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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한반도통일 협조”/노 대통령 귀국인사

    ◎“한·중은 21세기 아태 새 동반자”/무역·과기 등 4개협정 체결/“선린관계 발전,세계평화 기여”/공동발표문 노태우대통령이 3박4일간의 중국방문일정을 마치고 30일 하오 귀국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에서 귀국인사를 통해 『이번 방문은 반세기에 가까운 두나라 사이의 단절을 극복하고 획기적인 관계발전및 동북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그리고 우리의 통일에도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면서 『이제 한중 양국은 21세기 아시아 태평양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동반자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중국의 지도자들은 한반도가 한민족에 의해 자주적이고 평화적으로 통일되어야 하며 한반도의 비핵화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날 공항에는 민자당의 김영삼총재 김영구사무총장등 당직자와 민주·국민당의 김대중·정주영대표,박준규국회의장,김덕주대법원장,정원식국무총리등 국무위원전원,서동권대통령정치특보를 비롯한 청와대수석비서관등 1백여명이 출영했다. 한중 양국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북경에서 민간 무역협정과 투자보장협정을 정부간의 협정으로 격상시키고 과학기술협정과 경제·무역·기술공동위원회를 설치하는등의 4개 협정을 새로이 체결했다. 이날 상오 9시(한국시간 10시)조어대 국빈각 1층 회의실에서 노대통령과 양상곤국가주석이 임석한 가운데 열린 협정체결 서명식에서 투자보장협정과 경제·무역·기술공동위원회 설치에 관한 협정은 이상옥외무부장관과 이람청대외무역부장,무역협정은 한봉수상공장관과 이람청부장,과학기술협정은 김진현과학기술처장관과 송건국가과학기술위원회 주임간에 각각 서명됐다. 한중 양국은 이에앞서 정상회담결과를 담은 8개항의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 양국은 이 발표문에서 『양국지도자들은 양국이 과거의 비정상적인 관계를 청산하고 공동성명의 기초위에서 상호선린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양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되고 아시아와 세계 평화와 발전에도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다고 인식했다』고 밝혔다.
  • 선대기구 주내 가동… 대선정국 돌입/3당의 선거캠프 어떻게 짜나

    ◎박태준­김윤환라인 내정/민자/상부 소수정예화·하부 대폭 보강/민주/현대출신 측근 보좌역 대거 기용/국민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국회정상화에 발맞춰 선거대책기구의 구성및 인선을 사실상 마쳤거나 서두르며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노태우대통령의 「9·18」선언으로 한때 「동요」했던 민자당은 「선대위」발족과 함께 분위기를 본격 선거국면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며 민주·국민당은 이번 주중에 선거대책기구 인선을 끝내고 본격 가동시킬 방침이다. ▷민자당◁ 노대통령의 당적이탈과 중립내각구성선언으로 당내갈등이 야기됐던 지난주초까지만 하더라도 김영삼총재는 9월말 「선대위가동」이란 카드로 당내 동요를 무마한다는 생각이었으나 의외로 동요가 조기에 수습되자 이를 다소 순연시켰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노대통령이 오는 5일쯤 탈당하고 10일을 전후해서 중립내각구성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중립내각구성이 끝나는 시점에서 「선대위」를 공식 발족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민자당은 선대위원장에 박태준최고위원을,총괄부위원장에 김윤환의원을 각각 내정해 놓고 있다. 그동안 청와대측을 중심으로 당내일각에서는 이춘구의원의 총괄부위원장 기용설이 있었으나 김총재는 김의원을 마음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최고위원을 정점으로 하는 「선대위」는 지역및 직능을 각각 담당하는 부위원장을 두고 「주력부대」로서의 면모를 갖춘다는 방침인데 현재 당내에서 거론되는 부위원장에는 이한동·이춘구·최형우의원등 중진 실세를 수도권,중부권,부산·경남권등 권역별 책임자로 임명한다는 것이다. 또 전략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은 김복동의원이 맡으며 정순덕·서석재의원등은 직능분야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선대위」는 선거실무와 지원을 담당하는 선대본부장에 김영구사무총장을 두고 그 밑에 분과별 기획단을 둘 방침이다. 그동안 김총재는 선대위구성과 관련,▲박선대위원장,직능·권역별 5명정도의 부위원장,선대본부장,기획단안과 ▲박위원장,5명내외의 직능·권역별 부위원장,기획단 ▲박위원장,5명내외의 직능·권역담당 선대본부장,기획단등 3가지 정도의 선대위그성안을 고려했으나 당내파문의 진정과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최근 제1안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최종 인선을 위해 속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30일 대선기구의 구성을 끝내고 이번주중 김대중·이기택 두 대표가 만나 구체적인 인선을 매듭지을 방침이다. 민자·국민당보다 먼저 기구를 드러내지 않을 방침이지만 늦어도 5일이나 6일쯤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조직구성은 중앙당과 지구당의 기존 조직을 활용하면서 상부는 소수 정예화하고 하부는 대폭 보강,집행기능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대책본부에는 홍보·유세·청년위원회 등 10개 안팎의 소위원회를 두고 선거기획실을 별도로 운영,각종 프로그램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특히 본부에는 부정선거대책위원회를 설치,관련 정보를 입수해 즉각 고발조치하거나 민간감시기구와 연대를 모색한다는 것이 당측의 설명이다. 운영은 각 조직별로 최고위원 8명이 선거대책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아 지역별로 책임분담을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선거공식기구와는 별도로 소위 「미국캠프」를 활용,선거자문을 받을 예정인데 카터 전미국대통령,아키노 필리핀 전대통령을 보좌해 당선시킨 무어교수 등이 캠프의 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적극 도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선거기구발족과 관련,이해찬기획실장은 『새 정치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신나는 정치에 바탕을 두고 다양하고 재미있는 소규모 유세에 주력할 것』이라고 조직운영방식을 설명했다. 선거운동방식은 후보가 대형버스를 타고 지역을 누비는 「버스투어」,전화상담실격인 「폰 뱅크」등 미국선거기법이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현재 선거대책위원장에 이기택대표,본부장엔 한광옥사무총장,기획실장에 이해찬기획실장,선거대책 부위원장에 8명의 최고위원이 각각 내정된 상태이다. ▷국민당◁ 김동길최고위원을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하고 선거대책본부장 및 하위조직의 인선은 이번주중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대책본부장밑에는 부본부장제를 도입하고 그밑에 총괄·조직·홍보·연수·여성 등 6∼8개 분과별 책임자를 둘 계획이다. 또 대책본부장에는 선거운동을 측면에서 도와줄 7명 안팎의 보좌역을 임명할 계획인데 보좌역에는 현대출신 핵심측근들이 대폭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본부장은 김효영사무총장이,부본부장에는 윤영탁정책위원장,차수명비서실장,이병규특보 등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인모씨 처리 남북,내일 논의

