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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올 일자리 2만 3000개 만든다

    광주시가 일자리 만들기에 발벗고 나섰다. 18일 시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민간 분야 1만 10개, 공공 분야 1만 3177개 등 모두 2만 3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고용률을 지난해보다 1% 포인트 높은 58%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년 창업과 취업 지원을 확대하고, 노인·여성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든다. 청년 기업인에게는 창업특례보증, 벤처자금, 창업자금 등의 지원을 늘린다. 특성화고, 전문대, 이공대 졸업자를 대상으로 문화콘텐츠·광산업·자동차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시·대학·정부부처 간 협력을 통한 창업과 취업 공모사업도 추진한다.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일자리도 만든다. 기업의 콜센터와 수제 공방을 1200석과 50개 늘리고, 도시환경 정비 등에 6600개의 노인 일자리를 새롭게 만든다. 사회적기업 28개를 추가 창업하고 마을 기업도 7개 늘리는 등 주민·지역공동체기업을 활성화한다. 국내외 기업유치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광(光), 자동차, 연구개발(R&D) 특구, 혁신도시 등과 연계해 105개 기업을 유치한다. 이를 위해 외국인투자지역을 3만 5000㎡가량 확대 지정한다. 주력산업 고도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이어간다. 광산업 매출액을 지난해 3조원에서 3조 50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클린디젤자동차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기아차 광주공장의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12만대 늘린다. 가전로봇특화육성 2단계 사업과 하이테크금형센터 조성 등 기존 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모두 43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컴퓨터 형성 이미지(CGI)센터, 스마트모바일 애플리케이션개발지원센터, 3차원(3D)융합 등 신성장 문화콘텐츠 분야에서도 3200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든다. 공사협약, 조달, 용역 등에서 고용 우수업체에 가산점을 주고, R&D 특구·산단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에는 일자리 계획을 제출토록 한다. 국내외 기업이 20명 이상 고용 시 1인당 월 60만원의 고용 보조금과 교육훈련 보조금 등을 지급한다. 경영안정자금 한도 확대와 수출신용 보증료 할인 등 일자리를 늘리는 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준다. 시는 이를 위해 주요 정책사업에 대한 일자리 영향평가제와 일자리목표관리제를 도입해 실무적으로 뒷받침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초·중·고교생 ‘내 꿈 찾기’ 인기

    초·중·고교생 ‘내 꿈 찾기’ 인기

    ‘선생님, 공무원, 의사, 판사’ 해마다 초·중·고교생 장래희망 조사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직업들이다. 최근 들어 연예인, 요리사, 프로게이머 등 새로운 직업이 등장하고 있지만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여전히 ‘안정적이고 높은 수입을 보장하는 편한 직업’을 원하고 있다. 자라나는 학생들 대다수가 비슷한 꿈을 꾸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발견할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적성과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교과공부에만 쫓기다 보면 학생들은 어느새 ‘나만의 꿈’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정해놓은 ‘좋은 직업’을 좇게 되는 경우가 많다. ‘네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라는 유명 광고카피에 대한 답을 찾고 싶은 학생들에게 방학은 절호의 기회다. 올 겨울방학에는 시간을 쪼개 직접 몸으로 부딪히는 직업체험을 해보자. 적성검사와 진로상담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다. ●내게 맞는 프로그램찾기 재미 ‘쏠쏠’ 학생들의 ‘내꿈 찾기’ 열풍을 반영하듯 최근에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이 연중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방관 유니폼을 입고 직접 물대포를 쏴보는 직업체험부터 부모의 직장에 함께 나가 어머니, 아버지가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 직장체험, 각종 인턴십과 자원봉사활동까지 다양한 방식의 직업체험은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한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다양한 직장체험 프로그램 가운데 자신에게 적합한 것을 선택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학부모 직장탐방은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많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직접 부모의 직장으로 견학을 가게 하거나 학부모를 학교로 초청해 재능기부 형식의 직업강의가 이뤄진다. 학생들은 부모님의 직장을 탐방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살필 수 있고, 동시에 자신의 부모로부터 직접 직업관을 배울 수 있다. 이 때문에 전국의 많은 학교에서는 이미 토요일 특별활동이나 방학 중 숙제를 통해 학부모 직장탐방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진로교육 품앗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서울 대청중학교는 아버지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 강연을 하거나 직장으로 학생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중3 학생 8명이 학부모인 성균관대 의대 김영호 교수의 초청으로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다. 경기도에 위치한 연천고등학교에서도 방학 중 학부모 직장탐방을 실시해 학부모 또는 가까운 친·인척의 직장을 방문해 부모의 일을 돕고 체험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라디오PD를 꿈꾸는 최연수(16·여)양은 “지난 여름방학 라디오PD로 일하시는 삼촌의 직장을 방문해 라디오 프로그램을 녹음하는 것을 견학한 뒤 나의 장래희망을 확실히 정할 수 있었다.”면서 “어릴 적부터 삼촌이 자신의 직업에 대해 하시는 말씀이 장래희망 결정에 도움이 됐고, 조언도 쉽게 구할 수 있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놀이·체험 한번에’ 어린이용 인기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키자니아’는 요새 유치원,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웬만한 놀이동산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0년 2월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이곳은 지난해 8월 개관 1년 6개월 만에 입장객수가 1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체험과 놀이라는 방법으로 재미는 물론 이 과정에서 자신의 적성과 직업관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교육적 효과까지 더해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효과를 볼 수 있다. 만 3~16세의 어린이·청소년들이 놀이와 활동을 통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이곳에서는 소방관, 경찰관, 은행원에서부터 요리사, 쇼핑 호스트, 패션모델까지 약 90여가지의 직업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어린이들은 실제 크기의 3분의2로 축소된 병원, 소방서, 극장, 비행기 등에서 직접 소방관이 돼 호스를 잡고 물을 뿌려보기도 하고,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자기 또래의 손님들에게 기내식 서빙을 하기도 한다. 체험은 최대한 실제와 가까운 상황 속에서 이뤄지고, 동시에 각각의 체험관을 담당하고 있는 슈퍼바이저들의 교육도 이뤄진다. 소방관 체험을 할 수 있는 건물 3층 소방서 앞에서 직업훈련을 담당하는 슈퍼바이저가 아이들에게 “소방관이 가져야 할 정신은 무엇일까요?”하고 물으면 아이들은 “안전이요”, “뜨거운 불을 무서워하지 않는 용기요.”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앵~’하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출동하세요.”라는 방송이 나오면 주황색 소방대원 유니폼을 입은 8명의 어린이가 미니 소방차를 타고 화재현장인 호텔 셋트장으로 이동해 설치된 호스를 잡고 물을 뿌린다. 키자니아 관계자는 “여자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체험은 스튜어디스 기내식 서비스이고, 남자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소방관 체험”이라면서 “방학을 맞아 다양한 직업을 미리 체험해보려는 학생들이 몰려 1회 입장객인 900명이 금세 마감된다.”고 귀띔했다. ●노동부·하자센터에도 각종 프로그램 고용노동부와 각종 공공기관 및 시민단체를 통해서도 다양한 청소년 대상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http://www.work.go.kr/experi/)을 통해 15~29세의 미취업 청소년을 대상으로 월 40만원의 연수수당을 제공하고, 구체적인 체험학습 및 능력개발을 지원한다.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직업체험, 취업캠프 프로그램을 비롯, 1박 2일 캠프도 인기다. 서울시립 청소년직업체험센터 ‘하자센터‘에서는 14~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년 내내 일일 직업체험 프로젝트(http://career.haja.net/)를 운영하고 있다. 주로 창조산업 분야의 수업을 진행하는 하자센터에서는 하루 2시간 동안 라디오 방송 만들기, 그래피티 그리기, 보컬 트레이닝, 네일아트, 일일MC 등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市 승진기준 결정때 직원도 참여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직원들이 승진·전보심사 기준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인사 시스템을 마련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중구 서소문 청사에서 오찬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6대 인사원칙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여성·장애인·저소득층 비율 확대 박 시장은 “기존 성과 중심의 인사 시스템은 화합과 협력의 가치를 흔들고 직원들의 피로를 누적시켰다.”며 “공무원이 신명 나야 시민이 행복해진다는 생각으로 이번 인사 원칙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6대 원칙은 공정, 소통, 책임, 감동, 공감, 성장 인사다. 시는 먼저 인사 부서에서 일방적으로 승진 심사 기준을 정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승진 기준 수립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기술·기능 분야별 5급 이하 직원 20명 안팎으로 ‘승진심사기준 사전선정위원회’를 구성한다. 여기에서 결정된 기준은 내부망을 통해 사전에 공개된다. 전보도 승진과 마찬가지로 5급 이하 직원들이 참여하는 ‘전보기준 사전선정위원회’에서 기준을 마련한다. 또 구조적으로 승진이 적체됐던 소수 직렬을 배려하고,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 목표를 올해 16%에서 2020년까지 21.6%로 높여가기로 했다. 그동안 실·국장이 전보 직원을 선택하도록 했던 드래프트제도 폐지되며 개인 희망 순위에 전보 우선권이 부여된다. 다만 부서 간 불균형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선호 부서 연속 근무는 제한된다. ●공무원 경쟁력 저하 우려도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도 확대된다. 올해 전체 신규 공무원의 10%(법정기준 3%)를 장애인으로 채용하고, 9급 일반직 채용 인원의 10%(법정기준 1%)는 저소득층으로 채용한다. 9급 기술직렬 채용 인원의 30%를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의 고졸자로 채용하기로 했다. 편법 운영의 문제점이 많았던 성과포인트는 대폭 축소한다. 또 출산·육아 공무원 위주로 실시되던 유연근무제를 일반 직원으로까지 확대하고, 장애인과 원거리 출퇴근자 등 통근 여건이 취약한 직원들을 위한 재택근무제도 시행한다. 그러나 경쟁과 성과 위주의 인사정책을 탈피하겠다는 이번 개편이 자칫 공무원들의 경쟁력과 시민 서비스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성과포인트 고득점자의 특별승진을 없애면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밤새워 열심히 일한 사람들의 사기가 떨어질 수 있고, 드래프트제 폐지로 국·실장의 인사권한이 축소되면서 나태한 직원들을 관리할 수 있는 제도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경기도, 올 고졸자 44명 일반직 9급 공무원 채용

