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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에 기부하면 특별 답례품 드려요

    노원에 기부하면 특별 답례품 드려요

    서울 노원구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스토리가 담긴 답례품 선정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제 혜택과 함께 지역 특산품을 답례로 제공하는 제도다. 구는 답례품 선정 기준으로 ▲지역 내 사회적기업과 소상공인 기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지역의 대표성 ▲기부 취지 반영 ▲주민 선호도를 고려해 15개 업체, 59개 품목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품목은 체험권과 일반 답례품으로 나눠진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우리 구만의 자원과 체험을 연계한 특색 있는 답례품을 지속 개발해 노원을 사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독도밥에 일장기 ‘다케시마 카레’…한국인 관광객은 호구? [월드뷰]

    독도밥에 일장기 ‘다케시마 카레’…한국인 관광객은 호구? [월드뷰]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2월 22일을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로 지정, 매년 각종 행사를 벌이는 일본 시마네현이 행사일에 맞춰 일명 ‘다케시마 카레’를 선보였다. 21일 산인중앙신보에 따르면 시마네현 마쓰에시 도노마치 소재 시마네현청 지하 식당은 20~21일 양일간 ‘다케시마 카레’를 점심으로 제공했다. 현청 식당은 3D 프린터로 찍어낸 독도 모양 밥에 오키 제도 바다에서 잡은 오징어, 뿔소라 등 해산물을 넣은 카레를 얹고 일장기를 꽂아 650엔(약 6300원)에 팔았다. 일본은 독도가 시마네현 오키 제도 도정에 속하는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한다. 다케시마 카레 출시 첫날인 20일 식당이 준비한 60인분은 모두 팔렸다. 시마네현 총무과 ‘다케시마 대책실’ 이와사키 야스시 실장은 “오키 제도 특산품으로 만든 카레를 통해, 다케시마가 화제에 오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시마네현은 독도 기념품 제작자에게 개발비 절반을 지원하는 등 관제 홍보에 앞장서 왔다. 다케시마 카레는 2021년 오키 제도를 본뜬 술잔과 함께 시마네현이 선보인 ‘기념품’이다. 당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정이 독도 특산품을 개발한 지역 업체에 경비의 2분의 1, 최대 20만 엔(약 213만 원)을 보조하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일본 언론은 “한국의 실질적 지배로 일본에서 다케시마를 직접 방문할 수는 없지만, 다케시마가 일본 영토라는 사실을 국민에게 확실히 인식시키기 위함”이라고 보조금 정책의 목적을 밝혔다. 일본 정부는 1905년 1월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각의 결정했다. 같은 해 2월 22일 독도가 시마네현에 속한다는 고시를 발표한 시마네현은 2005년 3월 16일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 조례안을 통과시켰고, 다음 해인 2006년 2월 22일 제1회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하면서 한일 간 갈등을 심화시켰다.올해도 시마네현은 현민회관 홀에서 국회의원 6명 등 235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인 자민당의 나카노 히데유키 내각부 정무관을 참석시켰다. 참가자들은 이날 “독도는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적으로도 시마네현 오키 제도의 도정에 속하는 일본 고유 영토”라는 일방적 주장을 담은 ‘다케시마 영토권의 조기 확립을 요구하는 특별결의’를 발표했다. 같은 날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보나 국제법상으로 보나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일본 영토, 영해, 영공을 단호히 지켜나갈 것을 결의하는바, 의연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관광객 3명 중 1명이 한국인일 정도로 일본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한국의 기여도가 큰 상황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강행과 관련 기념품 홍보는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1월 해외 방일객 수는 작년 12월보다 12만 7000명 늘어난 149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인 방일객 수가 56만 5000명으로 가장 큰 비중(37.7%)을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대만 (25만 9000명), 홍콩(15만 1000명), 미국(8만 8000명), 태국(6만 3000명), 베트남(5만 1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 정부는 소위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일본이 차관급 고위 인사를 참석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동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로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 전남도, 해외 상설판매장 1천만달러 수출 달성

