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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여름휴가는 농촌으로”/농협,7월부터 두달간 민박유치기간 설정

    농협중앙회는 18일 여름휴가철을 맞아 도시인과 2자녀들에게 농촌과 농업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농민들에겐 농외소득을 증대시켜주기 위해 농촌민박을 알선하기로 했다. 농협은 이에따라 오는 7월1일부터 8월말까지 2개월간을 「하계휴가 민박 특별유치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농협점포망을 연결하는 「고향 서로나들이 온라인」프로그램을 통해 농촌민박을 이용하고자 하는 도시민의들에게 민박농가에 대한 정보는 물론 이용시설을 알선해 주기로 했다. 또 전국 관광농업지구중 관광객유치가 가능한 66개지구와 민박이 가능한 민박농가를 대상으로 수용인원·위치·전화번호·농가이름·지역특산품등을 상세하게 기록한 민박안내책자인 「내고향 쉼터로」2만부를 발간,전국농협계통사무소를 비롯,유관기관관련단체등에 배부키로 했다. 자세한 사항은 농협중앙회 농촌개발부 농외소득과(735­4681 교환2933)로 문의하면 된다.
  • 강원도:하(새로 쓰는 북녘지리지:26·끝)

    ◎금강산·삼일포등 천혜의 경승지 즐비/기암절벽 60곳 김부자우상화 「글발」로 훼손/연3만t급 원산조선소,경비·화물선 건조 원산시의 주요 공업시설로는 갈마동에 있는 6월4일차량연합기업소(전 원산철도공장),해안동의 원산조선소,신성동의 원산화학공장,원산편직공장 등이 꼽히며 문천시의 공업시설은 문평노동자구에 있는 5월18일공장(전 문평제련소),문천강철공장,문천염료공장,문천한천공장,문천도자기공장 등이다. ○종업원은 3천여명 이밖에도 천내군의 천내시멘트연합기업소와 천내지구탄광연합기업소가 강원도를 대표하는 시설들이다. 6월4일연합기업소에서는 주로 객차와 화차를 조립,수리하고 있는데 연간 생산능력은 객차 2백량,화차 2천량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산조선소는 북한에서 손꼽히는 조선소.연간 최대 조선능력은 3만t급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3천명의 종업원들이 경비선·화물선·자망선 등을 주로 건조한다.군사용 각종 선박도 건조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5월18일공장(지배인 오득래)은 아연 전기연과 금 전기은 산화연 등을 생산하는 대규모 유색금속야금기지이다. 천내리시멘트연합기업소도 시멘트 생산량으로는 북한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적 시설. 이밖에도 경공업부문으로 원산의 방직 편직,김화 고산을 비롯한 여러 군에 옷공장이 있으며 원산의 신문종이 강판지 포장종이,고산 판교의 도배지와 창호지등 제지공업도 활발한 편이다. 또한 고성의 죽세공품,세포·판교의 털가죽제품,철원·창도의 초물제품,옥평의 도자기공예품 등은 강원도의 특산품이다. 강원도의 농업은 농경지가 적어 (전체면적의 14%)알곡 생산에서는 기여도가 낮다.그대신 한우와 돼지를 기르는 축산,법동군의 토종꿀 생산,안변 통천등지의 감 생산량은 북한의 자랑거리이다. ○평양∼원산간 고속도 수산업은 주요 수산기지인 원산 통천등지에서 활발.명태 가자미 청어 낙지 이면수 등이 대표적 어종이다.고성 통천 등지의 앞바다에는 천해양식장이 있어 굴 미역 다시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도소재지인 원산시는 해방전에도 교통의 요지였으며 현재도 평양과 고속도로로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의 주요 철길은 강원선(고원∼평강),청년이천선(세포∼평산),고암선(옥평∼고암),천내선(천내∼룡담)등. 강원선은 평양을 비롯한 북한의 서부지역과 함흥 청진등 동해안의 여러 지역을 연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요 자동차길은 원산∼통천∼고성,원산∼고산∼세포∼평장,고산∼회양∼김화,회양∼금강,원산∼법동∼판교∼이천,평강∼이천∼지하리 사이의 도로이다. 또한 원산항을 비롯한 통천항,고성항 등이 있어 해상운수도 이루어진다. 곳곳에경승·명승지 강원도에는 김강산을 비롯하여 너무나도 잘 알려진 통천군의 총석정 시중호,고성군의 삼일포등 경승지가 많다. ○송림은 천연기념물 원산시 용천리 일대에 펼쳐진 송도원유원지(명사십리 등을 포함하여 유원지로 개발)는 넓은 백사장과 해당화,주변에 울창한 송림이 어울려 여간 아름답지 않은데 북한 당국은 이 지대를 천연기념물 193호로 지정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천혜의 이 아름다운 자연을 김일성·김정일 우상화등에 이용,크게 훼손시키고 있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송도원유원지에는 잡다한 건물을 세웠는가 하면 외국인의 눈에 띄지 않는 지역에는 소년단야영구역,대중정치문화교양구역 등등의 이름아래 특수 사상교양시설을 마구 만들었다. 천하제일의 절경 금강산도 김부자 우상화로 얼룩져 있기는 마찬가지.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계곡 폭포,기암절벽의 바위 60여곳에 「김일성동지 만세」,「주체의 향도성 김정일」등의 소위 「글발」을 새겨 놓은 것. 김정일의 김자 하나 크기가 세로 15m,가로가 10m나 된다고 한다.이 정도면 금강산의 바위들이 얼마나 훼손되고 있는지를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백두산 묘향산등 북한내 거의 모든 명산의 훼손정도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원도의 유적·유물로는 금강군의 표훈사,정양사,장연사 3층탑,금강암사자탑,정양사 3층탑,보덕암 그리고 고성군의 신계사3층탑,고산군의 석왕사,안변군의 가학루등이 대표적.이밖에 판교군의 지하리 고인돌군,철원군의 고구려무덤,고성군의 삼일포 고분군,안변군의 룡대리 고분군 등이 있으며 철원군의 거성,문천시의 철관산성 등이 있다. ○강원도 행정구역표 ▲원산시=갈마동 신성동 탑동 장산동 내원산동 방하산동 원석동 송흥동 양지동 삼봉동 해방1·2동 신풍동 와오동 평화동 용하동 관풍동 광석동 봉춘동 해안동 산제동 신흥동 봉수동 개선동 승리동 장촌동 복막동 여도동 덕성동 명석동 상동 남산동 중청동 율동 원남동 송천동 적천동 석우동 세길동 중평리 춘산리 현동리 용천리 낙수리 삼태리 석현리 장림리 영삼리 신성리 죽산리 ▲문천시=문천읍 문평노동자구 가은노동자구 가평노동자구 남창리 옥평노동자구 교성리 부방리 송죽리 신송리 용정리 고암노동자구 신안리 석전리 삼동리 삼일리 답촌리 용탄리 삼화리 덕흥리 관풍리 ▲고산군=고산읍 주천리 구읍리 위남리 성북리 부평리 용지원리 사현리 란정리 남산리 금리 구령리 신현리 설봉리 광명리 연호리 금풍리 해방리 봉연리 양사리 혁창리 죽근리 산양리 산탄리 금천리 ▲고성군=고성읍 온정리 김천리 주둔리 월비산리 순학리 봉화리 구읍리 삼일포리 장포리 해방리 운곡리 종곡리 성북리 신봉리 두포리 복송리 능동리 남애리 운전리 염성리 초구리 해금강리 고봉리 ▲금강군=금강읍 신원리 현리 현동리 하회리 소곤리 이포리 속사리 순갑리 북점리 내강리 병무리 김천리 단풍리 김풍리 풍미리 용암리 안미리 화천리 방목리 세동리 곡산리 산월리 신교리 신읍리 청두리 ▲김화군=김화읍 학방노동자구 창도리 신창리 원북리 당현리 법수리 신풍리 탑거리 성산리 건천리 수태리 구봉리 초서리 원남리 용현리 원동리 상판리 어호리 근동리 ▲법동군=법동읍 상서리 감둔리 용포리 마전리 작동리 영저리 도찬리 여해리 율동리 백일리 취암리 장안리 어유리 김구리 노탄리 김평리 구용리 건자리 해랑리 ▲선포군=선포읍 대곡리 오봉리 귀락리 유읍리 삼방리 성평리 북평리 상술리 유연리 대문리 천기리 후평리 내평리 서하리 중평리 약수리 백산리 신생리 원남리 신평리 성산리 이목리 현리 신동리 ▲안변군=안변읍 옥리 비산리 륙화리 과평리 중평리 오계리 상음리 월랑리 사평리 학천리 봉산리 배양리 배화리 송산리 수락동리 남천리 수상리 상자리 칠봉리 용대노동자구 용성리 동포리 풍화리 천삼리 화산리 앞강노동자구 남계리 미현리 모풍리 신화리 영신리 문수리 삼성리 내산리 ▲이천군=이천읍 개천리 신당리 문동동 산지리 무릉리 건설리 회산리 심동리 산참리 우미리 용정리 신흥리 학봉리 장현리 사청리 은행정리 심동리 장동리 송정리 상하리 장재리 성북리 ▲창도군=창도읍 당산리 도화리 장현리 오천리 철벽리 송거리 인패리 천리 대정리 두목리 금천리 임남리 판교리 대백리 성도리 기성리 신성리 사동리 지석리 금산리 문등리 백현리 ▲천내군=천내읍 화라노동자구 신산노동자구 승전리 회복리 동흥리 인흥리 장풍리 용담노동자구 신흥리 노운리 용루리 수치리 구포리 금성리 풍전리 당치리 염전리 신암리 ▲철원군=철원읍 유대포리 문암리 저탄리 정동리 월암리 하식점리 외학리 보막리 용학리 반석리 내문리 오동리 대전리 왕피리 상하리 입석리 마방리 밀암리 상마산리 삭령리 오탄리 검사리 회산리 유정리 독검리 마장리 부압리 도밀리 송현리 갈현리 가승리 삼가리 적동리 적산리 중강리 강산리 ▲통천군=통천읍 장진리 자산리 군산리 하수리 화통리 명고리 용천리 보호리 풍산리 이목리 대곡리 패천리 강동리 장대리 노상리 송전리 거성리 보탄리 미평리 봉호리 용수리 구읍리 신흥리 방포리 신림리 중천리 벽암리 신대리 개흥리 김란리 ▲판교군=판교읍 천암리 사동리 김평리 하린원리 상린원리 구당리 용지리 이하리 이상리 경도리 풍현리 용천리 명덕리 용포리 개련리 구봉리 지하리 지상리 군한리 용당리 용흥리 상두리 ▲평강군=평강읍 신정리 문산리 이수덕리 상원리 복계리 송포리 하주리 상갑리 남양리 화암리 낭월리 정동리 중삼리 기산리 장촌리 복만리 옥동리 문봉리 김곡리 정산리 봉래리 해방리 천암리 자원리 전승리 내천리 압동리 낭하리 하송리 상송관리 개곡리 ▲회양군=회양읍 소풍리 하교리 강돈리 전항리 광전리 교주리 신동리 신안리 구용리 송포리 추전리 포천리 봉포리 선대리 김곡리 김철리 신계리 마전리 용포리 전곡리 오낭리 기정리 도납리 신명리 명오리 ◎지명 마구바꿔 김일성일가 우상화 ○연재를 마치고 북한을 「연구」하는 사람을 일컬어 「북한학도」라고 비하한 글을 읽은 기억이 있다.유감스럽게도 연구대상으로서의 「북한학」은 자료공개를 포함한 제반 여건이 아직 「학습」수준을 넘기가 어렵다는 뜻에서 붙인 호칭으로 이해된다. 강원도를 끝으로 마무리 지은 「새로 쓰는 북녘지이지」역시 그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 반세기 가까운 세월을 「김일성 카리스마」와 「폐쇄」라는 두 기둥으로 떠받쳐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비록 제한된 정보와 자료이긴 하나 나름대로 열심히 수집하고 분석하다보니 아직 북녘땅이 「김일성 인민공화국」으로 국호가 바뀌지 않은게 오히려 이상하다 할 정도로 북한은 철저하게 김일성부자 우상화의 제물이 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맨처음 「김일성종합대학」「김일성경기장」「김형직사범대학」등 학교와 공공시설에 자신과 가족의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김일성은 그 대상을 점차 확대하여 마침내는 지명에까지 손을 댄게 여실하게 나타나고 있다. 김일성은 또 자신에 대한 충성심 고취를 위해 「끝없이 충직한」추종자였던 김책의 이름을 붙여 「김책시」를 만들고 가계 우상화작업에 나서면서부터는 전처의 이름을 딴 「김정숙군」,망부의 이름을 붙인 「김형직군」 숙부의 이름을 붙인 「김형권군」등을 잇따라 「탄생」시켰다. 이처럼 노골적인 개명말고도 북한당국은 김부자를 찬양·선전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상락원」에서 딴 「락원군」,이미 전권을 장악한 김정일을 상징하는 「새별군」「영광군」,그리고 앞장서서 이들 부자의 세습을 옹호·보위한다는 뜻이 담긴 「선봉군」등을 만들었다. 시·군뿐만 아니라 수많은 동·리도 이런 식으로 이름이 바뀌어 본래의 이름을 잃어버린지 이미 오래다.여기에 「김정일 카리스마」작업까지 첨가돼 근래엔 산천초목·바위마저도 시달리고 있다. 백두산 사자봉기슭 장수봉을 「정일봉」으로,천지 주변의 망천후를 역시 김정일을 뜻하는 「향도봉」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김강산을 비롯한 명승지의 바위마다 엄청난 크기의 각종 구호를 새겨 흉한 몰골을 만들고 있기 때문. 지난 70년대 인도네시아 식물학자가 개발했다는 「김일성화」로 한차례 호들갑을 떨었던 북한은 80년대 들어서자 일본 원예학자가 피워냈다는 「김정일화」를 들고 나와 또 법석을 피웠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북녘에는 멀지않아 「김일성돼지」「김정일닭」이 생겨나고 유서 깊은 평양이 「김정일특별시」로 그 이름을 바꾸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 제일의 명견은 풍산개 “특산품종”(북녘 사회상)

