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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터 남북한방문 핵돌파구 될까/대북제재 국면의 변수로 부상

    ◎“「제재」 계류효과” “북자극” 전망양분/클린턴의 운신폭에 걸림돌 될지도 카터전미국대통령의 방북은 대결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북한핵문제의 중요한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다음주 예정인 그의 방북은 「개인자격」으로 이뤄지고 그 형식도 남북한동시방문이지만 그의 정치적 무게와 방문의 시점은 대단한 의미를 지닌다. 우선 전직미대통령이 적성미수교국을 방문하여 「주요현안」(북핵문제)을 논의한다는 사실 자체의 상징적 효과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카터전대통령은 김일성주석과 만나 핵문제를 포함해 미·북한관계,남북한관계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카터센터의 「방북발표문」이 미국정부와는 무관한 여행이라고 강조했지만 미국무부는 『카터전대통령은 이번 방문과 관련하여 백악관과 접촉했으며 북한핵문제등 당면현안에 대해 브리핑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이는 형식이야 어쨌든 클린턴대통령의 메시지도 휴대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카터전대통령은 91년이래 수차례 북한의 초청장을 받고 방북준비를했으나 그때마다 국무부를 중심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해왔기 때문에 자제했다. 부시대통령의 공화당행정부 말기인 92년8월 카터센터의 간부인 딘 스펜서여사가 그의 방북을 준비하러 서울과 평양을 답사하기도 했으나 부시행정부는 전직대통령의 방북이 미국의 대북정책수행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로 자제를 촉구했었다.또 작년 3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겠다고 했을 때도 방북을 적극 시도했으나 클린턴행정부 출범직후였기 때문인지 역시 국무부등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거와 비교할 때 이번 백악관이나 국무부의 태도는 이례적이라고 할만큼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북한핵문제는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 개최직전에 핵연료봉의 추후계측불가라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선언에 따라 회담취소와 함께 유엔안보리를 통한 대북제재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미국으로서는 핵물질의 전용여부판단은 전적으로 IAEA의 고유권한사항이라는 전제로 협상을 해왔기 때문에 IAEA와 북한이 다시 타협점을 찾지 않는 이상 제재추진방향에서 조금도 방향선회를 할 수 없는 입장이다. 더욱이 안보리에서의 제재추진도 중국의 동참회피로 「계속 협의」라는 지지부진한 상태에 놓여 미국의 운신폭이 매우 좁은 상황이다. 카터전대통령의 방북은 클린턴행정부가 대북제재를 위한 국제적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볼 때 제재임박의 팽팽한 긴장감이 갑자기 바람이 빠지는 효과를 준다고 할 수 있다.다시 말해 그의 방북은 제재문제를 안보리에 상당기간 계류시켜놓는 결과를 빚을 가능성이 많다. 카터전대통령은 먼저 김영삼대통령과 만나 우리 정부의 입장을 숙지한 뒤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보이며 김일성주석과의 면담후에는 다시 서울을 방문,평양측의 입장을 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비록 그가 클린턴대통령의 특사는 아닐지라도 형식을 떠나 내용만 본다면 결과는 마찬가지일 것이다.지난달 김대중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이사장이 워싱턴의 내셔널 프레스클럽 오찬연설에서 미국이 평양에 카터전대통령같은 사람을 특사로 보내 핵문제의 일괄타결을 시도해보라고제의하기도 했지만 그의 방북이 핵문제의 돌파구를 찾는 데 계기를 마련해줄 가능성이 없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방북이 자칫 북한의 국제사회와의 무모한 대결을 고무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한·미·일의 막바지조율 방향/주말의 3개국 고위접촉이 고비/유엔서 안될때의 별도조치 초점 유엔 안보리의 미국측 제재초안이 빠르면 주말,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안보리의 모든 이사국들에게 배포돼 본격적인 제재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미국측은 이미 주초부터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과 접촉을 갖고 미국측의 의중을 전달한 바 있다. 여기에 미국 국무부의 피터 파노프차관이 일본에 들러 북한 핵문제를 논의한뒤 10일 하오 방한했다.이어 가키자와 고지(폐택홍치)일본외무장관도 11일 우리나라에 온다.가키자와장관은 12일엔 중국을 방문한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주말인데도 불구,이들과 11일 상·하오에 걸쳐 연쇄접촉을 갖고 북한제재방안에 대한 세나라의 의견을 막판 조율할 예정이다. 북한 핵문제에대한 관련국들의 막판 행보가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특히 주말에 서울에서 이뤄질 한·미·일 세나라의 고위급 접촉은 북한제재국면의 주요 고비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있다. 한·미·일 세나라는 지난 3,4일 미국 워싱턴과 뉴욕에서 실무협의를 갖고 제재초안에 대한 1차 조율을 마쳤다.이 자리에서 세나라는 제재의 방법,절차,단계등에 대해 상당히 의견이 접근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세나라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단계별 내용에 대해서는 완벽한 의견일치를 이루지 못했다.「이젠 제재」라는 총론에서는 의견을 같이했지만,각론에서 약간의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나라는 이러한 차이에 대한 조율이 필요했고 그 차이는 주말의 고위접촉에서 매듭을 지을 작정이다. 세나라의 시각차는 북한 핵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에서 생기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우선 우리정부는 한반도에서의 무력충돌을 피하면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반드시 제지해야 한다는 생각이다.안보리의 제재를 단계적으로 높여가면서 실질적인 내용이 되도록 하려는 방침을 정한 것도 이러한 까닭에서 비롯됐다. 미국은 그러나 핵확산금지체제를 유지시키고 동북아에서 계속적으로 영향력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관건이다.어찌보면 그 목표 아래에서 관련국들과 협의를 진행시키고 있는 셈이다.그리고 만일 안보리 차원의 제재가 성사되지 않으면 한·미·일 세나라의 별도제재를 추진할 생각을 갖고 있다.이 부분은 우리도 비슷한 편이나 일본은 그렇지 않다. 일본은 유엔 안보리 밖에서의 독자적 제재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독자적 제제를 강행할 때 자칫 북한의 주공격목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 때문이다.북한핵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자국의 안정을 깨고싶지는 않다는 것이 일본의 판단인 것 같다. 때문에 세나라의 주말 서울접촉은 핵문제 해결의 「공통 분모」를 찾는데 주력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즉 공감대와 이해의 폭을 넓히는 작업의 하나인 것이며,그 과정에서 공동 대응안을 찾아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카터재단 성명 전문 저희 부부는 다음주 남북한을 방문할 것입니다.우리는 카터재단을 대표하는 개인시민자격으로 가는 것입니다. 이번 여행을 주선한 곳은 워싱턴측이 아니라 「코리아」(북한)이며 저는 미국정부의 어떤 공식직함을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지난 91년이후 방문을 해달라는 수많은 초청을 받았으며 어떤 경우에는 카터재단의 고위관계자를 두나라에 보내 저의 방문을 준비시키기도 했습니다.백악관을 떠난 뒤 다른 국제문제에 관심을 가진 것과 마찬가지로 저는 한반도상황에도 적절히 귀기울여왔습니다.두나라 지도자들과 중요관심사를 논의하게 되길 기대합니다.
  • 카터 이용만 당하기 쉽다(사설)

