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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기 5년차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새해 도전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2011년은 임기 5년 가운데 마지막 해다. 재선에 도전하는 반 총장으로서는 날로 힘을 잃어가는 유엔을 위기에서 구출해야만 하는 승부처라는 의미다. 그러나 다양한 악재와 척박한 주변 환경 때문에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미국,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스라엘, 북한 등을 2011년 반 총장과 유엔의 속을 태울 주요 쟁점으로 꼽았다. ●北·美 대화분위기… 유엔 역할 중요 유엔본부가 미국 뉴욕에 있는 점에서 알 수 있듯 유엔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민주당이 행정부와 의회를 장악한 지난 2년간 유엔은 상대적으로 간섭은 덜 받고 지원은 더 받았다. 포린폴리시는 그러나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됨에 따라 유엔에 ‘아름다운 시절’은 끝났다고 경고한다. 유엔이 상대해야 할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은 이미 유엔의 규모를 대폭 축소해야 한다며 재정지원을 재검토할 것을 주장한 바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서도 로스레티넌 위원장은 노골적으로 이스라엘을 편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새로 구성된 안보리도 녹록하지 않다. 기존 비상임이사국인 브라질에 더해 독일·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이 새로 안보리에 합류한다. 사안에 따른 합종연횡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인권 문제나 북한·이란 핵문제 등 러시아·중국과 서방국이 대립하는 문제에 대해 상임이사국들끼리 합의를 도출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과제다. 한반도 긴장완화도 반 총장에게 특히 더 예민한 문제일 수밖에 없다. 북·미대화 분위기가 감지되고 6자회담 재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반 총장의 선택과 유엔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러시아는 최근 반 총장이 북한에 특사를 보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인권단체 등 재임반대 기류 넘어야 재임 반대 기류도 넘어야 할 산이다. 최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반 총장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하면서 중국 인권문제를 거론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기도 했다. 인권단체와 평화단체, 진보적 지식인 중에서도 반 총장 재선에 반대하는 흐름이 있다. 포린폴리시는 그럼에도 안보리 상임이사국 다수와 중국·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이 반 총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김총리, 중남미 3개국 순방

    김황식 국무총리가 중남미 3개국 순방길에 나선다. 국무총리실은 김 총리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취임식에 경축 특사로 참석하기 위해 30일 출국해 내년 1월 9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김 총리는 우선 2일까지 브라질에 머물며 1일 열리는 호세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신정부 출범을 축하하고, 우리 기업의 브라질 고속철 사업 참여 등 인프라·플랜트, 경제·통상·투자, 자원·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 대한 양국 간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중남미 최대의 우리동포 밀집지역이기도 한 상파울루를 방문해 동포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어 김 총리는 파라과이와 우루과이의 초청에 따라 두 나라를 방문할 계획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연말연시 퇴폐업소 단속 동행 취재기] 단속반 비웃는 업주들

    [연말연시 퇴폐업소 단속 동행 취재기] 단속반 비웃는 업주들

    “지명하실 아가씨 이름하고 룸 넘버 말씀해주세요.” “일단, 올라가겠습니다.” “잠시만요, 어디서 오셨죠?” 지난 22일 밤 11시. 서울 논현동의 한 대형 빌딩 엘리베이터 앞에서 강남구청 공무원들과 건장한 체격의 20대 남성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하게 하자 구청 단속반은 계단을 통해 13층으로 뛰어 올라갔다. 하지만 계단 출입문은 안쪽에서 잠겨 있었다. 한층 아래로 내려가 엘리베이터를 탔지만 13층 버튼은 눌러지지 않았다. 건물 1층 주차관리실의 폐쇄회로(CC) TV를 통해 건물 입구부터 엘리베이터 내부 등을 모두 지켜보고 13층 버튼이 조작되지 않게 했기 때문이다. 구청 단속반이 허탈해하던 사이 1층에서 단속반을 저지하던 이들도, CCTV를 보던 사람도, 주변을 서성이던 짙은 화장의 여성들도 모두 자취를 감췄다. ●강제 수사권없어 물증 없으면 허탕 단속이 시작되고 20분 뒤에 업주가 나타났지만 출입문이 닫혀 있어 들어갈 수 없었다. 가게는 불이 켜져 있고, 안에서는 인기척이 있는데도 업주는 “장사가 안돼 문을 닫았다.”면서 ‘오리발’을 내밀었다. 업주의 ‘막무가내 대응’에는 출동했던 경찰도 방법이 없다고 했다. 결국 구청 단속반은 “다시 오자.”며 뒤돌아서야 했다. 불법 영업을 단속하는 공권력이 무기력해지는 현장이었다. 연말연시를 맞아 동행한 강남구청의 신·변종 유흥업소 불법 영업 단속 현장은 첫 방문부터 녹록지 않았다. 강제 수사권이 없어 확실한 물증이 없으면 가게에 들어가기조차 힘들었다. 단속 공무원과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등 모두 6명은 “협박도 많이 들어온다.”면서 이름 조차 밝히기를 꺼렸다. 논현동의 다른 카페로 들어갔다. 안에는 여성 4명이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흠칫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돼 있어 접객원을 고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단속반이 일행인지를 묻자, 술에 취한 손님들은 “내 여자친구인데 왜 그러느냐.”며 욕설을 퍼부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아는 사이라고 서로 말을 맞추면, 강제로 소지품을 뒤질 수도 없고 도리가 없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아는 사이라고 말맞추면 도리없어” 또 다른 카페에서는 문을 열자 낯 뜨거운 광경이 펼쳐졌다. 속옷만 입은 여성들이 대기실에서 면접을 보듯 나란히 서 있었다. 여성들은 팬티와 브래지어만 입고 술 시중을 들고 있었다. 단속이 시작되자 업주는 “밤길 조심해라. 내가 너 찾아간다.”라고 하며 단속반을 협박했다. 또다시 경찰이 출동했고, 이 업소는 유흥접객원 고용 및 풍기 문란으로 영업 정지 2개월 15일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오후 8시부터 시작된 단속은 7시간여 만인 새벽 3시에 끝났다. 이날 강남구청은 불법영업을 한 업소 2곳에 영업 정지 처분을 내리고 서울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고발했다. 글 사진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연평도 사격훈련 이후] 팔걷은 러시아 “6자 한반도 核논의 시급… 남북 직접대화 나서라”

