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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수·축산물 2백80개/추석전 5∼10% 값인하

    농·수·축·임업협동조합은 물가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추석 직전까지 일제히 농수축산물의 가격을 5∼10% 내리기로 했다. 원철희 농협중앙회장과 이방호 수협중앙회장,박철우 축협부회장,이윤종 임협중앙회장은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생산자단체의 협동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달 22일 구성된 「농·수·축·임협 중앙협의회」의 첫 활동으로 「추석맞이 사은 농수축산물 판매」 행사를 갖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농협의 경우 오는 5일부터 추석 전까지 쌀 등 농협 직판장과 슈퍼마켓에서 취급하는 1백96개의 농산물과 특산품의 값을 5∼10% 내린다.농협은 지난 달 3일부터 쌀값을 5% 내렸었다. 수협도 조기와 명태·오징어·고등어 등의 대중 용품 및 제수용품 등 70개의 수산물을 전국의 직매장과 수산물 백화점에서 평균 10% 싸게 팔기로 했다.축협도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15개 축산물의 가격을 지난 달 1일부터 5∼10% 내린 조치를 추석 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임협도 밤과 대추는 각 10%,잣은 5% 내린다.
  • 내고향 특산품 주문판매/1백96종으로 확대/농협,새달부터

    농협은 오는 9월1일부터 내고향 특산품의 주문판매 대상품목을 지금의 1백79종·6백여개에서 1백96종·8백여개로 늘린다.8도 특미와 무화과 잼·도라지 넥타·고구마 당면 등이 추가됐다. 취급 품목은 쌀과 보리 등의 농산물 46종과 간장·고춧가루 등의 농산물 가공품 83종,대추·땅콩·영지버섯 등의 임축산물 25종,오징어·김 등의 수산물 19종,한란 등 기타 품목 23종이다.농협에 대금을 치르고 신청하거나 거래하는 통장이 있을 경우 전화로 주문하고 입금하면 3∼4일안에 산지에서 우편으로 배달해 준다. 농협은 올해 특산품 주문 판매액이 22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89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 해의 판매액은 16억원이었다.
  • 올 여름 가볼만한 피서지 안내

    ◎태양의 계절/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휴가를 꿈과 낭만이 출렁이는 바캉스철이 다가오고 있다.전국의 해수욕장을 비롯한 피서지나 명승지에서는 벌써부터 피서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산좋고 물맑기로 이름난 우리나라는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해수욕장과 강·유명상·계곡들이 곳곳에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태양의 계절을 맞아 한껏 멋있는 여름휴가를 보낼 만한 곳을 알아본다. ▷경기◁ ◆가평 명지산 가평군 북면에 있으며 해발 1천4백m.울창한 산림과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이 있어 여름철 가족단위의 휴양지로 적합하다. 초입에서 계곡을 따라 1시간여 오르면 한폭의 그림 같은 명지폭포가 나타난다. 산입구인 북면 도대리에 3백여가구(객실 9백여개)의 민박이 있어 숙박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방값은 보통 1만5천원정도.여행객들의 편리를 돕기 위해 북면사무소에서 민박을 알선해주고 있다.연락처 (0356)82­0301 교통편은 상봉터미널에서 가평행 버스를 타고온뒤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또 승용차로는 경춘국도를 타고 가다 가평에서 북면방향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특산물로는 잣·사과·포도·토종닭이 유명. ◆여주신륵사주변 여주군 북내면 천송리에 자리잡은 신륵사주변은 웅창한 숲과 남한강을 끼고 있어 물놀이겸 피서지로서 알맞다. 각종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강변에서 일광욕과 물놀이도 할 수 있다. 주변에는 1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3백여개의 객실을 갖춘 여관들이 들어서 있으며 강변을 따라 야영장도 있다. 여주에는 신륵사와 함께 세종대왕릉과 도예촌·불교박물관도 있어 드라이브코스로도 적격이다.주요특산품은 도자기. 교통편은 서울의 상봉·강남·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여주읍에 온뒤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영동고속도로 여주톨게이트로 나와 신륵사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강원◁ ◆망상해수욕장 길이 10㎞,폭 4백m에 이르는 백사장이 드넓게 펼쳐진데다 물이 맑고 수심이 낮아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손꼽힌다. 동해시내에 인접해 있어 쇼핑이 편리하고 야영장·민박등 숙박시설이잘 갖춰져 있다.또 부근에 무릉계곡이 자리잡고 있어 바다와 계곡을 동시에 피서지로 삼을 수있다. 숙박은 8천3백평에 이르는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거나 1실 4인기준으로 성수기에는 2만∼1만5천원정도 하는 민박을 이용할 수 있어 큰 불편은 없다. 고속버스를 이용,동해시로 들어와 망상동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면된다. ◆오색온천·약수 양양군 서면 오색리의 오색온천·약수는 군청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20㎞,한계령에서 동남쪽으로 5㎞지점에 위치해 있다.수도권 지역에서 간다면 양평∼홍천∼인제∼한계령을 넘어 찾아 가는 것이 정상 코스이며 강릉∼양양을 경유하는 길도 있다. 해발 6백m의 암반에서 분출되는 오색온천은 섭씨 42도의 고온으로 염소유황 망간 철분등 주요성분이 골고루 함유돼 일명 「미인온천」으로도 불린다.신경통 근육통 관절염 피부질환 당뇨 혈액순환장애 위장병등에 특효가 있다 하여 전국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인근의 오색약수 또한 철분이 많아 위장병 빈혈등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즐겨 찾고 있다. ▷충북◁ ◆화양계곡 괴산군 청천면에 있는 화양계곡은 맑은 물과 노송·기암괴석이 전장 10㎞에 걸쳐 어우러져 있다. 이곳에는 학소대·와룡암등 송시렬선생이 이름지었다는 화양구곡과 은선암·구암등 퇴계 이황이 지었다는 선유9곡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동서울∼괴산간 시외버스를 이용, 괴산을 거쳐 청천∼화양동코스를 이용하기도 하나 강남이나 동서울 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청주를 거쳐 청주∼화양동까지 15분마다 운행되는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월악산 송계계곡 국립공원 월악산 자락이 병풍처럼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천연계곡. 충북 제천군 한수면 송계리에서 미륵리까지 8㎞에 이르는 계곡 곳곳에 산재한 월광폭포·학소대·망폭대·수경대·와룡대등 폭포와 연못,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강남·동서울 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이용, 충주까지 와 충주에서 하루 25회를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45분 정도 타면 계곡입구에 이른다. ▷충남◁ ◆대천해수욕장 모래가 아닌 부서진 조개껍데기가 3.5㎞에 걸쳐 깔려 있다. 인근에는 대천어항이 자리잡아 수시로 드나드는 배에서 싱싱한 꽃게·우럭등의 각종 수산물을 싼 가격에 살 수 있고 하루 15만원 정도인 배를 빌려 다보도를 중심으로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는 피서의 요람지다. 장항선 열차나 서울·대전등 각 지역의 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해 대천으로 들어온뒤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숙박시설도 1박에 2만∼3만원 정도인 해수욕장 인근및 시내여관을 이용하거나 1만원밖에 안되는 민박을 이용할 수 있다. ◆금산 적벽강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에 자리잡은 적벽강은 무주에서 발원하는 금강의 상류로 물이 깨끗하고 강폭이 넓을 뿐 아니라 인근에 수려한 산자락이 펼쳐져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적합. 시원한 체감온도와 함께 강가에서 천렵이나 낚시를 할 수 있고 다슬기도 많아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에도 좋다. 주변에는 강에서 잡은 붕어·빠가사리등에다 인삼을 넣어 끓인 인삼어죽을 1인분에 3천원씩 받고 파는 매운탕 집이 줄지어 들어서 여름철미각을 돋궈준다. 교통편으로는 대전에서 금산으로 들어가는 버스를타고 금산읍내로 들어가 터미널에서 1시간마다 운행하는 버스로 30분쯤 들어가면 강이 펼쳐진다. ▷제주◁ ◆함덕해수욕장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13.8㎞지점에 있으며 물이 코발트색으로 맑고 깨끗해 드라마나 CF촬영장소로도 유명하며 바다낚시까지 즐길 수 있어 피서지로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곳. 해수욕장주변에는 샤워시설과 수세식화장실등을 갖춘 58가구가 민박가옥으로 지정돼있다. ◆중문해수욕장 서귀포시 중심가에서 17·8㎞ 떨어진 중문관광단지 해안에 위치. 주변에 돌고래쇼장과 식물원등의 관광위락시설이 있고 신라호텔·하얏트호텔·한국콘도·전통호텔등 유수의 호텔들이 자리잡고 있어 여름이 아니라도 관광객들로 늘 붐빈다. 일반 투숙객들을 위해 주변에 중문동 고명준씨 가옥(064­38­0101)등 11동의 민박가옥이 있다. ◎계곡40㎞·빽빽한 산림 “장관”/무주 구천동/동백숲 울창… 남국정취 물씬/보길도/층암절벽에 바다경치 일품/거제해금강 ▷전북◁ ◆변산해수욕장 부안군 변산면에 있으며 대천·만리포와 함께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의 하나.물이 깨끗하고 1.2㎞에 이르는 백사장의 모래가 아주 고른데다가 경사가 완만하다. 부안읍내에서 격포를 거쳐 변산에 이르는 해안일주도로는 도로양쪽의 산과 바다가 묘하게 어우러진 절경이어서 드라이브코스로 안성맞춤.주변에는 채석강과 직소폭포등 경승지가 많다. 피서철에는 서울∼부안간 고속버스가 변산해수욕장까지 연장운행하고 직행버스가 부안읍내에서 변산까지 20분간격으로 있다.서울에서 약 4시간. ◆무주구천동계곡 무주군 설천면일대에 있는 계곡으로 여름에도 한기를 느낄 정도의 시원한 물과 1백리(40㎞)나 되는 긴 계곡,울창한 원시림이 장관.덕유산의 시발점이어서 등반도 가능하다. 구천동입구에는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관문이었던 나제통문이 있으며 계곡 중간중간마다 명경담과 비파담,구월담등 아름다운 못들이 수없이 많다. 서울에서 무주까지 고속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 옥천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와 영동군 학산면을 경유하면 무주에 도착한다.소요시간 약 4시간30분. ▷전남◁ ◆임자도 신안군 임자도는 섬전체가 하나의 사막으로 섬의 3분의1이 은모래로 덮여 있다.모래를 깔고 티없이 맑은 바닷물이 출렁이고 해안선을 따라 새빨간 입술로 수놓은 해당화는 절경. 민박촌 7동,진리에 식당 5곳,대광장여관 및 여인숙 3곳이 있다.문의(0631)75­3004. ◆보길도 완도에서 남쪽으로 18㎞쯤 떨어진 보길도는 섬전체가 공원으로 착각될 만큼 빽빽히 둘러싸인 활엽 상록수림과 먼바다로 이어진 수평선등 남국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곳. 뱃길로 1시간 25분 거리에 있으며 고산 윤선도가 어부사시사를 지었던 유적지와 동백나무숲으로 이어진 예송리 해변의 일몰광경이 장관. 민박촌이 있으며 완도항에서 상오10시,하오2시등 두차례의 카페리호가 운항되며 운임은 1인당 왕복 8천6백원고 승용차는 2만4천원. ▷대구·경북◁ ◆대본해수욕장 수심이 얕은데다 검고 윤기나는 밤알정도 크기의 자갈이 깔려 있어 윤기를 발하고 있다.신라 30대 문무대왕 수중능(사적 제 1백58호)이 있어 더욱 유명. 경주에서 상오6시부터 20분간격으로 시내버스와 직행버스가 오가고 있어 대중교통편도 이용이 편리. ◆팔공폭포계곡 공산폭포계곡 또는 수도사계곡이라고 불린다.영남의 명산 팔공산(해발 1천백92m)북쪽자락인 경북 영천군 신령면에 자리하고 있다. 팔공산의 여러 폭포 가운데 낙차가 가장 크고 수량이 풍부하며 6㎞에 이르는 깊은 골짜기와 울창한 산림으로 뛰어난 풍치미를 자랑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았다. ▷부산·경남◁ ◆거제해금강 거제도 동남쪽 거제군 남부면에 있다.갈곶도라고도 부르는 바위섬으로 섬의 층암절벽에 온갖 만물상을 새겨져 있어 금강산의 해금강을 방불케 한다 인근 일운면에 모래질이 좋은 구조라 해수욕장도 위치하고 있다.진주와 마산에서 수시로 해금강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 ◆함양 농월정계곡 함양군 안의면에서 서북쪽으로 4㎞쯤 가다보면 금천이 갑자기 휘어지는 곳에 농월정이 있다. 여기서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절벽과 기괴한 바위,깊은 웅덩이가 군데군데 펼쳐지면서 물과 돌,숲의 신비로운 경관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한다.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함양이나 거창까지 가는 직행버스가 있으며 여기서 버스로 다시 안의면까지 가 농월정이나 용추사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 동강미/전남 나주군 동강면 동강농협(내고장 특산품)

