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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환총무 「마산행 카드」의 함축

    민자,「노ㆍ김 회동」으로 돌파구 모색/내각제 포기… 수뇌부 알력 심화/당권 보장은 반발 커 수용 못할듯 민자당 내분의 수습특사로 2일 마산에 체재중인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을 방문했던 김윤환 총무가 2시간 이상 김 대표를 독대한 결과 내주초 노태우 대통령과 김 대표간 회동가능성을 짙게 만듦으로써 민자당을 분당 일보직전까지 몰고갔던 내각제 각서 파문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이날 김 대표 면담 후 김 총무는 『노 대통령과 김 대표가 얘기하면 문제가 안 풀릴 이유가 없다』는 낙관론을 피력한 반면 김 대표 측근들은 『요청만 받았을 뿐 회동을 확정지은 것은 아니다』고 말해 청와대회동 성사,나아가 당 내분수습 여부를 속단키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민주계 강경파 의원들이 노 대통령과 김 대표 회동에조차 부정적 반응을 보였던 것을 감안할 때 김 대표가 청와대회동에 응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인 것은 민자당 내분이 극적으로 해소될 수도 있다는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는 이날 김 총무가 가져간 청와대ㆍ민정계의 「수습보따리」가김 대표를 완전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하더라도 그간의 불신ㆍ의혹을 어느 정도로 해소할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란 관측이다. 청와대의 김 대표측은 2ㆍ3일간 직ㆍ간접 교신을 통해 김 총무가 이날 휴대했던 수습안을 「정제」시킨 뒤 내주초 노 대통령과 김 대표가 직접 만나 최종담판을 짓게 할 것으로 예상되며 양인의 청와대회동이 당내분 수습과 분당의 고빗길이 되리란 전망이다. 이날 김 총무가 김 대표에게 제시한 수습안은 「김 대표의 민주계가 반대할 경우 국회개헌정족수(재적 3분의2 이상)를 확보할 수 없게됨으로 민정ㆍ공화계의 의사와 관계없이 내각제 개헌이 불가능해진다」는 현실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무는 김 대표가 반대하는 한 내각제 개헌이 불가하다는 현실을 청와대나 민정계가 깊이 인식하고 있음을 김 대표에게 전하고 노 대통령과 김 대표는 물론 김종필 최고위원의 체면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에서 이러한 현실인식을 「포장」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김 총무가 제시한 포장방안은 내각제 추진시기를 14대 총선 이후로 미루거나 내년초 임시전당대회 혹은 상무위원회를 열어 내각제를 지향하고 있는 현강령을 재검토하는 것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절충안은 노 대통령이나 김 대표 어느 쪽도 백기를 들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시한부 봉합을 위한 임시휴전 제의로도 분석된다. 청와대와 민정계측은 사실상 내각제 개헌이 불가능해지고 있음에도 완전 포기선언이 아닌 이같은 절충안을 제시함으로써 개헌포기시 필연적인 민정ㆍ공화계 반발의 강도를 약화시키고 내년 들어 내각제 추진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실낱같은 가능성이라도 남겨두려하고 있다. 청와대와 민정계측이 김 대표의 내각제 반대 기자회견 직후 크게 불쾌해했던 것과 비교한다면 이같은 절충안 제시는 상당히 유화적인 것이라 보여진다. 이는 연내 정치ㆍ경제ㆍ사회안정을 이룩하겠다는 노 대통령의 대국민 약속을 지키고 3당합당의 근본정신을 훼손시키지 않겠다는 의지의 발로라 여겨지며 김 대표의 당무복귀 및 국회정상화를 어떻게든 이뤄보겠다는 노력으로 이해된다. 김 대표가 청와대ㆍ민정계측의 수습안을 수용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민주계측은 현재 내각제 포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청와대나 민정계측이 김 대표를 정치적으로 고사시키려하고 있다는 의혹해소라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봄 박철언 파동 때처럼 말로만으로 해결될 성질이 아니며 김 대표에게 확실한 당권을 보장해줌으로써 각서파문같은 사태가 발생할 소지를 없애야 한다는 게 민주계측의 주장이다. 민주계의 한 주요 인사는 내각제 포기 이외에도 ▲노 대통령의 총재직 이양이나 형식적 총재자리 유지 ▲공천권 51% 보장 ▲당인사에 대한 김 대표의 결정권 강화 등 당 기강확립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계의 이같은 당권 장악기도에 대해 민정ㆍ공화계측은 『내각제 포기를 넘어서 차기대권 후보를 담보해달라는 것』이라고 펄쩍뛰고 있다. 내각제를 둘러싸고는 「김 대표가 반대하는 개헌은 불가능」이란 현실인식에 따라 절충점이 찾아질 수도 있겠지만 당권 부분에 대해서는 접근점 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 총무는 이와 관련,내년초당헌개정을 통해 대표의 위상을 높이는 방안을 김 대표에게 제시함으로써 본격적 당권투쟁 시기를 몇 달만이라도 유예해보려는 노력을 벌인 것으로 관측된다. 김 대표가 머물고 있는 마산 현지의 민주계 분위기는 김 총무가 제시한 절충안을 수용할 태세가 안되어 있는 듯이 보인다. 내각제 포기가 기정사실화되더라도 확실한 당권보장 없이는 앞으로 당운영에 있어 김 대표의 지위격상이 보장되지 않으며 민정계가 대권후보경선을 공공연히 부르짖고 있는 상황에서 김 대표가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가 된다는 확신이 없기 때문에 차제에 분당을 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분당이 자신에게도 엄청난 위험부담을 던져주고 있음을 김 대표 스스로가 잘 알고 있다는 것이며 이런 관측은 아직도 절충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사태수습 여부를 차지하고 이번 사태로 내각제 개헌은 사실상 물건너갔다고 보여지며 여권의 차기 대권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파문이 극적으로 타결된다 해도 노 대통령과 김 대표간의 불신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져 노 대통령이 김 대표를 차기 대권후보로 밀지 의문시되며 김 대표와 김종필 최고위원간의 알력도 노골화될 전망이다. 세대교체론도 적극 거론되면서 민정계의 대권주자가 서서히 부각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결국 김 대표는 이번 파동을 통해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듦으로써 내각제의 실질적 포기란 성과는 얻었으되 대권을 향한 행로에 더 많은 장애물을 만든 셈이다.
  • 평화적 해결 낙관/이라크 외무