    러시아가 남북한 직접 대화와 북핵 6자회담 재개를 다시 촉구하며 한반도 긴장 국면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연평도 사격훈련을 앞둔 지난 18일 유엔 안보리에 남북한의 자제를 요구하는 안건을 긴급 상정하며 한반도 논의에 본격 가세한 러 외무부는 20일(현지시간) 우리 군의 연평도 포 사격 훈련이 끝나자마자 공보실 논평을 내고 남북 대화를 주문했다. 러시아는 “남북한과 러시아, 중국, 미국, 일본 등의 조율된 노력으로 한반도 핵 문제 논의를 위한 협상이 재개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남북한 관계 정상화와 동북아 평화 및 안보 메커니즘 구축 문제도 큰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가 이 같은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평은 지난 19일 안보리 회의가 남북한 및 주변국들에 적절한 신호를 보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안보리 회의는 모든 안보리 회원국이 한반도 평화 유지와 군사행동 반복 금지, 정치외교적 방법을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 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보리 회의는 관계 당사국에 자제력을 발휘할 필요성과 현재의 군사·정치 대결이 대규모 군사충돌로 번지도록 조장하는 행위를 허용해선 안 된다는 명백한 신호를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유엔 사무총장 특사를 서울과 평양에 보내 중재에 나설 것도 거듭 주문했다. 지난 17일 한국의 연평도 훈련 계획 취소를 촉구했던 러시아는 이날 논평에선 이를 직접 거론하지 않았다. 외교안보연구원 고재남 교수는 “한반도 불안정 및 남북관계 악화 해소에 러시아의 방점이 실려 있다.”면서 “북한을 두둔하는 중국의 태도와는 확연하게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여“당연한 주권행사” 야“무모한 긴장조성”

    연평도 사격 훈련에 대한 여야의 입장은 확연하게 갈렸다. 한나라당은 “당연한 주권 행사”라고 했고, 민주당 등 야권은 “무모한 긴장 조성”이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20일 오후 훈련이 끝난 뒤 논평을 내고 “연평도 사격 훈련은 우리 영토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훈련”이라면서 “북한은 북방한계선(NLL)을 무력화하려는 야욕과 무력도발 위협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안상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상적이고 당연한 훈련이며 수십년간 매달 해온 주권행위”라면서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우리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군이 강력하게 응징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온 국민이 뭉쳐 대응해도 모자라는 마당에 북한 편에 서서 정부를 비판하는 민주당은 어느 나라 정당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도 “이번 훈련은 단순한 군사 훈련이 아니라 북한의 천안함 폭격침몰과 연평도 포격도발 등 연이은 무력도발에 대한 우리의 강력한 대응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민주당 등은 우리 군의 훈련 재개를 반대하고 나섰는데 이는 비겁한 패배주의”라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는 남북관계가 최고조로 긴장된 시점에 사격훈련을 감행했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무시하는 무모함이 부메랑이 돼 정권교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북한에 대해서도 “이번 훈련을 또 다른 도발의 구실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후 의정부에서 열린 ‘이명박 독재심판 경기북부 결의대회’에서 “사격훈련이 기왕 시작됐지만 북한은 무력도발로 대응할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하고, 남북은 끝까지 대화와 평화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 중국과 남북한 간 4자 대화를 6자회담의 틀 내에서 가동되도록 주도력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미국과 중국에 특사를 파견하고, 평양과도 대화채널을 열어야 하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의 지위와 역할을 전면적으로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진보신당은 “한반도를 일촉즉발 위기로 몰아넣는 사격훈련 재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오늘 국방위 열어 긴급질의 한편 여야는 이날 연평도 사격훈련과 관련해 원내수석부대표 간 긴급 접촉을 갖고 21일 국회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상통일위원회를 열어 정부 대책을 보고받기로 했다. 국방위에서는 김관진 국방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사격훈련과 북한군의 대응 현황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 여야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 대응을 위해 농림수산식품위도 조만간 열기로 합의했다. 이창구·강주리기자 window2@seoul.co.kr
  • 추성훈-이보영-김승우 ‘아테나 숨은 인물찾기’

