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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졸 창구직 공채’ 15년만에 부활

    기업은행이 1996년 이후 사라졌던 고졸 창구직원 공채를 부활시켰다. 상반기 채용 직원 130명 가운데 14%인 20명을 특성화고 학생으로 채웠다. 19명은 고3 재학생이고 1명은 올 2월 졸업생이다. 조준희 행장은 12일 “하반기 신입 창구직원 선발을 할 때에는 특성화고 출신 비율을 2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8년 외환위기를 전후해 시중은행 창구에서 고졸 채용이 사실상 폐지되고 4년제 대학 졸업생 중심 채용이 이뤄져왔다. 조 행장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다 보니 특성화고 출신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점을 알게 됐다.”면서 “청년실업과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특성화고 학생들의 중소기업 채용에 앞장서기 위해 먼저 은행이 고용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해부터 특성화고 270곳과 면접교육 등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이번 공채에는 전국 80개 고교에서 302명이 응시했다. 이장섭 인사부 팀장은 “서울여상과 MOU를 맺고 지난해 말 창구직원 106명 가운데 2명을 이 학교 출신으로 선발했는데, 열정과 의욕이 남달랐다.”면서 “올해 상반기 본격적으로 특성화고 출신 채용 결정을 내리자 우수한 인재가 몰렸다.”고 소개했다. 선발된 직원들은 13일부터 3주간 직무연수를 마친 뒤 다음달 4일부터 영업점에서 근무하게 된다. 2년이 지나면 계약직에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돼 고용을 보장받는다. 이 팀장은 “평균 85% 정도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면서 “이들은 임차보증금 지원과 학자금 대출을 제외하고 유치원·초·중·고교 학자금과 같은 복지혜택을 정규직 사원과 동등하게 적용 받는다.”고 설명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기업銀 15년만의 고졸 행원 부활 신선하다

    기업은행이 올해 상반기 신입 창구 텔러 모집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 20명을 채용했다. 서울여상과 천안여상 등 전국 20개 특성화고에서 한명씩 선발했다. 이번에 채용된 20명은 2년 계약직이지만, 근무성적에 따라 계약기간이 끝나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이후에는 시험을 거쳐 정규직이 될 수 있다. 기업은행이 고졸 출신을 채용한 것은 지난 1996년 이후 15년 만이다. 대부분의 은행들도 1997년 외환위기 이후에는 고졸 채용을 사실상 하지 않았다. 외환위기 직후에는 전반적으로 채용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이지만, 경제가 회복된 이후에는 대학 출신과 전문대 출신이 넘쳐 나다 보니 고졸 출신이 상대적으로 학력차별을 받았다. 기업은행은 하반기에도 특성화고 학생을 채용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의 ‘열린 채용’은 다른 은행을 비롯해 인기 있고 근무 여건이 좋은 기업으로 더 확산돼야 한다. 대학진학률은 80% 안팎으로 세계 1, 2위 수준이다. 인문계고 출신 10명 중 8명이나 대학에 진학한다는 것은 자랑할 만한 기록은 아니다. 나라마다 상황은 물론 다르지만 대표적인 선진국인 독일의 대학진학률은 40%를 밑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이 대학에 진학하다 보니 대졸 출신들이 졸업 후 제대로 취업을 못 하는 게 당연할 정도가 됐다. 학력 인플레이션 때문에 요즘 대졸 출신은 30년 전의 고졸 출신과 다를 게 없다. 그런데도 근무 여건이 좋지 않은 곳은 쳐다보지도 않는 대졸자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대학을 졸업해도 마땅히 갈 곳이 없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본인은 물론 가족과 나라의 불행이기도 하다. 무작정 대학에 진학하려는 것을 줄이려면 좋은 기업들이 고졸 출신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기업은행의 고졸 행원 부활은 신선하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대표적인 기업들이 마이스터고 출신들을 채용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바람직하다. 학벌·학력 중심의 사회를 타파하려면 정부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기업들의 동참이 절실하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고졸 출신들이 제대로 대접받으면 무턱대고 대학에 들어가고 보자는 풍토도 달라질 수 있다.
  • 가계교육비 4.7% 감소

    올해 1분기 가계의 교육비 지출이 6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감소한 데다가 학비 면제 등 정부 지원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30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계의 월평균 교육비 지출은 실질 기준 29만 2357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보다 4.7%(1만 4434원) 줄었다. 2005년 1분기(-6.2%)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이다. 학생학원교육비가 4.6%(6392원) 줄어든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 학원비 하락폭은 전체 교육비 감소폭의 44.3%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정부 관계자는 “학생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데다 방과후 학교, 온라인 교육 등 사설 학원을 대체할 만한 교육 수단이 확대된 점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초·중·고교에 다니는 학생 인구는 올해 706만명으로 작년 732만명보다 26만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전인 2001년의 802만명보다 100만명가량 감소하는 셈이다. 공교육에서 중·고교 등 중등교육비가 1년 새 2만 1001원에서 1만 5377원으로 26.8%(5624원) 감소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는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래 최대 하락폭이다. 중등교육비 하락폭은 전체 교육비 감소폭의 39.0%를 차지했다. 결국 학생학원비와 중등교육비의 하락폭이 전체 감소폭의 83.3%를 차지하는 셈이다. 중등교육비 감소는 학교 운영비와 학비 면제 등 중등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지원의 결과인 것으로 해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광주·경기·강원·전북·경남 등 5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월 5만원가량이던 학교 운영비를 면제했다.”면서 “특성화고교의 학비가 올해부터 전액 면제로 바뀐 것도 한 요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특정大 독식 학연위주 공직사회 변해야”