    ◎품질우수 입증… 전국판매 1위/1만여t 생산… 건조·원가절감 힘써/3년새 3백80% 신장… 땀방울 결실 「동강미 전국 판매고 1위」. 전남 나주군 동강농협 조합원들이 자신들이 생산한 동강미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나선지 불과 3년만인 지난해 77억원에 이르는 전국 최고 판매고를 올렸다. 동강농협은 90년까지만해도 농민들로부터 매입한 벼를 일반 도정공장에서 가공한뒤 시중에 내다 팔아 연간 거래액이 고작 2억원 안팎에 머물렀다.논 1천9백30㏊중 5백36㏊가 간척지며 나머지 논들도 토양이 좋아 미질이 뛰어난데도 불구하고 제값을 받지 못했다. 이에따라 농협직원들은 91년부터 품종별로 건조가 잘되고 우수한 쌀을 선별 매입한뒤 임대받은 도정공장에서 직접 쌀을 도정,미질을 높인뒤 「동강특미」로 이름붙여 포장해 전국 농협특판행사에 참여,동강미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했다. 농협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91년도에는 90년의 5배가 넘는 11억원어치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농협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92년5월 조합자금 4억6천2백만원을 들여 2천8백60㎡부지에 연면적 8백20㎡규모의 직영 도정공장을 건립,품질개선과 원가절감에 더욱 박차를 가해 27억1천만원으로 끌어 올렸다. 벼의 건조상태등을 미리 확인한뒤 매입,조합직영 공장에서 도정 처리함으로써 우수한 품질을 유지했다.또 대량판매를 위해 판매가격을 벼 매입가에 도정원가만을 가산한 최저가격으로 정했다. 20㎏ 한 부대의 생산원가가 2만7천5백91원이었지만 쌀겨등 도정과정에서 얻어지는 4백원을 공제,2만7천∼2만7천5백원에 판매했다. 철저한 품질관리와 원가절감으로 동강미의 인기가 급상승,지난해는 서울과 광주지역등 대도시 농협판매량이 크게 늘어 4㎏들이 1만9천17가마,10㎏들이 2만9천4백55가마,20㎏들이 22만8천8백74가마,40㎏들이 2만8백23가마등 모두 77억3백만원어치를 팔아 단위 농협당 전국 판매고 1위를 달성했다. 김영식상무(45)는 『현재 동강지역에서 연간 생산되는 쌀 1만6백t중 정부수매량과 자가소비분을 제외한 대부분이 농협을 통해 전국에 판매되고 있어 최소한 동강농민들은 벼를 헐값으로 시중에내다파는 일은 없다』며 『다른 특미 생산지나 간척지 쌀을 누르고 전국 최대판매 조합의 영예를 누릴수 있게 된 것은 전 조합직원과 조합원들이 한덩어리가 되어 건조등 품질관리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말했다.0613­35­7531∼3
  • 게 껍질 먹인닭/특수건강난 생산/일반난보다 타우린·칼슘 많아

    농촌 진흥청은 영덕게 껍질 분말을 사료로 먹인 닭으로부터 타우린과·칼슘·비타민 등이 강화된 특수건강란을 생산해 냈다고 29일 밝혔다. 농진청 가축연구소 검정화학과 이재진 박사팀은『버려지는 영덕 대게 껍질을 배합사료 5%수준으로 혼합해 사료로 쓴 뒤 얻은 달걀을 갖고 실험을 한 결과 필수아미노산으로 간기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에 저항효과가 있는 타우린 성분이 60.8%(7.54ppm),칼슘및 인이 각각 4.0,21.2%로 일반 달걀보다 더 많이 함유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특히 다른 자연식품에는 함유량이 극히 적어 달걀노른자가 최대 공급원으로 알려진 비타민 D₃의 경우 3배 이상 강화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껍질이 단단하고 노른자가 진하게 착색돼 육안으로도 쉽게 구별할 수있는 이 달걀은 지역특산품 특허출원을 앞두고 있어 농촌 양계 농가의 UR타개에 한몫 할 것으로 농진청은 보고 있다.예정 출시가격은 일반 달걀 출하가인 48원보다 30%비싼 62·4원.
  • 2천여점포“온라인”…다양한 금융서비스/체신금융·보험상품종류를 보면

    ◎금액·기간 무관,수시로 불입/장학적금/성인병 사망,계약금 2백%/건강보험/연리 9%… 시중은보다 높아/정기 예·적금/만기땐 수익률 가산해 지급/가계안정보험/체신카드 발급… 공과금 자동납부/해약시 수령액의 80%까지 대출/체신보험 우체국은 우편업무 이외에도 은행이나 보험사 못지 않게 다양한 금융업무를 취급하고 있다.온라인으로 연결된 2천7백여개의 「거미줄망 점포」에서 예금과 적금은 물론 보험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어 전국 어디서나 손쉽게 이용할수가 있다.지난해 말 현재 체신예금의 가입자는 1천2백만명,예금잔고는 4조4천억원으로 지난 86년에 비해 각각 3배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했다.또 체신보험의 가입자는 1백10만명을 돌파했고 계약고도 5조6천억원에 육박했다.체신금융 서비스가 이처럼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우체국의 점포수가 많아 이용이 편리하다는 점 말고도 전문 금융기관에 비해 일부 상품의 이율이 높고 수수료가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우체국에서 취급하고 있는 각종 예금및 보험업무를 소개한다. ▷체신예금◁ 우체국에서 취급하는 예금상품은 보통예금·저축예금·정기예금·정기적금·학생장학적금·환매조건부채권·가계우대정기적금·근로자장기저축등 9종.이율은 대부분 은행과 비슷하지만 정기적금등 일부 상품은 오히려 높다. ▷전자종합통장◁ 통장 하나로 보통예금과 저축예금은 물론 정기예·적금등 다양한 예금거래를 할 수 있다.이 통장의 이용자는 체신카드를 발급받아 여행이나 출장시 카드와 도장만 갖고 있으면 전국의 어느 우체국에서나 예금을 찾을 수 있다.또 정기적금의 월부금과 세금·공과금등 매월 정기적으로 내야 할 지출금이 정해진 납기일에 자동 납부된다.온라인 수수료는 10만원당 1백원으로 시중은행의 7백∼9백원 보다 저렴하다.이밖에 별도의 간단한 약정을 통해 전화 한 통화로 전국의 특산품 주문이 가능하며 3백만원까지 긴급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학생장학적금◁ 성년이 된 많은 사람들이 국민학교에 다니던 시절에 들었던 이 적금은 유치원생과 국민학생은 1백만원 까지,중고등학생은 2백만원까지 면세혜택이 주어진다.시중은행의 학생장학적금이 매월 불입액과 기간이 정해져 있는데 반해 이 적금은 액수와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수시로 불입할 수 있다.학교를 통해 단체로 가입한 뒤 우체국 출장원을 이용하거나 개인적으로 직접 우체국 창구에 가서 예입할수 있다.이율은 연 9%. ▷정기예·적금◁ 정기예금은 1만원이상 1천원 단위로 예치할수 있으며 이율은 3년만기 기준 연 12%. 정기적금의 계약기간은 12∼36개월로 매월 1만원이상 내면 된다.이율은 연 9%로 은행(지방은행 제외) 보다 0.5% 포인트가 높다. 세금우대 종합통장을 이용하면 저축원금 1천8백만원까지 이자에 대한 세금이 대폭 감면된다. ▷환매조건부채권◁ 우체국이 보유하고 있는 국·공채를 일정기간 뒤 이자를 되붙여 사겠다는 조건으로 매각하는 저축수단으로 시중은행의 환매채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건이 유리하다.이 환매채는 우선 최저 거래금액이 1만원이상으로 은행 환매채의 10만원보다 선택 범위가 넓다.또 중도해약시의 이율도 은행 환매채가 90일 이내 해약시 연 1%인데 비해 우체국 환매채는 91일∼1년 사이 해약하면 연 8%의 수익이 보장된다. ▷체신알뜰예금◁ 세금우대 정기예금의 월이자를 세금공제전에 전액 세금우대 가계우대정기적금 월부금으로 자동납부하여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준다.세금우대로 가입하므로 일반 이자소득세 21.5% 대신 이자소득세 5%만 부과된다.수익률과 만기지급 금액은 정기예금·정기적금의 이율및 세율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가입한도액은 10만원부터 1천3백23만원까지 다양하다.기간은 25개월부터 37개월까지. ▷체신보험◁ 도서주민이나 농민등의 복지를 위해 정책적으로 시행하는 비영리 공익사업이므로 민영보험보다 보험료가 싸고 가입절차가 간편하다.예를 들어 40세인 사람이 5년만기 1백만원짜리 복지보험에 가입할 경우 매월 내는 보험료는 1만3천4백원으로 민영보험의 1만4천2백50원보다 저렴하다.또 민영보험은 일정한 금액이나 연령층 이상이면 건강상태를 미리 체크하는등 번거로움이 있으나 우체국보험은 건진을 하지 않는 무진단보험으로 가입절차가 간편하다.이밖에 보험에 든 가입자들은 해약하게 되면 받게 될금액의 8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어(환급금대출) 민영보험사들이 60∼76%까지 대출(약관대출)을 해주는 것과 비교하면 다소 유리하다. ▷가계안정보험◁ 사고없이 만기를 채우면 수익률이 가산된 만기보험금을 지급하며 재해로 인한 사망시에는 계약보험금의 2배를 지급한다.재해로 인한 장해가 발생땐 재해등급에 따라 7백만∼1백만원이 나온다.이밖에 보험에 가입한 뒤 1년이상이 되면 피보험자의 결혼·회갑시,직계존속및 비속의 결혼·회갑·사망시에 1회에 한하여 보험금의 10∼50%를 미리 지급한다.가입한도액은 1백만∼3천만원이며 3년만기와 5년만기의 2종류. ▷상록보험◁ 만기때 지급되는 생활자금(적립금액)은 생활자금 부문의 순보험료를 「시중은행의 1년만기 정기예금이율+1·5%」의 이자를 가산하여 적립하므로 시장금리에 대한 실질 가치가 보존된다.재해로 인한 사망,또는 1급장애시는 경과기간에 따라 최고 계약보험금의 4배를 지급한다. ▷건강보험◁ 암·당뇨병·심장병·고혈압·뇌출혈등의 5대 성인병으로 인한 사망시는 계약보험금의 2백%,재해사망시에는 1백%를 지급한다.보험에 가입한 뒤 6개월 이내에 사망하거나 입원할 땐 혜택을 받지 못한다. ▷다보장보험◁ 보험기간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할 경우 최고 계약보험금의 20배까지 지급 받을 수 있다.또 재해사고로 4일이상 입원하면 하루에 1만원씩의 입원부금을 받는다. ▷알뜰적립보험◁ 만기 적립금액은 적립부문 순보험료를 「환급금 대출이율-0.5%」의 이자로 증식해 준다.또 계약자가 재해사망특약 또는 재해입원특약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보험기간도 3,4,5,7,10년으로 다양화돼 있어 단기목돈마련,중장기 생활설계,노후자금 마련등 목적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재해입원특약의 경우 주계약보험금은 1천만원까지 1구좌,2천만원까지 2구좌,2천만원 초과시 3구좌이다.
  • 우체국은 “지역 사랑방”/종합정보서비스 96년까지 전산화

