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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민 子 특수교사 유죄에 교실 ‘불법 녹음의 장’ 변모”…교사 3만여명 ‘무죄’ 탄원

    “주호민 子 특수교사 유죄에 교실 ‘불법 녹음의 장’ 변모”…교사 3만여명 ‘무죄’ 탄원

    교원단체 5곳이 웹툰 작가 주호민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 A씨의 무죄를 주장하며 재판부에 3만 5371명의 교사가 참여한 탄원서를 제출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전국교직원노동조합·교사노동조합연맹·새로운학교네트워크·실천교육교사모임은 12일 오전 수원지방법원에 방문해 탄원 연서명을 전달했다. 이번 서명은 지난달 28일부터 6일까지 진행됐다. 앞서 주호민의 부인은 2022년 자폐 장애가 있는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A씨의 수업을 몰래 녹음했다. 녹음 파일에는 “밉상이네”,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같은 A씨의 발언이 녹음됐고, 이를 근거로 주호민은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했다. 재판부는 지난 2월 1심에서 이 사건 쟁점이었던 녹음파일의 증거능력을 인정하고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유죄는 인정하지만, 형의 선고를 미루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A씨는 이에 즉각 항소했다. 현재 이에 대한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교원단체들은 탄원문에서 “1심 판결 이후 교실은 불법 녹음의 장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며 “수업 중 일부 발언에 대해 아동학대 범죄자가 될 수 있는 현실에서 교육활동과 지도가 언제든지 범죄행위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많은 교사들이 생활지도를 포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신비밀보호법을 근거로 교실 수업을 녹취한 자료를 증거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례를 들며 “1심 판결에서는 학생이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불법 녹음의 증거능력을 인정했지만, 결과적으로 교육 현장에서의 장애학생 기피, 장애 혐오와 잘못된 인식, 분리교육 조장 등 부정적인 결과로 돌아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실은 보호받아야 하는 공간이라는 특수성과 장애학생도 학생이라는 보편성을 참작해 교사의 지도가 아동학대가 되지 않도록 숙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교원단체 “‘정서적 아동학대’라는 용어가 교사들 팔다리 묶어”아울러 교원단체들은 재판부에 정서적 아동학대의 모호성에 대한 검토도 요청했다. 이들은 “‘정서적 아동학대’라는 용어가 ‘기분상해죄’로 불리며 교사들의 팔과 다리를 묶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사건이 정서적 아동학대로 유죄가 확정된다면 특수교육, 나아가 모든 교사는 고소·고발을 당하지 않기 위해 학생과의 상호작용을 최대한 피하고 지도를 포기하며 학생의 어떠한 행동에도 침묵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1심 판결에 검찰도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수원지검은 검찰시민위원회 논의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검찰시민위원회란 검찰 의사결정 과정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만들어진 절차다. 수원지검은 지난 2월 열린 위원회에서 관내 거주민 11명이 참여해 3분의 2 이상이 검찰 항소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아동학대 사건의 특수성을 감안해 녹음 파일을 증거 능력으로 인정하고, 장애 아동에 대한 정서적 학대 기준을 정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0개월 및 이수 명령, 취업 제한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1심 판결 후 주호민은 개인 방송을 통해 불법 녹음 논란에 대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자기 의사를 똑바로 전달할 수 없기 때문에 녹음 장치 외에 어떤 방법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의사 전달이 어려운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들을 어떻게 하면 보호할 수 있을지 다 같이 고민해보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이 사건이 장애 부모와 특수교사들 간에 어떤 대립으로 비치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 둘은 끝까지 협력해서 아이들을 키워나가야 하는 존재“라며 “열악한 현장에서 헌신하는 특수교사분들께 누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특수학급 인력 충원과 증설 더 힘써 야”

    이소라 서울시의원 “특수학급 인력 충원과 증설 더 힘써 야”

    최근 격무를 호소하던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동료교사들과 학부모들은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고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11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평생진로교육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과밀 특수학급에 교사 충원과 학급 증설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특수교사 사건 보도를 공유한 후 “너무 마음 아픈 일”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특수교육대상자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고 이에 따른 인력도 더 증원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024년 4월 1일 기준 서울시의 특수학교 과밀학급 현황을 살펴보면, 공립 초등학교 과밀학급 수는 5개이고, 사립 초등학교 과밀학급 수는 32개, 사립 중학교는 26개의 과밀학급이 있다. 일반학교 특수학급의 경우, 공립학교 209개(유치원30·초등학교89·중학교81·고등학교9)의 과밀학급이 있는 상황이다. 현재 서울시 특수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4.73명, 초등 5.60명, 중등 6.33명, 고등 6.44명, 특수학교 2.72명을 맡고 있다. 전학년 평균 교사 1인당 4.29명을 담당하는 실정이다. 김홍미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점차 특수학급을 늘려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특수학교도 더 신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실무사는 지난해보다 95명 정도 더 증원해서 다른 공무직과 비교해 증가 비율이 제일 높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한 인력 충원과 특수학급 증설 관련해 “올해보다 내년에 얼마나 더 개선됐는지 추후 다시 보고해주시고 지속해서 신경 써 나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광주시교육청, 내년도 예산안 2조8752억 편성