    전남도, 해외 상설판매장 1천만달러 수출 달성

    전남지역 농수산식품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운영하는 ‘해외 상설 판매장’이 지난해 수출액 1천만 달러를 돌파해 남도 음식 세계화의 전진기지로 자리잡고 있다. 해외 대형 마켓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 판매장’으로 입점 운영 중인 해외 상설 판매장은 지난해 새로 개설한 5개 매장을 포함해 9개 나라 20개소에 이르고 있다. 전남지역 농수산물을 취급하는 100여 개 수출기업들이 쌀과 전복, 김, 배 등 500여 종의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등 전남 농수산식품의 안정적인 판매망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해외 상설판매장은 지역 수출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는 물론 남도음식 세계화를 위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올해도 17억 원을 들여 신규 매장 9개를 더 개설할 계획이다. 현지 마켓에 전남 상설 판매장을 개설해 1년간 총 20만 달러 이상을 수입한 기업에 대해 초기 개설 비용과 판촉 행사 비용 등 총 5천만 원을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는 ‘전남 상설 판매장 디자인 매뉴얼’을 개발해 모든 상설 판매장에 공동 적용해 상설 판매장의 품격을 제고하고 전남 상설 판매장’ 명칭 사용 승인제를 시행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 ‘남도음식’을 글로벌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기존 판매장의 안정적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전남 22개 시군과 연계한 특산품 판촉 행사와 가격 경쟁력 확보, 남도 제철 음식 기획전 등 다양한 지원 행사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국내 농수산물 수급 상황에 따라 가격 급락이 예상되는 품목은 ‘긴급 수출 지원품목’으로 지정해 9개국 20개 상설 판매장을 통한 긴급 수출을 지원, 주요 농수산식품의 내수가격 안정과 도민 소득 안정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지난해 하반기 쌀 가격 폭락 때 쌀 긴급 수출 지원사업을 통해 상설 판매장이 중요한 판로가 됐다”며 “상설 판매장을 전남 식품의 안정적 수출 판로이자, 남도음식 세계화를 위한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지자체들, 지역 관광명소 재선정 바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지자체들, 지역 관광명소 재선정 바람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듯이 관광 환경과 수요가 급변함에 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내세우는 관광 명소의 얼굴도 바뀌고 있다. 경남 합천군은 10여년 전에 선정된 ‘합천 8경(景)·8품(品)·8미(味)’를 최신 관광·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다시 선정한다고 19일 밝혔다. ‘8’이라는 숫자에 얽매이지 않고 지역 특색을 잘 살리고 변화하는 관광 수요를 최대한 반영해 재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합천 8경은 가야산, 해인사, 홍류동 계곡, 남산제일봉, 함벽루, 합천호와 백리벚꽃길, 황계폭포, 황매산 모산재 등이다. 8품·8미는 합천 대표 특산품과 먹거리로 2012년 각각 8개씩을 지정했다. 합천군은 앞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각 기관과 사회단체, 마을 이장, 군민, 향우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뒤 합천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새로운 합천 대표 경·품·미를 오는 6월까지 최종 선정한다.충남 천안시는 2009년 지정한 ‘천안 12경’이 경(경치)과 미(맛)가 섞여 있고 선정한 지 오래돼 천안의 대표 관광 자원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11월 새로운 ‘천안 8경’을 선정해 발표했다. 새로 선정된 8경은 독립기념관, 유관순열사 사적지, 천안삼거리공원, 태조산 왕건길과 청동대좌불, 아라리오 조각광장, 성성호수공원, 광덕사, 봉선홍경사 갈기비 등이다.경북 성주군도 2009년 선정한 성주 8경을 지난해 10월 ‘성주 10경’으로 확대·선정했다. 성주역사테마공원과 성산동 고분군을 추가했다. 강원도 양양군은 2004년 선정한 ‘양양 8경’을 2021년 ‘양양 10경’으로 늘려 다시 선정했다. ‘양양 서핑로드’가 추가됐다. 경북 포항시도 2009년 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해 지정한 ‘포항 12경’이 10년이 지나면서 관광 환경에 맞지 않아 다시 선정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2019년 새로운 ‘포항 12경’을 선정했다. 포항 12경에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포항운하,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철길숲·불의정원,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등이 새로 포함되고 중앙상가 실개천 야경, 환호공원 주변 경관, 덕동 문화마을 숲, 사방기념공원 풍경 등이 빠졌다.
  • 전국 최초 ‘고향사랑과’ 신설… 출향인 등 고향·지역발전 관심 기대

    전국 최초 ‘고향사랑과’ 신설… 출향인 등 고향·지역발전 관심 기대

    조례 제정·답례품 선정·홍보 총력22개 시군 대표적 답례 품목 118개관광체험 상품 등 141개 업체 선정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기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노인들만 남아 있는 마을을 보면 소멸 위기를 실감합니다. 전남은 곳곳이 인구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출향인 등을 통한 고향사랑기부제가 열악한 지방재정을 보완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울 것으로 기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의 인구감소지역 89곳 가운데 전남은 22개 시군 중 16곳이 포함될 만큼 출향인이 많다. 그만큼 고향사랑기부제에 거는 기대도 크다. 전남도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전담 조직인 고향사랑과를 신설해 조례 제정과 답례품 선정, 홍보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토론회 개최와 활성화 대책 연구용역 등을 통해 기부문화 확산과 제도 홍보는 물론 매력 있는 답례품 선정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전남도는 기부자 만족도와 시군 간 형평성, 지역 대표성을 고려한 답례품을 선정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118개의 답례품과 141개 공급업체를 선정했다. 남도장터상품권, 친환경농산물꾸러미와 함께 여수 갓김치, 영광 굴비 등 전남의 매력이 담긴 특산품과 천연염색, 순천만정원 입장권 등 관광 체험상품이 포함됐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날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수원정) 의원을 시작으로 김황식 전 총리와 배우 김수미, 가수 김연자, 김정연 등의 기부가 이어지는 등 전남은 출발이 순조롭다. 박현식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기부를 통해 고향 사랑을 몸소 실천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돼 고향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30~50대 수도권 거주자, 제주에 고향사랑기부 가장 많이 했다

