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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관계 파국맞나] ‘돈보다 체제가 우선’…北 다시 빗장

    [남북관계 파국맞나] ‘돈보다 체제가 우선’…北 다시 빗장

    북한이 24일 개성관광 중단과 함께 이달 말까지 개성공단 입주업체 상주인원 절반을 축소하고 남측 인원의 군사분계선 통과를 엄격히 제한·차단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남북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북한이 이미 육로통행 제한, 차단을 예고한 12월1일을 일주일 앞두고 우리측 개성공단 관계자들을 이례적으로 북측으로 불러 면담을 했으며, 7개에 걸친 통지서를 발표하는 등 초강수를 둠에 따라 남북간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갈등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북한은 지난 12일 남북장성급회담 북측 대표 명의의 전화통지문에서 남측 정부가 6·15,10·4선언을 이행하지 않고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삐라) 살포 등으로 북한 체제가 위협받고 있다는 이유로 다음달 1일부터 군사분계선을 통한 모든 육로통행을 제한, 차단한다고 밝혔다. 당시에도 1차적 조치 등 단계별 행동을 할 것임을 예고했지만 이날 북측의 발표 내용은 1차적 조치로 보기에는 수위가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밝힌 1차적 조치가 예상 외로 강하게 나온 것은 북한이 지난 12일 육로통행 차단을 예고한 이후 준비기간을 줬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최근 통일발언, 유엔 대북 인권결의안 채택 등을 통해 남측의 입장을 최종 확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향후 2차적 조치는 개성공단 중단,3차적 조치는 모든 남북 관계 단절로 가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측 입장에서도 개성공단은 외화 벌이의 수단이자 개혁·개방의 상징으로 계속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경제적 실익보다는 정치적 체제 보존을 위해 남북 관계 차단 조치를 택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건강이상설’이 돌고 있는 김정일 체제가 남측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와 6·15,10·4선언 부정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 교수는 “북측에 개성공단은 핵이나 미사일, 판문점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과 달리 미국을 자극하지 않고도 우리측과의 관계를 가장 흔들 수 있는 타깃이 된다.”며 “우리는 개성공단 등을 북한의 경제적 이익 차원으로 접근하지만 북한은 남북 관계가 좋지 않을 경우 오히려 체제 보존을 위협하는 부정적 요인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문영 통일연구원 연구위원도 “김정일 체제라면 경제가 아닌 정치적 결정론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남북 관계가 좋을 때에는 실용적으로 북한의 정책 변화를 이끌 수 있지만 남북 관계가 악화될 경우 강경보수파가 득세, 관계를 끝내는 방향을 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 위원은 이어 “예정된 수순이지만 현재는 남북 관계를 완전히 중단하자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김정일 후계구도 등 체제 구축을 위해서라도 남북 관계를 완전히 버릴 수는 없는데 남측의 소위 ‘선의의 무시·방관’(benign neglect) 정책에 대한 반기를 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남북 관계가 단절돼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 오기 전에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양 교수는 “북측이 변하기를 기다리기보다 6·15,10·4선언을 포용하고 대화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남북 최고지도자간 의사소통과 결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특사를 보내고 실무 고위급 회담을 개최, 관계 복원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허 위원은 “북한이 완전히 문을 닫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이라도 정책 조율이 필요하다.”며 “빠르면 오바마 정부가 출범하는 1월 전, 늦어도 미국의 한반도 정책이 나올 5월까지는 ‘비핵·개방·3000’을 수정하고, 남북 모두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만큼 대결 구도를 버리고 경제난을 함께 풀어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MB “통미봉남 용어 폐기를”

    MB “통미봉남 용어 폐기를”

    |로스앤젤레스 진경호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은 24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전세기 안에서 지난 열흘간 이어진 미주 순방외교의 긴 여정을 정리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G20(주요 20개국) 금융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한 차원 높인 것을 성과로 꼽았다. 간담회 내용을 분야별로 정리한다. ●“오바마, 한국과 충분히 협의할 것” 이 대통령은 대북정책과 관련,“철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한·미·일 공조에다 중국과도 공조를 하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측이 북한 문제는 한국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하겠다고 명확히 밝혀 왔다.”고 소개하고 “새 정권에서는 통미봉남(通美封南)이라는 용어는 폐기돼야 한다.”고 말해 미국 오바마 당선인 진영과 어느 정도 대북정책에 대한 공조의 틀을 갖췄음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오바마측의 대북특사 파견 움직임에 대해 “오바마 당선인을 후원한 여러 기구에서 제안을 한 것으로, 오바마 당선인측이 그렇게 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며 성과가 보장돼야 하고, 충분히 한국과 협의한 다음에 고려할 문제라는 게 오바마측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에 대해선 “국정을 돌보는데 지장이 없는 정도인 것 같다.”면서 “우리 정부가 여러 대비책을 평소에도 준비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언급은 북측이 이날 개성관광 중단 조치를 내리기 전에 이뤄졌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대북정책의 기본 입장을 언급한 것으로, 이 대통령은 간담회가 끝난 뒤 청와대 상황실로부터 북측의 발표내용을 보고받았으나 별다른 말씀은 없었다.”고 전했다. ●“각국 정상 내 사람 만들려 노력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외교 후일담도 털어 놨다.“정상회의를 해 보니 한 두 사람 빼고는 각국 정상들이 모두 실용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더라.”면서 “한국의 위상과 신뢰를 높이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소개했다. 이어 “G20 국가가 모여 합의를 이룬 것은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일”이라며 “한국이 G20 조정국이 되고, 논의를 주도하게 된 데는 한국이 그만한 자격도 있지만 사실 운도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 페루 정상과의 회담을 상세히 소개한 뒤 “기왕에 이렇게 멀리 왔으니 내 사람으로 만들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가서 적어준 것 읽고 회의 끝나고 악수하고 돌아오는 회담을 100번 하면 뭣하느냐.”면서 “한 번 만나도 완전히 기억에 남고 떠나고 나면 보고 싶어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스킨십 외교를 통해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은 21일 정상 오찬에서 이 대통령의 가슴에 손을 대고 ‘나는 뜨거운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하는데 친구라고 부르고 싶다.’고 밝혔고, 앞서 19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손을 잡고 자기 방으로 인솔, 양국간 현안을 설명했다고 소개했다. ●“국면전환용 개각 안돼” 개각 논란에 대해 이 대통령은 “국제회의가 열릴 때마다 새로운 사람(장관)이 나가면 외톨이가 된다. 시대가 바뀌어 이제 선진국을 상대해야 하는 우리가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는 점을 이해해 주면 국정에 도움이 되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장관이 나가서 일하는데 국내에서 저 사람 바꾸라고 계속 보도되면 본인도 기가 죽지만 (타국 장관도) ‘상대가 언제 바뀔지 모르는데 이야기해도 될까.’라고 생각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내가 이렇게 말하면 ‘어떤 사람을 바꿔야 하는데 안 바꾸겠다.’고 (말한 것으로) 오해할 필요는 없다.”고 개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jade@seoul.co.kr
  • [기로에 선 남북관계] 北·美 시료채취 문서합의 ‘변수’