    광주시교육청, 내년도 예산안 2조8752억 편성

    광주시교육청은 2조 8752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을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1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보다 1934억 원(7.2%) 증액했으나 올해 1회 추경에 반영된 지자체 법정 전입금을 감안하면 실제 증가액은 69억 원(0.24%)에 불과하다. 세출예산은 ▲인건비 1조7134억원 ▲학교·기관운영비 288억원 ▲교육사업비 7066억원 ▲시설사업비 2203억원 ▲재무활동(BTL사업) 184억원 ▲예비비 등 77억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다양성·책임·공정·미래·상생교육 등 5대 주요 시책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 학생맞춤 다양성 교육을 위해 ▲공동교육과정운영·교원수업연구문화 활성화 7억원 ▲전국기능경기대회 개최 지원 81억원 ▲직업계고 학과재구조화 11억원 ▲기초·기본학력 보장과 향상 28억원 ▲독서 인문학교육 예산 22억원 등을 반영했다. 보편적 교육복지 지속 추진을 위해 ▲늘봄학교프로그램 다양화 228억원 ▲유아학비·교육 및 유보통합 1386억원 ▲특수교육 지원 172억원 ▲무상급식과 꿈드리미 지원 2011억원 ▲학생 생활교육 내실화를 위한 병원형 위(Wee)센터지원 예산 5억원 등 Wee프로젝트 예산 40억원을 배정했다. AI(인공지능) 기반 미래교육의 본격 실행을 위해 ▲학생스마트기기 보급과 학내 전산망 구축 지원 389억원 ▲디지털교과서 구입 57억원 ▲AI팩토리(미래교실) 구축 77억원 ▲AI홈워크시스템 구축 18억원 ▲디지털교과서개발 및 활성화 지원 16억원도 반영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그린스마트스쿨 조성 127억원 ▲맘편한 화장실 109억원 ▲냉난방기시설 개선 55억원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총 2천92억원을 편성했다. 또 2025년 완공 예정인 창의융합교육원 과학교육체험관 환경개선사업 44억원, 광주학생예술누리터(1,2관) 운영비 16억원, 2026년 개원 예정인 AI교육원 184억원, (가칭)광주민주주의역사누리터 설립 55억원 등을 반영해 미래 교육수요에 대비했다. 시교육청은 학교(기관)시설비, 행사·소모성 경비는 시기를 조정하거나 축소 운영하는 등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지방교육재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나, 미래교육 여건 마련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학생에 직접 지원되는 교육사업 예산은 최우선으로 확보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미래를 준비하는 광주교육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오는 12월 13일 광주시의회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 채수지 서울시의원 “늘봄학교 학부모 혼란 최소화하고, 대상별 맞춤형 지원 강화해야”

    채수지 서울시의원 “늘봄학교 학부모 혼란 최소화하고, 대상별 맞춤형 지원 강화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채수지 의원(국민의힘·양천1)이 지난 8일 열린 제327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늘봄학교 통합 과정에서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세심한 행정과 대상별 맞춤형 늘봄 프로그램 확대를 요구했다. 채 의원은 “현재 늘봄학교, 초등돌봄교실, 방과후학교가 동시에 운영되면서 학부모들이 상당한 혼란을 겪고 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현재 돌봄을 이용 중인데 늘봄학교를 중복 신청해도 되는지, 늘봄학교를 신청하면 돌봄을 중단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혼란을 호소하는 학부모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주소연 교육정책국장은 “현재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포함한 모든 과정을 큰 틀에서 늘봄학교로 통합해가는 과도기적 상황”이라고 설명했으나, 채 의원은 “통합의 과정에서 학부모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신청절차를 일원화하고 자세하게 안내하는 세심한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채 의원은 전체 학생 수는 감소하는 반면, 특수교육 대상자와 다문화가정 학생 증가 추세를 언급하며 대상별 맞춤형 늘봄 지원 강화를 요구했다. 서울시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일반학교 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2021년 3414명에서 2023년 3788명으로 증가했으며, 다문화 학생 비율도 2022년 1만 2779명에서 2023년 1만 3049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채 의원은 “교육부 가이드라인에는 다문화학생은 한글 프로그램, 장애 학생의 경우 맞춤형 체육 프로그램과 같이 대상별 맞춤 지원을 하겠다는 내용이 있는데, 실제 교육청에서 특수교육 대상자나 다문화 학생 등 사회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이나 별도의 지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채 의원은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다문화 학생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고려가 필요하다”며, “늘봄학교가 초기 단계이지만, 교육 격차 해소와 취약계층의 기초교육권 보장을 위해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요 충족할 학교·학급 증설 시급”

    이희원 서울시의원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요 충족할 학교·학급 증설 시급”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은 지난 7일 제32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교육정책국 1일차 회의에서, 주소연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과 김영화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의 급증과 이에 따른 학급 증설 필요성, 디지털 교육 확대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이 제공한 자료를 통해 최근 3년간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가 2023년도 807명 대비 2024학년도에는 951명으로 144명이 늘어났다고 언급하면서 “학급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 증가에 따라 학급 수가 13개가량 늘었지만, 여전히 학급에 들어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동작구 내 정문학교의 특수학급 상황을 언급하며, “정문학교는 학급 수가 학년당 3개, 3개, 2개로 구성되어 있어 최소 한번은 3개 반 아이가 2개 반에서 학습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히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 문제는 학교공간 부족으로 발생한 것이며, 학급 수를 늘리지 못하기 때문에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반대로 특수 교육 대상 학생들이 늘어나게 되면 학교가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정문학교는 동작지역 학교임에도 구로 지역에 있는 학생들까지 수용하고 있다보니 문제가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김영화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특수 교육 대상 학생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과 함께 “현재 정문학교의 증축 가능성을 검토 중으로, 내년부터 증축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3개의 교실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답하며, 증축에 필요한 약 8억 5000만원 가량의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증축 규모에 대한 이 의원의 물음에 김 교육장은 “층마다 1개의 교실을 넣고 1층 필로티구조 부분을 개선하게 되면, 총 3개의 교실을 증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이 의원은 예를 들었던 동작지역의 정문학교 외에도 서울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특수 교육 대상 학생이 증가하는 수요에 비해 학교시설이 감당하지 못하는 부분을 해소해야 된다는 의제를 던지며 서울시교육청의 향후 계획에 대해 물었다. 주소연 교육정책국장은 “자치구마다 특수학교가 1개씩은 있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으며, 특수학교뿐만 아니라 특수 아동이 해당 지역의 학교의 특수학급을 배정받고 싶다면 특수학급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장애의 유무에 상관없이 교육 받을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야 된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지원청별로 유사한 문제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서울시교육청이 함께 이 문제를 고민하고,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반드시 필요한 특수학교나 특수학급과 같은 부분은 확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특수 교육 대상 학생들에 대한 많은 우려와 걱정 속에서도 교육에 있어서 차별받거나 소외당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는 없다”라며, 2025년도 예산 심의 때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충분히 고민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울산 교육공무직 채용 경쟁률 6.09대 1… 교육복지사 43.8대 1 최고

