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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노씨 석방 정치권 반응

    ◎“화해와 포용 차원서 국민들도 용서할 것”/신당설 등 정치 세력화 가능성은 부정적 22일 단행된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복권에 대해 청와대와 각 정당들은 국민대통합과 국난극복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그러나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5,6공 신당설 등 정치세력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결같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두환씨가 출감직후 현 정부의 경제실정을 비판한데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으나 공식적으로는 “대응않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한 고위관계자는 “전씨의 행동에 대해 국민과 언론이 판단하지 않겠느냐”면서 직접적 비난은 자제했다.그러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신중한 태도는 일단 긍정 평가했다.다른 관계자는 “김영삼 대통령은 김대중 차기대통령과 전·노 전 대통령,그리고 최규하 전 대통령을 함께 청와대로 불러 대화합의 자리를 갖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전 전 대통령이 그렇게 나오면 되느냐”고 비난했다.이 관계자는 “전씨가 정치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의사도있는 듯 비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사철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전·노 전 대통령이 오늘 교도소 문을 나서는 것을 마지막으로 다시는 전직 대통령의 교도소 출소장면을 보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도 “국민화해와 포용,화합차원에서 국민들도 이해하고 용서하리라 본다”면서 “사면된 전·노씨도 과거에 대해 반성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며 그럴 때 진정한 화해와 용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 변웅전 대변인은 “이번 특사는 역사적인 정권교체와 더불어 이뤄지는 것이어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국민신당 김충근 대변인은 “오늘의 사면석방이 국민의 정치적 결단일 뿐 무조건적 용서가 아님을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노씨를 중심으로 한 5,6공세력의 신당설 등과 관련,한나라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그런 관측이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민정계 출신의 이 관계자는 “정치세력화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등장으로 입지가 더욱 줄어들었다”말하고 “그러나 정계 대개편의 빅뱅을 거쳐 다당으로 쪼개질 경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외환사정 내년 1월 더 어렵다

    ◎IMF·ADB 등 자금도입 연말의 절반도 못미쳐/재경원,미·일 등에 단기외채 만기연장 요청 내년 1월의 외환사정이 이달보다 더 심각해 질 것같다.이달에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지원이 비교적 많은 편이지만 내년 1월에는 자금도입규모가 올 연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정부는 미국과 일본 등 우방국의 금융기관에 대해 만기를 연장해 주도록 정부차원에서 강력 요청할 방침이다. 2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이달에 들어 온 IMF의 자금은 90억달러이며 연내에 ADB와 세계은행(IBRD)의 자금이 모두 40억달러 이상 들어올 예정이어서 유입자금은 1백30억달러 이상이 된다.지난달 말 한국은행의 가용외환(국내은행 해외점포에 대한 예치금 제외)은 73억달러여서 국제기구의 자금지원액을 포함하면 2백억달러가 넘게 된다.때문에 이달에 갚아야 할 단기부채(1백60억달러)가 만기에 연장되지 않는다 해도 40억달러의 여유가 있다.IMF와의 합의에 따라 이달에는 가용 외환보유고를 20억∼30억달러 가량 유지하면 된다.재경원과 한은은 단기부채중 20%쯤(약 30억달러)은 만기가 연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내년 1월에는 이달보다 외환사정이 더 어려워 질 전망이다.IMF가 내년 1월 8일 20억달러,ADB가 1월에 10억달러를 제공하기로 돼 있을 뿐이다.IBRD가 내년 1월에 추가로 제공할 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따라서 연말의 가용외환보유고 70억달러를 감안해도 내년 1월에 쓸수 있는 외환보유고는 1백억달러 정도에 불과하다.반면 내년 1월에 갚아야 할 단기외채는 90억달러이고 이달에 만기가 연장돼 1월에 갚아야 할 30억달러를 포함하면 1백20억달러에 달한다.여기에다 IMF와의 합의에 따라 내년 1월에는 가용 외환보유고를 30억∼40억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재경원은 외국인의 주식투자한도 확대와 채권시장 조기개방에 따라 10억∼2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편이다.이에 따라 재경원은 미국과 일본에 대해 외채 만기를 연장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는 방침이다.갚아야 할 단기부채 중 50%정도만만기가 연장돼도 외환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내 금융기관이 외국에서 자금을 빌릴 때 정부가 지급보증을 서주고 우량 기업들이 만기 3년 이상의 현금차관을 용도에 관계없이 빌려쓸 수있게 한 데 기대를 걸고 있다.재경원 관계자는 “외국으로부터의 자금조달에는 한계가 있어 미국과 일본 금융기관들이 만기를 연장해 주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정부 특사도 자금조달보다는 만기연장쪽에 주력토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일본 은행들은 최근 3개월간 약 1백억달러를 만기 연장해주지 않고 회수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 김대중시대­김 대통령과의 관계(DJ­도전 21세기:2)