    한·미·일 정상들이 23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3국 정상회담을 열어 북핵 6자회담을 다음달 초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음에 따라 지난 7월 이후 열리지 않았던 6자회담의 동력이 살아날 것인지 주목된다. 최근 시료채취 거부 입장을 밝힌 북한과, 북한을 설득해야 하는 의장국 중국이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인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美·中 조만간 對北설득작업 착수 북핵 소식통은 “한·미·일이 6자회담의 연내 개최에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며 “그러나 시료채취를 둘러싼 이견이 좁혀져 북한이 회담에 나올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장국인 중국은 곧 북한과 접촉, 회담 일정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미·중 정상도 21일 회담을 갖고, 북·미간 합의한 북핵 검증안을 문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미국측이 밝혔다. 일각에서 이미 6자회담 개최 시기가 북측과 어느 정도 조율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최근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검증안의 문서화를 강조한 만큼 회담을 열어 시료채취 등 핵심 검증방안이 문서로 합의될 수 있을지가 회담 성패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의장국인 중국은 회담 성과 여부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중이 북핵 검증안의 공식화를 강조한 이상 미국은 물론, 중국도 나서 북한을 설득하는 작업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도 비핵화 2단계인 핵시설 불능화 작업에 따라 연내 대북 에너지 지원을 더 받아야 하는 만큼 검증안 문서화에 대한 수위가 조절되면 회담에 나올 가능성도 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최근 불능화 속도를 절반으로 줄였고 이에 따라 대북 강관 지원도 늦어지고 있다.”며 “북한이 회담에 나오면 시료채취 등 검증 협상 타결과 에너지 지원을 조속히 받아야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北 오바마냐 부시냐 놓고 저울질 그러나 북측이 시료채취 명문화를 계속 거부하고 최악의 경우 부시 행정부가 아니라 오바마 행정부와 협상하겠다고 버틸 경우 부시 행정부에서의 마지막 6자회담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 소식통은 “참가국 정상간 회담 내용은 일단 긍정적이지만 상황이 어디로 전개될지 속단하긴 이르다.”며 “24~26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국제 군축·비확산회의에 참가하는 성김 미 국무부 6자회담 특사와 우리측 회동 등을 통해 참가국간 움직임이 더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오바마 대북 특사 뜨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20일 취임한 뒤 100일내에 북한에 고위급 특사를 파견해야 한다는 제안이 잇따라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대선 과정에서 오바마 당선인의 싱크탱크 역할을 했던 미국진보센터(CAP)는 최근 발간한 ‘미국을 위한 변화:제44대 대통령을 위한 진보 청사진’이라는 정책제안서 가운데 ‘미국 외교력의 재건 및 재정립’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보고서는 “새 정부가 북한 당국에 북한과 미국간의 관계 발전과 개선이 새로운 미국 정부의 어젠다에서 매우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과 새 정부의 핵심적인 목표가 핵문제에서 진전을 이루는 것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미외교정책협의회(NCAFP)는 오바마 당선인이 취임하면 수개월내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과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이 이끄는 초당적 대표단을 북한에 보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새로운 ‘로드맵’을 만들어 제출토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오바마 행정부가 밝힌 ‘강력하고 직접적인(tough and direct)’ 외교정책의 첫 가시적인 조치로 대북 특사 파견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하지만 오바마 취임 초기 대북특사 파견 제안에 대해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북한측의 반응을 예측하기 어렵고, 성과가 없을 경우 자칫 외교적 미숙으로 귀결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또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란 핵문제 등 다른 외교적인 현안이 산적해 있어 북한 문제가 취임 초부터 최우선 순위로 다뤄지기는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kmkim@seoul.co.kr
  • [정종욱 월드포커스] 올브라이트의 기억과 북·미 정상회담