    정부가 내년부터 직업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하면 시험을 보지 않고 국가기술 자격증을 부여하는 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또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한 5급 공채 대상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를 2016년까지 연장하고, 7급 공채 대상 ‘지역인재 추천채용제’의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서울산업정보학교를 방문, 제86차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년 내 일 만들기’ 2차 프로젝트를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과거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80%가 특정 대학 출신이 차지했는데, 지금은 60%를 그 외 대학이 차지하고 있고 그 중 반 이상이 지방대”라면서 “실업계에서도 변화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그러나 관료사회는 아직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관료 사회도 그런 식으로 변화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일부 특정 대학 출신들이 고위직을 독식하는 공직사회의 학연주의를 비판하고 근본적인 변화를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7·8·9급 공직자를 뽑을 때 지방대를 배려토록 하고 있다.”면서 “지방대 나와도 이제는 CEO가 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고 실질적으로 지방대 학생이 길게 보면 진급하는 데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청년 실업률과 관련해 “우리가 비교적 세계에서 좋은 성적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에 대한 직무분석을 토대로 해당 분야에서 일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표준화하고, 이를 충족하는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한 사람에게 시험 없이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과정이수형 자격제도’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특성화고(3년)를 졸업하면 기능사 자격을, 전문대(2년)를 졸업하면 산업기사 자격을 자동 부여한다는 것이다. 이는 학교를 졸업한 뒤 별도의 자격증 공부를 따로 해야 해 부담이 크다는 현장의 목소리에 따른 것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교과과정을 산업현장에 필요한 과정으로 개편해 현재 실시되고 있는 자격시험과 병행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배우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삼성전자 공과대학, SPC 식품과학대학 등 4곳에 불과한 사내대학 수를 늘리고 관련 중소기업 직원의 입학도 허용하기로 했다. 사내대학 훈련비용(강사비·시설비) 지원도 내년부터 확대된다. 중소기업 근로자가 계약학과(재교육형)를 통해 교육을 받는 경우 비용을 지원하고, 주말·야간학사 학위 과정인 중소기업형 계약학과를 9월부터 개설한다. 또 지방인재 채용을 늘리는 데 공공기관이 앞장서기로 했다. 우선 올해 말까지 한시 운영하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를 2016년까지 연장한다. 이 밖에 정부는 청년 인턴 프로그램 참여자에 대한 취업지원금(현행 100만원)과 지급대상(현행 제조업 생산직)도 단계적으로 확대·인상한다. 또 청년 창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창업률을 대학재정지원사업 평가항목에 반영하며, 대학정보공시에도 창업교육·지원항목을 확대한다. 김성수·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초·중·고, 영어·수학 ‘쉽고 재밌게’ 바뀐다

    초·중·고, 영어·수학 ‘쉽고 재밌게’ 바뀐다

    정부가 초·중·고교에서 실용영어를 확대하고,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것을 골자로 한 공교육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공교육 약화→사교육 팽창’이라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영어·수학 교육을 내실화하고, 민간업체의 참여를 늘려 방과 후 학교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약발이 다 된 기존 정책을 재탕한 데다 학교와의 유착 비리로 물의를 일으킨 교육 관련 기업의 합법적인 통로만 늘려 ‘학교를 학원화시키는 방안’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월 발표된 ‘공교육 강화-사교육 경감 선순환 방안’(이하 선순환 방안) 시안에 대한 전국 권역별 토론회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선순환 방안에는 ▲교실수업의 근본적 변화를 위한 기반 구축 ▲학교 중심 영어·수학 교육 내실화 ▲방과 후 학교의 질적 향상 등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교실수업 변화에서는 교과교실제를 초·중·고 전체 80%까지 확대한다. 또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선취업 후진학 체제를 강화하며, 고입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정착시키는 등 기존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교과교실제 80%까지 확대 영어 교육 부문은 ‘정규 교육과정-방과 후 학교-자기주도학습’으로 이어지는 상시적 영어학습 환경을 만들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외국인 강사를 늘려 공교육의 실용영어 확대 및 EBS를 활용한 방과 후 영어교육 활성화 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올해 교육과정이 개편되는 수학 교육은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부터 기존의 공식과 문제 위주의 교과서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바꿔 개념과 사례 중심으로 풀어서 기술하기로 했다. 방과 후 학교와 관련, 교과부는 대학과 교육청, 산업체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기업 50개를 2013년까지 육성하되, 최근 잇따르는 비리를 막기 위해 민간기관이 참여하는 소위원회를 둬 검증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총사교육비(20조 9000억원)의 3분의1이 영어에 쏠려 있고, 정부의 잇단 대책에도 불구하고 학생 참여율이 가장 높은 수학 과목만 사교육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고 이번 대책을 ‘사교육 경감 최종판’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현장의 교사들과 교원단체들은 이번 발표의 실효성에 대해 대부분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수학, 공식→스토리텔링·사례 중심으로 전국 진학지도협의회 관계자는 “영어·수학의 사교육 집중은 수업의 난이도보다 외고, 특목고 입시에 유리하고 대학에서도 이들 학교만 우대하는 대입 정책의 문제 때문”이라면서 “스토리텔링형 새 교과서가 보급될 경우 또 다른 사교육 열풍이 생기는 역효과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김동석 대변인은 “이번 발표를 보면 정작 공교육 강화에 대한 뚜렷한 로드맵은 실종된 반쪽짜리 정책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면서 “이미 시행 중인 방과 후 학교에 대해서도 창의·체험 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교육 관련 대기업까지 끌어들여 국·영·수 위주의 교과학습을 강화해 사실상 학교를 학원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軍에서 학사학위 취득