    30~50대 수도권 거주자, 제주에 고향사랑기부 가장 많이 했다

    고향사랑기부제 한달간 제주에 958명(1038건)이 1억 24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자들의 대부분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30~5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1월 1일부터 31일까지 기부자 연령대, 거주지, 기부금 액수 등으로 고향사랑기부금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1호기부자 탤런트 현석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 원희룡 국토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이대호 전야구선수, 골프선수 박민지(NH투자증권), 배구선수 정지석(대한항공), 탁구선수 신유빈(대한항공), 탁구코치 김경아(대한항공) 등이 제주를 ‘마음의 고향’으로 기부금을 기탁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356명(37.2%)으로 가장 많았으며40대 279명(29.1%), 50대 167명(17.4%)등으로 30∼50대가 83.7%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20대 92명(9.6%), 60대 46명(4.8%), 70대 12명(1.3%), 10대 5명(0.5%), 80대 1명(0.1%)등의 순이다 기부금액은 기부자의 90%인 862명이 10만원을 기부했으며 10만원 미만 63명(6.6%), 1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 19명(2.0%), 50만원 초과 14명(1.5%)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50명(26.1%)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233명(24.3%), 경상남도 77명(8.0%), 부산 46명(4.8%), 경상북도 41명(4.3%), 충남 40명(4.2%) 순이었다. 답례품을 신청한 471명 중 364명(49.1%)이 감귤을 골랐으며 돼지고기 113명(15.2%), 탐나는전 92명(12.4%), 갈치 80명(10.8%) 등 순으로 선택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 기부자 가운데 30~40대 직장인 비중이 높은 점은 제2의 고향을 강조한 제주도의 추진전략과 방향이 적합했다는 의미”라면서 “세대별 맞춤 공략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계획을 수립해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고향사랑기부자 기념숲 조성, 공영관광지 할인, 기부자 대상 이벤트 행사 마련 등 인센티브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에서 기부하면 최대 10만원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과 관광 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또는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에서 납부할 수 있다.
  • ‘봄바람 타고 울산으로 오세요’… 국내외 관광객 유치 잰걸음

    ‘봄바람 타고 울산으로 오세요’… 국내외 관광객 유치 잰걸음

    ‘봄바람 타고 울산으로 오세요.’ 울산시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2023년 울산관광 정책설명회’를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여행사, 호텔, 관광협회 등 업계 관계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울산의 주요 관광정책과 자원을 소개하고, 올해부터 바뀌는 관광 특전도 설명했다. 행사는 유공기업 시상, 신규 선정된 울산전담여행사 10곳에 대한 지정서 전달, 울산의 주요 관광 자원·정책 발표, 여행상담회 등으로 열렸다. 유공기업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울산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LG유플러스와 코트파가 울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어 시는 반구대 암각화와 태화강 국가정원 등 울산의 주요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올해 달라지는 관광 인센티브,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관광택시 사업 등 현재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사업과 정책을 안내했다. 여행상담회는 울산 5개 구·군, 울산관광재단, 울산광역시관광협회, 숙박·체험·특산품 업체 등 20여개 기관·업체가 참여해 관광상품 홍보와 비즈니스 상담 등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부가 ‘한국 방문의 해’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국내외 관광수요를 선점하려고 이번 설명회를 준비했다”라면서 “설명회에 참석한 기관, 업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고향에 전한 사랑… 선물로 오니 자랑[포토 다큐]

    고향에 전한 사랑… 선물로 오니 자랑[포토 다큐]

    고향을 떠나 상경해 타향살이한 지도 십수년. 강산이 몇 번은 바뀌었을 세월에 나고 자란 곳에 대한 기억도 희미해질 만하지만 그곳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는 사라지지 않고 마음속 한구석에 또렷하게 자리잡고 있다. 유년기 시절을 품어 주던 동네에 대한 그리움 때문일까. 돌아보면 아련해지는 그곳에 보탬이 될 방법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팍팍한 현실과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떠올리다 보면 막연함에 머릿속을 맴돌던 애틋함은 슬그머니 사라지게 된다.터전을 떠나온 이들이 한 번쯤 해 봤을 이 생각, 이제 더는 고민할 필요가 없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하면 손쉽게 경제적 부담 없이 고향에 기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주지 외 지자체 기부하면 소득공제·30% 포인트 지급 중앙정부인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가 아닌 고향이나 다른 지자체에 기부를 하면 소득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에 달하는 포인트를 받는 제도다. 포인트를 이용하면 지역의 특산품이나 이색적인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기부액의 10만원까지는 100% 세액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10만원을 기부하면 사실상 13만원의 혜택을 돌려받는다. 고향을 도와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향토 특산품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현재 전국 지자체에서는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5900여개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특색을 반영한 상품들로 농수산품과 가공품, 지역 관광지의 숙박 여행권뿐만 아니라 씨름 천하장사와의 식사권까지 포함됐다. 지자체는 이를 통해 지역 특산품에 대한 홍보와 더불어 새로운 시장 개척과 판로 확보까지 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과메기·천하장사와의 식사권 등 제공… 日선 기부액 82배 증가 경북 포항시 답례품으로 선정된 ‘과메기 본가 범진’의 김진희 대표는 “고향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답례품으로 신청했다”며 “좋은 일에 쓰이는 만큼 기부제 답례품 물량에 좀더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이웃 나라 일본의 경우 2008년 이와 비슷한 제도를 도입한 뒤 865억원 수준이던 기부액이 2020년 7조 1486억원으로 82배 증가했다. 기부금은 열악한 지방 재정에 반영돼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고향사랑기부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막연함과 경제적 부담 때문에 미뤄 뒀던 고향 사랑을 실천할 때가 왔다. 고향을 돌본다는 자부심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손쉬운 방법, 오늘 고향사랑기부제 사이트에 접속해 보자. 그리고 내 손으로 고향 사랑을 실천해 보자.
  • 노관규 순천시장, 7개 지자체에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노관규 순천시장, 7개 지자체에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노관규 순천시장이 6일 NH농협 순천시청출장소를 방문해 전국 7개 지자체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전남 나주시·장흥군·구례군·곡성군과 서울 강동구, 충남 서산시, 강원 철원군이다. 이날 노 시장이 고향사랑기부금을 낸 지자체 중 전남 나주시와 장흥군, 구례군은 노 시장이 출생하고 생활해 온 고장이다. 서울 강동구와 전남 곡성군은 정치인으로서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충남 서산시와 강원 철원군은 흑두루미 서식지 보전을 위해 해당 지자체장들이 순천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지역이다. 지난달 정부에 흑두루미 서식지 분산을 위한 남해안 벨트 조성을 함께 건의했었다.고향사랑기부제는 출향민이나 마음의 고향을 갖고 싶은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자치단체는 기부자에게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제도다. 노 시장은 “제가 살아오면서 인연이 있는 지역과 현재 순천시와 연대·협력하고 있는 흑두루미 서식지 보전에 함께 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했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더 많이 알려져 어려운 지방에 활력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 1004번째 고향사랑기부자는 80년생 전주시민

