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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 동맹관계 재정립 ‘신호탄’주한미군 위상 논란

    주한미군 감축과 재배치가 새 정부의 중요 어젠다로 급부상할 조짐이다.노무현(盧武鉉)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국과 미국의 주요 관계자간 ‘한·미 동맹 재조정(rebalance)’문제가 집중 거론되면서 주한미군 위상이 그 핵심으로 떠올랐다. 서울의 외교 소식통은 7일 “미국측은 오는 25일 노 당선자의 취임식에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함께 이례적으로 리처드 롤리스 국방부 부차관보 등을 보내 한국 정부와 북핵 문제와 함께 주한미군 현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한·미 안보동맹 50주년을 맞아 양국 동맹관계의 발전방향을 논의할 정부차원의 협의체가 오는 3월중 본격 가동된다.국방부는 지난해말 열린 제34차 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합의한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에 관한 약정서(TOR)’에 따라 양국 동맹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첫 회의를 3월 말 서울에서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간 ‘동맹 재조정’논의가 본격화되면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라 서울 용산기지 재배치 문제 등이 우선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지상군 감축 여부 ▲한강 이남 지역으로의 미군2사단 이전 ▲작전통제권 이양 등이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한미연합사 해체,주한미군의 한수 이남 주둔에 따른 전쟁시 참전 조건 등이 이슈가 되면서 한·미 양국간은 물론,우리 사회내의 찬반 논란도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미측 반응은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추진되다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중단된 전 세계 미군의 신속·경량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체니 부통령은 지난 2∼6일 워싱턴을 방문한 노 대통령 당선자 특사단에게 주한미군 감축·철수 문제를 거론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그러나 한·미 양측은 이를 부인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鄭특사, 고이즈미 만나 北核 해결 韓·日공조 논의

    |도쿄 황성기특파원|미국에 이어 일본을 방문중인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한 노무현(盧武鉉) 당선자의 고위 대표단은 7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 면담했다. 고위 대표단은 고이즈미 총리에게 방미 결과를 설명하고,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한·일간 공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이즈미 총리는 김대중 정부에 이어 노무현 차기 정부가 승계하기로 한 포용정책에 지지를 표시하고,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미·일 공조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고이즈미 총리는 오는 25일 예정된 노무현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겠다고 대표단측에 밝혔다. marry01@
  • “주한미군 철수의사 없다” 허바드 美대사 밝혀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 대사는 6일 “주한 미군은 이 지역 안보 균형과 북한의 위협에 대한 억지를 보장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주한 미군을 한국에서 철수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허바드 대사는 지난 4일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노무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워싱턴을 방문한 정대철 의원 등과 만나 언급한 ‘주한 미군 재배치’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허바드 대사는 아태 정책연구원(이사장 신희석)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미국의 한반도 정책과 노무현 신정권의 등장’ 주제의 심포지엄에 참석해 “미국은 노무현 신 정권 체제의 한국과 건설적인 변화를 꾀하면서 성숙한 동반자 관계를 맺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핵 문제와 관련,허바드 대사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는 반드시 유엔 안보리에서 다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민청학련’ 관련자 盧, 잇따라 중용

    노무현 당선자가 ‘민청학련 사건’관련자를 거듭 중용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자와 6일 청와대 인사보좌관에 내정된 정찬용 광주 YMCA 사무총장은 1970년대 대표적 민주화운동 중 하나인 민청학련 사건 관련자들이다.민청학련 사건이란 유신시대인 지난 74년 4월 중앙정보부가 “폭력으로 정부를 전복하기 위한 전국적 민중봉기를 획책했다.”는 혐의를 씌워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을 중심으로 180여명을 구속·기소한 사건이다. 노 당선자 주변에는 민청학련 사건의 ‘핵심인물’이었던 유 정무수석 내정자를 비롯해 이철 전 의원,이강철 민주당 개혁특위 위원,부산지역 운동권의 ‘맏형’격인 김재규 부산민주공원 관장(부산 국민참여운동본부장) 등이 있다.민주당에는 노 당선자의 중국특사로 파견될 예정인 이해찬 의원과 장영달 국회 국방위원장,심재권 의원,원혜영 부천시장 등이 있다. 노 당선자가 인재등용에서 ‘개혁성’에 중점을 두겠다는 언급을 자주 하면서 이들의 중용 확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문소영기자
  • 北核 안보리회부 대책 고민