    카터 전미국대통령이 내주 북한을 방문,김일성을 만날 것이라고 한다.북한초청에 따른 개인자격이며 공식임무는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때가 때니만큼 비상한 주목거리가 아닐 수 없다.미국과 세계가 핵고집의 북한을 제재하려 하고 있는 시점의 전미국대통령,그것도 카터의 방북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북핵문제에 관한한 카터의 북한방문은 바람직한 것이 못되며 결과도 별로 기대할 것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문제해결을 돕겠다는 선의에서 하는 일이겠지만 북한을 모르는,사람좋은 그가 오히려 본의 아니게 이용만 당하고 방해만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우선 시기적으로 북한이 핵투명성보장의 기회를 안하무인식으로 무자비하게 말살해버린데 대한 세계의 제재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시점이다.북한은 변화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데 표현이야 어떻든 특사성격의 전직대통령이 먼저 북한을 방문한다는 것은 순서가 아니다.또한차례의 굴복으로 보이고 북한을 고무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 틀림없다. 그렇게 해서 해결의 실마리라도 잡을 수 있게된다면 또 모를 일이다.그러나 그렇게할 북한이아닌 것은 연료봉처리과정에서 충분히 보았다.북한은 카터를 최대한 이용하려 할 것이 틀림없다.카터는 인권대통령으로 국제적 이미지가 좋다.인권탄압으로 악명높은 북한이 그를 이용한다는 것은 역설적이지만 북한의 호전적이 아닌 대화이미지선전의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핵투명성의 보장이 아닌,그러나 제재는 곤란하게 할 상투수법의 한계적 제의라도 또 하고 나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그렇지 않아도 중국의 어정쩡한 태도로 차질을 빚고 있는 제재분위기에 김을 빼고 혼서을 야기시킬 가능성이 농후하다.북한은 지금 월남전의 파라평화협상때처럼 제재를 피하기 위해 카터를 통한 미국여론조작의 싸움을 하려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그것은 전형적인 공산당수법이다. 북한의 그러한 음모는 그동안 이미 여러차례 있었다.금년만도 그레이엄목사와 테일러국제문제연구소부소장및 CNN를 비롯한 외국언론인 초청등을 통한 교활하기 짝이 없는 평화선전 선동전을 우리는 여러차례 목격한 바 있지 않은가.이번도 그 연장선일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카터의 방북을 일부에서 맹목적으로 혹은 정략적으로 환영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어리석은 짓이라 생각되지 않는가.느닷없는 철군계획으로 한때 우리를 괴롭힌 카털 해서 다시 당황하게 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미당국에겐 물론 마침 서울에 먼저 온다니 카터에게도 이점 충분히 인식시켜야 할 것이다.조속한 핵투명성보장을 촉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어떤 결과가 온다는 사실을 김일성에게 정확히 인식시키는 일이야말로 카터의 가장 중요한 소임일 것이다.
  • “더는 안속는다”…미,대북 채찍강수/「선회담­후사찰」제의일축 배경