    [정종욱 월드포커스] 올브라이트의 기억과 북·미 정상회담

    인간은 기억으로 살아간다고 한다.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모든 것이 기억으로 축적되고 이것이 그 사람의 가치 판단이나 행동을 지배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사람의 행동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갖고 있는 기억을 분석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에서는 버락 오바마 시대가 이미 시작되었다. 새 대통령의 취임식까지는 아직도 두 달 이상이 남아 있지만 벌써부터 세계의 이목은 오바마에게로 옮겨 가고 있다. 며칠 전에 끝난 G20회의에서도 각국 정상들은 오바마를 대신하여 회의에 참석한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이나 존 리치 전 하원의원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오바마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예상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세우는 일이 이미 우리의 시급한 현안이 되고 말았음을 확인해 주고 있다. 오바마 정부의 대외정책은 부시 정부와는 여러 면에서 다를 것이다. 특히 대북한 정책이 그럴 가능성이 많다. 무엇보다 오바마가 그의 임기 중에 김정일을 만날 것인지가 우리로서는 최대의 관심거리이다. 오바마는 이미 선거 기간 중에 북한과 정상 차원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물론 원론 수준에서 한 그의 발언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문제는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는 점이다. 당장은 아니라도 적어도 오바마 임기 4년 중에 북·미 정상 회담을 비롯하여 북·미관계가 급진전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도 없고 또한 배제해서도 안 된다. 오바마의 외교안보 팀에는 클린턴 행정부 사람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올브라이트를 비롯해서 클린턴 1기에서 안보보좌관을 지낸 앤서니 레이크나 국무부 차관보를 지낸 수잔 라이스 등 일일이 거명조차 하기 힘들 정도이다. 특히 국무부 정권 인수 책임자인 웬디 셔먼은 클린턴 2기 때 북한 담당 특사로서 한반도 정책을 주도했던 사람이다.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 정책은 임기 말이었던 2000년 10월에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졌다. 조명록이 워싱턴에서 클린턴을 만났고 올브라이트가 셔먼과 함께 평양에서 김정일을 만났다. 모두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올브라이트의 회고록을 보면 그때 일이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미국 정부는 클린턴의 북한 방문에 매우 적극적이었고 북한 역시 미국 이상으로 열성적이었다. 임기 말이 아니었다면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는 역사적 사건이 가능했던 상황이었다. 결국 불발로 끝난 그 역사적 사건은 올브라이트뿐 아니라 클린턴 정부 모든 사람들에게 대단한 아쉬운 기억으로 남았던 것 같다. 적어도 올브라이트의 회고록은 그렇게 기록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 4년 동안 오바마 정부의 대북 정책이 나아갈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무엇보다 북·미관계가 급진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미관계와 남북관계를 풀어가야 한다. 한·미 간의 전략적 동맹관계를 공고히 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남북관계의 개선을 이루어 내야 한다. 북한이 대남 공세를 강화한다고 해서 우리가 과잉반응을 하거나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통미봉남에 대해서도 좀 느긋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정부가 나서서 잘 설명해야 한다. 그게 통일부가 할 일이다. 북·미관계 개선은 우리에게 결코 나쁜 게 아니다. 미국을 놓고 남북한이 경쟁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한·미관계만 잘 관리하면 북·미관계 개선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촉진하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등장은 한반도에서 새로운 전기를 가져올 수도 있음을 명심하고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이명박 정부의 과제이다. 정종욱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 [무기력 거대여당] 청와대만 바라보는 ‘거수기’

    집권 초 국정운영이 청와대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이 부자연스러운 현상은 아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주종(主從) 관계는 당내에서조차 정도가 지나치다는 불만과 자조가 터져나올 정도로 심각하다. 여당의 보완과 조정 기능이 약화되고, 국정운영의 주도권이 청와대로만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7월 대북특사 파견 문제에 이어 8월 원구성 협상, 최근 ‘강만수 경제팀’ 경질 논란 등에서 당 지도부는 청와대의 뜻에 밀려 당내 여론과 소신을 관철시키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이 청와대의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당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기류는 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으로 표출되고 있다. 박희태 대표가 지난 8월 선출될 당시 ‘친이’ 진영에서는 “박 대표가 당의 목소리를 청와대에 힘있게 전달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회의적인 전망이 나왔다. 실제 벌어지고 있는 현상도 이와 다르지 않다. 하지만 소속 의원들 스스로 청와대의 한마디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게 문제를 더 키운다는 지적이 많다. 최근 국회 청문회에서 당 소속 의원들이 ‘강만수 지키기’에 앞장선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같은 ‘청와대 눈치보기’는 연말연초 개각 물망에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일부가 실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한 3선 의원은 “청와대가 왜 하필이면 수도권 규제완화 등 민감한 사안을 밀어붙여 국론 분열을 자초하는 지 안타깝다.”면서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않느냐.”고 털어놨다. 당 안팎에선 내년 4월 재·보선 이전에는 정당 중심으로 치르는 선거가 예정돼 있지 않고, 야당의 지지세가 약화돼 있는 점 등을 들어 청와대의 개혁 강경드라이브가 더욱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그만큼 당청간 종속관계는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견제와 경쟁이 없는 국정운영 속에 청와대는 더욱 독선적으로 갈 가능성이 크고, 야당과도 극한 대립에 처할 수 밖에 없어 한나라당은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이라면서 “대통령의 사당화, 제왕적 대통령 논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오바마의 미국] ‘클린턴 인맥’ 국무·국방·재무 인수위 장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 인선 윤곽이 드러났다. 하지만 부처별 인수팀장에 클린턴 1,2기 행정부에서 활약했던 인사들이 대거 발탁돼 개혁의 기치를 든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 기조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들린다. 오바마 당선자는 13일 국무·국방·재무 등 3개 핵심 부처의 인수위원 전원을 클린턴 사람으로 임명했다. 클린턴 정부에서 대북특사를 지냈던 웬디 셔먼 전 대북정책조정관과 토머스 도닐런 전 국무부 홍보담당 차관보가 국무부 인수위원에 기용됐고, 존 화이트 전 국방부 부장관과 미셸 플로노이 전 국방부 부차관보도 인수위원으로 친정에 복귀했다. 특히 셔면 전 조정관은 미국 내 대표적 친한파로 대북 온건론이 탄력을 받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재무부 인수위원에도 클린턴 인맥으로 분류되는 조슈아 고트바움 전 재무부 차관보와 마이클 워런 전 대통령 직속 국가경제위원회 사무총장이 기용됐다.한편, 로비스트를 기용하지 않겠다던 당초 공언과는 달리 인수팀에는 로비스트 4명이 포함됐다. 하지만 과거에 로비 활동을 벌인 이들이 관련 분야에서 일하지 못하도록 한 규정은 지켜졌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만화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징역 20년형

