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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리 경기도의원, 계약서는 있는데 현실은 다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노동권, ‘서류행정’으로는 못 지킨다

    김미리 경기도의원, 계약서는 있는데 현실은 다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노동권, ‘서류행정’으로는 못 지킨다

    경기도의회 김미리 의원(개혁신당, 남양주2)은 14일 경기도의회 남양주시 지역상담소에서 농업정책과 관계자들과 함께 외국인 농업 계절근로자 근무 실태에 대한 후속 보고를 받고, 표준근로계약서 개선과 현장 점검·교육 강화 등 실효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간담회에서 “계약서는 계약서고 현실은 현실이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언어·체류 불안, 해고 우려 등으로 계약서 내용을 따질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며 “이런 구조에서 형식적 계약서만으로 노동권이 보장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농업정책과는 김 의원의 행정사무감사 지적 이후 이천·여주·평택 등 5개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고용주와 근로자를 분리해 면담한 결과 근로계약서에 명시된 근로시간과 휴일이 실제 현장에서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점검 농가에서 추가 근로시간에 따른 임금이 지급되지 않은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표준근로계약서의 ‘획일적·요식적 작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짚으며 “지역이나 작업 특성에 따른 합의사항이 반영되어야 하는데, 계약서가 지나치게 똑같고 체크 위주로 작성되어 현장과 괴리가 커진다”고 강조했다. 농업정책과는 후속 조치로 지난 1월 5일 ‘근로시간·휴게·휴일 등 세부사항을 상호 합의해 계약서에 명시’하도록 시군에 공문을 발송했다. 이어 향후 고용주 대상 노무·인권 교육 시 계약서 작성 실습을 강화하고, 점검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개선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의원은 “교육을 했다는 ‘실적’이 아니라 교육생이 실제로 이해하고 계약서를 제대로 쓰게 만드는 ‘효과’가 중요하다”며 “고용주 교육 때마다 표준근로계약서를 직접 작성해보게 하는 실습형 방식이 필요하다.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임금 체불이나 인권 침해가 발생했을 때 근로자가 안전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다국어 상담창구 안내를 더 촘촘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의원은 “농가를 겨냥하려는 것이 아니라 관행 속에 굳어진 문제를 점검하고 바로잡자는 것”이라며 “외국인 근로자도 같은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노동권이 보장돼야 하며, 경기도가 시군을 제대로 리드해 현장 기준의 계약·교육·점검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14일 시내버스 파업 현장 긴급 점검

    김용일 서울시의원, 14일 시내버스 파업 현장 긴급 점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시내버스 파업 이틀째인 지난 14일 오전 8시, 북가좌동 소재 DMC래미안e편한세상 2단지 버스정류장을 찾아 오세훈 서울시장, 이성헌 서대문구청장과 함께 현장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파업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이동 불편 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철도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대문구 지역의 비상 수송 대책이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원은 “우리 지역구인 남·북가좌동은 철도망이 부족해 버스 의존도가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파업의 영향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크게 느껴지는 곳인 만큼 시민들의 출근길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시와 구가 비상 수송 대책을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영하권의 추운 날씨 속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일부 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싸늘했다. 현장에서 김 의원은 실질적인 대안으로 택시 운행 독려를 제안하며 “우리 지역은 시 외곽지역이자 대체 교통수단인 택시회사가 많이 소재한 특성이 있다”면서 “파업 기간 중 한시적으로라도 더 많은 택시가 거리에 나와 시민들의 발이 되어줄 수 있도록 운행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지원할 것”을 서울시와 서대문구에 주문했다. 김 의원은 “이제 시내버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시민의 기본적인 ‘교통 복지’ 영역에 해당한다”라며 “사용자와 근로자 양측이 조금씩 양보하여 파업이 조속히 종료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중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지방의원의 역할은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현장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이라며 “이번 파업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근본적인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 KMA 한국능률협회&한국AI리터러시아카데미, 기업 AI 리터러시 확산 및 K-AI Index 공동 추진 업무협약 체결

    KMA 한국능률협회&한국AI리터러시아카데미, 기업 AI 리터러시 확산 및 K-AI Index 공동 추진 업무협약 체결

    - KMA의 교육 역량·한국AI리터러시아카데미의 AI 리터러시 연구 활동 결합…- 기업 AI 리터러시 진단·교육 확산 지원 KMA 한국능률협회(상근부회장 최권석, 이하 KMA)가 최근 한국AI리터러시아카데미와 기업의 AI 리터러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확산과 K-AI Index 연구 사업 고도화를 목적으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업 AI 리터러시 진단 지표인 K-AI Index 공동 연구 ▲AI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AI 리터러시 컨퍼런스 및 지식 확산 활동 추진 등 AI 리터러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협약의 핵심은 국내 기업의 AI 활용 수준을 체계적으로 진단·분석하는 K-AI Index 연구 사업이다. 양 기관은 K-AI Index를 통해 기업의 AI 활용 목적과 적용 영역, 활용 방식 등을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육·컨설팅·연구로 연계 가능한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KMA는 교육 및 컨퍼런스 사업의 기획·운영과 K-AI Index의 확산을 담당하며, 한국AI리터러시아카데미는 K-AI Index 연구 총괄과 AI 리터러시 교육 콘텐츠 개발 및 품질 관리를 수행한다. 또한 양 기관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산업·직급별 특성을 반영한 AI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업의 AI 전환(AI Transformation)을 지원하는 교육 모델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권석 KMA 상근부회장은 “AI 기술 도입과 함께 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AI 리터러시 역량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의 AI 리터러시 수준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교육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윤 한국AI리터러시아카데미 원장은 “이번 협약은 AI 기술 중심 논의를 넘어 조직과 인재 관점에서 AI 활용 기준을 정립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KMA와 함께 K-AI Index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리터러시 확산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MA는 산업 현장 중심의 경영자 교육과 인재 개발을 통해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왔으며, 한국AI리터러시아카데미는 AI 리터러시 연구와 교육을 통해 기업과 개인의 AI 활용 역량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AI 리터러시 수준 향상과 지속 가능한 AI 교육·연구 기반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은평 ‘공익활동’ 민간단체보조금 지원사업 공모