    1004번째 고향사랑기부자는 80년생 전주시민

    고향사랑기부금 ‘1004번째 기부천사’가 나타나는 등 전국 각지에서 ‘마음의 고향’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는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04번째 기부자에게 ‘제주 고향사랑기부 천사’로 의미를 부여하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1004번째 기부자는 80년대생으로 전북 전주시민이다. 기부 답례품으로는 천혜향을 선택했다. 도는 답례품 공급업체와 협력해 1004번째 기부자에게 원플러스 원(1+1)으로 총 2상자의 천혜향을 배송했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지역 발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마음을 전달해주신 기부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제주도청에서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탹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날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상생과 통합이 함께하는 고향동맹이자 ‘경제(京濟) 동맹’을 맺어 눈길을 끌었다. 오 지사는 이날 협약을 ‘고향동맹’이자 서울 경(京), 제주 제(濟)를 합친 ‘경제 동맹’이라 일컬으며, “당은 다르지만 정치적 경쟁과 관계없이 상생과 통합으로 함께하며 제주와 서울 간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도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자연경관이 수려한 세계적인 휴양 관광지”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도와 서울시가 여러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함으로써 상생 발전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건 물론이고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이 이어질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도와 서울시의 ‘경제(京濟) 동맹’으로 제주와 서울이 더 가까워지는 순간이었다. 협약 후 오 시장은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으며 답례품으로 제주도 표선면 가시리에서 재배된 제주메밀 상품을 선택했다. 제주가 국내 최대 메밀 생산지역인데다가 제주 농경신 자청비 신화에도 등장할 만큼 제주인의 삶과 밀접한 곡물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 지사와 오 시장은 한라수목원으로 자리를 옮겨 양 지자체의 상징나무를 식수하며 지자체의 공동번영을 기원했다. 오 지사는 서울의 상징나무인 은행나무를, 오 시장은 제주의 상징나무인 녹나무를 식수했다. 앞으로 도와 서울시는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상호 홍보 등을 협력한다. 청계광장, 뚝섬 한강공원 등 서울 도심광장·공원에 생산자-소비자 간 직거래 장터 운영으로 제주에는 새로운 판로를, 서울지역 소비자에게는 저렴하고 우수한 상품을 제공해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제주 친환경농산물을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 학교급식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또한 은퇴식 다음 날 동료 선수들과 제주를 찾을 만큼 남다른 애정을 품고 있는 이대호 전 야구선수가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으며 제주 출신인 고영진 국립순천대학교 총장도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 등에 연간 500만 원 이내에서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 지역·특산품 인지도 높여라… 철도역·휴게소 ‘개명 바람’

    지역과 지명을 대표하는 특산물 등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기차역 이름과 고속도로 휴게소의 명칭을 변경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충남 아산시는 지역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KTX 온양온천역’ 역사 명칭에 ‘아산 현충사’를 병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의 ‘KTX 아산역’은 ‘장재역’으로의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28년 전 아산군과 온양시가 통합될 때 온양온천역에 ‘아산’과 ‘온양’ 두 지명을 넣는 일을 추진했어야 했다”며 “더 늦기 전에 명칭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0년 개칭한 충남 천안의 ‘천안호두휴게소’·‘입장거봉포도휴게소’와 공주의 ‘정안알밤휴게소’는 특산물 홍보와 소비 촉진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경주의 철도 관문인 ‘신경주역’은 ‘경주역’으로 다시 이름을 바꾼다. 변경안은 지난달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를 통과해 현재 한국철도공사와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경주역은 2010년 11월 경부고속선 2단계 구간 개통 시점부터 13년간 경주역으로서의 역할을 해 왔다. 역명 확정 당시 도심의 실제 경주역과의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이름에 ‘신’(新)을 넣었다. 이후 2021년 12월 중앙선·동해남부선 이설로 기존 경주역이 폐역되면서 명칭 변경을 앞두고 있다.
  • 이상일 시장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 살리는 힘”…고향 함평에 100만원  전달

    이상일 시장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 살리는 힘”…고향 함평에 100만원  전달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을 살리는 힘이 될 것입니다.” 경기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이 고향인 전남 함평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 등 각 지방자치단체를 조금이라도 돕기 위한 것으로, 우리 국민이 많이 동참하면 할수록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가 널리 알려줘서 많은 국민들이 동참하면 좋겠다는 뜻에서 고향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도록 하는 것으로 ,기부를 받은 지방자치단체는 기탁금을 취약계층 지원,청소년 보호,문화예술 증진 등 주민을 위해 사용하는 제도다.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이다. 기부금에 대해선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기부금 10만원 이하는 전액을 공제해주며,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기부를 받은 자치단체는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지역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게 되나,기부자가 답례품을 사양할 수도 있다.이상일 시장은 고향의 마음만 받겠다는 뜻에서 답례품을 사양한다는 뜻을 밝히고 기탁했다. 용인시의 경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백옥쌀, 용인의 소반 선물세트, 조아용 텀블러·에코백·파우치 등이다. 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답례품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용인에 기부를 원하는 국민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을 이용하거나 NH농협은행 창구를 방문해 기탁금을 낼 수 있다.
  • 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제 도시형 답례품 발굴 앞장