    국방부는 온라인 학습을 통해 부사관의 학위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군 전문학사(e-MU) 학위과정을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와 대덕대학 등 6개 대학의 협력으로 운영되는 e-MU 과정은 총포공학, 항공·헬기, 국방·특수통신 등 8개 전공을 개설해 온라인 학습과 오프라인 실습, 실무부대 정비 등으로 이뤄진다. 모두 4학기 과정으로 군 특성화고 졸업 후 유급지원병으로 입대해 전문 하사로 임관한 부사관이 주 교육대상이다. 이번 과정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설되는 공학계열(기계공학, 전자통신) 사이버 교육과정이다. 정부는 2008년부터 ‘산·학·군 기술인력 협력육성 사업’을 도입, 입대 전 산업계와 학교에서 양성한 기술인력을 복무 중 관련분야 보직을 통해 전문성을 개발하고 전역 후 산업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교육플러스]

    강남구·진학사 무료 입시정보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은 입시업체 진학사와 함께 무료로 대학 입시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2 쉽게 보는 입시’ 특강을 개설했다. 특강은 입시정보가 부족한 지방 중소도시나 검정고시, 특성화고에 다니는 수험생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기존 입시설명회에서 다루기는 어렵고 복잡한 입시 정보를 입시용어 해설, 대입 주요 변화, 수시전형 이해하기, 입학사정관제 알기, 정시 전형 이해하기 등 총 5강으로 구성해 알기 쉽게 풀이했다. 마포 초·중 학부모 아카데미 비상교육 교육 컨설팅 연구소 ‘공부연구소’가 마포구청과 함께 초·중등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마포 학부모 아카데미는 양질의 자녀 교육을 통해 학부모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고, 마포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로 개설됐다. 공부연구소의 박재원 소장이 강연을 맡는다. 천재교육 초교 사탐교재 출시 천재교육은 탐구활동 강화에 대비할 수 있는 초등 3∼6학년 대상 교재 2종을 출시했다. ‘교과서 사회탐구’는 지식전달 위주의 암기식 정보가 아니라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만화와 사진을 활용해 사회과목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과서 실험관찰’은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 교과서의 모든 탐구 과정을 집에서 직접 실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생활 속의 소재를 활용해 주위에서 과학 원리를 발견할 수 있게 했다.
  • MB “실패도 극복하면 오히려 약”

    MB “실패도 극복하면 오히려 약”

    “내가 요즘 세상을 쭉 살면서 이렇게 보면 늘 실패하고 안 될 때 남의 탓 하는 사람이 많다.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 남의 탓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되고 보니까 더 그걸 느낀다.”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저녁 서울 흑석동 중앙대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주경야독’을 하는 직장인 대학생 200여명과 1시간여 동안 간담회를 갖고 격려하는 자리에서다. 참석자들은 마이스터고·특성화고를 졸업한 뒤 산업현장에서 근무하며 경력을 쌓다가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들어간 학생들이다. 이 대통령은 학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우리 어머니가 많이 못 배우신 분이지만 어릴 때부터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 ‘너는 유명한 사람이 된다.’, ‘크면 틀림없이 잘될 것이다.’ 그런 긍정적인 말을 한 번, 두 번 듣는 게 아니고 10년 이상 들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좌절하다가도 어떤 생각이 드느냐? 내가 나중에 잘된다는데, 이런 생각이 드는 거다. 그래서 우리가 사고를 어떻게 갖느냐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가 살면서 그때그때 상황에서 늘 그래도 목표와 희망이 있어야 된다. 그 자리에서 안주하면 안 된다.”면서 “우리 야간 고등학교를 같이 나온 사람 중에는 내가 제일 출세한 사람이다. 그건 내가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늘 나는 목표가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전부 남의 탓을 하면 자기 자신도 발전이 안 된다. 그것이 심하면 옆의 사람까지 발전을 못 시킨다.”면서 “같은 실패가 왔을 때 그 실패를 긍정적으로 극복하는 사람은 그 실패가 오히려 약이 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돈 드는 ‘선심성 일방 입법’ 막는다

    정부가 내년 총선과 대선 등 정치일정에 따라 예산을 동반하는 선심성 법률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일방적 입법 추진을 방지하는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내년 나라 살림은 ‘2단계 서민희망 예산’으로 편성, 일을 통해 빈곤에서 벗어나는 ‘일 친화적 복지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내년 예산안 편성지침과 기금운용 계획안 작성지침을 의결하고 이달 말까지 각 부처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균형 재정 회복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입법정책협의회’를 강화, 예산을 수반하는 법률의 일방적 추진을 적극 예방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지방자치단체 보조사업 존치평가(보조금 일몰제)를 통해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없애거나 예산을 깎을 방침이다. 내년에도 총지출 증가율을 총수입 증가율 보다 2~3%포인트 낮게 설정해 운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매년 관리대상수지(재정) 적자를 줄여 2013~2 014년에는 균형재정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내년에 4대강 사업 등 국정과제 마무리에 대한 지출소요 확대와 취득세 인하 보전, 구제역 매몰지 상수도 확충 등 돌발 요인이 발생해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태다. 내년 예산 배분은 ▲일과 사람 중심의 삶의 질 선진화▲녹색 성장과 미래대비▲국민안전 및 국격 제고 등을 중심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예산에 중점을 뒀던 보육과 특성화고, 다문화 가족 등 서민희망 3대 과제를 완결(1단계)하고 서민과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2단계)을 보강할 방침이다. 장애인 등 취약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제공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보육서비스가 확충된다. 일본 대지진과 금융회사 해킹 등을 계기로 국민안전에 대한 투자도 확대된다.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응하는 전력투자를 강화하고 지진과 홍수 등 대형 재난에 대비한 예방투자가 확대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경제 브리핑] ‘특성화·마이스터高 취업촉진’ MOU