    울산 교육공무직 채용 경쟁률 6.09대 1… 교육복지사 43.8대 1 최고

    울산 교육공무직 채용 경쟁률이 6.09대 1을 기록했다. 울산시교육청은 ‘2025년 교육공무직 채용 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384명 모집에 2340명이 지원해 6.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5.72대 1보다 0.37%포인트 상승 수치다. 직종별로는 교육복지사가 8명 모집에 350명이 지원해 43.8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특수교육실무사는 11명 모집에 267명이 지원해 24대 1의 경쟁률을, 늘봄·교무행정실무사는 111명 모집에 1361명이 지원해 12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조리실무사는 183명 모집에 173명이 지원해 0.95대 1을 기록해 가장 낮았다. 1차 서류 평가 합격자는 26일에 발표된다. 2차 필기시험은 12월 7일, 면접시험은 내년 1월 3일에 각각 치러진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8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교육청 홈페이지와 온라인 교직원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인천 특수교사 사망 직후 “내부 메신저 삭제”

    인천 특수교사 사망 직후 “내부 메신저 삭제”

    인천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업무 과다를 호소하다 숨진 직후 내부 메신저가 삭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인천시교육청은 “면직 처리가 되면 명단에서만 삭제되는 것이고, 내용은 서버에 그대로 남아있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특수교육계는 경찰 수사를 요청했다.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4개 특수교육계 단체는 5일 오전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수교사 A씨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나라 특수교육 법정 정원 비율은 103%지만, 인천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낮은 89%에 불과하다”면서 “인천은 특수교육 여건이 시딜 열악한 곳”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A 교사는 생전 남부교육청에 여러 번 ‘도와달라’, ‘살려달라’는 말을 했다고 하지만 교육청의 대답은 지금의 결과를 낳았다”며 “인천시교육청은 왜 해당 초교에 한시적 기간제가 배치되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명백히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 교사의 죽음에 대해 많은 의혹이 나오고 있다”면서 “고인이 사용한 내부 메신저를 사망 직후 삭제한 이유와 관련해 사실을 은폐하려는 내부 시도가 아닌지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A 교사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 및 감사 △일반학교 과밀 현황 즉시 파악 △특수교사 법정정원 확보 및 통합교육 여건 개선 예산 마련 등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24일 숨진 A교사는 정원을 초과한 학급을 맡아 일하며, 수개월 전 부터 “못버티겠다” “(장학사에)살려달라”며 도움을 호소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등은 “A교사는 정원(6명)이 2명 초과된 특수학급을 맡아 운영하면서 통합학급에 있는 특수교육 대상자 6명도 수시로 지도하며 힘겨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임용 5년차 미만 특수교사로, 내년 결혼을 앞두고 있었으나, 지난달 24일 격무를 호소하던 중 숨졌다. 전국특수교사노조와 인천교사노조 등 2개 교원단체는 진상규명과 함께 순직처리를 요구하고 있다.
  • 전북교육청, ‘일타쌤 수업 공유’로 공교육 살리고 지역소멸 막는다

    전북교육청, ‘일타쌤 수업 공유’로 공교육 살리고 지역소멸 막는다

    수업을 잘하는 교사들의 역량을 공유하여 공교육을 살리고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수업 나눔’이 지역 소멸을 막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수한 수업 사례를 나누며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는 ‘전북 수업나눔 박람회’가 주목받는 이유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력 신장의 핵심 정책으로 수업 혁신을 내세우고 있다. 수업의 질적 수준을 높여 잠자는 아이들을 깨워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수업 혁신의 근간은 ▲수업 나눔 선도교사제 ▲수업 나눔 박람회 ▲수업 혁신 연구 대회 등이다. 수업 혁신의 보조수단으로 디지털 신기술을 수업에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도입했다. 특히, 수업공개 나눔 활성화는 교실혁명의 주요 정책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462명의 교실혁명 연수를 추진했다. 수업혁신 발표대회를 개최해 우수교사 3명과 단체 4팀을 표창하는 등 수업 잘하는 교사를 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수업혁신 지원단 48개 분과 513명을 운영해 수업 자료개발 및 연구 활동을 펼치고 단위학교 수업 나눔 공동체(2198명)도 지원한다. 공개수업을 실천하는 수업 나눔 선도교사제도 226명이 참여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수업으로 깊어지다. 삶으로 연결되다’를 주제로 수업나눔 박람회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다. ‘깊이 있는 수업’이 아이들 각자의 삶과 연계돼 의미 있는 배움이 될 수 있도록 유·초·중·특수교육의 모든 수업을 총망라해 소개한다. 국제교류수업을 포함해 해외연수 참가 교사, 수석교사 연구회, 연구학교 참여교사, 수업혁신 지원단과 선도교사가의 수업도 펼쳐진다. 교사 92팀이 참여한다. 개막식에서는 전북온라인학교 온라인공동교육과정 수업시연을 통해 소규모학교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교육과정 지원 현장을 보여준다. 도내 83개 교육학습공동체가 1년간의 연구 성과를 나누는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독서·글쓰기 교육, 과학 및 발명교육, IB교육, AI 교과 연구, 수업코칭, 생태환경교육 등 다양한 체험·전시공간이 마련된다. 학생과 학부모가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에듀테크 드로잉 체험’ ‘Play the Future 전북로봇챌린지 FLL’ ‘세계시민교육 퀴즈 및 체험 부스’ 등도 운영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디지털대전환시대에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미래교육의 밑그림을 그려주는 행사”라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는 힘은 수업에서 나오는 만큼 수업혁신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결혼 앞뒀는데…초등 특수교사 숨진 채 발견 “격무 시달려”

