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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특사 맞는 중국, 사드 철회 강경론이냐 관계 개선 현실론이냐

    중국이 18일 이해찬 특사단을 맞는 가운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둘러싸고 강경론과 현실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강경론은 “사드 중단이나 철회를 강력하게 요청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현실론은 “사드보다는 양국 관계 개선에 집중하자”는 주장이다. 관영 환구시보는 17일 정지융 푸단대 한반도연구센터 주임의 기명 칼럼을 통해 “이 특사의 정치적 무게로 볼 때 얼어붙은 한·중 관계를 해빙시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하지만 환구시보는 “사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한국 외교가 위기를 탈출할 수 없다”고 압박했다. 신랑군사망은 한술 더 떠 “문재인 정부의 약속에 중국이 놀아나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한국 새 정부에 지나친 기대를 품는 것은 금물”이라면서 “미국 무기인 사드가 하루아침에 한국을 떠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반면 관영 인터넷매체 펑파이는 상하이사회과학원 리카이성 연구원의 칼럼을 바탕으로 “중·미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한·중 관계의 무게중심은 이미 사드에서 북핵으로 넘어갔다”면서 “사드보다는 양국 관계 발전과 북핵 해결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 문제 전문가인 인민대 진창룽 교수도 “중국은 사드 문제와 한·중 관계를 분리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외교가도 중국이 결국 현실론을 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중국 정부도 사드 철회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사드 레이더 범위 축소 등 양국이 만족하는 절충안을 내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특사단은 시진핑 주석과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왕이 외교부장은 물론 북한과 주로 교섭하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중련부)의 쑹타오 부장,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정치협상회의의 고위 인사들까지 두루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홍석현 “文대통령 사드 발언, 후보 때완 차이 있을 것”

    홍석현 “文대통령 사드 발언, 후보 때완 차이 있을 것”

    다음달 말 한·미 정상회담 개최가 합의된 가운데 홍석현(전 중앙일보·JTBC 회장) 한반도포럼 이사장이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미국행에 나섰다. 홍 특사는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한·미 동맹과 북핵 해결 문제에 대한 미국과의 (가치관) 공유, 서로 이해를 높이는 문제”라면서 “정상회담 시기가 6월 말로 발표됐기 때문에 그에 따른 후속 조치에 대한 의논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 특사는 특히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국회 비준을 추진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후보 시절 발언에 대해 “후보 때 한 발언과 대통령이 돼서 (갖게 되는 생각은) 상대가 있는 그런 문제니까. 좀 차이가 있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발언은 미국과의 생각의 차이라기보다는 국내에서의 절차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특별히 사드 배치를 철회한다는 것에 방점을 두고 국회에서 공론화한다는 게 아니다”라며 “이렇게 안심을 시켜 줘야 한·미 공조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가서는 ‘국회에서 따져 보겠다’하고, 중국에는 ‘미국 가서 얘기를 했으니 너무 압박하지 말라’고 하는 등 전략적 지렛대를 활용하는 게 우리의 선택 가능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홍 특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론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요구에 대해 “그 문제는 미국이 제기하지 않는 이상 우리가 먼저 제기할 필요가 없는 이슈”라면서 “정부 기관 대 기관의 대화는 아직 시작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홍 특사는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의 세부적인 일정과 의제를 조율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다. 특사단 일행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날지도 주목된다. 방미 특사단에는 민주당 황희 의원, 류진 풍산그룹 회장, 정해문 전 태국대사, 청와대 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지낸 박선원 선대위 안보상황단 부단장 등이 포함됐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본격화되는 정상외교] 문희상 특사 ‘위안부 강제성 인정’ 요구할 듯