    [경제 브리핑] ‘특성화·마이스터高 취업촉진’ MOU

    국민은행과 교육과학기술부는 3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취업 촉진과 중견·중소기업 일자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를 맺었다. 왼쪽부터 민병덕 국민은행장, 이주호 교과부장관, 어윤대 KB금융 회장.
  • 국제·외고 학업계획서 표절땐 합격 취소

    올해부터 서울지역 외국어고와 국제고의 입시에서 학업계획서의 대필 여부를 가려내는 제도가 전격 도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2012학년도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특목고와 특성화고, 자율형사립고 학생을 선발하는 전기모집과 일반고 및 자율형공립고교가 포함된 후기모집으로 나누어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달라지는 점은 외고와 국제고 입시에서 ‘표절 검색 시스템’을 도입해 같은 시기에 전국 외고·국제고에 접수된 다른 학습계획서와 비교해 문구 등의 표절 여부를 검사한다는 점이다. 학습계획서는 지원 동기와 고교 학습계획, 진로에 대한 견해 등을 적는 자기소개서로, 외고·국제고의 당락을 결정하는 핵심 자료다. 시교육청은 계획서에서 어구 유사성이 일정 수준을 넘어 ‘표절’ 판정을 받으면 해당 학생의 합격을 취소할 방침이다. 한편 내신(1단계)과 면접(2단계)으로 구성된 외고·국제고의 전형 방식은 2012학년도에도 똑같이 운영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사설] 고교체육 집중이수제 바람직한 건가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 도입되는 집중이수제로 고교 체육이 실종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중이수제는 수업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한 과목의 수업을 6학기 중 특정 학기나 학년에 몰아서 하는 제도다. 문제는 일선 현장의 얘기를 들어보면 대학입시를 앞둔 일반계 고교를 중심으로 1학년 때 3년치 체육수업을 몰아치기로 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데 있다. 가뜩이나 우리나라 학생의 체력이 갈수록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 학교에서 대학입시를 위해 학생들의 운동 시간을 줄이거나 등한시한다면 이는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다. 실제로 고등학교 1학년 때 몰아치기 수업을 하고 있거나 하려는 학교가 10곳 가운데 7곳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과위 소속인 민주당 안민석 의원실이 전국 3673개 고교의 체육 수업 편성 현황을 조사한 결과 6학기 내내 체육수업을 편성한 학교는 30%가량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70%가량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실제 중·고교의 체육 수업 시수(時數)를 보더라도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시간이 절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중학교의 체육수업 최소 시수는 16단위(1단위는 50분짜리 수업을 기준으로 17회)인 데 반해 고등학교의 경우 일반계고가 10단위, 자율고·특성화고 등이 5단위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최근 발표한 전국 중학교 교과편성 현황에 따르면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과목별 수업시수의 20%를 증감할 수 있는데, 정작 수업 부담을 줄이라고 주어진 자율이 당초 목적과 달리 국·영·수 과목을 늘리는 데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성장기에 있는 중·고교생들의 체력관리는 중요하다. 프랑스는 중학교에 주당 4시간, 미국은 주법에 따라 초등학교는 수업일수 10일 동안 최소 200분, 중·고교는 400분의 체육교육을 하도록 하는 등 학교체육 교육을 중요시한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체육시간만이라도 집중이수제에서 제외하든지, 창의적 체험활동에 체육 관련 프로그램을 더 많이 넣는 방안을 검토해봐야 한다. 학생들의 체력은 미래의 국력이다.
  • [지역 안테나] 경북대 농산업학과 신설

    경북대 농산업학과가 내년에 경북 군위에서 문을 연다. 경북대는 2112학년도부터 농업생명과학대학 내에 정규 4년제 과정의 농산업학과를 신설,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이 학과는 군위군 효령면의 경북대 농생명대 실험실습장을 리모델링해 강의실로 사용하며, 강의 및 실험실습 등 교육 전 과정이 이 곳에서 이뤄진다. 모집 인원은 30명. 대상은 도내 특성화고(농고)를 졸업한 뒤 농산업 관련 분야 3년 이상 종사자다. 수능시험 없이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경북대 농생명대 권중호 학장은 “군위 실험실습장은 경북도 농민사관학교 및 경북농업마이스터대학 교육 과정이 개설된 곳”이라며 “농산업학과까지 신설될 경우 교육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대학진학률 2년연속 감소세 왜?

    대학진학률 2년연속 감소세 왜?