    결혼 앞뒀는데…초등 특수교사 숨진 채 발견 “격무 시달려”

    인천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와 특수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8시쯤 미추홀구 자택에서 초등학교 특수교사인 3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교사의 시신 상태 등을 토대로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특수교육계는 A 교사가 최근까지 중증 장애 학생 4명을 비롯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 8명으로 구성된 학급을 맡아 격무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 초등학교는 원래 특수교사 2명이 각각 특수학급 1개 반을 운영했지만, 올해 초 특수학급 전체 학생 수가 6명으로 줄며 A 교사가 1개 반을 전담하게 됐다. 현행 특수교육법상 초등학교 특수학급 1개 반의 정원은 6명이다. 그러나 지난 3월 특수교육 대상 학생 1명이 새로 들어와 과밀학급이 됐고 8월에 학생 1명이 추가로 전입해 학급 인원이 모두 8명으로 늘었다. A 교사는 자신이 맡은 학생 8명 외에도 통합학급에 있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 6명을 수시로 지도하며 행정 업무를 함께 처리해왔다. 그는 임용 5년 차 미만의 특수교사이며 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교육계 관계자는 “A 교사는 특수교사 특성상 병가가 필요해도 쓸 수 없는 처지였다”며 “과밀학급을 맡으며 학부모 민원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학교 측 인력 증원 요청에 따라 지난 3~5월 장애학생 지원 인력 2명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 보조 인력 1명 등 모두 3명을 추가로 배치했다”며 “악성 민원이나 부당한 사항이 있었는지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 “북한군 3000명 러 이동… 12월까지 1만여명 파병”

    “북한군 3000명 러 이동… 12월까지 1만여명 파병”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이미 3000여명의 병력을 파병했고, 오는 12월에는 이를 포함해 총 1만여명을 파병할 것이라고 국가정보원이 23일 밝혔다. 또 북한 당국이 러시아 파병에 따른 내부 동요를 막기 위해 파병군인 가족들을 집단 이주·격리하는 정황도 포착됐다고 했다.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그간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에서 벗어나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조태용 국정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으로 ‘북한군 러시아 파병 동향’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러시아로 이동한 북한 병력 규모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1차 수송(1500여명) 이후 추가로 1500여명이 늘어 현재는 3000여명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의원은 “북한과 러시아가 계획한 1만여명 파병은 12월쯤으로 예상된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북한에서 9월과 10월 두 차례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소위 ‘폭풍 군단’이라는 특수전 부대가 주력으로 파견됐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전투 병력이 전투 현장에 파견돼 있지는 않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8월 초 북한 미사일 개발총책인 김정식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이 전선에서 현지 지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보위 여야 간사에 따르면 국정원은 “(북한군이) 러시아 내 다수 훈련시설에서 분산돼 현지 적응 중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교관들은 북한군의 체력과 사기는 우수하나 드론 공격 등 현대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전선 투입 시 사망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보고했다. 러시아군이 한국어 통역 자원을 대규모로 선발하는 동향이 확인됐고 북한군을 대상으로 군사 장비 사용법과 무인기 사용 등 특수교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또 “파병 개시 이후 주민들 간엔 폭풍 군단이 러시아에 파견됐다는 소문이 유포되고, 선발된 군인 가족들이 크게 오열한 나머지 얼굴이 많이 상했다는 등의 말까지 회자되고 있다”며 “철저한 입단속과 함께 파병군인 가족을 효과적으로 통제 관리하기 위해 이들을 모처로 집단 이주·격리하는 정황도 포착됐다”고 했다. 북러 간에 파병을 논의한 시점은 지난 6월 양측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직후로 판단된다. 국정원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 의도에 대해 북러 군사 동맹의 고착화, 유사시 러시아의 개입, 경제난 돌파구 마련, 군 현대화 가속 필요성 등으로 봤다. 국정원은 러시아의 북한군 파병 대가가 1인당 월 2000달러 수준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연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6000명씩 2개 여단으로 구성된 총 1만 2000명의 북한군이 훈련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의 키릴로 부다노우 국장도 이르면 23일 우크라이나에 점령당한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북한군 병력 일부가 처음 배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왕웨이로 알려진 중국 용병이 “사나울 것으로 생각됐던 북한 장교 8명이 전투 첫날에 사망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에 DPRK(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군이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의 파병 의도를 묻는 말엔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우리 분석가들이 파악하고 있다”고만 했다. 파라 다클랄라 나토 대변인도 이날 성명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군대를 파견했다는 증거를 동맹국(회원국)들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 우크라 “북한군 여러분, 고기 줄게 항복하세요…헛된 죽음입니다” 한국말 ‘핫라인’ 개설 (영상) [포착]

    우크라 “북한군 여러분, 고기 줄게 항복하세요…헛된 죽음입니다” 한국말 ‘핫라인’ 개설 (영상) [포착]