    文대통령 친서·구두 메시지 전달…양국 간 ‘셔틀외교’ 복원도 밝혀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특사인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8일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와 함께 구두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외교소식통은 16일 “문 상임고문 등 특사단 일행이 17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도쿄를 방문한다”며 “이 기간 아베 총리,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상임고문은 아베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대다수 국민적 감정은 한·일 정부 간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문 대통령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일본에 위안부 동원 강제성 인정 등 고노 담화에 담겼던 수준의 입장 표명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가 12·28 위안부 합의 재협상이나 파기를 요구하지 않지만 대신 일본 정부가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문 상임고문 등 특사단은 현지에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 등도 만날 예정이다. 1995년 당시 무라야마 총리는 일본의 태평양전쟁 당시의 식민지배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죄하는 뜻을 담은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했다. 고노 전 관방장관은 1993년 8월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일본군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과한 고노 담화를 냈다. 이들과의 만남은 아베 정부의 과거사 및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정성 표시를 요청하는 의미를 지닌다. 한·일 의원연맹 회장을 지낸 문 상임고문은 그동안 친분을 유지해 왔던 일본 정·재계 인사도 두루 만날 예정이다. 또 민단 관계자와 교포, 현지 체류 한국인도 만나 한·일 관계 및 새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한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문 상임고문은 이날 “문 대통령이 한·일 간 ‘셔틀 외교’를 복원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셔틀 외교란 한·일 두 정상이 현안이 있을 때마다 당일 또는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번갈아 양국을 방문해 해법을 모색하는 형식이다. 문 상임고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셔틀 외교는 전에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와 노무현 전 대통령 간 합의사항으로 진행됐던 내용”이라며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도 이미 전화 통화에서 빨리, 자주 만나자고 합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특사단에 도발을 일삼는 북한에 대해 “대화보다는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또 문 대통령이 대선 기간 재검토 입장을 밝혔던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재협상이나 재검토에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하며 합의 이행을 재차 요청할 방침이라고 NHK는 전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과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별도 정상 회담을 추진 중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15일 방송에 출연해 7월 G20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각각 개별 회담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미 새달 정상회담] 반년 공백 깨고 ‘정상외교’ 본궤도… 사드·FTA 접점 찾을지 주목

    [한·미 새달 정상회담] 반년 공백 깨고 ‘정상외교’ 본궤도… 사드·FTA 접점 찾을지 주목

    당초 예상 깨고 진전된 대화…구체적 정책공조 방향도 합의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6일 처음 이뤄진 한·미 고위 당국자 간 협의에서 양측이 정상회담 일정에 합의하면서 반년간 공백기에 있던 정상외교가 제 궤도에 오르게 됐다. 특히 양측이 이날 ‘올바른 여건이 이뤄지면 북한과의 대화가 가능하다’며 문재인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간 대북 정책의 접점을 모색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한반도 문제에서 우리 정부의 주도권이 회복되는 ‘신호탄’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미는 첫 협의부터 상당히 진전된 수준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평가된다. 방한한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등의 역할을 감안해 애초에는 정상회담 일정 조율 외에 북한 도발에 대한 정보교환 정도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양측은 ‘북핵의 완전한 폐기’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하고 제재·대화 동원, 조건에 따른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 등 구체적인 정책 공조의 방향까지 합의했다. 아직 외교부·통일부 장관 등 내각 인선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 청와대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한·미 관계 및 대북 정책의 틀을 정리해 나가는 모양새다. 양측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에 합의한 부분은 특히 이목을 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달 ‘최대의 압박과 관여’로 요약되는 대북 정책 기조를 발표하며 “협상의 문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는 군사적 압박을 이어 갔고 여전히 동해상에서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연합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남북 교류·협력 재개가 원만히 추진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날 한·미가 제재를 이행하면서도 북한과 대화할 수 있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향후 정부의 대북 정책 추진에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정상회담 전까지는 정부가 독자적인 대북 정책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정상회담 개최 전에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을 단장으로 한 미국 특사단을 파견하고 구체적인 회담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만한 회담 준비를 위해 외교안보 분야 인선도 서두를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인 대북 정책의 확정 및 본격적인 추진도 그 이후에 이뤄질 공산이 크다. 그러나 양국 정상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에 공감하더라도 국면 전환이 조속히 이뤄질지는 알 수 없다. 한·미가 언급한 ‘올바른 여건’은 북한의 도발 중지 및 한반도 긴장 완화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은 지난 14일에도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를 발사하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포틴저 선임보좌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이정규 차관보를 만난 뒤 기자들에게 “현재 북한의 거듭된 도발에 비춰 봤을 때 올바른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음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또 정상회담에서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비용,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예민한 양국 현안을 두고 이견이 불거질 가능성도 여전하다. 이날 협의에서도 양측은 사드 배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 비핵화가 없는 상황에는 남북 정상회담도 성과를 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설익은 행동은 도움이 안 된다”면서 “한·미 정상회담도 이견보다는 동맹을 공고히 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文대통령 “피플파워로 출범한 정부 강조해 달라”