    ◎“정권인수 협력” 동반자로 새출발/첫 회동서 전·노씨 사면·복권 보조맞춰/경제위기·조각권 이양 관련 묘한 여운 애증의 30년 정치사를 이어온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당선자의 향후 관계설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때론 끈끈한 동지로서,때론정치생명을 걸고 건곤일척을 겨뤘던 두사람?이제 대통령 취임식까지 ‘청와대’의 양도자와 인수자의 미묘한 출발선에 서게됐다. ○정국안정 공동노력 그러나 20일 청와대 회동에서 앞으로의 관계에 대해 대체적인 윤곽을 드러낸 것 같다. 우선 이날 결정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복권은 김대통령의 제의와 김당선자의 동의라는 형식을 밟았다.“두 사람이 적극 협력,정국안정과 국정수행에 추호의 차질이 없도록 공동 노력하겠다”는 합의사항도 도출했다. 적어도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당선자의 의중을 적절히 조화시키겠다는 의지 표현인 듯하다.당의 한 관계자도 “승리자로서의 샴페인을 터트리는 오만한 이미지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 김당선자의 의중”이라며 “정권 초기부터독선적 형태로일관했던 YS(김대통령)의 실패를 밟지 않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김대통령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정권을 원만하게 양도,떳떳하게 청와대를 떠나겠다는 생각이라고 측근들은 전한다. ○국민적 통합 우선 고려 하지만 양자의 관계복원은 무엇보다 김당선자의 향후 정국구상과 무관치않은 듯하다. 김당선자는 대통령 취임일까지 원만한 정권인수를 최대 목표로 잡고있다. 선거결과에 따른 국론분열도 고려하고 있다. 김당선자는 전체 유효득표의 40.3%의 지지를 받았고 이는 반대로 59.7%라는 국민이 김당선자의 반대편에 서 있다는 의미인 것이다. 국민적 통합을 위해선 ‘YS 끌어안기’가 필요한 대목인 것이다. 한 측근 은YS의 협력을 전제로 “지미 카터 전 미대통령의 북한특사와 같은 역할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YS에 대한 입장정리를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김당선자의 생각은 그렇게 간단치 않은 것 같다. 향후 김대통령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이에 따른 책임소재도 걸려있다. 김당선자가 19일 내외신기자회견을 통해 경제청문회 개최를 분명하게 못을박았다. 적어도 경제파탄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고 그 위에서 김대중 정권의 앞날을 펼쳐야 한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는 듯하다. 그렇다고 과거 전·노대통령의 구속과 같은 과격한 수단은 현재로서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 IMF 위기탈출이라는 절대절명의 목표를 위해선 국민적 화합이 제1의 수순이라는 판단인 것이다. ○김 당선자 의중 관건 이런 의미에서 당초 마찰이 예상됐던 조각권의 조기이양 문제도 쉽게 매듭을 지었다. 이종찬 부총재는 “김당선자는 헌법을 준수하기를 원한다”며 “사고라도 발생하면 책임소재가 문제가 된다”고 밝혀 조각권 이양 요구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반면 IMF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청와대 회동에서 양측 동수의 12인 경제위원회 설치에 합의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새정부가 안정속에 출발할수 있도록 경제가 나쁜 쪽으로 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IMF시대 극복 급선무 12인 경제위기원회의 당선자측 대표는 박태준 자민련총재가 내정됐다. 국민회의 쪽에서는 김원길 정책위의장의 참여가 확정됐으며 나머지 4명은 장재식 정세균(국민회의),이태섭 허남훈 의원(자민련)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정부측에서는 임창렬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고위경제관료가 위원이 될 전망이다. 김당선자는 이와 함께 빠르면 24일 정권인수위를 설치한다. 정권인수위원장에는 이종찬 부총재가 유력하다.
  •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거국 비상경제내각 구성”

    ◎IMF협약 준수… 남북 정상회담 제안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19일 당선후 첫 대국민성명과 기자회견을 통해 “철저히 시장경제를 준수하고 국제통화기금(IMF)협약을 준수할 것”이라며 향후 국정 운영기조와 방향을 밝혔다.김당선자는 이날 상오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IMF문제에 관련,“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적 신임을 회복하고 강화시키는것”이라며 “새정부는 철저한 경제개혁으로 IMF 구제금융이 하루빨리 필요없게 되는 희망찬 앞날을 열 것”이라고 천명했다.김당선자는 또 남북문제에 언급,“우리 문제를 민족끼리 해결하기 위해선 남북합의서 이행이 가장 중요한 요건인 만큼 이에 기초한 남북대화 재개를 제의한다”며 북한의 ‘김정일 공산당 및 정부대표’와 정상회담을 제안하고 또 이를 위한 특사교환의 재개도 아울러 제안했다. 김당선자는 이어 내각구성문제에 대해 “자민련과 합의하에 널리 인재를 구해 거국비상경제내각을 만들 것”이라고 밝히고 “양당간 합의는 충실히 이행될 것임을 다시 한번 밝혀둔다”고말해 내각제개헌 추진 등 양당간 후보단일화 협상 합의문 이행의사를 확인했다. 그는 또 “안보를 튼튼히 하기 위해서도 미국과의 동맹관계는 적극 유지하겠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미·일·중·러의 적극적인 협력을 얻겠다”고 다짐하는 한편 ▲대담한 시장 개방 ▲외국인투자 적극 유치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내국인과 동등한 대우 보장 등을 약속했다.
  •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일문일답

    ◎미·일·중 지도자에 안보·경제 협력요청/행정개혁 통해 불필요한 간섭은 배제 -경제외교를 위한 구체적 일정은. ▲오늘 상오 미국 클린턴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겠다.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지도자들과 통화하고,필요하면 사람을 보내고 내가 가기도 하겠다.이들 국가에게 내가 할 얘기는 3가지다.첫째 상호친선을 강화하고,특히 관계가 흐트러진 국가와는 친선을 회복하는 것이다.둘째,안보문제 특히 동북아 평화에 대한 것이다.마지막으로 경제를 재건하는데 협력을 얻고 우리를 도와줘야 한다고 요청하겠다.캉드쉬 IMF총재와도 연락을 취하겠다. -지역통합과 화합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동서분단이 된 면도 있지만,동쪽 분들도 지난번 선거때보다 (내게 표를)많이 준 것도 중요시해야 한다.표를 안 준 지역에서 지도적인 위치에 있는 지식인,학자들이 이번에 적극 나서줘 지역대립 해소에 기여했다.국민을 똑같이 사랑하고 대우할 것이다.그런 문제가 해소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집권후 경제청문회를 열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나. ▲미국같은 나라는 매일 청문회를 한다.국정을 맡았던 사람에게 잘못된 행정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구속이나 기소,처벌의 문제가 아니다. -IMF협약 이행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IMF문제는 우리나라의 신임을 회복하고,강화시키는 일이 중요한데 정권교체로 크게 개선됐다고 본다.국내적으로는 IMF경제개혁을 성실하고 신속히 이행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 강화를 위한 방안은. ▲국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를 할 것이다.앞으로 행정개혁을 단행해 쓸데없는 간섭과 통제를 없애 국민과 지방자치단체가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지방정부에 인사권을 이양하는 동시에 지방경찰을 창설,앞으로 도지사는 일반행정뿐 아니라 치안으로도 심판받도록 하겠다.국민에 의한 정치를 강화할 것이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복안은. ▲북한보다는 미국과 일본 등 우방을 먼저 가게 될 것이다.북한에 대한 문제는 원칙론적 얘기를 한 것이다.91년 12월13일 남북합의서는 국제조약으로 효력을 갖고 있다.그러나 김영삼정부 들어 특사교환단계에서 좌절됐다.이제이를 다시 살려야 한다는 것이고,필요하다면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것이다.
  • 정권인수 최고위채널 첫 가동/YS­DJ 오늘 회동