    추성훈-이보영-김승우 ‘아테나 숨은 인물찾기’

    ‘아테나’의 숨은 배우를 찾아라.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극본 김현준 유남경, 감독 김영준 김태훈 황정현, 이하 아테나)이 배우들의 특별출연으로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3일 첫 방송에서는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등장했다. 미국국토안보부 DIS 동아시아 지부장 손혁 역을 맡은 차승원과 화장실에서 맞닥뜨려 목숨을 건 사투를 벌였다. 두 사람은 암바 등 화려한 격투 기술을 선보이며 화장실 내부의 세면대, 변기, 장식 조각상까지 산산조각을 냈다. 특히 추성훈은 독침을 맞아 무릎을 꿇으며 쓰러졌지만 손가락을 움직여 생사 여부에 물음표를 남겼다. 이어 20일 3회에선 이보영과 김승우가 미친 존재감을 내뿜었다. 이보영은 대통령의 딸 조수영 역으로 등장해 자유 분방하고 의욕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소개됐던 도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와는 180도 상반된 모습이었다. 더욱이 손혁이 한국 정부에게 신에너지 개발의 핵심 인물 김명국 박사를 빼앗아오기 위해 대통령 딸을 납치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그려져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보영과 함께 김승우는 지난해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북한 최고의 첩보 요원 박철영 역으로 출연했던 것에 이어 ‘아테나’에서도 역시 같은 인물로 등장했다. 다시 한 번 북한 특사 자격으로 대한민국에 급파 돼 김명국 박사를 둘러싸고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한 것. 박철영은 대한민국 대통령인 조명호(이정길 분)를 만나 김명국 박사를 차지하려는 세계 열강들과 대한민국 상대로 전면전을 선포했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20일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성훈이 ‘아이리스’를 잘 봤다며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촬영 당시 마지막에 죽어야 하는데 죽기 싫다며 손가락을 움직이더라. 살아있을 가능성을 남겨뒀기 때문에 또 한 번 출연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승우의 같은 경우는 드라마가 한국과 북한의 대립하는 모습을 자세히 그리는 방향으로 전환됐기 때문에 그 출연 분량이 당초 생각보다 늘어날 것 같다”며 “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는지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추성훈 이보영 김승우 외에도 앞으로 보아 진구 김소연 등이 카메오로 얼굴을 내비치며 ‘아테나’의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아테나’는 전국 시청률 18.5%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영된 MBC ‘역전의 여왕’은 15.0%, KBS2TV ‘매리는 외박 중’은 6.4%로 나타났다. 사진=서울신문NTN DB, 태원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손재은 기자 jaeni@seoulntn.com
  • 潘총장 ‘남북한 특사 役’ 나설까?

    潘총장 ‘남북한 특사 役’ 나설까?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반기문(얼굴) 유엔 사무총장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더욱이 한반도 긴장 관련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했던 러시아가 반 총장의 역할론을 거론하면서 한층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의 비탈리 추르킨 유엔대사는 19일(현지시간) 긴급회의에서 자국이 마련한 안보리 의장 성명 초안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현 위기 상황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긴급한 조치와 관련한 협의를 위해 유엔 사무총장이 남북 양측에 특사를 즉각 파견할 것”을 요청했다. 추르킨 대사는 “반 총장의 특사를 파견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안보리 이사국 다수가 지지했다.”고 밝혀 반 총장 역할론이 안보리 초안 채택 실패와 함께 폐기된 것이 아님을 시사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반 총장이 올 초 평양에 파견했던 고위급 특사 린 파스코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비공개 브리핑을 실시해 반 총장 역할론을 뒷받침했다. 파스코 사무차장은 지난 11월23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은 한국전 이후 가장 큰 공격행위 중 하나라는 점을 강조했고, 지난 3월 북한의 천안함 공격과 관련해서도 안보리가 북한의 공격 행위라는 점을 명시했다고 유엔 관계자가 전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러 결의안 초안 “모든 당사국 자제 촉구”