    “항복하세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장병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했다. 우크라이나 ‘나는 살고 싶다’ 핫라인은 22일(현지시간) ‘조선인민군 병사들에게 전하는 말씀’이라는 글과 함께 ‘나는 살고 싶다 단일 접수 센터 군 관계자의 호소, 북한의 항복’이라는 제목의 동영상 성명을 올렸다. “북한에서 새로 도착한 전쟁포로를 수용하기 위해”라는 말로 시작한 성명에서 핫라인 운영본부는 “가까운 장래에 전선의 여러 부문에서 포로가 된 최초의 북한 점령군이 이곳에 도착할 것입니다”라며 자국 포로 수용소를 소개했다. ‘나는 살고 싶다’ 핫라인은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산하 정보총국(GUR)이 우크라이나군에 투항하려는 러시아 군인들을 위해 개설한 프로젝트다. 핫라인 운영본부는 “수용소의 전쟁 포로들은 별도의 수면 공간을 갖춘 크고 따뜻하고 밝은 방에 수용됩니다. 수용소의 전쟁 포로들은 하루 세 끼 식사를 받으며 식단에는 고기, 신선한 야채, 빵이 포함됩니다”라며 수용 시설의 안락함을 강조했다. 이어 ‘구하다 나 자신에게, 삶’이라는 문구와 함께 우크라이나 문화부 산하 전략커뮤니케이션 센터 전화번호와 QR코드 등 핫라인을 첨부했다. 동영상 성명은 한국말 녹음과 한국어 자막으로 제작됐다. 핫라인 측은 동영상과 별도로 올린 한국어 성명에서 “조선인민군 병사들에게 전합니다. 푸틴 정권을 돕기 위해 파견된 여러분, 다른 나라의 땅에서 무의미하게 죽을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십만 러시아 군인들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할 운명을 겪고 있으며, 여러분이 그 길을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핫라인 측은 “항복하세요! 우크라이나는 여러분을 보호하고, 음식과 따뜻함을 제공합니다. 수천 명의 러시아 군인들이 이미 옳은 선택을 했으며, 현재 전쟁이 끝나기를 좋은 환경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투항한 러시아 군인들은 “편안한 병영, 하루 세끼 따뜻한 식사, 의료 서비스까지 제공받고 있습니다”라고 핫라인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평양이 러시아에 몇 명의 병사를 지원하든, 그들이 어디로 파견되든 상관없이 우크라이나의 포로 수용소는 어떤 국적, 종교, 이념을 가진 병사라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국정원 “3000여명 러 이동…드론조종 등 특수교육 중”“北, 파병군인 가족 통제·관리 위해 집단 이주 및 격리”美, 북한군 러시아 파병 첫 인정…“매우 심각한 문제” 앞서 2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6000명씩 2개 여단의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서 훈련 중”이라는 정보를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에게 보고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날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의 키릴로 부다노우 국장은 “첫 번째 북한 병력이 23일 러시아 쿠르스크에 투입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23일 국가정보원은 현재까지 약 3000명의 북한 병력이 러시아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12월쯤에는 총 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국정원은 북한 병력 1500명이 지난 8∼13일 1차 수송 당시 러시아로 이동한 이후 1500여명이 추가 파병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이들 병력이 아직 전투 현장에 파병되진 않았고 러시아 내 다수 훈련시설에 분산돼 현지 적응 중이라고 국정원은 전했다. 러시아군은 북한 병력을 대상으로 군사 장비 사용법·무인기 조종 등 특수교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군 내부에서 한국어 통역 자원을 대규모 선발하는 동향도 확인됐다고 한다. 하지만 군사훈련에 참여한 러시아 교관들은 파병 북한군에 대해 “체력과 사기는 우수하나, 드론 공격 등 현대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전선 투입 시 사망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한다. 또 북한 당국은 이런 사실을 일절 외부에 알리지 않고 있으나 점차 소문이 유포되는 상황이라고 한다. ‘선발 군인 가족이 오열해 얼굴이 상했다’는 말도 회자한다는 전언이다. 국정원은 북한 당국이 철저한 입단속과 파병군인 가족에 대한 효과적 통제·관리를 위해 이들을 모처로 집단 이주·격리하는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병 논의 시점은 지난 6월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이후로, 지난달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의 방북 직후 파병 절차에 대한 논의가 개시된 것으로 국정원은 판단했다. 해당 조약에는 ‘양국이 전쟁 상태에 처하면 지체 없이 군사원조를 제공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국정원은 파병 의도에 대해선 북-러 군사동맹 고착화, 유사시 러시아의 한국 개입 유도, 경제난 돌파구 마련, 군 현대화 가속 필요성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23일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취재진과 만나 “DPRK(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병력이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미국 정부가 공식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북한의 파병 의도를 묻는 말엔 “그들이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두고 봐야 한다. 이는 우리가 명확히 해야 할(sort out)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유럽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 한국우진학교서 “특수교육 발전에 최선”

    박강수 마포구청장 한국우진학교서 “특수교육 발전에 최선”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은 10일 가을 축제와 ‘디지털 액티브센터’ 개관식이 열린 한국우진학교를 찾았다. 한국우진학교는 지체장애학생의 교육을 위해 2000년 1월 마포구 중동에 설립된 국립특수학교다. 이날 박 구청장은 축제 현장을 찾아 학생들을 격려한 뒤 구의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으로 조성된 디지털 액티브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학생대표와 감사 인사를 나누고 교육활동을 참관했다. 박 구청장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액티브센터는 여러분의 가능성을 무한히 펼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마포구는 장애인 특수교육 발전을 위한 지원은 물론이고 실질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첫 월급으로 운동화 기부한 그 곳에…‘삐약이’ 신유빈 또