    ◎여·야 교체 선례없어 기구·절차 등 협의/전·노씨 사면­IMF문제도 논의할듯 20일 낮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당선자의 청와대 오찬회동은 정권인계인수를 위한 최고위 채널이 첫 가동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두사람이 우선 논의해야할 대상은 내년 2월말 정권인계때까지의 정국운영방법이다.김후보의 당선으로 50여년만에 선거를 통한 여야정권교체가 이뤄졌다.이럴때 정부를 어떻게 인계인수하느냐는 아직 선례가 없다.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간 최고위 채널,그리고 고위정책협의체,실무 인계위 등 3단계의 협력체제가 구상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김당선자와 수시로 만나 정책협의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주례회동은 아니더라도 정례적으로 만나는게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막후조정없이 두사람이 바로 미묘한 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있다.그래서 청와대측이 구상하는게 ‘고위정책협의체’다.청와대와 당선자측이 각각 4∼5명씩,모두 10명선으로 협의체를 구성,주요 정책 및 인사문제를 사전논의하자는 취지다. 법규정상 공식적인 당정협의는 불가능하다.각 부처가 국민회의와 자민련정책위와 비공식 협의체제를 갖추는 것으로 당정협의를 대신할 예정이다. 김대통령과 김당선자가 시급히 결론내려야할 문제는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의 사면여부.성탄절에 사면하려면 사면안이 23일 국무회의를 통과해야 한다.김대통령은 두 전직대통령을 사면은 하되 복권은 미루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두 전직대통령외에 12·12 및 5·18과 비자금사건에 관련되어 실형을 선고받은 30여명에 대해서도 특사가 예상된다.감사원장,한은총재 후임인선,IMF합의 이행문제 등도 논의될 것 같다.정무1장관을 새사람으로 임명,양측간 ‘연락장교’로 쓰는 방안도 거론된다.전면적 내각개편 등 조각권이양은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 “당선자와 국정협의”/김 대통령/내일 대국민담화… 단합 강조

    김영삼 대통령은 18일 차기 대통령 당선자와의 협조문제와 관련,“수시로 만나 중요한 모든 문제에 대해 긴밀히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종로구 청운동사무소에 마련된 청운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를 한뒤 “(당선자측과)서로 연락하는 기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20일쯤 청와대에서 당선자와 만나 내년 2월말 새정부 출범때까지 정책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는 ▲22일 열리는 임시국회 대책 ▲IMF합의 이행 및 금융불안해소 대책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성탄절 특사문제 ▲감사원장 및 한국은행총재 인선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통령은 또 20일 대국민담화를 발표,대선이후 결과승복과 국민적 단합을 강조한 뒤 경제난국 등 국가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으로 호소할 예정이다.
  • 국가신인도 높이고 외환확보 주력/대통령 당선자 경제정책 방향은…

    ◎실명제 보완·금융 개혁법안 조속 처리/은행소유한도 확대·적대적 M&A 관건 대통령 선거를 분수령으로 경제회생의 길이 가시화될 수 있을까.대선이 끝났다는 것만으로 경제가 나아지진 않겠지만 경제운용의 방향은구체화,명확화 될 것이 확실시 된다.당장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체제의 이행과 관련한 대통령 당선자의 분명한 입장은 대외 신인도를 크게 높일 것이다. 금융실명제 보완이나 금융개혁법안 처리 등 국회에서 표류하던 법률안들도 3당간의 이해관계가 느슨해져 조속히 처리될 전망이다.특히 차기 정권이 책임질 금융 및 산업구조 조정과 관련한 각종 제도적 보완장치는 탄력을 받을수 밖에 없다.이 과정에서 대통령 당선자는 경제정책의 결정권을 쥐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관측된다. ▲IMF 체제이행=대통령 당선자는 무엇보다도 IMF와의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대내외에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외환확보가 시급한 만큼 미셀캉드쉬 IMF 총재와의 회동도 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되고 있다. 일본과 미국 등 우방국에 정부특사를 보내우리나라에 대한 금융지원을 요청하는 프로그램도 추진되고 있다.당선자 본인의 해외방문도 검토되고 있다.정부특사는 방미중인 김만제 포항제철 회장과 김기환 순환대사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원은 대통령 당선자가 IMF 합의사항을 지킨다고 선언하면 대외 신인도가 2단계 이상은 올라가고 해외 채권발행시 가산금리도 1% 포인트 이상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실명제 보완=3당 후보가 한목소리로 금융실명제 보완을 강조한 만큼 무기명 비실명거래 채권발행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이미 3당은 실무합의를 통해 거래과정에서 실명을 확인하지 않는 3조원 규모의 채권발행에 원칙적 합의를 봤다.그렇지만 IMF가 금융실명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실명제는 대체입법을 통해 근간을 유지할 것 같다.금융소득 종합과세 유보는 자금세탁방지법에 분리과세 최고세율 적용으로 일부 가미돼 있어 실행하는데는 어려움이 없다는 판단이다.자금세탁방지법에 포함된 고액현금자의 확인 및 자료보관 등은 경제난 타개를 위해 유보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개혁법안 처리=대선과정에서 금융권의 반발을 우려해 유보했으나 대선이 끝난 상황에서는 지체할 여유가 없다.특히 자금지원을 조건으로 IMF가 금융개혁법안의 처리를 요구,22일 임시국회에서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이와 관련,정부는 신설될 통합감독원을 총리실 산하로 두고 한국은행의 명칭을 그대로 두는 등 수정안을 제시한 바 있다. ▲금융 및 산업구조 조정=금융개혁법안의 처리를 바탕으로 은행과 종금사 증권사의 대통합이 가속화될 전망이다.이 과정에서 은행 소유한도의 상한선 확대,금융기관 및 기업간의 적대적 인수·합병(M&A) 허용,부실기업 인수시 정리해고제 한시적 허용 등은 대통령 당선자가 결정할 몫이다.내년 1월에 총액출자한도 예외인정,기업분할 촉진방안 등의 법안을 패키지로 처리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정부조직 개편=내년 1월중 정부조직 개편안을 마련키로 한 방침에 따라 정부의 인원 및 조직 정리방안이 성안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재경원의 분리와 총리실 위상의 강화 등이 주요 골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 “외국환 평형기금 매입자금 출처 불문”/임창렬 부총리 일문일답