    ◎사냥·군견으로 널리 사용 ○…북한에서는 풍산개가 첫손가락에 꼽히는 특산품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우강도 김형권군(구풍산군,90년8월 개칭)이 원산인 풍산개는 날래고 용맹하며 민첩하기로 유명한데 성질은 온순한 편이나 일단 다른 동물과 맞붙어 싸울때는 이악하고 사나워 당하는 짐승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평양에서 발간되는 대중월간잡지 「천리마」최근호에 따르면 이 개의 덩치는 보통정도로서 키는 55∼60㎝,몸길이는 60∼65㎝이고 몸무게는 다 컸을때 20∼30㎏까지 나가며 볼모양이 다른 개와 달리 특이해 금방 알아볼 수 있다. 북한은 풍산개가 경계심이 높고 영리하며 침착하면서도 동작이 민첩하고 용맹스러워 사냥개로뿐만 아니라 군견으로 널리 활용하고 있다고 천리마는 전했다.
  • 토산 식품업 신고만으로 가능/농어민·단체에 생산 허용/보사부

    ◎군마다 특산품 지정·장려 앞으로 농어민 또는 농어민생산자단체가 전통 토산식품을 제조·가공할 경우 허가를 받지않고 신고만으로도 창업과 생산이 가능해진다. 또 올해안에 전국의 각 군별로 1개 이상의 지역특산품을 지정하거나 장려함으로써 농어민의 소득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보사부는 19일 전국 시·도 보사국장회의을 열어 농어민의 식품제조와 가공산업 참여 지원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업무지침을 시달하고 이 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 시·도에서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보사부의 이같은 지침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으로 수입제한정책을 계속 지키기가 어려워진데다 국산농산물이 값싼 외국산 농산물과의 가격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고 농축산물의 생산활동만으로는 농어민 소득 향상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식품위생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우선 유자차와 녹차를 비롯한 다류와 절임식품 등 16개 업종에 대해서는 농어민 생산자단체가 직접 제조가공할 경우 허가 대신 신고만으로 영업을 할수 있는 동시에 작업장의 면적도 기존의 2분의1 수준에서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보사부는 또 앞으로 각 시·군과 협조해 식품위생에 문제가 없는 범위안에서 지역별 특산지정품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수도물 수질과 에이즈 감염자의 철저한 관리 및 부정·불량식품 단속강화,철저한 응급의료체제 및 유통의약품 관리 등을 위해 부문별로 사전점검과 단속활동을 계속 실시해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해줄 것을 지시했다.
  • 남북한연계 관광코스 추진/김포∼순안 항공편 모색/교통부

    ◎94년 관광객 4백50만 유치계획 정부는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육성,관광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94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정하고 외국인관광객유치활동등 관련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교통부는 28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서면으로 밝힌 올해 주요업무보고를 통해 지난 88년이후 계속 줄어들던 관광수지흑자가 지난해에는 3억달러 적자로 돌아서는 등 관광산업이 날로 악화,이에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통부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를 지난해 3백20만명에서 올해는 3백50만명,94년에는 4백50만명으로 각각 늘리고 외화수입도 지난해 35억달러에서 올해 39억달러,94년 50억달러로 끌어올려 매년 1억∼2억달러수준의 관광수지를 내게 할 방침이다. 교통부는 이를 위해 내년에 있을 대전세계박람회를 관광산업을 되살리는 계기로 적극 활용하고 앞으로 관광업계로 하여금 일본시장을 집중개발토록 유도키로 했다. 교통부는 「94 한국방문의 해」사업과 관련,눈축제·꽃축제·해변제등 계절별·분야별 관광행사계획을 수립,시행키로 했으며 관광시설의 확충 및 서비스개선차원에서 관공호텔의 건설을 촉진하고 대대적인 호텔 개·보수작업을 벌이도록 했다. 또 우리의 특색있는 고유관광자원을 관광코스화하고 서비스규범을 정립해 나가는 한편 지역특산품의 관광상품화등 관광쇼핑자원을 최대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교통부는 특히 지난해 관광수지적자의 주요 원인이 됐던 내국인들의 사치성 해외여행을 막기위해 「해외여행시 쇼핑10%줄이기」와 「선물 안하기」운동을 전개하고 여행업체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교통부는 이와함께 남북교류에 대비,경의선등 철도망 복원과 남북항만을 연결하는 항로개설,김포공항과 평양순안공항간의 부정기 또는 정기항로개설을 추진키로 했으며 남북연계관광코스개발 및 관광지공동개발사업을 여건을 보아 단계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 노 대통령 연두회견 일문일답/전문

