를 들려드리게 되어 기쁘다”면서 “장애인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친구이자 사회 구성원이라는 것을 모두 함께 새삼 느끼게 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교육청 디벗 사업 보완 및 어린이 통학로 안전 대책 마련 촉구

    이새날 서울시의원, 교육청 디벗 사업 보완 및 어린이 통학로 안전 대책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14일 제319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교육청의 디벗 사업, 어린이 통학로 안전 강화’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디벗 관련 ▲학부모의 높은 불안감 ▲기기 활용 시기에 관한 정책적 관점과 사회적 인식 간 차이 ▲장애 학생, 특수교육 대상자 등의 미흡한 고려 ▲잦은 고장으로 인한 수리비 부담 과다 ▲ 학생의 디지털 미디어 과노출 및 중독 등을 지적했다. 올해 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기보급을 반대한다는 비율은 교사에서 24.1%, 일반시민에서 24.8%였으나 학부모 집단에서는 42.6%로 나타났다. 이는 교사들의 답변에서 ‘디벗’, ‘기기 보급에 찬성하고, 현행대로 사업을 진행하거나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가 75.9%로 높게 나타난 점을 비춰보면 상대적으로 학부모의 불안감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기기 활용 학습의 적정 시기에 관한 응답에서 학부모의 41.0%, 교사의 58.6%, 일반시민의 35.7%가 ‘중학교부터’라고 응답했고, 그다음으로 일반시민의 30.0%와 교사의 19.9%는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부터’라고 답했다. 심지어 학부모 28.2%는 ‘기기 보급 자체를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이 의원은 “설문조사 결과는 현재 교육청이 추진 중인 디벗 사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무리한 사업 확대보다는 먼저 학부모들에게 디벗에 대한 안정감과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강조했다. 이어 “사업 추진 전반에 있어 장애 학생 및 특수교육 대상자에 관한 사업 내용 보완의 필요성이 지적됐다”면서 “최근 장애인의 불편을 해소하는 기술들이 적극적으로 개발되는 추세임을 고려한다면 기기 보급 및 콘텐츠 개발 등에 있어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보완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6월 기기 보급 이후 올해 3월까지 수리비로 총 3억 8600만원가량을 지출했다고 지적한 뒤 교육청 목표대로 지급 대상을 모든 중·고생으로 늘릴 경우 연 최대 수십억 원까지도 지출될 우려가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원격수업이 장기화하며 스마트기기에 대한 청소년의 의존율이 높아진 상황에서, 학생들이 스마트기기를 학습용으로 사용해야 하는 한다면 별도 디지털 학습역량 강화 교육을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린이 통학로 관련 질문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주간 시간대에 도로를 건너다가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특히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는 이면도로에서 사망사고가 일어났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서울시 초등학교 16곳에서는 아직 보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며 스쿨존 안전사각지대 교통사고 방지와 필요한 예산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관계 부처 간 협력을 재차 당부했다. 이 의원은 “시민 여러분께서 마련해주신 시정질문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과 미래 교육 현안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에듀톡]‘AI 교과서’ 추진 속 소외된 장애학생…“시범학교 선정 안 돼”

    [에듀톡]‘AI 교과서’ 추진 속 소외된 장애학생…“시범학교 선정 안 돼”