    ◎“정치권 재협상 파동 자금지원에 영향”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2일 낮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외국환 평형기금 채권을 국내와 해외교포를 상대로 우선발행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임부총리와의 일문일답이다. -달러표시로 된 외국환 평형기금 발행계획은. ▲모두 1백억달러를 발행한다.우선 국내와 해외교포에게 연내에 발행하기로 했다.조국의 어려움을 걱정하는 해외교포들의 호응이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외국환 평형기금을 산 경우 자금출처 조사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외화예금 금리가 다소 낮은데. ▲현재 6.5% 수준인 외화예금 금리를 올려 집안에 있는 달러가 은행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정부가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에 대해 1조1천8백억원씩을 출자해 최대 주주가 됐다.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을 외국 금융기관에게 넘기면 대외 신인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말도 있는데. ▲외국 금융기관이 주인이 되는 것도 괜찮지 않느냐. -부실해진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의 행장을 문책할 것인가. ▲그럴 생각이 없다.국제통화기금(IMF)측은 책임 경영차원에서 주주들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행장의 문책은 요구하지 않고 있다. -고금리는 오래 지속될 것인가. ▲IMF측은 고금리가 돼야 외국 자금유입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에따라 정부는 ‘임시적’으로 고금리를 용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하지만 고금리는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김만제 포항제철 회장이 지난 14일 미국으로 떠났는데,정부의 특사자격인가. ▲김회장은 특사는 아니다.개인자격으로 간 것이다. -미국에 자금을 보다 빨리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말이 있는데. ▲그런일이 없다.미국이 자금을 지원하려면 정부와 의회가 잘 협의해야 한다.그러한 시스템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 대해 예정보다 빨리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 일이 없다. -IMF가 합의내용과 관련,정부에 대해 항의한 일이 있나. ▲없다. -정치권의 재협상 파동이 자금지원에 다소 영향을 준 것 같은데. ▲그런 면이 있지만 지난 13일 김영삼 대통령과 3당 대통령 후보들이 제대로 지키겠다는 내용의 서명을 했기 때문에 상황은다소 나아지고 있다.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당선된 이후에 잘 지키겠다는 의사를 분명이 밝히면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
  • 김만제 회장 “한국경제 위기 일시적”

    ◎미에 상황설명… 조속한 자금지원 요청도 김만제 포항제철 회장이 외화자금 지원에 관한 미국정부 및 금융기관들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14일 하오 미국으로 떠나 결과가 주목된다. 통상산업부 관계자는 15일 “김회장은 사실상 정부특사 자격으로 출국했으며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들과 만나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내용을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는 점을 주지시키고 조속한 자금지원을 협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포철 관계자는 “김회장의 방미는 13일 하오 결정된 것으로 안다”면서“김회장은 일주일정도 미국에 머무르면서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을 비롯,미국 정부 관계자와 상업은행장,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올펜손 세계은행(IBRD) 총재 등을 만나 한국의 경제위기는 일시적 유동성 부족에 따른 문제일 뿐 한국경제의 기반이 튼튼하다는 점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철측은 정부특사인 김회장은 특히 미국측이 우리정부가 IMF 지원협정을 이행할 것임을 설명,IMF의 자금지원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미측의 협조를 당부할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 “금융·경제난 극복” 막판 승부수/3당의 위기타개 방안/D­4

    ◎한나라당­경제 비상대책위 즉시 구성/국민회의­외국에 금융지원 요청 계획/국민신당­경제 자율화정책 지속 추진 한나라당과 국민회의,국민신당은 13일 김영삼 대통령과 각당 후보들의 청와대 회동에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조건재협상과 관련한 논란이 어느정도 정리됨에 따라 유권자를 상대로 금융위기와 경제난 극복을 위한 경제정책을 다시한번 부각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나라당◁ IMF체제 아래서 금융을 비롯한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몇년에 걸쳐 철저하게 조정,개선,개혁해야 한다는 기본방침을 세우고 있다. 조순 총재는 이날 외신기자 회견 및 언론사 경제부장단과의 오찬을 통해 집권할 경우 이같은 원칙에 따른 경제 운용 방침에 대해 설명했다. 조총재는 우선 외신기자 회견에서 “차기 대통령 당선자가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면서 집권할 경우 ‘경제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경제정책을 사실상 넘겨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총재는 부실 금융기관 정리문제에 대해 “어떤 금융기관이든 부실하면 파산시키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정부의 현재 정책방향은 가급적 부실기관을 유지하자는 것으로 IMF 합의정신과는 어긋나지만,선거때가지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조총재는 또 새 정부도 은행채무를 보증해야 하며 예금자의 예금은 반드시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총재는 언론사 경제부장과의 오찬에서는 “그동안 우리 금융기관은 국제사회와 동떨어져 커왔기 때문에 이런 위기가 닥쳐도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이나 외국은행에서 돈을 빌릴수 있는 민간인사가 한 사람도 없다”고 지적한뒤 “새 정부는 국제신인도를 회복시켜 정부뿐 아니라 개별기업차원의 구제금융도 가능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진영은 집권후 1년 반안에 IMF관리경제체제 ‘극복’을 공언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후보가 당선 직후 대통령특사 또는 당선자 자격으로 경제세일즈에 나선다는 것이다.외환·금융위기 해소가 경제회생의 관건이라고 보기 때문이다.김후보는 자신이 집권하면 미국과 일본을 방문해 양국 지도자들에게 외국인투자 환영의사를 강조하면서 지원을 요청할 뜻을 몇차례 피력한 바 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일정부분 국민적 단합과 고통분담 필요성을 인정한다.김후보가 12일 기자회견에서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것이 그것이다.즉 ▲집권후 1년반동안 모든 입시과외 금지 ▲내년도 각급학교 등록금 동결 등이다. 다만 IMF와의 재협상 주장이 국제신인도를 떨어뜨린다는 비판을 부르자 강도를 완화하고 있다.“협상골격을 인정하되 세부사항에 대해 추가협상하자는 것”이라는 얘기다.재협상(Renegotiation)에서 추가협상(Follow-up negotiation)으로 한발 물러선 셈이다. 그러나 IMF측이 제시한 조건이행과 배치되는 당공약 수정 여부가 아직 불분명하다.2000년대 초반 연 3만불 달성 등의 공약을 현실에 맞게 고치느냐 마느냐에 기로에 놓여 있다. ▷국민신당◁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시킬수 있는 장기성 직접투자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각종 자율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외국은행을 제외한 전 국내금융기관의 건전한 여신회수를 일정기간유예하고 진성어음보험기금과 한국은행 재할인한도를 대폭 증액할 것을 촉구했다.증권투자자금에 대한자금출처조사를 면제하고 투신사 설립을 자유화도 요구하고 있다.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방안도 내놓고 있다.제2금융권에 대해서는 정부와 한은의 특별자금 지원으로 일단 회생시킨 뒤 M&A 등으로 통폐합을 추진하고 부실채권정리기금과 세제상 인센티브를 부여,신속한 구조조정을 유도한다. 제1금융권도 업무정지나 파산을 예방하는 한편 자율적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신속한 구조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한국 금융위기를 바라보는 미·일 시각