    만화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징역 20년형

    미얀마의 한 블로거가 군사정부(준타) 지도자 탄 슈웨를 묘사한 만화를 인터넷에 올렸다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네이 폰 라트(28)의 어머니 아예 탄은 아들이 최근 양곤의 악명높은 인세인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아들의 동료인 틴 줄리 역시 2년형을 선고받고 영어의 몸이 됐다고 영국 BBC가 11일 전했다.  또다른 반체제 인사인 사우 와이는 주간 ‘러브 저널’에 탄 슈웨를 비꼬는 시를 게재한 혐의로 2년형을 선고받았다.이 시의 행마다 ‘참모총장 탄 슈웨는 권력을 쥔 바보’란 메시지가 되풀이된다고 BBC는 전했다.  1월에 체포된 네이 폰 라트는 세 가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11일 어머니 아예 탄에게 전달된 법원 판결문에는 나와있다.전기통신법 위반 혐의로 15년형,‘대중을 놀라게 한 혐의’로 2년형,비디오법 위반으로 3년6개월형 등이다.마지막 조항은 판매금지된 비디오를 소지한 혐의로 보인다.  그의 블로그는 지난해 9월 반정부 시위가 비등했을 때 가치없는 정보를 제공한 잘못이 있다는 게 군정의 판단.  어머니 아예 탄은 군정이 허용하지 않아 재판에 출석하지도 못했으며 네이 폰 라트의 변호사인 아웅 테인 역시 지난 주말 법정모욕으로 4개월형을 선고받고 수감돼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아예 탄은 “우리 아들은 컴퓨터 전문가일 뿐 어떤 형사법도 위반한 적이 없다.저지르지도 않은 전기통신법 때문에 15년형을 선고받은 것은 공정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야당인 민주정당을 위한 전국연합 대변인인 니얀 윈은 “정부가 정치범들의 재판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형기도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이 정당의 청년 당원이자 주간 뉴스 워치 발행인으로 지난해 체포된 툰 툰 나잉은 지난 7일 19년형을 선고받았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이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는데 올해 들어 수감된 언론인만 10명에 이른다.  2주 전에도 이들을 변호하던 변호사 3명이 법정에서 불공정한 재판에 항의하다 4~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전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마이클 그린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미얀마 특사로 임명,미얀마 군정에 대한 압박을 높여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미얀마 군정, 최장기 복역 정치범 윈 틴 석방 수치 여사 음식거부 중단 “北 ‘김정일 사진공개’는 체제 동요 우려 때문”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 “부시의 어두웠던 날”  
  • “北 ‘김정일 사진공개’는 체제 동요 우려 때문”

    “북한이 연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유일 독재체제가 흔들릴까 초조하기 때문이다.”  정치권의 외교·안보통인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은 최근 공개된 김 위원장의 사진들이 조작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11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김정일이 건재하다는 노동당 논평은 북한의 내부 단속용”이라며 “노동당은 김정일의 현황과 북한의 어려움 등이 알려지면 북한 주민들이 동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무서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공개한 김 위원장의 사진에 대해 “90% 이상 조작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사진 조작의 근거로 ▲김 위원장이 직접 등장한 축구경기장에 관람객이 한 명도 없다는 점 ▲같은 장소에서 찍은 두 개의 사진이 머리·이마 모양이 다르다는 점 ▲김 위원장이 앉아있는 축구 관람 부스와 축구장 주변 풍경이 서로 다르다는 점 등을 들었다. 그는 “이 사진은 김 위원장이 나와서 사진을 찍을 형편이 아니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거듭 주장했다.  송 의원은 김 위원장의 매제이자 노동당 행정부장인 장성택(62)이 북한을 통치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장성택 만큼 북한에서 경제·군사적으로 실세를 쥐고 있는 사람은 없다.”며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장성택을 “단순한 인척이 아니다.”라고 평가한 그는 “장성택은 김 위원장의 혁명자금을 만드는 군정경제를 오랫동안 담당했으며 국가안전보위부 부장 등 주요 요직에 있었다.또 북한군 중장인 동생을 통해 군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을 전제로 “현재 북한은 군부 집단 지도체제를 가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장성택이 김 위원장의 아들 3명 중 한 명을 끼고 권력을 장악한 상태에서 국방위원회 호위총국(김 위원장의 경호부대)의 윤장군,비서실 김기남 등이 보좌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집단 지도체제에서 장성택은 (김 위원장의)말을 받아 (군부)에 전달하는 대변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오바마 정권의 출범 이후 북미 관계가 급진전 되면서 북한이 ‘통미봉남’ 전략을 강화할 것 이라는 관측과 관련,“아직 취임도 안한 오바마가 한미관계 보다 북미관계를 우선시 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은 미국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송 의원은 “미국이 우리를 제치고 북한과 내통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미국이 한국보다 북한과 가까워져 얻을 것이 무엇이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남북관계를 전환하기 위해 대북특사를 보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핵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도와준다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라고 일축한 뒤 “북한의 의도는 딱 하나 ‘돈을 내놓으라는 것’이다.특사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납북자가족모임 등 일부 민간단체가 대북 전단(삐라)을 살포하는 것과 관련 “정부가 하지 말라고 계속 압력을 놓고 있지만 민간단체들이 스스로 나서서 보내는 것”이라며 “만약 정부가 전단 살포를 막는다면 그들이 어떻게 나오겠는가.‘쇠고기 집회는 잡아가두지 않으면서 왜 우리는 가두느냐’며 반발할 것”이라고 두둔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더 타임스 “장성택이 北 통치” 김정일 이번엔 공연 관람 김위원장 다음 행보? [여성&남성] 골드미스·싱글남의 ‘행복과 슬픔’  
  • 만화,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징역 20년형

