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특사 파견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천만 영화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82
  • 홍준표 “쇼 기막히게 하는 정부”…MB “그것도 능력 아닌가” 화답

    홍준표 “쇼 기막히게 하는 정부”…MB “그것도 능력 아닌가” 화답

    이명박 전 대통령은 3일 헌법 개정과 관련해 “자유민주주의 가치가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야당이 개헌 과정에서 중심을 잡아 달라”고 말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새해 인사를 위해 예방한 자리에서 “외교·안보와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야당이 강력하게 정부·여당이 균형을 잡도록 도와줘야 결과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홍 대표가 “지금 긍정적인 측면이 하나 있다. 쇼는 기가 막히게 한다”고 말하자 이 전 대통령은 “그것도 능력 아닌가”라고 답했다. 홍 대표는 이 전 대통령에게 ‘양춘방래’(陽春方來·따뜻한 봄이 바야흐로 온다)라고 적힌 난을 선물했다. 이날 예방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파견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한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고 정태옥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김종필 전 국무총리도 홍 대표에게 “개헌과 관련해 국민을 먼저 설득하려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문재인 정부와 여권을 비판했다. 현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누가 주도하는지 몰라도 지금 세상에서 좌경화는 전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종대 “임종석 UAE 방문, 박근혜 정부 때 무리한 MOU 때문”

    김종대 “임종석 UAE 방문, 박근혜 정부 때 무리한 MOU 때문”

    정의당의 김종대 의원이 박근혜 정부 때 아랍에미리트(UAE)와 체결한 양해각서(MOU) 이행 과정에 문제가 생겨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애초 UAE는 이명박 정부에 상호방위조약을 요구했다”면서 “이는 우리 정부가 받아들일 수 없어서 결국 박근혜 정부 때 이보다 낮은 수준인 양해각서 형태로 체결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10월 국방부가 UAE와 비밀리에 양해각서 형식의 상호군수지원협정(MLSA)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일보는 이 소식을 보도하면서 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지난해 12월 UAE를 전격 방문한 것도 과거 정부 시절 원전 수주의 대가로 군사지원을 하면서 왜곡된 양국 관계를 바로 잡기 위한 시도였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다. 김 의원도 “양해각서 이행 여부를 두고 양국 간 상당한 신뢰에 손상이 가 (임 실장이) 이를 수습하러 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처음 2009년 UAE가 우리 원전을 수주하며 요구한 것은 상호방위조약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상호방위조약을 한·미 간에만 맺고 있어 중동 국가하고는 맺을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면서 “UAE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게 되자 국회의 비준을 받지 않는 ‘협정’ 형식으로 다시 초안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UAE 상호방위협정은 국방부가 청와대 지시를 받아 추진했지만, 외교부 입장에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내용이어서 양국은 서명하지 못했고, 발효도 되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협정보다 더 낮은 수준의 ‘비밀 양해각서’로 하기로 했는데, 원전 수주 후에도 MOU 체결이 지연되다가 박근혜 정부 초기 와서야 체결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조약이나 협정이 아닌 MOU로 체결되긴 했지만, 내용 자체는 여전히 우리가 이행하기는 부담이 과도했다”면서 “이 양해각서는 우리가 들어줄 수준을 초월하는, 국내법에도 저촉되는 무리한 내용이었고 잘못된 약속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MOU에 △국군 파병 △병참물자 및 장비 지원 △UAE 군 현대화 교육 △방산·군사기술 제공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너무 무리한 내용이라서 이미 박근혜 정부에서 탈이 났다. 이에 따라 양국 신뢰 관계에 경보가 박근혜 정부 때 발생이 됐고, 문재인 정부에서 이를 수습하는 형국”이라고 말한 김 의원은 “아랍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UAE는 한국에 원전 수주 대가로 지원을 계속 요구하는데, 우리는 이란하고도 관계가 있고 아랍 분쟁에 연루될 위험이 고조되니 협정을 이행하기에는 문제가 생긴 것이다.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문제”라고 분석했다.다만 김 의원은 ‘이 MOU에 중동 지역 분쟁 시 우리 군이 자동 개입한다는 내용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만일 상호방위협정을 체결했다면 이는 거의 자동개입을 의미하는 군사동맹이라고 해석할 만 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MOU로 격하돼 이 내용이 들어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태가 원만히 수습되고 나면 지난 정부의 MOU건, 비밀 약속이건, 검은 거래건, 이면계약이건 전부 밝혀야 한다”고 했다. 앞서 청와대는 임 실장의 UAE 방문은 원전 문제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성사됐다고 밝힌 바 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지난해 12월 26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를 통해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과 UAE 왕세자가 통화를 했고 그 자리에서 양국 관계에 우호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자고 대화했다”면서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동명부대 파견 장병 위로차 임 실장이 UAE를 방문했고, 양국 우호 관계를 위해 문 대통령의 친서가 UAE에 전달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JTBC 신년토론회’ 김성태와 유시민, ‘임종석 UAE 방문’ 놓고 설전