    경기도는 올해 고교 졸업자 44명을 일반직 9급 공무원으로 채용한다. 최근 3년 동안 고졸자 채용은 도 1명, 시·군 4명뿐이었다. 11일 경기도가 밝힌 ‘2012년 경기도 지방공무원 충원계획’에 따르면 올해 고졸 경력 경쟁임용시험을 신설한 도는 고졸자들을 선발해 도청에 3명, 시·군에 41명을 배치한다. 경기도의 고졸자 공무원 채용 수는 대구시(12명), 전북도(11명), 서울시(10명) 등 다른 자치단체보다 3∼10배 많다. 채용분야는 공업·농업·보건·시설 직렬이다. 오는 5월 12일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8월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도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의 공직진출 확대계획을 수립하고 시·군별 수요조사도 마쳤다. 시험에는 도내 132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의 관련 학과 졸업생들이 응시할 수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물가 억제 ‘고춧가루’ 뿌린 고춧가루

    지난해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고춧가루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50.6% 치솟았다. 연 4.0%를 기록한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고춧가루’를 뿌린 주범이 고춧가루였던 꼴이다. 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의 ‘품목별 소비자물가 상승률’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개별품목의 가격 상승률은 -25.6~50.6%를 기록했다. 외장하드가 -25.6%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지수 재료가 되는 품목은 481개 내외이다. 고춧가루에 이어 콩(43.7%) 부엌용 용구(42.9%), 오징어채(40.9%), 마른 오징어(37.5%), 고등학교 교과서(36.6%), 장갑(31.3%), 오징어(29.1%), 소금(28.6%), 돼지고기(28.1%)가 가격상승률이 높은 품목 10개에 꼽혔다. 상위 10개 품목 가운데 7개를 식품물가가 차지했다. 이어 고구마(27.9%), 복숭아(27.2%), 혼식곡(26.4%), 고등어(25.9%), 당근(25.1%), 수박·인삼(각 25.0%), 등유(23.2%), 설탕(22.7%), 고추장(20.9%) 등이 20위 안에 들었다. 고춧가루와 같은 농작물은 지난해 7~8월 집중호우로 작황이 나빠져 공급이 줄어든 탓에 값이 올랐다. 콩·복숭아·혼식곡·당근·수박 등 재배 과정에서 강수 영향을 많이 받거나, 여름이나 가을에 수확하는 작물 가격이 직격탄을 맞았다. 오징어와 관련 가공품, 고등어는 어획량 감소로 값이 뛰었다. 일본 원전사고로 인해 소금 값이 올랐고, 돼지고기 값은 지난해 창궐한 구제역 때문에 비싸졌다. 부엌용 용구·장갑·등유·설탕 등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가격이 상승한 품목들이다.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고교 교과서가 국정·검정교과서에서 검정·인정교과서로 바뀌면서 값이 올랐다. 역으로 고교 납입금은 특성화고 수업료 면제 등 조치로 인해 -14.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광역단위별 40개 산업클러스터 육성