    대학 진학률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 20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에 비해 떨어졌던 대학 진학률이 2010년에는 다소 큰 폭으로 줄었다. 대학 진학률이 2008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의 해석은 분분하다. 대학에 가지 않고도 취업할 수 있다는 가치관의 변화로 대학 진학률이 줄어든 것이라는 해석이 있는가 하면 인구 감소, 재수생의 증가 또는 ‘통계의 허구’라는 분석을 내놓는 이도 있다. 식을 줄 모르는 대입 열기를 감안하면 어떻든 주목할 변화임에는 틀림없다. 4일 2010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2010년 대학 진학률은 79.0%로 전년(81.9%)보다 2.9%포인트가 줄었다. 2009년에는 1990년 이후 20년만에 처음으로 대학 진학률이 감소했었다.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은 물론 하락 폭이 전년보다 더 커졌다. 대학 진학률은 해당 연도의 일반계와 전문계 졸업생 가운데 전문대를 포함한 대학에 진학한 비율이다. 이 통계에 재수생은 포함되지 않는다. 대학진 학률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 1990년 33.2%였던 진학률은 꾸준히 상승, 2004년에는 무려 81.3%로 늘었다. 2005~2006년에는 82.1%로 제자리걸음을 하다 2007년 82.8%, 2008년 83.8%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학 진학률 감소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묻지 마 진학’ 대신에 취업 등 실용적 가치관에 따라 대학 진학 인원 자체가 줄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송현섭 교육연구정보원 인성진로교육지원부 연구사는 “과거에는 무작정 대학에 가겠다는 의지가 강했지만 점차 학생들이 자기 적성이나 특기에 맞지 않는 대학은 안 가겠다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또 예전 전문계고는 설립 취지와 달리 취업보다는 대학 진학이 많았으나 2년 전부터 정부가 특성화고 등 취업을 강조하면서 이들이 취업을 택한 영향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고교 현장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윤상태 인창고 교감도 “대학을 나와도 취직을 못 하는 경우가 많아 고교 졸업 뒤 바로 취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특히 서울권에 있는 대학을 못 갈 거면 많은 학비 부담을 안고 지방까지 가서 대학에 진학하기보다는 그냥 취직하겠다는 학생이 예전보다는 많다.”고 덧붙였다. 특성화고인 서서울생활과학고 신승철 교감도 “학교에서도 대학 진학보다 일자리를 찾아서 보내려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취업에 노력을 쏟고 있다. 우리 학교만 해도 취직한 학생 수가 5%정도 늘었다.”고 전했다. 반면 실제 대학 진학 인원이 줄었다기보다 통계의 오류로 보는 전문가도 있다. 통계에는 잡히지 않는 재수생의 영향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남열 서울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 장학관은 “통계 대상엔 91년생 고3생과 90년생 재수생이 많았다. 대학 수능시험을 본 응시자가 2009년에는 전년에 비해 7만명, 2010년은 전년 대비 2만 7000명 정도가 늘었다.”면서 “대학정원은 거의 그대로인데 응시자가 늘었으니 당연히 진학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통계상의 허점도 있다. 교육통계연보를 작성하는 한국교육개발원 측은 각 학교별 전수조사를 통해 대학 진학률을 파악하지만 졸업생은 2월 기준이고, 통계는 4월 기준이기 때문에 졸업 당시에는 대학을 갔지만 중간에 재수를 한 경우는 파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효섭·최재헌기자 newworld@seoul.co.kr
  • 특성화高의 반란

    특성화高의 반란

    ‘실업(계)·전문(계)’ 꼬리표를 떼어낸 지 일년 만에 특성화고의 학생 수준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과거 집안 형편이 어려워 일찍 돈을 벌어야 하거나 중학교 성적이 바닥을 찍어 인문계로는 도저히 진학할 수 없는 학생들만 가는 학교라는 인식은 이제 옛말이 됐다. 중학교 졸업 후 곧바로 자기 적성을 찾아 일찍 진로를 개척하려는 성적 상위 10%대 영재들이 속속 특성화고를 찾고 있다. 올해 서울 지역 특성화고(옛 전문계고)에 입학한 신입생들의 중학교 내신 성적 평균이 지난해보다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2010~2011학년도 서울 지역 특성화고 신입생 내신성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내신성적 평균이 10% 이상 상승한 학교는 5곳에 이르고, 5% 이상 오른 학교도 8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14곳 내신 상위 30%대 송곡관광고, 세그루패션디자인고, 홍익디자인고 등은 올해 신입생 합격자 평균 내신 성적이 각각 16.2%, 11.2%, 11.0%씩 크게 올랐고, 지난해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미림여자정보과학고와 수도전기공고의 신입생 성적도 전년도보다 각각 2.7%, 10.1%씩 올라 두곳 모두 상위 25%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 75개 특성화고 가운데 내신 성적 상위 30%대에 이르는 학교만 14곳에 이른다. 중학교 내신 성적 50% 이상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자율형사립고의 평균 내신 성적이 20~30%대인 것을 고려하면, 특성화고 상위 10개교의 성적은 이미 이들 학교를 역전한 셈이다.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경기 불황에 따른 고졸 취업률 감소와 4년제 대학 진학을 위한 일반고 선호 현상 등으로 학생들이 특성화고를 기피해 신입생 지원율이 사상 최저 수준인 1대1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같은 대기업의 마이스터고 학생 우선 선발 확대와, 전 학생 학비 면제, 입영 연기 등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이 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 강성봉 서울시교육청 직업진로교육과 과장은 “해성국제컨벤션고와 서울관광고 등 전통 명문 학교 중심으로 소신 지원이 늘었고, 텔레비전 드라마의 영향으로 조리·제빵학과를 특성화한 송곡관광고, 서울관광고 등에도 학생이 몰렸다.”고 말했다. 대동세무고 금홍섭 교장은 “세무와 회계 분야에 특성화된 교육을 통해 지난해 서울 4년제 대학 취업률이 27%에 이르고, 해외 어학연수와 유학비 지원 같은 파격적인 조건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서울생활과학고 황정숙 교장은 “10년 전 서울 최초로 조리, 미용 분야에 특화된 과를 만들어 집중 교육을 하는 등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덕에 학생들의 입학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우수 프로그램 입학 문의 쇄도 하지만 특성화고의 인기를 지속하려면 정부가 단순히 재정 지원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더 좋은 일자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 특성화고 진학부장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많은 학교 특성상 기존의 장학금 수혜율도 70~80%에 달해 정부의 학비 지원 확대 정책만으로는 과거 실업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기 어렵다.”면서 “결국은 취업이 관건이기 때문에, 삼성전자 우선 채용 같은 사례를 한 차례 시범 사업으로 그칠 게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사교육비 작년 20조9000억… 첫 감소 여부 교육계 논란