    ◎물류시스템 구축… 도농거래망 확충 우체국에서 주민등록 등 모든 행정관련 민원서류를 발급해주고 세금업무와 은행예금이 처리된다.또 컴퓨터를 통해 각종 지역생활정보를 얻고 항공·열차·고속버스승차권 예매,지역 특산품 주문판매도 할수 있게 된다. 우체국은 이제 편지나 소포등 단순한 우편물 취급기관이 아닌 지역주민의 생활편익을 위해 봉사하는 「지역사랑방」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체신부는 이처럼 우체국을 지역단위 정보서비스센터로 키우기 위해 지난해부터 「우체국 종합정보서비스 전산화」계획을 마련,오는 96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항공 및 열차승차권은 이미 대도시 일부 우체국에서 항공사와 철도청 온라인망을 이용해 예매하고 있다.항공탑승권의 경우 서울 14곳,부산 2곳등 16개 우체국에서 판매하고 있다.열차승차권 예매는 서울 5곳(중앙·영동·도봉·강동·광명우체국),부산(부산우체국)·전남(광주우체국)·경북(서대구우체국)각 1곳등 8개 우체국에서 실시하고 고속버스표는 명절등 수요가 많을 때만 한시적으로 팔고 있다. 체신부는 이같은 서비스를 올해 연말까지 전국 1천5백개 우체국으로 확대하고 이들 우체국에서는 도서·음반·비디오·꽃배달·연극 및 극장표 등 각종 예약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한다. 또 95년까지는 한국통신과 데이콤등 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PC통신망을 전국의 모든 우체국에서 활용,영농기술과 작황·종자정보 등을 담은 농림수산정보,구직·취업을 안내하는 각종 고용정보,도시와 농어촌 등 생산자와 소비자를 곧바로 연결시키는 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우체국 종합정보서비스 완료단계인 96년말에는 지역별 특성에 따라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지역주민에게 유용한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한다.또 우편주문판매를 흡수해 온라인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물류시스템을 구축,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확대한다. 특히 이 기간에는 공중망을 통해 우체국전산망을 접속 가능한 모든 행정전산망과 PC통신망·은행금융망·부가통신망 등과 완벽하게 연결,지역주민의 일상업무를 우체국을 통해 「원스톱」으로 처리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체국을 지역종합정보센터로 만들기 위해 체신부는 지난해 연말까지 1백36개 군단위 감독우체국에 한국통신의 하이텔단말기 2백80대를 설치했고 올 연말까지는 시소재 1천여곳에 2천5백대를 가동할 예정이다.이와함께 95년까지는 군이하지역 우체국 1천6백곳에 3천2백대의 최신형 컴퓨터단말기를 보급한다. 이 계획이 완료되면 지역주민들은 주민등록 등초본을 떼러 읍면사무소까지 갈 필요가 없고 세금을 내기위해 번거롭게 세무서나 은행을 찾지 않아도 된다.뿐만아니라 필요한 지역 및 농사정보를 얻고 대도시 백화점등에서 판매하는 상품도 주문구입 할수있게 된다. 체신부 이인학우정국장은 『종합전산망 사업을 위해 주전산기와 감독국용 컴퓨터 구입비 2백64억원,관련 SW개발비 5억5천만원등 3백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면서『우체국이 지역정보센터로 자리잡으면 수십년간 쌓아온 지역주민과의 친밀감이 더욱 두터워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사과의 도시 히로사키(일본농업 탐방:20)

    ◎보도블록·우체통에도 사과홍보물/현­협회­농가 “삼위일체” 한해 매출 1천억엔/신품종 매년 개발… 고부가 가공상품도 수십여종 삿포로에서 기차로 약4시간동안 남쪽으로 내려가면 아오모리(청삼)현이 나온다.이 현에 가까웠음을 알리는 건 사과상징물들이다.사과탑에서부터 각종 과일주스 선전을 위한 입간판이 군데군데 눈에 들어온다.사과모양을 한 우체통도 시선을 끌었다. 히로사키(홍전)시에 들어가기도전에 머릿속엔 이미「사과도시」라는 인상이 각인돼 버렸다.역에서 내려 출구로 빠져나가는 동안 플랫폼과 역사 바닥,벽에는 먹음직스럽게 그려놓은 사과그림들로 가득했다.보도블록도 행인들이 사과그림을 반드시 밟고 지나가도록 만들어져 있었다.역에서 나오는 통로는 역사백화점에 이어져 있었고 이 곳을 통과하는 동안 사과아가씨들의 선전물공세를 받아야만 했다.사과의 고장 히로사키 역주변의 풍경이다. ○산지별 품종 전시 처음 찾아간 곳은 아오모리현 사과협회.사과농가 9천여가구가 회비를 내 만든 민간단체이다.생각보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내부만큼은 알찼다.아오모리현중에서도 산지별로 서로 다른 사과품종이 전시돼 있었고 사과로 만든 각종 가공식품도 전시돼 있었다.협회가 만든 「사과협회보」「사과신문」도 눈에 띄었고 강당이라고 생각된 곳에서는 사과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었다. ○가공공장 기업화 이 협회 기무라(목촌덕영)회장은 『최근 농산물이 개방되면서 일본농산물 대부분이 타격을 받고 있지만 사과재배농가는 아직 괜찮은 편』이라고 운을 뗐다.그는 인터뷰내내 개방으로 인한 걱정거리만 늘어놓았지만 그 바탕에는 사과재배에 대한 자신감,신념이 가득했다. 기무라회장이 생각하고 있는 올해 중점목표는 대체로 3가지였다.우선 몇몇농가단위로 자체가공공장을 넓혀 기업화·규모화시키겠다는 생각이다.특히 올해는 「생산자의 얼굴을 표시해넣은 주스생산」에 힘쓸 예정이다.자신감을 갖고 제품생산에 임하고 한번 인기를 타면 엄청난 광고효과를 볼 수 있는 아이디어라는 것이다.현재 이곳 사과농가 10%이상이 그룹단위의 가공공장에서 주스등을 생산 판매,과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들 가정의 가공공장에서 나오는 가공품만도 수십여종에 이르고 있다.물론주스류가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사과를 이용한 스낵류생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이 협회 사토(좌등죽열)전무는 『일본은 전통적으로 쌀로 만든 술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사과로 만든 와인류로 쌀술에 도전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재배농가를 관광농원화하는 계획도 갖고 있었다. 관광안내소의 안내책자에서는 「주말을 우리사과농가에서」라는 제목으로 「사과체험코스」등을 개발,손님을 끌고 있었다.또 히로사키시에는 사과사료관이 있었고 각 단체들은 「사과꽃축제」「사과등축제」등과 같은 지역특산물과 관련된 축제들을 열고있다. ○「사과축제」 줄이어 지역특산품이 농협출하가 아닌 경매방식을 도입해 판매되고 있는 것도 아오모리현의 특징이다.특산품 대부분이 경매방식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곳은 이곳 히로사키가 유일한 곳이다. 경매회사인 주식회사 홍과물류의 기가와(목천민일)상무는 『즉석에서 현금이 들어오는 경매방식을재배농가가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사과출하기인 9부터 11월까지 20㎏들이 20여만상자를 판매하고 있다.상자당 평균단가를 3천5백엔정도로 잡으면 하루 판매액이 7억엔(54억여원)에 이르는 것이다. 사과를 경매시장에 내놓으려면 나무상자로 포장해야 하고 사과의 선별작업을 해야한다.따라서 선별작업을 어떻게 보다 쉽게 할 것인가가 현재 재배농가가 당면한 최대의 과제이다.바로 이 과제는 사과협회의 올해 중점연구사업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협회 총무부의 가가와(가천행남)씨의 안내로 한 재배농가를 찾았다.히로사키시에서 승용차로 약30분거리에 있는 시모유구치(하탕구)란 마을이었다.길 양쪽으로는 「사과도로」란 간판이 보였다.명칭만 붙인 것으로 알았는데 10년전 사과운송을 위해 특별히 만든 도로였다고 그는 설명해주었다.찾아간 사과재배농가의 야마우치(산내풍치·65)씨는 마침 눈밖에 보이지 않는 과수원 한 모퉁이에서 가지치기를 하고 있었다. ○농번기 행정력 동원 『일손이 많이 들지 않고 맛있는 것,그러면서 가격이 좋은 것을 재배해야 합니다.일시적으로 가격이 좋은 품종에 절대 얽매이지 않습니다』야마우치씨는 사과를 후지 50%,무쓰 30%,기타품종 20%를 심고 있었다. 재배품종의 선택은 생산농가의 경험과 현시험장의 신품종개발에 따른다고 했다. 가가와씨도 『현시험장에서는 매년 새품종이 나온다』면서 『현재 일본전체사과의 50%가 후지지만 정부에서는 이 품종을 35%정도로 낮추고 대신 저장이 쉽고 착색이 잘되는 품종을 개발,보급중에 있다』고 말했다.보다 좋은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 현정부­민간단체­농가가 합심하고 있는 것이다. 행정력을 동원해 과일솎아주기운동,봉지씌우기등을 도와주고 있는 것도 그 한 예이다.
  • 막장·고추장·간장/전통비법으로 제조(내고장 특산품)