    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제 도시형 답례품 발굴 앞장

    광주콜세차 등 도시형 답례품으로 고향사랑기부제·지역경제 활성화 도모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포털 ‘위기브’와 업무 협력하며 실질적 모금에 집중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고향사랑기부제 안착을 위해 다양한 도시형 답례품을 선정하며 전략적 행보를 시작했다. 올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을 세액공제하는 제도다. 1인당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가능하다.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 그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기부금의 30% 내에서 답례품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다만, 대도시의 경우 고향사랑기부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 한 달이 되어가는 시점에서도 마땅한 특산품을 찾기 어려워 답례품을 정하지 못하거나 지역화폐, 지역상품권 등을 급히 선정해 지급하고 있어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광주 동구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고향사랑e음 외에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포털 ‘위기브’를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공감만세’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홍보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지역 내 사회적기업 및 공공사업 중심 단체들과 손잡고 지역 특성과 기부자들의 만족도를 고려한 차별화된 답례품을 선보이며 선례를 쌓고 있다. 광주 동구는 “지역 특색을 잘 살린 민화 작품부터 수제청, 포근한 휴식세트 등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답례품을 마련했다”며 “대도시의 강점을 살려 로컬기업이나 지역 내 사회적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으로만 구성해 광주 동구의 경제 활성화로 상생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주콜세차’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답례품을 통해 저소득 주민을 도울 수 있는 일석삼조의 도시형 답례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광주콜세차는 저소득 주민의 자활과 사회적 일자리창출 활동을 하는 광주 동구지역 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출장 세차 서비스다. 광주 동구는 광주콜세차와 같은 답례품을 통해 인접 지자체인 광주 남구, 서구, 북구 등 같은 생활권 기부자들에게 실속 있는 답례품으로 주목받으며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활성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추후 광주 동구는 광주콜세차 외에 지자체와 주민의 ‘상생’을 기대할 수 있는 추가적인 도시형 답례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광주 동구를 시작으로, 사회적 의의와 도시 적합성을 두루 갖춘 타 지자체들의 답례품도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박민지·정지석·신유빈·김경아 “나도 ♥ 제주도”

    박민지·정지석·신유빈·김경아 “나도 ♥ 제주도”

    전지훈련 참석차 제주를 방문했던 스포츠 스타들의 고향사랑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골프선수 박민지(NH투자증권)를 시작으로 배구선수 정지석(대한항공), 탁구선수 신유빈(대한항공), 탁구코치 김경아(대한항공) 등 총 4명의 스포츠 스타가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전지훈련의 메카’ 제주도에서 힐링과 병행한 전지훈련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제주지역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최소 100만원에서 연간 최대 금액인 500만원을 각각 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접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제주국제공항 내에 고향사랑기부금 접수·안내 창구를 마련했다. 대면 접수 금융기관으로 NH농협은행에 이어 제주은행 제주공항지점을 지정했으며, 지난 26일부터 제주공항 1층 관광안내센터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제주은행 제주공항지점은 기부금 접수뿐만 아니라 관광객 등의 문의에 응대하며 기부방법과 혜택 등을 자세히 안내한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외 고향 지방자치단체 등에 연간 500만원 이내에서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 연휴 후 도시로 돌아온 딸, 가방에 가득 담긴 ‘엄마 사랑’에 감동[여기는 중국]

    연휴 후 도시로 돌아온 딸, 가방에 가득 담긴 ‘엄마 사랑’에 감동[여기는 중국]

    지난 21일 시작된 중국의 춘제(음력 설) 연휴를 고향에서 보낸 중국인들의 복귀가 이어진 가운데, 타지에서 홀로 사는 자녀들을 위해 갖은 식재료와 반찬을 준비해 챙겨주는 등 고향의 따뜻한 정이 담긴 사진들이 소셜미디어에 속속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수천km 떨어진 도시에 사는 아들, 딸을 위해 직접 수확한 농산물과 키운 닭이 낳은 달걀 등을 포장해 자녀들의 가방에 가득 실어 보내는 부모들의 모습이 공개돼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광둥성(省) 광저우에서 회사를 다니는 30대 여성 명 씨는 춘제 연휴를 맞아 고향인 쓰촨성 청두의 고향집을 찾았다. 명 씨의 아버지는 딸이 돌아가는 길에 직접 키워 재배한 완두콩을 한아름 안겼다.  명 씨는 “이 완두콩들은 내가 고향 집을 떠나기 2시간 전부터 아버지가 직접 딴 것”이라면서 “직장이 고향과 먼 탓에 1년에 단 한 번, 춘제 연휴에나 올 수 있는데 너무 아쉽다. 어제 저녁, 내가 광저우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자 다들 눈물을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번 도시로 돌아가야할 날이 다가오면 아버지는 직접 재배한 쌀과 그 속에 달걀을 깨지지 않도록 안전하게 넣어 주신다”면서 “무거워서 더 들고 갈 수 없을 만큼의 무게가 된 후에야 짐 싸기를 멈추신다”고 따뜻한 부정을 공개했다. 후난성 류양 출신이지만 평소엔 상하이에 거주하는 20대 후반의 여성 샤오펑 씨의 경우도 이와 유사하다. 그는 자신의 SNS 계정에 지난 26일 고향을 떠나며 할머니로부터 받은 각종 먹거리를 촬영해 공개했다. 후난성 류양의 특산품으로 가득 찬 가방 안에는 직접 키운 토종닭과 쑥떡, 고기를 말려 양념한 육포, 각종 견과류, 오리고기, 전통 과자, 무말랭이, 전통차 등 15가지 먹거리가 빈틈없이 들어 있었다.  샤오펑 씨는 “부모님은 줄곧 외지에서 돈을 벌었기 때문에 어릴 적엔 줄곧 할머니 집에서 자랐다”면서 “그 때문인지 할머니 눈에는 내가 여전히 어린 아이로 보이는 것 같다. 매년 춘제 이 시기가 되면 할머니 댁을 찾아가는데 일반 마트에서는 구할 수 없는 직접 재배하고 만든 귀한 식재료를 두 손 가득 보내주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찰약밥이 가득 든 위생 봉투 사진을 공개하며 “혹시 열차 안에서 배를 곯을 것이 걱정된다며 할머니가 내 주머니에 마지막까지 챙겨 준 주먹밥”이라면서 “도시에서 살면서 자칫 잊어버리는 고향의 정을 할머니를 통해 매번 다시 상기하게 된다. 어떻게 다 갚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이어갔다.  한편, 중국 교통운수부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엄격한 방역 통제 정책인 ‘제로 코로나’ 시행으로 지난 3년간 고향에 갈 수 없었던 많은 중국인이 방역 완화에 따라 자유로운 이동이 허용되자 이번 춘제를 맞아 대거 귀향길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교통운수부는 올해 춘윈 기간 중 약 20억 9500만 명이 귀성길에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9.5%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 개장수가 납치한 누렁이…한 달 만에 기적적으로 주인 찾아와[여기는 중국]