    ◎“멀지않은 장래에 남북정상회담 기대”/임기중 「통일문」 여는것이 나의 집념/물가불안 덜게 선거자금 철저단속/세 위원,합당정신바탕 「제2창당」 합의/선거공약 459건중 448건 마무리·추진중/UR 적극 대처하면 선진국도약 계기 남북 정상회담은 남북한이 신뢰를 회복시키는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전문가들의 견해로도 본 정상회담을 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요,신뢰를 회복하는 지름길이라고들 합니다.이런 차원에서 정상회담을 나는 촉구 한 것입니다.그러나 아직까지 북의 확실한 반응은 없습니다.그러나 여러가지 상황으로 보아 멀지않은 장래에 호응해 오리라는 기대를 갖습니다.그 시기가 3월이다 언제다 언론에서 보도를 하고있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봅니다.남북관계는 상대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자리에서 날짜를 구체적으로 말할수 없다하는 것을 여러분들이 충분히 이해를해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북한내에 권력이 승계되느냐 않느냐 하는 문제는 내가 이자리에서 언급할 문제는 되지 않겠습니다.그러나 정상회담의 대상은 누구냐 그것은 역시 실질적인 북한의 최고책임자가 될 것이라는 답변을 드릴수 있다고 봅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 다시한번 질문을 드리겠습니다.남북관계가 변화됨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위상과 활동이 또 우리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특히 북한이 미국과의 접촉수준의 격상및 관계개선을 희망하고 있고 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앞으로 미·북한간에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것으며 이에 대해 우리의 입장이 무엇인지 밝혀 주십시오.그리고 평양을 목적지로 하고 있는 우리의 북방정책이 이제는 중국만을 남기고 있습니다.중국과의 수교시기를 언제쯤으로 전망하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요. ○북의 변화 지켜봐야 ▼이번 연초에 부시대통령께서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그 회담 내용을 통해서도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으리라고 봅니다.북한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데 대해 어떤부분에서는 우리나라와 미국이 시각차이가 있다는 견해도 일부 있을 수도 있겠지요.그러나 부시대통령하고 나 사이의 견해는 일치하고 있다고 말하겠습니다.남북간에 합의서가 이루어졌고 비핵 공동선언문이 채택되었는데 이점 북한의 변화로 볼 수 있지 않느냐 하는 점에 대해서 많은 논의를 했습니다.결론은 북의 근본이 변한다하는 이것은 우리가 속단할 수가 없다.주의깊게 우리가 바라봐야겠다 하는 것입니다.그러나 북이 변화를 시작한 것은 틀림없다고 봅니다.이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두가지로 한번 생각을 해봅시다.근본이 먼저 변하고 나머지 밖이 변하는 방법,또 밖이 변하기 시작해서 마지막에 근본을 변화시키는 방법 이 두가지로 생각할 수 있겠는데 역시 지금의 변화하는 모습은 바깥에서부터 안으로 들어가는 이번 변화가 아니겠느냐 이렇게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지난 연말 남북합의서와 비핵공동선언의 채택은 매우 뜻이 있는 일로서 우리는 희망을 걸 수 있다고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질문한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는 우리는 변화시켜야 된다고 봅니다.변화의 주체가 누구냐,주체는 한국이다.남북합의서도 그렇고 또 핵문제도 그러합니다.남북 당사자간에 신뢰를 회복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나아가서 통일의 관계로 진전되는 것은 우리의 원칙입니다.그 원칙을 미국이 이해를 하고 이에 대한 지지를 하고 있습니다.우리를 배제한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개선이란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반드시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는 우리와의 사전 긴밀한 협조하에서 이룩될 것입니다.그러나 이 자리에서 분명히 내가 얘기하는 것은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를 우리가 방해하는 것이 아니고 돕고 있다는 사실입니다.이것은 나의 7·7선언의 정신입니다.이제 북한이 우리와 평화통일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신뢰를 회복하고 또 서로가 위협을 제거하고 협력관계를 확립하는 길이 바로 미국과 북한이 가까워지는 관계를 맺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일본도 같은 맥락에서 관계를 지금 진행시키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지금 일본에 대한 언급을 잠시 하셨습니다마는 오는 16일 미야자와 일본총리가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현재 한일간에는 엄청난 무역적자라든지,또는 과거사가 완전히 매듭되지 않은데서 오는 어떤 갈등 또 일본과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따른 문제등현안들이 많이 있습니다마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어떤 문제를 가장 중점을 두고 해결할 계획이신지,그것을 먼저 말씀해 주십시오.그리고 조금전 말씀이 계셨습니다마는 중국과 한국의 관계개선 또는 북한과 일본의 관계개선 또 미국이 북한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하는 그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교차승인문제 이것이 연내에 이루어질 수 있을까 이것에 대한 견해를 좀 밝혀 주십시오. ▼미국 부시대통령이 연초에 우리나라에 방문한 것은 매우 뜻깊고 좋은 일이라고 우리는 함께 생각합니다.아울러 일본 미야자와 총리가 역시 취임후에 첫 외국방문으로 우리나라를 택했다하는 점에 대해서도 그 의미가 깊고,또 나는 환영을 해마지 않습니다.일본과 우리나라와의 관계에는 현안문제가 많이 있습니다.가장 큰 것이 무역불균형인데 그 무역불균형을 그대로 두고는 선린우호,이것이 되지 않습니다.이래서 무역불균형문제와 기술이전 문제가 현안문제론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다.이것은 여러분들도 다 잘 아실 것입니다.이번 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중점이 될 것입니다.어떻게 할 것인가.양국이 미래지향적인 대국적인 견지에서 과거에 하지 못했던 접근을 해 나가야 될 것입니다.물론 이 엄청난 문제가 하루아침에 해소되지는 않습니다.이것은 일본의 잘못 뿐만 아니라 우리의 잘못도 있습니다.우리의 구조가 문제를 금방 해소할 수 있는 수용태세가 갖춰져 있지 못한 면이 있습니다.이것을 고쳐나가지 않으면 안됩니다.그러나 여러분들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대일 우리 무역적자가 거의 90억달러가 되고 있습니다.90억달러가 우리 무역적자의 90%이상을 차지하게 됩니다.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것은 우리가 시정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물론 작년 5월 내가 일본을 방문하고 난 이후에 노력을 해 왔습니다.우리나라의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또 공동연구를 하는 노력등 이런 일들도 많이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아울러 한일간에 산업협력도 증가를 시켜 나아가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런 등등이 아직까지 가시적으로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니까 우리 답답합니다.이런 등등을 통틀어서 이번 일본 총리가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되면 우리의 협력관계가 반드시 균형을 이루도록 할 것입니다.그 균형을 위해서 좀더 구체적인 방법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조치를 해서 가시화 시키자.이렇게 함으로써 양국 국민들의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그것이야말로 참우호관계다.양국간의 진실한 우호관계다,이러한 입장에서 이번 방한을 하게되면 호혜의 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룩할 수 있는 계기로 삼도록 하고자 합니다.또 교차승인 얘기가 나왔습니다.세계 여러나라들의… 북한 승인의 최우선 문제가 북한의 핵개발을 완전히 해결하는 문제와 관련됩니다.그 다음 둘째는 역시 우리 남북간의 합의서를 착실하게 이행하는 문제입니다.이런 전제에서 미국 일본 할 것없이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희망하고 있습니다.이 전제조건을 북한이 성실하게 충실하게 이행하면 교차승인의 여러가지 분위기가 성숙 될 것이라 말할 수가 있겠습니다. ­북방외교에 관해서 다시한번 묻겠습니다.지금 북방외교의 마지막 남은 과제는 중국과의 정식 수교입니다.대통령께서는 중국과의 정식수교가 언제쯤 이루어질 것이라고보십니까,그리고 지금 중국과의 정식수교가 천연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천연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천연되고 있는데 대해서 좀 불만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고 또 반대로 너무 서둘러서는 안된다.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어쨌든간에 우리와 중국간의 이 수교가 이루어지면 양국관계가 크게 발전할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또 아울러 양국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전체의 지역안정에도,평화에도,번영에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다행히 양국간의 경제관계 확대가 잘 되고 있습니다.또 작년 연말에는 무역협정도 체결이 되었습니다.교역이 날이갈수록 점점 확대되어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남북한의 합의서와 비핵공동선언문의 실천여부가 중국과의 수교를 더욱 더 당기는데 변수가 되고 있다고 얘기할 수가 있겠습니다.이것이 우리가 바라는대로 잘 진행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양국간의 관계도 성숙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멀지않아서양국 수교관계도 해결이 되리라는 이런 전망을 나는 갖고 있으며 수교가 된다면 방문이라는 것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수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을 합니다. ­먼저 민자당 후계구도 문제에 대해서 궁금한 점을 한가지 더 여쭤 보고 또 물가문제에 대해서 여쭤 보겠습니다.어제 청와대 회동 전에 3분 최고위원들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접촉하신 것으로 듣고 있습니다.3분 최고위원들과 사전 의견조정이 있었는지 말씀해 주십시요.또 민자당의 차기대권 후보문제와 관련해서 지금까지 말씀하신 내용이 합의의 전부인지 아니면 별도의 얘기나 또는 개별약속이 있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그리고 물가문제에 대해서 여쭙겠습니다.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정부가 물가문제를 거론할 때마다 으레 하는 얘기거니 하고 불신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올 선거와 관련해서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보다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물가를 잡아 나가실 것인지 그점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요. ▼후계문제의 상세한 이야기는 아까앞서 질문한 분들에게 했습니다.새로운 것은 어제 3최고위원과 회동을 했는데 여기에 합의사항이나 합의되지 않은 사항이 뭐냐.혹은 또 개별적인 어떤 약속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이라고 보겠습니다.내가 이 자리에서 국민 앞에 밝히는 것은 3최고위원이 여기에 자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만은… 논의과정에서는 각자가 이제 다른 의견을 내세울 수 있습니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3당 통합 때에 우리의 기본정신이 무엇이냐… 기본정신이 무엇이냐… 그것은 3당통합 없이는 구국을 할 수가 없겠다 하는 것입니다.여기에 어제 다시 일치감을 보았습니다.또 그동안에 국민들이 걱정을 했지만 당내가 시끌시끌하다.이는 문제가 있었는데 다시한번 이자리에서 우리가 그 구국이념을 바탕으로 제2차 창당을 할 계기를 만들자는데 우리는 뜻을 같이 했습니다.이런 원칙에서 개개인의 의견을 종합하고 조정할 것은 조정해서 3분의 최고위원들이 합치된 의견을 이자리에서 떳떳하게 여러분들에게 전하게 되어 나는 자랑스럽게 생각을 합니다.물가문제는 참 어렵습니다.그러나 우리는 국정과제의 최고 우선순위를 경제… 또 거기에 물가에 둔다하는 의지를 밝혔습니다.물가는 꼭 잡아야 하며 또 꼭 잡겠습니다.지금 가시화된 조치로 그 의지를 표시하기 위해서 정부에서는 벌써 1급이상 공무원들의 봉급을 동결시켰습니다.정부뿐만 아니라 국영기업체의 간부되는 사람들의 임금을 동결시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또 이런 차원에서 대기업이나 혹은 서비스 금융기관도 여기에 따르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여기에 더해서 통화관리 안정을 착실하게 진행시켜 나아가야 되겠습니다.특히 염려하는 것이 선거자금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인데 물가에 자극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철두철미하게 단속을 해 나갈 것입니다.아울러 지금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마는 더욱 더 노력을 더해서 생필품의 가격을 관리해 나아가고 농수산물,농축수산물에 대한 수급도 유통구조를 잘 개선해서 안정된 가격관리를 해나가겠습니다.이렇게 정부의 정책을 강하게 실천해 나가갈 것은 물론입니다.그러나 정부의 노력만으로서는 우리의 경제규모가 너무나 커졌기 때문에 미흡하다,불가능하다는 점을 이 자리에서 국민들에게 호소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바라건대,여기에 국민 모두의 협조가 참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여러분들 근검절약 또 소비억제 등 지금 잘 하고 있습니다.자영업을 위시해서 모든 생산품을 만든 사람들도 가격인상을 억제하자 등 국민적 협력이 함께 합쳐졌을 때 물가는 반드시 우리가 잡을 수 있다.이렇게 나는 믿고 있습니다. ○UR협상 타결돼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관해서 여쭤 보겠습니다.이 협상이 타결되면 농수산물 시장은 물론 금융 유통 등 서비스산업의 대폭적인 개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의 이런 분야 산업은 아직 기반이 취약한 것으로 보입니다.또한 특히 농수산물시장이 개방되면 우리나라 농촌경제에 심각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이 문제에 대해서 전 국민이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물론 우루과이 아운드는 결론적으로는 타결이 되어야 합니다.타결을 전제로했을 때 지금 지적하신 바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농산물 또 서비스업이 여기에는 취약합니다.경쟁에서 떨어집니다°이런 어려움을 우리가 안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일입니다.그러나 그것을 제외한 대다수의 경제분야는 우리가 해외의존에 의해서 발전되고 해외의존에 의해서 부를 축적하고 있습니다.이런 차원에서 우리는 우루과이라운드가 성공을 해야 되면 그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만약에 이 우루과이라운드가 타결이 되지 못하면 어떻게 될것이냐,이것은 이 선진국들의 보호무역주의에 그대로 우리가 부딪치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해외의존을 통해 우리 경제가 발전해 나가는데 문이 도처에서 닫혀버리는 엄청난 손해를 질 수밖에 없습니다.이래서 우리가 어렵더라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타결을 계기로 우리의 국제 선진화를 위한 하나의 전기로 삼을 수밖에 없다,경쟁력을 높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70년대 우리가 경험을 했지 않습니까.그 당시에 우리는 외산을 수입하지 않았습니다.국산만 가지고 우리 경제를 발전시키려고 갖은 애를 썼습니다.그때 외산이 들어오게 되면 우리 경제가 완전히 망한다,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그러나 그것이 계속되었더라면 어떻게 되었겠느냐,그 어려움을 극복을 해서 과감하게 문을 열었고 외국하고 경쟁을 했습니다.이렇게 해서 우리는 자유무역의 그 원칙에 따라 외국과 경쟁을 해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이 되었습니다.이를 생각했을 때 지금 농산물 분야,서비스업 등 취약한 분야도 이런 차원에서 우리가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정부도 돕고 또 그 주체도 열심히 해 나간다면 오히려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이렇게 이자리에서 말씀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그 과정에 일어나는 부작용을 극소화시키는데 우리는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되겠습니다.정부에서는 여러분들 보시다시피 작년 7월에 이 농어촌 구조개선을 위해서 10개년 계획으로 무려 42조원을 투입하기로 되어 있습니다.이 계획은 우리나라 역사에 없는 일입니다.또 외국의 예에서도 좀처럼 찾아 볼 수 없는 획기적인 계획이라고 봅니다.이런 계획하에서 금년도에도 2조7천억원을투입하는데 이는 작년보다도 한 44%가 상향이 된 것입니다.농촌의 구조개선을 하여 농촌이 국제경쟁력이 있는 이런 특산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온갖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이제 이를 위한 인력으로 매년 만명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을 시켜나갈 작정입니다.또 금융과 서비스분야도 우리의 취약점이 많습니다.그러나 어떻게 합니까.지금이라도 체질개선을 위해서 우리는 노력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노력을 하게 되면 처음은 어렵지만 우리는 결국 극복한다 하는 이런 신념을 나는 갖고 이 일을 추진해 나아가겠습니다.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 전 현대그룹회장 정주영씨가 얼마전 청와대에 상당액의 자금을 갖다줬다고 했습니다.달갑지 않은 얘기입니다마는 정주영씨의 그같은 자세에 대한 국민적 시비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이에 대한 국민적인 의구심도 상당한 것은 사실입니다.이에 대한 어떤 소상한 설명이 있으셨으면 하고요.그리고 국민적 관심사가 큰 만큼 한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김영삼대표에 관한 건인데요.조금전 김영삼대표의 덕목을 열거하셨는데 그것은 얼마전 말씀하신 대통령으로서 누가 좋겠다는 지지의사를 표명하신 것인지,그리고 그것이 지지의사라면 총선결과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인지 한번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근로자들 복지강조 ▼정주영씨에 대해서 이제 얘기가 나왔지만 여러분들 6공화국의 노아무개 대통령이 정치자금을 이렇게저렇게 모으고 있다는 이런 얘기,여러분 이 밝은 세상에서 들은 일이 없었으리라고 봅니다.나는 분명히 어느 기업에게도,누구에게도 정치자금 좀 주시오,한 일이 없습니다.이것은 분명히 국민들에게 밝힙니다.그런데 이제 구시대의 하나의 관례로 몇몇 기업이 정치자금 종목이 아닌 어떤 불우자를 도와달라 하는 이런 뜻을 담아서 성금을 내는 예가 있었습니다.몇몇 기업에게 내가 받았던 것도 사실입니다.또 그분의 뜻에 따라서 그렇게 쓰여진 것도 사실입니다.그러나 나는 생각을 했습니다.이것이 잘못 확대되어 가다가는 과거에 우리 국민들에게 불신을 받았던 정경유착 관계가 또다시 튀어나온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이래서 성금을 표시하는 기업인들에게 나는 단호히 얘기 하기를,당신이 국가에 대한 의무인 세금을 다 냈느냐,여유가 있다면 첫째 생각해야 할 것이 세금이라고 했습니다.세금 다 냈습니다고 답하면 그러고도 여유가 있다면 당신 기업을 건전하게 키워야 된다,또 기업을 키우면서도 여유가 생겼다면 더욱 더 일을 잘 할 수 있게끔 근로자의 복지에 힘써달라고 했습니다.그러고도 또 여분이 생겼습니다고 하면,그러면 사회복지 사업에 힘을 써 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이렇게 나는 오늘날까지 일관해왔습니다.또 이런 효과가 여러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나는 보람있게 생각합니다.예를 들어서 부동산 문제만 하더라도 대기업·재벌들이 부동산을 너무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국민적인 비난이 들끓었습니다.이것도 스스로가 매각을 하든가,또 몇분 기업인들이 뭐 학교다 희사한 예도 그런 차원에서 있었습니다.또 지금 우리 경제의 어려움 가운데서 기술인력이 아주 어렵지 않습니까.각 대학이 기술을 개발하려고해도 사람도 부족하고 또 자원도 없습니다.기자재를 사려해도 돈이 없습니다.이래서정치자금 이런 것 내는 대신에 모든 기업들이 있는 여유를 다 짜내가지고 기술계 공대를 위시한 전국 여러 기술계 대학에게 최선을 다해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매우 보람있게 생각을 하고 이것은 아까 말씀드린 나의 본취지와 부합되는 일이 이렇게 잘 이룩되고 있다 이렇게 나는 생각합니다.그 다음 김영삼대표의 문제에 대해서 또 말씀이 나왔습니다.이제 이 분이 민주주의를 위해서 애를 쓰시고 생을 바쳐서 일했다 하는 것은 나만이 아니라 국민 여러분들도 다 인정하는 것입니다.그것은 그런 차원입니다.그것을 아까 얘기했습니다마는 속으로 어떤 다른 생각을 갖고 이렇게 하지 않느냐 하는 식으로 여러분들 그렇게 복잡하게 받아들여주시지 않기를 바랍니다.여러분들 지금 민주주의 시대입니다.어떤 분은 김영삼대표위원이 그래도 제일 낫다.이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또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이 자리에서 한가지 덧붙여서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당내에서 이런 저런 얘기 나오는 것을 보고 저 당이 부서진다,분열된다,국민의 신임을 저버렸다 하는 발상은 구시대적인 것입니다.민주주의란 무엇입니까,그런 것을 얘기하는 것입니다.네가 좋다,내가 좋다.그런 것이 아니다.갑론을박 격론이 붙는 것입니다.이렇게 해서 어떤 결론이 나왔을 때 거기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것이 민주주의 아닙니까,아까 김대표 경우를 예로 든 것은 그 원칙을 쭉 추구해 왔고 그것을 지킬 뿐이다라는 것을 얘기했다는 것으로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께서 오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의 연기를 말씀하셨는데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는 여야의 합의에 의한 것이고 또 이미 몇차례 연기된 바 있는 사안입니다.경제적인 어려움을 연기 이유로 들고 계시지만 지자제의 완전한 실시로 민주주의의 뿌리를 내린다는 것은 대통령께서 발표하신 6·29선언의 주요내용일 뿐만 아니라 국민적 합의이자 법에도 규정되어 있는 사안입니다.대통령께서 이 연기를 말씀하신 것은 대통령 스스로 법을 어기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신지 묻고 싶습니다.그리고 또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통령께서는 민자당 대권후보 문제와 관련해서 김영삼대표로의 내정이라든지 아니면 지지의사라든지 이런 것은 전혀 없이 완전한 경선에 의해서 치러질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신데 어젯밤 회동에서 김영삼 대표께서도 이 부분에 완전히 동의를 하신것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자제 지방자치장 선거문제를 연기하게 된 이 입장을 말씀드리죠.이것은 법에 정해진 바고 또 그 법이라는 것이 합의에 의해서 정해진 것이기 때문에 송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그러나 지금 국민이 바라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이것은 대통령으로서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솔직히 말씀드려서 6·29의 정신에 의해서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해서 저는 노력을 많이 해 왔습니다.참 많이 참았습니다.또 많이 용서를 했습니다.기다렸습니다.너무 용하다 하는 국민적인 비난도 나는 많이 받았습니다.그러나 기다리고 참고해서 이것을 완수해 왔습니다.6·29정신의 실천에 물론 부분적인 미흡된 점이 있습니다.그러나 6·29의 그 선언에는 분명히 지방의회라고 못이 박혀 있습니다.그렇다고 해서그것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님은 아까 얘기했습니다.국민들의 합의로 만든 법에 있는 것을 어기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법에 한번 물어보는 것입니다.차기법에 아니다 이것은 해야된다 국민들의 여론이 해야 된다 할 것인지를… 국민들은 이것은 어렵다고 볼것으로 나는 판단을 합니다.대통령의 판단이 잘못되었으니 「하시오」하고 법이 정해지면 저는 겸허한 마음으로 법에 따라서 실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립니다.그 다음에 김영삼대표 문제에 관해서 내가 답변을 아직 안했지요.그 문제는 어제 우리가 아까 말씀드린대로 누누이 여러가지 논의를 했습니다.우리 김영삼 대표와는 매주 주례회동을 하고 있습니다.민주주의다 경선이다 하는 것은 이것을 설명할 필요없이 김영삼대표의 하나의 원칙적인 생각이다라는 것을 이 자리에서 내가 분명히 이야기를 합니다. ­대통령께서는 모두에 말씀을 하실 때 민자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를 뽑는 전당대회는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난 뒤에 개최할 것이다,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어떤 우리의 전당대회를 국회의원 선거의 이전에 할 것이냐 이후에 할 것이냐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그런데 오늘 대통령께서는 이후에 하신다고 분명히 말씀을 하셨습니다.그렇게 시기를 정하신 이유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말씀해 주시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김영삼 대표도 흔쾌히 동의를 해 주셨는지 거기에 대해서 좀 말씀을 해 주십시오. ○경선돼야 민주주의 ▼이전에 하는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또 명분도 있습니다.또 이후에 하는 것도 이유가 있고 명분이 있습니다.김영삼 대표가 이전에 하는 것이 좋지 않느냐 하는 생각을 가진 것도 사실입니다.어제 회동에서 민주주의 원칙을 잘 실현했다는데 보람을 느낍니다.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마는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당의 현실로 보아 지금 전당대회를 하게 되면은 좋다는 것보다도 나쁘다는 의견이 많다,또 지금 대통령 후보를 미리 정해 놓으면 연초부터 대통령선거에 들어가게 되고 그 분위기가 총선 지방자치단체 선거까지 가게 된다… 그리고 연말까지 간다는 것입니다.이렇게했을 때 우리나라의 사회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지 참으로 우려스럽습니다.전당대회를 통해서 대통령 후보를 정하는 것입니다.여러분들 가시화,가시화 하는데 가시화는 김영삼 대표가 내가 대통령 후보요 하는 것이 가시화가 아닙니다.또 어느 사람이 내가 대통령… 욕심은 누구나 다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가시화,가시화 하는 것은 국민 여러분들이 자 저사람 대통령감이다.저사람 대통령 감이다… 이렇게 지적을 해 주는 것이 자연스러운 가시화라고 봅니다.또 우리나라의 과거에도 그런 역사가 없었습니다마는 외국의 역사를 보아도 대통령 임기 1년전에 전당대회를 통해서 대통령 후보자를 고르는 나라는 없습니다.선진국에서도 여당의 경우에 후보를 대통령선거 3,4개월 전에 전당대회를 열어서 결정합니다.이런 점을 고려해서 논의 끝에 민주주의 방법으로 이렇게 정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한분만 더…. ­대통령께서 청와대에 들어오신지 만4년이 되었습니다.그동안 여러가지 일을 많이 겪으셨는데 감회는 어떠하신지를 말씀해주십시요.그리고 대통령께서는 지난 87년 대통령선거 당시 많은 공약을 하셨습니다.그 공약중 상당부분은 실천이 되었거나 실천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실천이 미흡한 분야도 적지 않다고 봅니다.특히 경제정의의 실현이나 지역감정타파,농어촌문제 해결에는 큰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대통령께서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미흡한 분야의 공약실천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실 계획인지 말씀해 주십시요. ▼고맙습니다.참 감회가 큰 것은 사실입니다.이 자리에서 적절한 표현은 머리에 떠오르지 않습니다마는 참 민주주의가 어렵구나,참 어렵구나… 그러나 그 어려운 민주주의를 해냈다는데 보람을 느낍니다.아울러 내 임기중에 남북통일의 문을 열겠다하는… 강한 국민들의 소망,나의 집념… 이것이 착착 진행이 되어서 작년도에 「합의서」라는 역사적 이 장정을 이룩해내고 또 이제 그렇게 껄끄러웠던 핵문제도 공동선언을 하게 되어 금년도에 새로운 남북의 문을 여는 장을 열게 되었다는 점에 대해 보람과 함께 큰 기대를 갖습니다.지적한대로 미흡한 점도 있습니다.이것은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공약을 말씀하였지요.저는 공약을 항상 수첩에 적어서 지니고 다닙니다.중앙에 있을때나 지방에 갈때나 반드시 이 공약수첩을 내놓고 확인을 합니다.이 자리에서 다시한번 말씀을 드리자면 제가 국민에게 한 공약이 총 4백59건입니다.이중 4백48건이 오늘 현재 착수했습니다.착수한 공약중에서 1백75건은 완성을 했습니다.나머지 2백73건이 지금 추진중에 있습니다.아직까지 송구스럽게 미착수한 건이 11건이 됩니다. ○북방정책 성과 보람 11건이… 욕심으로는 1백% 전부 내 임기중에 착수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저는 처음에 국민에게 약속했습니다.내가 공약한 것을 지킬 것이니 잘 봐 주십시요.하나하나 매년 국민들에게 보고를 하겠습니다.나는 우리 참모를 통해서 전세계 지도자들에게 다 확인을 해 보았습니다.이렇게 공약을 챙기면서 또 그것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확인받는 대통령은 나 혼자밖에 없다고 합니다.그것에 저는 보람을 느낍니다.그러나 미흡한 점도 있습니다.그중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것은 역시 6·29의 민주화선언을 최선을 다해서 실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또 7·7공동선언을 위시해서 북방정책을 착실히 추진해서 엄청난 성과를 거둔데 대해 국민과 함께 보람을 느낍니다.공약실천중에서 이런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물론 경제적인 문제… 국제무역수지에 이렇게 적자폭이 크게 벌어졌다… 또 물가 한자리수를 억지로 이렇게 지키기는 지킵니다마는 이것도 매우 불안하다… 이런 점에 대해서는 민주주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가를 치르기는 치르지만 내가 어떻게 하든 희생해야 되겠다…의무다 이런 마음으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또 한편 여기에 대한 집념… 하고자 하는 실천의 집념이 더욱 더 강하게 우러나고 있습니다.그동안 4년동안 보람도 많고 또 아쉬움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 국민 모두 저와 더불어 민주주의를 이룩하고 또 평화통일시대를,이것이 꿈이 아닌 현실로 열어가고 있습니다.또 어려운 경제를 극복할 수 있다 하는 국민적인 합의가 지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이 점에 대해 우리 국민 모두에게 정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성원을 바라마지 않습니다.잘 지켜봐 주신 국민여러분들에게 진실로 감사를 드립니다.고맙습니다.
  • 농수산물 가공공장/읍·면마다 1곳씩