    남북한은 오는 10월1일 상오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 대표접촉을 갖고 북측이 송환을 요구하고 있는 이인모노인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절충을 벌인다. 이날 접촉에는 남측에서 임동원통일원차관과 이동복국무총리특보가,북측에서 안병수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정우대외경제사업부 부부장이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 「연기」 문책개각 주내 단행/노 대통령·김 총재 18일 회동

    ◎총선당시 공안부처 대상/이종국 충남지사도 포함 정부와 민자당은 한준수전연기군수의 관권선거 주장에 따른 파문과 관련,금명간 검찰수사에 의한 사법적 조치가 마무리되는대로 관계자에 대한 인책을 포함한 일부 개각을 단행,정국을 수습하기로 방침을 세운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이번 주말쯤 단행될 것으로 알려진 개각및 인책 대상으로는 총선당시의 내무장관과 안기부장,현내무장관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종국충남지사의 경질이 확실시된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검찰수사에 따른 사법적 조치와 함께 필요하다면 정치적 조치도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정치적 조치란 개각을 뜻하는 것』이라고 말해 주말 개각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민자당총재는 오는 18일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개각등 파문수습을 위한 다각적인 후속조치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정해창비서실장,서동권정치특보,김중권정무수석을 부른데 이어 하오에도 정비서실장,김수석을 다시 불러 파문수습책을 논의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사건수사를 철저히 해서 모든 것을 샅샅이 밝히고 관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문책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수석이 전했다. 한편 민자당 김영삼총재의 한 측근도 『김총재의 생각은 관권선거에 개입된 어느 누구도 책임을 면할수 없다는 것』이라고 전하고 『가장 시급한 조치는 관계자에 대한 사법적 조치이며 이 조치가 취해지면 당연히 정치적 고려에 의한 후속조치를 취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치단체장선거문제와 관련해서는 『시기적으로나 관리측면에서 어렵다』면서 『현재로서는 당론을 변경하기 어렵다』고 말해 연내 선거가능성을 부인했다. ◎임재길위원장 사료 한편 그동안 사퇴를 거부해온 임재길연기지구당위원장은 이날 지구당간부를 통해 김영구사무총장에게 위원장직사퇴서를 제출했다.
  • 가닥 잡혀가는 여권의 「연기」 수습 방향