    미얀마의 한 블로거가 군사정부(준타) 지도자 탄 슈웨를 묘사한 만화를 인터넷에 올렸다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네이 폰 라트(28)의 어머니 아예 탄은 아들이 최근 양곤의 악명높은 인세인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아들의 동료인 틴 줄리 역시 2년형을 선고받고 영어의 몸이 됐다고 영국 BBC가 11일 전했다.  또다른 반체제 인사인 사우 와이는 주간 ‘러브 저널’에 탄 슈웨를 비꼬는 시를 게재한 혐의로 2년형을 선고받았다.이 시의 행마다 ‘참모총장 탄 슈웨는 권력을 쥔 바보’란 메시지가 되풀이된다고 BBC는 전했다.  1월에 체포된 네이 폰 라트는 세 가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11일 어머니 아예 탄에게 전달된 법원 판결문에는 나와있다.전기통신법 위반 혐의로 15년형,’대중을 놀라게 한 혐의’로 2년형,비디오법 위반으로 3년6개월형 등이다.마지막 조항은 판매금지된 비디오를 소지한 혐의로 보인다.  그의 블로그는 지난해 9월 반정부 시위가 비등했을 때 가치없는 정보를 제공한 잘못이 있다는 게 군정의 판단.  어머니 아예 탄은 군정이 허용하지 않아 재판에 출석하지도 못했으며 네이 폰 라트의 변호사인 아웅 테인 역시 지난 주말 법정모욕으로 4개월형을 선고받고 수감돼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아예 탄은 “우리 아들은 컴퓨터 전문가일 뿐 어떤 형사법도 위반한 적이 없다.저지르지도 않은 전기통신법 때문에 15년형을 선고받은 것은 공정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야당인 민주정당을 위한 전국연합 대변인인 니얀 윈은 “정부가 정치범들의 재판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형기도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이 정당의 청년 당원이자 주간 뉴스 워치 발행인으로 지난해 체포된 툰 툰 나잉은 지난 7일 19년형을 선고받았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이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는데 올해 들어 수감된 언론인만 10명에 이른다.  2주 전에도 이들을 변호하던 변호사 3명이 법정에서 불공정한 재판에 항의하다 4~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전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마이클 그린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미얀마 특사로 임명,미얀마 군정에 대한 압박을 높여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만화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징역 20년형

    만화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징역 20년형

    미얀마의 한 블로거가 군사정부(준타) 지도자 탄 슈웨를 묘사한 만화를 인터넷에 올렸다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네이 폰 라트(28)의 어머니 아예 탄은 아들이 최근 양곤의 악명높은 인세인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아들의 동료인 틴 줄리 역시 2년형을 선고받고 영어의 몸이 됐다고 영국 BBC가 11일 전했다.  또다른 반체제 인사인 사우 와이는 주간 ‘러브 저널’에 탄 슈웨를 비꼬는 시를 게재한 혐의로 2년형을 선고받았다.이 시의 행마다 ‘참모총장 탄 슈웨는 권력을 쥔 바보’란 메시지가 되풀이된다고 BBC는 전했다.  1월에 체포된 네이 폰 라트는 세 가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11일 어머니 아예 탄에게 전달된 법원 판결문에는 나와있다.전기통신법 위반 혐의로 15년형,‘대중을 놀라게 한 혐의’로 2년형,비디오법 위반으로 3년6개월형 등이다.마지막 조항은 판매금지된 비디오를 소지한 혐의로 보인다.  그의 블로그는 지난해 9월 반정부 시위가 비등했을 때 가치없는 정보를 제공한 잘못이 있다는 게 군정의 판단.  어머니 아예 탄은 군정이 허용하지 않아 재판에 출석하지도 못했으며 네이 폰 라트의 변호사인 아웅 테인 역시 지난 주말 법정모욕으로 4개월형을 선고받고 수감돼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아예 탄은 “우리 아들은 컴퓨터 전문가일 뿐 어떤 형사법도 위반한 적이 없다.저지르지도 않은 전기통신법 때문에 15년형을 선고받은 것은 공정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야당인 민주정당을 위한 전국연합 대변인인 니얀 윈은 “정부가 정치범들의 재판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형기도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이 정당의 청년 당원이자 주간 뉴스 워치 발행인으로 지난해 체포된 툰 툰 나잉은 지난 7일 19년형을 선고받았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이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는데 올해 들어 수감된 언론인만 10명에 이른다.  2주 전에도 이들을 변호하던 변호사 3명이 법정에서 불공정한 재판에 항의하다 4~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전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마이클 그린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미얀마 특사로 임명,미얀마 군정에 대한 압박을 높여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미얀마 군정, 최장기 복역 정치범 윈 틴 석방 수치 여사 음식거부 중단 “北 ‘김정일 사진공개’는 체제 동요 우려 때문”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 “부시의 어두웠던 날”  
  • [사설] 속도 내는 북·미 접촉 지켜만 볼 텐가