    2025년 특수교육 초등 국어 AI 교과서 도입현장에서는 교사 업무 과중될 우려 나와대상 학년과 실제 태블릿PC 보급 ‘미스매치’ 교육 뉴스가 쏟아집니다. 어떤 소식은 내 일처럼 가깝지만 어떤 뉴스는 멀게만 느껴집니다. 알고 보면 우리 일상과 밀접한 교육 이슈를 쉽고 친절하게 풀어드립니다. 2025년부터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됩니다. 학생 수준을 진단한 ‘맞춤형 수업’으로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10만명 넘는 특수교육 대상 장애 학생들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기기 관리할 인력이 없어 교사에게 업무가 과하게 몰릴 가능성이 높은데다, 보조교사 없이는 학생들이 사각지대에 방치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8일 교육부는 ‘AI 디지털 교과서 추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특수교육은 2025년 초등 국어를 시작으로 2026년 초등 수학, 2027년 중·고등학교 생활영어, 2028년 중·고등학교 정보통신에서 AI 교과서가 사용됩니다. 그런데 1년 6개월 뒤 도입될 AI 교과서에 특수교육은 시범학교도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국립특수교육원에 시범학교 계획을 문의하자 국립특수교육원 관계자는 “연말에 특수학교 중 시범학교를 지정할 계획에 있다”며 “내년 1월에 연구용역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특수교육과 관련된 논의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교사의 업무 강도가 커진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특수교사들은 AI 교과서 등 디지털 교육 기기가 장애 학생들의 다양성을 보완해준다는 점에서 디지털 기기 도입에는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다만 특수학교·학급에는 태블릿PC 같은 디지털 기기를 관리할 인력이 따로 없어 교사들이 기기 관리를 떠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직 특수학교 교사 김수민(55·가명)씨는 “일반 학교의 특수학급에 다니는 학생들이 가장 많은데, 보통 학습 기기 관리 등 기타 업무를 모두 교사들이 떠맡는 경우가 많다”며 “보조 인력 없이 사업이 시작된다면 업무가 많아져 아이들에게 오히려 집중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학생 특성상 학습 기기들이 상대적으로 자주 망가지는데, 학생들이 망가뜨린 태블릿PC 관리까지 특수교사들이 맡아야 한다는 겁니다. 일반학급에서 함께 생활하는 장애 학생들의 경우 보조교사가 없으면 오히려 학업에 집중하지 못할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 양승희(26·가명)씨는 “종이 교과서를 쓰는 지금도 학급에 한 명씩 있는 장애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어하는데, 태블릿PC를 하루 종일 본다면 수업을 들을지나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교육부 특수교육 통계에 따르면 일반학급에서 수업을 듣는 장애 학생들은 1만7541명입니다. 2025년 도입되는 특수교육 초등국어 대상 학년과 현재까지 태블릿PC를 보급받은 학년이 ‘미스매치’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일반·특수학급 중학교 1학년에게 태블릿PC인 ‘디벗’을 보급했습니다. 그런데 2025년에 특수교육에 도입되는 AI 교과서는 초등학생 3~4학년 대상입니다. 특수교육원 관계자는 “태블릿PC는 각 시도교육청이 맡고 있는데 꾸준히 보급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5년 뒤 초3부터… 국·영·수·사·과 모두 ‘AI 교과서’로 배운다

    2025년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디지털교과서가 수학, 영어, 정보, 특수교육 국어 교과에 도입된다. 매년 과목과 학년을 확대해 2028년에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 대부분 교과목에서 AI 디지털교과서가 활용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AI 디지털교과서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맞춰 2025년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해 2026년에는 초등 5∼6학년과 중2, 2027년에는 중3에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초등 1∼2학년의 경우 발달 단계를 고려해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2026년엔 국어, 사회, 과학, 기술·가정, 2027년엔 역사, 2028년엔 고등학교 공통 국어, 통합사회, 한국사, 통합과학에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된다. 활동 중심의 음악, 미술, 체육과 인성 함양을 위한 도덕을 제외하면 대부분 과목에 적용되는 것이다. 특수교육의 경우 2025년 초등 국어를 시작으로 2026년 초등 수학, 2027년 중·고등학교 생활영어, 2028년 중·고등학교 정보통신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한다.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가 학생 수준을 진단해 학습 내용을 안내하기 때문에 ‘맞춤형 수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AI가 학생의 성취도를 분석해 ‘느린 학습자’에게는 기초학습 과제를, ‘빠른 학습자’에게는 토론·논술 등 심화 학습 과제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 디지털교과서는 기존 교과서 발행사와 에듀테크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민간에서 개발하기로 했다. 2029년에는 에듀테크 기업이 단독으로 교과서를 내는 것도 허용된다. 교육부는 오는 8월 교과서 개발 가이드라인을 공개해 각 컨소시엄이 개발에 착수하도록 하고, 내년 6~8월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검정 심사를 한 뒤 2025년 2월까지 현장 검토를 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는 정부가 구축하는 통합학습기록저장소에 보관된다. 발행사와 과목, 학년별로 축적된 학생별 학습 정보가 저장되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학업 참여도와 성취 등 필요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교육계에서는 사교육 에듀테크 업체들이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를 유료 서비스를 만드는 데 이용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에듀테크 기업이 교과서 개발에 참여하는 길이 열린 만큼 기술을 보유한 대형 업체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학습데이터 저장소에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유할 것인지 8월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수준별 학습이 선행 학습이나 교육 격차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는 “심화학습이 해당 학년의 성취 수준을 준수하도록 만들고 현장 교사의 의견도 반영돼야 한다”며 “맞춤형 교육에 맞는 적절한 평가 방식도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2028년 AI 교과서 대부분 과목에 도입…‘맞춤형 교육’ 가능할까