    ◎“사법처리·정치문책 불가피” 공감/“파문조기수습” 고단위 처방 준비/청와대/야 공세 차단할 복안 등 최종점검/민자당 연기군 관권부정선거폭로로 빚어진 파문을 가라앉히기 위한 정부와 민자당의 수습안이 주말 개각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총재는 이번 사건을 조기에 수습하기위해서는 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관련자에 대한 사법적인 책임은 물론 정치적인 책임까지 물을수 밖에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이에따라 오는 18일 청와대회동을 통해 개각및 인책의 범위를 확정하는등 폭넓은 수습책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총재는 이에앞서 16일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에 대한 수습안및 국정전반에 걸친 자신의 복안을 밝힐 예정이다. ▷청와대◁ 청와대측은 이날 상오까지 『검찰수사에서 실체적 진실이 규명되어야 사법적·정치적 문책이 뒤따를 것』이라는 원칙적 입장을 견지하며 노태우대통령의 임기가 6개월을 채 남겨놓지 않았다는 정황등을 들어 개각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받아들였으나 하오부터 「개각 불가피」쪽으로 방향이 급선회.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하오 『검찰수사에 따른 사법적 조치와 함께 필요하다면 정치적 조치도 뒤따를 것』이라면서 『정치적 조치란 개각을 의미한다』고 부연,주말 개각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 또다른 관계자도 『현재 파문의 정도로 미루어 정치적 문책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이며 다만 시기가 문제』라고 뒷받침. 청와대측은 당초 검찰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직접 당사자에 대한 사법처리및 인책수준에서 사태를 수습한다는 수순을 정해놓았으나 파문이 심상치 않은데다 당쪽의 요구가 집요해 결국 개각이라는 고단위 처방을 동원키로 결정했다는 게 정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정해창비서실장,서동권정치특보,김중권정무수석을 불러 정국수습책을 논의한 데 이어 하오에도 정실장과 김수석을 다시 불러 모종의 보고를 받아 파문의 조기수습을 위한 청와대의 긴박한 움직임을 반영. 청와대측이 상정하는 일련의 수습방안은 16일의 김총재회견,17일 검찰수사발표,18일 노대통령과김총재의 청와대회동,19일 개각의 수순. 현재로서 거론되는 개각대상은 총선당시 내무장관과 이동호내무장관. 사법처리대상으로는 임재길연기지구당위원장과 이종국충남지사의 구속이 불가피하다고 당쪽은 주장하고 있으나 청와대측은 임위원장의 구속은 타당하지만 이지사는 증거불충분등의 이유로 구속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 또 개각대상으로 안기부장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여권일각에서는 『안기부장의 교체는 야권에서 주장하는 관권선거를 그대로 인정하는 결과밖에 되지 않느냐』고 지적,적지않은 진통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 안기부장은 업무파악에만도 6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노대통령의 임기를 반년도 안남긴 시점에서 교체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것. 그러나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하오 『정치적으로 봐서 잘못 있으면 책임 추궁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노대통령과 김총재의 청와대회동도 오는 18일 있게될 것』이라고 밝혀 당정간 실무차원에서 개각쪽으로 사태수습을 하겠다는 의견일치가 이류어졌음을 시사. 김수석은 이날상오 노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와 사태수습방안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 ­노대통령의 특별한 지시가 있었는가. ▲사건 수사를 철저히 해서 모든 것을 밝히고 관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문책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의 수사는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는가. ▲수사가 종결단계에 이른 것 같고 이번주 중 마무리될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임재길위원장은 구속될 것 같고 이종국지사는 아닌 것 같다. ­개각이 있을 것으로 보는가. ▲당정간에 인책문제가 논의된 바 없고 김총재쪽으로부터 인책이나 개각과 관련해 어떠한 건의나 언급도 없었다.인책범위와 내용은 사법적 판단을 근거로 결정되어야지 정치적 결단에 의해 인책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김총재쪽의 입장이 강경한 데. ▲얼굴 없는 측근,관계자들의 말을 믿지 말라.책임이 없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한 마디씩 말하는 경우가 많다. ­노대통령과 김총재의 회동은 언제쯤 있게 되는가. ▲노대통령이 오는 20일 유엔방문을 위해 출국하기전 만나는 게 좋을 것으로 본다. ­자치단체장선거를 받을 것이라는 설이 있는데. ▲당일각에서 그런 주장이 나온다 하더라도 당정협의를 거쳐 결정되어야 한다.연내실시불가 입장은 불변이며 물리적으로도 어렵다. ▷민자당◁ 그동안 관계자 인책범위를 둘러싸고 정부측과 의견대립을 보여왔으나 민심수습차원의 개각으로 호흡의 일치를 보이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이종국 충남지사의 인책과 임재길연기지구당위원장의 구속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전제조건으로 깔려있다. 이번 개각에서는 총선당시의 책임자 말고도 현 내무장관과 이동통신사업자선정 파문의 주무장관인 체신장관까지 경질대상에 포함시켜 명실상부한 선거관리내각으로 하겠다는게 민자당의 복안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김영삼총재측은 이와관련,개각단행시기로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이 끝난 다음날인 19일쯤을 유력하다고 점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함께 김총재측은 개각건의와 국정전반에 걸친 수습방안논의를 위해 이번주중 노태우대통령과 김총재간의 청와대회동을 추진,오는 18일로 날짜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총재는 이와관련,이날 하오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김종필대표및 박태준최고위원등 민자당수뇌부 긴급회동을 갖고 총재기자회견에서 밝힐 연기군부정관권선거의 수습방안을 최종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민자당수뇌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문책등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총선당시의 책임자 인책에 의견을 모았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김총재측이 한때 검토했던 자치단체장선거의 연내 분리실시 또는 부분실시와 관련,『단체장선거문제에 대해서는 기존 당론을 재확인했다』고 장선거의 연내 실시불가가 변함없는 입장임을 김총재의 한 측근이 전했다. 김총재의 또다른 측근은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를 위해 대선을 연기할 수도 있다는 얘기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창윤총재비서실장은 김총재 기자회견의 내용에 대해 『김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관권부정선거 폭로사건의 철저한 수사와 관련자 엄벌을 촉구하고 대선을 문자 그대로 공정하게 치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회동에서는 개각의 범위및 시기등이 협의,확정되는 것은 물론 국정전반에 걸친 폭넓은 수습책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총재는 당정간의 수습가닥이 이같이 잡혀짐에 따라 16일 상오 대국민선언형식의 총재기자회견을 갖고 개각을 포함한 수습안을 밝힐 예정이다. 김총재는 특히 회견에서 공직자기강확립과 함께 『관권부정선거로 대통령이 될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 단호한 의지를 천명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사태해결의 주도권을 장악한 김총재는 15일 김영구사무총장을 통해 3당대표회담을 22일 가질 것을 제의,야당측의 동의를 받음으로써 회담일자를 사실상 확정했다. 김총재의 이번 제의는 이번주 중반 검찰수사결과가 나오는대로 개각등 수습안을 착착 진행시켜 대표회담에서의 야당측 공세를 무력화시키겠다는 복안이 깔려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때문에 3당대표회담에서는 야당측이 연기사건과 관련,여당을 걸고 넘어질게 별로 없는만큼 어렵지않게 국회정상화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럴경우 8개월 넘게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는 24일쯤 원구성을 완료,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없지않은 상황이다.
  • 건물재산·종토세 합산과세 추진/기획원 개편안