    ◎강원 홍천군 검산리 「서석 특산단지」/태양볕에 1년간 발효·숙성… 장맛 단열일품/자매마을 서울 송파·강동구에 직판장 운영도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검산리 서석특산단지(대표 김진택·50)가 전통의 비법으로 만들어내는 무공해 막장과 고추장이 「제자리를 지키는 명물」로 성가를 높이고있다. 심신산골인 이곳에 특산단지가 조성된 것은 지난 85년 5월. 특산단지 대표 김씨를 비롯한 이 마을 주민 18가구는 우루과이 라운드 파고를 예견이라도 한듯 직접 땀흘려 만든 농특산물을 생산하기로 하고 2천여평의 부지를 마련했다. 18명의 회원들은 이곳에서 막장과 고추장·간장을 비롯,메주·산채·잡곡류등을 생산하여 자매부락인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 농산물 직판장등을 상대로 판매사업을 벌이고 있다. 장류와 산채류의 원료로 쓰이는 농산물의 재배에서 수확,그리고 이를 이용해 제품을 만들기까지 하나하나가 여간 까다롭지가 않다.우선 모든 원료는 자신들이 직접 밭에서 생산했거나 산야에서 채취한 무공해 농산물만을 사용한다.막장이나 고추장,간장등 장류는 주원료인 메주에다 엿기름과 소금및 적당량의 곡물을 섞어 항아리에 넣고 1백50여평쯤되는 뜰에다 내놓아 태양볕 만으로 1년간을 발효해 숙성시킨뒤 제맛을 내게한다. 숙성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일반 시중의 장류는 솥에 넣고 쪄서 장을 담그기 때문에 미생물을 죽이는 결과를 낳고 있지만 이곳 검산리의 장류는 미생물을 태양열로 자연 발효시키는 것이어서 맛과 질면에서 단연 앞선다. 김회장은 『이 방법이 아무도 따를수없는 검산리 장류의 노하우』라고 귀띔한다. 이렇게 생산된 고추장은 1㎏에 9천원,막장은 6천원,간장은 1.8ℓ당 3천원씩에 판매되고 있으나 물량이 모자라 제때 공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연간 매출액은 약 5억원.대부분의 농특산단지가 적자 운영으로 허덕이는 때에 궤도에 올라선 서석특산 단지는 올해 서석면 풍암2리에다 국비 1억원과 군비4천만원 자부담 8천1백만원등 2억8천1백만원을 들여 「두메막장공장」을 세워 종전 4가지이외에 청국장과 장아찌를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참여농가도 1백가구로 늘려 운영하게 될 두메막장공장은 4월말까지 부지 조성과 건물,기계류 설치를 끝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산단지 김회장은 『우루과이 라운드가 타결돼 우리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서석특산단지는 앞으로 어떤 농산물과의 경쟁력에서 살아남을 자신이 있다』면서 『이는 오로지 소비자가 우리를 믿고 구입하는 신뢰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0366)33­4488∼9
  • 민의 절반안되는 관의 생산성(사설)

    서울 도봉구의 구행정에 대한 경영평가제도입은 근래에없는 신선한 느낌을 준다.구청의 이번 시도는 지방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일선에서 직접 실천해 보인 것이고 좋은 선례가 됐다는 데서 그러하다. 도봉구청이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지방행정에 생산성개념을 도입해 구행정 전반에 걸쳐 경영평가를 실시한 것은 지방자치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 것이다.경영평가의 결과가 지방행정의 문제점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것도 그에 못지 않는 관심을 갖게한다. 간단한 예의 하나로 구청의 쓰레기 처리를 민간에 맡기면 처리비가 절반으로 줄어 든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지금까지 구행정이 얼마나 낭비적이고 불합리했나를 한눈에 알게하는 대목이다. 이같이 우리는 행정의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초보적인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있다.지방행정에서는 특히 더하다.업무의 비효율성이 늘 문제가 되고 예산낭비가 심하다는 지적이 이래서 나오고 있는것이다.「서울집중화」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에 큰 원인이 있다.「지방화 시대」를 맞아 지방의 논리,발상을 갖고 지방행정을 효율화하면서 지방의 이익을 찾는 방법을 모르고있기 때문이다. 선진외국에서는 그렇지가 않다.좋은 실례를 우리는 일본의 이즈모(출운)시에서 볼 수 있다.미국에서 전문기업경영인으로 있던 일본인을 시장으로 모셔와 시청을 일본 최고의 기업형태로 탈바꿈시켰다.민간경영기법을 도입한 결과였다.유럽의 한 시청이 외국어 및 경영강좌를 개설하거나 지역특성을 살려 특산품시장 및 관광촌을 조성하는 것등이 모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이다.지방행정에 경영개념의 도입은 중요한 것이라는 인식이 세계적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도봉구청의 새로운 시도는 우선 서울에서부터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구청이 이번 결과를 토대로 조직과 인력,시설,장비등 행정전반에 대한 생산성평가를 실시해 불합리한 조직과 제도를 과감하게 개선키로 한것은 잘 한 일이다.전국의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참고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시도는 무엇이 문제인가부터 파악해야한다.도봉구에서는 「생산성 진단반」을 구성해 예산집행과 운영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경영기법의 도입에는 지방의 실정과 특성이 참고가 되어야함은 물론이다.그지역에서 가장 문제가 되어온 종목부터 가려내 경영평가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예산을 절약하고 행정업무를 효율화하는 것이 지방행정 현안의 하나라고 볼 때 이와 관련된 분야부터 합리화하는 것이 중요하다.새 개념의 지방행정을 도입하고 행정능력의 격차를 줄이는 인재확보도 시급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 농민위해 뛰는 미야기현 농정부(일본농업탐방:17)

    ◎농업공무원 명함에 모두 특산물사진/고유상표 신품종 쌀·과일등 판촉/작년 광고비 1억8천만엔 투입/대규모 농업센터 지어 각종작물 개량실험… 세계최초 「발광백합」 개발 센다이시 아오하(청엽)구 중심부에 위치한 미야기(궁성)현청사는 외관상 우리의 도청청사보다 약간 크다는 것외에 별다른 것이 없었다. 농정과는 현청사10층에 있었다.총무계의 누마쿠라(소창)씨로부터 세가와(뇌천진)농정과장,사카이(주정화부)농정과기술주간,가토(가등직의)농산과기술부참사를 차례로 소개받았다.이들이 건네준 명함 속그림이 시선을 끌었다. 공무원들인 이들은 모두 명함에 현을 선전하기 위한「상징물」을 새겨두고 있었다.세가와과장 명함엔「맛의 직감 히토메보레」란 말과 함께 히토메보레를 상징하는 컬러그림이 담겨있었다.「한눈에 반해요」란 뜻의 히토메보레는 미야기현이 개발한 쌀품종이름이다. ○연구·기술직이 77% 가토부참사의 명함은 「파파(papa),맛의 본고장 미야기 사사니시키」란 문구와 함께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사사니시키 역시 미야기의특산물과도 같은 쌀이름이다.세가와과장은『직원들 모두가 미야기 풍물을 선전하기 위한 명함을 여러종류 갖고있다』면서 『만나는 상대자와의 일의 성격에 맞춰 명함을 골라준다』고 설명했다. 미야기현의 총면적은 7천2백㎦로 충청북도 크기다.그런데 농정부의 조직,인력구성은 우리와 큰 차이가 있었고 탄탄했다.농정부는 모두 10과 1실,1반 49계로 조직돼 있었다.각급 시험장등 소속 지방기관 수만해도 44개기관에 달했다.전체 일손(공무원)의 수는 현전체공무원 수의 16%인 1천2백46명이었다.반면 비슷한 규모의 우리 충북도청 농정부서에는 농어촌개발국,농수산국 소속 공무원을 합해 모두 1백35명.단순비교하면 농정을 담당한 미야기공무원의 수가 10배나 많았다. 1천2백46명중 사무직이 2백83명,기술직 8백43명,연구직 1백24명,고용인 1백20명으로 연구·기술직이 전체의 77.6%를 차지하고 있었다. UR타결에 따라 현이 우선 만든 것은 지사를 직접 위원장으로 한「농업긴급대책회의」였다.상설기관인 이곳은 현과 현사이의 각종 농업정보를 분석하고 시장개방에 따른 대차대조표를 작성하고 있다.오이즈미(대천권오)기획조정반장은『바로 이곳에서 특산품인 히토메보레와 사사니시키의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하는 방안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광고힘써 쌀상표화 미야기쌀의 브랜드화와 관련,현은 지난해 1억8천만엔을 광고비용으로 책정했다.미야기특산물의 선전을 위해 신칸센열차광고,지역TV광고,도시락포장지의 광고,여성잡지광고등 선전효과가 있는 출판·인쇄물이라면 닥치는 대로 광고를 했다. 『이곳도 일본의 다른 현과 마찬가지로 농촌의 고령화등 농촌일손부족현상이 심해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90년 총농가수가 10만1천가구에 달했던 미야기현은 91년 8만4천가구,92년 8만3천가구등으로 농가수가 계속 감소추세에 있고 농가인구 역시 50만8천명(90년),50만7천명(91년),43만5천명(92년)등으로 줄어들고 있다. 농가인구 감소에 대비해 현이 한 일은 농지의 임대·판매를 중계해주는 「복덕방」이었다.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계기로 규모영농을 이루어 보자는 것이다.지사가 직접 위원장으로 있는 현농업위원회에서는 농지면적을 확대하려는 농가에 대해 농지의 임대·판매를 적극 알선했다.뿐만 아니라 농림어업금융공고자금가운데 농지취득자금을 늘려주기도 했다. ○「농토복덕방」도 운영 가토기술부참사는 미야기현내 국제공항이 있다는 점을 십분이용하고 있다고 했다.신선한 농산물의 도시간·국가간 유통경로발달에 맞춰 값이 비싸면서 무게가 덜 나가는 야채·과일을 집중개발하고 있었다.쪽파·표고버섯·시금치·포도·딸기등이 대표적이었다. 미야기현의 대민농정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취재진은 현청이 있는 센다이시로부터 50㎞쯤 떨어진 나토리시 「미야기농업센터」를 찾았다. 약1백㏊면적의 센터안에는 농업·원예·축산·잠업등 각급 시험장부터 전문대학과정의 농업실천대학교가 있었다.이 센터의 부소장은 농정부의 기획조정담당 기술부참사가 겸임하고 있었는데 이는 현청과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위해서였다. 6층본관을 비롯,연수숙박시설3개동,체육관,농산물가공연구동,식물바이오관,트랙터1등 운전연습장,휴양용삼림등을 갖춘 하나의농업종합타운이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식물바이오관.이곳에서는 최근 반딧불의 발광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분리하는데 성공,자체빛을 내고 야생가능한 백합을 개발해 곧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한다.고세키(소관의부)센터연수과장은『유전자를 이용한 식물개발은 양을 한꺼번에 많이 늘릴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점』이라고 말하고 『난과 같이 비싼 식물을 유전자를 이용해 개발,농가소득에 도움을 주는 것이 식물바이오부의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토산물로 요리대회 뿐만아니라 돌에 열을 가해 딸기를 속성재배하는 방법,식물의 한 줄기에 여러종류의 꽃을 피우게 하는 법,일반 가정용 전구를 이용해 백합을 키우는 법,마늘·감자등 야채류를 대량 증식할 수 있는 법등을 이미 개발,일부는 이웃농가에서 실용화시켰다고 고세키과장은 자랑했다. 이밖에도 현에서는 미야기현의 농산물을 이용하는「신식생활콩쿠르대회」를 지난 92년부터 개최하고 있었다.이 대회는 특산물을 이용해 세계의 각종 요리를 개발·보급하는 것이 목적으로 미야기현이 농민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는 행사였다.
  • 특산품(외언내언)