    2028년 AI 교과서 대부분 과목에 도입…‘맞춤형 교육’ 가능할까

    2025년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디지털교과서가 수학, 영어, 정보, 특수교육 국어 교과에 도입된다. 매년 과목과 학년을 확대해 2028년에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 대부분 교과목에서 AI 디지털 교과서가 활용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AI 디지털 교과서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맞춰 2025년 초등학교 3∼4학년, 중1, 고1부터 시작해 2026년에는 초등학교 5∼6학년과 중2, 2027년에는 중3에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초등 1∼2학년은 발달 단계를 고려해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과목은 2026년 국어, 사회, 과학, 기술·가정, 2027년에는 역사, 2028년엔 고등학교 공통 국어, 통합사회, 한국사, 통합과학에 도입된다. 활동 중심의 음악, 미술, 체육과 인성 함양을 위한 도덕을 제외하면 대부분 과목에 적용하는 것이다. 특수교육도 2025년 초등 국어를 시작으로 2026년 초등 수학, 2027년 중·고등학교 생활영어, 2028년 중·고등학교 정보통신에서 사용한다. 다만 당장 기존의 서책형 교과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초등학교 정보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기존 교과서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교과서 발행사+에듀테크 기업 공동 개발 교육부는 AI 디지털 교과서가 학생 수준을 진단해 학습 내용을 제공하기 때문에 ‘맞춤형 수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AI가 학생의 성취도를 분석해 ‘느린 학습자’에게는 기초학습 과제를, ‘빠른 학습자’에게는 토론·논술 등 심화 학습 과제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 디지털 교과서는 기존 교과서 발행사와 에듀테크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민간에서 개발하기로 했다. 2029년에는 에듀테크 기업이 단독으로 교과서를 내는 것도 허용한다. 교육부가 오는 8월 교과서 개발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면 각 컨소시엄이 개발에 착수하고, 내년 6~8월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검정 심사를 한 뒤 2025년 2월까지 현장 검토를 할 계획이다.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는 정부가 구축하는 통합학습기록저장소에 보관한다. 발행사와 과목, 학년별로 축적된 학생별 학습 정보가 저장되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학업 참여도와 성취 등 필요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AI 디지털교과서 우선 적용 과목인 영어, 수학, 정보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시작한다. 2025년 전까지 교사 16만 5000여명에 대한 대규모 연수를 마칠 계획이다. 학습 데이터 사교육 활용·쏠림현상 우려도 교육계에서는 사교육 에듀테크 업체들이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유료 서비스를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에듀테크 기업이 교과서 개발에 참여하는 길이 열린 만큼 기술을 보유한 대형 업체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는 “대형 업체가 시장을 독과점하게 되면 좋은 교과서를 개발하기 위한 기술 발전이 어려워진다”며 “다양한 발행사와 개발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된 가이드라인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출판사는 공적인 목적 외로 학생 정보를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다”며 “학습데이터 저장소에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유할 것인지 8월에 가이드라인을 함께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준별 학습이 선행 학습이나 교육 격차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AI 디지털 교과서가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저절로 끌어내거나 맞춤형 교육에 만능일 거라고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현장 교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물론 학내망 구축, 보완문제 해결, 학급당학생수 감축과 같은 물리적 환경 조성이 필수”라고 했다. 한성준 공동대표는 “심화학습이 해당 학년의 성취 수준을 준수하도록 만들고 현장 교사 의견도 반영해야 한다”며 “줄세우기 식이 아닌 맞춤형 교육에 맞는 평가 방식도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동구, 장애통합어린이집 전문성 높여 장애아동 가족 지원