    文대통령 “피플파워로 출범한 정부 강조해 달라”

    홍석현·문희상, 오늘 美·日로 이해찬 내일 베이징으로 출국…“중국 측 정상회담 조율 원해”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미국·중국·일본·러시아·유럽연합(EU) 및 독일 특사단에 “(각국을 방문해 주요 인사를 만날 때) 새 정부가 (촛불집회 등의) 피플 파워를 통해 출범한 정부라는 의미를 강조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특사단과의 오찬 자리에서 비공개로 전환한 뒤 “(새 정부에서) 이젠 정치적 정당성과 투명성이 굉장히 중요하게 됐음을 강조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비공개 전 모두 발언에서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외교·안보 상황을 물려받았다”면서 “6개월 이상 정상외교의 공백이 있었고 이 공백을 메우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특사단 파견이 정상외교의 본격적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또 “선거 기간 내내 새 정부의 외교 정책을 국익 중심, 맞춤형 협력외교라고 천명했는데 이번에 특사로 가는 분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맞춤형 특사”라고 치켜세웠다. 미국 특사는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중국 특사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 일본 특사는 민주당 문희상 의원, 러시아 특사는 민주당 송영길 의원, EU 및 독일 특사는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임명돼 각국을 방문한다. 미국과 일본 특사단은 17일, 중국 특사단은 18일 각각 떠난다. 오찬에서 이 의원은 “15일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를 만났더니 (한·중) 정상회담의 조율을 원했다”고 말했다. 홍 전 회장은 “미국 인사들과 북핵·미사일 문제와 한·미 동맹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올해 교황청의 외교사절 한국 파견 70주년을 기념해 김희중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을 교황청에 특사로 파견하기로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주요국 특사단 오찬 주재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주요국 특사단 오찬 주재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주요국 특사단과의 오찬을 주재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한자리에 모인 주요국 특사단

    [서울포토] 한자리에 모인 주요국 특사단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주요국 특사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특사들이 문 대통령이 입장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특사단과 얘기 나누며 오찬장으로 향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특사단과 얘기 나누며 오찬장으로 향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주요국 특사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이 특사단과 오찬장으로 향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특사단과 악수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특사단과 악수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주요국 특사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이 오찬 시작 전 문희상 일본 특사와 인사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특사단과 인사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특사단과 인사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주요국 특사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이 오찬 시작 전 주요국 특사단과 인사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靑 - 美고위자문단, 한·미 정상회담 개최 조율

    靑 - 美고위자문단, 한·미 정상회담 개최 조율

    오늘 정의용 외교TF단장과 면담 文대통령 예방은 아직 결정 안 돼 이르면 주중 4강·EU 특사 파견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등 미국 백악관의 한반도 정책 담당자들이 15일 방한했다. 방문단은 16일 청와대 및 외교부 당국자들을 만나 문재인 정부의 첫 한·미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조율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포틴저 선임보좌관과 앨리슨 후커 NSC 한반도 보좌관 등이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면서 “이들은 16일 청와대에서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 단장인 정의용 전 주제네바 대사를 만난 뒤 이어 외교부 청사에서 이정규 외교부 차관보와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문단의 문재인 대통령 예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포틴저 선임보좌관 등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미 정부의 고위급 인사들이다. 지난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고위 자문단’을 한국에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방문단은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 직후 방한했다. 이들은 청와대 및 외교부 당국자들과 정상회담 개최 일정과 의제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첫 회담 의제에 대북 정책 외에 사드 비용 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논의 등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아울러 방문단은 우리 정부 당국자들과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 의제에 대한 구체적인 조율은 이달 중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이 이끄는 대미 특사단이 미국을 방문한 뒤 한 차례 더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중부터 미·일·중·러 한반도 주변 4강 및 유럽연합(EU)·독일 특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대상국들과 일정을 조율 중이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파견을 할 것”이라면서 “특사단은 새 정부 출범의 정치적 의의와 대통령의 철학 등에 대한 상대국의 이해를 높이고, 북핵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 토대를 구축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文정부 특사’ 美 홍석현·中 이해찬·러 송영길·日 문희상