    첫 월급으로 운동화 기부한 그 곳에…‘삐약이’ 신유빈 또

    탁구 국가대표 ‘삐약이’ 신유빈(20)이 16세 때 첫 월급으로 운동화를 기부했던 수원의 아동보육시설에 또 한번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 지난 2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신유빈은 19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아동보육시설 ‘꿈을키우는집’을 방문해 반숙버터간장 주먹밥과 델몬트 클래식 바나나 등 6종으로 구성된 ‘신유빈의 간식타임’ 600개를 기부했다. 앞서 GS리테일은 지난달 ‘신유빈의 간식타임’이라는 이름으로 주먹밥 2종과 소용량 반찬인 컵델리 2종을 선보였다. 신유빈이 올림픽 경기 중 어머니가 만든 주먹밥을 맛있게 먹는 장면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신유빈은 수원의 특수교육기관 ‘자혜학교’에도 같은 상품 1000개를 전달했다. 꿈을키우는집은 신유빈이 16세 때 첫 월급으로 운동화를 기부했던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다. 신유빈은 중학교 졸업 후 대한항공에 입단하면서 받은 첫 월급으로 600만원 상당의 운동화 53켤레를 이 곳에 기부했다. 신유빈은 어린이와 독거노인 등에게 자신의 월급과 모델료 등을 아낌없이 나눈 ‘기부천사’로도 유명하다. 2021년 8월에는 수원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해 광고 수익금 8000만원을 쾌척했다. 지난해 5월에는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소속팀에서 받은 포상금 1000만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한 데 이어 그해 10월에도 저소득층 홀몸노인을 돌보는 수원의 한 노인복지관에 2000만원을 전달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뒤에도 기부를 이어갔다. 경기 중 바나나를 먹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며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광고 모델로 발탁되자, 광고 수익금 중 1억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해 초등학생 선수들의 꿈을 지원했다. 한편 신유빈은 올림픽 이후 어깨 근육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 광주교육청 ‘대학생 보조강사제’ 효과 톡톡

    광주교육청 ‘대학생 보조강사제’ 효과 톡톡

    광주시교육청이 ‘대학생 보조강사제’를 통해 초등학생 기초학력 보장과 예비교사 현장기회 제공 등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대학생 보조강사제’를 운영하고 있다. 예비교사들이 학생들의 학습을 보조하고 상담활동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예비교사들은 담임교사와 학습지원담당교원 수업은 물론 학생 1대1 개별지도 지원 등 협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수업 참관을 통해 교과수업 경험을 쌓고 교사로서 필요한 역량을 키우고 있다. 제도 운영에 따른 학교현장 만족도도 높다. 실제 시교육청이 지난 1학기 광주교대 3학년 학생을 보조강사로 운영한 결과, 참여 학교의 담임교사 및 학습지원담당교원 96.6%, 예비교사 91.2%가 “프로그램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2학기에는 전남대·조선대 예비교사 70여 명이 ‘대학생 보조강사’로 학교현장에 투입된다. 이에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3월 전체 예비교사를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실습 안내, 학습지원 대상학생 이해, 학생과의 관계 형성, 한글문해교육 및 기초수학교육 지도 방안 등을 안내했다. 더불어 대학생 보조강사제 확대를 위해 현장 의견을 수렴해 신청시기 조절, 운영시간 확대, 특수교육 관련 예비교사들의 교육 강화 등을 추진한다.
  • 특수학급 학생 챙기는 광진구... 보조 선생님 늘렸다

    특수학급 학생 챙기는 광진구... 보조 선생님 늘렸다

    서울 광진구가 특수학급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역내 초등학교 3곳에 보조인력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특수학급 보조인력 지원사업은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다니는 특수교육 대상자의 학습능력 향상과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적장애 등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사람 중에서 특수교육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광진구에는 초등학교 21곳, 중학교 13곳, 고등학교 9곳이 있다. 이중 특수학급을 운영하는 초등학교는 15곳, 중학교는 5곳, 고등학교는 2곳이다. 구는 7월부터 전수조사를 거쳐 보조인력이 긴급하게 필요한 3개 초등학교 특수학급에 1300만원을 지원해 9월부터 보조인력 6명을 투입했다. 보조인력은 ▲건강 및 안전 등 생활지도 ▲학교 적응 지원 ▲장비사용 보조 ▲수업 및 교수 지원 ▲의사소통 및 사회성 훈련 등의 역할을 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특수학급 학생의 개별적 교육 욕구를 충족시키고 수준 높은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내년에도 더욱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라면서 “앞으로도 모든 학생들이 차별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오금란 서울시의원 “청각장애학생 학습권 보장 위한 수어중심 교육환경 조성방안 제안”

    오금란 서울시의원 “청각장애학생 학습권 보장 위한 수어중심 교육환경 조성방안 제안”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노원2)은 지난 4일 ‘서울수어전문교육원 운영 민간위탁 재위탁 동의안’ 심사과정에서 ‘수어(手語)’가 사라진 청각장애인 교육 현장의 실상을 언급, 수어 자격증 보유 교사 양성 및 배치를 위한 수어전문교육원의 역할과 서울시-교육청 간 협조를 주문했다. 지난 6월 국립국어원의 ‘한국 수어 활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선천적 청각장애를 가진 농인들이 수어를 처음 접하는 시기는 만 7~12세가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아동들이 1~2세부터 언어를 습득하기 시작해 3~4세에 기본적인 언어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과 비교하면 농인 아동들의 수어 습득 시기가 늦어져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오 의원은 “농인들이 사용하기 가장 적절한 언어는 수어임에도 불구하고 수어를 처음 접하는 시기가 매우 늦고, 수어로 배우고 학습해야 할 학교현장에서 수어로 된 교육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통합교육 정책에 따라 청각장애 학생의 약 80%가 일반학교에 재학 중이지만 음성언어와 구어(口語) 중심의 교육환경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며, 청각장애인학교조차도 수어자격증 보유 교사가 드물어 농인 아동들이 수어로 교육받을 기회가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어로 학습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특수교사 양성과 배치가 필수다. 그런데 현행 특수교사 양성체계는 장애영역별 교사 자격제도가 아닌 특수교육의 보편성에 기반해 수어 자격을 갖추지 않은 교사도 청각장애인학교에 배치가 가능하다. 또, 특수교사 채용 시 수어자격증 보유 여부가 우대요건으로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수어자격증 보유 교사 비율도 매우 낮은 상황이다. 오 의원은 “공교육에서 농인 아동들의 언어발달 지원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서는 수어교육 활성화와 함께 수어자격증 보유 특수교사에 대한 인센티브 및 우선채용 기회 제공 등 지원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라며 수어전문교육원의 역할 강화와 서울시 및 교육청의 긴밀한 협조를 강조했다.
  • 전병주 서울시의원 “교육부 AI교과서 전면도입 신중 검토 필요”

