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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계 기업 한국인 경영자 “잘나가네”

    외국계 기업의 한국인 경영자들이 아시아 지역 대표에 오르는 등 중책을 맡으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옥션은 24일 이재현사장이 대주주인 이베이의 아시아 지역 총괄 부사장을 겸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베이는 현재 전세계 28개국에 진출했으며 한국은 미국,독일,영국에 이어 세계 4위의 전자상거래 매출을 기록중이다. 두루넷 대표를 역임했던 이재현 사장은 2002년 옥션의 대표이사로 부임,회사를 흑자로 전환시켰다.옥션을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성장시켰을 뿐 아니라 매분기마다 매출 기록을 경신중이다. 항공 특송회사 페덱스코리아의 채은미이사는 한국인 최초로 페덱스 북태평양 지역 인사관리 상무이사로 임명됐다.인사관리 상무이사는 대표이사인 지사장과 동급으로 채 이사는 앞으로 한국,일본,타이완 등지의 3000여명 직원들을 책임지게 된다.14년간 페덱스에서 근무한 채 이사는 페덱스가 전세계 우수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파이브 스타’상을 2001,2003년 두차례 받은 바 있다. 최근 올림푸스한국의 방일석 사장은 일본 본사의 등기이사로 임명되어 다음달부터 활동할 예정이다.올림푸스가 지난 1919년 창사 이래 외국인을 등기이사로 발령한 것 역시 처음이다.BMW코리아의 김효준 대표도 지난해 7월 동양인 최초로 BMW 독일 본사의 임원으로 발탁됐다. 이처럼 외국계 기업의 한국인들이 잇따라 인정받고 있는 것은 개인의 뛰어난 실적 외에도 한국을 위시한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부고]

    ●李栽甲(전 한국조폐공사 부장)씨 별세 炫燮(사업)尙燮(외환은행 송파지점장)昌燮(전 SBS 부장)씨 부친상 11일 오후 7시 충남대병원,발인 13일 오전 7시 011-720-2521 ●金正玉(철우회장·전 철도청 차장)씨 별세 11일 오후 6시25분 여의도성모병원,발인 13일 오전 7시 (02)3779-2195 ●崔鎬天(자영업)鎬珉(엠코코리아 차장)씨 부친상 李炳喆(성문전자 상무)李炳和(LG투자증권 목동지점 차장)金鎭(이나코리아 영업부장)씨 빙부상 12일 오전 7시50분 의정부성모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31)846-9980 ●白玖欽(재미 사업)씨 부친상 林栽根(서울지법관리위원)李揆邦(국토연구원장)金玄聖(오프논 대표)金炫(법무법인 세창 〃)씨 빙부상 12일 오전 3시2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2)3410-6915 ●金世圭(MTM 전무)旼成(서울종합예술학교 이사장)씨 모친상 元雲圭(MTM 실장)尹在善(〃)씨 빙모상 12일 오전 1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2)3410-6912 ●李豊萬(명소아과 원장)慶萬(오양특송 사장)正萬(한양대 교수)씨 부친상 張德淳(제일치과 원장)씨 빙부상 11일 오후 8시26분 강남성모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2)590-2352 ●朱珽大(부산지법 판사)珽國(청송레미콘 부장)珽泌(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이사)珽彬(대학석유협회 부장)씨 부친상 12일 오전 5시50분 충남 홍성의료원,발인 14일 오전 8시30분 (041)630-6244 ●李重銑(코트라 첸나이무역관장)씨 빙부상 11일 오후 6시 인하대병원,발인 13일 오전 8시 (032)890-3191 ●趙南基(아미바이오테크놀로지 부장)南翊(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씨 부친상 朴鍾滎(경원대 한의대 교수)씨 빙부상 11일 오후 7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3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7 ●김방웅(조흥은행 전 지점장)씨 별세 성욱(삼일회계법인 회계사)영은(대우일렉트로닉스 직원)씨 부친상 11일 오후 5시 여의도성모병원,발인 13일 오전 9시20분 (02)3779-2196 ●金仁煥(하나은행 삼성센터지점장)文煥(대화 대표)正煥(자영업)씨 부친상 李濟榮(화신엔지니어링 건축부장)씨 빙부상 12일 오후 1시 강남성모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2)590-2660 ●李斗七(운수업)斗文(전 방배경찰서 수사과장)씨 모친상 12일 낮 12시30분 경남 밀양시 한솔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55)356-9407 ●정동섭(전 흥해중 재단이사장)씨 별세 문용(산은캐피탈 이사)규용(서울시 공무원)씨 부친상 박수규(신영제어기 전무)씨 빙부상 11일 오후 9시 분당차병원,발인 14일 오전 3시 (031)780-6167
  • 中 광저우新공항 개항