    강동구, 장애통합어린이집 전문성 높여 장애아동 가족 지원

    서울 강동구가 장애아동과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장애아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강동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장애 및 취약계층 영유아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아이가 장애나 발달지연을 겪거나 한부모, 저소득, 다문화 등 취약계층 가정에게 발달에 따른 육아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육아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하고, 장애통합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구는 장애통합어린이집에 우선 현장 지원을 위한 담당자와 치료사를 파견한다.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통합교사 특수교육도 운영한다. 장애통합 보육교직원의 직무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힐링프로그램과 함께 ▲영유아 발달평가 및 평가에 따른 양육방법 부모교육 ▲영유아 인지향상과 긍정적인 정서를 위한 키트 제공 등 취약계층 영유아 가족을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언어, 놀이, 작업 등 각 분야 치료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 영유아 발달 수준에 맞는 교수 방법 등을 지도하며, 교사들이 보육현장에서 영유아들에게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는 장애통합교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끌어올려 장애 및 발달지연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하고, 그에 따른 일대일 지원으로 영유아들의 전인적인 발달과 정서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취약계층 영유아 가족들이 지역 사회와 함께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밖에도 영유아 발달과 보육 등으로 고민하는 양육자들을 위해 온라인을 활용한 ‘원스톱 발달상담실’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보다 전문적인 교육과 프로그램을 준비해 장애통합 어린이집과 취약계층 가족 지원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넷마블문화재단 ‘장애인체험관’ 설치 공모

    넷마블문화재단 ‘장애인체험관’ 설치 공모

    넷마블문화재단은 장애인을 위한 ‘게임문화체험관’을 새로 설치할 기관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게임문화체험관 사업은 장애인의 여가 문화 다양화와 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국 특수학교와 특수교육기관에 PC, 모바일, 가상현실(VR) 장비 등 활용 공간을 조성하는 넷마블문화재단의 주요 활동 중 하나로,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5곳을 개관했으며 최신 기기 교체, 설치 등을 통해 꾸준히 환경을 개선해 주고 체계적인 활용 매뉴얼을 보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게임문화체험관의 영역을 특수학교에서 복지기관으로 확장해 진행하며 이번에는 서울 소재 장애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2곳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6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넷마블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세부 요강 및 접수에 필요한 서류를 확인한 뒤 자료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 尹, 스승의날 은사 초청… “선생님 사랑과 은혜로 공직 맡아, 깊은 감사”

    尹, 스승의날 은사 초청… “선생님 사랑과 은혜로 공직 맡아, 깊은 감사”

    尹 “제일 중요한 것은 교육 현장 교사의 사랑”“사랑받는 학생들, 선생님께 감사할 줄 알아야”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스승의날을 맞아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스승의 날 기념 현장교원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고 “학창시절에 코흘리개 초등학교 1학년부터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선생님의 맹목적이고 무한한 사랑과 은혜를 입어 성장하고 저 역시도 (그 덕분에) 계속 공직을 맡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찬 간담회에는 현장 교원 22명과 대통령의 은사 손관식 전 대광초 교감·이승우 전 대광초 교장· 최윤복 전 충암고 교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은사들을 정현관으로 마중 나가 영접한 뒤 로비에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교육 정책 수립·추진보다도 중요한 것은 교사의 사랑과 그에 대한 감사함을 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일 중요한 것은 교육 현장인 학교에서 선생님의 사랑”이라며 “사랑을 받는 학생들은 선생님께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학교 안에서의 교권 얘기도 있지만 은혜를 입고 감사할 줄 모른다면 그런 사람이 어떻게 사회를 위해서 일하고 온전한 가정을 이끌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참석한 교원들을 향해서는 “(정부는) 가장 중요한 기조로서 다양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적성을 발굴하고 경쟁력을 키워나 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의 다양성을 강화하고, 돌봄과 아동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이날 행사는 늘봄학교·디지털 교육·학교폭력·기초학력·특수교육·유아교육 등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교원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직 대통령이 스승의날 관련 행사를 가진 것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35회 스승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7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또 페이스북에는 “스승의 날을 맞아 여러분의 사랑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람을 길러낸다는 것은 사랑 없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선생님들의 사랑과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 아이들이 더욱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아이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선생님이 자꾸 만졌다”…제자에게 문자 600통 보내고 성추행한 美교사