    북핵 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가 확실시되면서 가능한 한 이를 막고자 하는 입장인 우리 정부가 고민에 빠졌다. 정부는 북핵 문제가 안보리에 회부될 경우 북한이 거세게 반발,핵 재처리 시설을 가동하고,이어 국제사회 분위기가 대북 강경으로 급선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지난달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과 임동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 특보의 방북 결과를 기다려 보자며 북핵문제 안보리 회부를 결정지을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이사회 개최 연기에 힘써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국제 사회의 분위기는 우리 정부 뜻과는 다르게 돌아가고 있는 분위기다.4일(현지시간) 개최된 미 상원 청문회에서도 리처드 아미티지 부장관은 “북한과 대화를 하기 전에 강력한 국제적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북핵 문제의 안보리 회부 희망을 재차 강조했다.앞서 3일 나벨라 알 물라 IAEA 이사회 의장은 오는 12일 오후 3시(한국시간 13일 새벽 1시) 오스트리아 빈에서 특별이사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핵심 이사국간 결의문 초안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갔으며,IAEA 헌장 12조C항에 따라 북핵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보고한다는 문구가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정부 당국자는 5일 “회의 개최때까지 상황은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정부는 IAEA 이사국은 아니지만,핵심 이사국들과 접촉해 외교적 해결에 더욱 주안점을 둔 문안 마련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달 말 임특사 방북이 성과를 내지 못해 정부의 외교 노력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고,특히 미국의 유엔 안보리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 입장은 임특사 방북 이후 더욱 강경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IAEA 핵심 이사국 가운데 러시아가 유일하게 안보리 회부 움직임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정부내에서는 “안보리 회부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이라는 국제사회 컨센서스가 형성된 마당에 당사자인 우리만 반대할 경우,향후 대북 논의에서 우리가 소외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새 나오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 특사단에 거론 관심/주한미군 수도권밖 재배치할 듯

    최근 미국이 주한미군의 ‘재배치’ 문제를 적극 제기하고 있어 그 취지와 구체적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측은 지난 4일 방미 중인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특사단에 ‘한·미동맹 관계의 재조정’을 거론하면서 서울 용산을 비롯한 한강 이북에 있는 미군기지를 재배치하는 문제를 새 정부와 협의하자고 요청했다는 것이다.정대철 특사단장은 “파월 국무장관,럼즈펠드 국방장관과의 면담 과정에서 미측이 한강 이북에 있는 미군 기지의 이전문제를 포함한 미군 주둔의 효율성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미측의 문제 제기가 주한미군의 전후방 배치 등 작전개념까지 포함한 것인지,단순한 기지 운영의 효율성 측면만을 강조한 것인지 확실치 않아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다수의 전문가들은 한강 이북에 있는 주한미군의 재배치 언급에 대해 대화 상대자가 당선자 특사인 점 등을 감안할 때 한반도의 지속적인 안정을 염두에 둔 ‘덕담’ 성격의 발언일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즉 휴전선과 가까운 북쪽에 배치된 주한미군에 대해 북한은 물론 중국까지도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만큼,주한미군을 후방으로 뺄 경우 한반도의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교안보연구원의 이서항 교수는 “미측의 언급은 한반도 지역 안정을 돕겠다는 것으로 ‘한강 이북의 전력을 후방으로 돌린다 해도 전술적으로 크게 밀릴 것이 없다.’는 뜻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그는 미군기지를 후방으로 옮길 경우 주변국의 군사적 긴장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미군 기지 이전 문제는 한국에서의 철수나 감군이 아니라 한강 이북의 기지를 ‘수도권 밖’ 후방에 재배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정작 미군기지 후방 이전의 가장 큰 걸림돌은 비용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실제로 지난 김영삼 정부 시절에도 전방 미군기지의 후방 이전이 추진됐지만 천문학적인 비용과 대체부지 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결국 포기한 적이 있다.국방부 관계자는 “미군기지의 한강 이남 이전이 추진된다면 기지 규모의 축소는 어느 정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일각에서는 미측의 언급이 주한미군의 역할 축소를 염두에 둔 계산된 발언으로도 본다.한 군사 전문가는 “최근 한국 내에서의 잇단 반미시위 등에 대한 반감으로 미측이 특사단 일행에게 ‘북한의 위협에 적극 나서지 않을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봐야 한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럼즈펠드, 鄭특사에 밝혀 “한·미동맹관계 재조정 필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한·미 동맹관계의 균형을 ‘재조정(rebalance)’할 필요가 있다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입장에 동의하며 이를 위해 한·미간에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또 3만 7000명의 주한미군이 있기에 북핵 문제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도 사활이 걸린 문제로,북·미 양자간 대화보다 다자간 협의체로 해결할 사항임을 거듭 강조해 북·미간 직접적인 대화를 요구하는 노 당선자의 시각과는 대조를 이뤘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3일 노 당선자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정대철 민주당 최고위원 등 고위 대표단을 만나 한·미 동맹관계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대표단측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한·미 동맹관계의 재조정 문제는 주한미군의 미래와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등 모든 현안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반도 주변의 군사력 증강이나 영변의 핵 연료봉 이동 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mip@