    ‘JTBC 신년토론회’ 김성태와 유시민, ‘임종석 UAE 방문’ 놓고 설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유시민 작가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일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지난 2일 방영된 JTBC ‘뉴스룸’의 ‘신년특집 대토론’에서 김 원내대표와 유 작가는 ‘UAE 특사 공방···이면계약설 논란, 본질은?’이라는 주제로 열띤 공방을 벌였다. 김 원내대표는 “‘UAE 원전게이트’라고 하고 ‘임종석 특사 의혹’이라고도 하는데, 적폐 청산이라는 미명 아래 과거 정부의 잘못된 제도나 관행을 없애는 건 좋은데 국제사회에서 국가 간의 신뢰나 외교 문제까지 이야기가 될 수 있는, 크게는 국익의 문제까지 될 수 있는 내용”이라면서 “이걸 수습하기 위해 임 실장이 UAE에 가서 급한 불을 끄고는 왔지만 UAE로부터 우리 국가의 신뢰 문제, 외교 문제가 다 봉합이 됐느냐는 안 됐다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즉 원전 수주 과정에서 마치 뒷거래가 있는 것처럼 문재인 정부가 뒷조사를 했다는 것이 김 원내대표의 주장이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의 UAE 원전 수주에 이면 계약이 있었는지, 그리고 거액의 리베이트(뒷돈)가 있었는지를 조사했다는 의혹이 최근에 제기된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박근혜 정부다. 유 작가는 “임 실장의 UAE 방문, 그리고 그 방문의 밝혀지지 않은 이유가 적폐 청산의 미명아래 외교적인 분쟁을 일으킬 수 있는 사안을 뒷조사하다가 벌어진 사태를 수습하고자 특사로 보낸 것이라는 주장의 근거가 확실하면 동의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에 대한 근거를 들어달라고 김 원내대표에게 물었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는 “정의당에 김종대 의원이 있는데 양국 간 군사 외교 기밀사안까지 될 수 있는 내용이 그 분 입을 통해 밝혀지고 있다. UAE 원전 수주에서 비롯된 많은 UAE 정부와 우리 정부의 협력 방안이 있는데 그 구체적인 내용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더라”면서 “그런 기밀사안이 나올 수 있는 건 우리 정부에서 뭔가 소스(source)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유 작가는 “이게 팩트에요? 지금 김 원내대표의 이야기는 의견이지 팩트가 아니다”라면서 “김성태 의원의 이 같은 주장은 김종대 의원이 군사협력 분야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하기 전부터 이야기했다. 그런 판단의 논거, 확인된 게 있느냐?”라고 재차 물었다. 김 원내대표는 “그건 지금까지 많은 언론 보도를 통해서 나온거다. 저는 1980년대 초에 중동 건설 현장에 경험도 있는 사람이다. 다양한 정보와 다양한 제보를 가지고 언론 보도를 배경으로 팩트를 확인해서 이야기한 것이다”라고 맞받아쳤다. 하지만 유 작가는 “자유한국당이나 김 원내대표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아는데 여기서 다투지 않겠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9년 말에 수주한 원전 운영권에 대해 좋은 뜻에서 군사 분야를 포함한 여러 대가를 줬다고 치자”라면서 “다만 그 시점에서 UAE에 약속한 것이 현재 국제 정세나 국내법에 빗대서 100% 충족할 수 없는 것이라면 이 정부에서 어떻게 하겠나? 그게 지난해 6월 무하마드 왕세자와 문재인 대통령이 통화했을 때 이야기가 시작된 걸로 아는데, 한 달 동안 문제가 시작될 것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 작가는 “그 전부터 진행되던 문제들이고 문재인 정부에서 검토한 결과 공개할 수도 없고, 공개하는 것이 국익에 좋지도 않고, 무효화 할수도 없다면 최대한 국제적으로 문제가 안 생기고 국내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그 전 대통령이 약속했던 바를 최대한 충족해주기 위한 협의를 위해 특사가 갔다면 국회에서 게이트라고 할만한 문제냐”라고 지적했다. 앞서 청와대는 임 실장의 UAE 방문은 원전 문제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성사됐다고 밝힌 바 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지난해 12월 26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를 통해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과 UAE 왕세자가 통화를 했고 그 자리에서 양국 관계에 우호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자고 대화했다”면서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동명부대 파견 장병 위로차 임 실장이 UAE를 방문했고, 양국 우호 관계를 위해 문 대통령의 친서가 UAE에 전달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JTBC 신년토론회’ 김성태 “이상한 야당” 노회찬 “공부 좀 하라”

    ‘JTBC 신년토론회’ 김성태 “이상한 야당” 노회찬 “공부 좀 하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방문한 일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 원내대표는 특사 방문 목적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은 일을 문제삼았고, 노 원내대표는 “잘못된 군사 양해각서(MOU)를 체결해서 사달이 난 것”이라고 맞받아쳤다.지난 2일 방영된 JTBC ‘뉴스룸’의 ‘신년특집 대토론’에서 김 원내대표는 임 실장의 특사 파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원전 수주와 함께 마치 뒷거래가 있었던 것처럼 문재인 정부가 뒷조사를 했다”면서 “특사 방문 목적을 사전에 공개하는 게 보편적인데도 임 실장은 특사 사실을 밝히지 않았고, 청와대 입장 해명도 다 달랐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한마디로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UAE 원전을 잘못 들여다보다가 우리가 저지른 실수다. 잘못”이라면서 “실수를 해 놓고 국가 간의 신뢰나 외교 문제, 국익 문제에서도 심대한 문제가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UAE 원전 수주에 이면 계약이 있었는지, 그리고 거액의 리베이트(뒷돈)가 있었는지를 조사했다는 의혹이 현재 제기된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박근혜 정부다. 김 원내대표의 말을 들은 노 원내대표는 “(모든 얘기가) 추측 투성이다. 특사를 가면서 왜 공개적으로 못가냐고? 그럼 왜 MOU 체결하면서 비공개로 했냐?”고 반문하면서 “잘못된 군사 MOU 체결해서 사달이 난건데 그것을 공개하에 간다는 게 더 앞뒤가 맞지 않지 않냐”고 맞섰다. 노 원내대표가 언급한 MOU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방부가 UAE와 비밀리에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상호군수지원협정(MLSA)을 가리킨 것이다. MLSA는 양국 군대가 전시와 평시 군수지원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물자와 용역을 지원하는 협정이다. 앞서 한국일보는 “2013년 10월쯤 한국과 UAE의 군수분야 국장급이 만나 비공개로 MLSA를 체결했다”면서 “중동지역 국가들과의 외교관계를 고려해 국회에도 MLSA 체결을 알리지 않고 청와대와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은밀하게 진행된 것으로 안다”는 전직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런데 김 원내대표는 “MOU 체결한 것에 대해 누가 정보를 줬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정의당을 통해 이 정부가 거래하고 있는 것을 안다”면서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기밀사항을 어떻게 알고 있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에 노 원내대표는 “원내 제1야당 정도면 열심히 뛰어다녀야 한다. 공부를 안 해 시험성적 나쁜 것을 갖고 답을 다른 사람이 가르쳐줬다고 하면 되겠냐”면서 “비공개 MOU 체결할 때 국방부, 외교부 내에서 반대한 사람들이 있다. 현직에 있지 않은 그 사람들이 얘기하고 다닌다. 공부 좀 해라. 제1야당이 뭐하는 거냐”며 헛웃음을 지었다. 그러자 김 원내대표도 호기롭게 웃으며 “문재인 정부를 꾸짖어야지. 요즘 대한민국에 희한한 야당이 있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도 “야당을 제대로 안 해봐서 뭐하는 건지 모르는 거다”라고 응수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MB “내가 말 않는 것이 국가에 도움될 것”

    MB “내가 말 않는 것이 국가에 도움될 것”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1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과 관련해 “이면계약은 없었다”고 밝혔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 특사 방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내가 말을 하지 않는 것이 국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열린 신년하례회에서 UAE 원전 수출 계약 의혹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의 UAE 특사 파견 의혹에는 “내가 이야기하면 폭로여서 이야기할 수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정신을 차리고 수습한다고 하니 잘 정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특사 파견 의혹에 대해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국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올해 초로 예정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의 방한에 대해서는 “중요한 인물”이라며 “우리가 UAE에 대해 아주 작은 나라로 알지만 영향력이 큰 나라”라고 설명했다. 칼둔 행정청장이 방한하면 UAE 문제가 수습되겠느냐는 질문에 이 전 대통령은 “그것은 알 수 없다”며 “칼둔 행정청장이 실세인 것은 맞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UAE 원전을 수주하면서 군사협정을 비롯한 이면계약을 맺은 것이 문제의 출발이라고 보고 있다. 박근혜 정부 때 이면계약이 틀어지자 현 정부가 수습을 위해 임 실장을 파견했다는 것이다. 애초 이를 현 정부의 스캔들로 엮으려 했던 자유한국당은 이 전 대통령 시절 이면계약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자 퇴각하는 분위기다. 한국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임 정부 핑계가 만병통치약인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갈등설’을 퍼뜨리며 빠져나가려 하고 있다”며 현 정부를 비난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조만간 대북 특사 가능성… ‘한반도 운전자론’ 본격 시험대에