    은평 ‘공익활동’ 민간단체보조금 지원사업 공모

    서울 은평구는 민관 협력으로 공익활동을 활성화하고 주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민간단체보조금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법령이나 조례에 지원 규정이 있는 단체 중 관내에 있고 공익활동을 주목적으로 하며 단체 등록 후 최근 1년 동안 공익활동 실적이 있는 법인 또는 단체다. 지원 분야는 총 7개다. ▲사회 통합과 취약계층 복지 증진 ▲녹색지킴 ▲문화·체육 진흥 ▲교통·생활안전망 구축 ▲아동·청소년·여성·노인보호(캠페인 사업 지양) ▲지역경제 활성화 ▲공명선거와 법질서, 안보 활동이다. 단체는 설립 목적과 특성에 맞는 사업을 선정해 신청해야 한다. 친목 성격이나 영리 목적 단체 또는 동일(유사) 사업으로 국가나 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는 단체, 보조금 심의 전까지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 이력이 있는 단체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희망 단체는 구 사업 소관 부서 또는 자치행정과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서식은 구 누리집 소식·알림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과 금액은 사업 소관 부서의 검토와 구 지방보조금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선정된 단체는 총사업비의 5% 이상을 반드시 자부담으로 편성해야 한다. 김미경 구청장은 “민간의 창의적인 제안이 담긴 사업들이 선정돼 구민들의 다양한 행정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보조금지원사업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해 재정 건전성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천원주택·제물포 르네상스… 행복한 인천 위해 죽도록 뛸 것”

    “천원주택·제물포 르네상스… 행복한 인천 위해 죽도록 뛸 것”