  • 美, 北核 국제이슈화 명백히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3일 북핵 문제에 대한 접근방식을 분명히 했다.부시 행정부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고위 대표단에게 북·미간 직접적인 대화는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대신 국제적인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여기에는 두가지 루트가 포함된다.평화적인 해결을 추구하는 다자간 협의체 구성과 대북 제재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북핵 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정이다.두가지 방식은 별개로 움직이며 북한이 먼저 핵 포기를 선언하면 미국이 ‘과감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당초 양자간 포괄적 협상 방식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미국이 생각하는 다자간 협의체는 기본적으로 북핵 문제가 국제현안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북한이 주장하는 북·미 양자간 이슈가 아니라 한국을 포함해 중국·러시아·일본 등 주변국의 이해가 걸린 사활의 문제로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본다. 북핵 사태에 대한 책임을 미국 혼자서 떠맡지 않겠다는 의도를 깔고 있다.1994년 북·미간 핵 합의이후 모든 책임이 북한과 미국에만 쏠리는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최근 미국이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라크 전쟁에 주력하는 동안 북한의 핵 개발 움직임을 묶어두려는 전술적 차원일 가능성이 높다.대신 부시 행정부 내에서는 대북 제재뿐 아니라 군사행동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강경파의 목소리도 건재하다. 이들은 북한의 핵 개발 위협이 단순한 ‘벼랑끝 전술’이 아닌 핵 보유를 통해 안보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차원’으로 본다.때문에 북핵 문제의 유엔 안보리 상정은 빠를수록 좋다고 주장한다.한반도 주변에 군사력을 증강하려는 계획도 단순히 이라크 전쟁의 공백을 메우는 억지력 차원이 아니라 최악의 경우 북한을 공격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임을 부인하지 않는다. 이같은 기류는 부시 대통령의 지난달 국정연설에서도 나타난다.평화적인 해결책을 추구한다고 말할 때와 달리 그는 북한이 세계를 기만한다며 평양정권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mip@
  • 15세이하등급 영화 관객몰이 “흥행변수 청소년 잡아라” 10대 감수성 노린 제작 봇물

    15세이하등급 영화 관객몰이 “흥행변수 청소년 잡아라” 10대 감수성 노린 제작 봇물

    ‘15세’와 ‘극장’.두 단어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시절이 있었다.중2 즈음의 학생신분이 ‘단체관람’ 말고 맘대로 볼 수 있었던 영화는 일년에 서너편이 될락 말락.그런 시절에 10대를 보낸 기성세대에게 최근 한국영화들의 상영등급 추세는 그야말로 ‘격세지감’일 것이다.15세가 한국영화의 성패를 가르는 마지노 등급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흥행하려면 일단은 15세 등급을 받고 봐야 한다.’는 데 영화계가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분위기.●15세 관객의 힘? 실제로 지난해 중반 이후 지금까지의 주요 개봉작들은 십중팔구가 15세 이상 관람등급을 받았다.‘가문의 영광’‘광복절 특사’‘몽정기’‘중독’‘연애소설’‘품행제로’‘휘파람 공주’‘마들렌’ 등 지난해 하반기 주요작들이 거의 그랬다.등급을 너무 내려 정작 20대 관객층에게 외면당해 낭패를 보기도 했을 정도.전체 관람가의 코미디 ‘피아노 치는 대통령’이 그런 경우다. 새해 들어 이런 대세는 더욱 단단히 굳어진다.‘이중간첩’‘블루’는 15세,‘클래식’‘동갑내기 과외하기’는 각각 12세 등급이다. 배경은 간단하다.영화홍보사의 한 관계자는 “최대 관객층은 변함없이 20대 초반 여성이다.그러나 고만고만한 작품일 때 15세 이하의 관객은 흥행에 ‘+α’가 되는 결정적인 변수”라고 말했다. ●멜로·코미디는 ‘필수’…3류인생 캐릭터는 저리 가라! 10대 청소년 관객의 눈높이로 감상포인트를 끌어내린 결과 한국영화의 주류 장르가 코미디가 가미된 멜로로 급속히 대체되는 건 당연하다는 게 영화가의 해설이다.10∼20대 관객층을 정조준한 멜로 ‘국화꽃 향기’(2월28일 개봉예정)를 제작한 태원엔터테인먼트측은 “청소년 관객을 움직일 가장 손쉬운 장르가 코미디지만,조폭 소재는 식상했으니 자연스럽게 멜로나 복고풍 향수를 자극하는 쪽으로 대세가 옮겨지는 것”이라고 풀이했다.극중 캐릭터가 눈에 띄게 달라지는 건 당연한 귀결.조폭이나 건달 같은 뒷골목 3류인생 유형에 더이상 목을 매지 않는다.무엇보다 영화의 소재나 접근방식부터 변했다.오랫동안 터부시해온 청년기의 성적 호기심을 진한 수다로 풀어내거나,학창시절의 고민을 유쾌한 기억으로 재현하기 위해 80년대로 시계바늘을 돌리고,누구나 공감할 복고풍 사랑 이야기를 청춘멜로의 주요 얼개로 끌어들인다. ●시사회장 풍속도가 바뀐다 10대 눈높이로 몸을 낮춘 청춘영화들의 득세로 시사회장 풍속도도 덩달아 바뀌고 있다.지난달 21일 조인성·조승우·손예진 등 신세대 아이콘들이 공동주연한 청춘멜로 ‘클래식’의 시사회장은 팬클럽 행사무대를 방불케 했다.7일 개봉하는 ‘동갑내기 과외하기’도 김하늘·권상우의 팬클럽을 특별배려한 시사회를 5일 한 차례 마련한다. 잉카커뮤니케이션의 박소원 마케팅 실장은 “입소문을 내줄 타깃층의 범주에 중·고교생은 물론이고 초등생까지 넣고 있다.”고 귀띔했다. ●15세 영화는 계속된다 12·15세 등급의 ‘어린’ 감수성의 영화는 당분간 세력을 유지할 듯하다.상반기 중 개봉할 영화목록만 봐도 그렇다.‘하늘정원’‘별’‘화성으로 간 사나이’‘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등이 한창 촬영중이다.유행에 민감한 제작사들의 기획의도가 큰 배경이겠으나,제한상영가 등급이 도입된 뒤 등급심의 자체도 허용폭이 크게 넓어졌다는 관측들이다. 금기가 줄어드는 건 반가운 얘기다.그러나 영화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관객들의 태도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다.영화평론가 전찬일씨는 “10대 취향의 영화를 모든 관객들이 즐기라고 강요하는 풍토는 모두가 깊이 고민해 볼 문제”라면서 “기대치를 넘는 ‘영웅’의 흥행성적은,가벼워지기 경쟁을 벌이는 한국영화 경향에 대한 반사이익”이라고 꼬집었다. 황수정기자 sjh@
  • 北송금 의혹/한나라 “”2235억+∝있다””