    개장수가 납치한 누렁이…한 달 만에 기적적으로 주인 찾아와[여기는 중국]

    주인을 잊지 못하고 한 달 만에 기적적으로 집을 찾아온 반려견의 사연이 화제다. 개장수에게 끌려가 길을 잃고 헤맨 지 무려 한 달 만에 쇠사슬을 끊고 탈출해 주인 곁에 돌아온 사건이다.  중국 허난성(省) 저우커우시(市)에 사는 50대 농민 샤오슈 씨는 지난달 25일 집을 비우고 외출한 사이 이 일대를 돌며 개들을 몰래 훔쳐 달아난 개장수에게 자신과 3년 반동안 함께 살았던 개 한 마리를 빼앗기는 아픈 경험을 했다.  평소 함께 살았던 두 자녀는 외지에 있는 일터로 나갔고, 샤오슈 씨는 이날 오전 7시에 문을 연 아침 시장에 나가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돌아오던 사이에 벌어진 사건이었다.  일과를 마치고 낮 12시경 집으로 돌아온 샤오슈 씨는 평소라면 자신이 집 근처 골목에 도착할 때쯤이면 대문 밖으로 마중을 나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애교를 보였던 누렁이가 보이지 않는 것을 눈치챘다.  간혹 이웃집 친척들 집으로 먹이를 찾아 가는 경우가 있었던 탓에 이날 역시 그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사건 당일 늦은 밤이 되어도 누렁이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그의 신변에 위험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여기던 참에 인근 주민들이 키우던 개들이 모조리 개장수에게 끌려갔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일주일이 넘도록 샤오슈 씨 가족들은 주택가 골목 곳곳을 찾아다니며 누렁이의 행방을 수소문했고 가족들은 녀석을 찾기 위해 전단지까지 만들어가며 온 동네를 샅샅이 뒤졌다. 하지만 이미 개장수의 철장에 갇혀 마을을 떠난 것으로 짐작되는 개를 찾는 것은 현실적으로 역부족이었다.  그런데 지난 24일 집 앞 골목 어귀를 서성이며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던 누렁이와 조우했다는 샤오슈 씨의 기쁜 소식이 SNS를 통해 공개됐다.  또, 그가 공개한 골목길의 폐쇄회로(CC)TV 속의 누렁이는 문이 굳게 닫혀 있던 샤오슈 씨의 대문 앞을 서성이며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는 모습도 담겨 있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사진 속 누렁이는 집 안에서 소리가 없자 몇 차례 대문을 향해 머리를 쿵쿵 찧고, 한동안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듯 골목 어귀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모습이었다. 마치 1년보다 더 길었던 한 달간의 기다림 끝에 주인과 재회한 샤오슈 씨의 누렁이는 고단했던 귀향길을 짐작할 수 있을 만큼 피부 곳곳이 벗겨지고, 털이 듬성듬성 빠져 있는 모습이었다. 평소 샤오슈 씨가 돌봤을 때의 통통했던 체형은 온데간데없고, 마르고 헐벗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샤오슈 씨는 지난 한 달 사이에 크게 변한 누렁이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해서 주체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고 말했다.이 영상과 사진이 공개되자, 현지 네티즌들은 “짠한 뒷모습에 안타까운 심정이 든다”면서 “이 특별한 강아지에게 특별한 상을 줘야 한다. 지역 특산품으로 만든 강아지 전용 간식을 전달하고 싶다”는 등 응원의 목소리가 실렸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개장수가 묶었던 쇠사슬을 풀고 극적으로 집에 돌아온 누렁이 상태가 건강해보이지 않아서 걱정이다”면서 “자기 주인만을 위해 저렇게 골목 어귀를 서성이는 모습이 대견하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 길을 달려 집을 찾아왔을텐데 고기 반찬을 만들어 몸 보신을 해줘야 한다. 주인을 향한 충성심이 감동적이다”고 했다.  한편, 보신탕 문화가 남아 있는 중국의 소도시와 농촌 마을 등에서는 매년 개장수들이 마을을 돌며 불법으로 강아지들을 납치, 도살해 보신탕집에 팔아넘기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지 공안들은 반려견을 산책할 때는 꼭 목줄을 착용하고 반려견들을 혼자 두는 일을 삼가라고 권고했다.  
  • “늘 애틋하게 생각” 文, 경남 거제에 500만원 기부