    사교육비 작년 20조9000억… 첫 감소 여부 교육계 논란

    사교육비 감소 여부를 두고 교육과학기술부와 학생·학부모들의 입장이 딴판이다. 교과부는 “사교육비가 줄었다.”고 밝혔으나 학생·학부모들은 “‘눈가리고 아웅’ 하느냐.”며 못 믿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자연감소분과 경기침체에 따른 소득감소로 인한 것을 정책 효과라고 말하는 것은 통계를 내세운 기만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은 15일 전국 1012개 초·중·고 학부모 4만 4000명을 대상으로 2010년 사교육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사교육비 총규모는 약 20조 9000억원으로, 2009년 21조 6000억원에 비해 7541억원(3.5%)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00년대 사교육비 증감조사 개시 후 처음 이뤄진 것이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고교 입시제도 개선, 학원 단속 등의 사교육 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교과부 발표에 따르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000원이 줄었다. 초등학교는 24만 5400원에서 24만 5200원으로, 중학교는 26만원에서 25만 5000원으로, 일반고는 26만 9000원에서 26만 5000원으로 약간씩 줄었다. 반면 특성화고는 6만원에서 6만 7000원으로 되레 늘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 같은 발표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하고 있다. 줄어든 사교육비 7541억원 중 학생 수 감소로 인한 자연감소분이 5891억원이나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학생 수는 초등학생 17만 5000명 등 21만명이나 줄었다. 결국 자연감소분을 제외한 실제 사교육비 감소액은 1650억원으로, 감소폭도 0.76%에 그치는 셈이다. 고2 자녀를 둔 학부모 김은숙(49)씨는 “모든 물가가 오르면서 지난해 과목당 20만원이던 학원 수강료도 올해는 5만원씩 오르고, 학원에서 쓰는 책값도 1000~2000원씩 다 올랐는데 정부 통계는 무슨 기준으로 작성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영·수 위주로 사교육을 집중했을 뿐 결코 사교육 감소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 내역을 보면 영어는 8만원으로 전년과 같았고 수학은 1000원이 늘어난 6만 8000원이었다. 국어·사회는 1000~2000원이 줄었다. 김성천 사교육없는 세상 부소장은 “사교육의 핵심은 영·수인데 사회나 과학 사교육비는 줄고 영·수는 변함이 없거나 오히려 늘어 학부모들이 사교육이 줄었다는 발표를 못 믿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교육 유형도 일반교과의 개인과외와 방문학습지 수요는 줄었지만 학원수강은 그대로였고, 그룹과외는 오히려 늘었다. 한 고교생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사교육 부담이 커진다.”면서 “사교육이 줄고 있다는 발표는 현장과 다른 통계의 허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효섭·최재헌기자 newworld@seoul.co.kr
  • [2014학년도 수능 개편안] B형 최대 2과목… 국어B+수학B 동시선택 못해