    광역단위별 40개 산업클러스터 육성

    정부가 40개 광역단위 산업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 2850억원 등 2014년까지 총 1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지식경제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5+2 광역경제권 선도 산업 2단계 사업(2012~2014년)’ 중 22개 선도사업과 40개 프로젝트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세부과제 550여개를 선정해 3년간 총 1조 5000억원을 투입, 1650개의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오는 4월까지 사업자 선정절차를 마무리하고 5월부터는 신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경부는 이번 사업으로 2만 5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고 10조원에 달하는 매출로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체 연구·개발(R&D) 사업을 고용창출형 R&D로 전환하고 고용성과의 평가 결과를 기업별로 지원하는 예산에 차이를 둬 반영하기로 했다. 또 기업이 전문학사 및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출신 인력을 채용하면 최대 월 100만원의 채용장려금을 지원한다. 지경부는 개별기업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R&D보다는 광역권 내 지역기업·대학·기술원 간의 산·학·연 공동 R&D, 대·중소기업 동반성장형 R&D 등을 먼저 지원해 산학협력체계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업의 사업 참여 조건을 기존 매출 200억원 이상의 사업에서 100억원 이상으로 내려 참여를 확대키로 했다. 이 밖에 경쟁을 통한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예산의 20% 내 범위에서 차등 지원하고 성과가 미진한 하위 10% 업체는 강제 탈락시킨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지역 민심을 얻기 위한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강원권의 헬스테인먼트, 제주형 풍력서비스 등 선도 사업과 지원프로젝트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中 중퇴’ 병역감면 폐지… 고졸취업자 입영연기

    ▲국가유공자 보상금 등 인상 물가인상 수준을 감안해 2011년 대비 보상금이 약 4% 인상된다. ▲이등병 주치의 개념의 건강상담 실시 자대에 전입한 이등병을 대상으로 주치의 개념의 군의관과 1대1건강 상담이 2차례 실시된다. 1차는 이등병의 자대 전입 초, 2차는 신병위로 휴가 출발 전에 실시된다. ▲국군 생명의 전화 확대 육군에서 운영하는 ‘생명의 전화’를 전군에 확대, ‘국군 생명의 전화(0179)’로 운영된다. 외부전문가 5명이 병영생활전문상담관으로 채용돼 24시간 운영된다. ▲중학교 중퇴 이하 학력 사유 병역감면 폐지 학력에 의한 면제제도를 악용한 병역면제를 막기 위해 중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사람에 대한 제2국민역 처분제도가 폐지된다. ▲현역병 입영일자 본인선택 기회 전면 확대 현역병 입영대상자부터는 고졸 이하자와 각급학교의 졸업예정자도 입영일자를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고교 졸업 후 산업체 등에 취업시 24세까지 입영 연기 특성화고교뿐만 아니라 일반계 고교를 졸업한 후 취업한 사람에 대해서도 24세까지 입영 연기가 가능하다. 단 유흥주점업 등 청소년 유해업종과 편의점, 주유소,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 [실버취업 2제] 내년부터 고령 전문가 1600명 ‘현장교수’로

    내년부터 명장과 기능장 등 고령 전문가 1600명이 특성화고나 대학 등에서 핵심 노하우를 전수하는 산업현장 교수로 활동한다. 50세 이상 근로자가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제2의 직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제 근로전환 청구제도’가 도입된다. 고령 직원이 근로시간 단축이나 교육 훈련을 받는 동안 생긴 빈자리에 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에는 연간 720만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제2차 고령자 고용촉진 기본계획(2012~16년)’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베이비부머(1955~63년생)의 대량퇴직이 본격화됐음에도 고령자 채용 기피 현상이 여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제1차 고령자 고용촉진 기본계획(2007~11년)을 실시해 고령자 고용을 장려해 왔지만, 300인 이상 기업의 정년은 여전히 57세에서 정체돼 있는 수준”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고용부는 정년제 조사 사업장을 현재 300인 이상에서 100인 이상으로 확대하고, 정년이 60세 미만인 사업장에는 단계적 연장을 권고하는 등 향후 정년제 개편 논의에 대비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에 임금피크제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 지원금의 임금 감액요건을 기존 20%에서 10%로 완화한다. 기업이 고용연장 기간을 늘릴 수 있도록 정년연장이나 재고용 지원금도 기간에 따라 차등화한다. 기존에는 정년연장기간이 1년 이상이면 획일적으로 1년만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정년을 3년 이상 연장하면 2년간 지원금을 받는다. 베이비부머 등 퇴직 예정자가 다른 일자리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퇴직준비와 직업능력개발 지원도 강화된다. 대기업이 만 50세 이상 중고령 근로자를 비자발적으로 이직시키는 경우 일정기간 퇴직·전직 교육을 의무화한다. 전직센터나 중견인력센터 등 재취업을 돕는 민간기관은 단계적으로 통합된다. 오는 2016년부터는 장기간 근속한 중고령 근로자에게 자발적으로 직업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1년 이하의 ‘학습휴가 청구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채필 고용부 장관은 “이번 계획은 중장년층이 인생 2라운드를 순조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 나아가 2017년 고령사회와 2020년쯤의 ‘인생 100세 시대’에 한 발 앞서 대응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특성화고-전문대-中企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

    특성화고-전문대-中企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다른 한편에선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를 호소한다. 대학 졸업자는 중소기업을 기피하고, 특성화고마저 대학 진학에 몰입하고 있다. 고졸, 중소기업 근무자를 ‘경쟁에서 뒤처진 사람’으로 보는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사회적 왜곡이 개선되기는 힘들다. 그동안 수많은 직업교육이 시행됐지만 정규교육과정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더욱이 단기간에 추진되면서 유야무야돼 시행착오만 되풀이했다. 기술과 학력을 겸비한 중소기업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 프로젝트가 닻을 올렸다. 내년이면 대학 진학자가 배출되는 등 반환점을 돌게 된다. 정책이 성공하려면 지속성이 필요하다. 기업도 책임감을 갖고 나서야 한다. 직업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산·학·관의 ‘동행’이 요구된다. 중소기업청이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기술사관 육성 프로그램’은 수요자(중소기업)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정책이다. 특성화고 졸업자는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이론적 지식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주어진 일, 단순한 기계는 잘 다루지만 고장 원인을 찾거나 업무 개선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현행 교육체계에는 이 같은 부족함을 보완하거나 충족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 결국 개인의 역량, 노력을 통해 해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기술사관은 ‘이론과 기술’을 겸비한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특성화고와 전문대를 연계한 5년제 기술심화형 체계를 통해 진학에 대한 욕구와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정책과 중기청의 산업정책을 융합해 새로운 교육형태를 창출했다. 협약기업이 교육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졸업 후 채용까지 이어감으로써 실효성을 높였다. 기술사관 육성 프로그램은 지역 특성화고와 전문대를 연계한 15개 사업단이 운영 중이다. 사업단에는 15개 전문대와 33개 특성화고(2011년 5개 전문대·11개 특성화고 추가)에 학생 1391명이 재학 중이다. 1개 전문대에 인접한 1~4개 특성화고를 매치했다. 정부는 기술사관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2015년까지 3800명의 기술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기술사관의 교육과정은 일반 특성화고와 차이가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직무분석과 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해 특화된 커리큘럼과 교재를 제작했다. 고교과정은 정규 교육외에 방과후 학습과 실습 등 기초와 기능 중심으로 500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기술이론과 심화과정을 교육한다. 기업은 현장 체험과 실습, 연수 등을 주관해 미래 필요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다. 필요시 산학겸임교사로 직접 참여해 실무 기술능력을 전수하고 수행평가에도 참여한다. 대학은 취업이 보장된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학생들은 향후 근무하게 될 기업에서 미리 실습을 받으며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기술사관이 대학에 진학하면 정부가 등록금의 30~40%를 지원한다. 중기청은 사관들의 개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학과 협약기업이 일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제주관광대학(메카트로닉스학과)에 진학하는 한림공고 기계과 학생(33명)들은 자신감이 넘친다. 한림공고는 2009년 기계과 입학생을 대상으로 학부모 회의에 제도를 설명한 뒤 희망자를 선발해 1개 반을 기술사관으로 전환, 운영했다. 3년이 지난 현재 기술사관이 취득한 자격증이 평균 4개에 달하고, 영어와 수학 등 성적도 학교 내에서 가장 우수하다. 제주도라는 지역적 한계에도 협약기업 10개가 참여하고 있다. 기술사관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다른 과에서도 전환요청이 많다. 제주사업단의 현창해 제주관광대학 메카트로닉스학과 교수는 “공부도 못하고 자신감도 부족한 학생은 사회적 약자면서도 탈출구가 없었다.”면서 “3년간 교육을 통해 명품 학생을 키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중기청은 현행 5년 과정을 4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기술사관과 교사들이 과다한 교육시간에 고충을 토로하고 기업들도 조기 투입을 요구한다. 이에 따라 방과후 학습을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시키고, 고교에서 미리 학점을 이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법령 개정 등을 거쳐 내년에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첫 졸업생이 배출되는 2014년 취업률을 주목하고 있다. 사업단이 기업 유치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등 유인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先취업 後학업’으로 우수인력 이직 막아