    【바그다드 AFP 연합】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은 29일 자신은 현 페르시아만 위기의 평화적 해결에 대해 아직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지즈 장관은 이날 페르시아만 위기해소를 중재하기 위해 이라크를 방문했던 예프게니 프리마코프 소련 특사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해결에 도달하려는 외교노력의 성공전망에 대해서 아직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소 특사 사우디에 파드국왕과 회담

    【바그다드ㆍ카이로 리야드 외신 종합 연합 특약】 프리마코프 소련 특사는 29일 사우디를 방문,사우드 알 파이잘 사우디 외무와 페르시아만위기 해결방안을 논의했다고 사우디언론들이 보도했다. 관계소식통들은 프리마코프가 파드 사우디국왕과도 회담,이라크를 방문한 결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프리마코프는 이집트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 고르비,“후세인 태도 변화” 시사/소 특사­후세인 회담

    ◎“이라크 유엔결의 준수기미 보여”/불 외교관ㆍ인질 3백명 풀려나 【랑부예(프랑스) AFP 로이터 연합 특약】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29일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쿠웨이트 침공에 대한 국제적인 비난과 제재가 약화되리라고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이라크에 다시한번 경고하면서 『우리들은 대 이라크 제재에 대한 불협화음이나 약화된 모습이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후세인 정권이 할 수 없도록 단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르바초프는 『이라크를 방문했던 프리마코프 특사로부터 후세인의 태도가 전과 달랐으며 신선한 변화가 있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혀 페르시아만 사태의 평화적해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고르바초프는 프리마코프로부터 『이라크의 지도층이 유엔의 뜻을 유의할 것이라는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는 전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파리 AP AFP 연합】 쿠웨이트에 있는 프랑스 외교관들이 이라크군에 봉쇄된 현지 대사관을 떠나 약 3백명의 프랑스 인질들과 함께 귀국하게 될 것이라고 프랑스 외무부가 29일 발표했다. 프랑스 외무부의 다니엘 베르나르 대변인은 6명의 외교관들이 약 70명의 프랑스인들과 합류,이라크 항공사의 보잉747 여객기를 타고 바그다드로 간 뒤 이곳에서 나머지 인질들을 태우고 29일 하오쯤 파리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페만 다국적군에 특별경계령/이라크 자살공격등 게릴라전 대비

    ◎여객기ㆍ선박에도 주의 촉구/고르비,“이라크서 대결완화 조짐”/소 특사 다시 바그다드에 【다란(사우디아라비아) 로이터 연합 특약】 페르시아만에 파견된 미군을 비롯한 다국적군은 친이라크 게릴라 공격에 대비,최고 경계상태에 들어갔다고 미군 대변인이 27일 밝혔다. 군지도자들은 지난 83년 2백41명의 미 해병대가 희생된 베이루트 자살공격과 같은 게릴라 공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반테러조치를 명령했다고 이 대변인이 말했다. 이에 따라 군인들의 민간인 상점 출입이 금지되고 기지를 벗어날때는 언제나 다른 동료와 함께 무기를 휴대하고 외출하여야만 한다. 또 군기지 입구와 주변에 장애물설치를 강화하고 한곳에 여러사람이 함께 모여있지 못하게 하는 지시가 내려져 있다. 한편 미소가 이라크에 대해 새로운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미 국무부는 유럽과 중동에서 테러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면서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요망하고 항공기 및 지중해를 항해하는 여객선에 대해서는 각별한 경계를 당부했다. 【마드리드 AP 로이터연합 특약】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27일 이라크가 페르시아만 위기의 대결국면을 완화시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을 방문중인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곤살레스 스페인 총리와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최근 며칠사이에 이라크 지도층내에 페르시아만 위기는 최후통첩과 같은 극한대결로는 해결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르바초프는 페만사태 해결을 위한 무력사용을 배제하고 『우리는 평화적 해결을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르바초프는 그러나 후세인 대통령이 별다른 해결방안이 없기 때문에 페만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 하고 있다고 잘못 생각하거나 이제까지의 소군파병 거부를 우유부단으로 해석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5일 후세인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바 있는 예프게니 프리마코프 소련 대통령 특사는 후세인 대통령과 다시 회담하기 위해 27일 바그다드에 도착했다. 한편 스페인은 소련에 15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키로 결정했다.
  • “짙은 전운”… 중동에 다시 일촉즉발 위기감