    ◎농림수산부/「지역 특산품 인증제」내년 실시 농림수산부는 오는 2001년까지 1개 읍면당 1개소씩의 농수산물가공 공장을 설치하고 시장·군수나 생산자단체가 지역특산품에 정부가 지정하는 인증표시를 해주어 품질을 보증하는 지역특산품인증제를 내년부터 실시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농수산물 가공산업 육성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오는 2001년까지 가공식품율을 현재의 30%에서 70%로 높이기로 하고 이를 위해 우선 내년부터 오는 96년까지 4천6백억원을 투입,읍·면에 설치될 농수산물가공공장 1개소마다 시설자금외에 운전자금을 1억∼3억원정도씩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 가공공장의 건설에 필요한 인허가절차를 현재 40여건에서 17건으로 줄여 농어민들이 가공공장 건설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내년부터 계화도산 쌀,무공해쌀등 각 지역 특산물에 대해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특산품인증제를 실시,품질향상을 유도하고 현재 공업진흥청과 농림수산부로 이원화되어 있는 가공식품의 표준규격관리제도를 농림수산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또 선진외국처럼 가공식품의 독립표시제도를 도입,공산품의 KS표시제도와 구분할 계획이다. 이밖에 가공식품의 수출촉진을 위해 수출이 쉬운 건채류등은 국내에서 가공후 수출하며 수출이 까다로운 절임류등은 수출유망시장에 현지법인을 설립,통관이 간편한 반가공상태로 수출한뒤 현지의 식품규격이나 소비자기호에 맞게 완전가공,포장하여 판매키로 했다.
  • 부도덕으로 포장된 선물(사설)