    민선 8기 눈부신 성과택배·아침밥 ‘천원 정책’ 전국 호평1억 지원금 등 효과에 출산율 반전인천 내항·원도심 미래형 개발 탄력앞으로의 인천 비전은2군·9구로 행정 체제 개편에 만전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속도F1 그랑프리 ‘도심 레이스’ 구상도 인천에서는 하루 1000원, 한 달 3만 원의 임대료만으로 신혼집을 구할 수 있고, 아이를 출산하면 18세가 될 때까지 1억 원을 지원받는다. 또 중소기업인들이 1000원으로 택배를 보내고, 제3연륙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갈 때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시민들의 재정적 부담을 확 줄인 이 정책들은 모두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뤄낸 성과다. 유 시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시책 방향을 ‘시민이 행복한 인천’으로 잡고 심혈을 기울인 결과”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2014년 안전행정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직을 던지고 인천시장 선거에 뛰어들어 당선됐다. 상대는 더불어민주당 중량급 정치인이면서 당시 재선 도전에 나선 송영길 후보였다. 민선 6기 인천의 4년을 이끌었던 유 시장은 다음 선거에서 민주당 박남춘 후보에게 패했고, 4년의 절치부심 끝에 2022년 선거에서 승리, 인천시장으로 복귀했다. 민선 8기 인천시장 복귀가 확정된 날 유 시장은 “시민들을 위해 죽도록, 미치도록 일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4년의 야인 시절을 보내며 매일 매일 다짐했던 각오를 밝힌 것인데, 이들 정책이 나온 배경이기도 하다. 유 시장은 앞으로 5개월여 남은 임기 동안에도 ‘일’에만 매진할 태세다. 우선 31년 만에 바뀌는 행정 체제를 잘 마무리 지어야 한다. 인천은 1995년부터 2군·8구를 유지하고 있는데, 7월부터 1개 구가 늘어나 2군·9구로 바뀐다. 남은 기간 행정 공백을 최소화해야 하는 것이다.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20여년 인천 전체 세수입에서 큰 몫을 차지했던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막바지다. 이에 유 시장은 여의도의 2배가 넘는 강화 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을 세웠고, 중앙정부에 이를 신청한 상태다. 그는 “마부정제(馬不停蹄,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의 각오로, 저와 모든 공직자가 시민만 바라보고 오직 인천의 미래만을 생각하며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유 시장과의 일문일답. -대표적 성과를 이룬 ‘천원 정책’은. “천원 정책은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천원 주택’ ▲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한 ‘아이(i) 바다 패스’ ▲소상공인의 편의를 높이는 ‘천원 택배’ ▲청년층 식비 부담을 줄이는 ‘천원 아침밥’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천원 티켓’ 등이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현장 투표에서는 천원 주택이 ‘전국으로 확대하면 좋을 정책’으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에도 천원 세탁소, 천원 복비, 천원 캠핑 등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천원 정책을 발굴하겠다.”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상황은. “민선 6기 때부터 현재까지 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해 왔다. 핵심은 대체 매립지 선정인데,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이다. 그동안은 응모자가 없었지만 인천시 주도로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공모 요건을 완화한 결과 2곳이 응모, 본격적인 대체 매립지 조성의 첫발을 뗐다. 이것이 매립지 종료로 가는 본질이고 핵심적인 전환점이다. 대체 매립지 조성에 따른 시간의 문제는 존재하나, 분명한 것은 대체 매립지를 조성해서 매립지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것이다.” -제물포 르네상스 추진 상황은. “제물포 르네상스는 중구, 동구 원도심과 인천 내항을 문화와 관광, 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미래형 도시로 구현해 균형 발전뿐만 아니라 미래 신성장 기반을 만드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시민의 염원을 담아 2023년 12월 수립한 마스터플랜을 기초로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 경제의 재도약’이라는 목표로 내항 개발, 원도심, 문화 관광 분야별로 단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강화 남단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가능하나. “이 사업은 강화군 길상면·화도면 일원(6.32㎢)을 2035년까지 약 3조 10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35년까지 그린·블루바이오, 피지컬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첨단산업을 키우는 전략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그간 중앙부처와 총 여섯 차례 사전 자문을 진행해 계획의 타당성과 방향성을 검토받았으며 지난해 9월 산업통상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을 했다. 앞으로도 관계부처 협의, 평가, 심의 등 후속 절차들을 철저히 준비해 올 상반기 내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정되는 즉시 세부 계획을 수립하는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생각이다.” -포뮬러원(F1) 그랑프리 유치 상황은. “F1 인천 그랑프리는 기존 도로를 활용하는 시가지 서킷(Street Circuit) 기반의 도심 레이스로 구상하고 있다. 시가지 서킷에 임시 시설물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대회를 개최하고, 인천의 우수한 도심 경관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다. 현재는 유치 초기 단계로 해외 전문가와 함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조만간 마무리한다. 주최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중앙정부 지원 건의, 프로모터 구성 논의 등 대회에 필요한 사항들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은 문제없나.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은 과거 중앙 정부 주도의 개편과 달리 지방 정부가 주도해 ‘통합·분리·신설’이 동시에 이뤄지는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사례다. 이를 통해 주민 생활 편의 증진과 권역별 특성, 여건을 반영한 미래 성장동력의 기반이 마련된다. 시와 관련 기초자치단체는 전담 조직을 꾸려 긴밀하게 협력하는 등 차질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 전업 남편, 아이 없이, 댕냥이랑… ‘우리만의 가족’ 꾸려요[결혼, 다시 봄]

    전업 남편, 아이 없이, 댕냥이랑… ‘우리만의 가족’ 꾸려요[결혼, 다시 봄]