    ◎미,“대 이라크 전투불사” 선언의 저변/반전여론,부시에 속전속결 압력/응징 미룰땐 “세계경제 타격” 판단/소의 외교적 노력등이 평화해결의 변수로 페르시아만에 다시 긴장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 10월로 들어서면서 당분간 전투는 없을 것 같은 분위기가 감돌기도 했으나 월말로 들어서면서 갑작스럽게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평화적해결 난망 국면 지난주 초만해도 이라크는 프랑스인 인질 전원과 미국인 노약자 인질 일부를 석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아랍에미리트의 알할리즈지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로부터 부분적으로 철군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측에서도 이라크의 석유배급제 실시를 경제봉쇄가 드디어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는 등 양쪽으로부터 물리적 충돌은 시도하지 않을 것 같은 신호가 흘러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술탄 압둘 아지즈 국방장관도 『아랍국가가 형제 아랍국가에 땅이나ㆍ해상의 특정지역등을 양도하는 것을 해롭다고 보지 않는다』고 흘려,쿠웨이트영토 일부 양도를 통한 평화적 해결이가능함을 내비쳤다. 또 바레인의 알 아얌지는 이라크와 쿠웨이트내에서 『모하메드가 후세인대통령의 꿈 속에 나타나 쿠웨이트에서 떠나도록 계시했다』는 꿈이야기가 소문으로 퍼지고 있다고 보도,페르시아만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지 모른다는 희망을 불러 일으켰다. ○미,동맹국 결속도 겨냥 페르시아만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전망이 높아지면서 배럴당 42달러에 육박하던 국제원유가는 28달러 수준까지 하락했었다. 그러나 여러군데서 흘러 나오던 평화적 해결 신호는 25일부터 반전되고 있다. 지난 25일 프랑스의 두 신문은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이 10일 이내에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커 미 국무장관도 25일 필요할 경우라는 단서를 붙여 이라크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감행할 수 있도록 사우디의 허락을 받기 위해 10일 이내에 사우디를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체니 미 국방장관도 사우디에 병력을 10만명 증파할 가능성을 내비쳤고 병력증파규모는 곧 미국방부 고위관리에 의해 20만으로 늘어났다. 현재 사우디주둔 다국적군 규모가 미군 21만을 포함,35만 수준인 데 미군이 증파될 경우 55만에 이르게 된다.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이 정도의 병력규모는 쿠웨이트 주둔 이라크군 50만을 넘는 것으로 미군의 우세한 공군력을 감안할 때 「공격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이 초기 사우디에 배치된 경무장 병력을 독일에 배치됐던 중무장 기갑부대로 교체하는 것도 공격을 위한 준비라는 풀이도 나오고 있다. 왜 이 시점에서 미국으로부터 전투불사의 신호가 흘러 나오고 있는가. ○전비부담 증가에 고민 미국의 움직임은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는 이라크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분열을 겨냥한 평화공세가 부질없음을 주지시키고 동맹국에 대해서는 미국의 흔들리지 않는 응징결의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한편 또 한번의 「엄포」라는 해석과는 달리 결전이 임박한 것이라는 풀이도 나오고 있다. 결전 임박설의 근거는 ▲미군의 페르시아만배치 비용이 연간 1백50억달러를 넘기 때문에 사우디나 쿠웨이트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해도 사태가 오래가면 미국이 막대한 경비를 계속 부담키 어렵고 ▲크리스마스 이전에 귀환을 희망하는 미국 파병가족의 희망과 미국내 반전분위기가 오는 11월6일 중간선거를 앞둔 미정부로 하여금 속전속결의 압력이 되고 있으며 ▲궁지에 몰린 이라크가 옥쇄작전으로 나오기 전에 선제공격을 하는 것이 오히려 피해를 줄일 것이란 계산 ▲또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세계경제가 받는 타격이 매우 클것이라는 점등이 지적된다. 페르시아만사태가 발생했을 때 부터 다국적군의 무력응징 시기에 대해서는 원래 10월설이 있었고 내년 2∼3월설도 나왔었다. 그 근거는 날씨가 선선해지고 다국적군의 배치가 공격이 가능할 만큼 충분해지는 시점이기 때문이었다. ○반대 여론도 계속 확산 이런 전망에 대해서는 전쟁이 발발할 경우 중동대란으로 확대될 가능성,화학무기로 인한 피해,세계경제에 미칠 악영향등을 들어 반론을 펴는 분석가들도 있었다. 현재로서는 전쟁이냐 아니냐,전쟁이 불가피하다면 언제 전투가 발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확실하게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두번째로 중동을 순방중인 소련 정부특사 프리마코프가 후세인대통령과의 회담후에 풀어 놓는 보따리에서 그동안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해 온 소련의 입장이 어느정도 충족되는가에 따라 다시 한번 긴장의 수위가 조절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 아주국에 특사 파견/평화협력법안 설명

    【도쿄=강수웅특파원】 나카야마 타로(중산태랑) 일본 외상은 25일 자위대 해외파견에 따른 주변 아시아제국의 우려에 대해 『법안의 취지를 잘 이해시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적극적으로 법안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나카야마 외상은 이날 중의원 유엔평화협력 특별위원회의 2일째 총괄질의에서 답변을 통해 『법안 통과후 설명을 위한 정부특사를 파견하는 문제를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총리는 유엔평화협력법안과 자위대의 유엔군 참가를 둘러싼 헌법 신해석 문제와의 관계에 대해 『분리해 처리하겠다. 유엔군에의 참가는 장래의 문제이며 헌법 해석을 바꿀 생각은 없다』고 답변했다. 이는 무력행사를 전제로 한 유엔군에 자위대가 참가할 수 없다는 종래의 헌법 해석을 확인한 것이며,집단적 안전보장이라는 관점에서 헌법의 신해석을 단념하겠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것이다.
  • 페만사태 해결 가능/고르비 특사 밝혀

    【카이로 AFP 로이터 연합 특약】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특사 예프게니 프리마코프는 24일 페르시아만 사태는 아직도 협상을 통해 타결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초에 이어 이날 두번째로 페르시아만 위기의 평화적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중동순방길에 나선 프리마코프는 카이로에 도착,『페르시아만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접근방법을 모두 취한 것은 아니다』고 말하고 자신의 노력은 「긍정적 결과」를 낳았다고 덧붙였으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23일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과 만나 소련의 대중 정책을 논의한 후 24일 모스크바를 떠난 프리마코프는 이라크를 비롯,사우디아라비아ㆍ이집트ㆍ시리아 등을 순방할 예정이며 25일에는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 한ㆍ중 내년 상반기 수교 추진/교섭 가속화/외무장관회담 성사 노력