    일본의 농산물개방대책은 농산물의 고품질화에 있고 그것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지난 61년 콩을 처음으로 수입자유화조치가 시작된 이래 일본의 농촌이 농산물개방 파고에 대응하고 오히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 가장 큰 요인은 지역산물을 특산품화하여 차별화한 데 있었다.자립에 성공한 농촌마을을 보면 어느곳이나 고품질의 특산품을 갖고 있는 것이다.지난 91년 쇠고기가 수입자유화된 이후 최상품의 쇠고기가 등장하고 쌀시장개방에 대비해 쌀의 고급화를 서두르는 것이 모두 같은 이유에서다. 우리가 참고해야 할 것은 이것에 그치지 않는다.이들 특산품의 판매망이 확보되어있고 놀라울 정도로 발전된 유통구조가 있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대부분의 산지에서는 소비자와 미리 계약을 맺은뒤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고 수확한 그날로 소비자에게 배달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이 때문에 「얼굴있는 농업」「신선한 야채 과일이 하늘을 날고 있다」는 대형선전문구나 포스터를 곳곳에서 보게 된다.한지역 산물에 불과하던 「하카타(박다)만능쪽파」가 전국적상품이 된 것이나 장미꽃생산이 붐을 이루고 있는 것이 모두 비행기수송 덕분이다. 최근 우리농촌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특산품재배사업도 생산에만 힘을 쏟을 것이 아니라 판매조직을 확보해 농가의 수입을 보장하고 나아가 수출까지 가능하도록해야 한다.농협은 이를 위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보조금지원을 확대해야 한다.생산지의 관계당국과 손잡은 대대적인 선전활동도 필요하다.이번에 농협이 2천만 수도권시민을 대상으로 전화주문을 받는 「연천 율무쌀」「임진 참깨」「포천 버섯」「가평 잣」등의 판매방식은 좋은 아이디어다. 경쟁력을 갖출 때 수출도 가능하다.지난해 일본 시코쿠(사국)의 가가와(향천)현에서 우리의 양배추를 대량수입해 간데서도 볼 수 있듯 일본은 연간 3백억달러가 넘는 농산물을 수입하는 세계최대의 시장이다.일본농산물시장을 파고들 경쟁력확보가 시급한 시점이다.
  • 홍삼전매제도 존속 해야하나(오늘의 쟁점)

    홍삼의 전매제도의 존속 여부를 놓고 한국담배인삼공사와 상인들 간에 논쟁이 뜨겁다.홍삼은 세계 제일의 상품으로 꼽히고 있어 장사가 짭짤하기 때문이다. 담배인삼공사는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고 경작농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공사가 계속 전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반면 일부 농민들은 경작자에게도 생산을 허용,경쟁을 통해 보다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양측의 의견을 들어본다. ◎지지론/우수한 품질 유지·경작농 보호 절실/전매제 폐지하면 저질 양산 불보듯/정대진·한국담배인삼공사 인삼본부장 담배인삼공사가 전매하는 홍삼은 농가가 정성스럽게 재배한 6년짜리 수삼만 원료로 쓴다.인삼연초연구원과 학계,민간연구단체와 함께 그 효능을 연구하면서 우수의약품 제조시설(KGMP)로 생산하고 있다. 국가를 대리해 우리 공사가 만드는 홍삼은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성가를 얻고 있다.국산 홍삼은 세계최고의 시세를 보여 일본산의 2∼3배,중국산보다 무려 10배 이상의 비싼 값을 받는다.특히 천삼이나 엑기스 제품은 워낙 품질이 뛰어나 없어서 못 팔 정도이다. 이같은 성가는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연간 60억원의 연구비를 들이는 품질 개선,끊임없는 신제품 개발,엄격한 제조공정 등의 노력에 따른 결실이다. 공사는 또 질좋은 인삼생산을 위해 경작농에게 백삼가격 안정기금 1백75억원을 비롯,연간 7백억∼8백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이밖에 경작용 지주목과 사람 일손이 덜 드는 기자재의 개발,유기질 비료공장의 설립,최첨단 기법에 의한 수삼의 장기 저장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일부 상인들 가운데 홍삼의 전매제 폐지를 주장하는 것이 사실이다.아마도 국내외 백삼 시장에서 저가의 중국삼에 잠식당하는 어려움을 타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이는 백삼의 품질개선이나 신인도 유지에 실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그러나 공사가 쌓아올린 홍삼의 성가에 무임승차한다고 해서 백삼의 품질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또 민간에게 홍삼제조 및 판매를 허용할 경우 밀수품이나 유사 위조품 등의 범람은 물론 인삼정책의 효과적인 수행도 어려워진다.품질저하와 수급불균형도 우려되는 현상이다.자칫하다가는 전체 홍삼의 국제경쟁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크다. 공사는 인삼사업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홍삼은 물론 백삼에 대해서도 장·단기적인 경쟁력 강화계획을 마련하고 있다.6년근 홍삼 외에도 4년짜리 저년근 홍삼사업을 새롭게 전개하면서 정부의 품질보증으로 제조토록 했으며 판매는 3만여 인삼경작 농민의 대표인 인삼조합중앙회가 맡도록 했다. 홍삼의 국제적 성가는 앞으로도 계속 높여나가야 한다.인삼농가의 소득도 안정적으로 보장해야 하며,인삼사업의 전반적인 균형발전은 물론 홍삼전매로 인한 수익도 늘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홍삼을 세계적 명품으로 키우는데 성공한 한국담배인삼공사가 계속 전매해야 한다.민영화는 공기업의 실패를 보완하는 방법일 뿐이다. ◎반대론/UR타결로 가격 경쟁력 점차 약화/생산성향상에 저해… 불합리한 제도/조기환·강화인삼 조합장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특산물인 홈삼에 대한 전매제는 구시대적 잔재로 하루빨리 폐지되어야 한다. 1908년 궁핍했던 궁중재정을 조달하기 위해 시행된 이래 일제의 식민수탈정책의 도구가 돼왔던 이 제도는 지난날에는 국가재정확보에 상당한 기여를 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타결과 함께 국내외적으로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한 오늘날에 와서는 매우 불합리한 제도임에 틀림없다.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라 농업이 건국이래 최대위기를 맞고 있는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국제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개발하는 일이다. 홍삼은 국제시장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을 뿐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아 수입개방에 따른 대응품목으로 기대가 높은데도 전매제에 묶여 있어 생산성이 향상되지 못하고 있다. 현행 인삼사업법은 홍삼가공을 한국담배인삼공사만이 할수 있으며 수출도 공사 또는 공사가 지정한 자만이 할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사의 홍삼전매량은 인삼 전체생산량의 12%에 지나지 않는데도 이처럼 적은 물량을 전매하고 있는 나라는 지구상에 아마 한국밖에 없을 것이다. 개방화시대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국가가 특산물을 독점할 명분은 이미 잃고 있으며 더욱이 지금과 같은 체제로는 국제시장을 주도해 나갈수 없다. 특산품 가운데서도 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것이 홍삼인만큼 재배농들이 지역 특유의 가공상품을 개발하는등 제품을 다양화시켜 내수시장 뿐아니라 국제시장에도 눈을 돌릴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야 한다. 공사측에서는 오는 98년쯤에야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있으나 우루과이라운드협상 타결등 현재의 모든 여건으로 볼때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된다. 물론 자유시장체제가 이루어지면 처음에는 대기업의 시장잠식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측면도 있지만 정부가 적절한 대책을 세워주면 인삼농민들이 서서히 자생력을 갖춰갈 것이다. 국제화시대에서는 이에 걸맞는 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
  • 오가와 농산가공 콤비나트(일본농업탐방:7)

    ◎농협과 대기업 손잡고 농촌경제 살렸다/농촌서 노동·재료 대고 기업선 제조·판매/2만5천평에 11개업체 입주… 반찬류 등 가공품 8백여가지 생산 농협이 대기업과 손잡고 지역농촌경제를 살렸다.연간소득이 지금은 3백억엔을 넘었다.농촌마을에 농산물가공공업단지를 만들어 이같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일본의 본토와 시코쿠(사국)지방을 연결하는 세토대교(뇌호대교)를 지나 시코쿠 가가와현(향산현)의 다카마쓰(고송)남쪽에 있는 「오가와(대천)농산가공콤비나트」는 2만5천평에 11개 기업이 들어서 있는 대규모 농산물가공공업단지.이곳 오가와농협이 지난70년 이들 기업을 유치해 공업단지를 만들었다.20여년전 당시로서는 일본내에서 상상도 하지못했던 공업단지구상이었다.기발한 아이디어가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경우로 손꼽히고 있다.당시 국회에서조차 반대할 정도로 논란을 빚었으나 지금은 일본정부가 앞장서 이같은 콤비나트조성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그정도로 공업단지발상은 앞선 것이고 인정을 받고있다. 이 콤비나트에서는 각농가에서 생산한농산물을 가공해서 전국의 시장에 내다팔고 있다.농가를 대신해 농협이 노동력과 원재료를,기업이 제조와 판매를 맡고있다.모두 8백50여명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가공품은 모두 8백여가지에 달하고 있다.각종 반찬류를 비롯해 10여가지의 만두·냉동우동·햄·소시지,각종 우유제품등 다양하다.이들 제품생산을 위해 농가는 원료로 쓰이는 양배추와 양파를 대량 생산하고 많은 돼지를 키우고 있다.처음에는 닭도 키웠으나 요즘은 경쟁력이 떨어져 그만두었다. 생산지 산물을 가공하고 있어 신선한 재료구입이 손쉽고 유통경비가 적게 드는데다 조합원들의 공장취로까지 가능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켰다.농산물은 철저히 계약재배하고 있어 농가에서 손해를 보는 일이 없고 가격도 보장되고 있다. 이곳 입주기업의 환경,식품위생,경비등 시설의 운영관리를 맡고있는 협동조합 오가와농산가공콤비나트의 야마시타 다이시(산하태사·50)상무는 『농협이 햄공장이나 식품가공공장을 갖고있는 곳은 전국에 많으나 이곳과 같이 대기업과 손잡고 생산하는 시설은 현재까지도 이곳 뿐』이라고 말했다. 이 콤비나트는 마쓰하라 다카이치(송원륭일·62·전조합장)당시 전무의 아이디어로 이루어졌다.이 지역도 예외없이 일본의 농촌이 안고있는 과소화현상에다 일거리가 없게되자 해결방안의 하나로 3개의 마을에 있는 7개의 농협을 1개의 광역농협으로 합병했다.최근들어 일본에서 농협의 합병문제가 경쟁력확보를 위한 조치로 구체화되고 있으나 당시에는 없었다.지난 65년의 일이다. 총면적 1백3㎦에 조합원수는 4천3백여명(총인구 2만6천명),출자금 9억6천만엔으로 규모로 보면 일본내에서 보통농협의 수준이다. 합병을 끝낸뒤 농협은 첫 사업으로 농촌구조개선에 나서 관내농지의 기반정비사업을 벌였다.여기에는 농림수산성의 보조금 10억엔을 활용했다.서로 떨어져 있는 토지를 각농가가 교환토록 하고 흙만들기와 함께 집출하시설도 갖추었다.그뒤 이콤비나트를 조성했다. 콤비나트는 제2차 농촌구조개선사업 보조금 32억엔으로 4년걸려 완성한뒤 부분적으로 필요에 따라 개조해왔다.이곳에서는 처음부터 지역농산물을 사용해서 되도록 많이 생산할 수 있는 것을 가공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관련회사및 기술을 유치했다.이로인해 이곳에서 많이 생산하고 있는 양배추를 쓰는 제품이 나왔고 특산품이 됐다.만두가 그것이다.만두하면 이곳제품이 첫손으로 꼽힌다.만두를 만들기 위해 돼지를 키우고 도살장도 콤비나트안에 따로 갖고있다.『이곳 만두가 맛있는 것은 신선한 양배추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히 냉동기술이 우수한 때문』이라고 야마시타씨는 말했다.「아침에 만든 것을 그날 하오 도쿄에서 만들때맛 그대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이 만두의 자랑이다.처음에는 실패도 여러번 겪었으나 냉동순간에 얼려버리는 기술로 금방 만든 것 같은 맛을 낼 수 있게 됐다.하루에 이곳에서 소비되는 농산물만도 엄청나다.양배추와 양파가 다같이 하루 15t이고 돼지는 많을 때는 하루에 6백마리가 소요된다. 이곳에 입주해있는 11개회사는 모두 대기업들이다.아지노모토 냉동식품을 비롯,에스식품·다카마쓰햄·후지후지등 제조업체와 관련기업들이다.전국각지로의 운송포장은 이들 관련 기업이 맡고있다. 입주기업의 하나인 (주)후지후지를 보면 지난70년 첫해에 이곳에 입주해 매일 1백만개의 만두를 생산해 오사카(대판)지역에 팔고있다.자본금은 16억5천만엔으로 이 가운데 9천만엔은 오가와농협에서 출자했다.지난 92년 22억엔어치를 팔았다. 또 이곳에 가장 먼저 입주한 다카마쓰햄사는 일본햄의 형제회사로 햄·소시지 제조회사.매일 돼지고기 10t과 햄·소시지 5t,반찬류도 5t을 생산하고있다.종업원은 1백34명,지난 92년 판매고는 42억엔이다. 아지노모토 냉동식품회사는 조리냉동식품의 제조판매회사.새우튀김,치즈햄버거등을 주로 만들어 지난 92년 96억엔의 판매고를 올렸다.냉동공장으로는 일본에서 손꼽힐 정도로 이곳 공장이 크다.종업원은 3백90명으로 많은 편이다. 공장내부의 사진을 찍자고 부탁하자 회사의 제조기밀이 새어나간다고 거절한다.설치기계가 이 회사만이 갖고 있는 것이어서 사진이 나가면 제조과정을 금방 알수 있게된다는 얘기다. 다카마쓰햄의 후지하라 히데오(등원수남·50) 공장장은 이콤비나트에는 시설이나 운영 모두에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지랑한다.쌀산지나 축산단지가 아니어서 우루과이라운드의 영향도 받지 않는다.그저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가공해서 팔기만하면되고 또 이미 판로도 확보돼있어 걱정이 없단다. 야마시타 상무는 『올해안으로 이곳에 학교급식을 위한 밥과 빵공장이 하나 더 들어선다』고 말했다.지금까지 학교급식은 당국에서 해왔으나 이를 민영화함에 따라 이곳 농협이 맡았다.7억엔을 들여 공장을 짓기로했고 또하나의 회사를 유치하거나 입주해있는 관련회사가 운영토록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 농산물 가공/경기 가평군 주식회시 「큐후드」