    ‘文정부 특사’ 美 홍석현·中 이해찬·러 송영길·日 문희상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한반도 주변 4개국’과 유럽연합(EU) 등에 특사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홍석현(왼쪽) 전 중앙일보·JTBC 회장, 중국은 이해찬(가운데) 전 국무총리, 러시아는 송영길(오른쪽) 의원, 일본은 문희상 의원, EU 및 독일은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특사로 나간다.특히 미국과 중국 특사단에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밑그림을 그린 선거대책위원회 핵심관계자들이 포함돼 한·미, 한·중 정상회담 의제까지 조율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정상과 연쇄 통화를 갖고 정상회담 및 특사 파견에 공감대를 갖는 등 4강 외교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4일 여권 핵심관계자 등에 따르면 특사단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미국 황희, 중국 심재권·김태년, 일본 원혜영·윤호중, 러시아 정재호·박주민, EU 김종민)과 선대위 당시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와 함께 안보상황단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선원 전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미국)과 서주석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중국) 등이 합류한다. 미국 특사단에는 미 공화당 인맥이 탄탄한 것으로 정평이 난 류진 풍산그룹 회장도 포함됐다. 이들은 16일 문 대통령과 오찬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정부 때 주미대사를 지낸 홍 전 회장은 대선 과정에서 문 후보를 만나 내각 참여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평양 특사나 미국 특사 제안이 온다면 그런 것은 도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및 한반도 안보위기 등 현안이 맞물린 중국 특사로는 ‘친노’의 좌장이자 당내 최다선(7선)이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 전 총리가 나선다. 특사의 ‘격’을 중시하는 중국을 감안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노무현 정부 때도 이 전 총리가 중국 특사를 맡았다. 그는 ‘한·중 문화원’을 만들고 부인과 계간 ‘한국과 중국’을 발행한 적도 있는 대표적인 친중 인사로 꼽힌다. 일본에는 한일의원연맹 회장(2004~2008년)을 지낸 6선 문 의원이, 러시아에는 2013년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평화우호훈장을 받은 ‘러시아통’이자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3선의 송 의원이 간다. 당초 ‘4강’에만 특사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영대사를 지낸 유럽전문가이자 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국민성장을 맡았던 조 교수가 합류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文정부 특사’ 美 홍석현·中 이해찬·러 송영길·日 문희상

    ‘文정부 특사’ 美 홍석현·中 이해찬·러 송영길·日 문희상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한반도 주변 4개국’과 유럽연합(EU) 등에 특사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중국은 이해찬 전 국무총리, 러시아는 송영길 의원, 일본은 문희상 의원, EU 및 독일은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특사로 나간다. 특히 미국과 중국 특사단에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밑그림을 그린 선거대책위원회 핵심관계자들이 포함돼 한·미, 한·중 정상회담 의제까지 조율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정상과 연쇄 통화를 갖고 정상회담 및 특사 파견에 공감대를 갖는 등 4강 외교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14일 여권 핵심관계자 등에 따르면 특사단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미국 황희, 중국 심재권·김태년, 일본 원혜영·윤호중, 러시아 정재호·박주민, EU 김종민)과 선대위 당시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와 함께 안보상황단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선원 전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미국)과 서주석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중국) 등이 합류한다. 미국 특사단에는 미 공화당 인맥이 탄탄한 것으로 정평이 난 류진 풍산그룹 회장도 포함됐다. 이들은 16일 문 대통령과 오찬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정부 때 주미대사를 지낸 홍 전 회장은 대선 과정에서 문 후보를 만나 내각 참여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평양 특사나 미국 특사 제안이 온다면 그런 것은 도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및 한반도 안보위기 등 현안이 맞물린 중국 특사로는 ‘친노’의 좌장이자 당내 최다선(7선)이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 전 총리가 나선다. 특사의 ‘격’을 중시하는 중국을 감안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노무현 정부 때도 이 전 총리가 중국 특사를 맡았다. 그는 ‘한·중 문화원’을 만들고 부인과 계간 ‘한국과 중국’을 발행한 적도 있는 대표적인 친중 인사로 꼽힌다.  일본에는 한일의원연맹 회장(2004~2008년)을 지낸 6선 문 의원이, 러시아에는 2013년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평화우호훈장을 받은 ‘러시아통’이자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3선의 송 의원이 간다. 당초 ‘4강’에만 특사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영대사를 지낸 유럽전문가이자 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국민성장을 맡았던 조 교수가 합류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재인 정부 외교라인 미·중·일·러 특사 “홍석현·이해찬·문희상·송영길”