    가뜩이나 북적대는 교통난이 연말을 목전에 두고 더욱 혼잡스럽다.한해를 마감하면서 해야할 일들이 많기 때문이리라.그러나 연말 교통난심화의 주된 원인은 선물을 실어나르는 차량들의 급격한 증가탓이라고 한다. 지나간 1년동안의 고마움의 표시라든가 찾아가 인사할 겨를조차 없었던데 대한 최소한의 인정의 표현은 우리사회의 전통적 미덕일수도 있고 오히려 이것이 사회의 유대를 끈끈하게 해주는 연결고리 역할도 해 줄수 있어 좋다. 그러나 요즘의 세태는 오히려 연말연시의 선물풍조가 꼭 좋은 쪽으로만 볼수 없게끔 만들고 있다.5만원짜리 구두상품권은 보통이고,10만원이상의 갈비짝,비싼 양복상품권이나 고가의 보석류가 달린 장신용구까지 선물로 주고 받는 것이 예삿일처럼 되어 있다면 연말연시 선물의 의미를 따지기 이전에 한심스런 작태가 아닐 수 없다. 경제가 순탄하게 돌아가고 사회 구석구석에 우울한 면이 없다손 치더라도 지탄받아야 할 일들이 경제가 사상최악의 적자요 우울한 구석이 한 두군데가 아닌 상황에서 근래의 연말연시 선물행태는 가장 비판받아야 할 첫번째가 아닌가 싶다. 한마디로 몇십만원,몇백만원짜리선물은 선물이 될 수가 없다.그렇지 않아도 우리 경제사회의 오늘과 같이 일그러진,추악한 모습의 일단은 과소비로 비롯된 것이다.금년내내 경제·사회에서 비판받아온 것 중의 하나가 과소비요,그래서 뒤늦게나마 그 추방운동이 사회각층에서 일어나고 있다. 하다못해 국세청은 백화점등에서 대량의 선물을 주문하고 연말연시 호화송년파티등에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한다.그러한 행정적 규제가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는 모르되 최소한 과소비다,호화선물이다 하는 것은 규제에 앞서 국민 각자가 자제해야 하는 행동규범이 돼야 한다. 세속이 달라져 집에서 만든 음식이나 농산물은 선물로 보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할지라도 선물은 선물 그 자체에서 의미가 찾아져야지 값에서 찾아진다면 그것이 어찌 선물일수 있는가.그것은 하나의 뇌물이요,사회를 혼탁하게 만드는 독약과 같은 것이 될 수 밖에 없다. 특히나 도서상품권을 제외하고는 모든 상품권의 발매가 금지되어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이나 보석상,고급양복·양장점,제화점은 상품권의 변형인 교환권·인환권과 같은 유사상품권을 발행하기에 여념이 없다면 발행업소뿐아니라 그것을 사가고,그것을 받는 사람은 명백한 범법자이다.여기서 범법의 유무를 따지자는 것은 아니다.우리사회의 부도덕한 행태의 하나가 연말연시의 선물풍조임이 분명하고 그것이 과소비로 내내 이어진다는데 오늘날 선물이라는 이름을 빙자한 물건 돌리기의 문제가 있는 것이다.연말연시의 선물은 나무랄수 없는 미덕일수 있다.책한권,고향의 특산품같이 값을 따지지 않는 정성을 보낼때에는 그렇다.부도덕과 물질만능을 포장한 선물은 선물이 아니다.
  • “근검 절약 실천”… 사회 각계의 다짐

    ◎「망국병」 과소비 이렇게 추방합시다/소비성 가계자금대출 최대 억제/은감원/정확한 근량 측정운동 벌여 과대 포장 근절/부인회/추석맞아 내고향 특산품 우편 판매제 확대/농협/호화 의류·가구용품 수입 않겠다/전경련 망국병이랄 수 있는 과소비풍조가 다시 만연되면서 나라경제를 벼랑으로 몰아가고 있다.얼마전까지만 해도 일부 특정계층에 국한되었던 이러한 과소비 풍조는 이제 봉급 생활자와 농민은 물론 학생·어린이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어 어느때보다도 근검절약정신이 필요한 시점이 되고있다.과소비 열풍에도 끄떡하지 않고 과소비 추방에 솔선수범하고있는 각계의 실천사례들을 들어본다. ▷YMCA연합회◁ ◇김갑현(대한YWCA연합회회장) 바른삶 실천운동을 통해 과소비를 추방할 계획이다.특히 사회의 물의를 빚고 있는 과다혼수근절을 위해 바른 결혼문화정착을 위한 실천운동을 계속키로 했다.그리고 건전소비생활을 유도할 목적으로 기왕에 운영해온 「아나바다장터」를 더욱 활성화 하면서 Y가 마련한 혼례지침에 따라 외출시 정장이나 파티복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웨딩드레스를 보급하겠다.이를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건전 결혼식 시연회,좌담회와 세미나를 열어 바른 결혼문화 정착에 주력키로 했다.「아나바다장터」는 말그대로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면서 절제하고 분수를 지키자는 생활운동이다.시민들로부터 나눠쓰고 바꿔 쓰고 싶은 물품들을 접수받고 있다.소비자들끼리 직접 교환하기도 하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도 해 회원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13일 마산에서 고추장날과 병행해서 「아나바다장터」를 연데 이어 오는 10월중에는 전국 16개 지방에서 개최해 근검절약정신을 확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주부교실중앙회◁ ◇이윤자(전국주부교실중앙회회장) 주로 강의 교육 캠페인 세미나를 열어 계도적인 측면에서 건전소비생활운동을 유도할 방침이다.또한 30여명으로 이루어진 고정 주부모니터들의 활동을 활성화하는 가운데 매월 정기 모임을 통해 소비생활과 관련된 문제점을 들추어 시정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다.특히 혼수비용 실태조사·해외여행 실태조사·수입여성내의류 가격조사등의 주제를 정해 조사활동을 편다음 자료를 작성해 이를 여론화시키기로 했다.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70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건전생활실천범여성운동연합의 씀씀이 줄이기 전국여성결의대회를 이미 주관,우리생활 가까이에서 실천할 수 있는 1백가지 수칙을 제시한바 있다.앞으로도 건전사회질서 확립을 위한 특강과 분수지키는 근검절약생활을 위한 강좌,실태조사,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1백가지 수칙을 생활화해 나가겠다. ▷전국경제인연합◁ ◇유창순(전경련회장) 조사부에 기업윤리위원회를 설치,4백50개 회원사의 기업주와 사원들을 상대로 기업윤리차원에서 과소비 추방및 근검절약의 생활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임원들에게는 다른 사람에게 거부감을 주는 지나친 호화·사치생활을 자제하고 접대비 지출을 최대한 절약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또 수입업체의 경우 호화가구·고가 의류·고급스포츠 용품의 수입을 소비행태 일신 차원에서 당분간 자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기업별 근검절약운동으로는 ▲외제승용차안타기 ▲점심시간에 구내식당 이용하기 ▲사내에 간이매점을 설치운영 함으로써 외부에서의 과다 지출 억제 ▲유흥업소 출입을 삼가고 일찍 귀가하기 ▲이면지 아껴쓰기 ▲업무로 외출할 때 같은 방향이면 3∼4인 이상 인원을 모아 회사승용차 이용하기 ▲화환 안주고 안받기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병하(농협중앙회 생활물자부장) 요즘 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호화 과소비 풍조에 대해 국민의 한사람으로 가슴아픈 마음 금할 길 없다.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 참 딱하기만 하다. 앞으로 열흘정도 있으면 우리 고유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온다.농협에서는 과소비 풍조를 없애면서 검소한 추석절 보내기 운동의 일환으로 우리농산물 애용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하고 제수용품·생필품·각종 농산물등을 농협슈퍼·연쇄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공급키로 하는 한편 전국 주요 도시의 지점 영업창구에 우리농산물 애용 창구를 마련해 놓고 있다.또 고향에 가지 못하는 도시민을 위해 농촌 지역에서생산된 유명특산품을 우편으로 보내주는 내고향 특산품 주문 판매 제도를 마련해 놓고 국산품 애용운동과 검소한 생활 실천을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은행감독원◁ ◇황창기(은행감독원장)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은 건전한 추석 보내기와 함께 과소비를 부추기는 소비성대출을 가급적 억제하고 있다. 점포별로도 추석을 맞아 선물 안주고 안받기와 소년소녀가장등의 불우이웃돕기를 벌이고 있다. 또 과소비추방운동을 전사회에 확산시키기 위해 추석을 전후하여 새생활 새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지속적인 근검절약 풍토를 다져가고 있다. 금융기관들은 특히 신용카드의 과다사용이 과소비를 부채질한다고 판단,현금카드의 1회사용액을 지난해 이후 1백만원에서 50만원으로 줄였다가 또다시 30만원으로 줄이고 연간사용액도 축소했다. 또 저축심을 높이기 위해 각 점포별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모임을 만들어 예금을 들게하는 예약저축제도를 실시하고 일반가계자금 대출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부인회◁ ◇박금순(한국부인회회장) 일제시대물자절약운동과 항일운동을 전개했던 애국부인회의 전통을 다시 살려 여성들에게 근검절약과 저축정신을 새롭게 심는 운동을 펴기로 했다.면양말은 백열전구를 넣어 기워 신고 부엌에는 「좀돌이쌀항아리」를 두고 매 끼니를 지을때마다 쌀한줌씩을 덜어내 절약하던 지난날의 구두쇠정신으로 과소비추방에 나선다는 것이 부인회의 입장이다.요즘 사람들이 들으면 웃을 일이지만 작은 것부터 아끼는 정신을 가져야 겠다.이와 더불어 계량기 사용을 권장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나물한근을 사더라도 정확하게 달아보고 정당한 가격을 지불,불필요한 낭비를 줄이는 습관을 생활화하도록 하기로 했다.소비자들의 과소비풍조로 또다시 흐트러진 자세를 바로잡기 위해 한국부인회는 우선 추석을 앞두고 남대문시장 소비자보호센터에서 식품의 정확한 근량측정과 과대포장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건전한 사회기풍을 조성하기 위한 상거래 질서확립과 과소비근절운동으로 이 경제적 위기를 벗어나는 지혜를 모으고 있다.
  • 「우리농산물 소비운동」 전국 확산