    성별 아닌 상황 따라 육아·가사 전담‘여성가장’ 비중 5년 만에 3%P 늘어“경제적 여유·자유·자기 계발 추구”무자녀 ‘딩크’는 36%로 15%P 급증 자녀 대신 반려동물 ‘딩펫 부부’도정보기술(IT) 업계에 종사하는 여성가장 김지아(38)씨는 3인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대신 프리랜서로 일하는 남편이 전업주부가 되어 가사와 육아를 맡았다. 김씨 부부가 가부장 대신 ‘가모장’ 중심 가정을 택한 배경엔 직장 문제가 있었다. 김씨는 14일 “IT 업계는 급여 수준이 비교적 높고 재택근무가 가능해 제가 일을 유지하는 쪽이 더 이득”이라며 “주변에 남성 외벌이보다 오히려 맞벌이나 여성 외벌이가 더 많다”고 말했다. 최근 여성가장을 비롯해 딩크(아이를 갖지 않는 맞벌이 부부), 딩펫(아이 대신 반려동물을 기르는 맞벌이 부부) 등 결혼 이후 가정의 형태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남성이 경제적 주도권을 갖고, 자녀 출산을 필수로 여기는 시대가 지나면서 부부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결혼 이후의 삶을 꾸리는 가치관 중심의 가족 구성이 보편화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의 확산이 출산 및 경력 단절 등을 이유로 결혼을 망설였던 미혼 여성들을 다시 결혼시장으로 끌어당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부부가 맞벌이를 하다 육아를 해야 하는 일이 생기면 과거엔 주로 여성이 일을 그만뒀지만 이젠 분위기가 바뀌었다. 누군가가 직장을 포기해야 할 때 철저히 ‘실용적 판단’을 기초로 결정한다. 실제 국가데이터처의 신혼부부통계를 보면, 결혼한 지 5년 이내의 외벌이 가정에서 아내가 버는 비중은 2019년 16.1%에서 2024년 19.0%로 3% 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충남 천안시에서 미술학원을 운영중인 강담비(34)씨도 자신이 가정의 유일한 소득원이다. 남편은 지난해 회사를 그만두고 집안일에 전념하고 있다. 강씨는 “지금은 내가 더 벌고 있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성별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역할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자녀 부부도 증가 추세다. 결혼 5년 이내 신혼부부(초혼) 중 맞벌이·무자녀 부부의 비율은 2019년 23.4%에서 2024년 30.4%로 5년 만에 7% 포인트나 증가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2024년 발간한 ‘지난 10년간 무자녀 부부의 특성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청년층 맞벌이 기혼 가구 중 무자녀 가정의 비율은 36.3%로 2013년 21.0%에서 무려 14.7% 포인트 늘어났다. 무자녀를 선택한 딩크 부부는 대체로 경제적 여유로움을 우선순위로 꼽는다. 결혼 7년차인 김모(35)씨는 신혼 생활을 ‘반지하’ 자취방에서부터 시작해 ‘집 갈아타기’를 부부의 목표로 뒀다고 한다. 김씨는 “양가 지원도 전혀 받지 않고 모아둔 돈도 없는 상황에서 아이까지 낳는 건 과분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에 30평대 아파트를 매입해 살고 있다. 이승욱 등이 지난해 발표한 ‘딩크가구의 주택소유와 투자 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논문은 딩크 가구가 자녀 양육 부담에서 벗어나 자산 증식 및 투자 수익을 우선시하고 다주택 보유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제적 이유만으로 딩크를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 김씨는 “공부를 하거나 여행을 갈 때처럼 나 자신이 ‘확장’되는 순간이 제일 행복하다”면서 “아이를 키우면 ‘내향적’ 행복을 느낄 것 같은데, 제가 추구하는 건 ‘외향적’ 행복”이라고 강조했다. 결혼 7년차인 프리랜서 최상인(32)씨는 아이를 갖지 않는 이유에 대해 “자유롭고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자녀 대신 반려동물을 기르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딩펫 부부도 많다. 결혼 2년차에 반려견 ‘밤비’를 새 식구로 들인 최씨는 “코로나 시기에 적적하기도 해서 식구가 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강아지와 같이 잘 때면 엄마가 된 기분이 들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결혼 6년차로 반려견과 함께 사는 김효래(34)씨도 “아이가 없으니 강아지에게 데이케어, 미용 등 충분한 지원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처럼 신혼부부들의 다양한 결혼 생활은 결혼을 앞둔 미혼 여성들에게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올해 9월 결혼식을 올리는 장모(35)씨는 “아이를 갖고 가정을 꾸리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주변에 다양한 형태의 결혼 생활을 보면서 결혼할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 광진구, 자양1동 799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안 주민 설명회

    광진구, 자양1동 799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안 주민 설명회

    서울 광진구는 지난 13일 나루아트센터에서 ‘자양1동 799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안)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14일 구에 따르면, 대상지인 자양1동 799번지 일대는 약 7만3362㎡ 규모의 제1종·제2종 일반주거지역이다. 총 337개동의 노후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밀집해 있으며,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모아타운 추진 의지가 높은 지역이었다. 구는 토지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거쳐 2024년 2월 서울시 모아타운 공모에 참여해 같은 해 7월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날 설명회는 모아타운 추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주민 의견을 폭넓게 듣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김경호 구청장과 용역사인 ㈜건축사사무소 예지학, 토지등소유자 등이 31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은 용역사 예지학이 맡아 사업 개요와 계획 방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계획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는 최고 29층 이하, 총 1887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임대주택도 포함돼 주거 안정과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함께 도모한다. 김경호 구청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는 모아타운 사업의 추진 방향과 내용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통합심의와 관리계획 승인·고시 등 단계별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광진구에서 모아타운 사업이 진행 중인 곳은 총 7곳이다. 공모방식으로 진행되는 자양1동 799번지와 자양2동 649번지 일대 2곳, 주민제안방식의 자양2동 681번지 일대를 포함한 5곳 등 총면적 35만3830㎡에 달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거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 경북 영덕군, 산후도우미 양성 모집…“안정적 출산·양육 환경 조성”

    경북 영덕군, 산후도우미 양성 모집…“안정적 출산·양육 환경 조성”

    경북 영덕군이 안정적인 출산·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산후도우미를 양성한다. 14일 영덕군가족센터는 출산가정의 안정적인 산후 회복과 건강한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2026년도 산후도우미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군 내 출산가정 지원을 위한 전문 산후도우미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인근 포항시 고운맘산후조리 전문 강사진이 참여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군은 농·어촌 지역 특성상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산후 지원을 받기 어려운 지역 현실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 과정은 산후 관리 기초, 신생아 건강 관리, 산모 심리·정서 지원, 육아 정보 제공 등 전문적 돌봄 능력을 단계별로 진행한다. 수료 후에는 산후도우미로서 지역 내 출산가정을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산후도우미 교육 및 배치는 관련 전문 교육을 이수한 강사진과 요원들이 참여한다.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상태, 가정 환경, 요청 사항 등을 반영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20명으로, 오는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영덕군가족센터 홈페이지(yd.familynet.or.kr) 또는 영덕군가족센터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영덕군가족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출산가정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전문 산후도우미 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출산가정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 은평구 공익활동 단체는 ‘탄탄대로’…올해 민간단체 보조금 지원사업 공모