    ◎무역대표부 새달 개설/중국,금명 북한에 「설득 특사」 파견 정부는 한중 양국간 무역대표부 교환개설을 지난 20일 합의,서명함으로써 양국 관계정상화의 결정적인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판단,빠르면 내년 상반기중에 중국과의 국교수립을 달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를 위해 중국측과 이른 시일내에 설치키로 합의한 주북경 무역대표부를 다음달중으로 설치,이를 대중국 교섭창구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내년 봄 유엔본부 등 제3국에서 최호중 외무장관과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간의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추진,여기서 양국간 수교일정의 대체적인 윤곽을 협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양국은 무역대표부 교환개설 합의서와 함께 대표부가 사실상 대사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장하는 별도의 양해각서를 비공개로 교환한만큼 사실상의 정부관계를 수립한다는 데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이해돼 내년 상반기중 수교가능성을 크게 뒷받침하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이날 『한중 양국간 무역대표부 교환개설 합의는 양국 관계정상화에 비추어볼 때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계기로 양국간 교류 및 협력이 보다 활성화될 것이고 이같은 현상은 자연스럽게 양국간 수교를 이른 시일내에 달성할 수 있도록 촉진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한소 국교수립 등 우리 북방외교의 가시적 성과로 중국측도 우리와의 관계개선에 있어 북한을 의식하는 강도가 현격하게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며 『중국은 지난달초 전기침 외교부장과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 장관간의 회담을 통해 양국이 대한 관계개선에서 같은 입장을 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이어 『우리나라가 내년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아ㆍ태각료회의(APEC)에 중국의 참가를 위해 중국측과 고위실무협상을 갖도록 지난번 유엔총회시 이 지역 외상회동에서 양국간에 합의한 것도 양국관계를 조기에 정상화하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측은 조만간 정부고위관계자를 북한에 파견,한중 무역대표부 교환개설 합의에 대한 배경설명과 함께 앞으로의 한중 관계개선 방향 등에 관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전했다.
  • “1유전ㆍ2개섬 할양을”/후세인,쿠웨이트 철군조건 제시

    ◎소 노보스티통신 보도 【모스크바ㆍ암만 AFP 로이터 연합 특약】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쿠웨이트의 루메일라유전과 와르바ㆍ부비얀섬을 이라크가 차지하도록 허용된다면 쿠웨이트에서 철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소련의 노보스티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지난 6일 이라크를 방문한 소련 특사 프리마코프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자문위원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이 통신이 전했다. 아랍 외교소식통도 이날 지난 8월9일 가진 후세인 요르단 국왕과의 비밀회담에서 후세인 대통령은 전략요충지인 루메일라유전과 이라크의 해양진출에 필요한 2개의 쿠웨이트섬을 이라크가 차지할 수 있으며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에서 철수할 것을 제의했다고 말했다. 노보스티통신은 프리마코프 특사가 페르시아만사태의 정치적 해결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낙관한 것도 이같은 후세인 대통령의 이라크군 철군 용의표명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소련 군부는 위성을 통해 이라크군의 쿠웨이트침공 의도를 사전에 알았으나 크렘린 지도부에 보고하지않았다고 전했다.
  • 후세인,“쿠웨이트서 철군 용의”/“미서 이라크 공격 않는 조건”

    ◎영 BBC 보도/고르비 특사에 협상안 제시 【런던 로이터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최근 바그다드를 방문한 소련 고위사절에게 미국의 공격위협만 없어진다면 쿠웨이트에서 철수할 의사를 표명했다고 영국 BBC­TV가 11일 보도했다. BBC­TV는 지난주 바그다드를 방문했던 소련 대통령 위원회의 예프게니 프리마코프 위원이 후세인 대통령에게 쿠웨이트에서의 철수를 요구하는 국제적 압력에 계속 저항할 경우에 이라크가 직면케될 위험에 대해 진지하게 설득했으며 이 충고가 후세인 대통령이 보다 유화적 태도를 보이는데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 회담에서 프리마코프에게 국내외적으로 체면을 살릴 수 있는 협상안을 바라고 있음을 밝히는 한편 쿠웨이트가 이라크 영토라는 주장을 되풀이했으나 합병선언이 번복 불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는 않았으며 또한 미국의 이라크 공격위협이 사라질 경우 쿠웨이트에서 철수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 노대통령,가네마루 접견의 함축