    충남 천안에 있는 중소기업 M사에 재직 중인 L씨는 지난 9월 공주대 천안캠퍼스에 개설된 중소기업형 계약학과인 반도체기계공학과에 3학년으로 편입했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에 취업한 그는 학업을 계속하고픈 열정이 있었지만 시간 여유 등 상황이 여의치 않아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우연히 중소기업형(중기형) 계약학과를 알게 됐고, 회사도 지원의사를 밝혀 용기를 내 응시했다. 등록금의 70%는 정부가 지원하고 회사와 L씨가 나머지를 50%씩(56만원) 부담하고 있다. 그는 “기회가 되면 석사 과정까지 마치고 싶다.”면서 “새로 공부를 한다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수업이 현장 업무와 연계돼 있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이 2010년 도입한 중기형 계약학과는 L씨처럼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학습 프로그램이다. ‘선취업 후학업’ 기회를 제공하고 단계적 성장경로를 구축해 중소기업으로의 우수 인력 유입 및 양성을 도모하고 잦은 이직을 막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학이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산업체와 계약을 맺어 학과(별도 정원)를 설치 운영한다. 첫 해에는 석사과정(11개 대학)만 개설됐지만 올해 전문학사(5개)와 학사과정(5개)이 추가됐다. 현재 전국 21개 대학의 중소기업형 계약학과에는 455개 기업에서 565명이 참여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2010년 중소기업 인력실태를 조사한 결과 근속연수 5년 미만 근로자는 68%에 달했으나 5~9년은 22.2%, 10년 이상 재직자는 9.8%에 불과했다. 더욱이 중소기업의 인력 공급원 역할을 했던 특성화고는 2000년대 들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특성화고의 진학률이 1990년대는 8.2%에 불과했지만 2000년에는 41.9%, 2005년 67.6%에서 2009년에는 73.5%까지 상승했다. 10명 중 7명 이상이 일반고와 마찬가지로 대학 진학에 몰두하고 있다. 중학교에서조차 “대졸과 고졸은 월급이 2배 차이가 난다.”는 말을 한다. 직업교육은 ‘2류 교육’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팽배하다보니 학부모나 학생들이 직업교육을 기피하고 있다. 중기청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우수학생 유치 및 학업의 연속성 등을 감안해 3년 이상 재직에서 1년 이상, 5년 이상 장기 재직자를 우선 선발하는 등 요건을 완화했다.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외에 등록금을 지원하고, 학위 취득자에 대해 승진과 임금 인상에 반영하는 방안 등을 요청하고 있다. 기업들도 재직자 교육을 통한 인력 양성 및 복지 제공이라는 인식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학위 취득 후 이직에 대한 부담을 털어내지 못하면서 투자에 소극적이다. 이로 인해 학위 취득 후 일정기간 의무복무토록 하는 방안의 필요성이 거론되지만 법제화보다 기업과 직원 간 협약으로 풀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계약학과 진학 직원에 대한 학습시간 보장 등도 요구된다. 정시 퇴근, 토요 휴무제가 정착되지 않음에 따라 진학은 했지만 부담을 토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일부에서는 산업단지 내 캠퍼스 설치 등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참여 대학을 확대해달라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전인식 공주대 산학렵력단장은 “계약학과는 기업들의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한 사업”이라며 “기업이 자기 직원을 교육하면서 임금인상 요구나 조건이 좋은 기업으로의 이직 등을 걱정하는 것은 ‘소탐대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참여 학생이 많으면 대학도 캠퍼스를 설치하고 교수진과 장비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청 인력지원과 박재원 사무관은 “기업 및 근로자들의 전문학사와 학사에 대한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내년부터 이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전문高 출신 35명 공무원 됐다

    전문高 출신 35명 공무원 됐다

    전문계 고교 재학생 및 졸업자 35명이 기능 9급 공무원에 최종 합격했다. 전문대 출신 4명도 공직사회에 발을 들였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올해 기능인재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39명을 확정,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발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기능인재 추천채용제도는 고교 등 학교 교육을 충실히 따른 인재를 공무원으로 채용해 학력 차별을 없애고 능력 중심의 공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학 재학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학교별로 성적 상위 10% 이내인 자를 최대 3명까지 추천할 수 있고 필기시험(국어·한국사)과 면접 등을 거쳐 선발한다. 이번 선발 시험에는 전국 150개 학교에서 추천된 262명이 응시해 평균 4.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39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자 중 특성화 고교 출신자 비율은 지난해 53.3%(16명)에서 올해 89.7%로 36.2% 포인트 상승했다. 또 전체 39명 중 34명은 지방 소재 학교 출신자로 나타났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0세이고, 29명이 17~18세의 고교 졸업 예정자다. 행안부에 따르면 농림 직렬에 합격한 홍천농고 3학년 김민지(18)양은 당초 인문계 고교에 입학했으나 농업 실무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뒤늦게 농업계 고교로 전학해 강원도 대표로 ‘영농전진대회’에 나가 은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기계 직렬에 합격한 전주공고 3학년 황인성(17)군은 지게차운전·건설기계 기관정비·굴착기운전기능사 등 10개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김홍갑 행안부 인사실장은 “기능인재 추천채용제도가 고교 출신 인재의 공직 진입 경로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제도를 통해 우리 사회의 학력 만능주의를 해소하고 능력 중심의 채용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격자 39명 외에도 우정사업본부 등 5개 직렬의 최종 합격자가 내년 1월 5일 발표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쉬운 A·어려운 B형 분리… 난이도 조절 관건될 듯