    ◎미·일 “한국 신뢰회복 급선무”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에 대한 미·일 양국의 조기 외환지원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12일 미·일 두나라는 한결 같이 경제구조 조정을 통한 신뢰회복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대한 조기지원에 난색을 표했다. ◎미국/경제구조 조정 성실 이행을 미 재무부 대변인은 12일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지원 협약에서 미국이 약속한 50억 달러의 조기지원이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미 정부는 한국이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IMF와 약속한 경제구조 조정계획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의 현 경제위기가 국제 신뢰도 하락에서 비롯된 만큼 이 약속만 지키면 신뢰를 회복해 금융시장 불안이 해소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은 IMF와 약속한 경제구조 조정계획을 즉각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측은 또 IMF가 주도한 대한 금융지원 패키지에서 미국이 50억달러를 지원키로 약속한 것은 어디까지나 ‘제2 방어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즉 IMF 중심의 긴급 금융지원으로도 사태가 가라앉지 않을 경우에만 미국이 나서겠다는 뜻이지,IMF나 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의 자금지원 이전에 미국이 지원할 생각은 없다는 것이다. 또한 국제적 금융위기 때마다 미국이 자금을 공여하는데 대한 의회내 반발기류도 조기지원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클린턴 행정부는 한국에 대해 공약한 50억 달러의 자금은 비록 재무부가 독자 집행할 수 있는 ‘외환안정기금’에서 지원되는 것이지만 사실상 의회측과의 의견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일본/조기지원 소극적 입장 견지 일본은행의 마쓰시타 야쓰오 총재는 12일 도쿄에서 행한 한 연설에서 “한국등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침체가 일본경제에 악영향을미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일본은행은 한국 등 아시아국가들에 대해국제통화기금(IMF)의 틀 안에서 지원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IMF가 먼저 지원을 행한뒤 부족할 경우 미·일 등이 추가지원을 실시한다는 한국정부와 IMF의 합의를 재확인한 것으로,조기지원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정부의 요청으로 한국경제 현실을 일본측에 설명하기 위해 일본방문에 나섰던 한 경제전문가는 13일 “무너져야 할 것으로 보이는 은행들을 살리겠다고 함으로써 한국 정부가 IMF와의 합의를 제대로 지킬지 의심받게 됐다”면서 “신뢰회복이 급선무”라고 말해 일본에서도 한국 정부와 경제계에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도쿄의 한 금융관계자는 “한국에서 특사를 파견해도 조기지원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국민이 어려운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행동할 결의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행들은 콜자금 시장에서 한국계 금융기관에 대한 콜자금을 절반 이하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만기 도래 외채의 기간연장에도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 IMF 재협상·병역 공방/’97선택 D­5

    ◎3후보 난국타개책 내세워 대세몰이 ‘D­5’ 세후보 진영은 12일 앞으로 2∼3일동안이 대선승패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거리유세와 각종 행사를 통해 ‘IMF 재협상’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두아들의 병역면제 시비 등 각종 쟁점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는 등 종반 대세몰이를 계속했다. 한나라당 이후보는 이날 하오 충남 대천역 광장에서 “대선이 끝나면 조순 총재를 미국으로 파견해 국민회의 김대중후보의 재협상 발언으로 발길을 돌린 달러가 다시 돌아오도록 할 것”이라면서 “대통령당선자로서 클린턴 미 대통령,하시모토 일본총리 등 관계국 정상과 정상차원에서 난국수습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이후보는 또 “경제비상대책위원회를 즉시 가동해현 정부와 재정경제원 기능을 보강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국민회의 김후보는 이날 상오 신라호텔에서 미키 캔터 전미무역대표부(USTR)대표와 국제적인 투자가 조지 소로스,인기팝가수겸 사업가인 마이클 잭슨 등과 국제화상회의에 이어 민생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IMF 협약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고 한국 외환위기 타개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당부했다. 김후보는 또 “필요한 세부사항은 추가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당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하고 “오해소지가 있어 재협상이라는 말을 추가협상으로 바꿨다”고 밝혔다.김후보는 “당선되면 당선자 또는 대통령특사자격으로 20일이라도 신뢰도 회복을 위해 미국과 일본 방문에 나설 것” 이라며 “집권하면 1년반 동안 학원수강을 제외한 모든 입시과외를 전면 금지하고 임금동결에 맞춰 내년도 각급 학교 등록금을 동결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도 이날 서울과 경기지역 거리유세에 나서 조만간 클린턴 미 대통령과 하시모토 일본총리,캉드쉬 IMF총재에게 서한을 ‘IMF 협정’에 따른 구제금융 지원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보는 또 “만일 국민회의 김후보가 집권하게 되면 나라를 경제파탄과 국정실종으로 몰아넣은 현 김영삼정권이 또 한번 연장하는 것”이라고 “김후보는 지역적 패권에 근거한 갈등정치의 주역이자 정경유착으로 움직이던 구시대의 주역”이라고 이례적으로 김후보를 강력 비난했다.
  • IMF 재협상 파문 최대쟁점 부각/D­5:3후보 막판 승부수