    ◎「사전협의」 제도화… 일의 “양다리 외교” 견제/1월 대북수교 앞서 “형평원칙” 강조/한ㆍ미이해와 결부,「정상화」 추진 약속 8일 노태우 대통령의 가네마루 신(금환신) 일본 전 부총리 면담은 일단 가네마루 전 부총리의 방북결과를 설명듣는 자리 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 것 같다. 이는 물론 가네마루씨가 일본정부의 공식대표 자격으로 방북한 것이 아닌데다 노대통령의 지난 5월 방일당시 자신이 노대통령을 예방,방북활동을 직접 보고하겠다고 밝힌데서 연유한다. 더욱이 가네마루씨는 일ㆍ북한 관계개선에 대해 일본정부의 공식입장을 천명한다는 차원에서 가이후(해부)총리의 특사자격으로 방한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이번 면담에서는 김일성과의 3차례 회담 및 일ㆍ북한간 8개항의 공동선언 합의의 당사자인 가네마루씨가 주로 이것에 대한 배경과 경위 등을 설명했으며 노대통령은 대부분 듣는 입장을 취한 형태로 진행됐다. 가네마루씨는 특히 공동선언중 우리정부가 문제삼고 있는 「하나의 조선」 표현명기,「전후 45년간 배상」 등의 조항과 이 선언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 『노대통령과 한국국민들에게 사과한다』는 표현을 자주 써가며 변명으로 일관했다. 나아가 『공동선언은 일본 자민당과 사회당,그리고 북한 노동당의 3당간 교류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며 여기서 제기된 여러문제는 앞으로 일ㆍ북한 정부차원에서 해결될 것』이라며 『따라서 그 결과는 일 정부가 책임질 성질이 아니다』고 극구 해명한 그의 발언은 남과 북에게 서로 다른 입장을 피력하는 일본 특유의 2중적 실리외교를 가늠케 해준다. 북한의 너무 완강하고 경직된 자세 때문에 공동선언의 표현이 잘못됐고 오해를 샀다고 북한측에 화살을 돌리기도 한 가네마루씨는 「일ㆍ북한간 11월중 수교협상개시」에 대한 설명에 이르러서는 『북한이 수교문제를 언급하기에 평양에 같이 간 외무성 관계자들도 신중론을 폈지만 통신이 원활치 않아 본국과의 상의도 어렵고 해서 그냥 북측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히는등 너무나도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하나의 조선」 표현에 대한해명은 더욱 그의 진의를 의심케 한다. 노대통령이 『하나의 조선이 과거 한국이 통일된 국가였고 앞으로 통일될 것을 염두에 둔 표현이냐』며 유도성으로 질문하자 그는 원군이라도 만난듯 『바로 그렇습니다』며 『결코 한국의 존재를 무시한 북한입장에 동조한 것은 아니다』고 말해 관계자들의 실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가네마루씨는 결론적으로 일ㆍ북한 관계개선은 한미 양국의 이해가 합치되는 방향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날 그가 행한 발언을 종합해보면 우리국민의 뿌리깊은 대일 불신을 의식한 선전용이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일ㆍ북한관계 진전에 대한 5가지 정도의 우리정부 기본입장을 전달했는데 이는 일본측이 대북수교협상에서 우리정부와의 사전에 충분한 협의없이 너무 앞서나가는데 대한 우려표명과 함께 일본의 약삭빠른 실리외교에 쐐기를 박는 다목적용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오는 11월 하순으로 예상되는 일ㆍ북한 수교협상때까지 양국간의 보다 확실한 사전협조체제를 구축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측의 기본입장은 7ㆍ7선언에 따라 기본적으로 일ㆍ북한관계 개선에 반대하지는 않으나 이 문제에 대한 일본측의 충분한 사전설명이 필수적이란 점,남북한간의 대화와 교류에 의미있는 진전과 연계해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전협정체결을 위한 일본측의 성의있는 자세촉구,일본이 대북수교전에 배상 및 경제협력을 제공하는 것은 한반도 사태진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수교이후에 제공되는 배상금이나 경제지원금이 북한의 군사력강화에 이용돼서는 안된다는 점,일ㆍ북한 관계개선이 북한의 대남적화통일 노선포기 및 개방사회로의 유도 등으로 요약된다. 결국 이번 가네마루씨의 방북활동에 대한 배경설명은 일본정부의 공식입장이 아니라는 측면과 지나칠 정도로 국가이익을 추구하는 일본외교의 한 단면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우리국민의 눈에는 크게 미흡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같은 사실은 한일 양국에 짐이 될 것 같다. 그리고 한반도에서의 미국 못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일본이 우리정부의 예상보다 크게 빗나가는 비상식적 행동을 하지 않도록 범정부차원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생각된다. 이와 함께 대북 관계개선에 있어 우리정부와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는 미국과의 공동보조 및 대 중국 관계정상화도 빠른 속도로 행보를 넓혀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읽혀진다.
  • 소 군사고문단 2백명/이라크서 곧 철수

    【바그다드 로이터 연합】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하고 이라크를 방문한 예프게니 프리마코프 특사는 6일 이라크 지도자들과의 회담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페르시아만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보다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련 대통령 자문위의 위원으로 있는 프리마코프특사는 이틀간의 방문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에 앞서 바그다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한편 미하일 모이셰프 소련 참모총장은 5일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소련은 이라크에 있는 2백여 군사고문들을 곧 철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일ㆍ북한 수교」 한ㆍ일 사전협의로/정부

    ◎새달 각료회담때 「협상조건」 구체화/「경협자금 군비사용 불가」 등 요구/「하나의 조선」ㆍ「전후 45년간 배상」/일 정부 “공식입장 아니다” 통보 정부는 일ㆍ북한간의 「8개항 공동선언」과 관련,일본정부가 「하나의 조선」 「전후 45년간 배상」은 일본정부의 의견과 다르다고 공식통보해옴에 따라 수교 전 배상 불가,경제협력자금의 군비증강 사용불가 입장을 분명히 밝히는 한편 앞으로의 일ㆍ북한 수교협상은 한일 양국의 긴밀한 사전협의 아래 진행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일ㆍ북한간의 수교협의가 11월부터 착수되는 점을 감안,오는 11월 하순에 열릴 제15차 한일각료회담에서 일ㆍ북한 관계개선 문제를 정식 의제로 채택,이같은 사전협의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외교당국자는 6일 일본정부는 우리측이 문제를 제기한 「하나의 조선」 「전후 45년간 배상」 「총리대신 친서」 등 3개항에 대해 외교채널을 통해 공식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밝히고 『「하나의 조선」 문제는 가네마루 신(김환신)전 부총리 등이 정치인이기 때문에 그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작성된 것이며 일본정부의 입장과는 다르다고 해명해왔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전후 45년간 배상」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정부의 의견과는 다를 뿐 아니라 그에 따른 배상은 하기가 어렵다는 게 일본정부의 생각이라고 전달해왔다고 말하고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일단 일본정부측의 해명을 수용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가이후 자민당총재의 친서부분에 대해 일본측은 과거사의 유감표명이 총리대신 자격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비록 친서명의는 자민당 총재 자격이라 할지라도 유감표명 관련 본문에는 내각 총리대신 자격임을 밝히고 있어 우리는 일본측의 해명을 수용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또 공동선언문의 배상부분에 대해서는 일본어본과 조선어본간에 표현상 차이가 있다고 지적,일본어본에는 「수교시 배상」이라고 명시되어 있는 반면 조선어본에는 「수교와 관련하여 배상」이라고 표시되어 있어 배상의 시기문제에 대해 일ㆍ북한간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하고 『우리 정부는 수교전 배상은 있을 수 없으며 배상금 성격의 경협자금이 북한의 군비증강에 결코 쓰여서는 안된다는 점을 일본측에 분명히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오는 11월부터 일ㆍ북한간에 수교협상이 시작된다고는 하나 오는 11월12일 아키히토(명인) 일왕 즉위식,22일의 대상제(일왕 즉위 후 처음 맞는 추수감사제) 등 일정에 비추어 하순께나 논의에 착수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하고 『오는 11월26일 전후로 열릴 한일각료회담시 일ㆍ북한 관계개선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거론,한일 양국의 사전협의를 확실히 보장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가네마루 전 부총리의 오는 8일 하오 청와대 방문 희망을 수락한다는 사실을 6일 하오 일본정부에 통보하는 한편 그의 방한이 일본정부나 자민당의 특사가 아니라 개인자격임을 감안,우리 정부의 공식입장을 전달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노태우 대통령도 가네마루 전 부총리로부터 「공동선언」 합의의 당사자로서의 경위와 배경설명을 듣는 입장을 취할 예정이며 다만 그동안 일ㆍ북한 관계 문제에 대해서는 한일 양국이 긴밀한 협의를 잘 진행해왔는데 이번 가네마루 전 부총리의 방북활동에서는 너무 앞서가는 느낌을 받았다는 수준에서 주의를 환기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 가네마루,8일 청와대 예방/「김일성 구상」 전달할듯