    한나라당은 현재 드러난 대북 비밀송금 의혹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특히 2억달러(2235억원) 외에 추가로 얼마나 제공됐는지 등 앞으로 밝혀야 할 대목이 더 많다고 여긴다. 한나라당 ‘대북 뒷거래 진상조사특위’는 4일 현대상선의 4000억원 송금 의혹 외에도 현대전자의 1억달러,현대건설 1억 5000만달러 등 소속 의원들이 제기한 이른바 ‘+α’에 대해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이날 “특검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전후로 북한과 뒷거래한 각종 의혹이 대상”이라며 “뒷거래 자금 규모는 10억달러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의혹을 처음 제기한 엄호성(嚴虎聲) 의원은 “4억달러가 다 송금됐을 것”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이 2억달러로 축소 언급한 데 대해 ‘배달사고’ 가능성을 내비쳤다.엄 의원은 “임동원 특사의 방북 때 김정일 위원장이 만나주지 않은 까닭도 생각해 봐야 한다.”며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그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이 2000년 6월7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현대상선에 대출한 4000억원이 북한에 송금됐다는 의혹을 처음 제기했었다. 이주영(李柱榮) 의원이 제기한 현대전자(현 하이닉스반도체)의 1억달러 지원설도 규명 대상이다.2000년 5∼7월 현대전자의 영국 스코틀랜드 반도체공장 매각대금 1억 6200만달러 중 1억 달러 가량이 현대건설의 중동지역 페이퍼컴퍼니로 이체된 뒤 증발됐다는 것이다. 이성헌(李性憲) 의원도 현대건설 자금의 대북송금 의혹을 제기했다.2000년 5월 정상회담 전에 현대건설이 홍콩과 싱가포르 지사를 통해 6개 계좌로 나눠 1억 5000만달러를 송금하는 등 당시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의 주도로 각 계열사별로 5억 5000만달러를 모금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특히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과 임동원 외교안보통일특보 등 정권 실세의 개입을 밝히는 데 주력키로 했다.김 대통령의 개입 정도도 주된 관심사항이다.또 국정원의 송금 편의제공 의혹과 관련,수표 이서자가 누구인지를 규명해야 한다.이들의 개입 여부를 밝히면 정상회담의 대가성 등 지원금의 목적도 자연스레 입증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은 대북 지원금이 군사용으로 전용됐을 개연성에도 주목하고 있다.박진(朴振) 의원은 이날 의총에서 “지난해 3월 미 의회에 제출된 ‘한반도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주한미군과 미 중앙정보국(CIA)은 현대그룹의 금강산관광 대금이 군사적으로 사용됐다고 믿는다.”면서 “2001년 2월 워싱턴을 방문한 임동원 당시 국정원장에게 북한의 무기구매 리스트가 전달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또 ‘현대가 준 자금으로 미그21 전투기 40대를 구입했다.’는 2001년 2월2일자 일본 산케이신문과 ‘러시아가 북한에 4억 2000만달러 상당의 정찰기 등을 판매키로 했다.’는 같은 해 8월5일자 영국 선데이 타임스 보도를 인용하며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무기구매가 활발히 전개됐다.”고 주장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조순형·이해찬의원 특사단장 盧당선자 방러·방중 대표 확정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이달중 민주당 조순형 의원과 이해찬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당선자측 고위대표단을 러시아와 중국에 각각 파견키로 했다.이낙연 당선자 대변인은 3일 “방러 대표단에는 민주당 김덕규·장영달 의원,서주석 인수위원 등이,방중 대표단에는 민주당 박주선·이창복 의원,이종석 인수위원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北, 현대·정부 ‘지원사격’/공식성명등 해명 배경

    북한이 현대상선의 2235억원 대북지원과 관련,정색을 하고 6·15정상회담 연계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현대측의 대북 경협창구인 아태평화위 이종혁 부위원장은 지난 1일 방북 취재중이던 SBS방송팀에 준비한 ‘대북 자금 지원 의혹’발언문을 전달했다. 2일엔 대변인 공식성명도 냈다.적극적인 언론플레이다.보기에 따라선,‘대북 지원’곤경에 처한 현 정부와 현대측을 위해 ‘뒷거래’가 아니라는 나름의 해명으로 지원사격하는 모양새다. 북한이 지난달 31일 금강산 육로 시험 답사 일정을 내놓으면서 사업자인 현대아산의 정몽헌 회장과 김윤규 사장을 제일 먼저 통과하도록 할 것을 제의하고,이어 2일 조평통 대변인 회견을 통해 임동원 특사가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지 못하고 귀환한 것에 대한 남측 언론 보도를 겨냥,“왜곡됐다.받을 수 있는 모든 환대를 받았다.”며 반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종혁 부위원장은 “반통일 세력의 불순한 행동을 용납한다면,남북관계가 원점으로 돌아가고 조선반도 평화·안전도 보장할 수 없게 된다.”고 ‘전쟁’ 등 다소 위협적인 톤으로 남측의 야당과 보수세력을 겨냥했다. 북한의 이례적인 ‘지원사격’에 대해 조명철(趙明澈)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은 지난 5년간 남북관계를 남측의 남북관계 개선,북측의 경제지원 등 서로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얻는 거래 차원으로 파악해 왔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남한이 이를 부정하면,자신들도 부정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 당국자도 “북측이 그만큼 교류·협력이 중단될 가능성에 민감하게 신경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이같은 태도와 관련해 현 정부와 북한,노무현 당선자측까지 대북 송금 관련 ‘물밑 조율’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대두해 노 당선자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수정기자 crystal@kdaily.com ◆이종혁 발언 전문 북한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측이 지난 1일 평양에 체류중인 SBS취재진에게 문서로 건넨 ‘이종혁(사진)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이 현대의 대북자금 지원의혹에 대하여 한 발언’ 전문.●현대와 아태 사이의 경제협력은 민족의 단합과 통일에 이바지하려는 염원에서 시작됐고 합법적인 경제거래방식으로 이뤄졌으므로 그 어떤 ‘의혹’도 있을 수 없다. ●현대의 대북협력은 이미 1998년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를 2000년 6월 남북 수뇌상봉과 연결시키려는 것은 불순한 모략이다. ●현대가 추진해온 개발사업의 내용과 규모는 매우 방대하다.(관광,철도,전력,통신,임진강언제,고선박해체,최첨단전자공단,개성공업지구건설 등) ●이를 시비 중상하는 것은 북남관계를 차단봉쇄하고 동족간의 대결을 조장하며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으려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산물이며 불순세력의 반북모략이다. ●동족사이의 정상적이며 합법적인 경제협력을 문제시하고 훼방을 논다면 결국 현재 추진되고 있는 흩어진 가족상봉,민간급 교류,금강산관광,개성공업지구건설도 하지 말아야 하고 오직 대결과 충돌,전쟁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민족내부의 극소수 반협력,반교류,반통일 세력의 불순한 행동을 용납한다면 6·15공동선언의 이념밑에 지금까지 쌓아온 북남관계가 원점으로 돌아가고 조선반도의 평와와 안전도 보장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 어떤 보수세력들의 방해와 도전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에 따라 북남협력을 더욱 진취적으로, 통이 크게 벌려나갈 것이다.