    ◎이회창­“재협상 주장은 반국가적 행위”/김대중­“미·일 방문 경제난 해결 앞장”/이인제­“협약 준수… 1년안에 IMF 졸업” 한나라당과 국민회의,국민신당은 12일 IMF재협상과 병역시비,건강문제 등 대통령선거전의 막바지 쟁점을 둘러싼 공방에서 주도권을 잡기위해 당력을 총집중한 백병전을 벌였다.특히 13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김대중·이인제 후보간의 4자회동에서는 IMF재협상 논란 등을 둘러싸고 후보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쟁점현안 공방에서 한동안 방어적 위치였다가 IMF 재협상 논란과 병무청 직원 이재왕씨 금품매수설을 계기로 공세로 전환했다.이에따라 한나라당은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무모한 IMF재협상 주장이 금융위기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데 초점을 맞춰 선두다툼을 벌이는 국민회의를 집중포격했다.맹형규 선대위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김후보의 재협상 주장은 대외신인도 추락→외국자본 유입중단→단기외채 만기연장 중단→환율·금리 폭등,증시폭락→금융공황을 촉발시키는 반국가적 행위”라고 주장하고 “IMF 재협상 주장의 허실을 따지기 위한 이회창 후보의 토론제의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맹대변인은 또 “이후보 큰아들 정연씨가 고의감량했다는 이재왕씨의 양심선언 내용과 금품매수공작 의혹을 밝히기 위해 검찰에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면서 “국민회의가 이씨를 계속 숨겨놓은 자체가 증폭되는 매수의혹의 진상이 밝혀질까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청와대가 요청한 4자회동에 대해서도 “김대중 후보의 IMF재협상 발언이 금융위기를 초래했다는 점을 분명히 하지 않으면 참석하지 않겠다”고 정치공세를 계속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IMF ‘재협상’파문에 대한 진화를 서두르는 한편 이에 대한 한나라당의 공세에 역공을 가하는 등 대선에 미칠 악영향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김후보는 특히 오는 18일 당선이 확정되면 곧바로 김영삼 대통령을 만나 경제문제를 협의하고,당선자나 대통령특사의 자격으로 미국과 일본을 방문,국제적 신인도를 높이겠다고 밝히는 등 경제해결능력을 부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후보는 이날 캉드쉬 IMF총재에게 “IMF의 도움에 감사한다.합의를 원칙적으로 지지하나 필요한 문제가 있으면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싶다”는 내용의 서신을 팩시밀리로 보내 자신의 입장이 ‘재협상’이 아닌 ‘추가협상’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려 애썼다.이어 신라호텔에서 미키 캔터 전미국 재무장관,미국의 투자전문가 조지 소로스 등과 화상회의를 가진 자리에서도 ‘IMF합의를 전적으로 지지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김후보는 그러면서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은 경제를 이꼴로 망친데 대해 사과했지만 진짜 책임자 수십명이 모여 있는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는 사과하지 않고 있다”면서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마치 우리가 근본적으로 반대하는 것처럼 과장해 터무니없이 뒤집어 씌우는 것이 옳은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화살을 한나라당으로 돌렸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이날 IMF협상을 준수한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김대중 후보의 IMF재협상 발언으로 IMF,미국 일본과 불필요한마찰이 빚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이후보는 “차후 상황이 변화하면 국제신뢰를 바탕으로 협의를 할 수 있어도 협상이 끝난 문제를 무력화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이후보는 ▲3개월내 위기탈출 ▲6개월내 안정기 진입 ▲12개월내 정상회복 등 대통령당선자의 경제운영일정을 내놓았다.이에 따라 국민신당은 IMF협약을 준수하되 각 단계마다 IMF와 협의해 정부와 당이 경제시책을 조율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이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즉각 미국과 일본을 방문해 IMF협정 준수를 약속하겠다”고 다짐했다.이후보는 이런 약속의 하나로 이날 캉드쉬 IMF총재와 클린턴대통령,하시모토 총리에게 한국의 외환시장 붕괴와 금융질서 마비를 알리고 구제금융을 시급히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는 긴급전문을 보냈다.
  • 해외서 100억불 국채 발행

    정부는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5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연내 지원받기 위해 금명간 정부 특사를 해당국에 파견,다음주 중 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뉴욕과 런던 등 해외에서의 국채발행을 통해 1백억달러 안팎의 외화를 조달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12일 재경원의 고위관계자는 “외환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으로부터의 자금지원을 앞당기고 해외 증시에서의 국채발행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미국과 일본 등 당사국과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 “작은정부로 개편” “재경원 해체를”/TV합동토론회­중계

    ◎이회창­현난국 30년 지속된 정경유착 탓/김대중­공무원 인사기구·청문회 제도 도입/이인제­의원 200명으로 줄여 예산 감축 7일 정치분야 TV합동토론회에서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통일정책,정당개혁방안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다음은 토론회 요지다. ▷선거자금◁ ▲사회=선거자금 규모를 밝혀달라. ▲이회창=직접 계산하지 않아 정확치 않으나 법에서 정한대로 썼다. ▲김대중=선관위가 규정한 3백여억원의 법정한도내에서 선거를 치르겠다. ▲이인제=국민들은 각 당이 법정한도내에서 쓰고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나는 경제도 이 모양인데 돈을 쓰고 싶지도 않다.광고도 안하고 있다. ▷정당개혁◁ ▲사회=정당개혁방안은. ▲김대중=우리당은 전당대회에서 투표로 후보를 선출하는 등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국회의원 후보공천은 공작정치 우려때문에 중앙당이 개입했으나 집권하면 밑에서 올라오는대로 결정,완전한 민주정당의 모습을 확립하겠다. ▲이인제=정당은 전부 뜯어 고쳐야 한다.국회의원수도2백명으로 줄여야 한다.국회의원을 99명 줄이면 5년간 3천억원 이상의 예산이 감축된다. ▲이회창=국민회의는 김후보의 명령으로 당론이 결정되는 것 아니냐.우리당은 완전자유경선으로 후보와 총재를 선출했다.실질적인 민주화가 이뤄졌다. ▲김대중=국민신당은 후보를 위에서 지명하지 않았느냐.이회창후보는 김영삼 대통령 밑에서 4년간 일한 사람이 어떻게 3김청산을 얘기할 수 있나. ▷중앙은행과 검찰권의 독립◁ ▲사회=집권하면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와 김태정 검찰총장의 임기를 보장하겠는가. ▲이인제=보장하는 것이 원칙이나 한은총재는 현 경제난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한나라당이 야당후보를 고발하고는 검찰에 수사압력을 넣은 것은 검찰의 독립을 짓밟은 것이다. ▲이회창=우리 당이 검찰에 수사압력을 넣었다는 것은 착각이다.우리는 수사를 촉구했지만,검찰은 수사를 유보했다.한은총재와 검찰총장의 독립문제는 제도보다 정신자세가 중요하다. ▲김대중=정해진 임기는 보장해야 하나 한은총재가 오늘의 사태에 책임이 없느냐는 따로 추궁돼야 한다. ▷거국내각 구성◁ ▲김대중=집권하면 거국경제비상내각을 구성할 생각이다.두 분은 참여할 용의가 있나. ▲이인제=거국내각 구성에 동감한다.대선직후 해야 한다.김영삼 대통령도 거국내각 구성에 동의해야 한다. ▲이회창=김대중 후보를 돕고 싶어도 김후보가 당선되기 어려운 것 아니냐.거국내각은 모양만 좋을뿐 어려운 난국을 해결하는데 적합하지 않다. ▲김대중=이회창 후보는 앞으로의 일을 잘 예측하느냐.나는 당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이회창후보는 내가 당선될 경우 협조해주기 바란다. ▷통일정책◁ ▲이회창=김대중 후보는 남북문제를 1년안에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이인제 후보는 아무 조건없이 남북정상회담을 하겠다고 했는데 만일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 등을 요구하면 어떻게 할텐가. ▲김대중=정권을 맡으면 1년안에 남북대화를 재개,남북합의서의 기반으로 돌아가겠다는 얘기다.집권하면 남북합의서를 북한이 준수하도록 하겠다.특사교환도 하겠다. ▲이인제=아무 조건없이 하자는 것은 어느 쪽도 조건을제시하지 말자는얘 기다.북한 역시 조건을 들고 나오지 말아야 한다.축구에서 상대편이 방어만 한다고 골을 못 넣는게 아니다.북한이 미군철수와 보안법 철폐를 주장하고 있지만 우리가 외교역량을 다양하게 발휘하면 북한이 변화할 수 있다. ▲김대중=우리가 인위적인 흡수통합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혀야 한다고 보는데 견해는. ▲이인제=흡수통일은 통독후 북한이 이를 두려워해 ‘대한민국이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독일은 독일식대로 하고,우리는 궁극적으로 민족이 원하는 체제로 통일하면 된다.우리가 하려는 것도 아닌데,흡수통일 안하겠다고 하는 것은 잘못이다. ▷군축문제◁ ▲사회=집권후 군비를 줄이겠는가,유지하거나 확대하겠는가. ▲이인제=군을 가볍고,과학적이고 효율적이며,경제적인 군대로 고치겠다.남북정상회담후 신뢰와 화해속에 남북이 대등한 군사력으로 줄이는 절대적인 군축을 추진하겠다. ▲이회창=국방비는 줄일수 없다.군축은 지금 논의할 계제가 아니다. ▲김대중=IMF때문에 걱정이나 면밀히 검토해 국방비를최대한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
  • 김 대통령 말련 총리에 친서/아세안회의 불참 양해구해