    中 광저우新공항 개항

    |베이징 오일만특파원|5일 아침 6시20분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한 CZ328 항공기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신바이윈(新白雲) 공항에 미끄러지듯 착륙했다. 중국 언론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도착한 이날 승객들은 중국 3대 국제공항으로 새롭게 문을 연 이 공항의 첫 손님들이다. 중국의 3대 국제공항인 광저우의 신바이윈 국제공항이 이날 정식 개통,동아시아 ‘허브공항 경쟁’이 본격 레이스에 들어갔다.경쟁은 우선 내부적으로 중국의 최대 수출지역인 ‘주장(珠江) 경제권’의 물동량을 둘러싸고 인근 선전이나 주하이(珠海)는 물론 홍콩 첵랍콕 공항과의 주도권 싸움이 불가피해졌다. 즉 동북아 허브를 놓고 한국의 인천공항과 일본 도쿄의 나리타공항,오사카 간사이공항,상하이 푸둥공항은 물론 동남아 물류 중심지인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과도 경쟁하는 춘추전국 시대가 열린 셈이다. 신바이윈 국제공항은 연간 8000만명의 승객과 250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공항이다.인천공항은 2001년 기준으로 연간 여객 3000만명과 화물 270만t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00년 9월 착공해 총투자 비용 196억위안(약 3조원)을 들인 이 공항으로 광저우는 동북아와 인근 동남아 경제권까지 겨냥한 물류 중심기지를 꿈꾸고 있다. 인천공항이 2008년과 2020년 각각 연간 승객 및 화물 처리역량을 4400만명-450만t,1억명-700만t으로 확충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허브공항 다툼이 볼만해질 전망이다. 당장 세계최대 항공특송사 페덱스는 지난해 말 신바이윈 공항과 ‘기지활용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궁극적으로 홍콩과 필리핀 등으로 분산된 아·태지역 본부를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보도했다. 서방 항공사들의 움직임도 기민하다.독일 루프트한자가 지난 2월 뮌헨∼광저우 노선을 신설했고,에어프랑스도 6월부터 매일 파리∼광저우 노선을 오가고 있다.미국과 중국도 최근 6년내에 항공운항 편수를 4배 이상 늘린다는 내용의 항공협정을 체결해 신바이윈 공항이 최대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서방의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 수출량의 40%,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주장 경제권’을 겨냥한 측면이 크다.광둥성 공항그룹 장춘린(張春林) 총경리는 “기존 바이윈 공항의 운수량 제한으로 인근 홍콩이나 선전·주하이로 나갔던 물량들이 조만간 복귀할 것”이라며 “신바이윈 공항은 지리적 이점과 첨단 설비로 아시아 허브공항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비상이 걸린 홍콩 첵랍콕 공항은 신규 취항 화물기에 대해 첫해 착륙세 50%,두 번째 해에는 25%의 금액을 환불하겠다고 발표했다. 과당경쟁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중국정부 내부에서는 인근의 선전·주하이·홍콩·마카오 등 5대공항의 합작운영 방법 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oilman@seoul.co.kr
  • 인천공항주변 유휴지 239만평 매립-관광레저·물류단지로 개발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인근 유휴지 239만평이 호텔과 카지노,자동차경기장을 갖춘 관광레저·물류단지로 조성된다. 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2일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공항 주변 412만평 가운데 유휴지 239만평을 매립해 관광레저,특송업체 지원단지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천공항 유휴지는 공항부지 마련을 위해 북측방조제와 남측방조제로 바닷물을 막은 뒤,아직 매립이 진행되지 않은 채 육지 속의 갯벌 상태로 남아 있는 지역이다. 매립대상은 ▲국제비즈니스센터 33만평 ▲북측유수지 인근 80만평 ▲급유공항관리지역 65만평 ▲북측방조제 부근 17만평 ▲동측배수갑문 10만평 ▲남측유수지 34만평이다. 시와 공항공사는 매립지 가운데 북측방조제나 급유공항관리지역 등은 물류단지 등 공항관련 시설로 개발하고,북측유수지 인근에는 카지노와 호텔,수상레저 공간과 자동차경기장 등이 조성된다.국제비즈니스센터에는 대형 쇼핑몰을 유치할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DHL 등 세계적 물류회사를 인천공항으로 끌어들이려면 대규모 부지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이같은 매립사업을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공항공사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10월 5억원을 들여 ㈜유신코퍼레이션과 한국감정원에 용역을 의뢰했다.용역보고서에는 유휴지 토지이용 구상과 국제비즈니스센터 개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참여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용역에서는 매립이 이뤄질 유휴지 외에,공항 활주로 양끝지역 100만평과 공항 서측지역 71만평 등 170여만평의 공터에 대한 개발계획도 포함된다.결국 공항 유휴지 개발대상 면적은 모두 410여만평이 되는 셈이다. 시와 공항공사는 용역이 끝나는 오는 8월부터 매립사업을 위한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에 들어가 2008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 유휴지가 개발되어야 비로소 공항이 완벽한 기능을 하게 돼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국제특송·택배시장 집중 공략”구영보 우정사업본부장