    ◎빠르면 내년부터 가구별로/「1가구 다주택」 특보세 부과/「주택가격」 과표 장기적 도입 검토/집값 급등지역 자금출처조사도 강화 정부는 주택가격을 근본적으로 안정시키기위해 현행 재산세제와는 별개로 1가구 다주택에 대해 특별보유세를 물리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특별보유세의 과세방안으로는 1가구를 초과하는 주택에 대해 현행 재산세와는 별도로 주택가액의 일정률을 세금으로 물리거나 주택수에 따라 일정금액을 부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7차5개년계획에 제시된대로 지방세법개정을 앞당겨 현재 소유자별로 과세되고 있는 건물분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 빠르면 내년부터 가구별로 합산과세해나가고 장기적으로 토지와 건물가액을 합친 「주택가격」을 과표로 하는 새로운 재산세제의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14일 「최근의 주택가격동향및 대응과제」란 정책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은 일시적인 것으로 가을 이사철뒤에는 오름세가 진정될 것』이라며 『그러나 주택값 상승을 구조적으로 막기위해 이같은 대처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관련,앞으로 매년 50만호씩의 주택을 공급해나가면서 지역별로 주택수급상황을 점검,물량을 재배정하고 가격상승지역을 중심으로 투기단속반을 투입,자금출처조사를 벌이는등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지난 8월현재 주택가격이 91년 4월의 최고시세보다 10%정도가 떨어졌으나 앞으로도 20∼30%가량 더 떨어져야 한다고 보고 올해말까지 주택전산자료와 주민등록전산망을 연결,부동산관련세금을 중과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완비하기로 했다. 이같은 주택전산망의 구축을 계기로 가구별 합산과세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을 추진,1단계로 건물분재산세와 종합토지세의 관련규정을 고쳐 건물과 토지 각각에 대해 가구별로 합산과세해나가고 합산과세에 따른 세부담이 세입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임대사업자에 대한 특별관리등 제도적 장치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7월말이후 과천및 서울 일부지역에서는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5백만∼2천만원정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 현대직원 2백명 대선 동원/국민당/지구당위장 보좌관으로 배치

    ◎유착시비 재연 정주영대표의 국민당이 현대그룹직원 2백여명을 차출,대선활동에 동원하고 있어 국민당과 현대간의 유착시비가 재연되고 있다. 국민당은 최근 한달새 현대 각 계열사의 부장·과장급 2백여명을 지원받아 소정의 교육을 마치고 4일부터 전국 각 지구당에 「지구당위원장 보좌관」으로 배치중이다. 국민당은 이미 김종식현대중공업전무를 호남담당특보로,채경석울산투자금융상무를 정책조정실장으로 영입하는등 상당수 임원급 인사를 국민당직에 기용한 상태이다. 이들 대부분은 현대그룹에 사표를 냈기 때문에 하등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 국민당측의 설명이나 대선기획단실장인 백기범씨(현금강기획부사장)등 일부는 당과 현대에 동시 소속돼 있다. 이같은 현대의 인력지원은 국민당과 정대표가 그동안 누차에 걸쳐 현대와의 관계단절을 선언해온 것과 배치되는 것으로 향후 논란이 일 전망이다.
  • “강력한 정부 깨끗한 정치” 천명/「YS총재」 국정청사진을 보면

    ◎문민시대 걸맞는 사회적 처방 제시/단계적 통일론·경제 활성화 밝힐듯/“인사는 만사”… 지역차별 철저배제 약속 민자당 지도체제가 개편됨에 따라 새로운 정치에의 기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김영삼총재권한대행은 28일 총재수락연설에 이어 9월초에 있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통치철학등 국가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특히 총재수락연설에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계획아래 그동안 황인성정책위의장,김덕용총재비서실장,서상목정책조정실장,강인섭·남재희전의원,최창윤비서실장,박재윤경제·오인환정치·이경재공보특보,김중위정무·한리헌경제·김무성정책보좌역,당홍보위원장인 박관용의원,이원종부대변인등과 사회 각계 각층의 자문교수단을 총동원,수락연설에 담을 내용에 대해 숙의를 거듭해왔다. ○…김권한대행은 총재로 선출된뒤 30여분간의 수락연설을 통해 소감을 피력한데 이어 총론적 수준에서 우리나라사회전반에 관한 현실인식및 이에 대한 처방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수락연설의 핵심은 「변화와개혁」이라는게 측근들의 설명. 순수한 민간인출신인데다 야당생활로 대부분을 보낸 김권한대행을 여당의 총재로 선출한 것은 국민들이 변화를 원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것. 이와함께 지금까지 밝혀온대로 「강력한 지도력과 깨끗한 도덕정치」를 표방할 계획. 특히 정권교체기를 맞아 각계각층의 욕구가 분출하고 있고 통치력의 누수도 심화되고 있다고 판단,우리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기강해이와 무질서,공공질서를 어지럽히는 집단이기주의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이와관련,『과거처럼 국민들에게 충격적인 정치선언이나 공약을 제시하는 방법이 아니라 우리사회의 병리를 진단한뒤 이를 치유하겠다는 철학과 의지를 표방하고,말로써가 아닌 행동과 결단으로 국민의 시름을 덜어주는 생활의 정치를 다짐하게 될것』이라고 역설. ○…김권한대행은 이같은 기조위에서 정치·경제·사회부문등 각분야에서 원론적 수준의 정책지표와 정책의 일관성을 제시한다는 방침.특히 강력한 지도력과 깨끗한 정치는 인사의 공정성에서나오므로 「인사는 만사」라는 방침아래 지역차별을 배제한 획기적인 인사정책을 단행,우리사회에 팽배해 있는 인사불만과 불평을 해소할 것을 표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김권한대행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재산은 상도동 자택뿐임을 공개하고 대통령이 될 경우 재산을 조금도늘리지 않겠다며 「도덕성」을 강조할 방침. 경제분야에서는 민간분야의 자율성과 창의성및 정책결정에의 참여기회 확대,땀을 흘린 사람이 결실을 거둘 수 있는 경제정의의 실현과 경제활력창출을 위한 행정조직의 재편,중소기업및 과학기술진흥을 위한 과감한 지원과 투자등을 제시하고 국민들에게도 우리의 현실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당부한다는 계획. 사회부문에서는 집권하면 재임중 부정부패를 반드시 척결하고 정경유착과 이권개입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통일 문제에 대해서는 성급한 낙관론이나 이상론에 경계를 표하고,휴전체제의 안정적 유지와 신뢰구축을 전제로 「핵문제의 해결­이산가족등 남북간 인적교류­남북경제협력」등 단계적 통일론을 제시할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설명. 이밖에도 정당정치의 발전을 위한 당내민주주의의 확립,군의 정예화·전문화·경제화를 통한 국민군대로서의 위상확립과 한미연합작전체제의 유지등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김권한대행의 측근들은 수락연설에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으며 앞으로 기자회견이나 대통령선거공약등을 통해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 한 측근은 『수락연설에는 30년이상 정치에 몸담아오면서 가장 자생력있는 정치지도자로 커온 김권한대행의 통치철학이 담겨 있다』면서 『기본적인 뿌리와 줄기는 생성이 돼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줄기와 뿌리를 뻗쳐나갈 것』이라고 비유.이 측근은 또 『김권한대행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국민여론』이라며 여론에 부응하는 강력한 정치를 해나갈것임을 강조하면서도 『여론이 잘못됐을 때는 강력한 지도력으로 계도해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역설. 일부에서는 수락연설에서 노태우대통령과의 「차별화」를 내세울것이라고 보고 있으나 측근들은 28일의 행사는 축제분위기로 이끌게 될것이라고 강조.한 측근은 이와관련,『9월초 정식기자회견에서 보다 구체적인 정책의 방향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해 노대통령과의 「차별화」정책도 점차 가시화해나갈 것임을 시사.
  • “제2이동통신 선정 관련 적당한 시기에 입장표명”