    ◎“고향의 맛” 즐기고 UR파고에도 대응/큰 도시마다 직판장 개설 러시/매장엔 무공해식품 가득… 값도 저렴/유통마진 낮아 소비자·농민 모두 “환영” 『우리농산물을 먹읍시다』최근 외국농산물의 수입이 급증하는데다 일부 품목은 국산으로 둔갑,소비자들이 속는등 피해가 늘자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자는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군농협과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영농지도자회등이 앞장서서 벌이고 있는 이 운동은 재배농가에겐 제값을 받게해주고 도심지 소비자들에게는 질좋은 우리 농산물을 산지값에 구입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있다. 특히 도시민들에겐 앉아서 풍성한 고향의 특산물을 맛볼 수 있어 날이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이때문에 서울 부산 광주등 대도시 백화점 슈퍼마켓 시장등에는 직판장과 전시장이 속속 설치되고 있으며 아파트부녀회나 주부들은 단체로 직판장을 찾아 연일 만원을 이루고있다. 지난 24일 광주 호남백화점 지하식품 판매장에 개설된 전남농수축산물직판장은 도내 27개 시군에서 생산되는 마늘 양파 굴비 미역 유자 배 버섯 꿀 도자기 죽세품등 각종 특산품을 시중보다 20∼30% 싼값에 팔고 있어 개장첫날부터 이곳을 찾는 주부고객들로 「만원사례」를 이뤘다. 전남 농어민후계자연합회와 전남도 농수축협전남도지회의 후원으로 총2억5천여만원을 들여 20개점포를 백화점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 직판장은 특히 모든 상품이 「무공해 식품」이어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경북도내 농민들도 서울을 비롯,대구 부산등 6개소에 농산물직판장을 개설,운영하고 있는데 영양군농협과 예천군 지보농협은 서울 가락동과 동대문구 제기1동에 각각20평의 직판장을 설치,특산고추와 고추장 참기름 참깨 마늘등을 산지값으로 팔고있다. 지난12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연신내시장과 경기도 안산에 직판장과 전시장을 각각 개설한 경기도 고양군 송포단위농협과 농협 안산지부도 질좋은 무공해 쌀 20㎏짜리 소포장을 시중의 3만5백∼3만1천5백원보다 2천∼3천원이 싼 2만8천5백원에 팔고 있고 참깨 꿀등도 중간마진없이 시중가보다 10∼30%씩 싸게 팔고 있다.이처럼 직판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것은 소비자는 질좋은 식품을 싼값에 구입할수 있고 농민들은 제값을 받을수 있다는 것도 이유중의 하나지만 많은 도시민들에게 우루과이라운드(UR)파동으로 밀려드는 외국농산물로부터 우리것을 지키겠다는 뜻이 더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관계자는 『대기업이 외국산 농산물을 수입하는데 앞장서고 있는데다 요즘 일부 악덕상인들이 외국산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고 있는것도 많은 사람들이 직판장을 이용하는 이유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 내일 창립 30돌… 농협의 어제와 오늘

    ◎조합원 2백만… 농촌근대화 부축/출자금 2천3백억… 30년만에 1천배 늘어/UR등 개방압력 탄력적 대응이 최대 과제 농업협동조합이 오는 15일로 창립30주년을 맞는다. 지난 61년8월15일 농업은행과 통합,영농과 생활지도사업 및 경제사업·신용사업·복지사업을 수행하는 종합농협으로 출범한 농협이 완숙단계라고 할 수 있는 「이립」의 중년기에 접어들게 된 것이다. 발족 당시 2억8천만원에 불과하던 출자금이 이제는 2천3백74억원으로 무려 1천배가까이 불어난 농협은 현재 1천4백68개의 단위조합과 1백96만명의 조합원,3천12개의 금융점포 및 사업점,5만9천여명의 임직원을 거느린 거대 농민단체로 커졌다. 농협은 그러나 지난 30여년간 정부의 농촌개발정책사업을 대행해오면서 「정부의 시모」·「관치농협」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었다. 89년 이전까지만 해도 조합장과 중앙회장을 정부가 직접 임명해오다시피 했던 것. 그러나 민선체제로 출범한 지난 89년과 90년부터는 조합장과 중앙회장을 조합원들이 직접 선출하는등 나름대로 민주적 틀을 갖추기 시작,「농협이 변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아왔다. 여하튼 농협은 농약·비료등 영농자재가 크게 부족한 60년대에는 이들 자재의 적기·안정공급에 힘을 쏟는등 영농활동 지원업무를 강력히 추진했고 벼·보리등 주요 농산물의 수매와 보관·방출업무를 통해 식량증산과 농가경제향상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 또 70년대에는 단위농협에서 69년부터 도입한 상호금융과 중앙회 차원의 신용사업으로 62.5%에 달하고 있던 농가의 사채의존도를 15% 수준으로 낮추고 사채이자도 연리 50%가 넘던 것을 20% 수준으로 끌어내려 농민들을 사채의 늪에서 구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농민들에게 생활필수품을 값싸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70년1월 경기도 이천 장호원조합에서 현대적시설을 갖춘 최초의 연쇄점을 개점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연쇄점 수가 무려 1천9백61개나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80년대에는 유통시설의 확충,공동출하와 직거래의 확대에 노력했으며 특히 89년부터는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에 대비해 내고장 특산품의 주문판매와 도시 금융점포에 우리농산물 애용코너를 설치,운용해 큰 호응을 받고있다. 그러나 농협이 아직까지도 농민을 위한 경제사업보다는 돈을 버는 신용사업에만 치중하고 있으며 일부 단위조합은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비난도 없지않다. 더욱이 선진국으로부터의 농산물 수입개방압력과 UR농산물협상등으로 국내 농업과 농촌을 둘러싼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데도 농협이 경영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지 못한채 정부의 우산속에서만 안주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여기에 금리자유화등 금융자율화조치가 본격 추진될 경우 가뜩이나 많은 문제점을 안고있는 농협으로서는 외국 금융기관들은 물론 국내의 다른 금융기관들과의 경쟁에서도 살아남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따라 농협은 그동안 쌓아올린 경험과 인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농업여건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조합원인 농민들의 욕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위해 조직을 전문화·국제화쪽으로 개편,활성화해나가야 할 것이다. 한편 농협은 이번 창립30주년을 계기로 13일 「21세기를 향한 농업,농촌 대토론회」을 연데 이어 14일에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농민1만5천여명이 참석하는 매머드급 행사인 「농협인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가짜 무공해 농산물 판친다

    ◎수박·오이등 농약·비료 쓰고도 “자연산” 선전/중개상들,스티커 붙여 눈가림/찾는 이 늘자 값도 50%이상 폭리/백화점·대형 슈퍼등서 버젓이 판매 가짜 무공해농산물이 시중에서 판을 치고 있다. 무공해농산물의 재배가 사실상 불가능한데도 최근 일부 생산지농민들이나 소비지의 상인들이 일반농산물을 무공해농산물이라고 속여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무공해농산물임을 판정하거나 평가할만한 기준이 없다는 점을 이용,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해 생산한 일반농산물에 「무공해」라는 상표를 붙여 무공해농산물로 둔갑시키고 있다. 전국의 농산물이 속속 몰려들고 있는 서울 송파구 가락농산물직판장과 청량리 경동시장에선 일반농산물을 무공해농산물로 둔갑시키는 행위가 연일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이곳의 도매상들은 경매를 통해 중개회사로부터 넘겨받은 과일과 채소에 「○○산무공해수박」「○산수박무공해품질보증」등의 상표를 부착하는 수법으로 시장에서 무공해농산물을 만들고 있다. 상인들은 무허가상표제조업자들로부터 한장에2백원씩에 이들 상표를 사들여 붙이고 있으며 농산물을 상자에 담아 판매할 때에는 따로 「무공해농산물」「무공해자연식품」이라고 표시된 상자용 상표를 한장에 3백50원씩에 구입해 붙여 팔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락시장 농산물경매업체인 C주식회사 판매과 정모씨(32)는 이른바 『무공해농산물은 지역특산품으로 반드시 생산자와 생산지의 표시가 붙어있다』면서 아직까지 『산지에서 이곳으로 올라오는 농산물 가운데 생산자와 생산지의 표시가 붙은 것은 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가짜 무공해농산물의 가격은 일반농산물보다 30∼50%까지 비싼편인데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상인들은 전하고 있다. 서울 강남 G백화점의 경우 지하식품매장에 유기농산물코너를 만들어 놓고 이들 가짜 무공해농산물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일반 수박 7∼8㎏짜리 한덩이가 1만원인데 비해 무공해표시가 붙은 수박은 이보다 50%가 비싼 1만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충남 공주군 오성면에서 무공해방식으로 오이를 재배한다는 이창주씨(43)는 『보통 산지에서 수확전까지 살충제 3차례,살균제를 7차례정도 사용하고 있으며 진짜 무공해 오이는 살균제를 한차례 정도만 쓰고 있다』고 말했다.
  • 소비자 피해구제 집단소송제 도입/7차경제발전5개년 기간중