    ◎“술래잡기식 북협상 행태에 본때” 단호/IAEA 권위 살려 「NPT」유지 목적도 미국은 이제 북한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채찍을 들기로 작정한것 같다.미국의 단호한 입장은 8일 북한 김영남외교부장의 「선미·북3단계회담 후핵연료봉사찰허용」제의를 일축한데서 잘 나타나고있다. 우크라이나를 방문중인 김영남은 『북·미회담이 재개된다면 핵연료봉의 시험,측정,보존등 핵시설의 사찰을 허용할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미국무부는 처음엔 다소 혼선을 빚은듯 엇갈리는 논평을 했으나 결국 『새로운 것이 별로 없다』는 결론으로 정리했다.터기 이스탄불의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을 수행중인 매커리대변인은 처음 김영남제의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북한의 신축성을 시사하는 것일수도 있으며 더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다소 긍정적 반응을 보였었다. 그러나 워싱턴의 셸리부대변인은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3단계 회담을 갖는다고 쉽게 해결될 상황이 아니다.그들은 이미 선을 넘어버렸다』며 김의 제의를 공식으로 일축했다. 김의 제의에 대한 미국의 정리된 입장은 ▲핵연료봉 추후계측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해졌다고 밝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평가를 신뢰하며 ▲미신고 2개 핵폐기물저장시설의 사찰이 요구되며 ▲아울러 대화의 기초를 재구축하는 것은 전적으로 북한의 태도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이같이 입장을 정리한 배경에는 몇가지의 고려사항이 깔려있다. 첫째는 북한이 8천개의 핵연료봉을 원자로에서 거의다 빼내 뒤석어 저장해놓은 현 시점에서는 과거의 플루토늄 전용량을 측정할수 없다는 IAEA의 기술적 판단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라고 할수있다.물론 이제 핵연료봉의 사찰로는 더이상 「핵개발의 과거사」를 캘수없는 것이 객관적인 사실일수도 있지만 설령 그 가능성이 다소 남아있다 하더라도 「추후계측」여부의 판단은 전적으로 IAEA의 결정에 맡긴다는 미국의 일관된 입장을 흩뜨릴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북한핵문제처리의 성공여부는 핵비확산체제유지의 시험대가 될수있고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의 유지를 위해서는 IAEA의 권위를 존중해주어야만 하는 것이다. 둘째,핵문제의 유일한 돌파구는 핵폐기물저장소에 대한 특별사찰을 북한측이 수용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위해서라고 할수있다.북한이 「군사시설」운운하며 「오리발」을 내미는 것을 차단하고 「물건너 간」 핵연료봉을 가지고 대화를 추구하는양 위장하는 술수를 용납할수 없다는 것이다. 셋째,따라서 지난 15개월동안 끌어왔던 술레잡기식 핵협상의 행태를 차제에 바로 잡겠다는 것이다.북한은 그동안 「대화」와 「대결」의 양 깃발을 수시로 바꿔들며 간교한 시간벌기전술을 구사해왔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그같은 술수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두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강경입장을 볼때 유엔을 통한 대북제재는 어떤 형태로든 결말을 내겠다는 것이 미국의 생각인것 같다.그동안 팀스피리트훈련의 유보,남북특사교환의 마·북고위회담 연계철회등 「되풀이된 당근」전략이 오히려 북한의 버릇만 잘못 들였다는 반성이 클린턴행정부에 깔려있다. 그러나 『망나니 아이(북한)에게 매(제재)를 들면서도 집을 나가버리게(NPT탈퇴)해서는 안된다』는 「한계」와 중국의 동참회피등 미국의 안보리 제재추진 행보는 결코 가볍지않다.더욱이 미국의 북핵정책의 우선순위가 북한핵개발의 「과거」보다는 「미래」에 있기때문에 딱부러진 조치를 결정하는데는 더많은 고민이 따르는 실정이다. ◎방중마친 한외무 귀국 일문일답/“중 북핵해결 적극협력 다짐”/구체적인 성과보다 「저지공감대」 넓혀/“「핵과거」 규명기회 있다” 주장 근거없어 러시아와 유엔,중국을 순방하고 9일 귀국한 한승주외무부장관은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그동안 협조적 태도를 보여왔고 앞으로도 건설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날 북경에서 있었던 한·중외무장관회담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중국 방문 결과는. ▲북한핵 문제에 대해 중국과 긴밀한 협의를 가졌으며 그 결과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북한과 대화가 단절돼 있는데. ▲대화를 계속한다는게 정부의 기본방침이다.문제는 지금 대화가 불가능하다는데 있다. ­전기침중국외교부장과 나눈 얘기는. ▲중국을 방문한 이유는국제적으로 북한 핵문제의 심각함을 인식하고 유엔 안보리가 제재국면에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첫째는 결의안 채택에 협조를 부탁하고,둘째는 북한으로 하여금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협조하도록 설득해 달라는 것이었다.또 제재결의안 채택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중국은 그동안 협조적 태도를 보여왔고 적극적 역할을 해왔다.이번에도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고 얘기했다. ­중국과의 구체적 논의 내용은. ▲처음부터 중국이 제재결의안에 대해 찬성이나 반대의 뜻을 표명할 것으로 기대했던 것은 아니다.앞으로 중국의 태도 결정은 북한이 IAEA의 의무를 준수하느냐,하지 않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이번 협의는 구체적 성과가 있었다기 보다는 한국과 중국의 인식을 교환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그 의미가 있었다. ­제재결의안의 논의 전망은. ▲북한이 현재의 태도를 바꾸지 않는한 제재결의안은 상정될 것이고 결의안의 채택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핵연료봉의 추후계측 가능성은. ▲지금까지의정보나 사실로 봐서 그런 과거활동을 규명할 기회가 남아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과거 핵활동의 해명 근거를 제시하는등 전면적 핵안전조치를 준수하겠다고 하는 것이 북한이 대화를 여는 길이다. ­한·미·일의 협의 내용은. ▲그동안 세나라는 안보리 제재결의안을 포함해 전반적인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들 국가 외무장관들과 전화를 통해서나 직접 만나서 협의를 했다.현재는 안보리 차원의 제재결의안을 추진하는게 초점이다.제재결의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는 것은 생각한 바 없다. ◎IAEA 이사국 결의안 요지 국제원자력기구(IAEA)주요 이사국이 9일 사무국에 제출한 결의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⑴북한이 종전 이사회및 총회 결의의 핵심적인 요소를 이행치 않은 것에 대해 개탄한다. ⑵이사회는 북한이 핵반응로에서 추출한 핵물질의 전용 여부를 가리려는 IAEA의 사찰을 거부하고 핵안전협정 불이행 폭을 확대했음을 확인한다. ⑶이사회는 그동안 북한 연료봉 교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울여온 IAEA 사무국과 사무총장의 노력을강력히 지지한다. ⑷핵안전 관련 정보와 장소에 대한 접근에 즉각적으로 협조하도록 요구한다. ⑸사무총장이 북한 핵시설과 물질에 대한 안전조치를 확보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도록 고무한다. ⑹북한에 대한 IAEA 핵기술협력 지원은 의료 관련을 제외하고는 중단한다. ⑺사무총장에게 북한 핵문제의 이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와 총회및 IAEA 모든 회원국에게 보고하도록 요청한다. ⑻북한핵문제를 계속 계류시키며 그추이를 즉시즉시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사무총장에게 요구한다.
  • 보스니아 한달간 휴전합의/내전3당사자/적대행위 포괄중지 협상 길터