  • 盧당선자 특사단 방미출국/정대철특사, 금명 부시 면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고위급 대표단(단장 민주당 鄭大哲 최고위원)이 7박8일 일정으로 미국과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2일 출국했다. 고위급 대표단은 2일부터 5일까지 미국을,6일부터 9일까지는 일본을 각각 방문하고,양국 행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대표단은 특히 3,4일쯤 부시 미국 대통령을 만나 북핵 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의 노 당선자 친서를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노 당선자의 취임 후 미국방문 일정과 형식도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이와 함께 오는 7일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를 면담하고,북한 핵 문제에 대한 한·미·일 공조 방안과 한·일 관계의 새로운 발전 방안을 조율할 계획이다. 대표단에는 정대철 최고위원을 비롯,민주당 유재건(柳在乾)·추미애(秋美愛) 의원,인수위 윤영관(尹泳寬) 통일외교안보분과 간사,문정인(文正仁) 연세대 교수,외교통상부 위성락(魏聖洛) 장관보좌관 등이 참여한다. 일본 방문에서는 미국 방문단 가운데 문정인 교수를 서동만(徐東晩) 인수위 통일외교안보 분과위원으로 교체한다. 홍원상기자 wshong@
  • 노무현의 사람들/재야·정계 망라 ‘파워그룹’ 형성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인맥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노 당선자의 인맥은 그가 사회적·정치적으로 파란을 겪을 때마다 하나씩 형성됐다.81년 부림사건을 변론,인권변호사로 변신하면서 부산 등 재야인맥이,90년 3당통합 반대와 95년 김대중 정계복귀 반대 활동을 하면서 국민통합추진회(통추) 인맥이 자연스레 형성됐다.80년대 학생운동권 출신들이 주변에 모여든 시기다.지난해 민주당 국민경선을 거치면서 젊고 개혁적인 ‘민주당의 신주류’들도 결합했다.386그룹,부산 인맥,통추인맥,민주당 신주류,학자 및 시민단체 등 ‘노무현의 사람들’을 심층 해부한다. ★통추 멤버 지난 96∼97년 DJ가 국민회의를 창당하며 정계복귀를 하자,민주당에 남아 정치적 운명을 같이했던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統推) 멤버로는 김정길·이철·유인태·박석무 전 의원,원혜영 부천시장,민주당 이미경·이호웅 의원,개혁국민정당 김원웅 의원,한나라당 김홍신·김부겸 의원 등이 있다. 이들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부분 노 당선자를 적극적으로 도왔고,원칙과 일관성을 강조하는 노 당선자의 정치철학과도 맞아떨어진다는 점에서 새 정부에서 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추 대표 출신인 민주당 김원기 고문은 당내 친노(親盧)그룹의 좌장역을 맡아 통추 멤버들과 함께 반노(反盧)·비노(非盧) 그룹의 공격에서 노 당선자를 지켰다.그런 탓인지,노 당선자는 지금도 그를 통추 직함인 ‘대표님’으로 부른다. 통추 마포사무실을 책임졌던 유인태 정무수석 내정자는 지난해 대선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정몽준 후보측에 몸 담았던 이철 전 의원과 물밑 조율을 벌였다.원혜영 부천시장과 박석무 전 의원은 각각 행자부장관과 교육부총리 물망에 올라 있다. 그러나 ‘통추 3인방’ 가운데 하나였던 김정길 전 의원은 ‘대통령 취임 전후 사면·복권이 없을 것’이란 소식에 낙담한 모습이다.더욱이 이 전 의원은 지난해 대선 당시 부산·경남지역에서 노 당선자의 지지 확보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뛴 것으로 알려져고 있다. 홍원상기자 wshong@kdaily.com ★민주당 신주류 당내 대선후보 경선과 대선과정에서노 당선자를 지원,비주류에서 주류로 발돋움한 그룹이다. 이 그룹은 특히 노 당선자가 후보시절 지지율 하락에 따른 후보교체론으로 시달릴 때 곁을 지켰던 인물들이어서 ‘선명성’에 유별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인적 청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게 특징이다. 대선기획단장을 맡았던 문희상 의원은 이미 비서실장에 내정돼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로 부상했다.김대중(DJ) 정부 출범 초기 정무수석 등으로 활약하다 후반 들어 파워게임에서 밀렸던 그는 일약 주류로 재부상한 셈이다. 대선 때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정대철 의원은 지금 유력한 당권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곧 당선자 대미특사로 미국방문에 나선다.오랫동안 DJ와 같이 정치를 해오면서도 동교동계에 밀려 만년 비주류의 길을 걷던 그에게는 지금이 정치인생의 황금기라 할 수 있다. 정동영,추미애 의원은 당선자가 차세대로 거론하는 인물들이다. 정동영 의원은 다보스포럼에 당선자 특사자격으로 참가했으며,추미애 의원도 대미 특사로 임명됐다.법무장관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조순형 의원과 임채정 인수위원장,신계륜 당선자 인사특보,김한길 기획특보 등도 주류의 한축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천정배 의원은 노 당선자가 대선후보가 되기 이전 유일하게 지지를 선언한 당내 최측근 인사다.천 의원과 가까운 신기남 의원은 최근 강성 주류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선대위에서 본부장으로 활동했던 이상수 김경재 이해찬 허운나 의원 등도 당선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그룹이다. 김상연기자 carlos@kdaily.com ★부산인맥 노 당선자와 정치적 고비를 함께해왔던 ‘부산 인맥’은 80년대 노 당선자의 부산 광안리 삼익아파트 자택에 모여 노동문제를 토론했던 동년배 그룹과,노 당선자를 ‘노변(노무현 변호사)’이라고 부르며 따랐던 30∼40대 운동권 출신의 참모들로 나뉜다. 부산 인맥의 대표는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 내정자다.82년 노 당선자의 변호사 사무실에 합류,정치적 동지가 된 문 내정자는 노 당선자가 급할 때면 1000만∼2000만원씩을 빌려주는 급전 창구로 알려질 정도로 각별한 사이다. 이호철(부산대 법대 77학번)씨는 노 당선자가 재야 운동에 뛰어드는 계기가 됐던 81년 ‘부림사건’의 주인공이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을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운동을 하다 노 당선자와 인연을 맺은 김재규씨는 지난해 대선 당시 부산 국민참여본부장으로 활약했다. 젊은 참모들은 부산 선대위에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밖에 대선 당시 부산선대위원장을 맡은 조성래 변호사,노 당선자의 부산상고 10년 선배인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부산 ‘가야 성당’의 송기인 신부 등도 노 당선자가 언제든지 기댈 수 있는 조언 그룹이다. 