    “늘 애틋하게 생각” 文, 경남 거제에 500만원 기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냈다. 거제시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 창구 ‘고향사랑e음’을 통해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1953년 1월 거제면 명진리에서 태어났다. 문 전 대통령의 부모는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 때 거제로 피난 왔으며 문 전 대통령은 6살 때까지 이곳에서 살다 부산으로 거처를 옮겼다. 문 전 대통령은 자서전에서 “어릴 때 떠나와 기억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면서도 “그래도 고향이고 부모님이 피난살이를 한 곳이라 늘 애틋하게 생각되는 곳”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밝힌 바 있다. 아직도 거제 명진리 남정마을에는 문 전 대통령 생가가 있다. 문 전 대통령의 대선 당선 이후 한때 관광 명소로 불릴 만큼 인기를 끌었으나 사유지인데다 문재인 정부 당시 생가와 관련해 어떠한 논의도 하지 말아 달라는 청와대 요청에 따라 퇴임 이전까지 별다른 사업을 하지 못했다. 거제시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고향사랑기부제에 따른 답례품은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2017년 문재인 정부 시절 ‘고향사랑기부금법 제정안’이 발의되면서 본격적으로 논의돼 2021년 9월 국회 승인을 거쳐 구체적 모금 절차와 기준을 담은 시행령이 제정됐다. 이 제도는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누구나 자발적으로 기부를 하면 세제 혜택은 물론 지역특산품을 답례로 받을 수 있다.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해당 지자체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 제주항공 최애 기내식은 ‘불고기덮밥’과 ‘캔맥주’

    제주항공 최애 기내식은 ‘불고기덮밥’과 ‘캔맥주’

    제주항공이 지난해 사전 주문 기내식에서 인기가 가장 높았던 메뉴는 ‘불고기 덮밥’으로 조사됐다. 제주항공이 작년 기내식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불고기 덮밥이 전체 판매량의 28.8%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불고기 덮밥은 전체 판매량 5만 4600세트 가운데 1만 5700여 개가 팔렸다. 이어 7000여개가 팔린 ‘오색 비빔밥’, 5200개를 주문한 ‘구름 위의 샌드위치’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사전 주문 기내식은 출발 72시간 전까지 구매 및 환불이 가능하며 제주항공 국제선 전 노선의 예약 고객이라면 구매 가능하다. 제주항공은 불고기 덮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인 불고기를 재료로 간편하게 취식 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전 예약없이 음료와 스낵을 살 수 있는 ‘하늘의 편의점’ 에어카페는 지난해 총 46만개 판매 개수를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캔맥주가 4만 4000캔 팔려 가장 인기가 많았다. 컵라면이 3만 6000개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선 에어카페에서는 상큼하귤 주스, 우도 땅콩찰떡 파이, 제주 한라봉 파이, 우도 땅콩로쉐 등 제주산품들의 판매가 전체 판매량의 83%의 비중을 차지하며 제주항공이 제주 기업의 판로를 확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국제선 여행수요 등으로 인해 사전 주문 기내식과 에어카페의 판매량뿐만 아니라 위탁 수하물, 기내 면세, 비즈라이트와 같은 부가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비건 함박 스테이크, 돈육 김치 짜글이, 제주산 특산품 등 기내식과 에어카페 메뉴를 늘려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한 것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며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더욱 다양한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쓸모 없어진 中 코로나 검사소, 포장마차 등 노점상 시설로 변신

    쓸모 없어진 中 코로나 검사소, 포장마차 등 노점상 시설로 변신

    ‘위드코로나’로 방역 정책을 전면 전환한 중국이 못 쓰게 된 PCR 핵산 검사소를 일반 주민들에게 대여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주택가 곳곳에 보기 흉하게 우후죽순 설치됐던 기존의 핵산 검사소가 포장마차 등으로 새롭게 용도 변경을 하게 된 것. 중국 관영 관찰자망은 지금껏 쑤저우 방역 당국이 관할해왔던 핵산 검사소를 노점상을 위한 시설로 새 단장해 상업 거리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에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실행된 대표 지구인 쑤저우 구수구 남문 거리에는 약 30여개의 핵산 검사소 시설이 운집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이 지역 정부는 주로 이 일대에서 주민들이 직접 생산하는 각종 농산물 등 특산품을 판매하는 소매 시장으로 부스를 활용해 일명 ‘신춘시장거리’라는 새 명칭을 부여했다. 또, 주로 주민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춘제 행사에 사용되는 등불, 조각품 등이 진열장을 가득 채웠다. 시 정부가 직접 나서 조성한 신춘시장거리 특산품 판매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이 뿐만이 아니다. 쑤저우 정부는 이 일대를 포함한 다수의 지역에 설치됐던 핵산 검사소 부스를 주민들을 위한 각종 소매 상점으로 용도 변경해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일부 지역의 핵산 검사소 부스는 열쇠 수리점, 자동차 수리점 등으로 개조될 예정이며, 또 다른 일부 지역 부스 전면에는 키오스크가 설치돼 1인 상점으로의 변신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쑤저우에는 총 18곳에 달하는 지역에 대형 핵산 검사소 부스가 밀집돼 있는데, 이 지역을 우선 활용해 주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과 편의시설 등으로 이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비단 쑤저우만은 아니다. 앞서 항저우, 우시, 닝보 등의 지역 정부도 이와 유사한 방침을 공개하며 핵산 검사 부스의 활용에 대해 고심한 흔적을 엿보여 왔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핵산 부스를 그대로 방치해 흉물스럽게 만드는 것보다 훨씬 나은 계획”이라면서 “주민들에게 돈을 받고 유료로 대여할 생각은 하지 말라. 3년 동안 봉쇄된 생활을 하며 직장을 잃은 수많은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해야 마땅하다. 일거리가 없어진 저소득층에게 우선적으로 배분하는 것이 옳다”고 호응했다. 
  • 제주야, 내 고향하자!… “1000만 관광객을 도민으로 모십니다”