    구영보(54) 우정사업본부장은 지난 해 처음으로 우편물량이 5%나 줄었다고 걱정했다.올해도 줄고 있어 마음의 부담이 큰 듯했다. “경기침체와 e메일 등 의사소통 수단의 발달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용카드 부실로 지난해 우편 고지서가 3000만통이나 줄었습니다.” 그는 곧바로 대체 수익원 개발쪽으로 말머리를 돌렸다.“소포(택배)와 국제특급우편(EMS) 시장은 확장 가능성이 큽니다.특히 EMS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어 대체 수익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봅니다.” 그는 두 분야에서 올해 580억원의 매출을 추가한다는 복안이다.지난해 총 매출액은 3000억원이었다. EMS는 중국·홍콩 등 태평양연안 6개국과의 공조체제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올 중반기부터 전산시스템을 공유하기로 했고,아프리카 등지와는 TNT와 업무제휴를 맺었다. 국내 택배시장 공략도 강도를 높일 방침이다.시장 점유율은 대한통운 등 4대 메이저 업체와 비슷한 수준이다.우정본부의 택배시장 강화는 업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태풍의 눈’이다.벌써부터 여기저기서 견제가 심하다고 전했다. 구 본부장은 우편 금융으로 화제가 바뀌자 “예대마진이 박해졌다.”고 엄살을 떨었다.“3%대였던 마진율이 저금리 추세로 0.9%까지 떨어졌습니다.”지난해 11월에 금융상품 취급 수수료를 올린 것도 이같은 피치못할 여건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구 본부장은 직원들에게 “세상이 바뀌었다.”는 말을 자주 한다.직접 관리하지 않는 700여개의 별정우체국도 경영성과가 없으면 폐국하겠다고 밝혔다.‘앉아서 하는 서비스’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정기홍기자˝
  • 경제플러스/페덱스, 인천공항 항공편 늘려

    항공 특송회사 페덱스(FedEx)는 7편의 대형 항공기를 추가,인천공항 운항 항공편을 주 13회에서 국내 최대인 20회로 늘려 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당일 선적을 위한 화물 접수마감시간도 2시간 연장,서울은 오후 3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 제목없음

    “친환경기술을 개발하지 못하는 자동차회사는 살아 남을 수 없고,현재 쌍용차 여력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이유를 들어 채권단은 회사를 팔아야 한다고 했습니다.그런데 우리보다 20∼30년 기술이 뒤진 중국에 팝니까?” 중국 란싱그룹이 우선 인수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한 쌍용차 직원들의 분통섞인 목소리다.친환경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한 전세계 자동차회사들의 생존경쟁이 그만큼 뜨겁다는 얘기다.내후년에는 국내에서도 디젤승용차 판매가 허용되면서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국내 자동차 회사들의 노력도 가속화됐다.친환경자동차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전망을 알아본다. ●무공해車 시장 점유율 해마다 늘어 친환경자동차로는 전기,천연가스,LPG,하이브리드,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등이 있다.지난해 전세계 친환경자동차의 숫자는 1089만대로 전체 자동차 보유대수의 1.4%를 차지했다.2010년에는 2000만대로 증가,전체 자동차의 2.2%를 차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도요타 등 일본 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문에포드,GM,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도 2005년 뛰어들 예정이다.BMW와 포드는 같은 해에 수소차를 시판할 전망이다.2010년에는 연료전지차도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자동차의 운영 사례 항공 특송회사 페덱스는 하이브리드 전기 화물트럭 20대를 미국 4개 도시에서 시험운행중이다.비영리 환경단체인 바이론멘탈 디펜스,차량 부품사인 이튼사가 4년 만에 개발한 것이다.디젤엔진과 전기모터로 움직인다.앞으로 10년에 걸쳐 중형 화물 트럭 3만대를 모두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페덱스측은 “일반트럭 1만대를 하이브리드로 전기트럭으로 바꿔 1년간 운행하면 탄소 산화물 방출량이 7만 5000t 감소하며 이는 190만 그루의 나무를 도심에 심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페덱스는 또 지난 7월부터 GM의 연료전지차 하이드로젠3를 도쿄에서 배달용 차량으로 사용하고 있다.액체수소를 연료로 하는 하이드로젠3는 최고 주행거리가 400㎞다. 제주도청은 지난달부터 현대의 싼타페 전기차 5대를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다.최고 시속은 128㎞며,한번 충전으로 160㎞ 주행이 가능하고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급속충전 1시간,정상충전 8시간이다. ●국내의 친환경자동차 기술은? 현대차는 지난 17일 천연가스(CNG) 버스 개발 등 상용부문 환경분야에 2008년까지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1914대가 운행중인 천연가스 버스를 2007년까지 2만대로 늘릴 예정이다.또 기존 디젤차량의 배기가스 규제 대응을 위해 2004년까지 1단계로 5000억원을 투자,디젤엔진의 질소산화물과 입자상물질을 혁신적으로 줄인 상용차를 개발할 계획이다.싼타페 전기차에 이어 내년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인 클릭을 내놓는다. ●세계의 친환경 차량 개발 동향 2005년 시판 예정인 BMW의 7시리즈 수소차는 수소를 실린더 내에서 폭발시켜 그 힘으로 엔진을 돌리는 내연방식을 쓰고 있다.연료전지도 탑재하고 있으나 차량 내 전자시스템 가동에만 사용된다.수소연료로 가능한 주행거리는 400㎞며,최고시속 226㎞에 시속 0→100㎞까지 9.6초에 불과한 주행능력을 자랑한다. 윤창수기자 geo@
  • 외국인투자유치 방안/부처별로 전담조직 운영 투자서 입주까지 가이드