    “선생님이 자꾸 만졌다”…제자에게 문자 600통 보내고 성추행한 美교사

    제자에게 음담패설이 섞인 문자메시지를 수백 차례 보내고 성추행까지 저지른 미국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스토킹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2일(현지시간) 지역언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주 디케이터 카운티 검찰은 관내 사우스 디케이터 고등학교 교사 페이지 사이먼(28·여)을 스토킹·반사회적 행동·폭력적 행위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사이먼은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 학생에게 600여개의 문자를 보낸 혐의로 지난달 28일 체포돼 조사받았다. 문자메시지의 상당수는 음담패설인 것으로 파악됐다. 디케이터 카운티 보안관청은 “지난달 6일, 사이먼과 피해 학생 간의 부적절한 처신에 관한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라고 밝혔다. 사이먼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피해 학생에게 문자폭탄을 보낸 것 외에도 교실 안에서 피해 학생 외 1명과 성적 대화를 나눈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 학생은 수사당국에 “선생님이 수시로 내 팔과 어깨를 만졌다. 한번은 휴대전화를 잡기 위해 내 사타구니 쪽으로 손을 뻗기도 했다”라고 진술했다. 수사당국은 “문자메시지 대부분은 방과 후에 전송됐고 노골적인 성적 표현과 영상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 학생이 사이먼의 문자메시지에 답하는 것을 멈췄지만 사이먼이 학생에게 저속한 농담을 계속 보냈다”면서 “피해 학생이 연락을 차단하자 그는 피해 학생이 선수로 뛰는 야구 경기장으로 찾아가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학교 측은 사이먼이 작년 11월 특수교육 전문 교사로 채용됐으나 3주 전 스스로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 우리 함께 날아오르자…영등포구, 비장애 형제자매 위한 ‘비행기’ 프로그램 운영

    우리 함께 날아오르자…영등포구, 비장애 형제자매 위한 ‘비행기’ 프로그램 운영

    서울 영등포구가 장애인 가정의 비장애 초등학생 12명을 대상으로 ‘비행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비행기’는 ‘비장애 형제·자매의 행복한 기다림’의 약자로, 과학·사회·역사 등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학년별, 그룹별 현장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비장애 형제·자매의 건강한 성장과 학습, 사회적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비행기 프로그램은 구에서 위탁 운영 중인 영등포구 장애인 가족지원센터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월 1회, 총 6회가 진행된다. 전문강사 1명당 학생 3명을 소그룹으로 구성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계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비장애 형제·자매들 간 교류를 통해 자연스러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장애인 가정에서 겪는 어려움,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고 정서적 박탈감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그램 운영 관련 자세한 사항은 어르신장애인과나 영등포구 장애인 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올해 교육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의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 장애인과 그 가족의 역량 강화를 위해 5개 기관에서 26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비행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내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비장애인이 서로를 존중하고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영등포형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저소득 느린학습·학습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지원 사업 ‘도·토·리’를 추진한다. 느린학습아동이나 학습장애아동은 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경계성 지능(IQ 71~84)으로 학습 속도가 느려 학교생활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다. 도·토·리란 ‘도와줄게 토닥토닥 이손 잡아’라는 의미로, 서울시에서 공모한 ‘약자와의 동행 지원 사업’에 선정돼 4700만원 예산을 확보한 구 특화 사업이다. 구는 저소득 느린학습·학습장애 아동들에게 동등한 교육 출발선을 보장하고 교육 격차 해소와 기초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도·토·리 사업을 공모했다. 단순히 학습을 지원해 기초학력을 향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리 상담과 1대 1 맞춤형 멘토링, 부모 교육까지 연계해 아동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원 대상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120% 이하인 만 4~8세 느린학습·학습장애 아동이다. 구는 주민센터, 학교, 교육복지센터 등을 통해 지원 아동을 추천받고 사례 회의와 기초학습검사 결과, 경제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아동 8명을 선정한다. 구는 학교, 학부모, 학습전문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맞춤형 기초학력 및 인지 학습 지원 ▲학습 능력 정밀검사 ▲사회성 향상을 위한 심리·정서 상담 ▲바른 양육을 위한 부모 교육을 제공한다. 아울러 구는 아동들이 학교생활을 건강하게 할 수 있도록 고민상담 등 정서적 멘토가 되어 1대 1 밀착 지원을 할 예정이다. 구는 도·토·리 사업이 느린학습․학습장애 아동을 조기에 발견해 학습지연을 방지하고, 공평한 교육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백석대 학생들 ‘장애차별 철폐’