    러시아의 요구로 19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는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긴급회의에서는 긴장 고조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들을 취할지 등을 놓고 이사국들 간에 논란이 일었다. 뉴욕타임스(NYT) 이날 자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긴급회의를 소집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작성한 결의안 초안에는 “모든 당사국들이 최대한 자제하고 한반도와 이 지역의 긴장을 더 이상 고조시키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반도에 특사파견도 요청 또 결의안 초안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한반도에 특사 파견을 요청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러시아가 중국과의 협의를 거쳐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결의안 초안은 남북한 어느 한쪽에 긴장 고조의 책임을 지우기보다는 모든 당사국들에 최대한 자제를 요구하고 있어 한국과 한국을 지지하는 미국 등이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적잖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새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 등 북한의 책임이 명백한 경우에도 중국 등의 반대로 유엔 차원의 대응이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긴급회의에서 합의된 결과가 도출될지는 불투명하다는 게 유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러, 발언권 회복 의도도 러시아가 연평도 사격훈련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한 이유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한국의 연평도 훈련 계획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훈련이 자칫 북한의 다른 도발과 이에 대한 한국의 맞대응으로 이어지면서 한반도 상황이 걷잡을 수 없는 대결 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러시아 정부가 공식성명 등을 통해 훈련 계획 취소를 요구하며 대화로 문제를 풀어 나갈 것을 지속적으로 호소했지만 한국이 이를 외면한 데 대한 불만의 뜻도 담겨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미국과 중국 등에 밀려 약화됐던 한반도 문제와 관련된 발언권을 회복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연평도 훈련과 관련해 러시아가 안보리 긴급 회의 소집을 요구하면서 유엔에서 한국과 북한의 발걸음은 빨라졌다. 안보리 비회원국인 한국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 등과 긴밀한 공조작전을 펴고 있다. 북한도 중국과 러시아 등과 사전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국들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우라늄 농축 등이 한반도 긴장을 높이고 있다는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연평도 사격훈련이 한반도 긴장을 조장하고 있다며 북한의 편을 들어주는 주장을 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中 다이빙궈, 美에 김정일 면담내용 설명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을 단장으로 한 미국 고위급 대표단이 16일 중국의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결과를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장위(姜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 대표단이 다이 국무위원과 회동했다.”고 확인했다. 미국은 그동안 “다이 국무위원에게 직접 북한의 북핵 외교 실무사령탑인 강석주 내각 부총리와의 회담과 김 위원장과의 면담 내용을 듣겠다.”는 의지를 밝혀 왔다. 스타인버그 부장관 외에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성 김 6자회담 특사 등 미국의 한반도 및 동북아 정책 핵심 관계자가 대거 포함된 대표단은 15일 베이징에 도착, 다이 국무위원 면담에 앞서 추이톈카이(崔天凱) 미주 담당 부부장, 장즈쥔(張志軍) 상무부부장과 각각 회담하고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났다. 미 대표단의 이번 방중은 내년 1월로 예정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사전 의제조율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미·중 양국은 한반도 위기 고조사태 등과 관련해 강도 높은 대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헤이그특사의’ 학술강연회

    사단법인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회장 이재정)는 15일 서울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프란시스홀에서 항일독립운동의 선구자인 보재(溥齋) 이상설 선생의 탄생 140주년을 맞아 ‘국치 100년, 헤이그특사의 의미와 오늘 우리의 과제’라는 주제로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 “美가 가장 아끼는 외교관 잃었다”

    “美가 가장 아끼는 외교관 잃었다”