    정부는 외국인 투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한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들었다.외국인 직접투자가 지난 2000년부터 4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중국 등 후발 산업국의 투자유치 정책이 위협적으로 다가오고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라는 설명이다.외국 기업인들 사이에 우리나라가 고질적인 ‘노사분규 국가’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점도 유치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게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원 내용의 특징 외국인 투자 확대 방안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현금지원(보조) 제도의 도입다.첨단산업 분야에 대해 1000만달러 이상의 공장을 신·증설하면 투자금의 일정 비율을 기업에 되돌려 주는 방안이다.영국·아일랜드·이스라엘 등 외국인 투자 유치 선진국에서는 이미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우리나라 기업들도 현지공장을 설립할 때 수혜를 받은 사례가 있다.현대자동차는 2005년 미국 앨라배마에 생산공장을 짓는 조건으로 투자금의 36%를 돌려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세제혜택의 경우 폭은 확대하고 기간은 줄였다.즉 제조업의 경우 5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해야 감면혜택을 주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3000만달러 이상 투자기업으로 대상을 넓혔다.반면 수혜기간은 5년에서 3년으로 줄였다.이는 최근 5년간 감면혜택을 받은 외국인 투자기업이 신고업체 1만 3387곳 가운데 2.7%인 359곳에 불과한 점을 반영한 조치다.특히 이번 세제혜택 방안은 내년부터 시행되지만,지원기간 단축은 2005년부터 적용돼 내년 한해가 외국인 투자기업에 가장 유리할 것으로 여겨진다. 정부는 또 투자상담 단계부터 정부의 ‘프로젝트 매니저’가 달려들어 인·허가 등의 모든 행정절차 등을 대행하고 사업 개시 후에도 ‘홈닥터’가 지정돼 민원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부처별로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조직을 지정·운영하기로 했다.재정경제부는 은행·보험·투자금융 등을,문화관광부는 호텔·리조트 등의 관광분야를,건설교통·해양수산부는 항만·도로·국제특송·창고·유통 등의 물류를,산업자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첨단산업분야 및 R&D센터 등을 중점 유치하게된다. ●과제 및 문제점 내년부터 바뀌는 제도의 시행을 위해 풀어야 과제도 많다.외국인 학교 설립추진 부지 가운데 하나인 서울 후암동 옛 수도여고 부지는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는 서울시교육청의 반대로 설립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용산 미군기지 사용 문제도 관계부처와 미처 협의하지 않은 단계에서 이날 공식 발표됐다.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현금지원도 투자상담 단계에서 외국인 기업과 정부가 협의해 비율을 정하기로 했으나 보조금 비율을 자의적으로 적용했다가는 정부가 외국 기업인과 마찰을 빚게 될 소지가 있다.근로조건 등에서 국내 사정과 견해 차가 뚜렷한 외국인 회사에서 노사문제가 발생했을 때 정부가 서둘러 공권력을 투입하는 등의 사태가 발생한다면 노동계의 반발을 살 것으로 우려된다. KOTRA에 신설하기로 한 ‘인베스트 코리아’ 추진단의 부사장급 단장직은 또 다른 자리 만들기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對美 항공화물 8~12시간전 통보/“테러방지차원” 수출·항공업계 비상

    미국이 해운에 이어 미국행 모든 항공기에 대해 오는 10월부터 적재 8∼12시간 전에 화물정보를 미 관세청에 사전 통보하는 것을 의무화하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우리나라는 반도체와 휴대폰 등의 수출주력 상품을 포함한 수출 물량의 30%(가격기준) 가량을 항공 운송으로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어 국내 수출업체와 항공사 등의 대미 화물 선적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관세청과 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 관세청은 항공 화물을 사전 검색,위험 화물이 미국으로 반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출통관 관련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달 30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수출국의 항공사는 서류 등의 특송화물은 항공기 출발 8시간 전에,일반화물은 12시간 전에 각각 항공화물정보를 컴퓨터시스템을 통해 미 세관에 제출토록 했다. 지금은 항공기가 미국에 도착한 뒤 4시간 이내에 항공화물 정보를 미 세관에 제출하면 된다. 개정안은 또 미 세관은 항공사로부터 정보를 넘겨받은 뒤 ‘유보’ 또는 ‘보완지시’가 있는 화물은 항공기 탑재자체를 불허하도록 명시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국내 항공사는 인천·부산공항 등을 통해 미국으로 화물을 운송할 때 이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KAL)은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지난 11∼13일 서울과 인천공항 및 부산에서 ‘항공화물 품질강화를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대한항공은 설명회 자료에서 “사전 운송정보가 결여된 화물의 지연 출발이 불가피하고,공항으로의 화물 조기 반입에 따른 운송시간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업체들이 규정을 지키더라도 물류비 증가는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미국은 관련 규정 및 시스템을 정비해 10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나 3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둔 뒤 전면적인 시행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무역협회 하주사무국 김길섭 부장은 “물량 기준으로는 수출품의 99.8%가 선박을 이용하지만 반도체·휴대폰 등이 항공기로 수출되기 때문에 가격 기준으로는 항공화물이 30%쯤 된다.”면서 “미국이 테러 방지 차원에서 해운에 이어 항공화물까지 사전 통보를 의무화하기로 해 수출업체의 타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해운화물에 대해 지난 2일부터 선적 24시간 이전 적하목록 제출을 의무화했다. 오승호기자 osh@kdaily.com ◆무역업계 반응 무역업체들은 가뜩이나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미국의 ‘항공화물 사전 통보 의무화’ 조치는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반도체·휴대폰을 항공화물로 수출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당일 선적,당일 도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항공화물 정보를 항공기 출발 8∼12시간 전에 미 세관에 신고를 하게 되면 미국에 도착하는 시점이 하루 늦어질 수 밖에 없어 외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릴까 걱정하고 있다. 반도체를 수출하는 암코코리아(옛 아남반도체) 관계자는 “수출제품의 99%를 항공화물로 보내는데 이런 조치가 강행되면 재고관리 비용은 물론 적기에 수출하는 것이 어려워진다.”면서 “특히 반도체는 테스트를 거치자 마자 시장을 선점해야 하기 때문에 빠른 수송이 필수적인데 앞으로 바이어들이 중국·타이완 등 경쟁업체로 눈을 돌릴 경우 국가경쟁력에도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부산항을 이용하는 대미 수출업체들도 화물의 적기 수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일부 수출업체들은 선적 기일을 맞출 수 있도록 제품생산을 앞당기는 등 자구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김성수기자 sskim@
  • 제조용 견본·수출용 원­부자재 새달부터 ‘先통관 後납세’ 시행