    은평구 공익활동 단체는 ‘탄탄대로’…올해 민간단체 보조금 지원사업 공모

    서울 은평구는 민관협력으로 공익 활동을 활성화하고 주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민간단체보조금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법령이나 조례에 지원 규정이 있는 단체 중 관내에 있고 공익활동을 주목적으로 하며 단체 등록 후 최근 1년 동안 공익활동 실적이 있는 법인 또는 단체다. 지원 분야는 총 7개다. ▲사회 통합과 취약계층 복지증진 ▲녹색지킴 ▲문화·체육 진흥 ▲교통·생활안전망 구축 ▲아동·청소년·여성·노인보호(캠페인 사업 지양) ▲지역경제 활성화 ▲공명선거와 법질서, 안보 활동이다. 단체는 설립 목적과 특성에 맞는 사업을 선정해 신청해야 한다. 친목 성격이나 영리 목적 단체, 또는 동일(유사) 사업으로 국가나 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는 단체, 보조금 심의 전까지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 이력이 있는 단체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희망 단체는 구 사업 소관부서 또는 자치행정과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서식은 구 누리집 소식·알림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과 금액은 사업 소관 부서의 검토와 구 지방보조금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선정된 단체는 총사업비의 5% 이상을 반드시 자부담으로 편성해야 한다. 김미경 구청장은 “민간의 창의적인 제안이 담긴 사업들이 선정돼 구민들의 다양한 행정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보조금 지원사업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해 재정 건전성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우리 사귀는 사이 아니었어?”…생방송 중 男유튜버에 흉기 휘두른 여성 BJ 결국

    “우리 사귀는 사이 아니었어?”…생방송 중 男유튜버에 흉기 휘두른 여성 BJ 결국

    생방송 중이던 30대 남성 유튜버를 향해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 인터넷 방송인(BJ)이 실형에 처해졌다. 14일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6단독 박인범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여성 BJ A(33)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어떠한 범죄로 처벌받은 적이 없고, 반성하며 피해자 회복을 위해 공탁금 기여를 시도하기도 했다”며 “다만 피해자가 공탁금 수령 거부를 밝히는 등 용서받지 못하고, 피해자가 받았을 신체·정신적 피해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0일 오전 2시 49분쯤 경기 부천의 한 상가건물 계단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던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팔과 복부 등을 다쳐 8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B씨의 방송에는 A씨가 욕설하는 장면이 담겼으나, 범행 장면이 직접 노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그의 자택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나, 수사 후 범행 특성과 정황 등을 토대로 혐의를 특수상해로 변경해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해 11월 첫 재판에서 A씨는 “자신과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는 B씨의 말에 농락당했다는 생각이 들어 상해를 가하기로 마음먹었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바이오힐 보, 피부 진단 기반 성수 첫 플래그십 스토어 ‘BIO SKIN SOLUTION LAB’ 오픈

    바이오힐 보, 피부 진단 기반 성수 첫 플래그십 스토어 ‘BIO SKIN SOLUTION LAB’ 오픈

    대표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오힐 보(BIOHEAL BOH)가 서울 성수동에 브랜드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 ‘BIO SKIN SOLUTION LAB(바이오 스킨 솔루션 랩)’을 오픈했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바이오힐 보가 축적해 온 피부과학 연구 데이터와 기술력을 집약한 공간이다. 바이오힐 보는 피부 표면의 고민을 넘어, 근본적인 노화의 원인을 분석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안티에이징 전문 브랜드다. 성수 핵심 상권인 ‘올리브영N 성수’에 문을 연 이번 스토어는 이러한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고객이 자신의 피부 노화를 명확히 인지하고 최적의 효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간의 핵심은 브랜드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담긴 개인 맞춤형 피부 진단 서비스다. 바이오힐 보만의 피부 진단 서비스 ‘바이오 스킨 스캐닝(Bio Skin Scanning)’은 민감도, 광채, 탄력, 모공, 주름, 색소침착 등 6가지 피부 노화 시그널을 정밀 측정한다. 약 30분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전문 교육을 이수한 ‘바이오힐 보 엑스퍼트’가 1:1로 진행하며, 피부 부위별 탄력 저하와 각도에 따른 노화 지표를 분석해 솔루션을 제안한다. 특히 현재 상태뿐만 아니라 향후 진행 방향을 예측하는 ‘미래 노화 시뮬레이션’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 계획까지 수립할 수 있다. 간편한 진단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AI 기반 ‘셀프 피부 진단 키오스크’도 마련되었으며, 글로벌 고객 비중이 높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한국어·중국어·영어 응대가 가능한 전문 인력을 상시 배치했다. ‘BIO SKIN SOLUTION LAB’은 올리브영N 성수 1층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브랜드 대표 제품인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 크림’을 비롯한 전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오픈을 기념해 구매 금액에 따라 정품 제품, 파우치, 어메니티 세트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하며, 플래그십 단독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플래그십 핵심 서비스인 피부 진단 서비스는 네이버 사전 예약과 현장 예약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바이오힐 보 관계자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정교한 노화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브랜드의 비전을 담은 첫 공간”이라며, “고객들이 자신의 피부 노화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화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지속하는 브랜드로서 성장해가겠다”라고 밝혔다.
  • “1초라도 빨리”…부산 경찰, 112 현장 대응 단축 방안 마련