    북한 정부 대표단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지난주 말 뉴욕에서 첫 접촉을 가졌다. 북한 외무성 리근 북미국장과 오바마 캠프의 한반도 정책팀장인 프랭크 자누지는 전미외교정책협의회 주최 한반도 전문가 회의에서 만나 장시간 대화를 나눴다. 양측은 대화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대화를 마친 뒤 양측의 표정은 밝았다. 미국측 한 참석자는 “오늘 회의가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인 분위기로 진행됐으며, 어느 정도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리근 국장과 북핵협상 파트너인 성 김 미 국무부 북핵특사도 참석했다. 북한은 부시 행정부와 오바마 행정부 간 정권이양 기간 동안 계속성을 갖고 협상을 할 수 있는지를 타진했다고 한다. 탐색 수준을 넘어 공감대를 확인한 자리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리근 국장은 “어느 행정부가 나와도 그 행정부의 대조선 정책에 맞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오바마 정부와의 대화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우리는 양측의 접촉과 대화가 비공식적이기는 하지만 오바마 당선 사흘 만에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는 점에 주목한다. 북한과 미국의 접근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남북관계는 그렇지 못해 우려스럽다. 북한은 지난주 개성공단에 군부 조사단을 보내 일종의 무력시위를 했다. 오바마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북한과 미국이 신속하고 긴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우리 외교당국의 모습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국회는 예상되는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유화책에 맞춰 대북 특사 파견, 비핵 개방 3000전략 수정 등 대북정책의 근본적인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기존정책 유지를 고집하고 있다. 정부는 하루빨리 당정협의를 갖고 외교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북정책 기조를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미룰 일이 아니다.
  • 북·미 6자회담 조속 개최 합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북한과 미국이 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연쇄 접촉을 갖고 북핵 검증 이행방안에 의견 접근을 이뤄 조만간 6자회담이 개최될 수 있을 전망이다. 미 국무부의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와 성 김 북핵특사는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북한 외무성 리근 미국국장과 뉴욕에서 잇따라 만나 북핵 검증, 핵 불능화 완료, 에너지 지원 문제 등을 협의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저녁 김 특사가 배석한 가운데 리 국장과 식사를 겸해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핵 검증의 핵심인 ‘시료채취’를 포함한 과학적 절차에 의한 검증이 무엇인지를 서로 확실히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6자회담을 최대한 빨리 열고자 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는 “12월을 넘어서까지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kmkim@seoul.co.kr
  • “10년간 北核 방치” vs “9개월간 남북 단절”

    “10년간 北核 방치” vs “9개월간 남북 단절”

    국회는 4일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의에서 경색국면의 남북관계 개선책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여 “햇볕정책은 北 군사강국 키워” 여야는 미국의 북 테러지정국 해제를 비롯, 대선 이후 북·미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구체적인 정책을 놓고 엇갈린 의견을 내놓았다. 한나라당은 전 정부의 북핵·대북정책을 비판하며 재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선 민주정부 10년의 남북화해정책을 계승해야 한다는 반론을 폈다.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은 “좌파정권은 북핵문제에 무책임으로 일관했고, 햇볕정책은 북한을 핵보유 군사강국으로 변화시켰을 뿐”이라면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사용의지를 포기시킬 수 있는 대등한 전력 없이는 자주국방도 없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구상찬 의원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용인하고 편향된 대북정책 추진으로 국가를 핵위험으로 몰아넣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은 역사의 죄인”이라고 혹평하면서 “이명박 정부는 지난 정부의 흐트러진 북핵·대북정책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며 국회내에 정치권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북핵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민주 “MB정부 무능·무원칙·무책임” 반면 민주당 박주선 의원은 “이명박 정부 9개월은 남북관계의 단절과 불통의 시간이었다.”고 비판한 뒤 “미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한반도에 거대한 변화의 태풍이 불어닥칠 수 있으며, 남북관계가 단절되면 국제적 고립만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민주정부 10년의 대북정책을 계승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같은 당 문학진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외교와 남북관계는 무능·무원칙·무책임의 ‘3무(無)’ 그 자체였다.”면서 “대외정책과 남북관계에 균형감각을 갖춘 인사들로 외교안보라인을 재편하고, 대통령 보좌에 무능을 드러낸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지난 10년간 대북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국민 동의 없이 햇볕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한 것”이라고 평가한 뒤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해 작전계획 5029를 격상하고, 충무계획을 보완·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 의원들은 대정부 질의에서 남북관계 개선방안을 앞다퉈 내놓았다. 박주선 의원은 3차 남북정상회담과 대북특사 파견을 요청했다.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대북특사 파견에 뜻을 같이하면서 적합한 인사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를 꼽았다. 같은 당 정옥임 의원은 북·미 정상회담을 독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구혜영 구동회기자 koohy@seoul.co.kr
  • [박재규 통일산책] 미 대선과 남북관계 복원