    다음달부터 제조용 견본과 수출용 원·부자재 등에 대한 통관이 신속하게 이뤄진다. 관세청은 30일 특송물품으로 반입되는 이들 물품에 대해 다음달 3일부터 특송업체의 보증을 전제로 ‘선 통관,후 세금 납부’가 이뤄지도록 절차를 개선,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특송업체가 주문업체로부터 세금을 받아 이를 납부한 뒤에야 통관이 이뤄지는 등 주문에서 배송까지 7단계를 거쳐야 하는 등 통관절차가 지나치게 북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600달러 이하의 물품에 대해서는 특송업체가 전년도 세금 납부액의 10∼20%에 해당하는 은행지급보증서나 납세보증보험증권을 세관에 제출하면 우선 반출이 가능하며, 세금은 15일 이내에 납부하면 된다.문의 관세청 특수통관과(042-481-7835).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뛰는 밀수업자 나는 관세청

    ‘뛰는 자 위에 나는 자’-밀수업자의 밀수수법 및 불공정 무역행위가 지능화하고 있지만 관세청의 노력과 국민들의 의식수준 향상으로 단속실적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29일 홈페이지(www.cus toms.go.kr)의 마약·밀수신고센터를 비롯,신고전화(125),사이버밀수단속반을 가동하는 등 밀수 예방뿐 아니라 밀수품 사후적발 장치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밀수단속 기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들어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우편이나 특송화물에 의한 음란물·의약품 구매 등 밀수 수법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또한 과세를 피하기 위해 소량 분할 수입하거나 수입 물품의 모델을 속여 수입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밀수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신고 건수는 2001년 22건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에는 79건(30억원)으로 늘어났다.지난해 10월에는 의자형 전기마사지기 2976대(시가 25억원 상당)를 다른 모델로 안전인증을 받은 뒤 수입하려던 업자를 인터넷 신고로 적발하기도 했다.관세청은 일반물품 신고는 3000만원까지,마약류 신고는 1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서울세관에 설치된 ‘사이버밀수단속반’의 활동도 왕성한 편이다.지난해 단속실적은 45건,20억 6500만원으로 전년(9건,2억 1700만원) 대비 10배나 증가했다.사이버밀수단속반은 1개 반(5명)으로 편성돼 국내·외 홈쇼핑 및 인터넷을 통해 물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의 검색을 주업무로 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CEO/ 성공한 사업가 되려면 고객취향·직원 챙겨라

    ‘성공한 최고경영자(CEO)는 고객 취향과 직원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실천 가능한 비전을 제시하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는 최근 홍콩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 기업인상’을 주관한 세계적 물류특송기업 TNT가 수상자들의 면면을 분석,도출해 낸 결론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TNT와 미국의 경제방송 CNBC는 ‘아시아 비즈니스 리더상’에 S.라마도라이 테이터컨설턴시서비스 CEO,‘올해의 기업인상’에 B.라말링가 라주 사티암컴퓨터서비스사 회장,‘올해의 혁신가상’에 닐 몬테피오르 모바일원사 CEO,‘CEO들이 뽑은 기업인상’에 윤종용(尹鍾龍) 삼성전자부회장을 선정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보다 고객의 취향과 요구를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는다는 것이다.특히 라마도라이 CEO는 각국 고객의 문화차이를 이해하기 위해 수시로 현지를 방문,직접 고객만족 차트를 작성한다.몬테피오르 CEO 역시 매달 1000명 이상의 고객과 1대1 면담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얻는다. ‘직원 사랑’도 성공한 CEO들의 공통점이다.라말링가 라주 회장은 직원 복지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사티암알람바나재단을 설립,직원들의 후생복지와 재교육을 주관토록 하고 있다.라마도라이 CEO는 직원들의 특성을 파악,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용병의 달인’으로 꼽힌다.윤 부회장도 고급 인재 발굴과 양성에 남다른 정성을 쏟기로 유명하다. 이들의 또다른 공통점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점.특히 윤 부회장은 비용절감과 구조조정,다방면에 걸친 경영혁신으로 기업성장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TNT 관계자는 “수상자들의 공통점은 고객 및 직원들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업의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는 것”이라며 “고객과 직원들의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CEO만이 변화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테이터컨설턴시서비스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IT 컨설팅 서비스업체로 세계 50여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8억 7900만달러,순익 3억 1600만달러를 기록했다.또 사티암은 인도에 본사를 두고 세계 40여개국에서 IT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지난해 3억 78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39%의 신장률을 기록했다.싱가포르텔레커뮤니케이션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모바일원사는 세계 최초로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를 선보이며 지난해 매출 3억 6300만달러,순익 7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금괴 660㎏ 88억대 밀수