    [2014학년도 수능 개편안] B형 최대 2과목… 국어B+수학B 동시선택 못해

    올해 고교에 들어가는 신입생들이 치르게 될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의 가장 큰 특징은 국어·영어·수학 모두 수준별 시험을 본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수리(수학)영역만 수준별 시험을 치렀다. ●이름 바꾸고 교과중심 출제강화 현재의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의 과목 명칭이 ‘국어·수학·영어’로 바뀐다. 이름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문항 출제도 교과 중심 출제가 강화된다. 이기봉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선진화정책관은 “그동안의 수능이 범교과적 출제를 강조하다 보니 학교에서 수능을 준비하는 게 힘들었다.”면서 “이를 실제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과 맞추자는 것”이라고 개편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예를 들어 국어 A형의 경우 다양한 소재의 지문을 활용할 수 있지만 출제 내용은 국어Ⅰ을 중심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또 수험생의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EBS교재와의 연계율 70%도 계속 유지된다. 교과부는 수능과목별 출제 범위나 내용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시험 계획을 발표할 때 구체 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수준별 시험은 이번 개편안의 핵심이다. 국어·수학·영어 세 과목 모두 A·B형으로 나뉜다. A형은 출제 범위가 좁고 쉬운 수준이고 B형은 현행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험생이 각자 A·B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더 어려운 B형은 최대 2과목만 선택할 수 있고 국어B와 수학B는 동시에 선택할 수 없다. 상위권 학생을 원하는 대학들이 국·영·수 모두 B형을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수험생이 인문계열 수준의 국어와 자연계열 수준의 수학을 동시에 준비할 경우 수험 부담이 늘어나고, 고교 교육과정 운영에도 무리가 온다는 점도 감안됐다. 수준별 시험응시의 경우 인문사회계열 진학 희망자는 국어B, 수학A, 영어A 또는 B, 이공계열 진학 희망자는 국어A, 수학B, 영어 A 또는 B를 선택하면 된다. 예체능계열이나 특성화고 진학 희망자는 국·수·영 모두 A형을 선택하면 된다. ●과목별 문항수·선택과목 변경 출제문항 수와 배점도 상당부분 바뀐다. 5개 문항인 국어의 듣기평가는 지필평가로 대체된다. 모국어 능력을 측정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또 국어와 영어는 문항 수가 너무 많다는 지적에 따라 현재 50개인 문항 수를 5~10개 정도 줄이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탐구영역은 3과목을 선택하던 것에서 2과목 선택으로 선택과목 수가 1과목 줄어든다. 사회탐구는 현재 11과목 중에서 3과목을 선택하는 것에서 10과목에서 2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과학탐구는 8과목 중 2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과학과목은 현재와 변함이 없지만 사회과목의 경우 한국지리와 세계지리, 경제지리가 한국지리와 세계지리 2과목으로, 한국 근·현대사와 국사가 한국사로 합쳐졌다. 세계사는 세계사와 동아시아사로 구분됐고, 윤리는 생활과 윤리가 윤리와 사상으로 나뉘었다.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학생들이 응시하는 직업탐구영역은 앞으로 개발될 예정인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유사하게 성격이 바뀐다. 총 17개이던 과목 수도 농생명산업, 공업, 상업정보, 수산·해운, 가사·실업 등 5개로 줄어든다. ●전문가들 “B형 목표로 준비하라” 2014학년도 수능개편안에 대해 입시업체 관계자들은 예비 고1들의 철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영·수에 수준별 시험이 도입됐지만 대학들이 보다 어려운 B형 시험을 필수로 지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예를 들면 인문사회계열에서는 국어B, 수학A, 영어B를, 이공계열에서는 국어A, 수학B, 영어B를 필수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때문에 수험생들이 우선 B형을 목표로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B형의 경우 고난이도 형태가 아닌 현행 수준의 난이도이기 때문에 일단 B형을 준비하면서 성적 변화를 지켜본 다음 2학년에 올라가서 응시할 시험 유형을 결정하는 것도 늦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우편번호 5자리로… 기초구역제 2014년 도입

    우편번호 5자리로… 기초구역제 2014년 도입

    2014년부터 현행 6자리인 우편번호가 미국 집코드(ZIP-code) 개념의 5자리 기초구역 번호로 바뀐다. 내년부터는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취업계약 입학제가 도입된다.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법제처는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4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초행정 인프라 선진화 방안’ 등을 보고했다. 행안부 행안부는 그동안 공공기관마다 관할구역 등을 정할 때 제각각 적용해 온 기준을 단일화해 행정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국가 기초구역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경찰서나 소방서 등이 관할 구역을 정하거나 국가기관이 행정 통계를 낼 때 지역을 최소 단위로 나누는 기준은 법정동, 행정동, 지번 등으로 모두 달랐다. 행안부는 현재 전국 3474개인 읍·면·동을 지형, 인구, 생활권 등을 기준으로 8~9개로 나눠 3만여개의 기초구역으로 쪼갠 뒤 이들에 현행 6자리 우편번호 대신 5자리의 고유번호를 부여한다. 행안부는 이 계획을 2012년부터 2년간 시범실시한 뒤 2014년부터 공공기관과 민간에 일제히 적용키로 했다. 5자리 고유번호로 새로 조정될 기초구역은 우편·통계·경찰·소방 등 기관들이 관할 지역을 설정할 때 공통적으로 사용하며, 물류 및 상권 분석 등 민간부문에도 적극 반영될 전망이다. 행안부는 또 전 국토에 번호를 붙여 산, 들, 바다 등 건물이 없는 지역의 위치도 쉽게 표시할 수 있는 좌표 개념의 ‘지점 번호제’도 도입한다. 전국을 가로·세로 100㎞ 규모의 바둑판 눈금 방식으로 나눈 뒤 이를 다시 10m 단위로 쪼개 위치표시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지금까지 소방·해양경찰·국립공원·한전 등 각 기관마다 제각각이던 위치표시 방식이 일원화돼 비상시 신속한 연계 대응이 가능해진다. 지점 번호는 2013년부터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 우선 적용될 계획이다. 지점이나 시설물 중심으로 복잡하게 표기된 현행 도로표지판도 단순한 양식으로 개선된다. 국토해양부는 현행 도로표지판을 선진국처럼 도로이름 중심으로 간결하게 바꿔 2014년부터 이를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법제처 법제처는 운전면허 기능시험 간소화 등 486건의 하위법령을 개정하는 ‘5% 경제성장을 이끄는 하위법령 특별 정비 방안’을 보고했다. 정부가 이미 확정한 개선과제 가운데 시행령 등 하위법령 정비만으로 시행 가능한 것으로 인허가 등 규제개선 144건, 경제 활성화 165건, 친서민·국민불편 해소 152건, 사회적 약자 보호 등 기타 25건이다. 법제처는 이번 하위법령 정비를 통해 최소 1%의 경제성장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3월 중 각 부처가 소관 하위법령을 정비토록 하고 부처에서 정비되지 않은 하위법령은 4월까지 일괄 정비하기로 했다. 운전면허 기능시험 항목 축소와 함께 교육시간도 25시간에서 8시간으로 대폭 줄어든다. 이를 통해 국민의 기회비용을 연간 6000억원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3층으로 설치가 제한됐던 영유아 보육시설은 5층에도 설치가 가능해진다. 돼지고기의 육질 등급 표시는 11개에서 7개로 단순화하고, 휴양 콘도미니엄의 등록 기준 객실은 50실 이상에서 30실 이상으로 줄어든다. 또 경비업은 허가요건이 과도해 신규진입과 활성화에 제약이 있다는 업계의 불만에 따라 허가 자본요건 1억원을 5000만원으로 축소한다. 반드시 교육장을 갖추도록 한 요건은 삭제된다. 이처럼 상당수의 규제가 완화되는 것과는 달리 축산법 시행령은 가축전염병 관리를 위해 강화된다. 현재 소, 돼지, 닭, 오리 등 4개 종으로 규정한 축산업 등록대상은 산양, 사슴, 거위, 타조 등 8개 종이 추가로 지정된다. 교과부 마이스터고에 취업계약 입학제를 도입한다.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교육을 강화하고 취업률을 올리기 위해서다. 교과부는 취업계약 입학제와 별도로 인턴으로 일하고 수당을 받는 ‘취업인턴제’도 도입한다. 이렇게 되면 마이스터고와 기업이 협약을 맺어 재학생은 산업현장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교육을 받고 졸업 뒤에는 취직이 보장된다. 내년까지 2~3개교를 선정해 시범 운영한 뒤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마이스터고 재학생을 사전 채용하기로 협약한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기업 참여를 높이기 위해 취업계약 입학제와 취업인턴제를 도입하는 기업에는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준다. 소요 경비를 연구개발(R&D) 세액공제 대상(중소기업 25%, 대기업 3~6%)에 포함해 공제 규모를 늘려주기로 했다. 공기업 등에는 신입 사원 중 일정 비율 이상을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졸업생으로 채용하는 채용목표제도 도입한다. 정부는 공공기관경영평가 시 평가항목에 이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병역미필자 채용을 기피하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산업기능요원제도 폐지 시기를 당초 2012년에서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졸업자를 우대하는 방향으로 산업기능요원 편입 자격을 개선한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에 과정형 공인 민간자격제도를 도입해 특정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자동으로 공인 민간자격을 주는 방향으로 자격 기본법령도 개정한다. 황수정·김효섭·박성국기자 sjh@seoul.co.kr
  • “취업위주 교육정책에 순수학문 붕괴”