    미국 외교사에 큰 족적을 남긴 리처드 홀브룩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69세. 지난 10일 대동맥 파열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던 홀브룩이 숨지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비롯해 각계 각층이 조의를 표했다. ●대동맥 파열로 쓰러져 오바마 대통령은 홀브룩 임종 직전 유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홀브룩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인들의 존경을 받는 지치지 않는 공직자였다.”며 “그는 진정한 거인”이라고 평가했다. 힐러리 장관은 성명을 통해 “오늘은 나에게, 미 국무부에, 미국에 슬픈 날”이라면서 “동남아시아에서 냉전체제 이후 유럽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는 그의 공헌으로 인해 평화로운 미래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 상원 외교관계위원장 존 케리 의원은 그를 “완강하고 결코 멈추지 않는 외교관”으로 묘사했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도 “홀브룩의 외교술과 전략적 비전, 전설적 결의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는 등 국제사회 역시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홀브룩은 불도저란 별명이 붙을 만큼 저돌적이고 급한 성격으로 유명했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생전의 그를 ‘미국 정부가 아끼는 최후의 외교관’, ‘미국에서 가장 거친 외교책사’로 평가했다. ●카터 행정부 때 35세 차관보 올라 홀브룩은 케네디 행정부부터 오바마 행정부까지 역대 모든 민주당 정부에서 고위 외교관으로 재직하는 기록을 남겼다. 1941년생인 홀브룩은 1962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 베트남에서 외교관으로 첫발을 뗀 뒤 지미 카터 행정부에서 35세라는 젊은 나이에 차관보에 올랐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선 유럽 담당 차관보로 보스니아 전쟁을 끝내는 외교협상을 이끌었다. 그는 한국 현대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기도 했다. 홀브룩은 1977~1981년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로서 10·26 직후 최규하 권한대행 체제에서 진행되는 정치일정에 깊숙이 관여했다. 12·12쿠데타 직후에는 윌리엄 글라이스틴 당시 주한 미대사에게 신군부의 권력 강화 움직임을 견제하는 입장을 취하게 하기도 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독자노선 러 잡아라” 남·북 외교전 본격화

    “독자노선 러 잡아라” 남·북 외교전 본격화

    “러시아를 잡아라.”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 연평도 포격 도발 등으로 야기된 한반도 긴장국면에서 러시아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남북한 간의 대(對)러시아 외교전이 본격화됐다. 러시아는 한국, 미국, 일본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연평도 도발을 규탄하면서도 중국이 제안한 6자회담 수석대표 긴급협의를 지지하는 등 독자적 노선을 취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그동안 실추된 동북아에서의 영향력을 회복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15일 위성락 본부장, 연평도·북핵문제 협의 이와 관련해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한의 박의춘 외무상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러시아를 방문, 한반도 사태를 협의할 계획이다. 외교통상부는 10일 “위 본부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의 결과를 설명하고 북한의 연평도 도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등에 대한 내용을 협의할 것”이라며 “오는 15일 러시아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부 차관과의 면담 일정이 정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구체적인 행동으로 협조할지는 상황을 봐야 하지만 우리 정부로서는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러시아와의 협조를 다져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위 본부장은 러시아 방문에서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우려를 표명하고 6자회담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여건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러시아에서 귀국한 뒤 16일 중국을 들러 방한하는 성김 미국 6자회담 특사와도 회동할 예정이다. ●12~15일 박의춘 외무상 “핵 억지력 강화 고수” 북한의 박 외무상은 위 본부장에 앞서 12일부터 15일까지 러시아를 방문,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0일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한국이 적대적이고 대립을 일삼는 정책을 멈출 때까지 한반도에서 결코 긴장이 제거될 수 없다.”면서 “우리는 핵 억지력 강화를 중심으로 국방력을 강화하는 선군정책을 택한 것이 옳았다는 데 대해 다시 한번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라브로프 장관과의 회담에 대해 “양자 관계와 가장 중요한 국제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은 연평도 사태 등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대응 과정에서 중간자적 입장을 지키고 있는 러시아의 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김상연기자 stinger@seoul.co.kr
  • “韓, 印尼경제 핵심파트너”

    “韓, 印尼경제 핵심파트너”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오전 인도네시아 발리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인도네시아의 경제개발 계획에 한국이 핵심 파트너로 참가한다는 데에 합의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방위산업·교통·인프라·녹색 기술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현재 경제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데, 한국이 핵심 파트너가 돼 달라.”고 요청하면서 구체적으로 교통·인프라·녹색기술 분야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교역 규모가 현재 200억 달러 수준인데 오는 2014년 내 임기까지 400억 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또 “탱크 등 육상무기와 잠수함, 훈련기를 비롯한 방위산업 분야에서 공동 생산 등을 하고 국방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군 당국과 나는 (방산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하기를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더 구체적인 협력을 위해 인도네시아는 내년 초 한국에 특사를 보내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가 중장기 경제개발 계획에 있어 한국을 핵심 파트너로 생각한다는 것에 감사한다.”면서 “진심으로 인도네시아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내에 경제특구를 구성하려는 계획도 밝힌 뒤 한국의 대기업 몇 곳을 거명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대(對)인도네시아 투자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지금 한국의 모습으로 가는 것을 모범으로 삼고 있다.”면서 “10년 후에 ‘이머징 이코노미’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인도·미국에 이어 세계 인구 4위인 인도네시아는 잠재적 구매력이 큰 시장인 만큼 방산 분야 등에서 양국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3차 발리민주주의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이 커지면 권위주의에 대한 유혹도 커지기 마련”이라면서 “그러나 대한민국은 남북의 대치 상황 속에서도 불과 한 세대 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성취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시아는 이제 세계 질서 변화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경제든, 안보든 어떠한 아시아의 문제도 이제 어느 한 나라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발리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스타인버그 “지금은 6자회담 할 때 아니다”