    쉬운 A·어려운 B형 분리… 난이도 조절 관건될 듯

    오는 2014학년도부터 시행될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특징은 ‘쉬운 수능’과 ‘어려운 수능’으로 나뉜 이원체제라는 점이다. 수능 시험을 난이도에 따라 A·B형으로 구분해 수험생의 학력수준과 진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교육과정평가원의 설명이다. 하지만 사회·과학의 선택과목이 현행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줄면서 상대적으로 국어·영어·수학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또 영어 듣기평가의 비중이 50%로 늘어나 사교육 의존도도 한층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수능시험의 난이도 조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대학의 수험생 선발기준이 미리 확실하게 제시되지 않을 경우 수험생들의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국어는 5문항이 준 45문항으로 바뀌지만 시간은 현행처럼 80분이다. 1994학년도 수능이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듣기평가가 지필평가로 대체된다. 평가원 측은 “듣기평가가 모국어 능력 측정에 별 의미가 없다는 지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형과 B형의 난이도는 지문과 소재에서 조절한다. 자연계 수리 ‘가’와 인문계 수리 ‘나’로 출제돼 온 수학은 큰 변화가 없다. A형이 현행 ‘나’형, B형이 현행 ‘가’형으로 보면 된다. 영어는 가장 변화가 많다. 50문항에서 5문항이 감소한 45문항, 70분 시험시간이다. 문법 대신 실용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듣기평가를 기존 34%에서 50%로 크게 늘렸다. 듣기평가에는 한 대화문을 제시하고 2문항을 묻는 ‘세트형 문항’도 출제하기로 했다. A형은 듣기평가를 제외한 나머지 문항도 실용영어 중심으로, B형은 기존 수능 방식대로 출제된다. 사회는 현행 10과목, 과학은 8과목 가운데 최대 2과목을 선택, 응시할 수 있다. 직업 과목은 17개 과목을 5개 시험과목으로 통합, 1과목만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수험생은 국·영·수를 모두 어려운 B형으로 선택할 수 없다. 국어 B형과 수학 B형을 동시에 볼 수 없다. 평가원은 “인문계 수험생이 과도한 범위의 수학을 공부하거나, 자연계 수험생이 과도하게 국어 공부를 하는 것은 ‘쉬운 수능’ 기조에 어긋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수험생들은 어떤 과목에서 어려운 B형을 선택해야 유리한지를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한다. 게다가 A·B형의 출제범위와 경향도 차이가 있는 만큼 일찌감치 진로를 결정,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인문계 지원자는 국어 B형·수학 A형, 영어 A형 또는 B형을 ▲자연계 지원자는 국어 A형·수학 B형, 영어 A 또는 B형을 선택하는 식이다. 인문계 상위권은 국어 B형·수학 A형·영어 B형, 이공계 상위권은 국어 A형·수학 B형·영어 B형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예체능 계열이나 특성화고 동일계열 진학 희망자는 전과목 A형을 선택할 수도 있다. 2014학년도 수능의 시행에는 적지 않은 시행착오가 우려되고 있다. ‘영역별 만점자 1%’ 목표가 어긋난 데서 보듯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A·B형의 난이도 차이를 어느 정도로 할 것이며, 어떻게 일정한 난이도를 해마다 유지할 것인지가 관건”이라면서 “현행 탐구 선택과목 간에도 난이도 조절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대학 입학처 관계자는 “A형과 B형에 어떤 기준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학교 서열화가 생길 수 있고, 난이도 차이를 고려한 자체 환산표도 마련해야 한다.”면서 “고려할 요소가 늘면서 전형 종류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특성화고 실습생 車공장서 쓰러져 의식불명

    자동차 공장에서 현장실습 중이던 특성화 고교생이 뇌출혈 증세로 쓰러져 수술까지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1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과 이 회사 노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8시쯤 현장실습 중인 전남 영광 Y실업고 자동차학과 3학년 김모(18)군이 공장 기숙사 앞에서 쓰러졌다. 김군은 저녁식사 후 “머리가 아프다.”며 동료와 함께 병원에 가려고 기숙사를 나서다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뇌출혈 증세를 보인 김군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불명 상태에 있다. 김군의 가족들은 “평소 건강했던 아이가 갑자기 뇌출혈 증세를 보인 것은 장시간의 노동에 따른 과로 탓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군은 지난 8월 29일~내년 2월 28일 광주공장에 현장실습생으로 배치됐다. 미성년자인 김군은 현행 근로기준법상 주 46시간을 초과할 수 없음에도 이 회사의 도장공장에서 주말 특근과 2교대 야간 근무에 투입되는 등 주 52.5시간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미성년자의 경우 본인 동의를 받아도 하루 8시간, 주당 46시간을 넘기지 못하도록 규정한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것이다. 이 회사 광주공장은 이를 알고도 최근 생산량을 늘리면서 일손이 부족하자 고3 실습생들을 정규직이 일하는 생산현장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광주시교육청은 취업을 전제로 하지 않은 기아차에는 수년 전부터 아예 특성화고교 실습생을 보내지 않는 것을 방침으로 정한 바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실습생 가운데 만 17세 미만의 미성년자 20여명에 대해 실습을 중단하고 학교로 복귀시켰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습생 제도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조기 입사한 학생이 미성년자에 해당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피해 학생의 회복 노력과 함께 현장실습제도 운영에 관한 개선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신문이 뽑은 올해 ‘公試 10대 뉴스’

    서울신문이 뽑은 올해 ‘公試 10대 뉴스’