    ◎관계법령 대대적 정비/할부판매 서면계약 의무화/특산물 검인제로 「가짜」 유통방지 앞으로 할부거래나 방문판매에 따른 소비자들의 피해를 강력히 방지하기 위해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등이 별도로 제정되고 소비자 피해구제를 위해 집단소송제도가 도입되는 등 소비자보호시책이 대폭 강화된다. 또 극장·공연장 등 오락시설과 호텔 등 숙박업소는 소비자 피해보상업무를 전담하는 부서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품질표시 등을 위반한 사업체에 대해서는 정부가 시정명령을 내리게 된다. 정부는 15일 내년부터 96년까지의 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기간중 소비자보호시책 및 제도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비자보호계획안을 마련,관계부처간 협의와 관계법률 제정 및 제도 보완이 되는 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경제기획원 당국자는 그 동안 할부거래와 방문판매에 의한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도소매 진흥법에 의해 보호를 해왔으나 제도적으로 크게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할부거래에 관한 법률과 방문판매에 관한 법률을 별도로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은 할부판매자가 신용제공을 빌미로 이자·위험부담 등을 감안,할부판매가격을 현금판매가격보다 터무니없이 높게 받거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부당한 계약을 체결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현금판매가격과 할부가격의 병행표시 ▲할부수수료의 연간 요률 책정 ▲서면에 의한 할부계약의 의무화 ▲매수인의 할부거래취소권 보장 등에 관한 내용을 담게 된다. 또 방문판매에 관한 법률에는 ▲사생활 침해방지 ▲계약서 교부 의무의 강화 ▲사기나 강압적 수단에 의한 판매의 피해를 막기 위한 방문판매 때의 금지행위 규정 및 위반사실에 대한 제재 ▲충동구매에 의한 소비자피해 구제방안 등을 주내용으로 하게 된다. 지난해 소비자보호원의 실태조사결과,방문판매에 따른 피해가 방문판매 구입자의 63%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보호강화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자주 발생하는 소액피해나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피해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소비자보호원 등 관련기관이 소송을 대행,피해를 구제해주는 집단소송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보호법을 고쳐 소비자의 안전보호를 위한 품목별 위해방지기준·표시기준·광고기준·사업자의 부당행위 등 사업자가 지켜야 할 각종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위반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또 식품위생법 등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1백30여 개 관련법령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가짜 상품이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영광굴비·김포쌀 등 지역특산품에 대해서는 「지역식품검인제도」를 도입하고 특히 쌀에 대해서는 표시기준을 강화,생산지·생산 연도·등급 등을 표시하도록 해 양곡상들이 정부쌀을 경기미로 속여 파는 행위 등을 규제하기로 했다. 이밖에 현재 83개 품종 4백98개 품목의 소비자피해보상규정 적용대상 품목에 학원수강·렌터카 등 서비스업을 추가하고 위해상품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활성화해나가기로 했다.
  • 한국농산물·상품전/무공,LA·두바이서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주최하는 두바이 한국상품전시회 및 로스앤젤레스 한국 농어촌특산품전이 28일과 29일 각각 6일 동안 예정으로 중동의 두바이와 로스앤젤레스에서 잇따라 개막됐다.
  • 농협,슈퍼마켓 증설/93년까지 1백20개소로

    농협은 질 좋고 신선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값싸게 공급하기 위해 소비지에서의 농산물 판매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26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현재 대도시 지역에 38개소가 설치된 농협슈퍼마켓을 오는 93년말까지 1백20개소로 늘리고 기존 슈퍼마켓은 매장 면적을 대폭 넓히기로 했다. 신설 슈퍼마켓은 분당·일산 등 신도시에도 7개소가 설치된다. 또 농협 브랜드를 붙이는 농산물을 개발,1단계로 올해 25개 품목을 보급하며 연차적으로 전 특산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7월말 준공되는 서울 양재동의 농산물 집배센터 외에 오는 93년까지 전국 대도시에 모두 7개소의 집배센터를 설치하며 수송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냉장차 10대를 확보키로 했다.
  • 지자제시대 개막앞두고 새 바람/시·군별 “재정자립화” 운동

    ◎주민들 앞장… “내고장 특산품 사기”/항공편유치 경쟁도 치열/내무부,도로사용료등 세수 확대지침 시달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앞두고 전국 각 지역마다에선 『우리고장은 우리가 발전시키자』는 애향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방자치가 실시될 경우 지금까지와 같이 지방재정을 국고지원에만 의존할수 없게 된데다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주민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애향운동을 통해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밖에 없다는 인식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이다. 지역주민들은 이번 선거가 끝나는 대로 곧 조성될 시·군·구의 기초자치단체는 물론 내년 안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광역자치단체를 위해서도 「홀로서기」를 위한 갖가지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 고양군의 경우 지방세인 담배로부터 나오는 세입을 늘리기 위해 「내고장에서 담배를 사자」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고 스티커를 만들어 접객업소 등에 부착,주민들의 협조를당부하고 있다. 대도시주변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자기 지역에서 거주하는 상당수의 전세입주자들이 아파트분양신청 등을 고려해 주민등록을 대도시에 두고 있어 주민세와 자동차세 등이 대도시로 유출되고 있다고 보고 「내고장으로 주민등록 옮기기 운동」을 펴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내고장 특산품 사기운동」도 활발하다. 경남 거창군은 군내 72개 자연부락단위로 산나물·무공해식품 등을 생산하도록 지원하고 이를 출향인사와 대도시의 「거창향우회」 조직을 통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충남 아산군에선 출향인사들에게 서신을 보내 「내고장 재정자립」을 위해 아산군내에서 생산되는 우유를 사주도록 권유하고 있다. 춘천상공회의소는 오는 4월초 자본금 50억원으로 향토시민기업(가칭)을 설립한다는 계획아래 지역유지들과 시민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홍보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정용 춘천상공회의소 소장(69)은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춘천시민의 긍지와 애향심을 높이기 위해 지역상공인들과 함께 향토기업을 설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지역개발의 효과가 높은 항공노선을 개설하거나 증편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전주·군산 등 전북지역 4개 상공회의소는 지난 6일 대한항공과 교통부 등에 「민간항공기 취항요청건의서」를 제출,지역산업발전과 관광지 연계 및 주민운송 편의제공 등을 위해 서울∼전북∼제주를 연결하는 항공노선개발을 요청했다. 또 하루 6편과 2편씩의 국내선이 취항하고 있는 광주와 강릉지방도 증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주 목포 울진 등에서도 노선개설을 요청하고 있다. 한편 내무부도 지방재정 자립기반을 다지기 위해 최근 「세외수입 및 경영수익 사업추진지침」을 각 시도에 시달,지방자치단체 등이 도로 및 주차장의 사용료를 부과하고 광고물의 점용료를 징수하는 등 각종 수입사업을 벌여 부족한 세입을 보충하고 지방재정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 시·도 올 주요업무보고

    ◎5·18 보상문제 법정시한내 완료/상무대 자리에 신도심 건설계획(광주) 광주시는 올해를 「광주 제2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큰 광주도약 10대 시책」을 펴나갈 계획이다. 시는 5·18 광주문제가 치유단계에 접어듦에따라 올해 지역분위기를 일신시키고 광주시민이 주인정신을 갖고 2000년대를 내다보는 광주대 약진운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광주도약 10대 시책◁ 시는 ▲5·18 완벽치유 ▲큰 광주도약 범시민운동 전개 ▲다음세대 건전성장 뒷받침 ▲향토문화예술의 창달 ▲지역간 교류 및 협력강화 ▲첨단과학산업기지의 건설 ▲상무신도심 개발 ▲생산도시 구현 9대사업추진 ▲「광주교통 2000」 추진 ▲생활환경 5대부문 중점확충 등 큰 광주도약 10대 시책을 시정의 역점시책으로 추진해나간다. 우선 5·18 광주문제 치유는 법정 보상대상자 총 2천24명 중 5일 현재 92.3%가 보상금 1천3백94억원을 수령해가 법정시한인 오는 4월14일까지 재심처리를 포함한 모든 사항이 완전 매듭단계에 있어 앞으로 시는 민관합동으로 5·18기념사업 추진체를 구성,시민의견을 최대한 수렴,기념사업을 알차게 추진한다. ▷첨단과학 산업기지건설◁ 그동안 준비작업을 해왔던 5백86평 규모의 광주 첨단과학산업기지의 건설을 위해 1단계로 2백98만평의 부지를 매입하고 산업·기술의 대외경쟁력 강화와 서남권 균형개발의 두뇌역할을 할 국제과기대 설립을 위해 4백10억원을 들여 실시설계 및 부지 매입을 끝낸다. ▷신도심 개발◁ 상무대 이전에 따라 상무대부지 68만6천평을 3천3백91억원을 들여 매입한후 주변지역 5백만평에 도시중핵 기능을 유치하기 위한 신도심 개발계획을 확정한다. ▷하남 3차공단 조성◁ 광주시민의 숙원인 생산도 시화를 위한 평동공단 1백42만평과 풍암공단 36만평 아파트형 공장 3백61동 등 공단을 추가조성하고 하남 3차단지 공단의 공장입주를 서두르는 등으로 2000년대 광주의 공업지역을 현재의 2백36만평에서 6백70만평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웃사랑 10가지 시책◁ 도시 영세민과 불우계층을 위한 이웃사랑 10가지 시책을 올해는 더욱 확대,서민들의 자활능력을 배양해주고 생활환경개선등 사업을 편다. ○나주에 공단 1백만평규모 조성/「1읍면 1특산사업」 최우선 추진(전남) 전남도는 올해 「애향자조 3대 가꾸기사업」과 UR협상에 대비한 1읍면 1특산품 개발사업을 도정의 최우선 시책으로 추진해 나간다. 도는 또 올해 광주권·목표권·광양만권 등 3대 광역권별 적정기능 연담화를 위해 새 전남건설 기본계획 수립을 서두르기로 하고 올 상반기에 실시될 지방의회선거를 공명선거 확립의 계기로 삼기 위해 불법선거운동 주민자율감시단과 고발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도가 추진할 애향자조 3대 가꾸기 사업은 ▲인재가꾸기 ▲기업가꾸기 ▲명예가꾸기 등이다. ▷1읍면 1특산품 개발사업◁ 농산물 수입개방의 가속화와 UR협상 등 수입개방시대를 맞아 농어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무력증에 빠진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국제경쟁 가능품목을 찾아 특산화하고 상품성을 높이는 1읍면 1특산품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위해 도는 도내 2백29개 읍 면별로 소득유망품목 한가지씩을 선정,상품성을 높일 수 있도록 규격화·소형화하고 금년부터 3년간 1백억원 규모의 농어촌진흥기금을 설치,그 재원을 바탕으로 보관창고 시설,포장용기 개발,가공공장 시설에 투자하며 금년중에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농어촌 특산품 직판장을 건립하는 등 상품공급 판로확보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새전남 건설 기본계획수립◁ 전국 타 시·도 지역보다 후발낙후 지역임을 감안,올해는 서해안 고속도로가 인천과 목포에서 동시에 착공됨을 계기로 서해안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21세기를 향한 새전남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전남개발연구원 설립◁ 미래의 꿈과 희망이 담긴 목포권,광양만권의 2대 기본축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목표·광양만권 광역개발계획을 연내에 확정짓고 외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 크게 발전된 사례로 독일의 바이에른주와 일본의 오이타현을 집중 탐구,개발전략을 수립하는 전남개발연구원을 설립,운영한다. ▷지역개발사업◁ 나주지역에 1백만평 규모의 새공단을 조성,하남공단과 대불공단의 연관공단으로 개발하고 올해 도내 농어촌 생활환경개선 사업에 1백11억원을 투입,취락구조사업 등을 편다.
  • 자연휴양림 1백곳 조성/2천년까지,일반 산주에도 참여 허용