    “취업위주 교육정책에 순수학문 붕괴”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진땀을 뺐다. 12일 대학 학보사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다. 오후 2시 40분 서울 화양동 건국대 산학협동관 1층. 입학사정관제와 취업률 제고 등 2011년도 대학정책을 20여분간 설명한 이 장관은 학생기자들의 질의를 받았다. 서원대 이재경씨는 “KAIST 특성화고생의 자살은 결국 우리 교육이 엄친딸·엄친아에게만 집중한 결과 아니냐.”고 꼬집었다. 부산대 윤종민씨는 “장관은 창의·인성교육을 강조하지만 정작 예산지원은 취업 잘하는 대학에만 쏠리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의 대화’에는 전국 37개 대학 학보사 기자 11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이 질의응답 전 특강에서 입학사정관제와 특성화고 등 현 정부의 대표 교육정책을 사례로 들면서 “대학 교육의 자율성 확대와 취업률 제고를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데 대해 학생 기자들은 “정부가취업 잘하는 대학만 우대한 결과 순수 학문은 붕괴하고, 대학 문화가 천편일률적이 됐다.”고 반박했다. 한 여학생은 “장관이 대학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취업이 안 되는 철학, 사학 같은 순수학문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주대 양광은씨는 “국가 주도의 무리한 국립대 법인화는 우리 대학의 양극화 문제를 더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대학생 기자들이라서 그런지 질문이 날카롭다.”면서 “오늘 지적한 문제점을 교과부로 돌아가반드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강원 고교평준화 난항

    강원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고교평준화가 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인 일부 학교의 반발로 난항이 예상된다. 강원교육청은 10일 “춘천·원주·강릉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2012학년도부터 고교평준화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인 일부 읍·면지역 학교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으로부터 고교입시제도 개선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가톨릭대 연구팀은 최근 중간용역보고를 통해 시내와 떨어진 읍·면지역 학교들이 시내 고교들과 단일 학군으로 설정되면 통학거리 문제에 따른 민원 등으로 특수지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수지 대상학교는 강릉 주문진고와 원주 문막고, 부론고 등이 거명되고 있다. 이 같은 평준화 대상 제외에 대해 주문진고는 동문과 학부모 등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 학교 학부모회와 주민들은 “고교평준화 시행에 따른 주문진고의 특수지역 지정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주문진고가 고교평준화 지역에서 제외된다면 지역 내 초·중·고교는 물론 도립대학에까지 막대한 피해를 줘 지역경제에 최악의 영향을 끼칠 것이다.”고 주장했다. 문막고도 평준화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소식에 주민과 학부모 등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주민들은 문막고를 포함한 단일 학군으로 고교평준화를 실시하는 한편 원주~ 문막 스쿨버스를 운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수지로 분리되면 ▲병설고를 단설고로 변경 ▲학년당 4학급으로 증원 ▲기숙형 고교로 신설 ▲학생우선 선발권 부여 ▲장학금 지급 및 전학년 기숙사비 면제, 무료급식 등의 대책 마련도 촉구할 방침이다. 이같은 반발에 대해 강원교육청은 대상 학교를 방문, 고교평준화 추진에 따른 학교와 지역 인사들의 의견 수렴에 나섰다. 강원지역 고교평준화제도는 춘천·원주·강릉지역의 일반고와 특성화고 보통과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오는 3월 ‘2012학년도 고입전형기본계획’ 공고에 이어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11월에 입학전형을 시행할 계획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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