    제주야, 내 고향하자!… “1000만 관광객을 도민으로 모십니다”

    주소지 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세액공제 혜택·지역특산품 제공尹대통령도 “나도♥ 제주도” 참여답례품은 옥돔·흑돼지 등 특산품올레 숙박권·식사권도 제공 눈길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청정 제주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제주,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지난 18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 ‘제주야, 이제 내 고향 하자’라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카피를 내세워 제주를 성원하는 새로운 1000만 도민을 만드는 꿈을 꾸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9월 내국인 관광객이 연간 누적 1000만명을 돌파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하를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해당 지자체의 지역특산품을 답례로 받고, 기부금은 지역주민의 복리 증진 등에 사용하는 제도다. 기부자는 10만원을 기부하면 10만원 전액 세액공제가 되고 3만원의 답례품까지 받아 13만원의 혜택이 돌아온다. 고향사랑기부는 지역 농민과 고향 마을을 살리는 착한 기부다. 오 지사는 “제주도는 제주가 고향인 분뿐만 아니라 제주를 한 번이라도 방문해 제주에 추억을 갖고 있는 모든 분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확대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며 “연간 1500만명에 달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주고 계신 만큼 제주가 제주를 사랑하는 모든 분의 ‘마음의 고향’이라는 게 최고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제주의 큰 변화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빛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초기부터 다음과 같은 담대한 포부를 여러 차례 밝혔다. “온 국민이 찾는 섬이라는 점에서 1000만 관광객이 제주를 마음의 고향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 너무 좋겠습니다. 제주의 고향사랑기부는 그래서 출향민뿐만 아니라 제주를 찾는 전 국민 관광객이 대상입니다.” ‘제주야, 이제 내 고향 하자’라는 홍보 문구는 그렇게 탄생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새해 첫날 시행되자마자 유명 연예인과 정치인 등 1호 기부자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제주도 1호 기부자는 탤런트 현석.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지난 6일에는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도 ♥제주도’라며 제주에 기부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도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일회성이 아닌 5년, 10년 후에도 지속적인 나눔기부로 이어지길 희망하고 있다. 제주 고향사랑기부제를 총괄하는 채종우 제주도 세정담당관은 “왜 기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이래서 제주에 기부한다는 아직 채워지지 않은 여백을 채워 나가야 할 시점”이라면서 “방탄소년단(BTS)이 어디에 했더라는 등 유명 연예인이나 셀럽, 정치인들의 반짝 기부에 일희일비해선 꾸준한 기부로 이어지기 힘들다”고도 했다. 예를 들면 곶자왈 사유지 매입에 쓴다든지, 오름과 한라산 등 환경 보전을 위해 쓴다든지 하는 등 기부금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는 믿음을 줘야 더 많은 사람이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3관왕에 빛나는 제주도는 환경 보전 용도뿐 아니라 주민복리에도 기부금을 쓸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특히 도외인이 관심을 가질 만한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주민복리증진사업은 접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도민들에게만 이익을 주는 게 아니라 도외인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사업에 기부금을 쓴다면 기부하는 사람도 “내가 원하는 쪽으로 되는 것 같다”며 보람을 느끼고 기부할 것이란 관측이다. 채 담당관은 “안전한 제주와 관련해 관광객 입장에서 불편해하는 것을 해결해 주고 채워 주는 재원도 고민하고 있다”면서 “그게 관광객 편의뿐 아니라 도민 복리 향상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도는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빠르면 오는 2~3월에 기부금을 어디에 쓸 것인지 구체화할 방침이다. 관광객 설문조사, 답례품 기부사업 등을 확인해 보고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왜 제주에 기부해야 하는지와 더불어 어떻게 하면 매력 있는 답례품으로 보답할까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주는 세액공제와 함께 감귤, 흑돼지, 갈치, 옥돔, 오메기떡, 탐나는전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특산품 15개 품목을 답례품으로 우선 선정했다. 관광체험상품 등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필요한 상품들도 꾸준히 개발 중이다. 이런 점에서 가장 눈에 띄는 답례품은 제주올레여행자센터 숙박권이다. 도미토리(3만원)와 싱글룸(5만원)으로 구성되는데, 여기에 어멍밥상 1회 시식권도 포함돼 관광객들이 기부도 하면서 로컬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알뜰하게 관광하는 ‘1+2’ 효과를 보게 하려는 도의 의도다. 도는 마을관광과 연계한 카름(작은 마을이란 뜻의 제주어)스테이 상품도 내놔 마을주민 소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성지로 뜨고 있는 워케이션(일+휴가) 사용권 등 매력적인 답례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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