    ◎김 대표,강릉서 회견 【강릉=한종태기자】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21일 정부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과 관련,『적당한 시기에 나의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날 강릉지구당(위원장 최돈웅)개편대회에 참석한 뒤 현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대표는 청와대측이 20일의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문제가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힌데 대해 이날 상오 오인환정치담당특보에게 주례회동에서 이동통신문제가 심각하게 논의됐다고 밝히도록 지시했다.
  • “이동통신은 적법”… 여,쟁점화 일축/야 정치공세에 대응 언저리

    ◎선정기시등엔 시각차… “의혹은 없다”/대선악재 안되게 국민 오해씻기 주력 민자당은 야당측이 제2이동통신문제를 계속 정치쟁점화하는 것에는 쐐기를 박으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수습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동통신을 둘러싼 당정이견이 「절차적」인 것임을 강조한다.선경을 사업자로 선정한 것에 대해 특혜나 행정적 비리는 있을 수 없으며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오해를 일으키지 않도록 사업자선정을 연기토록 건의했을 뿐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이동통신문제를 다루는 민자당의 입장은 이원적이다.야당측의 「특혜비리」시비에 대해서는 「적법성」을 강조하며 정치공세에 맞서겠다는 것이다.당정 내부간에는 국민의 일부 오해가 불식되도록 하는 여러 방안들이 강구되고 있다. ○…민자당내의 대체적 기류는 『이동통신문제로 야당에 정치공세의 호재를 주어서는 안된다』『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간 균열이 생겨서도 안되며 대선 악재가 되지않도록 조속히 수습하자』는 것. 김영구사무총장은 21일 『야당측이 이 문제를 논의키 위해 3당대표회담,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하고 있으나 우리로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한마디로 일축. 김총장은 『노대통령과 김대표간에는 사업자선정시기에 대한 시각차가 있었을뿐 근본문제에 있어 견해차가 없다』고 말해 이동통신문제를 둘러싼 의혹설이 사실무근임을 역설. 김총장은 이어 『대선이라는 역사적 대사를 앞두고 노대통령과 김대표간 균열이 있을 수 없으며 또 균열이 생기지 않으리라 확신한다』고 장담. ○…당내 분위기가 「수습」쪽으로 잡혀가고 있음에도 일부에서 노대통령과 김대표 관계가 어려워지는 것처럼 비치는 이유는 김대표의 불편한 심기가 아직 풀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 김대표는 이동통신사업자선정을 연기해야 한다는 자신의 의지가 강력했음에도 야당등 일각에서 『청와대와 민자당이 각본에 따른 「정치쇼」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데 크게 분개하고 있다는 것. 김대표는 이날 상오 지구당개편대회참석차 강릉으로 내려가는 승용차 안에서 라디오로 「청와대주례회동에서 이동통신문제가 거론 안됐다」는 뉴스를 듣고 여의도 당사 오인환정치특보에게 두차례나 「카폰」을 걸어 『청와대회동에서 이동통신 문제가 심각히 거론됐으며 적절한 시기에 대국민선언을 하겠다』고 알려올만큼 이동통신에 대한 입장이 분명한 상황. 이에따라 김대표 측근들로부터 「8·28 총재 이양때부터 노대통령·김대표간 차별화 본격 시작」 「이동통신사업자선정의 백지화선언」등 강경발언이 흘러나오고 있으나 이동통신문제는 국제공신력도 걸려 있는 것이므로 결국 「온건한」수습 쪽으로 방향을 잡지 않겠느냐는 관측. ○…민자당에서 현재 거론중인 수습안은 아직 구체적이지 못한 상태이며 김대표의 향후 태도에 따라 영향받으리란 추측. 황인성정책위의장은 『금명간 체신분과 당정회의를 열어 사업자선정에 대한 정부측의 상세한 보고를 듣고 후속문제를 논의하겠다』고 피력. 그러나 당은 이동통신사업자선정을 계기로 경부고속전철 건설,영종도 신공항 건설등과 같은 대형사업에서도 유사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단단히 쐐기를 박겠다는 입장. 이와함께 당사자인 선경 스스로의의혹해소 노력에도 기대하는 눈길. 선경측은 이미 오는 97년쯤 대한텔레콤 주식을 국민주 형식으로 일반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민자당은 이동통신사업으로 얻는 회사 이익을 보다 많이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촉구한다는 방침. 민자당은 또 정부측과 이동통신사업 시행시기를 다소 연기하는 방안도 협의할 것을 신중히 검토중.
  • 김영삼후보 공보특보/민자,이경재씨를 임명