    문재인 정부 외교라인 미·중·일·러 특사 “홍석현·이해찬·문희상·송영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새 정부 출범에 따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을 포함한 주요국에 파견할 특사를 확정했다.미국 특사로는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중국 특사로는 이해찬 전 총리, 일본과 러시아에는 더불어민주당 문희상·송영길 의원이 각각 특사로 파견될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연합과 독일에는 조윤제 서강대 교수가 특사 임무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사단 파견은 문 대통령이 취임 직후 주요국 정상들과 잇단 전화통화로 새 정부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설명한 데 이은 후속조치로, 북핵정책 등 문 대통령의 외교 비전과 정책을 가장 잘 이해하고 전달할 인사를 임명한 것으로 보인다. 특사는 문 대통령의 협력 외교 강화 의지가 담긴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며,방문국의 고위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 우리 신정부의 정책과 비전을 설명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 파견될 홍 전 회장은 2005년 주미대사를 역임하는 등 미국 사정에 정통하고 미 조야에 다양하고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미국 특사단에는 민주당 황희 의원, 류진 풍산그룹 회장, 정해문 전 태국대사,청와대 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지낸 박선원 선대위 안보상황단 부단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특사로 확정된 이 전 총리는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 당선인 중국 특사로 이미 파견된 경험이 있는 등 중국 관련 경험이 풍부하며, 특히 중국 측 인사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아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심재권 민주당 의원, 김태년 의원, 신봉길 전 주중공사,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서주석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특사인 문 의원은 2004∼2008년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역임하면서 일본 정계에 폭넓은 인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일본 특사단에는 민주당 원혜영·윤호중 의원,서형원 전 주일공사,김성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특사인 송 의원은 한러 의원외교협의회 부회장으로,인천시장 재임 당시 인천시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 간 자매결연,인천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 조성 등 한·러 교류협력과 우의증진에 기여한 온 공로로 2013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 평화우호훈장을 받은 러시아 전문가다. 민주당 정재호·박주민 의원과 이연수 전 벨라루스 대사,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특사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독일 특사인 조 교수는 주영국대사를 역임한 유럽지역 전문가다.참여정부 청와대에서 경제보좌관을 역임했고, 대선후보 시절 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국민성장 소장을 맡았었다. 주변 4강에 그치지 않고 유럽연합·독일 특사를 별도로 파견하는 것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우리 외교 지평을 넓히고 다원화된 협력 외교를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신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민주당 김종민 의원,임창순 전 주독일공사,조문환 전 국민성장 사무국장,배기찬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이사장이 조 교수를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시대] 푸틴 “북핵 문제에 건설적 역할 하겠다”

    호주·英·獨 정상들과 잇따라 전화회담…메르켈, G20 회의 전 베를린 방문 요청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빚어진 정상외교 공백을 발 빠른 ‘취임 축하전화 정상외교’로 복원하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 11일 중국·일본·인도에 이어 12일 호주·영국·독일·러시아 정상과 잇달아 취임 축하 전화통화를 했다. 특히 그동안 전례가 없었던 러시아 정상과의 취임 축하 통화도 이뤄지는 등 미·중·일·러 주요 4개국과의 ‘원격 상견례’를 일단락 지었다. 문 대통령은 12일 오후 늦게 여민관 집무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약 20분간 통화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특히 문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 내에 특사를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특사단을 직접 접견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대해 (두 나라의) 협력을 위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북한이 핵 도발을 멈추고 비핵화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대화와 6자회담의 조기 재개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러시아는 건설적 역할을 할 준비가 됐다”고 답했다. 두 정상은 상호 방문을 요청했고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의 만남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앞서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20분 동안 통화했다. 두 정상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극복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고 상호 방문을 요청했다. 이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도 20분간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영국과 원전 분야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도 15분간 통화를 이어 나갔다. 특히 메르켈 총리는 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베를린을 먼저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정말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 대한민국에서 다시 안정된 국정이 가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 대통령, 푸틴과 통화…“북핵 해결에 러시아 건설적 역할 기대”