    인천공항세관은 31일 화물터미널을 통해 시가 88억원 어치 금괴 660㎏을 33차례에 걸쳐 나눠 밀수입한 서울시내 금은방 주인 정모(44·서울 강서구 화곡동)씨와 중간거래상 정모(48·서울 양천구 신정동)씨 등 2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이번 금괴 밀수사건은 인천공항 개항이래 최대규모다. 정씨 등은 이달 초 서울시내에 차려 놓은 D유령회사를 통해 홍콩에서 유압펌프를 수입한다고 세관에 허위 신고를 한 뒤 지난 29일 1㎏짜리 금괴 10개씩을 넣은 유압펌프 16개를 국내로 들여오는 등 지난 18일부터 33차례에 걸쳐660㎏의 금괴를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홍콩에 거주하는 브로커 김모씨와 짜고 특송업체를 통해 금괴를 항공화물로 보내도록 한 뒤 인천공항화물터미널에서 금괴를 찾아 서울시내 금은방 등에 헐값에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금괴밀수는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모두 33차례에 걸쳐 진행됐지만 그동안 공항세관의 화물검색 시스템에 한번도 걸리지 않아 검색 시스템에 문제가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
  • 독립2주년 우정사업본부 이교용 본부장

    ‘38억 2000만통→50억 200만통(우편물)’ ‘21조원→30조원(예금수신고)’ ‘10조원→17조원(보험자금)’ ‘공공행정 서비스부문 3년 연속 1위’ 우정사업본부가 1일로 정보통신부에서 독립한 지 2년을 맞았다.이교용(李敎鎔·사진) 본부장은 지난 99년과 지난해 연간실적을 비교한 통계로 경영 성과를 대신했다. ◇e비즈니스 기업으로 도약 계획은. 우체국 인터넷 쇼핑몰,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인터넷뱅킹(www.epostbank.go.kr)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입니다.인터넷 쇼핑몰의 취급 품목 확대와 eCRM(고객관계관리),모바일 서비스 등을 통해 인터넷우체국의 접수환경을 개선할 것입니다.공인인증기반의 보안메일과 인터넷내용증명제도 등 다양한 서비스도 오는 9월까지 도입하고요.지난달부터 시행하고 있는 전자청구·지불시스템(EBPP)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체국의 글로벌화에 대해. WTO 뉴라운드 협상으로 인한 우편시장의 개방압력에 대응해 협상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초특급 우편서비스,국제전자상거래도 확대하고요.또 지난 4월부터 전국 모든 우체국 창구에서 215개 국가로 서류 및 특송물품을 발송하는 ‘EMS 프리미엄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이번 월드컵 때 통신지원은 어떻게 했는지. 지난 1월부터 우편안전지원단을 신설,탄저균 등을 이용한 우편테러에 철저히 대비해 왔습니다.특히 5월부터는 모든 국제우편물에 대해 소형금속탐지기 5148대와 X-레이 투시기 43대를 운용해 검색을 강화했습니다.또 월드컵 경기장과 숙소·프레스센터 등에는 29개의 임시우체국을 운영했고요. ◇우편주문판매를 우체국쇼핑으로 바꿨는데. 고객이 보다 친숙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브랜드명을 변경했습니다.1일부터 취급 상품도 541품목 5304종에서 632품목 6512종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오는 8월 필라코리아2002세계우표전시회 준비상황은. 이 전시회는 오는 8월2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리는 또 하나의 ‘문화월드컵’입니다.150개 국가의 전문우표 수집가가 1000여 작품을 출품할 예정입니다. 특히 북한측도 필라코리아 기념우표 발행을 준비하고 있으며,어떤 형태로든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요술 위조지폐’ 300만달러 적발

    평상시에는 백지지만 약품처리하면 미화 100달러짜리로바뀌는 위조지폐 뭉치가 세관에 적발됐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은 지난 15일 미화 300만달러 상당의위폐를 인도네시아에서 특송 화물로 배달받은 카메룬인 아탕가 시저를 통화위조 등의 혐의로 붙잡아 인천지검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저는 지난 6일 A4용지 크기의 백지 5000여장과 화학약품 병이 들어 있는 특송 화물을 자신의 집으로 배달시켰으나 화물속의 약품 병이 깨지면서 백지들이 100달러짜리 미화로 변하는 것을 본 화물배달직원의 신고로 붙잡혔다. 검찰과 세관 관계자는 “위폐가 마약밀수 등 불법적인 용도로 제작됐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유통경로를 캐고 있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 국제우편 215개국으로 확대