    전병주 서울시의원 “교육부 AI교과서 전면도입 신중 검토 필요”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광진1)은 지난 3일 제326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교육부의 AI디지털교과서 전면 도입 강행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교육부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 발표를 통해 2025년부터 초3·4학년, 중1학년, 고1학년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정보, 국어(특수교육)과목에 AI디지털교과서를 우선 도입하고 2028년까지 전과목 도입을 목표로 확대 추진할 것을 밝혔다. 전 부위원장은 “지난 5월 AI디지털교과서 도입 연기를 요청하는 청원이 5만건 이상 접수되고 학생, 학부모, 교사의 우려 또한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AI디지털교과서의 도입으로 인해 학습능력 저하, 학생의 정서적·신체적 침해, 학생 간 디지털격차와 같은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 의원은 “한국보다 앞서 교육의 디지털화를 추진했지만 전면 중단을 결정한 해외 사례와 연구 결과를 참고해 디지털 교육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교육청 또한 교육현장과 소통하며 올바른 디지털 교육정책이 무엇인지 살펴 교육부에 적극적인 의견 개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전 부위원장은 “AI디지털교과서 도입이 사교육업체 밀어주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교육청은 혼란스러운 교육현장을 살피고 교육과 디지털 기술이 상생해 학생을 위한 정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며 질의를 마쳤다.
  • 삼육대학교, ‘논술우수자’ 학생부 30%·논술 70% 합산

    삼육대학교, ‘논술우수자’ 학생부 30%·논술 70% 합산

    수시모집에서 805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세움인재전형 205명, 학교장추천전형 165명, 논술우수자전형 127명 등이 있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전 학과(약학과·신학과·예체능학과 제외)에서 모집한다. 학생부 30%와 논술고사 70% 성적을 일괄 합산해 선발한다. 15문항이 출제되는 약술형 논술은 8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인문계열 지원자는 국어 9문항과 수학 6문항을, 자연계열 지원자는 국어 6문항과 수학 9문항을 풀어야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출제되며 학교 정기고사 서술·논술형 문항 수준의 난이도다. 학교장추천전형(교과)은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한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지만 고교별 추천 인원의 제한은 없다. 다만 체육학과는 실기 성적 60%, 아트앤디자인학과는 실기 성적 80%를 반영한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은 세움인재전형(종합)이다. 1단계 서류평가 100%로 정원 205명의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한다. 서류 평가는 학생부를 바탕으로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정성 평가한다. 면접은 제시문 없이 학생부 기반으로 서류 평가 내용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전형이나 학과별로 다르다. 논술우수자는 국어·영어·수학·탐구(1과목) 중 1개 영역 3등급이다. 학교장추천은 일반학과 기준 국어·영어·수학·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합 7등급 이내다. 세움인재전형은 약학과가 국어·영어·수학(미적분 또는 기하)·과탐(1과목) 중 3개 영역 합 5등급 이내다. 약학과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15명을 선발한다. 세움인재전형(종합) 4명, 학교장추천전형(교과) 3명, 재림교회목회자추천전형(종합) 3명, 기회균형Ⅱ(정원 외) 3명, 특수교육대상자(정원 외) 2명 등이다.
  • 최강 中日, 붙어보자… 자신있다

    최강 中日, 붙어보자… 자신있다

    팀 코리아가 2024 파리패럴림픽에서 뜨거웠던 올림픽의 ‘금빛’ 열기를 잇기 위해 각 종목 최강인 일본, 중국을 넘어설 준비를 마쳤다. 여자 골볼 대표팀 주장 김희진(30·서울시청)과 남자 배드민턴 간판 유수영(22·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포기하지 않으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겠다”며 한일전 필승을 다짐했다. 파리패럴림픽이 29일(한국시간) 오전 3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9일까지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소속 182개 국가의 4000여명이 22개 종목, 549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북한은 3년 전 도쿄 대회에 이어 불참한다. 한국 선수단은 대회 초반부터 한일전에 전력투구한다. 먼저 28년 만에 패럴림픽 출전권을 따낸 여자 골볼 대표팀이 개회식 다음날 일본과 B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골볼은 각 팀 3명의 시각장애 선수가 눈을 가린 뒤 방울이 든 공을 던져 득점하는 구기종목이다. 수비수는 9m 너비의 골문 앞에서 축구 골키퍼처럼 몸을 날려 방어한다. 일본은 이 종목에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한다. 그런데 한국 여자 골볼의 파도가 그 아성을 삼킬 기세다. 대표팀은 2022년 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IBSA) 골볼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파리행 티켓을 손에 쥐었는데 당시 8강에서 일본을 격파했다. 김희진은 “2년 전을 잊을 수 없다. 일본은 세계 1, 2위를 다투는 팀이고 한국은 10위권 밖이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승리한 다음 다 같이 울었다”며 “이번에도 동료들과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가장 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박은지(25·충남장애인체육회)는 “올해 전지훈련에서 일본 대표팀이 너무 잘해 깜짝 놀랐는데 연습 경기에서 우리가 이겼다. 정말 기뻤다”면서 “골볼로 노력한 만큼 성과를 내며 자신감과 의욕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특수교육 교사 임용을 준비하다 방향을 바꿨고 올해 골볼 대표팀에 입성했다. 배드민턴 유수영도 일본 챔피언과 정면 대결을 한다. 도쿄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가지와라 다이키(23)는 지난해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WH2 단식 결승에서 유수영을 꺾고 그랜드슬램(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등까지 석권)을 달성한 뒤 줄곧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다. 유수영은 국제대회 단식에서 가지와라를 16번 만나 모두 패했다. 그는 “가지와라만 보고 운동하고 있다. 라이벌을 넘는 게 이번 대회 목표”라며 “선수가 되기 전까지 진로를 정하지 못했다. 지금은 돈을 많이 못 벌어도 정상에 서겠다는 꿈이 확고하다”고 말했다. 탁구는 만리장성을 넘어야 한다. 여자부 우승 후보 서수연(38·광주광역시청)과 윤지유(24·성남시청)는 2020 도쿄패럴림픽 단식에서 각각 중국 선수 리우징(36), 쉐쥐안(35)에게 패배한 바 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지난해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결승에서 같은 상대를 나란히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은 사격, 태권도 등 17개 종목에 모두 83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목표는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20위권이다. ‘효자 종목’ 보치아는 등급을 망라해 10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대회에서 보치아, 탁구 등 금메달 2개로 41위에 그쳤다.
  • “10분 만에 100달러”…美 교사 그만두고 ‘이곳’ 취업했더니