    조만간 대북 특사 가능성… ‘한반도 운전자론’ 본격 시험대에

    文대통령 제의에 대한 화답 성격 靑 “北과 소통 채널 시작될 듯”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1일 신년사에서 육성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의지를 명확하게 밝힘에 따라 향후 남북 관계의 공이 우리에게로 넘어왔다. 우리 정부 구상대로 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연기하고 북한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평창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무사히 치른다면 ‘전쟁과 대결’ 프레임을 ‘평화와 공존’ 프레임으로 전환하며 본격적인 대화 국면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반대로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모든 것을 건 우리 정부를 지렛대 삼아 한·미 군사훈련 중단이나 미국 전략자산의 즉각적 철수 등 무리한 요구를 해 온다면 오히려 남남 갈등, 한·미 갈등이 촉발돼 대화의 문이 닫히고 평화 올림픽의 의미마저 쇠퇴해 지금보다 못한 형국이 도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만약 북한 선수단의 올림픽 참가를 논의하는 사전 회담에서 남북 대표단이 이견만 확인하고 돌아선다면 북한은 향후 군사 도발의 책임을 남측 정부에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가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치밀하게 세워 미국과 공조하면서 적극적으로 판을 만들어 갈 필요성이 생긴 것이다. 김 위원장의 신년사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연기할 수 있으니 북한 선수단의 참가를 바란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의에 대한 화답 성격이라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이다. 우리가 끌고 가고자 하는 한반도 정세의 방향을 선제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주도권을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운전석에 올라 한반도 정세를 주도적으로 풀어 가려고 했지만,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면서 ‘운전자’로서의 정치력을 발휘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지난해 7월 베를린 선언에서 주창한 ‘한반도 운전자론’이 비로소 본격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까지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곧 남북 접촉을 제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선수단 참가 문제만 논의한다면 실무접촉으로도 충분하지만, 이번엔 올림픽까지 시일이 촉박한 데다 한·미 군사훈련 연기, 남북 관계 로드맵 등 실무 수준에서 논의하기 어려운 사안이 적지 않아 특사 파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북 실무접촉 준비 여부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아직 그럴 단계가 아니며 우리 입장에 대한 북한과 국제사회의 반응부터 살필 때”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남북 간 직접 채널이 사라졌지만, 중국·미국 등 국제사회와 국제기구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있다”면서 “오늘 제안과 응답을 계기로 그런 소통의 채널도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협의가 잘 이뤄진다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남북의 한반도 평화선언, 올림픽 이후 이산가족 상봉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 역시 신년사에서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북남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며 당국 간 교류뿐만 아니라 민간 교류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남북 대화, 남북 관계 개선이 이뤄진다면 결과적으로 북핵 미사일 해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해 굉장히 신중하고 면밀하게 더 확인하고 다음 행보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면서 “오늘 청와대 입장 발표는 신중한 환영 정도로 해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리 측에 화해 메시지를 던지면서도 김 위원장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핵단추가 있다”는 등의 표현을 동원해 미국을 자극하고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미국 입장에선 북한이 언제든 핵단추를 누를 수 있다는 선전포고로 받아들일 수 있다. 우리 측에는 ‘외세와의 핵전쟁 연습을 그만둘 것’을 요구했다.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언급한 것이다. 이를 두고 일부에선 한국과 미국을 갈라놓으려는 불순한 속내가 담겼다는 해석도 내놓는다. 청와대가 미국 외교라인과의 조율을 거쳐 거듭 신중을 기해 오후 4시가 돼서야 이른바 ‘신중한 환영 입장’을 밝힌 이유다. 다만 북한이 신년사에서 추가적인 핵실험 가능성을 거론하진 않았다는 점에서 남북·북미 대화를 고려해 수위 조절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아 미국과 동등한 위치에서 대화하는 것이 북한의 목표인 점을 고려하면, 우리 정부와의 올림픽 사전 협상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국제사회의 이목을 의식해 무모한 도발은 피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명박 전 대통령 “UAE 원전 수출, 이면계약 없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 “UAE 원전 수출, 이면계약 없었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1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과 관련해 “이면계약은 없었다”고 밝혔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열린 신년하례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면계약 의혹에 대해 이같이 일축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UAE 특사 파견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급한 일이 있으니 간 것이겠지. 내가 이야기하면 폭로여서 이야기할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가 정신을 차리고 수습한다고 하니 잘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로 예정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의 방한에 대해서는 “중요한 인물”이라며 “우리가 UAE에 대해 아주 작은 나라로 알지만, 꽤 영향력이 큰 나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도 그랬다. 아무 때라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니콜라스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과 통화할 수 있는 나라”라고 덧붙였다. 칼둔 행정청장이 방한하면 수습이 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알 수 없다”며 “칼둔 행정청장이 실세인 것은 맞다”고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은 “올해 UAE 원전 1기가 들어설 것으로 본다”며 “매우 중요한 역사다. 세계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UAE의 국방 분야 협력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속 바뀐 靑 ‘UAE 해명’…경제 보복설까지 키웠다