    오는 22일부터 국제특급우편(EMS) 서비스가 제공되는 국가가 72개국에서 215개국으로 크게 늘어난다. 우정사업본부는 19일 세계적인 국제특송회사인 네덜란드TNT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같이 EMS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박대출기자
  • ‘에이즈 피부’ 수입 파문

    피부·뼈·인대 등 환자이식용 인체 조직의 수입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에 감염된외국인 인체조직이 수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있다.관계당국도 뒤늦게 은밀히 진상 파악에 들어간 것으로전해졌다. [에이즈 감염 파문] 7일 인체조직 수입·유통업체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병·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초 인체조직 수입업체가 미국의 한 인체조직 은행으로부터 수입한 피부가운데 에이즈 감염자의 피부가 포함됐으며,미국측이 이를뒤늦게 알고 국내업체에 회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 수입한 피부를 일선 병·의원에 팔아넘긴 국내업체는 이같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미국측에서 보낸 공문을 폐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당국과 수입업체 관계자들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병·의원과 환자,관련단체 사이에 에이즈 감염피부 수입 소문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수입 인체조직의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없어 이식수술을 받았거나준비 중인 환자들이 더더욱 불안에 휩싸여 있다.지난해 교통사고로 피부이식 수술을받은 김모(35·회사원)씨는 “에이즈 감염피부가 유통되고있다는 얘기를 들은 뒤 혹시나 하는 걱정에 밤잠을 설치고있다.”고 하소연했다.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확인된 국내 에이즈 감염자 1500여명 가운데 100여명의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는 이식수술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무방비 실태] 국내에는 A메디칼,B뱅크,C인터내셔널 등 30여개의 크고 작은 인체조직 수입업체들이 난립하고 있으나 법적인 규제장치는 마련돼 있지 않다. 업체 관계자는 “국제특송우편을 이용,미국이나 유럽에서국내 수입업체로 인체조직을 곧장 보내오기도 하고,직원들이 항공기 편으로 직접 들여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정형외과 전문의 왕모(34·서울 서초동)씨는 “수입상들로부터 건네받은 인체조직이 에이즈 등 치명적인 질병에 감염됐을 수 있지만 검증절차가 없어 환자 이식에 그대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생물의약품과 관계자는 “현재 인체조직은 장기나 의약품으로 분류돼 있지 않아 별도의 검사를 받지 않는다.”면서 “현재 병원협회 등의 의견을 조회하고 있으며,4월중에 안전관리 지침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된 인체조직은 통관기준으로 9000㎏(100억∼150억원)에 이른다.98년의 948㎏에 비해 3년 만에 10배가량 늘었다.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은 ‘인체에 이식되는 가공품을 다루는 법률’과 ‘인체의 조직을 다루는 법률’에 따라 에이즈·매독·간염·치매바이러스 등 10가지 주요 질병검사를한 뒤 이상이 없는 인체조직만 사용토록 규제하고 있다.90년대 초에는 에이즈에 감염된 조직을 환자에게 이식한 사실이드러나 파문이 일었다.지난해 5월에는 세균에 노출된 인체조직은행의 관리 문제가 미 의회 청문회에 올랐다. 외과 전문의 강모씨는 “기본 검사조차 이뤄지지 않는 우리나라에서는 심각한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면서 “더 늦기전에 당국의 감독과 관리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이영표 안동환기자 hihi@
  • [공무원 Life & Culture] 노숙자 돕는 국방부 신우회