    대통령특사로 말레이시아를 방문중인 김용태 청와대비서실장은 7일 마하티르 말레이시아총리를 면담,김영삼 대통령의 친서를 전하고 오는 15·16일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김대통령 대신 고건 총리가 참석하게 된데 대해 양해를 구했다. 김실장은 이날 저녁 귀국길에 올라 8일새벽 서울에 도착한다.
  • “내가 경제해결사”3후보 처방 경쟁/후보등록전 마지막 휴일 행보

    ◎이회창­“정부지출 10% 삭감” 비상경제선언/김대중­미·일에 TJ 특사로 금융협력 요청/이인제­버스투어·정책토론… YS당 불식 주력 후보등록전 마지막 휴일인 23일 대선 후보들은 경제회생 처방을 제시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이날 하오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가진 조순 총재와의 긴급공동기자회견에서 비상경제선언을 발표하고 조총재를 위원장으로 한 ‘경제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초당적 인사로 구성될 비상대책위는 경제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물가와 고용,금융시장 안정 등 경제현안 해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후보는 비상경제선언에서 ▲내년도 정부지출의 10%이상 삭감 ▲주식시장 안정대책 마련 ▲중소기업 도산과 고용불안 대책 마련 등을 정부와 대통령에 요청했다.이후보는 특히 주가폭락이 금융공황 사태로 이어지지 않도록 한시적으로 금융소득을 분리과세하고 무기명 장기산업채권 발행을 허용하는 등 금융실명제를 획기적으로 보완할 것을 촉구했다.국민들에게는 사치 소비와 해외여행을 자제할 것을 호소했다. 이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해외순방을 자제하는 등 대통령실의 예산절감에 앞장서고 대통령 직속으로 규제개혁 위원회를 설치,대통령 주재회의를 정례화하겠다”며 “재경원도 개편하여 기획·조정기능을 제대로 살리겠다”고 약속했다.이후보는 “권력이 이권에 개입한 결과는 기업의 도산과 부실채권의 누적,대외신인도의 추락이었다”며 “이권으로부터 자유롭고 경제에 짐이 되지 않는 깨끗한 정치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명동성당을 방문,김수환 추기경을 면담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김후보는 “경제위기에 직면,정치권은 물론 각계각층이 국난 극복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앞서 김후보는 세계일보사 초청 ‘3당 대통령후보 농어촌 정책발표회’에 참석,‘경제위기 해결사’로서의 이미지 부각에 주력했다.김후보는 “세계적인 경제지도자로 인정받고 있는 자민련 박태준총재에게 미국과 일본방문을 요청했고 박총재도 이를 즉각 수락했다”고 밝혔다.박총재의 특사파견 결정은 최근 DJ의 IMF 지원요청에 이어 ‘DJT 연대’의 경륜과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한다는 의도로 보인다. 정동영 대변인은 “박총재가 빠른 시일내에 김후보의 메시지를 갖고 미국과 일본을 방문,경제각료와 금융계 인사들을 만나 한국의 경제실상을 대해 이해를 구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특사파견의 배경과 향후 역할을 설명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상오 세계일보 주최 농어촌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하오 인천의 소래포구로 예의 ‘버스투어’를 게속했다.이후보는 노점에서 상인들과 ‘붕어빵’과 ‘튀김’으로 점심을 대신하며 ‘서민 대통령후보’ 이미지를 심는데 부심했다.신포동과 월미도 일대를 돌며 ‘경제살리기’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이와함께 당지도부도 ‘YS당’ 이미지를 벗는데 안간힘을 기울였다.장을병 최고위원은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물밑으로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를 이중삼중 지원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이야말로 YS 본당”이라고 주장했다.한편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결과 이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자 국민신당은 침통한 표정속에 긴급 당직자회의를 갖는 등 대책마련에 골몰했다.회의에서는 대선구도가 이회창­김대중 후보간 양자대결구도로 흐르는데 대한 대책을 집중 논의,이같은 하락세를 방치할 경우 군소후보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상당수 제기됐다고 한다.
  • 21세기를 향한 중국의 외교정책/하도생(지구촌 칼럼)