    계속 바뀐 靑 ‘UAE 해명’…경제 보복설까지 키웠다

    최태원 회장·대기업 관계자 만나 MB정권 비공개 군사협력 수습說 靑 “사실무근… 후속조치 곧 발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목적을 둘러싸고 새로운 정황이 드러나고 있지만 정작 속시원하게 밝혀진 게 없다. 야권을 중심으로 설(說)이 난무하지만, 청와대의 해명은 그때그때 달라 궁금증만 키웠다. 당초 “해외파견 부대 격려”(12월 10일 박수현 대변인)라더니 “박근혜 정부 들어 소원해진 양국 관계 복원”(20일 청와대 고위관계자), “이전 정부에서 UAE와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임 실장의 UAE 방문 목적은 포괄적 우호증진을 위한 것”(28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라며 말이 계속 바뀌었다.임 실장이 출국 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또 다른 대기업 관계자들을 각각 면담한 사실이 31일 뒤늦게 알려지면서 또 다른 추측을 낳았다. 일각에서는 최 회장이 임 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 기업에 대한 UAE 정부의 보복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도움을 요청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특사 방문이 확정된 건 임 실장과 최 회장의 만남 이후”라면서 “UAE 민원을 한다는 게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 회장의 요청으로 청와대 밖에서 만난 것은 사실이며 기업이 요청하면 애로사항을 듣는 것도 비서실장의 역할”이라면서 “기업인의 격과 일정에 따라 비서실장이 만날 수도, 정책실장이나 경제수석이 만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임 실장은 물론 장하성 정책실장도 재계 인사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만나지 않는 게 문제가 되는 것 아닌가. ‘뒷거래’를 위해 청와대로 불러 독대했던 박근혜 정부와는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임 실장의 UAE 방문 목적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 당시 원전을 수출하면서 끼워 판 ‘군사협력’에 문제가 생겼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당시 우리나라와 UAE는 병력 파견, UAE군 특수전 훈련, 탄약과 장비 등 병참 제공, 방산 협력을 포함한 비공개 군사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 박근혜 정부 시절 양국 관계가 삐걱대면서 ‘탈’이 났다는 것이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지난 5월쯤 UAE 측의 문제 제기로 사실을 인지한 현 정부는 처음에는 ‘국방 분야 적폐’로 인식했다. 하지만 ‘당시 UAE에 걸려 있는 기업들의 이익이 너무 커서 (이면 합의를 일단) 덮기로 했다’고 고위관계자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송영무 국방 장관에 이어 임 실장이 UAE행에 나선 것도 ‘수습’을 위해서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군사협력 MOU 등 이면 합의 여부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전 정부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지 않았다. 바라카 원전도 순조롭고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아크부대의 존재로 방산 수출 등 전략적 협력관계가 단단한 상황에서 굳이 들춰 볼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UAE 왕세제의 최측근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신년 초 방한해 특사 방문의 후속 조치들이 발표되면 모든 게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임 실장의 UAE 특사 방문이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과 관련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슬그머니 발을 빼려던 야권은 공세를 재개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의혹과 사실이 생기고 있다”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바른정당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처음부터 있는 그대로 이야기했다면, 최 회장 면담이 UAE와 관련 없다는 말을 의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있는 그대로 믿는 국민이 많지 않다. 자업자득”이라고 비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임종석 실장, UAE 방문 직전 최태원 SK 회장과 독대

    임종석 실장, UAE 방문 직전 최태원 SK 회장과 독대

    기업민원 해결·탈원전 불만 무마·파병갈등 해소 등 의혹 계속UAE 왕세제 “바라카 원전 모범적 사례”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SK 崔회장 면담, 애로 청취·경제정책 이해 확대 차원인 듯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를 면담한 것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임 실장이 특사로 출국하기 전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는 “우호 증진이 목적”이라고 밝히면서도 세부 사안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선 ‘왕정 국가인 UAE와의 신뢰 문제’로 상세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최 회장이 임 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 기업에 대한 UAE 정부의 보복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UAE와 체결한 각종 계약을 현 정부가 조정하려는 과정에서 UAE 측이 반발했기 때문이라는 게 이런 주장의 근거다. 청와대는 그러나 이런 의혹 제기는 억측에 불과하다며 선을 그었다.청와대 관계자는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 회장의 요청으로 청와대 밖에서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사실”이라며 “기업 측이 면담을 요청하면 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의 경제운용 방침을 설명하는 것도 비서실장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물론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역시 기업의 요청이 있으면 별도의 자리를 만들어 재계 인사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임 실장은 이 자리에서 SK 그룹이 대기업 중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비교적 모범적으로 임해준 데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고,최 회장은 평소 관심이 큰 사회적 기업 활성화와 블루오션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SK 역시 UAE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사업이 없는 만큼 특사로 UAE에 갈 예정이었던 임 실장에게 처리를 부탁할 민원이 없다는 입장이다. 임 실장의 특사방문과 관련해 제기된 또 다른 의혹은 ‘파병축소 불만 무마설’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UAE에 파병 중인 아크 부대의 격을 격상시키려 계획했는데 새 정부가 들어선 다음 이를 보류하면서 UAE가 불만을 표시했고 이를 무마하려고 임 실장이 특사로 갔다는 것이다. 아크 부대에 파병하려고 했던 군 간부들의 파병이 최근 보류돼 이들이 각 소속부대로 복귀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도 이런 의혹이 제기된 한 배경이 됐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한-UAE 간 (파병 병력) 세부 편성과 관련한 양국 협의가 지연됨에 따라 이들의 인사상 불이익을 막고자 원소속으로 복귀한 것”이라며 “양국 국방협력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의혹을 일축했다.청와대 측도 해당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청와대는 계속되는 해명에도 임 실장의 특사 파견과 관련한 의혹이 끊이질 않자 난감해 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애초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UAE 측이 불만을 제기해 이를 무마하려 했다는 ‘설’부터 시작해 UAE 왕가 비자금 관련설, 리베이트 마찰설, 한국업체 공사대금 체불설 등 갖가지 의혹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벌어질 원전 수주전에 이런 의혹들이 미칠 영향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주 기자들을 만나 “UAE 원전공사는 잘 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가 (공사 계획 변경 등에 따른) 보상금을 낸다든지 하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임 실장이 UAE 왕세제를 만난 자리에서 바라카 원전 건설이 모범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취지의 언급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에서는 임 실장의 특사 자격 방문 사실을 최초로 공개할 때 알리지 않았던 문 대통령 친서 전달 사실 등을 뒤늦게 공개하는 등 청와대의 대응도 미숙했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청와대 관계자도 “(우리 측이) 파병부대 격려차 UAE를 방문하는 임 실장을 특사 자격으로 보내겠다는 뜻을 전했고 이에 UAE가 왕세제와의 면담이 가능하다고 해서 만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측, 의혹 제기한 MBC 언론중재위에 제소

    MB측, 의혹 제기한 MBC 언론중재위에 제소

    MB 집권 당시 각종 의혹을 보도하고 있는 MBC에 이명박(MB) 전 대통령 측이 28일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승호 PD가 MBC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를 연이어 하고 있다”면서 제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이 문제 삼고 있는 MBC 기사는 지난 11일 방송에 나온 ‘이례적 중동 특사 파견…MB 비리 관련?’이라는 보도와 26일 방송에 나온 ‘“MB, 다스 미국 법인 왔었다”…퇴임 후 방문’이라는 보도다. ‘이례적 중동 특사 파견…MB 비리 관련?’이라는 제목의 보도에 대해서는 “마치 MB 정권이 비리가 있는 것처럼 보도했다”며 “이에 대해서는 청와대에서 먼저 사실무근이라며 정정보도를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MB 다스 미국 법인 방문’ 보도에 대해서도 “이 전 대통령 비서실에 일정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전화 받은 몇 마디 내용을 갖고 영상을 조작해 일방적으로 보도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과 다스 출입문을 합성해 편집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2014년 9월 애틀랜타 방문 일정 중에 다스 현지 법인을 방문한 바 없다”고 보도 내용을 전면적으로 부인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MBC 뉴스데스크 담당 기자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알리고 정정보도를 요청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며 “이후 진행 상황에 따라 민·형사상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출발한 MBC 뉴스데스크가 공영방송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인 사실을 무시한 보도를 거듭하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최근 일부 방송사를 비롯해 편향된 인터넷 언론에서 확인되지 않은 추측·음해성 기사를 쏟아내는 데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任특사, 대통령 친서 전달”… ‘UAE 논란’ 靑 해명에도 의혹 불씨