    바늘구멍처럼 좁은 길이지만, 합격할 것이란 낙관을 갖고 끈질기게 노력하는 사람은 꼭 합격한다는 것이 변함없는 고시계의 진리다.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公試族)에게 수험전문가·합격자들이 한목소리로 “채용규모나 경쟁률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이라면 과감히 도전하라.”고 조언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21일 서울신문이 수험전문가들과 함께 다사다난했던 2011년 한 해 10대 뉴스를 뽑았다. ●응시 상한연령 폐지 영향 최근 강세였던 공무원 시험의 ‘여풍’이 올해는 한풀 꺾였다. 올 사법시험 여성합격자는 264명으로 전체의 37.3%를 차지했다. 지난해 41.5%보다 4.2% 포인트 줄었다. 행정직 5급 공채에서도 여성 합격자 비율은 올해 38.8%(101명)로 지난해(47.7%)보다 8.9% 포인트 급락했다. 꾸준히 여성이 강세를 보였던 외무직 5등급 공채에서도 여성합격자는 16명으로 전체의 55.2%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60%)보다 4.8%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7·9급 공채에서도 여성합격자 비율이 지난해보다 1% 포인트 정도 낮아졌다. 반면, 늙숙한 공직 새내기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09년 공무원 채용 시험의 응시 상한 연령을 폐지한 이후, 고령합격자가 급속히 늘었다. 특히 2008년까지 7·9급 공채에서 시험을 치를 자격이 없었던 각각 36세 이상·33세 이상 합격자 비중이 크게 늘었다. 9급 공채에서 33세 이상 합격자 비중은 2009년 11.1%, 지난해 15.5%, 올해 19.1%로 쑥쑥 커지고 있다. 7급 공채에서도 36세 이상 합격자 비중이 2009년 10.3%, 지난해 16.5%, 올해 17.8%로 커졌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50세 이상 7급 합격자가 3명이나 됐다. 또 사법시험의 40세 이상 합격자가 지난해에는 7명(0.9%)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1명(1.6%)으로 늘었다. 공무원 시험 합격자 중에 여성 비율은 줄고 고령자 비율은 늘어난 것에 대해 수험전문가들은 “2009년부터 응시상한 연령이 폐지돼 상대적으로 육아·가사 부담이 없는 남성 고령자의 유입이 많아졌기 때문일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분석을 내놨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사회복지직 2147명 대규모 채용 공시족들이 가장 기다리는 소식은 채용인원이 늘어난다는 소식이다. 올 9월 행정안전부가 ‘사회복지담당공무원 확충 시행지침’을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면서 16개 시·도에서 9급 사회복지직렬 2147명을 신규채용한다는 공고가 나왔다. 앞서 지난 7월 정부가 ‘복지전달체계 개선 대책’을 발표한 터라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 직렬을 변경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이 시험을 보려면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필요해, 수험생들이 속성으로 자격증을 따는 방법을 찾아다니기도 했다. 이런 대규모 ‘직렬 갈아타기’ 조짐으로 올해 비교적 쉬운 공직 입문 길로 인식되던 사회복지직렬 시험이 내년부터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올해의 경우, 시·도 평균 경쟁률이 10대1 안팎으로 여타 시험보다 매우 낮았다. ‘고졸 채용 확대’도 올 한 해 공무원 시험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 중 하나다. 올 10월 이명박 대통령은 전국 특성화고 교장과의 정책간담회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대학 졸업자 이상으로 대우를 받게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반영, 지난달에는 행안부가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학 출신을 대상으로 한 ‘기능인재 추천채용’ 규모를 당초 선발 예정인원 53명 외에 34명을 추가했다. 지난해 30명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채용 규모다. 더욱이 내년부터는 기능인재 채용 범위가 국가직에서 지방직까지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이달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은 9급 기술직 공무원 선발 시 전체 채용 인원의 20%를 고졸자 중에서 선발하기로 했다. ●5급 공채 면접 청탁에 공시족 경악 공시족을 분노케 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올 7월에는 국가직 7급 공채 필기시험이 치러지던 경남 창원의 한 중학교에서 응시생 한 명이 시험 시작 5분 만에 문제지를 들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우발적인 범행이었으며 문제지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다.”는 것이 경찰의 공식 설명이다. 하지만, 자칫 문제지 유출로 국가 공무원 시험의 공신력이 추락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 지난달에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고시식당 주인이 수험생들의 식권 값을 환불하지 않은 채 도주, 잠적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공식 집계된 피해액만 1000만원이 넘었다. 수년 전부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으로 신림동 고시촌 상가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데 따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악덕 상혼으로 안 그래도 궁핍한 생활을 해나가는 고시생들을 두 번 울린 일로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올 10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기호 한나라당 의원이 한 5급 공채 2차 합격자의 면접청탁 문자를 확인하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많은 공시족들의 공분을 샀다. 이들은 “지난해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채 과정에서 불거진 채용청탁이 공채에서도 재현된 것”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결국,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행안부도 수험생 자신이 직접 청탁한 것으로 밝혀지면 설사 이번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하더라도 불합격 처리하는 등 처벌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원에 한국사능시 일정 당겨져 올해는 또 공시족들의 집단민원으로 내년부터 5급 공채 필수자격시험이 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내년 일정이 당겨지기도 했다. 14회 시험이 애초 내년 2월 이후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원서접수 이전에 한 번의 기회를 더 갖게 해 달라.”는 공시족들의 계속되는 민원에 1월 14일로 앞당겨 시행된다. 이에 따라 5급 공채 원서접수 마감도 내년 1월 30일로 예년보다 조금 늦춰졌다. 사무기능직의 일반직 전환이 올해 국가직에서 일반직으로 확대된 것도 공시족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각종 공시족 카페에는 지난달 8~22일 국민신문고 홈페이지에서 이뤄진 ‘공무원 임용령 일부 개정안’에 대한 찬반토론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는 글이 올라왔다. 기능직이 일반직으로 전환되면 일반직 신규 채용 인원이 줄어들 것이라는 걱정 때문인데, 행안부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공직 순혈주의를 타파하겠다.’는 자의반, ‘외교부 장관 딸 특채 파동’에 등 떠밀려 타의반으로 시작된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시험’도 공시족들 사이에 많이 회자된 이슈다. 올해는 35개 부처 63개 직무분야에서 102명을 최종선발할 예정으로 현재 시험절차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앞으로 이 규모를 더 늘려 공직사회 다양화를 꾀하려는 방침이다. 이를 두고 신규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을 걱정하는 공시족이 많았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공공기관 열린채용정보 박람회 가보니