홍원상기자 ★시민단체 .학계 노무현 당선자 주변에 포진한 학자그룹은 노 당선자의 후보시절 이전부터 정책자문을 맡아온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이뤄졌다.이들 대부분은 40∼50대 소장파로,시민단체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해온 참여주의적 성향이 짙다. 노 당선자의 정책 ‘가정교사’들은 상당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정무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김병준 국민대 교수는 학자그룹의 좌장격으로,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으로 활동했다.경제2분과 간사인 김대환 인하대 교수,국민참여센터 본부장인 이종오 계명대 교수,이은영(한국외대 교수) 정무분과 위원은 참여연대에서 활동했다.순천대 교수인 박기영 사회문화여성분과 위원과 허성관(동아대 교수) 경제1분과 위원 등도 경실련에 참여했다. 정치·행정분야 전문가인 고려대 임혁백·한림대 성경륭·성공회대 정해구 교수 등은 인수위 정치개혁연구실에서 ‘개혁프로젝트’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이주향 수원대 교수,조기숙 이화여대 교수,정대화 상지대 교수,정현백 성균관대 교수,손혁재 성공회대 교수 등 소장파 학자들도 기획·정무분과 자문위원으로 참여,정책제안을 맡고 있다. 외교통일안보분과에는 대북 포용정책 등 정책자문을 맡아온 윤영관 서울대 교수와 서동만 상지대 교수,이종석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서주석 국방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의기투합해 새 정부의 통일외교정책을 조율하고 있다.김창수 민화협 정책실장도 외교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노 당선자의 대미특사단에 포함된 문정인 연세대 교수도 노 당선자의 핵심 외교브레인이다. 이정우 경북대 교수와 이동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정태인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위원은 경제1분과에서 금융·재벌개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공기업 민영화 등 기업정책은 임원혁·장하원·유종일 KDI 연구위원이,금융정책은 윤원배 숙명여대 교수 등이 자문활동을 한다.박준경 KDI연구위원과 정명채 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은 경제2분과에서 신기술·농어업 등 산업정책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전농·WTO반대국민연대 사무총장 출신인 김인식 전문위원은 실질적인 농업정책에 참여한다. 대구사회연구소 출신인 권기홍(영남대 교수) 사회문화여성분과 간사를 비롯,여성민우회에서 활동한 정영애 위원과 민주노총 출신인 김영대 위원,박태주 전문위원 등도 노 당선자의 복지·여성·노동정책을 충실히 뒷받침하고 있다.원용진 서강대 교수는 사회분과 전문위원으로 문화정책을 지원한다.장하진 여성개발원장과 조옥라 서강대 교수,지은희 전 여연 대표는 여성정책을,언개연·민언련 출신인 김주언 언론재단 이사와 김동민 한일장신대 교수등은 언론개혁에 대한 자문활동에 참여한다. 최근 청와대 입성이 확정된 문재인 민정수석과 박주현 국민참여수석도 각각 부산·경남 민변과 참여연대·경실련 출신 변호사로,시민단체에서 많은 활동을 해왔다.노 당선자의 법률특보 출신인 박범계 변호사도 정무분과에서 검·경찰 개혁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kdaily.com ★386세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이른바 ‘386세대 참모’ 핵심은 이광재 기획팀장과 안희정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이다.안 부소장이 인수위를 떠난 뒤엔 이 팀장이 측근 참모들 사이에서도 ‘핵심 측근’으로 불릴 정도다.이 팀장은 연세대 법학과 83학번.87년 경찰 수배 중에 노 당선자를 만났고,88년 13대 국회의원 시절부터 함께하다시피 했다.96년부터 1년 반정도 잠깐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의 ‘덕린제’에서 일한 뒤,97년 노 당선자와 함께 국민회의에 합류했다.고려대 철학과 83학번인 안 부소장도 김덕룡 의원 비서로 출발했으나 3당합당에 반대,90년부터 노 당선자와 함께 길을 걸어왔다.안 부소장은 노당선자가 14대 총선 낙선 후 93년 설립한 ‘지방자치실무연구소’의 살림을 이끌며,노 당선자의 외곽그룹을 챙겨왔다. 서갑원 의전팀장,황이수 정무비서,천호선 전문위원,배기찬 전문위원,윤태영 공보팀장,백원우 전문위원,김만수 부대변인 등도 386참모 중심권이다.노 당선자의 일정과 경호팀을 관리하는 서 팀장은 국민대 법학과 81학번으로 노당선자 비서,지방자치실무연구소 연구원을 지냈다.황 비서는 서울대 인류학과 83학번 출신으로 총학생회장을 지냈다.96년 지방자치연구소에 합류하면서 노 당선자와 인연을 맺었다.천 전문위원은 연세대 사회학과 80학번.노 당선자의 13대 의원 시절 비서관으로,93년 유인태 정무수석 내정자의 보좌관을 지냈다.배 전문위원은 서울대 82학번으로 노 당선자가 해양수산부 장관시절 정책자문관으로 활동했다.‘노무현이 만난 링컨’‘노무현의 리더십’등을 기획했다.윤 팀장은 연대 경제학과 79학번으로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의 보좌관으로 일했고,노 당선자와는 90년 초부터 인연을 맺었다. 문소영기자 symun@
  • 盧 “北, 核·경제중 하나만 택해야”日 NHK인터뷰서 밝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30일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서울을 답방해 주기를 바라며,여러 정치상황으로 어렵다면 다른 곳에서라도 만나 남북문제에 관해 흉금을 터놓고 대화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이날 오전 정부 중앙청사 별관 당선자 집무실에서 가진 일본 NHK-TV와의 회견에서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대화를 또 제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임동원(林東源) 특사 방북에 동행한 이종석 인수위원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 “북한의 안전과 개혁·개방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핵무기가 아니라 경제적 지원이며,북한은 핵과 경제 중 어느것을 선택할 것이냐를 명확하게 해야한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또 “대화의 분위기를 깨지 않도록 지금보다 더 상황을 악화시키는 어떤 추가적 조치를 절대로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북핵문제 해법과 관련,노 당선자는 “북한은 대화 이외의 방법을 선택할 수가 없으나 미국은 대화와 대화 이외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처지”라며 “그러나대화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며 유엔의 제재에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식 때 고이즈미 총리를 초청하고 싶으며,저도 기회가 있을 때 일본에 가서 고이즈미 총리를 만나 대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대일 문화개방과 관련,“문화개방을 통한 한·일간 문화교류에 매우 긍정적 생각을 갖으며 문화교류는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사설] 기대 못 미친 林특사 방북