    백석대 학생들 ‘장애차별 철폐’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는 사범학부 특수교육과가 20일 교내에서 ‘장애 차별 철폐의 날 체험 행사’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체험은 △흰 지팡이 보행, 점자 스티커 만들기(시각장애 체험) △보치아(지체장애 체험) △고요 속의 외침(청각장애 체험) △환청 체험(정서행동장애 체험) 등이 열렸다. 이날 흰 지팡이 보행 체험으로 최근 증가한 개인형 이동장치가 세워져 있는 상황을 연출해 진행됐다. 앞서 백석대 유아특수교육과는 지난 12일 캠퍼스 내 노천극장 앞에서 장애 편견을 없애기 위해 눈 감고 음료 맞추기, 휠체어 체험, 장애 관련 OX퀴즈 등을 진행했다. 백석대 사범학부 특수교육과 한 학생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점차 바뀌어 장애인들도 더불어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장애학생 방학 중 돌봄대책 마련해야”

    “장애학생 방학 중 돌봄대책 마련해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광주장애인부모연대가 ‘장애학생 방학 중 돌봄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광주장애인부모연대는 19일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특수교육 권리 확보’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단체는 ▲장애학생 방학학교 특수학교 운영 방안 마련 ▲광주광역시 특수교육원 설립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개별화교육계획 수립 ▲장애학생 도전적 행동지원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 ▲특수교육 보조인력 확대를 촉구했다. 이들단체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장애학생들은 방학 기간 공교육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의 장애학생의 방학은 교육 단절이다”며 “특수학급은 민간, 특수학교 학생은 학교에서 민·관이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장애인부모연대에 따르면 2010년 연대가 시작하고 13년 동안 비장애학생 방학교육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장애학생들의 방학은 예산만 증대했을 뿐 학교와 교사의 무관심 속에 방치돼, 이 시기에 장애학생은 민간교육에만 의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장애학생을 위한 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시범학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으로 경기지역 1017개교 급식 차질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으로 경기지역 1017개교 급식 차질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나선 31일 경기지역에서는 6746명의 비정규직(교육 공무직) 노동자가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등에 따르면 이러한 파업 참여 노동자는 전체 경기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3만7293명의 18%에 해당한다. 파업 참여 노동자들이 속한 학교는 전체 2708개교의 48%인 1307개교이다. 직종별로는 급식 종사자가 5607명으로 가장 많고, 초등보육 전담사 150명, 유치원 방과 후 전담사 141명, 특수교육 지도사 114명, 그 외 671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파업으로 급식에 차질을 빚는 학교는 도내 전체의 38%인 1017개교이다. 이들 학교는 급식을 간편식으로 대체하거나 간소화했다. 초등 돌봄과 관련해서는 전체 돌봄교실 2979실 중 6%에 해당하는 171실이 미운영된다. 유치원 방과 후 수업은 전체 1229개 원 중 2%인 26개 원에서 진행되지 않았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파업에 대비해 급식 등 학교 운영의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파업 대응 매뉴얼을 각 학교에 배포했다.
  • 일손 놓는 돌봄·급식 노동자들…새학기 첫 파업

    일손 놓는 돌봄·급식 노동자들…새학기 첫 파업

    급식실과 돌봄교실 등에서 일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학교 비정규직이 새 학기 총파업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시도교육청들은 파업에 따른 급식과 돌봄 공백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30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의 돌봄과 급식 담당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31일 총파업에 참여한다. 연대회의는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하면서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임금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연대회의의 요구 사항은 급식실 폐암 산재 대책 마련, 늘봄학교와 돌봄교실 인력확충 및 처우개선이다. 임금체계 개편도 요구 중이다. 현재 영양사와 사서가 속한 1유형과 조리사, 돌봄전담사가 속한 2유형으로 나뉜 교육공무직 임금 체계를 통합하기 위한 노사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것이다. 이외에 명절휴가비 기본급의 100%, 복리후생수당 공무원과 동일 기준 적용도 요구안에 포함되어 있다. 이에 교육 당국은 기본급 3만 8000원(2%), 명절휴가비 20만원(14.3%), 정기상여금(11.1%), 맞춤형복지비 10만원(18.2%) 인상을 제시한 상태로 노조와 기본급, 근속수당 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연대회의는 지난해 11월 25일에도 파업을 진행했다. 당시 전체 교육 공무직원(16만 8625명)의 12.7%인 2만 1470명이 참여했다. 31일 파업 규모는 지난 11월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은 총파업에 따른 대책을 학교에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파업 대비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파업 규모에 따라 급식 식단 간소화, 도시락 지참, 빵이나 우유 등 대체식 제공으로 급식 중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유치원과 초등학생 돌봄, 특수교육은 교내 교직원을 활용해 공백을 줄인다. 교육청 관계자는 “임금교섭 타결을 위해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최선을 다해 교섭에 응할 것”이라며 “파업으로 인해 신학기 학생들의 교육활동 및 학부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하겠다”고 밝혔다.
  • 은평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국비 5500만원 확보