    크리스마스를 닷새 앞둔 지난 20일 저녁 7시20분.‘한 무리의 사람’들이 서울 중구 쁘렝땅 백화점 인근 지하도 입구에 모습을 나타냈다.한 사람은 어깨에 기타를 둘러멨고,또 어떤 사람의 손엔 사탕봉지가 들려 있었다.이들은 잠시 ‘오뎅 국물’로 몸을 녹인 뒤 지하도로 내려갔다. 잠시 후 밥과 국을 담은 짐들이 도착했고,이들의 손길도바빠졌다.얼마 있지 않아 어디에서 왔는지 텅빈 지하통로는 200여명의 노숙자들로 채워졌다.노래(찬양) 소리가 들리고….식사가 끝나면 모였던 사람들은 하나둘씩 어둠속으로 흩어진다.매주 목요일 밤 을지로 2가에서 되풀이되는광경이다. ‘한 무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국방부 공무원들이다.지난 3년동안 목요일 밤이면 이곳을 찾아 다른단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활동의 리더격인 지영철(池永澈·군수관리관실)서기관은 “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처음에는인터뷰를 정중히 사절했다.특히 “‘부형’(봉사자들은 노숙자들을 부형이라고 부른다)들이 보는 앞”이라며 사진촬영도 조심스러워했다. 이들이 노숙자와 인연을 맺은 것은 국방부 신우회 여선교회 봉사활동이 계기가 됐다.3년전인 98년 여선교회에서 성금을 모아 불우이웃을 돕는 행사를 지원했다.이때 노숙자를 돕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그러나 가정일에 바쁜 여성들이라 봉사활동은 신우회 소속 남자들의 몫으로 남았다. 이들은 늘푸른 선교회가 주관하는 노숙자들을 위한 예배에 특송을 하고,배식과 옷가지를 모아 나눠주는 일을 돕는다.일은 고되지 않지만 국방부 공무원이라는 특수한 신분때문에 매번 참여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을지훈련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봉사활동을 거르지 않았다.고정멤버로 참여하는 사람은 지 서기관을 포함,4∼5명 정도지만 많을 때는 7∼8명이 참여하기도한다.지 서기관은 “야근도 해야 하고,가정일도 있고 해서 목요일마다 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그러나동료들의 이해로 봉사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다”며 동참자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이들은 목요일 일상업무를 마치고 오후 6시30분쯤 모여 노래 연습을 한다.이어 간단한저녁식사를 한 뒤 을지로 2가로 향한다.뒷정리를 하고 나면 9시30분.거주지가 대부분 경기도(안산·일산 등)여서귀가 시간이 자정을 넘길 때가 허다하다. 국방부 모든 공무원들이 이들의 봉사 활동을 돕고 있다. 국방부 청사에 들어서면 엘리베이터 입구에 놓여 있는 ‘노숙자 돕기 옷 수거함’이라는 큰 종이 상자가 눈길을 끈다.다른 정부 청사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모습이다. 동료들이 집에서 가져온 옷가지들이 어느 정도 모이면 늘푸른 선교회에 가지고 간다.한달에 한번 가량 다른 단체들에서 모아온 옷들과 함께 노숙자들에게 전달하는 특별 행사를 갖는다.지난해에는 국방부장관이 신우회에 내놓은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철제 식판 300개를 구입,늘푸른 선교회에 기증하기도 했다.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보람도 많지만 안타까운 일들도 있다고 밝혔다.지 서기관은 “공무원 생활 20년동안 손에 잡히는 보람은 봉사활동밖에 없는 것 같다”면서 “지하도입구에 자리잡는 ‘부형’들을 보면서 항상 부담을 안고집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박경진(朴京瑨)군사법원 행정처장은 “봉사 활동을 통해 행복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알게 됐다”고 활짝 웃었다.서범출(徐凡出·동원국 6급)·김유근(金有根·인사복지국 7급)씨는 “도와주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다”고 겸손해 했다.원재일(元材一·1통신단·6급)씨는 “성경에 게으른 자는 먹지도 말라고 했는데 왜그런 사람들을 도와주느냐는 말을 들으면 너무나 가슴 아프다”며 주변의 이해를 당부하기도 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경제 뉴스라인

    ◆관세청은 수출입업체의 금융부담을 줄이기위해 신용담보업체의 지정기준을 완화하는 개선안이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관계자는 “수출입업체가 수입할 때 물품을 통관한뒤 납세보증보험 또는 은행지급보증 등을담보물로 제공토록 하고 있으나 신용담보업체로 지정되면담보제공이 필요없게 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수출금융지원사업’에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20일부터 수출환어음 매입을 통해수출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한다.중진공에서 수출용 원자재구입비 등을 우선 지원하고 선적후 수출환어음을 신한은행에서 매입,해당 기업이 중진공의 지원자금을 갚을 수 있도록 했다. ◆특송·물류업체 TNT코리아는 20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한복 입은 가족그림이 담겨있는 스티커’를 전세계 200여개국으로 발송되는 모든 특송화물에 부착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전양판점 하이마트(www.e-himart.co.kr)는 19일 김종명(金鍾明)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14명에대한 승진인사를 내년 1월1일자로 했다.회사측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1조5,000억원에 이르는 등 경영호조에 따라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삼성전자는 수출 주력 상품인 붙박이용 전자레인지(모델명 RE-OTR50)를 국내시장에 내놓았다. 냄새와 연기를 없애는 후드(Hood)와 조리시 조명으로 쓰는 램프(Lamp) 기능을 추가,공간활용도를 높였다.판매가는 90만원대. ◆패션전문기업인 에스콰이어는 19일 2001년 한국디자인및 브랜드 경영대상에서 디자인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이번수상은 목표고객을 20∼30대로 과감히 바꾸는 등 새로운브랜드와 디자인 혁신 전략이 성공을 거둔 데 따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상그룹 종합광고대행사인 상암기획㈜은 내년부터 회사명을 ㈜상암커뮤니케이션즈로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2003년 창립 10돌을 맞는 ㈜상암커뮤니케이션즈는 CI(기업이미지 통합) 작업을 계기로 종합광고대행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 우정사업본부·TNT사 제휴

    국제특급우편(EMS)이 배달되는 지역이 143개국에서 215개국으로 늘어난다. 우정사업본부는 14일 세계 4대 특송회사인 TNT사와 국제특급우편(EMS)업무를 제휴,오는 20일부터 이같이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초특급우편 서비스에 대해서도 일본 1개국에서 미국,유럽,동남아,아프리카 등 15개국 47개 도시로 확대한다.이서비스는 우편물을 발송한 다음날까지 수취인에게 반드시배달하고 정해진 기간내 배달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납부한요금을 반환해준다. 아울러 취급제한 중량을 기존 30Kg 이내에서 50Kg 이내로늘리고 이에 따른 새 요금체계를 마련했다.특히 현재의 단일요금 체계를 서류와 비서류로 이원화,서류우편요금은 평균 8% 내리는 대신 비서류 요금은 평균 6.1% 올리기로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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