    ◎내일부터 시행 【제네바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내전 당사자들은 8일 상호 적대 행위를 한달간 중지키로 합의한 공동성명에 조인함으로써 유엔 평화유지군이 보다 영속적인 휴전을 도출해낼수 있게 됐다고 아카시 야스시(명석강) 유엔특사가 밝혔다. 아카시특사는 기자들에게 『이번 조인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전역에서 적대행위의 포괄적 중지를 이룩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에 입수된 공동성명 사본에 따르면 보스니아의 회교도­크로아티아계연합세력과 세르비아계는 제1단계 조치로 오는 10일부터 한달간 군사적 공격이나 기타 도발행위를 일으키지 않기로 합의했다. 성명은 또 『이같은 군사적 안정기간은 유엔보호군(UNPROFOR)주관하에 향후 수일내에 적대행위의 포괄적 중지협상을 재개할수 있도록 시간적 탄력성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카시특사는 『이번 단기적 합의도 상당한 노력끝에 이룩해낸 것』이라면서 『현재의 상황하에선 더 야심찬 임무의 달성이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 보스니아 회담/유엔 다시 소집

    【제네바 로이터 연합】 유엔은 4일 세르비아계가 고라주데를 둘러싼 유엔안전지대로부터 철수함에 따라 그동안 두번이나 연기됐던 보스니아휴전회담을 다시 소집했다고 유엔대변인이 전했다. 아카시 야스시(명석강) 유고담당 유엔평화회담특사의 마이클 윌리엄스 대변인은 회담이 연기된지 이틀만인 이날 보스니아내전에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의 회담 참가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 보스니아휴전회담 「세」계 첫 참석/새달 2∼3일 제네바 개최

    ◎금수해제 영토분할 등 논의 【사라예보·자그레브 로이터 AFP AP UPI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는 유엔감시요원들에게 가했던 감시활동의 제한조치를 철회한데 이어 사상처음으로 이번 주로 예정된 유엔감시하의 휴전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29일 발표했다. 사라예보의 유엔소식통에 따르면 세르비아계 지휘관들이 선의의 제스처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후원하고 있는 보스니아 동쪽 고라주데지역의 중무장 금지구역내의 자유로운 순찰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카시 야스시 유엔특사는 세르비아계와 크로아티아계·회교계 등을 6월2∼3일 제네바로 불러 지난 26개월간의 전투를 끝내기 위한 휴전회담에 들어가게 된다. 라도반 카라지치 세르비아계지도자는 베오그라드의 탄유그통신과의 회견에서 세르비아계는 휴전회담과 관련,『금수조치 해제 등의 여하한 전제조건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금수조치와 관련,서방측이 어느 정도의 양보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투즐라 공항 포탄 7발 대파 【투즐라 AFP 연합】 유엔군 관할지역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투즐라공항이 30일 집중적인 포격을 받아 유엔군병력이 전원대피했다고 유엔보호군(UNPROFOR)관계자가 밝혔다. 투즐라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20㎞ 떨어진 공항의 당직장교는 『우리는 현재 포격을 받고 있으며 적색비상경계령이 내려져 전원이 대피했다』고 말했다.
  • 대아이티 추가제재/미,일방적 조치 검토

    【워싱턴·산토도밍고 AP 로이터 연합】 유엔이 대아이티 무역금수조치를 지원하기 위해 각종 장비를 도미니카공화국에 공급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미국은 아이티 군부를 축출하기 위해 일방적인 추가제재를 감행할 수도 있다고 빌 클린턴 대통령 특사가 27일 밝혔다.
  • 르완다 내주 정전회담/UN특사발표/반군,정부군거점 공세 강화

    【브윰바 로이터 연합 특약】 수도 키갈리시를 공격중인 르완다반군이 UN이 마련한 정전안을 협의하기 위해 정부군과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이크발 리자 유엔특사가 26일 밝혔다. 리자특사는 반군조직인 르완다애국전선(RPF)지도자 파울 카가메와의 협상을 끝낸뒤 『카가메장군과 매우 유용한 협의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다음 월요일(30일)수도 키갈리에서 정부군과 반군 양측이 정전을 위한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키갈리 로이터 연합】 르완다반군은 26일 유엔 르완다특사가 휴전협정체결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르완다북부 반군거점으로 떠난 직후 수도 키갈리 중심부에 포격을 가하는 등 수도 장악을 위한 군사적 공세를 한층 강화했다. 한 유엔군장교는 반군들이 나흘전에 점령한 국제공항에서 10㎞ 떨어진 시교외의 키쿠키로지역을 이미 확보했으며 또다른 지역도 반군의 수중에 떨어질 지경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반군들은 투치주 반군인 르완다 애국전선에 반대해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는 후투주이 밀집거주하고 있는 가텐가지역을 위협하고 있다고 유엔군장교는 설명했다.
  • 엘살바대통령 취임식 김용태의원 특사파견

    정부는 24일 아르만도 칼데론 솔 엘살바도르대통령의 다음달 1일 취임식에 민자당의 김용태의원을 경축특사로 파견하기로 했다. 김의원은 취임식에 참석,칼데론 솔 대통령에게 김영삼대통령의 친서와 축하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 세르비아계 협정 위반/평화회담 무산 가능성