    “1초라도 빨리”…부산 경찰, 112 현장 대응 단축 방안 마련

    부산에서 경찰의 112 신고 대응 시간이 최근 3년 동안 소폭 늦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찰이 보다 신속한 출동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1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 경찰의 지난해 현장 대응 시간은 5분 22초로 조사됐다. 지난해 현장 대응 시간을 경찰서별로 보면 가장 빠른 곳은 동부경찰서(4분 1초), 가장 느린 곳은 강서경찰서(7분 11초)였다. 현장 대응 시간은 신고자와 통화를 완료한 때부터 순찰차가 현장에 출동 도착할 때까지 걸린 시간을 뜻한다. 부산 지역 현장 대응 시간은 2023년에는 5분 18초, 2024년에는 5분 19초였다. 최근 3년간 현장 대응 시간이 소폭이지만 꾸준히 증가한 것이다. 경찰은 단순 민원 상담 등 비긴급·비출동 신고 증가, 관계성 범죄의 증가, 출동 환경의 복잡화 등 다양한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현장 대응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부산경찰청은 구조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과제로 판단했다. 지난해 시민 57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치안 정책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50%가 112 신고 처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신속한 출동’을 선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부산경찰청은 최근 현장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대응 시간을 실질적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신고접수, 통화 종료, 지령, 순찰차 출동, 현장 도착까지 현장 대응이 이뤄지는 단계마다 단축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단축 목표와 실행 방안은 경찰서마다 출동 여건 등 특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수립해 시행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맞춤형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런 방법을 통해 부산청은 2%, 경찰서는 1.5%부터 5%까지 차등해 설정하고, 꾸준히 관리하기로 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시민이 112에 전화를 거는 이유는 ‘제발, 지금 빨리 와달라’는 절박함 하나다. 단순히 숫자만 줄이는 게 아닌 신속한 112 신고 대응 체계를 만들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 동대문구, 외대앞역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

    동대문구, 외대앞역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

    서울 동대문구는 외대앞역 역세권 생활도로인 이문동 일대에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보행량이 많은 구간에서 차량과 보행자가 뒤섞이며 제기돼 온 안전 우려를 줄이고, 걷기 편한 동선을 확보해 ‘차보다 사람이 먼저’인 거리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상 구간은 휘경로 10부터 휘경로2길 41까지 이어지는 연장 373m 구간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을 비롯해 주민 통행이 잦고 세계 각국의 음식점이 밀집해 밤낮으로 발길이 이어지지만, 생활도로 특성상 보행 공간이 뚜렷하게 분리되지 않아 통행 안전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는 서울시가 주관한 ‘2025년 보행자 중심 교통환경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비 2억원을 포함한 예산을 투입,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정비 공사를 진행했다. 폭 3.5~7.25m 도로에 기존 아스팔트를 정비하고 시인성이 높은 도막형 바닥재를 설치했다. 도막형 바닥재는 운전자에게 ‘보행자 우선 구간’임을 명확히 알리고 자연스러운 감속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동시에 ‘세계음식문화거리’라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도로 경관을 정돈하는 역할도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보행자 중심의 생활권 도로를 늘리는 ‘워킹 시티(Walking City)’ 정책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필형 구청장은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생활도로일수록 작은 위험 요소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차보다 사람이 먼저인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을 통해 모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사람 중심 도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이영주 경기도의원 “자전거 이용 활성화, 레저·시설 중심에서 생활교통으로 전환해야”

    이영주 경기도의원 “자전거 이용 활성화, 레저·시설 중심에서 생활교통으로 전환해야”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국민의힘, 양주1)은 1월 13일 경기도청 통합실에서 열린 「경기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 5개년 계획(’27~’31)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경기도 자전거 정책이 여전히 레저와 시설 중심에 머물러 있다며 생활 교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이영주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 도로안전과장, 생활도로팀장, 광역교통정책과 첨단교통팀장, 이재영 한국자전거정책연합회 회장, 김태희 홍익대학교 부교수, 권헌 ㈜프로액티브러닝 이사,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용역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할 때 일반 도로 중심의 자전거 정책에는 한계가 있다며, 상대적으로 안전성과 연속성이 확보된 하천 자전거도로를 생활형 이동 수단의 핵심 인프라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천 정비사업과 철도·도로 계획이 각각 따로 추진되면서 자전거와 대중교통 간 연계가 설계 단계에서부터 빠져 있다”며 하천 자전거도로와 지하철·철도역 간 연계 방안을 기본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경기도 내 자전거 이용이 레저용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하며 어린이와 학생의 일상적 자전거 이용이 급격히 줄어든 현실을 문제로 제기했다. 그는 “과거에는 등·하교 시 자전거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있었지만 현재는 거의 사라진 상태”라며 “교육청과 협력해 통학 환경과 안전 문제를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방치된 자전거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아파트 자전거 보관소에 방치된 자전거들이 대부분 활용되지 못한 채 폐기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안전한 하천 자전거도로를 거점으로 한 무료 자전거 대여·활용 모델을 시범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지역 축제와 자전거 이용을 연계하는 정책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그는 “경기도 축제 공모사업 평가 과정에서 자전거 접근성이나 자전거 이용 연계 계획에 가점을 부여한다면 자전거 도로 이용 활성화와 지역 축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전거 도로 정보 제공과 데이터 활용이 미흡한 점에 대해서도 대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하천 자전거도로와 일반 도로 자전거도로의 규격과 색상, 안내체계가 제각각이고 역세권 안내 표지 역시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민간 내비게이션·플랫폼과의 연계를 포함해 자전거 도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기반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에는 이미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자전거 인프라가 상당 부분 존재한다”며 “이번 연구용역이 단순한 시설 확충 계획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실제로 이용되는 자전거 정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그간 행정사무감사 지적과 조례 개정을 통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연구용역은 생활형 자전거 인프라 확충과 이용 활성화 정책 개발을 목표로 지난해 12월부터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 과거 추억 떠올리게 한 강북구 백년시장…‘특성화시장 육성사업’ 평가 ‘최우수’