    산림청은 2000년까지 1백개소의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기 위해 일반 산주들에게도 일정시설을 설치하면 자연휴양림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오는 2000년까지 총 9백3억원을 투입,자연휴양림 1백개소와 임간 수련장 30개소를 조성키 위해 산주들이 일정요건을 갖춰 자연휴양림 지정을 신청해 올 경우 이를 허가해 주기로 했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올해중 산수경관이 수려한 휴양적지를 선정,도시근교는 일일휴양림으로,오지산림은 주말휴양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특수시설 조성 대상지는 개별로 입지조건을 파악한뒤 민간자본 등을 적극 유치,지역특산품개발ㆍ주민소득 증대사업 등을 펴나갈 방침이다. 산림청은 이와 함께 이용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키로 했으며 자연휴양림 가운데 일부에는 청소년들의 심신단련을 위한 임간수련장을 설치,철쭉제ㆍ단풍제 등 각종 행사도 병행키로 했다.
  • 평양 남북회담 이틀째 이모저모

    ◎“적화 포기하라” “자극말라” 두 총리 입씨름/기조연설 말미 고성 오가 어수선/악수도 없이 회의종료… 냉랭한 분위기/강 총리,북측의 편파보도 시정을 촉구 평양방문 이틀째인 17일 강영훈 국무총리 등 우리측 방북 대표단 일행은 상오에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제2차 남북 고위급회담 1차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하오에는 평양시내 관광,학생 소년궁전에서의 공연관람,최문선 평양시 인민위원장주최 만찬 참석,영화관람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옥류관 만찬상◁ ○…17일 저녁 옥류관에서 최문선 평양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주최한 강영훈 총리환영 만찬은 이날 낮의 회담 때보다는 한결 누그러진 분위기./ 최 위원장은 만찬인사를 통해 『평양은 현대도시들의 큰 사회적 문제인 공해 실업 범죄 교통난 같은 것을 모르며 주택문제는 91년에 가면 완전 해결된다』고 은근히 자랑. 이어 강 총리는 답사를 통해 『우리는 겨레에게 더이상 실망을 주지 않는 대화,민족분단의 아픔을 덜어주는 대화,통일의 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세우는 대화를 꾸준히 해나가야 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무너뜨리겠다는 생각이나 통일문제를 정치선전에 이용하는 태도를 버려야 하며 대결상태의 유산을 과감히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 특히 만찬인사 모두에서 북쪽 최 위원장은 강 총리를 「강 수석대표」로 호칭하는 북측관행을 깨고 『강영훈 총리 등 대표단 일행을 환영한다』고 총리 호칭을 썼고 인사말 끝에서도 「강 총리」로 호칭하며 건배를 제의. 이에대해 북측관계자는 『정식회담에서는 수석대표로 호칭하지만 평양시장(인민위원장)의 만찬에서 총리로 부르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 뭐 특별한 일이 될 게 있겠느냐』고 의미를 축소. 그러나 우리측의 「연 총리」호칭에 북측이 「강 수석대표」로 일관해와 신경이 거슬렀던 한국 대표단은 무엇인가 의미있는 시그널이 아닐까하여 관심을 갖는 눈빛. ▷소년궁전 방문◁ ○…강 총리를 비롯한 우리측 대표단 일행은 이날 하오 5시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방문,약 2시간 동안 소년예술소조의 활동상황을 둘러보고 종합공연을 관람했다. 강 총리는 이날 숙소로 찾아온연형묵 북한총리의 안내로 소년궁전에 도착,수영장 손풍금실 가야금실 서예실 등을 둘러봤다. 공연내용 중에는 「우리마음 담아 피운 꽃」,「조선은 하나다」라는 춤과 노래 등 정치성이 가미된 프로그램들이 들어있어 분위기가 다소 어색. 이날 공연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합창으로 끝을 맺었는데 뒤쪽 관람석의 청소년관중은 약속이라도 한 듯 리듬에 맞추어 박수를 치기 시작하더니 노래가 끝나고 우리측 대표단이 현장을 나서자 장내가 떠나갈 듯 박수를 치며 『민족통일』을 연호. 북측은 6∼7세부터 12∼13세 가량의 어린 소년소녀들이 14개 프로그램을 연주하고 춤을 춘 이날 공연 후반부에 이같은 「문제」 프로그램을 붙였다. 평양시내 곳곳에 나붙은 「조선은 하나다」 포스터를 배경으로 소년소녀들이 강렬한 행진곡 리듬으로 「조선은 하나다」를 연주한 데 이어 「우리는 평화를 사랑해요」라는,42명이 출연한 무용프로그램은 핵무기 반대ㆍ주체사상탑의 상징을 곁들여 강 총리 등 대표단 일행은 떨떠름한 표정을 짓기도. ▷강 총리 숙소환담◁○…이날 상오 공개로 진행된 첫날 회의의 끝무렵에 약간의 「신경전」을 벌였던 강 총리와 북한 연 총리는 이날 오후 만경대 소년학생궁전공연 관람에 앞서 숙소에서 잠시 환담하며 「화해」. 공연장으로 강 총리를 안내하기 위해 숙소인 백화원초대소를 찾은 연 총리의 『점심식사를 잘하셨느냐』고 인사를 건넸고 두 총리는 거의 동시에 『회담장 밖에서 만나면 얘기가 잘되는데…』라며 18일 비공개회의에서 성과가 있기를 기대. 연 총리는 『딱딱한 책상에 않지 말고 식탁에 앉아서 회담을 하면 잘될 것 같은 데 어떠냐』고 조크를 건넸고 강 총리는 『함께 기차라도 타고 여행하면서 회담하면 더욱 잘 될 것』이라고 응답. 이어 두 총리는 날씨와 배추농사 등을 화제로 10여분 동안 가벼운 대화를 나눈 뒤 승용차에 함께 타고 소년학생궁전으로 떠났다. ▷회담장◁ ○…이날 상오 10시에 개막된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렸던 1차 회담때와 똑같은 방식으로 약 2시간동안 진행. 비교적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다시 개막된 회담에서 우리측강영훈 총리와 북측 연형묵 총리는 회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10여분 동안 환담. 회담장에 들어선 양측 대표들은 악수를 나누고 일단 자리에 앉았으나 사진기자들을 위해 양측 총리가 따로 악수를 나누며 포즈를 취했다. ▲연=잘 주무셨습니까. ▲강=너무 조용해서 정신없이 잤습니다. 방음이 잘 되어서인지 새소리도 없더군요. 방이 넓어 춥지않을까 했지만 따뜻하여 잘 잤습니다. ▲연=우리가 서울에서 온 다음에 비가 많이 왔지요. ▲연=그냥 온 정도가 아니고 집중적으로 쏟아졌습니다. 그래도 댐을 많이 건설하고 대책을 세워서 피해가 그만해졌지요. ▲연=보도를 보니 강 선생도 많이 나가 돌아다니시더군요. 수습됐다니 기쁩니다. ▲강=(잠시 침묵 후)=이번에 와 대접받고 있습니다. 초대소 음식이 산해진미인데 이것을 먹으며 지난번 연 총리 대접이 소홀하지 않았나 느껴집니다. ▲연=이 다음에 잘 해주시지요(웃음). ▲강=처음 먹어보는 게 많습니다. 감자떡이 쫄깃쫄깃하고 맛있습니다. 양강도 특산품이라도 하던가요. 감자하나 가지고도 이렇게 여러가지로 요리하는 것 보면 민족 우수성이 나타납니다. 오랫만에 김치도 맛있게 먹었어요. ▲연=심심하지 않던가요. ▲강=내입에 맞았습니다. ○…환담을 끝낸 남북총리는 인사발언에 들어갔는데 연 총리는 9분간,강총리는 11분 동안 인사. 먼저 인사말을 한 북한의 연 총리는 『쌍방 대표단의 평양ㆍ서울방문은 비록 서로 초행길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이 길에서 구면이 됐다』면서 『계속 서울과 평양을 오가면 분단의 장벽도 허물어지고 통일의 서광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 강 총리는 이에 『정치의 첫째가는 덕목이 국민들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주는 일』이라며 이산가족 문제의 해결을 적십자에만 맡기지 말고 책임있는 당국이 적극 나설 것을 촉구. 강 총리는 특히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9월 서울회담에 대한 북측의 보도태도를 따끔하게 지적해 눈길. 강 총리는 『북측의 보도매체들이 일방적으로 북측 주장만 보도하면서 우리측 주장을 비방하고 북측 주민에게 사실 그대로 알리지 않는 불공평하고 편파적인 보도태도를 보였다』며 북측의 적대적인 정책의 전환을 촉구. 강 총리는 『만약 상대방 체제를 존중하지 않고 내정간섭적인 일을 계속한다면 그것은 결국 구시대적인 대결정책을 지속하자는 것과 다를 게 없다』고 일침. ○…이날 강 총리와 연 총리는 예정시간보다 10여분이 지난 낮12시10분쯤 회담을 끝내면서 서로 기조연설 내용을 놓고 잠시 입씨름을 벌이는 등 날카로운 신경전. 이날 강 총리가 북측에 대해 대남 적화노선을 포기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발언으로 기조연설을 끝내자 북측의 연 총리는 『서로 진실문제를 논의하지 않고 상대방을 자극하면 문제가 해결되겠어』라고 언성을 높이며 문제를 제기. 이어 연 총리가 『회담을 논쟁으로 해서는 안되며 대화로 해야한다』고 어조를 약간 낮추자 강 총리는 『북측에서도 우리를 자극하는 발언을 하지 않았느냐 어제 저녁 연회장에서는 서로 웃으며 잘 지냈는데 회담만 하면 왜 이렇게 되는지 모르겠다』고 응수. 강 총리는 이어 『이것은 어디까지나 싸움을 하자는 것이 아니고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려는 것 뿐』이라고 답변하자연 총리는 『내일 다시 보자』며 여운을 남긴 채 자리에서 일어나 이날 회담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종료. ○…전체회의 첫날 회담장에는 평양에 상주하는 소련ㆍ중국 특파원 10여명을 비롯,30여명의 외신기자들이 나와 남북고위급회담 진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평양측은 북경 상주 불가리아ㆍ독일ㆍ일본 언론기관의 몇몇 취재기자들 10여명에게 입국을 허용했으나 상세한 브리핑이 없어 이들은 남북한측 기자들에게 회담에 대해 질문 공세.
  • 북경서 귀국 관광객 세관검사 대폭 강화/「싹쓸이 쇼핑」물의

    김포세관은 24일 북경아시아경기에 참관하고 귀국하는 관광객들에 대한 휴대품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북경을 방문한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1통에 16만원이나 하는 편자환 및 우황청심환 마오타이술 등 중국특산품을 마구 사들여 국제적 망신을 시키고 있다는 정보에 따른 것이다. 김포세관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전세기편으로 북경에서 들어오는 관광객들에 대해서는 그동안 해오던 간이검사나 생략검사를 일체중지,일반검사를 원칙으로 하고 수시로 정밀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김포세관은 1인당 30만원 면세한도제를 철저히 적용해 과다 물품에 대해서는 모두 과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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