    【사라예보 A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그들이 포위하고 있는 고라두제로부터 철군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평화회담 재개노력이 무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유엔고위관리가 23일 말했다. 유엔이 「안전지대」로 설정한 고라두제의 긴장은 보스니아 평화회담을 재개하려는 국제적 노력의 주요장애가 돼왔다. 세르비아계는 지난 21일 고라두제 주변 3㎞의 완충지대로부터 그들의 민병대를 철수시키겠다고 다짐한 유엔과의 협정에 서명했으나 회교계 주도의 보스니아 정부가 이 협정에 서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철군하지 않겠다고 밝힘으로써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유엔은 한달전부터 세르비아계가 고라두제에서 그들의 군대를 철수하지 않으면 공습을 전개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으며 보스니아정부는 고라두제를 유엔이 세르비아계와 합의한 협정을 이행할지의 여부에 관한 시험대로 삼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평화회담을 거부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유엔당국자는 이날 보스니아정부측과 회담한후 평화회담의 성패는 세르비아계의 고라두제 철군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보스니아 분쟁당사자 3개파 대표는 금주 미국,러시아,프랑스,영국,독일의특사로 이뤄져있는 이른바 「접촉반」과 개별적으로 회담할 예정이다.
  • 「북­미­일」겨냥 다목적 “핵경고”/이 부총리 비핵화 재검토 발언

    ◎역설적 실천의지… 무효화 확대 경계/「북­미회담」 앞두고 일부 타협론 쐐기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 23일 국회 외무통일위원회에서 남북 비핵화공동선언에 대한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북한핵문제를 포함한 우리의 핵전략 전반에 걸친 변화를 예고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실 이부총리에 의한 이번의 문제제기는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이미 새정부 들어 지난해 10월 김시중과기처장관이 핵재처리시설 보유와 비핵화공동선언의 수정 필요성을 제기한 바가 있다. 그러나 이부총리의 이번 언급은 곧바로 다른 당국자에 의해 부인된 김장관의 주장에 비해 훨씬 무게가 실려 있다.내년도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연장을 앞두고 북한의 방사화학실험실이 사실상 핵재처리시설임이 밝혀지고 있는 시점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핵전략 변화 예고 물론 정부는 이같은 이부총리의 언급이 비핵화선언의 무효화로까지 확대해석되는 것을 아직은 경계하는 분위기다.적어도 현시점에서 이부총리의 전날 국회답변 참뜻은 북한이 비핵화선언을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데 있다는 것이다.이부총리도 24일 김형기대변인을 통해 『북한이 계속 비핵화선언을 위배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인만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국 등 국제사회가 비핵화선언이 백지화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는 뜻』이라고 해명 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현재의 정부입장이고 앞으로의 북한 움직임 여하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도 있다.비핵화선언이 어느 의미에선 사실상 무효화된 것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인 데도 북한이 계속해서 핵재처리시설을 유지할 경우 우리측만 비핵화선언의 족쇄에 계속 묶여있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있는 것이다. ○「무게」 실린 언급 따라서 그의 비핵화선언 재검토 시사는 북한에 대한 경고는 물론 우리 국민과 미국·일본 등에 보내는 다목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북한이 끝내 핵무기 개발을 강행할 경우 우리도 수수방관하지 않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는 단호한 의지의 표현인 것이다. 92년 1월 발효된 비핵화선언은 남북이 핵무기 그 자체는 물론 핵재처리시설이나 우라늄농축시설도 보유하지 않기로 규정하고 있다.때문에 우선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개발했다면 이를 전량 폐기하고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재처리시설을 해체해야 한다는 대북경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부총리는 지난 12일 편집인협회 간담회에서도 『북한이 반개의 핵무기라도 갖고 있는 사실이 인정되면 비핵화선언은 무효』라고 피력한 바 있다. ○“더이상 양보없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그의 이번 발언은 북한이 한,두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더라도 이를 용인할 수밖에 없지않느냐는 미국 조야 일각의 타협론과 최근 일본의 플루토늄 대량 추출 사실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특사교환 철회후 미국과 IAEA측에 핵협상을 일임한 상황에서 국제사회에 우리측이 양보할 수 없는 선을 분명히 제시했다는 의미도 있다.미북3단계회담에 앞서 우리의 어깨 너머로 불리한 흥정이 이뤄질 가능성에 미리 쐐기를 박자는 것이다.또 핵재처리시설을 계속 확충하는 등 핵개발 잠재력을 높이고 있는 일본에 대한 경고도 곁들여진것으로 감지된다. 한편 그의 발언 배경에는 원자력발전이 전체의 43·2%를 차지하는 현상황에서 평화적 목적이라면 재처리시설 보유도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한 정부의 「장기적」 입장이 표출됐다는 지적도 있다.
  • 르완다 잠정 휴전

    【키갈리 로이터 AFP 연합】 르완다반군이 22일 공항 등 수도 키갈리의 주요거점들을 장악한 가운데 반군과 정부군 양측은 유엔특사가 방문하는 23∼24일 이틀동안 잠정휴전하기로 합의했다.
  • 「이 부총리의 DJ논평」 입씨름(외통위/의정초점)