    과거 추억 떠올리게 한 강북구 백년시장…‘특성화시장 육성사업’ 평가 ‘최우수’

    서울 강북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한 ‘2025년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백년시장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구에 따르면, 백년시장은 전국 33개 참여 시장 중 2곳에만 주어지는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에 백년시장의 2년 차 사업비는 1년 차보다 1억원 늘어난 총 5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참여시장을 대상으로 정량평가, 정성평가, 국민평가단 평가를 종합해 진행됐다. 평가 결과는 내년 사업비 지원 규모 산정에 반영된다. 이날 구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참여 중인 백년시장은 1년 차 사업으로 야시장 운영을 중심으로 한 특화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네온사인과 미러볼, 모바일 DJ부스 등을 활용해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 콘셉트 공간을 만들고 야시장 메뉴 개발 경연대회 등으로 시장 방문 유도에 나섰다. 이후 행사 기간 약 2만 8000여명이 시장을 방문했고, 매출 약 1억 1000만원을 달성했다. 방문객 만족도는 7점 만점에 6.33점으로 집계됐으며, 소셜미디어(SNS) 홍보에 따른 온라인 노출 효과도 있었다. 관내 다른 전통시장도 각 사업 유형에 따라 평가받았다.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 2년 차 사업을 수행한 수유재래시장은 ‘요기요’와의 협업과 전국 택배 시스템 도입 등 온라인 주문과 배송 체계를 확대한 점이 반영돼 ‘우수’ 등급으로 사업을 종료했다. 구 관계자는 “전통시장별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한 사업들이 평가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상인회와 협력해 시장 환경 개선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섬·연안 희귀식물 표본 1,200점…디지털화 완성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섬·연안 희귀식물 표본 1,200점…디지털화 완성

    목포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섬·연안 지역에 분포하는 한반도 고유종 및 희귀식물 표본 1200점을 대상으로 식물표본 디지털화를 완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식물표본은 특정 식물의 형태와 채집 정보를 함께 보존한 과학적 증거 자료로, 종을 구분하고 이름을 정하는 분류 연구의 기준이 되는 핵심 자료다. 표본에 기록된 채집 장소와 시기 등의 정보는 해당 식물이 언제, 어디에 존재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으로,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 분포와 생물계절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된다. 식물표본은 종이와 식물체로 구성된 특성상 반복적인 열람과 이동 과정에서 훼손될 수 있다. 특히 종의 기준이 되는 기준표본은 한 번 손상되면 대체가 불가능하고, 희귀식물 표본 역시 다시 확보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실물 표본의 직접 취급을 줄이면서도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록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자원관은 식물표본 디지털 이미지의 품질과 기록 방식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 디지털 이미지 관련 기준과 지침을 참고해 ‘국제 표준 기반 식물표본 디지털 이미지 품질관리 가이드라인’을 발간하고 이를 이번 디지털화 작업 전반에 적용했다. 이어 기준표본과 고유종·희귀식물 표본을 대상으로, 표본의 형태와 색상, 라벨 정보를 고해상도 이미지로 기록해 디지털 자료로 구축했다. 이번에 구축한 식물표본 디지털 이미지는 연구와 교육,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자료로, 실제 표본을 직접 이동하거나 반복해 열람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훼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표본을 보관한 장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을 통해 언제든지 표본의 형태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현장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성 자원관 전임연구원은 “이번 작업은 식물표본을 국제 기준을 참고해 디지털 기록으로 정리한 것”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디지털 자료가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기록을 지속적으로 정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헌 집 살림’ 무안·장흥, 새 군청 건립에 속도전

    ‘헌 집 살림’ 무안·장흥, 새 군청 건립에 속도전

    전남 시군 지방자치단체들이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신청사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무안군은 지난해 말 신청사 건립 설계공모 당선작 ‘무안품경’을 바탕으로 이달 중 기본 실시설계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청사는 무안군 3읍 6면이 지닌 고유한 특성을 건물과 외부 공간의 각 요소로 치환해 지역성과 정체성을 품어내는 청사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군에 따르면 신청사 건립에는 모두 1000억원이 투입된다.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 840㎡ 규모로 이달 기본 및 실시설계, 내년 상반기 착공, 2028년 하반기 개청을 목표로 추진한다. 지난해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를 마친 장흥군도 올해 신청사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현 청사 본관동 후면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 9200㎡ 규모로 2028년 개청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는 77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여수시는 본 청사 별관을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증축하기로 하고 지난해 별관 신축 청사 설계 공모까지 마쳤다. 그러나 교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사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 고성 ‘동해 심층수’ 산업 성장 총력전