    미국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다음 주 중국을 비롯한 6자회담 관련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14∼17일 고위급 아시아 방문단을 이끌 것”이라면서 “대표단은 오는 14일 베이징으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에는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 보좌관과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 성 김 6자회담 특사 등이 포함됐다. 국무부는 “미 대표단은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한반도의 최근 상황을 포함한 역내 안보 문제에 대한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과 베이더 보좌관은 17일 워싱턴으로 돌아오고, 캠벨 차관보와 성 김 특사는 16일 각각 도쿄와 서울에 들러 미·중 협의 결과를 설명한 뒤 귀국한다. 미 대표단은 지난 6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합의한 내용들에 대한 후속조치들을 협의할 예정이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앞서 미국 진보센터 주최로 워싱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지금은 6자회담을 소집하는 것이 시기적으로 생산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중국이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 있으며, 우리는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갖고 함께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연평 포격사건 유엔 안보리 회부와 관련한 외신기자 브리핑에서 “한·미·일 3국 외교장관들이 6일 향후 조치들을 협의한 데 이어 다음 주 6자회담 파트너들과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北, 리처드슨 부른 이유는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가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해 북한 정부 관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고위 관계자는 “리처드슨 주지사는 개인 자격으로 방북하는 것이며, 미국 정부의 메시지를 갖고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북한의 연평도 공격 이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3주 만에 다시 미국 인사가 방북을 하는 셈이다. 리처드슨 주지사의 방북 일정을 처음 보도한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 관계자들이 리처드슨 주지사를 초청했다고 전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1990년대 두 차례에 걸쳐 특사자격으로 북한을 방문,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석방을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오바마 행정부 들어서도 억류 미국인 석방을 위한 특사 후보로 거론된 적이 있는 북한통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오후 11시 30분) 알코올과 약물중독보다 끊기 어렵다는 도박중독.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속에 스며든 도박중독의 위험을 살펴보고 사회의 따가운 시선과 중독 증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독자들의 고통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을 살핀다. 또 우리나라 사행산업 관리의 문제점, 도박중독 예방과 치유를 위한 대안들도 알아본다. ●추적 60분(KBS2 오후 11시 15분) 지난달 15일, 국토해양부에서 경상남도에 대한 4대강 살리기 사업권을 회수한다고 발표했다. 낮은 공정률을 근거로 들어 경남도의 낙동강 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가 낮다고 판단한 것이다. 경남도는 즉각 반발, 법정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발표했다. 여전히 뜨거운 감자인 4대강 사업의 쟁점을 사업권 회수 공방을 통해 조명한다. ●불만제로(MBC 오후 6시 50분) 2006년 첫 방송 이후, 약 4년 2개월 동안 소비자의 눈과 귀가 돼주고 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소비자 솔루션 프로그램 ‘불만제로’. 약 4만 8000통에 달하는 제보를 토대로 이어 와 200회를 맞았는데, 소비자들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켰던 화제의 방송만을 엄격하게 선별해 과연 그동안의 약속이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 재점검해 본다. ●대물(SBS 오후 9시 55분) 소말리아에 대통령 특사로 파견된 혜림은 인질 문제와 관련한 반군 지도자와의 담판을 성공리에 마치고 귀국한다. 혜림을 향해 기자들의 플래시가 터지자 그는 현지에서 신병치료를 제때 못 해 사망자가 나온 일을 상기하며, 마지막 한사람까지 구하지 못한 자신을 원망한다. 한편, 대통령은 차기 대권주자인 혜림, 강태산 등을 청와대로 부른다. ●세계의 교육현장 뉴질랜드 3부(EBS 오후 8시) 기분 변화가 심해 툭하면 아무 데서나 드러눕는 아이, 소유욕과 자기주장이 강해 늘 또래 아이와 다툴 수밖에 없는 아이 등 뉴질랜드의 평범한 아이들과 문제 개선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들의 모습을 취재한다. 육아 전문가와 함께 제대로 화내는 법을 가르치는 뉴질랜드의 분노 조절 교육을 엿본다. ●메디컬다큐 생명<기러기 가족 두 번째 이야기>(OBS 오후 11시 5분) 태어난 지 3일 만에 수술을 받아야 했던 은찬이. 이미 여러 번의 수술이 실패로 돌아갔던 터라 엄마, 아빠는 수술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이 앞선다. 희망을 잃지 않고 환한 웃음으로 투병 중인 아들을 지키는 기러기 가족 이야기 2부가 탤런트 조은숙씨의 목소리를 통해 방송된다.