    공공기관 열린채용정보 박람회 가보니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 1층에서 열린 2011 공공기관 열린채용정보 박람회장. 삼삼오오 모인 취업 준비생들이 여기저기 채용상담 부스를 옮겨다니며 부지런히 정보를 모으고 있었다. 공공기관의 인기를 반영하듯 부스마다 길게 줄을 서서 나눠준 유인물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는 취업 준비생들의 눈빛은 비장하기까지 했다. 이틀간 박람회장을 다녀간 참석자들은 무려 2만여명에 달했다.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은 35개 기관들은 주요업무와 채용정보 등에 대한 설명회를 따로 열었다. 1~2년차 입사 선배들이 취직 관련 노하우를 전해주는 1대1 멘토링도 인기가 높았다. 또 컨설팅관에서는 취업에 필요한 이력서와 면접화술, 이미지 메이킹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이 진행됐다.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 기계공학과 졸업을 앞둔 김모(22)씨는 “공공기관은 안정성이 있고, 자기계발 기회를 많이 준다는 점이 맘에 든다.”면서 “학벌보다는 실력 위주로 채용한다는 점에서 공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기업 예찬론을 펼쳤다.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한국조세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들이 ‘열린 채용’을 통해 민간기업 채용 확산을 유도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 참여한 공공기관 수는 106곳으로 지난해 84곳보다 22곳이 더 늘어났다. 내년 신규채용 역시 1만 4000명으로 올해 1만명보다 크게 늘었다. 이준균 재정부 정책총괄과장은 “공공기관 채용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취업 준비생들이 정보를 일일이 찾아다니는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번 행사가 기획됐다.”고 말했다. 고졸 채용이 늘어나면서 앳된 외모를 지닌 고교 졸업 예정자들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경복비즈니스고교(특성화고) 디자인비즈니스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백모(18·여)양은 “대학을 가는 대신 디자인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배운 뒤 창업하는 게 꿈”이라면서 “전문 분야에 대한 취업정보를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미흡한 점도 있었다. 취업 준비생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평이다. 경희대학교(국제관계학 전공) 졸업예정자 이모(28)씨는 “인사담당자들이 시험 문제 등 민감한 정보는 공개를 꺼리는 분위기”라면서 “취업 준비하는 데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기는 힘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장애인들에 대한 채용정보 공개 역시 마찬가지였다. 행사장에서 만난 뇌병변 장애2급 이모(23)씨는 “장애인들만 제한적으로 경쟁하도록 하는 등 공공기관들에서 장애인 채용을 일반인보다 꺼리는 느낌”이라면서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정보 위주로 형식적으로 설명해주는 점이 좀 아쉽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특성화고 출신 재직자 전형 15개大 22일부터 원서접수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출신 직장인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없이 대학에 진학하는 ‘특성화고 재직자 특별전형’이 22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학년도 ‘특성화고(옛 전문계고, 실업계고) 재직자 특별전형 정시모집 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재직자 특별전형은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뒤 3년 이상 산업체에서 근무 중인 직장인을 수능 없이 정원 외로 입학시키는 제도다. 재직자 특별전형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선취업, 후진학’ 체제 구축을 위해 2010학년도부터 시행됐다. 올 재직자 특별전형 정시모집은 대학별 모집요강에 따라 22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며, 면접과 구술평가 등을 거쳐 내년 1월과 2월 중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재직자 특별전형을 하는 대학은 공주대·충남대·충북대 등 국립대 3곳과 가천대·건국대·고신대·광주대·국민대·동덕여대·명지대·용인대·중앙대·호서대·영남이공대·김천과학대 등 사립대 12곳이다. 앞서 경북대 등 16개 대학은 재직자 특별전형을 이번 수시모집에서 진행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Weekend inside] 은행 채용 문 확대후 특성화고에선

    [Weekend inside] 은행 채용 문 확대후 특성화고에선

    16일 부산 부산진구 진남로에 있는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 금융경영과 2학년 교실. 기말고사를 끝마친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예전 같으면 시험이 끝나자마자 놀기 바빴을 텐데 올해는 분위기가 바뀌었다. 학생들은 방학 때 따야 할 자격증을 꼽으면서 공부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학교가 겨울방학 때 여는 은행 텔러 자격증 취득반은 수강신청을 받자마자 정원 30명이 꽉 찼다. 수업을 못 듣는 학생들은 개인적으로 자격증 학원을 알아보고 있다. 반 1등을 거의 놓치지 않는 김다은(17)양도 이번 방학 때 텔러 자격증을 딸 생각이다. 내년 상반기에 은행에 들어가는 게 목표인 김양은 “반원 25명 중 상위권 10명은 모두 은행 취업을 원한다.”면서 “하위권 친구들도 자격증을 따서 부족한 성적을 보완해 은행에 가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굳게 닫아걸었던 고졸 채용의 문을 올해 활짝 열면서 특성화고등학교(옛 실업계 고교)의 취업지형이 크게 달라졌다. 재학생들은 금융권 입사를 꿈꾸며 은행텔러, 증권투자상담사, 펀드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등 고급 금융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성적이 뛰어난 중학교 3학년 학생들도 금융권 취업을 기대하며 ‘여상’에 가겠다고 손들고 있다. 서울신문은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서울여상, 부산진여상, 제일여상(대구), 광주여상, 천안여상 등 ‘5개 명문 여상’의 취업현황을 조사했다. 이들 학교의 3학년 가운데 은행, 금융투자(증권·자산운용 등), 보험, 상호금융 등 금융권에 취업한 학생이 16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1명에서 2배 증가한 것이다. 특히 천안여상은 지난해 5명만 금융권에 취업했으나 올해는 5배가 넘는 26명이 금융권에 취업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런 현상은 금융권이 특성화고교 취업을 활성화하라는 정부 시책에 부응하며 고졸 신입 채용을 크게 늘린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권은 올해 은행(1061명), 금융투자(381명), 보험(1074명), 신용카드·캐피털 등 여신전문사(472명) 등 2988명의 고졸 인력 선발을 마무리 중이다. 2009년과 지난해 연평균 1813명을 뽑던 것에 비해 64.8% 증가했다. 내년에는 2799명, 2013년에는 2941명 등 추가로 5740명을 더 뽑을 계획이다. 이는 금융권 총 채용 예정 인원의 16%에 달한다. 취업의 질적인 수준도 높아졌다. 진대영 부산진여상 취업지원부장 교사는 “지난해에는 금융권 취업자 8명 중 시중은행에 들어간 학생은 한 명도 없었고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등만 있었는데 올해는 산업은행·우리은행·부산은행 등 은행에만 14명이 들어갔고, 증권사 4명, 보험사에도 4명이 입사하는 등 취업의 질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언니들의 뒤를 따르겠다.’는 후배들도 많아졌다. 특성화고교들은 이달에 신입생 선발을 확정했는데, 성적이 우수한 중학 3년생들이 대거 몰렸다. 제일여상의 경우 보통 중학교 내신 백분위 성적이 60% 수준인 학생들이 입학했지만, 올해는 신입생 평균 성적이 44%로 껑충 뛰었다. 특히 회계금융과 3개반(90명)의 평균 성적은 26%로 나타났다. 100명 중 26등에 드는 학생들이 인문계 고교 대신 여상을 지원했다는 뜻이다. 천안여상에도 중학교 내신 성적이 200점 만점에 170~180점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다수 입학했다. 예년에는 150점만 넘어도 최상위권이었다. 광주여상의 신입생 평균 백분위 성적도 지난해 65%에서 올해 53%로 상승했다. 재학생들도 ‘금융자격증 사냥’에 나섰다. 서울여상은 겨울방학에 개설한 은행텔러 자격증반에 100명 이상의 학생이 몰렸다. 은행권 취업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다. 이 학교는 전산회계, 컴퓨터활용능력에다 은행텔러, 펀드투자상담사 등 4종을 전교생의 기본 자격증으로 정하고 취득을 독려하고 있다. 특성화고교 학생들이 금융권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연봉이 2500만~3000만원으로 대졸 초임 연봉 못지않고 복리후생이 잘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학생들이 ‘최고의 직장’으로 꼽는 곳은 산업은행이다. 올해 50명의 고졸사원을 채용한 산업은행은 전원을 정규직으로 뽑고, 입행 후 대학 등록금 지원 등을 약속했다. 지난해 50명, 올해 120명의 고졸 사원을 모두 정규 채용한 삼성생명과 일부 증권사도 학생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특성화고교들은 금융권 취업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3년 전만 해도 여상에서 금융권에 취업하는 사례가 많아 취업 정보가 많이 축적돼 있었지만 취업문이 닫히면서 ‘노하우’가 모두 사라졌다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은행연합회 등 5개 금융업협회는 지난 10월 ‘고졸 인력 채용 활성화 및 교육 기부 확산’ 업무협약을 맺었지만 두 달 가까이 아무 성과도 내놓지 못했다. 신혜원 제일여상 전문교육부장 교사는 “회사마다 선호하는 인재상이 다르기 때문에 인사 담당 실무자들과 교류를 활성화해서 많은 정보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진여상의 진대영 교사도 “금융기관들이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인턴십 기회를 늘려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그래픽 길종만기자 kjman@seoul.co.kr
  • 전남 5조 3503억 규모 내년 예산안 통과