    민자당은 27일 당기위원장에 문정수의원을,김영삼대통령후보의 공보담당특보에 이경재 전동아일보논설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 여의도 「3당합류길」 트기 진통/민자­국민 대표회담 언저리

    ◎「선등원·후단체장선거 논의」 거듭설득/김대표/야권공조의식 추가양보안 제시 요구/정대표 민자당 김영삼대표와 국민당 정주영대표의 21일 회동에서 단체장선거문제로 인한 경색정국을 푸는 구체적 해법을 찾지 못함으로써 14대개원국회의 정상화는 상당기간 늦춰질 전망이다. 이는 민자·국민 양당의 동반등반을 통한 부분정상화행보가 노원을선거구 당락번복사건및 등원과 야권공조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는 국민당의 「곡예」로 인해 얼마간 지연될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양당대표들은 이날 조속한 국회정상화를 위해 민주당측에 3당대표회동을 공동제안키로 하고 이에 불응할때는 오는 27일 양당대표회동을 다시 갖기로 합의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민주당의 등원을 이끌어내는 계기를 잡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동에서 김대표는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는 당면한 경제·사회적 어려움이나 시한의 촉박성때문에 불가능하고 ▲대통령선거의 공정성보장은 대선법개정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여권이 양보할 수 있는 최상한선임을 분명히 했다는 후문. 그러나 정대표는 노원을사건을 계기로 단체장선거 연내관철을 위한 대여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민주당을 의식,국회정상화이전에 여당측이 이 문제에 관한 추가양보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해 끝내 접점을 찾는데 실패.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당대표들은 『국회정상화이후 대선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선거법개정등 법적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확보. 민자당이 3당대표회담이나 오는 27일 양당대표회동에서 정국정상화의 실마리를 풀 수 있으리라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같은 맥락. 즉 민자당으로서는 국민당이 설령 단체장선거를 연내에 실시한다고 해도 당선가능성있는 후보자를 별도 공천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당의 속마음은 단체장선거 연내관철보다는 대선법개정에 있는 것으로 관측. 물론 민자당은 민주당이 등원을 거부하는 진정한 속셈도 단체장선거문제 해결보다는 여권의 단체장선거 위법상황을 대선까지 끌고가 여당후보에게 대미지를 입히려는 의도로 파악. ○…민자당의 김대표는 이날 밤8시50분쯤 회담을 마치고 당직자들과 함께 회담장을 나섰으나 『회담결과에 만족하느냐』는 보도진의 질문에 『대변인이 발표할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 한채 노코멘트로 일관. 김대표는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상도동자택으로 직행했는데 민자당의 한 당직자는 이와관련,『국민당의 정대표가 어설픈 「줄타기」를 시도,회담이 결렬된데 대해 심기가 상한것 같다』고 조심스레 분석. ○…민자당의 박대변인은 이날 회담이 끝난뒤 『오는 28일 임시국회가 끝나기 때문에 27일 2차 양당대표회담이 열리면 회기는 하루밖에 안남아 사실상 동의안 처리가 어렵지 않겠느냐』고 설명. 그는 또 『이날 분위기는 화기애애한 가운데 시종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나 결과는 부응하지 못했다』고 부연. 국민당의 변정일대변인은 국회정상화 문제가 합의되지 못한 것을 의식한듯 『민자당이 하자는대로 따라 가는 것이 정상화는 아니다』고 강한 어조로 항변한뒤 『야당의 목소리에 민자당이 귀를 기울여야 국회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 때문에이번 개원국회는 30일 회기를 공전상태에서 소진,자동폐회될수 밖에 없을 전망. ○…정주영대표는 이날 회담에서 단체장선거와 탄핵소추문제를 새삼 거론,선단체장선거문제해결 후국회정상화라는 최초입장으로 원점회귀. 이날 회담에서 정대표는 「국회정상화」우선론을 제기하는 국민당 3역을 제지하고 『민주당이 대표회담에 응할 가능성이 큰 만큼 한번만 더 기다리자』고 3당대표회담을 선제의. 단독등원불사까지 외치던 정대표가 이처럼 뒤늦게 「정상화신중론」을 들고 나온 것은 민자당과의 동반등원에 따른 야성훼손을 최소화하려는 전력으로 보이는데 그 이면엔 서울 노원을재검표결과도 상당부문 작용한 듯. 회담결과를 공동발표한 변정일국민당대변인이 『민자당과 서로 입장이 달라 합의를 보지 못한만큼 야권공조는 지속되는 것』이라고 「야공조」를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 국민당은 또 이날 회담에서 민자·국민 양당대표 공동명의로 3당대표회담을 제의함으로써 민주당측에 보다 큰 등원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보는 상황. 이와 관련,김정남총무가 일찌감치 『8월 임시국회에서 민주당이 국회정상화에 응한다는 것을 약속해주면 우리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민주당요구를 다 수용핼 줄 것』이라고 밝힌 점도 주목되는 대목. 즉 국민당으로선 민주당측에 대해 『야공조약속을 충실히 지켰다』고 내세우며 8월 임시국회에서 원구성에 응할 것을 요구하되,민주당이 끝까지 거부하면 『우리도 최대한의 성의를 보인만큼 이제는 내갈길을 가겠다』고 독자행보를 할 계획인 것으로 관측.어쨌든 국민당은 국회정상화와 관련해 야공조에의한 선단체장문제해결→무조건 국회정상화→야공조회귀로 거듭 변신함으로써 「무원칙한 정당」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된 상황. ○…이날 대표회담에서 현대관련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박·변대변인)는 것이 양당의 공식 발표. 그러나 정대표는 회담후 현대관련논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박세용특보등의 구속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더니 김영삼대표는 몰랐었다고 하더라』고 간접대화가 있었음을 시인. 이에따라 일부에선 이날 회담에서 현대와 정부간화해문제가 어떤 형태로든 심도있게 논의된 것으로 추측.
  • 핵통제위 부위장 정태익씨로 교체/북에 통보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의 우리측 공로명위원장은 18일 상오 북한측 최우진위원장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우리측 부위원장이 번기문전외무장관특보에서 정태익외무부미주국장으로 교체됐다고 알렸다.
  • 금융연구원장 박영철씨