  • [오늘의 눈] 위키리크스 공개 후폭풍/김미경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위키리크스 공개 후폭풍/김미경 정치부 기자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미국 외교 전문 공개가 국제사회에 큰 파장을 낳고 있다. 특히 한·미 간 외교 현안 및 북한 동향 등에 대해 나눈 기록이 고스란히 드러나 우리 정부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기밀로 분류되는 외교 전문 기록은 전세계 공관 등 외교가에서 벌어지는 통상적인 외교활동이지만, ‘특종’ 정보를 수집해 본국으로 보내면 승진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해진다.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 전문에서도 이같은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미 국무부 차관보와 주한 미대사, 대북인권특사 등이 수시로 우리 측 외교통상부·통일부 장관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을 만나 각종 정보를 수집한 뒤 하나도 빼지 않고 전문으로 보낸 것이다. 그러나 공개된 내용을 보면 한·미 간에 나눈 북한 관련 정보가 얼마나 정확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 대북 전문가 전망에 의존한 북한의 ‘조기 붕괴론’이나 김정일 건강문제, 중국의 대북 입장 등은 첩보 수준에 불과해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측 장관들은 미측 차관보급 이하 관리들에게 모든 정보를 다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 측은 미측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정보를 받아 분석하고 있을까. 외교안보부처 전직 고위관리 A씨는 “북한의 핵개발 상황 등은 미측이 위성으로 파악한 뒤 우리 측에 알려주지 않으면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02년 2차 핵위기를 야기한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HEU) 관련 정보도 미측이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동맹을 과시하는 한·미가 정보 교환에는 엇박자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청와대에서는 한달에 한번씩 외교안보부처 차관보·국장급이 모여 현안을 토론하는 ‘브레인스토밍’ 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 언제부턴가 외교부 당국자는 빠졌다고 한다. 해외에서 수집한 전문에 의존하다 보니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위키리크스 공개는 우리 정부의 비대칭적 정보 수집과 한계를 느끼게 한다. chaplin7@seoul.co.kr
  • 다이빙궈 北으로…최태복 中으로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 겸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의 중국 공식 방문에 이어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도 이르면 1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30일 복수의 베이징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다이빙궈 국무위원은 지난 27, 28일 방한했을 때 한국 측에 자신의 방북 계획을 전달했다. 다이 위원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해 중국이 제안한 6자회담 수석대표의 긴급 협의에 북한의 참여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 후 주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교도통신은 다이 위원의 방한에 동행했던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도 함께 방북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이 위원은 외교부 부부장(차관)이던 2003년과 지난해에 후 주석의 특사로 방북해 김 위원장과 회담했고, 북·중 정상회담에도 동석한 적이 있다. 중국은 6자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질 때마다 관련국들에 차례로 고위급 특사를 파견하는 이른바 ‘셔틀외교’를 통해 대화국면을 조성해 왔고, 다이 국무위원의 방북도 그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앞서 30일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도 고려항공편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최 의장의 방중은 우방궈(吳邦國)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오는 4일까지 중국에 머무는 최 의장의 일정은 일절 알려지지 않았다. 명목상으로는 양국 간 의회 교류 차원의 방중이지만 베이징 외교가 일각에서는 시점상의 미묘함 때문에 연평도 사건 등 현안에 대한 북·중 간 밀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런 점에서 최 의장이 만날 중국 측 인사가 우 상무위원장에 국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최 의장은 김정은을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임한 북한의 노동당 대표자회 개최 이틀 만인 9월 30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를 받아 방중해 후 주석에게 노동당 대표자회 결과를 직접 설명한 바 있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최 의장의 방중 일정이 연평도 사건 이전에 정해졌다지만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현 한반도 정세에 대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후 주석 등 중국 최고위급 인사들에게 직접 전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위키리크스 폭로 파문] “柳외교 1월 ‘北고위관리 다수 韓망명’ 전해”