    지난 한두달은 중국 정상의 외교 활동이 돋보인 기간이었다.강택민 국가주석의 미국방문에 이어 이붕 총리의 일본 방문,북경을 방문한 옐친 러시아 대통령 등 세계 각국 지도자들과 중국 지도자와의 북경 정상회담 등…. 강택민 주석은 또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에 참가,각국 지도자와 비공식 회의를 갖고 캐나다와 멕시코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이같은 최고 지도자들의 만남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중국입장에선 이같은 만남이 21세기를 앞둔 시점에서 각국간 신뢰와 우호관계를 두텁게 하여 장기적인 안정과 평화적 환경을 조성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이것은 중국의 필요며 동시에 세계 이익에 부합되는 것이다. ○치우침 없는 균형외교 미국과 일본등 강대국간 관계는 두나라 뿐 아니라 국제정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시돼 왔다.강택민과 클린턴의 중·미 정상회담,이붕과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총리와의 만남,강택민과 옐친의 북경회담 등은 강대국간의 신뢰와 예측 가능성을 높여 안정적이고 우호적인상호 관계 및 국제환경조성을 지향하고 있다.중국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전방위 외교를 추구하고 있다.강대국과의 관계가 중요한 만큼 개발도상국들과의 관계도 중국의 외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강택민과 클린턴은 지난달말 워싱턴에서 ‘21세기의 건설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정립을 위해 노력한다’는데 합의했다.두 정상은 미래 발전 목표에 합의하는 등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냈다.그러나 중·미 관계에 순풍만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긴 어렵다.두나라는다른 사회·정치제도를 갖고 있고 의식과 가치관이 다르다.이같은 견해차는계속 존재할 것이다.중요한 것은 어떻게 이러한 견해차에 대응해 나가느냐하는 것이다.중국은 이견에 대한 판단과 결정은 보류하고 양측이 동의·합의할 수 있는 것들부터 협력해 나가자는 원칙을 주장해왔다. 수교이래 중·미관계가 최악이던 지난 89년12월 등소평은 미국의 대통령 특사를 불러 중국 입장과 의견을 미국정부에 전달한 일이 있었다.이것이 중·미 관계를 처리해온 중국의 태도다.대화와 접촉을 통해 합의가능한 문제부터 풀어 나가자는 것이다.지난 몇년동안 미국에선 중국을 적대시하려는 주장과 정책이 끊이지 않았다.갖가지 구실의 이같은 주장과 정책들은 냉전종식후 중·미간의 공동 이익이 사라졌으며 정상적인 중·미 관계가 미국에서 의미를 상실했다는 가정을 바탕에 깔고 있다.또 중국에 압력을 행사,중국의 사회정치 제도를 바꾸는 것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사고가 깔려 있다.그러나 그것은 넌센스가 아닐수 없다.지날달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방향처럼 중·미 관계가 바람직한 관계설정을 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 아닐수 없다. ○군사동맹 강화 불필요 이붕 총리의 일본방문도 두나라 수교 25주년을 맞아 중요한 의미와 상징성을 갖는다.중·일 관계의 발전 역시 두나라뿐 아니라 아시아의 평화·번영에 불가결하게 관련돼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중국은 ‘과거를 잊지 않는 것이 미래의 지표가 된다’는 자세로 중·일간의 불행한 과거 역사를 대하고 있다.역시 일본과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특히 일본과의 관계에서 주목되는 것은 최근 미국과 일본사이에 체결된 군사동맹 강화 문제다.냉전이 끝나고 이제 아시아에 ‘미·일 군사집단’을 겨냥하는 존재가 없어진 상황에서 무슨 이유로 군사동맹을 강화하는 것일까.몇몇 일본 고관들은 대만지역이 미·일 군사활동의 범위에 포함된다고 공공연하게 떠들어댄다.중국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 ○다양성과 신축성 보장 냉전은 끝났으며 이에 합당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새로운 사고와 관점이 절실하다.안전과 평화는 군비 확장과 군사동맹 강화를 통해 얻을수 없다.상호 믿음의 증진과 공동이익에 기초한 발전관계의 보장이 필요한 것이다.협력과 믿음의 증진을 위해선 상대방을 의심하고 겨냥하는 행동을 해선 안될 것이다.이것이 냉전후 진전되고 있는 국제관계의 추세다.중국과 러시아가 맺은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도 동맹을 맺지 않고 어떤 제3국을 겨냥하고 있지 않다는데 특징이 있다.옐친의 방문동안 체결된 국경협정이나 중국·러시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등 5개국이 지난해 체결한 서아시아 국경지대에서의 병력 등 군사역량 감축조약은 새로운 국제관계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한·중 관계발전 모범적 APEC에서도 중국은 가입국들과 새로운 국제관계를 모색해 나갈 것이다.다양성과 신축성이 보장돼 있는 APEC의 운영방식은 참여국가들의 환영을 받고 있으며 중국은 이같은 방법과 원칙아래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기술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다.APEC 회원국인 한국과의 수교기간은 길진 않지만 중국외교의 중요한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두나라의 각 분야에 걸친 교류와 관계발전의 속도는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우리는 중국과 한국간의 우호 및 관계발전이 주변 형세의 장기적인 안정을 바탕으로 전진해 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이번 대선은 대통령제­내각제 싸움”/이인제 후보 회견 문답

    ◎“이·조 연대 내각제 가담” 비난… 반DJP표 분열 막기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의 양자 대결구도가 불가피함을 강조했다.이후보는 이번 대선의 정치적 의미를 대통령제 대 내각제의 싸움으로 규정했다.그러면서 자신과 김후보가 나서 대결을 벌일수 밖에 없다는 논리를 폈다.한편으로는 이회창 후보와 조순 총재를 ‘내각제개헌 음모가담’,‘반DJP연합 포기’ 등의 표현을 써가며 강력 비난했다.반DJP 표의 이·조연대로의 쏠림을 막겠다는 의도다. 이날 이후보가 내건 ‘내각제개헌 저지를 위한 범국민운동’은 반DJP 세력결집을 주도하려는 의지로 읽힌다.▲내각제저지 국민운동본부발족 ▲국민서명 ▲비정치권의 내각제반대결의 등의 실천계획을 세웠다.특히 내각제 개헌저지는 지지세 확산은 물론 대선 종반 제기될 여권후보단일화 문제에서도 명분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내각제 반대운동의 구체방안은. ▲기득권을 무리하게 연장하려는 내각제가 되면 국정이 어떻게 파탄되는지를 알리고 내각제를 저지하기 위한 국민운동차원의 실천계획을 세우겠다.법이 허용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 ­어떤 정치세력이 참여하나. ▲당파를 불문한다.정치권 밖에서도 반국민적이고 반역사적인 내각제 음모추진세력들에 맞서서 우리들의 투쟁에 동참해줄 분들이 많음을 확신한다.내각제를 추진하는 정파 내부에도 내각제가 진정으로 필요하다고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신한국당 비주류세력도 포함되나. ▲특정계파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반대역량을 하나로 결집시킬 뿐이다.여론도 내각제에 등을 돌리고 있다. ­이회창 후보를 헌정수호세력으로 보나. ▲3김청산을 주장해보지 않은 사람이다.JP에게 특사를 보내 손을 잡자고 했고 (신한국당)양대세력의 대표자도 내각제를 신봉한다.조순 총재와의 합의문에도 내각제 저지가 빠져 있다.노태우 김영삼 대통령도 대선에 나가면서 전국구 의원직을 포기했는데 그것마저도 포기하지 않고 있다.그가 진정 내각제 저지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으로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조순 총재도 내각제 세력으로 보는가. ▲조총재가 무슨 의미가 있나.대선정국에서 내각제 음모에 굴복하느냐 직선제를 고수하느냐에 의미나 변수가 없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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