    노태우 대통령은 오는 8일 북한 김일성 주석과 3차례에 걸쳐 회담을 가진 가네마루 신(김환신) 일본 자민당 전 부총리를 접견,일·북한간 조기 수교합의 등 이른바 「8개항 공동선언」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5일 가네마루 전 부총리의 방한과 관련,『그의 방한 및 청와대 예방일정의 접수여부를 6일중 최종 결정,일본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는 그의 방한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해 8일중 노 대통령과의 면담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 당국자는 그의 방한 자격에 대해 『일본정부의 특사나 자민당 총재의 특사가 아닌 개인 자격』이라고 말하고 『김일성과의 독대 등 내용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그 자신 뿐이기 때문에 「정확한 설명」 차원에서 그의 방한 접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일본정부가 북한과 수교문제를 논의하게 될 경우 어떤 형태로든 우리정부 그리고 미국측과도 협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혀 일·북한 정부 수준의 수교논의 착수에 앞서 한일간의 사전협의를 갖는다는 일본측의 공식입장을 우리측이 전달받았음을 비췄다. 한편 다른 외교소식통은 가네마루 전 부총리의 방한이 일본 자민당·사회당 및 북한노동당간의 합의사항을 단순히 설명한다는 의미 외에 북한 김일성의 한반도문제에 대한 생각과 구상을 노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의미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유엔 단독가입 적극 추진/대중국 관계도 조속 개선

    ◎정부,「북한­일 접근」 대책 논의 정부는 북한이 일본과의 수교를 공식 제의한 것은 북한의 외교정책이 일단 대외 개방정책으로 전환했음을 의미한다고 보고 남한의 유엔 단독가입과 중국과의 조속한 정치적 관계개선을 추진하는 등 동북아 정세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일·북한 관계개선은 남북대화의 진전상황과 공동보조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일본정부에 공식 전달하기로 했다. 외무부는 30일 상오 일·북한 관계개선에 대한 대책회의를 갖고 양국간 관계개선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면밀히 검토하고 다각적인 대응책을 논의한 끝에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일본이 가네마루 전 부총리 일행의 방북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자민당의 인사를 특사로 파견할 것에 대비,한일의원연맹 한국측 회장인 박태준 민자당 최고위원에게 정부입장을 사전 설명하고 박 최고위원이 일 특사에게 정부입장을 강조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하는 등 정치권과 협조체제를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일·북한 공동선언문에 대한 일측의 해명이 미온적이라고 판단될 경우 일본의 특사파견을 거부할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북한·일,수교협상 11월부터/8개항 공동선언 발표

    ◎억류선원 석방각서 교환/일,한국에 자민당특사 파견키로 【도쿄=강수웅 특파원】 북한의 조선노동당과 일본의 자민·사회 양당 대표단은 28일 하오 북한과 일본 양국간 국교수립의 실현과 현안인 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간 교섭이 오는 11월중에 개시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히 작용하는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전문 및 합의사항 8개 조문으로 구성된 공동선언을 조인,이날 하오 발표했다. 이 공동선언은 『노동당 및 자민·사회 3당이 자주·평화·친선의 이념에 따라 북한·일본 양국관계를 정상화,발전시키는 것이 양국국민의 이익에 합치하며 새로운 아시아 및 세계평화와 번영에 기여한다』고 전제하고 일본측의 사죄와 보상 문제,국교수립,통신위성의 이용과 직행항로 개설,재일 조선인의 권리 및 법적 지위 존중,일본 여권상의 북한제한 조항삭제 문제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3·4·5면〉 또 『조선은 하나이며,북과 남이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통일을 달성하는 것이 조선인민의 민족적 이익에 합치한다』고 강조했다. 이날의 「공동선언」은 당초 「공동성명」으로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북한측의 대일접근 자세를 한층 강조하기 위해 「선언」으로 바뀌었다. 제18 후지산마루(부사산환)호의 선장 등 2명을 오는 10월중 석방한다는 각서도 공동성명의 부속문서로서 교환됐다. 이들은 오는 10월10일 조선 노동당 창당 45주년 기념일을 전후해 석방될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선언은 당초 이날 상오중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보상 문제에 쌍방의 의견이 엇갈려 하오 5시 넘어 발표됐다. 보상에 관해 공동선언은 일제 36년간의 불행과 재난에 대해서는 물론,「전후 45년간 조선인민이 받은 손해」에 대해서도 국교수립시 보상해야 된다고 선언 주목을 끌고 있다. 이날 선언에 연락사무소의 설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써 전후 45년간 외교적 공백을 거쳤던 북한과 일본은 일거에 접근,한국은 물론 한반도에 영향력을 갖는 미·소·중국 등 주변 제국에 새로운 파문을 던져주고 있다. 이같은 상황속에 일본의 집권 자민당의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 간사장도 오는 11월의 국교정상화 교섭에 앞서10월10일 북한 노동당 창당 45주년 기념식에 참석키 위해 북한을 방문키로 이날 결정했다. 또 일본정부와 자민당은 국교정상화를 둘러싼 북한·일본간의 움직임에 강한 경계감을 갖고 있는 한국에 자민당의 가토 무쓰키(가등육월) 정부조사회장(안배파)을 특사로 파견키로 했다. 지난 24일부터 북한을 방문한 자민·사회 양당 대표단은 김일성 주석을 비롯,조선 노동당 간부들과 일련의 회담을 갖고 새로운 우호관계 수립에 인식의 일치를 보아 거의 모든 현안을 일거에 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자민·사회 양당 대표단은 이날 하오 8시25분 일항(JAL)특별기편으로 평양을 출발,하오 10시40분 하네다(우전)공항에 도착,일본에 돌아왔다.
  • “지원규모 축소”… 고심의 줄다리기/대미 페만분담금 협상타결 안팎