    “任특사, 대통령 친서 전달”… ‘UAE 논란’ 靑 해명에도 의혹 불씨

    한국당 ‘UAE 원전게이트’ 강공 청와대앞 기자회견 “국정조사를” UAE 왕세제 최측근 내년 초 방한 임 실장과 배석…원전 논의 전망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이유를 놓고 계속 말을 바꾸며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던 청와대가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쪽으로 태도를 바꿨다. 자유한국당에서 UAE 방문을 대여 공세의 기회로 활용하면서 임시국회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면서다. 각종 의혹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의 최측근 인사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겸 UAE 원자력공사 이사회 의장이 내년 초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26일 국회를 방문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임 실장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증진 목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기 위해 UAE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 수석은 “지난 6월 문 대통령이 UAE 왕세제와 통화를 했고, 통화 내용은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자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2월에 동명부대 장병 위로차 임 비서실장이 나가게 됐다고 그쪽(UAE)에 전달하면서 문 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가는 걸 어떻게 생각하냐 했더니 그쪽에서 환영한다고 해서 친서를 가지고 갔다”고 덧붙였다.한 수석은 “우리 원전 4기가 UAE에서 202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 이것의 성공은 향후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근거 없는 이야기를 계속 재생산함으로써 차후 원전 수주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와 걱정이 있다”며 야당과 언론에 자제를 요청했다. 같은 시간 또 다른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출입기자 상대 브리핑을 통해 비슷한 내용으로 의혹을 해명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UAE 측이 불만을 제기해 이를 무마하기 위해 임 실장이 급파됐다는 설(說)부터 시작해 UAE 왕가 비자금 관련설, 한국 업체 공사대금 체불설 등 각종 추측이 확대 재생산되는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갈수록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것은 청와대가 초기에 분명히 해명하지 못한 데다 해명할 때마다 매번 새로운 이유를 대는 등 사태를 키운 측면도 있다. 청와대는 임 실장이 지난 9일 출국했는데도 하루 뒤인 10일 아크부대와 동명부대 장병 위로차 특사로 파견됐다고 알렸다. 그러나 이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한 달 전 아크부대 등을 격려 방문한 데다 대통령 비서실장의 특사 파견 자체가 이례적이라 궁금증은 증폭됐다. 의혹이 제기되자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다”, “공개하는 게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 등으로 해명해 왔다. 이어 지난 20일에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기자간담회를 열어 “MB(이명박 정부) 때 좋았던 UAE와의 관계가 박근혜 정부 들어 소원해졌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처음으로 과거 정부의 일 때문임을 인정했다. 청와대 해명이 더 구체적으로 바뀐 것은 자유한국당이 임 실장의 UAE 방문을 ‘UAE 원전 게이트’로 규정하고 강공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국당의 공세로 12월 임시국회가 파행을 겪으면서 법안 처리가 단 한 건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데다 감사원장, 대법관 자리가 장기간 공석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청와대로서는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소속 의원 20여명은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가 진실을 은폐하는 UAE 원전 게이트에 대해 강도 높은 국정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을 UAE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임 실장의 UAE 방문이 정쟁으로 변질하고 있는 만큼 비공개로 야당에 설명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일각에서 나온다. 한 수석은 “정치적 쟁점이 아닌 국익 차원에서 진지하게 대화를 해 보자면 못 할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초 방한할 것으로 알려진 칼둔 행정청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임 실장이 무함마드 왕세제를 예방했을 때 배석했던 인물이다. 칼둔 행정청장이 방한하면 양국 교류 강화와 원전 수주 등 다양한 현안을 우리 측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성태 원내대표 “한국당 의원들 UAE 직접 방문할 수도”

    김성태 원내대표 “한국당 의원들 UAE 직접 방문할 수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방문에 거듭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의원들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을 UAE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26일 전해졌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고 일어나면 UAE와 관련해서 (언론에서) 새로운 의혹이 터져 나오고 있지만 청와대와 정부에선 ‘모른다’거나 ‘설명할 게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야당 의원들이 직접 UAE를 방문해 진상 규명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 원내대표는 “외교 사안인 만큼 국익과 국가 간 신뢰를 고려해 정부 입장을 존중하고 싶다”면서도 “하지만 양국 간 최고위급 채널이 가동된 외교 사안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가 성실하게 설명하지 않고 뭉개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서 원전을 수입한 UAE와 외교적 문제가 생겼고 이를 무마하고자 임 실장이 직접 UAE를 방문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0일 기자간담회를 자처해 “MB 정부 때 좋았던 UAE와의 관계가 박근혜 정부 들어 소원해졌다는 얘기가 있었다”면서 “UAE와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와 국익 차원에서 잘 관리할 필요가 있어 갔던 것”이라고 종합적으로 해명했다. 이런 청와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은 임 실장의 UAE 방문을 ‘UAE 원전게이트’로 규정하고, 국정조사 등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자유한국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 실장의 UAE 방문 의혹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하는 동시에, 제천 화재 참사의 책임자 처벌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한다. 제천 화재 참사의 경우 현장에서의 상황 대처 및 소방점검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게 자유한국당의 주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평창올림픽을 남북 관계 개선의 전환점으로/이우태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

    [시론] 평창올림픽을 남북 관계 개선의 전환점으로/이우태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는 남북 간 평화 공존과 공동 번영으로 요약된다. 평화 공존을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선행돼야 하며 공동 번영을 위해서는 남북 관계 발전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비핵화 논의는 북한의 지속적인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로 인해 진전이 없고,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한 정부의 대화 제의에 북한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승화시켜 극도로 긴장된 한반도 정세를 이완시키고, 경색된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하고 있다. 현재까지 북한은 한반도 정세를 관망하면서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해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실제로는 올림픽 참가와 관련된 준비를 마치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최종 결심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예정돼 있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연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제의는 평창올림픽에 북한의 참가를 결정적으로 유인해 남북 간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한반도 정세 전환의 돌파구로 삼고자 하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미 연합군사훈련 연기 카드가 미국과의 협의 이전에 발표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전략적 측면에서는 시기적으로 적절했다고 보인다. 북한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핵무력 완성과 핵보유국 지위를 공식화하면서도 동시에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대화 제의 등 일련의 평화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한·미 연합군사훈련 연기 카드는 향후 예상되는 북한의 평화 공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우리의 강한 의지를 전달해 북한의 호응을 유도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우리 사회 일각에서 정부가 과도하게 ‘평창’에 올인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현재 꽉 막힌 남북 관계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는 평화와 화합의 상징성을 지닌 ‘올림픽’을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평창올림픽 대북 특사’ 파견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최근 북한은 국가체육지도위원장에 권력 순위 2위의 최룡해 대신 최휘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했다. 최휘가 최근 북한 권력 구조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인물이기는 하지만, 최룡해보다는 경량급 인사라는 점에서 정부가 파견하는 대북 특사와 회담을 갖는 데는 정치적 부담이 적으면서도 올림픽 이슈에 한해 회담을 진행하기가 수월하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평창올림픽 기간에 ‘한반도평화선언’을 채택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77개국 정치인, 문화인, 과학자 292명과 국내 인사 252명이 참여한 ‘서울평화선언’이 채택된 바 있다. 당시 ‘서울평화선언’은 올림픽 기간 동안의 평화와 올림픽 이후의 세계 평화를 기원했다. 이번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한반도 주변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올림픽의 평화 정신을 계승한 ‘한반도평화선언’을 채택할 경우 한반도 정세가 기존의 ‘전쟁과 대결’ 프레임에서 ‘평화와 공존’ 프레임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 또한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 관계 개선 과정이 ‘대화와 협상’ 중심으로 설정돼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한국의 역할 확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평창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돼야 한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변함 없는 의지다. 평창에서 우리는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이루지 못할 수도 있고 좌절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남북 관계는 하루 아침에 한두 번의 이벤트로 발전하지 않는다는 점을 우리는 이미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하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스포츠 정신이 남북 관계에도 필요한 시점이다.
  • 정부 “UAE원전 지체보상금 사실 아니다”