    [위키리크스 폭로 파문] “柳외교 1월 ‘北고위관리 다수 韓망명’ 전해”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국무부 문서 가운데 하나에서 북한 고위관리들이 비밀리에 한국에 망명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제의 문서는 주한 미국대사관이 지난 1월 14일 ‘킹 특사 1월 11일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과 만남’이란 제목으로 미 국무부에 보고한 3급 기밀 외교 전문이다. 이 전문에 따르면 유 전 장관은 1월 11일 한국을 방문한 로버트 킹 대북인권특사를 만난 자리에서 ‘해외에서 근무하는 북한 고위관리 다수가 최근 한국으로 망명했다.’고 밝혔다. 주미대사관은 유 장관 발언을 인용한 뒤 괄호 안에 각주로 ‘유 장관은 망명 얘기는 대중에 공개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북한 고위관리 망명 사실은 그동안 국내외에 전혀 거론되지 않았던 민감한 사안이다. 유 장관 발언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고위관리들이 가지고 왔을 최근 북한 권력 핵심부의 동향 등 고급정보가 무엇일지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미대사관 외교 전문에는 이 고위관리들이 누구인지, 언제 망명했는지, 어떤 경로로 망명했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추가 언급은 없었다. 국정원 관계자는 30일 위키리크스 문서에 나타난 고위 탈북자 망명에 대해 “위키리크스 내용을 확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그러면서도 “고위 탈북자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들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신변보호 등의 이유가 있어 구체적 내용을 확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해 북한 고위급 인사들의 망명이 실제 이뤄졌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통일부 당국자는 “고위 탈북자는 국정원의 보호 결정에 따라 별도로 관리되기 때문에 통일부가 하나원 등을 통해 관리하는 일반 탈북자와는 다르다.”면서 “통일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그동안 공개됐던 고위 탈북자들 외에 더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정원과 통일부에 따르면 고위 탈북자는 입국 후 국정원·경찰청의 합동신문을 거쳐 보호결정이 이뤄지며, 하나원으로 가지 않고 별도 관리를 받는다. 지난 10월 10일 사망한 황장엽 전 조선노동당 비서가 대표적인 사례다. 한편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는 지난 11일 2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07년 1만명을 넘은 뒤 3년 만에 2배가 된 것이다. 탈북자는 또 지난 2006년 2018명이 입국해 연간 2000명을 넘은 뒤 2007년 2544명, 2008년 2809년, 지난해 2927명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김미경·강국진기자 chaplin7@seoul.co.kr
  • [위키리크스 폭로 파문] 北 1990년대 3차례 쿠데타 시도…김정일 사후 2~3년내 붕괴 전망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 전문 중에는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북한을 어떻게 바라보고 북한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는지 속내가 잘 드러난다. ●쿠데타 적발 후 강력한 통제정책 한국 정부의 대북 인식을 특징 짓는 것은 북한이 여러 차례 쿠데타 시도를 겪는 등 극심한 혼란과 불만으로 내부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죽고 나면 얼마 못 가 붕괴될 것이란 점이다. 하지만 북한 붕괴가 한반도 안보에 미칠 치명적인 불안정성을 최소화할 구체적 대응책 등은 공개된 문건에 담겨 있지 않았다. 주한 미국대사관이 미 국무부에 보고한 2월 28일 자 3급 기밀 외교 전문에 따르면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2월 3일 한국에서 ‘여론 주도층’ 5명과 만나 북한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름을 확인할 수 없는 한 전문가는 1990년대 북한에서 개별적인 쿠데타 시도가 세 차례 있었다고 발언했다. 이 전문가는 “쿠데타 시도를 적발한 이후 김 위원장은 매우 강력한 통제정책을 시행했으며 쿠데타 계획에 조금이라도 연관된 사람이면 누구나 공모자로 판단하겠다는 엄격한 경고를 내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이유로 북한에서는 오로지 군부만이 (북한 정권에) 맞설 수 있지만 정보기관이 군부의 모든 상황을 효과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장관은 지난 1월 한국을 방문한 로버트 킹 대북인권특사에게 북한이 화폐개혁 실패와 후계 이양 문제로 혼란상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화폐개혁은 ‘큰 문제’를 초래했고 후계문제는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 화폐개혁 실패 등으로 혼란 극심 김성환 외교부 장관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으로 일하던 지난 2월 캠벨 차관보와 면담하면서 북한 소요에 대한 신뢰할 만한 보고가 있다면서 한국 정보통에 따르면 북한 경찰이 최근 평양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노선 객차에서 폭탄을 발견했다고 언급했다.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도 외교부 제2차관 시절이던 지난 2월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와 한 오찬에서 김 위원장 사후 2~3년 안에 북한이 붕괴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북한은 경제적으로는 이미 붕괴했으며 김 위원장이 죽고 나면 정치적으로도 무너질 것으로 전망했다. 캠벨 차관보와 면담한 자리에서 한 전문가는 1979년 박정희 대통령 사망 이후 권력 상층부에서 벌어졌던 혼란을 언급하며 “북한은 당시 한국보다 100배는 더 까다로운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한 전문가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국제 사회가 응석을 받아 준 것이 북한의 정권 유지를 도와줬다.”며 지난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대북포용정책을 비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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