    ◎외화 벌고 농외소득 돕고…/식혜·오곡죽 등 10여종… 작년 수출 7백80만달러/호박 4천톤 계약재배… 지역주민 일자리 마련도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이화리 220 주식회사「큐후드」.순수 우리농산물을 가공해 연간 3백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탄탄한 기업체다. 생산량의 상당부분을 미국과 유럽등지로 수출하고 있어 외화획득에 기여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특히 이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1백50여명가운데 생산직 직원 1백명은 대부분 이 지역의 가정주부들이어서 주민들의 농외소득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큐후드의 제품생산현장을 가보면 이곳이 바로 우리농촌이 당면한 UR를 극복해 나가는 현장임을 대번에 알 수 있다. 남다른 노력의 결과 큐후드는 지난 92년에 5백만달러를 수출한 것을 비롯,지난해의 7백80만달러에 이어 올해에는 1천만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89년 4월 창립이래 지금까지 급격한 성장을 보여 지난해에는 3백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4백억원을 목표로 내세웠다. 큐후드가 주로 생산해 내고있는 제품은 호박죽·식혜·오곡죽·학생죽·호박차등 10여개 품목. 이 회사는 이 지역의 특산품인 호박,잣등이 수요부족으로 남아도는데 착안,이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상품화하고 있다.처음 설립될 당시에는 주로 호박죽을 생산했으나 수요량이 증가하면서 된장국을 비롯해 학생들이 간식으로 먹는 학생죽,쌀·콩·팥등 5곡으로 만든 오곡죽을 만드는등 계속 생산품목을 늘려왔다. 또 지난해에는 이 지역의 깨끗한 물로 전통식품인 식혜를 만들어 「93년도 제2녹색시대 가공식품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특히 가평식혜는 현재 40여개국에 수출,「외국의 식탁」에서도 우리의 전통음식이 자리를 잡도록 하고 있다. 큐후드가 한햇동안 소비하는 정부미는 약1천2백t이고 호박은 주민들과 계약재배로 4천5백여t을 소비하고도 모자라 전국에서 구매를 하고 있다. 특히 모자라는 주문량을 충당하기 위해 오는 6월 가까운 곳에 5억원규모의 제2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이 회사가 급성장할수 있었던 이유는 지속적인 아이디어개발과 수출전략때문.수출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연간 12회정도씩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우리 가공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스페인식품박람회에서 국제식품상을 받기도 했다. 큐후드가 이 지역에 자리잡기전까지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1천만∼2천만원씩 농협빚이 있었으나 모두 갚아버렸고 부엌도 집집마다 입식으로 개량할 정도로 주민들의 소득도 크게 늘었다. 윤석모사장(49)은 『현재 주문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생산량이 모자라 판매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농산물을 꾸준히 활용해 가공식품을 제조해 더많은 외화를 벌어 들이고 싶다』고 말했다.(0356)82­5230.
  • 오카야마 농업개발연구소(일본농업 탐방:6)

    ◎시원한 맛 영양 듬뿍/된장으로 「스포츠드링크」 만든다/콩주스/현미스프 등 새로운 가공식품 개발/한해 50가지 농산물 가공실험… 바이오테크로 우량종묘 육성도 「된장으로 스포츠드링크를­」.요즘 젊은이들은 전통음식이면서 영양도 좋은 된장을 잘 안먹고 있어 된장으로 운동후 마실수 있는 스포츠드링크를 만든다.이밖에도 검은콩주스,현미수프,인삼사과차등 주변에 흔한 농산물로 가공식품을 만드는 기술을 연구한다. 물대신 우유로 끓인 가락국수를 만들어 소비자들의 반응을 듣는다.그런가 하면 바이오테크놀러지(생명공학)연구로 우량종묘를 육성하거나 번식연구를 하고 지역농촌활성화를 위한 각종 조사활동도 활발히 벌인다. 지난 88년 개설된 오카야마(강산)농업개발연구소(소장 상전흔야)에서 하고 있는 일들이다.일본에서 사단법인 형태로는 처음의 유일한 연구소다.대부분의 연구소가 정부나 현에서 출자한 것이거나 기업에서 운영하는 것들인데 비해 이연구소는 단위농협이 회원으로 있다.기금은 물론 운영자금을 이들 농협이 대고 있다. 설립취지부터가 다른 연구소와는 다르다.지역농촌문제를 주대상으로 하고 있다.지역특산물의 가공으로 고부가가치화하고 농업첨단기술의 연구·응용으로 지역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 설립목적이다.정부나 기업의 연구소가 고차원적인 기술개발이나 영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나 이연구소에서는 개개의 농가가 부딪치고 있는 문제를 직접 해결해주거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농가에서 궁금한 일이 있어도 물어보고 의논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에 착안,이연구소에서 상담토록 하거나 지역농촌이 안고 있는 현안들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됐다. 그래서 사업내용이 거창하지가 않다.어떤 농산물을 어떻게 키우거나 가공하는 것이 좋을까하는 것을 연구하고 농촌문제에 대해 직접 앙케트조사를 벌이는 것이 주활동이다. 이연구소의 오노 쇼이치(대야창일·41)연구개발부장은 『바로 현장중심의 연구소』라고 밝히고 『어떤 이론보다는 실제로 농가에 도움을 주는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어 상당한 환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들어 다른 지방에서도 이런 연구소의 필요성에 따라 개설움직임이 활발하다.이연구소를 찾는 다른 지방 관계자들의 발길이 잦다.그만큼 이연구소가 유명해졌다. 이연구소는 오카야마역에서 동북쪽으로 버스로 50여분거리의 아주 조용한 시골마을에 있다.연구소앞쪽에 오카야마현립 농업대학교와 현립농업시험장이 있어 더욱 연구소분위기를 살리고 있다.주변에 줄지어서 있는 비닐하우스가 이곳이 연구단지임을 더욱 실감나게 하고 있다. 지난해 이연구소예산은 1억3백71만엔.연구진은 모두 16명,모두 대기업의 연구소에서 스카우트해온 관련분야의 전문가들이다.연구소는 2채의 2층건물로 실험동과 연구동으로 돼있다.연구동 1층에는 각종 연구실과 배양실,분석실이 있고 2층은 회의실,발표회장이다.실험동에는 농산물 가공에 필요한 각종 기기가 설치돼있다.이들 건물밖에는 대형재배온실이 2개가 있다. 이달들어 이연구소에서는 은행을 먹기에 좋도록 아주 부드럽게 만드는 실험을 벌이고 있다.이런 농산물가공실험을 연간 50개품목정도를 하고 있다.이가운데 20여가지가 농가에서 의뢰해온 것들이다.연구결과는 현이나 관련기업에 통보해 응용토록 하거나 상품화에 도움을 주고 의뢰받은 것은 농가에 직접 알려준다.영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상품을 만들거나 결과를 통보하면서 돈은 받지않고 있다.의뢰의 경우 연구에 든 실비만을 받고 있다.보통 50만∼1백만엔 정도이다. 된장으로 만든 스포츠드링크도 시작품을 만들어 기업이나 관계기관에 돌렸다.된장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시원한 맛을 내고 있다.모든 가공농산물은 시작품을 만들고 있다.연구소 전시장에는 각종 시작품들이 진열돼 있다.아스파라거스,토란,마늘등의 농산물은 물론 국화,카네이션,백합과 같은 꽃종류의 새품종도 개발했다.고부가가치가 있는 것으로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바이오테크놀러지연구로는 딸기,포도등을 6개월∼2년6개월동안 배양해서 수확량과 당분이 많은 것을 만들어냈다. 또 일본인들이 잘 먹는 겨자나 생강도 인근 소자시(총사시)의 의뢰를 받아 새품종을 만들어 결과를 통보했다.상품화하면 시장성이 있다는 내용도 알렸다. 지역농촌활성화부문을 보아도이연구소에서 하는 일이 농촌에 큰 보탬이 되고 있음을 알수 있다.「상품개발과 판로에 따르는 과제」를 테마로 한 시장조사를 벌였고(오카야마현 의회),「지역개발 주민의식」에 대한 심포지엄(구라시키시·창부시)도 가졌다. 92년 3월의 구메난정(구미남정)의 야마테(산수)지구 포도생산에 대한 발전방향연구에서는 이곳의 경관을 이용한 농촌형위락시설지구로의 구상을 적극 검토할 것을 건의하고 1년내내 과일,채소의 다품종생산과 특산가공품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또 지난해 고미(고견)지구농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유기농업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 한햇동안 이곳에는 2백84건의 상담요청이 있었고 분석의뢰는 12개품목 33가지 모두 3천3백36명이 이곳의 시설을 이용하거나 찾았다. 오노부장은 『현재 일본의 농촌에서 겪고있는 고령화·과소화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가의 직접판매,특산물생산,법인화의 3가지가 가장 효율적인 것』이라고 밝히고 『이3가지를 보다 구체화하는 방안을 우리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농가의 생산품은 중간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함으로써 고부가가치화하고 특산품생산도 마찬가지로 품종선정및 생산성향상,시장조사를 연구소에서 맡아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법인화문제는 농촌일손부족을 메우기위한 것으로 마을단위로 구성해서 공동대응한다는 발상이다.
  • 시마네현 광역농협(일본농업탐방:5)