    임동원 대통령 특사와 이종석 차기대통령측 인수위원의 방북이 기대와는 달리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 실망스럽다.북한핵 문제는 다음달 유엔안보리 상정이 예정되어 있는 등 시간을 다투는 사안이다.북한핵 문제가 국제무대에 올라 다자간 협상으로 진전되면 북한이 주장하는 북·미 쌍방대화는 물론 남한의 중재 역할도 일정 부분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따라서 임 특사의 방북은 남북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국제사회에 알려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는 중요한 모멘트가 된다는 점에서 기대됐었다. 하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 정부의 임 특사와 차기 정부의 특사격인 이 인수위원을 만나지 않은 것은 핵문제 해결 의지와 성의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한다.김 위원장은 현지지도 사업 때문에 김용순 노동당 중앙위 비서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친서와 따뜻한 조언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하지만 핵문제보다 더 시급한 문제가 있는지 묻고 싶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4월 임 특사를 만나 소강상태였던 남북관계의 물꼬를 텄고,최근에는 로슈코프 러시아 대통령 특사도 만나지 않았는가. 우리는 북한핵 문제가 특사를 만나고 안 만나는 형식적인 문제가 아니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임을 안다.하지만 김 위원장이 “김 대통령의 조언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해 추후에 알려주겠다.” 정도의 성의밖에 보이지 않은 것은 국제사회를 겨냥해 남한을 이용한다는 인상마저 준다.게다가 임 특사의 귀환 시점에 노동신문과 민주조선이 논평을 통해 “한반도의 핵위협은 북으로부터가 아니라 미국에 의해 남으로부터 오고 있다.”며 주한미군의 철수를 요구한 것은 남한의 처지나 노력을 무시한 것이다. 북한이 주장하는 민족공조가 남북이 함께 국제사회와 대치하는 형국이어서는 안 된다.북한은 더 이상 한국의 중재 노력을 외면하고 사태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갈 것이 아니라 한국정부의 조언에 대해 하루빨리 구체적인 답변과 협력을 요청해야 한다.
  • 林특사 귀환… 金위원장 면담 불발“김정일 核답변 유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핵문제와 관련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친서를 간접 전달받고 김용순 노동당 중앙위 비서를 통해 사의를 나타낸 뒤 “김 대통령의 따뜻한 조언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추후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사흘간의 방북 활동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임동원(林東源·사진) 대통령 특사는 29일 오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측은 김 국방위원장이 지방에서 중요한 현지지도를 하는 사정 때문에 만날 수 없게 됐다고 양해를 구해왔다.”며 “김 위원장은 김용순 비서를 통해 구두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일의 구두 메시지는 전했지만 답변은 받지 못했다.”며 “다만 미국에 대해서는 직접 대화에 나서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달해 달라는 요청은 받았다.”고 덧붙였다. 임 특사는 김 대통령의 친서에는 핵 문제와 남북관계,새 정부와의 관계에 대한 당부 등이 담겨 있으며,특히 고농축우라늄 핵개발 의혹의 해명과 사실일 경우 폐기 방법론도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핵 문제와 관련,북측은 “핵무기를 개발한 것은 없으며,현 단계에서 개발할 의사도 없고 이 문제는 미국과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하나 검증을 원한다면 미국의 검증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임 특사는 “5+5 협의체 구성문제를 포함,최근 국제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여러 해결방안을 모두 언급했다.”면서 “경의선철도 연결 공사의 2월중 완료와 금강산 육로관광 2월 초 실현 등에도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이종석 대통령직인수위원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김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인사말과 함께 취임 후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입장을 김용순 비서를 통해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김용순 비서는 임 특사에게 ‘공정한 북·미 직접 협상’과 북·미 불가침조약만이 유일한 핵 문제 해결책임을 강조했다고 조선중앙TV가 29일 보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임동원특사 방북 결과/北核 돌파구 기대 미흡