    문 대통령, 푸틴과 통화…“북핵 해결에 러시아 건설적 역할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러시아의 건설적인 역할을 부탁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취임 축하 전화를 받았다. 러시아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한 것은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북한이 핵 도발을 멈추고 비핵화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러시아 측의 건설적인 역할을 기대한다. 저도 남북대화와 6자 회담의 조기 재개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극항로 공동개척과 에너지 협력 등 신성장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간 극동지역 개발협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며 “시베리아 천연가스관이 한국까지 내려오고, 한국의 철도망이 시베리아 철도망과 연결되는 시대가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하며, 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오늘 거론된 모든 분야에서 계속 협력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는 건설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통화내용을 전하고 “양국 정상은 상호 방문을 요청했으며, 7월초 독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의 만남도 희망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 내 러시아에 특사를 파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푸틴 대통령은 특사단을 직접 접견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를 끝으로 문 대통령은 미국-중국-일본-러시아 순으로 주변 4강 정상과의 전화통화 외교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도 한국 대표단 파견 준비…‘한반도 라인’ 부재가 변수

    美도 한국 대표단 파견 준비…‘한반도 라인’ 부재가 변수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특사로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을 내정하고 한미 관계 재구축에 시동을 걸었고, 미국 정부도 이른 시일 내에 한국에 대표단을 파견하도록 준비에 들어갔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 대표단 파견 준비에 착수했지만 단장을 맡아야 할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공석이라는 점이 문제다. 국방부 아태 담당 차관보 역시 아직 빈자리로 남아있다. 매슈 포틴저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정도가 방한이 확실시되는 인사로 지목되고 있다. 미 정부가 한미 관계 조율의 시급성을 고려해 한반도 라인의 인선을 서두를 가능성도 있지만,그렇지 못할 것이란 관측 또한 만만치 않다. 트럼프 정부가 ‘러시아 스캔들’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해임 파문으로 여유가 없는 만큼, 당분간 차관보급 인사들의 인선에만 집중하기가 어려울 것이란 이유에서다. 현재 주한 미국대사도 공석인 상태기 때문에 한미 관계 조율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인선을 서두를지 주목된다. 과거 미 정부는 대표단에 이어 한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는 장관급 경축특사단을 보내왔지만, 이번에는 취임식이 사실상 약식으로 치러지면서 생략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한·미 정상회담 6월 조기 개최 바람직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속도감을 내고 개최될 것 같다. 그제 밤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 방문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빠른 시일 내에 워싱턴에서 만나 의견을 교환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대통령 취임 첫날 두 정상이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북핵 공조를 확인하고 조속한 회담을 갖기로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지난 5개월간 대한민국의 정상 외교는 중단된 상태였다.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북한 상황이 터질 때마다 미·중, 미·일 정상의 전화 회담이 이뤄지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미국 주도의 북핵 프로세스에 당사국인 우리가 하루빨리 주역으로 입장해야 한다. 정상회담 협의를 위해 문 대통령은 특사단을, 트럼프 대통령은 고위 자문단을 교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바라는 두 정상의 생각이 읽힌다. 그러나 외교부는 물론이고 문 대통령 외교 참모진 내부에서 정상회담 시기를 놓고 설왕설래한다는 소리가 들린다. 7월 초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수인사 정도의 회담을 갖고 9월 유엔 총회 때 본격적인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 안이 있다. 이 안은 대북 정책,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문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비용 논란 등 굵직한 현안을 외교 당국 간에 충분히 협의한 뒤 정상이 만나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김대중 정부 때 서둘렀던 방미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실은 “대통령이 되자마자 미국에 가는 것은 보기 좋지 않다”는 체면론도 근저에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안은 G20 정상회의 전인 6월 말 미국 방문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중국, 독일, 일본의 정상들이 앞다투어 미국 방문길에 올라 ‘트럼프 압박’을 직접 만나 풀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우리라고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에 가해진 ‘트럼프 압박’은 주지의 사실이다. 무엇을 주고받을 것인가는 당국 간, 특사단·자문단이 풀면 된다. 안보와 경제 위기 속에 정상끼리의 조속한 한·미 관계 설정이 필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6월 회담 개최가 바람직하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어제 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중국 방문을 요청했다.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한 것은 처음이라는데 문 대통령에게 거는 기대를 짐작하게 한다. 한·중 정상회담은 한·미 간 북핵·사드에 관한 조율이 이뤄진 뒤 가져도 늦지 않다.
  • 수전 손턴·매슈 포팅어 등 실무진 訪韓 유력