    ◎수재ㆍ중동건설 미수금 악재 작용 설득/의료진 파견문제 파병시비 부를 수도 페르시아만사태와 관련,한미 양국 정부간의 그동안 지루할 정도로 진행됐던 우리 정부의 다국적군 군비 부담금협상이 지난주말 양측간의 접점을 찾아 모두 2억2천만달러 규모로 최종 낙착됐다. 정부가 24일 밝힌 지원금액은 현금 5천만달러와 함께 항공기ㆍ선박 등 수송수단의 제공 및 방독면ㆍ군복 등의 현물지원을 포함한 1억2천만달러 정도의 「다국적군 특별지원금」과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고 있는 요르단ㆍ터키ㆍ이집트 등 주변 3국에 대한 정부보유미 3만t(1천만달러 상당) 지원 및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4천만달러 제공을 비롯한 「대인접국 경제지원금」 1억달러로 크게 2분된다. 인접국 경제지원금에는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잔류하고 있는 각국의 난민수송을 위해 국제이민기구(IOM)에 50만달러를 기부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 정부는 이같은 지원규모를 결정하면서 『다른 우방국들의 지원내용을 고려했으며 현재의 어려운 국내경제사정과 특히 최근 홍수피해로 인한 재정부담 등을 충분히 감안했다』고 밝혀 페만지원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의료진 파견문제를 긍정 검토중이며 파견계획은 관련국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돌아가는 분위기로 볼 때 군의료진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돼 파병시비를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7일 부시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방한한 브래디재무장관을 통해 다국적군 유지경비 1억5천만달러와 인접국 지원금 2억달러 등 총 3억5천만달러 규모의 지원을 우리측에 정식 요청한 바 있다. 미측의 이같은 요구가 있고나서 경제기획원ㆍ외무부ㆍ상공부 등 관계부처는 『우리 경제 수준에 맞는 적정한 액수가 얼마인가』를 놓고 서너차례 고위실무자회의를 가지면서 상당히 고심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지원금액을 검토하고 있는 와중에 수재가 발생,4천억원(6억달러 상당)의 긴급복구자금이 필요하게 되자 정부는 지원 자체에 회의적인 국민여론을 상당히 의식했던 것으로 얽혀진다. 연간 20억달러 규모의 주한미군 유지비도 우리 정부가 분담금액수를 선뜻 결정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했음이 분명하다. 그리고 페만사태와 관련,우리 건설업체들이 이라크ㆍ쿠웨이트로부터 받지 못한 10억달러 규모의 미수금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정부는 여러가지 현실적 측면을 고려,가능한 한 적은 액수로 그것도 현금보다는 물품지원쪽으로 방침을 정한 뒤 미측과의 협상에서 이러한 어려움을 충분히 전달,미측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고 외무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설명한다. 이와 관련,최호중외무장관은 지난 21일 도널드 그레그 주한 미국대사를 불러 정부의 지원금액을 통보했으며 같은 시각 박동진 주미대사를 통해 키미트 미국무차관에게도 이같은 정부방침을 전달했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미측은 일단 우리측의 지원규모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표시하고는 있으나 그다지 만족해하지는 않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 주로 현금지원을 원하는데다 3억5천만달러 규모가 한국의 경제상황과 페만 원유의존도에 비추어 볼 때 충분히 부담가능한 액수라고 계산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정부가 액수결정을 늦추는 기미를 보이자 미의회와 언론 등이 파병 등을 거론하며 파상적인 압력을 가한 것도 따지고 보면 미행정부의 속마음을 읽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액수의 다소를 떠나 한국이 대이라크 군사ㆍ경제제재조치에 참여하도록 만들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미측은 외교적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도 만만찮다. 결국 정부는 이번 결정을 함에 있어 안보적 측면,경제통상 측면,외교적 측면,국내경제상황 등을 두루 고려한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안보적인 측면에서 볼 때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의 도움으로 국가존립위기를 벗어났던 우리로서는 이라크의 무력에 의한 쿠웨이트침공 및 합병은 남북한 대치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고 따라서 페만지원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또한 경제적 측면에서도 연간 도입원유의 75%인 2억5천만 배럴의 원유를 중동에서 도입해야 하는 형편인 만큼 배럴당 1달러만 상승해도 2억5천만달러의 추가부담이 발생하는 것을 감안치 않을 수 없다. 따라서 페만사태의 조속한 해결은 안정적인 원유공급확보와 깊은 연관을 가진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페만지원에 당위성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대외경제협력기금에서 제공되는 장기저리(3% 내외)차관도 20년내지 25년거치로 상환되는 것은 물론 이집트 등 주변국이 이 자금을 이용,사업별로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구입하도록 돼 있는 만큼 「투자환급」이라는 측면에서 전체적인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외무부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같은 여러 측면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심각한 경제난ㆍ수재복구ㆍ과중한 미군주둔비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때 2억2천만달러 규모의 지원액수는 『너무 많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어서 국회심의 과정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 ◎유종하외무차관 일문일답/“이라크에도 우리 정부입장 통보” ­페르시아만사태 군비분담금 등을 2억2천만달러 규모로 결정한 시기는. 『예산당국을 비롯한 정부관련부처간에 3∼4차례 회의를 갖고 안보ㆍ경제ㆍ외교문제 등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지난주 결정했다』 ­3억5천만달러를 요청한 미국이 우리의 결정에 만족하고 있는가. 『최근의 수해 등 미국의 요청에 전적으로 따를 수 없는 우리의 상황을 미측에 설명했다. 미국측도 우리가 제한된 상황하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이해하고 있다. 지난주말 결정사항을 미측에 통보했다』 ­이라크정부측에도 분담금 규모결정을 사전통보했나. 『사전 통보는 하지 않았지만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과 원칙 등은 계속 알려주고 있다』 ­병력파견 등 추가지원을 고려하고 있나. 『주한미군 감축 등 우리의 안보문제를 고려할 때 파병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보며 미국정부도 우리의 입장에 긍정적인 자세이다. 따라서 상징적인 의미로 의료진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라크 및 쿠웨이트에 잔류중인 교민들의 안전에는 영향이 없는가. 『물론 교민안전을 고려했다. 미 소를 비롯,아랍의 거의 모든 국가가 군비분담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라크정부도 우리 입장을 이해할 것으로 본다』 ­다른 나라들의 지원 상황은. 『GNP가 우리의 13.5배와 5.7배인 일본과 서독은 각각 18배인 40억달러,9배인 20억8천만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이외에 우리나라에게 페르시아만사태 지원을 요청한 나라가 있나. 『사우디아라비아ㆍ쿠웨이트 등 아랍국가들도 우리의 지원을 다양하게 요구해 왔다』 ­페르시아만사태의 전망은. 『미ㆍ소ㆍEC국가 등 거의 모든 나라의 해결 의지가 강하다. 따라서 시기가 문제이지 결국은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
  • 브래디 미 재무 내한/페만 군사비 분담 협의/오늘 노대통령 방문