    “김대중 대통령의 조언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추후 알려주겠다고 한 만큼,북측이 심사숙고할 것으로 생각한다.” 임동원 특사가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채 3일 만에 귀환해 이같이 밝혔다.특사 파견의 최대목적이었던 핵문제와 관련,‘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 국제사회의 핵에 대한 우려를 가감없이 전하고,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는 당초 기대치에는 못미쳤지만,우리측과 진지한 논의를 하는 성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임 특사는 “북측이 우리측의 설명을 여러 차례 확인하고 재확인하는 성의를 보였다.”고 했다.기대를 모았던 ‘전격적인 핵돌파구’를 마련하진 못했으나,남측의 노력으로 북측의 추가 행보 및 국제사회의 다음 조치에 대해 어느 정도의 시간을 벌었다는 의미가 있다는 풀이다.북측이 향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지만,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북측은 특사 방문 기간 중 북·미간 회담을 통해 풀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고,불가침조약 체결 등의 주장을 반복했다.특히 김 위원장이 우리측의 특사 파견 제의를 받아들여 놓고도,지방 순시를 이유로 면담하지 않은 것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다.국제외교 예의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어서 계속 논란이 될 전망이다. 현재로선 북측이 핵문제에 대한 강경한 입장만 국제사회에 확실히 각인시켰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번 회담의 의의를 찾자면,남한이 핵 문제 당사자로 나서 북한과 핵문제를 다뤘다는 점,그리고 향후 새 정부가 과감한 대북 청사진을 북측에 제시하며 핵문제 해결을 촉구함으로써 북측에 대해 고민의 여지를 던져준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kdaily.com ***일문 일답 임동원 특사는 29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북결과를 설명했다. ●김정일 위원장과 면담이 불발됐다. 아쉽게 생각한다.현지 지도 방문 중인 김 위원장이 김용순 비서와 전화를 통해 메시지를 보내왔다.김대중 대통령이 제안하신 따뜻한 ‘조언’에 감사하고,신중하게 검토해 필요하다면 나중에 알려드리겠다고 했다.김 위원장이 친서를 확인한 내용으로,직접 답변하기는 어렵다는 뜻을 내포했다고 본다. ●고농축우라늄 핵개발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지. 농축우라늄 핵개발 계획은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다.이에 대한 해명과 향후 조치를 강조했다.북한의 입장은 그런 것은 없다는 것이다.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한다. ●부시 대통령이 오늘 북한 등을 ‘무법정권’으로 규정했다.향후 핵문제 해결전망은. 방북시 말했듯 핵문제 속성상 쉽게 해결되는 일이 아니다.군비통제 분야 해결에는 장기간이 소요되고,100% 검증은 있을 수 없다. ●미·일의 메시지를 갖고 갔느냐.북한쪽의 답변은.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북측 메시지는 받아오지 못했다.다만,미국에 대해 북한과 직접 대화에 나서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달해줄 것을 요청받았다. ●김 대통령의 친서 내용은.핵문제 해결에 한국이 유용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핵 문제와 남북관계,새로 출범하는 정부와의 관계 당부 말씀 등이다.핵문제는 3가지인데 하나는 고농축 우라늄 농축계획 의혹을 해명하고,사실이라면 폐기하고 대화에 나서라는 내용이다.방법론도 구체적으로 담았다.다음은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조속히 철회,유엔안보리에 회부돼 제재조치 들어가는 것을 막으라고 했다.끝으로 불가침조약 체결은 간단치 않아 여러 프로세스를 거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김수정기자
  • 정대철특사 새달 訪美 日포함 2~9일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고위 대표단이 다음 달 2일부터 9일까지 미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만수 인수위 부대변인은 29일 “고위 대표단은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미국을 방문,행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고 6일부터 9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정부와 국회 주요 인사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오마이뉴스 보도…“현대상선 2240억 北송금 여권 고위관계자가 확인”

    현대상선이 지난 2000년 6월7일 산업은행으로부터 긴급대출자금으로 받은 4000억원 가운데 2240억원(2억달러)을 북한에 송금한 것으로 안다고 여권의 고위관계자가 밝혔다고 인터넷 신문인 오마이뉴스가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여권 고위관계자가 “4000억원 대북지원 의혹에 대해 관계기관에 확인한 결과 당시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대북 송금을 주도했고,국가정보원은 ‘송금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전해 파문이 예상된다. 당시 국정원장은 임동원 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이다. 오마이뉴스는 “청와대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4000억원 가운데 1760억원을 계열사 자금운용에 사용하고,나머지 2240억원을 대출받은 다음날 국정원 계좌를 통해 환전,현대의 해외지사를 통해 북한에 송금했다.”면서 “그러나 국정원 고위관계자는 ‘현대가 2억 달러를 송금한 것은 사실이나 국정원은 현대에 송금편의를 제공했을 뿐 국정원 계좌를 통해 송금하거나 환전해 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또 “송금 시점이 2000년 6월 정상회담 직전인 점에 비춰 ‘정상회담 대가’라는 의혹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이 신문은 내다봤다. 이 신문은 “지난 25일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로부터 송금사실을 공식 확인했으나 이 고위관계자는 임동원 특사의 방북일정을 감안,‘적어도 방북 기간에는 보도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전제로 확인해 주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의 대출내역 자료를 건네받은 감사원은 이와 관련,“400페이지에 이르는 자료 검토 결과 대북지원과 관련된 내용을 찾을 수 없다.”면서 “30일 감사위원회를 열어 관련 자료를 검찰에 기관간 협조 차원에서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고위관계자는 “2240억원에 대한 수표 이서자들이 가공인물로 나타난 데다 현대상선이 4000억원을 모두 상환해 감사원으로서는 고발도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측은 “기업이 확인해 줄 사안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기홍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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