    전국은행연합회는 15일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에 박영철고려대교수(53·사진)를 선임했다.전임 박재윤원장(서울대교수)은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의 경제특보로 자리를 옮기며 물러났다. 시임 박원장은 서울대상대를 나와 금융통화운영위원·한국개발연구원 원장·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다.
  • 국민당 대선위 발족/위원장 김동길의원

    국민당은 10일 당무회의를 열고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에 김동길최고의원을,선거대책본부장에 김효영사무총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대선기획단장에는 김광일최고위원,부단장에 윤영탁정책위의장·차수명비서실장·이병규대표특보를 임명했다.
  • 5부 장관·서울시장 경질

    ◎통일원 최영철/노동부 이연택/총무처 이문석/환경처 이재창/법제처 한영석/서울시장 이상배/정치특보 서동권/김영준 감사원장 연임 노태우대통령은 25일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에 최영철 청와대정치특보,노동부장관에 이연택 전총무처장관,총무처장관에 이문석 전1군사령관,환경처장관에 이재창 전경기지사,법제처장에 한영석 형사정책연구원장을 임명하는등 5개부처장관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노대통령은 또 서울시장에 이상배 총무처장관,청와대정치특보에 서동권 전안기부장을 임명했다. 노대통령은 오는 7월4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영순감사원장은 연임시키기로 내정하고 14대개원국회에 임명 동의안을 제출키로 했다. 김학준 청와대대변인은 『14대 민자당의원으로 활동하는 최병렬노동부장관의 경질을 계기로 내각의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차원에서 부분적인 개각이 단행됐다』고 개각배경을 설명했다. 김대변인은 『행정경험이 없는 생소한 사람보다 계속 행정부에서 일해 온 사람이 바람직하다는 점이 이번 개각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됐다』고 말했다.노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신임 각료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상배서울시장▲경북 상주·53세▲서울대 법대졸▲고시행정과 13회▲경북지사▲환경처장관▲총무처장관 ◇서동권대통령정치특보▲경북 영천·60세▲고려대 법대졸▲고시사법과 8회▲서울고검 검사장▲검창총장▲안기부장
  • 서동권 정치특보(6·25입각 5부장관 등 프로필)

    ◎고시8회… 검찰요직 두루거쳐 통이 크고 소탈하며 선이 굵다는 평을 듣고있으나 검찰재직시 꼼꼼한 업무처리로도 정평이 나있다. 고시8회 출신으로 법무차관·대검차장·서울고검장을 거쳐 검찰총장까지 검찰요직을 두루 지냈다. 검찰시절 우리나라 처음으로 사회보호제도를 도입,법무부 보호국의 산파역을 맡기도 했다. 89년부터는 약3년간 국가안전기획부장을 지내며 국내외의 산적한 현안을 요리해 냈다. 상대방의 말을 듣기 좋아하고 쉽게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평을 듣고 있다.경북 영천출신으로 부인 유영세씨(59)와의 사이에 2남4녀.
  • “6공정책 마무리”… 다목적 포석/「6·25개각」에 담긴 뜻