    ◎“조직적 음해공작 배후 밝히라”/민주/“일부 표현잘못… 대북시각문제”/이 부총리 23일의 국회 외무통일위원회에서는 김대중아시아태평양재단이사장이 미국에서 한 북한핵관련 발언과 이홍구통일부총리가 발표한 반박논평을 둘러싸고 민주당의 남궁진의원과 이부총리가 입씨름을 벌였다. 김이사장의 오랜 측근이면서 아태재단의 행정기획실장을 맡고 있는 남궁의원은 이부총리가 발표한 논평을 『김이사장에 대한 현정권의 조직적 음해』라고 주장,이부총리의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배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남궁의원은 『김이사장의 내셔널 프레스클럽 연설문의 원본에는 지미 카터전미국대통령을 특사로 파견해야 한다고 적시하지 않았으며 그것도 「특사」가 아니라 「사자」라고 표현돼 있다』고 지적하고 『워싱턴 타임스와의 회견에서도 북한이 2∼3개의 핵을 갖고 있어도 미국등이 소유하고 있는 2만여개의 핵과 비교하면 미미한 것이라고 표현한 것을 공보처가 외신에 돌린 영문자료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한 것처럼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남궁의원은 『이 정도의 비난은 정부의 통상적인 대북비난 성명보다 훨씬 강한 표현』이라면서 『이는 통일원의 윗선에서 이루어진 김이사장에 대한 조직적인 음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부총리는 김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논평하는 과정에서 일부 표현의 잘못이 있었음은 인정하면서도 『문제의 핵심은 남북관계를 보는 정부와 김이사장의 시각이 다르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본인 이름으로 나간 논평은 김이사장의 통일문제에 대한 시각 전체에 대해 낸 것』이라고 밝히고 『정부는 김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조작이나 음해할 생각은 전혀 있을 수 없으며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김이사장의 일련의 발언이 미국에서의 대북 강경노선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정부는 오히려 미국측이 일관성 있는 강경입장을 취하는 것이 문제해결에 바람직스럽다는 것』이라고 정부와 김이사장 사이의 시각차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부총리는 『논평을 내기 전에 김이사장의 내셔널 프레스센터 연설과 워싱턴 타임스지와의 인터뷰기사 원문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논평을 내도록 압력을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또 『김이사장 개인의 발언에 대해 논평을 낸 것은 김이사장이 개인이라기 보다는 국내외적으로 영향력이 큰 공인이라는 사실을 참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부총리는 또 『공보처가 논평을 영문으로 번역,외신기자들에게 제공하도록 승인한 바 없으며 아직까지 보지도 못했다』면서 『다만 정부의 중요한 논평이 나가면 영문으로 번역해 보도자료를 내는 것이 관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내셔널 프레스클럽 연설문과 워싱턴 타임스 회견문을 공보처가 번역하는 과정에서 일부 적절치 못했던 점은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부총리는 『만일 김이사장이 미국에서 남북문제에 대한 생각을 발표할 계획이었다면 우리 정부와 협의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 “사라예보 재건” 유엔,모금착수/1년 검토끝 수요자금 5억불 책정

    ◎24∼25일 빈서 원조국·기관회의/잠정조정위 설치 유엔은 2년여동안의 내전으로 파괴된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를 재건하는데 필요한 자금 5억3천만달러의 모금운동을 오는 24,25일 양일간 빈에서 벌인다고 한 비밀보고서가 밝혔다. AFP통신이 18일 입수한 이 보고서는 이같은 모금활동이 지난 4월 유엔결의 9백8호에 따라 사라예보 재건에 필요한 사항을 결정하고 모금을 관장하는 한편 재건공사계약을 외국회사들과 맺기 위해 설치된 기관인 잠정조정위원회(ICBO)의 주관으로 빈에서 열리는 재건원조 제공국가및 기관들의 회의에서 벌어진다고 말했다. 재건에 소요되는 금액 5억3천만달러는 미국의 윌리엄 이글턴과 프랑스의 에두아르 루셀로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ICBO가 1년에 걸친 검토끝에 정한것이다. 사라예보 재건을 위한 제안들이 담긴 이 ICBO보고서는 우선 20일 자그레브에 체류하는 유엔의 구유고연방 특사 아카시 야스시(명석강)에 제출된후 내주의 빈회의때 재건원조 제공국가 및 기관들에 제출된다. 루셀로 공동위원장은 ICBO보고서가 사라예보의 공익사업 시설을 긴급 가동시키는데 2억7천만달러가 소요되고 앞으로 2년간에 걸친 중기 복구에 2억6천만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중에 「최혜국특사」 파견/결정시한 임박… 선결조건 최종통보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이 대중국 무역 최혜국(MFN)지위 연장여부를 결정해야할 최종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최근 MFN지위 갱신에 필요한 이행사항을 최종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비밀특사를 중국에 파견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마이크 매커리 미국무부대변인은 이날 특사파견 여부와 그 임무를 묻는 질문에 대해 『우리가 그동안 추구해온 조용한 외교의 다양한 측면들이 있었다』고 말해 특사파견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그는 이어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중국의 통신개방 및 이용 여부를 확인키로 결정했다고 말하고 더이상 구체적인 언급을 거부했다. 중국은 클린턴대통령이 요구한 인권개선의 「중대한 진전」 여부를 판단하는 데 결정적인 사항으로 평가되는 미국의 소리(VOA)방송 전파방해 중단문제를 논의할 VOA기술팀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다음달 3일까지 중국에 대한 MFN지위 갱신여부를 결정해야하나 이 시기를 앞두고 유럽방문일정이 잡혀 있어 사실상 최종시한은 다음 주말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미,특사파북 검토안해/김대중씨 제의 관련/핵 해결에 도움안돼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정부는 김대중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이사장이 제의한 북한 김일성주석 방미초청을 위한 특사파견을 고려하지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17일 미국정부는 북한의 핵문제가 북한측의 일방적인 핵연료교체로 심각한 국면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그같은 특사파견이 자칫 북한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결과가 돼 핵문제의 해결을 매우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이를 전혀 고려치 않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미국정부가 이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밝히지 않을 경우 북한이 미국의 핵문제 대처입장에 오해를 할지 모른다는 점을 감안,금명 이러한 입장을 공표할 것으로 안다고 아울러 전했다.
  • “김대중씨의 「북핵발언」 유감”