    ◎“대형 냉장시설”… 특산물 비쌀때 판다/간척지를 야채단지로… 최상급양배추 생산/농협서 집출하 조절… “경쟁력 갖추자” 66개 단위조합 묶어 9개로 광역화 「구니비키(국인)캬베쓰」­농촌구조개선사업의 하나로 조성한 간척지에서 생산하고 있는 양배추의 상품명이다.구니비키 양배추는 오사카(대판)일대를 비롯한 히로시마(광도)·규슈(구주)지방에서 최상급품으로 소문나 있다. 시마네현(도근현)과 돗토리현(조취현)이 접해있는 나카우미(중해)에 간척지가 조성된 것은 지난89년.준공과 동시에 시마네현 쪽의 간척지 6㏊에 우선 각종 야채·꽃·과일을 공동판매를 전제로 조금씩 심었다.이 가운데 양배추의 상품화에 성공함으로써 이곳이 양배추산지로 이름을 얻게 됐다.92년에는 이런 성과에 힘입어 이곳 「나카우미」가 정부로부터 야채지정단지로 지정을 받았다.어려운 여건을 이겨낸 이런 성공을 두고 이곳에서는 「구니비키신화」로까지 얘기되고 있다. 간척지는 모두 3백31㏊로 지금은 36㏊에 1백20여 가구가 통근을 하면서 양배추를 키우고 있다.이들 1백20여가구는 일본정부의 전작조치로 쌀농사를 짓지못하게 된 농가가 대신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이곳에 각종 야채등을 심어오다 양배추산지화에 성공한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영농지도는 물론 관리,출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이곳 구니비키농협과 농가의 긴밀한 협조로 이루어졌다.농가에서는 간척지 영농센터의 지도를 받아 생산한 양배추를 간척지내의 집출하시설에 가지고 가면 농협은 대형냉장시설에 보관했다가 시장시세를 보아가며 적절히 출하하고 있다.대형 냉장시설에서 선도를 유지하고 시세가 높을 때에 내보내는 것이다.이 모든 것을 농협이 맡고있다. 나카우미영농센터에서 영농지도원으로 있는 마쓰다 준이치(송전순일·39)씨는 『처음 시험재배한 결과와 시장성,참여농가의 능력등을 종합분석한뒤 품종을 선정했고 양배추도 질 좋은 것을 골라 조금씩 출하한 것이 오사카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받을수 있었다』고 말했다. 첫 출하때부터 「구니비키캬베쓰」의 상표를 붙였다.포장에 까지 정성을 들였다. 호평에 힘을 얻어 다음 해부터재배면적을 늘려갔고 집출하시설등 생산출하 관리체제를 갖췄다. 마쓰다씨는 『요즘은 주변의 다른 곳에서도 이곳의 재배방법을 본떠 양배추단지를 만들고 있다』고 전하면서 양배추가 이제는 시마네현의 특산품으로 자리잡았다고 자랑했다. 이곳의 집출하장에는 매일 1천7백상자의 양배추가 각 농가로부터 들어오고 있다.10㎏들이 한개의 상자에는 양배추가 8개씩 들어있다.한상자의 값은 쌀때에는 1천2백엔씩에 거래되고 있으나 보통 1천6백엔씩 받고있다. 지난 92년의 경우 모두 7백67t을 출하해 3천7백26만5천엔의 수입을 올렸다. 구니비키농협이 탄생한 것은 지난해 8월.그전에는 이 지역이 15개의 단위농협으로 나뉘어져 있었으나 광역농협으로의 합병방침에 따라 1개로 통합돼 구니비키농협이 됐다.이 간척지는 15개중의 하나인 이야(읍옥)농협에 속해 있었다. 일본에서 농협합병은 지난86년 전국농협인대회에서 당시 3천4백개의 농협을 1천개로 줄이기로 합의함에 따라 그동안 정부,현,시·정·촌의 3단계로 돼있는 농협조직 가운데 단위농협인 시·정·촌을 중심으로 합병작업을 벌여왔다. 시마네현은 이에따라 관할 66개 단위농협을 정조합원 5천가구 이상,사업비 1백억엔 이상 규모의 9개의 지구로 대형화,광역화하기로 하고 조직개편을 서둘러 왔다.이웃 돗토리현은 55개농협을 3개의 광역농협으로 개편하게 된다. 이같은 광역화는 국내외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농협이 제구실을 다하기 위해서는 농협조직과 함께 경영기반의 강화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 시작됐다.경쟁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에서 조직의 대규모화를 시도했다. 소규모로는 정세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우수한 인력확보가 어려운 데다 사업시설의 부족 등으로 경쟁력에서 떨어질수 밖에 없고 그때문에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 지역농업을 활성화하고 생활문화활동,농협의 특성을 살린 사업,전문적인 지도를 위해서는 조직의 대규모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난 8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9개 광역농협으로의 합병을 추진해온 시마네현은 지난해까지 6개의 합병을 끝내고 오는 8월중에 7번째의 합병을 마무리짓게 된다.나머지 2곳도 현재 추진중에 있다.일본전국의 합병화추진 상황과 비교할때 시마네현이 가장 잘 되고 있는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현재 전국의 합병률은 36%에 불과하다.돗토리현의 3개광역농협 계획은 오는 8월이 되어야 겨우 1곳이 끝나게된다. 시마네현농협의 구로카와 신지(흑천신사·47)광보부장은 『금융자유화나 생할권역의 광역화등으로 인해 이미 오래전부터 농협을 합병해야 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그는 농협조직을 확대한 지역에서는 농촌의 젊은이들이 농업을 장래가 보장되는 직업으로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 무엇보다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평가하고 그러나 조합원과의 관계가 전보다 약화되거나 형식적으로 지역을 크게 나눠 대형화하는 문제점도 없지않다고 지적했다. 또하나 근본적인 문제로 현의 하부조직이 광역화로 강화됨에 따라 현자체의 조직은 필요성이 없지않느냐 하는 점이라고 구로카와부장은 전했다.지금까지의 3단계조직을 현조직을 없애 2단계로 줄이자는주장이다. 구니비키양배추가 보다 성공할수 있었던 것은 이같은 조직의 합병이 크게 작용했다.조직이 큰데서 보다 넓은 시장정보의 확보가 가능했고 시장성도 가질수 있었다.
  • 불 여성지 「글래머」/한국관광정보 집중 소개

    ◎2월호에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서울」을 주제로/화보곁들어 6면에 걸쳐 상세한 특집/“인삼등 이국적인 특산품의 천국” 찬사 ’9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여성잡지「글래머」지(불어판)가 한국관광에 관한 정보를 상세히 소개,눈길을 끌고 있다. 글래머지 2월호는 6페이지에 걸쳐 「디자이너 이영희의 서울」이란 이름으로 한국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여행 감상 및 안내정보를 화보를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글래머지는 이영희씨의 한복작품세계를 설명하고 이어『서울은 산이 로마의 기둥보다 더 많은 도시』『교통이 복잡하고 가는 곳마다 사람으로 북적되지만 방향표시가 잘된 곳』『도로 건물등의 외형의 발전에도 불구하고「싫어도 지켜야 되는 법」인 유교생활관습을 많이 따르고 있는 나라』라고 서울의 모습을 소개했다. 글래머지의 이번 한국소개는 상세하고 실질적인 쇼핑정보를 담고 있는게 특징이다.이 잡지는 『한국은 이국적인 특산품의 천국이다』고 전제한뒤 인삼·오미자차등에 대한 찬사와 함께 경동시장·동대문시장등의 구체적인 가게이름을 들면서 「면세점의 3분의1값」이면 구입할 수있다고 소개했다.이밖에 인사동 고시장 남대문야간시장 시장내 삼익패션센터등은 보석 장신구등 패션과 관련한 모든 것을 염가에 구입가능한 장소라고 소개하고 있다.인사동의 많은 전통음식점과 찻집등도 적극 추천된 장소. 또 동양 샤머니즘의 신비를 느낄수 있는 굿판을 보려면 인간문화재 김금화씨를 찾아가라고 권한뒤 전화번호와 함께「통역자를 동반해야 한다」고 적고 있다. 또 한복중심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작품과정을 취재하면서 충남 한산을 방문,모시 짜는 현장과 판매 5일장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북한산 도선사,단국대 의상박물관,신촌 이화여대 부근등을 가볼만한 곳으로 소개했다.
  • 히로시마의 쌀개방 대책(일본농업 탐방:3)