    임종석 실장 방문 뒤 잇단 의혹 ‘2조원 보상’ 언론 보도에 반박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이 우리 측 실수로 지연돼 막대한 보상금을 물어야 한다는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반박했다. 산업부는 이날 보도 해명 자료를 내고 “UAE 원전 건설 지체보상금을 물어야 한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대금을 못 받아 도산하거나 철수하는 중소업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앞서 일각에서는 한국전력공사 등이 UAE에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 1호기의 준공이 한국 측 실수로 지연돼 지체보상금을 최대 2조원 물어야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원전 관련 중소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원전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해 도산하거나 철수하는 중소업체가 있다고 보도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전 등과 바라카 원전 사업을 진행 중인 UAE원자력공사(ENEC)는 국제기구 평가, 원자력 안전기준 충족, 발전소 직원의 운전 숙련도 강화 등을 위해 바라카 원전 1호기 준공 시기를 내년으로 조정한다고 지난 5월 5일 발표했다. 당시 바라카 1호기의 상업운전을 늦추면서 ENEC과 한전은 준공이 지연될 경우 한전이 지체보상금을 1일 60만 달러씩 지급하기로 한다는 내용을 계약에 넣었다. 산업부는 그러나 바라카 1호기의 준공 지연으로 한전 등 우리 측이 지급해야 하는 지체보상금은 없다고 설명했다. 바라카 원전 사업 수주액은 186억 달러(약 20조원)로 한전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140만㎾급 신형 원전 4기를 짓고 있다. 1호기는 공정률이 96%로 내년에 완공되고, 2020년까지 나머지 3기도 모두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산업부는 또 “현재 UAE 원전 건설공사와 공사비 지급 등은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대금 미지급으로 도산하거나 철수하는 업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한전, UAE 정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UAE 원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 뒤 탈원전 정책으로 선회하면서 우리나라가 2009년 UAE에 수출한 원전 건설 사업이 차질을 빚게 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와중에 지난 9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했다. 이명박 정부 때 체결한 UAE 아부다비 석유 광구 개발 계약에서 한국이 발을 빼려 하자 UAE가 불만을 제기하면서 항의단을 한국에 파견하려 했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임 실장이 급거 방문했다는 의혹이 꼬리를 물었다. 청와대와 정부, 관련 공기업들은 이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또 최근 UAE와 카타르 간 갈등 속에서 UAE가 우리 측에 카타르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부분과 관련해 문제 제기를 했고, 이 과정에서 UAE가 바라카 원전을 볼모로 삼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사실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돌아온 임, 닫은 입

    돌아온 임, 닫은 입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파견 논란의 중심에 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나흘간의 연차 휴가를 마치고 22일 업무에 복귀했다. 그러나 UAE 방문을 둘러싼 각종 추측에 대해선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청와대 관계자는 “아침에 임 실장 주재로 현안점검회의를 열어 다른 현안점검 안건을 모두 접고 21일 있었던 제천 화재 사건을 보고하고 논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거듭된 해명에도 여전히 뒷말이 무성하지만 임 실장은 이번 일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서 원전을 수입한 UAE와 외교적 문제가 생겼고 이를 무마하고자 임 실장이 직접 UAE를 방문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20일 기자간담회를 자처해 “MB 정부 때 좋았던 UAE와의 관계가 박근혜 정부 들어 소원해졌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UAE와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와 국익 차원에서 잘 관리할 필요가 있어 갔던 것”이라고 종합적으로 해명했다. 청와대는 이미 여러 차례 청와대의 입장을 설명한 만큼 UAE 방문 논란과 관련해 더는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재계 신년인사회 불참 논란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분주한 시점에 예년과 같이 각계의 신년인사회에 참여하는 것은 무리”라며 “현 정부에 대한 각계의 기대와 요구가 많은 만큼 신년인사회를 예년과 다르게 별도로 준비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청와대가 기획 주최하는 의미 있는 형태와 내용의 신년인사회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설] 꼬리 무는 중동 방문 의혹, 임 실장이 직접 밝혀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중동 방문을 둘러싼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임 실장은 지난 9~12일 문재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레바논을 방문했다. 청와대는 출국 하루 뒤인 10일 사후 브리핑에서 현지 아크부대와 동명부대 파견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방문 시점과 목적 등이 이례적이어서 북한 인사 접촉, 이전 정부 비리 관련 등 비밀 임무설이 잇따라 제기됐다. 자유한국당은 국교 단절 위기 수습설까지 거론했다. UAE가 이명박 정부의 바라카원전 건설과 관련한 외교적 문제를 지적했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임 실장이 달려갔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언론이 의혹을 제기할 때마다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해 왔다. 어제 한 언론이 임 실장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자 면담 자리에 원전사업 총책임자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원자력공사 이사회 의장이 배석한 사진을 공개하며 ‘원전 불만 무마설’을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청와대의 해명은 임 실장이 ‘무엇을 하지 않았다’는 얘기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할 뿐 정작 국민이 궁금해하는 사안인 ‘무엇을 했다’는 내용에 대한 설명은 충분하지 않다.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코앞에 둔 시점에 긴급한 현안도 없이 단지 파견 장병이 눈에 밟힌다는 이유로 한 달 전 국방부 장관이 찾아간 부대를 또다시 방문한다는 건 납득하기 쉽지 않다. 이런 의문을 감안해 방문 일정과 성과를 더 자세히 공개해도 모자랄 판에 의혹을 덮는 데만 급급하니 참 답답한 노릇이다. 임 실장이 귀국한 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방문 목적에 대한 의혹이 확대재생산되는 현상은 국익을 위해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국회 운영위원회 개최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임 실장이 운영위에 출석해 명백한 사실관계를 밝히라는 한국당의 요구에 민주당은 ‘카더라’식 정치 공세를 자제하라고 되받았다. 민생·개혁 법안에 오롯이 집중해도 부족할 임시국회가 이런 소모적인 논란에 시간을 허비하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임 실장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직접 나서 진상을 소상히 밝힐 책임이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 청와대 해명이 전부 사실이라면 국회 운영위든 기자회견이든 못 나설 이유가 뭔가.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北에 올림픽 특사 파견을… 틸러슨 ‘무조건 대화’ 힘 실어야”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北에 올림픽 특사 파견을… 틸러슨 ‘무조건 대화’ 힘 실어야”