    ◎북이 핵갖는건 안보에 심각한 상황 초래/국민정서 안맞고 정부입장과 완전배치/이 부총리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17일 최근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북한핵관련 발언및 미국의 대북특사파견제의에 대해 『김이사장이 해외에서 정부입장과 국민정서에 맞지않는 발언을 함으로써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논평했다. 이부총리는 『북한이 2∼3개의 핵폭탄을 갖고 있어도 별문제가 되지않는다』는 김이사장의 발언과 관련,『북한이 핵무기를 갖게 되면 그 순간 남북한 군사·정치적 균형은 파괴되며 우리안보에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면서 『북한이 단 한개의 핵무기도 보유해서는 안되며, 만일 보유하고 있다면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입장』이라고 강조했다.이부총리는 또 북한 김일성주석의 방미초청과 카터 전미대통령의 대북특사파견주장은 여러단계를 뛰어넘는 비약으로,우리측 협상입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부적절한 방안이며 남북당사자 해결원칙에 입각해 남북관계를 풀어 나간다는 정부입장과도 배치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부총리는 이어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있다 하더라도 우리측이 먼저 북한을 공격하지 않으면 그다지 쓸모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우리측이 먼저 북한을 공격한다는 가상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김이사장의 발언은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부총리는 『김이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 모두가 합심해 전력을 경주해야 할 시점에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고 대북정책에 혼선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 DJ 북핵발언/“진의 뭔가” 의구심/정부의 비판적 시각

    ◎“남북합의서·동북아 평화구도와 상충/김일성 방미 초청 주장도 시기상조” 김대중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 이사장의 남북관계 발언들에 대해 정부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적절치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김이사장이 내놓은 대북관련 제안들이 「현실성」이라는 측면에서나 「국익」이라는 차원에서 볼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정계 은퇴후 김이사장이 제시한 대북정책은 크게 보면 3가지이다.하나는 핵문제의 「일괄타결안」이다.이 방안은 처음 정부의 「철저하고도 광범위한 해결」과 엇비슷한 측면도 있었다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광범위한」이라는 말속에 비슷한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북한이 주장하는 「일괄타결」쪽에 더 가까워졌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만일 이 안을 수용하게되면 협상이 아니라 「흥정」이 되기 쉽다고 이들은 지적하고 있다.북한핵문제의 해결과 북한이 원하는 미국과의 관계개선,경수로등 경제원조,일본과의 수교등과 맞바꾸는 형식인 것이다. 그러나 한미 두나라의 「철저한 해결」은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과 생화학무기및 미사일 개발등 우리가 해결할수 있는 것은 해결하고 따질 것은 철저히 따져보고 난뒤 관계개선과 경협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전략이다. 김이사장의 두번째 제안은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에서 특사교환을 철회하는게 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었다.이와 관련,정부의 한 당국자는 『특사교환 문제가 전제조건으로 처음 제기됐을 때 정부 안에서도 비슷한 주장을 한 사람들이 있었다』고 했다.그러나 당시만 해도 여론을 수렴해야 하는 국내정치적 측면과 한반도 비핵화실천이라는 남북한의 독자적인 틀을 무시할수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하고 있다.다시 말해 남북대화를 포기하고서는 결코 핵문제 해결을 이룰수 없다는 것이다. 세번째 제안은 최근 미국에서 발언해 문제가 되고있는 김일성주석의 미국초청안과 「북한이 2∼3개의 핵탄두를 가졌다 해도 미국과 비교하면 별것 아니다」라는 발언이다.이 발언이 보도되자 아·태재단이 직접 배경설명에 나섰다.정부 관계자들은 배경설명 자체가 잘못을시인하는 증거라고 여기고 있다. 정부당국자들은 김주석의 방미 추진은 너무 비현실적이라고 말한다.고소공포증등 김주석의 신체상문제와 함께 미국과 북한,남북대화등을 감안할 때 아직은 이를 추진할 시점이 아니라는 게 정부 안의 일치된 시각이다. 관계자들은 「북한 2∼3개의 핵탄두 보유」 발언은 아·태재단이 해명한 만큼 대응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이는 지금까지의 정부 노력과 남북 기본합의서,나아가 동북아 안정과 평화라는 기본 구도에 배치되는 무책임한 가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민감한 반응… 정치권/“대북협상 혼선 야기… 무책임 언동”/민주/“북의 핵집착 어리석음 강조일뿐”/민주 김대중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 이사장이 미국 방문중 남북문제와 관련된 민감한 사안을 계속 거론하고 있는데 대해 민자당은 『대북정책에 혼선을 초래하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몹시 못마땅해 하고 있다. 민자당은 김일성주석의 방미초청과 카터전미국대통령의 평양파견등 김이사장의 주장이 이미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고 여기던 판에 마침내 『북한이 2∼3개의 핵폭탄을 가졌다 한들…』이라고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용인하는듯 한 발언까지 하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민자당은 김이사장의 이같은 발언들이 지금 온 국민의 깊은 우려 속에 숨가쁘게 전개되고 있는 북한핵협상을 더욱 어렵게 하는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들어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박범진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김이사장의 발언은 한국사람으로서는 감히 생각할 수 없는 놀랍고도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지적하고 『이는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세기정책위의장도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발언을 김이사장이 계속하는 진의를 알 수가 없다』고 발언의 배경에 의혹을 제기하고 『정부에서도 김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등 적절한 대응을 하라』고 촉구했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김이사장이 마치 미국에서 통일문제에 대한 식견과 영향력을 과시하고 싶은듯 북한핵문제에 대해 거침 없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하는듯 한 발언은 김이사장의 결정적인 악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계의 한 당직자는 『민주당이 상무대사건 국정조사를 위한 증인채택과 관련,완강한 고집을 꺾고 갑자기 민자당의 협상안을 수용하기로 한 것도 김이사장의 이러한 발언을 덮으려는 의도같다』고 관측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물론 민자당의 이러한 시각에 대해 『김이사장의 발언을 왜곡 확대시키려는 저의를 드러낸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도 여러차례 강연을 통해 늘상 해온 얘기를 특별히 문제삼는 이유가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 설훈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김이사장은 북한이 핵을 「절대로 보유해서는 안된다」고 계속 강조해왔다』면서 『김이사장의 이번 발언 역시 북한이 2∼3개의 핵을 보유한다고 하더라도 서방세계의 수많은 핵에 대항할 수 있는 수단이 되지 못하므로 그러한 의도는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설부대변인은 『그런데도 일부 언론의 잘못된 기사를 사실인 것처럼 간주하는 민자당 대변인의 비난은 뻔한 사실을 왜곡,확대시키려는 저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태재단측도 별도의 해명자료를 통해 『핵무기의 막강한 파괴력에 비추어 볼때 자멸만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무모한 핵무기 개발을 중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오해가 없기를 바랐다. 그러나 수사학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김이사장이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이같은 문제발언들을 아무 생각 없이 했으리라고 믿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이 때문에 정가에서는 김이사장이 이같은 발언을 한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가 하는데 관심이 쏠리고 있다. ▷DJ발언 내용◁ 김대중 아·태평화재단이사장은 지난 13일(한국시간 14일) 워싱턴 타임스지를 방문,이 신문의 편집자및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북핵문제등에 관해 자신의 소신을 피력했다.14일자 이 신문은 1면 하단에 김이사장의 사진과 함께 4단크기로 그의 간담회내용을 보도했다.이 기사중 문제가 되고있는 발언내용은 다음과 같다. ▲클린턴미국행정부는 평양이 핵무기를 갖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으나 북한이 가령 2∼3개의 핵폭탄을 가지고 있다 해도 미국이 갖고 있는 2만개의 핵탄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 해도 우리가 북한을 공격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그것을 별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의 제1목표는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는데 있다. ▲미국이 북한과 외교관계 수립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면 그들은 결코 핵카드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왜냐하면 그것이 그들에게는 유일한 카드이기 때문이다. ▲남북한이 분단된채 남한이 계속 국방비에 예산의 30%를 사용한다면 한국은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게 될것이다.
  • 김대중씨의 워싱턴 발언(사설)