    수전 손턴·매슈 포팅어 등 실무진 訪韓 유력

    FTA 재협상 등 통상문제도 조율 상무부·USTR 인사도 포함 전망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국의 각종 현안 조율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파견하겠다고 밝힌 고위급 자문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위싱턴의 한 소식통은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 후 백악관과 국무부를 중심으로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아직 정확하게 자문단에 누가 포함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수전 손턴(왼쪽)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이나 매슈 포팅어(오른쪽)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등 실무 보좌진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양국 간에는 북한 문제부터 사드 등 안보문제뿐 아니라 한·미자유무역 협정(FTA) 등 통상문제도 있는 만큼 미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 핵심 인사들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북한 문제’로 중국에 무역을 양보한 트럼프 행정부로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무역 문제를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 싱크탱크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가장 핵심의제는 ‘북핵’이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통상’일 것”이라면서 “북한 문제는 한·미 양국이 쉽게 합의하겠지만 한·미 FTA 재협상 등을 미국 측에서는 강하게 요구하면서 의제 조율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안보실장과 외교부 장관 인선이 이뤄지는 대로 세부 협의를 위한 방미 특사단 파견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외교부 관계자는 “아직 미국 측 고위방문단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고 협의를 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은 통상 우리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경축 특별사절단을 파견해왔다. 특사단 대표는 주로 백악관 인사나 전·현직 국무부 장관, 의원 등이었다.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 때는 미국은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대표로 한 특사단을 보냈고,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부 장관을 보냈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콜린 파월 전 국무부 장관이 대표로 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새달 文-트럼프 정상회담 가능성… 이달 중 특사단 파견 추진

    새달 文-트럼프 정상회담 가능성… 이달 중 특사단 파견 추진

    한·미 북핵 등 현안 조기협의 공감 회담의제 사드 비용·FTA 등 꼽혀 이해관계 엇갈려 접점 쉽지 않을것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 밤 첫 전화통화에서 정상회담 조기 개최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이르면 다음달 문 대통령의 방미와 첫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7월 초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짧게나마 두 정상의 만남이 있겠지만, 다자회의의 속성상 깊이 있는 협의는 어렵다는 점에서 그 전에 정식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시급한 현안과 북핵 등 한반도 안보 위기에 따른 국민 불안, 보수진영의 의구심을 떨쳐내기 위해서라도 정상회담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1일 “G20 정상회의가 7월에 있다. 이때 자연스럽게 만날지, 그 전에 볼지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미 외교 당국은 이달 중 정상회담 조율을 위한 한국의 방미 특사단 파견, 미국의 고위급 자문단 방한 등을 각각 추진할 전망이다.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장과 외교부 장관 인선이 이뤄지는 대로 정상회담 세부 협의를 위한 방미 특사단 파견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두 나라 정상은 전날 밤 10시 30분부터 30분가량 이어진 통화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북핵 등 한반도 안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방미를 공식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빠른 시일 내 특사를 보내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와 성사된 한·미 정상 간 첫 접촉의 분위기는 우호적이었다는 후문이다. 배석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감한)사드 관련 언급은 양측 모두 없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대해 “우리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평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단순히 좋은 관계가 아니라 위대한 동맹관계”(not just good ally but great ally)라고 규정했다. 또한 두 정상은 정상회담 이전이라도 현안이 있을 경우 수시로 전화통화를 하고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정상회담 의제로는 북핵·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 공조와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각시킨 사드 배치 비용의 한국 부담 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이 꼽힌다. 두 나라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사안인 만큼,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대미 특사로는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앞서 홍 전 회장은 대선 이전 언론인터뷰에서 “만약 (문재인 후보가 당선돼)평양 특사나 미국 특사 제안이 온다면 얼마든지 도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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