    전남도 내년도 예산안이 5조 3503억원 규모로 전남도의회를 통과했다. 전남도의회는 14일 2012년 전남도 세입·세출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고 도가 요청한 예산 중 81억 6400만원을 삭감하고, 78억 5400만원은 증액한 5조 3503억 2300만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F1운영비의 경우 150억원 가운데 상임위에서 15억원을 빼고 나머지가 모두 삭감됐으나, 예결위에서 75억원이 되살아난 뒤 이날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도가 요청한 예산 중 원어민 원격 화상콜센터 구축비 8억 2000만원, 바이오매스 해조류 고밀도 양식 3억원, 국제행사 대비 차량 탑재형 화장실 설치 1억 7000만원 등이 통과됐다. 공무원 맞춤형복지제도 운영비는 당초 43억 4200만원에서 11억 5000만원 증가한 54억 9200만원이, 농수산위원회에서 보이콧을 통해 강력히 요구한 맞춤형 농기계 공급지원비는 20억원이 새롭게 증액·편성됐다. 도의회는 또 2조 7180억원 규모의 내년도 전남도교육청 특별회계 예산안도 의결했다. 당초 도 교육청이 요청한 예산안 가운데 장흥 말(馬) 산업 특성화고 지원금 48억 5600만원, 교육공동체 인권조례 교재 제작비 2억 2100만원 등 52억 8200만원이 삭감됐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최고의 기술인 꿈 키우세요”

    산업현장 각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술명장들이 특성화·마이스터고등학교 후배들에게 기능인에 대한 자긍심과 희망을 심어주는 특강에 나섰다. 경남도교육청은 14일 각 분야 유능한 기술명장 7명이 경남의 특성화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술인의 삶에 대한 꿈과 희망, 자긍심을 키워주고 최고의 기술인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노력 등을 들려주는 특강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1·2학년 600명을 대상으로 한 김진숙(한울이미용실) 미용명장의 경남산업고 특강을 시작으로 15일에는 김기하(현대위아) 금속재료 명장이 김해건설공고에서, 20일에는 김광식(현대차) 도장명장과 정규영(명장산업설비) 기계명장이 각각 창녕제일고와 경남자동차고에서 자신들이 명장에 이르게 된 노하우와 인생관을 들려준다. 김 미용명장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성장산업인 뷰티산업에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스페셜리스트가 될 것을 당부했다. 김 금속재료 명장은 능력이 졸업장보다 더 중요하고 작은 실천이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 도장명장과 정 기계명장은 발상의 전환으로 학생들에게 도전정신을 불어넣는 강의를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해군정비창에 근무하는 설상섭 선박분야 명장과 포스코에 근무하는 박순복 전기강판 분야 명장이 거제공고와 거창 대성일고에서 특강을 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특성화고 취업률 60%로 상향… 산업 경력자 1000명 교단 배치

    특성화고 취업률 60%로 상향… 산업 경력자 1000명 교단 배치

    내년에 고졸 취업을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해 특성화고를 재편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률을 현행 40% 수준에서 60%까지 올리기 위해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취업·진로 교육 강화에 초점을 맞춘 2012년 새해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과부는 당초 2013년 50%였던 특성화고 취업률 목표치를 내년 60%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특성화고 취업률은 지난해 4월 19.2%에서 올 4월 25.9%로 크게 올랐고 이달 1일 현재 40.2%까지 올랐다. 특히 2013년 2월 졸업하는 마이스터고 1회 졸업생들은 희망자 모두가 고급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마이스터고·특성화고에 산업체 경력자·취업전문가 등 1000명을 배치하는 한편 기업 현장 직무연수를 통해 특성화고 교원들의 역량 강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또 특성화고 교육과정은 취업 중심으로 재편하고, ‘체제개편 권고제’를 도입해 취업 기능이 미약하거나 일정 규모 이하인 특성화고·종합고는 학교 자체를 일반고로 바꿀 계획이다. 교과부가 직접 개입할 수 있는 길도 터놓았다. 체제 개편 대상은 692개 직업교육 고교(특성화고 483개, 마이스터고 21개, 종합고 188개) 중 95개교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50개교에 창업교육센터를 설립해 창업동아리 지원, 대학적립금을 활용한 학내 벤처기업 투자, 대학 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전용펀드 조성 등 청년 창업도 적극 돕기로 했다. 대학별 취업률에 ‘1인 창업’을 포함하고, 입학전형에 창업경력자 전형도 권장해 대학들의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대학 구조조정의 강도는 한층 높아진다. 국립대 중 교육과정이 70% 이상 중복되는 학과는 통폐합해 정원을 조정하기로 했다. 대신 대학이 스스로 강점이 있는 분야를 특성화하면 재정지원 사업 선정에서 혜택을 준다. 내년 3월부터는 5세 유아의 교육·보육 과정을 ‘누리과정’으로 통합하고 국가 지원 범위가 소득 하위 70%에서 5세 자녀를 둔 전 계층으로 확대된다. 월 20만원이 지원되며, 2016년에는 월 3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 대통령은 “유아교육 지원은 복지 차원이 아니라 교육투자”라면서 “5세 누리과정에 이어 만 4세, 만 3세까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적용되는 구체적인 스케줄을 연구하라.”고 지시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좋은 일자리 만들기 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대학원생 고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BK21 사업이 내년 종료됨에 따라 후속 사업으로 ‘한국형 그랜트 방식’이 도입된다. 결과 평가를 없애 기초 연구자들이 마음놓고 연구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도록 했다. 또 대학에서 연구를 전담하는 ‘리서치 펠로(대학연구원) 제도’를 신설, 현재 월 100만원 수준인 인건비를 300만원 이상으로 올리도록 했다. 해외 우수과학자를 영입하는 ‘브레인 리턴 500’ 사업도 추진된다. 논문 피인용도 상위 1% 논문 발표자와 주요 과학상 수상자 등을 2017년까지 기초과학연구원에 500명가량 유치한다는 목표다. 연구실 이전에 따른 장비·시설 구축까지 정부가 책임질 방침이다. 또 과학자들의 신분을 ‘영년직 연구원’으로 보장하고, 연계기관을 활용해 전임 교수직이나 전임 연구원도 맡긴다. 박건형·김효섭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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