    [박재규 통일산책] 미 대선과 남북관계 복원

    미국 대통령 선거가 내일로 다가왔다. 초강대국 미국의 대선 결과는 국제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만, 전략적 동맹관계를 맺고 있고 또한 북핵문제가 걸려있는 한국에는 더욱 중요한 정치적 사건임에 틀림없다. 더욱이 이번 대선에 나선 양당 후보의 대한반도 정책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선거결과가 우리에게 적잖은 영향을 줄 것임을 시사한다. 매케인 후보의 대북정책은 ‘단호함’을 축으로 하고 있다. 공화당은 정강정책에서 “미국은 북한의 핵확산 활동에 대한 충분한 해명과 아울러 핵 프로그램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해체(CVID) 요구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물론 매케인은 부시 행정부의 6자회담 업적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매케인이 당선된다면 전방위적 대북 압박 강화를 모색하면서 대화와 제재, 채찍과 당근을 병행해 북한문제를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오바마 후보의 대북정책은 ‘유연함’을 바탕으로 한다. 민주당은 정강정책에서 “우리는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가능한 종식을 추구하고, 지금까지 북한이 생산한 모든 핵분열성 물질과 무기를 완전하게 설명하도록 하려는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며 6자회담을 이어나갈 뜻을 밝혔다. 중요한 것은 더 나아가 “직접 외교를 계속할 것”이라고 명시했다는 점이다. 북·미 양자회담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함으로써 북핵문제 해결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특히 오바마는 작년 7월 “대통령이 되면 집권 첫 해에 북한이나 이란, 시리아, 쿠바, 베네수엘라 지도자들을 조건 없이 만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선뜻 “만날 용의가 있다.”고 답변했다.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오바마 후보가 당선된다면 북한도 보다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이 양자회담을 중시하고 협상 파트너로서 북한의 실체를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은 보다 적극적으로 미국과 회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한반도 상황의 변화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오바마 측이 부시 행정부의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 더욱이 미국의 금융위기 해결을 위한 국제환경 조성에는 평화 유지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한·중·일·러 등 국제정치와 경제의 주(主) 행위자들이 포진하고 있는 동북아의 평화관리는 미국의 중요한 대외정책 목표인 것이다. 새로운 변화의 도래가 감지되는 상황에서 현재의 남북관계는 안타까움만을 자아낼 뿐이다. 금강산 관광사업은 중단됐고, 당국간 대화가 중단되면서 대화 통로마저 차단됐다. 고령의 이산가족들은 끝내 기다리던 가족의 소식을 알지 못한 채 눈을 감고 있는 실정이다. 남북 간에 상생과 공영을 통해 상호신뢰 구축과 협력을 토대로 한 평화정착 노력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작금의 상황은 북한의 ‘통미봉남(通美封南)’ 전략의 지속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의 정권교체가 이뤄지고 북·미대화가 활발해진다면 북한은 미국과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풀어가려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으로서는 남북대화가 단절된 상황에서 남한이 변수가 될 수 없다고 판단할 것이다. 따라서 지금이야말로 이명박 정부가 남북관계 복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이다. 어차피 북한도 10·4선언이 모두 한 번에 이행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정부는 곧바로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 있다는 점을 북측에 충분히 설득해야 할 것이다. 특사 파견을 포함한 적극적인 대화정책을 통해 소통을 시작해야 한다. 만약 남북관계 복원이 이뤄지지 않은 채 미국의 차기 행정부가 들어선다면, 바로 우리 문제인 한반도 문제 해결의 과정에서 한국이 주변국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할 것이다. 경남대 총장·전 통일부 장관
  • 이-팔 공동운영 공항 건설 추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공항 건설이 추진된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2일 이스라엘 공항청(IAA)이 지중해 연안도시인 네타냐에 이같은 공항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오바디아 엘리 공항청장은 1일 텔아비브의 벤 구리온 국제공항에서 열린 회의에서 신공항 건설 계획이 확정되면 네타냐와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사이에 터널을 뚫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신공항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공항은 양측의 상호 신뢰구축 수단이 될 수 있어 국제적인 자금조달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공항 건설 계획을 놓고 현재 고위급 회담을 진행 중이며, 중동특사인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도 관여하고 있다고 엘리 청장은 덧붙였다. 고위급 접촉에 따라 곧 기술적, 환경적, 재정적 문제들에 대해 세부적으로 타당성 연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엘리 청장은 말했다. 이어 “전략적, 안보적, 경제적인 시각에서 볼 때 새 국제공항은 필수적”이라면서 “게다가 합동사업은 향후 팔레스타인이 자체 공항을 지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항공교통 문제를 둘러싼 갈등 요소를 풀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美대선 D-1] ‘부시 이후’ 북핵 대응은