    서울 은평구는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하는 ‘2023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돼 55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은 지역별·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장애인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공모에 새롭게 선정된 31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서울에서는 은평구가 유일하다. 구는 자체 예산 55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 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유형별·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 체제 마련 ▲장애인 평생교육 네트워크 구축 및 기반 강화 ▲학습에서 일자리까지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 마련 등이다. 구는 권역별 5개 거점 기관을 통해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장애인이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일상에서의 평생학습도시 은평을 비전으로 삼겠다”면서 “학습이 걱정이 아닌 성장이 되도록 장애인이 일상에서 학습하는 길에 은평구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경계선지능 학생, 적합한 프로그램 통해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게 될 것”

    남창진 서울시의원 “경계선지능 학생, 적합한 프로그램 통해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게 될 것”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남창진 의원(국민의힘·송파2)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교육청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 조례안’이 지난 10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는 경계선지능 학생의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경계선지능 학생의 학습능력 향상 및 원만한 학교생활을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경계선지능 학생의 지원을 위한 ▲교육감의 책무 ▲ 지원계획의 수립 ▲진단검사 지원 ▲경계선지능 학생 조기 발견 및 지원사업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 위탁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이날 남 의원은 “헌법에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경계선지능, 느린학습자 등으로 통칭하는 일부 학생들은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어 남 의원은 “경계선지능 학생들은 대인관계나 학습능력, 문해력, 인지능력 등에 있어 어려움을 겪거나 심리적 압박 등을 받을 우려가 크기 때문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해서 본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라고 제정 취지를 설명하며 “공포 후 조례가 시행되면 학교에서 경계선지능 학생을 조기에 파악하고 적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그간 경계선지능 학생은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서 규정하는 특수교육 대상자에 해당되지 않아 교육 지원정책에서 소홀하게 다뤄져 왔다. 특히 경계선지능 학생들은 학습 자체보다 사회성, 관계형성,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지식 습득 등이 더 중요한 부분으로 알려져 있다. 경계선지능이란 미국 정신의학협회가 발간한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편람(DSM)-Ⅳ’에서 70~84 지능지수로 제시했으며 서울시 전체 학생 중 몇 명이 경계선지능 학생인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 강원특수교육원 사이좋게 한곳씩…춘천 본원, 원주·강릉 분원

    강원특수교육원 사이좋게 한곳씩…춘천 본원, 원주·강릉 분원

    강원지역 장애학생을 교육하고 지원하는 강원특수교육원이 춘천, 원주, 강릉 3곳에 들어선다. 본원은 춘천에 두고, 원주와 강릉에는 분원이 들어선다.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은 28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수교육원을 도내 세 개 권역의 중심인 춘천, 원주, 강릉 세 지역에 동시 설립하기로 결정했다”며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한 명이라도 더 많이 집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기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춘천 본원과 원주·강릉 분원 부지는 앞으로 구성될 부지선정위원회가 연내 결정한다. 이어 중앙투자심사, 조례 제정 등의 행정 절차를 거친 뒤 2024년 공사에 들어가 2026년 개원할 예정이다. 본원과 분원 설립에는 200억원씩 총 600억원이 투입된다. 각각 개원 뒤 춘천 본원은 미래교육과 보조공학, 원주 분원은 진로직업교육, 강릉 본원은 가족 지원 등의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당초 4월쯤 특수교육원 설립 지역을 정해 발표하기로 했으나 춘천, 원주, 강릉이 벌이는 유치전이 과열 양상을 보여 시기를 한 달가량 앞당겼다. 춘천은 특수학교가 3곳이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점을 내세웠고, 원주는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는 점을 부각했다. 강릉은 영동지역에 특수교육원이 들어서야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점을 강조했다. 세 개 도시가 펼친 유치 경쟁은 18년 전인 2005년 혁신도시 유치전을 연상케 할 만큼 뜨거워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신 교육감은 “세 개 권역의 특수교육원 유치 경쟁은 특수교육 지원의 필요성을 강하게 대변했고, 연구결과에서도 특수교육원 설립이 가져올 긍정적 효과를 충분히 보여줬다”며 “동시 설립을 통해 ‘함께’의 가치를 실현하며,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더 나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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