    ◎“통치력누수 차단”… 호흡맞는 인사 중용/대선·14대국회 앞두고 당정협조 강화 노태우대통령이 25일 단행한 개각은 앞으로 8개월여 남은 임기 뒤끝을 다지기 위한 중폭의 전열정비로 해석할수 있다. 노대통령은 이제 정권말기에 으레 나타나는 통치권의 약화를 최소화하면서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과 사업들을 말끔히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에 다다랐다. 이러한 시기적 상황과 연결시켜 볼때 이번 개각의 구체적 배경으로는 14대 국회의 개원을 우선 꼽을 수 있다.지방자치단체장선거 연기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여야간의 대립으로도 짐작할 수 있듯이 개원국회에서는 민주·국민당등 야당의 치열한 정치공세가 예고되는 상황이다.따라서 보다 확고한 당정협조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각료 개개인도 투철한 의지를 갖고 대처해 나가는 자세가 요구될 수 밖에 없고 이같은 필요성이 중폭의 내각개편으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보다 길게는 연말의 대선과 연관지어 특히 당쪽에서 몇몇 각료들의 업무추진력등을 문제삼아 왔고 이같은 지적이 이번 개각을 통해일부 수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개각의 직접적인 촉발요인은 오는 7월4일까지로 되어있는 김영순감사원장의 임기만료,14대 국회에서 민자당전국구의원으로 활동하게 될 최병렬노동부장관의 경질의 필요성등으로 함축할 수 있다. 김감사원장은 역대 감사원장중 2번째로 임기를 채워 명예퇴진을 하게 됐다는 점을 내세워 연임을 고사했으나 적절한 후임자가 없다는 등의 사정으로 결국 연임으로 낙착됐다.여기에는 김원장의 정년(65세)이 내년으로 새정부 출범과 함께 퇴진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때 김원장의 후임으로는 정해창 청와대비서실장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노대통령의 임기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비서실장의 교체는 업무효율상 부적절하다는 판단에서 백지화됐다.또 감사원장이 비록 임기제(4년)라고 하더라도 정치 도의적으로나 직무 성격상 새정부가 들어서면 사표를 낼 수밖에 없다는 점도 고려됐다는 것. 최병렬노동부장관의 경질은 최장관이 민자당 당무위원으로까지 임명됨에 따라 시간문제로 여겨져 왔다.민자당 전국구의원으로 지명되면서 교체대상으로 꼽혀왔던 최장관은 총액임금제실시와 노사문제등 주요업무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동안 몇차례의 개각과정에서 누락됐었다. 최장관의 후임으로는 소관업무의 지속이라는 차원에서 정동우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지난 3·24총선 당시 총무처장관직을 물러나 전주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한 이연택씨가 낙점됐다.이신임장관의 임명은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과 마찬가지로 호남지역 출마를 마다하지 않은데 따른 배려의 성격이 짙다. 최호중통일원장관과 최상엽법제처장은 임기 2년을 훨씬 넘긴 최장수장관이라는 점에서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경질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후임 통일원 장관인 최영철 청와대정치특보에게는 본무대인 민자당의 전국구의원에서 누락된 것과 연관지어 심기일전의 기회를 부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한영석신임법제처장은 6공출범 당시 청와대민정수석을 맡아 업무를 무난히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이혁환경처장관은 69세의 비교적 고령에다 3부장관을 거쳤다는 점에서 후진에게 길을 열어준다는 차원에서 퇴진한것으로 청와대측은 설명하고 있다. 신임 총무처장관인 이문석전1군사령관은 노대통령이 특별히 아끼는 군후배로 결단력과 추진력을 높이 평가받아 일찍부터 정부요직에 중용될 것으로 점쳐져 왔었다. 이해원서울시장은 정치권쪽에서 완만한 업무추진을 문제삼아 경질된 케이스. 후임으로는 「일을 벌이면 끝장을 보고마는」성품의 이상배총무처장관이 발탁됐다. 서동권 전안기부장은 한때 후임감사원장,청와대비서실장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김감사원장의 유임이 확정되면서 청와대정치특보로 낙착됐다.민자당 차기대통령후보 경선과정에서 나타난 김영삼대표와의 밀접한 관계등을 고려할 때 대선과 관련해 노대통령과 김대표간의 핵심적인 교량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은 이날 개각내용을 발표하면서 『이번 개각에서는 행정 경험이 없는 생소한 사람보다 계속 행정부에서 일해온 사람이 바람직하다는 점이 우선적으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이점에서 6공 출범이후 노대통령과 호흡을 같이해 온 인사들이 상당수 기용됐다는 것이다.
  • “남북 상호핵사찰 조기실현”/최영철 새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의 포부

    ◎“통일정책 국민적 합의 도출에 최선/「이산가족재회」등 현안 착실히 수행” 『통일정책추진에 있어서는 정부당국의 일관된 방안을 밀고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임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에 임명된 최영철청와대 정치특보는 26일 하오 개각이 발표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으로 재임하는동안 청와대 안기부등 관계부처및 여야는 물론 국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이를 조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했다. 최특보는 이어 『「남북합의서」의 이행과 「비핵화공동선언」에 따른 상호사찰의 조기실시,「이산가족재회」실현 등이 남북간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특히 남북상호핵사찰의 조기실시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되 서두르지않고 하나씩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 『6공의 국정지표 4가지중 하나인 통일번영은 7천만겨레의 지상 지고의 목표이다.이를 실현키위해 비재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부총리임명의 배경은. 『6공의 지난 공적을 마무리 보완하고 14대국회개원에 대비한 개각으로 파악하고 있다.또다른 측면에서는 호남배려도 있는 것 같다』 ­청와대 특보시절의 애환은. 『청와대시절은 아주 값진 시간이었다.지난 3공비서관으로 약1년간 실무에 관계한 적이 있는데 그때보다 보람이 있었으며 좋은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다』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은.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단번에 큰 것을 얻으려는 것보다는 조금씩 발전해가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또한 국민적 공감대형성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통일원장관으로서 대북정책수립에 있어 제몫찾기에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대외적으로 정책이라고 하는 것은 한 부처가 결정하는 것이 아닌 종합이다.특히 통일은 거국적인 정책이기 때문에 부처뿐아니라 여야까지도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통일정책이 국민의 합의에 의한 「작품」이 되도록 하겠다』
  • 최영철 통일원(6·25입각 5부장관 등 프로필)

    ◎정연한 논리로 빈틈 안보여 국회부의장을 지낸 4선의원 출신.13대 총선때 목포에서 출마했다가 황색바람에 밀려 낙선했으나 행정부로 진출,체신·노동장관을 역임했으며 90년말에 청와대정치특보로 중임됐다.겉으로 풍기는 인상처럼 매사에 무리하지 않으며 인간미가 넘친다는 얘기를 듣는다.그러나 맡은 일에는 대단한 책임감과 열성을 보이고 정연한 논리와 분석력으로 빈틈없다는 평을 받고있다.특히 노동장관시절에는 무노동무임금의 원칙을 끝까지 고수,소신파장관의 수범을 보였다.취미는 그림모으기.바둑은 프로수준.부인 김운자씨(50)와의 사이에 2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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