    강원 고성군이 해양심층수 산업 성장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고성군은 3월 해양심층수 기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임대형 벤처 공장 건설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벤처 공장은 죽왕면 오호리 제1농공단지에 지상 3층 전체 면적 3531㎡ 규모로 내년 상반기 완공된다. 개장 뒤 해양심층수 제품을 연구·개발·생산하는 기업 14곳이 입주한다. 공장 건립에는 국비 78억 원, 도비 19억 원, 군비 3억 원 등 총 10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달 고성군은 죽왕면 인정리에 해양심층수 특화단지인 제2농공단지를 착공했다. 국비 140억 원, 군비 330억 원 등 모두 470억원이 투입되는 제2농공단지는 12만 9578㎡ 규모로 2028년 완공 예정이다. 입주 대상은 해양심층수를 활용해 식음료, 화장품, 바이오, 헬스케어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20~30곳이다. 현재 24곳이 입주 의향서를 제출했고, 입주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3월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에 시제품제작실이 설치돼 벤처 공장, 제2농공단지가 완공되면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생산품이 음용수와 김치, 장류에서 기능성 식품,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까지 넓혀진다. 국내 해양심층수 산업의 선두 주자인 고성군은 2000년 초반 관련 개발에 뛰어들었고 이후 2010년 제1농공단지, 2021년 고성진흥원을 건립했다. 고성 앞바다 수심 200m 이상에 끌어올리는 해양심층수는 청정성, 저온성, 부영양성, 고미네랄 등 4대 특성을 갖춰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양심층수는 고성의 차별화한 자원”이라며 “이를 통한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르노,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 한국서 세계 첫 공개

    르노,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 한국서 세계 첫 공개

    르노가 13일 준대형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신차 ‘필랑트’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다. 올해 3월에 출시된다. 르노의 글로벌 전략 차량인 필랑트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특성을 고루 담은 크로스오버(CUV)로 2년 전에 출시한 SUV ‘그랑 콜레오스’에 이어 내수·수출 경쟁력을 강화할지 주목된다. 르노코리아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공개한 필랑트는 한국과 프랑스 르노 디자인 센터의 협력으로 완성됐다. 길이 4915㎜, 너비 1890㎜, 높이 1635㎜ 차체에 쿠페를 연상시키는 입체형 후면 디자인이 더해졌다. 필랑트에는 앞서 그랑 콜레오스에 적용돼 호평받은 직병렬 듀얼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향상돼 적용됐다. 시스템 최고 출력은 250마력, 공인 연비는 복합 15.1㎞/ℓ이며, 도심 구간 운행 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시속 60~90㎞로 주행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회피를 돕는 ‘긴급 조향 보조’(ESA), 시동을 끈 뒤 차내 승객·반려동물을 감지해 경고 방송 등을 하는 ‘후석 승객 알림’,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에이닷 오토’ 등이 탑재됐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4331만 9000원~5218만 9000원 수준이다.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그룹 부회장은 “필랑트는 르노그룹의 DNA와 한국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현지 기대에 부응하려는 르노의 접근 방식을 잘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르노그룹이 내년까지 총 8종의 신차를 출시하기로 한 글로벌 허브 5곳 가운데 하나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5만 227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1.3% 성장을 이뤘지만 주로 그랑 콜레오스(4만 877대) 의존도에 힘입은 것이다. 수출은 전년 대비 46.7% 감소한 3만 5773대에 그쳤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로 단일 모델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고 수출 회복의 동력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 르노,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 한국서 세계 첫 공개

    르노,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 한국서 세계 첫 공개

    르노가 13일 준대형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신차 ‘필랑트’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다. 올해 3월에 출시된다. 르노의 글로벌 전략 차량인 필랑트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특성을 고루 담은 크로스오버(CUV)로 2년 전에 출시한 SUV ‘그랑 콜레오스’에 이어 내수·수출 경쟁력을 강화할지 주목된다. 르노코리아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공개한 필랑트는 한국과 프랑스 르노 디자인 센터의 협력으로 완성됐다. 길이 4915㎜, 너비 1890㎜, 높이 1635㎜ 차체에 쿠페를 연상시키는 입체형 후면 디자인이 더해졌다. 필랑트에는 앞서 그랑 콜레오스에 적용돼 호평받은 직병렬 듀얼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향상돼 적용됐다. 시스템 최고 출력은 250마력, 공인 연비는 복합 15.1㎞/ℓ이며, 도심 구간 운행 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시속 60~90㎞로 주행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회피를 돕는 ‘긴급 조향 보조’(ESA), 시동을 끈 뒤 차내 승객·반려동물을 감지해 경고 방송 등을 하는 ‘후석 승객 알림’,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에이닷 오토’ 등이 탑재됐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4331만 9000원~5218만 9000원 수준이다.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그룹 부회장은 “필랑트는 르노그룹의 DNA와 한국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현지 기대에 부응하려는 르노의 접근 방식을 잘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르노그룹이 내년까지 총 8종의 신차를 출시하기로 한 글로벌 허브 5곳 가운데 하나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5만 227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1.3% 성장을 이뤘지만 주로 그랑 콜레오스(4만 877대) 의존도에 힘입은 것이다. 수출은 전년 대비 46.7% 감소한 3만 5773대에 그쳤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로 단일 모델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고 수출 회복의 동력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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