    노무현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이고 평화적인 개최를 위해 문재인 정부가 평양에 올림픽 특사를 파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올림픽 기간 중 쌍중단(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한·미가 군사훈련을 하지 않는)에 대해서는 한·미가 선제적으로 선언하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에 ‘조건 없는 첫 만남’을 제안했다가 사흘 뒤 발언을 철회한 데 대해서는 “제재와 압박으로는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낼 수 없다는 미 외교 수장의 현실인식을 보여 준 것”이라면서 “우리 정부는 틸러슨 장관이 백악관의 견제 속에 어떻게 좌절하는지를 관전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세종연구소에서 이 전 장관을 인터뷰했으며, 18일 추가로 전화 취재를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틸러슨의 대북 대화 제의 배경과 의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틸러슨은 미국 외교정책의 수장이자, 북핵 문제의 책임자이다. 틸러슨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외교 수장이 북핵 해법으로 제재와 압박이 한계에 부딪혔다는 인식에 도달했다고 봐야 한다. 무조건 만나자는 것은 그 얘기다. 최대의 압박을 가해 북한이 대화에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이런 얘기는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트럼프보다는 틸러슨이 보다 신중하고 객관적인 현실에 다가가 있다고 본다. 다만 틸러슨이 말을 바꾼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일이다. →오락가락하는 것처럼 보이는 미 행정부의 대북 혼선은 왜 일어나는가. -미국이란 하나의 몸체 안에 두 가지 생각이 있는 것이다. 외교정책은 미 국무부가 관장을 하는 것이고, 대통령 의중이 있으니 백악관이 조율하는 컨트롤타워가 되겠지만 원래는 유기적인 하나의 생명체처럼 움직여야 하는 것이지, 따로 갈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미국은 시스템이 붕괴돼 있다. 북핵이 어렵고 중요하다면서도 국무부의 한반도와 북핵 책임자인 동아태 차관보가 임명조차 안 돼 있다. 이런 현실은 미국이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일치된 목소리가 나오기 어려운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정확히 조직된 회의, 미합중국의 담론으로 일관되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정책 책임자와 대통령실의 말이 다르고 두 개의 생각이 같이 있는 것이다. →틸러슨의 12일 발언에 우리 정부 입장이 어정쩡했다. -우리는 솔직해져야 한다. 저 같은 사람이 주장해 온 대화와 협상은 마치 어리석은 것처럼 돼 있는데, 미국 책임자가 얘기했다. 우리 정부도 제재로는 북핵 문제를 풀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르지 않는다. 그렇다면 트럼프 눈치 볼 것 없이 상황 전환의 모멘텀으로 삼아야 한다. 반색하고 달려들었어야 한다. ‘어 맞다, 바로 이거야, 가자. 우리는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이렇게 얘기해서 잘못될 게 뭐가 있나. 우리의 최고 동맹이자 우방국 국무장관이 한 말인데. 틸러슨의 말이 어떻게 트럼프에 의해 좌절되느냐 이것에 관심을 두지 말고, 북핵 행위 당사자 중 하나인 우리는 ‘북한은 무조건 나와라’라고 해야 한다. 틸러슨 발언을 기정사실화하는 노력이 외교라고 생각한다. 그게 잘 되는 것 같지는 않다. →북한은 11월 화성15형을 쏘고, 국가핵무력 완성을 선언했다. 대화에 나올 가능성이 있지 않은가. -북한은 핵과 미사일 만드는 데 기계적인 일정표를 갖고 왔다. 핵무력 완성 선언으로 미래는 북한 언술을 빌리면 정치적 일정표로 간다. 유연성을 갖게 된 것이다. 북한이 향후 6개월 이상 핵·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으면 대북 제재는 이완되기 시작한다. 넉넉잡고 1년가량 북한이 도발하지 않고 상황을 유지하고 가면 국제사회의 고강도 압박과 제재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수 없다. 중국의 제재는 국경부터 이완될 것이다. 대화와 협상 얘기가 한국에서도 나올 것이다. 김정은의 목표는 자신이 통치하는 북한 체제의 생존과 안전, 안정이다. 이 목표가 달성되는 과정에서 제재를 받을 수밖에 없고, 제재를 감수할 것이다.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과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의 경험을 봐서라도 비핵화 조건으로 북·미 수교와 불가침 협정을 원할 것이다. →최후의 묘약처럼 거론되는 중국의 대북 원유 공급 중단은 가능한가. -회의적이다. 세계 질서 형성의 중요한 축인 미·중 갈등 구도가 해소되지 않는 한 어렵다고 본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방식은 둔탁할 만큼 눈에 띈다. 한·미·일 군사동맹, 인도·태평양 전략, 미사일방어(MD) 체계를 얘기한다. 미국이 세계를 무대로 다차원적으로 중국을 견제하고 중·일 갈등이 맞물려 있는 복잡한 상황에서 중국이 누구 좋으라고 원유를 끊겠는가. 행여 끊더라도 북한은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까지 끌어들이면 모를까. 하지만 러시아가 중국과 함께 미국 협조 노선에 보조를 취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트럼프에게 북핵 해결의 진정성이 있다고 보나. 전격적으로 평양에 갈까. -미국인의 북한 불신은 상상 이상이다. 회의론이 너무 팽배하고 협상을 얘기하면 이상한 사람이 돼 버린다. 트럼프가 만일 평양에 가서 역사적인 합의를 하고 돌아오더라도 미국인들은 ‘북한이 약속 지키지도 않고 깰 건데, 트럼프가 속고 왔다’라고 할 것이다. 그런 밑지는 장사를 트럼프가 할 리 없다. 전격적으로 나쁜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북한과 대타협을 할 가능성은 적은 것이다. 평양 방문의 여건이 조성된다면 모를까 그냥 가기는 힘들다. →평창올림픽이 얼마 안 남았다. 우리 정부의 할 일은. -명분과 현실면에서 올림픽 기간에 한·미 군사훈련은 못할 것이다. 올림픽 유치를 위해 3수를 한 우리다. 한·미가 먼저 군사훈련 안 한다고 선언하고 외교적으로 포장하면 된다. 중국 입장에서도 중국이 제안한 쌍중단을 북한에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올림픽 특사를 평양에 보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 세계의 어느 지도자도 김정은을 만난 적이 없다. 김정일은 남북, 북·일 정상회담 등에서 정책의 대전환을 결심했다. →내년 남북 관계 개선을 기대해도 좋은가. -김정은은 남북 관계를 활용할 의지를 적극적으로 갖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북한이 남북 관계를 얘기할 때 주목하는 것은 한국 정부의 독자성 여부이다. 만일 트럼프 얘기를 문재인 대통령이 똑같이 하고 있으면 김정은은 트럼프 얼굴만 쳐다보게 될 것이다. 미국과 불편하더라도 각을 세우거나, 할 말을 해서 남한의 독자적인 공간이 확보되면 김정은의 생각이 달라질 여지가 생길 것이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는 미국, 북한, 중국이 받을 수 있는 북핵 해법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야 한다. marry04@seoul.co.kr →이종석 前통일부 장관은 1958년생. 참여정부의 대북정책에 깊숙이 관여했다. 노무현 정권 말기인 2006년 2월부터 12월까지 통일부 장관을 지냈다. 장관 재직 때인 2006년 7월 북한이 장거리 로켓 대포동 2호를 발사해 쌀과 비료지원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고, 이로 인해 남북 당국 간 접촉이 중단됐다. 같은 해 10월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하는 불운도 겹쳤다. 2003년 당시 청와대에서 문재인 민정수석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장으로 첫 인연을 맺었다. 올해 초 안식년을 얻어 베이징대학 초빙교수를 하면서 문재인 대선 캠프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대북 정책을 디자인하는 데 조력했다. 지난 11월에는 문 대통령 멘토그룹의 일원으로 초청받아 청와대에서 비공개 환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의 대북 압박 공조에 비판적이다. 저서로 ‘북한-중국 국경: 역사와 현장’(2017), ‘칼날 위의 평화: 노무현시대 통일외교안보비망록’(2014) 등이 있다.
  • 체코 이어 폴란드까지… 한수원 원전 수주 총력전