    니콜라스 브래디 미재무장관이 부시대통령의 특사로 2일간 우리나라를 방문하기 위해 6일 하오 특별기편으로 내한했다. 브래디장관의 방한은 페르시아만 주둔미군의 군사비 분담문제등 최근의 중동사태에 따른 한미 양국간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디장관은 7일 하오 청와대로 노태우대통령을 방문,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따른 페르시아만사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사우디아라비아등에 파견된 미군의 군사비를 한국측도 분담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브래디장관의 방한에는 이글버거 국무부부장관,월포비츠 국방차관,멀포드재무차관이 수행하며 브래디장관 일행은 7일 하오 출국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페르시아만사태이후 미국의 요청에 따라 의약품ㆍ군용텐트ㆍ군복ㆍ군화ㆍ방독면 등 비살상군수품을 지원키로 한 바 있다.
  • 정부,유엔 단독가입 유보/남북 총리 단독회담때 전달방침

    ◎「경협공동위」 설치 거듭 촉구/북측 대표단,내일 판문점거쳐 서울로 정부는 남북 총리회담의 지속적인 개최를 위해 이번 1차본회담에서 북한측이 우리의 유엔 동시가입방안을 거부하더라도 우리만의 유엔 단독가입 추진을 당분간 유보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정부는 그러나 북한이 최근 제의한 단일의석 유엔공동가입안은 유엔헌장규정 등에 비추어볼 때 비현실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판단아래 그 부당성을 계속 지적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또한 이같은 단독가입 유보방침을 강영훈국무총리의 회의 첫날 기조발언과는 별도로 5,6일중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강총리와 연형묵정무원총리간의 단독회담에서 북한측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날 『우리의 유엔가입에 대한 국제적 분위기가 고양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이라크사태와 관련한 유엔 안보리 결의 채택과정을 살펴보면 국제적인 추세를 일부 국가만이 반대하기 힘든 만큼 이번 유엔총회에서 우리가 단독가입신청서를 내더라도그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하고 『그러나 남북 관계개선과 남북 고위급회담의 계속적인 개최를 위한 대승적인 차원에서 단독가입방침을 당분간 유보하는 문제를 외무부ㆍ통일원 등 관계부처간에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북한이 최근 급작스럽게 제의한 단일 의석공동가입안은 의결권행사의 난점,국가대표성의 왜곡등에 비추어 비현실적』이라고 설명하고 『따서 이 방안의 부당성은 계속 지적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올들어 우리의 유엔가입에 대한 국제적인 분위기가 크게 호전되고 전망도 밝아지자 이에 당황,이종옥부주석ㆍ김영남외교부장 등을 동구권및 비동맹ㆍ제3세계 국가에 남한 유엔가입 저지 특사로 파견한 바 있다. 정부는 이와함께 5일의 강영훈총리 기조발언을 통해 남북간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경제협력공동위원회와 군참모총장급을 수석대표로 한 군사공동위원회의 설치를 거듭 촉구할 예정이다. 경협공동위설치는 지난 85년 제5차 남북 경제회담을 통해 쌍방간에 일단 합의된 바 있다. 정부는 또 앞으로남북 관계개선의 시금석은 쌍방간 경협증진이라고 보고 고위급 회담과는 별개로 지난 85년 중단된 남북 경제회담의 재개를 이번 회담에서 북한측에 촉구할 계획이다. ○영접대표 6명 파견 연형묵정무원총리등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대표단이 서울에서 열리는 1차 본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4일 상오 10시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입경한다. 연총리등은 7일까지 3박4일 동안 서울에 머물면서 5일의 1차 공개 전체회의와 6일의 2차 비공개전체회의를 각각 갖고 6일 하오 4시에는 청와대로 노태우대통령을 예방한다. 한편 우리측은 이들의 영접을 위해 고위급회담 우리측 차석대표인 홍성철통일원장관등 6명을 판문점에 파견할 예정이며 북측 대표단은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 도착 즉시 간단한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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