    미국을 방문중인 김대중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 이사장이 내셔널 프레스클럽 연설에서 행한 미북관계 발언은 대북정책에 혼란을 가져올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국가원로 로서는 하지 않았어야 할 발언이 아니었나 우리는 의문을 갖는다. 보도에 따르면 김이사장은 미국이 아시아 특히 북한관계정책을 추진할때 그들의 체면을 세워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충고하면서 클린턴 대통령이 북한 주석 김일성의 미국방문초청을 위해 특사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그는 또한 최근 김일성이 미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한 이 기회를 미국은 놓치지 말라는 말과 아울러 특사로는 카터 전대통령이 적임이라는 견해까지 밝혔다. 북한의 기조는 우리정부를 따돌리고 미국과 직접협상을 하자는 것이다.그런데 김이사장 말대로 미국의 전직대통령이 특사로 가고 미국에서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면 김주석의 위신과 북한의 위상은 크게 올라갈 것이다.반면에 대한민국정부와 대통령의 체면은 어떻게 되겠는가.우리의 운명과 이해가 걸린 북핵문제와 통일문제에 당사자인우리는 제외된 채 우리의 어깨너머로 미국과 북한이 거래하는 결과가 안된다는 보장이 없다.과거 미군철수정책을 추진하다가 변경한 일이 있는 전직 미국대통령이 특사로 가서 남북한문제를 논의케 하는 것은 외세를 끌어들이는 것이 되며 상황만 복잡하게 만들 것이다. 우리는 김이사장이 핵문제해결과 통일을 위한 충정에서 이런 말을 했을 것으로 믿고 싶지만 그런 좋은 취지가 살려면 최소한 남북한 양쪽의 체면을 존중해야 하고 대한민국정부와의 사전협의나 양해라는 부대조건을 분명히 밝힌다든지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얼마전에 김일성이 장난비슷하게 미국에 가서 사냥을 하고 싶다는 말을 한 일이 있었던터라 김이사장이 그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하니 꼭 김주석의 편을 드는것 같은 인상을 줄 수가 있다.또한 북한의 체면을 세워주라는 얘기는 곧 북한의 요구를 가능하면 수용해주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기도 쉽다.이와같은 이야기는 핵개발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남북대화마저 중단된 지금 국민정서에도 맞지 않을 것이다. 또 한가지 지적할 것은 그같은 방안이 있으면 미리 정부에 검토나 추진을 촉구하든지 하는 것이 책임있는 자세지 미국을 방문하는 지도자들마다 사견을 제시하면 혼란만 주게 될 것이다.실현 가능성은 없다 하더라도 우리 대통령의 입장에서나 이야기할 수 있는 정책적내용을 과거 대통령후보가 외국에서 제기한 것은 현직 대통령한테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국론분열을 일으킬 말은 삼가는 것이 지도자들의 바람직한 자세라고 본다.
  • “정상회담·특사 교환에 먼저 손내밀지 않겠다”/김 대통령 밝혀

    김영삼대통령은 14일 『우리가 굳이 정상회담이나 특사교환을 위해 먼저 손을 내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남북관계의 진전이 없는한 현단계에서 정상회담을 추진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부산매일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북한은 지난 3월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불바다」운운으로 대화자체를 파탄시켰다』고 그 이유를 설명하고 『그러나 북측이 핵문제해결을 위한 대화에 응하고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 진지한 자세로 정상회담을 제의해온다면 이를 전향적으로 검토할 용의는 있다』고 밝혔다.김대통령은 삼성승용차공장 건설과 수영비행장 이전등 부산시의 당면현안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계획을 구상중에 있다』고만 말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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