    체코 이어 폴란드까지… 한수원 원전 수주 총력전

    한국수력원자력이 최근 원자력발전소 수주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수원은 체코 원전 수주전에 이어 폴란드 신규 원전 수주전에도 뛰어들면서 우리나라 원전의 수출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17일 한수원에 따르면 최근 폴란드가 건설 예정 중인 4500㎿급 3기 정도의 원전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폴란드는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해 예정 부지를 선정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라면서 “한수원이 폴란드 원전을 수주하게 되면 한국형 신형원전(APR1400)의 수출 경쟁력을 보여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한수원의 폴란드에 대한 원전 수출 전망은 나쁘지 않다. 폴란드의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신임 총리가 지난 12일 첫 정책 연설을 통해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수원은 폴란드 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을 면밀하게 모니터하며 적극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한수원은 체코가 추진 중인 원전 사업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체코는 현재 두코바니와 테멜린 부지별로 1000㎿ 이상의 원전 1~2기를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체코 정부는 내년 중 신규 원전사업 입찰제안서를 발급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체코는 지난 10월 원전 특사를 시작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 부위원장과 상원의장까지 우리나라 발전소를 직접 방문해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건설 역량을 확인하기도 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체코 원전사업을 위한 기자재 공급망 구축, 현지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 등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가 해외에 수출한 원전은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 중인 바카라원전 4기다. 2009년 사업에 착수해 2018년 1호기 준공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4기가 준공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원전 시공 기술은 세계적인 모범이 되고 있다. 최고 기온이 50도에 이르는 살인적인 더위와 거센 모래바람을 이겨 내며 주어진 건설 공기에 맞춰 발전소를 건설한 저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1400㎿ 원전 4기의 수출은 186억 달러, 원화로 약 21조원에 달한다. 이는 쏘나타(2만 달러) 100만대, 30만t급 유조선(1억 1000만 달러) 180척의 수출 효과와 맞먹는다. 단순한 수출 수익뿐 아니라 관련 산업계의 생산유발 등 국가경제에도 기여했다. 운영 기술 수출과 양질의 해외 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도 있다. 2016년 7월 한수원은 아랍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와 운영지원계약(OSSA)을 체결했다. 한수원은 4호기 상업운전 개시 10년 후인 2030년까지 연간 최대 400명의 전문인력을 바라카원전에 파견하게 된다. 바라카원전의 설계수명은 60년으로, 2030년 이후에는 10년 단위로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계약 규모는 10년간 간접비를 제외하고도 6억 달러에 달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원전 기술, 건설 및 운영 능력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임종석 비서실장, UAE 아크부대 파병장병 격려…문 대통령 시계 선물

    임종석 비서실장, UAE 아크부대 파병장병 격려…문 대통령 시계 선물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레바논을 방문하고 있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10일(현지시간) 오후 UAE 아크부대를 방문했다.임 실장은 부대를 찾아 파병 장병들을 격려했다. 청와대는 “임 실장이 중동지역 파견 부대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아크부대의 김기정 부대장과 임무를 수행 중인 장병들을 만나 문 대통령 (벽)시계를 선물하며 격려했다”고 전했다. 아크부대는 2011년 1월부터 군사훈련협력단의 성격으로 UAE에 파견된 부대다. 임 실장은 아크부대를 방문하기 전에는 쉐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를 만나 양국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가기로 했다. UAE 방문 일정을 마친 임 실장은 11일 새벽(현지시간) 레바논에 도착했다. 임 실장은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을 예방한 뒤 현지에서 유엔레바논평화유지군 서부여단 예하부대로 편성돼 활동 중인 동명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임 실장은 UAE와 레바논 일정을 마치고 나면 12일 새벽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종석 실장 UAE·레바논 특사로 파견

    임종석 실장 UAE·레바논 특사로 파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9일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레바논에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파견됐다고 청와대가 10일 밝혔다.대통령 비서실장의 특사 파견은 참여정부 초대 문희상 비서실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특사로 아르헨티나 대통령 취임식에 파견된 이후 14년 만이다. 임 실장은 UAE 아크부대와 레바논 동명부대를 방문해 국군 장병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이 전했다. 임 실장은 이날 40여분간 쉐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를 만나 양국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11일에는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을 대신해 중동 평화유지 활동과 재외국민 보호 현장을 점검하고 장병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달 비무장지대(DMZ) 방문과 공동경비구역(JSA) 장병 격려 오찬 때 문 대통령은 ‘국내 장병들은 언제든 격려하면 되는데 열사의 땅에서 고생하는 장병들이 눈에 밟힌다’고 했다”면서 “대통령의 방문 일정을 당장 확정할 수는 없고, 빠른 시일에 대통령의 간절한 마음을 직접 전달하려면 적어도 비서실장 정도는 돼야겠다고 해서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서실장 특사’ 파견은 이례적인 터라 일각에서 임 실장이 ‘모종의 임무’를 부여받은 것 아니냐는 시각과 관련, 이 관계자는 “UAE 바카라 원전 방문 등 원전 관련 일정을 갖거나 북한 관계자와 접촉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임 실장의 방문은 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가 수행한다. 임 실장은 아크·동명부대원들을 위해 ‘문재인 벽시계’를 선물로 가져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