    ◎“아침 수확물 저녁식탁에”/공수로 고부가가치 창출한다/과일·채소 등 싱싱한 특산물 맛보게/“일본판 신토불이”… 바이오기술 응용,벼 신품종 개발추진 지난달 24일 오카야마(강산)시에서 쌀시장개방에 관한 농림수산성의 설명회가 있었다.이 자리에는 이곳 중부지방 9개현의 현관계자는 물론 농협·낙농업자·농가대표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이 설명회는 일본정부가 지난번 우루과이라운드의 쌀수입자유화조치를 받아들이게 된 배경을 밝히고 앞으로의 방침을 알리는 모임이었다. 농림수산성당국자는 이 자리에서 수입되는 쌀은 모두 식량원조,비축미,사료,된장제조용 등으로 돌리고 현재 일본에서 실시중인 전작(전체 논면적의 30%에 벼아닌 다른 작물을 재배토록 하는 조치)을 더 늘리지 않아 생산농가에는 절대로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을 약속했다. 히로시마현의 오카다 신지(강전진이·51)농정과 과장보좌는 『생산농가가 의욕이 없어져 농업을 아예 그만두지나 않을까 하는 것을 농수산당국은 가장 염려하고 있는 듯했다』고 참석소감을 전했다.농가대표로 참석했던 스기모토 모리오(삼본 수남·49)씨는 『나름대로 정부의 설명이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었으나 시장개방을 안한다고 그렇게 약속했던 정부가 서둘러 약속을 파기한데서도 보듯 당국의 조치를 믿을수가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그는 『지금까지는 정부에서 생산과 소비를 완벽할 정도로 조절함으로써 생산량이나 가격에서 문제가 없었으나 지난해처럼 생각지도 않은 흉작으로 쌀이 부족하게 될 경우 수입쌀을 시중에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생산농가가 피해를 볼 것은 뻔하다』고 장래에 불안한 기색이었다. 일본의 각 지방자치단체는 쌀개방에 대해 이미 나름대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히로시마현도 마찬가지다.지난해 12월27일 현내에 「농산물 자유화문제 검토반」을 설치하고 대응방안을 추진중에 있다. 검토반은 현의 농정부장을 반장으로 농산과장·농업기술센터소장 등 관계과장 10명으로 구성하고 올해 검토해야 될 과제들을 정하고 있다. 검토반에서 마련한 대책은 모두 4가지.내용이 적극적이다.첫째로 쌀을 비롯한 각 농산물의 저코스트화를 이루고 품질향상을 과감히 추진한다는 것이다.일본의 농가당 전국 평균경지면적은 1㏊인데 비해 히로시마는 0.7㏊로 작다.이것을 7∼10㏊로 대규모 집단화해서 농가규모를 대폭확대하고 확대가 어려운 지역은 채소와 축산의 복합생산을 유도한다는 것이다.복합농가에는 적어도 연간 1천만엔의 소득이 가능하도록 육성한다. 두번째는 생산농가에 대한 현의 지원규모를 크게 늘린다는 계획이다.각종 지원금을 종전의 배이상으로 올리고 앞으로 농촌을 이끌게 될 젊은 후계자들에게는 2천만엔의 주택자금지원방안을 신설했다. 다음은 중산간지역에 대한 활성화대책이다.쌀수입조치로 산간지역농가는 더욱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이 지역을 중점지원한다는 것이다.이들 지역에는 쌀농사이외에 마을마다 특산물을 재배토록하고 「관광농원」을 조성한다.관광농원은 입장료도 받으면서 이곳의 축산물을 사가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또하나는 가격이 내리는 품목에 대한 가격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생산농가를 보호한다는 것이다.현에서는 이번의 쌀개방 대응조치와는 별도로 이미 오래전부터 농촌진흥을 위한 농촌구조개선사업을 벌여오고 있다.낙후된 이 지역의 농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 지역은 원래부터 몇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그것은 생산비는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데 비해(10a당 22만엔,전국17만엔)생산성은 낮고(10a당 전국 5.9㎏,이곳 4.69㎏) 논도 급경사지역이 많아 기반정비가 제대로 안돼 있다.또 고령화(전국1위),여성화(전국8위)가 심각하다. 이래서 시작된 것이 지난 87년부터 「활력이 넘치는 농업·히로시마」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추진중인 「히로시마현 10개년종합계획」이다. 골자는 쌀대책에도 포함돼 있는 저코스트농업및 고부가가치형 농업의 추진이다.저코스트농업은 지금까지의 생산비를 50%정도 과감히 줄인다는 것이다.이를 위한 모델단지를 운영해 절감방안을 찾고 있다. 또하나 고령화문제의 해결없이는 생산성을 높일수 없다고 판단,몇가지 대책이 실시되고 있다.노인을 대신해서 농사를 지어주는 「농작업수탁조직육성」과하나의 지역이 공동으로 농사를 짓는 「지역농업집단」의 운영이 그것이다. 고부가가치형 농업은 크게 두가지 방향에서 추진돼 가고 있다.바이오기술로 고품질의 쌀신품종을 개발하고 이 지역특산품의 플라이트(비행)산업을 육성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히로시마현에서는 새품종으로 「광계 15호」를 개발,새 명칭을 공모중에 있다. 플라이트산업은 아침 밭에서 수확한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저녁식탁에서 맛볼수 있도록 항공기로 수송하는 것이다.이 지역특산품인 양파·포도 등 10여가지 작물을 공수하고 있고 20여가지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히로시마에서는 이렇게 현을 중심으로 농업의 생산성향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고노 요시노리(고야 미칙·45)농정과 관리계장은 『쌀시장개방조치로 일본의 시장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 틀림없으나 그렇게 걱정은 안해도 될 것같다』고 낙관하고 있다. 그는 『쇠고기수입자유화 이후 보아온 대로 시중에 쌀이 출하된다 해도 얼마동안은 경쟁력확보를 위해 치열한 양상을 보일 것이나 일본은 이미 시장개방의 경험을 갖고 있는 데다 고품질화하거나 가공용·외식용·주식용등으로 구분생산할 것이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여기에다 『소비자들의 건강지향취향에다 「쌀은 일본것이 좋다」고 믿는 이들의 성향이 결국은 일본쌀을 선택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고노씨는 말했다.
  • 「일촌일품」의 발상지 오야마마을(일본농업 탐방:2)

    ◎농약 안쓰고 재배/「얼굴있는 작물」만 출하한다/생산자 이름·영농일지 붙여 「특산」 알려/전국 농가의 2배 소득… 유선 TV방송국에 주3일 휴무 마을의 유선TV방송국이 새소식을 전한다.『농가에서 직접 만든 농산물 1백여가지가 새로 마을옆 상설전시장에 출하 됐습니다.오늘 저녁에는 「바흐홀」에서 유명피아니스트의 연주회가 있습니다.한국의 서울에서 우리마을을 취재하기 위해 취재진이 온것도 알려드립니다』 「1촌1품운동」으로 일본내외에 널리 알려진 오이타현(대분현) 오야마마을(대산정)농협의 마을방송국 아침10시의 주요뉴스내용이다. 마을 농가에서 직접 만든 농산물 1백여가지는 일본에서 성행하고있는 「얼굴있는 농산물」들이다.농가에서 만든 것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함으로써 질좋은 상품,신뢰할수 있는 농산물을 먹을수 있도록 하자는 것으로 각 산지에서 유행하고 있다.작물마다 생산자 이름표가 붙어있다.농약을 쓰지않았다든가 영농일지,재배내용 등을 적고 있다.오야마는 이 얼굴있는 농산물산지로 일본전국에 알려져 있다.그만큼신용이 있다.이날 새로 나온 1백여가지는 갖가지 야채는 물론 버섯류등의 식료품에다 향료작물·안개꽃등 다양하다. 오야마마을은 후쿠오카(복강)에서 버스로 2시간거리에 있는 아주 작은 산간마을.일본산 소나무로 둘러싸인 계곡의 한가운데를 흐르는 하천을 사이에 두고 마을을 이루고 있다. 인구가 4천3백73명 밖에 안되는 전형적인 일본농촌의 과소지역이다.지난 55년 6천4백85명에서 매년 줄어들고 있다.총면적은 45.72㎦로 이 가운데 산림이 80%나 되는 32.89㎦,경지면적은 4.74㎦밖에 되지 않는다.호당경지면적은 일본 농가평균 1㏊의 절반인 50a로 영세한 편이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1촌1품운동.소득을 높여 잘 살아보기 위해 지난 61년부터 특산품을 개발했다.논에는 매실을,밭에는 밤을 심어 성공하게 되자 그뒤 오이타현의 지사가 새로 부임하면서 이 마을의 성공사례를 실례로 들어 1촌1품운동을 제창했다.그때부터 이 마을이 농촌개혁운동의 모델이 됐고 이 운동의 발상지로 불리고 있다. 이 운동은 당시 이마을 정장이면서 농협조합장인 야하타 하루미(시번치미)씨가 앞장서 시작했다.2개의 조직을 책임맡고있어 효과적으로 운동을 추진할수 있었다.그는 46년 동안이나 이 자리를 맡으면서 이 운동을 벌이다 지난 91년 82세로 죽고 지금은 그의 아들인 긴지(흔치)씨가 대를 잇고 있다.이들 부자는 이 운동으로 일본농촌에서는 유명하다. 그러나 이 마을에서 1촌1품운동은 이미 지나간 얘기가 되고있다.지역활성화는 소득증대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겨 운동을 확대했기 때문이다.제1단계의 「New Plum and Chestnut」(NPC·매실및 밤심기)운동이 성공을 거두었다고 보고 1촌1품에서 「다품목소양생산」으로 방향을 바꾸었다.단일작물만으로는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작물의 수익성과 토지의 회전율을 고려한 고차원농업을 시도한 것이다.농산물가공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주휴 3일제를 도입했다.근로의욕을 살리면서 농촌에서도 여가를 즐길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1촌1품」 넘어 「다품종소량」 생산 「t의 농업에서 g의 농업으로」「대량생산,대량소비형의 농업이 아니라 생산자의 얼굴이 보이는 농업을」등을 목표로 딸기·버섯·양파·장미꽃등 1백여가지가 넘는 농산물을 계절에 맞춰 조금씩 생산하는 것이다. 상설전시장에서 3년째 일하고 있는 고다 미스즈(강전미령·여·37)씨는 『이곳의 생산물은 각지의 도매시장에서 포장된것을 개봉하지 않은채 경매될 정도로 신용이 있고 다른 산지 보다 20∼30%정도 비싸게 팔리고 있다』고 자랑한다. 지금 이 마을의 농가소득은 연간 1천만엔으로 일본전국 농가의 2배가 넘고 있다.이 운동이 시작되기전 오이타현 58개 마을에서 2번째로 소득이 낮았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지난 65년께부터 시작된 제2단계 NPC운동은 「New Personality Combination운동」으로 제대로 사람을 키우자는 것이고 제3단계는 70년부터의 「New Paradise Community」운동이다.돈만으로는 살기좋은 마을이 될수 없다고 생각하여 인간다운 생활을 할수 있고 그런 환경을 만들자는 운동이다.그래서 시작한 것이 해외여행이고 주휴3일제,바흐홀및 TV방송국운영 등이다.67년부터 하와이를 시작으로 해외나들이를 시작해 마을주민의 대부분이 해외여행 경험을 갖고있다. 바흐홀은 지난 86년 농협이 5억원을 들여 농협건물 2층에 만든 것으로 이 지역문화 활동의 중심이 되고 있다.각종 음악회는 물론 강연회·발표회를 갖고 각종 마을행사도 이곳에서 열고있다. 지금까지 6년동안 5명의 동료와 함께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로 취재까지 맡고있는 스가하라 가즈에(관원화혜·27·여)씨는 『이곳에서 보내는 갖가지 정보가 주민들에게 큰 보탬이 되고있다』고 전한다.주변 소식은 물론 농업용 기상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방송에 필요한 웬만한 기자재는 모두 갖추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1백년 이후를 내다보는 수림조성계획도 세우고 있다.살기좋은 마을은 좋은 수림이 이뤄져야 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일본산소나무를 모두 바꾸기로하고 내년부터 조림을 시작한다. 문제도 없지않다.일본의 다른 농촌과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고령화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65세 이상의 노인이 전국적으로 18.2%이며 이곳은 20%나 되고 있다.이들을 위한 복지시설을 갖추는 일이당면 문제이다. 이마을 역장(우리나라의 군청에 해당)에서 27년째 일하고 있는 쓰루노 쓰네미쓰과장보좌(학야상광·45)는 『소비자가 신뢰를 갖고 자신의 상품을 선택할수 있도록 잘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바로 고품질화를 의미하는 말이다.쌀수입이 자유화됐으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소비자가 상품의 질을 보고 좋다고 생각하여 일본것을 고를 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그런 점에서 이 마을은 자신이 있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해왔다』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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