    “10분 만에 100달러”…美 교사 그만두고 ‘이곳’ 취업했더니

    미국에서 박봉과 격무에 지친 교사들이 교직에서 이탈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 퀸즈 출신의 앨린슨 차베스(32)는 초등학교 교사를 그만두고 유명 레스토랑 체인점 ‘후터스’에서 일하고 있다. 차베스는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교사로 일할 때 한 달에 두 번 1000달러(약 133만원)를 받았다. 지금은 이틀 만에 1000달러를 번다”라고 말했다. 그는 10년 간 특수교육 보조 교사로 일하며 연봉 4만 6000달러(약 6100만원)를 받았지만, 코로나19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차베스는 “행동 문제도 많이 다뤄야 했고, 때론 아이들이 언어적·신체적 학대를 가하기도 했다”라며 “지난해 사직서를 제출하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전직하려 했지만 취업에 실패했고, 그러다 후터스에 지원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차베스는 “이곳이 정말 좋다. 한 손님은 300달러(약 40만원)를 주며 8달러짜리 맥주 몇 잔을 시키고 나머지는 팁으로 줬다”라며 “내 비결은 손님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첫 주 10분 만에 100달러를 챙겼고, 교사직에 있을 때보다 연간 1만 달러(약 1330만원) 이상을 더 번다고 했다. 차베스는 여전히 학생들이 그립고 교사로서의 혜택들을 더는 누릴 수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지금은 자신의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어 더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후터스’는 내 인생의 계획에 없었다”면서도 “돈은 돈이니까”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교직을 그만둔 뒤 대형 할인 매장 ‘코스트코’ 직원으로 재취업한 매기 퍼킨스(32)는 지난해 미 경제 매체 CNBC에 8년 차 교사로 일하다 마트에 재취업해 1년 만에 소득이 50% 가까이 늘었다는 경험담을 기고했다. 만성적인 인력 부족, 서비스 질 악화 논란을 겪고 있는 미국 교육계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퍼킨스는 “교사로 일했으면 15년 차에 받을 수 있는 연봉”이라고 했다. 퍼킨스는 학교에서 근무할 당시 연봉 4만 7000달러(약 6300만원)를 받으며 일주일에 60시간을 일했고 무급 초과 근무를 병행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 외에도 행정 업무, 시험 준비 등에 시달렸고,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친 데다 교사로서의 목적 의식까지 잃고 말았다. 숨 쉴 구멍을 찾아야 했던 그는 결국 교직을 그만두고 다른 직업을 찾아 코스트코를 택했다. 그는 “코스트코에서 근무한 지 올가을부터 1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지금 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기쁘다”라고 강조했다. 퍼킨스는 코스트코에서 주 5일, 주 40시간 근무로 1000시간을 달성하면서 시급은 1달러(1350원)가 올랐다. 그는 현재 본사에서 콘텐츠 개발자 겸 마케팅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정책과 고객 서비스 절차를 교육하기 위한 내부 자료를 만들고 신규 직원을 교육하고 있다. 퍼킨스는 현재 미국의 많은 교사가 교직포기를 고려하고 있다며 “동료 교사들이 농담으로 ‘일을 그만두고 코스트코에서 일할까 생각 중이다’라는 말을 한다. 나는 그 농담을 실제 행동으로 옮긴 것일 뿐”이라고 했다. “가르치기 두렵다” 美도 교권침해미 매체 악시오스는 지난해 ‘비어있는 교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인기 하락으로 인해 교사라는 직업이 실존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매체는 캔자스주립대의 한 연구 자료를 인용해 “미국 내에는 현재 수만명의 교사가 부족하다”라며 일부 학교에서는 지원 요건을 대폭 완화해 임시교사를 뽑으면서, 대학교도 졸업하지 못하는 등 자격을 갖추지 못한 교사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교사들이 학생의 폭력과 학부모의 압박 그리고 정치적인 공격 등으로 고통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DC 교육 당국에 따르면 교사를 향한 괴롭힘과 위협 등 교권 침해 사례가 지난해보다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싱크탱크 랜드연구소 조사 결과를 보면, 교사의 26%가 학생들의 언어적·신체적 폭력과 교내 총격 등 요인으로 인해 신변의 안전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 중 하나로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심화한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꼽히고 있다. 실제 코로나 사태 이후 공립학교 80% 이상에서 학생들의 행동 및 사회·정서적 측면의 발달 저해가 발견됐다. 버팔로대 학교심리학 어맨다 니커슨 교수는 “지난 10~15년간 정신건강 상태가 악화하고 있고 자살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는 이런 문제를 더욱 심화시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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