    대통령선거가 임박하면서 미국의 대북(對北) 라인이 조용하지만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북한은 공화당 정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신들에게 온건한 정책을 펴왔다고 생각하는 민주당 정부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내심 싫지 않은 표정이지만, 김정일의 와병설 속에 미국의 적극적인 움직임에는 다소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7일 뉴욕 ‘북핵 토론회´ 주목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과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주도하는 전미외교정책협의회(NCAFP)는 북한의 완전 비핵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차기 미 대통령에게 건의할 움직임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건의안에는 초당적 대표단이 방북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약속하면 미국은 그 대가로 북한에 대해 안전을 보장하고 정치·경제적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로드맵’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방안은 오는 7일 뉴욕에서 NCAFP의 북핵 토론회 직후 제안될 것이라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대표단의 핵심인물로 부각된 페리 전 장관은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9년 북한정책조정관으로 임명돼 그해 5월 미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방북한 뒤 10월 북핵 해법을 담은 ‘페리 보고서’를 제출했다. 키신저 전 장관도 국제문제 해결엔 외교적 접근이 가장 낫다고 보는 현실주의자로서, 북핵을 제거하기 위해 남은 것은 협상뿐이라고 역설하는 등 북한에 상당한 관심을 가져 왔다. 주최측은 차기 미 행정부와 북한이 북핵 문제에 시급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양국 정부 내 강경파가 기존의 핵협상 과정을 파탄시키려 할 가능성 때문에 앞으로 1~2년이 무척 위험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토론회에는 리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과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 대사, 에번스 리비어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등 한반도 전문가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 김 미 국무부 북핵특사가 이 자리에 참석하는 리근 국장을 만날 예정이어서 6자회담 재개와 핵검증 이행방안을 놓고 주목되고 있다. 리근 국장은 매년 뉴욕을 방문했지만 이번엔 미 대선 직후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차기 미 정부와 북한의 관계를 점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美 과학자대표단 내년 1월 방북 이 밖에 미 정보기술(IT) 전문가들로 구성된 과학자대표단이 이르면 내년 1월 방북할 계획이라고 RFA방송이 보도했다. 미 과학진흥협회와 시라큐스대, 민간연구개발재단, 코리아소사이어티 등이 주축인 ‘미국과 북한간 과학교류를 위한 컨소시엄’이 방북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한반도에서 본다면 부시 정권의 잘못을 엄하게 비판하고 조선의 지도자와 조건없이 만나겠다고 공언한 오바마가 ‘부시의 아류’이자 네오콘의 허수아비나 다름없는 매케인보다는 낫다.”고 주장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한미FTA 내년초 美의회 통과 기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당 버락 오바마 캠프의 프랭크 자누지 한반도정책팀장은 25일(현지시간) 오바마 후보가 당선된다면 내년 초(early next year)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미 의회에서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누지 팀장은 이날 버지니아주 애난데일에서 열린 ‘10·4 남북공동선언 해외동포 대회’에 초청 연사로 나와 “오바마 후보는 현 상태의 한·미 FTA에는 반대하지만 자동차와 쇠고기 부문에서 보완이 이뤄진다면 찬성한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자동차 부문의 보완문제와 관련해 ‘재협상’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자누지 팀장은 주한미군 문제에 대해 “앞으로 4년 또는 8년 이후에는 현재 규모보다는 미군이 줄어들 것이지만, 지금은 추가 감축을 얘기하기에는 적절한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바마 후보가 이른바 ‘불량국가’ 지도자들과 조건 없이 만날 것이라고 언급했던 것과 관련,“오바마 후보가 내년 1월에 비행기를 타고 평양으로 날아 가겠다는 뜻은 아니다.”면서 “상호신뢰가 구축된다면 평화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바마 후보 집권 후 당장 방북이 어려울 경우,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특사로 파견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광복절특사 기업인 범죄금액 16조원

    올해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대기업 관련자들이 저지른 범죄 금액이 무려 16조원에 이르지만 최종심에서 실형을 받고 장기간 옥살이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경제개혁연대가 올해 광복절에 특별사면된 대기업 관련자 41명의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이 저지른 범죄액수는 모두 15조 5759억원 및 미화 2억 8421만달러로 파악됐다.혐의내용별로는 분식회계금액 1조 8039억원, 사기대출 9조 6820억원, 배임액 3조 4690억원, 횡령액 3079억원 등이었다. 사면된 대기업 관련자 가운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죄로 유죄를 인정받은 사람이 31명으로 가장 많았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학교옆 유해업소 303곳 적발

    학교옆 유해업소 303곳 적발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학교 인근 유흥주점과 비디오방, 노래방, PC방 등 청소년 유해업소 303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특사경은 5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서울시내 초·중·고교 주변 200m 이내인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에서 무단 영업 중인 303개 업소를 단속했다. 이중 청소년 유해업소 170곳은 이전이나 폐업, 등록 해제 등 정비하고 133곳을 고발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현재 학교보건법상 학교 주변 50m 안은 절대정화구역으로 유흥주점이나 숙박업, 노래방, PC방 등을 절대 운영할 수 없다. 50m 이상 200m 이내 지역은 상대정화구역으로 각 교육청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합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단속결과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안에서 버젓이 영업 중인 업소는 PC방이 243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숙박업 26곳, 노래방 18곳, 비디오방 4곳, 유흥업소 5곳, 당구장 6곳, 도축장 1곳 등의 순이었다. 특히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으로 지정되기 전부터 운영해온 숙박업, 노래방, 유흥주점 등 60개 업소는 10년 동안의 자진·폐쇄기간을 지났음에도 경쟁업소가 없다는 반사이익을 누리며 불법영업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사경은 이들 업소 중 23곳에 대해서는 공중위생법과 식품위생법 등 기타 법률 이행 여부 등을 추가로 점검해 23곳을 적발·행정처분 조치했다. 서울시 특사경 소속 김용남 과장은 “청소년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화구역에 청소년 유해업소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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